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바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뮌헨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농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시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파워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9
  • 룰라 브라질대통령 23일 訪韓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3∼26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6일 발표했다. 룰라 대통령의 방한에는 브라질 기업인 150여명이 동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룰라 대통령은 25일 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분야 등의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하고 한반도와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룰라 대통령은 특히 정부혁신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룰라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노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룰라 “차베스 反美 너무 나갔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지나친 반미 노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차베스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룰라 대통령의 최측근 조제 지르세우 브라질 정무장관의 분석을 인용,“룰라 대통령이 차베스 대통령의 미국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중남미 다른 국가들까지 피해를 미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룰라가 태도를 바꾼 데에는 미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6·27일 브라질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차베스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한편 중남미에서 브라질의 주도권을 인정하며 협력을 부탁했다. 브라질은 겉으로는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여기에 역내 좌파정권 사이에서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차베스에 대한 견제 의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베스 대통령이 27일부터 쿠바를 방문,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 주도의 미주자유무역지대(FTAA)에 대항해 별도의 경제공동체 구성을 합의한 데 자극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美, 중남미 달래기 나섰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미국의 ‘뒷마당’격인 중남미 단속에 나섰다.26일(현지시간) 브라질에 도착한 라이스 장관은 30일까지 콜롬비아, 칠레, 엘살바도르를 차례로 방문한다. 미 국무부는 민주주의 확산과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체결을 통한 교역 확대, 지속가능한 발전 모색 등이 순방의 목적이며 마약거래와 범죄 단속, 빈곤 탈피, 교육 개선, 환경 보호 등이 구체적인 의제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의 ‘발표되지 않은 임무’는 중도좌파 정권들이 속속 등장한 중남미 지역에서 확산돼 가는 ‘반미 감정’을 완화해 미국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과의 갈등, 콜롬비아 내전상황 격화, 에콰도르 등의 정치적 위기, 중국의 경제적 진출 확대 등으로 인해 중남미 지역을 새롭게 주목하고 있다. ●“브라질의 주도권 인정” 라이스 장관의 첫 방문지인 브라질은 중남미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영국의 BBC방송은 “중남미에서 나타나는 ‘위기 신호’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브라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미국 정부가 인정했다.”면서 “라이스의 방문은 지난달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예방적 조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베스를 룰라로” 미국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온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라이스 장관의 첫 중남미 순방을 전후해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28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장과 아바나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라이스 장관은 “난폭하고 비민주적인 베네수엘라 체제에 우려를 갖고 있다.”며 차베스 대통령에게 ‘선전포고’를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차베스는 라이스 장관이 남미 순방길에 오르기 전인 지난 22일 미국과 35년간 유지해 온 군사교류를 파기한다는 ‘폭탄선언’으로 맞섰다. 이틀 뒤 차베스는 방송 연설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할 계획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부시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내부의 반(反)차베스 세력을 지원하는 공작과 중남미에서 ‘차베스 따돌리기’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미 정부의 의도는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룰라화(化)’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미국에 대해 적대적이지 않고 중남미 지역 전체에 불안정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브라질의 루이즈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처럼 어느 정도의 독자노선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불확실성 커져가는 중남미 정세 미국은 차베스 정부가 러시아 등으로부터 도입한 소총, 헬기 등이 콜롬비아 반군 등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2000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던 루시오 구티에레스 대통령이 민중 봉기로 축출돼 지난주 브라질로 정치적 망명을 했다. 미국은 내년 10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겨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 볼리비아와 아이티에서도 시민 시위로 인한 내정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멕시코에서도 좌파가 점차 세력을 확산해 가고 있다. dawn@seoul.co.kr
  • [씨줄날줄] 돈키호테 리더십/이목희 논설위원

    1823년 미국의 제임스 먼로 대통령은 “미국이 유럽에 간섭하지 않을 테니 유럽도 아메리카대륙에 간섭하지 말라.”는 외교원칙을 발표했다. 이른바 ‘먼로독트린’이다. 신생국 미국이 수백년 동안 세계를 지배해온 서유럽 제국에 대항하고 나선 것이다. 당시엔 ‘계란으로 바위치기’로 치부되기도 했으나, 그로부터 100년이 채 안 돼 중남미는 미국의 안마당이 된다.1904년에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아메리카대륙에서 ‘경찰’ 노릇을 하겠다는 신먼로독트린을 발표하게 된다. 이후 중남미 제국에는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국가적 어젠다였다. 그 와중에 1950년대 후반 나타난 것이 종속이론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저개발 원인을 미국의 경제잉여 수탈에서 찾았다. 앞서 아르헨티나에서는 페론의 포퓰리즘(민중주의) 정권이 등장했고,1970년 칠레에서는 좌파 아옌데 정권이 들어서기도 했다. 많은 나라에서 군사독재정권이 이어졌다.1990년대에는 미국이 구축한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 충실하기도 했다.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2003년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집권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등 남미 주요국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들이 실용좌파인 게 미국으로서는 그나마 다행이었으나 최근 분위기가 또 바뀌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좌파 포퓰리스트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반미의 기치 아래 남미 좌파공조를 외치고 나섰다. 차베스는 돈키호테의 추종자임을 스스로 강조하고 있다. 미국을 정의롭지 못하다고 이분법적으로 규정하고, 그를 타도하기 위해서는 돈키호테가 풍차에 돌진하듯 무모한 행동을 해도 된다는 식이다. 멕시코의 좌파 정치인으로 급부상한 로페스 오브라르도의 지지자들도 돈키호테를 닮자는 구호로 관심을 끌고 있다. 중남미의 빈부격차 및 열악한 경제실정은 돈키호테 리더십이 먹힐 정도로 심각하다. 온갖 체제실험에도 불구, 안 살아나는 중남미 경제구조가 자칭 ‘돈키호테 정치인’까지 만들어 내고 있는 셈이다. 중남미는 한국에 반면교사가 된다. 숙명적으로 친미·반미를 오락가락했지만, 그 자체가 국가발전을 가져다 주지 않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는 목표가 아닌, 수단일 뿐이다. 미국의 ‘강아지’가 돼선 안 되겠지만, 돈키호테도 지양해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이영표 TOP5

