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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 돈’ 신고의무화 논란

    금융기관을 포함해 변호사·회계사 등 주요 전문직도 고객의 자금세탁 혐의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국내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하지만 해당 전문가들과 금융계가 고객의 사생활 보호 및 영업기반 위축 등을 들어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금융연구원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고객 주의 의무’ 도입 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고객 주의 의무(Customer Due Diligence)란 쉽게 말해 거래 고객이 수상쩍은 돈을 맡겼는지,실소유주가 따로 있는지,비정상적인 거래를 시도하는지 주의를 기울이는 제도다.갈수록 교묘해지는 불법 자금세탁을 걸러내기 위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최근 의무도입을 권고했다.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시행중에 있다. 재정경제부 김병기(金炳基) 금융정보분석원장은 공청회에서 “국제적 추세인 만큼 우리나라도 의무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주제발표를 맡은 금융연구원측은 “고객 주의 의무가 도입돼도 고객의 금융 정보는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보호된다는 점에서 금융실명제와 배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금융기관 자율에 맡길 경우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가능한 한 신속히 관련 법률을 개정해 강제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정부는 금융기관을 시작으로 변호사·회계사 등 관련 전문직종으로까지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맛 에세이] 이름값하는 음식

    “냉면 먹고 나면 봉투 잘 버려.”전주대 문화관광학부의 한복진 교수님이 모 식품회사의 냉면 제작에 참여한다더니 제품 포장지에 얼굴 사진이 박히게 됐다며 그런 식으로 홍보를 하시더군요.궁중 음식의 대가 황혜성 선생의 막내딸인 그는 궁중 음식의 대중화를 위해 식품회사의 신상품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거죠.한 교수님의 표현대로 얼굴과 이름 팔아 번 돈 1000만원 전액을 전주대 장학금으로 기증했다니 음으로 양으로 우리 음식문화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음식에도 실명제가 실시됩니다.‘마복림 할머니 떡볶이’‘배연정 소머리국밥’‘김충복 베이커리’,500원짜리 과자 상자에도 생산 책임자의 이름이 박혀 있고,요즘 불티나게 팔리는 수박에도 생산자의 얼굴과 이름을 새긴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수박 껍질을 통통 두들겨 보다가 자신이 없을 때는 스티커에 붙은 아저씨 인상을 보고 고르기도 하는데 딱 들어맞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외국에서는 훨씬 오래 전부터 음식업계에서 실명제를 실시했죠.‘돔 패리뇽’,‘무통로쉴드’ 등 유명 와인도 결국은 ‘돔 패리뇽이 만든 샴페인’,‘무통 로쉴드네 집에서 만든 와인’이란 뜻이니까요. 술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보태면 요즘 여자들 사이에 인기있는 술 ‘산사춘’을 만든 ‘배상면주가’이름도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의 배상면 회장의 이름을 딴 것이네요.뉴욕의 ‘노부’나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파리의 ‘알랭 뒤카스’ 등도 주인의 이름을 그대로 상호로 사용한 것들이지요. 이름을 상호나 제품명으로 사용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것은 자신감입니다.제품에 자부심이 없다면 자신의 이름을 붙이기 힘들겠죠.그만큼 책임감도 큽니다.제품이나 업소에 털끝만큼도 흠집이 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죠. 이름은 늘 이름값을 하나 봅니다. 신혜연 월간 favor 편집장
  • 넥타이를 풀어라/ 꽉매면 안압높여 녹내장 위험

    넥타이를 풀어라. 격식을 갖춘 남성 정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넥타이.그러나 넥타이를 꽉 매면 안압을 높여 녹내장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며 결국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뉴욕 소재 뉴욕 안·이(眼·耳)병원의 의료진은 29일 영국 안과학회지에 건강한 남자 20명과 녹내장에 걸린 남자 20명을 대상으로 넥타이를 맸을 때와 안 맸을 때의 안압측정치를 비교한 결과 넥타이를 맸을 때 건강한 남자의 70%,녹내장 환자의 60%가 안압이 크게 올랐으나 넥타이를 풀면 높아졌던 안압이 금세 정상치로 돌아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넥타이를 꽉 매면 머리 부분을 지나 심장으로 돌아가는 피가 지나는 목 부위의 경정맥을 압박하게 되고 이것이 안압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압이 높은 상태가 장기적으로 계속되면 망막을 손상시켜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크고 또 넥타이를 꽉 맨 상태로 안과 검진을 받으면 건강한 사람을 녹내장 환자로 오진할 위험이 커진다며 화이트 칼라직 근로자들도 가능하면 넥타이를 매지 않거나매더라도 느슨하게 매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경우 50세 남자의 1%가 실명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인 녹내장에 걸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박범계 비서관 부방위 이동설 / ‘386음모론’ 희생양?

