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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건일변도 대북정책 문제있다”(국감중계)

    ◎벼 냉해 심각… 특별지원책 마련하라/농림수산위/질의순서 놓고 야 의원끼리 주먹질/재무부 ▷상공자원위◁ 상공자원부 국정감사에서는 삼성의 승용차 시장진출,유화업계의 공급과잉,무역특계자금 문제가 집중 거론. 유인학의원(민주)은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은 정부의 과잉투자 방조와 재벌에 대한 특혜,재벌의 중복투자에 기인한 것』이라며 『투자실패의 책임을 다시 국민에게 전가시키려는 불황카르텔의 추진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이어 『삼성이 승용차 사업을 위한 외국의 기술도입 제휴가 불가능하자 주식매입을 통해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려 했다』며 『삼성이 항공산업과 자동차·탱크·조선업까지 진출하려 한다』고 지적. 김복동의원(민자)은 『금융실명제 등 중요한 정책과제가 실물경제를 다루는 상공자원부를 도외시한 채 청와대 경제수석과 부총리,재무장관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며 『시·도에서 조차 상공행정을 담당하는 지역경제국이 서열로나 업무에서 3류국에 머물고 있다』며 분발을 촉구. ▷농림수산위◁ 농림수산부에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냉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지적,냉해농가에 대한 실질보상책을 강구하라고 촉구. 의원들은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바다오염문제와 관련,「동해는 방사능오염,남해는 기름오염,서해는 중국폐수오염」이라고 규정하고 수산업의 위기상황에 대한 대책을 추궁. 김영진의원(민주)은 『13년만의 냉해로 전국적으로 4백20만섬의 쌀감산과 9천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추곡수매에서는 냉해를 감안,수매가 15% 인상,농민희망 전량수매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 박경수의원(민자)은 『강원도는 50% 이상의 피해농가가 60%에 달하고 수확을 포기할 정도인 80% 이상 피해농가도 9천6백87호에 이르러 당장 끼니 걱정을 해야 할 형편』이라고 냉해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특별지원대책 마련을 강조. ▷외무통일위◁ 북한의 핵문제를 중점 논의한 통일원에 대한 3일째 국감에서는 박정수의원(민자)등 일부의원들이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대북정책추진 기조를 계속 문제삼는 바람에 장시간 논쟁. 박의원은 『북한을 고립시켜선 안된다는 한부총리의 논리는 일면 수긍이 간다』고 전제하면서도 『북한이 김일성체제 유지를 지상목표로 한 특수체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가 일방적으로 「당근」만 제공한다고 해서 북한이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온건일변도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지적. 박의원은 특히 『이인모노인을 조건없이 방북시켰으나 북한은 한부총리의 「햇볕론」에 따라 코트를 벗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자칫하면 일방적인 햇볕론은 북한의 체제공고화에만 악용되는 「짝사랑」통일정책이 되기 쉽다』며 강온 양면전략을 주문. ▷법사위◁ 율곡사업비리와 관련해 권령해국방부장관의 동생인 녕호씨와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이종구전국방부장관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이전장관의 증언은 본인의 거부로 불발. 이전장관은 21일 법사위에 제출한 불출석사유서에서 『고혈압등 지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고 국방위에서 이미 동일 사안에 대해 진술했을 뿐 아니라 출석요구서가 7일전에 도착하지 않는 등 절차상에 하자가 있다』고 거부이유를 설명. 법사위는 이에따라 권씨에 대한 증인신문만을 실시했는데 신문의 내용이 사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 이원형의원(민주)은 무기중개상인 학산실업대표 정의승씨와 교분을 맺게 된 경위와 정씨로부터 받은 5천만원이 로비자금이었는지 여부,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하자 돈을 돌려준 이유,최종사용처등을 질문. 이에대해 권씨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혐의사실 자체를 부인하면서 『형이 국방부차관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군전력증강위원장을 맡고 있었는지는 몰랐다』고 답변.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민주당동료의원들끼리 질의순서를 놓고 갈등을 빚은 끝에 서로 주먹다짐까지 벌이는 불상사가 발생. 사건 발단은 대러시아 경협차관 문제와 관련,홍재형재무장관의 답변을 듣던중 민주당간사인 최두환의원이 지루하게 일문일답식으로 보충질의를 벌이자 같은당 소속의 박은대의원이 제동을 걸면서 비롯. 박의원이 홍장관 답변중간에 의사진행 발언을 얻어 『이런 식으로 하면 크리스마스때까지 하겠다』며 『일단 장관답변을 들은뒤 나중에 질의하는 식으로 진행하자』고 이의를 제기. 그러자 최의원은 『시간제한이 어디 있느냐.국회운영도 제대로 모르면서…』라고 박의원을 면박. 이에 감정이 상한 박의원은 하오4시30분 답변준비를 위해 정회를 선언하기 직전 최의원을 감사장 부근의 장관실로 따로 불러 언쟁을 벌였고 이를 지켜보던 김대식민주당총무와 민자당의 서청원·최돈웅의원등이 적극 만류했으나 무위로 그치고 끝내 감정대립이 폭발,주먹질까지로 비화. 최의원은 이 사건으로 코피가 나기도 했으나 몸에 별 이상은 없었다고. 최·박 두의원은 그동안 재무위 국정감사 과정에서 질의순서를 놓고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는게 정설인데 이날의 주먹질도 결국 여기에 연유한 것같다고 동료의원들은 설명. 한편 같은 당의 유준상의원은 저녁에 속개된 감사에서 만취된채 횡설수설을 늘어놓는 추태를 연출.
  • 중기 운전자금 2천억 추가 배정/전액 신규거래업체 대출

