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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 흑자기반 조성… 통상외교 강화/인수위,102개과제 잠정결정

    ◎남북 직접대화채널 재가동 주력/지방행정구조 개편 올 하반기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8일 새정부가 추진할 100대 과제를 잠정확정,마무리 손질작업을 벌였다.분야별로는 통일·외교·안보 21개,정무·행정 20개,경제 42개,사회·문화 19개등 모두 102개다.인수위는 11일 국민회의·자민련 정책위와의 협의를 거쳐 13일 김대중당선자에게 보고한뒤 발표할 예정이다. ▷통일·외교·안보◁ 통일분야에서는 중단된 남북 직접대화의 채널을 재가동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그 연장선상에서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추구해나갈 방침이다.남북간 경제협력은 정치와 분리하고 이산가족 재회등도 적극추진할 계획이다.외교분야에서는 IMF체제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 외교 강화가 주된 과제다.지난 5년간 소원해진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4강국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안보분야에서는 대내적으로 군 구조 개편,공정한 군 인사등을 통해 군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대외적으로 한미동맹관계와 다자간 안보협력체제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경제◁ IMF 구제금융으로 대표되는 경제난을 조속히 극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를 위해 대외적인 국가신뢰 회복과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 각종 개혁조치들이 망라돼 있다고 할 만하다.총력 수출체제를 구축,무역흑자기반을 조성하고 조세체계를 간소화하는 세제개혁과 예산낭비의 요인을 제거하는 재정개혁이 우선순위에 있다.이와함께 감사원의 외환위기 특감이 끝나는대로 외환시장 관리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무·행정◁ 정부 조직 및 공무원 인사관리와 행정규제 철폐는 임기중 계속될 과제이다.공무원 연봉제와 연공서열 승진제도 점검,정책실명제 도입등을 통해 공무원 사회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한다.지방 행정구조 개편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회·문화◁ 교육분야에서는 과외비 경감,우수 교원 확보,인성 교육 강화가 주요 과제다.이와 함께 ‘21세기 문화대국’ 건설을 위한 문화 육성 방안이 계속 검토중이며 방송체제 개편,정확한 보도환경 조성등 언론보도의 관행에 대한개선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인수위 선정 102개 과제(잠정) ◇통일외교안보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기반 마련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을 적극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의 조속한 실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대북경수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IMF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의 미래지양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외교체제의 효율성제고 ▲세계화에 대비해 범국민적 외교역량 확대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동맹관계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국가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정비 ▲군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증진 ▲군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합리적이고 투명한 방원력 개선사업 추진 ▲국방관리의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 ▲사회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참전,제대군인 명예 신양(이상21개) ◇정무행정 ▲남녀평등사회 구축을 위한 차별적 제고·관행 개선 ▲여성고용 촉진 및 지위향상 ▲국민의 인권보장 및 사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검찰,경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자치경찰제 도입 등 치안능력 강화 ▲학교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적극 대처 ▲생명을 중시하는 교통사고방지체계 구축 ▲지방자치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확대 ▲지방행정 계층구조개편과 조직축소 추진 ▲지역간의 문제해결을 위한 광역행정수행체계 확립 ▲지방재정확충과 지방세제의 전면적 개편 ▲민간운동의 체계적 추진과 지원강화 ▲불합리한 행정규제의 과감한 철폐 ▲정부조직 및 인사관리와 교육훈련체제 개선 ▲정부기능의 민간·지방이양 확대 및 일선기관 정비 ▲경쟁과 인센티브제 도입 등으로 공직사회의 생산성 제고 ▲정책설명제와 행정정보 공개확대로 열린 정부 구현 ▲깨끗하고 능률적인 공직사회 정착을 위한 감사제도 운영(이상 20개) ◇경제 ▲대외신뢰회복 및 실물경제 기반강화를 위한 금융개혁 ▲조세체계의 간소화와 조세부담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세제개혁 ▲예산낭비 요인 제거 및 효율적 집행을 위한 재정개혁 ▲외환시장 안정회복 및 관리체계 선진화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핵심규제 개혁 ▲공기업의 민영화방안 정비를 통한 경영효율화 및 경영합리화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 및 재무구조개선 ▲구조조정을 제약하는 제도·규제정비 ▲외국인투자유치 강화 ▲경쟁촉진시책의 강화로 독과점구조의 개선 ▲경제력집중억제시책의 합리적 개편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 ▲총력수출체제 구축을 통한 무역흑자기반 조성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의 주역ㅇ로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육성 ▲기술혁신과 21세기 일류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기반 확충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고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 개편 ▲효율적이고 균형된 국토개발로 국가경쟁력 강화 ▲교통기간시설을 확충해 물류비 대폭 감축 ◇경제 ▲풍부한 수자원 확보로 물부족 해결 ▲주택보급률 1백% 달성으로 국민주거복지 향상 ▲대중교통 활성화로 도시교통난 해소 ▲국민적 공감을 얻는 개발제한구역제도 운영 ▲인천국제공항의 차질없는 건성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원활한 추진 ▲적극적 고용정책의 추진(실업자 사회안정만 확충,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직업능력개발체제의 확립,노동시장의 활력 제고) ▲근로자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저소득근로자 지원강화 및 노동보험제도 정비,선진산업안전보건체제 구축,여성의 고용촉진 및 지위향상) ▲참여와 협력의 생산적 노사관계 구축(노사정 동반자관계의 정립,생산적인 신노동문화의 확산)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농산물 물류혁신 방안) ▲개방시대 경쟁력강화를 위한 농업구조조정(개방시대에 대응한 농촌구조조정의 촉진,전문농업경영인 육성 및 농업경영 혁신,첨단농업기술개발 및 보급체계 구축)▲농어가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 복지증진(농어업인의 복지증진과 농어촌개발,농어가 부담경감 등 중소농지원 대책 ▲농정추진계획의 효율제도의 도입) ▲WTO 차기협상 및 통일에 대비한 농정(WTO 차기농업협상대책 수립,통일대비농정추진) ▲해양관리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운항만사업의 경쟁력 강화 ▲수산업의 고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국가사회정보화 추진(초고속정보통신망의 조기구축,전자정부구현,민간정보화를 위한 적극적인 환경조성) ▲정보통신산업육성으로 신규고용창출(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 벤처기업육성,정보통신인력양성 및 전력적 핵심기술 개발,위성방송허가 및ㅍ 디지털 TV방송 시행) ▲우정사업 경영효율화(우정사업의 경영효율화 및 우체국의 종합행정봉사 창구화) ▲국가과학기술시스템 정비(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연구개발투자효율성 및 연구생산성 제고) ▲IMF극복을 위한 신기술개발과 기초과학 진흥(국가연구개발사업의 총체적 평가 및 연구소의 기술창업기지화,첨단두뇌인력양성 및기초과학진흥) ▲과학기술의 지방화 및 과학기술 문화 확산(이상 42개) ◇사회문화
