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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강 확립대책 주요내용

    ◎공직기강 확립­업무추진력 중점 점검… 인센티브제 도입/부정부패 척결­국가존립 저해범죄 규정… 여야없이 엄단/사회질서 확립­불법파업·해고·민생침해 범죄 철저 단속 국가기강 확립대책 실무협의회가 19일 확정한 기강확립의 목표와 중점 추진 방향,제도개선 방향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4대 기본목표◁ 협의회는 △법과 질서 의식의 체질화를 통한 새로운 준법풍토 확립 △공직기강 쇄신을 통한 공직사회의 대국민 신뢰 강화 △부정부패 일소를 통한 왜곡된 사회풍토 개조 △경제 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한 건실한 경제기반 조성을 기강확립의 4대 기본 목표로 설정했다. ▷중점 추진 방향◁ 회의는 1공직기강 확립 2부정부패 척결 3사회 경제 질서 확립 등 3개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 내용을 정리했다. ①공직기강 확립 ▲국가기강 확립업무 총괄·감독 강화(청와대) ­청와대가 직접 각 부처의 국가기강확립 세부실천 사항 및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국무조정실은 30까지 각 부처의 구체적 추진계획을 종합해 청와대에 보고한다. ­국무조정실이 각 부처의 국가기강 확립 추진 실적을 종합해 한달에 한번씩 청와대에 보고한다. ­청와대는 수시로 국가기강 확립대책 실무협의회를 열어 추진 실적을 분석·평가한다. ­청와대는 각 부처의 3급 이상과 산하단체 임원의 승진·전보인사의 검증절차를 강화한다. ▲공직기강 합동점검 실시(청와대 감사원 국무조정실) ­20부터 두 달 동안 청와대 감사원 국무조정실 합동으로 정부 각 부처(지방자치단체 포함),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암행 공직기강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청와대는 중앙부처 1급 이상 공무원,감사원은 정부 산하기관,국무조정실은 중앙부처 2급 이하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를 점검한다. ­중점 점검대상 분야를 각 부처 기관장 및 고위 공직자의 조직 장악력,업무추진력,주요 현안의 추진성과 인사공정 여부,직위를 이용한 청탁 및 압력여부로 정하고 이를 인사자료로 활용한다. ­각 부처는 복지부동 무사안일 불평불만 냉소주의를 공직사회의 불신을 조장하는 4대 악으로 규정하고 다음 달 말까지 자체 감찰활동을 강화한다.▲인센티브 시스템과 실적평가제 도입(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실적에 따른 성과급 보수제 및 우수 공직자 포상 등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한다. ­개인별 업무 실적에 따라 점수를 부과하는 ‘점수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 평가하는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 ­‘기관 평가제’를 실시해 각 부처 업무 추진 실태의 점검을 강화한다.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 평가 관행을 능력과 실력 위주로 개선한다. ▲각 부처 감사관실 기능강화 및 우수 인력 배치(감사원 국무조정실) ­감사관 이하 담당 공무원을 최우수 공무원으로 보임한다. ­감사관실 기능을 비위적발 위주에서 창의성등 업무수행 자세 평가 기능까지 확대한다. ­적극적 창의적 직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잘못은 관용을 베푼다.대신 소극적 업무 처리로 민원을 일으키는 공직자는 문책한다. ▲공무원의 지탄을 받는 행위 단속(감사원 국무조정실) ­촌지수수는 물론 룸살롱 등 호화업소를 드나들거나 향응,골프를 접대 받는 행위를 강력 단속한다. ②부정부패 척결▲사정기관의 지속적 사정 실시(검찰 경찰) ­부정부패 범죄를 ‘국가존립 저해범죄’로 규정한다. ­사건수사때 정치인의 비리 연루 혐의가 드러나면 여야 구별 없이 철저히수사한다. ­인·허가,민원처리,각종 단속과 관련,공무원의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되면 엄벌토록 한다. ­정치인 및 관료의 부정한 청탁·압력 등 각종 이권 개입 행위를 엄단한다. ­지방 토착비리 근절 ▲사정기관 비리의 철저한 정화(검찰 경찰 국세청 관세청) ­사정기관의 구조적 비리를 최우선적으로 정화한다.. ­사건 알선료를 챙기는 등의 법조비리와 경찰 세무서 세관 직원이 피조사자 대상 업소로부터의 금품을 받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부정부패 요인이 되는 규제 및 제도 개혁(국무조정실 행자부) ­규제실명제,규제 정기심사제 도입으로 규제 생산자의 책임을 강화한다. ­인·허가 등 민원 처리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담당공무원의 순환보직과 위임 전결도 확대한다. ▲비위 공직자 연대 책임 철저 이행(국무조정실) ­비위공직자의 감독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묻는다. ­같은 부서에서 비위가 다시 발생할때는 부서 직원들의 인사를 실시한다. ▲직무상 고발제도 철저 시행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총리훈령 305호)에 따라 각급 행정 기관장은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 발견 즉시 수사기관에 철저히 고발한다. ­문제가 발생할때는 해당 부처 감사관실의 조사와 더불어 수사기관의 수사를 병행토록 한다. ③경제·사회질서 확립 ­생활 거리 교통 환경 등 4대 기초질서 위반에 대한 계몽과 단속을 강화한다.(경찰) ­노사정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불법해고·임금체불과 노동자의 불법파업·시위에 엄정 대처한다.(검찰 경찰) ­강도 절도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를 철저히 단속한다. ­부실 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해외 재산도피를 철저히 규명한다.(검찰 국세청 관세청) ­호화사치 생활자,음성 불로소득자,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서 해외출국이잦은 자,해외 도박자와 미성년 퇴폐·탈선 부유층 자제의 부모는 세무조사를 강화한다. ­분식결산 등 기업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행위와 은행·기업의 구조조정 방해 행위,금융기관에 대한 부정한 청탁·압력 행위,주식 거래질서 교란행위등 경제회생 저해행위를 엄정 처리한다.(금감위 국세청) ­악의적 탈세자는 세금추징과 더불어 형사 고발을 확대한다.(국세청) ­보따리 밀수방지 차원에서 세관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관세청) ­대기업 및 정부 투자기관의 불공정거래행위가 적발되면 형사 고발토록 한다.(공정거래위) ▷제도 개선방안◁ ­뇌물을 주는 행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자수하거나 수사에 협조한 뇌물공여자는 관용을 베푸는 방안을 포함한 뇌물공여 사범의 효율적 처리안을 마련한다.(검찰) ­뇌물수수 공직자는 퇴직 후 취업 제한은 물론 퇴직금 지급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행자부) □새 정부 사정 방향 ▲공직기강 확립 1.국가기강 확립업무 감독 강화(청와대) 2.공직기강 합동점검 실시(20일부터 2개월간) 3.인센티브제와 실적평가제 도입 4.각부처 감사관실 기능 강화 5.공무원의 지탄받는 행위 단속 ▲부정부패 척결 1.지속적 사정 실시(검·경) 2.사정기관 자체비리의 철저한 정화·사정 3.규제 및 제도 개혁 4.비위공직자에 대한 연대 책임 5.직부상 고발제도 철저 시행 ▲사회·경제질서 확립 1.생활·거리·교통·환경 등 기초질서 단속 2.민생침해 범죄 철저 단속 3.부실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해외 재산도피 엄단 4.호화사치행위자 세무조사 강화 5.악의적 탈세자 형사고발 확대 6.대기업·정부투자기관 불공정 거래행위 형사고발 ▲제도 개선 1.국민고발 촉진 및 내부고발자 보호법 제정 2.금융실명제법 시행령 개정(영장없이 금융거래 사실여부 확인 가능토록) 3.뇌물공직자 취업·퇴직금지급 제한 4.뇌물공여사범의 효율적 처리(자수·수사협조자 관용)
  • 국군포로 송환(정직한 역사 되찾기)

