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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秋아들 의혹 고발자를 범죄자 취급한 與의원… 명예훼손 논란

    秋아들 의혹 고발자를 범죄자 취급한 與의원… 명예훼손 논란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엄호하는 과정에서 최초 고발자인 당직 사병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그 배후에 ‘국정 농간 세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국회의원이 20대 공익제보자 청년의 신상을 공개해 현 정부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이들의 공격 목표로 던진 것은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고 ‘단독범’, ‘공범세력’ 운운한 것은 이번 의혹에 실망한 다수 국민과 싸우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황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당직 사병의 실명을 공개하며 “최초 트리거(방아쇠)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작년처럼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 대혼란을 조장하기 위함인지…국정 농간 세력을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썼다. 이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황 의원은 당직 사병의 이름을 ‘O병장’이라고, ‘단독범’을 ‘단순 제보’, ‘공범세력’을 ‘정치 공작세력’으로 수정했다. 그러면서도 “(실명 공개는) 추 장관을 공격할 때 TV조선이 (먼저) 했다”고 변명했다. 그러다 논란이 더 커지자 결국 13일에는 “저의 의도와 달리 범죄자 취급한 것처럼 비쳐진 부적절성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O병장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황 의원의 행태에 대해 야당은 물론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도 “법무부 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회의원이 국민을 공격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공익신고자보호법의 제보자에 대한 불이익조치 금지 규정을 거론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에게는 정보통신망법에 규정된 사이버 명예훼손이 적용될 수도 있다. 최진녕 변호사는 “실명을 거론하면서 ‘단독범’ 운운한 것은 비방 목적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 “사이버 명예훼손은 내용이 허위라면 처벌 수위가 높아 법정구속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당직사병 실명공개’ 뭇매 황희 결국 사죄…“국민과 당직병에 죄송”(종합)

    ‘당직사병 실명공개’ 뭇매 황희 결국 사죄…“국민과 당직병에 죄송”(종합)

    여론 비판 봇물…‘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논란“TV조선서 먼저 공개했다” 댓글로 반박“당직사병 제보, 행위에 대한 결과적 큰 오류”국민의힘 “황희, 합당한 법적 조치 요구”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한 당직사병 A씨의 실명을 공개 거론하고 ‘단독범’이라고까지 언급해 여론의 뭇매를 맞자 결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황 의원은 댓글을 통해 한 보수 언론사가 자기보다 먼저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했다며 의원으로서의 책임 있는 사과가 아닌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모양새를 비춰 빈축을 샀다. “이미 언론에 이름 공개돼 의미 안 둬” 해명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제 의도와 달리 A병장을 범죄자 취급한 것처럼 비친 부적절성으로 국민 여러분과 A병장에게 불편함을 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 의원은 “(당직사병에 대해) 범죄자를 의미하는 단독범이라고 표현했던 이유는, 국민의힘에서 A병장 제보로 추 장관을 고발한 것이 (아들 의혹의) 시작이었기 때문”이라면서 “A병장 개인을 법적 의미의 범죄자 취급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코로나와 경제위기의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감사를 무력화시키려는 배후세력에 대한 견해였다”고 부연했다. 그는 실명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이미 언론에 얼굴과 이름이 공개돼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황 의원은 다만 “(A병장의) 제보로 사안이 너무 커졌다”, “행위에 대한 결과적 큰 오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최강욱, 같은 캡처 올리며 황희 엄호 “적반하장 정도 아니라 제 눈 찌르기” 앞서 황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당직사병의 실명을 거론하며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 “최초 트리거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가 야당의 거센 비판을 받자 글에서 이름을 지우고 성만 남겼다. ‘단독범’ 표현도 뺐다. 또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실명 공개는 허위사실로 추 장관을 공격할 때 TV조선이 (먼저) 했다”고 적으면서 지난 2월 TV조선이 당직 사병을 인터뷰하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던 방송 장면을 캡처해서 같이 올리기도 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황 의원과 같은 캡처 사진을 게시하면서 “실명과 얼굴을 2월 초부터 자기들이 먼저 공개해놓고 7월까지 반복한 것은 잊었나”라며 “적반하장 정도가 아니라 제 눈 찌르기 같다”고 언급했다.野 “정권에 유리하면 보호대상,아니면 ‘인격 살인’ 해도 되나” “헌법기관 ‘국회의원’, 국민 실명 공개 압박”“‘공익제보자 보호 강화’는 文 대선공약”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황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나섰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 젊은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선량함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익제보자의 실명을 공개한 행위를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이에 따르는 합당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명은 지난 2월 TV조선 보도 과정에서 이미 공개된 것이라는 황 의원의 입장에 대해 ‘공익신고자보호법’ 15·30조를 인용하며 “국회의원이라는 헌법기관이 실명을 공개하고 압박하며 여론몰이를 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조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해당법 15조는 ‘누구든지 공익신고자 등에게 공익신고 등을 이유로 불이익조치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적시하고 있으며, 30조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벌칙 규정을 담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공익제보자 보호 강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핵심 국정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정권에 유리하면 보호 대상이고, 불리하면 인격 살인을 해도 된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신원 낱낱이 까발려 친문 극렬 지지층에 ‘작전’ 돌격 신호 보낸 것과 다름 없다” 허은아 “조선 ‘명재상’ 황희 브랜드 훼손”“철부지 정부·여당, 국민 적으로 만들지 말라” 이들은 황 의원 등의 행위에 대해 “친문 극렬 지지층에게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낱낱이 까발려 괴롭혀달라며 ‘작전에 들어가자’라는 돌격 신호를 보낸 것이나 다름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의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황 의원을 동명의 황희 정승에 견주어 “‘황희’라는 브랜드가 후손들에게 비상식적인 ‘국민비난자’로 기억될까 걱정”이라고 적었다. 허 의원은 이어 “나라를 둘로 쪼개고 불 지른 자는 철부지 사병이 아니라, 철부지 정부와 여당 인사들 아닌가 싶다”며 “더이상 ‘달님 방패’만 믿고 국민을 적으로 만들지 않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선택적 공익제보’ 논란...당직사병 실명 쓰고 ‘국정 농간 세력’

