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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프리덤하우스 ‘한국언론평가’ 각사 입맛대로

    국내신문들이 미국의 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www.freedomhouse.org)의 ‘2001년 세계언론자유도 보고서’를 보도하면서 신문별로 미묘한 차이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프리덤하우스의 보고서는 석간은 1일 낮,조간은 2일 아침자에 대부분 보도됐다. 지난 79년부터 매년 각국의 언론자유를 평가해온 ‘프리덤하우스’는 ▲법과 제도(0∼15) ▲정치적 압력(0∼15) ▲경제적 압력(0∼15) ▲실질적 언론피해 사례(0∼5) 등 4개 부문을 인쇄·방송매체로 나눠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합산해 1∼30점에 오른 국가를 ‘자유로운(Free)’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정치적 압력’ 부문에서 인쇄매체의 점수가 9점에서 7점으로 줄어들었으나,방송매체에 대한 ‘경제적 압력’이 0점에서 2점으로 늘어났다. 또 인쇄매체에 대한 ‘법과 제도적 압력’이 4점에서 3점으로 줄어든 대신 ‘실질적 언론피해 사례’가 0점에서 1점으로 늘어났다.‘보고서’는 최종적으로 한국의 언론자유도를지난해와 같은 총점 27점으로 평가하면서 세계 187개국중한국을 ‘자유로운’ 72개국 그룹에 포함시켰다. 국내 종합일간지들은 보고서의 이같은 내용을 대부분 2면에서 1∼2단 크기로 다루었다.그러나 제목이나 기사의 방향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우선 경향·대한매일·문화·조선·중앙 등은 2단크기로 다룬 반면 세계·조선·한겨레·한국 등은 1단으로 다뤘다. 제목에서는 신문마다 시각차가 뚜렷했다. 우선 조선은 ‘한국 언론자유 2군(群)’으로,중앙은 ‘한국 언론자유 2등급 유지’로 제목을 뽑아 한국이 언론자유국가 가운데 ‘2등급’임을 강조했다.반면 경향은 ‘사주(社主)위해 언론 스스로 검열’로 내세워 두 신문과 대조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문은 신문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줄어든 사실에 주목했다. 대한매일·문화·세계·한국·한겨레 등은 방송에 대한 ‘경제적 압력 증가’와 신문에 대한 ‘정치적 압력 축소’를제목으로 뽑았다. 동아의 경우 ‘신문에 정치압력 줄었지만여전히 높아’라는 제목과 함께 도표를 별도로 덧붙였다. 한편 유일한 ‘실질적 언론피해사례’로 거론된 내용과관련,상당수 신문들은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반면 해당사인 중앙은 기사에서 자사 기자(김진국)와 해당 정부기관(청와대)의 명칭을 실명으로 거론했으며,조선·한겨레도 관련내용을 언급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인터넷 명예훼손 실태

