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명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오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조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허무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71
  • “여·야 영수회담 조기성사 기대”/민주 이기택대표 일문일답

    ◎소속의원 축재물의땐 출당조치/실명제실시·토지공개념 강화를/임시국회 빨리 열어 정치관계법 개정해야 민주당이 이기택대표의 기자회견을 시발로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사실 민주당은 김영삼정부 출범 한달이 넘도록 이렇다할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는 당내 지도체제 정비와 당개혁노선 정립등 내부적 문제와 함께 새정부의 강도높은 개혁드라이브가 오히려 야당의 역할과 입지를 축소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기택대표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민자당의 재산공개파문 후속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대여공세로의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새정부 출범후 최초로 여야격돌이 벌어질 경기 광명등 3개지역 보궐선거를 앞두고 잊혀진 야당의 현주소를 찾아야겠다는 절박감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부정축재자 재산환수법률 제정과 사법조치,부산 열차참사 관련 국무총리 인책사퇴,군과 사법부의 재산공개등 강도높은 대여공세를 취한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 이대표는 특히 김영삼대통령의 개혁과 관련한 일련의 조치들을 과거 군사정권에서는 볼수 없었던 변화라고 평가하면서도 이같은 개혁조치가 「즉흥적이고 자의적이며 전시효과를 노린 것」이라며 충격적인 개혁보다는 제도적 개혁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이대표의 기자회견장에는 최고위원및 주요 당직자등 50여명이 베석해 보궐선거 출정식겸 대여공세로의 국면전환을 예고하는 분위기였다. 이대표 기자회견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부정축재 재산환수법률 제정은 위헌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위헌여부는 법률적으로 계속 검토하겠다.현행 실정법상으로도 부정축재자를 처벌할 수 있게 돼있다.헌법위반이 되지않는 범위내에서 부정취득재산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민주당의 보궐선거 공천자 확정과정에서의 반발에 대한 견해는. ▲당내 소수세력이 개혁정신에 위배되는 공천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나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민주정당은 다수의견에 소수가 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번 보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기본입장은. ▲이번 선거를 얼마나 공명선거로 이끄느냐에 따라 김영삼대통령이 주창하는 개혁조치가 진실성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다.우리는 보궐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지도부가 현재 동원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특히 광명에서는 민자당에서 세칭 개혁적 인물이라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웠으나 과연 그 사람이 개혁인물인지 명백히 규명해야한다.우리당은 개혁주도세력이라고 규정짓는 기준에 대한 명확한 논리개발을 해서 민자당에 대응할 것이다.거듭 말하지만 중앙당으로서는 이번 보선의 중요성을 감안해 거당적 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민주당의원들의 재산공개에서 탈법사실등이 드러나면 사직당국에 고발할 것인가. ▲민자당은 기준이나 요강도 없이 공개를 했지만 우리당은 시가표기등 여러기준을 설정해놨기 때문에 차별성이 있다.야당은 오래 공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별로 없어 공직을 이용한 축재자나 지탄받을 인사는 없을 것으로 본다.만약 그러한 인사가 드러난다면 당기위를 열어 당헌·당규에 따라 출당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 ­새로 구성된 집단지도체제가 운용과정에서 우왕좌왕한다는 우려가 있는데. ▲민주정당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당직인사에 있어 과거 어느 야당도 전당대회 이후 이렇게 신속하고 파동이 적게 해결한 적이 없다.집단지도체제에서 좀 시간이 걸려도 이견을 줄이며 단합하는데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이해해달라. ­정부·여당의 개혁 드라이브로 여야가 뒤바뀌었다는 지적도 있다. ▲지금은 여당의 개혁분위기에 가려있을 뿐이다.금융실명제나 토지공개념확대 실시및 안기부법 개정요구등을 보더라도 야당이 개혁의지에는 앞서있다.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서 필요한 제도적 조치는. ▲정치자금법 선거법 개정등을 우리는 일관되게 주장해왔고 그래서 임시국회 소집이 시급하다. ­여야 영수회담 개최문제에 대한 입장은. ▲이미 제의한바 있다.그 제의는 유효하며 이른 시일내에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영수회담에서 개혁입법등 충분한 논의를 해 정의사회구현을 위해 여야가 노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 “15P 급등” 6백80선 돌파/6백81.3

    ◎수출회복·「임금타결」 등 호재작용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6백80선을 넘어섰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76포인트가 오른 6백81.37을 기록했다.종합주가지수가 6백80선을 넘은것은 지난 2월12일의 6백83.40 이래 약 50일만이다. 개장초부터 6백70선을 넘어서는 강세로 출발했다.노총과 경총간의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돼 투자심리를 호전시킨데다 수출의 회복세도 호재로 작용했다. 정부가 경기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에 대한 비리조사를 더이상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도 나돌아 향후 전망을 밝게 하면서 오름세를 부추겼다. 특히 금리도 하향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이날 열린 당정회의에서 금융실명제를 경기회복후 실시한다는 방침이 다시 확인된것도 투자심리를 더욱 호전시켰다. 수상운송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비철금속·철강금속·은행·증권등 대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특히 수출이 늘어나는 현대자동차등 자동차관련업종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월18일 이후 가장 많은 4천7백74만주,거래대금은 6천4백80억원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94개 종목이 상종가를 기록하는 등 5백79개 종목이 올랐으며 1백36개 종목만 내렸다.
  • 실명제 시기 6월말 발표/당정 합의

    정부와 민자당은 2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재무당정회의를 갖고 금융실명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오는 6월말로 예정된 신경제 5개년계획 발표시 실시시점 및 구체적 실천방안을 밝히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침체된 경기가 회복되려면 최소한 6개월내지 1년이 걸릴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당초의 금융실명제 연내실시 방침이 내년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재산공개 금융실명제로 뒷받침을”/「프레스토론회」 지상중계