    ‘초롱이’ 이영표(28·PSV에인트호벤)가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에서 활약하는 400여명의 선수 가운데 ‘톱 5’에 드는 등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표는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 인터내셔널’이 22일 발표한 2004∼2005 정규시즌 클라스멘트(Klassementen) 랭킹 4월 중간집계 결과, 멘데스 실바(JC 로다)와 함께 161.5점을 얻어 지난달 공동 9위에서 공동 5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클라스멘트 랭킹이란 네덜란드 18개 구단의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 가운데 최소 45분 이상 뛴 경기를 바탕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축구 원로들과 전문가들의 채점을 통해 합산되는 평점을 갖고 매긴 순위다. 이영표는 지난주 빌렘Ⅱ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출장, 결승골을 어시스트(시즌 8호)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아, 이 잡지가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리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05 프로축구] 박주영, 2호골 쐈다

    올 시즌 최다인 19골이 폭발해 축구팬들이 포만감을 만끽했던 17일. ‘축구 천재’ 박주영(FC서울)이 4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고,‘예비역 병장’ 이동국(포항)은 1골1어시스트로 홈구장 ‘스틸야드’ 복귀전을 성대하게 치렀다.‘토종 자존심’ 김도훈(성남)도 통산 105골로 최다 기록(110골·김현석)에 성큼 다가섰지만, 이들 모두 팀이 이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은 홈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경기에서 2골1도움을 폭발시킨 세르비아 출신 라돈치치를 앞세워 박주영이 분전한 FC서울을 3-2로 눌렀다.6경기 연속 무득점 끝에 3골을 넣으며 승리한 터라 경기장을 찾은 2만 3000여 팬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 패기를 앞세운 인천은 전반 37분과 46분, 셀미르와 라돈치치의 슛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기세를 올렸다. 노나또와 박주영을 투톱으로 내세운 서울은 이요한 등이 버틴 상대 수비진을 뚫지 못하자, 후반 들어 이민성 대신 김은중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6분 만에 프랑코가 1골을 만회했고, 패색이 짙던 후반 36분에는 히칼도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3분 뒤 역습 상황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인천의 라돈치치가 멋진 20여m짜리 왼발 중거리슛을 뿜어내며 승부를 갈랐다. 포항-대구FC전에서는 무려 8골이 터졌다. 포항은 이동국이 선제골을 돕고, 세번째 골을 넣는 등 먼저 3골을 몰아쳤다. 그러나 전반 37분 대구의 산드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후반 9분부터 수비가 무너지며 13분 동안 산드로와 진순진(2골)에게 집중 포화를 맞아 역전당했다. 포항은 후반 29분 다 실바의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다. 산드로는 5골로 노나또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 대구는 4승2무2패(승점 14)로 부천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한편 전북은 네또 등 외국인 트리오가 릴레이골을 엮으며 김도훈 우성용이 골을 합창한 성남에 3-2로 역전승,7경기 만에 첫 승(4무2패)을 낚았다. 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阿·중남미 표심 얻기] 브라질 “우리가 남이가”

    “중남미와 아프리카, 우리가 남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10일 아프리카 5개국 순방에 나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카메룬에서 자신이 강조한 ‘남남(南南)협력’의 가시적 성과를 올리기 시작했다. 국영 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룰라 대통령이 수도 야운데에서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을 만나 자국의 상임이사국 진출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비야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빈곤과의 투쟁을 승리로 이끌고 있는 브라질은 상임이사국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54개국이나 되는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국가가 안보리에 없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역내 국가의 상임위 진출을 브라질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룰라의 아프리카 방문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교황 장례식에 참석한 뒤 귀국을 마다 하고 곧바로 카메룬으로 향할 만큼 정성을 쏟고 있다. 양국 정상은 세계무역기구(WTO) 안에서의 협력과 경제교류 확대에 대해서도 견해를 같이했다. 룰라 대통령은 “선진국이 시행하고 있는 각종 보조금과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폐지하기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야 대통령은 다음달 실시되는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루이스 펠리페 데 세이샤스 코헤아 주 WTO 브라질대사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카메룬 방문을 마친 룰라 대통령은 나이지리아(11일)와 가나(12일)를 거쳐 기네비사우와 세네갈 등 5개국 방문을 닷새에 끝내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윤동식 “사쿠라바 꺾겠다”