    ‘굿모닝 시티’ 금품수수 실명보도 파문과 관련,민주당내 일각에서 ‘음모론’의 주인공으로 지목한 박범계(사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 부패방지위원회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민주당 주변에서 나돌고 있다.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7일 “그런 말을 들어본 적도 없고,그럴 가능성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정찬용 인사보좌관은 “박 비서관은 어디 신문에 난 기사를 보니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는 것 같은데…”라면서 “아직 (부방위로 간다는)그런 말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날 것이라는 설(說)이 나오는 것은 민주당쪽에서 미운털이 박힌 박 비서관을 흔들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민주당 인사들을 만났더니 초·재선 의원들은 물론이고 일부 중진들도 ‘386 음모설’을 믿고 있는 것 같더라.”면서 “이런 분위기로 가면 정말 큰 일”이라고 우려했다. 곽태헌기자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폭력사건에 휘말린 장미 미스코리아 출신 모 방송인이 남자친구의 강도사건에 휘말려 방송출연이 모두 취소되는 등 소동을 겪자 네티즌이 프로필을 검색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제발 돌아오세요. 영화배우 심은하의 팬이 홈페이지에 컴퓨터로 합성한 가상 영화포스터를 올려 컴백을 바라는 네티즌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연예인도 로비를 받았다고? 정관계 로비의혹이 담긴 ‘굿모닝시티 리스트’에 일부 연예인의 실명이 거론돼 사건의 진위 여부를 놓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섬광의 끝 홈페이지에 죽음을 예고하는 사진과 글을 올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학생의 이야기가 알려진 뒤 이 사이트를 찾는 네티즌이 급속히 늘었다. ●아가야,힘내! 갓 백일을 넘긴 샴쌍둥이 사랑·지혜 자매의 분리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에 네티즌이 안도하고,건강을 기원했다. 엠파스(www.empas.com)제공
  • ‘최규선 파일’특종보도 논란 / 자서전 맡은 허철웅씨 “뉴스위크 내 초고 보고 쓴것”

    지난해 5월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뉴스위크 한국판측에 ‘최규선 테이프’를 제공해 특종 보도를 가능케했던 허철웅(40·당시 시공사 단행본사업부 부장)씨가 25일 당시 기사를 쓴 임도경(현 편집장)씨는 편집인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고 5억원의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허씨는 22일 “지난 4월 뉴스위크가 ‘최규선 게이트’ 관련 보도에서 마치 임씨와 인터뷰를 한 것처럼 거짓으로 보도했다.”며 “자서전 대필작가에 불과한데 최씨의 최측근으로 묘사하여 명예를 훼손했고 사실상 실명에 가까운 정보를 노출했다.”고 주장했다. 뉴스위크는 최씨의 자서전을 준비하고 있던 허씨로부터 최씨의 육성 녹음테이프(9개)를 입수,2002년 5월7일 ‘특종:최규선의 비(秘)파일-DJ가 날 버렸다’(2002년 5월15일자)기사를 단독보도한 뒤 그 다음주에도 ‘특종 2탄:최규선 비(秘)파일-최규선은 DJ의 밀사였다’(5월22일자) 등의 기사를 잇따라 보도했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허씨는 “뉴스위크 기사(2002년 5월15일자)의 토대가 된 최규선 녹음테이프 가운데 3분의 2 분량은 내가 풀어쓴 것이며 그 초고를 근거로 임씨가 기사를 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허씨는 “임씨가 일반적 언론윤리강령에 어긋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으로 정보를 획득했다.”며 임씨와 주고받은 이메일과 관련 문건,최씨의 운전기사 P씨의 증언을 담은 녹음테이프 등을 오마이뉴스측에 공개했다.이에 대해 임씨는 “허씨 부부와 녹음 테이프를 같이 푼 것이 기사를 같이 쓴 것이냐?”며 반박했다. 또 허씨 주장에 따르면 뉴스위크가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6회 이상 ‘최규선 파일 기사’를 보도했는데,이 중 5회분 이상이 금품·취업을 대가로 입수한 것이며,그 과정에서 건조물 무단침입 및 문서절취라는 비정상적인 행위가 이뤄졌다는 것이다.오마이뉴스는 P씨가 임씨에게 300만원을 받았다고 증언했으며,임씨가 P씨를 사주해 최규선씨의 사무실에 들어가 절취한 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허씨는 증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서도 임씨는 “녹음 테이프를 푸는 대가로 100만원을 줬고 허씨가 전북 고창에 내려갈 때 스님에게 주라고 개인적으로 100만원을 준 적이 있다.”며 “금품이나 취업을 대가로 취재한 적이 없다.”고 허씨의 주장을 일축했다.또 임씨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P씨가 ‘권노갑과 최가 찍은 사진을 트렁크에서 찾아 사무실에 갖다 놨다’고 말해 그와 같이 갔는데 뭐가 절취인가.”라고 말했다.‘최규선 파일’기사를 쓴 임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관훈언론상,한국기자상,최은희 여기자상 등을 휩쓸었다. 이종수기자 vielee@
  • 민주 대선자금 공개 / 시민단체 “기부자 실명 밝혀야”