    ◎‘실종 45년’ 2,000명 생존 추정 올해는 6·25전쟁 발발 48주년,종전 45주년이다.반세기 동안 죽은줄로만 알고 있던 국군포로들이 버젓이 살아서 돌아오는 현실은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이는 그동안 무대책으로 일관해온 우리의 국군포로 송환 문제 인식에 일대 각성의 전기를 가져왔다.18일은 이승만 정부의 반공포로 석방 45주년이기도 하다 최근 梁珣容 일병의 귀환은 94년 趙昌浩 소위의 귀환과 함께 생존 국군포로의 존재를 명확히 했다.100여명의 생존자 명단까지 확인되고 있다.북한에 억류돼 강제노역 등 어려운 삶을 연명해온 이들은 대부분 70세 전후.더이상 기다릴 여유도 없다.이들의 송환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것야말로 민족상흔 치유의 첫걸음이 된다.그 현실과 대책을 살펴본다. ◎정부의 해결방안/송환문제는 남북관계 진전 봐가며 추진/정착돕게 연금지급 근거법 등 제도 정비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문제와 관련,정부는 두갈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1차적으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북한은 6·25전쟁 포로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때문에 전쟁포로의 존재 유무를 놓고 소모적 공방을 벌이기 보다는 우선 생사확인부터 해보자는 취지다.송환은 남북관계의 진전을 보아가면서 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해 탈북자보호법을 만든데 이어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귀환자지원법’을 제정키로 했다.국군포로나 강제납북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다.이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북한 주민의 귀순과 다르다. 지원내용도 달라야한다.정부는 지난해말 귀환한 梁珣容씨 같은 국군포로에게 정당한 수준의 연금을 지급할 근거규정도 마련키로 했다. 인도적 차원에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 송환 추진이 당연하다.제네바 포로협약을 근거로한 송환 공식요구,유엔 총회 및 안보리에서 문제제기 등을 생각할 수 있다.남북경협과 포로송환을 연계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를 쟁점화함으로써 지금도 어려운 남북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를 가능성을 정부는 염려한다. 曺龍男 통일원 인도지원1과장은 “북한은 현재 국군포로가 없으며 강제납치한 경우도 없다고주장하고 있다”면서 “남북관계의 확실한 진전 없이는 국군포로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밝혔다.유가족들이 여러 국제기구를 통해 개인 차원에서 국제여론을 환기시키는 방법도 있으나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것이다. 국군포로 및 강제납북자 유가족과 민간단체들은 정부의 태도가 불만이다.李哲承 건국50주년기념사업준비위 회장은 “국군포로와 함께 6·25 당시,그리고 그 이후 강제납북된 민간인들을 송환하기 위해 유엔과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우리의 주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념사업준비위는 국군포로 송환 촉구 100만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2만2,562명 전사/6·25 희생국군 분류/1만7,020명 실종처리/민간 7,000여명 남북 국방부는 6·25전쟁에서 실종된 국군숫자가 4만1,954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중 2만2,562명이 추후에 전사처리 되었다. 나머지 1만7,020명을 실종으로 처리했고 2,372명을 미확인으로 분류했다. 국방부의 실종자 분류는 정확한게 아니다.주로 유가족 증언을 토대로 한탓이다.유가족이 신고해오면 전사로 처리하고 제보가 없는 경우 실종으로 분류했다. 현재 생존 국군포로는 2,000명 안팎일 것으로 관계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6·25전쟁 기간동안 납북된 민간인을 뜻하는 실향사민(私民)은 7,000여명이다.동진호 선원 등 전쟁후 납북억류자는 450명이다. ◎기고/지만원 군사평론가/‘戰士일생 관리’시스템 갖춰라 ○희생자 보상 형편없어 군이 무기를 구매할 때는 무기의 일생을 관리하기 위한 ‘종합군수지원’(ILS;Integrated Logistic Support)시스템을 운영한다.그러나 정작 전사(戰士)들의 일생을 관리하는 ILS시스템은 만들어져 있지 않다.군이 스스로의 일생을 관리하는데 게을리해온 것이다. 94년 10월 趙昌浩 소위가 64세의 나이로 귀환했다.그에게는 밀린 봉급,퇴직금,연금조로 1억6,000만원이 지급됐다.조국을 위해 아까운 일생을 송두리채 희생당하고 탈출해온 노전사에게 주어지는 돈 치고는 너무나 초라했다. 98년 4월 梁珣容씨가 72세의 나이로 귀환,기자회견을 가졌다.그에게는 45년간 밀린 사병봉급 200만원이지급됐지만 그는 이 돈을 군에 반납했다.그에 대한 국가의 대접이 겨우 이런 식이냐는데 대한 섭섭함과 항의의 뜻이었을 것이다.결국 그에게는 탈북자지원법에 따라 6,400만원 지급이 결정되긴 했지만,이 또한 국가의 도리가 아니었다. ○희생의 대가 충분히 정부는 ‘국군포로(귀환자)특별법’을 연내로 제정하고 적십자 기구나 유엔 등의 협력을 얻어 북한에 남아 있을 포로의 귀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포로송환 문제를 전적으로 담당하는 주관 주체도 아직은 만들지 않고있는 듯하다.전사들의 일생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 준비돼 있지 않은 것은 바로 군 자신들의 수치요,직무유기다.그러나 더 부끄러운 것은 전우애의 실종이다. 200만원을 돈이라고 지급하는 군수뇌의 식견에도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군전체가 72세의 나이로 적진을 탈출해온 기막힌 영웅들을 열열이 환영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현역 장병들과 향우회에서는 실직자들에게는 봉급의 10%를 떼어주면서도 그 기막힌 고통을 치르고 돌아온 전우를 위해 단 한푼의 성금도 갹출하지않았다.눈만 뜨면 외치는 전우애는 과연 무엇이며 이들이 목숨바쳐 따랐던 상관이란 과연 무슨 존재들이란 말인가. 전쟁이 나면 70만 현역은 누구나 다 포로가 될 수 있다.그들도 포로가 되면 두사람의 노병들처럼 북에서는 아오지탄광에서 혹사 당하고,남에서는 불청객에 가까운 대우를 받게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희생당하는 자만 억울하다.그러면 다음 전쟁에는 누가 나가 싸우려 할 것인가.국가는 위기에 처했을때 국민에게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달라고 당당히 호소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지금의 우리 국가는 그런 입장에 서있지 못하다. ○보병전 개념 수정해야 이번 기회를 통해 군은 두가지 교훈을 얻어야 한다.하나는 전사의 일생관리를 책임지는 곳은 군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집행은 다른 행정부처에서 하더라도 마스터플랜과 시스템은 군이 만들어야 한다.아울러 월남전에 참가했던 병사가 고엽제 질환과 유사한 질환을 앓으면 무조건 보상해주어야 한다. 또다른 하나는 실속없이 사상자와 포로를 대량으로 양산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의 보병전 개념을 수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지금의 전쟁은 전자전과 화력전이다.군은 이에 대한 충분한 장비를 구비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군은 현대적 장비를 가지고도 19세기식 보병전에 집착하고 있다.세상이 모두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한국군만 변화의 사각지대가 아닌지 생각해주기 바란다. ◎작년 탈북 국군포로 梁珣容씨 인터뷰/“편지왕래 물꼬라도 텄으면”/북에 남겨진 전우 생각하면 가슴 찢어져/정확한 숫자 조사·국제여론 유도 아쉬워 지난해말 북한을 탈출한 국군포로 梁珣容씨(72)는 경남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고향집에서 살고 있다. 실명한 왼쪽 눈,몇 개만 남은치아,절룩이는 다리….45년간 긴긴 억류의 흔적은 아직도 그를 괴롭힌다. 그러나 북녘에 남겨진 동료들을 생각하면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프다. ­귀환후 첫 6·25를 맞는 느낌은. ▲지금도 미귀환 포로로 북한 공산체제 아래서 온갖 고난을 당하고 있을 동료들이 생각납니다.제네바협정을 지키지 않는 북한당국에 대해 우리 정부의 대응이 너무 미약한 것 같습니다. ­정부에 바라는 사항은. ▲미국은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골까지 본국으로 송환하고 있는데 우리는 포로는 물론 전사자 조사 조차 제대로 안돼 있어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이는 역대 대통령들이 성의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백발노인이 자식의 생사를 알기 위해 찾아와 눈시울을 붉히는 것을 봤을 때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습니다. 북한을 상대하려면 처음부터 너무 크게 시작하면 안됩니다.우선 편지왕래라도 하여 살아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도 국력이 신장됐으니 국제여론을 환기시켜 북한이 전쟁포로들의 생사여부라도 확인해주도록 해야 합니다. ­지원금 수령을 계속 거부할 것인지요. ▲지난 4월 귀환 기자회견을 마치고 동생(병용·64)이 연금수령을 거절하며 국방부관계자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여기가 조국이구나’하는 것을 새삼 느끼기도 했지요.북한에 억류됐던 세월동안 조국이 그리웠고,나이가 들면서 고향 선산에 묻히겠다는 일념 밖에 없었습니다.돈이 탐나서 돌아온게 아닙니다.하지만 46년전에 일등병이었는데 지금도 일등병 연금을 준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정부가 관련법을 고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바뀐 법에 의해 책정된 연금은 받아야지요.
  • 가진자 고통분담 외면말라(사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강조되는 선행조건의 하나가 국민 각계층간 고통분담의 형평성이다.이는 위기극복의 국민적 합의를 위해 절대불가결의 중차대(重且大)한 요소다.그럼에도 우리사회에는 IMF체제의 출발을 전후해서 이미 불평등의 고통분담구조가 형성됨에 따라 국민적 화합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는 빈부(貧富)격차 확대에 의한 부익부빈익빈현상이다. 지난해 11월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의 금융실명 종합과세실시 전면유보 주장을 정치권이 받아들이고 IMF합의에 의한 고금리체계가 도입됨으로써 예금 등 금융자산이 많은 고소득층의 부(富)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반면 저소득 및 중산층은 금융기관 대출금의 높은 금리부담이나 실직·감봉 등에 따른 가처분소득감소의 상대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금융실명 과세의무기한 연장조치와 이에 따른 세수부족 보충을 위한 이자소득세율 조정은 명백한 문제점을 지닌 것으로 지적된다.종전 고소득자에 대해 44%,저소득 및 중산층16.5%이던 세율이 22%의 단일세율로 조정된 것은 ‘고소득 중과(重課) 저소득 감면’의 조세정의에 역행할 뿐아니라 국민 소득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함으로써 국난극복의 사회적 통합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따라서 금융자산소득이 많은 경우와 그렇지 못한 저소득·중산층과 구분,세금을 차등부과하는 것이 마땅하며 이를 위한 세제개편이 추진돼야 할 것이다.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자격직종사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10%과세 문제도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다.다른 영세서민업종이 부가세(附價稅)를 내고 있음에도 대부분 고액소득자인 이들이 지금까지 면세특혜를 받고 있는 것은 고통분담의 불공평함을 가리킨다.재벌 기업인은 사재(私財)를 털어서라도 기업회생을 도와야 한다.이와 함께 방만한 경영과 과다한 금융자금 차입으로 기업을 부도내는 기업주에 대해서는 회사공금 횡령이나 해외재산도피 등의 비리여부를 철저히 밝혀내고 개인재산을 회수토록 촉구한다.이들의 재산은닉행위는 결국 부도기업과 부실금융기관 정리에 따른 국고(國庫)지출을 늘리고 이는 곧 일반국민의 세금부담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 침통한 분위기… 질문없이 회의 진행/국무회의 28일

    ◎주 전 장관 관련 언급 자제… 각의엔 차관이 참석/김 대통령 국민연금 관리공단 경영혁신 등 당부 28일 상오 9시부터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같은 국무위원인 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이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공기가 더욱 가라앉았다는 게 배석인사들의 전언이다.이날 국무회의도 지난번 회의때와 마찬가지로 1시간 가량 金총리서리가 주재하다 李舜臣 장군 탄신기념일 행사로 일찍 자리를 뜨는 바람에 30분 동안 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했다. ○…무거운 분위기 탓인지 활발한 논의보다는 해당장관들이 법안 제안설명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맨먼저 사의를 표명한 朱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崔善政 차관이 국민연금법 및 의료보험법개정안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했다.그러나 별다른 질문이나 이견은 없었다. 다른 국무위원들도 이 때문인지 법안개정 이유와 취지 등을 설명했으며,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金총리서리는 물론 다른 국무위원들도 朱장관에 대해일체의 보고나 질문은 없었다. ○…법안 심의가 끝나자 金대통령은 전국무위원들에게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심기일전과 노사정 2기 출범 및 공정한 지방선거 실시 등 4가지 현안에 솔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金대통령은 먼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경영혁신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지금까지 가입자들이 너무 큰 불이익을 보고있는만큼 올바른 경영으로 국민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또 “노사정 2기를 바로 출범시켜야 한다”면서 “기업과 근로자 모두 노사정 합의사항에 불만이므로 노사정 1기에서 합의된 40여건 중 실천사항을 정리,제시토록 할 것”을 李起浩 노동부장관에게 지시했다 ▷의결안건◁ △의료보험법 개정안 △국민연금법 개정안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벌률시행령 개정안 △교통세법시행령 개정안 △여권법시행령 개정안 △교육부직제 개정안 △국가기술자격법시행령 개정안 △국가유공자 등 예우 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 △독립유공자예우법률 시행령 개정안 △해외전시를 위한 문화재 국외반출 △98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 △순직소방공무원 국립묘지 안장안 △영예수여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승인 △98년 정부입법계획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안 공포안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시행령 개정안 △정부인사발령안 △통상업무 추진체계조정방안 △17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계획
  • 租稅체계 간결·투명하게(社說)

    우리나라의 현행 세제(稅制)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고속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갖가지 조세감면등의 감세(減稅)특혜규정을 마련하고 탈세봉쇄,특정기업 처벌 또는 지원등의 목적으로 세법을 이곳저곳 자주 뜯어고침에 따라 각 세법의 내용과 양(量)이 방대하며 복잡하다.때문에 정부가 23일 발표한 조세체계간소화방안은 현행 세제의 문제점을 시정,투명성을 높임으로써 경제운용의 세계화추세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볼수 있겠다. 특히 교육세·농특세·교통세등 본세(本稅)에 붙는 목적세를 대부분 없애기로 한 것은 불필요한 심리적 조세저항을 해소함은 물론 재정운용의 탄력성과 신축성을 극대화(極大化)할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개편방안으로 평가된다.사실 그동안 징세편의적 발상에 따라 각종 목적세가 신설됐고 그 비중이 전체의 18.7%에 이를 정도로 비대해졌던 것이다.선진국의 1% 안팎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게다가 각 목적세가 칸막이식으로 운용됨으로써 세입예산 집행의 신축성이 크게 결여됐던 것으로 지적된다.때문에 이번 방안에서 종전 목적세부문의 세수분(稅收分)을 경제구조조정과 실업대책의 용도로 사용키로 한 것은 경제위기상황을 맞아 조세의 경기(景氣)대응기능을 높이고 예산운용의 우선순위를 바로잡는다는 점에서 올바른 방향선택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제의 간소화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통상마찰을 줄이는 데도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난해한 조세체계는 까다로운 행정규제와 함께 외국인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이었기 때문이다.통상과 관련,무려 7종의 세금이 부과되는 승용차의 예에서 보듯 수입(輸入)을 가로막는 정책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많았던 것이다. 다만 세제간소화와 함께 세부담의 감소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작은 정부’지향 정책을 고려할 때 향후 보완이 필요한 대목임을 강조한다.부가가치세가 폭넓게 적용됨에 따라 고소득·저소득계층 가릴 것 없이 부과되는 간접세비중이 커짐으로써 조세의 역진성(逆進性)이 나타나는 것도 시정이 요구되는 사안이다.특히 불법적인 부(富)의 세습을 차단할수 있게끔 상속·증여세정밀추적을 뒷받침하는 금융실명제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갑종근로소득세의 합리적 세부담을 위해 세율적용의 소득구분을 다단계화(多段階化)하는 작업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일반국민들도 납세도의의 앙양이 세제간소화·투명화에 불가결한 요소임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 換亂 수사 李明載 대검 중수부장 일문일답