    與 ‘선택적 공익제보’ 논란...당직사병 실명 쓰고 ‘국정 농간 세력’

    황희 “최초 트리거인 OOO” 실명언급 호루라기재단 “실명언급 적절치 않아”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을 엄호하다 당직사병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해 공익제보자보호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여당 의원이 추 장관과 그 아들을 지키려다 20대 청년 공익제보자의 신상을 턴 셈이다. 야당은 물론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도 황 의원을 거세게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황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이 사건의 “최초 트리거인 OOO에 대한 철저한 수사 내지는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며 당직사병과 그 배후설을 주장하고 ‘국정 농간세력’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최초 글에서 “이 사건을 키워온 OOO의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만으로 볼 수 없다”며 “이 과정에 개입한 공범세력이 있는지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단순한 검찰개혁의 저지인지, 아니면 작년처럼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분열시켜 대혼란을 조장하기 위함인지 국민은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상기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황 의원은 글 속에 그대로 적시했던 당직사병의 이름을 ‘O병장’이라고, ‘단독범’을 ‘단순 제보’, ‘공범세력’을 ‘정치 공작세력’으로 수정했다. 그러면서도 실명공개를 비판하는 댓글에 언론 인터뷰를 자처한 당직사병의 모습을 캡쳐해 올리고 “실명공개는 제가 안 했고 허위사실로 추 장관 공격할 때 TV조선이 했다”고 반박했다. 20대 국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금 전 의원은 “법무부 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 국민이 범죄자라는 말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3일 “국회의원이 국민을 공격한 사건”이라며 “범죄자 프레임 만들어 한바탕 여론조작 캠페인을 할 모양이다. 아예 문빠들에게 좌표를 찍어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황 의원의 공익신고자보호법 15조의 제보자에 대한 불이익조치 금지 위반 혐의를 거론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공익제보자 실명 공개 행위를 법적·윤리적으로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이에 따르는 합당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는 지난 4월 공익신고자보호법의 공익침해행위 대상 법률을 기존 284개에서 병역법 등 182개를 추가하는 개정안을 처리했다. 황 의원도 당시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진 200명 국회의원 중 한 명이다. 병역법은 오는 11월 개정안 시행 후 공익침해행위 법률에 포함되지만, 황 의원의 실명공개가 공익제보자 보호법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오상석 호루라기재단 상임이사장은 “실명 언급은 적절치 않다”며 “공익제보자들이 가장 꺼리는 지점이 신분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당직사병 실명 공개 황희에 허은아 “조선 ‘명재상’ 황희 브랜드 훼손”(종합)

    당직사병 실명 공개 황희에 허은아 “조선 ‘명재상’ 황희 브랜드 훼손”(종합)

    허 “현대판 황희는 ‘명재상’ 아닌 ‘국민 비난자’”최강욱, 황희와 같은 캡처 올리며 “적반하장”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한 당직사병의 실명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며 ‘단독범’이라고 운운한데 대해 황 의원이 조선시대 명재상으로 불리는 ‘황희 정승’ 브랜드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현대판 황희는 “‘국민 비난자’로 기억될까 걱정”이라며 당직사병의 진술을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명명했던 황 의원을 겨냥해 “철부지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라고 질타했다. “제보자인 국민을 불장난한 철부지,‘단독범’으로 폄훼하고 추미애 감싸” 허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희’라는 브랜드가 후손들에게 비상식적인 ‘국민 비난자’로 기억될까 걱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허 의원은 “조선조 최장수 재상 황희는 정치 일선에 원칙과 소신을 견지하면서도 배려와 관용의 리더십을 발휘해 ‘명재상’이라는 브랜드로 후손들에게 기억되고 있다”고 올렸다. 이어 “반면 현대의 황희 브랜드는 걱정”이라면서 “‘적과 아군’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추 장관은 감싸고, 제보자인 국민은 불장난한 철부지나 ‘단독범’으로 폄훼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황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 사병을 향해 “최초 트리거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먹었다”고 비판했다.“철부지는 사병 아닌 정부와 여당 인사들” 허 의원은 이에 대해 “나라를 둘로 쪼개고 불지른 자는 철부지 사병이 아니라, 철부지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라면서 “더 이상 국민을 적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의원은 자신이 공개한 당직사병의 실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자신이 먼저 공개한 것이 아니라 보수 언론사가 먼저 했다고 반박했다. 황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아 “(실명 공개는) 허위사실로 추 장관을 공격할 때 TV조선이 했다”며 이 댓글에 지난 2월 TV조선이 당직사병을 인터뷰하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던 방송 장면을 캡처해서 같이 올렸다.황희 “TV조선 먼저 이름 공개” 캡처 올려최강욱 “적반하장 넘어 제 눈 찌르기” 옹호 이후 실명 공개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황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 글을 당직 사병의 이름을 지우고 성만 남겼다. 이후 자신의 글에 댓글로 당직 사병의 얼굴과 이름이 나온 인터뷰 캡처 사진을 올렸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같은 캡처 사진을 게시하면서 “실명과 얼굴을 2월 초부터 자기들이 먼저 공개해놓고 7월까지 반복한 것은 잊었나”라며 “적반하장 정도가 아니라 제 눈 찌르기 같다”고 언급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중권 “국방부 해명 아니라 민주당의 입장…짜고 친 고스톱”