    시민사회단체들은 민주당의 대선자금 공개에 대해 일단 환영하면서도 기부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 공개의 의의를 살리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민주당의 대선자금 공개는 국민적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라면서도 “국민적 요구에 따라 고해성사를 하는 심정으로 기부자의 실명 등 모든 것을 공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또 “평소 현실과의 괴리가 있다면서 정치자금법의 개정을 주장해 왔음에도 불구,정작 정치자금법을 구실로 기부자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이익에 따라 말을 바꾸는 표리부동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하승창 사무처장도 “정치자금법 개정 등 법적 개혁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민주당 뿐 아니라 한나라당도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도 이번 대선자금 공개가 부족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만두당’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기업 이름 등 숨길 것 다 숨긴 공개로 의혹만 증폭됐다.”면서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게 나을 뻔 했다.”고 성토했다.‘쇼쇼쇼’라는 네티즌은 “이번 공개는 국민을 속이는 쇼”라면서 “특검제를 도입해서라도 대선 자금 내역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인터넷 스코프] 가상공간법 제정해야

    최근 어느 인기 연예인이 느닷없는 사망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아무런 원한 관계도 없는 한 여대생이 인터넷에 올린 기사 때문이었다.이 가공의 기사는 게시판에 등록된 뒤 짧은 시간에 전국으로 퍼져 산 사람을 ‘죽은 사람’으로 둔갑시켰다.상당히 오랫동안 죽어 있던(?) 당사자는 나중에 이 사실을 듣고서 격분했다고 한다. 비단 연예인만의 문제가 아니다.헤어진 여자 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과거에 나눴던 편지나 사진을 인터넷에 마구 올려 피해를 주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사적인 피해를 보는 일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불특정 다수나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자살 사이트가 대표적인 예다.매매춘을 알선하거나 범죄를 모의하는 사이트가 있는가 하면,폭발물 제조법을 알려주는 사이트도 있다.타인이 올린 좋은 정보를 자기 것인 양 훔쳐 가는 지식 도둑질도 다반사로 일어난다. 문제는 이런 행위들이 적발되더라도 큰 문제가 아닌 것처럼 다뤄지고 있다는 점이다.자살 및 범죄 공모 같은 부적합한 사이트들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운영되는 일이 허다하다.또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꺼번에 몰려가서 사이트를 다운시키기도 한다.가상공간이기 때문에 적당히 눈감고 넘어가서 그런 것은 아닐까. 이러다 보니 ‘인터넷이 무섭다.’는 말을 곧잘 듣는다.사이버 수사대나 경찰 등에서 인터넷 관련 범죄를 다루고 있지만 늘어나는 인터넷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인터넷은 무서운 흉기로 사용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공간인데도 특별한 규칙이 제정되거나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네티즌들이 아무런 책임의식을 느끼지 않는 상태가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자동차 운전을 하려면 수개월간 교육과정을 거쳐 국가에서 공인하는 자격증을 따야 한다.운전은 남에게 상해를 입힐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또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법규를 위반하면 벌금이나 면허 정지 같은 처분을 받게 된다. 이제는 인터넷에도 이와 비슷한 규칙을 만들어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예를 들어 특정한 교육을 이수하거나 자격 취득 과정을 거친 뒤에야 인터넷 접속,글 등록,정보교환의 권리를 부여하자는 것이다.또 인터넷의 질서를 해치는 사람에게는 벌점이나 벌금 등 벌칙을 적용하는 것도 좋겠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인터넷 이용권을 주는 네티즌 자격증을 만들어야 한다.또 교과서에 가상공간 교육 단원을 추가하고 사이버 수사대를 대폭 강화·확대하며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일탈 행동을 막는 가상공간 법의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물론 국가권력이 개입해 가상공간에 제재를 가하는 것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모든 책임은 네티즌 자신들에게 있다.인터넷 이용 초기에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해 활짝 열어놓던 게시판들도 이젠 네티즌들 때문에 실명제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아직 게시판 실명제와 관련해 이견은 있다.그렇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일부 네티즌들 때문에 다른 네티즌들의 가상공간 권리가 침해 받아서는 안 된다.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보다 네티즌의 수가 월등히 많다.교통사고 1등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한국을 두고 한 외국 언론은 최근 ‘이상한 인터넷 국가’라고 비아냥거렸다.‘좋은 약도 잘못 쓰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다.인터넷 확산보다 엄격한 네티즌 교육,그리고 범죄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에 국가가 이제 나서야 한다. 이 연 희 강릉대 하국어학당 전임강사 v1o@naver.com
  • ‘굿모닝게이트’ 실명 보도 /동아일보1면 사과문 게재

