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명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군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45
  • 「금융실명제 보완책」 경제계 반응

    ◎신원 노출은 곤란… 비밀보장 보완돼야/과징금 너무 높으면 양성화 차질 우려 경제계는 18일 정부가 발표한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에 대해 『제도의 골격을 해치지 않으면서 지하자금을 끌어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은 보이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한상의 엄기웅 조사담당 이사는 『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를 위해 소위 도강세 차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특별한 탈세혐의가 없는 양성화 자금에 대한 출처조사를 면제해 주기로 한 것은 합리적인 조치지만 과징금 수준이 너무 높게 정해질 경우 양성화 자체가 안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정 수준」의 과징금을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금융저축에 최고세율인 40%를 선택할 경우 분리과세를 허용키로 한 것은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지금처럼 은행감독원,수사기관 등의 요청에 따라 금융자산 보유자의 신원이 노출돼서는 곤란하기 때문에 예금자의 비밀보장을 위한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LG경제연구원의 강호병 책임연구위원은 『이 정도의 보완책으로 차명거래가 실명화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명계좌의 실명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불법무기자진신고 처럼 일체의 불이익을 면제해 주는 등 추가적인 보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신성호 연구위원은 『이번 방안은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과소비문제 등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해 보인다』고 전제하고 『원론적으로는 금융실명제를 유지해야 하나 과소비 문제 등을 고치기 위해 굳이 금융실명제를 보완하려 한다면 무기명 사회간접자본(SOC) 채권 발행 허용 등의 구체적인 자금 양성화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증권 남완희 시황분석팀장은 『자금출처 조사 면제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컸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주식시장에서는 일부 실망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규제일몰제 전부처 확대/총리실 활성화 방침 밝혀

    정부는 앞으로 반드시 필요한 행정규제라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폐지토록 하는 「규제일몰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규제법령을 입안할 때 담당공무원의 이름을 밝혀 불필요한 규제의 도입을 막는 「규제실명제」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17일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각종 행정규제를 혁파해야 한다는 고건 총리의 뜻에 따라 현재 일부 부처에서 시험실시되고 있는 「규제일몰제」와 「규제실명제」를 전부처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규제일몰제」는 행정규제를 입안할 때 규제가 종료되는 시점을 미리 정해 이 시점이 되면 자동으로 규제가 폐지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그러나 「규제일몰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되더라도 인·허가 등 경제관련 분야에 치중하고,사회안정과 국민의 건강 및 복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회분야는 제외할 방침이다.
  • “금융실명제 기본골격 유지”/김 대통령,강 부총리에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17일 금융실명제 보완문제와 관련,『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 보완방안을 강구하되 실명제의 기본골격을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강경식 경제부총리에게 지시했다고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강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너무 앞서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공론화 방안」과 관련,『정부가 아니라 연구소 등이 주관하는 공청회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지시에 따라 금융소득 종합과세 세율 조정이나 무기명 장기채 발행 허용 등은 도입되지 않을 것이 확실하며 대체입법도 신중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 김 대통령 실명제 골격유지 지시 안팎

    ◎“경제난 실명제탓” 일부지적 일축/종합과세 대원칙 훼손 불용/세율조정·무기명장기책도 불허될듯 김영삼 대통령은 17일 하오 청와대에서 강경식 경제부총리로부터 첫 정례보고를 받았다.보고내용은 금융실명제 보완문제,한보사태,경제살리기 등이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실명제의 기본골격 유지를 강조했다.특히 취임초 실명제 보완입장을 밝힌 강부총리에게 「약간의 감정표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강부총리의 언급을 계기로 일부 언론에 마치 실명제가 전면적으로 뜯어 고쳐지는듯 비친데 심기가 불편했던 듯 싶다. 김대통령은 『(실명제 관련 얘기가) 너무 앞서간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런 정도 얘기같으면 나에게 먼저 얘기하고 했어야하지 않은가』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강부총리는 『기자들이 취임과 관련해 묻길래 평소 생각의 일단을 얘기한데 불과한데 너무 확대됐다』며 『죄송하다』고 송구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이왕 문제가 제기됐으니 공론과정을 거쳐 좋은 방안이 있으면 강구해나가되 실명제의 기본 뜻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의 실명제 골격유지 지시는 실명제탓에 경제가 나빠졌다는 일부 지적이 맞지않는다는 점을 배경에 깔고 있다.또 실명제는 문민정부의 개혁성과 중 대표격인데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손질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듯 싶다. 김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실명제 보완의 방향은 「골격유지속 미세보완」으로 잡혀졌다.종합과세라는 대원칙이 유지됨은 물론 세율조정과 무기명 장기채 허용 등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그동안 기정사실화되던 대체입법도 신중한 검토후 결론이 내려질 것이다.
  • 신한국 신임 당직자 인터뷰·프로필

