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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부터 변리시시험 실무형 문제 폐지

    논란 속에 올해 첫 실시한 변리사시험 실무형 문제가 내년부터 폐지된다. 대신 시험 합격자에 대한 실무수습을 강화하고 평가를 도입해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실무형 문제의 적정성을 검토한 ‘변리사 시험제도 개선위원회’ 실무형 문제 폐지를 권고하면서 2020년 변리사 2차 시험에서 실무형 문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실무형 문제는 변리사가 다루는 문서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올해 변리사 2차 시험 중 특허법과 상표법에 각각 1문제씩 출제됐다. 2018년 시험 출제를 놓고 특허청은 ‘변리사 역량 강화와 자격시험 변화’를, 변리사회는 ‘특허청 출신 공무원 특혜’라며 시행 중단을 요구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개선위원회는 실무형 문제 도입 필요성과 수험생·변리사 설문조사, 올해 출제된 실무형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변리사의 실무능력은 자격 취득 전 실무수습을 통해 배양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일반 수험생은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기회 불균형 문제도 지적됐다. 개선위는 변리사의 실무역량 강화라는 정책목표에 따라 변리사 실무수습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특허청 변리사자격·징계위원회는 개선위원회의 실무형 문제 폐지를 의결했다. 한편 실무형 문제 폐지에 따라 내년 변리사 2차 시험의 특허법과 상표법의 시험 시간이 올해 2시간 20분에서 2시간으로 축소된다. 실무형 문제 폐지 등 내년도 시험에서 달라지는 사항은 2020년도 제57회 변리사시험 시행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을지대 아동학부, 16년째 어린이축제

    을지대 아동학부, 16년째 어린이축제

    을지대는 아동학부 학생들이 을지어린이축제를 26일 성남캠퍼스 뉴밀레니엄센터 대강당에서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을지어린이축제는 아동학부 재학생들의 유아교육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문화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행사에는 아동학부 교수와 재학생 130여명이 참여했으며, 공연을 보기 위해 인근지역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700여명의 어린이가 참석했다. 학생들은 전공수업을 통해 갈고 닦은 노래와 춤, 인형극과 음악극, 유아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조경서 아동학부장은 “을지어린이축제는 2004년 유아교육학과가 개설된 이래 16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진행해온 을지대 고유의 행사로, 관람 접수 1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라며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창의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예비 유아교사로서 봉사·소통·인성·리더십역량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패션앤컴퍼니㈜, 특화된 패션 샵마스터 교육으로 패션일자리 창출

    패션앤컴퍼니㈜, 특화된 패션 샵마스터 교육으로 패션일자리 창출

    패션앤컴퍼니(주)(대표 강오순)가 특화된 VMD·샵마스터 교육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의 패션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며 주목받고 있다. 강오순 대표는 패션그룹형지 ‘까스텔바작’에서 본부장(상무)을 역임하는 등 패션 업계에서 20년이 넘는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인 패션앤컴퍼니를 세워 패션분야 내 다양한 일들을 수행한다. 패션앤컴퍼니는 패션인을 위한 숍 마스터 판매직과 중간관리 전문 취업포털인 ‘샵누리’로 구인 구직 플랫폼을 구축했다. 더불어 디자이너 MD 채용 정보 ‘패션인잡’을 운영하여 패션업계 종사자를 위한 구인구직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며 해당 분야 취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2017년 설립 이래 단기간에 패션앤컴퍼니는 패션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인식을 쌓아간다. 2018년에는 한국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선정,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지정, 은평 여성인력개발센터 패션 샵마스터 양성과정 시범사업을 진행하였다. 이어 2019년에는 여성 새일센터 5개 기관(서초, 송파, 은평, 노원, 구로) 패션 샵마스터 양성과정 교육 및 일자리를 매칭 하는 등 여성 패션 인재 양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진행 중이다. 패션앤컴퍼니의 패션 샵마스터 양성과정은 기존 판매 위주의 샵마스터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 후에는 패션 대리점, 직영점, 백화점 등의 중간 관리자로서 판매·재고·고객 관리 서비스를 책임질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26일부터 11월14일(목)까지 ‘비주얼 스타일리스트 양성 교육’ 과정도 진행한다. 총 50일간 진행되는 해당 교육은 패션앤컴퍼니와 서울시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가 협업을 통해 운영하며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주얼 스타일리스트 양성 교육’은 취·창업의지가 확고한 20~40대 초대졸 이상의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본 교육을 통해 취업 소양교육, 패션비쥬얼 머천다이징(마케팅, 생산, 물류), 브랜드 컨셉과 마케팅 프로세스 이해, 패션 스토리텔링, 스피치 코치, VM 이론 및 배경과 커뮤니케이션, VM 공간 마케팅, VM 레이아웃 과정, 실무역량 강화 컨설팅를 교육한다. 교육 접수 마감일은 20일 오후 6시까지로, 이메일 접수 또는 센터로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차별화된 패션직종 사이트인 샵누리와 패션인잡 플랫폼은 양성과정 교육 후 일자리 매칭을 위한 플랫폼으로 패션기업과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샵누리 사이트는 향후 패션 구인구직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패션 샵마스터 교육뿐 아니라 디자이너와 MD, VMD 등 채용 시장에 참여해 패션 피플들을 위한 최고의 인재 육성 및 매칭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패션앤컴퍼니는 패션 샵마스터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 현장 교육 및 강사 파견, 일자리 매칭, 지속적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등을 4대 핵심 사업 키워드로 정하고 이를 위해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특성화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위한 공청회」 개최

