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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소비 억제할 금융상품(사설)

    정부와 신한국당이 합의한 저축증대방안은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는 문제가 화급한 우리 현실에서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증여세와 상속세면제(6천5백만원 5년간) 금융상품개발에 대해 금융실명제와 금융소득 종합과세제의 후퇴라는 일부의 비판은 나무만 보는 시각이다.숲까지 본다면 오히려 실명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조치다.명분에만 집착하기보다 복잡다기한 현실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실명제와 종합과세의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 저축률은 지난 90년이후 투자율을 밑돌고 있으며 그 차액을 해외에서 빚을 얻어다 메우고 있다.따라서 국내저축이 높아져야 해외저축을 도입할 필요성이 없어지고 경상수지의 적자도 줄어든다.또 저축을 늘리려면 소비를 줄일수 밖에 없고 늘어난 저축은 투자증가로 이어져 생산과 수출을 늘리는 선순환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경상적자가 크게 불어나는 우리로선 저축증대가 그만큼 시급하다.그런 점에서 우리는 상속세면세상품의 혜택을 20세에서 대학졸업연령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최근의 한보부도사태는 우리 사회에 지하경제가 여전히 온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실명제로 기대하던 긍정적 효과를 아직 거두지 못한 셈이다.반면 최근 신과소비로 불릴 정도로 두드러진 소비풍조는 실명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새로운 저축상품들은 과소비를 줄이고 지하자금들을 투자자금으로 끌어들이게 될 것이다. 여유있는 계층에 세금면제의 혜택을 줌으로써 세금없는 부의 세습을 허용했다는 비판에는 일리가 있다.그러나 증여세나 상속세의 납부실적이 거의 무시할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설득력은 약하다.중산층 육성과 지하자금의 양성화 등 순기능을 더 크게 봐야 한다. 총급여액 2천만원이하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신설한 세금우대저축은 중산층을 위한 면세상품에 대응하는 서민층에 대한 배려로 보인다.알뜰한 가계를 꾸려가는 근로자들에게 실속있는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 자민련 대표연설 요지/한보비리 재수사… TV청문회 꼭 도입을

    ◎예산 2조 삭감·경찰 대공기능 강화해야 한보사태는 권력과 금융,재벌이 유착한 전형적인 권력비리다.검찰수사를 믿는 국민은 단 한사람도 없다.다시 수사해야 한다.1조원 이상 조성됐다는 비자금은 어디에 쓰였는가.92년 대선자금과의 관련을 의심케 한다.특별검사제와 TV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 지난해말 불법 날치기한 노동법과 안기부법 등 11개법안은 원천무효다. 경제가 절망스럽다.대통령이 정치일정에 얽매임없이 호소하면 국민들은 경제회복,사회안정을 위해 분발할 것이다.정부예산을 2조원 이상 줄이고 행정개혁을 단행해야 한다.처음부터 잘못된 금융실명제를 근본적으로 시정하고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 황장엽의 망명은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냉정히 처리해야 한다.4만∼5만명의 간첩들이 암약하고 있다는 황의 발언은 충격적이다.철저히 규명해야 하고 경찰의 대공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북한의 대만 핵폐기물 반입 문제는 단호하게 대처,반드시 막아야 한다.
  • 모든 음식점 「쓰레기 실명제」/서울 관악구

    ◎종량제 봉투에 배출카드 부착 서울 관악구는 다음달부터 관내 4천여개 음식점에서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에 대해 「쓰레기실명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음식점은 종량제봉투에 배출업소명·소재지·대표자성명·전화번호 등을 적은 배출카드를 붙여 버려야 한다. 배출카드를 붙이지 않거나 음식물쓰레기를 완전히 말리지 않고 버리면 쓰레기를 수거해가지 않는다.해당음식점에는 위생검사 등 행정처분이 가해진다.