    사이버 공간의 인신공격과 언어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인터넷과 PC통신의 각종 동호회·게시판·채팅 사이트에서는 물론이고 최근 불붙은 ‘안티’(Anti·반대)사이트 붐을 타고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규제 움직임을 보이는 정부 당국과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네티즌의충돌 양상도 빚어진다. ■멍드는 사이버공간 지난달 12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홈페이지에는 이 총재를 친일파로 매도하는 글이 수백건 올라왔다.앞서 7일에는 한 교복업체가 경쟁업체 제품을 매도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지난 3월에는 경남도 고위 관계자가 자신을 음해했다며 도청 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 게시물에 대해 경찰수사를 의뢰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30일 하루동안 오른 글만 해도‘성폭행범 △△△를 구속하지 않은 것은 아들이 청와대에근무하기 때문’ 등 수도 셀 수 없을 정도다. ■고쳐지지도 않는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안티DJ’ 사이트에 오른 ‘김대중 대통령과 궁예의 공통점’이란글에 문제가 있다며 사이트 운영자에게 삭제 요청을했다. 그러나 운영자는 “언론 자유를 말살하는 반민주적행위”라며 거부하고 있다.이번에 패소한 한국통신하이텔도원고측과 정보통신윤리위의 삭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문제의 글이 다른 사이트에 있는 글들보다 심하지 않다는게 이유. 이번 판결에 업계는 불만스러워하는 눈치다. 데이콤 관계자는 “PC통신 천리안에만도 게시판이 1만5,000개에이른다”면서 “사후 책임을 당사자가 아닌 서비스업자에게묻는 것은 가혹하다”고 말했다. ■단속은 게걸음 문제가 심각한데도 경찰 단속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명예훼손이 친고죄이기 때문에 피해자의 신고가 있어야 하는 데다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익명을 사용해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이 때문에 대부분 게시판 운영자에게 처리가 맡겨져 있는 상태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양근원(梁根源)수사대장은 “게시물 삭제권한이 게시판 운영자에게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표현의 자유 논란 지난달 23일 정보통신윤리위가 안티 사이트에 대한 일제 단속을 발표하자 네티즌들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태균 조현석기자 windsea@. * 인터넷 명예훼손 피해 대처 요령. ‘인터넷 사이트에 나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이 올라오면’ 우선 사이트에 글을 올린 당사자가 익명인지,실명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실명이라면 본인을,익명이라면 사이트운영자를 상대로 접근하는 게 좋다.사업자는 명예훼손 글의 삭제요구를 받으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신청자에게 통지해야 한다.이를 거부할 경우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수 있다.30일 법원의 배상판결도 이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상담을 신청해도 도움이 된다.정보통신윤리위는 피해자나 검찰·경찰의 신고,자체 모니터를통해 명예훼손 여부를 조사하고 삭제요구를 할 수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의 삭제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보통신부장관이 삭제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다.이것도 이행되지 않으면 사업허가 철회 등의 강제조치를 내릴 수 있다. 정통부장관은 사이트 폐쇄권을 갖고 있지만 개인의 명예훼손이 아닌 불온통신 등 반국가적이거나 심한 음란물 등반사회적인 내용이 주 대상이다. 글을 올린 사람이 실명이라면 검·경에 신고해도 된다. 오는 7월 발효되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관한 법률’은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법적 책임을보다 명확히 하고 처벌도 강화했다.인터넷 사이트에 공연한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최고 징역 3년,허위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최고징역 7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카드사가 고객정보 ‘장사’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鄭鎭燮)는 26일 일부 대기업들이 고객의 개인정보 파일을 거액의 수수료를 받고 다른기업에 판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 기업은 고객의 주소와 전화번호,가족사항 등이 포함된 개인 신상정보 파일을 구축하고 있는 신용카드회사,대형백화점 등 1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최근 이 가운데 2∼3개 대기업 임원과 실무진을 소환해 고객 정보를 다른 업체들에 넘겨 영업목적으로 사용하게하고 그 대가로 수억∼수십억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대기업의 약관에 개인정보 사용에대한 고객 동의 항목이 들어 있으나 그 범위를 넘어서서고객의 신용정보 등까지 판매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법률,신용정보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금융실명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신간 맛보기

    ■리눅스 그냥 재미로(리누스 토발즈 지음,안진환 옮김,한겨레신문사 펴냄)10년전 핀란드의 대학생으로 홀로 컴퓨터운영체제를 위한 코드를 만들어 공개한 리눅스 창시자의 자서전.거대한 제국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하는 리눅스의 장점인,모든 정보를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의 오픈 소스 철학과 괴짜 인생이 담겨 있다. 미국에서 5월에 출간될 예정이니 번역판이 원서보다 먼저세계 최초로 나온 셈이다. 1만원. ■인물과 사상 제18권(강준만 등 지음,개마고원 펴냄)머리글인 ‘개혁의 사회심리학’을 시작으로,강교수의 진중권·정운현·김동춘씨에 대한 반론을 싣고 있다.‘안티조선’진영에 속해있는 이들 진씨 등은 강준만 교수가 최근 조선일보에 글을 싣는 좌파·진보적 지식인들을 실명으로 비판하자,강교수의 논리에 문제가 있다며 반박했었다.또 ‘일상적파시즘’의 임지현 교수, 언론개혁 선상에서 수구신문을 옹호하고 나선 고려대 임상원 교수,방송인 전여옥씨,류동민·윤평중 교수,문학평론가 권성우씨 등에 대한 도발적인‘대답’이 이어진다. 9,800원. ■구룡배의 전설(웨난 지음,심규호·유소영 옮김,일빛 펴냄)중국 군벌의 흥미로운 역사를 보고문학의 형식을 다룬 교양서.중화민국의 초대총통인 위안스카이가 1916년 사망한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될 때까지가 시대배경이다.전국 각지에 할거하며 합종연횡하던 장쭤린,우페이푸,펑위샹 등 군벌의 이합집산을 한 축으로,청제국의 흥망성쇠를또 다른 한 축으로 현대판 춘추전국시대를 엮었다.1,2권 각1만3,800원■반야심경에서 찾아낸 108가지 성공비법(황태호 지음,찬섬펴냄)석가모니 가르침의 알맹이를 담고 있는 반야심경을 통해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성공비법을 제시.반야심경 270자를 보고,읽고,쓰고,듣고,외우면 우뇌 개발과 잠재의식의 활성화 효과를 가져와 무한대의 힘이 생긴다고 강조.단지 베껴쓰기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생전에 반야탑을 세울 정도로 반야심경에 매료된 S그룹의 고 L회장,박정애 시인의 천지자연에 반야심경 읊어주기 등 108가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108번뇌를 줄여 성공에 이르는 방법을역설.9,000원.
  • [대한광장] 개혁 방법론

