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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관리 장관회의 보고 내용

    ◎대기오염물질 배출 2천년까지 55% 감축/경유자동차 매연 여과장치 부착하도록/위험공사장 2천여곳 장마전 일제점검/건설기술사 20만명 경력사항 전산관리 안전관리관계 장관회의가 12일 청와대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는 내무부와 통상산업부·환경부·노동부·건설교통부가 각각 소관분야의 안전관리대책을 보고했다.이날 보고된 각 부처의 안전관리대책을 요약한다. ▲여름철 재난예방대책(내무부)=재해대책기간중 건설교통부와 국방부 등 1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한다.대형공사현장 수방대책은 시·도지사 책임아래 장마전에 끝낸다.낡은 방조제 등 당장 조치가 어려운 위험시설물은 책임자를 지정,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안전사고 대책은 유도선 안전운항에 중점을 둔다.주말과 공휴일에는 관계공무원을 현장에 상주시켜 시설안전과 정원초과 여부를 점검한다. ▲가스·전기 안전관리대책(통상산업부)=가스시설의 안전성과 사용자의 안전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인다.도시가스업자의 안전관리투자를 의무화하고 세제혜택을 준다.98년까지는 도시가스 배관망도(배관망도)를 전산화한다.안전관리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적용하도록 가스보험제도를 개선한다.가스안전관리기금 부과대상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추가하고 기금조성기한을 연장한다.가스사고를 자주 내는 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우수업체에는 지원을 확대한다. 광역정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노후 송배전설비를 제때에 바꾸고 새로운 설비를 늘려간다.10년이 넘은 발전설비는 5년마다 정밀하게 안전진단을 한다.노래연습장 등 유흥업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2년 1회에서 연 1회로 강화한다. ▲대기환경 오염방지 대책(환경부)=2000년까지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 5개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55% 줄이고,대도시 스모그 발생일수를 연간 45일에서 25일로 감소시킨다.단기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경유자동차는 매연을 90% 이상 줄이는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토록 하거나 천연가스차로 전환시킨다.장기적으로는 자전거 타기및 대중교통이용,승용차 함께타기를 생활화한다.휘발유와 격차가 큰경유값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기 위해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산업체에 청정연료 보급을 확대하고,부과금제도를 개선,오염물질배출총량을 줄이도록 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물질 총량규제를 실시한다. ▲산업현장 안전관리 대책(노동부)=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업종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27일까지 위험공사현장 2천1백개소를 일제점검한다.석유·화학공장 3백80개소도 오는 8월20일까지 점검한다.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운동을 전개한다. ▲건설현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대책=공사현장과 시설물에 대한 물적·인적 관리를 전산화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20만명에 달하는 건설관련 기술자도 경력사항을 전산관리,부실관련자는 업계에서 영원히 추방한다.부실공사업체는 법에 따라 엄격한 처벌을 가하는 것은 물론 가벼운 부실공사도 누적관리하여 입찰자격을 제한하는 등 불이익이 되도록 한다.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기능공에 대해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도」를 도입하고,십장에게도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는 「현장실명제」를 도입한다.〈서동철 기자〉
  • 소규모 옥외광고물 설치/전광판 돌출허용폭 크게 확대

    ◎9월부터 신고제로 내무부는 7일 국민의 경제활동편의를 위해 생활형 광고물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여론수렴을 거쳐 오는 9월중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지금까지 허가대상이던 4층이상 건물의 가로형 간판은 물론 세로형측면 간판,높이 5m미만 너비 1㎡미만 돌출간판,4m미만 지주형 간판 등 소규모광고물은 허가 없이 신고만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광판의 첨단화추세에 맞춰 돌출허용폭을 현행 40㎝에서 1백60㎝로 대폭 늘리고 옥외광고물실명제를 도입,광고물에 반드시 허가(신고)번호와 제작회사이름,관리자의 전화번호 등을 기재토록 했다.〈곽영완·강동형 기자〉
  • 상속·증여세 개편방안 주요내용

    ◎상속·증여 기초공제 1억서 2억으로/「세대생략」 가산율 30∼40%로 대폭 강화/공익법인 2년마다 외부감사 의무화/상속세 물납 기준금액 1천만원으로 3일 공청회에서 발표된 상속·증여세 개편방안을 요약한다. ◇배우자 상속공제=재산형성과정에서 부부공동 기여도를 인정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배우자 공제를 늘린다.대안으로 △1세대 1회과세 원칙상 법정상속지분내에서 전액 비과세하고 비과세분은 단기재상속공제 적용을 배제,잔존배우자 사망시 과세하며 이혼시 재산분할에 대해서도 증여세를 비과세하는 방안 △결혼연수 기준에 의한 공제제도는 폐지하되 법정상속지분내 비과세 한도를 현행 10억원에서 30억원 정도로 늘리면서 이혼시 재산분할과정에서 배우자상속공제 초과분은 증여세를 과세하는 방안 △기초공제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결혼연수 공제를 연간 1천2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이 있다.1안의 경우 고액재산가의 세부담 완화로 부의 분산이 어려워 2안이 유력시된다. ◇배우자 증여공제=5년간 5천만원에 결혼연수당 5백만원씩을 공제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5년간 5억원씩 공제하거나 5년간 2억원에 결혼연수당 1천2백만원을 공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상속·증여공제제도=기초공제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조정하되 물적공제는 폐지하며 자녀공제는 1인당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부동산과의 형평성을 고려,8천만원 한도내에서 금융자산의 20%를 상속공제하는 제도를 신설한다.20세까지의 잔여연수당 3백만원씩 공제하는 미성년자공제를 연로자공제와 똑같이 3천만원으로 통일한다. ◇고액재산가 과세실효성 제고 ▲공익법인 관리방안=현재 출연자나 그 친족이 사용한 경우에만 공익법인에 증여세를 과세하나 공익법인의 임원과 특수관계법인 및 그 임원을 규제대상에 추가한다.93년12월 이전부터 소유하는 주식에 대해 20%까지 인정하고 있으나 3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5% 초과분은 처분하도록 의무화한다.2년에 1회 외부감사를 받도록 의무화한다. ▲차명주식에 대한 증여의제과세 실효성 제고=실명전환 유예기간(2년)중 실명전환한 주식에 대해서는 10%의 특별세율로 최저과세하나 유예기간내 실명화하지 않았거나 법시행일이후 새로 명의신탁한 주식에 대해서는 조세회피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를 신설하고 위장증여에 대한 자금출처조사의 근거를 마련한다.상장 여부를 불문하고(비영리법인 제외) 주식의 명의개서때마다 주주명부의 실명확인을 의무화한다. ▲세대생략 상속·증여세 과세강화=할아버지에서 손자로 넘어가는 세대생략 상속·증여에 대한 가산율을 현행 20%에서 30∼40%로 강화한다. ▲단기재상속 공제제도 개선=7년이내 재상속시 1백% 공제하고,10년이내는 50% 공제하는 단기재상속공제제도를 개선,1년간격으로 10%씩 체감하거나 2년간격으로 20%씩 체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 및 부동산실명제 실시관련 보완=피상속인이 2년내에 1억원이상의 재산을 처분한 경우 그 용도를 상속인이 밝히지 못하면 상속으로 간주하는 것을 1년내 처분된 2억원 이상으로 완화한다. ◇세무행정 개선=상속세 과세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사망자 및 그 배우자에 대해 금융기관 전산실을 통한 일괄조회를 허용한다.상속세 물납 기준금액을 현행 2백4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한다.〈김주혁 기자〉
  • 금융권 사정 계속 이어질듯/백원구 증감원장 구속 파장