  • 국민회의 대표연설 요지/한보수사 중간발표 국민 소망 외면

    ◎「부도덕한 기업인 정치자금」엔 사과 한보사건은 김영삼정권 4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권력남용 정경유착 부정부패 정치논리의 경제지배 등이 한데 어울려 일어난 건국이래 최대의 권력형 특혜비리 사건이다.검찰의 중간수사 발표는 국민의 소망을 외면한 것이다.우리당 권노갑의원이 부도덕한 기업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김영삼정권과 한보와의 관계는 오래전에 시작되었다.김대통령 집권 이후 은행은 한보에 5조7천억원을 쏟아부었다.여기에 관여한 실행 책임자들은 김현철씨를 비롯한 청와대와 정부의 요직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총무수석 정무수석 경제수석 민정수석 그리고 경제관련 부처의 장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도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여당의 특정계파 거의 모두가 한보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김현철씨는 현 정권 출범 이후 정치 사정에 깊이 간섭해 왔다고 한다.행정부와 안기부의 고위층,그리고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장성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고 한다.은행과 기업체의 이권에 관여해 왔다고 한다.청와대 고위 비서를 통해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온 사람이다. 그 누구도 그를 제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김대통령만이 그를 제지할 수 있었고,그러기에 김대통령은 그를 반드시 제지했어야 한다.대통령은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한다.이것만이 파국 직전의 마지막 희망이다.부정부패방지법 제정,정치제도 개혁,기업의 정치자금 제공 금지,금융실명제 보완 등 절실한 충고를 국정에 반영해야 한다. 황장엽 비서의 망명은 환영할 일이다.하루속히 이 땅에 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김 대통령 실명제는 성공적/마이클 셔먼(해외논단)

    ◎권위적 과거와 민주적 미래 가교역할 미국의 유력 일간신문 월 스트리트 저널의 아시아판인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은 17일자에서 「김대통령의 개혁은 불가능한 꿈이었던가」라는 제목의 논평기사를 1면에 게재했다.마이클 셔먼 서울지국장은 이 기사에서 『최근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김영삼대통령을 한국의 권위주의적 과거와 민주적 미래 사이에 가교를 놓은 전환기적 인물로 평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이 기사의 주요내용.〈편집자〉 지금부터 4년전 반체제인사 출신인 김영삼씨는 정치계의 부정부패 근절을 약속하며 30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의 첫 문민대통령이 되었다.그런데 한 철강회사의 부도에 따른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는 오늘날 그의 개혁정책은 그가 제시했던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만연된 부패를 척결하고자 한 김대통령의 시도는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부정부패는 지난 수십년동안 한국사회의 고질병이었다.따라서 어느 한 사람이 단지 4년만에 이를 일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다.김대통령은 개혁을 제도화해 정부관리들의 뇌물수수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그러나 이번 스캔들이 보여주듯이 한국에는 아직도 경제를 뒤흔들고 정부를 망신시키는 사기가 판을 치고 있다. 한국인들은 이 스캔들을 「한보게이트」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 한보게이트는 제철소 건설을 위해 약5조원을 대출한 한보철강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그 실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번 부도는 한국 은행들에 추가 악성부채 부담을 주어 한국 은행들에 대한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차입금리 인상을 가져왔고 또 중소기업 수십개가 도산 위협을 받고 있다.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일부에서는 앞으로도 한보부도와 같은 사태들이 더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런 한보스캔들은 김대통령 주변인사들까지 연루되어 있는데 이는 처음있는 일이 아니다.지난해에는 각료 두명이 뇌물사건에 연루되었으며 김대통령의 측근 한명이 뇌물수뢰혐의로 구속되었다. 김대통령의 강경책 또한 야당에 문제가 되고 있다.김대통령은 전임자들에 비해서는 훨씬 더 민주적이지만그는 종종 군부통치시대와 유사한 방식들을 즐겨 사용해왔다.김대통령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은 계명된 강력한 통치자를 바람직한 것으로 간주한 유교이념의 토대위에 형성된 정치문화­이 정치문화는 한편 수십년간에 걸친 군부통치에 의해 오염되었는데­를 염두에 두고 보아야만 한다.