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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실명제 실시 단장/이환균차관보로 교체

    홍재형재무부장관은 28일 재무부에 설치된 금융실명제 실시단 단장을 현 김용진세제실장에서 이환균 제1차관보로 교체했다.김실장은 곧 정기국회에 상정될 올해 세제 개편 작업에 전념하기 위해 교체됐다.
  • 정치관계법 개정/여야 시각차 “여전”/정치특위 왜 겉도나

    ◎실명제 실시로 선거법등 원점서 시작해야 할판/일부는 개정안도 마련안돼 정기국회 처리 난망 여야간 정치관계법 개정작업이 지지부진하다. 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재가동돼 거의 매일 회의를 갖고 있지만 핵심쟁점을 둘러싼 여야 절충에 진전이 없다.이같은 진척도로 미루어 당초 계획대로 대상법안들을 오는 정기국회에서 완전 처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위는 1심의반의 경우 통신비밀보호법·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을,2심의반은 지방자치법·안기부법·국가보안법 등 모두 7개 법안을 다루고 있다.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은 여야영수회담에서 합의한 통신비밀보호법 제정안과 지방자치법 개정안이다. 2심의반에서는 안기부법 개정안이 제일 먼저 협상테이블에 올려졌으나 여야간 입장차이가 워낙 커 지방자치법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우선협상대상 2개 법안에 대한 합의가 늦어지면서 나머지 법안의 절충은 제대로 시작도 못한 상태이다.일부 법안에 대해 여야는 아직 독자적인 개정안조차 마련하지 못했다.여야는 당초 이달말까지 당안을 제출키로 했으나 이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위는 우선협상법안의 타결을 위해 미국,영국,독일 등 3개국에 시찰단까지 파견했지만 시각차이는 여전하다.특위의 한 관계자는 『양측 입장이 오히려 굳어졌다』고 털어놓았다. 통신비밀보호법의 경우 가장 큰 걸림돌은 내국인에 대한 안보목적의 도청허용 절차이다.여야는 지난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이 대목에 대한 절충이 이뤄지지 않아 연기한 뒤 지금까지 입씨름만 벌이고 있다. 민자당은 안기부장의 건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사항으로 하자는 반면 민주당은 특별법원의 영장을 필수요건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보안상 문제가 있고 운용과정에서 도청의 필요성을 법률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민주당안을 반대하고 있다.또 과거처럼 「정치판사」의 시비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의 승인사항으로 할 경우 『수사권의 권한남용으로 인권침해의 소지가 많다』며 절대로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서 협상의 발목을 잡고있는 쟁점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시기.민자당은 여전히 95년 기초·광역의회선거와 동시실시라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으나 민주당은 조기실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24일 「95년 실시」를 재천명,협상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말았다.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활동비 지급과 유급보좌관제 도입 등도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안기부법은 국회내에 정보위를 설치,안기부의 예산 및 업무감독권을 갖도록 하기로 하는 등 한때 진전을 보이다가 해묵은 쟁점에 부딪쳐 교착상황이 계속되고 있다.수사권 폐지는 한치의 양보없이 맞서고 있고 보안감사권과 정보조정협의회 문제도 골칫거리이다.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은 실명제 실시이후 달라진 정치환경에 따라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여야는 「검은 돈」이 끊기게 된 정치판도에 맞게 근본적으로 개정되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인지 숙고만을 거듭하고 있다.정기국회 개회이후에나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보인다. 민자당은 이처럼 특위활동이 진전을 보지 못하자 안기부법과 통신비밀보호법 등 2개 법안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고 나머지는 유보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그러나 민주당은 『당초의 합의를 깨고 내년으로 미룰 경우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출국·숙박세신설 필요한가(오늘의 쟁점)