    ◎실효위해선 법·제도적장치 필요/정보공개·조세제도 대수술 시급 최근 단행된 정치인및 고위공직자에 대한 재산공개는 어떻게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지속적인 개혁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까. 정치인및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는 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속에 국정및 사회개혁의 획기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 성과를 사회적으로 정착,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장치마련이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2일 한국프레스센터(이사장 이상하)주관으로 열린 「공직자재산공개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의 재산공개조처가 일상화된 부패구조를 청산하고 깨끗한 정치·신뢰받는 정부를 바탕으로 사회개혁을 추구해 나가려는 것으로 국민적인 공감대와 지지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직자재산공개의 사회적 측면에 대해 발표한 김석준교수(이화여대)도 이번 재산공개는 그동안 축적돼온 성숙된 시민역량을 대통령과 집권개혁세력이 결집시켜 발화시킨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의 재산공개가 특히 집권개혁 세력이 재야세력을 포용해 총체적인 사회부패의 근원지인 정치권과 공직자들의 부패와 정경유착을 해결해 보려는 시도라면서 이를 전반적인 사회개혁으로 확산,정착시키기 위해선 국가및 공직자에 대해 정보공개·고발자보호·조세제도및 행정의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직자재산공개의 정치적 측면」이란 주제발표를 한 박동서교수(서울대행정대학원)는 『이번 재산공개는 권력을 이용한 부당한 치부에 경종을 울려주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 깨끗한 정치,신뢰받는 행정에 첫 걸음을 내딛는 획기적인 조치』라고 강조하면서 『5공때 제정됐으나 거의 유명무실한 공직자윤리법등 관련법규와 제도를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대폭 강화시켜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교수와 참석자들은 또 이번 재산공개과정에서 볼수 있듯이 부동산재산은 어느정도수준까지는 확인이 가능하지만 예금액등 동산의 추적은 현행 제도로서는 불가능한 상태라고 지적,재산공개가 보다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금융실명제의 실시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법적·제도적 장치마련과 관련,재산공개의 경제적 측면을 발표한 최택만서울신문논설위원은 이번 재산공개과정을 통해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재산의 상속·증여와 재산도피누락에 대해 현행 조세행정과 조세제도가 무기력한 점이라고 지적했다.최위원은 재산공개가 보다 실효성을 띠고 사회개혁의 일환으로 정착되기 위해선 세금을 피해 이루어지는 불법상속·재산도피를 철저히 차단할 수 있는 세제개혁및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와함께 현행 조세관련제도로 추적,징세할 수 있는 권력층의 탈세와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부분까지도 상당부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는등 조세행정의 전면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 의견역시 일반적인 여론을 반영한것으로 이번 재산공개과정에서 드러난 정치인및 공직자의 부도덕한 재산에 대한 사후처리가 필요하다는 참석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참석자들은 공평성확보를 위해 여당과 야당이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발족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배병휴매일경제신문논설주간은 『이번 재산공개가 깨끗한 정치를 여는 계기가 됐으며 재산공개 자체로서도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재산공개과정에서 나타난 각종 문제점에 대한 사후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은채 마무리되는듯 하다』며 『고위공직자의 무연고지의 땅등 부동산축재에 대해선 나름대로 사후 처리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 “한국 개혁조치 핵심은 금융실명제”/월스트리트저널

    ◎공직자 재산공개로 김 대통령 입지강화 미 월스트리트저널지는 2일 한국의 공직자재산 공개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이 집권하자마자 이길수있는 싸움을 선택하고 아직 나이어린 한국의 민주주의를 진전시키는데 재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저널지는 새정부의 공직자재산 공개조치가 아직도 공직자 재산의 대부분이 가명구좌에 숨겨져있다고 믿는 많은 한국국민의 뿌리깊은 냉소주의를 불식시키지는 못했지만 김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인기는 71%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저널지는 이번 조치가 개혁을 지향하는 새정부와 현상유지에 안주하려는 관료주의 세력간에 예상되는 충돌을 앞두고 김대통령의 입지를 강화시켜줬다면서 김대통령이 공약한 개혁조치중 핵심은 금융실명제 도입이라고 밝혔다. 저널은 금융실명제 도입이 깨끗한 기업풍토를 조성하려는 야심적인 계획의 분수령이 될것이라면서 김대통령이 이번 반부패추방에서 기업인들을 제외시킨 것은 실명제도입과 관련해 의미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고용보험제 단계적 실시/법안 올 정기국회 상정”/이 노동

    정부는 2일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정을 완화하기 위해 95년 실시를 목표로 금년도 정기국회에서 근로자 고용보험법안(가칭)을 상정시키기로 했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용보험제의 전면적 실시는 기업에 큰 부담을 주게되므로 단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지난1일 노총과 경총간 타결된 임금조정합의안과 관련,『정부는 합의안정신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두단체가 공동건의한 금융실명제의 조기실시,근로자에 대한 면제조치,각종 준조세철폐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올 임금 4.7∼8.9% 인상 합의/호봉승급분 제외/노총­경총

    ◎“인상률 한자리수로 국제경쟁력 강화” 노사 대표가 처음으로 올해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에 합의,노사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기록했다.특히 정부의 개입 없이 자율적인 합의를 이뤘다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노총과 경총의 대표들은 1일 서울 상의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임금인상률을 4·7∼8·9%(호봉승급분 제외)로 권장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독과점업체나 대기업등 고임금 업체들은 인상률을 자제하고 상대적으로 저임 업체 가운데 능력이 있는 기업은 높은 인상률을 택하도록 제시했다. 양측 대표들은 최근 국민경제가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문민정부 출범에 발맞춰 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로 낮춤으로써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공정한 고통분담과 노사관계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임금조정안 합의서를 통해 정부와 근로자,사용자등 모든 경제 주체가 고통을 분담할 것을 제시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물가안정 및 금융실명제의 빠른 시일 내 실시,근로자들의 성과급과 실적급등에 대한 면세조치등 세제의 합리적인 개선,각종 준조세의 철폐,고용보험제의 조기실시등을 건의했다. 합의서는 또 사용자의 경우 기업경영 실적에 대해 노조와 정보를 공유하며 임금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떠 넘기지 않는 한편 해고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강석주통신노련위원장은 『앞으로 노사 공동으로 임금인상률을 결정하는 관행을 꼭 마련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에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도 합의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황정현경총부회장은 『노사의 이번 합의는 앞으로 양측의 신뢰관계가 이루어질 전환점』이라면서 『참된 의미의 안정적이고 협조적인 노사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삼정부」 개혁의지 강하다”/워싱턴포스트지