    황인구 서울시의원, 「특성화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위한 공청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부위원장(강동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6일 성동공업고등학교 류덕희홀에서 서울시 상·공업계열 고등학교 교장회의 주관으로 「특성화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특성화고의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급 당 적정 규모의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특성화고 직업교육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공청회는 학부모와 학생, 교육청·특성화고 관계자 등 400여명이 자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황인구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종우 선임연구위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한국중등직업교육협의회 조용 회장, 서울특별시 상업계열 고등학교 교장회 권영학 회장, 서울로봇고등학교 신상열 교장,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송동엽 교수, 특성화고 학생의 학부모인 정선영씨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지원과 이병호 과장 등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개회사에서 황인구 부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사회 진입 등 학교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맞춰서 특성화고 아이들에게 적정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 규모를 설정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며 “학령인구 감소, 현장실습 시설 및 기관, 교보재 확보 수준, 교원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논의가 전개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발제를 맡은 김종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학급 규모에 대한 국내·외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교육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급 당 학생 수를 20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한 행정부담 경감 등과 함께 교수-학습방법의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면 특성화고 교육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발표에서는 학교 현장과 교육청, 학계 등에 다양한 목소리가 개진됐다. 주로 실습활동 등에서의 안전 확보, 취업률과 학업성취도의 제고 등을 고려했을 때 학급규모 감축을 통한 학교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첫 발표를 진행한 한국중등교육협의회 조용 회장은 “강의가 아닌 실무 위주의 특성화고의 특성 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고려하여 일반계고와는 다른 기준이 성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학 서울특별시 상업계열 교장회 회장은 “특성화고의 대규모 미달 사태를 해소하고 교원 감축으로 인한 전문성 하락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학급 당 학생 수 감축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발표를 진행한 신상열 서울로봇고등학교 교장은 “전문계고의 선도모델 마련을 위해 등장한 마이스터고가 일정 수준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감안할 때 특성화고 역시 마이스터고 수준의 학급 당 학생 수를 갖추도록 해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송동섭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산업계가 원하는 실무역량 중심의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집중 교육이 가능하도록 학급규모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학생의 학부모인 정선영씨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학생 수 감소를 양질의 교육제도 성립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학생 수 과다로 맞춤형 교육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특성화고의 문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병호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큰 틀에서는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정원 감축으로 인한 탈락인원 증가, 교원 수급 문제, 향후 학생수급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표가 끝난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특성화고의 교육 현장의 일선에 있는 교원과 학부모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교원 배치에 있어 전문교과인력이 배치된 특성화고의 특성이 고려돼야 하고 학급규모 설정에 있어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격차를 고려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좌장으로서 공청회를 마무리한 황인구 부위원장은 “특성화고의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문제는 교원 수급과 학생 선호의 불균형, 예산 등의 측면에서 여러 고려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며 “다만, 능력중심사회 구현, 전문 인재 양성, 직업교육 내실화 등 특성화고의 근본 취지를 고려했을 때 학급 규모 조정은 적극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황 부위원장은 “국가 차원에서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 시점에서 공청회가 개최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데이터는 ‘호수’이자 ‘늪’… 무작정 수집보다 기업 전략이 먼저다

