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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신뢰”…경호범위 최소화 방침/김 대통령 「신변보호」 어찌되나

    ◎선발대 규모·파견시기 오늘 집중협의 남북정상회담에 있어 경호문제는 의제나 의전등에 못지않은 어려운 문제다.특히 우리에게 있어 이번 경호는 대통령을 북한의 테러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김영삼대통령의 이번 평양방문은 한마디로 위험의 심장부로 들어가는 격이라 상대방에 대한 신뢰없이는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다.그래서 최근 경호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경호의 개념정의를 두고 혼란이 빚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정부는 그러나 전세계의 이목이 쏠려있는 가운데 북한주석 김일성주석이 스스로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힐 불미스런 일은 일으키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정부는 30일 통일안보정책회의에서 「양쪽은 국가간의 관계가 아닌 민족내부의 특수관계로 국기 게양등은 하지않으나 의전과 경호절차는 제3국 정상과의 회담에 준하는 수준이 될 것」이란 우리측 안을 확정했다.이는 선발대의 규모및 파견시기등과 함께 1일 실무접촉에서 북한측과 협의할 사항이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1개 사단병력을 데려가도 북한측의 선의가 없다면 완벽한 경호가 불가능하다』면서 북한측의 「선의」를 믿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그러나 판문점 실무접촉을 통해 되도록 많은 경호원을 데려가는 방안을 관철시킬 것』이라면서 『어차피 공동경호방식을 택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이 당국자는 또 『평양정상회담에서는 정상회담이외에 명승지 관광등 기타행사는 거의 안 가질 것으로 안다』고 밝혀 경호범위를 최소화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아직 북한측의 경호책임자도 확실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큰 나라 정상의 방문이 별로 없는 북한이 공동경호방식에 익숙치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물론 격이 다르기는 하나 지난 90년부터 92년까지 모두 8차례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남북한이 자기측 지역에 오는 상대측 인원의 신변안전보장각서를 교환했었다. 일반적으로 다른 국가와 정상회담을 할 때는 의전과 경호·정보·통신등 정무분야와 관계없는 행사지원요원 12∼17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회담시작 한달전에 현지에 먼저간다.회담과 체류장소등을 점검하고 시간대별 시나리오를 협의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다.우리도 외무부 의전장을 반장으로 「정부합동답사반」을 구성,정상회담이 열릴 때면 어김 없이 사전답사를 해왔지만 이번에도 그렇게 될지는 아직 알수 없다. 청와대와 통일원,외무부등 정부부처는 남북정상회담의 전례가 없어 지난 70년 동서독 정상회담의 사례를 집중분석하고 있지만 동서독도 이 문제를 놓고 5번씩이나 만나 논란을 벌였으나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고 한다. 동서독의 첫정상회담은 철저히 실무중심으로 준비돼 경호원 10여명을 포함,수행원이 모두 20명에 불과했다.또 경호용 무기는 무기명세를 상대방에게 통보하고 반출입하는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동서독의 사례와 상황은 다르지만 노태우전대통령과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러시아방문등을 종합해볼때 대통령일행의 경호는 근접경호를 포함해 남북한의 긴밀한 공조아래 이뤄지지 않겠느냐하는 것이 정부관계자들의 전망이다.
  • 산업대/93년부터 무시험전형 도입/기술자격자등 대상

    ◎야간은 전원,주간은 20%이상/교육부 개혁안 오는 93년부터 산업대학(개방대)의 입학생 선발양식이 야간의 경우 산업체근로자로서 산업체에서 위탁한자나 국가기술자격취득자 또는 산업체 장기근속자들만을 대상으로 무시험특별전형으로 실시된다. 또 주간의 경우 실업계고교출신자로 동일계에 진학하는 학생은 입학정원의 20%이상 무시험특별전형으로 선발된다. 교육부는 전문기술인력을 기르고 기능·기술인들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산업대학개혁안을 마련,31일 발표했다. 개혁안에 따르면 졸업요건도 일반대학과 달리 1백40학점이상을 취득한 자 가운데 ▲전공분야의 기사1급이상 국가기술자격취득자 ▲전공학과와 관련된 면허 또는 자격시험합격자 ▲출원에 의해 면허 또는 실용신안권을 얻은 자 ▲산업대학이 연합하여 실시하는 졸업종합시험 또는 졸업작품심사에 합격한 자에 한해 졸업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산업대 졸업생에게 일반대학 졸업자와 같은 학사학위를 주던것을 가칭 「산업학위제」등과 같은 전문학위제를 신설,수여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 또 실무중심의 기술교육 강화를 위해 실험실습중 산업체 현장실습비율을 60%까지 인정하기로 했으며 야간학과 실습학기제를 도입,현장근무경험도 학기당 3학점까지 실습학점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 독학사 학위시험 쉬워진다/「전공」은 직업실무 중심으로 출제