    동아일보는 ‘굿모닝시티 게이트’ 수뢰의혹와 관련,일부 정치인의 이름을 보도해 파문을 일으킨 지 일주일 만에 당시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인정하는 기사와 함께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문을 24일자 1면에 실었다. 동아일보는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으로 구속된 윤창렬 씨가 검찰조사에서 ‘김원기 민주당 고문 등 5명에게 로비명목으로 거액을 건넸다’고 진술했다는 본보 16일자 A1면 머리기사는 엄정한 자체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시인했다.이어 “본보는 여권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검찰이 윤씨에게서 김원기 민주당 고문,문희상 대통령비서실장,이해찬·신계륜 민주당 의원에게 거액을 건네줬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보도했으나 확인 결과 검찰은 그같은 진술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동아는 또 “윤씨가 손학규 경기도 지사의 형이 운영하는 S벤처기업에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 정치권 빅뱅 오나 / ‘굿모닝’ 로비 리스트 안팎

    이른바 ‘굿모닝시티 리스트’에는 정관계 26명,검찰 12명,경찰 9명,언론사 1명,연예인 2명 등 50명이 실명으로 거론돼 있다.검찰 명단에는 실명으로 거론된 12명 외에 16명이 더 있다고만 적혀 있어 이를 감안하면 리스트에 등장한 인사는 모두 66명이다. 하지만 이번 리스트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의 사무실에서 입수된 것이 아니고 계약자협의회측이 굿모닝시티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전한 말과 시중에 떠도는 의혹들을 종합해 만든 것으로 보여 신빙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정·관계 인사들은 누구 민주당 인사 중에는 최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정대철 대표가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표현돼 있다.정 대표의 경우 4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지만 검찰 소환 뒤 금액 추가가 확실하다는 부연설명도 돼 있다.이외에 민주당 중진 의원 H·P의원이 각각 20억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실세 의원 20억원,또다른 H의원도 5억원으로 기재돼 있다.이밖에 C의원 1000만원,K의원 500만원,L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이밖에 액수없이 구여권 K·K·C의원 등이 거론돼 있다. 한나라당은 모두 5명이 거론되고 있다.액수가 적힌 정치인은 한나라당 소속 모 지방자치단체장이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이밖에 S·P·L의원이 적혀 있다.H의원은 두번 적혀 있지만 사실무근이라고 설명돼 있다.5명이 거론된 자민련 인사 중에는 L의원이 30억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으며 또다른 L의원은 3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최근 구속된 권해옥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도 자민련 인물로 분류돼 있다. ●검찰·경찰 인사도 다수 거론 검찰 인사 중에는 전직 총장 출신 인사 2명을 비롯해 대검,법무부,서울지검 고위 인사 L·M·K씨 등이 금품액수 없이 이름만 적혀 있다.경찰 인사 가운데는 전직 경찰청장 L씨를 비롯,현직 고위 간부 H·P·L씨 등 모두 9명이 거론돼 있다.언론사 인사는 모 방송사 소속 M씨가 적혀 있으며 연예인으로는 인기 배우 J·Y씨가 적혀 있다. ●문건의 신빙성은 A4용지 2장으로 작성된 굿모닝시티 리스트는 최근까지도 수정을 거듭한 것으로 보인다.이를반영하듯 지난 5일 구속된 권 전 사장의 경우에도 ‘7월5일 구속’으로 표현돼 있다. 일부 검찰 인사는 직책이 실제와 다르게 표현돼 있어 문건 자체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부분도 발견된다.일부에서는 그동안 시중에 떠돌던 정보지가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측의 정보와 합쳐져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치권 빅뱅 오나 / 공식 공개발표 어떨까