    ◎박관용 사무총장/“화합 도모… 공정한 경선룰 만들터” 신한국당 박관용 신임사무총장은 『당의 화합을 도모하고 대선후보 경선의 공정한 룰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소감은. ▲현 난국에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총장직을 권유받고 괴로웠다.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사양했었다.15일 아침 총재와 대표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제의를 받고는 운명일지 모른다고 생각,수락했다.총장직을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 ­총장으로서 시급한 현안은. ▲당의 화합을 다지고 공정한 경선의 룰을 만드는 것이다.총재와 대표의 뜻을 받들고 동지들의 중지를 모아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형우 고문과 갈등을 겪은 반면 이회창 대표와는 가깝다고 하는데. ▲금시초문이다.만난 때로 봐도 최고문쪽이 훨씬 오래다.이대표는 내가 청와대비서실장으로 있을때 국무총리로 모셨다. ­계파갈등 극복을 위한 복안은. ▲우리당에 계파라는 것은 없다. ­현철씨 문제의 처리는. ▲대통령담화와 이대표 취임회견에서 제시된 기준에 따라 처리될 것이다. 박총장은 현정부 초대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낸 민주계 5선의원.민주당 이기택총재 비서로 정계에 입문,11대부터 원내에 진입했다.분석적이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다른 계파인사들과도 관계가 원만하다.청와대비서실장에서 물러난 뒤 전 고위공직자 모임인 「마포포럼」을 이끌며 이회창 대표와 친분을 쌓았다.부인 정순자씨(54)와 1남1녀. ▲59·부산 ▲동아대 정치학과 ▲5선의원 ▲청와대비서실장,대통령정치특보 ▲국회통일외무위원장 ◎김중위 정책의장/“실명제 법제화… 경제회생책 마련” 신임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경제회생과 안보확립 등 당면과제에 대해 조화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감은. ▲분에 넘치는 직책이다.세계화의 장애물이 무엇인지 검증하고 그 바탕에서 국가전략을 세워야 한다.정부와 호흡을 맞춰 조화있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금융실명제 보완 방향은. ▲필요하다면 대체입법이라도 해야지,긴급명령으로 할 사안은 아니다. ­정치권 쇄신을 위한 복안은. ▲전반적인 정치메커니즘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정치자금법이나 정당법,선거법을 바꾼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4선의 정책통인 김의장은 60년대말 「사상계」편집장을 지내다 당시 유진오 신민당 당수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별명이 「핀치히터」 「속사포」로 순발력과 언변이 뛰어나다.지난 92년 민자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는 「반YS」성향을 보였으나 경선후 김영삼 후보 정무보좌역을 맡는 등 YS진영에 적극 가담했다. ▲경북 봉화·58세 ▲고려대 정외과 ▲민정당 정책조정실장 ▲국회 예결위원장 ▲환경부장관 ▲국회제도개선특위원장 ▲12·13·14·15대의원 ◎박희태 원내총무/“현철씨 국회증언 순리대로 처리” 신한국당 원내 사령탑으로 등용된 박희태 총무는 『국민의 뜻에 따르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철씨 국회 증인출석 문제는. ▲모든 것이 법을 존중하고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식으로 결말을 맺으리라 본다. ­한보사건 국정조사 문제는. ▲당 지도부와 협의를 거쳐 17일쯤입장을 밝히겠다. ­대야 관계는. ▲여야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다.언제나 입장을 바꿔 야당의 편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견지하겠다. 율사출신의 3선의원인 박총무는 촌철살인의 기지와 특유의 순발력으로 「역대 최고의 여당 대변인」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88년 초선때 민정당의 「입」으로 발탁돼 4년3개월간 최장수 대변인을 지내면서 야당 대변인을 다섯명이나 갈아 치웠다. ▲경남 남해·59세 ▲서울대 법대 ▲춘천·대전·부산지검장,부산고검장 ▲민정·민자당 대변인 ▲법무장관 ▲국회법사위원장 ▲13·14·15대 의원 ◎이윤성 대변인/국감 송곳질문 유명한 앵커출신 초선 한국방송공사(KBS)앵커 출신으로 당내 초선 모임인 「시월회」의 중부지역 간사를 맡고 있다.국정감사때 내무위를 자원,송곳질문으로 「야당의원 같은 여당의원」이란 평을 받았다. 노동법 파동 이후에는 당내 민주화와 언로보장 등을 촉구,당 체질 개선을 주장하는데 앞장섰다.성격이 원만하고 합리적이며 정치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부인이순구씨(49)와 1남1녀. ▲함북 청진·53세 ▲외대 서반아어과 ▲KBS 정치부 차장·사회부장·9시뉴스 앵커·도쿄특파원 ▲15대 의원(인천 남동갑)
  • 경제난 극복대책 20일 발표/실명제 보완·규제완화방안 나올듯