    국어대사전에 ‘개혁’의 낱말 뜻이 “합법적 절차를 밟아 정치·사회상의 묵은 체제를 새로운 체제로 바꾸는”것으로 정리되어 있다.이것을 구체적으로 접근해보면 여러 설명이 가능하다. 혁명이 사회의 모든 시스템을 변화의 대상으로 삼는 ‘전사회적 개조’를 추구하는 것이라면 개혁의 경우 범위가제한적이다.혁명과 달리 속도 역시 느리고 완만한 편이다. 혁명이 강제력의 동원에 의존하는 반면,개혁은 철저하게합법성을 띤다.이런 점에서 개혁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이것은 주체의 차이 때문인데,역사적으로 기존 체제를 반대하는 진영에서 혁명의 주체가 나온다면 개혁은 집권세력이나 지배집단이 추진하는 전략이다.따라서 혁명이 아래로부터의 변화라면 개혁은 위로부터의 변화에 해당한다. 개혁은 구체적인 추진방법론에 따라 미세하게 다섯가지정도로 나뉘어진다.전체적인 결함을 인정하고 전체를 바꾸는 개혁(reform),전체와는 무관하게 국부적으로 잘못된 부분만을 겨냥한 개혁(correct),일부 잘못된 부분의 변화를통해서 전체를 교정하는 개혁(amend),잘잘못과 무관하게더 좋은 방향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개혁(improve),부분의잘못보다는 전체의 구조를 일신하는 개혁(restructure)이있다. 위의 방법론들은 현실의 개혁과정에서 명료하게 구별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실제로 대부분의 개혁은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방법론상의 미세한 차이가 중대한 차이로 증폭될 수 있는데,특히 개혁을 둘러싼 갈등구조의 형성에서 그러하다.개혁의 성공 여부는 개혁을 둘러싼갈등의 조절방식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갈등관계는 힘의관계를 의미한다.개혁은 철저하게 합법성에 의존해서 추진되기 때문에 사회적 힘의 관계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한 성공할 수 없다.개혁의 구심점인 개혁주체를 형성한다든가효과적인 개혁전략을 수립하는 목적 역시 갈등관리를 위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개혁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꼭 염두에 두어야 할 진리가 있다.첫째,개혁의 주체를 가급적 넓게 잡되 그 대상은 매우 좁게 설정해야 한다.모든 사람을 대상으로설정한 개혁은 “실패가 예정된 개혁”이다.둘째,개혁의수혜자가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보다 ‘매우’ 많아야 한다.수혜자의 반응은 소극적이고 분산적이지만 피해자의 반응은 적극적이고 단호하며 집요하고 집단적이기 때문이다.셋째,적대적 반대자와 비적대적 반대자를 구분하는 지혜가필요하다.반대세력의 결집은 작게는 행정비용의 낭비를,크게는 정책의 실패를 강요한다.마지막으로,개혁의 대상에게도 최소한의 퇴로를 열어주어야 한다.결사항전의 위험부담을 덜기 위한 방책이다. 다섯가지 개혁의 방법론과 네가지 개혁의 지침을 기준으로 과거와 현재의 개혁을 평가해보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다.특히 문민정부 아래서 하나회 해체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가 성공한 이유와 금융실명제가 실패한 이유를 잘설명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현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진전된 반면,정치개혁이 실종되고 재벌개혁이나 교육개혁이 혼선을 거듭하는 이유 또한 해명할 수 있다.개혁은 원칙인동시에 방법론이기 때문이다. 개혁의 실패는 삶의 퇴보를 가져오고 불만과 갈등을 조장하며 급기야는 혁명이나 반혁명을 동반한다.따라서 개혁은 특정시대의 일시적인 과제가 아니라 전 시대를 통해 지속되어야 하는 과제이다.개혁은 반짝쇼가 아니라 그 자체가 정치이고 행정이며 일상생활이어야 한다.또한 개혁은정권 초기에만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집권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것이다.단지 강도와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중국 은나라 탕왕의 정치가 그러했던 것처럼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자세야말로 개혁의 가장 근본적이고 고전적인 철학적 접근이 아닌가 한다.아직도 2년을 남겨둔 정부에서 개혁의 화두가 실종된 듯해서 매우 유감스럽다. 정 대 화 상지대교수
  • 사채시장등 지하경제규모 59兆원

    지난해 사채시장 등 우리나라의 지하경제규모는 59조원,국내총생산(GDP)의 11.3%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지하경제의 비중은 외환위기와 새 정부 출범후 감소해 왔으나 최근 경기불황을 틈탄 사채시장의 극성으로 그 규모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우려됐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지하경제 규모에 대한 분석에서 현금수요함수를 이용해 지난 70년이후 30년간 지하경제규모를 추정했다.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비중은 GDP의 10%이하인 스위스,미국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나 일본,영국,캐나다 등과 비슷하며 13%선인 홍콩,싱가포르 등에 비해 낮은 것이다. 지난 70년대 사채시장,자영업자의 허위소득신고 등으로구성된 지하경제비중은 평균 27.7%수준에서,80년대에는 18.3%,90년대에는 평균 15%선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90년대 들어 지하경제규모가 급속히 축소된 것은 93년 금융실명제의 실시와 97년말 외환위기이후 진행된 사회경제의 투명성 제고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93년 금융실명제 도입당시 18.4%까지 높아진 지하경제비중은 96년 15.5%선으로,98년∼2000년평균 12%선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11.3%까지 축소됐다. 이우성 연구원은 “지하경제는 건전 경제성장을 저해할뿐 아니라 세수기반을 악화시키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이를 막기 위해 기업과 금융의 투명성 제고와 함께 자영업자의 세원노출 확대와 불필요한 규제감축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 일정재산 있어야 카드 발급

