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명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초록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체스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참석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45
  • 총재 이양뒤 김 대통령­이 대표의 관계

    ◎이 총재 당 전권… YS는 ‘병풍’/김 대통령 민주계 이탈 막기·공약 측면 지원/이 후보 이미지 구축과정 파열음 가능성도 신한국당 총재직 이양후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는 어떤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오는 30일 대구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김영삼­이회창의 관계는 ‘총재와 대표’에서 ‘명예총재와 총재’로 바뀐다.김대통령은 명예총재로 한걸음 물러선 뒤에도 원칙적으로는 이대표의 당선을 위해 음양으로 힘을 보태줄 것 같다.그러나 당이 이회창 후보의 ‘이미지 메이킹’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청와대측과 파열음을 낼 개연성도 있다.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김대통령이 총재직을 이양하게 되면 이회창 후보가 전권을 쥐고 당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행정부 수반으로서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김대통령의 주요 임무가 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민주화가 자리잡기 이전의 대통령이 보였던 관권과 정보,자금의 지원은 현시점에서 기대할 수 없다.한 당직자는 “민주계의 추가탈당을 막는 것이 김대통령이 해줄수 있는일 같다”면서 “그 정도만 해도 큰 일이지만 김대통령이 총재직을 놓은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이 당직자는 “선거공약 등 정책면에서 정부의 도움과 여당의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김대통령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회창 대표측에서는 총재직을 이양받은 뒤에도 김대통령과 정기적 회동을 계속하는 등 협조관계를 공고히 하길 바라고 있다.지난 92년 대선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김영삼 후보에게 총재직을 물려준 뒤에도 명예총재­총재간 회동이 정기적으로 있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청와대측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김대통령과 이대표간 정례회동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총재직 이양과정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는데 대한 우려도 있다.당은 김대통령이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당무회의를 주재하고 당무위원과 당직자,사무처요원,출입기자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이벤트’를 계획했다가 중도에 취소했다.또 김영삼 대통령의 주요 업적으로 꼽히는 역사바로세우기,금융실명제 실시와 개헌불가 방침 등이 당의 정강정책 개정과정에서 흔들리고 있다.
  • 정주영학(외언내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그의 자서전에서 “기업은 규모가 작을때는 개인의 것이지만 규모가 커지면 종업원 공통의 것이요,국가·사회의 것”이라고 밝힌다.그의 경우는 ‘옛날 쌀가게를 할때까지는 개인의 재산’이었으나 그후에는 ‘국가·사회로부터 기업을 수탁해서 관리하는 청지기일뿐’이라는 것이다.이는 “자기의 소유 이상으로 바라지 않는 자는 부자의 자격이 있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누구나 생애에서 ‘무엇’인가로 성공하고 싶어하지만 성공은 말처럼 쉽지않다.성공에는 아무런 트릭(간책)도 용납되지 않으며 어느 한때고 주어진 일에만 전력투구해야 한다.그래서 카네기는 “성공하는 사람은 송곳처럼 어느 한점을 향하여 일한다”고 표현했다.‘한눈 팔 겨를없이 확고한 신념과 불굴의 노력으로 근면과 검약을 자본삼아 전진’할뿐이다. 우리에게 그런 기업인이 있다면 아마도 정주영회장을 손꼽을수 있을 것이다.철도 항만 도로 교량등 각종 건설과 자동차산업에 손대면서 그는 ‘공사 한건을 수주해서 완성해내는 전과정을 통해 경제성장의견인차역할을 해왔다.무모하게 세계자동차시장에 뛰어들면서도 “한국자동차는 달리는 국기”라면서 “성능면에서 세계 제일의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호통치기도 했다. 굴하지 않는 뚝심과 ‘카리스마적 방식’으로 오늘의 현대왕국을 이룬 ‘정주영 창업론’이 숭실대 경영학부의 강좌로 등장해서 학생들에게 인기라고 한다.‘맨손으로 대기업을 일궈낸 창업이념과 현대자동차의 미국진출 성공사례,그의 투철한 기업철학과 외부환경대응 전략 등 실무적인 내용’이 주제다.고려대의 ‘대통령학’에 이은 이 ‘기업가 연구강좌’는 외국에서는 필수 코스지만 우리는 기업총수 초청강연외에 생존기업인의 실명을 앞세운 강좌는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창업과 벤처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성공한 기업인이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친 체험은 젊은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새로운 학문의 경험이 될 것 같다.노기업인은 지금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으며 아직도 할일이 태산같다”고 포기하지 않는다.아마도 그런 정신을 배우게 될 것이다.
  • 이 대표 최후의 승부수 뭘까

    ◎30일 전대서 지지율 회복 특단대책 발표/‘집권후 권력구조’ 신축적 태도 표명 검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총재직 이양을 위한 9·30 전당대회에서 회심의 승부수를 내보일 작정이다.특히 이대표는 총재직 수락연설을 통해 정치·경제·사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은 18일 상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때 국민이나 언론이 상당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 사안이 있을 것”이라며 이대표가 모종의 지지율 회복 대책을 준비중임을 시사했다. 이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처리될 정강정책 개정안에서 ‘대통령중심제’ 조항을 변경,집권이후 권력구조 개편 논의에 신축적인 태도를 보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국민대통합 정치의 기본틀 속에서 다른 정파와의 연대를 활발히 모색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이대표는 또 기본정책중 ‘금융실명제 정착’ 조항을 없애는 대신 정책 차원에서 대대적 보완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특히 당헌당규상에 집단지도체제 조항을 삽입,당내 비주류에 대한 포용 노력을 명시화할 방침이다. 지도부는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다음주초까지 마무리한뒤 당무회의의 의결을 거친다는 계획이다.이와관련 이대표는 이날 구기동 자택 조찬회동에서 이상득 신경식 박희태 김동욱 유흥수 의원 등에게 “이번 전당대회가 중요한 계기가 될테니 좋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이대표의 복안에는 의원직 사퇴와 외부인사 영입 카드도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특히 당 일각에서는 전당대회의 대국민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 영입 인사들을 무대 전면에 등장시키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외부인사 영입 일정은 “지지세가 회복된 10월말 이후 고려할 카드”라는 이견이 만만찮아 이대표의 지지율 회복추이와 맞물릴 전망이다.
  • 여야후보 공약(대선정국 점검:5·끝)