    빅데이터는 ‘호수’이자 ‘늪’… 무작정 수집보다 기업 전략이 먼저다

    2012년 빅데이터 바람에 이어 2016년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라는 강풍이 한국에 몰아쳤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일단 많이 모아 놓으면 어디엔가 쓰이겠지’와 같은 막연한 기대 속에서 거액의 비용을 들여 공공빅데이터센터를 우후죽순처럼 구축한다. 시민에 개방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지만, 사업화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업은 ‘쓸만한 데이터가 없다’고 불평하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의 규정을 완화해 달라거나 산업별 데이터를 거래할 플랫폼을 정부가 구축하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올해 초 과학기술정통부는 기관별 빅데이터 센터 100개소, 그리고 이와 연계된 빅데이터 플랫폼 10개소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적 추세에 뒤처지면 안 된다는 우려는 이해하지만, 일의 순서와 포커스가 잘못 설정됐다. 빅데이터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데이터나 테크놀로지보다 전략이 먼저다. 정부나 기업들은 실무 단위의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만들거나 외부의 전문업체를 불러다놓고 ‘우리에게는 이러저러한 데이터가 많이 있으니 이를 분석해서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추출해달라’고 요구한다. 사실 데이터는 여러 작업들의 부산물로 ‘쓰레기’에 비유할 수 있다. 쓰레기를 많이 모아 놓았으니 이를 활용하라는 주문은 거꾸로 된 순서다. 먼저 어떤 재활용품을 만들지를 결정하고 그에 필요한 쓰레기를 분리수거해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그러니 쓰레기들을 무조건 쌓아놓고 쓸모를 기대해선 안 된다. 쓰레기 데이터의 종합 하치장을 만드는 데 큰 돈이 들어가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낭비다. 그래서 데이터 소스(원천)가 모였다는 의미로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데이터 호수)라고 멋지게 부르지만, ‘데이터 늪’이라고 비판받는 이유가 된다. 데이터 활용의 핵심은 명확한 기업 경쟁전략이 존재하는가 여부이다. 기업들은 전쟁터와 같은 시장에서 생사가 엇갈리는 경쟁을 한다. 데이터는 이러한 기업의 전략에 복무할 때 가치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그저 쓰레기, 데이터 과학자라는 호사가의 장난감 찰흙놀이에 불과하다. 둘째, 문제해결 능력을 강조하지만, 문제정의(定義) 능력이 더 중요하다. 어떤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근래 교육혁신과 관련해서 ‘문제풀이 능력’보다 ‘문제해결 능력’ 강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문제’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즉 ‘how-to-do’보다 ‘what-to-do’가 먼저다. 우리 교육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을 높이는 교육이다. 문제정의가 왜 문제해결보다 중요한지는 아마존이 실험 개설한 슈퍼마켓인 ‘Amazon-Go’로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인 소매유통점 ‘마트’에서는 고객들의 ‘기다리는 줄’을 문제로 정의하였기에 문제해결에는 POS스캐너, 소량 구매 전용 라인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카운터에서 계산하기’를 문제라고 정의해서 카운터에서 계산할 필요가 없는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 결과 매장에 들어온 회원이 어떤 물건을 바구니에 담는지를 동영상으로 인식하고 물건을 가지고 매장 밖으로 나가면 회원이 사전에 등록한 신용카드에 그 가격만큼 결제를 청구한다. 셋째, 경영진의 데이터 리터러시(literacy)가 실무자의 빅데이터 분석능력보다 더 중요하다. 조직이 직면한 여러 과제 중에서 어떤 것은 머신러닝 기법으로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먼저 어느 과제를 해결할지 결정하고, 그에 필요한 데이터를 판단하고, 조직이 관련 데이터를 보유했는지 파악한 뒤 만약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모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현재 시중에 개설된 각종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관련 교육프로그램들은 문제의 정의보다는 R이나 Python 등 문제해결에 대한 실무지식 등이다. 취업희망자, 즉 예비 실무자 대상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들은 교육으로 문제해결 역량은 지니지만, 정작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할지를 모른다. 조직에서 해결해야 할 비즈니스 문제는 중간관리자, 본부장, 임원급 간부들이 잘 알고 있는데 이들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에 대해서 거의 무지하다. 즉 도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렇다고 고위간부급 직원들이 직접 머신러닝 관련 코딩을 배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주요한 알고리즘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되며 작동원리는 어떠한지, 결과값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만 알아도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된다. 넷째, 외부 데이터의 활용보다 내부 데이터의 발굴과 공유가 중요하다. 공공기관의 데이터 개방이나 민간기업 또는 산업 분야에서 생성된 데이터의 유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시민과 기업이 공공기관에서 공개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생성하고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매우 값진 일이다. 하지만 시민에게 개방되지 않은 데이터 중 더 가치있는 정보들이 많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 민간기업도 산업 현황 같은 거시적 데이터보다도 사업운영에서 얻어지는 구체 데이터가 훨씬 더 가치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가치있는 데이터는 영업비밀로 간주하므로 외부로 유통시키지 않는다. 게다가 사업운영은 기업마다 특수해 설사 다른 기업의 운영 데이터를 얻더라도 그다지 쓸모가 없다. 결국 자기 사업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가장 가치있다. 공공기관도 개방할 수 없는 데이터들이 많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대신 공공기관은 그러한 비개방 데이터를 내부적으로 활용해 더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문제는 공공기관의 각 부서가 가진 데이터를 같은 기관의 다른 부서들에조차 개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데이터는 자기 부서 서랍 속에서 보관될 때보다 다른 부서의 데이터와 합쳐질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 사례가 있다. 뉴욕시청은 화재나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불법 개조 건축물을 단속(시청 건축과 관할 업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산하 부서 및 기관들이 가진 데이터를 통합하여 다양한 변수들을 조합 분석한 결과, 건축물 소유주의 재산세 체납 여부(시청 재무국)와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연체 여부(지방법원 등기소)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내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근까지도 IT부서는 일종의 운영지원 부서였다. 사내 정보시스템의 총책임을 지는 CIO는 IT시스템이 장애 없이 부드럽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미션으로 생각한다. 반면 각 부서가 움켜쥔 데이터를 다른 부서와 공유하는 것은 정보를 매개로 한 사내 권력을 포기하는 것이기에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기업 내부의 데이터 거버넌스는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가 실리지 않으면 매우 진행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지원부서의 성격이 강한 기존의 정보시스템 부서가 이러한 일을 맡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최고경영자 직속의 데이터 기반 혁신조직을 신설하거나 최소한 기획조정실 내에 한 부서로 자리잡고 추진해야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생긴다. 결국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려면 전략적 문제 설정,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거버넌스 등을 경영진 차원에서 수행해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추가하여 빅데이터는 현장에서 실무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증강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일선 실무자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작은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잘 분석된 빅데이터는 주관적이지 않으면서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야 한다. 가장 좋은 사례는 차량 내비게이션이다. 여러 갈래 길 중에서 가장 시간이 적게 걸릴 확률이 높은 경로를 추천해줌으로써 운전자의 의사결정을 도와준다. 마찬가지로 시설관리자들에게는 시설의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다른 부분들보다 높아서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거나, 영업사원에게 고객들의 성향을 예측하여 적절한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취업알선센터 실무자에게는 상담자가 어떤 일자리에 어울리는지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추천 우선순위 일자리들을 알려주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또 그 결과들은 시스템에 피드백되어 점점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에 답을 주어야 하며, 그 답은 현장으로부터 온다.한국 사회에서 부족한 것은 데이터가 아니고 실무역량도 아니다. 관리자 및 경영진의 데이터 리터러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또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스타트업들은 정부의 공공구매에 목을 매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정부는 초기 수요기업을 조건부로 지원함으로써 시장을 육성하여 기술기업들이 시장에서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잠재적 수요층인 기업 및 조직의 의사결정자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파일럿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바우처를 지원해 경쟁력이 입증된 기술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는 맛을 보아야만 신기술에 대한 유효수요가 창출되고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고한석 이사장은 서울대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IT정책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SK 중국법인과 삼성네트웍스에서 일하였고 빅토리랩 대표와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치 및 공공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에 주력하였다. 저서로는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2013)이 있다.
  • 변리사 시험제도 개선위원회 첫 가동

