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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성, 안와골절 수술 포기 “오른쪽 눈마저 실명될 수 있어”

    김보성, 안와골절 수술 포기 “오른쪽 눈마저 실명될 수 있어”

    김보성이 시력 보호를 위해 안와골절 수술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보성은 지난 10일 로드FC에 데뷔해 일본 파이터 콘도 테츠오와의 일전을 벌였다. 초반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오른쪽 눈에 부상을 입고 경기를 포기 결국 패배했다. 입장 수익 전액과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기부한 김보성에게 박수가 쏟아졌지만 ‘안와골절’ 판정을 받았다. 당시 김보성은 “함몰된 안면을 재건하는 수술을 하려면 전신 마취가 필요하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좋겠지만, 가족들은 수술이 오른쪽 눈 마저 실명 될 수 있는 위기를 내포하고 있어 걱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일 전해진 바에 따르면 김보성은 “미관상 손해가 있겠지만 수술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1.8cm 골절돼 평생 0.2cm 정도의 안구 함몰이 생길 것 같다”고 밝혔다. 김보성은 당시 왼쪽 눈 실명에 오른팔 팔꿈치 연골 파열, 발목 부상을 입은 채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폭행 당했다” 허위 고소 40대 여성에 징역 6월 선고

    “성폭행 당했다” 허위 고소 40대 여성에 징역 6월 선고

     1년 8개월 이상 만나온 상대 남성을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허위 고소한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 됐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고일광 판사는 무고와 위증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8·여)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가 상대 남성 A씨와 2011년 7월 처음 성관계를 가진 후 약 1년 반 이상 어떤 달에는 수차례 성관계를 갖기도 하고 A씨 친구들과 함께 만나 식사를 하거나 선물을 주고 받은 점으로 볼 때 양측은 성관계를 수반한 내연 관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2013년 3월 11일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을 전후해서 서로 주고 받은 문자를 보면 폭력이나 위협적인 말들이 오간 내용을 찾을 수가 없어 항거 불가능하게 할 정도로 폭행 및 협박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봤다. 또 “첫 강간행위가 있은 지 무려 1년 8개월 이상 지난 후에야 비로서 고소하게 된 이유도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정이 이런데도 피고인이 합리적인 설명 없이 A씨와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 이후에도 이를 언급하는 내용이 담긴문자 내용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김씨가 무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기 충분하다”며 실명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013년 4월 “자궁암 수술 때문에 성관계를 맺으면 안되는데 A씨가 강압을 행사해 성폭행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6월 수원지법에서 A씨에 대한 강간 사건 증인으로 출석해 “일주일에 한 번씩 강제로 모텔에 끌고 갔다”며 위증한 혐의도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 공무원 7급 합격 수기 ] “최신 헌법 판례 숙지 필수… ‘서울백서’ 면접에 도움”

    [서울시 공무원 7급 합격 수기 ] “최신 헌법 판례 숙지 필수… ‘서울백서’ 면접에 도움”

    조효정(25·한국외대 행정학과 졸업)씨는 자신이 가장 취약했던 한국사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합격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조씨는 “지난해 국가직 한국사 문제를 푸느라 시험 시간이 부족했다”며 “한국사 문제를 10분 내외로 다 풀고, 다른 과목에 시간을 안배하기 위해 매일 3시간씩 한국사 암기에 시간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국어, 문학사·어휘 자세히 챙겨야 비교적 이른 나이에 합격을 했지만, 조씨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기간을 통틀어 보면 결코 짧지 않다. 처음엔 학업과 병행하며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을 준비했다. 지난해엔 국가직 7급 시험에 처음 도전했고, 올해엔 서울시 7급 시험을 치렀다. 그는 “서울시 시험은 원래 국어·영어·한국사 난도가 높은 반면, 경제학·행정법·헌법·행정학 등은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컸지만 최근에는 갈수록 이런 경향이 약해지고 있다”며 “그래도 국가직을 준비했을 때보다는 국어는 문학사와 어휘를 세세하게 신경 쓰고, 한국사도 역사적 사건의 배경을 자세히 숙지하려고 애썼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매일 1시간 이상씩 외래어·로마자 표기법, 띄어쓰기 등 국어 공부에 투자했다. 영어는 어휘에 가장 주안점을 뒀다. 조씨는 “어휘, 문법, 독해 순으로 시간을 들였다”며 “올해 영어 문제가 쉬운 편이라 다행이었지만,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문법 문제를 풀어보며 적응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법, 세세한 부분 출제 빈도 높아 한국사의 경우 중요한 사건의 배경까지 깊이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을 추천했다. 조씨는 “기계적으로 읽고 넘어가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를 해야 한다”며 “요약노트는 사지 않고,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법 과목에서 최신 판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특히 헌법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최신 판례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게 합격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조씨는 “행정법과 달리 헌법은 최신 판례가 더 중요하다”며 “많은 합격생들이 기본서 내용을 100% 이해하지 않더라도 문제를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고 조언을 하는데, 그래도 일단 기본서에 집중한 후 기출 풀이를 했다”고 설명했다. 행정법에 대해 조씨는 “쟁점이 될 만한 내용 위주로 출제되는 국가직 5급 행정법 시험에 비해 7급 시험은 상대적으로 세세한 부분의 출제 빈도가 높다”며 “기존에 행정법 공부를 한 적이 있더라도 다른 시험을 볼 때는 새롭고 차분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 면접 방식은 다른 공무원 시험과 다르기 때문에 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조씨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면접 강의를 수강했다. 그는 “서울시 면접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 종이도 국가직 면접에 비해 적게 주어지는 데다, 동시에 주어진 시간에 21줄짜리 보고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가 않다”며 “면접에 대비해 평소 저녁에 뉴스를 챙겨 보는 것은 물론 20대 때 경험을 돌이켜보며 의미 부여를 해 보거나 서울시의 2016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등을 보며 정책을 숙지했다”고 소개했다. 또 조씨는 서울시가 주요 정책 사업 100개를 엮어 제작·발간한 ‘서울백서’를 읽어 본 것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면접과 동시에 보고서 작성 연습 필요 올해 서울시 7급 공무원 시험의 집단토론 면접에서는 종량제 봉투 실명제에 대한 입장과 쓰레기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개인 발표에서는 사회적 태만을 극복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공직자의 역할과 다짐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조씨는 “프레젠테이션 후에는 적절한 경험이 아니라거나 보고서가 완결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았다”며 “하지만 집단토론을 할 때 발언 횟수가 적은 수험생의 발언에 의견을 제시하는 등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던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정책이나 청탁금지법 관련 질문이 다수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할머니가 있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악성 민원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7급 공무원 시험의 합격 문턱을 넘기까지 꼬박 1년 9개월이 걸렸다는 조씨는 수험생들에게 “저의 경우 5급 공채를 준비하다가 7급에 응시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기본이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합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반면 수험생활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7급 시험에 합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자만하거나 조급해하지 않으면 결국엔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CNH케미칼 출자 박국태, 1223억 체납왕