    ◎‘체감정책’ 개발로 민심잡기 총력/이회창­사교육비 등 서민애로사항 집중 처방/김대중­검증거친 경제회생책… ‘전문성’ 부각/김종필­금융실명제 폐지 등 차별화전략 마련/조순­물가안정·금융개혁·SOC 확충 역점/이인제­지역·계층간 갈등 없애 ‘국민대통합’ 연말 15대 대통령선거는 어느때보다 여야간 정책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여야는 특히 심각한 경제난속에 유권자가 피부로 느낄수 있는 공약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규제개혁 방안 제시 ▷신한국당◁ 지난 12일 제1차 농어촌 정책 실천약속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약개발 작업에 들어갔다.19일에는 이회창 대표 주재로 교육관련 당정 간담회를 개최한뒤 서민들의 최대 애로사항의 하나인 사교육비 대책 등 교육정책에 대한 실천약속을 내놓을 예정이다.서울대를 지방으로 이전하고 학생선발 자율권을 각 대학에 대폭 넘기는 방안 등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신한국당은 경제회생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만간 획기적인 규제개혁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이번 공약개발 과정에서 21세기 선진대국 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공약마련에 앞서 반드시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거친다는 복안이다.실현 가능하고 현실성 있는 정책대안으로 유권자의 기대심리를 최대한 지지도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당 지도부는 대선기획단 정책본부 산하에 공약개발위원회(위원장 이해귀)를 두고 정치·행정,외교·안보·통일,지방자치·민생치안,경제,농림수산,정보·통신·과학,건설교통,교육·문화·체육,환경·노동,사회복지,여성·청소년 등 모두 11개 분야로 나눠 거의 매일 회의를 열어 호소력있는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무엇보다 돈 안드는 정치와 자율경제라는 이대표의 구상을 집중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대표는 특히 오는 30일 당 총재직 수락연설문에서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걸친 정책공약의 기조를 밝힐 방침이다. ○정치개혁·안보 강화 ▷국민회의◁ 올 대선을 정책대결로 몰고간다는게 당의 기본방침이다.이를 통해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와 DJ의 ‘준비된 대통령론’을 적극 홍보한다는 복안이다. 정책개발의 주요 방향은 지난 8월에 마련된 1차시안을 중심으로 각 주제별로 일관성을 부여하는 체계화 작업이다.이를 위해 ‘총화정치’와 ‘세계 5강 경제’,’희망 사회’ 등을 3대목표로 정했다. 정치분야의 경우 정치보복금지 등 3금법 실시와 선진정치를 향하는 정치개혁,강병안보로 가닥을 잡았다.경제는 지역간 균형개발,탄력경제를 목표로 했다.사회분야는 실력사회 정착과 사교육비 근절이 모토다. 특히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해 기아사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해법을 제시하는 ‘정공법’을 택했다.경제정책 자문교수단도 구성,수립정책을 검증하는 2중장치도 마련했다.현실성있는 정책을 제시해 ‘공약남발’이라는 비난을 희석하려는 복안이다. 정책 발표의 창구는 DJ가 직접 맡았다.오는 19일부터 매주 1∼2차례씩 정책 기자회견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지열별 차별화 전략도 수립했다.지자제 시대에 맞는 정책개발이 목표다.지방경제 회생책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숙원사업에 초점을 맞췄다.오는 22일까지 당 지방자치위원회가 지역정책 기초안을 작성,25일부터 각 시도자치단체장과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이달말 부터 11월초까지 6차례의 지방 TV토론회를 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작은정부 구성 계획 ▷자민련◁ 주요 정책 방향을 모은 공약시안을 마련했으며 최종안은 이달말쯤 발표할 예정이다.정치 경제 외교·통일 사회복지 교육 문화·청소년 환경 노동 등 9개 분야별로 되어 있다. 우선 정치개혁에서는 내각제로의 권력개편 문제를 5대 추진과제 중 으뜸으로 강조하고 있다.이를 기본 전제로 전 분야에 걸쳐 국가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나머지 추진과제는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국회 입법기능 활성화,감사원의 국회 이관,정경유착의 척결 등이다. 특히 내각제 개헌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체적인 안을 담고 있다.통상산업 및 외교행정 기능 일원화,과학기술관련 기능 통합 등 작은정부 실천방안은 물론 인사청문회,특별검사제,로스쿨제도,지방경찰제 도입 등 다양한안을 준비하고 있다. 경제분야에서는 국가경쟁력 향상방안 등 14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특히 금융실명제 폐지를 명문화하고 있는 대목이 눈에 띈다.금리 한 자리수 인하,과표 현실화,통합의료보험,농수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 대안 제시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대학에 학생 선발권 전면 부여,노조의 정치활동에 대한 일부 제한 등 차별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책임총리제도 도입 ▷민주당◁ 민주당은 정책공약의 핵심을 경제회생에 두고 있다.경제전문가로서의 조순총재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민주당은 특히 조직과 자금의 열세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이영선 연세대교수,서준호 서강대교수 등 조총재의 제자교수 50여명이 중심이 된 자문교수팀이 각 분야별 정책공약들을 가다듬고 있다.조만간 대선기획단을 구성하는대로 각종 대선공약을 체계화,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경제분야는 3단계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우선 시급한 단기과제로는 물가안정을 꼽고 있다.이어 중기과제로 금융개혁,장기과제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인력시장의 개혁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치분야는 권력분산과 깨끗한 정치를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이를 위해 청와대의 기구를 대폭 축소하고 ‘책임총리제’를 도입,국무총리가 실질적으로 내각을 총괄토록 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깨끗한 정치의 실현을 위해 현행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전면 재정비한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통일한국 기반 조성 ▷이인제 후보◁ 신한국당 경선에서 내건 공약의 기본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후보측은 “창당도 하지 않아 공약개발은 이르지만 대선 예비주자가 아닌 대선 후보로서,이후보가 큰 그릇의 정치를 주창하는 만큼 대선 공약도 거시적 차원에서 구상중”이라고 말했다.6·27지방선거와 신한국당 경선에서 이후보를 도와 정책을 개발했던 이성복건국대교수는 ▲통일한국의 기반조성 ▲경제회복 ▲국민 대통합 등 3가지 큰 틀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차차기 정권에서나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보고 차기정권은 통일한국의 물적 기반,주변 열강의 통일수용 분위기 등을 조성하는데 역량을 투입한다는 것이다.문민정부 후반기들어 악화된 경제의 경우,단기간의 부양책만으로는 회생이 어렵기 때문에 재도약할 수 있도록 1회성 정책보다는 하부구조를 튼튼히 하는데 정책의 방향을 둔다는 방침이다.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지역 계층간 갈등을 원초적으로 해소하는데도 최우선 순위를 두어 국민통합을 이룰수 있는 균분정책과 함께 대대적인 국민운동도 상정하고 있다.
  • 김 대통령,경제5단체장과 오찬 대화록

