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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 후퇴말라”/경실련·시민단체대표 등 잇단 성명

    ◎“완화는 반역사적 행위” 정치권은 물론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운동이 후퇴되어서는 안된다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김영삼대통령의 미국방문후 민자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혁보완 주장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상당한 반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정의 실천 시민연합」(사무총장 유재현) 회원 1백여명은 31일 「민자당 개혁후퇴기도 규탄 시민대회」를 갖고 최근 민자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개혁완화 조짐에 대해 『기득권유지를 위한 반역사적 행위』라고 비난하며 개혁의 지속적 추진및 강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자당내부의 보수기득권 세력들이 6·27지방선거 패배를 마치 개혁추진 때문인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혁보완이라는 미명아래 밀실작업을 통해 사실상의 개혁후퇴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현재 민자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연기,종합토지세 과표현실화 완화,업무용 토지 명의신탁 허용등의 주장들은 명백한 개혁후퇴 기도』라고 단정짓고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요구를 겸허하게 수용해 금융실명제및 부동산실명제의 철저한 시행과 한국은행 독립,조세제도 개선 등 보다 근본적인 개혁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강문규 한국 YMCA사무총장,이세중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서영훈 신사회공동운동연합 상임대표 등 시민단체 주요인사 70여명도 이날 하오 7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현시국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정치권 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성명서를 발표하고 바른 정치를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을 공표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자제 선거결과로 나타난 지역할거주의 현상,야 신당 등장,수구세력 영입과 같은 정치권 도덕성 실종,「5·18」책임자 불기소 처분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개혁후퇴등 현정국의 양상이 삼풍참사로 무너져 내린 국민들의 마음에 당혹감과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대오각성과 정치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치개혁은 야합을 일삼는 정치인에게만 맡겨둘수 없고 광범위한 국민운동이 일어날 때만이 실현될 수 있다』며 앞으로 사회 각계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바른 정치를 위한 광범위한 국민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 가·차명예금 과징금 높여/13일부터

    ◎30%로… 이자소득세 96% 물려 금융실명제가 실시된지 만 2년이 되는 13일부터 실명전환에 따른 과징금이 금융자산의 30%로 오른다. 과징금 외에 비실명 자산에서 발생한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 90% 및 주민세 6.75%가 추가로 부과된다. 31일 재정경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실명제 실시 2년째인 작년 8월13일부터 오는 12일까지는 실명전환자에 대해 20%의 과징금이 부과되나 3년째에 접어 드는 오는 13일부터는 과징금 징수비율이 30%로 오른다.
  • 삼풍유족들 이래선 안된다(사설)

    삼풍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헌화하던 조남호 서초구청장이 유가족들에게 20여분간 집단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실명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풍참사유족들의 아픔과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 아니나 위령제에 참석,조의를 표하고 분향중이던 공직의 구청장을 집단 폭행한 것은 개탄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삼풍참사가 발생 한달이 넘도록 사망자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더욱이 1백여명이 실종상태로 남아 있어 희생자 유족들의 불만과 분노야 오죽하겠는가.구조작업의 지연,실종자 처리과정상의 오류,그리고 보상문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과 삼풍백화점 개설과 관련한 구청 공무원의 비리는 그동안 지탄을 받아 왔다.당국은 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검증을 하고 있으며 현재 사법처리가 진행중이다. 조구청장이 삼풍백화점 매장 증설 인허가시 관선 구청장으로 재임했다는 사실이 이번 폭행사건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조구청장은 이미 이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바 있고 그에 대한 사법처리는 사법당국에 맡겨야 할 일이다. 더욱이 이날 합동위령제는 종교단체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이며 조구청장은 개인자격이 아닌 지역주민의 대표로 위령제에 참석한만큼 그에게 집단폭행을 가해서는 안되는 일이다.더욱이 조구청장은 상반신 알몸이 드러날 정도로 옷이 모두 찢긴 채 유족들에게 쫓겨 2백여m를 달아나다 지나가던 승용차를 잡아타고 피신해야만 했다.범죄자에 대해서도 이럴 수는 없다.TV를 지켜본 사람이면 누구나 지나치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동안 국민과 여론은 삼풍백화점건물 건축과 관리의 총체적 부실과 관련있는 책임자들에 대한 비판과 처벌,그리고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의 불행에 대한 동정으로 일관해 왔다.그러나 유족들이 지난번 폭력시위에 이어 이번처럼 법치정신을 무시한다면 그러한 국민적 동정과 성원에 동요가 생길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주가 25일이후 36P이상 급락/기관 매도우위·외국인매수 감소탓

    ◎3단계 금리자유화로 자금유입 중단/“새달 남북관련 호재로 급반등” 분석도 7월 증시는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와 기관 매수우위 등 오랜만의 호재로 지난 13일 종합주가지수가 9백77·29까지 치솟았다.이후 9백60포인트대에서 조정양상을 보이다가 25일부터는 내리 닷새동안 36포인트 이상 하락,29일 종합주가지수는 9백28·82로 끝났다. 증권 전문가들은 급락 주요인으로 ▲기관 매도우위의 성급한 해제,외국인 매수축소 등에 따른 거래량 급감 ▲3단계 금리자유화로 자금의 증시유입 중단 ▲기업의 내재가치를 무시한 트로이카 및 인수·합병주의 단기 거래 ▲부동산·금융실명제 보완 등 개혁입법 후퇴 등을 꼽았다.따라서 이같은 요인이 이어져 단기적으로 8월초의 주가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이 방미 후 남북문제에 관한 획기적인 발표 가능성이 큰 데다 단기금리 인상이 일단 고비를 넘겨 반등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또 한국은행의 원화절상 불용의지가 굳고 기업의 반기실적이 발표되면 이 역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엄길청 아태투자경제연구소장은 『다음주 종합주가지수는 9백10∼9백20선에서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지만 주말 주가로 보아 9백선 붕괴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반투자가들은 무리한 선취매나 단기매매를 삼가하고 거래량이 4천만주 이상 안정권에 접어들 때 많이 떨어진 우량주나 실적 우량주 중심의 주가 재편에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개혁보완/민자 적극요구/정부“부분수용”/고위당정회의 무슨말 오갔나

