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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역학조사 비협조’ 주옥순 부부 수사 착수

    경찰 ‘역학조사 비협조’ 주옥순 부부 수사 착수

    경찰이 보수 성향 단체 ‘엄마부대’ 주옥순(64) 대표 부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된 주옥순 대표 부부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9일 밝혔다. 주옥순 부부는 서울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동선을 허위로 진술하거나 진술을 기피하는 등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달 27일 경기도에 의해 고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 일자 등에 대해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답변이 없을 시 통상 3차례까지 출석요구서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주옥순 부부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으며, 열흘 만인 같은 달 3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주옥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은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반박했다. 자신의 실명과 동선을 인터넷에 공개했다며 서울 은평구청장을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은평구측 구상권 청구, 허위사실 유포 물을 것 이에 대해 은평구 측은 “구민에게 신속히 확진자 발생 정보를 알리는 과정에서 은평구청 블로그에 타시도 확진자(주옥순) 이름이 실수로 노출돼 확인 즉시 정정한 사실이 있다”며 “접촉자 성명 노출은 전혀 의도된 것이 아닌 담당자의 단순 실수”라고 말했다. 또 “고소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별개로 은평구는 주 대표에게 구상권 청구를 검토중이다. 은평구는 “주 대표가 주도적으로 참석한 광화문 집회의 여파로 은평구민의 건강이 위협받았을 뿐 아니라, 평범한 생활마저 위협받은 상황에 대해 우선 방역 및 역학조사에 들어간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반격’ 조수진 “윤미향·김홍걸·이광재도 재산신고 문제 있다”

    ‘반격’ 조수진 “윤미향·김홍걸·이광재도 재산신고 문제 있다”

    ‘11억 재산신고 누락’ 논란 조수진 페북에 글“여당 의원도 다수 재산문제 선관위 신고 돼”4·15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서 11억원 상당액을 누락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자신과 같은 비례대표 출신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의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의원은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강원도지사 출신 이광재 의원 등 다수 여당 의원들도 재산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與·여당 2중대, 정치신인도 아닌데 문제”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여러 법조인이 여당, 여당 2중대 의원들을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여당 지역구 의원 총선 공보물과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대조하니 전세권 누락, 부동산 미신고, 예금·비상장주식 미신고 등 다양한 문제가 보인다고 한다”고 밝혔다. 재산신고 누락 문제로 자신의 공격했던 여당을 겨냥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반격하는 모양새다. 조 의원은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상직 의원, 의정부지검장 출신 김회재 의원,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 광역단체장 비서실장 출신 문진석·허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그는 “정치 신인이 아닌 국회의원, 기관장 등 수차례 공직자 재산신고를 경험했던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말했다.“1주택 공천 기준 맞춰 빼고 신고했다면유권자 속인 것… 허위사실공표로 처벌” 이어 “총선 당시 민주당이 제시한 1주택 공천 기준에 맞춰 의도적으로 빼고 신고했다면 지역 유권자를 속였다는 얘기”라며 “총선 이후 재산 내역이 달라졌다면 허위사실공표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존에 재산신고를 해온 일부 여당 의원들의 경우 의도적으로 신고를 누락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비례대표 초선 후보로 갑작스럽게 재산신고를 준비하는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는 자신과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조 의원은 또 김진애 양정숙 김홍걸 이수진 윤미향 의원 등 여권 비례대표 의원들도 선관위 신고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의혹 제기’ 김용민 인사하자 “소름 끼쳐”“정치 시작했다면 비열하게 하지 말자” 그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자신의 재산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생 많으셨다’며 처음으로 인사를 청했다고 전하며 “정치, 이왕 시작했다면 최소한 비열하게는 하지 말자. 소름이 끼친다”고 적었다. 당시 김 의원은 “조수진 의원이 총선 때 재산이 18억 5000만원이라고 했지만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를 보니 재산이 11억 5000만원이 증가한 30억원이었다”고 지적한 뒤 “불과 5개월 만에 현금성 자산이 11억원이나 늘어난 것을 단순 누락으로 볼 수 없다”며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와 고발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또 자신의 아파트에 한 방송사가 찾아와 탐문하고 갔다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에 이어 딸까지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도 일개 야당 비례 초선 때려잡아 보겠다고 혈안이 돼 있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남국 겨냥 “군 미필자가 별 3개를 달 수 없다는 걸 모르는 의원 있네” 한편 조 의원은 3성 장군 출신인 같은 당 신원식 의원이 “군 미필자가 별 3개를 달 수 없다는 걸 모르는 의원이 있는 것 같아 한 방 놔달라”며 김남국 민주당 의원을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소개했다. 앞서 김남국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 공격은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야당 주장은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고 비판했다. 이후 군 미필자는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민주당 쪽이 많다는 역풍이 거세게 불었다. 조 의원은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번 ‘아니면 말고’식, 대체 이게 무슨…”이라며 혀를 찬 뒤 “그래도 응원한다.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 그대들이 있어 국민의힘, 힘이 솟는다”고 조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의당,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농지법 위반 등 고발

