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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2억이상 탈세땐 형사처벌/「자진신고」 악용 불성실납세 엄격규제

    ◎탈루액 5배까지 벌과금/전국 세무서장회의 앞으로 연간 2억원 이상 탈세를 하면 무조건 조세범칙조사(세무사찰)를 받게 된다.덜 낸 세금을 추징당하는 것은 물론 탈루세액의 2∼5배의 벌과금을 물고 형사처벌까지 받게 되는 것이다.자진신고제를 악용하는 불성실 납세자를 엄격히 규제하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는 탈세가 적발되더라도 대부분 세무조사를 통해 덜 낸 세금을 추징하는 데 그쳤다. 국세청은 27일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추경석 국세청장,전국의 지방청장 및 일선 세무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시달했다. 세무사찰 대상은 ▲기업의 탈세 자금을 빼돌려 착복한 기업주 ▲실물 거래없이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는 자료상 ▲자료상 행위를 중개·알선한 사람 ▲조세포탈 목적으로 장부를 소각·파기·은닉한 사람 ▲3회 이상 체납자로 재산을 고의로 빼돌린 사람 등이다. 그러나 납세자가 부당하게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범칙조사는 반드시 국세청장과 지방청장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범칙조사는 지난 93년 27건에 추징세액 6백64억원,94년에는 10건에 81억8백만원에 불과했다. 홍부총리는 치사를 통해 『세무 규제와 간섭을 줄이고 납세자의 자율적인 성실신고를 유도하되 불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과세의 공평성과 납세자의 자진신고 체제가 확립되도록 힘써 달라』며 96년 금융소득의 종합과세와 오는 7월 시행되는 부동산 실명제에 대한 세정측면의 지원도 당부했다. 추청장은 『자진신고 제도의 성공 여부는 효율적인 세원관리와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엄격한 규제에 달려있으므로 세무조사의 형평과 조사수준을 높이기 위해 조사실적과 세원관리팀의 활용도 등을 일선 세무서장의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3년이상 미등기땐 명의신탁 간주/「부동산 실명법안」 문답풀이

    ◎신탁교사·방조한 원주인·중개인도 처벌/명의 빌려준자 3년이하징역·1억 벌금/부자간 실명전환 꾸미면 5년이하 징역 ­명의신탁이 무효가 되면 재산권은 어떻게 되나. ▲실명제 이전보다 보호받기가 훨씬 어려워 진다.계약시 매도인이 실소유자(신탁자)를 알 수 있는 등기 명의신탁의 경우 수탁자와 매도인간의 이전등기가 무효이므로 소유권은 매도인에게 귀속된다.신탁자는 수탁자와 매도인의 협조를 얻으면 등기를 되찾을 수 있으나 이 과정에서 명의신탁 사실이 드러나므로 과징금 부과 및 처벌을 받는다. 계약시 매도인이 신탁자를 알 수 없는 계약 명의신탁의 경우는 수탁자가 합법적인 소유권자가 되고 신탁자는 수탁자에게 명의신탁을 이유로 등기이전 청구가 불가능해 등기를 되찾지 못한다.어느 경우라도 수탁자가 제3자에게 해당 부동산을 팔아넘긴 이후에는 등기회복이 불가능하다. ­실명법 위반에 대한 처벌의 대상은. ▲이름을 빌려쓴 사람(신탁자),빌려준 사람(수탁자)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명의신탁 사실을 알고도 부동산을 판 원주인(매도인)과 이를 중개한 변호사·중개인·법무사 등도 교사 또는 방조가 인정되면 처벌받는다. ­처벌의 종류는. ▲신탁자에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과 과징금(부동산 가액의 30%)을,수탁자에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수탁자의 경우 과징금 부과는 없다.명의신탁을 교사·방조한 원주인·변호사·중개인·법무사 등에게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아파트를 샀는데 전매금지 기간이어서 등기를 이전하지 못한 경우는. ▲명의신탁에 해당되지 않는다.명의신탁은 약정과 등기이전 행위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이 경우는 등기이전이 없기 때문에 미등기가 된다.미등기에는 실명법이 적용되지 않지만 기존의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 위반으로 취득세의 5배를 더 물린다. ­장기간 미등기 상태로 두는 경우는. ▲3년 이상 미등기 상태로 두면 명의신탁으로 간주돼 실명법 위반으로 처벌한다.이 법의 시행일인 오는 7월 1일 이전에 발생한 미등기 아파트는 이로부터 3년후인 98년6월 말까지,7월 1일 이후에 발생한 미등기 아파트는 그로부터 3년내에 실명전환을 하거나 팔면 된다. ­이행강제금은 어떻게 물리나. ▲유예기간에 실명전환을 않고 있다가 적발돼 96년 9월 30일에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람이 실명전환을 안한채 1년이 지나면 부동산 가액의 10%,1년이 더 지나면 20%를 각각 물린다. ­기존의 명의신탁 부동산을 유예기간에 차명상태로 팔면 처벌받나. ▲처벌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유예기간에 실명전환하는 것으로 꾸며 증여하는 경우는.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가액이 각각 1천만원인 인접 세필지의 땅을 유예기간에 실명전환하는 경우 탈루세액을 추징하나. ▲수탁자가 동일인이면 추징하지 않는다.명의신탁 기간에 탈루한 종합토지세는 지번과 매도인·매도일자가 서로 다르더라도 인접해 있고,수탁자가 동일인이며,가액 합계가 5천만원 이하이면 1건의 부동산(1회의 명의신탁 해지로 실명전환이 가능)으로 보아 추징하지 않는다. ◎부동산 실명제법안 요지 제3조(실소유자명의등기의무등)①부동산에 관한 물권은 타인의 명의로 등기하여서는 아니되며 실지소유자의 명의로 등기(이하 「실명등기」라 한다)하여야 한다.다만,신탁법 또는 신탁업법에 의한 신탁재산인 사실을 등기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부동산에 관한 물권의 실지소유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날부터 3년내에 부동산에 관한 물권의 변동을 위한 등기를 하여야 한다. ③채권자가 채무의 변제를 담보하기 위하여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이전받는 경우에는 채무자 및 채무변제를 위한 담보로 제공된 사실을 등기부에 표시하여야 한다. 제4조(명의신탁약정의 효력)①명의신탁약정은 어떠한 명목의 것이라도 그 효력이 없다. ②명의신탁약정이 있는 경우에는 직전 등기명의자와 명의수탁자 간에는 부동산에 관한 어떠한 물권변동의 효력도 발생하지 아니한다.다만,명의신탁자가 은닉되고 명의수탁자가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취득하기 위한 계약의 당사자가 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③제1항및 제2항의 무효는 제3자에게 대항하지 못한다. 제5조(과징금)①제3조에 규정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에 대하여는 당해 부동산가액의 100분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한다. 1,제3조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한 명의신탁자 2,제3조 제2항의 규정을 위반한 등기청구권자 3,제3조 제3항의 규정을 위반한 채권자 및 실지채무자가 아닌 자를 채무자로 등기하도록 한 자 ②제1항및 제6조의 부동산가액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날 현재의 소득세법 제99조에 규정하는 기준시가에 의한다. ③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을 초과하는 과징금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물납할 수 있다. ④과징금은 당해 명의신탁부동산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자치구의 구청장을 말한다.이하같다)이 부과한다. ⑤과징금의 체납시 강제집행은 국세체납처분의 예에 의한다. ⑥과징금의 부과 및 징수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제6조(이행강제금)①제5조에 규정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자가 실소유자명의의 등기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날부터 1년이 경과한 날 이후 첫 1년간은 당해 부동산가액의 100분 10,그다음 1년간은 당해 부동산가액의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각각 부과한다.다만,명의신탁자가 은닉되고 명의수탁자가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취득하기 위한 계약의 당사자가 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제5조 제3항 내지 제6항의 규정은 이행강제금에 관하여 준용한다. 제7조(벌칙)①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에 대하여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제3조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한 명의신탁자 2,제3조 제2항의 규정을 위반한 등기청구권자 3,제3조 제3항의 규정을 위반한 채권자 및 실지채무자가 아닌 자를 채무자로 등기하도록 한 자 ②제3조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한 명의수탁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③제3조에 규정한 의무를 위반하도록 교사·방조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8조(종중및 배우자에 대한 특례)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로서 조세의 포탈 또는강제집행의 면탈을 목적으로 하지아니하는 때에는 제5조 내지 제7조의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1,종중이 소유한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종중(그 대표자를 포함한다)이외의 자의 명의로 등기한 경우 2,배우자 명의로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등기한 경우
  • 새 재벌정책 가시화/“무분별한 소유집중 좌시 않겠다”