    ◎“경제 어려움 합심하면 극복”/단체장들,금리 인하·중기육성책 요청 김영삼 대통령과 경제5단체장의 10일 청와대 오찬은 낮 12시부터 1시간40분동안 진지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다음은 신우재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오찬대화 요지. ▲김대통령=오늘 주로 듣기로 했으니 여러 말씀을 해달라. ▲정몽구 전경련부회장=우리 수출에 대해 여러 말이 많으나 전망이 있다고 본다.환율절하는 수출에 도움이 되지만 시설재 도입에 부담이 되고 그게 결국 수출경쟁력을 죽이는 원인이 되는 것 같다.시설재 국산화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종합 대책이 필요하다.12%선인 금리를 8% 정도로만 낮춰도 수출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구평회 무역협회장=과거에는 한국의 1년이 중국의 10년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는 중국의 1년 발전이 한국의 10년 같다.올해 무역적자는 1백40억∼1백50억달러선으로 작년보다 50억∼60억달러 줄어들 전망이다.환율이 계속 오르는데 무역업계에서만 보면 조금 더 오르는게 나쁘지 않다.환율이 1천원이상 오를 것이라는 견해도 있는데 그와 관련해 낙관과 비관이 엇갈린다.환율이 올라가면 노임하락효과로 경쟁력이 회복되는 측면이 있으나 국내통화재정정책에 혼란이 오고 물가가 오르며,경기가 나빠지는 부작용이 있다.정부가 슬기롭게 대처해달라. ▲김대통령=대기업 구조조정은 어찌되고 있나. ▲정전경련부회장=구조조정을 위한 기업의 자구노력이 우선 필요하다.과잉투자나 지나친 다각화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구조조정 과정중 부동산처분,기업정리 등에 세제상의 지원이 필요하다. ▲구무역협회장=무역협회에서 80개 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구조조정은 꼭 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같았으나 80.7%가 기업부도가 늘고 국제신용이 어려운 이때 구조조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답변했다.중소기업에 대해 획기적인 지원선언을 해야 한다. ▲김대통령=재계는 정부가 개입하지말라고 얘기하다가 어려운 일만 닥치면 정부가 개입을 않는다고 비난을 한다.정부에 바라는 사항은 무엇인가. ▲김상하 대한상의회장=경제가 나쁘다지만 지수상으로는 나쁘지 않다.지금만 잘 넘기면 내년에는 좋아질 것이다.진로 기아 등의 심리적 악재로 체감경기가 나쁘다.내수산업이 예년에 비해 나쁜데 내수부분이 지나치게 위축되어서는 안된다.중소기업,건설산업,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해달라.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전경련측의 입장과 뜻을 같이한다.상업차관 도입,외화증권 발행 등 외국인투자와 해외금융을 자유화해야한다. ▲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장=구조조정 정책방향은 옳다.경제력 집중이 시정되어야 한다.중요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며 금융실명제도 그 기조가 유지되어야한다.정권이 바뀐다고 차별화 정책을 추구해서는 안된다.중소기업을 살리는 것은 결국 금융정책문제다.제2금융권이 너무 비대하다.중소기업 전담은행을 만들어달라. ▲김창성 경총회장=고용불안의 해소를 위해 고용알선기능을 제고하고 근로자파견법을 제정하며 실업자재훈련기관을 확충해야 한다. ▲김대통령=얘기한 가운데 서로 상충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우리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심리적 요소가 중요하다.국민·기업·정부가 합심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중소기업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
  • 기상예보 실명제 도입/기상청 오늘부터/예보문에 예보관 적시

    기상청은 기상예보의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11일부터 예보관의 직위와 성명을 예보문 상단에 기재하는 ‘예보 실명제’를 실시한다. 기상청은 일단 당일부터 이틀 후까지의 3일간 날씨를 예보하는 단기예보부터 실명제를 실시한 뒤 중·장기 예보 및 기상특보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8명이 4교대하는 예보실 근무체제를 5교대 근무로 개선하기로 했다.
  • 실명제 대체입법·자금세탁 방지법/정기국회 원안통과 추진