    정의당,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농지법 위반 등 고발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부동산 관련 법 위반 의혹이 사법기관의 판단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고 정무부지사를 농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의혹으로 제주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정의당 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일 취임한 고 부지사는 도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농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임명이 됐다”며 “특히 농지법 위반 사실은 고 부지사 본인도 인정했다”고 말했다. 또 “정무부지사는 1차산업을 담당하는 최고위직으로 헌법에 명시된 경자유전의 원칙을 위반한 자를 임명한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사퇴하고 원희룡 지사는 농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농지법을 위반했다고 스스로 실토한 고영권 지사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농민들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농지법을 위반한 인사가 제주도 농업 분야를 관장하는 수장으로 온다는 건 말이 안 된다.우리 농민들은 고 부지사를 인정할 수 없다”며 농지법 위반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고영권 당시 부지사 후보에 대해 농지법 위반,타인 명의 쪼개기 부동산 매입 의혹,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비축 토지 인근 토지 매입 관련 ‘알박기’ 의혹,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이 제기됐다. 도의회 인사청문회는 부동산 관련 여러 의혹을 고려해 사실상 정무부지사로서 부적격 의견을 냈지만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일 고 후보를 정무부지사로 임명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부산 연산동 오피스텔 연관 n차 감염 총 13명

    부산 연산동 오피스텔 연관 n차 감염 총 13명

    4일 부산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전날까지 5명의 확진자가 나온 연산동 샤이나 오피스텔 연관이 7명이나 포함됐다. 부산시는 전날 540건을 검사한 결과, 10명(314번∼32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까지 5명의 확진자가 나온 샤이나 오피스텔과 관련해 방문자와 접촉자 등 7명이 확진됐다. 315∼316번 확진자는 샤이나 오피스텔 방문자로 확인됐다. 318번 확진자는 샤이나 오피스텔 직원인 312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다. 부산 첫 사망 후 확진 사례인 30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313번 확진자(요양보호사)의 가족 접촉자 4명(319번, 321∼323번)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샤이나 오피스텔 연관 감염자는 경남 거주자로 경남도로 집계된 경남 245번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302번, 306번, 309번, 312번, 313번, 315번, 316번, 318번, 319번, 321∼323번, 경남 245번(부산 313번 가족)이다. 샤이나 오피스텔 연관 집단 감염은 증상발현일 기준 302번에서 시작돼 오피스텔 방문자와 오피스텔 직원을 연결고리로 한 n차 감염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보건당국은 오피스텔 연관 모든 접촉자 파악이 지연되자 이례적으로 오피스텔 실명을 공개했다. 또 안전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난달 15일∼지난 4일 샤이나 오피스텔(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173) 2층을 방문한 사람은 보건소에서 상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샤이나 연관 확진자 외 확진자 접촉자 2명, 서울 방문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314번과 320번 확진자는 서울 방문자인 307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다. 317번 확진자는 서울에 머물다가 최근 부산 고향 집을 방문했다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323명으로 늘어났다. 입원환자는 88명이다. 접촉자가 64명, 해외 입국 2명, 광화문 집회 연관 11명, 감염경로 불분명 11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누적 퇴원자는 231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보카 주니어스, 코로나로 초토화…선수 18명 무더기 확진

    보카 주니어스, 코로나로 초토화…선수 18명 무더기 확진

    리베르타도르컵 대회에 출전 중인 아르헨티나의 최고 명문클럽 보카 주니어스에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보카 주니어스는 3일 밤(이하 현지시간) 낸 긴급성명에서 "프로축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클럽은 전날인 2일 프로축구단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된 18명 선수 중 4명은 경증환자, 6명은 미미한 증상을 보였다가 무증상으로 변한 환자, 나머지 8명은 무증상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보카 주니어스는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전원이 즉각적인 격리에 들어갔다"면서 "완치 후 심전도와 초음파심장진단도 검사를 받은 뒤 클럽에 복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단 감염의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클럽 관계자는 "무증상자 누군가를 통해 집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까진 추측일 뿐"이라면서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보카 주니어스에선 미드필더 이반 마르코네(30)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르코네는 아직 완치되지 않아 훈련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합류 일정이 불분명한 마르코네를 포함해 선수 19명이 코로나19에 걸린 보카 주니어스로선 당장 리베르타도르컵 경기가 걱정이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프로리그 챔피언인 보카 주니어스는 남미 프로축구 최대 제전인 리베르타도르컵 대회에 출전 중이다. H조에 속한 보카 주니어스는 17일 대회 3차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경기가 일정대로 개최될지는 미지수다. 익명의 클럽 관계자는 "프로축구단의 골키퍼 4명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일정대로 대회가 강행된다면 골키퍼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보카 주니어스는 성명에서 리베르타도르컵 대회에 대한 언급 없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선수들은 예정대로 훈련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카 주니어스는 디에고 마라도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후안 로만 리켈메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아르헨티나의 축구클럽이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李·金, 4차 추경·선별 지원금 한마음… 상임위 재배분에 신경전