  • 화랑 한파/이세기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89년까지만 해도 한국화랑협회에 가입된 화랑수는 50개 정도였으나 현재는 무려 200여개,돈깨나 있다는 사람들은 너나 할것없이 화랑을 차리고 나섰고 금융실명제며 부동산억제책같은 호재로 그림값은 천정부지였다.그림을 재테크의 수단으로만 아는 속칭 ‘골부인’‘화부인’들이 미술시장을 휩쓰는가하면 화가‘이름’만 보고 그림을 사들이는 기현상을 빚었다. ‘그림’은 그림이 아닌 ‘투자가치’가 있는 한 품목일 뿐이었다. 그것도 무리가 아닌 것이 지난번 사기당할뻔한 서양화가 고 박수근의 53년작 ‘우물가’는 호당 1억5천만원선.59년에는 호당 1만환이었고 65년에 5천원,89년 2천만원에서 갑자기 1억대로 껑충 뛰었다.투자가치가 충분한 실물인 셈이다. 그림의 최대호황은 88년에서 91년사이였고 95년에 반짝경기를 보이다가 기아사태 이후 급속도로 냉각되었다.대기업부설 화랑들은 줄줄이 문을 닫는가하면 국내 유수 상업화랑들도 시즌계획을 전면 유보하거나 취소·축소·연기하는 실정이다.그림값도 곤두박질치고 있다.호당 7백만원에도 없어서 못팔던 원로작가의 그림이 2백만원선,중진의 경우는 30만,20만원대로 내려앉았으나 거래실적은 전무상태다. 지난 92년,세계미술시장의 극심한 불황상을 두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매니저’는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고 특필한 적이 있다.투기꾼들이 미술시장을 떠남으로써 비로소 애호가들끼리 정상적인 거래를 할 수 있게된 때문이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물론 ‘불황이 호기’일 수는 있다.그러나 그림값 오르내림새는 ‘그림은 돈’이라는 척박한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때문이다.화랑도 마찬가지다.아무나 드나들 수 없는 ‘높은 문턱’ 대신 대중에 가까이 할 수있는 포퓰러한 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미국의 미술관들은 한번 입장하면 오래 머물 수 있고 쇼핑몰이나 기념품코너 등 대중오락시설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버펄로의 알버트 녹스미술관장이 ‘이제 미술관은 다른 장르의 오락과 경쟁해야 할 때’라고 한 말에 우리 화랑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외국인투자공단 전면 허용/광역단체에… 법인세 7년간 면제/인수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를 포함한 모든 광역자치단체가 외국인투자공단을 유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출 및 투자유치 확충방안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고했다. 인수위는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7년동안 법인세 100%,이후 3년간 50% 면제하고 외국인투자유치기금 5천억원을 마련,공단조성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또 이날 보고에서 중소기업 지원책으로 부가세 납입을 수개월간 연기하고 현재 재경원에 소속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중소기업청으로 이전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또 각 부처 정책의 입안에서 결정과정의 담당자를 기록으로 남기는 정책실명제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보고했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정부가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불요불급한 부동산을 매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김당선자에게 밝혔다. 인수위는 또 전자주민카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다 사생활 침해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중단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4일 전자주민카드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특감결과를 보고받고 내무부,안기부,경찰 등 관련기관의 예산 불법전용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고발토록 할 방침이다.
  • 김 당선자 비자금/검찰,수사 착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순용 검사장)는 31일 지난해 10월 경제 사정을 이유로 대통령 선거 뒤로 수사를 미뤘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비자금 의혹 고발사건을 재수사해 2월 중순까지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고발인인 한나라당 박헌기 김영일 이국헌 황우여 의원 가운데 1명과 고발장을 작성한 실무자를 오는 2일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바른정치 실현 시민연대’가 김당선자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것은 금융실명제 위반이라며 한나라당 강삼재 이사철 의원을 고발한 사건도 함께 수사하기로 했다. 박중수부장은 “수사를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수 없는데다 경제 위기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가고 있어 재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면서 “수사는 고발장 내용에 국한하되 중수부 전 인력을 투입,단시일 내에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를 끝내는 대로 한나라당이 6백70여억원이 관리됐다고 고발한 1천여개 관련 계좌를 명의인의 동의를 얻거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기로 했다. 비자금관리인으로 지목된 김당선자의 처조카 이형택씨(56·동화은행 영업본부장)등 친·인척 40여명 가운데 일부도 소환,조사키로 했다.
  • 슬기로운 봄맞이/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유례없는 고통 예고 한국의 봄은 아픔과 함께 온다. 60대 이후의 봄은 보리고개와 초근목피로 이야기되는 굶주림의 시간이었다.50대의 봄은 근대화에 따른 이농과 무작정 상경으로 대표되는 이별의 계절이다.그런가 하면 개발독재시대에 청년기를 보낸 30∼40대의 봄은 최루탄과 돌멩이로 만들어진 ‘아스팔트 위의 저항’으로 왔다.또한 대통령 임기가 2월25일에 시작되고,각 기업의 주총이 2월에 몰려 있는 봄의 시간표는 변화와 갈등이다. 시대와 체험세대는 다르지만 봄은 이처럼 변화이며 동시에 갈등과 반항,공격의 계절로 체험되고,남아있다. 98년의 봄은 어떻게 기록될 까.지금까지 나와있는 정치시간표와 경제여건은 30∼60대의 어느 세대가 겪은 봄보다 힘든 계절을 예고하고 있다.어쩌면 이들 3,4세대가 겪은 고통의 양을 응축한 그런 계절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올해처럼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와 정권교체,대량부도가 함께했던 봄은 없었다. IMF체제는 사회의 가치관,경영체제,물적 구조의 대변혁을 예고한다.정권교체는 말할 것도 없이 사회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인적시스템의 붕괴와 새로운 건설을 가져온다.대량부도는 대량실업과 배고픔이다.한은은 1월의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이 96년 1월보다 100배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올 봄을 만들 세가지 요소 하나하나가 요리하기 따라서는 모두 나라를 통째 날려 버릴 수 있는 그런 폭발력을 가진 사안들이다.세가지 요소들은 상호간에 봄의 시간표가 갖는 갈등을 완화하고,공격성을 누그러뜨리는 보완적 관계로서가 아니라 갈등을 증폭하고 공격성을 극대화시키는 그런 관계에 있다.영동지방에 사상최대의 폭설이 오고,남부지방에 난데 없는 겨울 폭풍우를 몰고 온 엘니뇨현상까지 봄을 기다리기는 마찬가지다.우리는 지금 그런 봄을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갈등보다 포용 필요 때문에 올 봄을 다루는 정치·경제·사회처방은 정교하게 만들어지고,신속하게 집행되지 않으면 안된다.모든 노력을 유례없이 높을 사회구성원간의 갈등치를 낮추고 구성원들의 다른 계층,상대집단에 대한 공격성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경주해야 한다.어떤 이름이나,슬로건 아래행해지더라도 반대의 효과를 불러 올 수도 있는 행동은 비난할 수 밖에 없다.설령 그것이 사회구성원간의 갈등치를 낮춘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더라도 현실적으로 갈등을 증폭시켜 난국극복을 위한 국민 힘의 집결을 방해한다면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전국에서 몰아치고 있는 금모으기 운동은 애국이다.그러나 운동을 주관하는 대중매체들이 서민들은 금가락지를 내놓는 데 ‘가진 자’들은 금괴를 내놓지 않는다고 비난한다면 운동은 서민들의 증오심을 증폭시키고,가진 사람들의 참여욕을 낮추게 될 것이다.서민들이 많은 ○○구서는 몇백㎏이 나왔는데 부유층이 사는 ○○구에서는 10㎏도 안나왔다고 외치는 것 보다 부유층이 금괴를 내놓을 수 있는 분위기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옳다. 대통령당선자측의 여러가지 위원회가 순조로운 정권교체보다 앞정권의 비리를 심판하는 일에 비중을 둔다면 이 역시 지양해야 한다.경제청문회를 이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실정에서 얻은 것일지라도 그 경험을 활용하고 인적자산의 협력을 얻는 것이 난국을 타개하는 데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노동자 단체들이 정리해고 문제를 다루면서 노동자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도 결국 도움이 되지 않는다.정리해고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면 다른 부수적 조건을 얻기 위해 본질을 훼손하는 우를 범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금 모으기 운동이나,위원회의 활동,노동자단체의 계층간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해당분야만의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옳은 전술일 수 있다.그러나 지금은 개별분야,집단의 목적보다 전체 구성원들의 ‘살아남기’라는 공동선이 우선돼야 한다.유일한 공동선은 우리사회를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으로 몰아넣지 않고,IMF체제를 벗게 하는 일이다. ○실명제 유예의 교훈 우리경제 정상화의 단초는 외국은행들이 우리은행에 추가대출을 해주느냐의 여부다.국제사회의 노력으로 상환연장률은 높아졌지만 추가대출에 대해 외국은행들은 한마디로 일축한다.“한국이 올 봄에 어떻게 하는지 보고 결정하자” 그들은 우리가 얼마나 갈등없이,평화롭게 구조조정을 할 지 지켜보고 있다. 문민정부가 최대의 ‘정의구현수단’으로 칭송하던 금융실명제가 새당선자측에 의해 경제난국의 주범으로 몰려 유예된 교훈은 참으로 중요하다.
  • 법안 실명제 해볼만하다(사설)