    CNH케미칼 출자 박국태, 1223억 체납왕

    배우 신은경(43)씨와 영화감독 심형래(58)씨 등 일부 연예계 인사와 ‘방산 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규태(66) 일광공영 회장이 적게는 6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 정도의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14일 고액·상습 체납자 개인 1만 1468명과 법인 5187곳을 포함, 총 1만 6655명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전국 세무서 게시판에 실명 공개했다. 체납자의 성명과 상호, 나이, 직업, 체납세금의 종류과 금액 등이다. 올해부터 공개 대상 기준이 ‘체납액 5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완화하면서 대상자가 지난해 대비 7.5배 늘었다. 이들의 총체납액은 1년 전보다 3.5배 증가한 13조 3018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8억원이다. 개인 중에는 CNH케미칼 출자자였던 박국태(50)씨가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4가지 세목에서 총 1223억원을 체납해 1위에 올랐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514억원의 세금이 밀린 미등록 고철 도소매업자 윤희열(40)씨와 종합소득세 등 298억원을 체납한 ㈜킴스이십일 김태영(59) 대표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개인 4위는 종합소득세 199억원을 체납한 일광공영 이 회장이었다. 신은경씨는 종합소득세를 포함해 7억 96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심형래씨도 양도소득세 등 6억 1500만원을 체납했다. 법인 중에는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상일금속 주식회사(대표 이규홍)가 부가세 872억원을 내지 않아 1위에 올랐다.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은닉 재산을 추적해 올해 10월까지 약 1조 4985억원의 세금을 징수하거나 조세채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탄핵 정국] 청문회 오른 필러·멍 자국·호르몬 균형검사

    [탄핵 정국] 청문회 오른 필러·멍 자국·호르몬 균형검사

    검진 1~2개월 뒤 호르몬 검사 일각 부신피질저하증 가능성 거론 서창석 “태반주사, 갱년기 치료용”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얼굴의 피멍 자국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최순실(60·구속기소) 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원장은 “필러 자국 같다”고 밝혔다. 필러 시술은 움푹 꺼진 코, 이마를 높이거나 주름을 없애기 위해 주사로 히알루론산 등의 약물을 주입하는 미용 시술이다. 입가의 팔자 주름을 없애는 것을 ‘마리오네트 라인’ 시술로 부르기도 한다. 약물 1회 사용량인 1㏄ 가격은 30만~5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삿바늘 굵기는 볼펜심부터 샤프심 굵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따로 마취할 필요가 없이 마취약을 함께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시술 중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필러가 혈관으로 들어가면 조직이 괴사되고 실명할 수 있다. 주사 과정에 모세혈관을 터트려 멍이 생기기도 한다. 필러를 너무 많이 넣어 압력이 높아져도 모세혈관이 터질 수 있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필러를 사용해서 혈관이 터질 가능성은 10~20% 정도”라며 “멍은 1~2주 정도 남아 있지만 점점 옅어지기 때문에 화장으로 가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뒤 유가족과의 면담을 앞둔 2014년 5월 13일의 박 대통령 사진에서는 입가의 피멍 자국이 뚜렷하다. 이 원장은 “사진에서 주삿바늘이 들어갔다 나온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멍 자국이 보이기 때문에 시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호르몬 균형검사’도 화제가 됐다.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2013년 9월 2일 청와대 간호장교가 대통령의 혈액검사를 진행한 사실에 대해 “(청와대에) 들어갈 때 건강검진을 하는데 안 좋은 징후가 있어 추적검사가 필요했고 호르몬 균형검사가 필요해 동의하에 혈액검사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는 “같은 해 7~8월에 건강검진과 가능한 모든 항목의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전 자문의는 “거기서 빠진 검사”라면서 “호르몬 검사인데 종합검진에 포함 안 됐다”고 밝혔다. 호르몬 균형검사는 김 전 자문의가 얼마 전까지 원장으로 있었던 의료기관 ‘녹십자아이메드’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자문의는 과거 폐경 여성에게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호르몬 대체요법’ 연구에 주력한 바 있다. 녹십자아이메드의 호르몬 균형검사는 ‘부신피질 호르몬 검사’와 ‘갱년기 호르몬 검사’ 등이 있다. 일반 의료기관은 시행하는 곳이 거의 없는 검사다. 정호연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호르몬 균형검사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는 아니다.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최석태 전 KBS 부산총국장은 “박 대통령이 부신피질 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신피질 기능저하증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코르티솔’이나 ‘알도스테론’을 분비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전신 피로, 식욕 감소가 주 증상이며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이 부신피질 호르몬 검사를 받았다면 실제로 부신피질 기능저하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주치의는 “부신피질의 기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조금씩 저하된다. 변화가 많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자문의가 대통령에 대한 처방을 인정한 ‘라이넥주’는 피로회복, 노화방지, 갱년기 치료에 사용된다. 서창석 전 주치의는 “청와대의 태반주사는 갱년기 치료용”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朴대통령 호르몬 검사…부신피질 기능저하증 가능성