    정부가 최근 관광산업육성 재원확보를 위해 해외여행을 하는 내국인에게 30달러정도의 「출국세」와 국내 관광호텔의 내국인 투숙객으로부터 객실요금의 2%를 「숙박세」로 징수키로 잠정 결정한데 대해 찬·반여론이 비등하고 있다.우선 반대쪽은 법국민적인 정책을 펴면서 특정인에게만 부담을 강요하는 극히 졸렬한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는 지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찬성측은 관광사업육성을 위해서는 해당분야에서 재원을 획득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리이다.전반적으로 금융실명제로 세수증대가 예상되는 마당에 마치 목적세와 같은 새로운 세목신설은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관계전문가들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찬·반 양론을 들어본다. ▷도입론◁ ◎최승염 교통개발원 실장/관광산업 육성위한 재원확보 절실/「향유자 일정액 부담」 형평에도 부합 관광산업은 과거 개발도상국들이 외화조달방안으로 장려하였으나 현재 선진 각국에서는 환경·첨단산업과 함께 21세기의 3대 주요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관광산업도 60년대 이후 국가경제발전전략에 의하여 육성된 바 있다.하지만 80년대 중반부터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일부 소수계층의 무분별하고 과소비적인 행태에 대한 비판적 여론과 국제수지 적자반전에 따른 대응책으로 소비성 산업으로 분류되는 등 국가정책에서 무관심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다행히 신정부는 관관산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관광산업진흥을 위한 여러 정책을 개발하고 있는 바 그중 주요사항의 하나가 관광개발기금 확충방안이다. 관광개발사업은 지역경제활성 및 외래관광객 유치증진차원에서의 실익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초기투자비가 크고 회임기간이 길며 우리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으로 영업일수가 짧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없이 수익성이 보장되는 사업을 개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에 진흥기금 확충의 필요성은 계속 강조되어 왔다. 다만 재원조달방법에 따른 어려움을 살펴볼 때 정부출연금의 확대방안은 현정부의 예산여건상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진흥기금의 확충을 위하여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원의 개발을 고려할 수도 있겠으나 이보다는 형평성의 원칙에 의거,보다 많은 관광기회를 향유하는 자가 그렇지 못한자들에게 관광여건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의미에서 국민관광의 발전을 위하여 일정한 부담을 감수토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정부는 내년초부터 해외여행을 하는 내국인으로부터는 출국세를,관광호텔 투숙내국인으로부터는 숙박세를 받아 2001년까지 5천억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조성키로 했다.기금의 용도도 확대되어 관광지 및 관광단지의 건설,관광객유치를 위한 관광진흥사업활동의 지원을 위해서도 사용할 계획인데 부족한 여가공간을 확충하고 관광수지 역조해결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혹 이러한 기금마련방안이 해외여행이나 관광호텔 투숙을 억제하는 정책으로 이해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오늘과 같은 개방화시대에서 해외여행을 통하여 국제화시대를 살아갈 안목을 높일 수 있기에 해외여행은 오히려 권장되어야 하며 관광호텔이용을 단순히 사치성 소비행위로 여기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본다.앞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보다 많은 관광기회의 향유자가 출국세나 숙박세의 납부를 통하여 국민관광환경개선 및 국가경제 발전기반형성에 기여한다는 차원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반대론◁ ◎정광모 소비자연맹회장/개방시대 여행목적 갈수록 다양화/인두식 과세는 행정편의적 발상 정부가 해외여행자에게 관광기금을 부과시킨다고 한다.얼핏 듣기에는 관광사업에 투자하고 개발하는 관광진흥종합대책이라니까 그럴듯하기도 하다. 재원확보를 위해 내국인 해외여행자에게 1인당 30달러씩을 받고 또 관광호텔을 이용하는 투숙객에게 숙박요금의 2%를 받는다고 한다.이렇게 되면 정부계획은 2001년까지 5천억원의 기금이 조성된다니 관광산업이 저절로 발전,육성될 것 같은 기대도 가져볼 만하다. 그러나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발상인가.과거 관권통치시대에도 몇번씩 들추기다가 방법이 졸렬하다고 그냥 묻어두었던 것아닌가.얼마전 남미 브라질에서는 미국달러가 부족해 출국하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세금을 부과시켰다.아르헨티나 같은 곳에서도 여행거리에 따라 요금의 몇%를 부과시킨 일이 있다. 이렇게 몇몇 나라에서 궁여지책으로 하고 있는 정책을 흉내내어 해외여행자에게 조건없이 부과시킨다는 것은 마치 인두세를 연상하게 한다.그렇지 않아도 각종 세금이 급작스럽게 늘어나고 경제가 불황에 처해 있는데 가장 정확하고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돈을 걷겠다는 것은 정책의 빈곤이다. 이탈리아가,프랑스가,무궁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러시아가 해외여행자에게 관광기금을 부과시킨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왜 정부는 이렇게 한심한 방법으로 유치하게 기금을 조성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이제 해외여행은 돈있는 사람만이 하는 시대는 지났다.또 해외여행은 관광여행만이 아니다.각종 국제회의,국제스포츠경기,비즈니스,판촉행위 등 여행목적이 다양하다.개중에는 빠듯하게 여비를 갖고 가는 알뜰한 여행자도 있다. 만일 이 방법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얻어내야 한다.공청회를 열어서 국민의 의견을 듣는 것이 순서이다.공무원도 받을 것인가.학술회의·스포츠경기·전문단체회의·외화를 벌러나가는 판촉출장인에게도 마구잡이로 받아낼 것인가.또 이것저것 빠지면 형평의 원칙에 어긋나는 수도 있고 이런 일 때문에 해외여행이 줄어들 것 같지도 않다. 관광산업은 서둘러서 되는 것이 아니다.선택은 관광을 하는 쪽이기 때문에 강제로 되는 것은 아니다.관광은 「반짝쇼」도 아니다.역사를 쌓아가서 그속에서 우러나는 모습만이 관광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 엑스포에 웃고 실명제에 울고/호텔 “초만원”·여행사 “썰렁”

    ◎투숙률 평균 87%/호텔/예약률 작년 절반/여행사 호텔업소는 손님이 넘쳐 호황을 누리는 반면 여행업소는 파리를 날려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및 대전시내의 호텔은 비수기인데도 엑스포를 찾아온 외국인들과 내국인 관광객으로 붐벼 3일전 정도가 아니면 예약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신라·웨스턴조선등 서울시내 각급 호텔의 하루평균 객실 판매율은 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대전부근의 유성·리베라등 대부분의 호텔은 이미 예약률 1백%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호황이 찾아들자 특급호텔들은 여름철 비수기에 대비,평균 7만원선으로 내렸던 객실료를 정상가격인 9만7천∼10만원으로 올렸고 나머지 일반호텔도 1만∼2만원씩 올려 받고 있는 실정이다. 호텔업계는 투숙객 가운데 외국인들이 30∼50%나 되며 특히 엑스포관광을 위해 입국한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행업체들은 올들어 국내 경기침체로 예약률이지난해보다 현저히 감소된 상황에서 금융실명제까지 실시된 이달들어서는 예약률이 지난해의 20∼50%이 수준으로 줄고 이미 유럽이나 미국등의 해외여행을 예약했던 일부 고객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국일여행사의 경우 당초 9월 해외여행자 예약목포를 1천명으로 잡았다가 지금은 2백명선으로 다시 조정했으며 12일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해약자가 30여명에 이르고 있다. 고려관광도 지난해 9월 3백여명을 해외 여행을 시켰으나 올해에는 9월 예약자가 겨우 60여명 뿐이다.
  • 무기력 증시/“하락”“보합”전망 교차/전문가가 말하는 향후 장세