    ◎지난 2월부터 내사… 비리 소문 사실로/상부부처 수사 확대 불가피… “관계 긴장” 금융계에 대한 검찰의 사정이 심상치 않다.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의 구속만으로 끝나지 않을 분위기다. 검찰은 지난 3·4월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이종화독점국장과 정재호정책국장,지난 달 1일에 이철수 제일은행장과 장장손 효산회장을 전격 구속했었다.「경제검찰」로 통하는 공정위의 간부들과 시중 은행장,대기업 회장 등 금융권의 거두들이 검찰의 사정 칼날에 속속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증감원장이라는 자리는 재정경제원 장관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고 증권관리위원장(장관급)을 겸임한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한다.통상산업부 장관이나 재경원 장관으로 이어지는 「실세」 자리이기도 하다. 현재로서는 금융권에 대한 사정이 백원장 선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특히 증감원의 업무를 지휘·결재하는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에 대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검찰이 기업등록국·검사국 등 증감원의 전 부서를 압수수색 대상으로삼은 것도 재경원을 포함해 비리의 연결고리를 단호히 척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박상길 중수3과장은 이와 관련,『전체적으로 (증감원의) 분위기가 풀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단단히 작심하고 수사에 나섰다는 뜻이다. 백원장에 대한 본격적인 내사에 들어간 것은 지난 2월. 먼저 증감원 기업등록국·검사국·지도평가국 등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백원장 및 각 국장들의 비리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이어 지난 달 31일 하오 6시쯤 백원장을 전격적으로 소환해 혐의사실을 자백받았다. 기업 상장 예비 리스트에 올라있지 않아 순위가 되지 않았는데도 「급행료」 1천만원을 받고 「새치기」를 시켜 줬다.유양의 주식은 지난해 12월 상장되자마자 주가가 2만원으로 오르기 시작해 주식시장이 침체됐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6만5천원대까지 급상승했다. 검찰은 기업공개뿐 아니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기업의 인수·합병과 관련,주식취득 제한 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백원장이 허가를 내 주도록 실무자에게 지시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따라서 백원장의 수뢰액수는 물론 구속자들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안강민 검사장은 『백원장 외에 증감원의 다른 임직원들이 많이 관련돼 있다』며 『이들과 돈을 준 기업체 대표들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감독원은 백원장의 구속 소식을 접하고 망연자실하는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의 사태 추이와 수사 확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부 직원들은 『그동안 존경을 받아온 백원장이 구속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감독원의 기능 축소는 물론 공개를 원하는 기업들에 대해 원칙적이고 투명하게 심사를 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고 전했다.〈박은호 기자〉 ◎백원장은 누구/요직 거친 정통 재무관료 실명제 정착 이끈 “마당발” 2일 구속된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은 지난 66년 제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통 재무관료 출신.재무부 이재국장,세무대학장,국세심판소장,관세청장,재무부차관등 요직을 거쳐 지난 94년 7월 제6대 증권감독원장으로 임명됐다.지난 93년 금융실명제 시행당시 재무부차관으로 「실명제 중앙대책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실명제 후유증을 원만히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수뢰건으로 구속됨으로써 그동안의 명예에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 육척 장신에 원만한 성품으로 따르는 사람이 많고 신망도 두터워 그의 구속을 뜻밖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다.지난해 8월 증시「작전」과 관련된 증권사 대리 피살사건 이후 비리 재발을 막는데 앞장서 왔고 최근의 재벌정책과 관련해서는 재벌경영 투명성 문제에 대해 「매파」의 입장에 서 적을 만들었을 개연성도 없지 않다.〈김균미 기자〉
  • 청렴국회 구현(출범 15대국회:4)

    ◎“의회활동 투명화… 「열린 국회」 만들때”/표결 실명제 도입·로비활동 공개 절실/토론풍토 활성화… 밀실협상 차단해야 중견그룹의 한 간부는 지난 14대 국회 때 모 야당의원으로부터 곤욕을 치렀다.『한번은 의원회관으로 부르더니 생트집을 잡는 거예요.하도 억지를 부리기에 마음대로 하라고 큰소리치고 돌아왔죠.내심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 뒤 별일 없었습니다.자기가 생각해도 부끄러운 짓인 줄 알고 포기했겠죠』 이 의원은 15대 국회에서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이권개입 등 비리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이다.이 의원처럼 비리혐의로 구속된 14대 의원은 8명.최락도 박은태 박철언 김종인 김문기 이동근 김인곤 박규식의원등이다.이들 가운데 박철언의원만이 15대에 재진출했다.대신 1백37명의 새 얼굴이 탄생했다. 영남지역 모 재선의원이 털어놓은 총선 경험담은 청렴국회 구현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번 총선 때처럼 돈이 말라버린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받아 먹은 것도 없으니 앞으로 4년간은 정말 편하게 됐지요』 불만과 만족이엇갈리는 듯한 이같은 언급은 이른바 「입도선매 로비」를 일컫는 것이다.선거때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에게 선거자금을 대주고 4년간 「보호장치」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로비방식이다. 「4·11총선」때 서울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이 지방에서 가끔 목격된 것도 이런 개연성을 엿보이게 한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이는 무엇보다 금융실명제가 낳은 또하나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한 재벌그룹 홍보담당 간부는 『수표는 로비수단으로 불가능해졌다』며 『1만원권을 양복 호주머니에 나눠 넣으면 7백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말했다.과거에 비하면 인사치레에 불과한 이 돈으로 대가를 요구하기는 어렵게 된 것이다. 15대 초선의원들은 이런 구습들을 과감히 벗어던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신한국당 맹형규 홍준표 김영선 김충일 이원복 김문수 의원등이 참여하는 「바른정치모임」은 이를 추구하는 모임이다.▲정치적 구습타파와 새 정치문화 창달 ▲깨끗한 정치풍토 실현 ▲21세기를 대비한 국가경영전략과 정책대안수립 등을 모토로 제시하고 있다. 국민회의 김근태 천정배 김영환 유선호의원 등도 깨끗한 정치 및 민생정치 구현을 위해 공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이들은 의정활동이 국민앞에 낱낱이 공개되는 열린 국회로의 전환이 청렴국회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신한국당 서상목의원은 『문민개혁은 깨끗한 정치를 위한 것이고 남은 과제는 이를 유지하면서 생산적인 국회로 바꿔가는 것』이라며 『모든 법안에 대해 기명식표결을 해야 한다』고 「표결실명제」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국회의 한 전문위원은 『국회는 공개국회가 되어 의회활동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며 기명·전자·호명투표제의 일반화를 주장했다.또 『미국처럼 로비스트 등록에 관한 법을 제정,이익단체 할동이 공개되도록 해야 한다』고 로비를 둘러싼 「검은돈」차단책을 제시한 뒤 공직자 윤리법에 따른 재산등록 실사 및 처벌규정 강화를 제안했다. 신한국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윤영오 소장은 『상임위 위주 운영방식에서 토론을 활성화하는 풍토,즉 바람정치에서 생활정치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공개토론의 활성화가 밀실협상 차단의 효율적인 방안임을 지적했다.『민생법안 생활정치 관련 법안부터 지역구 사정에 따라 의원들이 소신대로 법안을 선택해야 한다』고 교차투표,즉 「크로스보팅제」의 도입도 주장했다.〈박대출 기자〉
  • 「15대국회의과제」신한국당 의원세미나/김영래 아주대교수 주제발표