    진중권 “국방부 해명 아니라 민주당의 입장…짜고 친 고스톱”

    “국방부 해명 과정에 ‘골수 친문’ 황희 껴…어쩐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복무’ 의혹을 제기한 당직 사병을 저격해 논란이 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진 전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에 병사들의 비웃음 산 국방부의 그 해명이 국방부와 민주당에서 협의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며 “국방부 해명이 아니라 민주당의 입장, 한 마디로 짜고 친 고스톱으로 거기에 (국회 국방위원인 황희 의원) 이름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황 의원이) 그 판에 끼어서 광도 팔고 그랬던 모양”이라며 “어쩐지 (이상하더라)”라고도 했다. 황 의원이 당직 사병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단독범’ 등의 용어를 쓴 데 대해 진 전 교수는 “국회의원이 국민을 공격한 사건으로 절대 용서해선 안 된다”고 분노하며 “(황희 의원이) 나름 골수 친문이라는 말을 이번에 처음 들었다. 정권 초기에 ‘부엉이 모임’이라는 거기 멤버였다고 한다. 이를 테면 ‘친문 하나회’로 그 존재가 발각되는 바람에 해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부엉이 모임’은 밤에 활동하는 부엉이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자는 뜻의 친문 조직이다. 하지만 2018년 7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에 자발적으로 해산했다. 진 전 교수는 “(그동안) 이분들의 방자함이 하늘을 찌르더니 이제는 그걸로 국민을 찔러댄다”며 여권의 대응이 곧 국민의 임계점을 넘어설 거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 교수는 전날에도 “(황 의원이) 아예 문빠(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에게 좌표를 찍어준 셈인데, 죄질이 아주 나쁘다”며 “완전히 실성했다”고 비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제정신인가”…황희, 맹비판에 “실명 공개 TV조선이 했다”

    “제정신인가”…황희, 맹비판에 “실명 공개 TV조선이 했다”

    황희 의원, 당직사병 실명 공개“당직사병 실명 공개 내가 안 했다”공익제보자 범죄자 취급하느냐 논란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의 이름을 공개해 논란이 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명 공개는 내가 안 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댓글에 “실명 공개는 허위사실로 추 장관 공격할 때 TV조선이 했다”고 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 댓글이 달린 원래 게시글에서 당직 사병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황 의원은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고,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익 제보자에 대한 지나친 비난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황 의원은 실명을 익명 처리하고, 단독범은 ‘단순 제보’로 공범 세력은 ‘정치공작 세력’으로 표현을 수정했다. 황 의원은 “허위사실로 국가를 이 지경에 이르게 했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사안으로 이미 확대됐다. 좀 더 지켜보자”, “추 장관 아들 문제의 원인이 헌 병장 제보부터였다, 그 잘못된 사실들이 착각이었든 의도였든 드러났다”등의 댓글을 직접 달았다. 이와 관련, 같은 당 소속인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황 의원의 발언을 두고 “법무부 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만약 그 주장이 설령 사실과 다르다고 해도)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 국민이 범죄자라는 말인가”라고 쓴소리를 했다. 금 전 의원은 “소속 정당, 여야, 진보보수 이런 모든 걸 다 떠나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라며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한편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분이 공익신고자인 젊은 카투사 예비역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명백히 저촉된다. 그 죄를 철저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황 의원에 대해 “아예 ‘문빠’들에게 좌표를 찍어준 셈인데 죄질이 아주 나쁘다”면서 “국회의원이 한 힘없는 개인에게 가한 폭력이다. 이분들, 완전히 실성했네”라고 썼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제정신인가” 금태섭도 비판…황희, 당직사병 저격 논란(종합)

    “제정신인가” 금태섭도 비판…황희, 당직사병 저격 논란(종합)

    “단독범 아냐” 실명 공개했다 삭제야권 “청년을 공개재판 회부” 비판진중권 “이분들, 완전히 실성했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1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 사병을 직격하자 당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한 때 같은 당 동료였던 금태섭 전 의원도 비판에 가세했다. 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법무부 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 정신인가. 국민이 범죄자라는 말인가”라고 황 의원을 질타했다. 그는 “소속 정당, 여야, 진보 보수 이런 모든 걸 다 떠나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라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또 “촛불 정신을 지키자고 한 것이 얼마나 지났다고, 정말 최근 국회의원들이 여기저기 앞다퉈 한마디씩 하는 걸 들어보면 눈과 귀를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하루종일 말할 수 없이 마음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황 의원을 강력 성토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자신들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27살 청년의 이름을 공개재판에 회부하는 무도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분이 공익신고자인 젊은 카투사 예비역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명백히 저촉된다. 그 죄를 철저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황 의원에 대해 “아예 ‘문빠’들에게 좌표를 찍어준 셈인데 죄질이 아주 나쁘다”면서 “국회의원이 한 힘없는 개인에게 가한 폭력이다. 이분들, 완전히 실성했네”라고 썼다. 앞서 황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최초 트리거(방아쇠)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며,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처음에 당직 사병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글을 수정해 이름은 삭제하고 성만 남겼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추미애 폭로 사병’ 실명 공개하며 방어 나선 민주당(종합)

    ‘추미애 폭로 사병’ 실명 공개하며 방어 나선 민주당(종합)