    “최강의 파이터들이 모인 프라이드를 정복해 그 간의 비운을 떨치고, 한국 유도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오는 23일 사쿠라바 가즈시(37·일본)와 맞대결을 펼치는 ‘비운의 유도스타’ 윤동식(33)이 종합격투기 프라이드FC 데뷔전에 대한 자신감을 털어놓았다. 윤동식은 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쿠라바의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많은 연구를 했다.”면서 “그라운드 상태로 몰고 간다면 꺾기, 조르기는 눈감고도 들어갈 만큼 자신있어 쉽게 이길 것”이라고 승리를 장담했다. 선수 시절 승리의 90% 가까이를 꺾기와 조르기로 엮어낼 만큼 ‘종합격투기 스타일’인 윤동식은 지난 2001년 은퇴할 때와 똑같은 91㎏을 유지하는 등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아 좋은 승부를 기대할 만하다. 다만 짧은 훈련기간과 실전경험 부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본 오사카돔에서 열리는 ‘프라이드FC 미들급 그랑프리’는 격년제로 열리며 단 16명의 검증된 선수들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주관사인 일본 DSE측이 윤동식에 거는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다. 더군다나 상대는 사쿠라바 가즈시. 레슬러 출신의 사쿠라바는 2000년대 초 당대 최강이던 브라질의 그레이시 형제들을 연달아 깨며 ‘일본의 우상’으로 떠오른 선수다. 근래들어 반다레이 실바(브라질)에게 3연패하면서 슬럼프에 빠졌지만 관록은 무시하기 어렵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DSE대표는 “윤동식의 화려한 커리어가 이번 그랑프리 출전에 작용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윤동식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한국에서 공식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새영화-타임 마스터] “행성 소년 구하라” 흥미진진한 모험

    프랑스산 애니메이션 ‘타임 마스터’(Les Maitres du temps·15일 개봉)는 실사를 방불케 하는 총천연색 3D애니메이션도 웬만해선 눈길을 끌기 힘든 요즘 같은 시대에 오히려 빛을 발하는 영화다. 투박한 그림, 복고풍 음악 등 영화가 주는 첫인상은 ‘시간의 지배자’라는 제목처럼 관객을 순식간에 영화가 만들어진 20여년 전으로 안내하지만 그 속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와 상상력은 오늘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영화는 외딴 행성 페르디드에 혼자 남겨진 소년 피엘이 겪는 모험과 그를 구하러 떠난 자파 일행의 흥미진진한 우주 여행을 담고 있다. 살인 말벌떼의 습격으로 아빠를 잃은 피엘은 아빠가 남겨준 마이크로 우주선 선장인 자파와 교신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간다. 호기심 많은 피엘이 빛나는 열매를 맛보고, 낯선 동물 친구들과 친해지는 동안 자파 일행도 피엘을 구출하러 가는 도중 괴짜 우주 항해사 실바드의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우주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다.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전형적인 SF장르지만 사색적이고 철학적인 프랑스의 전통은 영화 곳곳에 숨어 있다. 사람의 속마음을 읽는 외계 생명체 자드와 율라가 나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악취에 괴로워하는 대목이나 자파 일행이 감마 10행성에서 만나는 얼굴없는 괴물은 과학문명에 비인간화되고, 개성이 파괴된 현대인들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담고 있다. 시간에 얽힌 마지막 반전은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강한 여운을 남긴다. ‘판타스틱 플래닛’은 73년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타임 마스터’는 르네 랄루의 1982년작.SF소설가 스테판 울의 원작을 바탕으로 ‘에일리언’‘블레이드 러너’‘제5원소’의 컨셉트 디자이너였던 뫼비우스가 디자인 작업을 총괄했다. 전체 관람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가톨릭 최고존칭 ‘대교황’ 부여될듯