    ◎검은 돈 숨을 곳 없고 실명제 충격 사라져/보합세/추석자금 수요 급증·중기 도산 등 악재로/하락세 지난 주만 해도 다른 금융권과는 달리 실명제의 태풍권에서 비켜갈 것으로 예상됐던 증시도 좌초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실명제 충격에서 사흘만에 깨어나 68포인트나 급등하며 증시를 감쌌던 장미빛 안개가 불과 1주일만에 완전히 걷힌 느낌이다. 28일 증시부양책 발표 풍문에 힘입어 폭락의 장세가 멎기는 했으나 1주일 동안 종합주가지수가 44포인트나 빠졌을 뿐 아니라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전주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대부분의 증시관계자들은 현재의 증시야말로 당초 예견했던 실명제 초기의 참모습으로 진단한다.제도 금융권에서의 자금 이탈,설비투자 기피,향후 경기전망 불투명,자금 회전속도의 둔화 등 주변여건이 악재 투성이인데 증시만 따로 흥청거린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논리이다.실명제 초기 증시 유인책으로 부각됐던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와 3천만원 이상의 주권인출 허용 등도 이같은 여건을 견뎌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물론 지금의 증시가 절망적 국면이라고 속단할 필요는 없지만 일부 성급한 사람들은 올해의 주식장사는 끝났다는 푸념을 터뜨린다.대우증권의 김귀영 세종로지점장은 10월 초 큰 손들의 대규모 연대 자금인출설이 확산되면서 주가에 관계없이 팔고 보자는 고객이 급속히 늘고 있다며,현재로서는 이들을 증시에 계속 묶어 놓을 만한 재료가 전혀 없다고 말한다.다음 달 초부터 추석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리면서 중소기업의 도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이에 거액의 자금 인출사태까지 가세하면 올 연말에는 금융 대공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증권 자금부의 윤도환차장도 장기성 자금의 수급 불균형과 실명 전환 의무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0월12일 직전의 매물부담 때문에 기관들도 선뜻 증시에 개입하기를 꺼린다면서 이같은 불안정성 때문에 향후 증시를 쉽게 전망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를 반영,지난 주 무서운 속도로 유입되던 고객예탁금도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6백80억원이 빠져 나갔고,실명제 이후 지난 26일까지 증권사 6백35억원,보험사 74억원,투신사 4백58억원 등 대부분의 기관들이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올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1조5천8백36억원의 보장형 수익증권 중 9월 만기분 3천1백70억원,9월6일까지 상환해야 하는 1천억∼2천억원의 국고 차입금 마련을 위한 투신사의 매물부담도 단기적으로 장세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실명제로 더 이상 검은 돈들이 숨을 곳이 별로 없고 실명제의 충격파는 시간이 갈수록 가시기 때문에 증시는 당분간 급격히 악화되지도,또 급등하지도 않으리라는 전망도 유력하다. 동서증권의 이덕화투자분석부장은 앞으로 돈의 흐름을 정상화시키는 후속 대책에 따라 증시는 항상 변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중소기업의 연쇄 부도사태나 대규모 자금인출 사태만 없다면 종합주가지수 6백90선 전후에서 20 포인트 간격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 거액 인출자 통보/10월12일로 종료/재무부,연장 안해

    재무부의 윤진식 공보관은 28일 금융실명제에 관한 대통령의 긴급명령에 따라 실명전환이 끝나는 10월12일 이후에도 금융기관에서 3천만원(순 출금액 기준) 이상을 현금으로 인출할 경우 그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토록 한다는 보도와 관련,『현재까지 이같은 문제를 검토한 바 없으며 앞으로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 카지노 탈세,이래서 실명제다(사설)

    카지노에 대한 세무조사는 탈세의 성역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30년만에 세정의 사각지대가 세정의 사정권으로 들어왔다는 것은 성역없는 사정의 소산이라 하겠다. 오랫동안 관과의 연계는 물론 정치권과의 유착관계에 힘입어 굳건한 성역을 쌓고 안주해 왔던 지하경제가 세무조사의 대상이 된 것은 평가할만하다. 이번 세무조사의 성과는 지하경제의 기생수단인 가명계좌를 이용한 탈세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점이다.국세청은 3개 카지노 업체가 탈세를 위해 사용한 가명계좌를 끝까지 추적,모두 1천1백여개나 되는 계좌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들 업소는 입금표를 허위로 작성,카지노 수입금중에서 빼돌린 자금을 여러개의 가명계좌에 분산 입금한 후 다시 인출하여 또 다른 가명계좌에 재입금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는 수법으로 탈세를 은폐하려 했다. 지하경제에 있는 검은 돈이 이용하는 이 수법은 정교한 세무조사를 동원하거나 사직당국이 철저한 수사를 하지 않으면 가려내기가 힘들다. 카지노 업소는 그동안 정경유착을 통해서 세무당국이나 사직당국이 조사를 펴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30여년간 지하에서 머물면서 막대한 탈세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정부가 정경유착의 단절을 선언한 것은 이같은 비리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자는 데 있다고 하겠다.정경고리의 단절이 함축하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이번 세무조사에서 읽을 수가 있다. 또 카지노의 탈세 등 지하경제는 금융실명제와 같은 근본적인 제도개혁이 없이는 근절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카지노업체들은 가명계좌를 1천여개나 만들어 탈세의 도구로 이용한 바 있다.가명계좌가 존재하는 한 탈세를 없앨 수가 없다.지하경제 가운데 탈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0%에 달한다.탈세를 잡지 않고는 지하경제를 치유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금융실명제의 실시는 바로 지하경제를 지상으로 떠올리자는 데 있다.지하에 묻혀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을 뿐아니라 범죄단체의 자금줄 노릇을 하는 등 사회적 폐해까지 연출하는 「악의 온상」을 유효하게 척결하는 대안이 다름아닌 금융실명제이다.금융실명제가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사회적 부정을척결하는 제도적 개혁이라고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번 세무조사에서 카지노 업체들의 외화유출,특혜및 유착의혹,폭력조직과의 연계관계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세무에 한정된 조사여서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검찰조사에서 이들 의혹이나 비리가 낱낱이 가려지고 준엄한 법의 심판이 있기를 기대한다.검찰은 실명제 실시이후 우려되고 있는 외화도피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외화부문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검은 돈 세탁하면 하얀 돈 될까(박갑천칼럼)