    정부는 오는 20일 경제부처장관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경제난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발표한다. 강경식 경제부총리 등 경제부처장관들은 이 합동회견에서 물가안정,국제수지적자축소방안을 비롯,현재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종합적인 경제운영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금융실명제 보완 및 획기적인 행정규제완화 및 경제살리기 방안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은 14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강부총리를 포함한 경제부처장관들이 내주 후반에 경제회생을 위한 새로운 경제시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 노동법 시행령 “경쟁력 강화 반영해야”/전경련 회장단회의

    ◎30대그룹 총액임금 동결 고수 재계는 개정 노동법이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제기준화라는 당초 취지에 크게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시행령 제정과정에서 국제규범에 맞게 보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재계는 구 노동법에 따라 체결된 단체협약을 폐기하고 새 노동법에 따른 단체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회장단은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전임자 임금지급은 즉시 중지돼야 한다』며 『특히 3자개입이 허용됨으로써 노사관계 이외에 정치적 이유로 파업이 발생했을때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지난달 26일 주요 그룹 기조실장회의에서 합의한 30대 그룹의 총액임금동결을 적극 실천키로 하고 각 그룹에 공문을 보내 개별 사업장의 사정에 따라 임금을 조정하되 원칙적으로 총액임금을 동결해 주도록 촉구키로 했다. 회장단은 정리해고가 2년 유예된 것과 관련,『지금같이 경제가 어려운때 고용조정 없이 기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인수합병을 해야 하는 금융업의 경우 정리해고가 허용되지 않으면 자칫 금융개혁의 취지가 훼손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금융실명제와 관련,『지하자금을 산업자금화하고 소비축소와 저축증대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종현 회장의 3기 연임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는 최회장을 비롯,정몽구 현대.김우중 대우.김각중 경방.조석래 효성.강신호 동아제약.김석준 쌍용.박정구 금호.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조양호 한진그룹 부회장과 손병두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30대 그룹 인사노무담당임원들도 이날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회의를 갖고 개정 노동법이 경쟁력강화라는 기본취지에 미흡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시행령 제정과정에서 보완키로 했다.임·단협시 예상되는 노동계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법 개정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재계 공동대응전략을 수립해 대처키로 했다.
  • 재경·법사위/실명제 보완책·현철씨 재수사 촉구(의정중계)

    ◎강 부총리 “본질 훼손의도 없다” 답변/“김기섭씨 안기부법 위반” 수사요구 ▷재경위◁ 강경식 신임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을 상대로 금융실명제 보완 방안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지난 7일에 이어 이날 질의에 나선 신한국당 장영철(경북 군위칠곡)·이명박(서울 종로)·김인영(경기 수원권선)의원,국민회의 장재식(서울 서대문을)·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자민련 이상만 의원(충남 아산) 등은 금융실명제 보완의 기본 구상,긴급명령의 대체입법 용의 등의 제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은 『지하자금이 산업자본화되어야 경제난이 해소될 것』이라며 『소수의 거액음성 자금 소유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 면제,실명전환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 면제 등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의했다. 강부총리는 답변에서 『현재 실무진에게 금융실명제의 제반 미비점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지시해 검토에 착수한 단계』라며 『보완의 기본방향은 실명제 본질의 훼손없이 공평과세를 위한 제도본연의 기능이 뿌리내릴수 있도록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이어 『공평과세를 위해서는 동일소득 동일과세 원칙이 확립되어야 하고 금융실명제와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고,기회있을 때마다 이를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법사위◁ 여야간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으며 국민회의 의원들은 김현철씨와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경기 안산을)과 자민련 정상천 의원(전국구)은 『검찰이 한보사건의 핵심을 건드리지도 못해놓고 국회에 나와야 할 때만 정치적 중립을 얘기하고 있다』며 김기수 검찰총장의 국회출석과 사퇴를 요구했다. 신한국당 변정일(제주 서귀포·남제주)·최연희(강원 동해) 의원 등은 『검찰총장이 출석해서 한보사태가 더 밝혀질 것이 있다면 나오는 것이 맞겠지만 단순히 수사진행중인 내용을 듣고자 한다면,국가적인 장래를 봐서 출석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박찬주 의원(전남 보성·화순)은 『안기부1차장을 지낸 김기섭씨가 현철씨에게 안기부의 기밀을 보고한 것은안기부직원법의 비밀엄수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김씨의 수사를 요구했다.천정배 의원은 『현철씨가 국정과 인사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재수사,사법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금융실명제 보완작업 가속