    앞으로 근로소득,사업소득,재산소득 등 일정소득이 확인되거나 재산세 납부실적 등을 통해 일정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만 신용카드가 발급된다.카드대금 연체로 인한 신용불량자 지정대상 요건이 현재의 연체금액 5만원 이상에서 20만∼30만원으로 크게 완화돼 다수의 신용불량자가 은행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신용카드 발급 자격요건이 이같이 강화됨에 따라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운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선불카드의 발행 한도가 현행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은 15일 카드회원 자격기준을대폭 강화해 ‘소득이 있는 자’라고만 규정돼 있는 기존카드회원 자격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이를 엄격하게 준수할 것을 카드회사들에 지시했다.금감원은 ▲연령,이자소득 등을 통해 일정소득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 ▲기타 방법으로 일정소득이 있음이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자▲일정소득이 확인되지는 않지만 신용카드 이용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자의 결제 의사확인 또는 보증을 받은 자 등으로 자격기준을 세분화했다. 금감원은 카드신청인이 이같은 소득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내거나 서류를 내지 않더라도 증빙서류를 확인한 카드사 직원의 실명을 회원기록에 남기도록 했다.카드모집인의 경우 카드신청인에게 상품의 내용과 특징,제휴서비스,연회비 등을 고지하고 신청인이 본인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아울러 카드모집은 접수신청서 내용을임의로 수정하지 못하도록 했다.무자격자·명의도용 등 비정상적인 회원모집행위도 금지된다. 금감원은 오는 23일부터 이같은 세부규칙의 이행 실태를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박현갑 김성수기자 eagleduo@
  • 강원 통발어구 실명제 추진

    게나 문어를 잡을 때 쓰는 어구인 통발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통발어구 실명제가 추진될 전망이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폐어망과 함께 무단 폐기되는 통발이 해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통발에 선주나 어선의 이름을 표시하는 실명제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폐통발은 처리비용이 비싸 회수가 거의 안되는 가운데 몰래 버려지는 사례도 많아 바다오염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통발어구 실명제 추진을 위해 동해안6개 시·군을 대상으로 폐통발 미회수실태, 통발제작 및 폐기업체 현황 등과 함께 어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행자부 홈페이지 수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듣기 위해 만든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의 ‘열린마당’이 일부 이용자들로부터독점당해 비난을 사고 있다.이는 가뜩이나 일 많은 행자부의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열린마당이 새롭게 개편된 지난해 9월부터 열린마당에 올라온 글은 10일 현재 8,000건을 넘어섰다.이 가운데 S씨,L씨,K씨 등 개인과 일부 단체가 올린 글은 무려 850여건으로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거나 공무원의 무능을꼬집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의 잘못을 지적할 때는 실명을 거론하고 있어 공무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공무원들의 정신상태는 단순함의 극치’,‘정신 못차리는 ○○’ 등의 표현도 서슴없이 쓰고 자신의 주장과 다른의견은 수용할 수 없다는 식의 논리를 펴고 있어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문제는 이들의 주장이 더 이상 열린마당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초기에는 이들의 거침없고 속시원한 비판으로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는반응이 주류었으나 이제는 조회수가 0건에 그칠 만큼 외면당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사회의 곪은 곳을 터뜨려 주는 글들에 많은공감을 했지만 최근 들어 너무 표현이 심해 실망스럽다”고말하는가 하면,가정주부 김모씨는 “열린마당이 말장난, 글장난 하는 곳이냐”며 “이제는 이곳에 글을 올리지 말고서로 e메일을 주고 받으며 주장을 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들의 실명을 제목에 달고 “이들이 열린마당에 글을 도배(글을 계속 올리는 것)해놔 짜증이 난다”면서 “지금 거명한 사람은 내일부터 안보길 바란다”고꼬집었다. 그러나 관리자인 행자부측은 “이들의 글 내용이 삭제할수 있는 조건에 해당되지 않아 별 도리가 없다”면서 “그저 이용자들의 자제를 바랄 뿐”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시공사 명의 주택조합 예금 업체부도뒤 상계처리 부당