    「검은돈」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는 세상이다.사정의 줄기가 실명제로 이어지면서 끊이지않고 나온다.「새빨간 거짓말」같이 말에 색깔이 있듯이 돈에도 색깔은 있는 모양이다.어쨌거나 검은돈이 있다면 흰돈도 있을것 아니겠는가.옳아.그래서 돈세탁한다는 말도 나오는 것이겠지. 한다지만 돈의 모습에 감장·하양이 따로 있을리 없다.다만 그것을 갖게된 내력과 쓰게되는 행태에 따라 선악·미추·정사…등으로 비치면서 색깔은 갈린다 할것이다.말없는 돈이지만 까매진 모습에 울고 하얘진 모습에 웃는 것이나 아닐지. 황현의 「매천야록」에 이런 얘기가 쓰여있다.색깔검은 돈의 사례이다.­『초시를 매매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2백냥도 주고 3백냥도 주어 금액이 고르지 않았고 5백냥을 달라하면 사람들이 혀를 찼다.갑오(고종31년:18 94년)전의 액수는 1천여냥을 달라해도 아무렇지않게 생각했으며 회시는 많으면 1만냥을 썼으니…』.이렇게 색깔검은 돈이 세상까지 검게하는 것임은 두말할 것이 없다.광해군때 함경감사로 있던 심열은 은그릇을 만들어 자기이름을 새겨서 궁중으로 바쳤다는 것이었는데(하담파적록) 그 은색깔이 과연 하얄수 있었던 것일까. 「동국여지승람」(동국여지승람:양천현조)등에는 이른바 형제투금전설이 실려 내려온다.고려 공민왕때 어떤 형제가 황금 두덩이를 주워 하나씩 나누어 가졌다.배를 타고 양천강에 이르렀을때 아우가 황금덩이를 물에 던진다.이유인즉 이때까지는 형제의 우애가 두터웠는데 황금을 쥐자 형님을 싫어하는 마음이 일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이말을 들은 형 또한 금덩이를 물에 던진다.민속학자 손진태에 의하면 이는 일본 등에도 있는 전설이라는 것이지만(한국민주설화의 연구)그 황금색깔은노란게 아니라 하얀것 아니었을까. 고려 명종때 산원동정 노극청이 외출한 사이 그부인이 도관낭중 현덕수에게 백금 12근을 받고 집을 팔았다.이를안 노극청이 백금3근을 현덕수에게 돌려주려 한다.9근을 주고 산집인데 그후 집에다는 하나도 돈을 안들였다는것이 이유였다.두사람은 받으라거니 못받겠다거니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돈을 절에 시주해버린다(고려사·동국리상국집등).그 백금색깔이야말로 진실로 하얘ㅆ던 것이리라. 하얀마음의 하얀돈이 돌고도는 가운데 세상까지 하얗게 돼가야겠다.그럴수있게 우리모두의 마음이 그곳으로 모아져야 한다.
  • 간접자본 5조 투자의 기대효과(사설)

    정부는 올해보다 13.8%정도 늘어난 43조3천억원 규모의 내년예산안시안을 마련,당정협의에 들어갔다.신정부가 첫번째 편성하는 예산인 만큼 개혁의지와 함께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면서 사회간접자본확충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다. 옳은 방향으로 평가된다.당정협의나 앞으로 있을 국회심의에서는 이러한 개혁적 의미가 강조되면서 불요불급한 예산배정이 없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내년예산은 세입내 세출원칙하에서 짜였다고 하나 불경기와 실명제실시에 따른 세수의 불확실성이 커 이 원칙이 지켜질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따라서 증가율자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지않다고는 해도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적지않은 국민부담이 될 것이다. 당초 각부처가 요구한 내년예산은 80조원이 넘는다.그만큼 쓸곳이 많다는 얘기다.이를 절반수준으로 줄임으로써 주름살이 가는 분야도 많을 것이다.각분야에서 보면 중요치 않은 분야가 없다.교육문제,농업문제,복지문제가 모두 그렇다.그러나 균등성만을 강조하다보면 효율성은 뒤처지고 만다.예산의 집중성이 필요한 것이다. 정부가 내년세수전망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예산증가율의 2배나 높게 배정한 것도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기능을 최대한 높이면서 경쟁력기반을 다진다는 다목적의지로 이해된다.이때문에 휘발유등에 부과한 특별소비세등을 흡수,교통세라는 새로운 목적세가 신설되긴 했으나 사회간접자본확충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세목이 아닌가 한다. 내년예산안시안은 그동안 복잡한 구조로 인해 다소 불투명하게 보였던 부분들이 대폭 정리돼 투명성을 높였다는 것과 재정경직성을 완화하면서 각종 특별회계나 연기금을 통한 정부의 투자기능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가 재정만으로 엄청난 사업수요를 충당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재정적자를 감수하면서 까지 투자사업을 벌이는 것도 적절치 못하다.따라서 막대한 연기금의 재정투자활용은 보상이 적절한 수준에서 이뤄질수 있다면 타당하다고 본다. 최근 이에 대한 반대견해도 제기되고 있으나 정부가 실세금리의 보장을 약속하고 있는 만큼 반대논리는 약하다.특히 이들 기금이 그동안 금융시장에서 교란요인으로 작용해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기금의 건전한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더욱 그렇다. 과거 예산안의 당정협의나 국회심의과정에서 불요불급한 선심성사업들이 적지않게 끼어들었다.개혁의 차원에서도,예산의 효율적 측면에서도 이를 철저히 배제시켜야 할 것이다.
  • 부정방지 제도화 주력/중기접대비 손비인정 확대/정부,실명제 설명회