    ◎영세업자 세부담 경감·종토세 세율도 인하/소액송금 신분확인 면제액 확대 긍정적 29일 아침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는 「개혁보완」을 놓고 그동안 빚어진 당정간의 논란을 정리,김영삼대통령의 최종 판단 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긴급대책회의였다. 회의는 주로 당쪽에서 이상득 경제담당정책조정위원장이 보완방안을 제안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개혁보완」이 「개혁후퇴」로 비쳐질 것을 우려하는 정부를 의식한 듯,『개혁을 보완한다기 보다는 금융실명제와 토지실명제 등 개혁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해되고 있는 국민경제생활 전반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자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각론에 들어가 먼저 금융실명제와 관련해 「엉뚱한 불만」을 초래해 온 세제 등이 집중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민자당은 실명제로 일시에 과세자료가 노출돼 부가세 과세특례자에서 일반과세자로 밀려난 영세업자들의 세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례기준을 기존의 3천6백만원보다 높여주든지 부가세율을 낮춰 줘야한다고 강조,정부쪽의 긍정 답변을 얻어냈다. 민자당은 또 금융종합과세에 따른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시중은행이 종합과세에서 제외되는 5년이상 장기금융채를 발행토록 허용하자고 주장했다. 소액송금에까지 일일이 실명확인을 받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신분증 확인 면제 대상을 현행 10만원이하에서 50만원 또는 1백만원 이하로 확대해달라는 요구에도 정부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당쪽에서는 대금업법의 시행에 대해서는 음성화된 자금의 양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면밀한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문을 덧붙였다. 그러나 현행 30%에 이르는 법인세율의 인하 필요성을 주장해 온 민자당은 이날 이 문제는 제기하지 않았다. 부동산실명제와 관련해서는 주로 토지거래허가제에 따른 농지거래의 경직성과 6공 때 도입된 「토지공개념」의 손질 문제가 거론됐다. 자기 책임아래 위탁영농을 하려는 사람에 대한 거래요건을 완화하는 문제는 당쪽이 언급을 자제했으나 어떤 형태로든 농지거래절차는 완화돼야 한다는「민의」를 강조했다. 종합토지세 과표는 지난 3년동안 20∼30%씩 현실화(인상)된 반면 세율은 그대로여서 일시에 세부담이 급증하는 결과가 됐으니 과표현실화에 상응,세율을 낮추든지 과표현실화속도를 늦추라는게 민자당의 요구였다.정부도 수긍했다고 한다. 토지실명제 위반자에 대한 벌칙을 완화하는 문제는 법의 개정자체는 어렵더라도 실무적용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민자당은 요구했다.민자당은 또 택지초과소유부담금에서 법시행 이전 보유택지에 대해 11%의 세율을 매기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으나 토지초과이득세나 개발부담금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농지전용부담금은 공단개발 등 같은 목적인데도 감면율이 공공기관의 70%에 비해 민간개발자는 50%로 너무 낮으므로 이를 70%로 높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상득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정부도 긍정적·적극적 자세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나 각론에 대한 정부쪽의 구체적 방침은 공개되지 않았다.박범진대변인은 『정부가 관련부처의 검토를 취합,수용할 사안과 수용이 어려운 사안및 그 이유를 대통령에게 최종보고할 때까지는 불필요한 혼란을 막기 위해 당정협의 과정을 일일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부가세 「특례범위」 확대/당정 경제개혁 보완

    ◎농지거래 제한규정 일부 완화 정부와 민자당은 29일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 이하인 현행 부가세 과세특례 기준을 상향조정하거나,세율을 낮춤으로써 영세사업자의 세부담을 경감시켜 주기로 했다. 또 과표현실화에 따라 해마다 20∼30%씩 세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종합토지세에 대해서는 과표현실화 추세에 맞춰 세율을 대폭 인하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홍구국무총리와 이춘구민자당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등 개혁정책의 보완방안을 논의,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이상득 제2정책조정위원장이 밝혔다. 당정은 이와 함께 엄격한 농지거래 제한규정을 일부 완화하고 기존 토지거래허가지역에 대해서도 부동산경기가 안정된 만큼 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따른 자금이탈 방지를 위해 일반 시중은행에도 금융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5년 이상의 장기금융채 발행을 허용하고 중소기업자금난 완화와 사금융 양성화를 위해 대금업법을 조기에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민자당은 또 택지초과소유 부담금에 대해 법시행 이전 보유택지에 대해 공시지가의 11%에 해당하는 부담금을 낮추도록 요청했다. 정부측은 이날 민자당이 제시한 개선방안을 토대로 소관 부처별로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벌여 보완방안을 확정,이총리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이총리와 홍재형 부총리,김용태 내무부장관,강봉균 총리행조실장 등이,민자당에서는 이대표와 김윤환 사무총장,이승윤 정책위의장,이상득 제2정책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북­미관계 진전 아무것도 없어”/김대통령­특파원 간담회 문답