    ◎부동산 실명제 등 강경기류 표출/김대통령 “행정개입 필요” 방향 암시/재계,강경책 불만속 계열사 축소 등 호응나서 지난 연말 청와대 실무팀은 비밀리에 정부조직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당초 대재벌정책을 담당하는 공정위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킬 방침이었다.그러나 「작은 정부」의 취지와 상충된다는 점이 문제였다.애써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건설부와 교통부를 통합해 2개 부처를 줄였는데 공정위가 장관급 부처로 격상되면 기구 축소의 효과가 반감된다는 반론이 나왔다.그래서 공정위원장을 차관급으로 그대로 두되 위원장에게 국무회의 배석권을 부여하는 등 독립성을 대폭 강화했다. 문민정부가 출범 2년을 맞는 시점에서 공정위의 격상을 시도했다는 것은 재벌정책에 관한 중대한 시사이다.초기의 강도 높은 개혁과 사정에도,계속되는 재벌들의 거대 선단식 영토확장과 비정상적인 가족경영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집권층 내 분위기를 반영한다. 실제로 올들어부동산 실명제를 도입하고 공정거래법 시행령의 개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 재벌 강경기류가 두드러졌다.부동산 실명제의 핵심사항인 기업 업무용 토지의 명의신탁과 미등기 전매 등에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가 이를 철회했다.또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30대 재벌 대주주들의 주식 위장분산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현대그룹의 계열사 분리매각 조치도 이 와중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관심거리다.삼성이 작년 승용차 참여를 계기로 추진한 계열사 정리에 이은 현대의 조치는 이제 양대 재벌이 정부의 소유분산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나섰음을 말한다.조만간 대우와 LG·선경·한진·쌍용 등 다른 재벌들도 연쇄적인 군살빼기를 단행할 전망이다. 김영삼대통령은 그동안 총수와 기조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재벌그룹의 선단식 경영을 개선해야 된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김대통령은 25일 세계화 추진위 회동에서 『행정규제의 완화가 절실하지만 공정거래 등의 분야에서는 질서확립적 행정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재벌정책의 방향을 암시했다. 강경기류는 현 경제팀의 성향과도 무관하지 않다.공정거래위원장 시절 강도 높은 재벌사정에 나섰던 한리헌 청와대 경제수석을 중심으로,홍재형 경제부총리,이형구 노동부장관과 이석채 재경원차관,표세진 공정위원장 등이 모두 반재벌 성향의 인물이다. 재계는 요즘 정부의 강경정책에 불만이 많다.일부 오너들은 장관을 계열사 사장,부처의 국장을 계열사의 이사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사례도 없지 않다.사석에서는 『정부 X들』이라는 막말도 한다.재벌들이 그만큼 겁이 없어진 것이다. 정부가 재벌을 견제하는 현실적인 수단은 공정거래법밖에 없다.기업분할 명령제나 투자회수 명령제 등이 있으나 평상시에 이런 혁명적인 조치를 쓸 수는 없다.또 재벌의 기조실을 없애도록 하면 사실상 재벌해제나 같다는 원성을 듣게 된다.이미 쓸만한 재벌 견제수단은 거의 나온 상태이다. 그러함에도 금융실명제나 부동산 실명제·정부조직 개편 등 사안 별로 전격적인 개혁방안을 내놓은 정부가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재벌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수는 없다. 굵직한 발표 전 항상 극비로 실무팀장을 정해 온 김대통령의 스타일 상 이미 누구에겐가 임무를 맡겼을 지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
  • 「부동산 명의신탁」 최고 5년형/「실명제」입법예고

    ◎이름 빌려줘도 형사처벌 오는 7월 1일부터 남의 이름을 빌려 부동산을 등기하면 이름을 빌린 사람(신탁자)과 빌려준 사람(수탁자)모두 형사처벌을 받는다.이들에게 부동산을 판 매도자와 중개행위를 한 부동산중개인·법무사 등도 명의신탁 행위를 교사 또는 방조한 경우 형사처벌을 받는다. 7월 1일 이전에 명의신탁한 부동산은 오는 96년 6월말(유예기간 1년)까지 실명으로 전환하거나 차명상태로 처분하면 처벌받지 않는다.원소유주 이름으로 두고 있는 미등기 부동산은 오는 98년 6월말(7월 1일 이후 발생분은 그로부터 3년)까지 실명전환하거나 처분하면 처벌하지 않는다.그러나 3년 이상 미등기 상태로 두면 명의신탁으로 간주해 처벌한다. 재정경제원과 법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실소유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입법예고했다. 예고 법안에 따르면 남의 이름을 빌려 등기한 신탁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과 부동산 가액의 30%(실명전환 지연시는 최고 6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한다.수탁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교사·방조 사실이 인정되는 매도자·중개인·법무사 등에게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신탁등기와 양도담보(채무자와 담보사실이 기재된 경우에 한함),종중재산,부부간에는 명의신탁이 허용된다.실명등기 의무는 부동산의 소유권·전세권·임차권에 모두 적용된다. 예고된 밥안에 대한 개인의 의견은 오는 2월10일까지 재정경제원과 법무부에서 접수한다.
  • 땅값 30개월만에 상승/작년 4·4분기 0.15% 올라

    지난 92년 2·4분기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던 땅값이 30개월만인 지난 해 4·4분기에 0.15% 상승,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부동산 실명제에 따라 가수요가 억제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토지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부터 땅값은 다시 하락할 전망이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해 4·4분기의 전국 땅값은 전분기에 비해 6대 도시지역은 0.1%,중소도시는 0.2%,군지역은 0.22%가 올랐다.지난 1년의 땅값은 전년(7.38% 하락)보다 하락폭이 크게 줄어든 0.57% 내리는 데 그쳤다. 작년 4·4분기에 땅값이 오른 곳은 전체 2백71개 지역 중 1백41개로 경기 광명시 2.3%,평택군 2.25%,고양시 2.06%,강원 고성군 1.59% 등 수도권 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 명의신탁 부동산/처분이 최선책/「실명제」후 처리 어떻게