    황인성국무총리는 27일 대전과 충남 천안을 잇따라 방문,지역기관장과 각계인사,주민대표등을 대상으로 금융실명제 실시등에 관한 국정설명회를 가졌다. 황총리는 이날 상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정부는 부정부패척결작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금융실명제를 통해 과거청산보다 제도적으로 부정을 방지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연간매출액 3천6백만원 이하의 면세사업자가 금융실명제로 일반사업자가 될 경우 세부담이 갑자기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매출액 1억2천만원까지는 세율을 조정해 부담을 가급적 줄이겠다』고 말하고 『중소기업의 접대비를 올리고 근로소득세와 법인세 증여세 상속세의 세율을 모두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국회 실명제 대책위/보완책 논의 첫 회의

    국회 재무위의 실명제 조기정착을 위한 대책위(위원장 이상득)는 27일 첫 회의를 열어 실명제 실시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국회차원의 보완책 수립등에 대해 논의했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중소기업 지원 확대,비실명자금의 산업자금화 유도,자금의 해외유출 방지,부동산 투기억제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간접자본」 올해보다 25% 증액/첫 「개혁예산」 시안의 내용

    ◎공무원 인건비 늘리고 방위비는 억제/세수 전망 불투명… 예산협의 난항 예상 정부와 민자당이 27일부터 새해 예산의 부처별 소관 예산심의를 본격화,새해 나라살림살이의 규모와 씀씀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예산은 특히 개혁의 성패를 결정짓는 예산이어서 「개혁예산」이라고 불린다. 이번 예산은 문민정부 출범후 처음인데다 국민의 세금을 좀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과감한 재정개혁 내용이 담겨있다. 새해 예산규모(일반회계)는 올해의 38조5백억원 보다 13.5∼14% 증가한 43조3천억원 수준이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몇년동안 투자가 부진했던 철도·도로·지하철등 사회간접자본(SOC)부문에 올해보다 25% 가량 크게 늘어난 5조7천억∼5조8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대목이다.정부가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이 경제발전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휘발유 및 경유의 특소세를 목적세인 교통세로 전환키로 했다. 또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힘쓰되 총정원을 동결하고 2중 곡가제도의 폐해를 막기 위해 양곡증권 발행을 중단키로 한 것은 모두 재정개혁의 뒷받침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새해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9월11일까지 당정과 정부 부처간에 넘어야 할 고비는 수없이 많다.당정은 유류 관련 특소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고 현재 1백9%인 휘발유의 세율을 1백50%로,경유는 9%에서 20%로 각각 상향 조정하는데는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다만 이로 인한 지방재정 결손분의 보전문제는 완전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기획원은 지방세인 담배소비세율을 30% 정도 올리고 일부 주세의 조정을 통해 지방양여금으로 충당해 주겠다는 방침이다.반면 내무부와 교육부는 유류특소세의 지방교부금 결손분의 기준이 올해가 아니라 세율이 오르는 내년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인건비를 8%내외(하위직은 20%)로 늘리는 대신 방위비는 한자리 수인 9% 선으로 억제할 방침이다.그러나 당초에는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3% 정도로 예상됐었기 때문에 인건비 인상안의 관철을 낙관하기 어렵다.또 경직성 경비인 방위비의 절대액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군조직의 대대적인 개편방안을 마련중인 당과 시각 차이가 많아 진통이 예상된다. 이밖에 민자당은 ▲지하철등 각종 공공요금의 단계적 인상을 통한 수익자부담 원칙의 확대 ▲비슷한 정부 산하기관의 통폐합등을 관철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기획원은 물가상승을 우려해 공공요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부처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산하기관 정비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명한다. 당정이나 부처간의 입장차이는 기본적으로 재원문제에서 비롯된다.써야 될 곳은 많은데 돈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기획원은 예산편성의 「세입내 세출」원칙을 고수한다.균형예산을 추구하는 것이다.반면 민자당은 적자예산을 짜서라도 정부가 할 일은 해야 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여기에 실명제 실시로 경제전망이 불확실한데다 아직까지 재무부가 확실한 새해 세수전망을 내놓지 못해 재원확보 방안등 예산협의는 「뜨거운 공방」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 재무부·한은 등 금융당국 검토