    ◎부패척결 등 「신한국건설」 내용 상세히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는 1일 한국의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신한국건설」내용을 국제면 머리기사로 소상하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과거 야당지도자의 새 한국건설』『한국의 김대통령,구권력층에 대해 신속한 조치 단행』의 제목으로 보도된 서울발 기사에서 청와대 앞길 개방에서부터 학자및 정치적 개혁자를 중심으로 한 각료임명,실명제의 추진등에 이르기까지 새 정부의 개혁추진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다. 특히 최근의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국회의장이 사임하는 등 김영삼 새 정부의 부패척결,깨끗한 정치의 구현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86년 야당총재시절의 김대통령의 사진을 크게 곁들여 실은 이 기사는 한국에서 32년만에 탄생한 문민대통령정부의 개혁추진을 한국민의 75%가 지지하고 있다고 아울러 소개했다.
  • 총액임금 지속 추진/실명제시기 7월이후 발표/정부,국회상위 답변

    국회는 30일 노동·경과위원회를 열고 해당부서의 업무현황보고를 들은뒤 정책질의를 벌였다. 노동위에서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임금관리의 합리화를 위해 「총액」기준의 임금교섭방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해 총액임금제를 계속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경과위에서 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은 『금융실명제를 김영삼대통령 임기중에 실시하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시기는 오는 7월 신경제 5개년계획을 수립한 뒤 발표하겠다』고 답변했다.
  • 우선 재산세제를 개선 보완토록(사설)

    장·차관과 국회의원의 재산공개를 계기로 재산세제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재산의 계산기준이 불명확해서 혼선을 빚고 있고 채무부담부 증여에 대한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며 자금출처조사가 고위층에게는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가족단위의 부동산에 대한 전산화가 되어 있지 않은 점도 이런 재산세제의 허점의 하나이다. 먼저 재산 평가기준을 보면 부동산 가액산정의 경우 토지는 건설부의 공시지가(시가의 70∼80% 수준)를,아파트·연립주택은 국세청 기준시가(시가의 80∼90%)를,단독주택·오피스텔·상가·빌딩은 공시지가로,건물은 과표로 적용했다.아파트 등이 상가보다 불리하게 평가되는 현상이 빚어졌다. 또한 세무당국의 자금 출처나 채무부담부 증여행위에 대한 조사가 형식에 그치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부인이나 자녀에게 부동산 증여는 다반사이고 심지어 10살 미만의 손자에게 4억원이 넘는 호화주택이 증여된 사실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일부는 자녀명의로 부동산을 증여하면서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막대한 채무가 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증여세를 면탈했음이 밝혀졌다.이른바 채무부담부 증여형식을 동원한 것이다.이 방법을 택하면 재산가액에서 채무액은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증여세를 내면 된다.사실상 엄청난 탈세를 하면서도 외형적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처럼 꾸민 것이다. 세정당국은 이러한 위장증여 내지는 변칙상속을 막기위해 은행조회를 통해 채무상환과정을 사후관리하고 있으나 건수가 많아 제대로 추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밝히고 있다.행정상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나 10살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증여는 어떠한 논리로도 일반국민들을 납득시키기 어렵지 않을까. 앞으로 정확한 재산공개와 조세행정의 합리화를 위해 우선 재산평가 기준을 통일해야 한다.공시지가로 하되 과소신고를 철저히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은행에서 돈을 빌린 것으로 처리하는 채무부담부 증여를 철저히 가려내야 할것이다.증여를 받은 사람이 과연 거액의 은행이자를 낼 수가 있는가를 조사하면 위장증여와 위장상속이 드러나게되어 있다. 더구나 거액의 은행부채를 상환했을 경우 그 자금의 출처를 조사하면 위장증여와 위장상속임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자금출처가 불분명하면 의제증여로 간주,증여세나 상속세를 부과하면 될 것이다.위장상속이나 증여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가족명의 재산의 전산화가 조기에 마무리되어야 하고 자금출처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어야 할것이다.재산세제의 사후관리 강화와 김융실명제의 실시는 현행 재산세제의 개선책이자 전체 세제의 일대 개혁이다.
  • 부동산은 취득경위까지 기재/민주 재산공개 요강 및 전망