    ◎“대북 공동대처” 클린턴과 완전 합의 미국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하오 캐피탈 힐튼호텔에서 워싱턴주재 한국특파원들과 50여분간 간담회를 갖고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문제들에 관한 일문일답을 가졌다.이날 하오 섭씨34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참전기념비제막식 행사를 마친후 간담회장으로 온 김대통령은 『오랫동안 뙤약볕에 서있느라 속옷까지 모두 땀에 젖었다』며 말문을 열었다.그러나 국내정치현안들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 ­정상회담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가. ▲일체 없었다.클린턴대통령과 개인적 친분도 있기 때문에 말이 숴웠고 어려운 문제가 될만한 화제는 나오지 않았다.정상회담에서는 남북문제가 제일 중요했고 많은 얘기를 했다.나자신 취임후 줄곧 남북문제에 매달려왔다.어려운 고비가 한두번이 아니었으나 국민에게 불안을 주지않기 위해 전쟁은 어떤일이 있더라도 막아야한다는 신념으로 씨름해왔다.정상회담에서 남북문제에 공동대처한다는데 실질적으로 완전히 합의했다.앞으로 외무차관급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는 한미고위급 외교안보 협의회를 신설,긴밀히 협의해나갈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이 느낀 부분은. ▲교민리셉션에도 외신기자들이 취재 오는것을 보면 한국의 위상이 달라진 것을 느끼게된다.의회지도자와의 면담에서도 그런 느낌을 가졌고 참전기념비 제막식에도 무더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오는것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려는 북한의 기도에대한 대처방안은. ▲원래 미국입장은 당사자원칙이며 여기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평화협정으로 간다면 한국과 북한이 해야하는것이지 제3자하고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는게 미국의 강한 입장이다. ­미관리들이 한미통상마찰에 관해 강력하게 얘기하는데 그 대책은. ▲한미간 교역량은 작년에 4백25억달러이고 올해는 5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그정도의 교역량이라면 마찰이 있게 마련이다.아무일도 없으면 오히려 이상하다.정상회담에서 통상문제와 관련한 마찰은 일체 없었다. ­클린턴대통령이 한국특파원들과의 서면인터뷰에서 관심사항들에 진전이 있을 경우 미·북한간 대사급의 관계 격상가능성을 거론했는데. ▲북한과 미국간 진전되는 것이 없다.우리가 다알고 있지만 놀랄만한 진전은 아무 것도 없다.북한이 가진것이 없고 주고받을 만한것이 없지않으냐. ­개혁의 방향과 방법론에 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많은 것같다.그동안의 개혁에 관한 평가와 집권후반기의 정책방향을 밝혀달라. ▲변화와 개혁은 절대 주저하거나 멈추지 않을 것이다.임기동안 추진될것이다.여론조사를 하면 잘한 것으로 금융실명제가 40%정도를 차지,가장 높다.여론이 옳고 진리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그러나 변화와 개혁은 계속해야한다.소수 불이익을 받은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한다면 싸워서 이겨야한다.국민이 바로가도록 만들어야한다.
  • 땅값/오름세로 반전/2분기 동향/1분기 이어 0.15% 상승

    ◎수도권 새발지 중심 “들먹”/6대도시 보다 중소도시·군 뚜렷 전국의 땅값이 바닥권을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섰다. 28일 건설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전국의 땅값이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0.05% 오른데 이어 2·4분기에는 다시 1·4분기에 비해 0.15% 올랐다. 지난 92년 2·4분기 이후 2년6개월 가량 계속됐던 땅값 하락세가 지난해 말을 고비로 강보합세 내지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2·4분기중 지역별로는 6대 도시 지역이 0.10%,중소도시가 0.19%,군지역이 0.21% 올랐다.조사대상 2백44곳 가운데 오른 지역은 64.8%인 1백58곳,떨어진 지역은 29.9%인 73곳,보합세를 보인 곳은 5.3%인 13곳이었다.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 고성군으로 7번 국도변 지역과 온천지구로 고시된 일부지역에서 강세를 보여 2.03% 상승했다.반면 서울 서초구는 땅값에 영향을 미칠만한 개발사업이 없고 부동산 거래가 부진해 0.74%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광역시(0.46%),경기도(0.35%),대구광역시(0.33%),강원도(0.33%) 등의 상승률이 높았고 대전광역시,충남,제주도는 하락했다. 건교부 당국자는 부동산 실명제,토지종합전산망 가동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평택시,용인군,성남시 분당구,광명시 등 수도권 일부의 개발지역 및 준농림 지역과 지역개발사업 영향을 받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올랐다고 밝혔다.
  • 종토세율 내리기로/민자 개혁보안안

    민자당은 28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승윤 정책위의장으로부터 「개혁보완 실무단」 회의결과를 보고받고 당의 시안을 최종 확정했다. 민자당은 이를 토대로 다음주 정부측과 실무협의를 거쳐 고위당정회의를 가진뒤 그 결과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부가세 과세특례기준 상향조정및 세율인하 ▲농지및 토지거래제한일부 완화 ▲소액송금제도 개선 ▲종합토지세 과표현실화 속도조절및 세율인하 ▲대금업 조기허용 ▲부동산 실명제 처벌 일부완화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 토지거래 허가구역내 차명부동산/실명전환해도 처벌 안해

    ◎재경원 공식발표 재정경제원은 28일 『토지거래허가구역내의 땅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구입해 등기(명의신탁)한 사람이 유예기간(내년 6월 30일) 내에 실명등기하더라도 처벌받을 거라는 일부 우려는 사실이 아니며,사실상 처벌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동산실명제 실무책임자인 이근경 재경원 세제2심의관은 『전국토의 42%에 이르는 토지거래허가구역내의 부동산 명의신탁을 해지할 때 정부가 과거의 명의신탁을 허가절차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토지거래허가구역내에서의 명의신탁은 투기나 탈세·탈법목적이 없으면 처벌받지 않으며,또 공시시효가 3년이기 때문에 3년이 넘은 명의신탁분은 처벌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며 『투기·탈세·탈법목적의 거증책임도 시장·군수에게 있어 현실적으로는 거의 고발하지 못하는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내의 명의신탁중 상당분이 3년 이상 된 것들이어서 처벌대상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지거래허가구역내에서 원소유자 이름으로 그대로 둔 경우도 허가구역이 해제되지 않는 한 실명등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오해되고 있으나 실명전환을 앞두고 새로 허가를 받아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엔 실명등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내의 땅을 명의신탁한 경우 유예기간 중 실명등기를 해도 과거의 명의신탁을 「부정한 짓」으로 규정해 국토이용관리법 등 개별법에 따라 처벌받는 것으로 오해돼 왔다.
  • 농지거래 대폭 자유화/현지 거주 안해도 매입 쉽게 규제 완화