    ◎사채자금 제도권 흡수 금리자유화 앞당겨야/규제금리에 만족못하는 핫머니/제도권내 「시장」 만들어 양성화를 사채의 제도권 흡수여부가 금융실명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현행 4단계 금리자유화일정을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재무부와 한국은행은 27일 이같은 인식아래 사채를 금융기관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지난 72년 사채동결조치 때처럼 별도의 금융기관을 신설해 사채를 양성화하는 안과 금리자유화를 앞당겨 고금리로 운용되는 사채자금을 기존의 금융기관으로 흡수하는 두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히고 『후자의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2년 8·3조치 당시 단기금융업법을 제정하고 단자사·상호신용금고·신용협동조합 등 3종의 금융기관을 신설,사채전주들을 이들 금융기관으로 양성화했으나 시중의 고금리자금을 여기에 계속 묶어두는 데는 실패했다.한은 관계자들은 당시의 사채양성화시도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개발 초기단계인 70년대의 우리 경제는 자본축적이 빈약하고,투자가 저축을 현저히 초과하는 투자·저축 갭이 큰 상태여서 저리의 산업자금조달을 위해 금리규제가 불가피했다.금융기관이 금리규제를 받으면 공금리와 시장금리 사이에 금리격차가 생긴다.높은 금리를 찾아 움직이는 것이 돈의 생리다.제도권(공금융)과 비제도권(사금융) 사이에 금리격차가 있는 한 제도권금융시장으로부터의 대규모자금이탈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은 관계자들은 사채를 제도권안으로 끌어들이는 유일한 길은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단행하는 것이라고 말한다.현행 금리자유화계획에 따라 연내로 예정된 2단계 금리자유화(여신금리자유화)를 가급적 앞당기고,3단계(수신금리자유화)와 4단계(요구불예금자유화)자유화시기도 각각 1∼2년정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우리나라의 사금융규모는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대략 7조∼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서울 명동처럼 직업적·집단적 형태를 갖춘 사채시장과 계·일수·개인사채 등이 있다.사채시장은 높은 부도위험을 감수하는 대가로높은 금리를 받겠다는 자금과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라도 돈을 쓰겠다는 기업과 개인들을 연결시켜주는 시장이다.제도권안에 이같은 고금리자금을 조달·운용하는 시장이 생기지 않는 한 사채시장은 없어지지 않는다. 실명제이후 명동의 사채시장은 보름째 마비상태다.며칠 전부터 3천만원미만의 소액자금이 전보다 5%포인트 높아진 연 20.4∼26.4%(월 1.7∼2.2%)의 금리로 극히 제한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사채시장의 마비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는 층은 은행거래가 가능한 중소기업보다는 감히 은행문턱을 넘보지 못하는 영세기업과 상인들이다.금리를 높게 받아도 좋으니 돈을 쓸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 이들이 요즘 은행창구에서 털어놓는 간절한 요구다.상호신용금고연합회는 전국에 이같은 처지에 놓인 영세업체들이 2백만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 실명화의무기간 이후에도 1억이상 인출 국세청 통보

    정부는 가명계좌의 실명전환의무기간이 끝나는 10월12일이후 거액의 실명자금이 금융권으로부터 이탈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1억원이상의 현금을 인출하는 사람은 일정한 기간 계속 국세청에 통보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무부의 고위당국자는 27일 『국책연구기관에서 금융실명제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실명화된 거액자금이 부동산등 실물투기로 흐르지 않도록 실명전환의무기간이 끝나더라도 1억원이상의 현금인출자를 국세청에 통보,자금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부내에는 10월12일까지 3천만원이상의 순출금자만 국세청에 통보하게 돼 있는 긴급명령을 개정하지 않더라도 정부의 행정권만으로 고액인출자를 계속 국세청에 통보토록 할 수 있다는 주장도 많다.
  • 서경석 경실련사무총장(「2단계개혁」을 말한다:2)

    ◎“「참여하는 민주주의」로 개혁 가속화”/관망자세 탈피,시민운동 조직화 필요/대통령 개혁 청사진 충분히 제시돼야/법·제도 보완 아직 미흡… 국회의 적극적 역할 기대 『앞으로 계속될 2단계 개혁은 국민주도로 추진돼야 할것입니다』 서경석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44·목사)은 『개혁이 이 시대의 최대 과제임에는 분명하나 지금까지는 김영삼대통령 한사람에 의해 주도되다시피 했다』면서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주체가 돼 충분한 토론과 합의아래 국민 자율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와 유니온신학대에서 기독교 윤리학을 전공,목사가 돼 귀국한뒤 경실련을 만들어 시민의 사회참여를 부르짖어온 그는 금융실명제 실시등 지난 6개월동안 새정부의 개혁조치를 보면서 이제는 새로운 개혁 감시세력으로 나갈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새 정부가 힘을 쏟고있는 개혁에 대한 경실련의 평가는. 『크게 볼때 김영삼대통령의 사정및 개혁작업은 기대이상으로 실천되고 있다고 봅니다.때문에저희 경실련을 비롯한 시민운동단체들은 그동안의 관변단체·재야단체라는 2분법적 상황을 뛰어넘어 개혁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서로 협력 하는 것이 필요한 단계입니다.그러나 개혁의 주체가 한사람에 국한돼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물론 때로는 전광석화 같이 신속한 속도가 필요함을 인정합니다.아직 곳곳에 기득권층이 포진해 있기에 청와대 독주가 없이는 진정한 개혁을 할 수 없는 불가피성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독주에 의한 개혁은 위험한 것이고 옳지 않은 판단에 의한 개혁이 진행됐을 때 그 역기능은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사회개혁을 강하게 부르짖어왔던 서총장이지만 새 정부의 개혁성과를 평가하는데는 동안의 부드러운 인상처럼 상당히 후했다.그러나 단도직입적으로 최근의 개혁과정에 대해 묻자 그의 얼굴은 어느새 빈틈없이 다부진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진행될 2단계 개혁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겠는지요. 『어떠한 사회의 개혁도 국민 내부의 충분한 토론을 거친뒤 합의를 도출해 내는 과정이선행돼야 합니다.따라서 국민들도 과거의 피동적인 태도에서 과감히 탈피해 적극적으로 시민단체나 운동에 참여,정의가치실현에 나서야 하며 자신들의 의견을 당당하게 개진해야 합니다. 지금 진행되고있는 개혁의 속도는 개인적으로 볼때 적절하다고 봅니다만 다만 대통령이 지금보다 좀더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즉 국민의 토론과 합의를 거친 개혁안을 실천에 옮겨 국민이 개혁을 주도하는 모양을 띠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개혁을 대통령이 주도 한다면 개혁의 청사진이 충분히 제시돼야 할 것입니다.그렇지 못할 경우 국민들은 개혁의 방향과 속도를 알 수 없어 정신을 못 차리는 부작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아울러 개혁조치에 따른 법적·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이점에 있어 국회가 제반 법적조치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것같아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금융실명제가 전격 실시돼 경제정의를 비롯한 사회부조리 제거에 전기가 마련됐다고 보는데요. 『금융실명제의 긍정적인 효과는 굳이 여기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이 조치로 이제 각 분야가 제길을 찾아 정상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국민들은 실명제가 정착되도록 하기위해 모든 에너지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실명제의 실시까지는 청와대가 주도 했으나 그의 정착은 국민들의 몫입니다』 그는 국민쪽에 서서 사회운동을 벌여 왔음에도 새 정부의 과감한 개혁에 국민들의 참여가 오히려 미흡했음을 지적한다. ­개혁에 국민의 충분한 토론이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참여에 편승한 집단이기주의가 새로운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데. 『개혁과정에 국민의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의 각성이 전제돼야 합니다.과거 권위주의시대에 뒷짐지고 바라만 보던 자세에서 탈피해 적극적으로 시민운동에 참여하고 조직화해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최근 집단적으로 자기이익만을 주장하는 병폐는 그동안 노동·민주운동을 억압해온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고 진정한 합의점을 이끌어 냈을 때 이기주의가 어떤 것인지 스스로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실련이 보는 앞으로의 개혁과제는. (이 질문에 그는 천장을 보며 한참동안 생각했다) 『금융실명제 실시로 경제개혁의 정착조건은 마련됐습니다.그러나 2단계금리자유화조치등 금융자율성을 제고하지 않으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입니다.부동산투기근절을 위한 종합토지세부과·중앙은행의 독립등의 조치가 그것입니다.또 근로소득세·법인세·상속세·증여세등 각종 세율을 인하해 세원을 확대하고 금융정보가 남용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경제외적으로는 정당법·정치자금법·선거법등 각종 정치관계법령도 정비해 깨끗한 정치풍토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서총장은 개혁이 확실하게 성공하기위해서는 언론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국민역량을 개혁목표에 집중시킬 수 있도록 힘써주어야 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 “영화계에 30억 긴급 지원”/이민섭 문화체육장관