    ◎현금·보석류·지적재산권 등도 포함/실사규정 미흡… 기대 미칠지 미지수 법과 제도에 의한 재산공개를 주장해 온 민주당의 재산공개요강이 26일 마련됐다. 민주당은 이날 마련한 시안을 29일로 예정된 공청회를 통해 보완한 뒤 31일부터 신고를 받아 다음달 6일 소속 의원·당무위원의 재산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공개원칙◁ 민주당이 재산공개요강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민자당과의 차별성. 민주당은 정부및 민자당 재산공개의 문제점을 ▲재산평가방법의 기준이 없어 부동산의 축소·누락신고가 많았으며 ▲공개대상에 유가증권등 동산이 누락됐고 ▲실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성실신고자가 오히려 피해를 볼 우려가 있으며 ▲퇴임후에 대한 검증장치가 없다는 것등을 들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재산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재산의 형성과정까지 낱낱이 밝혀 재산공개의 진실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재산공개 대상자는 당 소속 의원과 당무위원 1백5명이며 공개의 범위는 본인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의 실명뿐 아니라 다른 사람 명의의 실제소유재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부동산◁ 민자당의 경우에서 보듯 가장 말썽의 소지가 많은 부동산은 토지와 건물을 나누어 기재하고 건물이 있는 대지는 건물란에 기재하기로 했다. 토지는 건설부의 공시지가와 시가(감정가격 또는 추정시가)를,건물은 국세청의 기준시가와 시가를 병기하기로 했다. 또 등기가 되지 않은 주택과 아파트도 신고를 해야하며 면적은 평방미터와 평수를 함께 적어 누구나 쉽게 규모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의 취득경위를 별도로 기재,재산의 형성과정을 밝히는 한편 액수가 클 경우 그에 대한 해명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토지와 건물말고도 부동산에 관한 법적 규정이 준용되는 광업권 어업권 자동차 선박 중기 특허권 저작권등의 지적소유권도 함께 공개할 방침이다. ▷동산◁ 동산의 경우는 현금 수표 예금 유가증권 회원권 금 보석 골동품 예술품을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현금과 수표는 1천만원 이상,예금도 1천만원을 넘으면 공개하되 예탁기관을 일일이 기재하기로 했다. 주식 국공채 회사채 양도성예금증서(CD)등의 유가증권도 합계가 1천만원이 넘으면 수량과 가액을 신고하게 된다. 특히 액면가 신고로 말썽이 됐던 주식의 시가 기준은 이달 31일의 증권거래소 종가에 맞추기로 결정됐다. 보석과 골동품 예술품도 공개하기로 결정됐으나 가치평가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금과 백금은 5백만원 이상일 때 금은방의 시가를 신고하기로 했다. 골동품 예술품도 5백만원을 넘으면 취득일과 구입가격,감정가격등을 기재하되 미술품은 작가와 연대등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동산이나 부동산처럼 쉽게 눈에 잡히지 않는 채권과 채무도 합계가 1천만원이 넘으면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채무·채권액과 함께 거래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채권자와 채무자를 함께 기재하도록 했다. ▷허위신고제재◁ 민주당은 재산공개요강에 명기된 공개대상외에 법인 재산도 국민여론상 공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인 가운데 개인회사나 주식회사등 영리법인은 지분이나 주식을 신고할 수 있으나 학교등 재단법인의공개방법에는 아직 논란이 되고 있는 상태이다. 재산공개대책위에서는 가급적 재단의 재산내역을 공개하되 그렇지 않을 경우재단내에서의 지위를 밝히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재산공개의 구체적인 기준은 마련했으나 이 기준에 따라 성실한 신고가 이뤄졌는가를 자체실사를 통해 검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재산공개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이부영최고위원은 『민자당에서도 저 야단인데 도덕성에 근거를 두어야할 민주당에서 어떻게 허위·축소신고를 하겠느냐』면서 『만일 허위신고가 발견될 경우에는 출당을 포함한 강력하고 단호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재산공개,「소리없는 혁명」으로/우홍제 편집부국장(데스크시각)

    이번 민자당소속 국회의원 재산공개의 파문은 과거 우리 정치권의 행태나 경제운영과 관련,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 파문은 결코 단회성의 정치적 해프닝으로 끝날수 없으며 반드시 부정부패척결을 겨냥한 「소리없는 혁명」으로 쉼없이 번져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함은 왜일까.모를 이가 없겠으며 간단히 옛날식으로 비유한다면 임금이 소찬을 드는 마당에 신하가 감히 날마다 기름진 음식과 술이 가득한 진수성찬을 차려 먹을 수 없기 때문일게다. ○권력 상층부의 성찬 그렇다면 오늘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고위층 인사들이 엄청난 축재를 해올 수 있었던 것은 과거 권력상층부에 떡고물 정도가 아닌 진수성찬의 향연을 즐기는 분위기가 팽배했었다는 얘기와 통한다. 분수에 크게 넘치는 성찬마련의 재원을 대부분 재벌기업인 중심의 재계에서 만들어 왔을 것으로 보는 데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같다.물론 권력의 핵심에서 쉽게 얻을수 있는 정보의 독과점에 의해 직접 투기에 나서는 등의 방법으로 치부한 예도얼마든지 있다. 이러한 정·관·경의 유착은 두말할 나위없이 그릇된 개발독재와 윤리적 바탕이 매우 부족한 통치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그 정도가 심할 경우엔 국부를 사금고로 여기는 행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한 국가의 개발초기엔 거의 예외없이 한정된 자금으로 성장의 극대화를 꾀할수 밖에 없으므로 주요산업의 집중 육성과 보호정책을 쓸수 밖에 없음은 누구나가 납득하는 바이다.따라서 우리나라도 많은 산업체들이 장기저리의 금융지원과 획기적인 조세감면혜택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이 과정에서 일반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금융이나 세금면에서 더 많은 부담을 안아야 했다. 언젠가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기업인들이 보다 값싸고 질좋은 상품으로 국제경쟁력을 확고하게 키워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끊임없이 이뤄갈 것으로 기대했다. ○도덕성 상실 한국병 그러나 많은 재벌들이 너무자주 기술개발투자와 같은 정도에서 벗어나 부동산투기등으로 경제를 어지럽히며 치부를 했고 관·정고위인사들도 함께 어우러져 사리를 극대화하는 게임을 즐긴 것이다. 이런 터에 시민의식이 실종되고 좀도둑이나 강도가 유전무죄를 떳떳한 듯 들먹이는 일들만 지탄할수 있을까.땀방울어린 근로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무색하게 되고 부정부패·투기가 횡행하는데 일반국민들이 활력있게 경제하려는 의지를 키우고 가꿔나갈수 있을까. 이처럼 도덕성이 상실됨으로써 발생한 각종 증상은 김영삼대통령시대를 맞아 「한국병」이란 병명으로 진단이 내려져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받기 시작했다. 과거에도 고통분담이란 말이 없었던 게 절대 아니다.경제적으로 어려울때면 으레 이말이 등장했다. 그러나 소수의 너무 많이 가진 자들은 아픔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인플레소득을 즐기면서 기하학적인 속도의 치부를 해왔고 일반서민들만 실질소득하락등과 같은 불이익으로 불만과 고통을 전담한 것이다. 이제 숫자로 어림잡아 헤아려보더라도 99·9%정도에 이르는 국민들이 이번 재산공개조치를 매우 긍정적인 눈으로 환영한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 것 같다.놀라움과 분노의 감정에 곁들여이들 국민들은 부정축재인사들이 국민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멀찌감치 비켜앉는다는 사실,다시 말해 명예와 부와 권력을 한꺼번에 거머쥘 수 없게 되는 것에서 다른 형태의 고통분담의 감정을 느끼고 상대적 박탈감도 달랠 수 있을 것같다. 또 대통령이 검은 돈을 사절하겠다고 국민앞에서 공언함에 따라 그밑의 장관이나 다른 고위공직자들의 부정행위도 없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무언가 가슴뿌듯한 반응들이다. 그렇다고 사회적 활동이나 지위 소득수준에 걸맞게 끔 상식을 넘지않는 규모로 재산을 갖고 있거나 건전한 방식으로 소유자산을 운용해서 재산증식을 꾀한 경우 등도 범죄시하는 감정적 대응은 금물이다.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의 정상적인 이재가 법의 보호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한편 이번 재산공개파문속에서 지나칠 수 없는 명백한 또한가지 사실은 과거 금융실명제를 완강히 반대해온 인사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점이다. ○실명제 실시됐다면 만약 당초 계획대로 실명제가 실시됐다면 이들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더불어 종전의가명·차명에 의한 검은 돈거래와 다른 지하경제적 요인들이 크게 줄어 이번과 같은 사태엔 이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보아도 큰 무리는 아닐게다. 돈 안드는 깨끗한 정치의 선행조건이 실명제 뿐아니라 선거공영제등 여러가지 있음은 누구보다 정치인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또 정직함을 잃은 정치가 실패하고 부정부패와 비능률의 척결없인 경제가 발전할 수 없음도 두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올 임금인상 한자리수 수용”/박 노총위장