    ◎여­자금출처조사 완화 등 다각적 검토/야­과소비 방지·음성자금 산업화 모색 정치권의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강경식 신임경제부총리가 금융실명제 보완방침을 천명한 터라 여야는 그동안의 물밑작업을 멈추고 공청회 개최 등 수면위 의견수렴에 돌입할 태세다.아직 머리를 맞대고 여야가 협상할 단계는 아니지만 각당의 보완책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는 중이다. 신한국당은 금융실명제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올초 당 정책위와 민간연구소,대학교수들이 참여하는 「금융실명제 보완자문팀」을 발족시켜 「음성·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당 관계자들이 표명한 보완방향은 ▲자금출처 완화 ▲지하자금 양성화를 위한 장기저리채권 발행 ▲분리과세 대상 장기채권 및 장기저축및 비과세저축상품 확대 ▲중소기업의 증자나 투자시 출처조사 면제 등이다.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당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정부안이 확정되는 대로 당정협의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10일 재경위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된 금융실명제 보완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정책위의장)를 발족,본격적인 보완작업에 돌입했다.조만간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도 계획하고 있다.긴급명령으로 시행되는 실명제의 대체입법과 자금경색 완화가 양대 축이다.부동자금 및 음성자금의 과소비 방지 및 산업자금 흡수도 보완의 주요방향이다.김대중총재는 지난 7일 신임인사차 당사를 찾은 강부총리에게 『부정한 거래를 막는 한편 돈의 흐름이 제대로 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길을 찾아달라』며 『금융실명제의 본뜻이 좌절돼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자민련은 종합금융과세 유예 등 보다 획기적인 조치를 요구하며 실명거래때 세무조사나 자금출처 조사 등 어떠한 제재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3천만원 이상의 실명전환시 국세청 통보 폐지 등 자금추적 불문 ▲지하자금 양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채권 발행때 매입자의 자금추적 불문 ▲금융종합과세 대상자의 상향조정 등 3개축이 기본이다.
  • 국정쇄신에 힘 모으자/김석준 이대 정보과학대학원장·정치학(시론)