    특허청이 변리사 시험제도 개선위원회 제1차 회의를 19일 오후 4시 서울사무소에서 첫 개최한다. 특허청은 변리사 역량 강화와 자격시험 변화 등을 위해 올해부터 변리사 2차 시험에 ‘실무형 문제’를 도입했으나 특허청 출신에 대한 특혜라며 헌법소원이 제기되는 등 곤혹을 치뤘다. 지난 5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합헌 판결해 논란은 사그라들게 됐지만 현장 수요를 제도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실무형 문제는 특허청과 특허심판원, 법원에 제출하는 서류의 일부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특허청 심사관의 1차 심사결과(등록 거절)에 대해 변리사로서 거절을 번복할 수 있는 의견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실무 역량을 시험을 통해 연습,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에서 지식재산권 중요성이 증대되고 지식재산 금융, 수출기업의 해외 특허 확보 등 지식재산 경영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환경 변화에 따라 변리사의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변리사 시험과 실무수습 등 변리사 자격 제도 전반을 논의한다. 변리 서비스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공학 교수와 산업계 인사를 비롯해 실무수습을 교육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취지로 교육학 교수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됐다. 특허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위원회 회의 자료와 회의록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 논의 결과는 변리사 자격 취득 등을 결정하는 변리사자격징계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식재산 생태계의 촉진자로서 변리사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출 수 있는 발전적 방안을 마련하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천대,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 본격화

    가천대,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 본격화

    가천대학교가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하는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 1기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가천대는 최근 황보택근 가천대 연구산학부총장과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은 경기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과 기업이 전공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이후 교육을 받은 대학생과 기업을 매칭, 장기현장실습을 진행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가천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경기도로부터 25억원을 지원 받아 대학생 취업역량 향상에 앞장선다. 가천대는 8월부터 참여 기업과 공동으로 실무중심 전공교과과정을 개발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전공교과과정으로 9학점, 전공과정 실습비로 최대 2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0년 2월부터는 기업현장에 투입되어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은 실무역량을 키우면서 전공 15학점을 취득하고 4대 보험 가입은 물론 최대 1천만원의 실습지원비를 받는다. 올해 50여명의 재학생이 사업에 참가한다. 가천대는 이번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취업브리지사업단을 설치했다. 이와함께 사업 참여학과인 컴퓨터공학과를 중심으로 2개의 전공과정인 ‘오픈소스 클라우드 기반 웹·모바일 응용SW과정’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응용SW과정’을 개설했다. 한기태 취업브리지사업단장은 “가천대는 지난 2015년 고용노동부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에 선정돼 현장실습을 5년간 운영해왔으며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고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현장실습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판교테크노밸리 등 인근지역 산업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청년 미스매치 해소와 경기도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계명문화대학교,‘파란사다리 사업’주관대학에 전문대학 유일 선정

    계명문화대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주관으로 실시하는‘파란사다리’사업 주관 대학에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경험을 통해 진로탐색의 길을 열어주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대학생 1200명에게 정부(70%)와 주관대학(30%)이 공동으로 경비를 지원해 해외 대학에서 4주 이상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국고 48억원과 15개 대학 약 18억원 등 총 66억원 이상의 예산이 대학생들의 글로벌 현장 경험을 위해 쓰이며, 대학생 개인에게는 국고 350만원, 해당 대학 150만원 총 500만원이 지원된다. 참여 대학은 대학별로 연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하게 되며, 사회·경제적으로 취약계층 80명 내외를 선발한다 이 중 20% 이상은 해당 타 대학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최종 선정 된 15개 주관대학 중, 유일한 전문대학인 계명문화대학교는 권역 무관 대학으로 전국에서 타 대학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선발은 기존의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학� ㅎ紵� 등 성적기준이 아닌 자기계발과 미래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인성과 실무역량이 융합된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비전에 걸맞도록 국제화 역량을 강화 할 것이며, 특히 열정과 잠재력이 뛰어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계명문화대학교,‘파란사다리 사업’주관대학에 전문대학 유일 선정