    한국은행은 금융실명제 이후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긴급 운전자금 2천억원을 추가로 배정,전액 신규 거래업체에만 대출해주도록 했다.한은은 21일 중소기업 긴급 운전자금으로 계획한 9천억원 가운데 남은 2천억원을 이날부터 각 은행에 방출하기 시작했다. 한은은 은행들이 긴급 운전자금을 영세 기업을 외면한 채 기존 거래업체에만 대출한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자금은 전액 신규 거래업체에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자금의 취급기간은 당초 이달말로 예정됐으나 기존 배정액 7천억원의 방출이 예상보다 더뎌 오는 연말로 연장했다.
  • 동화은 종로5가점 은감원 특검/충방사건 관련

    은행감독원은 21일 충남방적의 공금유용 사건에 연루된 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종로5가 지점이 충남방적의 공금인 가명예금을 실명으로 전환해 현금을 인출해주는 과정에서 긴급명령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재무위/“무리한 세무조사 빈발” 비난(국감초점)

    ◎세금 수정신고강요 등 시정 촉구 국세청에 대한 국감의 초점은 조세집행의 적정성 여부.경기부진 등에 따른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무리한 세금공세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 여야의원들의 공통된 지적이었다.금융실명제까지 겹쳐있는 상황에서 징세강화는 기업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자칫 조세저항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 세무조사 남용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국세청이 조세징수기관이지 사정기관이냐는 소리도 나왔다.국세청이 겁주는 기관이 아니라 서비스하는 기관으로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는 충고도 곁들여졌다. 1차 표적이 된 징세강화 조치는 경기불황으로 금년도 실적이 당초 목표에 비해 1조5천억∼2조원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데 따른 것.국세청은 전국 세무서별로 징수목표액을 할당해 놓고 세금징수를 독려하고 있다는 의원들의 주장.그러다보니 영세한 중소업체에까지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원들은 국세청이 올 1기분 부가가치세 수정신고 기간을 9월말에서 10월20일까지로 연장한 것을 구체적으로 문제삼았다.실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법정기한을 임의로 연장할 수 있느냐는 것.또 수정신고제도는 납세자의 편의를 우선시한 것인데 이번에는 세금공세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부 세무서에서는 법에 따르지 않는 수정신고를 관행처럼 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정수 나오연(민자) 유준상 장재식의원(민주)등은 『이같은 세금공세는 경기를 더욱 나쁘게 할 뿐만 아니라 빈번한 수정신고에 의해 추가세납을 강요하는 것은 세정에 대한 불신과 납세에 대한 불안을 야기한다』면서 시정을 촉구했다.서청원(민자)임춘원의원(무소속)은 『일선 세무서에서는 개별업체에 전화를 걸어 수정신고를 강요하는가 하면 세무서로 불러 세금을 신고케 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육성책에도 어긋난다』고 주장. 같은 맥락에서 세무조사도 행정편의적으로 남발되고 있다고 질책했다.해외여행이 잦은 사람,불법과외학생 학부모,심지어 백화점에서의 물품과다 구입자 등에 대해서까지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식의 엄포용이 너무 잦아 불안·불신감만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국세청 보고에 의하면 세무조사는 올 상반기에만도 1만5천건 실시에 2천7백21억원이 추징됐다. 무리한 세금공세보다는 적자재정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의원들의 결론.그대신 음성·불로소득자에 대한 과세포착률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투기 등 부동산 탈법거래 봉쇄/부동산 실명제 내용과 문제점

    ◎명의신탁·가등기 없애 검은돈 차단/현행법과 배치… 제도정비 선행돼야 정부가 검토중인 부동산실명제는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도입을 주장해온 제도이다.비정상적인 지가폭등과 망국병으로 일컬어질 만큼 심각한 투기과열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의 가·차명거래를 실명화하고 일정 규모이상의 토지거래에 적정한 세금을 물림으로써 불법과 탈법으로 얻은 불로소득에 대가를 치르도록해 수급을 정상화하자는 것이 부동산실명제의 골자이다. 이처럼 가수요를 없애는 「만병 통치약」인 부동산실명제가 지금까지 이상론에 그쳤던 것은 시행상 그만큼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가장 큰 문제로 지금까지의 판례와 현행 부동산관련법이 상치된다는 점을 꼽는다.연세대 김상용교수(법학과)는 『법률적으로는 간접적으로나마 명의신탁을 허용하고 판례는 인정하지 않는 등 법 상호간에 모순이 있다』며 『부동산실명제 실시에 앞서 관련법률의 정비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실소유자가 자신의부동산을 남의 이름으로 등기하는 명의신탁의 경우 「부동산 거래에 관한 특별조치법」시행(90년 9월1일)이전의 명의신탁에 대해서만 실제 소유자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그이후의 명의신탁은 일체 인정하지 않고 있다.대법원 판례도 수탁자(명의를 빌려준 사람)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신탁자(실제 소유자)의 소유권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방세법이나 토지초과이득세법 등 토지관련 세법에서는 대법원 판례와는 반대로 실제 소유자를 대내·외적인 소유자로 인정하며 실제로 실질 소유주는 언제든지 명의신탁을 내세워 해당 부동산을 관리·수익·처분하도록 인정하고 있다.판례는 금하고 실정법은 인정하는 모순을 안고 있는 셈이다. 또 부동산실명화를 가로막는다고 해서 명의신탁제도를 뿌리째 없애기에는 제도자체가 탈법을 부추길 소지도 안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명의신탁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부동산거래에 관한 특별조치법에는 「탈세·탈법·투기의 목적」으로 명의신탁한 경우 처벌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발견되더라도 스스로 자백을하지 않는한 처벌할 길이 없고 대부분 친·인척 사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를 가려낼 수 없으며 설사 드러난다해도 담합해 버리면 그만이다.가등기의 경우 소유권이전을 위한 것인지 투기 용인지 식별이 불가능하다. 학계에서는 금융실명제에 따른 부동산투기 가능성을 원천봉쇄한다는 차원에서 부동산실명제 실시의 당위성을 주장한다.그러나 부동산실명제를 금융실명제와 같은 선상에서 보면 더 큰 부작용과 경제위축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따라서 부동산실명제에 앞서 법과 제도의 정비와 보완이 선행돼야 한다.또 토지거래 전산망이 구축돼야 하며 ▲등기공무원에게 실질적인 심사권을 주고 ▲관인계약서의 사용을 의무화하거나 ▲공증인이 계약서를 직접 작성하는 방안 등도 강구돼야 한다.
  • 시장 실제금리 급락세로 반전