    노동법사태와 한보비리사건이 온 나라를 총체적 난국으로까지 몰아가다가 지금은 다소 진정국면에 들어간 셈이다.대통령의 공식사과,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총리를 포함한 개각,노동법과 한보비리에 대한 국회기능의 활성화,수원과 인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의 낮은 투표율과 집권당의 패배,인사개편에서의 탕평책 배려와 대통령의 인사스타일 변화,신임총리와 부총리의 역할 강화와 내각의 기능 강화등이 최근에 전개된 일련의 일들이다. 이제 많은 국민들이 우려했던 97년 봄이 돌아 왔다.모두가 파국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현 시국이 난국을 지나 진정국면에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로 정착될 것을 온 국민은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이러한 국민적인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정국관리와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정부여당은 물론 야권과 사회단체 등 모든 주체가 국정쇄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난국극복 재도약 기회로 첫째,대통령의 국정운영스타일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비공개성과 의외성을 특징으로 하던 인사방식을 벗어나 여론의 검증을 거치면서 총리와 부총리 등의 인사를 여론의 지지를 받는 가운데 발표한 점은 다행스러운 변화이다.독선과 오만 보다는 국민의 지지를 중시한 점이 평가된다.특히 지역성을 배제하여 지역간 형평성을 유지하고 국정운영의 경험을 지닌 전문가들을 발탁한 점이 여론의 지지를 얻게 한 요인들이라 생각된다.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말고 더욱 민주적인 리더십으로 거듭나야 한다. 둘째,국가기관들의 자율성 회복과 위상확립을 위한 노력이ㄷ. 그동안 내각제적 요소를 가미한 대통령제를 채택한 우리는 수년전 이회창 총리 사퇴파동에서 보듯이 총리와 각료의 법적 권한과 실질적인 기능사이에 거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또한 검찰의 중립성과 국회와 같은 국가기관의 독립성이 법제도적으로는 보장되어 있음에도 현실 정치에서는 『사람에 의한 지배』가 되어 왔던 잘못이 컸다.앞으로 총리와 각료의 기능이 법대로 운영되고,검찰과 국회도 법에 따라 운영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셋째,국정쇄신의 구체적인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한다.각종 규제 혁파,금융실명제보완,부패척결,경제살리기,남북통일 대비 등의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으나 이때 국정쇄신의 기본철학을 지켜야 한다.문민정부의 통치철학인 개혁과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자본주의에 충실한 방향으로 국정쇄신이 이루어져야 한다.일부에서 우려하듯이 새로 등용한 인사들이 「전문성」보다 「구시대의 경험」에 지나치게 집착할 경우 국정은 쇄신보다 후퇴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넷째,국정쇄신은 절차적 민주주의와 공개를 통해 공론화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그동안 우리는 국가정책에 대한 공론화과정이 부족하여 권위주의를 더욱 공고화시키는 잘못을 저질러왔다.이는 국정운영에서 민주성보다 능률성을 중시한 당연한 결과이다.이 때문에 한보비리 사건에서 보듯이 국가가 공조직이나 공론화를 통하기 보다 「비선조직」을 통해 무책임하게 운영되어왔음을 국민들은 비통해했던 것이다.이점에서 중요한 국정과제일수록 정부와 사회단체 및 전문가의 폭넓은 참여위에 거침없이 토론하고 공론화를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 민주적 절차확립은 문민정부의 본질적인성격에 해당하는 것이다. 다섯째,국정쇄신을 위한 정치권의 반성과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보궐선거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치권에 대해 유례가 없을 정도의 냉소와 무관심을 보이는 것을 정치권은 무서워해야 한다.집권당부터 지도부 개편을 계기로 당내 민주주의 확립하고 대선후보완전경쟁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여야 모두 대선경쟁이 소모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21세기의 국가경영 비전」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경쟁이 되도록 거듭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과 노동분야도 「경제살리기」와 국가 재도약의 주체로 당당히 서야할 것이다.또한 시민단체나 사회각계도 국정쇄신과 난국타개의 선도자로 앞서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정책 공론화과정 거쳐야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여당의 몫이다.개각과 집권당 개편을 통해 면모쇄신이라는 외형적인 변화나 구호보다는 실천과 결과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어야 할 것이다.청와대,내각,집권당이 활발한 의견조정,통합,합의를 거치되 각 기관들이 법에 의해 주어진 권한과 자율성을 최대한 살려야 할 것이다.국정쇄신은 소수의 지도부가 아니라 수십만명에 달하는 조직원을 통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실질적인 결실로 나타날 것이다.개각이 국정쇄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금융실명제 기본골격 유지”/강 부총리/빠른 시일내 보완 마무리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9일 『이달 말 한보철강 실사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공장완공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9일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 등과 함께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방문,이 회사 보전관리인인 손근석 사장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강부총리는 『최근 실명제 보완과 관련한 많은 오해들이 있지만 보완할 것이 있다면 보완해야겠다는 의미일 뿐 실명제의 기본정신을 훼손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금융실명제는 조세형평을 위한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시행을 위한 수단이므로 그 근본을 흔드는 일은 있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부총리는 또 금융실명제에 관한 대통령 긴급명령의 대체입법 전환과 관련해 보완할 사항의 입법화가 필요하면 대체입법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라며 빠른 시일내에 실명제 보완을 마무리 짓겠다고 덧붙였다.
  • “금융실명제 입법 필요”/강 경제부총리 밝혀

    ◎자금양성화 규제 풀고 불법자금만 규제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8일 금융실명제의 보완과 관련,『현재의 긴급명령형태를 정상적인 법령화가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 문제를 가능한한 조기에 매듭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이날 국무위원간담회에서 『금융실명제는 부정방지라는 측면과 공평과세라는 두개의 요소가 있는데 현 제도는 부정방지에 역점이 두어져 있어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총리는 이어 『(금융실명제가 보완된뒤) 자금을 내놓으면 세무서에서 자금출처조사를 하게 되는데,불법자금으로 확인되면 다른 법으로 규제토록 하고 (금융실명제의 새로운 대체입법으로)자금양성화까지 규제를 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 금융소득 종합과세 예정대로 5월 시행/재경원