    주말인 12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을 방어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특히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의혹을 최초 제기한 것으로 지목되는 당직 사병의 실명까지 공개하며 ‘국정 농간’이라며 역공을 펼쳤다. 황희 “추미애 의혹 제기는 국정 농간”…폭로 사병 실명 공개 황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야당의 추미애 장관 의혹 제기를 ‘국정 농간’으로 규정하며, 휴가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당직 사병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폭로 당사자를 조준했다. 황희 의원은 “국민의힘의 추미애 장관 고발 근거는 당직 사병의 제보였다. 말도 안 되는 사건의 시작이었고 당직 사병은 잠수를 탔다. 이 엄청난 일을 누가 책임져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며,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단순한 검찰 개혁의 저지인지, 작년처럼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고 분열 시켜 대혼란을 조장하기 위함인지 우리 국민은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며 “국정 농간 세력을 반드시 밝혀내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후 해당 사병의 이름을 지우고 성씨만 남겨 글을 수정했다. 그러나 수정 내역을 보면 여전히 해당 사병의 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 “27살 청년 공개재판…민주당, 추미애 얻고 국민 잃을 것” 이에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자신들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27살 청년의 이름을 공개재판에 회부하는 무도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이 범죄자로 낙인찍은 당직사병은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고 누군가의 귀한 형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미애 장관 아들 1명 살리기 위해 국민을 공범으로 모는 무도한 문재인 정부”라며 “민주당은 추미애 장관을 얻고 국민은 잃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야당, 추미애 아들 의혹 잘 안 되는지 딸까지 들고 나와” 정청래 의원은 이날도 추미애 장관 방어에 나섰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는 14일 예정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추미애 장관에게 할 질의를 미리 공개하며 각종 의혹을 ‘가짜뉴스’로 몰았다. ‘아들 문제로 심려가 많으실 텐데 허위 제보와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자들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할 생각인가?’, ‘아들 휴가는 적법하게 처리됐다고 국방부에서 발표해 다행인데 부정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추미애 장관의 결백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당권을 내려놓은 이해찬 전 대표도 추미애 장관을 옹호하는 데 동참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전날 심야에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검찰개혁안 등 추미애 장관의 업무를 갖고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이게 뭐 하자는 것인지…”라며 “(야권이 추미애 장관 아들의) 카투사를 한참 얘기하다가 잘 안 되는지 따님 얘기도 들고 나왔다.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미애 폭로 사병’ 이름까지 공개하며 방어 나선 민주당

    ‘추미애 폭로 사병’ 이름까지 공개하며 방어 나선 민주당

    주말인 12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을 방어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는 14일 예정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추미애 장관에게 할 질의를 미리 공개하며 각종 의혹을 ‘가짜뉴스’로 몰았다. “아들 문제로 심려가 많으실 텐데 허위 제보와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자들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할 생각인가?” “아들 휴가는 적법하게 처리됐다고 국방부에서 발표해 다행인데 부정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가?” 정청래 의원은 추미애 장관의 결백을 밝히겠다며 이러한 질문들을 던질 것이라고 제시한 것이다. 황희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당직 사병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폭로 당사자를 조준했다. 그는 해당 당직 사병에 대해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다만 이후 해당 사병의 이름을 지우고 성씨만 남겨 글을 수정했다. 지난달 당권을 내려놓은 이해찬 전 대표도 추 장관을 옹호하는 데 동참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전날 심야에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검찰개혁안 등 추미애 장관의 업무를 갖고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이게 뭐 하자는 것인지…”라며 “(야권이 추미애 장관 아들의) 카투사를 한참 얘기하다가 잘 안 되는지 따님 얘기도 들고 나왔다.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의원 “추미애 아들 사건 시작은 철부지의 불장난”

    민주당 의원 “추미애 아들 사건 시작은 철부지의 불장난”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과 관련한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사병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철부지의 불장난’이라고 비난했다. 황희 민주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 아들 서일병 관련한 모든 출발과 시작은 당시 당직사병의 증언이었다”라며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이 추 장관을 고발한 근거가 당직사병의 제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당직사병이 ‘분명 휴가가 아닌데,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 그런데 육본마크를 단 대위가 와서 휴가처리하라고 지시해서 이건 외압이다’라고 주장한 것이 이 말도 안되는 사건의 최초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황 의원은 휴가는 이미 휴가권자인 지역대장의 명령을 통해 휴가명령이 난 상태고, 지원장교가 당직사병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러 간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당직사병은 이 대위가 자기부대 지원장교인지 그 자체도 몰랐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이러한 과정은 수사를 통해 이미 알려진 사실이며, 이후 당직사병이 언론과의 접촉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먹었다”며 “이제 이 엄청난 일을 누가 책임져야 하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모든걸 단정 짓기는 무리라면서 신속하고 면밀한 수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초 사건을 촉발시킨 당직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며, 그동안 이 사건을 키워온 당직사병의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수 없어 공범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단순한 검찰개혁의 저지인지, 아니면 작년처럼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고 분열시켜 대혼란을 조장하기 위함인지 우리국민은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의원은 제보자인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했는데 아직 수사중인 사항에 실명공개가 맞느냐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미 언론에 다 공개된 사항이고 언론과 당직사병 본인 모두 실명으로 이야기했다”며 “비공개 상태였던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의원의 이와 같은 의견에 “제보자를 범죄자로 낙인찍는다. 무죄추정의 원칙도 모르는가”란 비판과 “절차상 아무 하자 없는 휴가를 가지고 일파만파 공작을 꾸미는 세력을 색출해야 한다”는 옹호 의견 간의 공방이 벌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비례대표라도 재산신고 누락했다면 법적 책임 물어야