    ◎사정어려운 영화사 10곳 1억씩 대출/중단위기 작품엔 3천만원 무상으로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26일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화계에 영화진흥공사의 기금등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우선 영화제작 마무리단계에서 자금이 없어 중단될 처지에 있는 작품에 대해서는 편당 3천만원까지 무상지원하는 한편 자금사정이 특히 어려운 영화사 10곳을 선정,9월 초에 1억원씩을 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영화계에 모두 30억원의 자금을 긴급대출하는 방안을 영화진흥공사와 상업은행이 현재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옛 조선총독부청사 철거순서와 관련,이장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의 기능을 축소·정지시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총독부건물을 조속히 철거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박물관 학자·건축가·사학자등 관계 전문가 20여명으로 자문위원단을 구성,각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장관은 국립교향악단 설립에 대해 『이름에 걸맞는 수준의 악단을 형성하려면 적어도 3∼5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종합예술학교가 생겼고 연주실력이 뛰어난 젊은 음악인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만큼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실명제 따른 국민불안 점차 해소(국무회의 26일)

    ◎9월은 불법무기 자진신고 달로 26일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안 9건,대통령령안 4건등 비교적 많은 심의 안건을 일사천리로 처리한뒤 최대 현안인 금융실명제 조기정착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홍재형재무장관은 이날 실명제실시 현황을 보고하면서 『일반 시장상인과 영세업자들은 은행과 국세청간 온라인이 개설돼 금융거래를 하면 즉각 국세청으로 가는 것으로 오해,예금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다각도로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 홍장관은 이어 『아직 세금관계를 우려하는 일반이 많은 것이 문제』라면서 『그러나 과세자료가 명백히 노출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세율을 내려야하므로 세금증가를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피력. 홍장관은 『특히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의 인하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곧 기획원등 관계부처및 당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세율인하는 세수와 함수관계가 있으므로 세수차질로 경제운용에 부작용이 없도록 최대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보고. ○…황인성국무총리는 홍장관의 보고가 끝난뒤 『지난 화요일 대구·경북지방에서 실명제 설명회를 가졌는데 현장에 가서 보니 중앙에서 생각치도 못했던 다양한 문제점과 애로사항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재무부등 관련부처는 이들 문제점들을 충분히 숙지,적극 해결해나가라』고 지시. 황총리는 『새정부는 실명제 성공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각 부처는 실명제 성공에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강조. 황총리는 이어 『실명제와 함께 냉해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벌써 4.4%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금년 억제목표 5%를 지키기 위해 각 부처가 좀더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당부. 홍재무장관은 『실명제와 관계없는 대다수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으나 총리께서 직접 지방을 순시하는등 정부의 적극 홍보로 상당히 해소되고 있다』고 말하고 『가명예금이 창구에서 불법전환·유출되는 것은 계속적으로 엄단하겠다』고 다짐. ○…실명제논의에 앞서 이해구내무장관은 『9월 한달동안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및 색출기간」으로 설정하고 예비비 2억원을 들여 언론에 그와 관련된 담화문을 발표하겠다』고 보고. 이내무장관은 『이번 불법무기신고기간 설정은 엑스포 안전관리와 함께 실명제실시 이후 가정이나 사업장에 현금이 많은 상황을 감안해 강력범죄를 미리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이에 한승주외무장관은 『이전에도 그같은 기간을 여러번 두었는데 성과가 있었느냐』고 묻자 이내무장관은 『90년 1만9천여건,92년 2만2천여건의 실적이 있었다』고 답변. ○…회의 말미 권령해국방장관은 『최근 백령도를 방문해보니 의료분야,농사문제를 놓고 군·관·민이 보다 하나가 되는 것이 안보를 위해서도,또 행정및 군부대관리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고.황총리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 ▷의결안건◁ ◇법률안 ▲해외이주법(개) ▲외자도입법(개) ▲금융기관의 연체대출금에 관한 특별조치법(개) ▲한국형사정책연구원법(개) ▲군인공제회법(개) ▲국방대학원설치법(개) ▲수의사법(개)▲부동산중개업법(개) ▲대한적십자사조직법(개) ◇대통령령안 ▲형의 실효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반도체 집적회로의 배치설계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국외여비규정(개)
  • 가계수표/신용사회의 출발점/「모든 은행서 보증」 계기로 보면