    국회에서 법률안을 처리할때 의원들의 찬반 표결결과를 의사록에 남기는 ‘법안 실명제’ 도입방안이 제기됐으나 아직까지는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초선의원 20여명이 제출한 ‘법안 실명제 국회법개정안’이 IMF한파에 밀려 정치권은 물론 일반의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조그만 개선이지만 법안 실명제는 우리 의회·정당 정치 개선에 하나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보며 현재 추진중인 정치개혁작업의 하나로 검토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믿는다. 국회의 소임은 뭐니뭐니해도 국민을 대표해 법을 만드는 일이 아닐수 없다.그러나 우리 국회는 입법권의 주도적 행사보다 행정부 제출 법안을 처리하는 통법부이기 일쑤였고 의원들의 역할은 소속 정당의 지시에 따라 법안에 찬성 또는 반대하는 거수기에 불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행 국회법은 본회의 의결이 있거나 의원 5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을 때에만 기명·전자·호명으로 표결토록 하고 있어 국회는 신속성과 효율성을 명분으로 법안들을 기립표결처리하는 것을 관행으로 해왔다.때문에 찬·반·기권수만 의사록에 남을 뿐 의원 개개인의 입장은 전혀 기록이 남지 않게 돼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바로바로 인쇄돼 실비로 배포되는 의사록에 의원들의 발언과 함께 법안별 찬반 의원 명단이 실린다.입법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의원들의 이름이 법률의 공식명칭이 되다시피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법안 실명제는 의원들의 정책 노선과 성향을 분명히 가리고 의정활동을 평가할 자료를 제공한다.아울러 무조건 중앙당 지시에 따르기보다 소신에 따라 표결하는 ‘크로스 보팅’을 유도,정당의 민주화에도 기여하게 된다는 점에서 법안 실명제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 한나라 초선의원들 법안실명제안 제출

    ◎“법안 찬반 의원 이름 남기자”/당론 빌미 소신 어긋난 표결 없애게 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이 국회 본회의 법안처리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의 책임을 분명히 하기 위한 ‘법안실명제’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법안실명제는 법안처리때 찬반양론으로 나뉠 경우 의원 개개인이 투표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 국회 회의록에 찬성 또는 반대의원의 이름을 기재하는 제도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선 일반화된 지 오래다.이신범 정의화 송훈석 김홍신 김충일 권오을 의원이 맹형규 이사철 김문수 의원 등 동료 초선의원 21명의 찬성서명을 받아 16일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모두 27명이다.개정안의 핵심은 안건에 대한 찬반토론이 있을 때 기명,전자,호명투표로 표결,찬반의원의 이름을 회의록에 기재토록 하는 것이다. 현재 법안 표결은 본회의 의결이 있거나 의원 5분의 1이상이 기명,전자,호명투표를 요구하지 않는 한 찬반이나 기권의원 숫자만 기재하고 개별 의원의 입장은 기록하지 않고 있다.회의진행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위해서였다.때문에 본회의에서 주로 기립표결 방식을 선호했고 이것이 관행처럼 굳어졌다.그러다 보니 당론을 이유로 자기 소신과는 거리가 먼 표결을 하기가 일쑤였다는 게 이신범 의원의 주장이다.또 전혀 책임감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따라서 법안실명제가 도입되면 의원들이 법안처리에 무척 신중을 기하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공부를 많이 할 수 밖에 없다고 맹형규 의원은 설명했다.의원들의 찬반 표결이 일일이 기재되는 미국에선 별다른 명분없이 태도를 바꿀 경우 큰 낭패를 본다고 맹의원은 덧붙였다.법안실명제는 특히 의원들의 성향을 분명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또 소신에 따라 투표하는 ‘크로스 보팅’으로까지 연결될 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 병역실명제 바람직(사설)

    병무청이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고위공직자 및 그 자제들의 병역관련 사항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병역 실명제’(병역실명제)도입 계획을 밝혔다고 한다. 병무청이 내놓은 ‘병역의무 공개제도’는 입법 사법 행정 3부의 1급 이상공직자와 정부투자기관까지도 실명제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우리는 병역실명제의 대상은 넓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잘 알다시피 서구 선진국에서는 물론 가까운 일본에서도 신분이 높은 사람은 그에 따르는 도의적 의무가 부여되는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의 오랜 사회적 모럴이 존재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역사적으로도 그런 모럴이 상대적으로 미약했고 특히 해방이후에는 오히려 그 반대의 현상마저 팽배해져 버렸다. 아마도 지난번 대통령선거에서 이회창 후보 자제들의 병역문제가 이후보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게 우리사회에 새로운 모럴을 새우는 계기가 되지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후보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행한 일이었지만 국가적으로는 대단히 긍정적인 일면을 남겼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정권이 바뀌고 사회적으로도 이런 분위기가 익어가고 있는 때에 이런 안이 나온 것은 대단히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우리는 병역 실명제가 꼭 실현돼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병역실명제 실시까지에는 수많은 복병이 도시리고 있어서 그 추진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지난번 정기국회때도 정치권 일각에서 이런 논의가 있었으나 발의조차 되지 못하고 말았었다. 병무청의 이런 발전적인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새 정부의 확실한 개혁의지와 정치권의 장벽을 넘기위한 전술적 대응책이 함께 서지 않으면 어려울 것임을 거듭 강조해 두고 싶다.
  • 공직자 병역실명제 도입/병무청 인수위 보고

    ◎1급 이상 본인·자녀 병역사항 공개 병무청은 13일 신체등위상 현역병으로 복무하기에 부적합한 인력에 대해서는 28개월 동안의 사회봉사활동으로 대체토록 하는 등 병무업무를 대통령직인수위에 보고했다. 병무청은 “병역자원 수급상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유휴인력에 대해서는 공익근무요원의 복무기간에 상응하는 사회봉사으로 병역을 대체토록 할 계획”이라면서 “사회봉사 수행기관은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복지시설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출직과 고위 공직자 본인 및 자녀의 병역사항 공개를 의무화하는 ‘병역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개대상은 △입법부는 국회의원 전원과 1급 이상 공무원 △사법부는 부장판사 이상의 법관과 1급 이상 공무원 △행정부는 장·차관 및 1급 이상 공무원과,이들의 자제들이다. 병무청은 이밖에 정부투자기관장과 부기관장,상임감사 및 그들의 자제들도 ‘병역실명제’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 탄력 더해가는 인수위 활동