    |파리 함혜리특파원·바티칸시티 외신|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치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신을 대면하기 위한 일반인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오전(현지시간) 추기경들은 교황청에서 차기 교황 선출 및 장례식 준비를 위한 추기경단 회의를 속개했다. 그러나 이날도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인 콘클라베의 시작 날짜는 결정하지 못했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이같이 확인하면서, 이날 회의에 교황 선출권이 있는 추기경 117명 가운데 88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콘클라베는 교황 서거일로부터 2주 안에는 열리지 못하게 돼 있어 오는 17일 이후 시작될 전망이다. ●교황 시신이 안치된 성베드로 대성당 안팎은 시신을 대면하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려는 가톨릭 신자들과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성당을 향해 1.5㎞ 이상의 긴 줄이 이어져 성당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약 3∼5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안에서도 또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신도들은 힘든 것도 잊은 채 장엄한 성당 분위기에 맞춰 침묵을 유지하면서 10초 미만의 시신 대면에서 큰 감동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8일 오전 10시 거행될 이번 장례식에는 전세계 주요 정치·종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장례식 기간에 활발한 조문 외교도 예상된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또 요한 바오로 2세의 고국인 폴란드의 알렉산데르 크바시니에프스키 대통령 외에 멕시코의 빈센트 폭스, 필리핀의 글로리아 아로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 등 각국 수반이 참석하며 주제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찰스 영국 왕세자 등 주요 국제기구와 왕족들의 참석도 예정돼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포프 더 그레이트’(Pope the Great·대교황)란 가톨릭 교회 최고의 존칭이 부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신문들은 3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안젤로 소다노 교황청 국무장관의 집전 아래 거행된 추모 미사의 강론 원고에 ‘대교황 요한 바오로(Pope John Paul Great)’란 호칭이 등장한 점을 주목하고 공신력을 인정받는 공식 문서인 강론 원고에 등장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로마 가톨릭 역사상 ‘대교황’이란 존칭을 받은 교황은 레오 1세(440∼460년), 그레고리우스 1세(540∼604년) 단 2명에 불과하다. ●교황이 서거한 이후 24시간 동안 전세계 언론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쏟아낸 관련 기사는 3만 5000여건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랭귀지 모니터’란 단체는 이같은 기사건수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 직후 24시간 동안 송고된 기사(3500여건)의 10배에 달한다면서 교황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의 한 출판사가 교황 서거 직후 인터넷 등을 통해 ‘차기 교황 누가 될까.’ 내기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디오니지 테타만치(71) 밀라노 대주교와 프란시스 아린제(72) 나이지리아 추기경이 동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일랜드 최대 출판사인 ‘패디 파워’가 실시 중인 이번 내기에는 5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 두 사람이 11대4로 나란히 차기 교황감으로 거론됐다고 주장했다. lotus@seoul.co.kr
  • [K-리그 삼성하우젠컵 2005] 삼바 삼바 삼바…

    현재 K-리그에 등록,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외국인 선수는 모두 37명. 그 가운데 브라질 출신은 25명에 이른다.16일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4경기에서 터진 5골을 모두 브라질 용병들이 뿜어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바 돌풍’을 예고했다. 또 K-리그 3연패 이후 지난 시즌 깊은 부진에 빠졌던 성남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부활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성남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이날 원정경기에서 대구에서 이적해온 훼이종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을 1-0으로 꺾고 2승2무(승점 8)를 기록, 포항(2승1무·승점 7)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도훈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장하지 않았던 성남은 전반 6분 이성남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훼이종이 달려들며 왼발 슛, 인천의 골망을 갈랐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대전 역시 삼바 듀오 알리송과 레안드롱의 릴레이골로 대구FC를 2-0으로 격파했다. 전반 26분 하찡요의 센터링을 알리송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골로 연결한 대전은 후반 2분 레안드롱이 이관우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뽑아냈다. 울산과 포항의 라이벌전은 장군 멍군포를 주고받은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지난해 컵 대회 득점왕(7골) 카르로스가 전반 43분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김병지가 지키고 있던 포항 골문을 갈랐다. 후반 들어 포항은 이따마르와 다 실바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지만 상대 육탄 수비에 막혀 그대로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따마르가 후반 48분 울산 문전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그림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5 K-리그] 토종·용병 “득점왕 나야”

    ‘득점왕 경쟁도 불 붙는다.’ 6일 컵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2005 K-리그에서 토종 스트라이커들이 외국인 선수에게 내줬던 득점왕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22명의 득점왕이 배출됐고, 용병이 최고 골잡이 자리에 등극한 것은 85년 피아퐁(태국)을 시작으로 모두 5차례. 지난 시즌 전남에서 뛰며 정규리그 14골로 황금 신발을 신었던 모따가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이적했지만 올해도 ‘용병’의 강세는 여전할 전망이다. ‘원샷 원킬’ 나드손(사진 오른쪽·수원)은 개막에 앞서 A3챔피언십과 수퍼컵 등을 통해 나서는 경기마다 득점포(4경기 7골)를 가동, 지난해 2골 차로 놓친 득점왕 타이틀을 정조준했다. 또 2001년 득점왕 산드로가 일본에서 수원으로 유턴했고, 컵대회를 포함해 최다골 기록(19골) 보유자인 노나또는 대구에서 FC서울로 둥지를 옮겨 득점 감각을 손질하고 있다. 여기에 다 실바(포항) 헤이날도(울산) 등 새로운 ‘삼바 특급’도 용병 강세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루마니아 국가대표 출신 아드리안 네아가(전남)도 삼바 바람을 비집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득점 ‘톱 10’에 김은중(왼쪽·FC서울) 우성용(성남) 등 단 2명만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구긴 ‘신토불이’ 공격수들도 전열을 재정비,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성남의 토종 투톱이 특히 눈길을 끈다. 김현석이 보유한 역대 통산 최다골기록(110골)에 도전하는 김도훈(성남·101골)이 선두 주자.2003년 28골을 터뜨리며 왕중왕에 등극했지만, 이듬해에는 5골로 추락했다. 이번 시즌 통산 최다골과 득점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노리고 있다. 포항에서 이적해온 ‘꺽다리’ 우성용(지난해 득점 4위·10골)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도훈은 “지난 시즌 팀 성적이나 개인 성적이나 아쉬운 점이 많았다.”면서 “다시 득점왕을 거머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달 광주 상무에서 제대, 포항으로 복귀하는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과, 바통을 이어받은 이병 정경호가 광주의 최전방에서 얼만큼의 활약을 펼칠 것인지도 관심거리.‘샤프’ 김은중도 지난해 성적(득점 5위·8골)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축구 천재’ 박주영(FC서울)의 골폭풍도 기대되지만 팀 내 주전 경쟁이나 세계청소년선수권 출전 등을 고려하면 출장 경기는 그리 많지 않아 득점왕 경쟁에서는 밀릴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승리의 세리머니’ 지켜보라