    “같아도 안되고,그렇다고 틀려서도 안되고.” 대선자금 공식 공개를 하루 앞둔 22일 민주당은 초비상이었다.그동안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달리 지난해 대선자금의 일부 내역을 몇차례 공개했다가 여론의 의구심만 불러 일으켰었다. ●회계 밤새도록 맞춰… 여론 점검 이상수 사무총장은 이날 당사에 나오지 않았다.대신 언론사와 전화인터뷰만 한 뒤,대선자금 발표를 앞두고 모처에서 회계 전문가들과 함께 마지막 수치조정에 매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최종 공식발표에서 공개한 수치가 기존 수치와 다를 경우 등 상황별로 예상되는 여론의 향배 등 변수를 점검하느라 입술이 바싹 탓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이 예고한 대선자금 내역은 지난해 9월 30일 선대본부 발족 이후의 수입과 지출내역이다. 전체 수입은 400억원 규모로 국고보조금 250억원과 후원금 150억원이다.후원금은 ▲중앙당과 시·도지부 등 후원회별▲기업과 특별당비,국민성금 등 성격별▲모금액수별로 나뉜다.기업 후원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국민성금은 신용카드결제와 휴대전화,ARS(자동응답시스템),계좌후원,희망돼지 저금통,희망티켓 등의 형태로 다시 쪼갠다.정치자금법상 후원금 기부자 실명공개가 금지라 30여곳의 일반기업 후원금 내역은 후원자를 아라비아 숫자로 처리한다.국민성금도 전체 후원자 숫자(20여만명)만 공개한다. 지출은 선관위에 신고한 274억원과 선거전 준비기간에 정당활동비로 사용한 80억원을 합한 354억원 규모로 나올 예정이다.지출날짜와 항목·내역별로 공개될 전망이다.예를 들어 10월 11일 조직비 1000만원,홍보비 500만원,식대 100만원 등의 형식으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지출 354억 예상… 의구심 증폭 우려 선거운동이 시작된 11월 27일 이전에 쓴 정당활동비 명목의 80억원도 인건비,지구당 지원비,당사 관리비,전화.전기료 등의 항목으로 나눠 발표할 계획이다. 대선 잔여금은 40억원선으로 한달에 20억원 드는 당운영 경상비로 사용됐다는 게 그동안 이 총장의 설명이었다. 이 사무총장은 “그동안 밝힌 내역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었다.그러나 이럴 경우,시민단체 등에서 “짜맞췄다.”고 비판할수 있고,기존 발표와 크게 차이가 날 경우에는 “위법아니냐,더 숨긴 게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낳을 수 있어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분위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선자금 수사통해 검증”

    노무현(사진) 대통령은 21일 “여야 모두 16대 대통령 선거자금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철저하게 검증받자.”고 정치권에 제안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제안하고 “특별검사든,검찰이든 수사권이 있는 기관에서 조사하는 것이 진실을 밝히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노 대통령은 또 “지출뿐만 아니라 수입금 명세도 공개해야 한다.”면서 “다만 경제계가 정치자금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우려가 있는 만큼 재계가 자발적으로 공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수사는 하되 자금을 제공한 기업이나 기업인은 비공개로 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자금 공개문제에 대해 “당시 경선에 들어간 여러 비용을 합법의 틀 속에서 할 수 없었고,경선 후에 자료를 다 폐기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야당이 공개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정치개혁 여론을 조성하면 정치인들의 합의가 만들어져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국민여론 조성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회견과 관련,지난해 9월30일 대통령선거대책위 발족 이후 대선자금의 수입과 지출내역을 23일중 공개하기로 했다.문석호 대변인은 “현행법 테두리내에서 공개할 수밖에 없고 기부자의 실명을 밝히는 것은 정치자금법에 위반되므로 익명으로 내역을 밝힐 수 있다.”며 “지출내역에 대해서도 총규모와 사안별,성격별로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제안은 정략적인 책임전가”라면서 “노 대통령과 민주당이야말로 ‘굿모닝 게이트’로 드러난 불법모금이라는 범죄행위에 대해 성역없는 검찰수사를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녹색연합 등 4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연대’(정치개혁연대) 회원 50여명은 서울 여의도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대선자금 공개와 정치자금 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곽태헌 전광삼기자 tiger@
  • 고객예탁금 정보 287건 사채업자에 넘겨 / 증권사간부 300억대 인출 시도

    증권사 간부가 사채업자와 짜고 고객의 신용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예탁금 을 빼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1일 직접 관리하고 있는 고객 287명의 신용정보를 빼내 거액의 예탁금 인출을 시도한 R투자증권 법인영업팀 차장 나모(34·경기 고양시 원당동)씨와 사채업자 김모(39·고양시 화정동)·지모(35·여·고양시 행신동)씨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나씨로부터 건네받은 고객정보로 금융계좌를 개설해 예탁금을 인출하려 한 사채업자 선모(38)·기모(4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나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 R증권사 앞에서 직접 관리하는 고객사인 K법인의 증권계좌번호와 181억여원의 주식보유 현황,비밀번호 등이 적힌 증권계좌개설 장부와 거래현황 등이 포함된 고객정보 247건을 지씨에게 제공하는 등 지난 6월 말부터 327억여원에 이르는 예탁금 관련 정보 287건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씨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은 김씨는 지난달 말 고양시 화정지하철역 근처에서인천지역 사채업자들을 만나 빼돌린 정보를 알려주며 “돈을 만들 방법을 알아보라.”고 부탁하고 선씨 등에게 R증권에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증권계좌를 만들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식투자 실패로 2억여원의 카드빚이 쌓여 신용불량자가 된 나씨가 ‘카드깡’을 하면서 알게 된 지씨로부터 “이득금의 10%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R증권과 99년부터 1년 동안 근무했던 S증권사의 고객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구혜영기자 koohy@
  • 편집자에게/ 선관위 정치개혁안 후속조치 필요