    차·가명 계좌의 실명전환이 마감된 이후 오름세를 보이던 시장 실세금리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초단기 시장금리의 지표인 콜 금리는 지난 18일 12% 수준이었으나 19일 11.29%로 떨어진데 이어 21일 상오에는 10.92%까지 떨어졌다.콜금리가 1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이다. 장기 시장금리 지표인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지난 18일 13.55%에서 20일 13.45%로 떨어졌으나 하락폭은 콜금리보다 작았다. 단기 시장금리의 하락세는 별다른 요인이 없는 한 2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될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 부동산실명제 실시의 조건(사설)

    「부동산실명제」는 금융실명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도 실시되어야 할 제도로서 정부가 이의 실시를 적극 검토키로 한 것은 경제정의와 시의에 부합된다고 하겠다.다만 금융실명제 실시로 예상되는 부작용은 부동산투기와 자금의 해외유출 등이다. 현재까지는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오는 96년부터 금융자산에 대해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차명예금의 상당부분이 금융권을 빠져나가 부동산쪽으로 흘러들어갈 공산이 크다.「검은 돈」의 속성상 이름이 드러나지 않는 명의신탁을 이용한 부동산취득이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차명예금이 타인이름으로 등기를 하는 명의신탁을 이용해서 가명부동산으로 다시 숨어들 소지가 다분히 있다. 그렇게 되면 토지공개념제도 실시로 모처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시장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그러므로 금융자산에 대해 종합과세가 실시되기 이전에 「부동산실명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부동산거래를 모두 실명으로 하는 것은 금융실명제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부동산투기를 막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정부는 「부동산실명제」를 실시하기 위해 명의신탁을 전면금지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같다.기존차명 등기는 일정유예기간을 두어 실명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법정유예기간이 지난후 실명화할 경우에는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중과할 것같다. 그같이 세제를 통해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려면 부동산등기의 전산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등기전산화를 통해서 개인·가구·법인이 얼마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지를 하나도 빠짐없이 파악해야만 양도세는 물론 취득세·등록세 등 각종 세금을 정확하게 부과할 수가 있다.따라서 등기의 전산화를 추진해야 한다. 「부동산실명제」가 실시되더라도 금융실명제에서 보듯이 가명대로 부동산을 소유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믿지 못할 사람에게는 명의신탁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명으로 놓아둘 소지가 있다.이런 문제에 대한 대책도 강구돼야 한다.부동산을 샀는데도 자기명의로 이전하지 않은 채 원소유자명의로 두고 등기부에 자기명의로 가등기해두는 사례와 소유주를 몇번 바꾸더라도 최종구매자 이름으로 등기를 하는 생략등기도 근원적으로 규제되어야 「부동산실명제」가 정착될 수 있다.그렇게 하려면 본인명의로 등기를 하지 않고 이루어진 매매계약은 무효로 처리해야 할 것이다. 물론 부동산은 자산규모가 커 금융실명제 실시 못지않게 사회에 주는 영향이 크고 등기제도의 제약성 등 문제가 있기는 하다.그러나 경제정의실현이라는 대승적 견지에서 이해되고 시행되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 남북정상회담 북핵 해결돼야 가능/박관용비서실장 국감답변

    ◎“성사위한 비밀접촉 없었다”/기업 내부거래 세무조사 국회는 21일 운영,재무,외무통일위 등 12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등에 대한 막바지 감사를 계속했다. 운영위의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 대한 감사에서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핵문제가 해결되면 빠른 시일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며 이를 위한 어떠한 형식의 비밀접촉도 시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실장은 중국 핵실험 및 러시아 핵폐기에 대한 대책과 관련,『오는 11월초 미 시애틀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가 비록 경제회의이지만 안전보장에 중대한 사안임을 감안,국익에 도움이 될 경우 논의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외무통일위의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에 대해 정부차원의 대처방안이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면서 『동해가 남북을 불문하고 민족의 공동자산이라는 관점에서 북한과 이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공동대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재무위의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추경석국세청장은 『주식계좌는 2백90만개나 되므로 전부 조사할 수도 없고 주식시장과 실명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실명으로 전환한 주식계좌중 실효성이 있는 것은 조사를 통해 증여세를 물리겠다』고 말했다. 추청장은 이어 『재벌계열기업간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통보받아 세무조사에 활용하겠다』고 답변했다.
  • 동아·항도투금 2명 불구속기소

    동아·항도투금의 실명조작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21일 동아투금 전 전무 배진성씨(53)와 항도투금 전서울사무소장 이대찬씨(46)등 2명을 업무방해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항도투금 직원 오현석씨(28)등 2명을 벌금 1백만원씩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과 함께 고발된 동아투금 전사장 장한규씨(56)와 정창학이사 등 5명은 직접 관련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무혐의처분했다고 밝혔다.
  • 핵폐기물 조류/“2∼3주후에 영일만 도착”(국감 중계)