    ◎내년 상반기 실명전환 가능/농지/전매 금지기간후 실명 등기/주택 주택이나 땅을 남의 이름으로 등기해둔 사람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이들은 앞으로 해당 부동산을 팔거나,본인 이름으로 실명전환 하거나,또는 팔지도 않고 실명전환도 안하는 세가지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최선책은 명의신탁한 부동산을 처분해 대금을 회수하는 것이다.다른 탈출구가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정한 유예기간(95년 7월 1일∼96년 6월 30일)에 실명전환하면 새로 제정될 「실명법」에 따른 처벌은 면제된다.그러나 과거의 개별법 위반 및 탈세 행위에 대한 처벌과 세금 추징은 면할 수 없다. 주택건설촉진법과 국토이용관리법,부동산등기에 관한 특별법 등은 부동산의 취득 요건을 까다롭게 규정하고 이를 어기면 실형과 벌금형 등 무겁게 처벌하게 돼 있다.따라서 처벌을 각오하지 않는 한 실명전환도 하기 어렵다. 팔지도 않고 실명전환도 안 하는 방법도 안전하지 못하다.실명제가 되면 수탁자(등기부상 소유자)가 부동산을 팔아먹어도 횡령죄가 되지 않는다.실제 소유자에게 등기 이전을 거절해도 대응수단이 없다. 명의신탁 부동산의 유형별로 처리 방안을 알아본다. ▷주택◁ 신도시 아파트와 조합주택의 분양권(딱지)을 사 입주(완공)전 상태이거나,입주했더라도 전매금지 기간(입주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부동산을 처분하면 큰 손해는 보지 않는다.그러나 등기 명의변경이 안되기 때문에 원매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그대로 두었다가 전매금지 기간이 끝난 뒤 자기 이름으로 등기할 수 있다.미등기 전매 사실이 적발되면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최초 분양자(판 사람)는 당첨권이 취소되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및 양도차익의 75%(당첨권 전매는 60%)의 양도소득세를 물어야 한다.실제 소유자(산 사람)는 부동산등기 특별법에 따라 등록세가 부동산 가액의 12%(정상거래는 2%)로 중과된다.실명법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미등기 상태가 3년 이상 계속된 경우는 명의신탁으로 간주돼 실명법 위반으로 부동산 가액의 30%를 과징금으로 물린다. ▷농지◁ 외지인이 현지 농민의 이름으로 농지를 산 경우 통작거리(20㎞)안에 살면,올 하반기에 실명전환할 수 있다.이름을 빌려준 농민은 2백만원 이하의 벌금(농지임대차관리법 위반)을 물린다.통작거리 밖에 사는 경우는 새 농지법 시행 후인 내년 상반기에 실명전환이 가능하다.이 때 영농의사를 입증해야 한다.영농의사를 입증하지 못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토지◁ 토지거래 허가구역 안의 땅을 현지인 이름으로 산 경우 유예기간에 빨리 팔아야 한다.실명제 때문에 외지인들은 사지 않을 것이므로 현지인에게 헐값에 되팔 수 밖에 없어 손해볼 가능성이 크다.국토이용관리법의 허가 절차를 어겼기 때문에 이름을 빌려준 현지인에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부동산 가액의 30%의 벌금이 부과되고,계약은 무효가 돼 실명전환은 불가능하다.그냥 두면 재산권을 보호받지 못한다. ▷기업부동산◁ 직원 이름을 빌려 산 부동산의 경우 개별법에 따른 처벌은 개인과 같다.장부에 안올린 비업무용 부동산을 실명전환하면 법인세와 특별부가세 탈루세액을 추징한다.장부에 올린경우(가지급금 처리)라도 비업무용은 해당 부동산 가액 상당의 차입금 지급이자를 손비로 처리할 수 없다.
  • 부동산실명제와 개혁의지(사설)

    금융실명제와 함께 경제부문에서 비롯되는 한국병을 치유하기 위한 정부 개혁의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부동산실명제가 철저하게 시행될 전망이다.김영삼대통령이 지난 연두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실시방침을 밝힌 이 제도는 관계부처의 실무작업과정에서 업계의 경쟁력등을 고려,적잖이 예외규정을 두는 등 연성(연성)지향적으로 운용의 틀이 짜여지는 듯했다. 그러나 홍재형부총리가 그동안 가장 큰 논란의 대상이 됐던 「기업부동산 명의신탁」을 불허키로 하는 등의 세부적인 시행계획내용을 23일 공식발표함으로써 부동산실명제의 개혁기능퇴색에 대한 일반의 우려는 크게 씻어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시행계획은 또 부동산명의신탁 예외인정범위를 양도담보 등으로 최소화하고 실명화과정에서 드러나는 불법행위는 주택건설촉진법등 기존법률에 의해 처리되도록 형평성 유지에 노력한 흔적이 뚜렷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홍부총리 발표내용이 개혁입법의 정책의지를 비교적 충분하게 담은 것으로 종합적인 논평을 하는 데 주저함을 느끼지 않는다.우리는특히 망국병으로까지 불리던 부동산투기에 대기업들이 앞장서오던 과거의 예에 비춰볼 때 기업부동산의 명의신탁금지는 지극히 당연한 조치로 생각한다. 비록 이들 대기업이 법인명의로 사들이는 땅값 상승현상과 이에 따른 경쟁력약화를 이유로 내세워 반발하고 있기는 하나 실명제실시는 장기적으로 땅값의 하락·안정세를 유도하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다만 정부로서는 부동산담보가치가 떨어지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시설투자등을 위한 기업의 업무용부동산매입을 원활하게 뒷받침하는 세제상의 지원조치등 각종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마련하는 데 힘써나가야 할 일이다.금융관행도 지금까지의 부동산담보위주 대출에서 해당기업의 사업성·장래성평가에 중점을 두는 신용대출로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부동산수요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또 전형적인 명의신탁으로 많은 사회병폐를 조장하던 양도담보는 주로 사채인 채권의 이자소득에서 합법적으로 소득세를 납부한 사실이 있어야만 명의신탁을 인정하는등 예외조항을엄격하게 운용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이와 함께 부동산실명제 실시로 시중 여유자금이 더이상 투기자금화하지 않고 생산적인 산업자금으로 최대한 유입되도록 금융상품을 보다 다양하게 개발하고 증권시장도 건전하게 육성하는 시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금융에 이은 부동산의 실명화는 지하경제적 요소들을 뿌리뽑아 음성세원이 드러나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기업의 세부담을 줄이는 등 국가경제운용의 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높이는 이점을 안겨줄 것이다.이러한 실명제 실시효과가 국부와 국력증대의 열매를 맺게 하는 세계화로 이어질 것임은 두말을 필요치 않는다.
  • 기업 부동산 명의신탁 금지/부동산실명제 예외축소/종중·부부간만허용

    ◎가액 5천만원 미만·1인1건/실명전환때 과거설 추징안해 명의신탁 재산을 실명화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당첨권이나 조합주택,주택 예금통장 등을 전매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계법에 따라 처벌받고 양도소득세 등 관련 세금을 물어야 한다.실명으로 전환되는 부동산은 한 건에 한해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일 때만 과거의 양도소득세나 종합토지세,증여세 누락분이 추징되지 않는다.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종중재산이나 부부간을 제외하고 기업이나 개인은 물론이고 교회·사찰 등에도 명의신탁이 허용되지 않는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3일 발표된 「부동산실명제 추진상황」을 통해 명의신탁 부동산을 실명전환할 경우 금융실명제와 형평을 맞추기 위해 한 건에 한해 부동산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일 때에만 세금을 추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실명전환 부동산이 2건 이상이거나 1건이더라도 가액이 5천만원 이상이면 양도세나 종합토지세,증여세를 물어야 한다.부동산 가액은 아파트와 건물의 경우 국세청 기준시가 또는 내무부 시가표준액,토지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다. 도시인이 농민의 명의를 빌려 매입한 농지의 경우 실명전환 과정에서 명의대여 사실이 드러나면 이름을 빌려준 농민에게는 2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채무자가 담보를 목적으로 부동산등기를 채권자에게 넘겨주는 양도담보도 담보사실과 채무자가 등기부에 표시된 경우에만 명의신탁이 허용된다. 이밖에 3년 이상 장기간 부동산의 미등기 상태가 계속되면 명의신탁으로 간주해 처벌한다.실명전환 유예기간 종료일(96년 6월 30일) 이후에 본인명의로 등기를 회복하지 않으면 부동산 가액의 3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고,그 후에도 실명전환을 하지 않은 채 1년이 지나면 10%,2년이 지나면 20%의 이행 강제금을 더 물린다. 재경원은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실명등기법을 금주 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 부동산 실명제 시행 최종안 내용