    [단독] 朴대통령 호르몬 검사…부신피질 기능저하증 가능성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얼굴의 피멍 자국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최순실(60·구속기소) 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원장은 “필러 자국 같다”고 밝혔다. 필러 시술은 움푹 꺼진 코, 이마를 높이거나 주름을 없애기 위해 주사로 히알루론산 등의 약물을 주입하는 미용 시술이다. 입가의 팔자 주름을 없애는 것을 ‘마리오네트 라인’ 시술로 부르기도 한다. 약물 1회 사용량인 1㏄ 가격은 30만~5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삿바늘 굵기는 볼펜심부터 샤프심 굵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따로 마취할 필요가 없이 마취약을 함께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시술 중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필러가 혈관으로 들어가면 조직이 괴사되고 실명할 수 있다. 주사 과정에 모세혈관을 터트려 멍이 생기기도 한다. 필러를 너무 많이 넣어 압력이 높아져도 모세혈관이 터질 수 있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필러를 사용해서 혈관이 터질 가능성은 10~20% 정도”라며 “멍은 1~2주 정도 남아 있지만 점점 옅어지기 때문에 화장으로 가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뒤 유가족과의 면담을 앞둔 2014년 5월 13일의 박 대통령 사진에서는 입가의 피멍 자국이 뚜렷하다. 이 원장은 “사진에서 주삿바늘이 들어갔다 나온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멍 자국이 보이기 때문에 시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호르몬 균형검사’도 화제가 됐다.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2013년 9월 2일 청와대 간호장교가 대통령의 혈액검사를 진행한 사실에 대해 “(청와대에) 들어갈 때 건강검진을 하는데 안 좋은 징후가 있어 추적검사가 필요했고 호르몬 균형검사가 필요해 동의하에 혈액검사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는 “같은 해 7~8월에 건강검진과 가능한 모든 항목의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전 자문의는 “거기서 빠진 검사”라면서 “호르몬 검사인데 종합검진에 포함 안 됐다”고 밝혔다. 호르몬 균형검사는 김 전 자문의가 얼마 전까지 원장으로 있었던 의료기관 ‘녹십자아이메드’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자문의는 과거 폐경 여성에게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호르몬 대체요법’ 연구에 주력한 바 있다. 녹십자아이메드의 호르몬 균형검사는 ‘부신피질 호르몬 검사’와 ‘갱년기 호르몬 검사’ 등이 있다. 일반 의료기관은 시행하는 곳이 거의 없는 검사다. 정호연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호르몬 균형검사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는 아니다.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최석태 전 KBS 부산총국장은 “박 대통령이 부신피질 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신피질 기능저하증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코르티솔’이나 ‘알도스테론’을 분비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전신 피로, 식욕 감소가 주 증상이며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이 부신피질 호르몬 검사를 받았다면 실제로 부신피질 기능저하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주치의는 “부신피질의 기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조금씩 저하된다. 변화가 많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자문의가 대통령에 대한 처방을 인정한 ‘라이넥주’는 피로회복, 노화방지, 갱년기 치료에 사용된다. 서창석 전 주치의는 “청와대의 태반주사는 갱년기 치료용”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경준 ‘130억 넥슨 공짜 주식’ 무죄… 1심 징역 4년 논란

    진경준 ‘130억 넥슨 공짜 주식’ 무죄… 1심 징역 4년 논란

    ‘뇌물 공여’ 김정주도 무죄 선고… “만연한 스폰서 문화 묵인” 비판 현직 검사장 신분으로는 처음 구속 기소된 진경준(왼쪽·49) 전 검사장에게 1심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친구인 김정주(오른쪽·48) NXC 대표로부터 공짜로 주식을 받았다는 뇌물 혐의에 대해선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추징금도 인정되지 않아 130억원에 이르는 ‘주식대박’ 재산은 고스란히 지키게 돼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제3자 뇌물수수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 대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진 전 검사장에 대해 징역 13년과 추징금 130억원, 김 대표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공짜 주식’ 혐의는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 대표의 사업이 불법성이 있거나 수사에 연루될 가능성이 특별히 높다고 볼 수 없고, 지난 10년간 진 전 검사장의 직무와 연관된 현안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김 대표의 진술만으로는 대가성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비슷한 이유로 진 전 검사장이 5000만원의 여행경비와 제네시스 차량을 지원받은 혐의에도 무죄가 내려졌다. 재판부는 2010년 진 전 검사장이 관련 사건을 내사종결 처분한 뒤 대한항공에 처남의 회사로 용역사업을 몰아 달라고 청탁한 혐의와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판단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벌써 만연한 스폰서 문화를 묵인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검찰에 스폰서가 붙는 이유는 만에 하나 형사사건에 휘말리면 민원을 넣기 위한 것으로 진 전 검사 사건은 전형적인 부정부패”라며 “부패 척결을 위해 뇌물죄의 인정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에 배치된 판결”이라고 말했다. 법원이 ‘검사의 업무 관련성’ 범위를 너무 좁게 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과 수사 대상인 기업에서 뒷돈 수억원을 챙긴 김광준(부장검사급) 전 서울고검 검사의 경우 재판부는 해당 업자가 향후 사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건넨 돈을 뇌물로 보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광수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변호사)는 “부정청탁 금지법은 대가성 여부가 초점인 뇌물죄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한 입법이라 주식 증여가 현시점에 이뤄졌다면 재판부의 접근이 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임검사팀 관계자는 “일부 중요 쟁점에 대해 법원과 견해차가 있는 만큼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명의신탁주식 회수 때 반드시 검토해야 할 사항은?