    재산 허위신고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그제 페이스북을 통해 범여권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직자 재산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종의 물타기’로 보이지만, 그중 몇몇은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 조 의원은 총선 당시 비례대표 후보자로 재산 18억 5000만원(2019년 12월 31일 기준)을 신고했다. 하지만 지난 8월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신고에서 5월 31일 기준으로 조 의원의 재산은 30억여원으로 11억 5000만원이 늘었고, 이를 발견한 시민단체가 조 의원을 선관위에 고발한 것이다. 조 의원이 문제 삼은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2016년 배우자 명의로 분양받은 서울 고덕동의 아파트 분양권을 재산신고에 포함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또 배우자 명의 서울 서대문구 상가의 지분 절반만 신고했는데, 실제로는 소유권 전체를 신고했어야 했다. 재산신고 기준이 변경된 경우도 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은 6억원가량(5억 6000만원에서 11억 9000만원) 늘었는데 부모 재산 등록을 한 것이고, 윤미향 의원은 재산신고 시 부모 재산을 빼 1억 9000여만원 감소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반영됐다는 해명도 있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92억원에서 109억원으로 17억여원이 늘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재산신고액이 22억 2000만원에서 24억 9000만원으로 2억 7000만원이 늘었다.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 의원들이다.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은 선거공보물에 재산신고를 잘못 기재했을 경우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되지만 비례대표는 재산신고 사항이 당선 기준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의 기준은 선거공보물이고, 상대 후보가 있는 만큼 총선 이후 재산 내역이 달라졌다면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을 받는 게 올바른 법해석일 것이다. 국회의원 후보자의 재산 허위신고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다. 당선을 목적으로 후보자의 재산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데 벌금 100만원 이상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의원직까지 잃게 된다. 선관위는 고발된 야당의 조수진 의원뿐 아니라 여당인 김홍걸 의원 등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원들까지 신고내역을 꼼꼼히 전수조사하길 바란다. 그 결과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확인되면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국교 민주당 제18대 비례대표 의원은 2009년 재산신고 누락에 대한 벌금 1000만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전례도 있다.
  • 불법광고 안 붙는 신기한 가로등… 깔끔해진 중구

    불법광고 안 붙는 신기한 가로등… 깔끔해진 중구

    서울 중구 신당5동 백학시장 상점거리가 확 바뀌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상점거리 265m 구간의 보안등과 가로등에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시트를 설치한 덕분이다. 백학시장은 중구의 대표 먹거리 특화 상점가로 남원닭발, 재구네닭발 등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알려진 데다 2, 6호선 신당역을 이용하는 주변 유동인구도 많아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기명소 중 한 곳이다. 중구는 10일 신당5동 백학시장의 가로등과 보안등 기둥에 무분별하게 붙어 있던 각종 불법공고물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더 지저분한 광고 스티커가 붙지 않도록 방지 시트를 시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아케이드 없이 외부에 형성돼 있는 상점가로 가로미관 정비가 요구되던 구간이었다. 특히 길가 가로등, 보안등 기둥에 무분별하고 지저분하게 부착된 불법광고물 처리는 오래전부터 주변 상인들의 골칫거리였다. 이에 구는 가로등과 보안등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를 붙여 근본적 문제 해결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는 테이프나 풀 등이 붙지 않는 특수재질로 돼 있어 광고물 부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면서 “기존에 부착된 광고물로 지저분해진 흔적도 가릴 수 있어 거리미관을 깔끔하게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또 신당5동은 구 공원녹지과와 함께 거리환경 개선을 위한 ‘화분실명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시작 전 미리 신청을 받은 백학시장 내 41개 점포가 대상이다. 점포주들은 가게 앞에 화분을 분양받아 설치하는 대신 물주기 등 관리를 맡게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백학시장 상인, 주민, 주민센터 직원들의 뛰어난 결집력으로 만들어진 성과”라면서 “주민이 주축이 돼 마을환경 개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중구형 참여예산을 더욱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권익위 “장학생 선발·논문 심사도 부정청탁 대상”

    “실력에 따라 기회 부여되는 풍토 마련”‘신고자 보호’ 변호사 대리 신고제 도입 장학생 선발과 논문심사 업무 등이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부정청탁 대상에 새로 추가된다. 신고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변호사가 신고를 대리하는 비실명 대리신고제도 도입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탁금지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온라인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 국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청탁금지법상 14가지 부정청탁 대상 직무에 ‘견습생(인턴)·장학생 선발’, ‘논문심사, 학위수여, 연구실적 인정’, ‘형 집행과 수용자 처우 등 교도관의 업무’ 등이 새로 추가된다. 권익위는 “장학생과 논문심사 관련 조항은 실력에 따라 기회가 부여되는 풍토를 마련하고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교도관의 업무를 부정청탁 대상 직무로 규정한 데 대해서는 “수용자 지도와 처우에서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탁금지법 위반사항을 신고하거나 이에 협조하면 구조금 지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도 마련됐다. 권익위의 보호조치 결정에 따르지 않으면 이행강제금도 부과할 수 있다. 소속 기관장이 뚜렷한 이유 없이 과태료 관할 법원에 위반사실을 통보하지 않을 경우 권익위, 감독기관, 감사원, 수사기관 등이 이를 관할 법원에 통보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일각에서는 인턴·장학생 선발 조항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공주대 인턴 청탁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조국 방지 조항’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이에 권익위 관계자는 “특정인물 사례를 상정해 만든 건 아니다”라면서 “그동안 청년 대상 간담회나 국민생각함에 올라온 의견들을 종합, 수렴해 개정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윤주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개정안을 통해 연고 관계나 사회적 영향력을 활용한 청탁 관행을 근절하고 위반행위를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청소년 보호장치 없는 랜덤채팅 앱, 미성년자 서비스 금지