    ◎“김선홍 전 기아 회장 때되면 소환”/추가 출국금지·압수수색 영장 청구 없어/오늘 전 재경원 직원 2명 불러 조사 예정 李明載 대검 중수부장은 14일 “외환위기와 관련해 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에게 한번쯤 물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金 전회장과 외환위기가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李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오늘은 누가 소환됐나. ▲외환위기와 관련해 한국은행 국제부 직원 2명,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당시 정보통신부 담당자 1명과 탈락업체 관계자 1명을 하오 2시에 불러 조사하고 있다.15일에는 외환관리실태 조사를 위해 옛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직원 2명과 PCS와 관련해 정보통신부 담당자 3명을 소환할 예정이다. ­13일 소환된 사람들은 언제 귀가했나. ▲당일 밤 12시에 모두 귀가조치했다.감사원 직원들은 소환이 아니라 감사과정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종금사 인허가와 관련된 소환대상자는 없나. ▲종금사는 ‘시험준비중’이다.자료를 취합하는 과정에 있어 아직 소환예정자는없다.자료가 정리되고 부를 사람이 있으면 부르겠다. ­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은 언제 소환하나.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외환위기와 관련해 한번쯤 물어봐야 하지 않겠나.때가 되면 소환일정을 공개하겠다. ­李錫采 전 정통부장관과는 연락망이 구축됐나. ▲수사검사들이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조만간 연락망이 만들어지지 않겠는가.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한 사람과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사람은. ▲없다.지금은 참고인 및 정황조사를 통해 혐의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실명화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혐의가 없으면 명예훼손이 된다. ­검찰수사에 비판여론도 있는데. ▲관계치 않겠다.이제 시작에 불과하다.여론에 좌우되지 않고 검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수사에만 전념하겠다.
  •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에 듣는다(올해 國政 어떻게)

    ◎‘실업 상황실’ 가동… 정부대책 이행 독려/경찰력 총동원 선거치안 확보… 돈 선거 차단/능력있는 사람 우대받게 공직연봉제 등 검토 金正吉 초대 행정자치부장관은 6일 서울신문 金寅克 전국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국난 극복과 재도약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이어 “작지만 강한 정부의 구현을 위해 모든 업무추진 상황을 빠짐없이 점검하고 발로 뛰는 현장확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金 장관은 이를 위해 △공직자의 자세전환과 체질개혁 △경제난 극복을 위한 총력대처 △민생치안 및 사회안정 확보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지방자치실현 △재난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 등을 역점시책으로 선정,하나씩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담=김인극 전국부장 ­지난 3일로 취임 한달을 맞았습니다.통산 7차례나 야당통합을 추진한 ‘화합의 명수’라서 그런지 옛 총무처와 내무부 출신을 융화단결시키는데 그다지 말썽이 없더군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사실 행정자치부는 과거 두개 부처를 합쳐 그 기능과 역할이 대단히 커졌습니다.총무처의 중앙정부 조직과 인사관리 업무에 내무부의 지방자치 지원업무 및 치안 등 정부의 안살림을 모두 맡은 셈입니다.가정에서도 안살림이 잘돼야 바깥일이 술술 풀리듯 행정자치부의 일이 매우 중요하지요.비록 두개 부처가 합쳐졌지만 인사나 조직운영에서 중앙정부의 관리와 지방자치 지원업무라는 양쪽 기능을 잘 조화시키면 통합의 시너지효과가 발생해 정부조직 구조조정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이런 차원에서최근 단행한 인사의 중점을 화합에 두었고 앞으로 내부 전산망과 인터넷에 ‘장관과의 대화’라는 홈페이지를 개설,장관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주민과 아래 직원의 진솔한 얘기를 매일 듣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실직자 35만명 공익요원화 ­지금은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특히 사회안정을 책임지는 행정자치부로서는 도전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실업자 수가 예상을 훨씬 뛰어 넘어 하루 1만명씩 늘어나고 하반기에는 최고 2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자칫 이들이 사회불안요인으로 대두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선 정부 각 부처가 마련한 각종 관련 대책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차질없이 진행되는지를 잘 살펴볼 작정입니다.이를 위해 이달초 ‘실업대책 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또 행정자치부 차원에서 ‘공공자원봉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15세∼51세의 10개월 이하의 실직자를 대상으로 약 35만명을 각 시군구 또는 읍면동을 통해 모집,방범활동 산불감시 복지사업보조 등의 공익봉사활동을 맡기고 월 30만∼50만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더불어 실직자 재취업 교육,민방위 교육 유예,귀농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실업을 최대한 흡수하겠습니다. ­각종 범죄가 급증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실업이 1% 늘면 범죄가 5% 증가한다는 통계처럼 지난 연말 이후 강절도 등 5대 범죄 발생증가율이 예년의 4%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1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더욱이 6월의 지방선거 등을 틈타 각종 탈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있는데 치안대책은. ▲어느정도 경찰 근무기강이 잡힌 만큼 전 경찰력을 가동해 각종 범법행위를 척결하고 민생치안 선거치안 확보에 주력할 것입니다.지난달 16일부터 이미 한달 기한으로 하루 6만여명을 투입해 ‘특별 집중방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제사범 수사전담반,조직폭력배 일제소탕 특별수사대를 편성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특히 터미널 등 취약지 2만여곳을 선정해 도보 및 112기동순찰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책임제’를 실시해 치안책임자가 맡은 곳의 치안을 완전 책임지도록 틀을 만들 것입니다.아울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방범 조직을 활성화하고 실직자를 유급방범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 중입니다.범죄예방과 검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협조입니다.범죄신고자에 대해 철저히 신변보호를 하고 조사도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을 택해 경찰관이 직접 방문해 협조를 받는 등 새로운 범죄신고 환경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6만여곳 중점 안전관리 ­치안질서 확립 못지 않게 각종 대형사고의 예방도 중요합니다.해빙기를 맞아 대형사고의 우려가 높은데. ▲최근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각종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소홀해질 우려가 높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전국 6만여곳을 중점관리시설 대상으로 정해 연 2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봄철 해빙기 재난예방을 위해 재해위험지구를 조기 정비하고 재래시장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예방도 강화하고 있습니다.아울러 5월말까지를 봄철 재난 예방 일일점검 기간으로 정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도로 574곳,공동주택 344곳 등 전국 1천13곳을 담당공무원이 매일 점검하는 ‘재난 관리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선거 주무부서로서 공정한 선거 실현을 위한 대책은. ▲선거를 통해 여야간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의 정부에서 관권이나 행정선거 시비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이번 지방선거는 새정부 출범 후 처음 실시하는 전국 규모의 선거라는 점에서 사상 유례없이 깨끗한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특히 IMF시대에 치르는 것이므로 돈선거를 철저히 차단,‘절약형 선거’를일궈내겠습니다.선거법상 할 수 없는 일을 명확히 구분해 선거일까지 모든 감사요원을 총동원,각종 탈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습니다.아울러 과도한 예산낭비 등 편법적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 감사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생각입니다. ○행정시책 국민만족도 우선 ­지금까지 거론된 일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자세전환이 시급합니다.공직사회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명감을 고취시켜 국난 극복의 견인차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방안은. ▲생계를 비관해 일가족 자살사건까지 빚어지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아 공직사회도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봅니다.그러나 무작정 정부조직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한다고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공무원의 기강도 감사와 단속 위주로만 해나간다면 결국 공직사회를 위축시켜 행정 수요자인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따라서 중앙정부조직 및 지방·산하단체의 개편 개혁은 계속 추진하되 정부의 운영체계에 민간의 경영개념을 도입해 열심히 일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우대받는 제도를 정착시켜야 합니다.이를 위해 업무추진에 담당공무원을 명기하는 정책실명제,인사고과 점수제,급여 인센티브 및 연봉제,정부기관별로 책임을 묻는 책임경영제,조직운영팀제 등을 도입할 생각입니다.아울러 행정기관의 시책을 국민이 직접 평가할 수 있도록 국민만족도 조사를 함께 실시할 예정입니다. ○주민카드 사생활 침해없게 ­주민카드 등 주요사업의 추진상황은. ▲전자주민카드 사업의 경우 행정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구 정부에서 추진한 것입니다.그러나 사생활 보호의 문제점이 지적됐고 전체 예산이 2천6백75억원에 이르는 등 약 1조원의 비용이 들어가 우리 실정에 시급하게 추진할 사업인가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감사결과를 토대로 추진여부를 재검토할 것입니다.만일 추진한다면 사생활보호장치를 보강하고 돈을 덜 들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이제 행정은 서비스산업이어야 하며 이런 차원에서 정부의 인력과 예산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행정자치부 ‘地自制 발전방향’ 주요내용/중앙행정사무 대폭 지방 이양/지방교부세율 인상 등 재정 자립에 주력/지자체 위법감시 주민감사청구제 도입 제 2기 지방자치시대가 오는 7월 활짝 문을 연다. 지난 95년 첫 4대 동시선거를 통해 실질적으로 출범한 지방자치제도가 3년만에 임기 4년의 민선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것이다. 그러나 지방자치제는 지난 3년간 보완해야 할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현직 단체장들이 재선을 의식하고 시정보고회와 사업설명회 개최 명목으로 주민을 동원하거나 각종 단속활동을 느슨하게 하는 사례 등이 속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민선자치 이후 행사성 경비가 무려 141%,위문이나 기념품지급 등 선심성 경비는 172%가 늘어난 것으로 행정자치부는 집계했다. 아울러 인구가 감소한 지역에서 오히려 공무원이 늘어난 사례도 있다. 정선군의 경우 81년 인구가 13만3천여명,공무원이 10과 418명에서 97년에는 인구 5만5천명,공무원 15과 745명으로 기형적 성장을 했다. 특히 가뜩이나 빈약한 지방재원이 IMF시대를 맞아 더욱 취약해져 대구 부산 등은 지난 1∼2월 일시적인 자금경색 현상을 빚는 등 ‘자치단체 부도 우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민선 이후 주민서비스가 향상되고 지역발전이 고르게 이루어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 따라서 행정자치부는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자제의 역기능을 보완하고 순기능을 발전시키는 각종 정책을 고안,시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지방재원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구상중인 향후 지방자치제도 발전방향의 핵심은 △자치단체의 실질적 권한 보유 △재정 확충 △주민 참여 활성화 등으로 압축된다.이를 위해 다음달 9천여가지 행정사무를 민원인 중심으로 재검토해 권한을 과감히 지방에 이양할 예정이다. 특히 권한이양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앙권한 지방이양 촉진법을 제정,지방공사 사장 임명 때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의 불필요한 규제를 삭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50개 자치단체 중 188개 75%가 재정자립도 50% 미만이며 최근 부도위기까지 몰린 자치단체가 있는 점을 감안,현행 13.27%로 정해진 지방교부세율의 인상,지방세원 확보,국고보조금차등보조율제 등 재정자립 확충 방안을 강도높게 추진한다.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조례의 제정이나 개폐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자치단체가 위법 부당한 사무처리를 했을 경우 주민감사청구제를 도입하고 주요 결정사항의 주민 결정이 가능토록 주민투표제를 시행할 것을 검토중이다. 이 밖에 자치단체간 분쟁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교부세의 배정을 보다 형평성있게 해 지역화합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 중산층 沒落 막아야 한다(禹弘濟 칼럼)