    ◎「명의신탁 예외 최소화」·「과거 처벌」에 초점/위법 관대처리땐 개혁입법 의미 퇴색/기득권반발 거셀듯… 부작용 축소 필요 부동산 실명제에 관한 정부의 입장이 「강경」으로 선회했다.23일 재경원이 밝힌 부동산 실명제 시행방안은 「과거 처벌」과 「명의신탁의 예외인정 범위 최소화」가 골자이다. 「과거 처벌」 문제는 실명제 이전에 명의신탁을 통해 이뤄진 각종 부동산 관련 개별법 위반 행위의 처리에 관한 문제이다. 실명전환 과정에서 드러난 위법 행위를 모두 처벌할 경우 엄청난 충격이 예상되고,그렇다고 처벌을 면제할 경우 자칫 부동산 실명제가 과거에 대한 「사면법」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홍재형부총리는 당초 『가급적 미래지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는 과거 문제를 관대하게 처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었다.그러나 최종 방침은 처벌 쪽으로 기울었다.「부동산 실명등기에 관한 법률」이 개혁입법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마련해 시행하는 부동산관련 개별 법은 모두 9가지나 된다.대표적으로 농지임대차보호법·주택건설촉진법·국토이용관리법 등이며,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 조항을 두고 있다. 예컨대 국토이용관리법의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아 땅을 사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따라서 과거에 불법으로 취득한 토지나 농지·주택 등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위법사실이 적발되면 기존의 법률에 따른 처벌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새로 제정될 「부동산 실명등기에 관한 법률」에서도 이를 명의신탁 행위로 보아 처벌할 것인지의 여부이다.이 경우 미등기 상태가 3년이 경과하면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결국 미등기 상태로 소유한 부동산을 지닌 사람은 3년 안에 처분해서 대금을 회수하라는 의미이다. 명의신탁의 예외 인정 범위도 종중이나 부부간으로 대폭 축소됐다.당초에는 기업이 업무용 부동산을 사는 경우와 교회·사찰 등에도 관행을 감안해 명의신탁을 허용하는 문제가 검토됐었다.법무부가 형평 문제를 제기해 허용하지 않기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실명제의 내용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기득권층이 거센 반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실명으로 거래하는 관행이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으로 강행할 경우 부작용이 따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이를 줄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실명제」 시행안 문답풀이/종중 명의신탁,오랜 관행이므로 불문/도시인 농지 3년이내 명의이전 명시/실명전환 안할땐 부동산값 30% 과징금 ­기업이 임·직원등의 명의로 업무용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예외를 인정치 않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조치가 아닌가. ▲부동산은 실 소유자 명의로 등기해야 한다는 예외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고 일부에만 특혜를 준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대신 기업의 업무용 토지 매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어촌 산업지구」를 지정하고 미분양 지방공단의 용지의 분양을 촉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기업의 토지 취득에 대한 규제 완화도 검토하고 있다. ­종중과 부부 간의 명의신탁을유독 불문에 부치는 이유는. ▲종중의 경우 이러한 관행이 70∼80년간 계속돼 왔다.부부 간의 명의신탁도 가사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재산을 취득할 때는 실질 소유자를 명확히 가려 등기를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법을 어긴다는 인식없이 관행에 따라 행동해 온 선량한 국민들을 처벌할 수는 없다. ­양도담보의 예외 인정이 부동산실명제를 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양도담보는 채무자가 자기 소유의 부동산을 채권자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뒤 채무를 이행하면 원소유자인 채무자 앞으로 등기를 환원하고,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채무변제에 갈음해 채권자 소유가 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양도담보를 숨기고 매매 등을 원인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기 때문에 명의신탁을 양도담보로 위장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채권자와 채무자,담보 목적물 등 양도담보 사실을 등기한 경우 예외를 인정했다. ­실명화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의 징수 기준과 방법은. ▲세금을 포탈한 경우 예외없이 모두 추징한다.단순히 누락한경우에도 과세를 원칙으로 한다.다만 1건에 한하여 실명으로 전환된 부동산의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인 것 중 과거 1가구 1주택 비과세와 종합토지세·증여세 누락분에 한정하여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기업의 비업무 부동산은 유예기간 중 업무용으로 전환하면 취득세를 중과하지 않는다. ­실명전환 과정에서 국토이용관리법이나 주택건설촉진법 등의 다른 법률을 위반한 사실은 처벌하는 이유는.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종전에 적발된 경우 처벌을 받은 반면 유예기간 중에 적발된 것은 처벌치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다만 명의신탁 행위가 이중처벌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명의신탁이 처벌대상인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만 예외를 인정했다.만약에 유예기간 내에 실명전환을 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모든 법의 위반사실에 대해 처벌받고 세금 추징과 함께 부동산 가액의 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문다. ­토지거래 허가지역 내의 토지를 구입하거나 도시인이 농지를 산 뒤 명의이전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법에서는 취득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명의신탁의 약정이 있는 것으로 간주,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에 따른 처벌과 함께 실명법 상의 과징금을 물리고 처벌도 한다.이 정도의 기간 동안 그냥 둔다는 것은 투기와 탈세의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의 당첨권을 전매·취득하거나 미등기 전매로 아파트를 산 경우 처벌하지 않기로 한 배경은. ▲현행 주택건설 촉진법에서는 전매금지 기간 중에 당첨권이나 아파트를 팔면 처벌한다.이 경우 부동산 실명법을 적용해 실명등기를 강제하면 주택건설 촉진법이 금지하는 전매행위를 이 법이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또 미등기 전매를 명의신탁법에 포함시켜 유예기간 후 무효화하면 투기 목적의 중간 전매자는 적발하지 못하면서 선의의 최종 소유자의 취득만 무효가 된다.
  • 부동산실명제 토론/민주

    민주당은 23일 정부의 부동산실명거래조치와 관련,지상정책토론회를 갖고 보완대책의 마련을 촉구했다. 김병오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거래실명제는 예외 없이 시행돼야 한다』면서 『명의신탁되는 부동산은 제재를 가할 필요 없이 아예 수탁자의 재산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김의장은 또 『부동산투기의 근절을 위해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공시지가의 1백%로 현실화하는 계획을 대폭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는 『명의신탁을 예방하기 위해 등기신청 때 신청인을 불러 실제 매수자인지를 확인하는 실질심사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김상용 연세대 교수는 『기업에 대해 제한적으로 명의신탁을 허용하겠다는 정부방침은 부동산실명제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손재영 한국개발원(KDI)연구위원은 『등기·지적 공시지가업무를 통합관리하는 가칭 부동산정보관리청의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대기업 “별무 영향”… 중기 “타격 클것”/「실명제」예외 축소반응