    ◎민자 개혁보완 회의 민자당은 27일 기업농을 확대하고 농지의 거래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본인 책임 아래 위탁영농을 하는 「농업경영자」의 개념을 도입,농지거래를 대폭 자유화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연중 45일이상 거주」「3분의 1 이상 스스로 경작할 것」등의 농지매입 요건을 규정한 농지법및 시행령을 완화,비료·종자·농기구값등 경영책임을 지면서도 현지에 거주하지 않는 농민의 농지매입 가능범위를 크게 늘릴 방침이다. 이상득 경제정조 위원장은 27일 「개혁보완 실무반」 2차회의를 마친뒤 『현행 농지거래 제도가 지나치게 거래자유를 제약,기업농 확대와 농민의 농지거래에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거래요건 완화를 포함,새로운 농업경영 개념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지초과이득세 폐지와 기업의 업무용부동산에 대한 명의신탁 허용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부동산투기억제와 부동산실명제 유지 차원에서 채택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위원장은 전했다.
  • 당정/금융­부동산 실명제 싸고 이견

    ◎「개혁보완」 작업서 드러난 주요쟁점/소액송금 신분증확인 면제여부 진통/종토세율 인하·토초세 존폐도 논란 금융실명제와 부동산 실명제등의 시행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민자당이 진행하고 있는 「개혁보완」작업이 당정간은 물론 당내의 견해차이로 진통을 겪고있다. 정부와 민자당은 28일 당정회의를 열고 그동안 정리한 각자의 안을 조율,김영삼대통령이 귀국하는대로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의견조정 미비로 이를 일단 연기했다.지금까지 제기된 주요 보완대상과 쟁점은 다음과 같다. ▷금융실명제◁ ▲소액거래의 실명확인 특례=검은 돈과 관련이 없는 소액송금에 대해서는 신분증확인 절차를 면제해주자는 것이다.민자당은 면제범위를 현행 10만원 이하에서 1백만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등에 대해 적극 검토중이다.정부는 「실명제 원칙」을 내세우며 난색이나 50만원까지는 면제해주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의 배서제도 폐지는 어렵다는데 당정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종합과세 대상에서 분리되는 높은 세율의 금융상품 신설을 확대하자는 것이 민자당의 처음 주장이었다.그러나 정부도 만기 5년 이상의 장기채권등 분리과세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따로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종합과세 기준점을 4천만원에서 대폭 상향조정하자는 당내 일각의 주장은 정책위가 제동을 걸었다. ▲부가세 과세특례 기준인상=실명제의 여파로 일시에 과세자료가 노출됨에 따라 고율의 일반과세자로 바뀌게 된 1백30만 영세사업자를 위해 과세특례기준을 현재의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보다 높이자고 민자당은 주장한다.반면 과세특례자를 줄이려는 정부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 민자당에서는 과세특례 혜택을 상실하게 된 사람에게 일정기간동안 세율 10% 인하 등으로 「완충기」를 주자는 주장도 일부 있다. ▲사채시장 양성화=민자당은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대금업법의 조기시행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부는 실효성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부동산 실명제◁ ▲토지거래완화=허가 아닌 신고로 가능한 소규모 토지거래 범위를 확대하고 농지거래 요건을 더욱 완화하자는 게 민자당의 주장이다.정부는 이미 지난해에 농지거래 요건을 크게 완화했다고 시큰둥한 반응이나 민자당은 「연중 45일 이상 경작,3분의 1이상 스스로 경작」등의 제한을 더욱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특히 경자유전 원칙에도 불구하고 자기책임 아래 위탁영농할 수 있는 외지인에게 「농업경영자」 개념을 도입,농지매입을 자유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종합토지세=지난 3년동안 토지가격은 그대로인데 과표는 매년 20∼30%씩 증가(현실화)돼 한꺼번에 세금부담이 늘었으니 세율을 그에 맞춰 낮춰 주든가,과표현실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게 민자당 주장이다.지역별 과표현실화율을 감안,해당 지방의회가 구체적 세율을 정하자는 일부 의견까지 나오고 있으나 정부는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펄쩍 뛰고 있다. ▲토지초과이득세=당내 일부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정과 지가안정으로 실효성이 없어졌다는 이유 등으로 폐지검토 주장도 나오고 있다.정부는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존속돼야 한다는맞서고 있다.
  • 사채/한해 34조유통 GNP의 11%/금융연,「사금융 실태」공청회