    ‘이 선수를 주목하라.’ 올해도 가장 눈길을 끄는 스타는 지난해 MVP에 빛나는 수원의 나드손. 새해에도 녹슬지 않은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2년 연속 MVP까지 노려볼 만하다.J리그에서 수원으로 돌아온 2001년 K-리그 득점왕 산드로가 가장 눈에 띄는 라이벌. 나드손과 산드로의 ‘한솥밥대결’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둥지를 바꾼 각 팀의 간판선수들 중에도 주목해야 할 선수가 많다. 이달 말 광주 상무에서 제대해 포항에 복귀하는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이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 대표팀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발판삼아 K-리그에서도 활약이 이어질지 기대된다. 포항에서 성남으로 옮긴 ‘토종골잡이’ 우성용과 울산으로 돌아온 노장 유상철, 노정윤도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태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 수원에서 오랜 방황을 끝내고 전남으로 간 ‘앙팡 테리블’ 고종수가 이번 시즌 부활할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용병 골잡이 중에서는 전남에서 포항으로 적을 옮긴 이따마르, 대구에서 FC서울로 이적한 노나또가 득점포를 계속 가동할지가 주목된다. 이밖에 올 초 LA전지훈련에서 스타로 급부상한 광주의 ‘이병’ 정경호, 대전의 ‘시리우스’ 이관우,FC서울의 김은중, 정조국 등도 여전히 팬들을 몰고다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시 가장 큰 변수는 박주영의 활약. 성인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게 입증된다면 연일 뉴스를 몰고 다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인용병 가운데서는 빼어난 중거리슈팅능력이 입증된 부산의 뽀뽀와 크로아티아 대표 출신인 수원의 장신수비수 마토의 활약이 점쳐진다. 포항의 다 실바(브라질), 전남의 네아가(루마니아)와 오피옹(잉글랜드) 등 용병공격수가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러낼지도 주목거리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A3챔피언스컵 2차전] 삼다도에 ‘삼바風’

    ‘삼바가 삼다도를 덮는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주쳤던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삼바 리듬을 앞세워 16일 오후 7시 제주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3챔피언스컵 2차전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중국 프로축구 챔피언 선전 젠리바오, 일본 J리그 챔프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포함,4개팀이 풀리그를 펼쳐 한·중·일 프로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현재 수원은 1승으로 선두를, 포항은 1무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차범근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 ‘템포 축구’의 해결사는 2004년 K-리그 사상 최초로 외국인 선수로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나드손(23). 지난해 한솥밥을 먹었던 마르셀(24)이 포르투갈 리그로 이적하는 바람에 브라질 출신으로는 팀 내에서 혼자 남았지만 13일 중국 선전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크로스가 탁월한 최전방 새로운 짝 안효연(27)과 패스워크가 좋은 김남일(28)의 가세로 나드손의 득점포는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이 ‘원맨 삼바’라면 포항은 물량 공세로 맞선다. 수비 지향적인 포항 축구에 공격 색깔을 입히고 있다는 평을 받은 브라질 출신 세르지오 파리아스 신임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 1부리그 주벤투데에서 14골로 4위에 올랐고, 브라질 10대 스트라이커 가운데 7위로 꼽히기도 했던 신입 용병 다 실바(29)로 맞불을 놓는다.J리그 요코하마와의 1차전에서 감기 몸살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K-리그 챔피언을 상대로 반드시 명예 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6골 9도움으로 알찬 활약을 보여준 타바레즈(22)가 그 뒤를 받치고 있으며, 최종 수비진에 1차전 동점골의 주인공 산토스(33)가 나서는 등 전방위에 걸쳐 삼바 선수들이 포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차베스·룰라 밀착… 美 ‘촉각’