    ◎하루종일 업무보고·당관계자 격려 이어져/새정부 개혁방향 제시 등 새모델 창출 다짐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가 활동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정부기관의 업무보고가 계속된 5일 삼청동 인수위 건물에는 상오 일찍부터 공무원들이 수 십명씩 복도에 줄을 선채 업무보고 차례를 기다렸다.당 관계자들의 격려성 방문도 이어졌다. 특히 김당선자가 인수위 활동 이후 처음으로 이날 하오 인수위 집무실에 들러 인수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례적으로 인수위 집무실에서 당선자측 비상경제대책위원들로부터 업무추진현황을 보고받기도 했다.김당선자는 6일 하오 전체 인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날 대통령비서실과 공정거래위,국세청,교육부 등 24개 정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했다.대통령비서실에 대해 이틀째 업무보고를 받은 정무분과위는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과 해당 수석비서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민감한 정치사안에 대한 비서실의 개입 여부와 대통령 친인척관리의 효율적 방안,당선자 취임후 우선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았다. 경제1분과위는 국세청의 업무보고에서 변호사와 의사 등 고액 개인사업자의 과세표준을 상향조정하는 방안과 정치자금 조달과정의 법인세 포탈 근절방안 등을 따졌다.금융실명제와 관련,실명전환 건수와 금액,5천만원 이상 자금출처조사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추가 요청했다.98년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한 세제조정 문제도 논의됐다. 사회문화분과위는 교육부 업무보고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불법·탈법 과외 근절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편 이위원장은 하오 한국개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한국교육개발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25개 정부출연기관장들을 불러 문제점을 청취하고 개선대책을 논의했다.이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두 차례의 정권 인수인계 작업은 정부 업무의 연속성에만 주안점을 뒀기때문에 참고할만한 자료가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앞으로는 여야의 교체가 빈번하게 이뤄질 것이므로 이번 첫번째 인수인계 기록이 역사적인 모델인 동시에 전인미답의 신경지를개척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일부 언론의 정부출연기관 통폐합 보도와 관련,“전혀 우리 뜻과는 다르다”며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의견을 듣고자 하는 자리”라고 해명,참석 기관장들을 다독였다.비공개 회의에서 참석 기관장들은 “그동안 비체계적이었던 개혁의 방향을 인수위라는 공적 조직을 통해 분명하게 제시해 달라”고 당부한뒤 오는 15일까지 차기정부의 우선 정책과제 선정을 위한 연구보고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이위원장이 회의직후 밝혔다.
  • 부동산 규제 잇따라 완화/올 투자 최대변수로 부상

    ◎분양가 전면 자율화·금융실명제 보완·투자자 여신 확대·임대업 대외 개방 등 활성화 기애요인/환율시장 불안·실물경기 침체 지속·대기어 매물 증가로/위축 심화 예상 ‘팽팽’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자금지원으로 우리나라는 올해 경제성장률,경상수지 규모,재정정책 및 통화정책,물가 등 경제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개혁이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른 변화는 부동산시장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주택건설업체들이 주택공급을 줄이고 대량 실업으로 개인의 구매력이나 투자의욕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긴축재정 운용으로 일부 공공공사가 연기되고 개발기대에 부풀었던 국책사업 예정지 주변의 땅값은 거품이 빠지는 등의 현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의 부동산 투자는 IMF 자금지원 체제와 관련한 △고금리·고환율·고실업을 비롯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정책 △기업부도 등에 따른 매물증가 △개인의 실질소득 대폭감소 등 예전과는 다른 복잡한 여러 요인들을 잘 따져 보고 손익을 계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올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을 살펴본다. ▷긍정적인 변수◁ ◆분양가 자율화 등 규제완화=이달 중 시행이 예상되는 아파트 분양가 전면자율화,금융실명제 보완,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여신확대 등의 규제완화가 이루어질 경우 시중자금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 올 것으로 보인다.주택건설업체들도 분양가 자율화로 차별화된 주택상품의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기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대외개방=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이 개방된데 이어 올해부터 외국인 투자지분이 50% 미만인 경우에 한해 부동산 임대업 및 부동산 분양공급업이 개방됐다.IMF체제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이 내국인과 똑같이 자유롭게 풀릴 가능성도 많아 외자유입에 의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토지개발 채권발행 및 토지거래규제완화=한국토지공사가 총 1조원 규모의 토지개발채권을 발행한다.이는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부의 부동산건설산업 대책의 하나인 토지거래 신고지역 전면해제 및 허가지역 축소도 기업의 보유토지 매각을 활성화하고 일반인의 토지거래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적인 변수◁ ◆실물부문의 경기침체=부동산 경기는 실물부문의 경기순환과 유사하게 움직이거나 다소 뒤따라가는 추세이다.앞으로 2∼3년간 우리 경제는 ‘고비용저효율’에서 ‘저비용 고효율’구조로 변화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실물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부동산 시장도 상당기간 어려운 상태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은행이나 종합금융사의 대출이 끊어지면서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회사채의 금리가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정부는 이자율 최고한도를 종전의 연 25%에서 40%로 확대한데 이어 아예 이자제한법을 폐지,국내 채권시장의 안정을 위해 장기 회사채 뿐만 아니라 단기채권에 대해 외국인의 투자한도를 확대하는 등 자본시장을 개방,외자유입을 유도하고 있다.그러나 환율시장이 불안해 실효성을 예측할 수 없고 금리차를 노린 국제투기자본(핫머니)이 성행할 우려도 있다.일반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을 통해 안정적인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상대적으로 투자수익률이 불투명한 부동산 투자를 기피할 가능성이 높다. ◆고환율=금융기관의 국제적 신용도 하락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직접 차입이 어려워졌고 이 때문에 외환위기를 겪고 있다.금융기관의 실사작업이 끝나는 상반기 중에는 달러당 1천300∼1천4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구체화되는 하반기에는 1천100∼1천200원대로 하락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환율은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다만 환율전망을 연구기관에 따라 크게 엇갈리고 있다. ◆주식시장 침체=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무기연기와 무기명채권발행을 주요내용으로 한 금융실명제의 보완은 지하자금을 양성화,이의 증시 유입을 유도하고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호재일 수 있다.그러나 계속되는 환율의 불안과 기업의 연쇄부도 우려 속에서 올해도증시는 침체상태를 헤어나지 못할 전망이다.증시가 어려우면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는 통상적인 자금 이동경로가 아닌 증시와 부동산이 함께 침체하는 복합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매물증가=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금융기관들이 부도기업의 부동산 등을 대거 매물로 내놓을 전망이다.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잃어 부동산 가격 폭락사태가 올 수도 있다. ◆긴축재정·소득감소=정부는 올해 세출예산에서 4조원을 줄이고 세금을 올려 3조3천억원의 세수를 늘리기로 하는 등 긴축재정(흑자재정)을 추진하고 있다.기업도 투자계획을 대폭 줄이는 등 감량경영에 들어갔다.근로자들은 임금동결과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에 따른 실질소득의 감소로 부동산에 대한 투자여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구조조정 가속화=주택건설 업계에서는 이미 건설회사들이 매년 구입해 오던 아파트 건설용 땅의 매입을 중단하는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부동산 수요를 줄이고 있어 대형 부동산의 거래에 활기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 정부수립부터 오늘까지/연표로 본 대한민국 50년