    ◎과목도 5∼6개로 축소/교육부,제도개선안 발표 독학에 의한 학사학위 취득시험이 올해부터 조금 쉽게 출제되고 8개 과목이던 과정별 시험과목도 5∼6개 과목으로 크게 줄어든다. 또 단계별 시험 및 과목면제의 폭도 훨씬 넓어진다. 교육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독학학위제도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7월14일로 확정된 1단계 교양과정 인정시험부터는 필수과목인 국어·영어·국사외에 선택으로 5개 과목을 치르던 종전의 방식을 개선,선택과목은 인문과학 6개,사회과학 6개,자연과학 5개 과목 가운데 2개 과목만을 고르도록 해 모두 5개 과목으로 교양과정 인정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또 전공기초·전공심화 학위인정 종합시험도 과목수를 8개에서 6개로 줄였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11월3일로 예정된 첫 전공기초시험도 필수 3개 과목에 5개 선택대상과목 가운데 3과목 등 모두 6개 과목을 치르도록 했다. 문제는 직업과 관련된 실무중심으로 내되 주·객관식 출제의 비율은 지금까지의 25대 75에서 35대 65로 주관식의 비율을 높이기로 했으며 필수과목 가운데 영어는 외국어로 바꿔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 일본어 가운데에서 택일하도록 바꿨다. 단계별시험의 응시요건도 완화,전과목 합격자에게만 다음단계 시험 응시자격을 주던 것을 단계별 전과목의 3분 2만 합격하면 다음단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3년제 전문대를 포함,대학 3년 이상 수료자도 일정기간 실무에 종사하면 곧바로 4단계인 학위인정 종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 전문대생취업률 83%… 사상최고/4년제보다 22%나 높아

    ◎작년비 3.5% 늘어… 수해양계 으뜸 지난2월 졸업한 전문대학생의 취업률이 사상최고인 82.9%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문교부는 9일 전국 1백17개 전문대의 올 졸업생 8만4천7백62명 가운데 군입대나 상급학교 진학 또는 유학을 간 학생들을 뺀 6만2천5백23명 가운데 82.9%인 5만1천8백61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취업률은 지난해의 79.4%보다 3.5%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며 올해 4년제대학 졸업생 취업률 60.5%보다는 20.4%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특히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전문대 개편이후 첫 졸업생을 낸 81년의 27%이래 해마다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4년제대학 졸업생의 취업률과는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85년이후만 해도 85년 66.8%,86년 70.4%,87년 74.7%,88년 76.3%,89년 79.4%로 해마다 3∼4%포인트씩 늘어났다. 이에비해 4년제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86년 56%,87년 58.7%,88년 60.3%,89년 62.4%,90년 60.5%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전문대 졸업자가 갈수록 취업이 잘되는 것은 전문대가 산업체와 연계,실습교육을 강화하여 중견 직업인 양성기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다 각 기업체도 보다 높은 임금을 줘야하는 4년제대학 졸업생보다 실무중심으로 교육을 받아온 전문대 졸업생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문교부는 분석했다. 올해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을 지역별로 보면 수ㆍ해양계가 90.8%로 가장 높고 공업계 90.6%,간호계 88.3%,사회실무계 84.8%이며 취업이 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농업계와 예체능계도 각각 80%와 75.4%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시ㆍ도별로는 충북이 89.5%로 최고치를 보였고 경북 89.2%,대구 87.7%,충남 87.2%,경남 85.7%,경기 84.3%,부산 84.2% 등으로 나타나 82.1%인 서울보다 오히려 높아 서울ㆍ지방 구분없이 취업이 고르게 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전문대에 「실학사」제 도입/문교부,교육체계 내년 개편

    ◎일부과 수업연한 3년으로/이론서 실무위주 교육 전환/산업체 기술인을 겸직 교수로 초빙/실험실습비 61억 올해 처음 지원 문교부는 2일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학입시과열현상을 완화하고 보다 우수한 중견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대학의 교육체제를 크게 강화,일반대학에 버금가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육성키로 했다. 문교부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2년으로 돼있는 임상병리과와 방사선과 등 보건계학과의 수업연한을 간호계와 같이 3년으로 연장하고 92년부터는 기계과ㆍ토목과ㆍ전자과 등 공과계 학과도 과의특정에 따라 수업연한을 2년6개월∼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산업구조의 다양화현상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직업인력육성의 필요성에 맞추어 기계과를 화학기계ㆍ통신기계ㆍ전자기계과 등으로 나누는 등 공과계열 학과를 보다 세분할 계획이다. 문교부는 특히 이들 전문대졸업생들에게 일반대학의 학사학위에 준하는 「실학사」학위를 수여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실학사제도는 이 학위를 받은 사람이 대학수업연한에 비해 부족한수업연한을 수업이나 독학으로 다시 이수한뒤 국가가 시행하는 일정한 고사 등의 절차를 밟으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전문대학의 학과마다 그 특성에 따라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기술인을 대거초청할 수 있도록 산업체겸직 교수제도를 크게 활성화하기로 했다. 학과마다 5명이상의 전임강사를 두고 80명의 학생정원을 40명씩 초과할 때마다 2명의 교원을 증원하도록 돼있는 전문대학설치기준령 등 관계법령을 완화하고 주9시간이상으로 된 교수시간 규정도 주6시간 이상으로 낮춰 산업체전문인력의 교수겸직을 쉽게 한다는 것이다. 문교부는 이같은 전문대육성계획에 발맞춰 올해 전문대가 생긴이래 처음으로 전문대에 61억원을 실험실습비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전문대의 교육체제 개편 및 집중육성계획에 대해 『지금까지 대부분의 전문대교육과정이 일반 4년제대학에 준해 이루어져왔기 때문에 전문대학교육이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일반대학의 이론중심에 따른학문성보다 실무중심의 전문성을 강조해 산업계와 긴밀히 연대하여 교육내용을 독자적으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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