김대통령의 반대자들은 김대통령이 너무 전통적이어서 이와같은 과거와 극적인 결별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동복 자민련의원은 『그는 자신이 그토록 치열하게 반대했던 바로 그런 이미지의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개탄한다. 김대통령 캠프에서는 김대통령 방식이 필요했다고 말한다.김대통령 측근인 박관용 의원은 『대통령은 기치를 들어야만 한다』고 말한다.그는 개혁추진을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그는 상의하달방식을 통해 개혁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인다. 김대통령에게도 인정할 것은 있는데 이는 그가 일부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그는 취임후 고위공직자들로 하여금 재산을 공개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막대한 재산이 노출되었고 수백명이 물러나야 했다. 김대통령은 93년 그의 개혁중에서 가장 대담한 것이라고 할 금융실명제를 단행,가명거래를 금지했다.가명예금계좌는 부정부패를 심화시키는 시각이 팽배해 있었다.이 개혁은 95년 검찰이 노태우 비자금사건을 밝혀내는데 도움이 되었다.노태우씨는 대우 김우중회장,삼성 이건희 회장,한보 정태수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로부터 비자금 6억5천만달러를 거두어 들였었다.노,전 두 전직대통령이 지난해 내란과 뇌물수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은 한국이 권위주의적 통치와 완전 결별했음을 알려주는 신호가 되었다. 많은 한국인들은 차기대통령이 김대통령에 의해 시작된 개혁을 완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김대통령은 헌법상의 단임제 조항으로 인해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가운데 집권당에서는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와 이수성 국무총리를 포함,「9용」이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치가들은 김대통령이 과거 권위주의시대와 보다 더 민주적인 미래 사이의 과도기적 인물인지는 역사에 의해 증명될 것이라고 말한다.이홍구 신한국당 대표는 『우리 사회는 변했는데 우리 정치는 뒤쳐져 있다』며 『차기 대통령은 상당한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한다.
  • 신한국/안보강화·정경유착 근절책 강조할듯/내일부터 정당대표 연설

    ◎국민회의­한보 비리·수사의혹 집중 제기 예상/자민련­노동법 무효·내각제 개헌 주장 방침 19일부터 시작되는 183회 임시국회의 교섭단체별 대표연설은 여야 각당의 국회 전략과 입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야 정당대표는 이번 연설에서 한보사태와 노동관계법 처리문제,북한 황장엽 비서의 망명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의 연설은 크게 경제와 안보문제로 나눠 준비중이다. 경제측면에서는 한보사태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원론적인 수준에서 짚은 뒤 금융개혁의 필요성과 정경유착의 관습을 뿌리뽑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부문에서는 황비서 망명사건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정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야당측에는 안보태세의 강화를 위해 초당적 협력방안을 당부할 방침이다.이대표는 특히 북한체제의 급격한 변화로 유발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적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선 경제활력을 되찾고 제도적 정치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는 이해찬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기조·정세분석실 등이 참여하는 「대표연설 기초소위」를 중심으로 초안작성에 들어갔다.김대중총재를 대신하여 신낙균부총재가 대독하는 대표연설에서는 「한보비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다. 검찰의 축소·은폐수사를 지적하고 청와대를 포함한 권력 핵심부의 개입의혹을 제기한 뒤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청문회의 TV생중계와 국정조사에서의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할 에정이다. 황장엽 비서 망명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안보문제에 대해선 초당적으로 협조할 용의가 있음을 밝힐 예정이다. ○…자민련도 송업교 정책연구실장 등 정책팀이 지난주 마련한 초안을 중심으로 막바지 문안 조정작업이 한창이다.김종필총재는 한보사태와 노동관계법 경제문제 황비서 망명 등을 차례로 짚은 뒤 내각제 개헌으로 대표연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보사태와 관련해 김총재는 특정인을 거론하기보다 권력핵심부를 겨냥,특혜대출 과정에서의 개입여부를 따질 계획이다.이어 지난 연말 처리된 노동관계법의 원천적 무효를 주장하고 경제회생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재정의 긴축을 강조하고 기업의 투자의욕을 높이기 위해 규제완화와 금융실명제의 보완을 촉구할 예정이다.황비서의 망명과 관련 정부가 성급한 판단을 해 남북관계를 경색시키고 중국과의 외교적 문제를 일으킨 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 2억은 사과상자·1억은 골프가방에/한보 뇌물전달­청탁 수법