    ◎36년만의 주권 회복… 6·25 상흔 딛고 산업화 대장정/시련속에 꽃피운 민주화운동… ‘문민시대’ 열며 개혁의 길로 ▷48년 정부수립 과정◁ ◇정치 ▲1월8일 유엔 한국임시위원단 방한 ▲5월10일 남한 총선거 실시 ▲5월31일 제헌국회 개원 ▲6월10일 국회의장에 이승만 박사 선출 ▲7월17일 제헌절 제정 ▲7월20일 초대 대통령 이승만,부통령 이시영 선출 ◇사회·문화 ▲1월7일 의무교육제 실시 ▲4월3일 제주도 무장폭동 ▷제1공화국◁ ◆정치 ▲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미군정폐지 ▲ 〃 9월13일 행정권의 한국 정부 완전이양 ▲ 〃 11월30일 국군조직법 공포 ▲ 〃 12월9일 유엔총회에서 한국 승인 ▲50년 6월25일 6·25동란 발발 ◇경제 ▲50년 12월10일 한·미 경제원조협정 조인 ▲55년 8월8월 증권시장 개장 ◇사회·문화 ▲48년 10월20일 여수·순천 반란사건 ▲50년 6월1일 6년제 의무교육 실시 ◇체육 ▲50년 4월12일 한국,보스톤 마라톤대회 제패 ▷제2공화국◁ ◇정치 ▲60년 3월15일 정·부통령 선거실시 ▲ 〃 4월26일 이승만 대통령 하야성명 ▲ 〃 4월28일 과도정부 구성 ▲ 〃 8월12일 제2공화국 대통령으로 윤보선 의원 선출 ▲ 〃 8월19일 초대 총리에 장면 의원 ▷제3공화국◁ ◇정치 ▲61년 5월16일 군사혁명위원회 설치 ▲ 〃 5월20일 장도영 중장을 내각수반으로 하는 혁명내각 출범 ▲62년 4월24일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 대통령권한대행 ▲62년 12월26일 헌법개정(대통령책임제) ▲63년 12월7일 제3공화국 출범(박정희 대통령 취임) ▲70년 12월23일 정부종합청사 준공 ▲72년 10월17일 박대통령,국회해산 및 계엄선포 ▲ 〃 12월15일 통일주체국민회의 첫 대의원 선거 ▲ 〃 12월27일 유신헌법 공포 ▲74년 1월8일 긴급조치 1·2·3호 선포 ▲ 〃 1월15일 고위공직자 숙정 ▲ 〃 8월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 ◇경제 ▲62년 1월5일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발표 ▲66년 1월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사회·문화 ▲68년 11월29일 서울시내 전차철거 ▲ 〃 12월5일 국민교육헌장 선포 ▲72년 4월10일 문교부,지명의 로마식 표기공표 ◇통일·외교 ▲65년 1월8일 월남파병 결정 ▲68년 1월23일 미 푸에블로호 북한에 피납 ▲68년 11월2일 울진·삼척 무장공비 출현 ▲70년 7월7일 경부고속도로 개통 ▲71년 3월27일 첫 미군 철수 ▲ 〃 9월20일 남북적십자사 이산가족찾기 첫 예비회담 개최(판문점) ▲ 〃 12월27일 국가보안법 국회 통과 ▲72년 7월4일 남북공동성명 발표 ▲ 〃 8월30일 남북적,본회담 평양서 개막 ▲74년 1월30일 한·일 대륙붕협정 체결 ▲ 〃 8월15일 서울지하철 개통 ▷제4공화국◁ ◇정치·행정 ▲75년 2월12일 유신헌법 찬반 국민투표 실시(찬성률 73.11%) ▲79년 10월26일 박정희대통령 시해 ▲ 〃 1월6일 최규하 대통령 취임 ◇사회·문화 ▲75년 6월30일 예비군 창설 ▲ 〃 9월2일 학도호국단 발단식 ▲ 〃 9월22일 민방위대 발대식 ▲76년 4월30일 매월 말일을 반상회로 지정 ▲ 〃 8월1일 양정모 몬트리올 올림픽 첫 금메달 획득 ▲77년 9월15일 한국등반대 에베레스트 정복 ▲78년 4월14일 세종문화회관 개관 ▲ 〃 4월21일 대한항공기 소련 무르만스크강제착륙 ▲ 〃 10월5일 자연보호헌장 선포 ◇경제 ▲76년 6월18일 제4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발표 ▲77년 6월19일 국내 최초 고리원자력1호 발전기 점화 ▲ 〃 7월1일 부가가치세 실시 ◇통일 외교 ▲75년 4월29일 주월 한국대사관 철수 ▲76년 8월18일 북한군 판문점에서 집단도끼만행 사건 ▲77년 11월7일 한미연합사 사령부 발족 ▷제5공화국◁ ◇정치·행정 ▲80년 5월17일 비상계엄 전국확대 ▲ 〃 7월9일 2급이상 고위공무원 232명 숙정 ▲ 〃 7월15일 3급이하 공무원 4천760명 숙정 ▲ 〃 8월16일 최규하 대통령 하야 ▲ 〃 8월27일 전두환 국보위 상임위원장 대통령당선 ▲83년 1월1일 공직자 윤리법 발효 ▲ 〃 7월13일 입법예고제 첫 실시 ▲ 〃 10월8일 아웅산 테러 서석준 부총리 등 고위공직자 17명 사망 ▲87년 6월29일 노태우 민정당대표,대통령직선제 선언 ◇경제 ▲80년 11월8일 경제활성화대책 발표 ▲81년 8월21일 제5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발표 ▲85년 7월4일 제6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발표 ◇사회·문화 ▲80년 7월30일교육정상화 및 과열과외 해소방안 발표 ▲ 〃 8월2일 컬러TV 시판 ▲ 〃 11월1일 사회정화위원회 발족 ▲81년 9월30일 서울올림픽 개최확정 ▲82년 1월5일 야간통금 해제 ▲83년 3월2일 중고생 복장자율화 ▲ 〃 6월30일 KBS 이산가족찾기운동 ▲ 〃 9월1일 KAL기 격추 ▲86년 1월13일 대입논술고사 첫 실시 ▲88년 2월15일 예술의 전당 개관 ◇통일·외교 ▲84년 2월1일 팀스피리트 훈련개시 ▲85년 7월23일 남북 국회회담 첫 예비접촉 ▲ 〃 9월20일 남북고향방문단 서울·평양에 도착 ▲86년 1월20일 북한,남북회담 일방연기 ▲87년 11월29일 북한,KAL기 추락 ▷제6공화국◁ ◇정치·행정 ▲88년 9월17일 제24회 서울하계 올림픽 개최 ▲ 〃 11월23일 전두환 대통령 재산헌납 발표 ◇경제 ▲91년 11월12일 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 발표 ◇사회·문화 ▲89년 1월1일 해외여행제한연령 완전철폐 ◇통일·외교 ▲90년 6월5일 한소 정상회담(샌프란시스코) ▲ 〃 9월4일 남북 첫 총리회담 개최(서울) ▲ 〃 10월16일 2차 남북총리회담(평양)▲ 〃 9월18일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91년 12월18일 노태우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선언 ▲ 〃 12월31일 남북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92년 한중 수교합의 발표 ▷문민정부◁ ◇정치·행정 ▲93년 2월27일 김영삼 대통령 재산공개,국무위원 등의 재산공개 당부 ▲ 〃 8월9일 정부 공직자윤리위 가동 ▲95년 12월3일 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5일 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97년 12월18일 15대 대통령선거,김대중 후보 당선 ◇경제 ▲93년 5월26일 신경제 5개년 계획발표 ▲ 〃 8월20일 경부고속도로 차종 TGV 확정 ▲ 〃 12월13일 쌀시장개방 합의 ▲94년 5월16일 금융실명제 실시 ▲96년 12월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97년 12월3일 IMF자금 요청으로 ‘IMF시대’ 도래 ◇사회·문화 ▲93년 4월6일 종합유선방송 허가 발표 ▲ 〃 8월20일 제1차 대학수학 능력시험 실시 ▲94년 1월6일 대입 본고사 14년만에 부활 ▲ 〃 10월21일 성수대교 붕괴 ▲96년 5월31일 한·일 2002년 월드컵공동개최 결정 ◇통일·외교 ▲94년 7월2일 남북정상회담실무절차 합의 ▲95년 6월29일 대북 경수로지원 합의 ▲97년 8월19일 대북경수로 부지공사 착공
  • 실명제 등 4개 법안 서명/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하오 국무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공포안과 예금자보호법개정법률공포안,한국은행법개정법률공포안,금융감독기구설치법률공포안 등 4개 법률공포안에 서명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기명장기채 발행 허용과 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 등을 골자로한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이 새해 1월1일부터 발효됨으로써 실명제는 실시 4년5개월만에 그 골격이 무너졌다.
  • 국민회의 국창근 의원/벌금 1천2백만원 선고/광주지법