    정부는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가 보류된 금융실명제 대체입법과 자금세탁방지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원안대로의 통과를 강행하기로 했다.그러나 국회가 금융실명제 대체입법과 자금세탁방지법에 대해 비판적이어서 정부 안대로 통과될 지 불투명하다. 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임시국회 심의과정에서 대체입법이 금융실명제의 근본취지를 훼손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실명제에 따라 사라진 자금을 양성화해 경제활동을 촉진시킨다는 차원에서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두 법안을 수정없이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자금세탁방지법에서 금융기관이 기록을 보존해야할 고액현금거래 기준금액을 시행령이 아닌 법률에 명시하자는 의견은 받아들여 법률에 상한선 또는 하한선을 정하고 구체적인 금액은 시행령에서 정하기로 했다. 실명전환 의무기간 이후 실명전환때 과징금 비율을 당초 최고 60%에서 40%로 낮췄지만 입법화 작업이 늦어져 올해 시한인 8월12일을 넘겼기 때문에 과징금 비율을 50%로 수정하기로 했다.
  • “후보교체론 중단”강력한 의지/김 대통령 총재직 이양 발표 의미

    ◎“추석뒤 변함없이 이 대표 지지” 표현/이 대표 천군만마 얻은 격… 행보 탄력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8일 하오 당직자 초청 청와대 만찬에서 이달말 이회창 대표에게 총재직을 이양하겠다고 밝힌 것은 더 이상 후보교체의 잡음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나아가 9월말 총재직 이양을 약속함으로써 추석연휴 이후 여론동향에도 흔들림없이 이대표 중심으로 가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이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비류측 인사들이 ‘추석이후에도 지지도에 변함이 없으면 교체를 공식 논의해야할 것’이라는 주장에도 쐐기를 박은 것으로 이대표체제를 위한 초강수를 선택한 셈이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추석연휴기간 동안의 반사이익도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즉 이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점차 반전되라는 기대를 갖고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간접 전달함으로써 지지 상승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당의 한 관계자도 “이대표 교체론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이지사와 조순 서울시장에게 분산된 보수여권표를 응집시키는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통령의 이달말 총재직 이양 방침은 이대표에게는 엄청난 원군이다.이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따라서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엄호아래 당을 자기중심으로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달말 총재직 이양은 ‘조기이양’에 해당된다.이대표측은 그동안 총재직을 언제 물려 받을 것이냐를 놓고 청와대측과 몇차례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9월말 이양’이면 조기이양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그만큼 총재직 이양이 당의 단합과 이대표중심체제 구축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판단했기 때문이다.따라서 김대통령의 이달말 총재직 이양 표명은 이대표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비쳐진다. 이대표측은 총재직 이양을 계기로 일사분란한 대선총력체제에 돌입할 것 같다.후임대표를 비롯,선대위원장 인선 등에서 자기의 목소리를 뚜렷이 내리란 전망이다. 나아가 정권재창출이라는 절대명제에 초점을 맞춰 당내 현안을 이대표식으로 풀어갈 것으로도 읽혀진다.김대통령에 의해 거부당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를 다시한번 제기할 가능성이 있고 금융실명제 경부고속철도 지하철사고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하나 이대표는 당의 단합을 위한 ‘비주류 포용’에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무작정 여기에 체중을 싣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로 이점은 더이상 비주류에 끌려가기보다는 자기를 진정코 돕겠다는 계파나 인사들로 대선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에 다름아니다. 하지만 김대통령이 총재직을 이양했기 때문에 이대표에 대한 지원 강도는 예전같지 않으리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이는 앞으로 이대표가 모든 것을 관장하고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외로운 위치’에 서게 된다는 뜻을 의미한다.만약 김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총재직 이양에 이어 아예 탈당까지 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국산 인공각막’ 임상실험 성공/서울대 이진학 교수팀

    ◎실명상태서 수술받은 50대여인 시력 회복 국산 인공각막의 임상실험이 성공했다. 서울대 병원 안과 이진학 교수팀(02­760­3354)은 지난 3월 동물실험에 성공한 국산 ‘서울형 인공각막’을 김모씨(54·여)에게 이식,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생체적합성,안전성,합병증 등에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각막이 심하게 손상돼 각막이식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실명상태였는데 이번에 이교수팀이 개발한 국산 서울형 인공각막을 이식한 뒤 시력이 0.2로 교정됐다. 각막(까만눈동자)은 사진기에서 필터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각막에 혼탁이 있으면 빛을 잘 통과시키지 못해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는 각막이식을 하는데 우리가 흔히 ‘안구이식’이라고 하는 것은 대개 각막이식을 말한다. 그런데 이번에 김씨 경우처럼 눈물이 나오지 않는 건성안,각막화상,스티븐스 존스 증후군등의 각막질환일 때는,이식한 각막이 녹아버리기 때문에 각막이식이 불가능하며 인공각막을 이식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이번에 국산 인공각막이 임상실험에 성공함으로써 인공장기의 국산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지금까지는 미국,프랑스등에서 수입한 3백∼4백만원의 고가 제품을 주로 사용해왔다. 이교수팀이 개발한 ‘서울형 인공각막’은 인조혈관 재료로 쓰이는 고어텍스(Goretex)를 써서,외국제품보다이물감이 덜하고 생체 조직에 빨리 붙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형 인공각막이 상품으로 나오면 가격도 외국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매년 국내에서 소요되는 1천개의 인공각막을 우리 제품으로 대치할 수 있고 수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국제 차세대지도자 포럼 손주환 본사사장 연설문