    ○고소득층 살맛나는 시대? 항간(巷間)에 요즘 같은 경제침체기에는 고소득계층이 소비를 크게 늘려야 한다는 말이 들린다.지나친 소비위축은 내수(內需)기반을 무너뜨리고 경제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란다.일리있는 말이다.그러나 한술 더 떠서 서울 강남의 호화레스토랑에서 금가루커피를 마신다든가,고급백화점 외제고가품 코너가 북적대는 현상도 불황을 막고 국가경제를 돕는 일이라 한다면 이는 궤변이다. 현상황에서 바람직한 소비는 어디까지나 건전한 산업생산을 도와서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합리적인 것이라야함은 두말의 여지가 없다.외환위기의 시점에서 외화를 유출시키는 수입(輸入)유발형 과소비는 차라리 망국적(亡國的)이다.그렇지 않아도 고소득층의 소비는 자칫 타인에게 상대적 빈곤감과 심한 박탈감을 안겨주기 쉬운 과시성(誇示性) 경향이 있다. 하기야 심한 경우 “내돈으로 내가 멋대로 쓰는데 무엇이 어떠냐”는 물신적(物神的) 천민자본주의식 폭언도 있기는 하다.이처럼 국제통화기금(IMF)시대의 고소득층 소비는 내수진작의 득(得)보다는 위화감 증폭의 소지가 많을뿐 아니라 고소득 중과세가 핵심인 금융실명제의 무기연기와 현재의 살인적인 고금리를 옹호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요즘 시대에 부익부(富益富)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실명제 실종(失踪)에 의한 고소득층의 이자소득급증과 상속·증여세 등 각종 세금 탈루와 보유금융자산의 고금리혜택이다. 중산층은 어떤가.한마디로 자산과 소득이 한꺼번에 폭락하는 이중(二重) 디플레의 급습으로 처참한 몰락(沒落)과정에 있다.영세서민은 물론 중산층을 대표하는 봉급생활자·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오랫동안 애써 마련한 주택의 가격폭락이나 감봉(減俸),실직,파산 등으로 급격하게 삶 자체가 붕괴하는 고통속에 신음한다.가장(家長)뿐 아니라 어린 자녀들까지 자살을 마다않는 IMF의 제물(祭物)이 되고있다.실업대책이 시급하다. ○이중고에 시달리는 중산층 각별하게 중산층 위기를 강조하는 까닭은 이들이 자본주의 시장경제발전의 가장 중요한 축(軸)이기 때문이다.이계층이 두꺼워야 시장경제가 구매력(購買力)을 얻어 활성화하고 저축을 통한 내자(內資)동원이 폭넓게 이뤄지며 투자효율이 커진다.중산층의 두께가 얇아지면 반대로 국민전체의 가처분(可處分)소득규모가 작아져 확대재생산을 위한 투자재원 자립도(自立度)가 낮아지고 결국 국제경쟁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때문에 국민소득계층의 가장 모범적인 모델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이 적고 가운데 중산층이 두꺼운 마름모꼴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3년동안의 봉급생활자 갑근세부담이 2.5배나 늘어났고 상속·증여를 통한 부(富)의 대물림 규모가 급증하는 최근 세무당국 통계자료는 그동안 중산층 보호시책이 미흡했음을 가리킨다.게다가 봉급생활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국민연금부담이 늘어났고 금융실명제 실시유보로 이자소득세가 종전 15%에서 20%로 높아지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다소간의 은행빚을 지게 마련인 상황에서 요즘의 고금리는 설상가상이다.부유층이 고금리혜택을 입는 것과는 정반대다. ○시장경제발전의 중심축 결론적으로 저소득·중산층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려면 부유계층의 불로성(不勞性)소득이나 은폐된 음성소득을 철저히 가려내 중과세해야 할 것이다.일정한 정부 세수(稅收)목표안에서 고소득층에 합법적 중과조치가 취해지면 중산층이하는 그만큼 세부담을 덜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부동산 투기자·사채업자·변칙 주식증여자 및 상속자·고소득 전문업종의 외형(外形)과 소득탈루 등 지하경제에서 활동하는 음성세원을 샅샅이 추적해 과세를 강화해야 마땅하다.같은 맥락에서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고소득전문직 종사자들도 부가가치세를 과세,그들 소득의 과표(課標)를 양성화하고 오랜 탈세관행을 없애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5억원 이상 은행예금계좌를 가진 개인 2만여명의 예금총액이 54조원으로 1인당 평균 27억원이다.연리 20%인 경우 연간 5억4천만원,하루로는 1백48만원의 이자소득이 생기는 것으로 계산된다.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과 맞먹는 돈이다.그럼에도 이러한 고소득층 이자소득세가 종전 40%에서 20%로 절반이나 줄었다.고소득 중과·음성소득 철저추적을 위해서,또 IMF가 요구하는 우리기업 경영의 투명성 확립을 위해서도 금융실명제 종합과세연기조치가 재검토돼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불로·음성소득 중과세를 다만 지난해 대선(大選)때처럼 앞으로도 실명제가 상대방 후보주변의 금융자산을 들춰내는 등 정치적으로 악용되지 않게끔 실명제법 벌칙규정의 획기적 보안이 요청된다.“법대로 지켜 질 리가 있겠느냐”는 탈법적(脫法的)강변은 국민심판의 몫일 것이다.북풍(北風)공작이 버젓이 자행된다고 해서 국가보안법이 필요없게 되는 것이 아닌 것과 같다.
  • ‘정치인 명단’ 공개 싸고 대립/국회 정보위 이모저모

    ◎야 “여 의원 더 많은데 모두 공표하라” 반발/30여분 실랑이끝에 잠정합의 부분만 발표 20일 국회 정보위는 ‘북풍정국’의 핵인 극비문건의 처리수사 방향을 놓고 여야가 맞부딪쳤다.특히 안기부측의 추가 조사대상 정치인 명단 공개여부를 놓고 여야간 이해가 엇갈렸다.이 때문에 3당 간사들은 회의후 등을 돌렸다. ○…이날 저녁 회의를 마친뒤 국민회의측은 문제의 극비문건 중 일부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임복진 간사가 “문건이 어떤 의도에 따라 보완되고 편집된 내용이 있다고 본다”고 발표한 점이 이를 말해준다.김상현 의원도 “문건에 나오는 의원들은 우리측이 수적으로 많았다”면서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이 판단의 연장 선상에서 국민회의측은 문건에 거론된 소속의원들이 추가 조사대상자로 거론되는 사실 자체에 반대했다.김의원은 “단지 ‘누가 북측인사를 만났나고 하더라’라는 문건내용만 믿고 공개해 억울한 사람을 만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보위는 18일 첫 열람 이후 국회 본관 5층 특수금고 속에 밀봉했던 문제의 안기부 문건을 다시 도마에 올렸다. 문건의 신뢰도를 의심하는 데는 여야의 시각은 일치했다.그러나 추가 수사방향을 놓고 공수가 뒤바뀌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여당측은 문서의 조작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이에 따라 문서의 작성 및 유출 과정에서 ‘공작’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한나라당측은 정재문 의원의 3백60만달러 북측제공설이 무혐의로 가닥이 잡히자 공세로 전환했다.안기부측은 국내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재미교포 1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남겨놓고 있으나 지금까지 조사에서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원들은 이날 정보위에서 “문제의 문건에서 국민회의 의원들이 더 많이 등장하는데 왜 우리만 구설수에 올라야 하는가”라고 강력히 반발했다.나아가 문건에 오른 모든 인사들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최병열 의원은 “경제파탄의 책임을 우리에게 몰고 있는데 남북문제도 매수했다는 오명을 쓰고 싶지 않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회의후 여야는합의문 발표를 놓고 30분 이상 신경전을 펼쳤다.문건에 등장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실명 공표 여부가 관건이었다.합의문 발표를 맡은 한나라당 김도언 의원은 여야의 실랑이가 계속되자,“마음대로 하라”며 회의장을 떠났다.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은 “어떻게 확인도 안된 상태에서 정치인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가”라고 언성을 높였다.안기부 신건제 1차장도 “신빙성도 없는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정치인의 이름을 공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자민련 한영수 의원이 “그래도 원칙대로 해야 하지 않느냐”며 명단 공개를 주장,연립여당간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결국 임복진 의원이 국민회의 간사 자격으로 마이크를 잡고,잠정합의가 이뤄진 부분만 발표했다.
  • 북 자원 공동개발·반입제한 품목 취소/3개부 업무보고­주요내용

    ◎통일부­공동관광특구 개발·북 TV 수신체계 구축/외통부­10대 교역국에 중점 공관… 통상인력 배치/국방부­유사부대 통합·고위 공직자 병역실명제 강인덕 통일부장관과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은 17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노력,남북 접촉 및 교류·협력 활성화 등과 통상교섭활동 강화방안 등을 밝혔다.천용택 국방부장관은 국방의 효율화를 위해 유사기능이나 중복되는 유사기관을 통폐합하겠다고 보고했다.부문별 보고내용을 간추린다. ▷통일부◁ □한반도 평화체제구축 노력 강화=남북한이 중심이 되는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기본틀을 마련하고 한반도 평화체제구축 이외 사안은 남북간 직접대화를 통해 남북기본합의서 이행 체제를 구축한다. □남북접촉 및 교류협력 활성화=반입제한 품목축소를 조정하고 경협의 투자범위 및 규모 상한선을 확대한다.나진·선봉지대 투자를 촉진하고 북한지역 자원을 공동개발한다.북한내 남북공동 관광특구를 개발하고 학술·종교·체육·문화분야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통일정책추진에 대한 국민적 합의조성=민주평통 자문회의를 통일정책 여론 조직화 중심고리로 활용하고 북한관련 정보의 공개를 확대한다.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체제 구축=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해 특사교환을 실현하도록 한다.남북직통전화 재개 등 남북연락사무소 기능을 복원한다. □이산가족 문제의 우선적 해결 추진=금년중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절차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교류경비 일부를 지원하며 이산가족면회소,우편물교환소,고향방문단교환을 추진한다. □통일정책 추진체계 정비=기존 북한방송 청취 외에 북한 TV수신체계 구축 및 관계부처간 북한정보 공유 제도화를 추진한다. □북한 농업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차원의 협력 모색=비료,농약,영농기술 등 북한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한다.유엔개발기구(UNDP) 대북지원 프로그램 등 국제기구 활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경수로 지원사업의 효율적 추진=국내 경제사정과 ‘중심적 역할’ 수행원칙을 조화시키는 재원분담 대책을 수립한다.원화·현물 중심으로 외화 분담분을 최소화한다. ▷외교통상부◁ □경제위기 극복 및 재도약 기틀 마련=기동성있는 통상교섭활동 전개를 위해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고 ‘개방형 팀’제를 운영한다.주요 교역국의 무역장벽 제거 등 수출환경 개선에 힘쓰며 국내제도 선진화로 통상마찰을 예방한다.또 뉴라운드 등 중·장기 통상교섭과제에 대한 준비작업을 철저히 하며 재외공관별 수출 및 투자유치 활동목표를 설정한다.‘기업활동지원준칙’을 시행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한반도 평화정착 및 포괄적 안보체제 구축=98년 상반기중 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한·미 안보 및 포괄적 협력관계를 다짐하고 양국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화한다.경수로사업 등 제네바 합의를 원만히 이행하며 북한의 개방 및 국제사회로의 진출을 유도한다.이와함께 남북대화와 4자회담을 병행추진하며 남북이 주도하고 주변4국이 보장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한다.일,중,러와도 정상외교를 조기실현한다. □개혁과제=10대 교역국 및 주요 지역 중심국에 경제·통상·금융활동 중점공관을 지정,경제·통상 전문인력을 배치한다.정년 2년6개월 이내 및 공관장 3회 역임자의 공관장 임명을 억제한다.경제·법률·지역 민간전문가를 영입한다.특1,2급 12명을 포함해 160명을 감축한다. ▷국방부◁ □인사제도 개선과 복지=인력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중·소장 진급인원을줄이고 진급 발령 시기를 조정한다.중령 대령 등 계급별 고참 장교들의 근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명예 진급제를 도입한다.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재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국방 경영의 효율화=유사기능을 가진 조직이나 부대를 단계적으로 통폐합하고 제도개선과 경영혁신을 조기에 추진한다.방위력 개선사업은 IMF 한파 등으로 예산이 절감됨에 따라 군별로 소요를 다시 조정해 정비한다. □국방 정보화와 병무행정 개혁=미래전에 대비한 국방정보화와 군사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군과 산·학·연이 연계된 범국가적인 연구기관을 만들어 기술교류를 활성화한다.형평성 차원에서 병역 특례와 면제 범위를 축소한다.선출직 및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병역실명제를 실시한다. □강한 군대육성=교육훈련을 부대기풍으로 삼고 훈련을 소홀히 한 지휘관은 문책한다.잘한 지휘관은 우대하는 등 신상필벌을 철저히 이행한다.훈련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자만 문책하고 연대 책임은 묻지 않는다. □무기 조달 체계 개선=무기구입에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국제법 및 가격전문가 등 민간 전문인력을 활용한다.군수품 조달에도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희망업체들이 모두 참가하는 경쟁입찰제를 도입한다.
  • 병목은 언제나 위쪽에 있다(우홍제 칼럼)