    ◎이달안 경총과 협상 마무리 한국노총은 26일 전국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갖고 경총측과 임금인상률 단일안 마련을 위한 노사협상을 이달말을 전후해 마무리짓기로 했다. 노총은 이날 임금인상요구율에 있어서 융통성을 갖고 협상에 임하는 한편,「고통분담」차원에서 정부에 대해 고용안정과 이윤배분을 위한 반대급부적 조치를 요구키로 했다. 박종근위원장은 회의직후 기자회견에서 『자율적인 임금인상률을 도출하기위해 교섭대표들에게 상당폭의 재량권을 부여키로 했다』면서 『임금인상률의 하한선을 단일률의 경우 9.5% 범위율의 경우 두자리수였으나 협상에 따라 다소 낮아질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위원장은 그러나 고통분담차원에서 ▲고용보험제의 94년실시 ▲금융실명제 연내실시 ▲기업의 초과이윤에 대한 배분보장 ▲물가안정 ▲근로자의 경영참가등 반대급부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물가상승률 범위내에서 이루어지도록 노총에 수정해 제시하기로 했다. 이동찬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은26일 『공무원들이 임금을 동결하고 공산품가격을 앞으로 1년간 동결하는등 고통분담의 분위기가 이루어지고 있기때문에 근로자들도 고통분담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임금인상률은 물가상승률 범위내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회장은 『임금인상률을 물가상승률에 맞추는 대신 기업은 올해의 세후수익이 지난해보다 많을 경우 늘어난 부분의 일부를 근로자들에게 성과급으로 주도록 하겠다』면서 『성과급에 대해서는 면세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상승률 범위내에서 임금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인상률은 3∼4%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현조세제도로 투기방지/토지소유상한제·세제보완 불필요”

    ◎이 부총리,편협간담회서 밝혀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6일 『정부의 시책과 제도 개선만으로는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한계가 있다』면서『신경제 건설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참여자세의 바탕위에서 고통을 함께 하겠다는 국민들의 의지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부총리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주최 조찬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융실명제의 실시여부는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될수 없으며 경제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김영삼대통령의 임기중,그것도 임기의 상반기를 시행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최근 일부 정치인들의 재산공개 및 탈법·탈세혐의와 관련해서는 『토초세와 양도세 등 현행 조세제도가 정확히 집행된다면 충분히 막을수 있다』고 밝혀 토지소유 상한제를 마련하거나 세제를 보완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 “김 대통령 잘하고 있다” 70.9%/한국갤럽,취임1개월 여론조사

    ◎53.7%가 “개혁의 폭 생각보다 더 넓다”/청와대 인왕산개방­부패척결 좋은반응/76%가 “결단력 있다” 국민여론 경청한다”도 78% 우리 국민들은 25일로 취임 1개월을 맞는 김영삼대통령의 그동안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특히 청와대·인왕산등 개방과 부정부패 척결,일련의 개혁추진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청와대의 의뢰를 받아 지난 18일부터 4일간 전국 만20세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후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70.9%가 「잘하고 있다」,7.1%가 「잘못하고 있다」,13.9%가 「보통이다」로 응답했으며 모름·무응답이 8.3%로 집계됐다. 또 대통령당선전 예상보다 기대이상으로 정치를 잘하고 있다는 견해가 39.3%,「기대이하」라는 응답이 8.5%,「기대대로」라는 응답이 41.0%(모름·무응답 11.2%)로 나타나 절대다수의 응답자가 호의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대통령이 취임후 잘한 일로는 ▲청와대및인왕산개방,안가철거(22.0%) ▲부정부패척결(21.3%) ▲공직자 재산공개(12.7%) ▲인사(5.6%) ▲정치자금 거부(4.2%)등을 꼽았다. 또 잘못한 일로는 ▲인사(15·4%) ▲물가불안(5.8%) ▲금융실명제연기(4.5%) ▲공직자재산공개 신뢰부족(2.5%) ▲농촌문제해결 미흡(2.4%)등을 지적했다. 여론조사결과 김영삼정부의 변화와 개혁폭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더 넓다」가 53·7%,「더 좁다」가 10·9%,「생각했던 대로다」23.8%로 각각 나타났으며 개혁추진 속도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빠르다」가 41.2%,「느리다」9.8%,「적당하다」40.3%로 나타났다. 김대통령이 앞으로 변화와 개혁을 가장 많이 이루어야 할 분야는 ▲경제회복(19.9%) ▲물가안정(18.5%) ▲부정부패척결(13.9%) ▲농촌문제해결(10.3%) ▲빈부격차해소(5.1%)등이라고 대답했다. 또 금융실명제와 관련,「경제에 부작용이 있다면 검토하여 단계적으로 실시해야한다」는 의견이 46.4%,「경제에 부작용이 있더라도 빠른 시일안에 전면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9.1%,「반대한다」는 반응이 1.5%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관련,「결단력이 있다」는 응답은 76.2%,「신뢰할수 있다」는 견해는 73.8%,「국민여론을 경청한다」는 반응이 78.4%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들 응답자들의 각정당 지지도는 ▲민자당 58.8% ▲민주당 17.6% ▲신정당 4.1% ▲국민당 0.4%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설문 내용 ▲김영삼대통령이 취임후 지금까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잘하고 있다 70·9% ­잘못하고 있다 7·1% ­보통이다 13·6% ­모름,무응답 8·3% ▲김대통령이 취임후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인가. ­청와대·인왕산개방,안가철거 22% ­부정부패 척결 21·3% ­공직자 재산공개 12·7% ­인사 5·6% ­정치자금 거부 4·2% ▲김영삼정부의 변화·개혁의 폭이 생각보다 넓은가 아니면 좁은가. ­더 넓다 53·7% ­더 좁다 10·9% ­생각했던 바와 같다 23·8% ­모름·무응답 11·6% ▲앞으로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될 변화·개혁 분야는무엇인가. ­경제회복 19·9% ­물가안정 18·5% ­부정부패척결 13·9% ­농촌문제 해결 10·3% ­빈부격차 해소 5·1% ­중소기업 육성 3·4% ▲김영삼대통령은 「결단력」이 있다고 보는가. ­있다 76·2% ­없다 10·8% 뭐라 답할수 없다 13·0%
  • “신경제계획 증시호재 될것”/사채수익률 2분기 한자리수로 하락