    청소년 보호장치 없는 랜덤채팅 앱, 미성년자 서비스 금지

    12월부터 본인 인증이나 대화 저장·신고 기능 등 청소년 보호장치가 없는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미성년자에게 서비스하는 것이 금지된다. 여성가족부는 불특정 이용자 간 온라인 대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랜덤채팅 앱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고시하고 유예기간을 거쳐 12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앱 접속자들과 무작위로 일대일 대화가 가능한 랜덤채팅 앱은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가입이 가능하다는 익명성 때문에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처럼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착취 범죄의 경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명이나 휴대전화 번호에 대한 인증 기능이 없거나 대화 저장, 신고 기능 등 안전한 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없는 앱들은 유예 기간 동안 개선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9금’과 같은 청소년유해물 표시를 하고 별도의 성인인증 절차를 마련해 청소년이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청소년 유해매체물 지정에서는 불특정 이용자가 아닌 지인에 기반한 대화서비스나 게임 등에 연계해 부차적으로 제공하는 대화서비스 등은 예외다. 여가부는 또 영화관이나 PC방 등 문화체육·게임오락시설 등에서 앞으로 고용하려는 사람의 성범죄 경력을 조회할 때 별도의 인허가증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성범죄 경력조회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지금까지는 성범죄 경력조회를 하려는 기관이나 업체는 경찰서에 조회 인허가증 사본을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경찰청 민원 담당자가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미리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 서명만 하면 따로 조회 인허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업종은 영화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 5개 업종과 수영장, 골프장, 체력단련장 등 체육시설 17개 업종 9만 6000곳이다. PC방, 노래방 등 게임오락시설 4개 업종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연예 기획사 등도 적용받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표현의 자유는 공익” “진실도 사생활 보호”

    “표현의 자유는 공익” “진실도 사생활 보호”

    “적시된 사실이 진실이면 범죄 안 돼”“통신 발달로 회복 불가능한 점 고려”영국·미국 등 해외도 非범죄화 추세“진실을 말하는 것 자체가 죄가 돼서는 안 된다.”(청구인 측) “객관적 진실에 부합하더라도 사생활 비밀과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가 될 수 있다.”(법무부 장관 측) 허위가 아닌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적시한 형법 307조 1항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위헌인지 여부를 두고 10일 헌법재판소가 공개변론을 열었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2년 전 미투(나도 피해자다) 운동 초창기부터 최근 ‘디지털교도소’ 문제까지 논란의 한가운데 서 있는 이슈다.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 보호라는 상반된 논리가 정면충돌하는 상황에서 헌재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2017년 10월 A씨는 “형법 307조 1항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그해 8월 A씨는 자신의 반려견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실명 위기에 놓이자 수의사의 잘못된 진료 행위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리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사실을 적시해도 본인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형법 307조 1항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A씨 측은 “진실을 말할 자유가 있다”면서 “사람이 사실을 적시했다는 행위를 형벌이 부과되는 범죄의 관점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A씨 측 참고인인 김재중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해 해당 사람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는 게 민주적인 사회”라며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때문에) 형사처벌이 두려워 문제 제기를 못 하는 건 표현의 자유 억압”이라고 말했다. 이에 법무부 장관 측은 “(표현의 자유 못지않게) 개인의 인격권 역시 헌법상 보호돼야 하는 중요한 기본권”이라면서 “통신과 SNS가 발달한 현대사회에선 사실을 적시한 말이 순식간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나중에 회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맞섰다. 법무부 장관 측 참고인인 홍영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억울한 상황에 맞닥뜨린 사람은 (사실을) 폭로하는 것보다는 여러 법적 시스템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억울한 사정을 폭로하고 대상자를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없게 망신 주는 길을 열어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가 폐지되는 추세다. 영국은 2010년 명예훼손죄를 폐지했고, 미국은 민사상 손해배상을 통해 해결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재산신고 비판 윤미향에 “돈문제로 남손가락질 하다니 말세”

    재산신고 비판 윤미향에 “돈문제로 남손가락질 하다니 말세”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10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의원 재산신고 관련 페이스북 내용에 대해 “윤미향 의원이 돈문제로 남을 손가락질 하다니 말세인가 봅니다”라고 한탄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 당시와 당선 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 신고가 11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지적에 김홍걸, 이수진, 김진애, 윤미향 등 민주당쪽 의원들의 재산 신고에도 문제가 많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윤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행 공직자윤리법 제12조 제4항에서는 부모님이 피부양자가 아니거나,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경우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서 제외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고 재산신고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이번 재산신고에서 제가 부모님 재산을 제외한 것을 마치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는 ‘카더라’식의 주장을 하시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 급하셨나 보다”며 “더욱이 이러한 내용을 기사를 통해서 접한다는 것이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조 의원을 저격했다. 윤 의원의 이와 같은 본인의 국회의원 재산신고 관련 주장에 대해 이 교수는 “법률이란 법률은 다 가볍게 무시하고 관행 주장하시던 분이면 똥 묻은 개 주제로 법률 같은거 찾아가며 남 훈계질 하지 마세요”라고 비판했다. 또 윤 의원은 남 손가락질 할 시간에 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갑자기 8억원이 자산으로 뿅하고 튀어 나왔는지 언제 생긴 돈으로 단기 투자자산을 7억원 넘게 샀는지나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이 활동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전신인 정대협은 지난달 회계 자료를 재공시하면서 기존 공시보다 유동자산을 8억여원 늘려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낳았다. 지난 4일 국세청 홈텍스 공익법인 공시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정대협이 지난달 31일 재공시한 2019년 재무상태표의 당기 유동자산은 10억 3852만원이다. 유동자산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2억 5922만원, 단기 투자자산이 7억 7930만원이 포함됐다. 하지만 정대협이 지난 4월 29일 공시한 재무상태표 상의 당기 유동자산 항목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억 2220만원이 전부였다. 재공시 과정에서 단기 투자자산 7억 7930만원 등 유동자산이 8억 1000만원가량 불어난 것이다. 윤 의원은 지난달 정의연 기부금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약 3개월 만에 횡령 혐의와 관련한 피의자 조사를 서울서부지검에서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野 “윤영찬 포털 압력 제2의 드루킹”… 이낙연, 尹에 ‘경고’