    李·金, 4차 추경·선별 지원금 한마음… 상임위 재배분에 신경전

    金 “앞으로 원만하게 정치 잘 풀어달라”李, 기자시절 인연 들며 “잘 지도해 달라”협치 공감 속 상임위원장과 특위에 이견金 “원 구성 과거 관행 깨져” 재배분 요청李 “또 우여곡절 반복할 시간 없어” 거부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상견례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및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협치 필요성에 큰 틀에서 공감했다. 서로 추켜세우며 훈훈하게 시작했지만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와 특위 구성 등 각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를 반갑게 맞은 김 위원장은 “앞으로 원만하게 정치를 잘 풀어 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제가 대표님을 모신 게 햇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긴 세월이었는데 잘 지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기자 시절 김 위원장과 맺은 인연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985년 ‘전두환 정부 금융실명제 연기’ 특종기사를 썼는데 출처가 김 위원장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1980년대 초부터 40년 가까운 인연을 이어왔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4차 추경 및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김 위원장이 “빨리해서 어려운 사람을 선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하자 이 대표도 “4차 추경은 불가피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도 그동안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입장을 밝혀 왔다. 다만 이 대표가 “국회 비상경제특위를 빨리 가동해 상법, 공정거래법 등 경제민주화 문제를 포함해 논의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상임위 문제를 두고 김 위원장은 “원 구성 과정에서 관행이 깨지는 바람에 의회 모습이 종전과는 다른 형태다. 이 대표가 새롭게 선출됐기 때문에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국회 문제는 아쉽지만 개원 협상에서 두세 달 겪은 우여곡절을 반복할 겨를이 없다. 워낙 위기이니 여당이 책임 있게 대처하도록 도와 달라”며 협상 사안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둘은 배석자를 물리고 15분가량 비공개 대화를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비상경제특위 구성을 제안했으나, 주 원내대표는 “우리는 재판·수사 과정에서 법치주의가 훼손되고 있어 사법감독특위를 요구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비교섭단체 대표들과도 상견례를 했다. 이 대표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만나 “열린민주당 동지들이 변함없이 힘을 주시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대표는 “오늘 발걸음이 이 정부 성공을 위해 더 큰일을 할 수 있는, 큰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말해 합당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이 전 국민에게 재난수당을 지급하라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시급성에 따른 것”이라며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손정우 송환 불허 韓사법부 규탄”… 美타임스퀘어에 광고

    “손정우 송환 불허 韓사법부 규탄”… 美타임스퀘어에 광고

    손씨 송환 불허 결정 뒤 SNS 단체 결성크라우드펀딩 하루 만에 목표액 달성 15초짜리 광고 영상, 6일까지 2곳 송출“한국 사법부도 공범이라는 것 알아 달라” “아동 성착취물을 대하는 한국 사법부의 안일한 태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어요. 이게 ‘쪽팔린’ 일이란 걸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성범죄 실태 공론화를 위한 단체 ‘케도아웃’(KEDO OUT) 활동가 알린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0시(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가장 큰 전광판에는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W2V’(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와 손씨에 대한 미 송환 불허 결정을 내린 한국 사법부를 규탄하는 광고가 걸렸다. 새해 카운트다운의 명소로도 잘 알려진 뉴욕 타임스퀘어는 매일 300만명 이상이 지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알린 등 활동가들이 ‘세계의 교차로’인 이곳에 사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내보낸 건 손씨가 받은 ‘솜방망이’ 처벌에 분노해서다. 그는 “지난달 서울고등법원이 손씨의 미 송환을 불허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단체를 만들고, 한국의 낮은 성범죄 양형 기준과 부실한 법률 체계를 전 세계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케도’는 한국(Korea)과 소아성애(Pedophile)를 합친 이름이다. 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광고 게시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모금을 진행했는데, 하루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2주 동안 모인 최종 금액은 9000만원. 목표액의 네 배가 넘었다. 직접 제작한 15초짜리 광고 영상은 오는 6일까지 타임스퀘어 전광판 두 곳에서 각각 2분, 12분 간격으로 송출된다. 명예훼손 우려 등으로 손씨의 실명은 물론 W2V 사이트 이름조차 광고에 넣지 못한 건 아쉬운 점이다. 그는 “마음 같아선 광고에 공개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대신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운영자가 약 400만 달러를 벌고도 한국 법정에서 고작 18개월형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해외 광고를 택한 건 한국에서 아무리 아동 성착취물의 심각성에 대해 외쳐도 거대한 ‘벽’이 가로막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알린은 “국내에서 국민청원, 국회의원 문자 ‘총공’(총공격), 사법부 규탄 시위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했지만, 현실은 그대로”라며 “한국 사법부는 국민이 왜 조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처벌을 원했는지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자신들도 공범이라는 메시지를 알아 달라”고 말했다. 케도아웃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손정우법’(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문자 총공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국 사법부’ 비판 광고 걸린 까닭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국 사법부’ 비판 광고 걸린 까닭은