    주택조합이 아파트 중도금 입금계좌를 시공회사 명의로 개설했다하더라도 금융기관이 시공업체 채권과 이 예금을 상계처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8일 동아건설과 공사계약을 체결한 모주택조합이 모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분쟁조정 사건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주택조합은 98년 동아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 뒤,관행에 따라 시공사인 동아건설을 예금주로 한 다음 5억7,200만원을 중도금으로 입금했다.은행측은 지난해 10월 동아건설이 최종부도처리되자 예금주가 같다는 이유로 동아건설부채와 이 조합예금을 상계처리했다. 분쟁조정위는 “주택조합이 조합자금에 대한 금전사고 예방,공신력 확보를 위해 중도금 입금계좌 예금주를 시공사인동아건설로 하면서 인감을 공동날인한 것은 주택건설업계의일반적 관행이었고 은행도 이런 사정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실명법에는 실명확인을 한 예금명의자와 예금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 판례에서는 특별한 사정으로 출연자와 금융기관 사이에 예금명의인이 아닌 출연자와 예금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명시 또는 묵시의 약정이 있는 경우 출연자를 예금주로 봐야한다고 인정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시, 부동산 실명제 위반 115건 적발

    부동산실명제가 95년에 도입된 이후 서울에서 법을 어겨과징금이 부과된 건수가 115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3일 자신의 부동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등기하거나 부동산을 사고도 3년 이상 이전등기를 하지 않은 사례 115건을 적발,105억3,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A씨는 99년 5월 용산구 이촌동 빌라 5가구를 32억원에 구입한 뒤 다른 사람에게 명의신탁한 사실이 세무조사 과정에서 드러나 13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B씨는 명의신탁한토지의 실명전환을 유예기간인 96년 6월까지 하지않아 4억4,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또 C사는 부도위기에 몰리자 채무변제를 회피하기 위해 회사의 부동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등기했다가 과징금 4억3,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심재억기자 jeshim@
  • 김대표·이총재 어색한 ‘비행기 조우’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30일 경남 산청군 단성면 겁외사(劫外寺)에서 열린성철(性徹) 스님 생가 복원 및 겁외사 창건법회에 참석했다. 이날 아침 같은 비행기를 타고 겁외사를 찾은 두 사람은때아닌 함박눈이 내리는 법회장 맨 앞줄에 나란히 앉아 합장했다.이날은 김 대표의 취임 100일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비행기 통로에서 “반갑다” “오랜만이다”라며 간단히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그러나 그 뒤로 날씨 외에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공보수석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대독한 데 이어 단상에 오른 이 총재는“성철 큰스님은 가장 작은 말씀으로 크고 우렁찬 가르침을 주셨던 분으로 나의 삶을 항상 밝혔다”고 성철 스님을기렸다. 김 대표는 “경제 회생과 국민 화합,남북 화합을위해 불교의 사상이 가장 필요한 때가 지금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법회가 끝난 뒤 선원(禪院)에서 큰스님들과 점심공양을 함께 했다. 겸상을 마주하고 앉은 두 사람은 그러나일상적인 대화만짤막하게 나눴을 뿐 정치얘기는 없었다고 배석한 한나라당 함종한(咸鍾漢) 의원이 전했다.공양에 함께 한 해남 대흥사 조실(祖室) 철운 스님은 이 총재에게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금융실명제로 실인심(失人心)하고,김대중대통령은 의약분업으로 실인심했는데 (이 총재는)무슨 일해서 실인심하시겠소”라고 묻고는 “대통령이 되거든 득인심만 하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법회에 앞서 큰스님 7명은 이 총재를 선방으로 불러 지난1월 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이 이 총재를 비난한 데대해 얘기를 나눴다.조계종 원로위원인 성수(性壽)스님은“정대 스님 얘기를 고깝게 들으셨소.보복정치를 막고 상생의 정치를 하라는 뜻이니 총재께서 넉넉히 생각하시오”라고 다독였다.이에 이 총재는 “제가 부족해서 그렇습니다.오해하게끔 한 제 잘못이 큽니다”라고 화답했다.이날정대 스님은 선약을 이유로 불참했다.이 총재 때문이냐는질문에 총무원측은 “이 총재 참석이 결정되기 전에 정대스님 불참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법회가 끝난 뒤 김 대표는 시지부 후원회 참석을 위해 대전으로,이 총재는 대구·경북지역의 한나라당 시·도의원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로 향했다.대구 파크호텔에서열린 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강한 야당이 되기 위해 단단히 뭉쳐야 한다”며 민주당의 ‘강한 여당론’에 맞서‘강한 야당론’을 주창했다. 이 총재는 “우리가 민심을 대변하면 어떤 정권이 감히 무시할 수 있겠느냐”며 “대통령과 여당이 무시하지 못하게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법회에는 여야정치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산청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
  • 95년 탈루혐의 언론사 세금추징