    계명문화대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주관으로 실시하는‘파란사다리’사업 주관 대학에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경험을 통해 진로탐색의 길을 열어주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대학생 1200명에게 정부(70%)와 주관대학(30%)이 공동으로 경비를 지원해 해외 대학에서 4주 이상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국고 48억원과 15개 대학 약 18억원 등 총 66억원 이상의 예산이 대학생들의 글로벌 현장 경험을 위해 쓰이며, 대학생 개인에게는 국고 350만원, 해당 대학 150만원 총 500만원이 지원된다. 참여 대학은 대학별로 연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하게 되며, 사회·경제적으로 취약계층 80명 내외를 선발한다 이 중 20% 이상은 해당 타 대학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최종 선정 된 15개 주관대학 중, 유일한 전문대학인 계명문화대학교는 권역 무관 대학으로 전국에서 타 대학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선발은 기존의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학� ㅎ紵� 등 성적기준이 아닌 자기계발과 미래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인성과 실무역량이 융합된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비전에 걸맞도록 국제화 역량을 강화 할 것이며, 특히 열정과 잠재력이 뛰어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스코, 취업준비생 30명 첫 ‘실무교육’

    포스코는 지난달 인천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취업준비생 30명을 대상으로 첫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는 임직원 강연과 인사담당자 대화 등 교육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기본 및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코는 홈페이지를 통해 2∼3월 교육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포스코는 5년 동안 매년 800명의 취준생에게 실무교육을 전수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계명대 산학협력단, 청년 연구원 육성에 앞장

    계명대 산학협력단(단장 남재열)이 청년 TLO(기술이전 전담조직)를 육성하며, 취업과 창업뿐만 아니라 기술이전 활동을 통해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계명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2018년도 청년TLO 육성사업’에 선정돼 3년간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TLO 육성사업은 대학이 이공계 미취업 학?석사 졸업생을 청년TLO 연구원으로 직접 채용하여 4주간의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기술 보유 실험실 및 가족 기업으로 파견 근무를 보내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학 보유기술의 민간이전 및 사업화와 창업을 촉진하는 청년 기술이전 전문가를 육성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올해 계명대는 8월부터 11월까지 44명의 청년TLO 연구원을 선발했으며, 12월까지 60명의 청년TLO 연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대학 보유기술의 민간이전을 위한 기술소개서 작성, 수요기업 발굴, 기술설명회 참가 및 기술발표 등의 기술이전 활동을 하고 있다. 또, 가족기업 파견근무, 교내 실험실 근무를 통해 산학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험실 연구자의 산학협력을 지원하고, 대학 보유기술 기반 기술창업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주)인더텍 외 7개사의 가족기업에 11명이 파견근무 중이며, 기술창업 1건, 취업 4명, 기술 이전 계약 체결 2건 등 불과 3개월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지난 11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5대 신산업 분야 기술 교류를 위한 NTB기술이전설명회’에도 참가해 기술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발표 및 기술상담 등을 통해 대학 보유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사업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기술이전설명회에는 계명대 산학협력단의 두 연구원이 기술 발표자로 참여했는데, 김미래 연구원은 ‘영양 및 수분 공급이 우수한 형태 변형 마스크팩’, 박은실 연구원은 ‘충?방전 효율이 우수한 리튬 이차전지 제조기술’을 발표했다. 두 연구원 모두 재학생 시절에 개발한 기술을 직접 발표하며, 수요기업(동국제약, 강남KPI 등 9개 사)과의 상담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 해주고 있다. 남재열 계명대학교 산학합력단장은 “청년TLO육성 사업을 통해 실무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대가 된다”며 “이와 함께 대학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경제효과도 보고 있어 산학협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지반침하·붕괴, 구청 직원 안전교육부터 시작하는 중랑구

    지반침하·붕괴, 구청 직원 안전교육부터 시작하는 중랑구

    서울 중랑구 오는 1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건축·도로·건설·치수 등 각 부서 인허가 담당자와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지질·지반침하·붕괴에 관한 안전관리 실무역량 교육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관련 교육이 이뤄지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이다. 강의에는 장용구 국토지반정보 통합DB 센터장이 나선다. 지반정보통합관리시스템 등 구조물 안전성의 기초가 되는 지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활용법이 주요 내용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연이은 지반 붕괴·침하 사건으로 중랑구 역시 주민들의 불안감이 크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사전 사고 예방과 철저한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ICT·SW업계 일자리 미스매치 심화, ‘ICT멘토링’ 대안으로 떠올라