    野 “윤영찬 포털 압력 제2의 드루킹”… 이낙연, 尹에 ‘경고’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포털 압박 문자’ 논란과 관련, 야권은 “제2의 드루킹”이라며 공세를 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경고했고, 이에 윤 의원은 사과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긴급 소집한 온라인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에서 포털사이트까지 ‘들어오라 나가라’하면서 뉴스 배열을 좌우하려는 경악할 일들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며 “5공화국 시절 보도지침이 되살아난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당력을 총동원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끝까지 파헤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의 사진 한 장은 우리의 시간을 40년 전 신군부의 언론 탄압이라는 무시무시한 독재의 시간으로 회귀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의 1심 재판에서 ‘네이버 임원 중에 김 지사 정보원이 하나 있다’라는 진술이 나왔다. 실명이 거명되지 않았지만 윤 의원을 의심하기에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성명을 내고 추가 폭로를 이어 갔다. 특위는 “어제 문자를 보낸 윤 의원이 같은 날 카카오 고위 임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압력을 시도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며 윤 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 소속 의원이 국회 회의 중에 한 포털 매체 관련해 부적절한 문자를 보낸 것이 포착됐다”며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사과글을 올렸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야 대표연설의 포털 노출 과정의 형평성에 의문을 가졌던 것으로, 묻고자 했던 것은 뉴스 편집 알고리즘의 객관성과 공정성이었다”면서 “비록 보좌진과 대화라 해도 엄밀한 자세와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지 못했다. 이번 일을 커다란 교훈으로 삼아 한마디 말과 한 걸음 행동의 무게를 새기겠다.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단독] 김종인 “이낙연·이재명 둘 다 부담 안돼. 대선 승리 50% 이상 확신”

    [단독] 김종인 “이낙연·이재명 둘 다 부담 안돼. 대선 승리 50% 이상 확신”

    취임 100일 단독 인터뷰에서여야 대권 잠룡 ‘無비전’ 지적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고 “(대선에서) 내가 보기엔 특별히 부담스러운 사람이 없다”고 9일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서울신문 단독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가 가진 여론 지지도가 조금 높다는 것이지 그 사람들도 솔직히 한국이 처한 상황을 분야별로 점검하며 솔직한 비전을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에 대해서는 “도지사(전남지사)도 했고 국무총리도 했으니 관리 능력은 있다고 봐야한다”면서도 “대통령감이라는 게 정해져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이 대표와 더불어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투톱’을 형성한 이 지사에 대해선 “그 사람이 하는 건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지만 무슨 기본소득을 계속 전제하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원을 말한다”며 기본소득을 이 지사가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기본소득론은 김 위원장과 비슷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제 조건을 충족해야지 말로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제대로 준비가 안 되면 기본소득을 원형 그대로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돈 10만원씩 나눠주면 그게 기본소득이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그럴듯한 후보도 없지 않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후보가 없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번에 새로 설정한 정강정책에 합당하게 정책을 개발하고 선거에 임하고, 또 문재인 정부의 지금까지의 과오를 제대로 짚어내면 다음 대선에는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50% 이상 갖고 있다”고 단언했다. 지금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것보다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 세력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하는 편이 낫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내가 야심 가졌다면 행동 자유롭겠나”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킹 메이커’를 넘어 스스로 ‘왕좌’에 앉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여기에 그는 “요즘 쓸 데 없는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관심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내가 그런 야심을 가졌다면 내 행동이 자연스럽고 자유로울 수 있겠냐”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대선을 위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변화를 주겠다. 거기 운동장이 만들어지면 선수들이 나와 각축해서 후보가 될 것”이라며 “내가 (비대위에서) 나간 다음에 당 지도부가 새로 선출되고 그 지도부가 대선을 위한 경선 룰을 만들어 (선거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자신이 국민의힘에서 진행해온 개혁의 정신이 대선에도 이어져야 한다며 자신의 ‘개혁 노선’을 이어갈 인물이 대권 주자가 돼야 한다는 점을 넌즈시 암시했다. 그는 “(내년 봄까지 개혁 과정에서) 인물이 하나 나타날 것”이라며 “(개혁의 흐름을) 이어갈지 안 이어갈지에 다음에 국민의힘의 운명이 달렸다”고 선언했다. 개혁 과정에서 나타날 ‘인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현재 거론되는 당내 잠룡들에 대해서는 “그저 나도 대권에 관심있다 정도 표시한 사람이 한둘 있는 거 같은데 나는 이런이런 것을 추구하기 위해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진단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평가를 부탁하자 그는 “대한민국의 당면 문제가 뭐냐, 교육, 경제, 세계정세 속 한반도, 비핵화 등은 어떻게 할 거냐 자기 나름대로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 것을 확실히 하고 나온 사람이 안 보인다”고 에둘러 평가했다. 홍준표 의원 등 무소속 복당에 대해선 “현재 우리 당이 처리해야 할 것은 요만큼의 실수도 하면 안된다”며 우회적으로 복당을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윤미향, 조수진이 실명 공개하자 “어지간히 급했나 보네”