    #법인을 설립해 의류 제조업 부문에서 약 16년간 사업을 한 A 법인은 해당 업종에서 건실한 업체로 성장했다. A 법인의 대표인 이모씨는 그간의 노하우를 자녀에게 전수하며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승계하고자 했지만 법인의 차명주주로 인해 가업 승계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A법인 설립 당시에는 상법상 발기인 요건이 최소 3명이라 직원의 명의를 빌렸으나 그 이후 직원이 퇴사하면서 회수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지분을 회수하지 않고는 합법적인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없고 회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명의신탁주식이 발생되기도 하지만 명의신탁주식을 이용해 조세를 회피하거나 불법거래에 악용되기도 하므로 국세청은 이에 대해 엄정하게 탈루세금을 추징하고자 새로운 국세행정시스템인 ‘차명주식 통합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변칙적 자본거래를 통합 및 분석하는 가운데 명의신탁 혐의가 높은 자료를 선별해 정밀 검증이 가능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차명주식이 밝혀지면 명의신탁증여의제에 따른 증여세는 물론 그 과정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탈루 등에 대해서도 과세가 이뤄지게 된다. 이처럼 국세청은 명의신탁주식을 통한 편법 증여 및 조세 탈루 등을 철저히 차단하며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 및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형식적인 해결방안으로는 세법적 문제를 피해가기 힘들어졌다. 이에 따라 차명주식이 있는 사업자들은 변화하는 과세관청의 입장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차명주식의 회수 및 정리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국세청에서는 명의신탁주식 실제소유자 확인제도의 적용대상을 확대해 불가피한 차명주식이 있는 경우에는 보다 간편하게 실명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므로 해당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 제도의 적용대상이 아니라면 차명주식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사실증빙을 만들기 위해 소송 등의 방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매경경영지원본부 세무법인 세종TSI 백지연 세무사는 “차명주식을 보유함에 따른 문제점들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므로 더 늦기 전에 세무 전문가와 상의해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특히 명의신탁 해지 시 발생하는 세금의 규모와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 컨설팅 전문가 그룹 매경경영지원본부는 차명주식과 관련한 전문인력이 기업의 현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황교안 권한대행, 유일호 경제팀 유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유임시키기로 가닥을 잡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12일 “정국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된 만큼 이제 유일호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권한대행 체제가 길어야 8개월이라는 점에서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2016년도 예산안 처리와 같이 시급한 현안은 일단락된 만큼 국가 신인도 유지 등 외국 투자기관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호흡을 맞춰 온 유 부총리 중심의 현재 경제팀이 책임감을 가지고 각종 대내외 리스크 및 경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현재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함께 챙겨 달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과 외환시장은 변동 요인이 많은 만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해 달라”면서 이례적으로 두 사람의 실명을 거론하며 힘을 실어 줬다. 특히 권한대행 체제에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기존 정책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대내외 경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고, 해외투자자 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 부총리를 유임시키는 게 낫다는 결론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외환정책의 안정을 위해서도 임 위원장의 유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유 부총리와 임 위원장은 지난달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임 위원장을 후임 경제부총리로 내정한 이후 41일째 ‘어색한 동거’를 해 왔다. 때문에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에서 후임 인선 절차를 조속히 밟아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자릿세 내놔” 노점상 갈취 불량배 검거

    “자릿세 내놔” 노점상 갈취 불량배 검거

    명동에서 노점 관리를 명목으로 상인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뺏은 불량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특수상해와 공갈 등 혐의로 이모(43)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중구 명동에서 노점을 관리해준다는 명목으로 노점 상인들에게 자릿세를 받았다. 2014년 5월에는 노점 수익금을 이씨에게 알리지 않고 빼돌렸다는 이유로 상인을 식칼로 위협했고, 자릿값이 7000만원이던 노점 자리도 빼앗았다. 현금도 33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올해 5월에는 한 식당에서 노점상 천모(41)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500㏄ 맥주잔으로 머리를 내려찍고, 소주병을 깨 가슴을 찌르기도 했다. 노점에서 판매하는 품목을 자기 마음대로 정하고, 장사가 잘 되는 품목을 다른 사람들이 팔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부지기수였다. 이를 어길 때는 주먹과 발로 차며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폭력을 일삼?다. 경찰은 명동 노점상 사이 알력 다툼으로 폭행이 자주 일어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노점상을 상대로 폭행을 일삼은 자들을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점 실명제가 도입되기 전 불법으로 자릿세를 주고받으며 노점 자리를 거래한 탓에 여러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러시아 또 도핑 파문… 1000여명 소변 바꿔치기” 맥라렌 2차 보고서