    31일 0시부터 ‘성착취 피해자 도움을’ 광고“솜방망이 처벌 세계에 고발”…온라인 단체, 6일까지 광고“아동 성착취물을 대하는 한국 사법부의 안일한 태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어요. 이게 ‘쪽팔린’ 일이란 걸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성범죄 실태 공론화를 위한 단체 ‘케도아웃’(KEDO OUT) 활동가 알린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0시(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가장 큰 전광판에는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W2V’(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와 손씨에 대한 미 송환 불허 결정을 내린 한국 사법부를 규탄하는 광고가 걸렸다. 새해 카운트다운의 명소로도 잘 알려진 뉴욕 타임스퀘어는 매일 300만명 이상이 지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알린 등 활동가들이 ‘세계의 교차로’인 이곳에 사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내보낸 건 손씨가 받은 ‘솜방망이’ 처벌에 분노해서다. 그는 “지난달 서울고등법원이 손씨의 미 송환을 불허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단체를 만들고, 한국의 낮은 성범죄 양형 기준과 부실한 법률 체계를 전 세계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케도’는 한국(Korea)과 소아성애(Pedophile)를 합친 이름이다. 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광고 게시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모금을 진행했는데, 하루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2주 동안 모인 최종 금액은 9000만원. 목표액의 네 배가 넘었다. 직접 제작한 15초짜리 광고 영상은 오는 6일까지 타임스퀘어 전광판 두 곳에서 각각 2분, 12분 간격으로 송출된다.명예훼손 우려 등으로 손씨의 실명은 물론 W2V 사이트 이름조차 광고에 넣지 못한 건 아쉬운 점이다. 그는 “마음 같아선 광고에 공개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대신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운영자가 약 400만 달러를 벌고도 한국 법정에서 고작 18개월형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해외 광고를 택한 건 한국에서 아무리 아동 성착취물의 심각성에 대해 외쳐도 거대한 ‘벽’이 가로막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알린은 “국내에서 국민청원, 국회의원 문자 ‘총공’(총공격), 사법부 규탄 시위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했지만, 현실은 그대로”라며 “한국 사법부는 국민이 왜 조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처벌을 원했는지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자신들도 공범이라는 메시지를 알아 달라”고 말했다. 케도아웃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손정우법’(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문자 총공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부산 연산동 SK뷰 오피스텔 집단감염…당국 “개인 사무실 추정”

    부산 연산동 SK뷰 오피스텔 집단감염…당국 “개인 사무실 추정”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부산 연산동 오피스텔과 관련해 부산시가 역학조사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그 실체를 확실히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개인 사무실로 추정하며 대규모 인원이 모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85번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8명(본인 포함) 중 5명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연산동 SK뷰 1단지 오피스텔(102동 209호)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지인 관계인 부산 285번, 288번, 290~292번 환자는 역학조사에서 사무실 용도로 쓰는 오피스텔에서 주식투자 공부를 하거나 차를 마시켜 이야기를 나눴다고 진술했다. 해당 기간 중 거의 매일 해당 오피스텔을 찾은 사람도 있지만, 각각 방문 횟수가 다양해 접촉 정도나 노출 빈도가 서로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이들이 오피스텔을 임차해 쓰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사용 목적 등에 관한 확진자들의 진술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기간 해당 오피스텔을 방문한 사람이 몇 명인지,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특정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더욱이 해당 오피스텔 내부에는 CCTV가 없어 모임 인원과 접촉 정도를 특정하기 어렵고, 확진자들도 이에 관해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피스텔 집단감염’에 대해 “건강식품이나 투자와 관련된 개인 사무실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규모 모임이 있었던 것 같진 않고 소규모의 적은 인원이 한 장소를 방문하는 형태의 사무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파악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누구와 오피스텔에 가서 몇 명이나 되는 인원과 머물렀는지 방문자 조사를 하고 있다”며 “모임이나 오피스텔 사용 목적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31일에는 오피스텔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부산시는 미처 파악하지 못한 오피스텔 방문자나 접촉자에 의한 ‘깜깜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오피스텔 접촉자 특정이 어렵자 이례적으로 오피스텔 실명을 공개하며 지난 17일∼28일 오피스텔 방문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오피스텔을 들렀다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285번 환자자와 관련된 이들은 사흘간 모두 8명 파악됐다. 모두 60∼70대 고령자들로 이들 중 부부인 경우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5년 전 ‘특종 인연’… 李, 김종인과 커지는 협치 기대감