    ICT·SW업계 일자리 미스매치 심화, ‘ICT멘토링’ 대안으로 떠올라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ICT·SW업계에서 ‘ICT멘토링’ 프로그램이 대안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산업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원하지만, 학생들은 정량적 스펙 쌓기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실무역량을 향상시킬 기회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소프트웨어 일자리 창출 전략’에 ‘학교는 이론 위주로 가르치고 실습은 혼자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답한 소프트웨어 전공자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ICT.SW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ICT멘토링 사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이음 ICT멘토링’은 ICT 전문가 멘토와 대학생 멘티가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와 팀을 이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 및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지식 습득을 기반으로 취업을 준비한다. 실제로 ‘2017년도 ICT멘토링 운영사업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ICT멘토링 사업에 참여한 멘티들이 프로그램 참여 경험의 구체적인 도움 사항으로 ‘멘토링 실무 경험을 취업에 활용(73.9%)’, ‘멘토로부터 취업 노하우 습득(22.7%)’, ‘멘토 추천서 활용(1.4%)’ 등을 꼽았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 입장에서도 멘토링 프로그램은 직무 역량이 증명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다. 앞서 언급한 조사에서 2017년 ICT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토가 ‘ICT멘토링에 만족한 이유’로 ‘멘티 실무역량 향상(67%)’, ‘인적 네트워크 형성(11.8%) 등을 꼽았다. 또한, 현장실습을 진행한 경우 ‘인턴·채용연계 등의 인재 확보(10.5%)’를 만족 이유로 지목하기도 했다. 실제 기업에서도 신입사원 채용 시 한이음 ICT멘토링에 참여한 학생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 한이음 ICT멘토링 멘토로 참여 중인 중소기업 대표 박철훈(43세)씨는 “중소기업체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채용 즉시 실무에 투입이 가능할 정도의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채용 시 학생의 기초 역량을 인정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관계자는 “ICT멘토링은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향상된 역량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증명하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참여 기업 역시 ICT멘토링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여 ICT업계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A, 구직자 실무역량강화 프로그램 ‘취업핵심역량양성소’ 운영

    SBA, 구직자 실무역량강화 프로그램 ‘취업핵심역량양성소’ 운영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인 ‘취업핵심역량양성소’를 구성하여 서울 우수 중소기업(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들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SBA는 트렌드를 이루는 직무에 대해 적성 파악, 취업경쟁력 함양, 직무 실습, 기업과제 수행, 스피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구직자의 실무 역량강화를 통해 혁신기업과의 맞춤형 취업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취업핵심역량양성소’는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1회 4시간) 전문과정이 진행되고 8월 16일 마지막 회차에는 부여된 과제에 대해 참여 구직자들이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기수에는 데이터 마케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 주제에 맞추어 운영될 예정이다. 1주차는 진로/직업 가치관, 나에게 맞는 기업 찾기, 기획안 작성법,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 실무역량 강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년구직자들이 놓치기 쉬운 적성, 가치관 등을 파악하고 구직자들의 취업경쟁력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2~3주차에는 데이터 마케팅과 CDJ(Consumer Decision Journey)의 이해,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버즈데이터와 플랫폼 분석 등 데이터 마케팅 분야 기본지식 함양과 실습을 통한 실무역량 강화와 기업과제 수행이 진행된다. 마지막 회차는 주어진 기업 문제해결과제를 수행하고 검증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과제 스피치대회를 열어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기업의 현장 실무 이해도를 높여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고 취업률을 제고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취업핵심역량양성소’ 뿐만 아니라 캠퍼스 CEO TOK(CEO&구직자 현장교류), 미니인턴 등 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은 물론 취업연계를 위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핵심역량양성소 이후에도 채용설명회, 기업과제 수행 프로젝트(PBL)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구직자들의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정보 취득과 기업 구직 전략을 습득하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회사의 인재상 등을 공유한 인재의 발굴과 과제수행 검증을 통해 채용으로 연결하여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무역량을 개발하고 인증받은 구직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헤드헌팅 서비스와 SBA서울신직업인재센터가 운영중인 채용지원사업의 뉴스레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취업정보 등 다양한 취업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SBA서울신직업인재센터 정익수 센터장은 “일자리 문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일자리 부족’이 아니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정보 미스매칭에 따른 취업기피’가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핵심 인재의 실무역량을 강화시켜 혁신기업에 연결하는 체계적인 매칭시스템을 SBA서울신직업인재센터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취업핵심역량양성소’와 관련한 문의는 SBA 일자리확산팀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A,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가시적 성과

    SBA,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가시적 성과

    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무역아카데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외국인 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국내 수출기업 해외판로 개척의 발판이 되고 있다.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벌써 4년차에 접어든 ‘외국인 무역아카데미’가 전년도까지 배출한 수강생은 총 1,114명으로 총 80개의 외국인 기업이 창업에 성공했고, 33명이 무역비자를 취득했다. SBA는 ‘한국무역협회’와 협업, 외국인 주민 맞춤형 교육인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를 처음 실시하였으며, 2016년 무역비자 필수점수를 부여하는 ‘무역업실전창업과정’을 시범 운영한 후 2017년부터 법무부 무역비자 점수제 인증 과정인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 초에는 법무부의 무역비자(D-9-1) 기간연장 추천서 발급기관으로 선정, 외국인 초기창업자들이 비자연장에 대한 걱정 없이 무역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중국인 주이정씨는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코코 코리아’라는 기업을 설립하고 D-9-1비자까지 취득했다. 주이정씨는 무역비자를 발급받은 후 화장품, 주얼리, 의류 등 한국 제품의 수출은 물론,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책임질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까지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제공하는 내·외국기업간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활발한 무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인 야마네 노리코 씨 또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를 통해 ‘잡코 인터내셔널’이라는 기업을 설립하며 창업에 성공했다. 야마네 씨는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교육이 천천히 진행 될 수밖에 없었고 이를 통해 기초를 확실히 다질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 창업을 원하는 외국인이라면 해당 교육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BA 서울글로벌센터는 현재 ‘서울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2018년 2기 교육을 완료하였고, 기본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해외직판마켓, 오픈마켓 입점 및 운영전략 등 무역업 실무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무역 아카데미 심화교육을 운영하며 또 다른 외국인 창업자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BA 기업성장본부 임학목본부장은 “올해 2기 교육수료가 완료되었고, 앞으로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창업자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낯선 곳에서의 막연한 창업의 꿈을 외국인 무역아카데미가 돕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PC, 2018 청년취업아카데미 빅데이터 고급과정 운영