    ◎「수출가 조작」 외화반출 막을 대책있나/재무위/한전 공사예정가 사전누출 의혹많다/상자위 ○통관세금 포탈 주장 ▷재무위◁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지하자금의 해외밀반출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집중 추궁.자금을 숨겨가지고 나가거나 수출입 가격조작을 통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릴 수가 있다고 의원들은 지적.실제로 실명제 실시이후 9월말까지 공항 등을 통해 숨겨 나가다 적발된 외화밀반출은 49건에 22억5천여만원이었으며 세관적발건수를 기준으로 할때 전년동기에 비해 1·6배가 증가했다는 것. 중국산을 주축으로 한 농수축산물 수입급증에 대한 대책과 더불어 재벌회사가 이에 앞장서고 있는데 대한 비난도 잇따랐다. 김정수(민자)박은대 최두환의원(민주)등은 외화밀반출의 급증 실태를 적시하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아울러 세관의 단속실적이 경찰에 비해 부진한데 대해서도 질책. 농수산물 수입급증과 관련,의원들은 북한산 물품이 비과세된다는 점을 악용,북한산으로 위장한 중국산 농수산물 등이 대량 반입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손학규(민자)장재식의원(민주)등은 『재벌기업들이 수입성만을 위해 대규모로 농수산물 수입에 앞장섬으로써 농어민들의 부담을 더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례를 예시.특히 손의원은 『제일제당,미원등 대기업과 삼양사,대성제분 등이 수입밀을 보세장치장에 보관한후 물량을 축소해서 통관세금을 포탈했다』고 주장. ○10년이상 차량 다수 ▷교체위◁ 철도청감사에서 안전대책 수립과 경영개선방안등에 관한 질문이 빗발쳤다. 이윤수의원(민주)은 『현재 운행중인 철도차량 2만81대가운데 19.1%에 해당하는 3천8백44대가 폐차기간을 넘긴 노후차량이며 10년이상 된 차량도 다수』라면서 교체를 요구. 노승우 조영장의원등 민자당의원들은 『철도청은 근무기강 해이와 잘못된 정책등으로 올해 10월까지 적자폭이 1천6백여억원에 달하는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2천7백억원에 이르는 물품을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입하는등 비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고 비난. 조영장의원은 또 『구포열차사고와 같은 대형참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도청 산하에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정균환의원(민주)도 유사한 내용을 질문하면서 총리실산하에 국가교통안전대책협의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 ○온누리호 조사계획 ▷경과위◁ 20일 과기처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러시아의 동해상 핵폐기물 투기사건과 관련,정부의 대책을 물었다. 답변에서 김시중 과기처장관은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버린 장소는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수 있는 지역』이라며 『외무부·과기처가 긴밀히 협조,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김장관은 또 『핵폐기물 투기장소의 조류는 한반도를 따라 동해안으로 남하,경북 영일만에 도달하는데 2∼3주일의 시일이 소요된다』면서 『21일 방사능물질 피해예상지역에 해양 조사선 온누리호를 급파해 해수및 어패류,해저 표면의 오염실태 등에 대해 정밀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입량 차이 왜 나나 ▷상공자원위◁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핵연료 도입과정에서의 의혹과 한전발주 공사예정가 사전누출의혹,핵폐기물 장기저장대책등을 집중 질의했다. 민주당의 유인학의원은 『지난 90년부터 3년동안 한전이 핵연료를 도입한 물량은 2억6천8백72만달러어치인 반면 관세청 자료에는 1억7천7백4만달러어치만 통관된 것으로 나타나 있어 9천1백68만달러어치의 물량이 차이가 나고 있다』면서 이유를 추궁. 민주당의 박광태의원은 『90년이후 한전이 발주한 10개 발전소 공사중 총 공사비 1조1천9백75억원에 달하는 9개 공사가 낙찰률 98%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된 반면 사전누출 의혹이 없는 경우 낙찰률은 84%에 불과하다』고 주장,계약 과정에서의 부정 가능성을 따졌다. 이종훈한전사장은 『통관과 결제 시차에 따른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핵연료의 수출·입 물량은 국제원자력기구에 반드시 보고하게 돼 있고 검사를 받기 때문에 물량에 오차나 의혹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관 국유화를 논의 ▷외무통일위◁ 외무부에 대한 사흘째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질의시간을 늘려가며 최근 현안으로 급부상한 러시아의 동해핵폐기물 투기를 비롯,미대사관 무상 사용·해외공관 국유화사업등을 중점 추궁. 박실의원(민주)은 『러시아는 동해핵폐기물 투기문제를 일으켜 연안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으려하는 저의가 있는 것같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북한의 생각은 무엇이며 이를 북한과 대화재개의 기회로 활용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 “부동산실명제 도입 검토”/기획원차관보/부처협의 거쳐 구체안 마련

    ◎토지대장·등기 전산화 앞당겨 정부는 금융실명제에 이어 부동산 실명제 실시를 적극 검토하기로 하고 조만간 법조계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그러나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더라도 법개정 절차와 계약관행 개선등을 위해서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관인계약서 정착 ▲부동산등기 전산화 ▲부동산등기의 법적인 실효성 확보 등을 통해 명의신탁·가등기 등을 이용한 부동산 차명거래를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기획원 김태연차관보는 20일 『부동산 실명제 도입은 법률관행상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투기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법무부,건설부,법제처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원 관계자는 『부동산 실명제의 법제화는 기존 계약자유의 원칙과 사법질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하는 문제가 뒤따른다』고 지적하고 『먼저 토지대장과 등기내용의 전산화를 앞당기고 관인계약서 사용을 정착시켜 부동산 실명제 도입전이라도 사실상 도입의효과가 나도록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21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신경제 5개년 계획상의 4·4분기 추진사항을 중점 점검한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노사,물가,수출,투자,외자조달,금리자유화 및 통화관리 등에 관해 각 부처가 4·4분기중 할일을 포괄적으로 점검하며 이중 수출촉진 대책은 다음달 4일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제화 전략회의에 보고된다. 상공자원부는 외화자금 공급 확대,외화 대출기간 연장등의 수출촉진 방안을 마련,청와대 국제화전략 회의에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 “가입자7백20만…서비스질 높일것”/오무영씨 비씨카드사장(새의자)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제2의 화폐로서 신용카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신용사회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비씨카드(주)사장으로 선임된 오무영사장(52)은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오사장은 『전자 이체제도가 발달하고 금리자유화가 진전되면서 과거의 금융관행도 급속히 변화,신용카드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금융산업의 반도체로 불리는 카드업이 더욱 이용자에게 친숙하도록 전산망의 확대와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제껏 신용카드의 사용에 따른 단순한 중개업무외에도 『아직 사업규모가 미미한 팩토링 업무와 회원들을 위한 해외여행 알선업무를 활성화하겠다』는 사업구상을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는 2만∼5만원짜리의 선불카드를 6개 신용카드사가 공동으로 발행,판매할 계획이어서 이를 고객확보의 전기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웠다.또 『유공·나산실업과 연세대·서강대등 업체 및 단체와 제휴해 보급하고 있는 전문카드를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고객의 편의를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취임후 일단락지은 노사분규를 단합의 전기로 승화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그는 『지난 9월9일 카드사 노조가 공동성명을 통해 자율과 창의를 강조한 것은 노사가 대립의 상대가 아니라 결속과 화합의 파트너임을 선언한 것』이라며 『곧 회사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합리적인 인사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2년 설립된 비씨카드는 상업은행등 5대 시중은행을 비롯,13개 은행이 대주주로 있으며 26만 가맹점에 가입자만도 국내 최대인 7백20만명에 달한다.지난해 자기자본이 1천3백억원에 매출액이 6조6천억원으로 전국에 7개 지방사무소를 포함,5백여명의 직원이 있다.미국의 마스터카드사와 비자카드,일본의 JVC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어 가입자가 해외여행을 할 때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재무부에서 은행과장등을 거치면서 카드등 금융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등 28년간 일하다 감사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김문경여사(47)와의 사이에 대학을 다니는 두 아들이 있다.
  • 경제상담실