    남미의 대표적인 두 좌파 정권인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이 손을 맞잡았다. 무역은 물론 자원, 에너지, 방위산업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전략적 제휴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26가지 협정에 서명한 뒤 전략적 관계 수립을 선언했다. 유럽연합(EU)처럼 지역통합을 지향하면서 미국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남미 지역주의를 강조한 것으로 힘을 합해 미국을 견제하고 ‘남미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자세다. 두 나라는 브라질 동북부지역 정유공장 건설, 베네수엘라 유전지대 탐사 등을 공동 추진하고 이를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국영 석유회사간 공동 자원개발 및 에너지개발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에 경전투기 ‘슈퍼 투카노’ 12대 이상과 수색정찰기 등을 팔고 우주항공분야 기술협력도 진행키로 했다. 두 나라를 잇는 교량 및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된다. 게다가 차베스는 세계 4번째 규모의 브라질 제트기 제조업체 엠브랑이르에서 만든 제트 전투기의 구입과 기술 이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국관계는 좌파 정권이란 이념적 유대감 속에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와 지역적 이해를 바탕으로 진전되고 있다. 지역경제통합 물결 아래 무역 장벽을 낮추고 경제적 실리를 넓히는 한편 힘을 합쳐 대외협상력도 높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반미 입장에서 중남미 국가통합을 시도해온 차베스 대통령은 “통합의 전기를 이뤘다.”면서 “이익이 적더라도 미국보다는 브라질 등 남미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양국의 협력 강화에 미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남미지역에서 미국의 기득권을 흔들어대지 않을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브라질이란 남미의 거인을 업고 차베스의 반미 행동이 더욱 거세지지 않을까 걱정한다. 더욱이 양국의 협력 강화는 남미공동체 및 독자 행보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세계 5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미국보다는 중국에 더 많은 석유를 수출하려고 준비 중이다. 불편한 관계인 미국에는 석유를 팔고 싶지 않다는 자세여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또 방위산업분야 협력도 미국을 언짢게 하고 있다. 미국의 맹방이며 우파정권인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가 ‘좌파게릴라 소탕’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차베스가 오일 머니를 군비 확충에 쓰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측은 최신예 미그 29SMT 50대, 헬기 40대, 자동소총 10만정을 차베스에게 판 러시아 당국에 “남미지역의 안정을 잠재적으로 흔들 수 있다. 지역 군비경쟁이 우려된다.”는 경고를 보냈다. 한편 두 나라의 올해 교역량은 3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2003년 이후 해마다 두배씩 늘고 있는 셈이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A3 닛산챔피언스컵 2005] 삼성 ‘수성’·포항 ‘설욕’

    ‘수성이냐, 복수냐.’ 지난해 12월 국내 프로축구 정상자리를 놓고 맞붙었던 수원과 포항이 두달 만에 재격돌한다.1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A3 닛산챔피언스컵 2005’ 2일차 경기가 무대다. 두 팀은 지난해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 1·2차전을 모두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수원이 4-3으로 이겨 우승컵을 차지했다. 때문에 포항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설욕전인 셈.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여전히 수원이 다소 앞선다. 수원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김남일(전 전남), 안효연(전 부산), 송종국(전 페예노르트) 등 ‘특급스타’들을 싹쓸이해 오면서 전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기존 멤버인 브라질 출신의 특급골잡이 나드손,‘폭주기관차’ 김대의,‘거미손’ 이운재에 이들 영입스타까지 가세하면 국내 프로리그에서는 당분간 수원을 쉽게 이길 팀이 드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수원은 이번 대회 중국 선전과의 첫 경기에서도 3-1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 있음을 과시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브라질에서 영입해온 신임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팀내 최다 득점자였던 우성용을 성남으로 떠나보냈지만 다 실바와 셀미르를 영입해 기존 용병인 산토스, 따바레스와 함께 막강 ‘삼바군단’을 구축, 공격진을 한층 보강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스포츠·게임]격투기 볼까, 스타크래프트 볼까

    [스포츠·게임]격투기 볼까, 스타크래프트 볼까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척들과 따뜻한 방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스포츠와 게임 중계를 보며 설 연휴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설을 맞아 이종격투기 등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와 신나는 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MBC ESPN은 7∼8일 오후 10시에 세계 최대의 이종격투기 대회인 K-1 선수들이 벌이는 올스타전 ‘K-1 다이너마이트’를 방영한다. 이 대회는 서서 싸우는 입식 타격기와 꺾기·조르기 등 그라운드 기술이 가능한 종합격투기가 혼재돼 열리는 경기다. 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체중이 140㎏ 차이 나는 일본 스모의 요코즈나 출신 아케보노 다로(일본)와 호이스 그레이시(브라질)의 대결.‘야수’ 밥 샵(미국)과 ‘무관의 제왕’제롬 르 밴너(프랑스)의 대결도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 길만하다. 이밖에 한국과 일본에서 유도 국가대표를 지낸 추성훈과 더 화이트 버펄로 보타(남아공)의 경기도 기대할만하다. XTM은 지난 연말 생방송돼 큰 인기를 모았던 종합격투기 프라이드FC 올스타전인 ‘프라이드 남제 2004’를 8일과 9일 각각 오후 3시30분과 오후 3시45분에 3시간씩 재방송한다. 한국의 레슬링 국가대표선수 출신으로 프라이드FC 데뷔후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최무배와 브라질 출신의 거구 자이언트 실바와의 경기가 주목할 만하다. KBS SKY는 전설의 복싱 영웅들이 펼치는 명승부를 모은 ‘특집 월드 복싱 스페셜’을 마련했다.8일 오후 9시에는 80년대 링을 주름잡았던 슈거 레이 레너드, 마빈 헤글러, 토머스 헌스, 로베르토 듀란 등 복싱 미들급 4인방의 명승부 장면과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의 성공과 좌절 등 스토리를 소개하는 ‘무너진 복싱의 전설’을 방영한다.9일 오후 9시에는 마이크 타이슨과 레녹스 루이스의 경기를 볼 수 있다. MBC게임은 10일 오후 6시30분 스타와 함께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벌이는 ‘설 특집 스타 스타 스타’를 마련했다.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의 ‘럭셔리 브러더스’ 강성범·장재영과 문경훈 등이 많은 남성팬을 확보하고 있는 김영미, 이종미 등 미모의 여성 프로게이머들과 팀을 이뤄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다보스 포럼