    ◎“국민의 개혁열의 수렴하는 국회돼야”/행정부·정당 지도자로부터 자율성 유지/전문·책임·도덕성 갖추고 열린 의정펴야 28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설악산 대명콘도에서 열리고 있는 신한국당 의원세미나 토론회에서 김영래아주대교수가 「15대국회의 역할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발표요지. 4·11총선에 의해 선출된 15대국회는 역대 어느 국회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변동의 시대인 20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동시에 희망과 경쟁의 시대인 21세기의 서막을 알리는 국회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무엇보다 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여실히 드러났다.특히 세대교체의 상징인 초선의원이 1백37명으로 전체의 46%를 점하고 있으며 구태의연한 구시대적 정치관행에 익숙한 중진이 대거탈락하고 3김시대도 서서히 종언을 고할 징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정치의 특수성으로 인해 역대국회는 정치력의 부재,자율성의 결여,대표성의 왜곡현상,정책기능의 저하,갈등처리능력의 부재현상을 빚었다.때문에 15대국회에서는 자율성과 민주성·전문성·공개성·도덕성·책임성·개혁성의 국회상을 보여야 할 것이다. 첫째,거수기국회에서 자율국회로 변해야 한다.국회는 대통령과 행정부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해야 함은 물론 정당지도자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자율성을 제고시키기 위하여 국회의 행정부통제력을 강화시켜야 한다.이를 위해 국정감사와 조사제도가 개선돼야 하며 국정감사와 조사권발동요건을 완화하고 정책평가제를 신설해야 한다.당총재나 당지도자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당의 민주적 운영이 요구되며 의회운영은 당내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둘째,변칙국회에서 정상국회로 변해야 한다.한국 국회에서 연례행사처럼 일어나고 있는 여당에 의한 단독 국회운영,야당의 농성 또는 극한적인 투쟁은 민주적 운영의 암적 요소다.국회의 중요직책이 의원 자신의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되었을 때 의회정치의 민주성은 더욱 향상될 수 있다. 셋째,호통치는 국회에서 생산적인 국회로 바뀌어야 한다.의원이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의원 스스로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 넷째,밀실국회에서 열린 국회로 나아가야 한다.앞으로 국회는 공개국회가 되어 의회활동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의원의 책임성을 제고시키는 것이다.법안의 찬반여부에 대한 기록이 공개되어야 한다.이를 위해 기명투표·전자투표·호명투표제를 도입하고,입법과정에서의 소위원회 활동도 공개해야 한다. 다섯째,청렴국회가 되어야 한다.의원의 도덕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법 155조의 윤리심사·징계규정과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등록에 대한 실사·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한다. 여섯째,눈치국회에서 소신국회로 변해야 한다.선거때 유권자에게 제시한 공약에 대한 철저한 이행을 추진하여야 하며 이에 대한 진행과정이나 의회활동에 대하여 유권자에게 의정보고회를 통하여 수시로 알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혁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국회는 이제 개혁의 대상이 아니고 개혁정책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금융실명제의 보완,한국은행독립법의 개정,교육관계법의 개정 등 경제·사회관련개혁입법 말고도 깨끗한 정치,지역할거주의 타파,시민의 정치참여 확대,정당정치의 활성화차원에서 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법을 개정해야 할 것이다.
  • 비자금 금고(외언내언)

    법조문보다 상식이 더 설득력을 가지는 경우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은 곤혹스럽게 마련이다.국민의 상식을 거스르면 공평성을 상실한 인상을 주고 재량권 남용으로 비쳐지게 된다.그렇다고 상식과 여론만 따른다면 그것은 법적용이 아니라 인민재판식 여론눈치보기가 돼버린다. 전직대통령들의 비자금 은닉과 관련한 쌍용그룹,그리고 지금은 그룹회장이아니라 총선 당선자인 김석원씨 문제를 다루는 검찰의 현재 입장이 이런 경우에 해당할까. 일의 자초지종이 검찰의 입장을 앞의 예와 같은 경우로 받아들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공권력 가운데서도 보통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가 검찰과 세무서다.여기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여당 국회의원당선자인 전 재벌그룹회장이 관련된 문제니 그야말로 전국민이 관전하는 고수들의 대결이 아닐 수 없었다. 검찰은 당연히 국민의 오해를 사지 않도록 법적용에 신중을 기했을 것이다.법조문에 지나치게 집착했든 어떤 영향을 받았든 결과적으로 검찰은 두번이나 거듭해서 일반의 상식에반하는 조치를 함으로써 국민적 의혹을 자초한셈이 됐다. 전두환씨의 비자금 61억이 든 사과상자들을 쌍용양회 경리창고에서 발견하고도 3개월후 공개했을 때 그저 갸우뚱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다.그러나 또다시 쌍용에서 노태우씨의 비자금 2백억원을 확인하고도 「바빠서」 3개월 가까이 덮어두었다는 발표니 국민이 어리둥절 할 밖에 없다.그나마 실명제위반 가벌성이 없다는 발표니 법조문이 그렇더라도 국민들의상식이 그대로 납득하기는 어렵게 돼버렸다. 전직 대통령 「비자금 금고」소리를 듣게된 쌍용이나 김석원씨는 할 얘기가 있으리라고 본다. 검찰에게만 설명할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진상을 밝히고해명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한다.검찰 역시 지금부터라도 여론이고 어느쪽이고 눈치보지 말고 정직하게 국민을 납득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으로 생각한다.
  • “행정도 국가경쟁력의 중요 요소”/노장탁(공직자의 소리)

    ◎「민원행정 세계화」에 지자체 적극 협조를 지난 3월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는 축제가 벌어졌다.한국 삼성전자의 현지공장 기공식이었다.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텔리비전이 생중계를 하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다.시청이 토지·건물 등의 재산세를 10년간 반으로 감면해 주고 폐수처리를 도와주기로 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시민 1천명의 일자리를 마련해 준데 대한 배려인 셈이었지만 미국적 민원 행정의 한 단면이기도 했다.공장 하나가 들어서면 지역개발 헌금·체육성금 등 손을 내미는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부러운 장면이었다. 물론 우리도 문민정부 들어서 공무원들의 친절봉사 자세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민원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민원행정이 쇄신된 것이 사실이다.특히 민선자치단체 출범 이후 기관장실을 개방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아직도 민원처리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데 불만이 많다.정부도 민원행정이 더 많이 개선돼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정해민원행정의 근본정신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우선 민원인의 입장에서 민원을 처리할 방침이다.민원처리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첨부서류가 있을 경우 지금까지는 민원인이 일일이 찾아다니야 했지만 앞으로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지방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는 컴퓨터 단말기의 확인으로 대체하는 등 민원 접수기관에서 최대한 보완하게 된다.이는 「목마른 사람이 샘을 파라」는 수혜자 부담원칙에서 「국민(고객) 제일주의」를 지향하는 실질적인 서비스행정주의로 정부의 행정목표가 방향을 선회한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지금 세계화를 부르짖고 있다.행정도 세계화가 돼야 한다.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세계화추진회의가 중점 추진과제로 「민원의 세계화」를 건의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와 관련,우리 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각 부처에서 민원행정을 위해 협조할 「10대 민원행정 쇄신방안」을 마련했다.그 내용은 ①첨부서류의 획기적인 감축 ②시·도별 고충처리기구 설치 ③민원 후견인제도 활성화 ④팩스발급민원의 확대 ⑤민원행정 실명제확립 ⑥효율적인 민원실 운영 ⑦민원봉사 대상제 운영 ⑧기관별 민원인 평가제 실시 ⑨민원모니터제도 도입 ⑩민원행정 세계화 시범기관 운영 등이다. 행정도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다.지난 날의 구태를 못벗어 국가경쟁력을 상실한다면 세계화에서 낙오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내무부 주민과장〉
  • 「치안서비스 선진화」 청와대 보고 내용