    ◎대우경제연 분석 정부의 신경제 1백일 계획은 주식시장에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또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2·4분기내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대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신경제 1백일 계획과 주식 채권시장에의 효과 분석」에 따르면 저금리정책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확대등 경기부양을 내용으로 하는 1백일계획에 따라 주식시장은 단기적보다는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0년대후 나온 10여차례의 경기부양조치직후의 주가는 별로 영향이 없었으나 1년후에는 평균 26.7%가 올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경기활성화로 기업수익이 늘어나고 낮아진 금리로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이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부동산 값의 안정세와 실명제 실시 연기등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때문에 장기적으로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공공투자 확대와 건설부문의 규제완화등으로 건설업종이 상대적으로혜택을 많이 볼 것으로 예상됐다.또 수출관련 중소기업과 금리안정정책에 따라 부채규모가 큰 종목도 유리할것으로 지적됐다.
  • 재산공개의 큰뜻 바로새겨야(최택만/경제평론)

    국회의원의 재산공개이후 갖가지 가십성 기사가 난무하고 있다.요즘 어떤 의원이 얼마의 재산을 갖고 있다느니,의외로 재산규모가 많다느니,줄인 흔적이 역력하다느니 등 매스미디어가 보도하고 있는 칼럼과 해설기사를 보면서 화살이 과녁을 빗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물론 일부 언론은 의원들의 재산공개가 정당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비중있게 평가하고 있기는 하다. 재산공개의 진정한 의미는 지하경제를 지상으로 끌어올리자는 데 있다.지하경제는 탈세·수회 지하에서 돌아가는 돈을 말한다.일반적으로 지하경제에서 탈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수회등이 30%로 알려지고 있다.우리나라의 지하경제규모는 지난 86년에 7조원대 였는데 87년 20조원대를 넘었고 88년에는 23조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7년이후 지하경제 규모가 급증한 이유는 87년이후 증시활황으로 금융자산의 규모가 4배나 증가한데다 그해 대통령선거 등으로 음성·불법자금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 지하경제 규모는 90년도 정부예산규모와 맞먹는다.지하경제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커진다면 국민경제를 크게 교란시킬 우려가 있다. 정경류착에 의한 정치자금은 엄밀히 말하면 수회이고 수회는 지하경제이다.국회의원들의 일부는 정경유착에 의해 부를 축적했는지도 모른다.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의 재산공개는 향후 정경유착에 의한 치부를 단절하자는데 참뜻이 있다.현재 누가 얼마를 가졌느냐를 흥미본위로 공개하자는 것이 아닐 것이다.향후 정경유착에 의해 부를 축적하지 못하게 하자는 큰 뜻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둘째로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최소한 적법한 절차를 통하지 않고 자녀에게 상속 내지는 증여될 수가 없다.한마디로 지금까지 탈법적인 방법에 의해서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상속세나 증여세를 탈루하던 일이 어렵게 된다.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이 공개된 자산을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않고 탈법적인 방법으로 부를 세습화시켰다가 적발될 경우 공직생활이나 정치생명이 종말을 고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재산공개의 또 다른 의의는 재벌이나 대기업이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에게김품을 제공하고 특혜나 이권을 따내는 일이 힘들게 된다는 점이다.고위공직자나 정치인이 정경유착에 의해 앞으로 사재를 늘릴 경우 재산이 불어나게 될 것이다.불어난 재산은 언젠가는 다시 공개될 가능성이 충분이 있다.그러한 위험을 무릅쓰고 정경유착에 의해 치부를 할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되겠는가. 재벌이나 대기업은 지금까지 합법적인 정치헌금이 아닌 불법적인 정치자금은 비자금으로 충당했다.이 비자금은 지난번 대선에서 문제가 크게 된바 있어 국민들의 뇌리에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다고 하겠다.비자금은 기업이 외형금액을 누락시키거나 분식결산을 해 조성한다.예컨대 탈세를 통해 비자금이 조성된다.비자금은 탈세로 조성되기 때문에 지하경제이다.고위공직자나 의원들이 재산공개이후 정경유착을 단절하지 않을 수 없게 되면 기업 역시 위험을 무릅쓰고 비자금을 조성하는 일이 줄 것이다. 재벌이나 대기업이 비자금을 조성하는 일이 없어지게 되면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깨끗한 정치」풍토가 자연히 조성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여기에다 내년쯤해서 김융실명제가 실시되면 불법적인 정치자금 수수는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재산공개와 비자금,그리고 금융실명제를 하나의 연장선에 놓지 않고 재산공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시각장애자의 코끼리 더듬기」와 비슷하다 할 수 있다. 문민정부가 정부고위층과 국회의원들로 하여금 재산공개를 시킨 것 자체만도 개혁이다.재산공개로 일부 인사는 사회규범적인 면에서,도덕적인 면에서 응징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일부에서 공개된 자산에 대해 사회환원 등을 거론하는 것은 도덕적 응징에 이어 경제적 응징을 하자는 것이다.경제적인 응징은 화합적 차원에서 접어두는 것이 어떨까 한다. 재산공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원하고 있는 「깨끗한 정치」,「깨끗한 정부」,「깨끗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며 개혁의 시동이다.이처럼 중차대한 문제를 사시적감각이나 흥미본위의 사고와 인식에 입각해서 보는 것은 개혁을 반대하는 기득계층 또는 수구세력을 돕는 일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공직자 재산등록 시가기준 마땅”