    ◎진짜사과 얹어 부피큰 현지뭉치 감춰/대출외압 이얘기 저얘기하며 은근히/내국인 뜸한 하얏트호텔서 상주로비 한보 그룹 특혜대출 비리 사건은 정치인 또는 고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전달하는 수법이 새롭게 정착돼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선 금융실명제를 의식,막대한 부피의 현금을 주고받는데 사용된 각종 「용기」가 흥미를 끈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사과상자.1만원권을 촘촘히 넣으면 2억원을 꽉 채울수 있기 때문에 「손이 큰」 정태수 총회장 역시 이것을 애용했다.정총회장은 신광식 제일은행장과 우찬목 조흥은행장 등에게 4억원씩 줄 때를 비롯,신한국당 홍인길·황병태 의원에게 각각 8억원과 2억원을 줄 때도 사과상자를 이용했다.김우석 전 내무장관에게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씩을 줄 때는 상자 바닥에 1억원을 깔고 그위에 진짜 사과를 덮기도 했다. 골프 가방도 이용됐다.정의원은 정총회장으로부터 골프 옷가방에 든 1억원을 받아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에게 전달해 준 것으로 드러나 「2억원은 사과상자,1억원은 골프가방」이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꽉꽉 눌러도 7천만원을 채 못넣는 007가방은 권의원이 정총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을 때만 이용됐다. 현금 부피가 커짐에 따라 운전기사 등 주변 사람의 도움도 필수적이 됐다.정총회장의 운전기사 임상래씨(45)는 신행장 등에게 사과상자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도맡은 것을 비롯,홍의원의 운전기사 곽모씨와 협력해 트렁크에서 트렁크로 사과상자를 옮겨싣기도 했다.이 때문에 임씨의 진술이 검찰 수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청탁을 하는 방법도 달라졌다.직선적으로 요구사항을 꺼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민감한 문제일 경우 「돌려서」 말하는 방법을 택했다. 홍의원은 은행장들에게 대출외압을 가할때 직접 『대출을 해주라』고 말하기 보다는 은근히 한보 얘기를 들먹이는 방법으로 압력을 가했다.정총회장이나 정의원이 권의원에게 돈을 줄때도 구체적인 부탁 대신 이런저런 얘기를 둘러대다가 「이심전심」이라는 분위기를 풍기며 돈을 건넸다. 정총회장은 돈을 건네는 장소로 은밀함이 보장되는 호텔을 애용했다.특히 내국인의 출입이 비교적 뜸한 하얏트호텔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로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프라자·롯데·인터컨티넨탈 호텔 등도 이용했다.
  • 김 대통령에 구국결단 촉구/각계원로 85명 시국성명

    김수환 추기경,서영훈 전 KBS사장,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박형규목사,김재중 천도교 교령,최근덕 성균관장,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손봉호 서울대교수 등 사회 각계원로 85명은 12일 하오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시국성명을 발표,구국을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수환 추기경이 낭독한 시국성명서에서 『노동법 등의 날치기 통과로 야기된 정국의 혼란이 채 수습되기도 전에 건국 이래 최대의 금융특혜비리 사건이 터져 나라 전체가 심각한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며 『김대통령은 마음을 비워 올바른 판단을 가로막는 정치 환경을 청산,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애국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한보 금융특혜사건과 관련,『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금융특혜를 가능케 한 외압의 실체를 밝혀 정부와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노동법파동과 한보사태에 대한 책임자를 가려 대통령의 주변을 정리하고 구정치와의 단절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안기부법과 노동법에 대한 전면 재심의 ▲부정부패방지법의 제정 ▲정치자금법의 개정 ▲기업의 정치자금 제공 금지 ▲정치제도의 개혁 ▲금융실명제 보완 및 관치금융의 청산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낡은 정치 관행은 김대중국민회의·김종필자민련 총재 등 야당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라며 『야당은 검찰의 사정작업을 일방적으로 비난만 하지말고 이전투구식의 정쟁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일 것』을 강조했다.