    ◎사채업자 3천·전주 만5천명/이용자 자영업 53%·주부 16%/이자 연24∼36%… 최고 1백20% 우리나라 사채의 규모는 얼마나 되고 최고이율은 얼마나 될까.사금융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사채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26일 「사금융실태와 대금업제도화방안」공청회에서 제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사채규모는 33조8천5백억원(서울 17조원)으로 국민총생산(GNP)의 11.2%.94년말기준 총통화(M2)의 6.3%수준이나 된다. ○총통화의 6.3% 전국에 있는 사채업자의 사무실은 최소한 3천개이상이다.종사인원은 1만명선이고 사채업자에게 돈을 대는 전주는 1만5천명선으로 파악됐다.일반인 2천명과 중소기업 4백명 및 중소상인 1백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결과다. 조사가 밝힌 사채규모는 지난 72년 8.3조치에 의해 신고된 금액(3천4백56억원)이 당시 총통화의 28%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93년 도입된 금융실명제의 영향탓이기는 하나 역시 적지 않은 규모. 직업별 사채의 이용자는 자영업이 53.7%로 가장 많다.가정주부(16.4%),화이트 칼라(16%),블루칼라(12.1%),학생 등 기타(1.8%)의 순이다.중소기업은 평균 9천5백만원,일반인은 8백만원을 빌린다. 이용기간은 3∼4개월이 주를 이루나,부동산담보나 전세계약서담보 등이 있을 때는 9∼12개월가량 썼다.일반인은 연간평균 4회,중소기업은 10회가량 사채를 이용한다. ○사채 비중은 감소 사채금리는 수수료를 제외하고 월 2∼3%,연 24∼36%로 은행금리의 2∼3배다.그러나 중세에서나 나오는 고리대금업도 아직 기승을 부린다. 자동차와 자동차등록증등을 담보로 하면 중고차시세가격의 50∼70%까지 자금을 빌려준다.그러나 금리는 연 84∼1백20%나 된다.전세계약서를 담보로 할 경우 월 3∼4%의 금리에 6∼8%의 수수료를 얹혀 전세계약서상 전세보증금액의 50%이내에서 자금을 대준다.최근 크게 번성하는 신용카드대출의 연리는 28∼64%이다.보통 고리대금이 아니다.아파트분양계약서 담보대출은 계약금 및 중도금을 2회이상 낸 경우에 한해 총납입금액의 50%까지 돈을 빌려준다.금리는 연 46% 안팎이었다. ○기업형 업자 많아 서울 명동 및 신사동 일대의 A급 어음할인업자는 고정된 고객 및 정보망을 가지고 광고없이 조직적인 영업활동을 한다.사채업자중에는 종사인원이 1백명이 넘는 기업형도 있다. 하부조직으로 헤드(Head) 및 브로커를 두는 사채업자도 있다.특히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3∼4단계의 브로커를 거쳐 사채업자에게 연결된다. 금융연구원은 대금업을 도입할 경우 신용카드와 할부금융·리스·대금업 등 비은행주변 금융업무를 포괄적으로 허용하거나 어음할인중개 등 일부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 등 두가지를 제시했다.재경원은 여러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대금업의 도입여부 및 방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 불 정무차관/인종차별 소설 펴내 “말썽”

    ◎「내 사랑의 주변」서 흑인·유태인 등 원색적 비하/정적 실명으로 등장시켜 비난… 법정비화 조짐 프랑스의 현직 각료가 인종차별을 나타내는 소설을 펴내 물의를 빚고 있다. 프랑수아 베이루 교육부장관 아래서 정무차관(장관급)을 맡고 있는 장 드 보아슈씨(51)는 지난 5월 「내 사랑의 주변」이라는 책을 펴냈다.그는 이 책에서 흑인과 아랍인은 물론,유태인을 싸잡아 비하했다. 그는 아랍인은 「야만적인 네발 달린 짐승」으로,흑인은 「인공수정자」들로 원색적인 용어를 써가며 묘사했다.또 「유태인들의 잘못은 고쳐지지 않는다」며 유태인들을 깎아 내렸다.그는 소설 중반부의 「톰 아저씨」라는 장에 이르러서는 『톰의 아버지는 아프리카전선에서 프랑스를 위해 죽었다』면서 죽는 장면을 지나치게 잔인하게 묘사해 아프리카 출신 흑인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보아슈씨가 이같은 소설을 펴내자 흑인,아랍인,유태인을 비롯해 인종차별추방기구 등에서 반발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반발이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그가 소설에 지역구민과 자신의 정적을등장시켜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였기 때문이다.에손지방의 국회의원과 브레티뉴 쉬르 오르쥬시의 시장도 겸직하고 있는 그는 정적인 사회당 소속의 스티비 귀스타브씨의 이름을 실명으로 작품에 거명했다. 귀스타브씨는 지난 지방의회선거에서 보아슈씨에게 1백45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졌던 막강한 인물.귀스타브씨는 물론 소속한 사회당도 발끈하고 나섰다. 사회당의 앙리 에마뉴엘리 제1서기는 『정부각료에 그런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면서 퇴진운동을 벌일 태세이다. 인종차별 작품을 쓴 보아슈씨는 최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과는 무관하다.그는 자크 시라크대통령의 대선운동 양대축의 하나인 펠립 세겡하원의장의 측근이다. 세겡의장의 추천으로 입각한 케이스인 셈이다.그는 이 소설로 인해 인종차별 혐의로 오는 9월 파리법원에 서기로 돼있다.때문에 현직장관의 인종차별작품은 정치 및 사회적인 물의에다 법정시비로까지 번질 전망이다. 한술 더떠 이 작품을 출간한 타블 롱드 출판사측은 『작품의 처음부터 마지막 글자까지 저자와 공동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데니스 티에나크사장은 『작품은 인간적인 열기와 낙관주의가 흐르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 판매증가를 노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토지거래 허가제 완화/투기요인 없으면 재지정 제외

    지난 85년부터 시행돼온 토지거래 허가제에 따라 허가구역으로 묶여있던 땅들이 점차 풀릴 전망이다. 25일 건설교통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기존 토지거래 허가구역 중 땅값 상승이나 투기 요인이 없는 곳은 지정기간 3년이 끝나면 재지정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거래제한을 풀어줄 방침이다. 부동산 실명제 실시로 땅값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토지 소유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서다.토지거래 허가제 및 신고제가 실시된 지난 85년 이후 이제까지는 지정기간이 끝나도 거의 모두 재지정 됐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이달중 경기도 안산시 등 8개시 15개군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재지정을 신청한 3천9백39.76㎦ 중 일부 구역은 재지정을 않거나 신고지역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이들 지역은 8월과 10월에 각각 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끝난다.
  • 올 상반기 분야별 정부업무 심사 평가