    ◎서울Y,부패추방 시민토론회… 「공무원 윤리기준안」 제시/조사 실효위해 특별검사제 도입필요 공직자 재산등록은 시가를 기준으로 하고 공직자를 임명할 때에는 보유재산에 대해 사전심사를 하며 조사담당 상위기관에 대한 조사권의 실효를 위해 특별검사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의 윤리기준(안)이 시민단체에 의해 제안됐다. 서울YMCA는 22일 하오 6시30분 서울Y 6층 지란방에서 「공직자 윤리 어떻게 세울 것인가?」를 주제로 부패추방을 위한 특별시민논단을 개최,공무원 윤리기준에 대한 토론을 벌여 이같은 내용의 윤리기준을 확정하고 올 4월 임시국회에 제출될 공직자윤리법에 시민단체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총무처에 공개서한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숙명여대 박재창교수(행정학과)는 『공직자 재산등록은 시가를 기준으로 해야 하며 조사기관과 조사승인기관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현행 제도를 단일기관으로 통합,조사와 심사권을 강화하고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이어 『독립적인 조사권을 갖는 특별검사제도의 도입과 함께 등록된 재산에 대한 사실보고 여부의 실사가 제도화되어야 한다』면서 등록 대상자의 범위를 관세청과 구청 등 대민부서 공무원의 경우 현재 시행되고 있는 5급이상에서 전공무원으로,국회의원을 비롯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공무원은 현재와 같은 3급이상에서 4급이상으로 확대할 것도 제안했다.박교수는 또 등록 내용의 공개대상자에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판사와 검사,국회의원 출마자 및 지방의회의원 출마자를 추가할 것과 공개시기도 최초 등록시와 퇴직시뿐만 아니라 매년 재산 변경시 신고한 것을 신문이나 관보·일반인 열람 등을 통해 상시공개할 것도 주장했다. 한편 서울대 박동서교수(행정대학원)는 『금융실명제의 조기도입,객관적 기준에 의거한 공직자 근무평가와 상벌의 엄격한 실시』를 공직자 윤리확립의 토대로 제시했다.
  • 「신경제 1백일」 청와대의 “1백분대화”

    ◎김 대통령,“중요한건 계획보다 실천”/고통나누게 공산품값 1년간 동결/경총회장/노사 「이익분배법」 등 제도보완 절실/노총회장/휴일·휴가 줄여 일하는 풍토 조성을/기업인 김영삼대통령은 22일 하오 청와대영빈관에서 근로자·농어민·기업인·주부·언론계·정당및 사회단체대표등 2백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경제 5개년계획」의 첫걸음인 「신경제 1백일계획」의 보고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11개경제부처와 신경제계획위원회가 「신경제 1백일 계획」에 대해 보고한 뒤 참석자들이 관계장관을 상대로 토론을 벌인 데 이어 김대통령의 지시와 당부등의 순서로 1시간45분동안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신경제 1백일 계획」에 대해 『우리 경제가 신경제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 설득력있게 제시되고 5년동안 경제정책 흐름도 적절히 제시되었으며 특히 처음 1백일 동안에 중점을 두어야 할 7대과제 선정은 매우 적절했다』고 평가. 김대통령은 보다 중요한 것은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7대과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책수단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 ○…이날 토론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동찬경총회장=「3·19」대통령특별담화는 호소로 포장돼 있지만 그야말로 비상대권의 발동이라고 할만큼 강한 내용이었습니다.기업인이 져야할 고통분담의 몫으로 향후 1년간 공산품 가격을 동결토록 하겠습니다.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개발·설비투자등 생산성향상에 노력을 집중하겠습니다.고용안정을 위해 근로자 작업환경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근로자가 신명나게 일하는 여건을 만드는데 배전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박종근노총위원장=경기 활성화조치를 국민들이 환영합니다.고통분담론도 환영하리라 믿습니다.그러나 고통분담은 가진분이 먼저해야 합니다.임금·계층간의 격차를 줄여야 합니다.노사간 자율관행이 보장돼야 합니다.고통분담을 위해 이익이 있을때 이를 나누는 「분배법안」등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합니다.고용보험제도가 조기에 정착돼야하고 실명제도 조기에 실시돼야 합니다. ▲김양목코스모개발회장=아무리 좋은 정책이 나와도 기업인·근로자가 일을 안해서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없습니다.먼저 노동법을 개정해서 국제경쟁력을 되살려야합니다.남자인경우 120일을 휴가·공휴일·연차등으로 쉬게 돼있고 여자는 134일이나 됩니다.선진국보다 10일이상 많습니다.또 법정공휴일 17일도 3∼4일 줄여 선진국수준으로 해야합니다. ▲이인제노동장관=정부는 작년 4월 노동자·사용자·학계 등 18명으로 「개정연구회」를 발족,노사문제의 개정요구사항을 연구하고 있습니다.조만간 노동부에 제출되면 국민에 공개,여론을 수렴한뒤 정기국회에 꼭 제출하겠습니다. ▲김홍규 화학노련근로자=상실된 근로의욕의 회복이 중요합니다.87년 이후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임금이 올라도 집한칸 못사고 있습니다.얼마전 장관들의 재산공개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세제개혁을 조속히해 임금·자산·금융소득간 불균형을 시정해야 합니다. ▲홍재형 재무장관=부동산투기는 최근 안정돼 가고 있습니다.앞으로도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 지정해 관리하겠습니다.고시가격이 아닌 실제가격으로 추적해 양도세를 과세하겠습니다.투기자·음성불로소득자는 소득자료를 집중 수집·분석해 전산관리하여 탈루혐의가 있는자는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관련기업을 특별조사 하겠습니다. ▲송소자 주부=입시 위주 교육은 과다한 과외비 지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저질 농수산물 수입으로 소비자가 혼동스럽습니다. ▲허신행 농림수산장관=금년 5월1일부터 1백86개 품목에 원산지 가격을 표시토록 했습니다.7월1일부터 처벌조항을 삽입,위반자는 3년이하 3천만원 이하로 처벌토록 하겠습니다.
  • 도약의 출발선… 7대과제 분석(열리는 신경제:2)