    ◎학교건립용 토지처분 특별부가세 면제되나 지난해 3월 교육부로부터 학교설립 허가를 받았다.학교건물을 짓는데 사용하기 위해 출연받은 교육용 기본재산인 토지를 지난달 처분했는데 이 경우 특별부가세를 면제 받을 수 있나. ○교육사업 목적땐 면제 사립학교법에 의해 설립된 학교법인이 기본재산인 토지 등을 교육사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처분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세액 면제신청서를 제출하면 특별부가세가 면제된다.그러나 ▲처분한 금액을 3년 이내(3년 연장가능)에 교육목적에 사용하지 않은 경우 ▲교육목적 이외의 목적에 사용한 경우 ▲1년 이내에 이자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수익용 금융자산에 사용하지 않거나 수익용 자산을 3년 이내에 처분한 경우등은 면제받은 세금을 추징당한다. ◎상속으로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는 어떻게 집이 한채 있는데 지난해 상속으로 1가구 2주택이 됐다.이 때 양도소득세는 어떻게 되나. ○먼저 판 주택은 혜택 상속에 따라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 먼저 파는 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게 원칙이다.상속받은 주택을 먼저 처분할 경우는 양도소득세가 무조건 과세되지 않는다.상속전부터 살고 있던 주택을 먼저 처분할 경우는 이 주택에 3년 이상 살고 있어야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그러나 상속받은 주택이 있는데 아파트를 분양받는등 주택을 새로이 사게 돼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는 먼저 처분한 주택에 대해서는 무조건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 ◎이사때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부과되나 이사를 가려고 새로운 집을 실명제 전인 7월에 샀으나,현재 살고 있는 집은 처분되지 않고 있다.주택을 옮기는 과정에서 1가구 2주택이 됐는데,양도소득세는 어떻게 되나. ○기간내 처분땐 비과세 이사 하려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 일정 기간내에 살고 있던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아파트는 1가구 2주택이 된 날로부터 6개월내,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은 1년내에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교육보험 가입이후 자녀가 사망했을땐 교육보험에 든 사람의 자녀가 사망했을 때는 어떻게 되나. ○계약소멸… 납입료 환불 교육보험에서 보장의 대상은 계약자이지만 학자금 또는 양육자금의 수혜 당사자는 가입 자녀이므로 가입자녀가 사망하게 되면 그 계약은 사실상 필요없게 된다.이런 때는 그때까지 낸 보험료에서 기간이 지남에 따라 소멸되는 보장보험료를 뺀 주 계약주문의 납입보험료를 돌려받게 되며 계약은 소멸된다.
  • 충남방적 공금 204억 유용/자금담당 과­계장