  • 환경부,상반기 하수도법 시행규칙 개정

    ◎하수도공사 실명제 연내 도입/시공자 등 공사 관계자 인적사항 기록 보관/근본적인 부실시공 막고 사고때 신속 대응 환경부는 11일 하수도 공사의 부실 시공을 막기 위해 시공자와 감독자 등 공사관계자의 직위와 이름을 기록해 보관하는 하수도시설 공사 실명제를 올해안에 도입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상반기안에 하수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실명제 실시 근거와 시행방법을 정할 방침이다. 하수도시설공사 실명제는 하수관 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나면 관련자를 즉시 찾아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근본적인 부실시공을 미리 막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수도시설공사 실명제가 시행되면 시공자와 공사 감독자 등 공사 관계자는 모두 실명대장에 소속,직책,이름 등 상세한 인적사항을 기재해 설계도면과 함께 보관하며 뒤에 문제가 생길 때면 책임소재를 가리는 근거 자료로 삼게 된다. 그동안 하수도 공사에서는 부실자재 사용,오접,무성의한 시공 등으로 하수관이 제 구실을 못해 수질을 오염시키는 일이 잦았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환경관리공단에 하수도사업추진 관리팀을 두어 하수관거 공사의 검사와 기술지도를 맡겨 시공업체들의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선진 기술 도입을 돕기로 했다.
  • 한보사태와 교훈얻기(김호준 정치평론)

    『할 수만 있다면 교훈으로써 악을 고쳐라』 로마의 황제(AD161∼180)이자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 나오는 말이다. 6년전 「수서사건」이 터졌을때 우리가 진상규명과 교훈얻기를 철저히 했더라면 이번 한보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6공시절 한보는 주택허가가 날 수 없는 서울 수서지구의 자연녹지를 택지로 불법개발·공급하여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했다.이 의혹사건의 배후에는 엄청난 권력이 숨어 있었다.그러나 검찰은 핵심 배후를 덮어둔채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 청와대비서관 1명과 떡값 몇푼 받아먹은 여야의원 5,6명을 잡아넣는 것으로 사건수사를 종결했다.검찰의 축소·은폐 수사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셌지만 끝내 어물어물 넘어가고 말았다.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정태수 한보회장으로부터 1백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진 것은 4년후 노씨의 비자금 수사과정에서였다. ○“제2의 수서사건” 부끄러운 일 만일 그때 우리가 수서택지의 진상을 성역없이 철저히 규명하여 백일하에 드러낼수 있었다면 그후 정경유착의 양상은많이 달라졌을 것이다.그때 환부를 도려내지 않고 미봉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정태수씨가 살아남을수 있었던 것이고 제2의 수서사건이라고 할 한보사태가 일어난 것이다.온 나라가 일개 기업인에게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농락당하다니 이처럼 부끄러운 일도 없을 것이다. 이번 수사는 절대로 수서사건의 재판이 되어서는 안된다.한보사태의 원인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전정권에서 이미 부도덕하다고 판정난 기업이 어떻게 개혁과 도덕성을 생명으로 삼은 문민정부 아래서 더 비대해지고 더 큰 비리를 저지를 수 있었는지 국민들로선 이해가 안된다. 자본금이 1천억원도 안되는 회사가 은행에서 5조원이나 끌어썼다니 은행문턱이 높은줄만 아는 서민들로선 기가 찰 일이 아닐수 없다.더구나 5조원 가운데 2조원은 행방이 묘연하다니 아리송하기만 하다.검찰은 국민들의 이런 의문들을 속시원하게 풀어주어 「수서」때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수사가 끝나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지워야 한다.경우에 따라선 대선주자도 정리해 원죄없는 깨끗한 정권 창출의 바탕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또한 한보사태의 문제점을 적출·보완하여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실은 이 맨나중 일이 제일 중요한 과제다. 한보사건 수사는 이제 시작단계지만 앞으로 우리가 도전해야 할 과제는 벌써부터 허다하게 발견된다.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문제 가운데 하나가 은행이 손을 놓으면 쓰러질 기업이 어디 한보뿐이겠느냐는 것이다.