    【광주=최치봉 기자】 96년 4·11총선과 관련,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에게 벌금 1천2백만원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합의1부(재판장 정해남 부장판사)는 구랍 31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국 피고인이 학력을 허위 기재하는 등 선거법을 어기고 차명계좌로 일부자금을 관리한 것이 인정된다”며 허위학력기재 등 각종 제한규정 위반죄 등으로 2백만원,금융실명제 위반에 따른 업무방해죄로 1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 비상경제대책위에 바란다(서울신문 포럼)

    ◎국제기준 경제원칙 설정… 정리해고 설득을/노동시장 유연성 필요… 정부기구 축소 서둘러야/인기보다 기업·금융권 신뢰회복 방안 연구 시급 □참석자 양수길 대외경제정책 연구원장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 송 일 외국어대 경영학과 교수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지원 이후 위기에 처한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대통령 당선자측은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지난 23일 발족시켰다. ‘서울신문 포럼’은 양수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송일 외국어대 교수를 초청해 IMF의 개혁프로그램 실천을 위한 과제 등 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에 관해 점검했다. ▲양수길 원장=앞으로 2년간 대통령 당선자에게 맡겨진 과제는 국제적인 신뢰를 회복해 위기를 탈피하는 것입니다. 광범위한 구조조정과 경제개혁 추진을 위해 신정부와 현정부 인사가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위가 발족됐습니다. IMF와의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점검하면서 실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가장신경써야 할 것은 외환위기를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한구 소장=환위기는 수시로 생길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2월쯤 돈을 풀 것입니다. 그러나 3월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맞추기 위해 다시 돈을 회수할 겁니다. 대전제는 큰 기업들이 추가로 부도가 안나야 합니다. 난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실물쪽 위기는 2월로 예상됩니다. 주요 원자재 비축분이 바닥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물경제 위기 2월에 ▲송일 교수=외환위기를 일단 넘겼으니까 신뢰위기가 오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IMF 이행조건을 지키는 것 외에 도리가 없습니다. 1월 8일까지 종금사 폐쇄조치와 실업 등에 따른 단기적 부작용,각종 이행조건 등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양원장=IMF프로그램의 핵심은 금융산업의 구조조정과 기업부문의 지배구조 개선입니다. 정리해고의 필요성도 강조됐는 데요. ▲이소장=문제는 금융기관의 부실에서 생겼습니다. 후순위 채권으로 풀어줘도 부실이 다시 얹어지면 헛일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일부 기업이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특히금융기관도 없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문제를 대해주길 바랍니다. ▲송교수=기업경영시 우리같은 온정적인 사고와 서양의 합리주의는 양립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의 경우 종신고용이어야 기업이 안정되고 충성도도 높아생산성이 커진다는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기동력있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미국은 우리가 관치금융과 정부의 보호막 속에 있어 시장 경쟁의 효율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풍토에다 돈을 빌려줄 수 없다는 거지요. 정리해고는 필요합니다. 비상대책위에서는 정리해고제에 대해 조속히 합의를 이루도록 노조를 설득해야 합니다. ▲이소장=IMF 등에서 우리를 조기지원키로 한 것도 대통령 당선자의 정리해고 의지를 확인한 때문이라고 봅니다. ▲양원장=영국의 경우 70년대 말까지 고용을 법적으로 보장했을 때 실업률이 높았습니다. 80년대 대처수상 등장 이후 완전고용에 대한 정부의 의무가 없어진 후 노동시장의 유연성으로 실업률은 5%로 떨어졌습니다. 새로운 고용이 쉽게 창출돼실업률이 오히려 낮아진 거지요. 노동계를 설득하려면 구조조정을 위한 사회적인 고통이 골고루 분담돼야 합니다. 정부 조직부터 개편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정부에도 경영개념을 ▲송교수=정부조직을 절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기업도 비대해지면서 관료조직화한 측면이 많습니다. 노조를 설득시키고 정리해고 후에는 실업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실업이 무섭지 않다는 것을 정부가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양원장=실업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송교수=세제를 통해서 실업자들을 재교육하는 재원을 마련하고 재배치하는 데 합의를 모아야지요. ▲이소장=정리해고제는 제도상 하는 것과 실제를 구분해야 노사간 타협이 빨리 이루어 집니다. 불가피한 정리해고자에 대해서는 고용보험으로 지원하자고 했는데 이는 긴축재정으로 여유가 없을 겁니다. 그러자면 정부기구를 과감하게 줄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양원장=철도 공항 항만 고속도로운영 등에서 비효율이 있습니다.과감하게 민영화해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정부조직개편의 핵심은 공무원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송교수=비대해진 재경원의 부작용으로 경제파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부서를 나누면 새로운 기능이 생깁니다. 이에 따른 낭비요소를 없애고 특히 불필요한 인력의 감축,부처이기주의를 없애야 합니다. 정부에도 경영개념이 적용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소장=IMF와의 약속을 이행하려면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사회를 리드하는 쪽,비계가 많은 곳부터 손을 대야지요. 정부는 이런 조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양원장=금융실명제 보완문제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정부가 실업자지원대책과 재원조달의 한 방편으로 금융실명제를 완화해 무기명장기채권 3조원 어치를 발행하겠다는 데 실효성이 있을까요. ○무기명채권 발행 반대 ▲이소장=반대입니다. 장롱속의 자금을 끌어내는 효과가 없을 겁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자금은 14조원 정도이고 장롱속 돈은 1조원 밖에 안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 정도의 돈을 끌어내자고 이같은 정책을 펴면 똑같은 실책이 반복될 뿐입니다. ▲송교수=금융실명제는 경제파탄의 주범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장롱속으로 들어간 돈은 얼마 안된다고 봅니다.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도 실명제 안에서 돌아다니던 돈이었습니다. 겨우 3조원 끌어내자고 무기명 채권발행하는 것은 저 역시 반대합니다. ▲양원장=금융거래에 관한 비밀보장 강화는 꼭 필요합니다. 실명제 자체를 완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외국에서 우리의 신인도를 낮게 보는 궁극적인 동기는 기업경영정보가 확실치 않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연결재무제표 법제화도 시급합니다. ▲이소장=그 부분에 대해서는 IMF와 2000년까지 약속이 돼 있습니다. 우리실정으로는 더 앞당겨야 합니다. ▲양원장=비상대책위에서 거론되는 것중 하나는 ‘기업구조조정 특별법’입니다. 무슨 내용이 담기는가요. ▲이소장=기업이 부채정리를 위해 매각하는 자산에 대해 특별부가세를 줄이고,정리해고가 가능토록 한다는 겁니다. 인수자에 대한 자격제한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양원장=부실기업의 정리를 위해 인수·합병(M&A)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외국 기업에 의한M&A를 어떻게 보는지요. 우호적 M&A는 자유화되도 괜찮지만 적대적인 것에는 논란이 있는 것같은 데요. ○M&A 무조건 적대 잘못 ▲송교수=개방시키는 데 가장 쉬운 방법은 M&A의 완전개방입니다. 지구촌시장을 놓고 경쟁해야하는데 폐쇄적 자세로는 안됩니다. 프랑스 등은 자국내총생산의 30%를 외국기업들이 차지합니다. 이제는 국내와 외국기업을 똑같이생각해야 합니다. ▲양원장=국제경쟁 질서 차원을 떠나서라도 경영권의 방만함을 견제,감시하는 장치의 하나가 적대적M&A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 측면에 대한 대안 마련도 비상대책위에서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이소장=적대적,우호적이란 말 자체가 애매합니다. 적대적 인수합병이 가능하다면 더 조심할 것이라는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경영자들이 단기적인 실적에 매달리기 쉽습니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적대적 인수합병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송교수=적대적이냐,우호적이냐는 감정적인 측면일 뿐입니다.M&A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을 시켜나가야지요. ▲양원장=계열회사간 상호 채무보증이 한계기업의 퇴출억제하고 있습니다. 계열사의 연쇄도산 등 차입경영을 조장하는 부작용을 없애 나가야 한다고 보는 주장이 있는 데요. ▲이소장=오래전부터 나온 얘기입니다. 지금 수준이면 더 이상 강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30대 재벌은 50% 수준입니다. 상호지보는 결국 없어져야 하지만 정부가 나서서 할 일은 아닙니다. 돈을 빌려주고 빌린,즉 금융기관과 기업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송교수=국제기준의 회계제도,연결재무제표,독립적인 감사제도 등 기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된다면 은행과 기업간의 시장원리에 맡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양원장=부실금융기관의 정리는 외국의 민간자본이 되돌아올 때 ‘자금을 공급할 파이프라인이 어디다’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이소장=동감합니다. 우리의 선택은 한가지입니다. 금융기관의 안심도를 미리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장기이식처럼 부실금융기관 정리한다고 손을 잘못대면 우량한 것까지 넘어갈수도 있습니다. ▲양원장=기업부도 극소화 대책도 세워야 할 텐데요. ▲이소장=기업 스스로 자산을 처분하는 등의 긴급처방이 필요합니다. 우선은 성업공사 등에서 처분해 주어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밖에요. ○자금공급라인 적시를 ▲양원장=외국인에 대한 부동산투자 길을 열어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용한다고 외국인들이 땅을 들고 나가는 것도 아니고…. ▲이소장=80년대 후반 미국이 안좋을 때 일본이 록펠러센터를 샀는데 최근 반값에 팔고 떠났습니다. 미국으로서는 기가막힌 재테크를 한거지요. ▲송교수=투자유치단의 운영은 아직 실효성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효율 고비용시장에 무슨 매력이 있겠습니까. IMF와 합의사항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이고요. 신인도를 높이는 길이 최선일 것입니다. ▲이소장=비상대책위는 인기를 추구하지 말고 신뢰를 얻을 생각을 해야합니다. 약속사항이 구체적으로 집행되도록 프로그램에 신경을 써야지요. ▲양원장=그렇습니다. 비상대책위에서는 합의사항에 나와있는 목표들을 구체적인 일정까지 포함하는 실행계획을 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통분담에 관한 일이어서 인기가 없는 일이지만 주변에서도 지원해주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 금융계 정리해고 조기 도입 마찰 예상/내년 2월 임시국회 전망