    35년 전 ‘특종 인연’… 李, 김종인과 커지는 협치 기대감

    이낙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35년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요원했던 여야 협치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된다. 두 사람은 동아일보 기자와 민정당 재선 의원이던 35년 전 ‘특종’으로 맺어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CBS 라디오에서 “1985년 전두환 정부가 금융실명제를 한다고 했을 때 ‘실명제를 연기할 것 같다’는 특종을 했다. 출처가 김종인 당시 의원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고백한다”고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오랜 신뢰 관계는 유지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소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인연을 이어 갔다. 이 대표는 원내대표, 김 위원장은 당 부대표로 지도부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 위원장이 2016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때는 전남지사인 이 대표와 지역 예산 등을 협의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자 이 대표가 직접 면담을 청해 만류할 만큼 신뢰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선되면) 먼저 김 위원장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정치판에 대선주자는 현재 이낙연 의원뿐”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차기 대선주자인 여당 대표와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야당 대표의 관계인 만큼 협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 본인이 ‘대망’을 품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이 대표가 김원웅 광복회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자 김 위원장은 “그동안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봤는데 깜짝 놀랐다”며 비판했다. 30일 야권에서는 기대와 당부가 쏟아졌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여야 대화 채널이 오랫동안 두절 상태였다. 정파적 이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176석 정당의 횡포를 중단시켜 달라”고 말했다. 박수영 의원은 “말로만 통합을 외치지 말고,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7개 상임위원장을 야당에 돌려주는 진정성을 보여 달라”고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의대생 시험 거부·동맹 휴학 고발 계정’은 왜 생겼나

    ‘의대생 시험 거부·동맹 휴학 고발 계정’은 왜 생겼나

    “항상 의대에 폐쇄적인 조직 문화에 문제의식을 느꼈어요. 이번 국시 거부와 동맹 휴학 결정이 결정되는 과정을 보면 내부에서 의견을 내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요.” 28일 트위터 계정 ‘의대생 시험 거부 및 동맹휴학의 이면을 고발합니다’을 운영하는 의대생 A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단체행동 과정에서 소수의견도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14~15일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시 거부 및 동맹 휴학 관련 설문은 학번이나 성명,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적어야 하는 실명 투표였다. 계정을 만들자 제보가 이어졌다. 불참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적은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페이스북 페이지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들’은 온라인 성명서에서 “커뮤니티에서 수업거부 및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전공의 선발에서 불이익을 주자는 등의 주장이 공공연하게 나옵니다. 다수 여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회적 낙인을 찍으려는 움직임이 우려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지금 분위기에서는 중립적인 의견조차 내기 어렵습니다. 정책에 반대하지만 시험거부나 휴학에 동참하지 않을 수도 있고 경제적 문제 등으로 휴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단체행동에 반대하면 이기적이고 정치 성향이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00% 참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이를 이루기 위해 강압적으로 단체 행동을 유도하는 듯 해요.” A씨는 의대 증원 확대 등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데 조심스러워했다. 계정을 만든 이유가 “의대생들이 비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익숙해지고 체화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는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내부 분열 때문에 의대 집단의 목적이 와해된다는 의견이나 원망도 많이 받았다”면서도 “앞으로 의대생들이 결정을 내릴 때 비슷한 과정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A씨는 지방에 의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정부안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공공의료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많은 논의를 통해 의사 수 증가나 수가 인상을 모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안이 비판점도 많지만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국민들이 지방 의료가 많이 부실하다고 생각하고 개선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의료인으로서 공공의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김미경 은평구청장 고소…은평구는 주 대표에 구상권 청구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김미경 은평구청장 고소…은평구는 주 대표에 구상권 청구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자신의 실명과 동선을 인터넷에 공개했다는 이유로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을 서울서부지검에 명예훼손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은평구는 주 대표에 대하여 구상권 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대해 은평구 측은 “앞서 지난 22일 구민에게 신속히 확진자 발생 정보를 알리는 과정에서 은평구청 블로그에 타시도 확진자(주옥순) 이름이 실수로 노출돼 확인 즉시 정정한 사실이 있다”며 “접촉자 성명 노출은 전혀 의도된 것이 아닌 담당자의 단순 실수”라고 말했다. 또 “고소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별개로 은평구는 주 대표에게 구상권 청구를 검토중이다. 은평구는 “주 대표가 주도적으로 참석한 광화문 집회의 여파로 은평구민의 건강이 위협받았을 뿐 아니라, 평범한 생활마저 위협받은 상황에 대해 우선 방역 및 역학조사에 들어간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검진과 방역에 투입된 직원들의 정신적·육체적 수고, 구민 건강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 지역경제를 침체에 빠뜨린 금전 손실 보상까지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부하려고 본인 실명을 공개했다’는 주옥순대표의 발언에 대하여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에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몇 달씩 많은 인내와 수고를 한 은평구 1400여 직원과 49만 은평구민이 최근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발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또다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주옥순 대표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올 추석선물 키워드는 ‘프리미엄·건강’