    러시아가 소변 샘플 바꿔치기로 국제대회 도핑 테스트를 무력화했고 연루된 선수만 30여개 종목에서 1000여명이 넘는다는 보고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를 이끄는 캐나다 법학교수 리처드 맥라렌은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맥라렌 교수는 러시아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러시아 체육부, 반도핑기구, 연방안보국(FSB)이 연루돼 1000여명의 선수가 소변 바꿔치기 등으로 도핑 테스트를 피했다며 관련자 이메일과 서류, 전문가 분석 자료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제출된 자료는 1166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라렌 교수는 “이런 부정행위가 언제부터 얼마나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며 “수년간 국제 스포츠 대회는 이런 흑막을 모른 채 러시아 선수들에게 장악됐고 다른 코치와 선수들은 불공정한 시합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포츠팬들과 관중들은 그동안 계속 속아왔다”며 “이젠 이런 행위를 중단시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맥라렌 교수는 DNA 검사를 포함한 디지털 증거 분석 기법으로 소변 샘플이 바뀌거나 중간에 개봉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15명의 러시아 메달리스트가 소변 샘플을 조작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실명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금메달 4관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라렌 교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도 러시아의 전례 없는 도핑 샘플 조작이 있었으며 그 규모를 정확하게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도 했다. 맥라렌은 당시 러시아 체육부가 도핑 검사를 피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 칵테일을 선수들에게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맥라렌 교수는 리우 올림픽을 앞둔 올해 7월 러시아 선수단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폭로하는 1차 보고서를 냈고, 이때문에 상당수의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2차 보고서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 참가 여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IOC는 2차 보고서를 검토한 뒤 조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투’ 이대호, 풍채만큼 시원했던 입담 ‘웃음 홈런이요~’

    ‘해투’ 이대호, 풍채만큼 시원했던 입담 ‘웃음 홈런이요~’

    ‘해피투게더3’ 이대호가 시원스런 웃음 장외 홈런을 날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위대한 남자들’ 방송에서는 남다른 풍채를 자랑하는 5인방 이대호, 현주엽, 김일중, 문세윤, 이동엽이 출연해 화끈한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이대호는 남다른 풍채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키가 194cm”라고 밝히면서 농구 레전드 현주엽과 덩치대결에 들어갔는데, 마치 쌍둥이 빌딩 같이 우뚝 솟은 두 사람의 몸집이 MC군단을 졸지에 호빗으로 만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대호는 당당한 풍채만큼이나 시원스러운 토크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10년지기 절친인 개그맨 이동엽을 띄우기 위해 ‘해투’에 출연했음을 밝혔다. 이날 이동엽은 “우리가 각각 야구, 개그 꿈나무였을 시절에 이대호가 ‘자신은 이승엽이 될 테니 내게 김제동이 되라’고 했다. 10년 뒤에 대호한테 전화가 왔는데 ‘나는 이승엽이 됐는데 형은 언제쯤 김제동이 되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대호는 거대한 체구에서 비롯된 압도적인 존재감도 예능으로 승화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세윤은 “친한 야구 선수들로부터 이대호의 텐텐클럽이 있다고 들었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소주 10잔을 마시고 반찬이 나오면 다시 10잔을 마시고 밥 먹고 나서 다시 10잔을 마신다고 하더라”며 이대호의 어마어마한 주량을 폭로했다. 이에 이대호는 문세윤에게 “지금 그 후배한테 전화해 봐라. 없는 말을 왜 지어내나. 실명 공개해라”라고 맹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궁지로 몰아넣었고, 연예계에서 덩치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문세윤조차 식은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이 같은 이대호의 활약과 함께 또 다시 꿀잼을 만들어낸 ‘해투’를 향해 시청자들의 호응 역시 뜨거웠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온라인만으로는 못 받는 ‘온라인 주담대’

    온라인만으로는 못 받는 ‘온라인 주담대’

    인터넷뱅킹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담보 설정이 필요한 주택담보대출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혜택이 미미하고 서류를 제출하려면 결국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점 때문에 활성화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창구 가입보다 금리 0.1% P 저렴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IBK기업 등 시중은행 대부분이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거나 개발에 들어갔다. 온라인 대출은 여러 차례 은행에 방문하지 않아도 미리 대출 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상담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은행들은 내년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기 전에 최대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놓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S뱅크)으로도 가입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새 모바일 대출에서는 비대면 실명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고객이 아니어도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인터넷뱅킹으로 신청하고 약정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KB i-STAR 모기지론’은 금리가 연 2.77~4.20%(5일 기준)로 은행 창구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0.1% 포인트 저렴하다. 2011년 가장 먼저 나온 KEB하나은행 ‘원클릭 모기지론’도 창구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금리가 0.1% 포인트 저렴하다. 우리은행은 ‘아이터치 아파트론’, ‘위비 전세론’ 등 인터넷과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가장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더 많은 금리 혜택 등 유인책 필요” 그러나 이 상품들 모두 등기권리증 등 담보 설정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한 번은 은행에 와야 한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제외하고는 고객이 은행을 방문하는 대신 은행과 계약을 맺은 권리조사기관 직원이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서류를 받아 오도록 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디지털금융 담당자는 “은행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해도 소유권 이전 등 대법원 등기 시스템으로는 아직 온라인으로 안 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같은 비용이면 대면 상담을 더 선호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온라인 상품에 확실한 금리 혜택을 주는 등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0.1% 포인트 차이로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1억원 이상의 큰돈을 대출받을 때는 직접 은행에 가서 상담을 해야 안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은행 입장에서도 사업비나 인건비를 줄인 만큼 금리를 낮추면 온라인 활성화 효과는 있겠지만 주거래 고객을 확보하는 데는 대면 거래가 낫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온라인 주택담보대출을 내놓는 것은 그만큼 온라인 이용 고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인터넷뱅킹(모바일 포함) 이용 고객 수는 5567만명이다. 이 가운데 인터넷 대출 신청은 7~9월 2584건(432억원)이다. 4~6월(2358건)보다 9.6% 증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뒤가 구렸나” 엘시티 특혜분양 유력인사들, 대리인 내세운 듯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를 특혜분양 받은 43가구에는 부산지역서 힘깨나 쓰는 유력인사가 많이 포함돼 있지만 자기 이름을 쓰지 않고 대부분 가족이나 지인의 이름을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43가구 계약자 명단에 부산고법원장 출신의 변호사를 제외하면 처음 듣거나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름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은 물론 분양 받은 인사들도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차명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검찰과 법원측은 언론매체들이 특혜분양에 해당하는 43가구의 계약자 실명공개를 요청하자 “불법이 아니라서 명단 공개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특혜분양을 받은 이들은 가계약금 500만원을 낸 사전예약자들보다 먼저 아파트를 배정받았기 때문에 전망이 좋은 로열층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부동산 경기에 따라 수억원의 웃돈이 붙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엘시티 특혜분양은 뇌물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특혜 수분양자 가운데 엘시티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 포함됐다면 검찰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기소대상이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명단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벌써 특혜분양을 받은 유력인사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전 부산시 고위 인사가 포함된다. 또 특혜 수분양자 명단에 전·현직 금융권 최고위 인사 이름이 오르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료율 90% 넘었는데 편견 때문에 더 아픈 병