    ◎「무노무임」 실현할 제도적 장치 필요/신공항 용지매입 등 차질로 일정 지연 상태/부동산값 안정에도 하반기 투기 요인 잠재/WTO관련 법령­제도정비 여론수렴 바람직/대북한 쌀지원 국민적 공감대 바탕 추진해야/비영어권지역 공직자 해외훈련 촉진책 미흡/학교운영위 학교장 자율적 경영권 침해 소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25일 국무회의에서 ▲경제 ▲통일·외교·안보 ▲사회·문화 ▲행정 등 4개 분야의 1백68개 시책 및 사업 가운데 50개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올 상반기 심사평가결과를 보고 했다.총리실이 분석한 분야별 사업추진상황 평가 및 향후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 ◇부동산실명제 추진(재정경제원)=미등기부동산에 대한 등기유예기간이 3년으로 설정되어 유예기간중 미등기 전매행위가 빈발할 가능성이 크다.또 도서·벽지·농어촌지역의 미등기 부동산의 경우 선의의 피해자 발생 및 실명화 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동산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미등기 부동산의 등기유예기간중 전매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과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중과등 관련제도를 활용한 실효성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경제행정 규제완화 추진(재정경제원)=규제신설 및 규제기간에 대한 실질적인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관련제도를 보완하고 일단 규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주기적인 심사를 실시해 규제내용을 조정하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금융제도의 선진화 여건 조성(재정경제원)=신용정보관리제도 개선사업도 이 제도가 개인의 프라이버시 및 기업의 경영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을 고려해 법령협의 및 입법예고 과정에서 법무부·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 및 은행연합회·소비자보호원등 관계기관과 폭넓은 협의를 거쳐야 한다.올 하반기 시행되는 직불카드제도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외국의 사례를 수집 분석하고 참여금융기관간 작업반을 구성해 실제 제도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 보완할 필요가 있다.◇외환제도 개혁의 단계적 추진(재정경제원)=외환·자본 자유화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소기업 및 국산 시설재 산업에도 개혁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중소기업지원9대 시책」과 「자본재산업 육성대책」등 관련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개혁조치에 따른 자본유출입 규모의 증대에 따라 통화·금리·환율등 관련정책을 적절히 운용해 나가고 건전재정기조의 확립과 물가 및 금리의 안정,임금의 안정등 경제안정기조 유지를 위한 제반 시책을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WTO협정 이행을 위한 법령 및 제도정비 마무리(재정경제원)=WTO상계·보조금협정등 WTO체제가 국내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법령 및 제도정비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청회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중립성과 수용도를 제고해야 한다.관계부처간 이견으로 법 개정이 지연되거나 국회에 장기 계류중인 낙농진흥법등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3개 법령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차질없는 입법화가 유도되어야 한다.◇조달시장 개방에 대비한 조달제도 개선(조달청)=소액외자구매절차 간소화조치는 시범실시를 통한 효과분석을 거치는 등 사전준비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구매단계를 21단계에서 7단계로 축소함으로써 구매일수 감축 및 행정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과세기준 선진화와 해외과세 대응능력의 향상(국세청)=국내과세기준과 OECD과세기준의 비교 검토 및 연구작업이 외국기업에 대한 과세관행 변화와 과세자료 확보능력이 연계될 필요가 있다.◇수출입화물 유통체계 개선(관세청)=항공·해상화물 물류체계 개선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화물이 27% 증가했으나 창고재고수준 및 김포통관비중은 감소함으로써 김포화물적체 해소에 기여했다.그러나 통과화물의 조업전용지대가 확보되지 못해 통과화물과 일반 수출입화물이 혼용 보관·관리됨으로써 밀수·마약등 위해물품이 반입될 우려가 있다.◇정부출연연구기관 관리체계 효율화(과학기술처)=22개 출연연구기관에서 모두 자체 개혁안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19개 기관은 이사회 보고를 완료하는 등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품목별 경쟁력 강화(농림수산부)=쌀 경쟁력 강화사업 가운데 경지정리분야는 추진과정에서 기준사업비가 낮아 수로붕괴와 물손실 과다등 문제가 발생해 결국 이중 투자가되고 있다.농기계 보조금은 행정·융자·지도기관이 관리 부족으로 일부가 부당하게 집행되고 있는데 농민의 의타심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융자지원으로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농수산 경영인력 육성(농림수산부)=농림수산 전문경영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수산청 산림청 산하에 각각 농·임·수산 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역별로 특화시킨 농업관련대학과 고교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기로 한 것은 농업전문인력 육성정책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임도시설 확대(산림청)=임도노선 선정 때 산주의 동의를 사전에 받아 대상지를 선정함으로써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제거했다.◇어업기반시설 확충(수산청)=노후 어선 및 기관대체사업의 경우 사업자 선정을 시·군 농업발전심의위원회 토론을 거쳐 수협등 유관기관에 통보하는 등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철저를 기한 것으로 평가된다.◇중소기업 구조 개선과 경영안정 지원(통상산업부)=중소기업 전용백화점은 중소기업 제품만으로 운영되면 사업이 부실화되고 정부의 보조대상으로 전락할우려가 있으므로 대기업 제품도 포함시키는 등 백화점 운영 활성화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무역관련 제도·절차 개선(통상산업부)=네거티브방식 도입 이전에 수출승인면제대상을 확대한 조치는 무역업계의 편의를 도모하고 98년도 전면 개편에 따른 충격 완화에 기여했다.양곡관리법 인삼사업법등 21개 수출입관련법의 정비 및 그 개선내용의 통합공고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산업표준 및 측정의 선진화 지원(공업진흥청)=교정검사기관의 확대,표준물질의 개발,인증 확대등은 당초 계획을 상회해 추진되고 있다.다만 KS규격의 국제규격 부합화 추진,신기술등 분야의 KS규격 확충등은 연말 완료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특허청)=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사업은 현재 추진중인 대민특허정보 공급사업과 연계되어야 한다.◇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정보통신부)=사업의 총투자재원 45조원 가운데 43조원은 민간부담으로 조달할 계획이지만 사업계획이 불투명해 민간기업등의 참여의지가 낮은 실정이므로대책이 필요하다.◇정보화종합대책 수립 및 관련제도 정비(정보통신부)=정보화 관련제도 정비 및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정보화 관련사업의 체계성과 실현가능성은 제고될 수 있으나 연관산업 발전에 관한 관계부처간의 정책협조 강화등 추진과정상의 부담은 오히려 증대되므로 원만한 조정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협력적 노사관계의 정착(노동부)=노조 전임자에 대한 인건비를 대부분 기업이 부담하는 상황에서 선진국에 비해 과다한 노조 전임자를 두는 것은 기업의 부담과중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및 조합원간의 위화감 조성등 문제가 있다.노조 전임자 수 적정 조정 및 무노동무임금원칙의 철저한 준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검토해야 한다.