    ◎112 순찰차 모든 파출소 배치/오토차량으로 내년부터 면허시험/민원처리 실명제·경찰통제선 도입/6대도싣에 여자형사기동대 설치 경찰청이 14일 청와대에 보고한 「치안 서비스 선진화 방안」은 새로운 치안수요에 대처하고 다양한 생활치안 욕구를 충족시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중점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국민생활 보호◁ 조직 폭력,학교 폭력,대 여성·어린이 범죄,강·절도 등 민생 침해 범죄,첨단 전문범죄 등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주요 범죄를 강력 단속한다.범죄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112 순찰자 위치 자동판독 시스템」과 「112 신고자 위치 자동표시 장치」를 전국에 확대 설치한다. 학교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상담전화,예컨대 1254(이리 오소라는 뜻)를 설치한다.6대 도시 지방청에 「여자 형사 기동대」를 운영해 여성과 어린이를 범죄로부터 보호한다. ▷민간 방범 역량 확충◁ 용역 경비인력이 경찰과 역할을 분담토록 4만명 수준으로 육성한다.청원 경찰 3만여명의 운영도 내실화한다.금융기관 등 현금취급 업소에는 자체 경비인력을 배치하고 폐쇄회로 TV 등 방범기기를 설치토록 적극 지도한다. ▷보호·봉사활동 내실화◁ 파출소를 「지역 치안 서비스센터」로 운영,주민들의 일상생활의 안전과 관련되는 각종 불편·불만 사항을 상시 접수해 처리한다.치안정보를 전산화해 활용하고 「유실물 찾기 PC정보통신」을 운영한다.긴급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112순찰차를 전 파출소에 확대 배치한다. ▷교통문화 정착◁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하는 등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부산과 광주 등 주요 대도시에 「지역 교통방송국」을 설립,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교통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교통신호 체계와 노면 표지를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8백㏄이하 경자동차와 자동변속 차량으로도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법질서의 선진화◁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 문화의 정착을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한다.특히 경찰통제선(Police Line)을 운영,불법 시위는 엄단하고 평화적 시위는 보장한다.공권력의 행사를 방해하는 공무집행 방해사범은 엄격하게 처벌해 국법질서를 확립한다. ▷국제성 범죄 대응◁ 총기·마약류 밀반입,위조 지폐 유입 등 국제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제범죄 수사대」를 신설한다.인터폴과 「데이터 자동 검색시스템」을 연결,수배자의 잠입을 차단하는 등 국제수사 공조활동을 강화한다.해외 여행자 및 해외진출 기업에 국제범죄 정보를 제공한다. ▷경찰 행정 공개성 증대◁ 모니터 제도를 활성화해 치안상황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적극 수렴하는 등 「열린 치안 행정」을 편다.특히 모든 민원에 대해 「민원처리 실명제」를 실시해 책임성을 높인다.미란다 원칙 등 법에 규정된 수사절차를 지키고 불구속 수사 관행을 정착시킨다. ▷경찰의 전문성 제고◁ 우수 인력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책을 마련한다.경찰대학 근처에 「경찰교육타운」을 조성한다.치안 수요의 변화를 정밀 진단해 민생치안 중심으로 경찰력을 재배치한다.치안 수요가폭증하는 신도시에는 경찰관서를 신·증설한다.〈박용현 기자〉
  • “안정기조 뿌리내리기”/정부,물가대책 장관회의 소집 언저리

    ◎농축산물·담배·버스료 등 상승요인 관리/물류표준화 등 유통구조 개선책 곧 마련 정부가 10일 이례적으로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그렇다고 물가불안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경기나 국제수지가 어렵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물가안정 바탕없이는 국가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물가정책의 순위를 최우선으로 매긴 결과다. 물가상황은 아직까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나 불안요인이 없지 않다.올들어 4월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90년대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그러나 4월 물가만 놓고 보면 0.7% 상승으로 90년대 들어 최고다.농산물 해거리 현상과 국제 원자재가 상승 등 여건이 좋지만은 않다.7월에 교육세 부과에 따라 담뱃값이 갑당 2백원 가량 오르고 서울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는 등 악재들이 잠복해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 예상된다.거의 마이너스나 제자리 수준을 유지해온 부동산가격도 올들어 3월말까지 0.6% 상승하는 등 눈여겨볼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농축수산물 품목은 최소시장접근 물량의 조기도입과 추가수입 등을 통해 적기에 물량을 확보,물가안정을 기할 방침이다.밀 시멘트 등 국제가격이나 국내수급상황이 불안한 품목들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거의 없는 것에 가깝게 낮출 방침이다.다소 인위적으로 보이기는 하나 학원비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무리한 인상을 억제해나갈 방침이다.부동산실명제 도입에 따라 부동산투기우려는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그래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지거래 조기가시체제를 철저히 운영,부동산 투기의 싹을 자를 방침이다. 정부는 선진국형 물가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대증요법 못지 않게 구조적 개선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우선 공공요금의 대책없는 고율 인상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경영개선목표를 제출받아 다음번 요금조정 때 실적을 반영할 방침이다.유통단계의 경쟁촉진을 위해 최종판매업자의 소매가격 표시만 남기고 공장도가격 등의 표시는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대형할인점에 대한 입지제한 완화,물류표준화,재래시장 재개발 등 유통구조 개선책도 조속히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물가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 개개인들이 부당한 물가상승에 대해 감시역할을 하는 것이다.〈김주혁 기자〉
  • 선관위 1천7백명 투입… 오늘부터 50일간

    ◎선거비용 실사 돌입… 출마자들 “긴장”/5개 정당·지방의회 보선출마자도 대상/지출규모 큰 홍보비용 등 중점조사 방침/불법혐의 당선자 총선전 자금까지 추적 15대 총선 입후보자들에 대한 선관위의 선거비용 조사가 11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다.선관위는 이번 선거비용 실사작업에 자체 인력 1천4백7명과 국세청 직원 3백2명등 모두 1천7백9명을 투입,6월30일까지 50일동안 총선 출마자 1천3백89명 전원의 법정선거비용 초과지출 여부를 조사한다.전국구 후보를 낸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 무당파국민연합등 5개 정당과 지방의회 보궐선거 출마자 41명도 조사대상이다. 이번 선거비용 실사는 야3당이 여권을 상대로 집중적인 부정선거 공세에 나서고 당선자의 상당수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조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선거비용을 엄격히 제한한 통합선거법 제정이후 처음 실시되는 데다 금융실명제 실시로 선관위가 직접 후보자의 금융거래내역까지도 조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출마자들을 크게 긴장시키고 있다. 법정선거비용이란 크게 선거사무소 운영비와 홍보비,유급선거운동원 활동비,연설회 개최비용등을 말한다.유권자 수에 따라 선거구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략 8천8백만원 정도가 법정선거비용의 한도이다.선관위는 먼저 출마자들로부터 선거기간동안의 수입및 지출보고서,예금계좌거래내역서,선거비용 출납총괄부 사본,각종 영수증 사본등을 제출받아 법정선거비용 초과여부를 가린다.그러나 이 단계에서 선거비용을 초과했다고 「자수」할 출마자는 없다.때문에 선관위는 2차로 현장조사와 조사대상자를 상대로 면접조사를 실시한다.조사대상자는 ▲정당이나 후보자의 회계책임자,회계사무보조자▲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인쇄광고업자,문구업자등 선거관련 거래업체▲후보자 가족 등이다. 가장 명확하게 선거비용 초과여부를 가려낼 「맥점」은 아무래도 지출규모가 큰 「홍보비용」이 꼽힌다.출마자가 선거기획사를 통해 「멀티큐브」나 「점보트론」등 값비싼 영상자료를 선거운동에 활용한 경우 대략 5천만원 정도가 든다.이는 평균 법정선거비용한도액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액수다.선관위는 이 홍보비용 조사의 그물에 많은 출마자들이 걸릴 것으로 보고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특히 선거기획사와 인쇄업체,후보자가 담합하여 거래액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선거기획사와 하청업체간의 거래내역까지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선관위는 전체 출마자중에서도 2백53명의 당선자,특히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당선자 80여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협조를 얻어 총선전후의 자금흐름까지 추적하는 등 집중적인 실사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통합선거법은 법정선거비용의 2백분의 1이상을 초과해 지출한 후보의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회계책임자 등은 5년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당선을 무효로 하도록 하고 있다.〈진경호 기자〉
  • “21세기 선진사회로 가는길” 쟁점 점검(신 노사관계:1)