    ◎부지매수어려워 사업 위축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23일 명의신탁 부동산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경우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기업들은 앞으로 사업확장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들은 이미 명의신탁한 땅을 대부분 정리했기 때문에 별 영향이 없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부동산을 담보로 융자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은 그동안 비업무용 부동산을 정리하고,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사는 등 실명제에 대비해 왔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공장용지를 구하는 게 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도 『이미 지난 연말 임직원 명의의 땅을 법인 명의로 전환했다』며 『실명제의 시행세칙이 강화되더라도 그 영향은 대기업에겐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래(대기업)보다는 새우(중소기업)등이 터지는 격이 될 것이라는 얘기이다.하지만 앞으로 부지 확보가 어려워 공장을 짓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임직원들 이름으로 부동산을 살 수 없고,법인이름으로만 구입해야 하므로 앞으로 매수가 어려워 사업이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누구나 기업에게는 시가보다 훨씬 비싸게 팔려고 하므로,기업들이 부동산에 지출하는 비용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 “부동산실명제 예외최소화…투기 이젠못해요”(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소득·법인세 등 주요세율 추가인하 추진/물가안정 돕게 범위서 임금올려야/외자유입 대비책 마련… 멕시코식 외환위기 없을것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2일 『부동산 실명제로 명의신탁이 금지되면 토지의 투기적 수요가 줄고 매물은 늘어나,기업들은 공장용지를 싼 가격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이 날 서울신문 정신모 경제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이후 1년간의 유예기간 안에 실명화하지 않으면 토지종합 전산망과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명의신탁 재산의 실질 소유자를 가려내 과징금과 형사처벌 등의 가혹한 응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합침으로써 금융·세제·예산 등 경제정책의 주요 수단을 모두 쥐게 된 재정경제원의 홍부총리는 새해 들어서도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부동산 실명제의 시안에 예외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부동산 실명제의 목적은 경제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므로 원칙적으로 예외는 인정하지 않을 방침입니다.단 신탁법에 의한 신탁등기와 채무변제 목적의 양도담보,종중재산 등에 한해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실명화 과정에서 과거에 다른 법률을 위반한 경우 「정도와 크기」에 따라 처벌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는데,구체적 방침이 결정됐습니까. ▲아직 없습니다.성실하게 법을 지킨 사람과의 형평 차원에서 위반의 크기와 정도를 감안해 행위 시의 법률에 따라 과세하거나 처벌해야 한다는 원칙 뿐입니다. ­명의신탁을 금지할 경우 미등기 전매나 가등기·중간생략 등기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보완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미등기나 중간생략 등기에 대해 앞으로 제정할 부동산 실명법을 적용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이미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에서 이미 무거운 벌칙과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추징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물가안정이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요. ▲금융 시장 및 경기 동향을 감안해 재정과 통화 및 세제 등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농산물의 수급안정과 유통구조의 혁신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기업은 생산성 향상으로 공산품의 가격안정에 노력하고 근로자들도 생산성 범위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해야 합니다.국민들의 건전한 소비문화와 저축의 생활화 등도 물가안정에 긴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출연기관 기능재조정 ­정부 출연기관은 어떻게 정비할 계획입니까. ▲민간과 기능과 겹칠 경우 그 기능을 재조정해 운영을 효율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금융분야의 규제 완화는 어떻게 추진할 생각입니까. ▲은행과 증권·보험 등에 법적 근거없이 행정지도 명목으로 간여하는 각종 규제는 물론,법적 근거는 있으나 불합리한 규제까지 백지상태(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정부와 해당 금융기관들이 모두 참여토록 해,효율적인 완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금융규제 전면재검토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의 종합과세를 위해 올해 준비하는 작업은 무엇입니까. ▲납세자의 종합소득세 신고를 간소화하고 금융기관의 금융소득 자료제출에 따른 업무부담도 줄이겠습니다.올 4월부터 금융기관으로부터금융소득 자료를 제출받아 전산처리 시스템을 시험 가동합니다.금융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을 20%에서 15%로 내렸기 때문에 그 소득이 기준액(4천만원)을 넘지 않는 일반인들의 세부담은 줄어듭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부동산 실명제 및 토지 종합전산망의 가동 등으로 각종 탈루 세원의 포착이 쉬워지므로 법인세와 소득세 등 주요 세목의 세율은 더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WTO(세계무역기구)의 규범에 맞게 조세 지원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토지세제의 중·장기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추가적인 세율인하 문제는 조세지원 제도의 단계적 축소와 연계,과표 양성화 및 재정 수입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겠습니다. ­종합토지세와 취득세,등록세 등 토지관련 세제의 개편 방안은 무엇입니까. ▲토지관련 세제는 다른 세목보다 부(부)의 재분배 효과가 크고 부동산 투기억제 시책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토지 초과이득세의 보완과 종합토지세의 과표 현실화 및 양도세의 비과세 감면을 강화해 왔습니다.올해에도 조세연구원 등 국내외연구기관과 합동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해 부동산 실명제가 정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토초세 보완대책 마련 ­올해부터 외환 및 자본 자유화로 인한 외국 자본의 유출입이 크게 늘어 통화 및 자본시장의 교란이 예상됩니다.최근 멕시코 페소화 폭락사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데 개방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입니까. ▲멕시코는 대규모의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단기 채권 등의 투기적 자금(핫머니) 거래에 크게 의존했던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우리는 경상수지 적자도 관리 범위 내에 있고 자본 자유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우리의 유입자금은 대부분 시설재 도입을 위한 차관 등 장기자금이며 단기 투자성 자금은 적습니다. ­해외 부문에서 통화 증발과 국내 경기 진정을 위한 긴축의 필요성 등을 감안하면 올해 통화관리가 어렵지 않을까요. ▲경제의 안정기조 정착을 위해 12월 평잔 기준으로 총통화를 12∼16%의 안정적인 수준에서 운영할 계획입니다.설날 자금수요 등으로 1월에는 통화수위가 다소 높지만 1·4분기에는 18% 수준으로,12월 중에는 12∼16%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낮춰 나가겠습니다.총통화 규모는 16조∼21조원으로 중소기업 등 민간 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단계 금리 자유화는 언제 단행할 계획입니까. ▲95∼96년 중 추진해야 할 3단계 금리 자유화는 요구불 예금을 제외한 모든 여수신을 대상으로 하는,금리 자유화의 마지막 단계입니다.따라서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의 동향 등을 감안,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자유화를 가속화하겠습니다. ­올해 공기업의 민영화 추진과정에서는 특혜시비를 해소하는 것이 큰 문제인데요. ▲조직통합 이후 직원들은 대체로 서로의 장범을 이해하고 존경하는 분위기입니다.이미 보직인사를 통해 각 실·국에 두 부처 출신들을 고르게 배치했고,직원연찬회 등을 통해 화합과 조직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실명제 추진상황/「실소유자 명의 등기법」 주내 입법예고/명의신탁·예외범위 등 전면 재검토/2월 국회제출·7월시행 준비 만전과천 정부2청사의 1동 8층.재정경제원 청사에 있는 부동산실명제 준비작업반은 매일 하오4시만 되면 열기가 달아오른다.문을 잠근 채 실무자들이 실명제의 시안을 검토하며 토론을 벌이기 때문이다. 재정경제원은 「부동산 실소유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이번 주에 입법예고한다는 계획 아래 관계부처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중이다.입법예고 후 광범위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빠르면 2월,늦어도 3월중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7월1일 시행에 앞서 넉넉한 준비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당초일정을 한달 앞당겼다. 준비작업은 재경원의 세제실이 전담한다.강만수세제실장과 이근경세제2심의관,최경수재산세과장,김진표전세제심의관(한국개발연구원 파견)이 중심이다.법무부와 법원행정처·농림수산부·건설교통부 및 국세청 등에서도 부동산분야에 밝은 직원이 1∼2명씩 나와 있다. 실명제의 쟁점은 크게 다섯 가지. ▲명의신탁의 범위 ▲예외인정의 범위 ▲과거의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여부 ▲수탁자의 처벌여부 ▲부동산관련 법규의 정비다.명의신탁이란 부동산의 소유자가 타인과 약정을 맺어 그 사람 이름으로 등기하는 행위다.약정은 문서나 구두 모두 해당된다. 문제는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등기하지 않고 계속 매도자의 이름으로 등기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다.강실장은 『이는 명의신탁이라기보다는 미등기행위로 보아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으로 규제할 사항』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명백한 차명등기이므로 명의신탁행위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신탁업법에 의한 신탁등기·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채무변제목적의 양도담보,종중의 재산 등은 예외적으로 명의신탁을 계속 허용할 방침이다. 기업의 업무용토지 매입 때도 6개월∼1년정도 한시적으로 명의신탁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기업의 부동산과 기업주 개인의 부동산을 구분하기 어려워 기업주가 악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명의신탁부동산의 실명전환과정에서 과거의 탈법 및 탈세사실이 드러나는 경우의 처벌문제도 큰 쟁점이다.재경원은 당초 「과거는 불문에 부친다」는 시안을 내놓았으나건설교통부·농림수산부·국세청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의 「과거불문」방침은 「원칙처벌」과 「예외최소화」 쪽으로 바뀌는 분위기다.강실장도 『세금추징 및 처벌면제를 골격으로 작성된 당초의 시안은 전면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부동산실명제는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경원이 출범 후 내놓은 첫 작품이다.실무팀에는 두 부처의 엘리트관료들이 섞여 있다.금융실명제에 이어 경제정의구현을 위한 부동산실명제의 산파역을 맡은 재경원의 자긍심은 그래서 더 높은지도 모른다.
  • 예비 공장부지 보유 허용/「면적률」초과 인정