    최대의 국제회의요, 각국의 정·재계 거물들의 연례적인 모임인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폐막됐다. 이 회의는 개최지인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의 이름을 따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35회째 열린 올해 다보스포럼은 ‘어려운 선택들을 위한 책임’라는 주제 아래 이라크 문제, 신기술 동향, 문화 조류 등 국제적인 의제를 다루었다. 이번 행사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빅토르 유시첸코 우크라이나 신임 대통령, 이냐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 세계 90여개국의 정치ㆍ경제계 지도자 2250명이 참석했다. 미국 대표는 로버트 죌릭 무역대표와 존 매케인,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 등이다. 이밖에 샤론 스톤,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기어, 보노, 라이오널 리치 등 연예인들도 참석해 부채 탕감과 빈곤 축소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표현처럼 다보스포럼은 ‘세계 최대의 인맥구축 마라톤’이다. 명함을 몇통씩 갖고 온 참석자들은 더 많은 명함을 모아 돌아갈 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 자유롭게 대화를 나눈다. ●다보스포럼이란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은 1981년부터 매년 1∼2월 스위스의 고급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의 저명한 정치가, 기업인, 경제학자, 저널리스트 등이 모여 세계 경제, 정치, 외교 등의 현안을 놓고 토론하는 국제민간회의다.1971년 독일 출신의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 클라우스 슈바프(Klaus Schwab)가 만들어 독립적 비영리재단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본부는 제네바에 있다. 배타적이라는 비판이 일자 2001년부터 비정부기구 인사를 초청하고 있다. 연차총회 외에도 지역별 회의와 산업별 회의도 열며 세계무역기구(WTO)나 선진국 정상회담(G8)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워낙 거물들이 많이 참석하기 때문에 극비의 수뇌회담도 열리는 등 외교 살롱의 역할도 한다. 다보스 인구의 4분의 1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뿌리는 돈이 무려 2500만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올해 논의된 문제들 올해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와 평등한 세계화, 글로벌 경제와 지배구조, 미국의 리더십, 대량살상무기, 세계무역 등 12개 주제를 중심으로 220개의 워크숍과 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세계화의 결과로 심화되고 있는 국가간, 국가내 양극화 문제에 대한 대책이 중요한 이슈로 논의됐다.‘(초국적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주요 의제가 됐다.‘빈익빈부익부는 불가피한가.’란 주제로 세미나도 열렸다. 세계화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한 주제들이다. 워크숍과 토론회에서 중동 문제, 중국의 영향력 증대, 인종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논의됐다. 블레어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자신이 올해 의장을 맡는 선진 8개국(G8)회의와 하반기 의장이 되는 유럽연합(EU)에서 빈곤과 기후변화 대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사력만으로는 테러에 대처할 수 없다고 인정하고 미국과 세계는 상호 이해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해에는 China와 India의 합성어인 ‘친디아(Chindia)’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이번 회의에서도 경제대국으로 등장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에 주목했다. 슈바프는 “WEF가 중국과 인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새로운 지정학과 지경학(地經學)의 출발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반(反) 세계화와 다보스 비판론 다보스포럼이 주창하는 것은 세계화다. 이는 국가경제의 세계경제로의 통합을 뜻한다. 즉 상품, 서비스, 자본, 노동, 정보 등에 대한 인위적 장벽을 제거해 세계를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세계화의 특징은 무역자유화, 금융의 세계화, 생산의 세계화다. 정보통신기술과 인프라의 발달로 세계화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맥러한(M.McLuhan)과 피오레(Q.Fiore)가 1967년 ‘매체는 메시지’ 저서에서 예언한 지구촌(Global Village)이 현실화된 것이다. 세계화는 1993년 12월 우루과이 라운드 다자간무역협정이 체결되고 이어 1995년 1월 WTO 체제가 출범한 뒤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세계화는 부정적인 면도 많다. 긍정적 효과로서는 효율의 극대화, 자원배분의 합리화, 규모의 경제이익 초래 등을 들 수 있다. 부정적인 면은 일부 선진국의 패권적 지배, 대외의존도 심화, 비교열위 산업의 퇴출, 국가 및 계층간 소득의 양극화 등이다. 또 대량 실업, 생활수준의 하락, 기업의 합병 및 파산, 외국자본의 횡포, 국가주권의 위축, 문화적 충격, 기아·자살·이혼·폭력·매춘·범죄의 유발, 가정해체 등도 세계화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화에 대한 반대의 물결도 거세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46%, 독일인의 40%가 세계화는 국민 경제에 나쁘다고 생각한다. 캐나다,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도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세계화를 비난하는 측은 자본가와 기업 엘리트들은 기업을 정부의 통제나 간섭에서 해방시키고 경제력과 소득을 일부 특정 부유층에 지속적으로 집중시키려 한다고 말한다. 또 세계화의 확대로 선진국과 신흥시장경제국은 모두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신흥국들은 선진국들에 상품시장, 서비스시장, 자본시장을 잠식당하지만 선진국들은 산업의 동공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진행된 지난 20년 동안 모든 나라에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주장한다. 영국 언론인 존 웍스는 세계화(Globalization)를 ‘세계적 거짓말’(Global-lies)이라고 불렀다. ●세계사회포럼(WSF) 다보스포럼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것이 세계사회포럼(World Social Forum)이다. 다보스 포럼과 때를 같이 해 대서양 건너 브라질 남부의 항구도시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세계화에 반대하는 환경단체, 이코노미스트, 자유주의자, 노동운동가 등이 모여 열고 있다. “다른 세계가 가능하다”는 슬로건 아래 세계화에 대한 대안을 모색한다. 다섯번째인 올해 포럼의 주제는 ‘정의롭고 평등한 세계를 위한 인권과 존엄성’이었다.120여개국에서 7만 50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 참가했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더 헌팅(SBS 오후 11시45분) 엘레노어(릴리 테일러 분)는 11년 동안 병든 어머니를 돌보며 세상과 격리돼 지내지만, 어머니가 죽자 갈 곳 없는 신세가 된다. 막막해하는 엘레노어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의 목소리는 심리학 실험에 참가할 사람을 구하는 신문광고를 보라고 알려준다. 광고는 수면장애를 가진 실험 대상자를 구하는 내용으로, 힐 하우스라는 대 저택에서 1주일을 지내면 900달러를 준다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었다. 사실, 이 실험은 매로 박사(리암 니슨)가 공포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연구하기 위한 것. 엘레노어 외에도 자기도취가 심하지만 용감하고 매력적인 테오(캐서린 제타존스), 돈을 벌기 위해 실험에 참여한 냉소적인 루크(오웬 윌슨)가 중세식 저택 힐 하우스에 모여든다. 세 사람이 처음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박사는 집에 얽힌 이상한 얘기를 들려주는데, 갑자기 박사의 조수 메리가 피아노 줄이 끊어져 눈을 다치는 사고를 당하는 등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흐른다. 이때부터 악령의 집에 도사린 원혼이 불청객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드라큘라 백작의 트란실바니아성을 연상케 하는 고딕식 건물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집안의 장식품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장면도 섬뜩하다. 하지만 특수효과를 너무 남발해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리 잭슨의 공포소설을 원작으로 한 1963년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영화를 ‘스피드’‘트위스터’의 얀 드봉 감독이 1999년에 리메이크했다.125분. ●선샤인 보이스(EBS 오후 1시50분) 허버트 로스 감독의 1975년 작. 앨 루이스(조지 번스)와 윌리 클락(월터 매튜)은 기억도 오락가락하고 거동도 느릿느릿한 백발노인이지만, 왕년엔 환상의 콤비로 이름을 날린 코미디언들이다. 옛날 무대에서 티격태격하며 배꼽을 쥐게 했지만, 실제로는 사이가 좋지 않다. 앨의 은퇴로 명콤비가 해체되면서 거의 앙숙이 돼 오랫동안 말도 안 나누고 지내온 상태. 쇼프로 감독인 윌리의 조카 벤(리처드 벤저민)은 특집방송을 앞두고 앨과 윌리의 재결합을 위해 동반출연을 제의하지만, 리허설에서 둘은 서로 트집만 잡다 사이만 더 나빠진다. 우여곡절 끝에 촬영에 들어간 두 사람. 앨은 윌리가 가장 싫어하는 행동을 하고, 윌리는 그간 마음에 담아뒀던 불만을 쏟아내다 심장마비로 쓰러진다.125분.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세계경제 나아질까] 잘 나가던 브릭스 ‘숨고르기’