    ◎한나라당,형평성 감안… 전산업 동시도입 고수/경제난 돌파 공동책임 인식… 여 야 공조 불가피 내년 2월초 열릴 예정인 제187회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하에서의 ‘어색한’ 공조관계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IMF 국회’에서는 종래 극한 대립과 충돌로 상징되던 여야 구분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29일 활동을 마감한 186회 임시국회에서도 단초를 엿볼 수 있다.우여곡절속에서도 금융개혁법안과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안 등 민감한 법안들이 비교적 원만하게 처리된 것은 여야 모두 경제난국에 대한 위기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한 대목이다.집권여당으로 변신한 국민회의나 자민련은 야당색을 벗어나 경제난 돌파를 주도해야 하는 책임감을 안고 있고 거대야당인 한나라당도 원내 제1당으로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원내중심을 잡아 나가야 할 처지인 셈이다. 다만 2월 임시국회의 최대쟁점으로 꼽히고 있는 정리해고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교통정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여야는 30일 상오 국회의장실에서 가진 원내총무·정책위의장 연석회의를 통해 “IMF와의 협상결과 등을 고려,금융산업 고용조정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금융산업구조조정에 관한 법률’의 재개정을 통한 부실금융기관 정리해고 조기도입쪽으로 의견을 모았다.특히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노동법 정리해고 조항은 유예기간이 99년초면 끝나기 때문에 굳이 무리해서 내년초 임시국회때 노동법 개정을 강행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하오 조순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업별 정리해고 분리처리 방침은 형평상 문제가 있다”며 “정리해고는 노동계 전반에 걸친 문제이기 때문에 노동법 측면에서 접근,전 산업에 함께 정리해고제를 도입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당내 금융대책특위(위원장 한승수)도 이날 상오 1차회의를 가진뒤 “정리해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노동관계법의 개정안을 조속히 마련,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여야간 연석회의 결과에 불만을 표출했다.이에따라 국회 재경위와 환경노동위 등 소관 상임위간 신경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제난 극복 노사 한마음

    ◎임금·상여금 반납/임·단협 무교섭/고용안정 결의/경비절감·10% 일 더하기로 경영위기 공동 타개 정부가 경제난 극복를 위해 ‘노·사·정 대합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선 산업현장에서도 임금 및 상여금 반납,임단협 무교섭 선언,고용안정 결의 등 자발적인 경제살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예년에는 임·단협 교섭시기인 상반기에 집중됐던 이같은 움직임이 올해에는 IMF 자금지원이 시작된 12월부터 크게 늘고 있어 노·사·정 대합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일 노동부에 따르면 울산의 한국프랜지공업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월부터 월급의 70%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2주 단위의 순환휴가제를 실시하며 감원 압박을 해소하고 있다. 동영산업 경주공장도 임금을 10% 삭감하는 효과가 있는 주 4일 근무제 도입과 ‘10% 일 더하기 운동’을 전개하며 노사 공동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주)오트론 노조는 최근 앞으로 3년간의 임금 및 단체협상 권한을 회사측에 일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고,전국금융노조연맹과 항운노조연맹도 내년도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대기업 가운데 현대그룹은 임원 상여금 200% 삭감과 직원 임금동결,경비 30% 절감을 결의했으며 선경그룹은 임원 연봉 2개월분 반납,직원 임금동결,접대비 실명제 및 30% 절감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임원 임금 10% 반납,사원 임금동결과 함께 부장급 이상 연봉제 실시,지원부서 인력 30% 전진배치,잔업폐지 등 다각적인 경영혁신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극동그룹 거평그룹 금호그룹 등은 기술개발과 대대적인 경비절감을 결의했다.
  • 서울시 ‘97음식쓰레기 줄이기’ 성과