    ◎도전의 시대 한국의 ‘3대 과제’/안보강화·경제회복·정치개혁으로 민족 재도약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이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4차 국제 차세대 지도자 포럼 참석자들을 위해 가진 ‘새로운 한국의 선택’이란 주제의 오찬 특별연설문은 다음과 같다. 한국은 지금 대단히 강력한 도전의 시대를 맞고 있다.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매우 어려운 국내정세와 함께 주변 국제환경의 파고 또한 높다.국내정치 측면을 보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정치사상 유례없는 혼전이 각 정파간에 진행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OECD 가입을 계기로그동안 고비용·저효율의 구조에서 비롯된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돼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국제환경 측면에선 KEDO의 경수로건설과 4자회담 진전에도 불구하고 남북간에는 적의와 긴장이 존속되고 있다.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한의 중무장한 2백만 대군이 대치하고 있는 화약고가 바로 한반도인 것이다. 한국 국민들은 따라서 정치적 안정을 통해 경제발전을 꾀해야 하고국제환경을 개선하여 남북화해와 통일을 이룩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정치는 그 나라의 국가정책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특히 80년대말 한국이 민주화되면서 정치의 영역은 더욱 확대됐으며,국민적 관심도 비례해서 높아졌다. ○높은 정치의식 추종 불허 한국민의 정치의식은 어느 국민들보다도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일본의 식민지통치,미군정,남북분단,한국전쟁,쿠데타에 의한 파행적인 정권 등장,장기집권 등 지난 반세기동안 겪은 격동기를 통해 한국민들은 불의와 독재에 대해 어떻게 저항해야하며 국가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행동에 잘 훈련된 국민이다. 지금으로부터 만 10년전인 87년의 대통령선거는 이 나라 정치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역사적 선택이었다.실로 16년만에 국민들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 탄생돼 민주화의 꽃이 피기 시작한 것이다. 국민의 직접선거로 출범한 제6공화국은 민주주의의 기초인 지방자치제를 30여년만에 부활시켰으며,입법부의 영향력이 증대된 가운데 언론자유가 보장된 신정치문화를 가꾸었다.6공화국은5년간의 통치기간을 통해 기본권의 신장을 비롯,남북관계의 개선,북방정책의 성공을 거두었다.반면 급작스럽게 밀려온 자유화의 물결로 노동쟁의가 격화되면서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할 수 밖에 없었다. ○역동의 역사와 새도전 현재의 김영삼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는 엄밀한 기준에서 볼때 최초의 문민정권이라할 수 있다.김대통령은 ‘신한국건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과거의 비민주적 요인을 각 분야에서 과감히 제거하는 가운데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했다.공직자 재산등록제 확대실시,정계의 검은 돈을 막기 위한 실명제도입,정치자금법 개정,부패척결 등 깨끗한 정치·공직사회의 정립을 위해 노력했다. 김대통령의 사정의 칼날은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의 주변인물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사들을 교도소로 보냈다.어느 나라든 개혁은 도전을 맞게 된다.최근 한국에서 야기된 개혁정책의 부산물들도 그런 범주에 속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올 대선서 국민역량 검증 과거의 다사다난하고 역동적인 역사를 거친뒤 이제 한국은 새로운 도전의 시대를 맞아 국가장래를 건 또 한차례의 시험대에 올라 서 있다. 한국민의 역량을 검증하는 첫 시험대는 금년 12월의 대통령선거일 것이다.한국정치사상 최대의 열전이 예상되는이번 대선에서는 프리미엄이 없는 집권여당을 상대로 야권이 연합전선을 형성해 강력히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에는 또 다른 제3,제4의 후보 등장으로,선거전은 초반부터 예측할 수 없는 혼전양태를 띄고 있다. ○통일한국 세계평화 기여 차기 대통령의 자격에 대한 한국민들의 검증은 명백한 기준아래 진행되고 있다.분단상황속의 위기처리에 능한 대통령 감이 첫째 조건이다.추락한 경제의 회생,개혁정책을 통한 부패추방 그리고 21세기의 지구촌을 리드할 국제감각도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조건이다. 한국민이 안고 있는 최대의 난제는 3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아야 한다는 부담이다.즉 통일을 향한 남북관계 개선과 안보강화,국제경쟁력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지속적인 정치개혁과 정국안정이 바로 한국이 당면한 3대과제이다.이것은 결코 쉬운 문제들이 아니다.또 우선순위의 경중을 가려 순차적으로 해나갈 문제도 아니다. 동시에,그리고 같은 강도를 갖고 태클하지 않으면 안될 절체절명의 과제들이다.용이한 도전은 결코 아니지만 한국민들은 난제를 극복하고 성취해낼 것이다.잿더미의 빈곤을 번영으로 이끈 한강변의 기적과 독재정치의 긴 터널을뚫고 민주화를 꽃피운 민족적 저력이 또 한차례의 비상을 가능케할 것이다. 번영되고 통일된 한국의 등장은 주변지역은 물론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여권 교란… JP 입지 넓히기/정계개편 제의 배경

    ◎사면 둘러싼 YS­이 대표 틈 노려/‘보선지원 대가’ DJ측 요구 견제 JP가 5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김대통령 주도의 정계개편 협력용의’를 밝히고 나서 9월 정계 개편논의의 불씨를 지폈으나 김대통령이 이날 ‘개헌 불가’를 재천명함으로써 조기진화되는 분위기다. JP가 급작스레 그같은 요구를 들고 나온 배경은 무엇이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 끝에 나온 것일까.내각제 개헌은 JP의 소신이지만 9월 정국을 맞이한 시점에서,그것도 김대통령을 겨냥해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첫째 JP의 발언은 우선 여권교란용일 가능성이 크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건의 문제로 인한 김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회창 고문과의 틈새를 더욱 넓히려는 계산을 생각해 볼 수 있다.금융실명제 전면 폐지 주장에 이어 또 다른 ‘선수치기’라는 가정과 ‘3김’ 공존의 화두를 던졌다는 가정도 배제할 수는 없다. 둘째 국민회의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의 ‘치고 빠지는’ 전략에서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자민련은 안양 만안 보궐선거에서 국민회의에 ‘빚’을 졌다.국민회의는 자민련에 빚을 갚을 것을 요구하려 들 것이고 구체적으로는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에서의 양보요구로 나타날 것임은 명약관화하다.따라서 보선까지는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을 진전시키는 전략을 세웠지만,보선이 끝난 마당에 김대통령과의 협력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오히려 국민회의를 안달하게 만들겠다는 전술이라는 것이다.이 경우 야권후보 단일화가 물건너 갔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JP는 청와대와 사전교감을 강하게 흘리고 있다.JP는 직간접적으로 청와대에 ‘진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JP는 구체적인 대화 경로와 내용에 대해 “여러 경우에 몇차례에 걸쳐서 전달했다”고 했다.JP는 지난 7월 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 등 여권인사와 만난 자리에서도 내각제 개헌을 촉구하고 청와대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련내에 청와대와 대화 창구로는 정석모·김용환 부총재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 투기우려 적은 전세·입차권/토지거래허가 대상 제외