    ○본격적 위기는 이제 시작 “총체적 위기 불감증에 걸린 것 아닌가” “아니 벌써 위기를 잊었나” 극심한 불황의 모습으로 나타날 본격적 경제위기는 이제 시작일 뿐인데 요즘들어 우리사회의 위기의식이 실종된 것 같다는 말이 자주 들린다.세계적 컨설팅회사인 메킨지를 비롯,무디스 신용평가사,주한미대사관 등의 보고서들은 한국경제가 지난 연말이후 겪고있는 어려움은 달러중심의 외환 유동성부족에 따른 것일 뿐 본격적인 위기는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실물부문의 대규모 도산과 대량실업 발생으로 닥쳐올 것이란 견해를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다. 그렇다고 당장의 외환부족상태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1월 13개 선진국그룹(G­13)이 약속했던 80억달러의 외자는 도입시기가 마냥 늦춰지고 있으며 정부보증에서 제외된 1천억달러의 민간기업 외채도 원리금상환이 힘겨워짐에 따라 새로운 환란발생이 우려되는 것이다.해외여건 역시 인도네시아사태와 중국 위엔화 평가절하 가능성 등 외화조달이나 수출과 관련해서 악재가 많은 상황이다. 그러면 우리사회의 실상은 어떤가.고실업,고금리,고물가로 대표되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맞아 대부분의 저소득 서민층은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다.직장근로자는 언제 닥칠지 모를 실직의 공포와 함께 명목임금이 삭감된 데다 고물가때문에 실질소득까지 줄어 들었다.현재 하루평균 100개의 기업이 부도나고 실업자가 1만명씩 쏟아져 나온다고 하지만 시행 60일전 통보토록 된 고용조정(정리해고)이 러시를 이룰 5∼6월쯤에는 대량실업사태와 이에 따른 사회문제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직과 파산으로 자살이 잇따르고 빚에 쪼ㅈ긴 가장들이 지하도에서 노숙한다는 보도는 이미 구문에 속한다. ○부유층의 몰지각한 소비 이처럼 IMF체제 100일을 맞는 동안 서민계층이 겪고 있는 뼈저린 아픔과는 거리가 멀게 위기실종설이 끊이질 않는 까닭은 무엇인가.두말할 나위없이 ‘너무 많이 가진’ 일부 부유층의 과시적 소비행태가 IMF이전으로 회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국가부도라는 미증유의 위기앞에서 아무 소리 않고 숨죽인채 눈치만 보던일부 고소득계층이 오랜기간 관행으로 굳어버린 무분별한 소비벽을 재가동하기 시작한 것 아닌가.백화점에서 부유층이 즐겨 찾는 샤넬화장품 매출이 IMF이전보다 20%나 늘어나자 샤넬측은 이러한 매출호조와 환율폭등을 이유로 화장품가격을 크게 올린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서울강남 유흥가의 고급 살롱에선 “IMF이전엔 어중이 떠중이가 몰려 말썽이 많았지만 요즘은 올만한 사람만 와서 오히려 수금도 잘 되고 속 편하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부유층은 연 20%에 이르는 고금리구조에서 은행이자등 각종 금융자산소득이 종전에 비해 훨씬 많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금융실명 종합과세의 무기한 연기조치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고 44% 물었던 이자소득세가 올부터 22%로 절반이 줄어드는 엄청난 특혜를 입게 됐다.빈부의 간극이 가위의 양날처럼 점점 더 크게 벌어지는 협상격차를 이뤄가고있는 것이다.이를 시정할 보완적인 소득 재분배정책이 기필코 있어야 할 것이다. ○빈부격차 심화 시정돼야 물론 합리적 소비행위는 내수진작에 도움을준다.그러나 정도 가지나친 소비는 계층간 위화감을 심화시킨다.없는 자에게 정신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또 이러한 피해의식을 보상받기위한 모방적 소비풍조를 만연시킴으로써 사회전반의 검약분위기를 해치고 국민적 합의로 이뤄진 국난극복 의지를 약하게 만드는 해악을 저지른다. ○상류층이 개혁 저항세력 부유층과함께 사회 상층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치권도 과연 위기의식을 제대로 갖고 있는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일반서민들이 IMF의 고통으로 찌든 삶을 보내고 있는 터에 국민대표인 국회의원들이 의원회관에서 상습적으로 거액 화투판을 벌였다는 게 웬말인가.한참 잘못된 정치권모습이다. 사회의 하부구조를 형성하는 근로자들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합의에 의해 제목을 자르는 정리해고를 수용했다.그러나 재벌의 구조조정은 두드러진 성과없이 지지부진하고 정치권의 경제발목잡기는 예전과 달라진게 없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게다가 일부 부유층의 “내돈 내가 쓰는데 무슨 참견이냐”는 식의 낭비적 소비행태는 고통분담의 대타협 정신을 여지없이 훼손하고 있다.이들의 본질은 결국 개혁의 저항세력이다.장애물,애로의 문제를 가리키는 병목은 언제나 위쪽에 있다.그래서 사회지도층과 부유층의 자각과 반성,위기극복의 솔선수범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 삼성연 ‘경제개혁 10대 과제’ 제시

    ◎YS 과거청산식 개혁으로 실패/미래 위해 ‘창조적 새틀’ 짜야 성공 성공한 작은 개혁,쓰레기 분리수거.실패한 큰 개혁, 금융실명제. 새 정부는 김영삼정부의 경제개혁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과거청산 위주의 파괴적 개혁보다는 미래를 위해 틀을 새롭게 짜는 창조적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창조적 경제개혁을 위한 10대 과제’라는 연구보고서에서 “문민정부 개혁은 과거청산 위주로 진행된 전형적인 파괴형인데다 개혁조치들이 용두사미식으로 끝나 좋은 뜻에서 출발했으나 미래를 위한 시스템으로 정착되지 못해 결과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95년 쓰레기분리수거제가 도입한 뒤 1년만에 배출량이 34.4% 줄었다”며 문민정부의 성공정책 사례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들었다.반면 경제정의를 구현한다는 목표아래 실시된 금융실명제는 지하자금의 제도권 흡수에 실패하고 사정적 성격마저 강해 실패한 개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새 정부가 3∼4년간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뒤 10년정도경제가 매년 5∼6%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면 2010년경에는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수준의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외채 부담으로 경제가 침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실천과제로 ▲위기상황에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사회통합을 도모하고 기업들의 구조개혁에 방향을 제시하는 개혁 리더십을 발휘하고 ▲부실금융 기관을 원칙에 따라 처리하고 금융시스템을 개혁하며 ▲부실기업의 퇴출과 경영 투명성 제고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꼽았다.또 ▲실리의 경제 외교 ▲연구인력 육성 ▲창조적 인재육성 및 노동시장 유연화 ▲사회간접자본 투자의 효율성 제고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로의 전환 ▲건전한 시민사회 조직 ▲실직자 재취업 등을 위한 생산적인 복지부문 확대도 들었다.
  • ‘김대중 총재 비자금’ 수사 발표문