    ◎YS노믹스 왜 나왔나/중증 현실인식… 장기비전 처방/경쟁력 약화… 수출부진 한계에 도달/다시 뛸수 있는 여건조성에 주안점 경제 관계자들은 『우리 경제는 현재 최악의 상황』이라고 서슴지않고 말하고 있다.그들은 『김영삼정부의 5년은 우리 민족경제의 생존을 가늠하게 될 중대 시기』라고 말하는데도 주저하지 않는다.그만큼 우리 경제가 바닥권을 기고있다는 이야기이다. 업계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으면 그 상황은 보다 절박하다.제품 수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좁은 땅,적은 부존자원등 경제여건을 감안할때 우리경제의 사활의 척도는 수출인데 그것이 갈수록 줄고있다는 것이다.완제품수출은 겨우 손에 꼽을수 있는 수준이며 그래도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중간재수출 정도라는 것이다. 예컨대 현재 수출에서 호조를 띠고있는 포항제철의 강철판이나 섬유업체의 원단등은 중간재인 셈이다.이것은 자동차,냉장고등 가전제품의 모형이거나 양복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이 아닌 겨우 원료를 가공한 1차상품들이다.80년대 초 국제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가 판을 치던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완제품의 수출이 이뤄지지않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중국등 동남아 국가와의 임금차이는 「1대 10」이나 노동생산성은 「1백대 1백」이기 때문에 도대체가 제품경쟁력이 없다』 그렇다고 첨단과학 기술수준이 일본 미국등 선진국과 견줄수 있는 수준도 아니다.오히려 시장자율화에 따라 이들 국가의 제품을 무더기로 수입,과소비 풍조에 편승한 구내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치열한 경제전쟁의 시대를 맞아 과거처럼 선진국의 기술이전도 여의치않다. 그런데도 우리의 기업들은 기술개발및 설비투자의 확대보다는 돈벌이가 되는 이른바 「재테크」에 더 관심을 기울여왔다.「부동산왕국」이 되어있거나 외국회사의 제품을 국내에 파는 「대리점」으로 전락해있는 현실이다.여기에 일부는 내수확대에 편승,유통산업이나 음식등 소비재산업에 뛰어들어 적당한 돈벌이에 만족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기업들 사이에 김영삼정부의성격과 향후 행보가 정확히 드러나지않아 아직 투자할 단계가 아니라는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개혁의 과정을 좀더 지켜보는 게 유리하다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노사분규,정치권의 변혁,사회불안등을 거치면서 기업들이 과거 개발시대에 갖던 자신감을 상실했다고 볼수 있다. 한때 아시아의 용으로 불리던 우리 경제가 이렇게 「지렁이」수준으로 떨어진 데는 기업뿐 아니라 또 다른 경제 주체인 정부와 가계의 책임도 크다.정부의 역할과 관련,김영삼대통령은 그동안 꾸준히 『일관성있는 경제정책의 추진』을 강조해왔다.경제정책이 그만큼 흔들려왔다는 반증이다. 기업의 투자판단 근거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자주 바뀌어 갈피를 잡을수 없었던 것이 솔직한 우리의 현실이었다.금융실명제,금리,물가,건설정책등이 대표적인 예이다.이와관련,민자당의 한 고위 정책관계자는 『일관성 결여는 한국경제의 위기를 부른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가계도 임금상승등으로 과거의 근검,부지런함을 내팽개치고 과소비 풍조에휩싸였던 것이 사실이다.민주화과정에 따른 개인적 욕구분출과 집단이기주의의 발산으로 『나 몰라라』식의 퇴영적 풍조가 만연되기 시작한 것이다.이때부터 우리사회에는 소위 「3D현상」이라는 기현상이 초래됐다.실업률은 높은데 기업은 인력부족으로 허덕이는,공장가동률이 평균 85%에 머무는 경제침체가 가속화되기 시작된 것이다. 이같은 현실을 경제지표로 보면 89∼91년 평균 8.2%에 이르던 경제성장률이 92년들어 한계성장인 4%대로 뚝 떨어졌으며 전체산업중 공업의 비중도 27.5%로 하락했다.반면 소비자물가는 90∼91년중 9%로 재상승하는 불안이 지속됐다. 우리 경제의 젖줄인 국제수지 또한 90년부터 적자로 반전,지난 91년에는 87억달러,지난해에는 46억달러로 적자행진을 계속했다.지난해 수지적자가 크게 줄어든 것도 수출신장이 아닌 내수진정에 따른 것이었다. 이러한 현상을 치유하지않고서 경제재도약은 기약할수 없으며,이에대한 해결책이 바로 「신경제」인 셈이다.「YS노믹스」라 불리는 신경제는 이러한 현실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으로보인다.향후 5년간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자신감과 투자의욕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또 정부의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대기업으로 하여금 「재테크」가 아닌 과학기술투자 확대에 치중하도록 하고 중소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기개발에 나서게 한 것이다.나아가 생필품 가격을 정부가 직접 관리,통제함으로써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다시뛸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라 볼수 있다. 현 경제현실에서 더 이상의 치유책은 없다고 경제관계자들은 말한다.그러나 이는 아직은 선언일뿐 실현은 아니다.신경제의 필요성만큼 가계,기업,정부등 경제주체가 「경제재창조」에 나서야 할 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