    ◎실명제 보완 여론수렴 등 시간 촉박 정부는 오는 5월로 예정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예정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8일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은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2개월쯤 남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예정대로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고액 실명전환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문제나 현재 4천만원 이상으로 돼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조정하는 문제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5월이후 구체적인 보완방안이 마련되면 관련 절차를 거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오는 5월에 과세되는 금융소득은 96년도 소득분이기 때문에 과세기준을 조정하거나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할 경우 적지않은 혼란이 예상되며 과세형평에도 어긋나는 등의 문제점이 생길 것으로 보고있다. 국세청은 지난 93년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 2억원 이상을 실명전환한 사람을 고액 실명전환자로 분류,실명전환액이 큰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자금출처조사를 벌이고 있다.국세청에 따르면 금융실명전환 의무기간인 지난 93년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2개월동안 실명전환된 자금은 1만1천583명에 3조3천9백51억원에 이른다.
  • 대치동 선경아파트/“장관배출 요람”

    강경식 부총리를 수장으로 하는 새 경제팀이 출범하면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가 「장관배출 아파트」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강 부총리 이외에 현 신한국당 의원인 최병렬 전 노동장관,주돈식 전 정무1장관 등도 이 아파트에서 배출해 낸 장관들이다.최 의원은 그 뒤 이사를 했다. 강 부총리는 강만수 재경원 차관과는 같은 동에 산다. 특히 강 차관은 강 부총리가 재무장관 시절인 지난 82년 강 장관의 지시를 받들어 금융실명제를 입안한 담당과장을 지내는 등 부총리와는 인연이 각별하다.
  • 탈권위… 달라진 내각/고건 내각 출범… 첫 간담회 표정

    ◎“할얘기 하자” 실명제·규제완화 격론/“「문민」 매듭 잘돼야” 국정진력 다짐 8일 고건내각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국무위원간담회는 앞으로 국무회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임을 예고하는 자리였다. 고총리와 각료들은 이날 이같은 이심전심을 바탕으로 2시간에 걸쳐 격의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 후반부 토론의 촛점은 금융실명제와 규제완화 문제였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앞으로 11개월 동안 개혁작업을 마무리하여 가시적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데,행정에 관해 우리가 해야할 일을 잘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금융실명제는 부정방지라는 측면과 공평과세라는 두가지 요소가 있는데,현 제도는 부정방지에 역점이 두어져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현재의 긴급명령형태를 정상적인 법령화가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총리가 이에 『실명제의 기본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보완할 구체적 대안이 있느냐』고 지적하자 강부총리는 『자금을 내놓으면 세무서에서 자금출처조사를 하는데불법자금으로 확인되면 다른 법에서 규제토록 하고 자금양성화까지 규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현욱 환경부장관이 『이 문제는 경제논리만이 아니라 심리적 측면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고총리는 다시 『실명제의 원칙은 지키되 근본취지에 맞게 정착되도록 보완하고,그 방향에 대해서는 조속히 공론수렴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앞서서는 각료들이 돌아가면서 인사말을 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문민정부의 각본은 대단히 훌륭하지만 각본이 훌륭하다고 연극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좋은 각본을 가지고도 잘못하는 것은 우리들의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순 서울시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흔히 서울시를 「복마전」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지뢰밭」』이라면서 『안하는 일이 없는 서울시에서는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르니 중앙정부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호소했다.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번 개각으로 저에 관한 두가지 기록을 잃었다』면서 『하나는 강운태 내무장관이 최연소장관 기록을 깬 것이고,다른 하나는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이 재산신고 최저액 기록을 깬 것』이라고 인사했다.
  • 안정정책으로 경제체질 개선/정부,부양책 배제 의미