    올 추석선물 키워드는 ‘프리미엄·건강’

    ‘프리미엄, 건강, 다양성’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 선물 시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고급 선물 세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과일, 한우 등 신선식품보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 등 유통업체들이 추석 선물 물량을 전년보다 20~30% 늘려서 준비했다. 코로나 탓에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명절 선물 배송으로 대신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사전 예약 판매 중인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가족을) 만나지도 못하는데 선물만큼은 좋은 것으로 보내자는 구매 심리가 강하다”면서 “일반선물세트에 비해 한단계 높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 품목과 물량을 20% 확대했다”고 밝혔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건강기능식품 인기도 높아졌다. 마켓컬리는 올해 추석 얼리버드 기획전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37%), 육류세트 (4%), 수산(0.3%)순으로 판매율이 높았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육류세트(37%), (수산 16%), 건강기능식품(8%) 순이었다. 이는 긴 장마 때문에 과일, 채소 등의 가격이 오르고 상품 수가 적어진 탓도 있다. 롯데마트는 ‘산지명·생산자 실명제’를 강화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건강을 염려하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위주로 세트 겉면에 산지명과 생산자명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2030세대를 겨냥한 이색 선물 세트도 더 다양해졌다. 뻔한 참치캔, 햄세트 공식을 깨고 마켓컬리에선 나물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캔나물’ 선물세트가, 신세계백화점에선 첨가물을 넣지 않은 베이컨·소세지, 프랑스식 샤퀴테리(육가공품) 세트가 새롭게 등장했다.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하길 원하거나 가족모임 대신 친구들과 홈파티를 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석용 와인 선물 세트를 사가는 젊은층이 많아 물량을 전년대비 최대 30% 추가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코로나로 건강을 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롯데마트가 생산자와 산지를 기재해 판매하는 인삼 선물세트  *마켓컬리는 명절 요리를 간편하게 하려는 젊은 세대를 위해 캔나물 세트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이 판매하는 첨가물을 넣지 않은 프리미엄 베이컨·소세지 세트  각 사 제공
  • 올해 추석 선물 트렌드는 ‘프리미엄, 건강, 다양성’

    올해 추석 선물 트렌드는 ‘프리미엄, 건강, 다양성’

     ‘프리미엄, 건강, 다양성’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 선물 시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고급 선물 세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과일, 한우 등 신선식품보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를 위한 이색 선물 세트도 다양해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 등 유통업체들이 추석 선물 물량을 전년보다 20~30% 늘려서 준비했다. 코로나 탓에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명절 선물 배송으로 대신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사전 예약 판매 중인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가족을) 만나지도 못하는데 선물만큼은 좋은 것으로 보내자는 구매 심리가 강하다”면서 “일반선물세트에 비해 한단계 높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 품목과 물량을 20% 확대했다”고 밝혔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건강기능식품 인기도 뜨거워졌다. 마켓컬리는 올해 추석 얼리버드 기획전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37%), 육류세트 (4%), 수산(0.3%)순으로 판매율이 높았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육류세트(37%), (수산 16%), 건강기능식품(8%) 순이었다. 이는 긴 장마 때문에 과일, 채소 등의 가격이 오르고 상품 수가 적어진 탓도 있다. 롯데마트는 ‘산지명·생산자 실명제’를 강화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건강을 염려하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위주로 세트 겉면에 산지명과 생산자명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2030세대를 겨냥한 이색 선물 세트도 더 다양해졌다. 뻔한 참치캔, 햄세트 공식을 깨고 마켓컬리에선 나물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캔나물’ 선물세트가, 신세계백화점에선 첨가물을 넣지 않은 베이컨·소세지, 프랑스식 샤퀴테리(육가공품) 세트가 새롭게 등장했다.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하길 원하거나 가족모임 대신 친구들과 홈파티를 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석용 와인 선물 세트를 사가는 젊은층이 많아 물량을 전년대비 최대 30% 추가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민 생존권 위협”…시민단체, 전광훈·주옥순·신혜식 고발