    -‘국회 문턱 낮춘다’ 기사(대한매일 7월21일자 1면)를 읽고 중앙선관위에서 내놓은 정치개혁안은 정치신인들의 정치권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그러나 개혁안을 현실화하는 데는 몇 가지 점에서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우선 총선 6개월 전부터 선거운동을 허용하면 선거의 조기과열을 부추기고 혼탁·금권선거를 초래할 수 있다.예비후보자가 후원회를 열어 선거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공정성 측면에서는 공감하지만,정치신인들의 출마러시와 후원회만 열고 출마하지는 않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정치자금의 투명화를 위해 정치자금 제공자의 실명확인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야당에 대한 양성적 정치자금을 막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특히 민주당의 신주류에서 주장해온 내용들이 대폭 선관위안에 담겨있다는 점에서는 논란의 소지도 적지 않다.끝으로 그동안 정치개혁안이 여야의 당리당략과 입법권을 가진 기성정치인들에 의해 좌우돼 왔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선관위는 지난 10년간 16차례에 걸쳐 정치관계법 개정 시안을 내놓았으나,선거비용과 선거운동방식에 대한 상당부분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정용대 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굿모닝게이트 수뢰자’ 발설의혹 박범계 비서관 / “사실관계 확인해준적 없다”

    이른바 ‘굿모닝시티 게이트’와 관련한 동아일보의 실명 보도 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해당 정보 발설자 색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또 실명으로 거론된 당사자들은 줄줄이 수십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언론사상 최대의 소송사태가 점차 가시화되는 형국이다. ●의도적 발설 여부 규명 초읽기 여권은 21일 동아일보가 지난 16일자에서 이해찬 의원 등을 굿모닝시티의 거액 수수자로 보도한 것이 오보라면서 발설자 색출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이 보도의 사실관계를 규명,여권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는 얘기다.일각에선 발설자 규명이 임박했다는 얘기도 나돌지만 이론도 적지 않다. 특히 대통령 직계로 청와대에 근무 중인 일부 386 참모들이 총선승리와 세대교체를 위해 정보를 의도적으로 누설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됐다.비서관급인 이들이 동아일보 해당 기자와 전화통화하거나 만났다는 연유에서다. 그러나 이름이 거명된 박범계 민정2비서관은 이날 “해당 기자와 15일 오후 11시반쯤 통화한 것은 맞다.”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해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나도 검찰로부터 정보를 받는 상황이 아니라 기자가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처럼 얘기해서 나 역시 정보수집 차원에서 해당 기자가 이름을 거명할 때마다 ‘나도 본 것 같다.’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비서관은 하루에 수십통의 전화를 받는다고 한다. 그 중 한 통화일 수 있다는 얘기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 비서관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았고,원론적 수준에서 답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화받은 것만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겠느냐.”고 말해 문책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다른 비서관은 “나는 통화조차 하지않았다.”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청와대 386비서관과 전화통화했다.’며 음모론을 확산하려 하지만,전화통화 여부가 (음모론의) 증거가 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대표들을 면담,‘굿모닝 리스트’라는 제목의 문건을 전해 받고,민정수석실과 함께 진위 여부 내사에 착수했다. ●거명 5인 수십억대 ‘줄訴訟' 언론사 상대 줄소송이 가시화되고 있다.손학규 경기지사는 지난 16일 해당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22일엔 언론중재위 제소와 20억∼50억원에 이르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경기도청 공보관실이 밝혔다. 민주당 신계륜 의원도 이날 김학준 사장과 해당기자 등 동아일보 관계자 5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김원기 고문은 이르면 22일 해당기자를 형사 고발하고,조만간 수십억원대의 민사소송을 낼 예정이다.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미 10억원의 민·형사소송을 제기했고,이해찬 의원도 동아일보 발행인과 관련 기자 2명을 상대로 10억원의 민사소송을 냈다. 이춘규 문소영기자 taein@
  • 정치신인 선거운동기회 대폭 확대/국회 문턱 낮춘다