    치료율 90% 넘었는데 편견 때문에 더 아픈 병

    12월 1일은 1988년 1월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당시와 달리 현재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의 치료율은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에이즈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동성애 등으로 감염되고 감염이 곧 사망이라는 오해와 편견은 여전하다. ●실명 등록 꺼려 본인 부담 치료 많아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및 에이즈 발생 신고 건수는 1152명(내국인 1018명, 외국인 134명)이었다. HIV는 에이즈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이고 에이즈는 이로 인해 발병된 증상을 뜻한다. 1152명은 전년 1191명보다 소폭 줄어든 숫자이지만 2011년 959명에 비해서는 늘어난 수치다. HIV 및 에이즈 발생 신고는 2012년 953명, 2013년 1114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33.3%(383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24.1%), 40대(18.8%) 순이었다. 전 세계의 HIV·에이즈 환자는 감소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5년 세계 HIV·에이즈 신규 감염 환자는 2000년에 비해 35%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의 HIV 감염자 및 에이즈 환자가 늘고 있긴 하지만 진료비 지원 등을 통해 2011년 이후에는 생존 감염인 중 치료율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 보건소에 실명으로 등록된 HIV 감염인에 대해 검사비용 및 치료를 유지할 수 있는 요양 급여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HIV·에이즈 진료비 관련 예산은 약 26억 2600만원으로 전년(26억 2300만원)과 별 차이가 없다. 국내 HIV·에이즈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예산액 변화가 크지 않은 것은 보건소에 실명으로 등록해야만 치료를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HIV·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치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여전해 실명 등록을 하지 않고 본인 부담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불치병 아닌 치료 가능한 ‘만성질환’ 불치병으로 인식됐던 과거와 달리 현재 에이즈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 돼 가고 있다. 에이즈 치료약은 1987년 3월 미국에서 HIV를 직접 공격하는 지도부딘(AZT)이 처음 허가를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어 1996년 칵테일 요법으로 하루 20알 이상 복용하던 시대를 지나 2007년 이단일정복합제(STR)가 개발된 이후 하루 한 알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는 다국적 제약사인 길리어드의 ‘스트리빌드’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트리멕’ 등이 대표적인 에이즈 치료약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단일정복합 HIV 치료약인 스트리빌드는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이후 국내 에이즈 치료약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GSK의 트리멕 역시 하루 한 알만 복용하면 되는 에이즈 치료제로 지난해 6월 식약처 허가를 받아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 최근에는 다국적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한 달 혹은 분기에 한 번 접종하는 주사 치료제도 임상시험 중이다. ●“막연한 공포심과 편견이 검사 막아” 그럼에도 여전히 에이즈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과 불안감, 또 편견 등으로 의료계와 보건 당국은 HIV·에이즈 확산 방지 노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HIV와 에이즈는 특성상 대부분 성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만큼 감염자나 감염 의심자가 스스로 검사를 통해 관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럼에도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검사를 기피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거나 감염을 확산시키는 경우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최재필 서울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에이즈는 치료제의 발달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일상적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질병”이라면서 “그럼에도 사회적 편견 등으로 검사를 받지 않고 혹 양성 판정을 받아도 치료를 받지 않아 후기에 발견돼 사망하는 사람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현재 통계에 잡히지 않은 더 많은 HIV 감염자들이 검사와 치료를 받는다면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수는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혈액제제(사람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의약품)는 1995년, 수혈로 인한 감염은 2006년 이후 보고 사례가 없음에도 병원 내에서 HIV 감염자들에 대한 막연한 감염 공포도 여전하다. 최 교수는 “똑같이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B형 간염의 경우 전염률이 30%지만 HIV는 0.3%에 불과하다”면서 “병원에서는 환자들의 모든 체액을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는 ‘표준주의’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병원에서의 HIV 감염에 대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산하 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12월 1일 제29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서울역 광장 일대에서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 편견·차별 해소를 위한 행사를 연다. 또 지난 21일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에이즈 바로 알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문단 성폭력’ 들불처럼 타오른 분노, 그 뒤