    ◎캠페인 127차례·모범업소 3,855곳 지정/음식물탈수기 7,720대 보급… 자율급식도 유도/공동주택가 발효기 280대 설치… 자원재활용 서울시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지난해에 비해 15% 감소한 것은 시민단체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밑거름이 됐다. 서울시는 올 한햇동안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업주·부녀회 등과 무려 196차례의 토론회·공청회·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여성단체·환경 단체 회원 2만4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127차례의 캠페인을 벌였다.또 초·중·고 교사들에게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을 설명했으며 29개교를 시범학교로 지정,운영했다. 서울시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운동은 발생원을 줄이는 방안과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안 등 2가지로 추진됐다. 우선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음식업소 좋은 식단제’를 객석면적 1백㎡ 이상 한식·일식·갈비집 등 7천275곳으로 확대 실시하고,우수 실천업소 3천855곳을 모범업소로 지정했다. 예식장의 음식접대를 지양하기 위해 음식주문을 전제로 한 결혼식장 대여행위를금지시키고 관악·성동·광진·구로구 등에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7천720대를 보급했다.모든 공공기관·기업체 구내식당 등 집단급식업소에 자율배식을 유도했다. 마포구 등 8개구청에서는 음식업소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봉투에 배출자의 이름을 적은 스티커를 붙여 내어 놓는 ‘음식업소 배출자 실명제’를 도입,큰 성과를 거뒀다.내년부터는 전 구청으로 확대된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280대의 고속발효기를 설치했다.8천800가구가 동참,하루 50t의 음식물을 유기농가나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건조시설을 설치,하루 200t을 퇴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속출했다.도봉구에서는 재활용집하장 내에 하루 5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 할 수 있는 오리습식사료공장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강북구에서는 경기도 남양농장에 하루 1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제공하고 있다.이같은 노력의 결과는 음식물 쓰레기 하루 630t 감소,전체쓰레기 1천137t 감소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 보다는 시민들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피해의 심각성과 자원절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생활화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 금감위 소속 싸고 막판진통 거듭/임시국회 이모저모

    ◎국민회의 “관치금융 근절” 재경원 소속안 반대/한나라당 “금융계 정리해고 절차상 문제” 반발/임 부총리 “금융실명제정신 살려야” 아쉬움 피력 ‘IMF 국회’가 가까스로 한 고비를 넘겼다. 국회는 우여곡절끝에 29일 밤 본회의를 열어 금융개혁 관련법안을 일괄 처리했으나 핵심 현안의 하나인 금융계 정리해고 문제는 해를 넘겨 ‘뜨거운 감자’로 남게 됐다. ▷본회의◁ ○…하오 8시를 넘겨 개의된 본회의는 18개 처리 법안 가운데 금융실명제 대체 법안인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안’만 기립표결로 처리하고 나머지는 여야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은 반대토론를 통해 “집권당이 된 국민회의가 금감위를 재경원산하에 두기로합의했다가 이를 바꾸는 등 우왕좌왕하는 인상을 줘 신뢰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금융실명제 대체 법안의 표결에서는 한나라당 이신범 이원복 서한샘 의원 등 주로 김덕용 의원 계보 의원들이 반대했다. 이어 국회운영위원장과 재정경제위원장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이웅희 의원이 총 190표중 각각 177표와 178표를 얻어 당선됐다. ▷재경위◁ ○…본회의에 앞서 막판 움직임이 급박했다. 하오 5시쯤 법안처리를 마무리했다. 예정시간을 5시간이나 넘겼다. 한차례 정회사태까지 빚었다. 마지막 쟁점은 금융감독위원회의 독립성 제고와 금융기관 정리해고 문제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관치금융 청산을 명분으로 당초 금감위를 재경원 산하에 두기로 한 합의사항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실타래는 얽혔다. 전체회의에서 국민회의쪽 간사인 정세균의원은 “외국 금융기관이나 IMF의 시각을 고려,금감위를 총리실 산하에 둬야 한다”며 법안심사소위의 ‘재경원 소속안’에 대해 수정동의안을 제출했다. 김대중대 통령당선자의 의중이 적극 반영된안이었다. 이에 한나라당 김재천의원은 “관치금융 청산을 이유로 금융감독업무의 효율성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그러나 같은 당 나오연 의원이 “여론을 감안,총리실 소속안도 가능하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생각”이라며 절충의 물꼬를 텄다. 즉각 정회와 동시에 소집된 소위에서 여야는 ‘총리실소속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금융계 정리해고 문제는 한나라당의 반대로 논의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정회중 직접 재경위에 들러 한나라당 의원들을 설득했으나 한나라당은 법안 상정의 절차상 문제를 들어 반대의사를 고수했다. 박총재는 “정리해고가 IMF의 가장 큰 조건인데…”라며 곤혹스러워 했다. ○…전체회의 산회 직전 임창렬 경제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비실명 장기 채권의 도입 등으로 금융실명제가 손상돼서는 안된다”라며 국회의 금융실명제 대체 입법안에 대해 아쉬움을 피력했다. 임장관은 “정부가 지난 7월 국회에 제출한 자금세탁방지법안은 다음 국회에서 계속 심의,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금융실명제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데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상오 법안심사소위에서 한나라당 소속 위원들은 ‘재경원 소속안’을비판한 일부 언론논조와 국민회의 지도부를 겨냥,“국회 입법권 침해”라며 반발했다. 소위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공을 전체회의로 넘겼다. ▷총무·정책위의장 회담◁ ○…여야는 상오 3당 정책위의장과 총무회담을 열어 쟁점사안의 절충을 시도했다. 총무회담에서는 금감위의 재경원 소속을 반대하는 김당선자의 견해를 가급적 반영해 줄 것을 재경위에 요청키로 했다.
  • ‘실명제 대체법’ 국회 통과/금융관련 17개 법안포함

    ◎금융기관 정리해고는 1월처리/금감위는 총리실 산하에 설치 국회는 29일 재경위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금융실명제 대체입법,금융감독기구설치법 등 18개 금융개혁 관련법안 및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부수법안과 예금보험기금채권 발행 동의안 1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제186회 임시국회는 폐회일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마감됐으며 새해 1월중 제 187회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이번에 결론을 유보한 금융기관 정리해고제 허용문제 등 IMF체제 출범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재경위는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의 관할권과 금융기관 정리해고제 허용문제등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었다. 금융감독위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느냐,재정경제원 산하에 두느냐 하는 문제의 경우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를 번갈아 열어 논란을 벌이다가 결국 총리실 산하에 두기로 최종 합의했다. 그러나 금융기관에 대해 우선적으로 정리해고를 허용하는 방안은 한나라당측이 “금융기관만 예외조항을 두는 것은 법형평상 맞지않고 기본적으로 노동법의 정리해고 유예조항을 손질해야 한다”며 논의 자체를 거부함으로써 새해 1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이같이 금융기관의 정리해고에 따른 법적 뒷받침이 미뤄짐에 따라 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확대와 단기채무상환기간 연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지 우려되고 있다. 이날 통과된 법안가운데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법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내년부터 전면 유보하고 내년 1년동안 한시적으로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을 허용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임창렬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은 재경위에서 비실명장기채권의 도입으로 금융실명제가 손상되어서는 안된다며 이번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에 대한 정부의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 한나라당의 이상득 의원을 운영위원장, 이웅희 의원을 재경위원장으로 가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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