    국세청은 23개 중앙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진행과 관련,“경영에 관련이 없는 취재기자 등에 대해서는 인적자료를 요구하거나 제출받은 적이 일절 없다”고 27일 밝혔다. 이주석(李柱碩) 조사국장은 이날 “일선 취재기자는 물론취재·보도·편집 간부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금융계좌 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없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지금까지 일각에서 아무런 증거도 없이 취재기자 등에 대한 금융계좌 조사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금융계좌 조사는 실명제 관련법에 따라 특정사안과 해당점포를 명시해야 하는 등 까다롭고 본인이 알 수밖에 없어 비밀리에 조사하기는 불가능하다”고설명했다. 국세청은 27일부터 29일까지 과세시효(5년)가 이달말로끝나는 지난 95년 탈루혐의분에 대해 12월 결산법인 언론사에 법인세 추징액을 통보하고 있다. 이번에 세금추징을 통보받는 언론사 가운데는 추징세액이100억원을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세금추징 통보를 받은 언론사는 통보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관할세무서나 서울지방국세청,국세청,감사원,국세심판원 중 1곳에이의신청이나 심사청구,심판청구 등을 제기할 수 있다. 박선화기자 pshnoq@
  • ‘뒤틀린 野’… 내각총사퇴 카드/한나라 비판 공세 안팎

    한나라당이 3·26 개각을 놓고 연일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야당의 의례적 비판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노골적이고 수위가 높다. 개헌론과 정계개편에 쏠린 당 안팎의 시각을 개각 공방쪽으로 돌리려는 속내도 엿보인다.특히 개각 이후 급부상하는 ‘반(反)이회창(李會昌)연대’ 조짐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당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전면 당직개편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한 주요당직자는 “적절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7일 총재단·지도위원 연석회의에서는 이번 개각을 민주·자민·민국 등 3당 연정을 통한 ‘이회창 포위’와 야당 분열 포석으로 규정하고,내각 총사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총재는 “국민을 우롱,무시한 개각”이라며 “28일 의원총회에서 개각 전에 제출했던 내각 총사퇴 권고 결의안을 다시 제출할지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신공격성 공세도 이어졌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에서 “나눠먹기 결과 욕은 대통령이 먹고,재미는 JP가본다는 비아냥거림이 회자되고 있다”면서“정권의 무도함을 바로잡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또 “박지원(朴智元)·신건(辛建)·임동원(林東源)씨 등 3인방의 기용은 모택동(毛澤東)이 4인방을 중용,파멸의 길로 들어간 상황과 흡사하다”고 흠집내기를 시도했다.특정 인사에게는“현 정권 신악(新惡)의 상징”이라고 비꼬았다.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총리와 장관12명의 실명을 거론,‘내각에 기대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뜻’ ‘워크아웃 대상인 건설회사의 실소유주’ ‘바다와 상관없는 지역 출신’,‘비전향 장기수에게 꽃다발을 건넨 인물’,‘정권의 명운을 건 도박’ 등의 표현으로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권력 핵심 10대 요직 중 6곳,청와대비서실 수석급 이상 9자리 중 6곳,경제정책 6대 요직 중 5곳이 호남출신에게 쏠렸다”며 “영남 포위·호남 과두체제”라고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당내 한빛은행국조특위 위원 일동은 “한빛불법 대출 개입과 위증의 책임을 물어 박지원 정책기획수석을 해임하라”는 공개요구서를 내놓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지하철승차권 복권제 실시

    지하철승차권도 복권으로 활용된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다음달15일부터 자동판매기로 승차권을 사는 승객들을 대상으로추첨을 실시해 당첨금을 주는 복권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승차권 복권제는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한 승차권 앞면에 인쇄된 역 고유번호 4자리를 이용,인터넷 복권업체인 ㈜조이락(www.joyluck.co.kr)에 주택복권과 같은 숫자 조합으로등록하는 방식이다. 주택복권은 번호가 6자리이고 조번호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조번호와 2개의 번호를 본인이 선택,승차권 구입일자와인적사항을 적어 등록하면 된다.매주 시행되는 주택복권 당첨 번호와 같은 번호를 등록한 사람이 당첨자로 결정된다. 중복당첨자가 나오면 해당 당첨금을 똑같이 배분한다. 정액권의 경우 1등 2,000만원,2등 300만원,3등 50만원이다.1등과 조만 틀린 행운상과 2등과 조만 틀린 아차상은 각각 30만원,20만원이다.조이락상은 주택복권 1등번호의 조번호와 앞 3자리숫자,3등 번호 뒤 3자리가 같은 경우로 상금이100만원이다.1등의 끝 3자리와번호가 같으면 5,000원권 정액권 1매를 주는 프리패스상도 있다. 보통승차권은 1등 100만원,2등 20만원,3등 1만원권 정액권3장 등의 당첨금이 주어진다. 행운상은 1만원권 정액권 2매,아차상은 1매가 주어진다.복권 응모는 12세 미만 어린이용할인권을 제외한 모든 정액·보통권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운영과정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예상된다. 우선 응모시 승차권 구입자가 여러가지 숫자를 조합해 타인의 실명으로 등록이 가능,공정성 논란이 예상된다. 게다가 각종 복권 난립,카지노 개장 등 가뜩이나 주위환경이 국민들에게 사행심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실정에서 공공기관마저 이를 부추여서 되겠느냐는 지적도 있다.더욱이 승차권을 당첨자 발표 때까지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승차권 가수요 현상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무분별한 응모를 막기 위해같은 날짜,같은 역에서 판매된 승차권에는 한사람당 하루 1차례로 응모기회를 제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사이버세상 ‘미들넷족’ 뜬다