    ◎가­차명예금 꺼내 주식투자/주가하락으로 61억 손해봐/과장 자살… 계장은 홍콩 도주/부정인출 도운 은행·증권사간부 구속 대기업의 자금담당 간부 2명이 가명·차명 등으로 예금된 2백억원대의 회사자금을 유용·착복해오는 과정에서 61억원의 결손이 발생하자 1명은 자살하고 1명은 해외로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0일 충남방적 자금계장 장현기씨(34)가 지난 8월28일 자살한 자금과장 구자원씨(41)와 공모,회사자금 2백4억여원을 멋대로 주식등에 투자했으나 주가하락등으로 인해 61억원의 손해를 본 데다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실시로 예금인출이 어렵게 되자 같은달 29일 홍콩으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 횡령)혐의로 수배하고 인터폴에 소재파악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장씨가 도피 직전인 지난 8월13일 가·차명으로 입금시켜 놓았던 공금가운데 고려증권 상봉지점에서 9억여원,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에서 1억1천여만원 등 모두 10억1천여만원을 불법인출한 사실도 밝혀내고,인출이 가능하도록 고객계좌신청서와 위임장·출금전표등을 위조해 준 고려증권 상봉지점장 윤병옥씨(39),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 대리 이경엽씨(35)등 2명을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했다. ▷공금횡령 및 부정인출◁ 경찰에 따르면 수배된 자금계장 장씨는 자살한 자금부장 구씨와 공모,지난 6월23일 회사소유인 동화은행 여의도지점 발행의 30억원권 양도성예금증서(CD)와 삼미특수강(주) 발행의 11억원권 회사채,대우전자(주) 발행의 20억원권 회사채등 모두 61억원상당의 CD와 회사채등을 멋대로 시중에 팔아 주식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있다. 장씨는 이와함께 지난 6월4일 회사 김모상무에게 『CD 30억원상당을 사오겠다』고 속이고 상환일까지의 이자를 제한 28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뒤 마치 이 돈으로 CD를 매입,증권사에 보관한 것처럼 양도성정기예금계산서와 양도성정기예금보관증을 위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1백44억4천여만원을 편취했다. 한편 고려증권 상봉지점장 윤씨는 금융실명제 실시 다음날인 지난 8월13일은행고객 장모씨등 7명의 위임장과 출금전표등을 위조,1회 인출한도액인 3천만원이하로 분할해 모두 9억3백여만원을 부정인출한뒤 자금계장 장씨에게 건네줬다. 또 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 이씨는 8월24일 「이승민」이라는 가명으로 돼있는 계좌를 은행고객인 이모씨의 실명으로 전환하면서 피해자 동의없이 실명전환신청서·예금청구서 등을 위조,2천9백만원을 인출하는 등 같은 방법으로 4명의 계좌에서 1억1천6백만원을 부정인출했다. ◎1백43억 회수 경찰은 『장씨가 편취한 2백4억여원가운데 주식에 투자한 1백20억여원과 78개의 가·차명으로 증권사와 은행등에 분산예치한 20억여원등 모두 1백43억여원만 회사에 회수됐으며 수사착수는 회사측의 진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자살◁ 이에앞서 자금과장 구씨는 이같은 자신의 비리가 탄로날 지경에 이르자 지난 8월28일 하오 8시55분쯤 동생이 살고있는 서울 구로구 시흥1동 한양아파트 5동 12층 난간에서 투신자살했다. 자살당시 구씨는 회사 김모상무 앞으로 보낸 유서에서 『세상의 돈에 눈이 어두워 바늘도둑이 되었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소도둑이 되어 책임질 수 없는 지경에 처한데다 실명제 여파로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다』면서 『회사공금을 유용해 주식투자등에 손을 대 50억∼6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공금유용사실을 시인했다.
  • 실명제이후/세금우대 은행상품 쏟아져(업계는 지금…)

    ◎이자소득세 5%… 융자혜택도/전가족용 통장 등장… 청소년은 증여세 면제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자 은행들이 세금우대나 증여세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절세형 금융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실명제로 이제는 과거처럼 남의 이름으로 여러 개의 통장을 갖는 것이 불가능해졌다.이에 따라 은행들의 신상품 개발전략도 크게 달라졌다.자기 이름으로 기존의 세금우대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종전에는 저축과 신탁상품을 묶어 세금우대가 적용되는 개인당 한도를 늘리는 것이 고작이었나 최근에는 가족 모두가 하나의 통장으로 거래하면서 최고 2억원까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게 설계된 상품들도 등장했다.더욱이 지난 5일부터 세금우대 상품의 1인당 가입한도가 저축은 1천2백만원에서 1천8백만원으로,신탁은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각각 늘어 세금우대 상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신바람 가족통장◁ 소매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절세형 개인종합통장이다.가계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인가입한도 높여 가입후 3개월이 지나면 본인및 가족 명의의 각종 예금과 신탁,자동이체에 의한 공과금 납부 등의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5천만원까지 가계자금을 대출해주고 1년이상 거래하면 결혼(한도 1천만원)·주택구입(한도 5천만원)·개업자금(한도 1억원) 등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보통·저축·자유저축·가계당좌예금중 하나를 모체계좌로 정하고 여기에 각종 세금우대 상품들을 연결해 거래할 수 있다.한일은행이 개발했다 ▷자유적립부금◁ 납입금액·횟수·납입일·계약액을 고객이 결정하고 계약기간의 4분의 1이 지나면 납입평잔의 7배 이내에서 중소기업은 3억원,개인은 2천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으로 제일은행에서 발매중이다.4인 가족을 기준으로 7천2백만원까지의 이자에 대해 5%(일반에금은 21.5%)로 분리과세되는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가족명의로 예금할 경우 1천5백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 ▷신세대 우대통장◁ 가입 대상은 24세 이하의 청소년이며 5년간 저축원금이 1천5백만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 증여세가 면제된다.성장 단계별로 학자금이나 결혼·주택자금 등과 기타 긴급자금의 대출이 가능하다.이자소득세가 5%로 분리과세되는 세금우대 혜택이 있다.조흥은행이 출시했다. ○2천만원까지 대출 ▷커플통장◁ 국민은행이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내놓은 가계 설계형 북합금융상품이다. 부부의 인생주기에 따라 주택·효도자금과 학자금,생활안정자금 등을 최고 4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부부 모두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최근 6개월간의 월평균 급여이체액의 10배 이내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 대출해 준다.맞벌이 부부의 특성을 고려해 자동이체를 통해 정기적인 수입금의 자동입금,각종 납부금의 자동납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세대 희망통장◁ 자녀의 미래 설계형 상품으로 가입 대상은 25세 이하인 개인이다.은행의 에금과 신탁 상품중 이자율이 가장 높은 상품을 선택해 원금 기준 1천5백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3년 내지 5년단위로 거래하며 5년마다 증여세 면제한도까지 자녀 명의로 계속 가입하면 자녀의 성장에 따라 필요한 학자금이나 결혼·주태구입자금 등을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외환은행이 개발했다. ○최장 12년 거래 가능 ▷장래설계통장◁ 3년 만기인 가계우대 정기적금이나 근로자장기저축과 월복리식 공모주청약저축을 연결해 수익성이 높다.최장 12년까지 거래가 가능하고최고 5천만원(6년이상 거래자)까지 주택자금도 대출해준다.신탁은행이 내놓았다. ▷맞벌이 내집통장◁ 맞벌이 부부가 수입을 한 통장에 넣어두고 각자 자유롭게 출금할 수 있도록 통장과 현금카드를 2개씩 발행하는 부부공동 가계통장이다.가입인원을 3천명으로 한정해 가입 3년후 4천5백만원을 대출 보장하는 대출보증서를 발급해 준다.보람은행이 발매중이다.
  • 재무부 긴급조사 지시