    KPC, 2018 청년취업아카데미 빅데이터 고급과정 운영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인문계 전공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관련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2018 청년취업아카데미 연수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8 청년취업아카데미 연수과정은 연일 높아지는 대학 졸업생들의 실업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는 교육이다. 현재 청년취업아카데미에서는 청년들이 취업 및 직무 시 필요한 고가의 전문 프로그램에 대한 무료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강생을 6월 1일까지 모집 중에 있다. 한국생산성본부의 청년취업아카데미 연수과정은 과정은 미취업자 및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문계 학생들의 기초 IT 역량 강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인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취업으로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대학교 4학년 재학생이며 과목명은 ‘빅테이터 실무역량 강화’로 전액 무료 국비지원 과정이다. 교육 과정 중 직무역량강화 단계에서는 직무기초 이해 과정을 진행하고 JAVA, SQL, R, 하둡, 파이썬에 대한 기초 정보를 습득한다. 시뮬레이션 실습 단계에서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서 실무 실습은 물론 미니 프로젝트를 통한 실습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현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서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상과 기업 정보를 수시로 코칭해 주는 취업지원 멘토링 프로그램도 구성돼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6개월 동안 관련 취업 컨설팅이 지원되므로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취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한국생산성본부의 청년취업아카데미에는 농심 NDS, 대우정보시스템, DHL 코리아, DK유엔씨 등 21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본 교육은 대학에서 양성하는 인재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간의 간극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청년취업아카데미 연수과정 총괄을 하고 있는 채홍미 팀장은 “이번 교육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와 숭실대학교에서 학교별 맞춤화 교육으로 진행 할 예정”이라며 “한국외대 학생들은 마케팅 전략 기획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숭실대학교 과정은 데이터 처리 및 프로그래밍 기술을 강화한 과정으로 학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지원은 한국생상성본부 공식 홈페이지 내 교육 카테고리 게시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동대학교 치기공학과, 특성화 실습실 구축

    경동대학교 치기공학과, 특성화 실습실 구축

    경동대학교 치기공학과는 치과기공사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교육 실습실을 새로 구축하였다고 밝혔다. 대학 설명에 따르면 국내대학 최초의 치과기공실습 시뮬레이션 장비를 실습실마다 설치한 것이다. CAD/CAM, 치과도재기공, 고정성치과보철기공, 종합기공, 가철성치과기공 등 여러 실습실에 실습테이블과 시뮬레이션시스템 및 다양한 전문 장비를 구축하여 교수와 학생간 1대1 맞춤형 학습지도 환경이 마련되었다. 권순석 치기공학과장은 “학생들이 첨단시설에서 디지털치과기공 시대를 선도할 고도의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실력과 함께 굳은 사명감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동대 치기공학과 2018년 졸업생 20명은 지난 연말 치과기공사 국가시험에 전원 100% 합격하는 등,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국가고시 합력률을 기록해 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스펙 안 묻고 실무역량만…대기업도 ‘블라인드 채용’

    스펙 안 묻고 실무역량만…대기업도 ‘블라인드 채용’