    중앙선관위가 정치신인들에게 국회의 문턱을 크게 낮추는 내용의 정치개혁안을 내놓았다.선거운동 기간을 대폭 늘려 정치신인들도 일찌감치 선거준비에 나설 수 있도록 했고,금지됐던 정치자금도 걷어 쓸 수 있도록 했다. 선거운동 기간에만 허용하고 있는 인터넷 선거운동도 시기에 관계없이 가능토록 했다.투표연령을 만 19세로 한 살 낮추고 정당내 경선에 일반 유권자들도 참여토록 했다. ▶관련기사 3면 여야는 명분상 선뜻 반대 당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현역 의원들은 마뜩찮아 하는 분위기다.선관위의 개혁안은 상당부분 기득권의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젊은 정치신인들의 거센 도전에 마음이 다급해진 그들이다.입법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과 진통이 예상된다. ●의정보고회 선거 60일전부터 금지 20일 선관위가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입후보 의사를 신고한 예비후보자에 대해 선거 180일 전부터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대통령선거는 1년 전부터 선거운동을 허용했다. 명함을 돌리거나 공개장소에서의 지지호소,인쇄물 배포,광고 등의 선거운동을 허용하는 것이다.현행 선거법은 법정 선거운동기간(선거일 전 17일)에만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다. 개혁안은 이밖에 현재 20세 이상인 선거권 연령을 19세 이상으로 낮추고,80만명의 해외부재자에 대해 우편투표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재보궐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국회의원 의정보고회도 지금까지는 선거기간에만 금지해 왔으나 앞으로는 선거일 60일 전부터 금지토록 했다. ●예비후보에 정치자금모금 개방 정치자금 규제도 대폭 완화돼 예비후보자도 선거기간 개시 전까지 이전 선거 때의 선거비용제한액의 30%까지 모을 수 있도록 했다.다만 선관위에 신고한 예금계좌와 신고된 회계책임자를 통해서만 모금,지출토록 하고 1회 100만원을 넘거나 연간 500만원이 넘는 기부자는 인적사항을 공개하도록 했다.50만원이 넘는 지출액도 수표나 신용카드 등 실명이 확인되는 방법으로만 허용하기로 했다. 개혁안은 이와 함께 정당민주화 차원에서 특정정당의 경선에 참여,낙선한 후보는 본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했다. 선관위안은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초 “예비정치인들도 정치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며 정치자금제도 개선을 강조한 내용을 상당부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반응 엇갈려 민주당은 김재두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선관위의 정치개혁안은 정치개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환영하고 나섰다.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당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검토한 뒤 선관위 개혁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정치자금 투명화가 관건이다

    중앙선관위가 어제 발표한 정치개혁 방안은 새 시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기존의 정치문화를 탈바꿈시킬 내용들을 두루 담고 있다.낙후된 정치질서를 새롭게 할 전향적 개선안으로 평가된다.중앙선관위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내놓은 개혁안은 무엇보다 정치자금의 투명화 조치가 특징이다. 정치개혁안의 성패는 정치자금의 투명화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200억원 모금설로 불거진 대선자금 공개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데다,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대선자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정치자금은 흔히 ‘판도라의 상자’로 불릴 정도로 그 모금 규모와 불법성 등에서 예측을 불허한다.차제에 정치자금의 모금과 지출,회계처리,제재 등의 투명화를 강화해 깨끗한 정치실현의 지렛대로 삼아야 할 것이다.정치자금의 고백과 양성화는 바로 투명하고 합리적인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번 개혁안은 유권자의 정치참여 폭을 크게 넓혀주고 있다.해외체류자에게 부재자 투표권을 주고 비당원도 당내 경선에 참여토록허용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그러나 선거연령을 만 20세에서 19세로 낮추는 문제는 여야간 유·불리를 떠나 참정권 확대 차원에서 봐야 한다.정보화시대 인터넷투표와 게시판 사용에 실명제를 도입키로 한 점은 후보자·지지자간 중상모략 방지를 위해 진일보한 조치이다. 선거운동의 규제완화는 각계의 유능한 예비후보자들의 정치참여로 유권자와의 쌍방향 의사소통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사전선거운동 기간이 길어 과열·혼탁선거 및 비용증가의 부작용도 우려되는 만큼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제 공은 정치권으로 넘어갔다.정경유착과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는 정치권의 의식전환과 노력을 국민들은 주시할 것이다.개혁안은 선거연령 하향,선거비용제한액 유지 등에 있어 일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미래정치를 위해 슬기로운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 與 “대선자금 先공개 용의”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은 18일 대선자금 공개 논란과 관련,“국민적 요구에 의해 우리 당이 먼저 공개함으로써 야당도 공개할 개연성이 높아진다면,야당의 공개 확약이 없더라도 우리가 먼저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지난해 대선때 당 선대위 총무위원장으로서 선거자금을 총괄한 이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미 공개에 대비해 의견서를 만들어놓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야당과 관계없이 공개할 수도 있지만,오는 21일 당내 회의에 정식 의제로 올려 논의해 보고 결정이 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정대철 대표에게 이같은 생각을 말했더니 정 대표는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현행 정치자금법상 후원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못하게 돼있는 만큼 후원기업이나 개인이름은 A,B,C 등 이니셜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시네 드라이브] “愛校心을 부추겨라”