    ◎바람직한 정립 방향/대립 아닌 협력의 복지공동체로/제도 못지않게 의식의 선진화 필요/「국민경제의 안정」 최우선 고려해야 서울신문은 노사개혁위원회 출범에 맞춰 노사제도개혁의 방향 모색을 위한 시리즈를 게재한다.개혁위원회가 다룰 현안들을 집중 분석하고 재계와 노동계의 입장,외국의 예를 살펴봄으로써 객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제시하려는 것이 시리즈의 목적이다.프롤로그를 시작으로 복수노조,제3자개입,노조의 정치참여,정리해고제,변형시간근로제,근로자 파견제순으로 7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주〉 노사문제에 대한 정부의 개혁의지를 구체화 할 「노사개혁위원회」가 9일부터 공식활동에 들어갔다.개혁위원회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21세기 선진한국 실현에 필요한 새로운 노사관계의 패러다임과 한국적 토양에 맞는 「노사철학」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복수노조문제나 제3자 개입금지문제 같은 집단적 노사관계,변형근로시간제·정리해고제 등 개별적 노사관계를 규정한 법률조항들이 선입관 없이 논의되고,채택여부가 결정될것이다. 새정부들어 시작된 사회전반에 걸친 개혁조치들은 상식의 허를 가차없이 공략하는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것이었다.정치분야에서 이뤄진 깨끗한 정치실현을 위한 여러 조치들,금융실명제·부동산실명제의 도입에서 드러나는 혁명적 경제개혁 조치들,나아가 교육개혁을 위한 일련의 제도적 장치들 모두가 과거의 인식범위내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파괴와 새로운 창조를 가져왔다.이런 개혁조치들은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위한 분야별 준비조치라는 일관된 목표아래 기획되고 추진돼 왔다.노사개혁위원회가 마련할 노사관계제도 역시 앞서 이뤄진 개혁조치들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준비되고 구체화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노사개혁위원회가 다룰 의제는 크게 노사제도의 선진화와 노사정신의 선진화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우리가 연내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복수노조와 노조의 정치참여,공무원노조 결성을 허용토록 권고했다.이와함께 제3자 개입금지를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통고해 왔다.국내노동계 역시 이런 제도들이 도입되고,완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OECD의 권고는 선진국진입을 위한 하나의 가이드라인일 수 있다.이의 권고는 또 우리가 가입을 희망하는 한 나름의 강제성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노동단체나 노동자의 권익을 강화하게 될 이같은 제도의 도입에 대해 경제계는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동시에 경제계는 변형근로시간제,정리해고제,생리및 연월차휴가제 폐지를 이슈로 제시하고 있다.노동자의 권익을 선진국수준으로 보호한다면 경영주나 경영권의 보호역시 선진국 가이드 라인에 맞출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개혁위원회의 작업은 때문에 국내 산업과 노사관계의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 바탕위에서 양측의 입장을 가능한한 많이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노동계쪽의 희망을 하나 들어주면 반대측의 입장도 하나를 고려해야 하는 방식이다.때문에 노사개혁위원회의 작업은 치열한 협상과 타협의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노사양측의 입장보다 우선 고려되어야 할 것은 당연히 「국민경제의 미래」일 것이다.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노사양측 모두 이를 첫번째 고려대상으로 삼아야 할 당위성은 노사관계도 결국은 국민경제라는 배의 운영에 관한 방안,수익배분에 관한 다툼일 뿐이기 때문이다.운영과 배분에 관한 문제가 수입원인 배의 안위를 넘어설 수는 없는 일이다. 제도의 선진화와 국민경제의 밝은 미래를 동시에 달성하게 하는 것이 노사의식의 선진화다.노사관계를 대립과 투쟁의 관계로 파악할 때 제도의 선진화와 충실한 국민경제의 실현은 양립하기 어렵다.김영삼대통령이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서 「신노동실천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위원회가 제도의 선진화와 의식의 선진화를 동시에 이뤄달라는 뜻이다.그것은 「공동선극대화」이며 참여와 협력의 관계로 설명됐다.그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김영만 경제부장〉
  • 「교육개혁」 국민협조에 달렸다/문용인 서울대 교수(서울광장)

    문민정부 출범 이후에 수많은 제도개혁이 이루어 졌다.정부 부처를 통폐합했던 행정개혁에서부터 금융과 부동산 거래의 실명제에 이르기까지 정부수립 이후 50여년에 있었던 어떤 변화를 모두 합쳐도 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제도개혁에 비할 바가 못된다.최고 권력자에 의한 일방적 지시에 따른 개혁이 아니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준법절차를 따른 개혁이란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교육개혁 분야에서는 이 점이 특히 두드러진다.우선 지난 50년간에 이만한 규모의 교육개혁이란 아예 존재해본 적이 없었고 관주도가 아니고 수십여명의 민간 전문가와 시민대표가 참여해서 개혁안을 만들고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낸 적이 없었다.아울러 국민들 전체의 한결같은 소망을 모아서 GNP중의 5%를 교육을 위해서 쓰도록 국가 예산편성상의 지침을 못박는데 성공한 적도 없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교육개혁이 바로 금년부터 집행의 원년에 이미 접어 들었다.금년 3월 새학기 부터 종합생활기록부가 활용되기 시작했고 학교 운영위원회가 가동되기 시작했다.금년 가을에 치러질 97학년도 신입생 모집도 교육개혁안의 취지대로 시행되도록 벌써부터 입시전형절차와 내용이 이미 공표된 바도 있다.대학별고사인 본고사의 철저한 폐지방침이 각 대학에 의해서 확정 됨에 따라 국·영·수중심의 본고사 강행으로 빚어졌던 과열과외와 입시학원의 파행성이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소강상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학 경쟁력의 확보에 최대 역점을 두고 추진된 대학개혁도 평가인정제와 자율화라는 두가지 정책의 구도 속에서 차츰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국민의 호응이다.교육개혁은 다른 분야에서의 제도개혁과는 좀 다른 생태적 조건을 갖는다.예컨대 금융실명제나 부동산 실명제 또는 많은 행정개혁은 일단 방침이 결정되면 국민들은 수용과 동조할수 밖에 없으며 그 개혁에 맞추어 이루어진 법적조치에 따라 행동할 수 밖에 없다.즉 그런 개혁은 강제성을 띠게 마련이다. 그러나 교육개혁은 다르다.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내려서 강제성이 발동되는 것을 전제로한 개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금융실명제가 국민들의 금융거래의 실명화를 강제화 시키기 때문에 그것은 개혁조치이고 강제성의 덕분에 성공할수 있었다.그러나 예컨대 종합생활기록부 제도와 관련해서는 그런 강제성이 크게 한계를 갖는다.모든 학교가 종합생활기록부제도를 도입하라고 강제화 시킬 수는 있다.그러나 학생하나 하나의 종합생활기록부는 기록하는 교사에게 강제성을 띠는 획일화된 지침을 주기에는 불가능하며 또 바람직 하지도 않다.즉 아무리 종합생활기록부 제도가 교육개혁의 차원에서 강제화된 제도라고 하더라도 그 내용을 직접 기술하고 작성하는 교사의 자율성을 제한 할 수는 없다. 교육개혁은 대다수가 이런 생태적 조건을 갖는다.대학입시의 파행성을 막고자하여 본고사폐지 방침을 설사 정했다고 하더라도,또 모든 대학이 한날 한시에 시험을 치르는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서 복수응시기회의 확대란 제도를 도입했다고 하더라도 각 대학에 강제화 시키지 못한다.대학들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개혁의 대원칙을 훼손시키지 말아야 하는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개혁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중요하다.강제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약한 제도개혁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개혁의 취지를 이해하고 선의로 해석해서 따라주고자 노력해야 한다.왜냐 하면 교육개혁은 대학과 학교와 교수 교사 학원관계자 학부모,그리고 학생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최종적인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그들이 이런 자율적인 판단을 선의로만 발휘하고 있지 않은 신호들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몇몇 대학들이 종합생활기록부의 점수화에 너무 집착하는 것,학교운영위원회를 학교운영의 한 권력체로 인식하고 과욕을 부리는 것,중간고사 출제를 쉽게해서 종생부에 기록될 성적 백분율을 일률적으로 높여 주려는 생각등은 바로 이런 자율적 판단의 악용이라고 볼수 있다.수능시험이 내년도 입시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과장된 해석을 확산시켜서 수강생을 의도적으로 유혹하려는 것도 그런 잘못의 또 다른 예인 셈이다. 이와같은 자율성의 그릇된 행사가 심화되면 교육개혁은 그만큼 힘들어 질것이다.
  • 제도·의식 개혁 국회 뒷받침 긴요(전문가 제언)