    ‘중·장년층 네티즌을 잡아라’ 인터넷서비스(닷컴) 업계의 소비자 판도가 바뀌고 있다.10∼20대가 인터넷 이용인구의 절대비율을 차지해오다가 30대이상의 ‘미들넷’족에게 조금씩 자리를 내주고 있다. 미들넷이란 사이버 공간에 진출,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장년층으로 Middle-Aged Netizen의줄임말.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중·장년층 인터넷 교육의 활성화로 사이버상에서 또하나의 파워군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채팅사이트 스카이러브(www.skylove.com)는 이달 들어 30대 이상 회원이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채팅방의 실시간접속인원도 5,000명을 넘어섰다.40∼50대 회원 가입자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커뮤니티포털 프리챌(www.freechal.com)은 중·장년층 회원이 꾸준히 증가해 전체의 18%(70여만명)를 차지하고 있다.인티즌(www.intizen.com)도 미들넷 회원이 전체의 30%를넘어서 10대 회원(17%)을 능가하고 있다. 아이러브스쿨(www.iloveschool.co.kr)은 30대 이상 회원이지난해 말 53만명에서 이달 들어 125만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 벤처업계 중복투자 막는다

    “업계 건의를 받아들여 일본 도쿄에 한국IT벤처센터를 개설했다”(산업자원부) “도쿄IT지원센터는 지난해 국무총리실에까지 정식보고된 사안인데 산자부가 선수를 쳤다”(정보통신부) 벤처정책을 둘러싼 이같은 ‘부처들의 밥그릇 싸움’이 앞으로 크게 줄어들 것같다. 정부는 14일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벤처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벤처기업 활성화위원회를 열고 범부처 협의기구인 ‘벤처기업정책협의회’를 구성,벤처지원 정책을 사전에 조율해나가기로 했다. 벤처기업정책협의회는 벤처기업 관련부처의 1급 공무원 17명과 민간전문가 6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중소기업청장이 맡는다.협의회는 벤처기업활성화위원회에 안건을 올리기 전에 부처간 의견수렴과 사전 정책협의를 하게 된다. 위원회는 이날 중복투자 논란을 빚은 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센터의 경우 정통부는 IT관련 기업을 위주로 지원하고,산자부와 중기청은 제조업·부품소재·생물산업 관련기업을 전담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문화관광부는 현지 문화콘텐츠 유통망 확보 및 국내 업계와의 연계를 돕도록 했다. 위원회는 일률적으로 매출액 대비 5%로 규정하고 있는 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을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탄력적으로 적용하되 최소 5% 이상으로 중기청장이 고시토록 했다.벤처기업 기술평가기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벤처기업평가 업무지침을 제정하는 한편 벤처기술평가 실명제를도입하기로 했다. 또 벤처기업 지정기간(2년)중 불법대출,주가조작 등 사회·경제질서를 문란케 하는 위법사항이 적발된 기업은 지정을취소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벤처기업의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각 부처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벤처지원시책을 각각발표했다. 과기부는 벤처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전담평가기관을 운영하고 문광부는 영화진흥기금 및 문화산업 진흥기금을 활용,영상(영화,애니메이션) 및 문화콘텐츠(음악,캐릭터)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정통부는 오는 2005년까지20만명의 IT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학 등 정규교육기관에 정보통신시설과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특허청은 출원단계의벤처기업에 대해 특허수수료 감면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가고시 정답 이의제기 봇물

    고시촌을 뜨겁게 달궜던 제43회 사법시험과 제45회 행정고시,제35회 외무고시,제7회 지방고시 등 주요 국가고시 1차시험이 끝나자 이번에는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가 뜨겁다. 지난달 18일 실시됐던 사시 1차시험 정답 가안에 대한 이의제기가 지난 3일로 마감됐고,이어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흘동안의 일정으로 행정·외무·지방고시 가답안에 대한 이의제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홈페이지 ‘공무원 채용정보’ 메뉴에 정답이의제기란을 만들어 수험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시의 경우 이 코너에 열흘동안 1,550여건의 이의제기가쇄도했다.거의 모든 과목,문제 대부분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꼴이다. 그러나 실제 이의제기건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이행자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사시 이의제기 게시판에서 수험생들간에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면서“그러나 장난기 섞인 이의제기나 중복되는 문항도 상당수에 달한다”고 말했다. 행시·외시·지방고시는 닷새만에 100여건에 달하는 이의제기가 게시판에 올랐다.사시보다는 크게 못미치는 수치지만문제 하나라도 더 챙겨보려는 수험생들의 노력은 여전히 식지 않은 듯하다.때문에 행자부측은 아예 게시판에 ‘이의제기 요령 및 준수사항’을 달아놓았다.이의제기와 반대의견을구분하고 정답가안 번호,수험생 주장과 근거를 표기할 것,또반드시 실명으로 할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한 수험생이 올린 이의제기에 대한 다른 수험생들의반론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어 행시·외시·지방고시 이의제기란에도 수험생간 논란이 불붙을 조짐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형식에 따르지 않거나 중복된 글이 많아지면 그만큼 이의제기 분석에 어려움이 있어 실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보다 효과적인 이의제기를 위해서는정확한 내용으로 의견을 제시하려는 수험생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완구 안전수칙 표시 의무화