    재무부는 20일 서울경찰청의 고려증권과 동화은행의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위반사건 수사와 관련,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에 대해 긴급 조사·보고토록 지시했다. 이환균재무부 제1차관보는 이날 『현재로서는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공식적인 수사내용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사실확인뒤 내부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제재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대목적 주택구입/자금조사 면제 추진

    건설부는 임대를 목적으로 미분양 신축주택을 매입할 경우 자금출처 조사대상에서 제외시켜주는 방안을 국세청과 협의중이다. 20일 건설부는 국감자료에서 금융실명제이후 부동산 매입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가 강화돼 주택건설 및 공급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자 이같은 방안을 국세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영권 보호 필요” 보완책 부심/주식매집파문 계기로 본 정부입장

    ◎기업주 불안감 씻어야 자본시장 육성/「의결권­동일종목 취득제한」은 부처간 이견 삼성그룹 계열사의 기아자동차 주식 대량매집 파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매우 곤혹스럽다.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으나 도덕적,윤리적으로 국민정서에 반하는 속성이 많다.경영권장악 의도가 없었다는 삼성의 해명을 그대로 믿는다 하더라도 인수·합병(M&A)에 대한 기업주의 불안감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 청와대 안에는 이번 사태를 삼성의 「합법을 가장한 경영장악 기도」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삼성이 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잘 했다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정치적 시각으로 삼성의 비뚤어진 기업윤리를 은연중 꼬집는 사람도 있다.김영삼대통령은 『재벌의 오너라도 주식을 5% 정도만 가지면 되지 않겠느냐』고 밝힌 적이 있다.따라서 이번 사태를 대통령의 재벌관에 정면 배치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청와대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아무나 10% 이상 주식소유가 가능토록 한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재고해야 한다는 강경론까지 나오고있다. 재무부는 이번 파문으로 기업경영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마땅한 정책수단이 없어 골치를 앓고 있다.특정재벌이 보험회사와 같은 계열 금융기관을 통해 다른 기업의 경영권을 갖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기관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의결권을 제한하거나 같은 종목의 주식보유한도를 낮추면 된다.그러나 이같은 시책들은 정부의 자본시장 육성시책에 역행하기 때문에 시행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기관투자자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나라는 없다.재무부 당국자는 『개인 소액주주들은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힘이나 단결력이 없으며,막을 수 있는 사람은 경험이 많고 기업정보가 풍부한 기관투자자 뿐』이라며 만일 기관투자자의 의결권을 박탈할 경우 이같은 수단을 포기하는 것이 된다고 설명한다. 또 현재 10%로 돼 있는 보험회사의 다른 법인 동일주식 취득한도를 5% 수준으로 낮추는등 기관투자자의 동일주식 취득한도를 줄일 경우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악질적인 M&A를 막는 데는 효과적일 지 모르지만 증시에서의 기관투자자 비중을 낮춰 가뜩이나 취약한 자본시장을 더욱 위축시키는 부작용이 초래된다고 지적한다. 반면 공정거래위의 입장은 다소 다르다.공정위 김선옥사무처장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공정거래법 개정과정에서 금융보험사의 타회사 출자 지분에 대해 모두 의결권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제동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공정거래법상 출자규제에서 예외인정을 받는 은행·증권·보험사가 재벌의 세력확장 창구로 교묘히 이용될 경우 현행 법으로 규제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경식부총리는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현 단계에서는 법 개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김처장의 발언내용을 번복했다.공정위가 무소불위로 재벌문제에 개입하는 인상을 주지 않고 기업의 경영권 보호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금융실명제로 기업주들이 종전까지 경영권 보호를 위해 즐겨 쓰던 주식의 위장분산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앞으로 기획원과 재무부,상공부,증권감독원 등 서로 다른 입장의 정부기관들이 어떤 방식으로 기업주의 불안감을 덜어줄 지 주목된다. ◎삼성계열사 주매입의 교훈/“재벌그룹이…” 기업윤리 일깨워/선진국의 기업인수·합병 현실로 다가와 삼성계열사의 기아자동차 주식 매집사태는 삼성생명이 기아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보유주식을 처분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일단 수습의 실마리가 마련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그동안 미국 등 선진국의 얘기로만 치부됐던 기업의 인수·합병(M&A)이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왔음을 인식시켜 주었다.비록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다손 치더라도 대기업 집단이 자신의 돈도 아닌 고객의 돈으로 다른 기업을 삼킬 수 있느냐는 윤리성 문제도 일깨워 주었다. 정부로서는 업종전문화 및 소유분산 등 신경제정책의 핵심내용에 재계의 호응을 얻으려면 기업주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경영권 보호」에 어떤 식으로든 보완책을 내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그렇다고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서 기업주의 경영권을 지나치게 보호해 준 「10% 지분제한규정」을 마냥 붙잡고 있을 수도 없다. 현재 국회에계류중인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기업은 생산설비나 기술개발 투자 등 경쟁력 강화보다 경영권 보호를 위해 우선 자사주부터 매입할 것은 명약관화하다.모든 기업이 법정 한도인 10%까지 자사주를 매입하면 상장사 시가총액의 10%인 약 9조5천억원이 경영권 보호비용으로 퇴장한다. 기업공개와 더불어 기업의 소유주를 국민으로 인식하는 일본과는 달리 우리는 아직도 사유물로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재벌의 금융기관도 기관투자가로서의 공공성보다는 오너의 이해에 보다 민감하게 움직인다. 결국 정부는 「특혜」로 비치지 않는 선에서 경영권을 보호해 주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기업을 대중화해야 하는 모순된 여건에서 해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재계 시각/“증권법 개정 보완 필요/M&A 실정맞게 고쳐야” 「자유 경쟁이냐,또 다른 제한이냐」­여의도 증권가에 한때 「공습경보」를 울렸던 삼성그룹 계열 금융기관들의 기아자동차 주식매집 파문은 이제 하나의 연구과제인 것 같다.충분한 개연성이 엿보인 주식시장을 통한 기업의 인수·합병(M&A)문제가 향후 증권거래법 개정방향에 따라 그 흐름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는 현재 M&A에 대해 자유시장 원리라는 측면에서 원칙엔 찬성하지만 「각론」에선 사전 정지작업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쪽과 「선실시 후보완」을 주장하는 기업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L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업종 전문화와 소유분산을 유도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경영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일견 소유분산과 상치되는 증권거래법 개정은 특례조항 신설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의 기업 풍토에서 미국식 M&A가 이뤄지기 위해선 우선 기업의 전문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무방비 상태에서 사냥 당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S그룹의 한 관계자는 같은 논리로 『미국과 전혀 풍토나 정서가 다른 상황에서 사냥식 M&A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가능성만 가지고,쥐 잡다 독 깨는 식으로 자본주의의 핵심인 증권시장에 또 하나의 멍에를 덮어씌워선 안된다』고 설명한다.그는 『주식시장의 활성화와 주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경영권에 대한 또 다른 보호는 불필요하다』며 『기업이 아닌 정부가 경영권을 지켜줘선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소장은 『증권거래법 개정은 그 취지가 앞으로 기업은 스스로 자신의 경영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재벌의 M&A 문제는 2가지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우선 기관투자가는 증시 안정을 위해 많은 특혜를 받고 있는데 이를 고객의 이익이 아닌 자신들의 목적에 이용하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둘째는 그같은 기관투자가가 대부분 재벌의 계열사란 점에서 재벌의 금융기관 소유문제를 일단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소장은 『미국의 제도와 일본의 기업정서 혹은 풍토가 섞여있는 어정쩡한 우리 기업은 아직 주주회사의 개념이 뿌리내리지 못한만큼 1백% 미국식의 기업 인수·합병은 우리 실정에 맞게 다듬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법정선거일과 돈안드는 정치(사설)