    ◎협력­동참의 새 노사관계 정립 시급 지난 4월24일 김영삼 대통령은 새로운 노사관계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신노사관계 구상」을 발표하였다.그리고 이를 추진하기 위하여 대통령직속의 노사관계개혁위원회를 곧 가동시킬 예정이다.우리나라의 노사관계가 아직도 다분히 대립적인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때 만시지탄의 감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환영할만한 큰 일이다. 재계와 노동계는 벌써부터 이 신노사관계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재계는 복수노조허용과 제3자개입 금지조항의 철폐를 반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 같고,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노동절을 맞이하여 자주적 단결권의 보장과 근로기준법의 개악을 반대한다고 발표하였다.양측 모두 자기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 데,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앞날이 평탄치 않을 것같은 예감을 주고 있다.세계적인 차원에서의 정면­무한경쟁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좀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이 요청된다고 하겠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경쟁상대국들은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노동시장의 규제완화,협력적 노사관계 구축등 노사관계를 크게 개혁해 나가고 있다.노동시장의 규제완화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법적인 혹은 어떤 집단적인 통제를 완화 내지 철폐하려는 것이다.한마디로 노동시장에 유연성을 주자는 것인데,선진국 노조가 대체로 이러한 방향에 동참하고 있다. 선진국 경영자들은 기업의 혁신과정,특히 신기술의 도입에 있어서 노조와 종업원을 참여시킴으로써 노사협조를 추구하고 있다.이번 대통령의 구상에도 참여­협력적인 노사관계의 구축이 제시되고 있는데,지극히 당연한 방향이라고 본다. 그러나 강자에 의한 강요된 참가와 협력은 지속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노사간의 힘의 대등성을 저해하는 제도·관행 및 의식의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노사개혁위원회 그리고 입법기관인 국회가 특별한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참여기회의 제공은 현행 단체교섭제도와 노사협의제도의 발전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으나 참여의욕의 고취는 한국사회 전체적인 보상체계의 개혁이 병행되어야 한다.보상은 금전적 보상 외에도 권력·지위·권위 등의 형태를 띠고 있는 데 노사관계가 안정된 경쟁국들의 경우 이들간에 비교적 적절한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예컨대 금전적 보상을 많이 받는 사람은 권력·지위등 비금전적 보상은 적게 받고 있다.결론적으로 근로자들의 능력과 노력에 합당한 공정한 보상이 주어져야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게 될 것이다.금융실명제·금융소득종합과세등 그동안의 일련의 개혁조치는 우리나라의 보상체계 개선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우리나라의 보상체계 개선을 위한 후속 개혁조치는 곧 가동될 노사개혁위원회와 국회의 몫이라 생각한다.
  • 건설교통위 71명 몰려“최고인기”/신한국 당선자 상임위 신청마감

    ◎보건복지·환경노동위도 높은 경쟁률/실명제·지자제로 재경·내무위는 저조 신한국당은 지난달 30일까지 15대 국회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상임위 신청을 받았다.14개 일반 상임위를 A,B,C등 3군으로 나눠 복수로 접수했다.이른바 「인기상임위」에만 몰리는 경향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특정 상임위로의 집중은 여전했다.희망자들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려고 치열한 물밑 신경전이 예상된다.곧 당직 및 국회직 개편이 단행되면 새 지도부가 맡게 되겠지만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신청 내용을 보면 크게 세가지 현상이 눈에 띈다.첫째 인기상임위의 기준이 달라졌다.둘째 지역개발 문제가 「금배지」들의 최우선 관심거리로 자리를 잡고 있다.셋째 환경 보건복지 등 선진형 전문성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눈에 띈다. 그전까지 인기상임위의 범주에는 재정경제위,내무위 등이 으뜸으로 꼽혔었다. 하지만 이번 신청에서는 재경위는 26명,내무위는 17명에 그쳤다.재경위는 「검은돈」을 차단하는 금융실명제,내무위는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선량들의 「입김감소」가 가장 큰 퇴조이유로 풀이된다. 대신 건설교통위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전체 당선자 1백42명 가운데 절반인 71명이 신청,최고 인기상임위로 부상했다.14대 국회 기준으로 정원이 30명이고,이 가운데 신한국당 몫이 17석인 만큼 경쟁률이 4.2 대 1에 이른다. 건설 및 교통관련 정책을 다루면서 총선 때 내놓은 지역개발 공약을 이행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뜻이 엿보인다.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을 빼고는 70명 전원이 모두 지역구 당선자인 것은 이를 반증한다. 비인기 상임위로 분류되던 보건복지위와 환경노동위는 53명과 21명이 신청,인기상임위로 탈바꿈하고 있다.특히 보건복지위는 14대 정원 기준으로 5.2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21세기를 앞두고 「삶의 질」향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법사위 8명,행정위 8명,통상산업위 7명으로 비인기 상임위의 처지를 이번에도 벗어나지 못했다.이밖에 통일외무위 27명,국방위 25명,교육위 21명,문화체육공보위 23명,농림수산위 21명,통신과학위 19명 등으로 집계됐다. 통일외무위는 중진급 인사들이 대거 신청,이번에도 역시 「국회내 상원」의 명성을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김윤환 대표위원은 보건복지위를 A군,통일외무위를 B군으로 신청했으며 김덕룡 의원은 재정경제위를 A군,통일외무위를 B군으로 신청했다.최형우의원은 아예 통일외무위 한곳만을 단독 신청했다.이회창·이홍구 전 국무총리도 외무통일위를 신청했다.〈박대출 기자〉
  • “행정정보 공유 풍토 조성을”/박서영(공직자의 소리)