    [뉴스 뜯어보기] ‘문단 성폭력’ 들불처럼 타오른 분노, 그 뒤

    지난해 신경숙 표절 사태 이후 침체됐던 문단이 다시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중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성추행, 성폭행을 저지른 문인들이 잇달아 실명으로 폭로됐기 때문입니다. 문학에의 푸른 꿈을 품은 습작생, 또는 철저히 ‘을’일 수밖에 없는 편집자의 위치를 이용한 일부 문인들의 파렴치한 가해 사실이 터져 나오면서 ‘충격과 분노’가 들끓었습니다. ‘#문단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는 오타쿠 내, 미술계 내, 영화계 내 등 문화계 전체로 번지며 권력관계를 이용한 남성중심주의 문화의 추악한 민낯을 들춰냈습니다. ◆실명으로 불려나온 가해자들, 폭로 이후는 문단 성추문 사건은 충격적인 가해 사실과 실명이 하나씩 거론될 때만 해도 SNS에서 폭발력 있는 화두였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맞물리며 시선이 옮겨지고 일부 가해 문인들이 사과문을 내고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점차 수그러들었습니다. 또 일부 가해 문인들이 ‘합의된 성관계’ 등의 이유로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할 움직임에 나서면서 SNS에서 힘겹게 용기를 냈던 피해자들이 꽁꽁 숨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작가의 꿈을 키우던 그들로서는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할 거란 두려움, 신분 노출에 대한 두려움 등이 클 수밖에 없으니까요. 한 문인은 “SNS에서 실명이 거론되며 여론은 들끓었지만 일부 문인들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한다고 하니 피해자들이 2차 가해를 당할까봐 떨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대부분 학생이라 변호사 선임 비용 마련 등도 막막해 한다”고 전했습니다. 학교에서 문예창작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한 문인도 “애들이 ‘선생님 그게 사실이에요?’ 하며 문인 성폭력 사건을 물어오는데 너무 부끄러워 아무 말도 해줄 수가 없다”며 “문학을 한다는 게 이렇게 무력하게 느껴진 적이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개인 아닌 조직으로 대응해야” SNS를 통해 들불처럼 문제 제기는 됐지만 SNS에 가해자의 실명을 직접 올리는 것은 형사법상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는 “섣부르게 SNS에 가해 사실과 실명을 올리면 매스미디어를 통한 파급력이 엄청나고 내가 삭제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피해자)이 처벌을 받게 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맞게 된다. 때문에 단체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귀띔했습니다. 단체는 변호사 연계 등 법적 지원, 언론을 통한 이슈화 등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습니다. 김재련 변호사는 “단체의 대응이 자리잡으면 피해자는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좌절하거나 포기하기 않고 나아갈 수 있고, 성공 케이스가 나오면 숨어 있던 피해자들도 힘을 얻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검증이 되면 대중들도 가해 문인들을 제대로 평가하면서 문단 내 자정 노력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성폭력 뿌리뽑겠다” 피해자 품으려 연대 나선 문단, 페미라이터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피해자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단체가 생겨났습니다. 특히 문단에서는 전례 없는 단체가 꾸려졌습니다. ‘창작, 출판, 교육 등 문학의 장에서 발생해 온 성폭력·위계 폭력을 뿌리 뽑겠다’고 뜻을 모은 작가들의 모임 ‘페미라이터’입니다. 페미라이터가 지난 15일부터 SNS를 통해 받은 문학출판계 성폭력 방지를 위한 서약에는 25일 현재 600명 이상의 문인들이 동참했습니다. 소설가 권여선, 김이설, 윤이형, 이은선, 정세랑, 천희란, 시인 김소연, 오은, 신해욱, 김현, 백은선, 유진목, 정영효, 이민하, 문학평론가 양경언 등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페미라이터 측은 “문학, 출판계에선 성폭력 사안이 터졌을 때 피해자를 보호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하면서 고민하는 단체가 없었던 만큼, 피해 생존자를 지원하는 공식 창구로 기능하는 게 목표”라며 “피해 생존자들의 용기에 답하기 위해 1차 서약 명단을 다음 달 1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미라이터는 앞으로 ▲문단 내 성폭력 사례 기록 및 아카이빙 ▲추가 피해 제보 받기 ▲피해자와 전문기관 연결 ▲관련 이슈에 대한 잡지 창간 ▲세미나, 포럼 진행 등 피해자와 연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펴나갈 계획입니다. 문예창작학과 강사로 일했던 시인의 성폭력 행태가 폭로된 고양예고에서는 졸업생 107명으로 이뤄진 모임 ‘탈선’이 지난 11일 성명을 내며 피해자 지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주요 문학 출판사들 ‘문단 내 성폭력’ 돌아본다 지난해 신경숙 표절 사태 이후 문단 권력을 점검하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던 주요 문학 출판사들은 이번 사태도 예의 주시하며 자성의 목소리를 낼 예정입니다. 문학동네는 이달 말 펴낼 계간 ‘문학동네’ 겨울호를 페미니즘 이슈로 꾸미면서 문인, 사회학자, 여성학자들이 진행한 ‘문단 내 성폭력’ 좌담 등을 실을 예정입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펴내는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서도 같은 이슈를 내부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지면을 마련합니다. 지난달 문단 내 적나라한 여성 혐오 실태를 고발했던 김현 시인을 비롯해 강성은·박시하 시인이 함께 만드는 독립 문예지 ‘더 멀리’에서도 문단 내 성폭력을 겪은 이들의 경험담을 수집해 12월 말 펴낼 예정이라 논쟁은 장기전이 될 전망입니다. 창비는 지난 16일 주간논평(양경언 평론가)을 통해 이렇게 짚었습니다. “가해 지목자가 가책 없이 개인의 사적인 생활인 양 무마하려 하는 배후에는, 그리고 심지어 피해생존자들의 고발 뒤에 언론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시도하려는 배경에는, 성폭력의 발생을 방조하고 묵인해 왔던 사회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일 거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그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다. (중략) 이 고발과 생존의 말들이 출발한 이상, 우리는 더 이상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슈가 빠르게 소비되는 SNS에서 ‘ΟΟ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만큼은 진땀나는 손으로 그러쥐고 더 깊고 뜨겁게, 오래 논쟁해야 할 이유입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건모 “축가 불러준 커플 80%가 작살” 실명 공개에 ‘안절부절’

    김건모 “축가 불러준 커플 80%가 작살” 실명 공개에 ‘안절부절’