    지난해 세계경제를 이끌어왔던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올해 성장속도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브릭스의 선두주자들이 긴축정책을 펴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9%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중국 당국은 과열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각종 긴축정책을 추진중이다. 그럼에도 고성장을 기록,8%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농촌부문과 섬유산업의 성장이 클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도농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업생산·농촌경제·농민생활 등 삼농(三農)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내년부터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섬유쿼터가 폐지됨에 따라 중국산 섬유와 의류의 대공세가 예상된다. 브라질은 지난해 10년만에 최대치인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브라질 당국은 긴축재정과 세계경제의 침체를 예상해 3.5% 정도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지지층인 좌파를 실망시키면서까지 단행한 각종 경제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이 2003년 17.2%에서 지난해 6%로 낮아지고 헤알화 가치가 2년간 달러화대비 30% 급등했다. 브라질 국제경제연구기관인 SOBEET는 올해 신규투자가 전년보다 2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구성된 연립내각에 공산당이 포함돼 있어 앞으로 정책과 개혁을 추진하는 데 있어 반대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투자와 소비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6.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전망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도 6.5%였다. 지난해 러시아 경제의 호황은 정부정책의 성공이라기보다는 고유가에 힘입은 탓이라고 러시아 최대 경제지 코메르산트가 평가했다. 러시아 경제무역부는 지난해 경제성장률 6.8%, 올해 5.8%로 전망했다. 러시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공산주의 잔재와 관료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했다. 특히 지난해 유코스 사태에서 정부의 지나친 규제와 간섭이 두드러져 투자자들의 신뢰를 많이 잃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