◇산업안전의 선진국수준 개선(노동부)=재해율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아직도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고 최근 일련의 중대 재해로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원인 분석과 내실있는 대책 추진이 절실히 요청된다.◇고용안전종합대책 추진(노동부)=고용보험법 시행령등 하위 법규와 훈령·예규 및 고시등의 제정을완료함으로써 제도 실시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실제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서는 예규·고시·지침등의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끝낼 예정이었던 신공항 용지매입과 어업권 보상,국도 확장 및 포장공사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부동산가격의 안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부동산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하반기에 실물경기 호전 지속과 지자체 본격 실시에 따른 지역 개발 활성화 및 96년 종합과세 실시에 따른 실물투기 우려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을 뿐 아니라 가을 이사철에 전세가격 상승 우려가 크므로 지속적인 안정대책이 필요하다.◇철도수송력 확충(철도청)=전라선 직선화 개량사업등 4개 사업이 토지매수가격에 불만을 가진 토지소유자의 매수 불응으로 용지 매입이 지연되고 있다.일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90년 말에 착공한 일산선은 6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용지 매수 및 지장물 보상협의 지연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동계 콘크리트공사 중지등으로 사업기간의 조정이 불가피하다.◇항만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체제 확립(해운항만청)=아산항 건설사업과 관련한 어업권 보상대상 건수는 4천8백10건으로 6월 현재 2천5백90건의 보상은 완료되었으나 보상금액에 불만을 가진 어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통일·외교·안보◁ ◇대북 경수로 지원(통일원)=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조화있는 대북정책 추진이 필요하며 대북경수로 지원도 우리 입장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미국·일본등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가 필요하다.◇남북경협추진(통일원)=대북경협 진출과정에서 일부 기업의 무분별한 투자약속등 과당경쟁이 있었다.쌀지원은 동포애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나 쌀지원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 미흡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책 미흡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국제기구에서의 활동강화(외무부)=OECD 가입은 그 시기와 우리 여건에 대해 우려의 입장이 있으므로 가입협의와 관련해 가입요건 부담에 대한 대응태세가 필요하다.주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의 경우 불평등 조항에 대한 개정여론이 고조되고 있어 양국의 우호관계를 저해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부처간 검토를 거친 뒤 미국측과 적극적으로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행정◁ ◇공직자 해외훈련 확충 및 개선(총무처)=학위취득 훈련을 탈피하고 국제기구 연구기관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비영어권 지역에 대한 훈련수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전문행정가 양성·관리대책 마련(총무처)=현 전문인력 특채제도는 종전 규정에 따라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 세계화 추진이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문호개방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국정홍보 강화(공보처)=세계화시책을 민간광고기법에 의거해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세계화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재난발생 예방과 대응체제 구축(내무부)=건설부조리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개혁과 범국민적 안전의식 확산이 필요하다.자연재해에 대비한 사전점검을 중시해 우기에 발생하기 쉬운 붕괴·침수등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철저한 대응태세 확립이 필요하다.◇지방의 세계화시책 추진(내무부)=국제교류재단의 기능 강화 및 자치단체의 국제통상능력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정보수집과 시장개척등 통상협력사업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민생침해사범 소탕(경찰청)=검문검색·방범순찰·출소조직폭력배등에 대한 동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공직 및 사회비리 척결(법무부)=부정부패사범에 대한 성과도 있었으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반인륜적 범죄와 공직 내부에 뿌리깊게 잔존한 건축·세무등의 치부형 부조리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범죄피해 고발자·제보자·증인등에 대한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 ▷사회·문화분야◁ ◇초·중등학교 운영의 자율성 확대(교육부)=5·31 교육개혁방안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는 공인된 치맛바람 창구로 변질되거나 강제성 기부금 징수에 치중하는 등 학교운영에 지나치게 개입해 학교장의 자율적 경영권 침해등의 우려가 있다.◇외국어 교육 강화(교육부)=97년부터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6천여명의 지도교사 확보가 필요한데 이를 단기간에 양성 배치하기 어렵다.2000년까지 초·중등학교당 어학실 1개소씩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이에 대한 재원 확보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우수대학 중점 육성(교육부)=학술연구조성비 지원사업에 있어 개인 중심의 소규모 개별과제보다는 분야별 중점연구과제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관광종합대책 추진(문화체육부)=동남아·중국등 불건전 여행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지역에 대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국민생활체육의 확산(문화체육부)=시설물 관리·유지에 대한 지역주민 책임제 실시등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방안이 요망된다.◇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문화체육부)=최근 급증하고 있는 약물 남용이 더 이상 확산되기 전에 약물에 대한 지식과 남용에 따른 폐해를 어려서부터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 계몽·홍보사업을 전개해야 한다.◇하천 및 상수원의 수질개선(환경부)=4대강 수계별 오염실태를 매년 측정해 평가하고 있으나 측정자료를 토대로 한 개선대책 추진노력이 부족하다.◇폐기물 위생처리 체계확립 및 시설확충(환경부)=쓰레기종량제는 일부 학교·병원·관공서·기업등 종량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쓰레기 다량 배출자의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미흡하다.◇국민의료서비스 수준의 향상(보건복지부)=응급정보전달 및 신속한 구급차 출동을 위해 129응급환자 정보센터와 119구급대의 구급차 또는 119지령실과의 무선통신망 구축등 유기적 연락망 구축이 시급하다.◇식품안전관리 강화(보건복지부)=전문인력과 기능을 보완하고 명예식품위생감시원제도의 법적 근거 및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정무2장관실)=여성정책 주무부처의 자체적인 기본계획 없이 관계부처의 단위계획에 의거해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여성정책 종합조정 실효성이 떨어진다.
  • 종토세율 인하 추진/과표현실화 속도 늦추기로/민자