    윤미향, 조수진이 실명 공개하자 “어지간히 급했나 보네”

    여권 의원들 재산신고 누락 해명11억원의 재산 신고를 누락해 문제가 불거졌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재산 신고에 문제가 있는 것이 자신만이 아니라 여당의 다수 의원들도 해당된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자 그 중 한명으로 지목된 윤미향 민주당 의원이 “‘카더라’ 주장을 하는 걸 보니 어지간히 급했나 보다”고 조소했다. 윤 의원은 조 의원처럼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윤 “조수진, 법 규정 이해하고 신고했지?”“자기도 부모 재산 뺐으면서 ‘카더라’ 주장”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조 의원 기사를 게시한 뒤 조 의원을 향해 “굳이 찾아서 읽지도 않는 모 의원님 페이스북 글을 기사를 통해 본다”면서 “모 의원님 역시 이번 재산 신고에서 부모님 재산을 제외했는데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규정을 이해하고 절차에 따라 재산 신고를 했겠지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번 재산 신고에서 내가 부모님 재산 제외한 것을 마치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는 ‘카더라’식 주장을 하시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 급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기사로 접한다는 것이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현행 공직자윤리법 제12조 제4항에는 부모님이 피부양자가 아니거나,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경우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서 제외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적어놓기도 했다. 조 의원이 언급한 다른 의원들도 “매뉴얼에 따라 성실히 신고했다”며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재산신고가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허영 “재산 차이는 부모 재산 포함 여부”“실명 언급에 깊은 유감…스스로 돌아봐” 최기상 “공천 뒤 아파트·사무실 임차해서”김진애 “공시지가 상승해 신고가 늘었다” 허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4·15 총선 후보자 등록 당시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등록 때 재산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부모 재산 포함 여부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조 의원 본인 문제를 덮기 위한 목적으로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실명을 언급한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허위신고 자체도 범죄지만 허술한 신고 또한 정치인으로 기본적인 자질이 부족한 것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기상 의원은 지난 3월 당에서 전략 공천을 받고 당선된 뒤 거주 아파트와 지역 사무실을 임차하면서 생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다른 재산 항목 모두에 있어서 기준에 맞게 성실히 재산 신고 의무를 다했다”며 “야당 의원들이 내게 확인도 없이 언급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재산 신고누락 이유만 확실히 밝히면 될 것을”이라며 “2020년 공시지가 상승으로 신고가액이 늘었다. 내역은 동일하며, 공시지가는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11억 재산신고 누락’ 조수진 페북글“與의원 다수 재산문제 선관위 신고” 윤미향·김홍걸·이광재 등 의원 실명 언급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서 11억원 상당액을 누락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조수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과 같은 비례대표 출신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의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의원은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강원도지사 출신 이광재 의원 등 다수 여당 의원들도 재산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여러 법조인이 여당, 여당 2중대 의원들을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여당 지역구 의원 총선 공보물과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대조하니 전세권 누락, 부동산 미신고, 예금·비상장주식 미신고 등 다양한 문제가 보인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상직 의원, 의정부지검장 출신 김회재 의원,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 광역단체장 비서실장 출신 문진석·허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조 의원은 또 김진애 양정숙 김홍걸 이수진 윤미향 의원 등 여권 비례대표 의원들도 선관위 신고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1주택 공천 기준 맞춰 빼고 신고했다면유권자 속인 것… 허위사실공표로 처벌” 조 의원은 “정치 신인이 아닌 국회의원, 기관장 등 수차례 공직자 재산신고를 경험했던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며 여당 의원들을 겨냥했다. 이어 “총선 당시 민주당이 제시한 1주택 공천 기준에 맞춰 의도적으로 빼고 신고했다면 지역 유권자를 속였다는 얘기”라며 “총선 이후 재산 내역이 달라졌다면 허위사실공표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옥순 일본대사관 앞 집회 “광화문세력 탄압받아”

    주옥순 일본대사관 앞 집회 “광화문세력 탄압받아”

    방역방해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된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64)가 9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집회에 참석해 정부를 비판했다. 주옥순은 이날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8·15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을 문재인 정권이 탄압했다. 나는 경기도의료원에 격리됐다가 나왔는데, 최초 양성 판정 받은지 5일 뒤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다. 5일 만에 양성과 음성이 바뀐다는 것으로 봤을 때 아마 문재인 정권이 광화문 세력들을 탄압하려고 방역을 활용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이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된 주옥순 대표 부부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주옥순 부부는 서울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동선을 허위로 진술하거나 진술을 기피하는 등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달 27일 경기도에 의해 고발됐다. 주옥순 부부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으며, 열흘 만인 같은 달 3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주옥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은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반박했다. 자신의 실명과 동선을 인터넷에 공개했다며 서울 은평구청장을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은평구 측은 “구민에게 신속히 확진자 발생 정보를 알리는 과정에서 은평구청 블로그에 타시도 확진자(주옥순) 이름이 실수로 노출돼 확인 즉시 정정한 사실이 있다”며 “접촉자 성명 노출은 전혀 의도된 것이 아닌 담당자의 단순 실수”라고 말했다. 또 “고소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은평구는 주 대표에게 구상권 청구를 검토중이다. 은평구는 “주 대표가 주도적으로 참석한 광화문 집회의 여파로 은평구민의 건강이 위협받았을 뿐 아니라, 평범한 생활마저 위협받은 상황에 대해 우선 방역 및 역학조사에 들어간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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