    ◎진실 발견 최대 노력 경제 영향·여론 참작 최대한 형평성 유지/당 운영·대선비 명목 의원들이 받아 처리 대가성 인정 안된다/375억원 입금된 13명의 가차명 계좌 피고발인과 무관/허위사실 공표·무고혐의 인정되나 고발없어 불입건 ▷수사경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97년 10월16일 신한국당(현 한나라당)박헌기 김영일 황우려 이국헌 의원 등이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상대로 고발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조세) 및 무고 사건과 같은 달 17일 바른정치실현시민연대가 신한국당 강삼재 이사철 의원을 상대로 고발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명령 위반사건에 대하여 2월22일까지 전 수사력을 투입해 수사했다. 그동안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 등 기업 관계자 52명,권노갑 전 의원 김봉호 의원 등 국민회의 및 정당 관계자 29명,김용진 이수휴 전현직 은행감독원장,박청부 증권감독원장 등 금융관계자 62명,김홍업 등 김총재 친인척 55명,한승수 김광일 전현 대통령비서실장,김영수 문종수 전현 민정수석,손주환 김중권 이원종 전 정무수석,이현우 전 경호실장 및 경찰청 조사과 관계자 49명 등 총 250여명을 조사하는 한편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하였다. 김총재에 대해서는 바쁜 일정을 고려하여 서면조사를 하였고 이희호 여사로부터도 자술서를 제출받았다. 그러나 고발인 4명은 명의만 빌려주었을 뿐 사실 관계는 전혀 모른다는 이유로 검찰 출석을 거부해 조사하지 못했다. 검찰은 IMF 체제하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수사범위를 각 고발사실 범위내로 국한하고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수사를 진행하되 엄정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 발견에 최대한 노력하였다.아울러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제기된 사건이므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국민여론 등을 참작하여 수사진행 및 처리과정에서 불편부당함이 없이 최대한의 형평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사건처리 개요◁ 피고발인 김대중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조세) 및 무고=혐의 없음. 피고발인 강삼재 이사철의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위반=혐의 없음. 사정비서관 배재욱,은행감독원장 이수휴=사표수리 후 불입건. ◇김대중 총재의 특가법위반(뇌물,조세),즉 동아건설 등 10개 기업인으로부터 1백34억8천6백만원을 수수하였다는 고발과 관련 ­김대중 총재(이하 피고발인)는 어떤 명목으로도 자금을 수수한 사실이 없음. ­다만 동아건설 유영철 부회장(당시 사장)으로부터 92년 12월초 권노갑 전 의원이 15억원,김봉호 의원이 5억원을 ­삼성그룹 이종기 사장(중앙일보 사장)으로부터 91년 3월 권노갑 전 의원이 5억원,2억원 등 2회에 걸쳐 7억원을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으로부터 91년 7월 임춘원 전 의원이 5억원을 ­대동건설 박헌동 회장으로부터 91년 9월 김인곤 의원이 2억원을 ­대우그룹 자금담당 남상우 전무로부터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없는 당시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 5∼6명이 92년 12월초 5억원을 교부받는 등 당시 평민당(민주당)의원 10∼11명이 5개 기업으로부터 총 39억원을 받았음.그러나 모두 당운영비,92년 총선,대선비용 명목으로 지원받은 것으로 판명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어 혐의가 없다. 나머지 한창 풍성전기 동현건설 벽산개발 대호건설은 피고발인이나 당 관계자들에게 금원을 교부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피고발인이 기업체 등으로부터 수수한 1천49억여원을 704개의 가·차명,친·인척명의 계좌에 분산예치,은닉함으로써 증여세를 포탈하였다는 고발과 관련 ­3백75억6천5백만원이 입금된 고발장 기재 이순오 등 13명의 가·차명계좌는 성명불상자의 자금세탁 계좌로 피고발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백95억1천2백75만원이 입금된 이형택이 관리했다는 349개 계좌 중 262개 계좌 입금총액 2백47억4천3백75만원은 피고발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나머지 87개 계좌 입금총액 47억6천9백만원은 이형택이 관리한 피고발인의 정치자금임이 확인됐다. ­3백78억3천6백97만원이 입금된 피고발인의 친·인척 41명의 342개 계좌중 3백70억2천2백97만원이 입금되어 있는 319개 계좌는 피고발인의 친·인척의 사업용·사용 계좌로서 피고발인과는 아무런관계가 없다.그중 23개 계좌의 입금액 기준 16억2천4백만원은 이형택이 관리한 피고발인의 자금으로 확인되었으나 이 가운데 22개 계좌 입금액 8억1천4백만원은 이형택이 관리한 87개 계좌 입금 총액 47억6천9백만원에 포함돼 있다. ­위 확인된 피고발인의 입금액 기준 55억7천9백만원은 피고발인이 정치자금으로 일시 입금하였다가 인출하여 사용한 것으로 판명됐다. ◇‘20억+α’설 무고 여부와 관련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인 가명 민영애 계좌에서 인출된 3억원이 91년 1월14일 평민당 사무총장 계좌에 입금되었고,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경호실 명의로 발행의뢰된 자기앞수표 3천만원이 91년 9월16일 이형택이 관리하는 계좌에 입금된 사실은 확인되었으나 피고발인이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위 자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 ­노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인 소심회 계좌에서 인출된 3억원이 91년 5월30일 평민당 사무총장 계좌에 입금되었다는 고발내용은 계좌추적 결과 소심회계좌가 아닌 대우그룹 계좌에서 인출된 것으로 판명되어 피고발인이 노전 대통령으로부터 위 자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 ◇강삼재 이사철 의원과 계좌추적 관계인 등의 금융실명제 위반부분과 관련 강삼재 이사철 의원과 기타 한나라당 관계자는 법률상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경제명령 위반죄로 처벌할 수 없어 혐의 없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다만 ▲피고발인이 수수하였다고 한 3억원의 자금출처가 (주)대우임이 명백하고 ▲친·인척 41명 342개 계좌에 대하여는 근거없이 입금된 총액을 피고발인이 축재·은닉한 자금이라고 허위·과장하였으며 ▲관련 기업들로부터 피고발인이 수수하였다는 금원에 대하여는 자금원(공여자)이나 최종 사용처(수수자)가 규명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초적인 사실확인 작업없이 폭로 및 고발을 한 점이 인정되므로 폭로자,고발인,폭로 및 고발지시자,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자 등은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만회를 위하여 허위사실을 공표 하거나 고발한 것으로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와 무고죄의 혐의 인정되나 정치적 사건으로서 피해자의 고발이 없는상황에서 검찰이 입건,처벌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되므로 불입건하기로 하였다. ◇배재욱 청와대 사정비서관,전 은행감독원장 김용진,현 원장 이수휴,전 증권감독원장 백원구,원장 박청부,전 경찰청 형사국 조사과장 천사령,현 조사과장 박재목,은감원 전 검사6국장 김무길,현 검사6국장 김상우,경찰청 조사과 박규현,김종회 및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 직원 등 20여명은 불법으로 고발장 기재 704개 계좌를 추적함으로써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경제명령 위반죄의 혐의는 인정된다. 그러나 불행한 과거사를 청산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남기고 관계자들에 대하여는 그들이 크게 뉘우치고 있는 점,피해자의 고발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하여 배재욱 비서관,이수휴 은행감독원장에 대하여는 사퇴를 조건으로 불입건하고,증권감독원장 박청부는 지난 4일 임기만료로 사퇴한 점,나머지 자금추적 관계자는 상사의 명령에 의하여 저지른 범행임을 각 감안하여 불입건하기로 하였다. □김대중 총재 비자금 의혹 사건 수사 결과 ▷기업 제공 비자금◁ ▲고발내용=김 당선자가 동아건설 등 10개 기업으로부터 134억여원 수수 ▲수사결과=평단당 소속 의원 10여명이 5개 기업으로부터 39억원 수수했으나 대가성 없음 ▲고발내용=동아건설 62억여원 ▲수사내용=동아건설 20억원 ▲고발내용=삼성그룹 24억원 ▲수사결과=삼성그룹 7억원 ▲고발내용=진로건설 5억원 ▲수사결과=진로건설 5억원 ▲고발내용=(주)한창 5억원 ▲수사결과=대우그룹 5억원(한창과는 무관한 대우자금 판명) ▲고발내용=대동건설 2억원 ▲수사결과=대동건설 2억원 ▲고발내용=대우그룹 20억원,동현건설 5억원,풍성전기 5억원,벽산개발 4억원,대호건설 2억여원 ▲수사결과=금품교부 사실 없음 ▷김 당선자 친인척 계좌 등 은닉 비자금◁ ▲고발내용=김 당선자가 기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1,049억여원을 704개 가·차명,친인척 명의계좌에 분산 은닉,증여세 포탈 ▲수사결과=김 당선자가 처조카 이형택씨 명의로 88개 계좌에 55억여원을 정치자금으로 일시 입금했다가 인출해서 사용했으므로 조세포탈 혐의 없음. 나머지는 친인척 개인계좌 등으로 관련 없음 ▷20억+α 부분◁ ▲고발내용=김 당선자가 92년 대선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 받은 외에 91년 6억3천만원 받았음에도 20억+α설을 주장한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을 무고 ▲수사결과=3억3천만원이 노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 등에서 평민당 사무총장 및 이형택 계좌에 입금됐으나 김 당선자가 직접 받았다는 증거 없음. 3억원은 대우그룹 계좌에서 인출된 것으로 판명 ▷신한국당측 금융실명제 위반 부분◁ ▲고발내용=신한국당 강삼재·이사철 의원과 계좌 추적 관계인 등 20여명이 불법으로 704개 계좌를 추적함으로써 금융실명제 위반 ▲수사결과=강·이 의원 등 단순히 폭로만한 사람은 처벌조항이 없음.나머지 자금추적 관계자는 모두 혐의 인정되나 배재욱 청와대 사성수석비서관과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등은 그 직책의 사퇴를 조건으로,나머지는 상사의 명령에 의해 저지른 범행임을 감안,불입건
  • 김 당선자 무혐의 처리/DJ 비자금 수사결과

    ◎배재욱 비서관 등 입건안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순용 검사장)는 23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과 조세포탈,무고 등 혐의로 고발된 김당선자를 무혐의 처리하고 바른정치실현시민연대가 실명제 위반으로 고발한 강삼재 이사철 의원도 무혐의 처리했다. 비자금 관련 자료의 수집과 추적을 주도한 청와대 배재욱 사정비서관과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등 2명은 사표를 수리하고 불입건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의 허위사실공표 혐의가 인정되지만 입건하지 않고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수사를 재기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추가 수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 중수부장은 “경제위기 상황과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사범위를 고발사실에 국한했다”면서 “대선 과정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제기된 사건인 만큼 국민여론 등을 참작해 수사와 처리 과정에 최대한 형평성을 유지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 결과,91∼92년에 동아건설 삼성대우 진로 대동건설 등 5개 대기업이 권노갑 전 의원 등을 통해 당시 평민당에 당 운영비와 총선,대선자금 등의 명목으로 모두 39억원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김당선자가 직접받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당선자가 처조카인 이형택씨를 통해 55억7천9백만원을 정치자금으로 관리해 온 사실도 밝혀졌으나 친인척 41명의 342개 계좌 가운데 이씨가 관리한 23개 계좌를 제외한 319개 계좌는 친인척 당사자들의 사업용 또는 가사용계좌로 드러났다. 검찰은 ‘20억+α설’과 관련,20억원 외에 3억원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소심회’ 비자금 계좌에서 평민당 사무총장 명의 계좌로,3천만원이 청와대 경호실 계좌에서 이형택씨 관리 계좌로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으나 특별당비로 낸 것으로 추정돼 김당선자와는 무관하다고 결론지었다.
  • 여야 DJ 비자금 격렬 공방

    ◎국민회의­이회창 명예총재에 결자해지 촉구,야당과의 전면전 비화는 원치 않아/한나라당­“본말이 전도” 국조권 발동까지 거론,“야 길들이기 차원… 납득 못한다” 반발 검찰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비자금 의혹폭로’ 사건 조사 마무리 과정에서 돌출된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 수사문제로 여야가 가파르게 대치하고 있다.국민회의는 수사협조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이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 등을 검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20일 이른바 ‘DJ비자금 의혹’사건과 관련,이명예총재의 ‘결자해지’를 요구했다.즉 검찰의 수사에 적극 응해 줄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는 외견상 한나라당에 대한 압박작전으로 비쳐지기도 한다.검찰 수사결과가 ‘비자금 무혐의,폭로과정상 실명제 위반 적발’로 가닥이 잡힌 직후에 나온 대야 공세라는 점에서다. 그러나 신여권측도 이 문제를 전면전으로 비화시킬 뜻은 없는 듯한 분위기다.사안 자체가 불똥이 어디로 튈지도 모를 휘발성 쟁점인 탓이다. 정동영 대변인은 20일 이명예총재가 검찰수사를 받아야할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첫째,사건 자체가 이명예총재측이 고발해 불거졌다는 점이다.둘째,피고발자인 김당선자의 친인척이 모두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다.셋째,대선후 검찰이 고발취하를 요구했음에도 이명예총재측이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고위관계자는 이명예총재측의 ‘퇴로’도 제시했다.즉 당선자가 서면조사를 받은 사실을 상기시면서 “이명예총재도 서면조사 정도는 못받을 까닭이 없지 않느냐”는 얘기였다. ○…한나라당은 검찰의 이회창 명예총재 조사 방침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이다.한마디로 본말이 전도됐다는 것이다.고위당직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표현을 쓰고 있다.서청원 사무총장은 20일 국정조사권 발동까지 거론했다.서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검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비자금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토록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한나라당이 문제삼고 있는 대목은 검찰수사의 형평성과 공정성이다.검찰이 비자금 의혹 당사자인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 대해서는 무혐의처리하고 고발인도 아닌 이명예총재를 수사하려는 것은 앞뒤가 전혀 안맞는다는 것이다.이미 밝혀진 수십억원을 기업으로부터 받은 사실은 정치자금 명목아래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묻어버리고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의 절차상 문제점만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DJ비자금사건이라기 보다는 한나라당의 금융실명제 위반사건으로 수사방향을 정하고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고 있으며 당시 대통령후보였던 이명예총재까지 조사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비자금 부분은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결론을 내린 자체가 이 사건의 본질인 비자금 실체를 이미 인정했다는 주장이다.맹형규 대변인은 “문제 당사자는 공소시효를 이유로 무혐의처리하고 문제제기를 한 사람을 절차상 이유로 수사하려는 것은 ‘도둑을 향해 ‘도둑이야’라고 외친 사람을 고성방가죄로 처벌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이명예총재의 검찰수사를 김당선자가 직접 주장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결국 한나라당은 ‘권력의 시녀’성향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보여준 검찰태도의 배경에는 JP총리인준을 앞둔 야당 길들이기 또는 이명예총재 흠집내기의 정치적 의도가 배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같은 맥락에서 검찰측이 희망하는 고발취하는 결코 있을 수 없다는 자세다.
  • 문민정부 5년­김 대통령 퇴임간담회 문답