    민자당이 이달말 최종확정할 통합선거법은 밝혀진 내용 하나하나가 한마디로 선거혁명을 통한 정치개혁의 요소들이라 할 수 있다. 깨끗한 선거,돈안드는 선거를 목표로한 민자당의 시안은 공직자윤리법에 의한 사회개혁과,실명제 실시로 인한 경제개혁을 청정선거를 통해 정치적개혁으로 마무리짓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통치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타락 불법과 금권선거,탈법과 부정의 구태를 깨뜨리는 선거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어떠한 변화와 개혁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이 여권의 인식이다.이를 제도적으로 구체화한 선거법 시안에 야권도 총론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95년에 치러질 시·군·구의원및 자치단체장,시·도의원및 자치단체장 선거로부터 97년의 대통령선거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선거를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되리라 기대하게 된다. 민자당의 시안은 각종선거의 선거비용상한액을 대통령선거 1백16억원,국회의원 4천5백만원등으로 대폭 낮춰잡고 있다.벌금 50만원이상의 경우 당선무효는 물론 상당기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하는등 고도의 엄격성을 부여했다.특히 연좌제를 도입,운동원이나 후보자가족이 법을 어기는 경우에도 당선을 무효화시키는 등 영국식 선거의 밀도 높은 벌칙을 도입하고 있다. 또 대통령선거일 97년12월18일,국회의원 96년4월4일,시·군·구 95년2월16일,시·도의원 95년5월11일등 다음 선거들을 아예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선거의 투명성과 함께 선거때마다 선거일을 놓고 여야가 심한 갈등을 벌이던 적폐를 일거에 털어낸 것이다.이와함께 군·기업등의 선거개입도 원천봉쇄하고 있어 선관위나 야당의 안보다 더 진보적인 것임을 보여준다. 민자당이 당내일부의 이견은 물론 자금과 조직,행정적 지원등 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하면서까지 이같은 혁신적인 선거제도를 마련한 것은 평가할만하다.혁신된 선거문화의 창출은 이땅에 선거가 도입된 지난 40여년을 통해 우리가 값진 교훈의 대가를 치르고 얻어낸 시대적 당면 과제이다.선거가 온갖 부패와 부정의 시발이었던 악순환의 고리는 여기서 더이상 허용될 수 없는 것이다. 시대가 원하는 혁신된 제도도 막상 선거에 참여하는 정치인은 물론 유권자의 의식이 근본적으로 전환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그리고 여야 구분없이 엄격하게 선거법을 집행하고자 하는 정부의 중립적이며 엄정한 법집행의 자세가 아니고는 선거혁신은 이뤄질 수 없다. 1백여년전 영국이 선거부패상을 이겨내며 모범적인 법제도를 정착하는 과정에서 보듯 무더기 당선무효사태까지 감수해내는 각오에서만이 우리가 원하는 선거제도가 확립될 수 있다.확실한 제도와 이를 지키는 법준수 의지가 돈 안들고 깨끗한 선거의 요체인 것이다.
  • 김석준 쌍용부회장/남광토건주 실명화/16만1천9백주

    쌍용그룹의 김석준 부회장도 남의 이름으로 위장분산했던 주식을 자신의 명의로 바꿨다. 2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김부회장은 차명계좌로 돼 있는 남광토건(주) 주식 16만1천8백60주를 실명으로 전환,지분이 전혀 없던 상태에서 4.7%를 보유하게 됐다. 동양맥주의 김준경 이사도 차명계좌로 분산했던 주식 1만7천주를 자신의 명의로 바꿔 0.2%에서 0.46%로 지분율이 높아졌다.(주) 진양의 양규모회장도 가명으로 분산했던 9만6천9백47주를 실명으로 전환,지분율이 16.08%에서 20.92%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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