    ◎농지전용 확대·개발부담금 경감/통산부,부동산 실명제 대책 기준 공장면적률을 초과하더라도 일정 범위까지는 예비 부지의 보유가 허용된다.농지의 전용면적을 확대하고,취득이 까다로운 농지와 임야를 공장부지용으로 살 수 있도록 하며,민간 기업의 공단개발 촉진을 위해 개발부담금을 경감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통상산업부는 21일 부동산 실명제로 기업들의 공장부지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이같은 「공장부지 공급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실명제 이후 명의신탁이 허용되더라도 단기간에 국한될 것이어서 기업의 공장부지 구득난이 심화될 것』이라며 『부지난을 덜어주기 위해 농지의 전용규모를 늘리고 기준 공장면적률을 초과해 일정 범위에서 공장부지를 예비로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산부가 마련한 안은 현재 업종에 따라 5∼50%인 기준 공장면적률(공장 바닥면적÷공장부지)을 초과해 보유할 경우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되는 것을,면적률을 초과하더라도 일정 범위에서 예비 부지로 인정함으로써 공장부지 확보를 돕겠다는 것이다. 또 9천평으로 제한된 준농림 지역에서의 농지 전용면적을 늘려주고,계획입지의 확대와 함께 민간 기업이 공단을 개발할 경우 개발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영농법인 외에 취득이 제한되는 농지와 임야를 공장부지로 취득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고치고,비업무용 부동산의 판정 유예기간을 공장부지 취득 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기업 명의신탁 불허/이재경원차관 형평성 위배·위헌 소지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은 21일 『당초 기업이 업무용 토지를 매입할 경우 단기간 명의신탁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농민 등 다른 토지소유자와의 형평상 문제가 있고,불법을 합법화해 위헌소지가 있다』고 밝혀 명의신탁을 불허할 것임을 명백히 했다. 이차관은 『기업의 업무용 토지취득에 어려움이 많다면 명의신탁을 법으로 인정해 주기보다는 업무용 토지 공급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이미 정부가 공장용지 보급을 위해,공단이나 농공단지를 조성해 놓은만큼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기업들의 업무용 토지 취득 절차가 크게 간소화되고 공단이나 농공단지에 입주할 경우 각종 세제혜택과 금융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재경원은 23일 쯤 홍재형 부총리가 실명제 실시와 관련한 핵심 쟁점사항을 개략적으로 밝힌 뒤 당초 일정대로 이달 말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 부동산실명제/재계 피해줄이기 고심

    ◎“실명전환 유예기간 연장”/“세금추징·형사처벌 완화”/전경련,민자당에 건의/명의신탁 허용관철 전력투구/정부 「형평원칙­공장용지난」 조화 놓고 갈등 재계가 부동산 실명제의 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이다.특히 업무용 부동산은 실명제 후에도 일정 기간 명의신탁을 허용한다는 정부의 당초 방침이,여론에 밀려 불가 쪽으로 기울자 명의신탁 허용 관철에 전력 투구하는 모습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근 실명제 실시와 관련,세금추징과 형사처벌을 완화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민자당에 냈다. 재계의 건의는 크게 두가지.임야와 농지 등의 실명전환에 충분한 유예기간을 주고 기업이 실제 업무에 쓰는 비실명 부동산은 업무용으로 인정,세금추징과 형사처벌을 말아달라는 것이 하나이다.다른 하나는 실명제 후에도 명의신탁을 3년 이상 허용하고 농지 및 산지 취득,민간기업의 택지개발 허용 등 공장용지 취득을 쉽게 해 달라는 것이다. 실명전환 부동산의 종합토지세 합산과세를 일정 기간 유예하고 ▲비업무용 부동산의 중과세 완화 ▲토초세 폐지 ▲취득세와 등록세의 인하도 포함돼 있다.이는 재벌이 비실명 부동산을 탈법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기업의 비실명 부동산은 대략 3종류로 나뉜다.첫째는 임직원이나 대주주의 친·인척 이름으로 돼 있으나 임차 또는 지상권 설정의 방법으로 실제 업무용으로 쓰는 부동산이다.이 경우 실명전환 기간 중 전환하면 아무 불이익이 없다. 둘째는 농지나 산지처럼 법으로 취득이 금지된 부동산이다.그러나 실명전환기간 중 토지소유자(실제는 기업이지만 서류상으로는 농민 등 현지인)의 토지사용 승락을 받아 농지의 공장용지 전용(준농림지역에 국한) 등 관련절차를 거쳐 업무용으로 전환하면 실명화할 수 있다.역시 불이익이 없다. 문제는 어떤 방법으로도 업무용 전환이 어려운 농림지역의 농지 등이다.이 경우는 실명전환시 법 위반으로 세금추징과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실제 70% 이상의 기업이 어떤 형태로든 비실명 부동산을 갖고 있고,이 중 상당 부분이 취득이 제한된 농지나 임야여서 실명전환 과정에서 탈법이 드러날 소지가 크다. 재계의 다급한 목소리에 정부는 아직 「예외 축소」라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단 비실명 부동산의 실명전환 시점을 취득시점으로 인정,비업무용 판정기준을 완화하고 여신관리규정 상 부동산의 사전취득승인 문제도 실명전환 시점에 승인받은 것으로 간주,자구의무 등 불이익을 안 준다는 방침이다. 실명제 이후 명의신탁 허용문제는 당초 「단기간 허용」에서 「예외 없는 실명화」 쪽으로 가고 있다.형평에 어긋난다는 여론을 재정경제원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이고 있어 허용 여부는 불투명하다. 물론 재계는 명의신탁이 허용되지 않으면 공장부지 취득이 어렵다고 펄쩍 뛴다.통상산업부도 이 대목은 재계의 주장에 일리 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기간을 얼마로 해야 할 지에 대해선 묘안이 없어 고심 중이다. 「마지막 필지를 구입한 시기부터 일정기간 이내」 등의 방법이 검토됐지만 마지막 필지를 구입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무한정일 수 있고,사업에 따라 각기 다른 공장부지를 일정 기간 안에 일률적으로 사도록 하기도 어려운탓이다. 형평의 원칙과 공장부지 구득난이라는 업계의 현실을 정부가 어떻게 조화시킬 지 주목된다.
  • 지록을 부추기는 속사정(이동화 칼럼)