    ◎“국민에 큰 고통 안기고 떠나 죄송”/DJ와 40년 민주화 동지… 적극 도울것/금융실명제 등 문민평가 역사에 맡겨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재임 5년을 마무리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인사말과 일문일답 요지. ▷인사말◁ 저는 며칠 뒤면 제 일생에서 가장 영욕이 크게 점철된 청와대를 떠나 상도동으로 돌아갑니다.그 동안 저로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치 못하였습니다.특히 IMF 금융지원 체제로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드리게 되어 어떻게 죄송스런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그러나 사태가 이렇게 된 책임은 오직 대통령인 저에게 있으므로 저는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저는 김대중 차기대통령에게 너무나도 어렵고 큰 짐을 남기고 떠납니다.그러나 우리 국민은 온갖 시련을 이겨낸 용기와 경륜을 갖춘 김차기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를 향한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일문일답◁ ­퇴임후 계획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갈 것입니다.정치활동을 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그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대통령도 퇴임하면 모든 것을 끝내는게 우리나라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봅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와의 관계는 어떤지요. ▲이명예총재는 내가 감사원장,총리,당대표로 임명했고 당총재가 되도록 총재자리를 넘겨주었습니다.퇴임후 상도동으로 오겠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문민정부 5년을 스스로 평가해 주십시요. ▲평가는 먼훗날 역사에 맡기겠습니다.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개혁이 성공한 면도 있습니다.그러나 5년을 보내면서 영광의 시간은 짧고 고뇌의 시간은 아주 길었습니다. ­지난 대선때 검찰의 ‘DJ비자금’ 사건 수사유보는 김대통령이 지시한 것입니까.배재욱 사정비서관이 한나라당에 자료를 넘겨준 것을 몰랐습니까. ▲당시 검찰의 조사가 이뤄졌다면 이번 대선은 안됐다고 생각합니다.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불행한 일이 됐을 것입니다.검찰이 독자적으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런 생각을 가진 내 입장에서 무엇을 누구에게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나는 정정당당하게 사는 스타일입니다. ­‘DJ 도쿄 납치사건’ 관련 중앙정보부 극비문서가 발견됐습니다. ▲20년이 더 됐지만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당연할 뿐 아니라 옳은 일입니다.역사상 큰 사건은 묻힌 것이 많은데 영원한 비밀은 없습니다.그러나 현재 안기부는 서류를 안가지고 있다고 어제 안기부장에게 보고받았습니다. ­재임중 어려운 일,보람된 일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돼 비밀리에 착오없이 단행한다는 것이 어려웠고 매우 고뇌했습니다.30여년만에 지자제의 전면 실시를 단행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했습니다.제일 큰 보람은 지난 12월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치른 것입니다.모든 기관에 강력히 지시했고 한치의 오차라도 있으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지난 개혁의 결과를 되돌아보면서 “개혁이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말을 절감합니다. ­나사본 오찬에서 ‘DJ 적극지원’을 당부했습니다.상도동계와 동교동계의 재결합까지도 의미하는 것입니까. ▲나의 참뜻인데….김당선자와는 40년 넘게 고락을 같이 했습니다.캄캄하고 어두울 때,누구도 소리를 지를 수 없는 때에 함께 민주화를 위해 고락을 같이 했다고 생각합니다.어려운 때 김당선자가 책임있게 나라를 이끌어 나가도록 뒷받침하는게 국민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외환위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책임이 있다고 봅니까. ▲당시 경제부총리,경제수석을 비롯해 누가 나라가 잘못되기를,국가가 부도나기를 생각한 사람이 있었겠습니까.외환위기와 관련해 대통령인 내게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향후 조사를 받을 일이 있다면 응할 생각입니까. ▲내가 얘기한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퇴임후 상도동으로 간 뒤 추후 거제도로 옮길 생각이 있습니까. ▲상도동에서 30년이상 살았으니까 거기로 돌아갑니다.10년,20년후의 일을 얘기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퇴임후 일상생활은. ▲상도동에 가서 모든 생활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도 없습니다.운동을 한다,안한다를 결정하는 것부터 그때 그때 생각해 보지요. ◎문민정부 일지 ▷93년◁ ▲2월 25일=제14대 대통령 취임 ▲2월 27일=대통령 재산공개 ▲3월 4일=정치자금 안받겠다고 선언 ▲7월 1일=신경제 5개년계획 발표 ▲8월 12일=금융실명제 단행 ▲12월 9일=쌀개방 관련 담화 ▷94년◁ ▲7월 8일=김일성 사망,남북정상회담 무산 ▲10월 21일=성수대교 붕괴 ▲11월 17일=시드니에서 세계화구상 발표 ▲12월 3일=재경원 설치 등 정부조직개편 단행 ▲12월 16일=WTO 비준동의안 국회통과 ▷95년◁ ▲1월 9일=부동산실명제 실시결정 ▲6월 14일=고용보험제도 도입 ▲6월 21일=북한에 쌀 15만톤 지원 합의 ▲6월 29일=삼풍백화점 붕괴 ▲11월 16일=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11월 24일=5·18특별법 제정 지시 ▲12월 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96년◁ ▲4월 16일=4자회담 제안 ▲4월 24일=신노사관계 구상 제시 ▲5월 31일=2002년 월드컵 유치 ▲10월 11일=OECD 회원국 가입 ▲12월 26일=노동법·안기부법 여당단독 국회통과 ▷97년◁ ▲1월 23일=한보철강 부도 ▲2월 25일=한보관련 대국민담화 ▲5월 30일=92년 대선자금관련 담화 ▲7월 15일=기아그룹 부도유예 ▲11월 21일=IMF구제금융 공식요청 ▲12월 3일=IMF 협상타결 ▲12월 20일=전·노 전 대통령 사면복권 ◎퇴임후 거취/상도동 자택으로… 사무실 내지 않기로 김영삼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상도동 자택 수리를 끝마쳤다.대부분의 이삿짐도 이미 옮겨졌다.오는 24일 하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상도동으로 돌아간다. 앞으로 상도동 생활에 있어 김대통령의 마음은 편치않을 것 같다.연금(월 8백여만원)만으로 지내기에는 어려움이 크리라 예상된다. 퇴임후 김대통령을 공식적으로 보좌할 사람은 3명의 법정 비서관.김기수 수행실장(1급)과 표양호 정무비서관,김상봉 부속실비서관(2급)이 그들이다.그리고 김대통령 재임 시절 수석을 지낸 몇몇 인사들이 돕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원종 전 정무·유도재 전 총무수석과 함께 문종수 민정·신우재 공보·유재호 총무수석 등도 당분간 김대통령을 보좌하겠다는 자세다.특히 경제청문회 등을 감안,법률보좌역이 주목되는데 김광일 정치특보가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상도동 측근들은 퇴임후 김대통령이 아주 신중하게처신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와 관련,김대통령은 퇴임후 비서진 사무실도 따로 내지않기로 했다.차량도 본인의 경비로 국산차(체어맨)를 구입했다.
  • 김영삼 대통령 5년(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이임을 닷새 앞두고 임기 5년을 결산하는 담화를 통해 나라가 처한 경제위기와 관련,가슴아프게 생각하며 국민에게 송구스럽다는 사죄의 뜻을 표했다. 40여년 야당 정치지도자로서 민주화 투쟁으로 일관,대통령직에까지 오른 김대통령이 IMF 폭풍우에 휘말려 청와대를 물러나듯 정치생활을 마감하는 모습에 국민의 심경도 그 못지않게 착잡하고 안타깝기 그지 없다.취임초기 90%를 넘나들던 열화와 같은 국민적 지지와 성원은 간데없고 5년전 그의 인기를 능가하고 있는 ‘40년 민주화의 동지’인 김대중 당선자의 광휘 그늘속에 ‘외롭고 고독한’ 대통령직을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은 안쓰럽기조차 하다.온갖 회한이 서리겠지만 정치는 결과의 논리인 것을 어쩌랴. 김대통령 스스로 평가하듯 그는 자신에게 채찍질해가며 오랜 권위주의 통치구조가 낳은 온갖 모순과 갈등을 극복하는데 진역했다.정치를 비롯한 사회 전반의 민주화,역사 바로세우기,금융·토지실명제 실시,부정부패에 대한 강도 높은 사정,전면적인 지방자치 실시 등 ‘변화와 개혁’을 강력히 추구해 왔다.또한 국제적 무한경쟁 시대를 연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맞춰 우리 경제·문화적 체질의 세계화를 강력 추진했다. 원칙과 원론에 강한 그가 적어도 큰 방향만은 제대로 설정했으며 민주화 등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불행히 세부실천과 관련,‘머리를 빌리는’ 인사의 난조,그리고 자신의 차남까지 포함된 최측근들의 비리와 권력 농단을 사전 차단하는 관리능력 결여에 이르러서는 안타깝게도 변화와 개혁도,세계화도 빛바랜 구호가 되고 말았다.특히 급변하는 세계경제에 대처하는데 정권이 총체적 무능과 무기력을 노정함에 따라 역설적이게도 가장 비중을 두었던 부패척결뿐 아니라 세계화도 스스로 거스르는 결과가 됐다. 일각에서 반면교사로 ‘대통령은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남겨놓았다고까지 비하하는 판국이니 김대통령의 공과 하나하나가 퇴임에 맞춰 균형있게 평가되기는 힘들것 같다.훗날 지금의 어려운 경제의 주름살이 펴지고 나라에 드리운 먹구름이 걷힌 뒤 김대통령 자신이 ‘영광의 시간은 짧고 고뇌의 시간은 길었다’고 한 임기 5년이 남긴 긍정적 치적들도 그늘에서 벗어나 재평가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 고비용구조 심화로 ‘좌초’/문민정부 5년­경제 성적표

    ◎저효율로 경쟁력 약화… IMF 개입 초래/경상수지­외환 관리 실패 ‘최대실책’/‘섣부른 금융실명제’ 유명무실화 수모 문민정부의 경제정책은 ‘신경제’로 시작해 ‘IMF 구제금융’으로 막을 내렸다.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기업의 업종전문화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결과는 참담했다.최대 치적으로 꼽을 수 있는 금융실명제도 경제실상을 감안하지 않고 정치적 판단에 따라 도입,취지가 흐려졌다. 문민정부의 시작은 화려했다.‘신한국병’의 치유를 내세우며 세계화를 기치로 삼은 것은 시의적절했다는 평이다.신경제 5개년 계획도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고치기 위해 나올 수 있는 조치였다.그러나 말만 앞섰을 뿐 행동으로 옮길만한 후속조치는 뒤따르지 못했다.경쟁력 10% 높이기 등의 구호만 난무했고,경쟁력은 높이지 못한채 고비용구조를 지속시킴으로써 결국 IMF체제를 불러오고 말았다. 취임 6개월만인 93년 8월12일 금융실명제를 단행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부정부패의 온상이 된 지하자금을 산업자금으로 돌리고금융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금융기관의 건전화를 유도하기 위해 언젠가 도입할 제도였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현실을 너무 몰랐고 아예 무시했다.실명제 실시로 시중자금의 퇴장이나 과소비 조장 등에 대한 준비없이 급진적으로 도입했다.기업들의 뒷거래 관행을 일순간에 스톱시키는 것도 무리였다.그보다는 정치자금이나 비자금 등 정치권 사정의 수단으로 악용된 감이 적지 않다. 30대그룹 주력업체를 선정한 것도 흐지부지됐다.제대로 진행됐다면 지금같은 연쇄부도는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공기업 민영화도 형식에 그쳤다.자본시장 자유화방안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의 편입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정부조직 개편에 이은 부동산 실명제 실시는 나름대로 땅값 안정에 기여했지만 불황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침체를 불러오기도 했다. 경상수지 관리를 제대로 못해 외환위기를 초래한 것은 문민정부의 한계이자 최대의 실수였다.경제총수인 부총리를 7명이나 임명함으로써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흐트렸고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능력도 떨어뜨렸다.92년 말 4백29억달러에 불과하던 총외채가 지난 해 말 1천2백8억달러로 늘어나도록 방치한 것은 외환관리가 얼마나 허술했음을 보여준다.경상수지 적자가 94년 45억달러 95년 89억달러 96년 2백37억달러로 3년사이 무려 3백70억달러나 됐는데도 정부는 선진국 진입,소득 1만달러만 외치고 있었다. 경제성장률이 94년 5.8%를 제외하고는 7%를 웃돈 것이나 물가와 실업률을 5%대와 2%대로 유지한 것은 일종의 거품이었다.구조조정을 게을리해 정부나 민간 모두 중복·과잉투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고비용구조를 심화시켰다.물가 등 외형적인 지표에만 매달려 적절한 환율조정을 하지못한 점과 기아 등 한계기업을 신속히 정리하지 못한 것은 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 100대 국정 과제에의 기대(사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정부 5년간 중점 추진할 100대 국정(과제를 확정 발표했다.대통령주재 ‘무역 및 투자촉진 전략회의’의 설치·운영을 비롯,당장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처방 뿐 아니라 2천년대를 바라본 통일·행정·인권·사회복지 분야에 걸쳐 짜임새 있는 과제와 진취적이고 균형잡힌 정책방향들을 제시하고 있어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인수위 검토과정에서 보도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지만 특히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의 적극적 대북정책을 담은 통일·외교·안보분야에는 눈길을 끄는 정책이 많다.남북관계를 90년에 이뤄진 ‘남북기본합의서’이행을 바탕으로 하되 정경분리 원칙에 입각,관광교류 및 대북 투자·교역 확대 등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설정으로 평가된다.이산가족 상호방문과 우편물교환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를 두기로 한 것도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모든 남북문제가 그렇듯 이들 방안은 북한측의 호응 자세가 전제될 때 실효를 거둘 수 있다.또 우리측 단독으로 가능한 조치라도북의 상응하는 태도변화 가능성을 무시한 채 시행할 경우 부작용이 빚어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북한 라디오 및 TV방송 청취를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문제가 한 예가 될 수 있다.북한은 우리 국민이 그들 방송을 자유롭게 청취할 수 있게 되는 순간부터 방송내용을 고도의 대남 선동·심리전 전술에 따라 몽땅 바꿀 수 있는 체제다.따라서 화해와 교류증진에 대한 남북간 입장일치를 전제로 상호주의에 입각한 신중한 개방이 검토되어야 한다. 통일문제외에도 통상외교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등장한 상황에 맞춰 외교조직을 개방,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재외공관망을 대폭 조정키로 한 것은 적절한 조치다.또 국방분야에 있어 선출직 및 고위공직자와 그 자녀들에 대한 ‘병역실명제’를 도입하고 병역면제 범위를 대폭 축소키로 한 것도 눈길을 끈다. 사회분야에서는 노인·저소득층의 복지확대를 위한 ‘사회보장평가기획단’신설,자원봉사기본법 제정 및 자원봉사 전담기구 설치,인권문제를 총괄할 ‘국가인권위원회’신설과 인권법 제정,공직에 대한 여성할당제 추진 등이 주목된다.자동차 주행세 도입,지역단위 노사정 협의회 상설화도 눈길을 끌며 행정개선 부문에서 총리실에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규제개혁위원회’를 두기로 하는 한편 ‘중앙 행정권한 지방이양 촉진법’을 제정하고 성과급 보수체계 도입으로 공직사회의 생산성을 높여나가기로 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제 국민에 대한 약속인 국정과제와 방향은 적절히 설정됐다.남은 것은 충실한 이행이다.국민은 한대목 한대목 얼마나 착실하게 이행되는지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다.
  • 새 정부 100대 과제­분야별 내용:Ⅰ