    ◎올상반기 9백만장 10조5천억어치 유통/“실명 지급수단”… 불량거래자 판별이 관건 금융실명제는 신용사회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그러나 신용사회가 제대로 정착되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아직 우리들은 철저하게 개인의 신용을 본위로 금융거래를 하는 서구인들의 행태와 인식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무부와 한국은행은 가계수표제도의 활성화를 신용사회로 가는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자기앞수표는 비실명지급수단이다.실명제이전까지는 비실명거래관행과 부합되고 거래의 편리성 등의 장점 때문에 간편한 지급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쓰여졌다.그러나 신용사회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신용사회는 거래자가 본인의 실명으로 거래하는 관행이 전제돼야 한다.개인의 거래가 노출되고 그 실적이 쌓여야 특정인의 신용여부를 판별할 수 있게 된다.이같은 점에서 개인이 실명으로 발행하는 가계수표는 실명경제시대를 여는 좋은 지급수단이다. 문제는 가계수표를 아무리 끊어도 상대방에서 받기를 꺼린다는 데 있다.발행자의 신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가계수표를 받아 은행창구에 제시했을 때 부도가 나는 사태를 상정할 수밖에 없게 돼 있다.개인의 신용축적이 안돼 있어 가계수표가 통용되지 못하고,통용이 안되기 때문에 개인의 신용이 쌓이지 못하는 악순환이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나라에 가계수표제도가 처음 도입된 것은 지난 77년이다.첫 시도는 불과 몇달만에 실패로 끝났다.각종 대금을 가계수표로 결제하려 해도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번째 시도가 이뤄진 것은 지난 80년이다.당시에는 신용사회정착이라는 목표보다는 가계저축증대 쪽에 더 큰 비중이 두어졌다.그후 지금까지 1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계수표는 그다지 널리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중 어음교환소에 돌아온 가계수표는 9백63만6천장이다.금액으로는 10조5천3백40억원어치다.작년 상반기의 11조4천3백억원보다 7.8%가 줄어든 규모다.이에 비해 비실명지급수단인 자기앞수표는 올 상반기중 4억1천6백13만5천장 7백50조원어치가 쓰였다.가계수표의 사용빈도는 장수기준으로 자기앞수표의 2.3%,금액으로는 1.4%에 불과하다. 재무부가 가계수표의 은행보증제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가계수표의 활성화를 위한 과도기적 고육지책이다.은행보증가계수표란 개인이 발행한 수표에 대해 은행이 일정한도에서 지급을 보증하는 것으로 가계수표의 통용력을 높여주기 위한 제도다.신용이 없는 개인이 은행의 신용을 돈을 주고 사는 자기앞수표와 개인신용으로 발행되는 순수한 가계수표의 중간형태라고 할 수 있다. 가계수표의 통용력을 높이는 것만 생각한다면 보증한도를 두지 않고 무제한으로 은행이 보증을 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그러나 은행의 처지에서 보면 신용이 불량한 거래자를 솎아낼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불량거래자에게 무제한보증을 하는 경우 결국 다수의 예금자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신용사회로 가는 출발점인 가계수표제도의 활성화 여부는 은행들이 불량거래자를 얼마나 정확하게 선별해내느냐에 달려 있고 이것이 신용사회의 성패를 가름하는 관건이다.
  • 감사원 「공직자예금 계좌 조사」/여야 반대로 입법난관에

    감사원이 공직자의 금융거래상황에 대한 특별조사권을 가지는 것을 골자로한 감사원법개정안을 마련했으나 다른 정부 부처와 민자당뿐 아니라 민주당도 법개정내용에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어 사실상 법개정이 어려울 전망이다. 감사원은 26일 총무처에 협의의견서를 보내 자신들이 마련한 감사원법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정부 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해주도록 요구했다. 이에 대해 총무처는 공식 논평을 않고 있으나 경제부처와 검찰등은 감사원의 독자적 예금계좌추적이 금융질서를 혼란시켜 실명제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타 부처 권한을 침범하는 것이므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따라서 감사원이 법내용을 수정하지 않는한 국무회의 상정및 통과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설령 국무회의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여야가 모두 그같은 법개정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입법은 어려운 실정이다. 감사원은 개정안에서 ▲감사원장은 정년에도 불구,잔여임기보장 ▲감사원 국·실 설치에 관한 국무회의 협의조항삭제 ▲예비금설치를 통한 예산상 독립 ▲감사원 직원의 봉급·수당에 관한 규칙별도마련등을 제시했으나 정부 각부처는 감사원의 요구가 헌법과 다른 법률규정을 무시한 과도한 것이라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 자금 단기운용 성행/콜거래 늘고 장기채권매입 줄어

    실명제이후 지난 2주동안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자금이탈현상은 거의 없으나 자금이 단기부동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재무부가 발표한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일 금융실명제 실시당일 13.43%이던 콜금리가 25일에는 13.33%로 떨어졌다.금융기관들이 자금을 단기적으로 운용하면서 돈이 몰리기 때문이다.또 콜거래규모도 하루 2조4천억원에서 2조8천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장기채권매입세는 소극적으로 바뀌어 3년짜리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12일 13.55%에서 25일 14.2%로 올랐다.실명제이후 금융기관이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를 꺼리며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기 때문이다.이는 오는 9월의 추석을 앞두고 기업의 자금수요에 대비하려는 자세로 풀이된다. 한편 24일 기준으로 은행권 가명계좌의 실명전환비율은 총가명계좌 1백1만5천3백 계좌 1조3백13억원 가운데 계좌로는 12.5%,금액으로는 31.7%(3천2백72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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