    실명 등의 사고위험이 높은 장난감총은 앞으로 지정점에서만 판매해야 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현재 14세 이상이 사용하도록 되어있는 장난감총(일명 비비탄총)에 대해 20세 미만용과 20세이상용을 구분하고,사고 위험이 높은 20세 이상용은 지정점에서만 판매하도록 하는 내용의 ‘완구 등에 대한 안전검사기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규제개혁위는 또 모든 제품에 ‘사용연령(제품 자체)’과‘안전수칙 등 경고문구(포장지)’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해보호자들이 사후에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유아용 완구와 풍선 등에는 환경오염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사용을 금지하도록 했고,초·중등학생용 공책표지에 비닐 코팅을 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광우병 신드롬’ 항우도 못막겠네

    광우병 파동으로 소비풍속도가 새롭게 정착되고 있다.쇠고기로 만든 제품은 소비가 줄어드는 반면 닭·돼지고기 제품의 판매는 부쩍 늘고 있다.화장품도 동물성의 인기가 뚝 떨어지고 식물성이 갈수록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패스트푸드 등 일부 업체들은 주력품목을 발빠르게 쇠고기에서 닭·돼지고기,생선 등으로 바꿔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의 변화에 제때 적응하지 못한 이른바 ‘고기집’은언제쯤 광우병 한파가 물러날지를 기다리며 여전히 울상이다.게다가 유럽에서 새로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비보’가 전해지자 어떤 악영향이 미칠지 고민이 태산이다. ■광우병 명암 서울 명동 화장품전문점의 직원은 LG생활건강의 식물성 화장품 ‘헤르시나’ 클린징크림이 한달여전 하루 30여개 정도 팔렸으나 최근 60여개로 매출이 갑절 늘었다고 전했다. 태평양의 식물성 제품 ‘아이오페’도 올 1·2월 매출액이1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80억원에 비해 25% 증가했다는 것이다.오이·대나무 등 식물성 추출물 제품인 ‘이니스프리’도 월 1,400여만원에서 2,000여만원으로 43%나 판매량이 많아졌다. 또 닭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패스트푸드점인 KFC는 치킨버거가 지난해 12월 하루평균 100여개에서 최근 130여개로30%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닭고기 튀김인 치킨 텐더스트립은판매량이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 한우매출이 하루 1억3,000만원대에이르렀으나 이달 중순부터 7,000만원선으로 하락했다 지난주말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지 있다.이 기간중 돼지와 닭고기 매출은 두배 가까이 증가,각각 1억5,000만원과 7,000만원대까지 상승했다.물론 쇠고기 소비량이 늘면서 돼지와 닭고기소비도 조금씩 줄고 있다.다른 할인점과 백화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 종로 5가 한우전문점 ‘한우리’는 지난달부터매출이 전년평균매출의 50%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요즘 간신히 60% 수준으로 회복됐다.지배인 김정석씨(33)는 “등심보다 갈비와 불고기를 찾는 손님이 많다”면서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망과 대책 코리아나 화장품의 마케팅팀 이영순 과장은“동물성 원료보다 식물성 원료를 선호하는 경향은 지난 96년 광우병 파동이 처음 발생했을 때 나타났으나 최근 한층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LG생활건강의 김명석 대리는“식물성 화장품이 동물성보다 효과가 더 좋으냐는 소비자전화가 마케팅부에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나의 이 과장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각 업체들이식물성 원료가 함유된 신제품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로 쇠고기제품을 팔았던 버거킹은 최근 치킨버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달 하루 60여개에 그쳤던 치킨버거 판매량이 이달들어 400여개로 7배가량 껑충 뛰어오르면서 매출이 평균을 유지하고 있다.한편 버거킹은 치컨버거 외에도 햄으로 만든 제품을 곧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한우실명제를 도입한이후 쇠고기 매출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입여부와 사료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말했다. ■소비자의 목소리 녹색소비자 시민연대의 조윤미 건강안정국장은 “지금은 광우병이 관심이지만 앞으로 유전자조작 등을 통해 새로운 식품이 속출하면 예기치 못한 문제가 여러가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업체들은 원산지 표시는 물론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소비자보호마케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선임 문소영기자 sun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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