    ◎고령 이산가족 방북 허가제서 신고제로/임대주책 50만호 건설… 영세민 주거 안정/디지털방송 등 핵심기술 개발 6조 투자/중기공제기금 등 확충… 연쇄부도 방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2일 확정·발표한 차기 정부가 추진할 1백대 국정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40)◁ ▲대통령 주재 ‘무역 및 투자촉진 전략회의’ 설치 운용 ­‘외국인투자 자유지역’ 설정,원스톱 서비스 기능 강화,토지규제완화와 저가의 공장용지 공급 확대 ○유통업체 설립규제 완화 ▲경쟁촉진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통한 물가안정기반 구축 ­독과점 품목의 경쟁 촉진,가격남용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노력 강화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 설립에 대한 규제 대폭 완화 ▲금융기관의 경쟁 촉진및 건전성 감독 강화 ­부실금융기관의 조기퇴출 및 부실채권정리기금 확충,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참여 확대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 출현 유도 ­결합재무제표 99년 사업년도부터 도입,전자공시제도 도입 추진 ○부동산 취득·등록세 경감 ­외국인에 대한 인수,합병제한 완화,기업분할제도 도입 ▲중장기 위주로 외채구조 개선,투기성자금의 대응노력 강화 ­외환위기를 조기에 경보할 수 있는 ‘외환자동 경보장치’ 개발,외환관리 및 감독체계 정립 ▲조세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납세자 편의 증진 ­‘조세지출 예산제도’ 부분적 도입 ­종합토지세 등 부동산 보유과세는 강화하되 취득세,등록세 등 거래세는 완화 ▲제정지출 효율성 제고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보조기관 중 유사기능을 갖는 기관을 통·폐합하고 민간부문이 수행할 수 있는 분야는 민영화 ▲민영화와 경쟁촉진으로 공기업의 경영혁신 유도 ­모든 공기업에 대해 전문기관의 경영진단을 실시한후 외국인 매각,분할매각 등 다양한 민영화 방안 검토 ▲정보화를 촉진하여 1인 1PC 유도 ○벤처기업 경제주역 육성 ­2010년까지 32조원 투입해 초고속정보통신망 조기 구축 ▲정보통신인력 양성 및 전략적 핵심기술 개발 ­2002년까지 정보화 촉진기금 6조1천억원을 투자,차세대 이동통신,디지털방송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 추진 ▲다채널화시대 개막 및 디지털 TV방송 시행 ­국회 계류중인 통합방송법의 조기제정으로 국내위성 방송을 허가,다채널시대를 열고 디지털TV 방송도 시행 ▲국가과학기술사업의 효율성 제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운용 ▲기초과학 진흥과 과학기술인 우대정책 강화 ­과학기술 전문가를 관련 정부기관에 특채하고 은퇴 과학자를 활용한 ‘기술자문단 제도’ 실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육성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방지를 위해 어음보험기금과 중소기업 공제기금 확충,어음제도의 개선 추진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를 매 3년마다 조사해 교육,훈련정책에 반영하는 등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산업기술인력 양성 ▲기후변화협약 적극 대처 및 에너지 절약시책 강화 ­산업계,학계,인사 등을 포함한 범정부적 ‘기후변화협약대책기구’ 설치,운영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 ­물류,운수,건설,주류,외국인투자 및 공장입지 등 국민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핵심분야의 규제개혁 추진 ▲전문화되고 신뢰받는 대기업상 유도 ­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상호채무 보증을 2000년 3월말까지 완전해소하고,추후 대상기업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검토 ▲공정거래 질서확립과 소비자보호 강화 ­소비자선택에 중요한 정보공개 의무화.제조물책임법의 조기도입 추진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양곡관리제도 개선 ­WTO(세계무역기구) 차기농산물 협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협상준비작업반’ 구성·운영 ▲농산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정보화를 통해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시스템 개발 및 활성화 ▲농림수산 관련 조직의 축소·조정 ­농림부는 기획·평가기능 위주로 개편하고 집행기능 등은 지자체에 이관해 사업재량권 확대 ▲농업정책금융을 통합해 자금운영의 효율성 제고 ­공공사업이외의 개별 경영체에 대한 자금지원은 ‘농업경영종합자금’으로 통합 ▲농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조개편 추진 ­수출가능성이 높은 우량품종의 개발과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수출정보,수출인프라 확충 등 종합적인 수출지원체계 구축 ▲농어촌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의 복지증진 지원 ­농어촌에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고 농어촌생활여건 개선사업 지속 추진 ▲해양관리 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경찰기능을 2백해리 해양 관할권 확보와 해양안전 및 오염방제 기능을 중심으로 강화 ▲해양환경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양안전제도를 선진화하고 대형해난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해환경보전대책 수립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 ­해운업의 외국인 투자제한 철폐,신고제 전환 등 해운업에 대한 진입규제 대폭 완화 ▲수산업의 구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총허용어획량(TAC)제도 도입을 통해 어족자원을 합리적으로 관리.관광휴양형 어항·어촌 건설 ▲실업자 지원강화와 직업훈련 내실화 ­장기실직자 보호를 위해 주택자금,학자금,의료비 등 저리 융자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경영상 이유에 의한 고용조정 법제 정비,산업구조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로자 공급체계 마련 ▲근로자 복지강화와 산재·고용보험제도 정비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징수업무 등 관리체계 통합 ▲노사정이 상호신뢰하는 새로운 틀 마련 ­공무원 직장협의회(99.1)와 교원노동조합(99.7) 허용 등 공무원,교원의 단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추진 ­임금 및 단체교섭에 있어서 노사자율과 책임 원칙 확립 ▲지역균형 개발과 토지공급 확대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건물,도로,지하매설물 등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기간교통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의 활성화 ­전국 일괄 화물 수송체계를 구축해 물류비용 감축 ▲수자원개발 확대로 물부족에 대비 ­중규모의 다목적댐 지속 건설.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 사업을 확대 ▲주택보급율 100% 달성으로 국민주거 생활안정 ­2002년까지 매년 주택 50만∼55만호 지속 건설 ­저소득 영세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200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0만호를 포함해 50만호의 임대주택 건설 ­주택할부금융을 활성화하고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 ▲개발제한구역을 합리적으로 개선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이 조화되는 제도근간은 유지하면서 도시발전 등 여건변화에 부합하는 개발제한구역제도 개선방안 검토 ▲대형 국책사업의 효율적인 관리 ­현재 추진중인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사업은 사업계획을 재검토 ▲국제공항기능 활성화를 위한 주변지역 개발방안 검토 ▷통일·외교·국방(20)◁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 기반 마련 ­인도적 차원의 대북식량지원과 이산가족 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적십자회담 지속 추진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 적극 추진 ­남북교역을 확대하고 대북투자를 활성화,남북협력기금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교류협력의 활성화 지원 ­남북관광교류협력 추진 강화,북한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농업협력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문화·학술·예술분야 교류협력 추진.남북 체육경기 교환개최 추진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 조속 실현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허용 절차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북한에 대해 상응한 조치 촉구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지원 강화.남북당국간 또는 적십자간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면회소’,‘우편물교환소’ 설치 및 고향방문단 교환 등 추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이 주도하고 미·일·중·러 등 주변국이 보장·지지하는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4자회담의 추진체계를 남북당사자 해결구도로 전환 ▲대북 경수로사업의 원활한 추진 ­한·미·일·유럽연합(EU)간 역할에 상응하는 합리적 재원분담 대책 강구,98년중 KEDO·한전간 주계약을 체결하고 본공사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북한 라디오·TV방송 단계적 개방 등 북한관련 정보의 공개확대,‘통일교육지원법’ 제정 추진 ▲IMF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경제·통상에 중점을 두어 대통령의 정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4자회담 및 제네바합의 이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주변 4국과의 실질협력관계 강화 ▲외교부문의 효율성 제고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과다 책정된 공관 재조정,남북 대치의특수한 상황하에 증가된 재외공관망 감축 ▲세계화에 대비한 외교 역량확대 ­외교조직을 개방하여 전문성 및 생산성 제고,지자체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우수 자문대사를 지방에 파견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 안보협력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지역 다자간 안보협력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북한의 참여를 적극 유도 ▲국가 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 정비 ­적정규모의 예비군을 유지하는 한편 예비전력의 정예화 달성 ▲군 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를 증진 ­군 인사관리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제도적으로 보장 ▲군 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지휘단계를 축소하여 신속한 작전지휘 및 효율적인 전투력 운용을 보장 ­불요불급한 부대를 폐지하고,유사 및 공통기능을 수행하는 부대는 통·폐합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위력 개선 및 군수조달 추진 ­국외도입보다 국내개발 및 생산 중심으로 무기체계 획득정책 전환 ­방위력 개선사업을 제외한 시설발주 및 일반물품조달은 조달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방안 검토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선출직 및 고위공직자에 대한 ‘병역실명제’ 도입(자녀 포함),병역특례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 검토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 및 행정관청의 허가범위 확대,군용시설교외 이전 ▲보훈가족과 참전·제대군인에 대한 명예 선양 및 복지지원 강화 ­월남전 참전 고엽제 피해자 지원 강화,한국보훈복지공단 등 보훈사업 관련기관의 경영개선 및 정비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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