    ◎10일부터 시행키로 토지거래허가구역내에서라도 투기에 악용될 소지가 적은 전세권과 임차권은 거래허가대상에서 제외된다.또 거래허가구역이라도 투기우려가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계획구역내의 ‘주거 및 공업지역’ 의 허가대상 면적이 주거지역은 현재의 90㎡에서 180㎡로,공업지역은 330㎡에서 660㎡로 상향 조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일 토지공개념,부동산실명제,토지전산망 등 각종 투기억제시책의 시행으로 토지시장이 92년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이같이 고쳐 1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훈령으로 운영해온 영농,임업,축산업,어업목적의 토지취득 등 ‘실수요자 판단기준’을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직접 규정해 행정기관이 허가기준을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없도록 했다. 건교부는 또 동일한 시.군.구 내에서 허가구역을 지정할 때 지금까지는 시.도지사에게 허가구역지정권만 주던 것을 앞으로는 ‘해제권’도 주어 자치단체의 권한을 확대하고 허가구역이 보다 신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한편 농사를 짓는 사람이 농지를 취득할 때는 토지이용계획서 제출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 JP “나도 경제대통령” 과시

    ◎실명제 전면폐지 주장… 쟁점 선점 시도 자민련 김종필총재가 2일 느닷없이 ‘나도 경제대통령론’을 들고 나왔다.김총재는 이날 예정에도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금융실명제의 전면 폐지를 주장했다. 김총재의 실명제 폐지 주장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치논리와 사정차원에서 시작돼 부작용이 많은 실명제를 폐지하겠다”고 여러차례에 걸쳐 밝혀온 내용의 연장선상이다.진전된 내용이라면 실명제 긴급명령 폐지 결의안을 3일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정도이다. 그럼에도 이날 주장은 시기적인 면에서 정치적·경제적인 의미를 갖는다.허남훈 정책위의장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에게 주는 심리적 충격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치적으로 보면 ‘주목끌기’의 성격이 강하게 느껴진다. 김총재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면은 대선전 불가’라는 자민련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는데도 마치 사면을 찬성하고 있는듯 언론들이 보도했다며 “우리는 야당축에도 끼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만년 하위에 머무는 지지도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주도로 전개된 ‘사면정국’,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중심의 야권후보 단일화 여론과 조순 민주당 총재의 등장 등,이런 정국이 김총재가 ‘경제대통령론’을 들고 나온 복합적인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 문민개혁 성과·차기과제 정리/국정개혁 점검확대회의 의미

    ◎민간참여 방식 장단점 분석… 미비점 보완/장·단기 과제로 구분해 정책 일관성 유지 1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정개혁점검 확대회의’는 세가지 측면에서 그 의미를 살필수 있다. ○“개혁방향 옳았다” 자평 첫째,문민정부 개혁을 총점검 해보자는 것이다.출범초기 ‘국민적 박수’를 받았던 개혁작업의 지지도가 낮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한 분석도 있었다. 회의에서는 문민정부의 변화시도를 ‘압축개혁’으로 표현했다.서구사회에서 수십년 혹은 수백년에 걸쳐 진행된 ‘절차적 민주화’,‘권위주의 청산과 경제개혁’,나아가 ‘세계화·정보화’까지를 4년반만에 이루려했던 것은 엄청난 시도였다고 지적했다.그러다보니 단기적으로 사회적 갈등과 혼란,국정표류 등 개혁에 따른 고통을 겪기도 했다.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개혁의 방향은 옳게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다음 정권에서도 문민개혁의 맥이 이어져야한다는 얘기다. ○민간구상·정부의지 접목 둘째,문민개혁 추진에 민간을 적극 참여시킨 방식의 장·단점을 따져보고 있다. ‘금융실명제’나 ‘부동산실명제’ 등 공론화과정에서 부작용이 예상되는 과제는 ‘극비리’에 추진되었다.그외에 대부분의 개혁 과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각종 개혁위를 통해 발굴되고 채택되었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행정쇄신위,교육개혁위,노사개혁위,금융개혁위는 전원 민간인으로 구성돼 있다.수요자 입장에서 개혁방안을 마련하기위한 조치다.세계화추진위,규제개혁추진위 등은 민·관합동위원회다.민간의 참신한 개혁구상과 정부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접목하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민간위원회 활성화 계획 민간인 중심의 위원회가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정부부처의 비협조,예산확보 미흡 등으로 문제점도 있었다.이런 미비점을 보완,앞으로 민간 중심 위원회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짜고 있다. 셋째,이번 회의는 임기내 추진할 개혁 과제를 확실하게 하고 다음 정권의 개혁과제까지 점검한데 뜻이 있다. 앞으로 추진할 개혁을 임기안에 마무리 지을 것과 다음 정권에 넘겨줄 개혁과제로 구분해 나가기로 결정한 점은 정책의 일관성 유지라는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 개혁마무리 철저히(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1일 국정개혁점검 확대회의를 주재,개혁의 마무리 차원에서 미진한 과제,미착수 과제를 매듭짓고 금융개혁 입법조치 등을 연내 완결토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임기를 6개월 남긴 대통령으로서 취임 당시 국민에 약속했던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마무리짓겠다는 결의를 읽을수 있는 대목이다. 김대통령은 금년 연두휘호로 ‘유시유종’이라 썼다.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게 마련이란 의미에서 임기말 마음을 비우는 초연한 자세와 함께 처음 시작하듯 끝맺음을 잘 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것이다. 지금 우리는 대통령선거를 앞둔 정치적 과도기에 경제적인 여러 어려움이 겹쳐 힘겨운 상황을 겪고 있다.임기말 어느정도의 누수현상이 불가피한 것이 대통령중심제의 단점임은 어쩔수 없다.그러나 그것이 지나친 국정수행의 구심력 상실로 확산되는 병폐가 방치,용납돼서는 안된다.과도기 현상과 관련,특히 경제의 어려움에 체중 실린 해결 노력을 회피하고 책임만 면할 궁리만 한다는 국민의 불만을 공직자들은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도 김대통령의 개혁 마무리 작업 철저 지시는 열성껏 수행돼야 한다.김대통령은 4년여전 취임사에서 신한국 건설을 위한 개혁의 3대 과제로 부정부패 척결,경제 살리기,국가기강 바로잡기를 제시한 바 있다.임기 중반이후 예기치 못했던 상황 전개로 개혁작업이 적잖이 퇴색됐지만 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등록제를 비롯한 뼈대는 마련됐다. 김대통령이 1일 강조한 내용은 마련된 개혁의 골간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챙겨 다음 정부에서도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다.또한 문민정부 출범때의 결의를 되새기며 과도기적 혼란과 국력낭비를 최소화 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공직자들은 눈치 살피는 눈이 아니라,응분의 직무를 다할 손과 발로써 임기를 매듭짓는 대통령을 도와 현안인 경제살리기 등 개혁과제 매듭에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다.
  • 이 대표 국정중심에 나선다/청와대 주례보고 안팎