실명제 아래서 기업들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공공연하게 조성하고 있는 것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 중요한 과제다.또 정치인들이 받는 억대의 「떡값」은 언제까지 치외법권적인 존재로 놔둘 것인가도 결론을 내야 할 것이다.물론 아직은 진상규명에 역점을 두어야 할 때다. 과거에도 우리는 이런 대형비리·대형사고와 수없이 마주쳤고 그때마다 나라는 벌집 쑤신 것처럼 들끓었다.언론은 『누구 탓이냐』고 소리치며 속죄양을 찾기에 바빴고 야당은 『정권이 책임져야 한다』며 정치공세에 열을 올렸다.이번도 예외는 아니다.사건이 터지기가 무섭게 언론은 한보의 배후에 대통령 차남을 비롯하여 정치권의 실세들이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온갖 억측을 콩볶듯 튀겨냈다.그리고 야당은 대통령까지 물고 들어가는 초강공 전략을 구사했다. ○진상규명·재발방지 역점둬야 이런 엄청난 비리에 사람들이 통탄하고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지나친 격앙이나 혼란조장은 금물이다.지금처럼 경제회생이 절박한 과제로 다가온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종합적 사고와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잘못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사람 몇명 잡아넣는 일에 흥분해서는 안된다.그런 푸닥거리가 국민들의 울분을 삭이고 여론을 잠재우는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근본적인 처방은 못된다. 부패한 권력자들과 외압에 굴복한 은행장들 때문에 이번 사태가 났으니 그들만 징치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은 단견이다.문민정부 들어 금융비리 때문에 불명예 퇴진한 은행장이 18명이나 된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사법처리만으로는 비리가 근절되지 않는다.아무리 영향력 있는 로비와 힘센 압력을 동원하더라도 사업성이 없으면 대출을 받을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야 비리가 차단된다.대형 비리는 부패한 사람들이 저지른 인재라기 보다 잘못된 제도가 야기한 구조적 문제로 파악해서 교훈을 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논설위원실장〉
  • 또 사과상자에 「검은 돈」/한보 특혜의혹 수사 이모저모

    ◎정씨 한상자 2억씩 담아 두행장에 전달/검찰 “언론 치고나가면 수사 힘들다” 토로 한보특혜대출 외압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 홍인길의원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총회장은 신광식 제일은행장과 우찬목 조흥은행장에게 대출커미션을 건넬때 현금이 든 사과상자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져 93년 금융실명제이후 「현금상자」의 활용이 늘어났음을 다시 한번 입증. 「현금상자」는 지난해 1월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수사당시 신한국당 김석원 의원이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변칙실명전환을 부탁받은 61억원을 25개 사과상자에 넣어 쌍용 창고에 보관해오다 적발된 것이 첫 사례.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사과상자는 가로 51㎝,세로 36㎝,높이 27㎝ 크기로 2억원을 거뜬히 담을수 있다』고 설명. 검찰은 신은행장 등이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자 신씨의 부인과 우은행장 운전기사를 소환해 각각 정총회장으로부터 현금 2억원을 넣은 사과상자를 자신의 집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 ○…최병국 중수부장은 일부 언론이 정총회장이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과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에게 거액의 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부인.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사안을 언론이 먼저 치고나가면 정말 수사하기 힘들다』면서 『우리는 범죄구성요건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해 홍·권의원에 대한 수사가 상당부분 진척됐음을 시사. ○…검찰의 한 관계자는 『올해 설연휴도 정태수씨 때문에 망쳤다』며 『정씨는 검찰의 설을 잡아먹는 귀신 같다』고 볼멘소리.검찰은 지난 91년에도 한보그룹의 수서사건으로 설연휴중 하루만 쉬었다.검찰은 이번에도 설날인 8일만 빼고는 수사를 계속할 방침.