    현대는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는 정보화 시대다.각종 정보는 컴퓨터 등에 의해 보다 신속·자동·대규모화 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따라서 국민의 알 권리를 향유할 수 있는 분야는 더욱 다양해지고 폭 넓어졌으며 이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드높아졌다. 이처럼 정보화 사회가 성숙됨에 따라 일상업무도 정보체계의 큰 틀 속에서 움직여질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예전에는 미처 예상치 못한 혼란스러운 변화다.지금까지는 희귀성 때문에 공직자가 아니면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정보들도 이제는 국민의 자유와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새로운 지평에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 어느덧 문민정부가 출범한 지도 3년이 흘렀다.그간 정부는 금융 및 부동산 실명제,공직자 재산공개 등 사회 각 분야에 걸쳐 개혁의 물꼬를 텄다.그러나 개혁의 실체가 국민들로부터 진정하게 평가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이는 각종 개혁정책이 마치 밀실에서 입안돼 추진된 듯한 분위기 탓이며 행정기관의 정보공개가 아직 국민의 기대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행정부도 과거의 행정비밀주의 행태를 과감히 벗고 국민의 질 높은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행정정보 공개와 관련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정책시안을 국민과 언론 등에 공개,각계 각층의 진정한 민의를 통합함으로써 올바른 정책이 입안되고 추진돼 정책불응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효과를 배가시켜야 한다. 앞으로의 행정PR은 과거와 같이 공공기관의 일방적인 공보 또는 홍보활동에 국한돼서는 안되고 국민들의 입장에서 광청이나 공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그래야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우리 사회에 아직도 도사리고 있는 부정·부패의 척결도 가능하다. 우리 공직자는 행정정보의 공개에 대해 피해의식적인 그릇된 관행을 벗고 전향적으로 자세를 바꿔야 한다.공직자 개개인은 맡은 업무와 관련해 국민의 입장에서 올바른 행정시책이 입안·추진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해야 하지만 잘못된 국가시책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도 감내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 경제(21세기 여는 15대국회:1)

    ◎분야별 과제… 「전문선량」에 듣는다/우리경제 70점… 물가안정에 “정책 1순위”/“「근소세 경감」 역점 세제개혁 추진”/재벌정책 기업자율에 일임 바람직/고비용구조 탈피해야 경쟁력 강화/“의정활동 중기 지원­육성에 주력하겠다” 압도적 제15대 국회는 21세기를 여는 국회로 우리 헌정사에 새로운 선진의회상을 세우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울신문은 오는 5월말 임기가 시작되는 15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전문분야별로 나눠 이들로부터 현실진단과 정책대안을 들어보았다.초·재선들을 중심으로 한 이들의 의견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경제인,법조인,관료,학계출신등 각 분야별로 묶어 해당분야 전문가의 평가와 제언을 곁들여 시리즈로 싣는다. 경제계 출신 15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대다수는 대 재벌정책과 관련,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간섭을 최소화하고 시장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경제력집중 완화와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재벌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기존의 사회저변 인식과 상반된다.국내산업 보호가 가능한 시대에는 중소기업 등 취약분야와의 대내적 형평이 중시됐지만 개방화·세계화 시대에는 우리경제의 총체적 대외경쟁력 강화가 보다 중시돼야 하며 이를 위해 재벌에 대한 인식 및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재벌정책을 강화하려는 정부와 국회 경제통들의 이같은 견해차는 향후 기업관련 입법과정에서 흥미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선자들은 경제분야의 최대 과제로 물가안정을 꼽고 있고,우리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70점 내외의 괜찮은 점수를 주고 있다.의정활동에서 중소기업 지원·육성에 역점을 두겠다는 견해가 압도적이었지만 무한경쟁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장자율에 맡기거나 경쟁력 있는 기업만 선별지원하는 쪽으로 정책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예산안 심의 등 정부의 재정운용에 대해서는 SOC(사회간접자본)투자 등 한정된 재원의 효율을 높이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과 빈부격차 해소,복지,농어촌 지원 등 계층간 형평을 도모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7일서울신문사가 경제계출신 국회의원 당선자중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5대 국회가 나가야 할 경제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세제개혁은 근로자의 세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세계화를 위해서는 땅값·금리·임금·물류비 등 고비용구조 개선과 관료들의 의식개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항목별로 보면 「우리 경제가 추구해야 할 가장 큰 과제」를 묻는 항목에는 가장 많은 13명이 물가안정을 꼽았다.고도성장 지속과 경쟁력 강화라는 응답이 각 2명,국제수지 흑자전환과 분배정의 실현이 각 1명씩 나왔다. 경제세계화를 위한 시급한 개선과제로,7명이 고비용구조 개선,6명이 관료들의 의식개혁,5명은 규제완화를 꼽았다. 「정부의 재벌정책 방향」에 대해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간섭을 배제하고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16명으로 압도적이었고,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한 각종 규제강화,거시적 구조조정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미시적 운영은 기업자율에 일임,종합상사의 전문화가 각 1명씩이었다. 「중소기업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지원강화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와 경쟁력 있는 기업만 지원하자는 응답이 각 4명이었으며 규제완화는 1명이다. 「현재 우리 경제의 상황 평가」에 대해 60∼80점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40∼60점이 7명,80점이상이 3명이었다.40점미만은 없었다. 「세제개혁의 최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세부담 경감이 10명,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자유직업인에 대한 과세강화가 3명이었다.소득세와 재산세간 형평성 제고,중소기업 세율인하,토지관련세제 개혁,실명화시대에 걸맞는 세정개혁,전면적인 조세제도 개혁,부의 세습에 대한 과세강화가 각 1명씩이었다. 「상업차관 도입 전면허용 시기」에 대해 2∼3년 여유를 두고 단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14명으로 압도적이었고 당장 전면허용해야 한다가 3명이었다.전면허용 말아야와 무응답이 각 1명. 향후 의정활동에서 역점을 둘 사안으로 당선자들 상당수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했다.정부예산 편성 심의때 역점을 둘 분야로 SOC 등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해효율적이고도 집중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는 의견과 복지·농어촌지원 등 형평성을 중시하겠다는 의견으로 대별됐다. ○정책일관성 중요 한승수 의원당선자(신한국당·춘천갑·전 상공장관)는 『세계화 추진과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에 의정활동의 역점을 두겠다』면서 SOC확충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 위주로 예산이 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경식 당선자(신한국당·동래을·전 재무장관)는 『세제개혁과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고 예산편성은 복지·교육 부문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서상목 당선자(신한국당·서울 강남갑·전 보사장관)는 세제개편과 중소기업 지원에 역점을 두고 복지·교육부문 예산 증액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거수명 당선자(신한국당·울산남갑·전 특허청장)는 중소기업 육성과 대기업의 사회환원 투자에 의정활동의 역점을 두고 복지문화정책과 SOC확충에 예산이 우선 배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강두 당선자(신한국당·거창 합천·전 주소경제공사)는 경쟁력 강화와 정부규제 완화에 역점을 두고 예산편성에는 우선순위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예산단가 및 운영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삶의 질 제고 주력 김석원 당선자(신한국당·대구달성·전 쌍용그룹회장)는 시장원리에 충실하도록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역점을 두고 세입·세출의 연계성 강화와 경직성 경비 전면 재검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상현 당선자(신한국당·관악갑·한국플륨회장)는 세제개혁을,이신항 당선자(신한국당·구로을·기산사장)는 낙후지역 집중지원을,주진우 당선자(신한국당·고령 성주·사조산업회장)는 SOC투자 활성화와 예산운용의 장기적 측면을 각각 강조했다. 최선영 당선자(국민회의·부천 오정·전 농협조합장)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과 시장원리에 맞는 자율정책 시행에 역점을 두고,세계 20대이내 부국에 걸맞는 복지분야 예산증액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상규 당선자(국민회의·전국구·전 중소기협중앙회장)는 중소기업 지원입법과 소규모 기업인의 복지제도 증진에 힘쓰고,예산상 중소기업 재정지원 규모를 확충하고 교육제도 개혁을 위한 재정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병태 당선자(국민회의·서울 송파병·한올제약회장)는 중소기업 육성과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정세균 당선자(국민회의·무주 진안 장수·전 쌍용그룹전무)는 물가·고용 안정과 유망중소기업 육성,산업구조 조정에 힘쓰고,중소기업·농수산 구조개선 지원사업,사회보장 및 복지사업,SOC확충 등 기업경쟁기반 조성이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고성 당선자(자민련·연기·흥진건설회장)는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혜택 부여와 교육부문 투자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한호선 당선자(자민련·전국구·전 농협중앙회장)는 농가소득 증대와 환경시책 강화,중소기업 대책에 역점을 두고,예산은 제로베이스에서 투자우선 순위를 확립,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우택 당선자(자민련·진천 음성·경제학박사)는 산업구조 조정과 시장개방에 따른 대응책을 강구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지대섭 당선자(자민련·전국구·청호컴퓨터대표)는 중소기업 체질강화를 위한 정책지원,근로소득세 경감을 위한 세제개혁을 중점 추진하고 중장기적 SOC투자와 공직자처우개선에 예산을 중점배정하겠다고 밝혔다.어준선 당선자(자민련·보은 옥천 영동·안국약품회장)는 관광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지원강화,SOC확충을,김칠환 당선자(자민련·대전동구갑·세븐하이테크대표)는 중기육성,규제완화,지역별 예산균등분배를 각각 강조했다. ○규제완화 등 시급 정경유착 근절방안으로는 서상목·박상규·김병태·이강두·거수명 당선자가 규제완화 및 기업 자율성보장을 꼽았고 금융자율화,의식개혁,징세 객관성 유지,정치자금 양성화,특혜지원 배제 등을 함께 제시했다.한승수 당선자는 깨끗한 정치 정착을 위해 시민정치의식을 높여 정치자금수요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김석원 당선자는 정책의 투명·일관성 유지를 강조했다.정세균 당선자는 금융·부동산실명제,기업외부감사 강화,공직자재산공개,기업처벌규정 강화 등을 제안했다.어준선·한호선 당선자는 내각책임제 개헌과 기업인 의식개혁을 제시했고,강경식 당선자는 중앙권한 지방이양과 대통령 권한축소,실질적 3권분립을 강조했다.지대섭·이신항·김칠환 당선자는 돈안드는 선거풍토 조성,정치자금의 공정·투명성 확보,정치인의 의식전환을,주진우 당선자는 선거자금 비지정기탁금제 도입과 뇌물공여기업 처벌법안 제정을 제안했다.정우택 당선자는 『정부에 밀착돼야 기업이 잘 된다는 인식이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경제부〉
  • 15대국회의 경제과제/이필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전문가제언)