    ◎경제난 치유·당결속 방안 등 중점 거론/경제회생책 제시… 민생정치 주도 포석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28일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청와대 주례보고는 크게 경제난 치유와 당 결속에 모아졌다.여권 대통령후보로서 향후 그의 행보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즉 경제회생과 당결속을 위한 처방에 적극 개입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흔들리는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특히 기아사태와 금융시장 위기 등 경제현실에 대한 관심과 해법을 주도적으로 제시,‘국정 중심’에 서려는 의도를 강하게 내비쳤다.총재직 이양과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경제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도 이를 반증한다. 이대표는 이날 보고에서 김대통령에게 최근 잇딴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체득한 경제현실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정부 대응조치의 미흡함을 강도높게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정부가 기아협력업체들의 도산이나 부도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점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이대표의 강한 문제제기는 국정운영의 한축이라는 현실인식을 당내외에 심어주려는 의도로 엿보인다.앞으로 당도 경제회생을 위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와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보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대표의 한 측근도 “이대표에게 힘을 모아주는 외적인 환경을 만드는 일외에도 이대표 스스로가 일어설 수 있는 카드,예컨대 중산층을 겨냥한 다양한 경제정책이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은 실제 금융실명제 개정과 부도유예협약 보완방안 등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굳이 대선공약으로 한데 모으지 않고 사안에 따라 그때 그때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이대표 주변에서는 이날 정부 대응조치의 미흡을 지적한 부분을 놓고 강한 암시와 경고가 담겨있다는 풀이다. 이대표측은 이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들이 다음주부터는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 “금융소득 분리과세는 실명제”/국회 재경위 금융실명제 공청회내용

    ◎실명전환 국세청 통보기준 강화를/돈세탁방지법 저촉 범위 확대 필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안과 자금세탁방지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이날 공청회는 긴급명령으로 돼 있는 금융실명제를 일반 법률로 대체하고,부정·비리와 관련된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임시국회에 제출했던 두 법안을 다루기 위해 열린 것이다. 정부측에서 재경원의 남궁훈 세제실장,법조계의 박태규 서울지검 북부지청검사,학계의 김일수 고대법대교수,언론계의 장응선 매일경제 논설위원,금융기관의 노형권 은행연합회상무,업계의 최배진 선일옵트론 사장,대한상공회의소의 엄기웅상무,시민단체의 박원순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사무처장,중소업계의 최병만 남대문시장 기획실장 등 각계 대표 8명이 진술인으로 참석해 법안의 방향 제시를 했다.재정위원들도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자금세탁방지법은 선진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 현안이 되고 있으며,실명제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국회는 공청회 내용을 토대로 법안을 다듬어 9월 정기국회에서 제정할 예정이다. ▷금융실명제◁ 금융거래에 대한 세무조사 등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측이 제시한 금융 소득세율 40% 분리과세 방안에는 찬반 양론이 엇갈렸다.김교수와 박처장은 분리과세가 실명제의 무력화를 가져온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정세균 의원 등 재정위원들도 차명거래를 계속 허용할 수 있는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장위원은 현실론을 폈다. 또 금융권 밖의 자금이나 단기 부동자금을 산업자금으로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출자시 자금출저조사를 면제해 주는 조항에 대해서도 양론이 제시됐다.김교수와 엄상무 등은 지하자금의 양성화가 아니라 자금 이동의 의미밖에 없으며 의무출자기한을 5년으로 할 경우 기한이 지나면 중소기업 자금난을 심화시킬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삭제를 요구했다.반면 강위원과 최사장은 중소기업의 적용범위를 벤처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세 미만,3천만원의 실명전환자 국세청 통보 기준(정부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차명거래 근절·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강화 등 실명제 강화방안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자금세탁방지법◁ 남궁실장은 뇌물수수·조직범죄로 인한 불법자금을 자금세탁방지의 범주에 국한시켰으나 박검사는 공무원 수뢰관련 범죄·불법정치자금 수수·국가지방자치단체 회계관계 직원의 횡령 및 배임·특가법상의 범죄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재정위원들도 돈세탁 행위의 범위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융기관의 종사자의 신고 위반조항에 대한 입장은 제각각이었다.박검사와 김교수,박처장 등은 자금세탁이라고 의심할만한 거래에 대해서도 신고의무를 부여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노상무와 엄상무 등은 “수사권이 없는 금융인이 불법자금인지를 확인할 수 없는데도 위반할때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의 벌금조항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면서 처벌조항의 삭제를 요구했다.김교수는 자금세탁 정보를 제공한 자에 대해서는 불법자금 회수액의 40% 범위내에서 포상하자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강위원은 10만원짜리 수표는 제외하고 현금만을 대상으로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 광주 신세계(백화점 탐방)