    주요 대기업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본격 나선 가운데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공기업처럼 당장 의무 조항은 아니지만 ‘편견 없는 채용’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춘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계도 많다는 것이 기업들의 공통된 하소연이다.●삼성·LG, 지원서에 스펙 입력란 삭제 6일 재계에 따르면 다음주부터 원서 접수에 들어가는 삼성그룹은 ‘열린채용’ 제도를 통해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를 살릴 방침이다. 불필요한 조건이나 스펙을 채용에 반영하지 않도록 전 계열사에서 예외 없이 원서 접수 단계부터 출신학교, 출신지, 신체 사항, 사진을 받지 않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무적합성 평가용 에세이에도 아예 이 같은 정보를 담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음주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LG그룹도 과도한 스펙 경쟁을 지양한다는 취지에서 입사지원서에 공인어학성적과 자격증, 수상 경력, 어학연수, 인턴, 봉사활동 등 스펙 관련 입력란을 과감하게 없앴다. 주민등록번호, 사진, 가족관계, 주소 등을 입력하는 부분도 삭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처음 도입한 ‘힌트’(H-INT)라는 블라인드 상시 채용 면담 프로그램을 올 상반기 공채에서도 도입하기로 했다. 지원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자기소개서와 연락처만 남기면 면담할 수 있다. ●CJ ‘리스펙트 전형’ 확대… 20% 선발 이날 공채를 시작한 CJ그룹은 지난해 도입한 ‘리스펙트 전형’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계열사 영업직에 한해 시행했지만, 올해는 E&M공연사업, CGV 마케팅, CJ오쇼핑 방송기술 직군 등까지 대상을 늘렸다. 전체 채용자 중 20%는 ‘리스펙트 전형’으로 뽑는다. 리스펙트 전형은 지원 단계에서 신상 정보를 아예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최종 합격 때까지 실무 역량으로만 평가가 이뤄진다. CJ 관계자는 “실제 해당 직군 실무진이 자기소개서를 100% 평가하고, CGV는 면접관이 고객 역할을 맡아 상황극을 하는 등 직무별 맞춤형 면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 직무역량 기술서 ‘AI 평가’ 도입 롯데그룹 역시 스펙을 지양한다는 의미의 ‘스펙태클 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입사지원서나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는 대신 모집 직무별 주제에 맞는 기안서로 서류 평가가 이뤄진다. 예컨대 백화점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제안서를 제출하는 식이다. 롯데는 올해는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AI) 평가를 도입하는 만큼 여기에 추가로 ‘직무 관련 보유역량 기술서’를 받을 계획이다. 직무와 관련한 경험이나 경력 등을 기술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평가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현실적으로 모든 직군 적용 어려워” 다만 지원자의 기본적인 인적 사항에 대한 평가를 아예 배제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롯데 관계자는 “경영지원, 인사, 마케팅 등 미션 수행식으론 실무 능력을 평가하기 어려운 직군은 일반전형 채용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 기업 인사담당 부장은 “취지는 공감하지만 심층면접을 기반으로 하는 블라인드 채용은 시간도 인력도 너무 잡아먹는 방식”이라면서 “한국처럼 졸업 시즌에 맞춰 취업 희망자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모든 직군에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지난해 하반기 블라인드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뽑은 뒤 개인 신상을 보니 오히려 서울 강남 출신이 대거 합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면서 “비강남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하며 남들 다하는 토익 점수 올리는 데 열중하지만 강남권 학생들은 국내외를 오가면서 이른바 ‘경력관리’를 하는데 당해 낼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양대 창업지원단, 창업희망자 대상 ‘스타트업 IR 토크쇼’ 열어

    한양대 창업지원단, 창업희망자 대상 ‘스타트업 IR 토크쇼’ 열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창업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이 10월 26일, 학동역 인근 아가페하우스에서 스타트업, 학생 예비창업자,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스타트업 IR 토크쇼’를 개최했다. 창업맞춤형사업화 및 도약패키지사업의 특화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조용국 (사)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 고용기 오픈트레이드(주) 대표이사, 장연우 청년창업발전소 대표 등 각 분야별 전문위원을 비롯해 창업맞춤형 도약패키지 사업 수행기업, 예비 창업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본 행사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 이미 창업을 한 이들은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투자유치 전략 수립 및 경영 실무역량 강화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신청한 10개 기업에게는 별도의 투자전문가를 매칭하여 비즈니스 모델 진단, 단계별 성장로드맵 및 사업계획 점검, VC의 투자의견 등의 심층 컨설팅이 진행되었으며 이 밖에도 기업별 맞춤형 코칭, 패널 토크쇼, 성공 스타트업 CEO 특강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담당자는 “본 행사를 통해 창업 기업들이 실직적인 투자유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위한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예비 창업가가 갖추어야 할 기업가적 소양과 역량 교육,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을 통해 준비된 기술창업인을 양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생경영] 현대모비스, 대리점 영업·판촉·재고·물류 등 경영컨설팅

    [상생경영] 현대모비스, 대리점 영업·판촉·재고·물류 등 경영컨설팅

    현대모비스에 국내 1300여개 대리점은 혈관이다. 3만 6000여개 정비업체에 때맞춰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이런 혈관이 막히거나 작동을 멈추면 현대모비스도 살 수 없다. 이런 배경에서 현대모비스는 혈관인 대리점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는다.50일 동안 본사 직원을 대리점에 파견해 영업, 판촉, 재고, 물류 등 광범위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경영컨설팅이 대표적이다. 지난해까지 300여개 대리점이 경영컨설팅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대리점 매출을 높이고 직원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4개의 맞춤형 교육도 진행한다. ▲경영아카데미(대리점 대표자) ▲차세대 경영자 교육(대리점 승계 예정자) ▲유통망 향상 교육(소규모 대리점 대표자) ▲유통망 직원 역량개발 프로그램(대리점 실무자)이 있다. 경영에 필수적인 인사, 노무, 세무와 재고관리 시스템 활용법, 고객 대응법까지 커리큘럼도 다양하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대리점 대표와 직원 등 3740여명이 참여했다. 상생기금도 운영한다. 현대모비스가 은행에 예치해 놓은 기금의 예금이자 등을 활용해 대리점이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현대모비스 대리점 대표라면 길게는 5년, 최대 5억원까지 시중금리보다 싼 이자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우수 대리점 대표를 대상으로 북미와 유럽, 호주 단기연수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가 납품하는 부품이 어떻게 전 세계로 유통되는지를 직접 보고 느끼고, 본사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도 직접 확인하는 기회다. 2001년부터 910여명의 대리점 대표가 참여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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