    ◎금융실명제 대체입법 등 정책보완 긴요 4·11총선에서 여당은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이를 바탕으로 경제는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등 안도감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개혁을 추진하면서 안정적 성장을 꾀하는 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여당 의석이 과반수 미달인 이번 총선의 결과는 과거 정책에 대한 조건부 지지라고 평가할 수 있다.따라서 향후 정책은 대폭적인 보완을 필요로 한다.향후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에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물가 안정은 토지가격,금리 등 고비용 구조 개선의 기본조건이다.현재 물가상승률이 5%정도이나 선진국의 1%내외의 수준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높다.그리고 무엇보다도 피부물가가 10%를 상회한다는 것이 일반의 인식이다.물가는 기본적으로 통화적 현상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중앙은행이 중립적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상태에서 통화증가율이 높다.또 일반 금융기관들의 자율성이 부족하여 자금의 선순환체제를 형성하지 못했다.따라서 제도적으로 중앙은행의 중립성과 금융기관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여 장기적으로 통화 신용 정책의 절대안정기조를 확고하게 정착시켜야 한다. 서울신문의 경제인 출신의원 당선자 설문조사에서 대다수가 물가안정을 우선 과제로 꼽은데서 안도감을 느낀다. 현재 우리 경제는 외형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면적으로 산업 기반이 불안한 상태이다.올해 주요 기업의 투자증가율이 작년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현 상태가 계속될 경우 경제 구조가 절름발이가 되고 구조적 불황을 겪을 수 있다.이런 견지에서 우리경제에 시급한 과제가 산업구조개혁이다.경제력 집중이 점점 심화하여 30대 재벌의 매출액이 GNP의 90%나 된다.계열 기업수도 지난한해 46개나 늘어나 6백69개에 이른다.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산다는 차원에서 경제력을 분산하고 전문 경영 체제를 도입하는 산업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여기서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함은 물론이다. 정부는 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 공개 등 과감한 경제개혁을 실천에 옮겼다. 그러나 개혁이 정치 논리에 의해 변질됨으로써 정경유착 근절과 지하경제 척결등 본래의 목적 달성보다는 불안감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있다.향후 금융실명제의 대체 입법,부패방지법 제정 등 개혁의 결함을 보완하여 투명한 경제 질서를 마련하는데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지하경제의 세원 발굴을 통해 국민의 조세 부담을 크게 낮춰야 한다.한편 정부는 경제의 창의와 자율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규제 완화 정책을 폈으나 별 효과가 없다.경제 세계화의 구조적 걸림돌인 관료주의 기득권을 불식시키는 근본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선진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정치와 경제의 분리이다.경제가 정경유착과 관료주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와같은 개혁에 대한 요구는 절박한 것이다.
  • 행정쇄신 이젠 내실 추구를(사설)

    문민정부 들어 출범한 행정쇄신위원회가 20일로 3주년을 맞았다.김영삼 대통령의 사정조치,역사바로세우기작업,금융실명제단행,교육개혁 등 정치·경제·사회분야의 굵직한 개혁조치에 보조를 맞춰 국민 실생활과 관계되는 행정업무들을 합리화·개선해온 것이 행정쇄신 작업이었다. 과거에도 행정개혁위 명칭의 활동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문민정부의 행쇄위는 개혁이라는 커다란 취지에 맞춰 일선행정업무를 공무원이 아니라 시민의 시각에서,그리고 민간위원 중심으로 구석구석을 점검,실천이 가능한 쇄신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르다.양적으로도 불과 3년에 각종 행정간소화 조치등 모두 2천2백37건이나 되는 쇄신방안을 마련했고 곧바로 관계부처에 의해 시행된 눈에 띄는 조치만도 헤아리기 힘들 만큼 많다.운전면허시험 응시지 제한철폐,여권발급업무 전국 시·도 및 서울시 4개 구청 위임,불량상품 환불제 확대,건축허가절차 8단계 축소,경자동차 각종 혜택부여 등이 그것이다.행쇄위는 심지어 3년간 모두 2백16차례,매주 1회이상 회의를소집,역대 정부 어느 위원회보다 많이 회의를 연 부지런한 위원회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행정의 합리화,선진화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이런 점에서 우리 행정은 행쇄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직 행정편의주의,문서위주의 후진국 행정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간혹 일제시대의 잔재가 남아있는가 하면 간소화된 선진제도가 도입됐지만 좋은 취지는 오간데 없고 나쁜 관행이 되살아나는 경우가 많다.또한 민원행정 공무원들의 불친절도 아직 문제로 남아있다. 오는 98년 2월로 임무를 마치는 행쇄위는 21세기 일류국가진입을 위한 제도개선과 생활개혁을 향후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여기에 이제까지 내놓은 수많은 쇄신조치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내실있게 실시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마무리 작업을 추가토록 주문한다.
  • “전씨 비자금 세탁관련 쌍용 전 회장 처벌못해”/재정경제원 밝혀

    재정경제원은 16일 신한국당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당선자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회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돈세탁과 관련,『김씨가 금융기관 종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금융실명제에 의해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과 이경훈 전 대우회장이 지난해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돈세탁때문에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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