    “국민 생존권 위협”…시민단체, 전광훈·주옥순·신혜식 고발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여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의 신혜식 대표 등 3명을 한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의 오천도 대표는 27일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집회시위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주 대표와 신 대표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이들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해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원인을 제공했다”면서 “대다수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국가의 안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다음 달 1일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가 대표회장을 지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그리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책임을 묻는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도 주 대표와 그의 배우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기 가평경찰서에 고발했다. 주 대표 부부는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선을 허위로 진술하거나 진술을 피하는 등 역학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 대표 부부는 지난 20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주 대표는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 뒤 카드번호와 차량번호를 다 알려주는 등 역학조사를 거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실명과 동선을 인터넷에 공개했다며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등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은평구청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 감염 경로에 ‘경기도 확진자 접촉’이라고 표기하면서 주 대표의 이름을 공개했다. 논란이 일자 은평구청은 주 대표의 이름을 삭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기도 ‘역학조사 비협조’ 주옥순 대표 부부 고발

    경기도 ‘역학조사 비협조’ 주옥순 대표 부부 고발

    경기도는 보수 성향 단체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부부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주 대표 부부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동선을 허위로 진술하거나 진술을 기피하는 등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혐의다. 주 대표 부부는 지난 20일 남편과 함께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가평읍에 살고 있으나 집 근처 선별진료소를 믿지 못하겠다며 자차를 이용, 설악면에 있는 민간병원 선별진료소에 가 검사를 받았다. 각각 가평 28번과 29번 환자로 분류됐으며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후 동선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아 보건당국이 접촉자 등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가평군은 다른 확진자들과 달리 닷새째 주 대표 부부의 동선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관할인 가평군이 지난 24∼25일 주 대표 부부를 고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도 역학 조사관과 협의해 고발을 보류했다. GPS와 신용카드 내용 등을 입수했는데도 동선 등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가평군은 설명했다. 이후 동선 일부를 파악, 주 대표 부부가 허위 진술한 부분을 확인했다. 이에 경기도는 가평군과 협의해 주 대표 부부를 직접 고발했다. 한편 서울 은평구가 지난 22일 130번과 131번 환자의 감염 경로에 ‘경기도 확진자 접촉’이라고 표기하면서 주 대표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주 대표의 이름은 삭제된 상태다. 주 대표는 최근 유튜브 방송에 “코로나19 양성 판정 뒤 카드번호와 차량번호를 다 알려주는 등 역학조사를 거부하지 않았다”며 보건당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은평구의 실명 공개와 관련한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日교사 성범죄 역대 최다…절반은 자기 학교 제자들

    日교사 성범죄 역대 최다…절반은 자기 학교 제자들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는 여성 사진가 이시다 이쿠코(42)는 중학생이던 15세 때 미술 교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고교입시 지도를 받던 중 교사의 집에 끌려가 강제로 키스를 당한 게 시작이었다. 교사의 성폭력은 중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계속돼 19세가 돼서야 끝이 났다. 당시에는 그것이 성폭력이었다고 인식하지 못했던 이시다는 약 20년 후 교육위원회에 당시 가해 교사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당시 교사는 범행을 부인했고 이시다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법원에 냈다. 그러나 법원은 “소송 제기가 너무 늦었다”며 기각했고, 이에 이시다는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고 아동 성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철폐 운동에 나섰다. 일본에서 학교 교원에 의한 성폭력 범죄가 증가하면서 해마다 최다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성폭행이나 성희롱 발언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교원은 2018년 기준 282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피해자의 49%인 138명은 해당 교원이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이나 졸업생이었다. 교원은 2000~2016년 성범죄 발생률에서 전체 평균보다 1.4배나 높았다. 교원들에 의한 성범죄가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 교육위원회에 피해자가 학생일 경우 해당 교사에 면직 처분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3년이 지나면 범죄를 저질렀던 교사가 다시 교원 면허를 딸 수 있다는 것. 교도통신은 “먼저 있던 학교에서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가 지자체 간에 공유되지 않고 있다”며 “아동 포르노 사범으로 퇴출당했던 사람이 다른 지역에서 버젓이 교원으로 재임용돼 재차 범행을 저지른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가미야 사쿠라 변호사는 “교원 징계처분에 대한 정보를 지자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학교는 성폭력이 일어나기가 매우 쉬운 구조임을 학교 관계자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민주노총 확진자 나오자… 서울시 “광복절 모든 집회 참가자 검사”

    민주노총 확진자 나오자… 서울시 “광복절 모든 집회 참가자 검사”