    ◎“성정보다 안정” 시장경제 기능 강화 주력/금융산업 개편 등 경쟁력강화 가속될듯 강경식 부총리를 수장으로 하는 새 경제팀이 출범한 이후 8일 처음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는 향후 경제정책의 주된 방향을 「성장보다는 안정」과 「경제의 체질강화」로 설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는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선행돼야 하며 이를 토대로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되살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 부총리는 지난 6일 취임식에서 『한보사태 등으로 우리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근본원인은 시장경제에 걸맞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제,『개방체제에서는 경기 부양은 결코 유효한 정책수단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아울러 금융정책이나 산업정책 및 인력수급정책 등도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없거나 쓸모없는 정책이 돼버렸기 때문에 발상의 전환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새 경제팀이 출범한 이후 경제장관들이 인위적인 부양책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은 앞으로 강력한 안정화 시책을 통한 경제체질강화 작업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동안 금기시 돼왔던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에 착수한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개혁작업이 현실화됐음을 보여주는 예』라며 『따라서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됐던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부활 등의 부양성 정책은 더이상 발붙일 여지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을 다음주중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이와 동시에 강 부총리는 9일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방문하는 등 경제현안을 풀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강 부총리는 한보사태는 『정치와 금융산업이 낙후한 합작품』이라는 진단을 내린바 있다.따라서 재발방지를 위해 금융기관의 관리감독 및 업무영역 조정 등과 같은 금융산업개편작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 재경위/실명제 보완 “백인이 백약 처방”(의정중계)

    ◎장기산업채 발행… 차명계좌 처벌 강화를/상속·증여세 없는 미성년저축 집중 성토 7일 국회 재경위에서는 강경식 신임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던진 금융실명제 보완문제가 뜨거운 현안으로 부각됐다.여야 의원들은 「한보」로 상징되는 경제난 해소 방안의 하나로 제시된 이 문제를 놓고 백가쟁명식의 진단과 처방을 쏟아냈다. 먼저 시행 3년째의 금융실명제에 대한 반성과 질타가 쏟아졌다.3조6천억원의 비실명예금,31조원(95년 기준)의 지하자금 등 수치가 제시됐다.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서울 서대문갑)은 『일부 고소득층의 과소비 풍조 만연,부동산투기 재연 등만을 낳았다』고 질타했다. 의원들은 실명제 보완의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했다.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은 『지하자금이 산업 자본화될 때 경제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중인 몇몇 보완대책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잇따랐다.김상현 의원은 금융종합과세 완화문제와 『금융실명제를 훼손하는 조치』라고 반대했다. 특히 상속·증여세가 면제되는 미성년자저축 도입문제에 대한 성토도 제기됐다.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성)은 『첫 시행을 두달 앞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무력화시키려는 처사』라고 규정했다.신한국당 김재천 의원(경남 진주갑)도 『부익부 빈익빈을 조장하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으로 철회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의원들은 나름대로 다양한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김원길 의원은 『소수의 거액음성 자금 소유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 면제,실명전환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 면제 등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산업채권 발행을 위한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현 의원은 『차명계좌 처벌규정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처벌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특히 김원길 의원 등 야당의원들은 『대체입법 없이는 보완이 실효성도 없고,근본 취지만 퇴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신임부총리는 인사말에서 『취임때 밝힌 보완의사는 실명제가 취지대로 뿌리 내리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되 보완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피력했다.
  • 금융종합과세대상 새달 윤곽/실명 미확인예금 3조2천억/국세청

    지난해 한해동안의 이자 및 배당소득액이 4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규모가 다음달말쯤 드러날 전망이다. 국세청은 7일 『지난달 말 전국 금융기관에서 넘겨받은 지난해 개인별 금융소득 내역을 전산분석중』이라면서 『앞으로 한달동안 오류수정 기간을 거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명을 포함한 실명형태의 예금중 아직도 실명확인이 되지 않은 예금이 3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또 비실명예금중 실명전환이 되지 않은 예금도 3백44억원에 이른다. 이날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말 현재 금융실명확인 및 전환실적에 따르면 실명형태의 예금 4백5조5천억원중 3백98조7천억원이 실명확인됐고 3조6천억원이 실명전환됐다. 이에 따라 실명형태 예금중 미확인액은 3조2천억원으로 계좌당 평균 16만8천원이다. 비실명 예금은 2조8천4백17억원중 2조8천73억원이 실명전환돼 미확인액이 3백44억원,계좌당 1백14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 “「도강설」 내면 지하자금 과거불문”/정부구상 실명제 보완방향