    ◎고객 마음에 쏙 들게 “맞춤 백화점”/젊은층 겨냥 ‘고감도 브랜드’ 적극 개발/개점2년 연2천억 매출… 25% 고속성장 ‘정통백화점,전 생활백화점’이란 슬로건을 내건 광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5일 개점 2주년을 맞았다. 지하 3층 지상 8층 매장면적 8천평을 자랑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차별화된 상품과 고품격 서비스로 지역 최고 유통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장학사업과 사회봉사사업·문화사업 등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역 문화·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1층 시민광장은 광주의 명소가 됐고 갤러리와 문화센터도 수준높은 전시와 대형 이벤트 등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 이미지는 구매력으로 이어져 지난해 8월부터 올 8월까지의 매출액이 2천1백82억원에 이른다.이는 개점 1차년도인 95∼96.8보다 25% 이상 성장한 수치다. 신세계백화점의 급성장 배경은 고객의 구미에 맞는 매장 구성과 젊은층을 겨냥한 고감도 브렌드상품의 적극적인 유치,차별화를 위한 과감한 자체상표 도입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또 100% 교환및 환불·품질보증제를 비롯,판매사원 실명제·핫라인 전화·주차장 서비스 등의 도입은 지역 유통업체의 서비스를 한단계 높였다. 활발한 지역사업의 전개도 고객끌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개점과 함께 40개 부서 4백여명의 사원은 홀로사는 노인 40세대를 매월 1∼2회씩 찾아 위로하고 세대당 월 10만원의 생활보조비를 전달하고 있다. 또 백화점이 위치한 광주시 서구 광천교∼발산교 사이 광주천 1.5㎞ 구간을 매달 청소하고 관내 초등학교에 교통용구 및 운동기구를 지급하고 있다.정기적으로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도 갖는다. 국내 최초 주제 공모전인 신세계미술제를 열어 역량있는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2천7백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사업도 펼친다.97 제 2회 광주비엔날레 행사에 3억원을 지원,공식후원 업체가 됐다. 중소 협력업체 육성을 위해 3억원의 지원기금을 출연했다. 우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판로확대 생산설비·자금 지원 가격 등 각종 정보제공 및 현금 결재를 실시중이다.지난해 곡성군과 협약을 맺고 ‘곡성군 특산물전’을 열어 농민과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키기도 했다. 권국주 사장은 “최근 할인점의 신규 진출 및 다점포화로 유통업체의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국내 최고수준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 조순 시장 누구인가/‘서울 포청천’… 첫 민선시장

    ◎경제학자 출신… 6공때 부총리로 관료변신 20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순 서울시장은 학계와 관계를 두루 거친 경제전문가다.그는 만 40세부터 서울상대 교수를 지내면서 ‘한국의 케인즈’로서 꿈을 키웠다.교수시절 펴낸 ‘경제원론’은 전공과 관계없이 대학생이면 누구나 한번은 일독한 대학가의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그가 ‘상아탑’을 떠난 것은 6공시절인 88년말 경제부총리에 발탁되면서 였다.부총리 시절 국회 경과위원이었던 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인연을 맺게 돼 94년초 김총재가 아태재단을 만들면서 자문위원을 맡는다. 그는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하면서 줄곧 ‘경제안정론’을 역설,정부측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특히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을 도입하려다 “기득권자들의 반대로”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9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 대통령후보측과 정부가 ‘금리인하와 통화량 증가’ 등의 경기부양책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해 결국 한은총재직을 물러났다는 후문이다. 조시장은 어린 시절부터 수재로 꼽혔다.강릉 중앙초등학교 시절 그는 책읽기를 즐기는 모범학생이었다.중학시절 조시장은 작은 아버지가 판사로 재직하던 평양으로 옮겨 평양중학교를 다니다 경기중학에 편입했다.경기중학 시절 그는 독서회에 가입,사회주의 서적을 탐독하다 ‘이념논란’에 휩쓸리기도 했다.그는 서울상대 전문부를 졸업한뒤 강릉농고 영어교사를 역임하다 6·25때 육군 통역장교를 거쳐 육사 영어교사직을 맡았다.이를 인연으로 조시장은 80년 그가 가르쳤던 신군부 인사들이 득세하자 국보위 경과위원장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고 한다. 지난 95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첫 민선시장으로서 정치입문의 꿈을 키운 조시장은 청렴하고 고고한 이미지로 ‘포청천’ ‘산신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이회창 대표 “실명제 보완”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는 20일 “실명제 도입 당시 사회정의와 형평성 등 개혁쪽에 무게가 실림으로써 경제 효율성을 간과한 측면이 많다”면서 “실명제의 기본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보완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기관지 ‘여의도 정책논단’ 여름·가을호에 실린 대담에서 “당초 기대와는 달리 지하자금이 제도금융권으로 들어와 산업자금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과소비풍조 확산,저축률 감소,금융거래 기피 등의 부작용이 초래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대표는 또 “정치개혁은 선거운동 뿐만 아니라 국회와 정당의 운영,지방자치단체의 조직과 기능,정치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행정조직의 축소개편,민영화,시장원리 적용 등의 행정개혁도 조속히 단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