    서울시가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모든 집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하기로 했다.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뿐만 아니라 같은 날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서도 코로나19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민주노총 집회에 참석한 2000여명 가운데 1명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4일 “광화문(보수 집회 참가자)에 한정하지 않고 8·15 집회 참석자는 모두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 지침을 보냈다. 해당 시민은 반드시 검사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광복절 집회 신고를 낸 33개 시민단체에 지난 19일 공문을 보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박 통제관은 “검사율을 높이고자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때 처음 시도한 익명검사를 이번에도 시행하고 있다”며 “실명검사가 원칙이지만 신상공개를 원치 않으면 휴대전화 번호만 적고 검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검사에 불응하면 확진 시 치료비용 전액을 청구하고 추가 확산 시 방역비용을 구상권으로 청구할 수 있다고 박 통제관은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5일 보신각 앞에서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 집합금지명령에도 이 단체는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얼굴 가리개)를 착용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기자회견 형태로 집회를 강행했다. 그런데 이날 집회에 참석한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지회 조합원 A씨가 지난 21일 경기 평택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민주노총은 A씨가 광복절 집회에서 감염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광복절 일주일 전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며 “집회 참석 후 진단 검사를 받은 조합원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자는 A씨 1명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설] ‘광화문 집회’ 허용한 법원 코로나 폭증에 책임 느껴야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이 집회를 허가한 법원을 향해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광화문 시위 참석자 중 확진자가 132명으로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지역감염의 원천이 되고 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해당 판사를 해임해달라는 청원이 지난 20일 올라와 이틀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법원은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의 금지는 직접적 위험이 명백한 경우에 한해야 한다’는 내용의 당시 결정문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지만,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우리는 법원이 완전무결하고 판사들이 무오류 집단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권분립에 따른 사법부의 독립을 보장하며, 법률과 양심에 기반한 법원의 판단은 존중해 왔다. 여론과 괴리된 판결조차도 수용해 왔다. 그런 만큼 법원은 자신들의 판단이 잘못되었고, 그 잘못이 현실에서 확인되었다면 스스로 반성하고 교정함으로써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야 한다. 그래야 감염병법상 집회제한지역의 시위를 원칙금지한 행정소송법 등 개정안에 해당 판사의 실명을 박아넣는 집권당 의원의 도발도 막을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패닉에 빠진 시국이라면 법원은 더 창의적이고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재판부가 감염병이라는 특수성보다는 법조문에만 얽매인 결과가 바로 이번 사태를 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집회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되는 게 맞지만,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특수상황에서는 공동체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집회의 자유는 다소 소극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헌법과 법률에 마스크 의무 착용 조항이 없지만 국민이 ‘마스크 미착용 시 대중교통 탑승 금지’ 규제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법부는 광화문 집회 허용에 ‘오류가 없다’는 식으로 버틸 게 아니라 국민에게 유감을 표명하거나 자성해야 한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적 보완책도 검토해야 한다. 방역정책 등과 동떨어진 판결을 내리는 한계를 보완할 만한 전문성도 갖출 수 있길 바란다.
  • 집회 허용 판사 실명법에 진중권 “운동권 정권 한계”

    집회 허용 판사 실명법에 진중권 “운동권 정권 한계”

    이원욱 의원, 판사 실명 들어간 ‘박형순 금지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광화문 집회를 허가한 법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운동권 정권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의원은 집회 허용을 결정한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에 대해 “참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고, 이원욱 의원은 해당 판사의 실명이 들어간 ‘박형순 금지법’(집회시위법 및 행정소송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법안 내용은 감염병법상 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사건 심리는 질병 관리기구의 의견을 의무적으로 듣도록 한 것이다. 이 의원은 또 광복절 집회를 허락한 박 판사를 해임하자는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었다고도 강조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움직임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사법부에서 집회 요청 10건 중에서 8건은 기각했고, 2건을 허용한 것으로 아는데 그 2건에 나머지 8건 집회에 참석하려던 이들이 묻어서 집회를 하다 보니 이 사달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률적 판단이 정치적 판단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제약할 때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판사는 집회를 금지해야 할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허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민주당은 테러방지법도 아직 폐기 안해또 재판부의 집회 허용 판결이 내려질 당시에는 대형집회로 인한 집단감염 사태는 아직 보고된 예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그게 법의 한계이자 장점”이라며 “만약 ‘비상’ 사태라고 권력자들이 시도때도 없이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하게 놔둔다면, 바로 독재가 된다”고 밝혔다. 과거 박근혜 정부 때 테러가 발생할 추상적 가능성을 내세워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하는 ‘테러방지법’이 제정됐고,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에서 장시간 연설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필리버스터를 한 사실을 들었다. 진 전 교수는 “그때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꽤 멋이 있었는데 지금은 개차반이 되어 버렸다”며 “정권을 잡고 의회의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아직 테러방지법을 폐기 안 하는 것은 권력을 잡으면 마음이 달라지기 마련으로 그런 법 있는 게 편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청와대를 향한 판사의 해임청원은 행정부가 사법부를 장악해야 한다는 요구로 민주주의의 3권분립의 원칙을 거스르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위기상황일 수록 사람들은 격해지고, 정치인들은 인기를 얻기 위해 대중의 분노를 활용하려 한다”며 “정부에서는 기독교인들의 예배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해 주고, 기독교인들은 공동체를 위해 대면예배를 자제하는 등 존중과 이해, 상호협력을 통해서만 위기가 극복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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