    [시네 드라이브] “愛校心을 부추겨라”

    “애교심을 부추겨라.” 한국영화 촬영현장에서 최근 주목받는 마케팅 아이템이다.지방 로케촬영이 많아진 요즘,해당지역의 대표 학교를 실명 그대로 비중있게 명시하는 영화까지 속속 나오고 있을 정도다. 밀양에서 올로케 촬영된 곽경택 감독의 ‘똥개’는 지역의 대표적 고교인 밀성고의 이름을 그대로 끌어다 썼다.축구부 합숙소,유치장 면회,안마시술소 등 주요 장면의 세트를 마련하느라 학교 체육관을 한달간 무료로 빌린 보답이다.주인공 정우성이 입은 체육복에 큼지막하게 박힌 학교이름이 몇번이나 화면을 탄다.학교의 실명을 쓰는 이례적인 시도를 하기는 차태현·손예진 주연의 코미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도 마찬가지.남녀주인공이 다니는 학교가 부산을 대표하는 경남고와 경남여고로 설정돼 대사에 연신 오르내린다. 리얼리티의 극대화와 촬영편의 등 영화 제작사쪽의 이점은 많다.무엇보다 실제 학교명이 명시된 영화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은 자명한 이치.지금 ‘똥개’의 홈페이지에선 밀양시민들의 반응이 유달리 뜨겁다. 엄숙주의로 일관하던 학교가 촬영에 협조적으로 돌아선 결정적 계기는 ‘친구’의 흥행이었다.주인공 장동건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깊은 인상을 남긴 화면속 학교가 다름아닌 부산고.곽경택 감독의 모교인 부산고가 별 뜻없이 장소를 제공했다가 기대치 이상의 홍보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모두가 촬영현장에 우호적일 리는 없다.영화의 내용에 따라 끝까지 비협조적인 학교도 많다.공포영화는 특히 애를 먹는다.‘여고괴담’의 경우.1편을 중앙여고에서 찍긴 했으나 촬영 당시는 공포물이 아니라고 속여야 했다.학교측으로부터 개봉 뒤 거센 항의를 받았음은 물론이다.‘첫사랑사수 궐기대회’도 실제 공간을 빌려준 학교는 동래고.경남고가 학기중 체육관 대여를 거절했기 때문이다.10∼20대를 겨냥한 청춘 트렌디드라마가 꾸준히 흥행하는 한 제작사들의 ‘학교헌팅’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질 것같다.좀더 입체적인(?)협조에,좀더 많은 동문들이 영화를 입소문 내줄 수 있는 그런 명문고를 찾아서…. 황수정 기자
  • [사설] 국제 망신거리 된 한국 인터넷

    우리나라의 인터넷이 국제사회에서 ‘괴물’취급을 당하고 있다.미국의 경제 전문 격주간지 포브스 최신호는 “한국은 나라 전체가 초고속 인터넷 망으로 연결돼 기괴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최소한 80개 외국회사들이 한국에 연구소를 개설해 이 이상한 열풍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이 첨단 기술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일견 반가운 일일 수도 있지만 막상 잡지가 전하는 현상은 범죄,불륜,인터넷 중독 등 부정적인 측면이 대부분이다.지난달에는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의장이 고건 국무총리를 방문,한국발 음란 스팸메일 때문에 각국의 불평이 심하다며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지만 이러다간 한국이 영구히 저질 인터넷 국가로 낙인찍혀버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자고 나면 신문 사회면을 도배질하다시피 하는 인터넷 범죄,불법 저작물,스팸메일 등을 뿌리뽑을 방법은 없는가.최근 1주일만 보더라도 유명 대학 학생회 이름을 도용해 서해교전 참전용사를 ‘악마’라고 비난한 글을 비롯해 유명 여배우가 사망했다는 등 허위사실이 유포되고,출처도 모르는 김일성부자 찬양 동영상이 버젓이 떠 있는 게 우리 인터넷 현실이다.성행위 화면이 들어가 있는 음란사이트 홍보메일을 발송해주면 가만히 앉아서 수당을 벌 수 있다며 어린이,청소년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음란메일을 보내게 하는 파렴치한 상술은 또 뭔가. 당국은 이제 국제 망신 수준을 넘어 인터넷 망국론까지 나올 지경에 이르고 있는 인터넷 환경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우리는 광고메일 실명제,혹은 광고 수신 사전동의제를 즉각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문제 사이트,문제 글은 즉각 수사할 수 있도록 수사력을 확충하고 윤리강령,처벌 법규 등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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