    ‘해피투게더3’ 김건모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를 털어놨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3’는 ‘잘못된 만남 특집’으로 김건모, 지상렬, 베스티 유지, 노사연, 노사봉이 출연한다. 이 가운데 최근 국민 노총각 ‘쉰건모’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자신의 결혼관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고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건모는 요즘 자신보다 더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어머니 이선미의 이야기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요즘 인기를 약간 즐기시는 것 같다”며 어머니의 늦깎이 연예인 생활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건모는 실제로도 어머니로부터 결혼 압박이 전혀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건모는 그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내 후배인 서장훈이나 탁재훈의 결혼생활 결말이 안 좋은 걸 보셨기 때문이다. 심지어 내가 축가를 부른 커플의 80프로가 작살났다”고 털어놨고 여과 없이 쏟아지는 실명의 향연에 되려 MC들이 안절부절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또한 이날 김건모는 ‘드론’ 연습 때문에 아직까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히는 등 못 말리는 키덜트의 면모로 현장 모든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철들지 않는 김건모의 피터팬 매력이 폭발할 ‘잘못된 만남 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오늘(24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날의 칼’ 탄핵안 기명·무기명 표결

    표결 결과 공개 부담·반대 역력 발의 임박… 실현 가능성 낮아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탄핵안을 ‘기명투표’로 표결하자는 주장이 정치권 안팎에 번지고 있다. 촛불집회 현장에선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실명을 낱낱이 공개하자”고 외치는 대중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도 탄핵안 기명 표결에는 반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치적으로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국회법은 탄핵안 표결 방식을 ‘무기명투표’로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지난 22일 재적의원 과반의 요구로 탄핵안을 기명투표로 표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 의원 64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도 탄핵안 표결 시 기명투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발의 배경을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도 “새누리당 어떤 의원이 찬성하고 거부했는지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즉각 반대론이 제기됐다. 그런데 진원지는 새누리당이 아닌 민주당 내부였다.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서 “기명투표로 탄핵안을 표결하면 새누리당의 이탈 표가 적을 수 있다”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새누리당이 아직은 ‘영남당’이라는 게 기명투표에 반대하는 이유였다. 영남권 의원들이 지역구 표심을 의식해 반대·기권표를 던지거나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대구·경북(TK) 지역의 한 의원은 23일 “탄핵 절차 진행에 동의한다. 찬반 여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기명투표로 하면 표결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영남권 의원들도 자신의 표결 결과가 다음 총선 때 ‘주홍글씨’가 될 것을 우려하며 찬반 여부가 공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였다. 결국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의원을 ‘부역자’로 규정해 단죄하기 위한 야권발(發) 기명 표결안이 역설적으로 탄핵안 가결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 되는 셈이다. 법안 처리 절차상으로도 기명 표결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탄핵안 발의가 임박한 상황에서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안 심사를 거치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야 원내지도부가 처리에 합의하면 즉각 통과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여야의 논의 테이블에 오르기도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라디오스타’ 조우종 “KBS 사장 되겠다”더니 프리 선언? 배신의 전말

    ‘라디오스타’ 조우종 “KBS 사장 되겠다”더니 프리 선언? 배신의 전말

    ‘라디오스타’ 조우종이 KBS 사장이 되겠다던 연예대상 수상 소감의 진짜 속마음을 고백한다. 23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4대 보험은 끝났다 구직자들’ 특집으로 김현욱 이지연 한석준 조우종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조우종은 2014년 연예대상에서 KBS 사장이 되겠다는 당찬 수상소감에 대한 ‘진짜 속마음’을 드러냈다. 윤종신이 던진 “그 때 (KBS를) 안 나갈 생각이었어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조우종은 당시의 속마음부터 지금의 생각까지 모두 털어놨다고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조우종은 방송 3사별 프리를 선언할 것 같은 아나운서 3인을 담은 ‘조우종 예언 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나름의 분석결과와 함께 아나운서들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리스트를 공개했다는 후문이어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조우종의 수상소감 속 숨겨진 진짜 속마음과 ‘조우종 예언 리스트’는 오늘(23일) 밤 11시 10분 ‘라디오스타-4대 보험은 끝났다 구직자들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세청, 차명주식 통합분석시스템 가동, 탈세 및 불법행위 엄중 대응

    국세청이 차명주식 통합분석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차명주식을 통한 각종 탈세 및 탈법적 행위들에 대해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차명주식 통합분석시스템은 새로운 국세행정시스템(엔티스(NTIS))의 정보 분석 기능을 기반으로 여러 유형의 명의신탁을 쉽게 찾아내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으로 지난달부터 가동이 시작됐다. 차명주식 통합분석시스템은 장기간에 걸친 주식 보유현황, 취득, 양도 등 변동내역, 각종 과세자료,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외부기관 자료까지 연계해 취득, 보유, 양도의 모든 과정을 통합∙분석함으로써 명의신탁 혐의가 높은 자료만을 선별해 정밀 검증이 가능하다. 이로서 향후 차명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과세관청에 밝히지 않고 있는 부분들 중 상당 부분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차명주식의 우회적 양도 및 증여행위 등도 국세청의 레이더망에 걸려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업들이 그 동안 차명주식 문제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문제를 편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전문가의 방법을 동원해온 부분들이 시스템의 미비로 국세청에 적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 차명주식 통합분석시스템의 가동으로 인해서 적발되지 않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경경영지원본부 세무법인 세종TSI 곽종철 대표세무사는 23일 "차명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정상적인 명의신탁해지의 방법을 바탕으로 차명주식 문제를 풀어야 한다. 국세청에서 ‘중소기업 명의신탁주식 간편 실명전환’ 제도의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련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차명주식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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