    요즘 정당안팎에서 나름대로 재주를 부리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불쾌감과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여·야당 모두 이른바 정치지도자라는 사람들의 입에서 대의나 정책적 비전대신 개인감정이나 정략적인 의도에 따라 탈당이나 분당이란 소리가 어쩌면 그렇게 예사롭게 흘러나오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오늘은 이말,내일은 저말로 국민들을 혼란시키고 있다.17세기 영국의 정치사상가 토머스 홉스는 『은유적으로 말함으로써 사람을 기만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서로 헐뜯는 말을 하는 것은 말이 없는 것보다 훨씬 해악』이라고 했다지만 이 세가지 요소가 모두 섞여 있으니 한심한 일이 아닐수 없다. ○말이 갖는 세가지 해악 이들에게는 정치가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는 기본적 이치는 그냥 해보는 소리에 불과하다.행동으로는 특정정치인이나 정치세력,특히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별 거리낌없이 드러내고 있다.그러다 보니 『그동안의 국가발전과정에서 제일 처진 곳이 정계』『구태의연한 정치』라는 얘기가 어제도 오늘도 끊임없이 나오는 것이다. 오늘의 정치는 「구태의연」이라기보다 비뚜로 가는 정치라 할 수 있다.정당과 정치인은 이념과 정책을 갖고 국민의 지지를 모아야 함에도 이를 제쳐두고 지연·혈연·학연등 다른 요소에 더 매달리는 모습이다.특히 지연문제는 심각하다. 김종필 민자당대표가 충청권에 대고 호소를 하는 것도 그렇고 근자에 흔히 입에 오르내린 TK정서라는 것도 마찬가지다.이기택 민주당대표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민주당의 실질적 오너』라고 공격하면서 분당불사를 외친 것 역시 호남과 비호남의 야당구도를 염두에 두고 나온 정략이었다는게 정가의 일반적 분석이다. ○지방자치와 지역색 일부 정치지도자들의 지역분점이나 지역구도는 지방자치선거가 치러지게 되면 일시적으로라도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많다.출마희망자의 경우 그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정치지도자로부터 직접,또는 관련 정담을 통해 인정받거나 공천을 받는 것이야 말로 당선의 지름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지역관련 정치인이나 지도자도 이런 과정을통하여 정치적 지반을 확고히 하고 물심양면의 지원을 받으려 한다.따라서 이들이 스스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결국 지역을 볼모로 공천권을 행사하여 인적·물적 이익을 얻고 「충성경쟁」을 유발,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려 한다.이는 「큰 정치」의 포기다.지방분권화가 되면 이런 현상은 더욱 확대될 우려마저 적지 않다. 이런 현실은 타파되어야 한다.그러나 그 방법이 마땅치 않다.제일 좋은 방법은 정치인이나 지도자 스스로가 다수국민과 역사앞에 겸허히 반성하고 정도를 찾아 가는 것이나 이는 기대하기 어렵다.또 어느 지도자의 지역영향력 행사가 불가능해졌을때 그것을 이어받기를 노리는 정치인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국민의식을 변화시키는 방법도 있으나 이는 오랫동안 끊임없는 개혁과 교육이 이어져야 가능하다. 당장의 방법은 허점들을 찾아 하나하나씩 메워나가는 것이 있다.예를 들어 공명선거를 위한 감시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개인이 선거구민에게 돈을 안쓰는 문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나아가 후보자나 그 예상자가 공천장사꾼에게 거액을 헌금하는 것을 감시하고 막을 방안을 어떻게든지 만들어내야 한다.금융 및 부동산실명제가 실시되는 마당에 마음만 먹으면 가능할 것이다. ○뭉칫돈 감시 잘해야 과거에는 헌금을 당비나 선거비용으로 쓴다고 해서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이제는 그런 말이 통하기 어렵다.개인주머니로 흘러들어가는 부도덕한 돈이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이제는 문민정부라서 정치환경이 과거와 크게 달라진데다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이 엄청난 규모로 늘어났고 개인후원회도 허용됐기 때문이다.올해 네차례 지방선거로 국고보조규모는 무려 9백28억원이나 된다. 이런 거액이 합리적으로 쓰일수 있도록 사전계획제출과 사후감사 등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식권 한장보다는 뭉칫돈을 잘 감시해야 한다.
  • 「명의신탁 해지」 자금이동 조사/토지­금융전산망 연계

    ◎투기성 매매 단속/17개부처 합동 대책본부 가동 정부는 6월 말까지의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 명의신탁이 해지되는 사례들을 대상으로 자금이동 여부를 조사,명의신탁 해지를 이용한 투기성 매매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재경원,건설교통부,농림수산부,내무부,국세청 등 13개 부처가 참가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건교부의 부동산 대책본부(본부장 홍철 건설교통부 차관보)를 17개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상설 기구로 확대하고 부동산 실명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각종 조사 및 단속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제도개선반 ▲투기대책반 ▲주택수급반 ▲전산운영반 ▲세무조사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됐고 관계 부처의 국장들이 반장을 맡는다. 홍본부장은 『19일부터 가동되는 토지종합전산망을 기초자료로 실명화 유예기간 중 명의신탁이 해지되는 건들에 대해 자금이동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실명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93년 8월부터 시행된 금융실명제와 연계, 토지 종합전산망에 나타난 가구별·토지소유 변동상황 등과 금융기관 전산망에 나온 개인별 금융자산 현황을 종합해 비실명 부동산 거래를 밝혀낼 방침이다. 제도개선반은 유예기간 중 등기이전을 하지 않는 경우 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입법화와 함께 취득세,종합토지세,양도소득세,증여세 등 실명제에 따른 관련제도의 개선작업을 맡는다. 투기대책반은 토지거래 전산망으로 파악한 토지거래 정보 등을 통해 투기우려 지역을 포착해 단속반을 투입하고 토지거래의 사후관리 및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의 투기단속 등을 맡는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 12∼16일 땅값 상승요인이 있는 16개 시군의 토지거래 및 지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거래가 뜸해지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대책본부는 2월 중순 부동산 시장 동향을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 콘도·골프장 회원권값“껑충”/부동산실명제 영향 여유자금 레저 집중