    ◎돈 출처 안묻는 기명장기채도 고려/금융종합과세 기준 5천만원 검토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의 가닥이 잡히고 있다.강경식 부총리가 취임 일성으로 과소비 억제 등을 위해 금융실명제를 보완하겠다고 밝힌 이후 그동안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여러 수단을 대상으로 「채택가능,채택불가」라는 선별작업이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은 지하자금에 대해 자금출처조사 등을 관대하게 해주는 일종의 사면조치를 내리는 문제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어둠속에 있는 돈(지하경제)이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당근)중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만수 재경원 차관은 7일 취임직후 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부총리가 재무장관이던 지난 82년 도입을 추진했던 금융실명제와 지금의 실명제는 경과조치 부문 등에서 다른 점이 있다』고 말했다.이는 지하자금의 양성화에 따른 사면을 의미하고 있다.재경원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자금출처를 밝히지 못할 경우 원금의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도강세도입이 검토됐던 82년의 예를 들며 『실명제 실시 이전인 93년 이전에 논란이 있었던 부분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자금출처를 소명할 수 없는 지하자금이 강을 건너 지상자금화하되 강을 건너는 통과세 성격의 대가를 치르게 하거나 숨겨져 왔던 거래자금이 드러나 세금이 몇 배 늘어날 경우에도 실제 세금부담은 급격하게 늘지 않도록 경과조치를 둬야 한다는 것이 강 부총리의 종전 소신이었다. 무기명이 아닌 기명(등록)으로 하되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장기채권 발행 허용도 실명제 보완방안의 하나로 심도있게 논의될 것 같다.재경원이 무기명 채권발행 허용에 대해 『실명제 자체를 없애자는 것과 같은 뜻』이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는 이면에는 이런 해석이 혼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금액의 상향조정 여부는 향후 정치권과 정부부처간 밀고 당기는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현재 정치권에서는 종합과세 기준금액을 연간 4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재경원은 종전의경우 시행 첫 해인 97년의 성과를 보아가며 단계적으로 기준금액을 낮춰나간다는 입장을 취했었기 때문이다. 강 부총리의 취임 이후 이런 기조에 어떤 변화가 올지는 모르지만 기준금액을 높일 경우 대상자가 2만명 안팎으로 줄어드는 등 금융실명제의 대폭 후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손댈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부정과 비리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에 더 큰 비중이 두어진 금융실명제를 「구린 돈」에 대해 관대하게 해줌으로써 경제활동의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로 탈바꿈하기 위한 실명제 보완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 경제에는 임기가 없다(사설)

    『정권에는 임기가 있을지 몰라도 경제는 임기가 없다』는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의 취임식 발언은 우리 가슴에 깊게 와닿는다.경제는 순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나 올해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그의 말을 새삼 음미하게 된다. 강부총리가 또 『경제를 바로잡는데는 시기가 따로 없다』고 강조한 것은 공직자자세의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최근 공직사회에는 궂은 일이나 어려운 일은 하지 않으려는 보신주의와 소속부처의 관할권을 챙기는 영토주의적 자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게기다 제5공화국 말기부터 일부공직자는 「줄서기」를 하거나 복지부동의 자세를 보임으로써 행정공백을 우려하는 소리도 있었다.강부총리가 「경제는 임기가 없다」고 지적한 것은 바로 공직사회에 과거악습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쐐기로 보인다.지금은 경제부처 공직자 모두가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지,한눈을 팔때가 아니다. 『경제를 바로잡는데는 시기가 따로 없다』는 그의 발언도 의미심장하게 들린다.올해 금융실명제의 궁극적인 목표인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를 비롯하여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한 노동제도개혁 및 낙후되어 있는 금융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금융개혁 등 경제면에서 개혁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러한 개혁적 과제 이외에도 물가안정과 경상수지 적자축소 등 97년 정부경제운영계획상의 중점시책을 슬기롭게 해결해나가야 할 책무가 경제부처 공직자의 탁상위에 놓여 있다.더구나 현재 경제추락이 가속화되고 있어 공직자가 과거처럼 무사안일한 자세를 갖거나 「줄서기」에 한눈을 판다면 경제회생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경제부처 공직자는 정신을 한껏 가다듬고 경제살리기에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정부종합청사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청사에 불이 꺼지지 않던 지난 70년대의 공직자상을 되찾기 바란다.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지 정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경제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공직자가 그런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질때 선진국 공직사회처럼우리 공직사회도 안정을 구가할 수 있을 것이다.경제부처 공직사회가 어떤 정권 아래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공직자가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철저하게 유지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또 정책의 일관성 유지는 경제불확실성을 제거,기업으로 하여금 예측가능한 경영을 유도하여 경제를 연착륙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동시에 공직자는 대선의 해인 올해 경제정책수립과 공공사업 집행과정에서 정치논리가 개입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