    ◎28일 실명제보완 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28일 이홍구 국무총리·홍재형 경제부총리·이승윤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는 3자회의를 열고 당정간에 이견을 빚고 있는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등 개혁정책의 보완문제에 대해 의견을 최종조율할 예정이다.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25일 강봉균 총리행정조정실장과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을 여의도 당사로 불러 이같이 일정을 확정하고 이를 위해 오는 27일까지는 당과 정부의 안을 각각 마련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 관련,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중은행의 「꺾기」 관행에 대한 창구지도를 강화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 혜택이 중소기업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과표현실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종합토지세율을 인하하고 과표현실화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 금융­부동산 전산망 연결 시급/행조실,50개시책 심사평가결과 보고

    ◎주택·건축물 전산화 해야 실명제 내실 삼풍백화점사고와 같은 대형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긴급구조·구난체계확립에 따르는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하고 부실공사등 건설부조리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를 개혁해야 하며 범국민적 안전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부동산 차명거래차단을 통한 부동산실명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금융전산망과 부동산전산망의 연결과 함께 주택및 건축물에 대한 전산망의 조속한 구축이 필요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25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가 주진하고 있는 1백68개 시책및 사업 가운데 ▲경제 ▲통일·외교·안보 ▲행정 ▲사회·문화 등 4개 분야의 중점관리대상 50개에 대한 심사평가결과를 보고했다. 총리실은 보고서에서 부동산실명제 실시로 인해 부동산가격이 올해부터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지난 1월 제도시행방침 발표전의 예상과 달리 부동산실명제 발표이후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등기부동산에 대한등기유예기간이 3년으로 설정되어 유예기간중 미등기전매행위가 빈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도서·벽지·농어촌지역의 미등기부동산의 경우 선의의 피해자발생및 실명화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동산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 개혁보완책 주내 마련/민자/국민불편 사항 당정협의키로

    민자당은 김영삼 대통령이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등 개혁정책의 보완을 당과 정부에 지시함에 따라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민불편사항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이번 주안에 총리실,재정경제원 등과 당정협의를 갖고 구체적인 보완사항을 마련키로 했다. 이춘구 대표는 24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국민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사항에 대해 의견을 취합해 총리실,재정경제원과 의논할 수 있는 기회를 이번 주중에 갖도록 하겠다』면서 『실질적으로 당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김형오 부대변인이 밝혔다.
  • 민자 「개혁 보완」 당직자회의서 오간 말

    ◎“민심 따른 정책 펴자” 쏟아진 제안/부동산 실명제 초점은 투기꾼에/세수 늘었으니 세율인하 과감히 민자당의 개혁정책 보완작업이 구체화되면서 「백가쟁명식」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어 당차원의 교통정리와 수위조절이 주목되고 있다. 당내의 일반적 분위기는 지방선거패배를 계기로 확인된 민심이반을 수습하기 위해 기존의 모든 정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자는 것이다. 김윤환사무총장은 24일 『개혁정책의 보완여부에 관계 없이 민심을 악화시키는 정책들은 그 개선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식논평 말고는 말을 아껴온 박범진 대변인도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금융실명제가 손댈 곳이 없다는 등 딴소리로 총재의 보완검토 지시를 손상시켰다』고 비난한 뒤 정부측에 「엄중항의」해 줄 것을 이춘구대표에게 건의할 정도였다. 최재욱 기조위원장은 『금융실명제나 종합과세와 무관한 봉급생활자들까지 괜스레 저축을 꺼리고 있다』면서 『검은 뭉칫돈을 잡자는 실명제의 목표를 명확히 해야 서민대중의 막연한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광 국책자문위원장은 『2만∼3만원의 부조금을 송금하려 해도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하고 자녀 학비를 위해 농지를 팔려해도 토지거래허가제가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원위원회도 이날 『부동산실명제가 땅 가진 사람이 고통받는 법이 아닌 투기하는 사람이 고통받는 개혁제도로 정착돼야 한다는 여론이 다수』라고 지도부에 보고했다.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들도 선거가 끝난 뒤 개별적으로 청취한 지역여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안들을 내놓고 있다. 재야출신의 정태윤 도봉을지구당 위원장은 『자영업자들이 실명제이후 갑작스레 부가세를 자진납부하게 된데 대한 반발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정창현의원은 『세원포착증가에 따른 세수증대에도 불구하고 세율은 그대로여서 납세자들의 불만이 크다』면서 세율의 과감한 인하를 주장했다. 조진형의원은 『금융종합과세는 4천만원 이상의 이자소득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임에도 1백만∼2백만원의 다수 소액소득자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현실』이라고 지적하고 『부동산실명제도 심리적 불안해소를 위해 시행을 유보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까지 밝혔다.또 『지역 여론에 영향이 큰 중소상공인들이 부가세급증에 따라 반발하고 있다』면서 『부가세면제점을 1억5천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의견들에 대해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보완작업은 개혁의 후퇴를 위해서가 아니라 순조로운 정착을 위한 것』이라며 『금융실명제의 골간을 고치자는 게 아니라 소액송금의 편의와 과세특례 보호를 받아온 영세사업자들에 대한 배려를 검토하자는 것이며 토지실명제를 손대자는게 아니라 토지거래 허가제의 완화등을 검토하자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득 경제담당정조위원장도 『실명제 보완등의 얘기가 시작된뒤 많은 의원들이 여러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제도의 오해에서 비롯된 얘기나 막연한 의견들도 많다』면서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민심」 가운데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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