    ◎기흥골프장 8백만원 올라 부동산 실명제 실시방침이 발표된 뒤 콘도 및 골프장 회원권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시중의 여유자금이 실명제 발표 이후 레저 쪽으로 몰리는 현상이다. 18일 레저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 이후 한달만에 콘도회원권은 평형별로 50만∼2백만원,골프 회원권은 50만∼8백만원 가량 올랐다. 콘도 회원권의 경우 지난 달 중순부터 실시된 명의개서료 인하조처와 부동산 실명제 실시방침이 맞물려 거래가 많아지면서 한화그룹 계열의 용인과 양평 등지의 프라자콘도 23평형이 8백만∼8백50만원에서 50만∼2백만원이 오른 9백만∼1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쌍용그룹 계열의 용평콘도도 41평형의 매매가격이 지난 달 중순보다 2백만원이 오른 6천7백만원에 형성됐고 한국콘도·글로리콘도·대명콘도 등 주요 콘도업체의 회원권 값이 평형별로 50만∼1백50만원씩 올랐다. 골프 회원권도 기흥의 회원권이 8백만원이 올라 6천5백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국내 최고가인 서울골프장의 회원권은 지난 달보다 7백만원 오른 1억7천5백만원에 달했다.한양의 회원권은 지난 달보다 7백만원이 오른 1억1천만원에 거래되는 등 뉴서울·88·골드·프라자 등 대부분의 골프장 회원권이 50만∼6백만원씩 올랐다.
  • 땅값 안정서 경쟁력 나온다/강광하 서울대교수·경제계획론(시론)

    금융거래실명제에 이어 부동산실명제가 실시됨으로써 모든 경제행위가 행위당사자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되어 자율과 책임이 더욱 분명하게 되었다.이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주장해 왔던 경제개혁의 핵심으로 많은 국민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는 쾌거라 하겠다.앞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시행되어 소기의 목적을 충실히 달성해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제도가 실시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더구나 부동산시장의 안정은 부동산실명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한다.따라서 부동산실명제의 실시와 때를 맞추어 정부는 다시한번 부동산가격의 안정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지난 몇년간 부동산가격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그러나 최근들어 부동산시장에서의 가격상승압력이 나타나고 있어 우려된다.부동산가격의 안정은 우리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절대 필요하다.이는 다음의 네가지 경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기업에 안정된 가격의 공업용지를 공급해 준다.우리나라의 공업용지 공급가격이 경쟁관계에 있는 개발도상국은 물론 미국 등 일부 선진국보다 더 비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기술수준은 높지 않고 인건비도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공업용지가격마저 높아서야 어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제품의 생산비가 낮아질 수 있도록,기업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부동산가격을 계속 안정시켜야 한다. 둘째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노사분규의 발생원인을 줄여주는 기능도 수행한다.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지고 경제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화합이 필요하다.그런데 노동자들의 불만중의 가장 큰 불만은 현재의 임금수준에 비해 부동산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즉 근로의 궁극적인 목표인 안락한 생활을 위한 내집 마련의 꿈이 실현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열심히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물론 불로소득의 원천인 부동산투기가 성행하였던 것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더욱 심화시켰다.따라서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노동자의 근로의욕을 북돋우는 지름길이며 나아가 노사분규를 줄이는 유력한 수단중의 하나이다. 셋째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통화에 대한 수요를 안정시켜 금리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우리나라 기업들은 경쟁국들에 비해 국내금리가 높아 수출경쟁력이 약화된다고 금리수준을 인하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통화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물가나 부동산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는 한 금리수준이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리수준이 낮아질 필요가 있으며 이는 통화에 대한 수요의 안정을 통해 물가가 안정되고 부동산가격이 안정되어야만 달성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넷째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의 활황을 가져와 기업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부동산가격이 안정되면 그만큼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적어지게 되고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다.이렇게 되면 기업의 자금조달이 더 용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그뿐만 아니라 부동산에 의한 소득획득유인이 줄어들어 기업활동에 대한 유인이 더욱 커질 것이다.이를 통해서도 기업운영에 의하지 않고서는 큰 돈을 벌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주식시장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기여하고 있다.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기업,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져야 하고 이는 부동산가격의 안정을 통하여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제 남은 일은 온 국민이 합심하여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다.정부의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부동산정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세계화」큰걸음「실속내정」다지기/김대통령 지시에 담긴’95국정방향

    ◎고도성장 보다 물가등 「안정기조」 비중/올 4대지방선거 공명실현 의지 단호 올해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운영계획은 「실속위주의 내정(내정)과 이를 통한 공격적 세계화」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 김대통령은 16일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업무보고를 듣는 것으로 올해 중앙부처 업무보고일정을 모두 끝냈다.예년 같으면 1월말 2월초까지 이어질 행사다.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전부처를 4개 분야로 나눠 합동보고형식을 취함으로써 행정공백을 줄이고,업무목표에 대한 「재가」를 이날로 모두 마무리할 수 있었다.대통령이 말해온 정부의 생산성 향상은 업무보고방식의 개선에서부터 반영됐다. ○대형사고 예방 업무보고장에서의 지시를 통해 김대통령은 「세계화」를 국정운영의 중심개념으로 일관되게 제시했다.당연히 예상돼온 것이지만 이 세계화작업은 매우 공격적인 형태여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이와 함께 그 대상도 국정전반,의식에서 제도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어야 한다는 점이 재삼 강조됨으로써 세계화를 통한 국가의 면모일신작업이 계속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김대통령은 내정분야에서는 안정과 차질없는 개혁을 두개의 축으로 제시했다.이 두가지가 합쳐져 내실운영으로 통합되고 있다. 안정운용의 강조는 지난해 일어난 대형사건·사고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당연한 당부다.특히 경제분야에서 고도성장보다 물가등의 적정관리를 통한 안정에 비중을 둔 것은 경기가 지나친 활황국면을 보이고 있고,각종분야의 시장개방에 따르는 자본유입등으로 경제가 휘청거릴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내부결속 다져 통일·안보분야에서도 안정운용이 강조됐다.김대통령은 통일·안보분야에서 의연·조화·신중등의 어휘를 사용해 올해 대북한 및 안보정책의 기조를 이야기했다.이는 그동안의 시행착오에 대한 반성의 결과이면서 북한사정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우리측이 능동적인 자세를 취한다기보다는 그쪽의 변화를 기다리며 우리내부의 결속을 다져나가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개혁의 지속적인 당부는 내무분야와 부동산실명제의 차질없는 시행,정부의 생산성향상 강조,올해 상반기중 교육개혁완료에서 두드러지고 있다.이러한 개혁의 지속적인 당부는 올해가 개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해라는 시기상의 고려까지 포함,여느해의 개혁지속 당부와는 다른 절박성을 지녔다. 김대통령은 4대지방선거에서의 정치개혁과 공명성을 특별히 강조했다.이번 지방선거가 선거개혁이 성공하느냐 마느냐의 결전장이 된다고 보고 있다.내년에 치를 총선도 있지만 반정치개혁에 대해 공권력을 행사하기가 지방선거보다는 용이하지 않다.사실상 개혁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상의 부담을 김대통령이 안고 있음은 올 상반기 안에,난해하고 어느 한쪽으로의 여론집약이 쉽지 않은 교육개혁을 완료하라는 데서도 잘 읽을 수 있다. ○세계 통일 지향 김대통령은 이처럼 안정과 개혁의 완료로 내정운영의 방향을 잡고 나서 세계화작업과 관련해서는 공격적인 「경영전략수립」을 당부하고 있다. 외무부 업무보고에서 김대통령은 일본과의 미래지향 관계발전,중국·러시아관계의 한차원 확대발전,경제·통상외교의 다양하고 폭넓은 추진등을 지시했다.또 통상산업부 업무보고에서는 세계일류와 수출시장의 선진국시장 집중공략을 강조했다.문화체육부에게는 우리의 우수한 문화가 세계속에 확인되도록 하는 것이 세계화라고 정리해주었다. 올해는 광복50주년이 되는 해이면서 김대통령이 임기말 누수를 걱정하지 않고 소신껏 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해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때문에 김대통령의 각오는 지난 2년의 어느해보다 훨씬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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