  • 안병영 교육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2천년까지 5조 투입… 교육환경 현대화/규제 실명제 도입·백서 발간… 교육개혁 골격 확립/서울신문사 에듀넷사업 사교육비 절감 큰 도움 □대담=최홍운 사회부장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서울신문 최홍운 사회부장과의 특별회견에서 『올해는 교육개혁의 내실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교육정보화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특히 사교육비 절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강조했다.안장관과의 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진국과 비교할때 우리 교육환경은 아직도 미흡합니다.개선책을 밝혀주시죠. ○예산 GNP 5% 확보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신설학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할 재원이 부족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하지만 이제는 교육예산이 국민총생산(GNP)의 5% 수준으로 늘어나고,특히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에 의해 2000년까지 총 5조원을 교육환경개선사업에 투자,교육환경의 현대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교육개혁과 교육규제완화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규제완화를 위한 올해 계획을 말씀해주시죠.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교수,교사,학부모 등 민간인으로 교육규제완화위원회를 구성,정부수립 이후 지난해 2월까지 교육부가 발령한 갖가지 행정명령을 심의하고 존치 필요성이 입증되지 못한 모든 행정명령은 올해부터 자동 폐지토록 하는 이른바 「규제일몰제」를 발표했었습니다.이달 안으로 그간의 교육규제완화 결과를 종합,정리한 「교육규제완화 백서」를 발간해 국민들에게 알릴 생각입니다.특히 올해부터는 「교육규제 실명제」를 도입,새로운 규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교육비 절감방안은 있습니까. ▲과외는 무조건 막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필요성이 없어질때 자취를 감춥니다.과외비 지출이 많은 것은 우선 대입전형제도에 기인합니다.교육과정 내용이 부실한 것도 원인입니다.학부모의 경쟁심리도 과외를 부추기고 있다고 봐야죠. 따라서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구체적으로 대입전형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을 꾸준히 했고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본고사를 없앴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통합교과형 문제 위주로 출제돼 「과외로 수능을 잘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은 좋은 조짐입니다.특히 내년 입시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의 특정과목에 가중치를 두는 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수학만 잘 해도 대학을 갈 수 있다면 고교 교육이 정상화되지 않겠습니까.모든 과목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결국 과외를 조장했기 때문입니다. ○과외 무용론 인식 확산 교육과정 변경과 관련해서는 학업성취도별로 이동수업을 권장할 방침입니다.올해부터 한 학년에 한 반정도 시범적으로 실시할 생각입니다.지난해 공주고에서 시범실시를 해봤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방과후 교육활동도 중요합니다.영어·수학·컴퓨터 등 과외 대칭형은 물론 자질과 특기를 키우는 교육까지 다양하게 운영할 방침입니다.그렇게 되면 밖에서 이뤄지는 과외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게 됩니다. 교육방송(EBS)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실제로 지난해말 EBS 수능특강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케이블TV의 3개 교육방송도 수강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3월부터 교육방송 시간을 3시간 늘려,상오9시∼낮12시의 방송을 일선 학교에 연결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줄이기 위한 방책은 없습니까. ▲적성과 소질 계발 위주의 자녀교육관을 정립하도록 학부모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또 교원연수원 등이 주관해 주제별로 학부모교실을 운영하는 등 학부모와의 대화에도 비중을 둘 방침입니다.이런 일들을 통해 과외가 필요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작정입니다. ­입시때만 되면 대학서열화 현상이 여지없이 나타납니다.보완책은 없습니까. ▲대학의 다양화·특성화가 해법(해겁)입니다.지금처럼 각 대학이 백화점식 종합대학으로 운영된다면 서열화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대학별로 역점분야를 정해 군살빼기 등 자기 개혁노력을 해야 합니다.물론 이를 실천하는 대학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연세대가 의예과·치의예과 신입생을 전부 특차전형으로 선발하거나 고려대 법학과가 서울대와 같은 시험기간군에 속해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포항공대,한동대,동명정보대 등도 특성화의 모범사례로 꼽힙니다. 교육부도 대학측의 이런 노력을 행·재정적 지원과 연계해 자기변화를 유도할 계획입니다.그러면 대학의 서열화 현상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교육의 참뜻은 올바른 인간을 키워내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의 인성교육이 중요합니다.이에 대한 복안을 밝혀주시죠. ○도·농간 현장체험 중시 ▲인성교육은 우리 교육의 최대 과제입니다.그러나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역할도 자못 큽니다. 학교는 학업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명상의 시간,건전한 노래부르기,자연보호 등 구체적인 교육활동에 중점을 두도록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에는 도시학생은 농촌 친인척 집에,농촌학생은 도시의 친인척 집에 1개월 이내 기거하며 현장 체험교육을 받을수 있게 됐습니다.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1주일 범위 안에서 가족과 동반체험을 할 수 있는 실천위주의 인성교육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교육개혁의 핵심은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운영위원회입니다.그러나 시행 첫 해인 지난해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것도 사실입니다.어떻게 정착시켜 나가겠습니까. ▲학생부제도가 지난해 처음 도입돼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만,정해진 입시일정에 맞춰 바쁘게 기본자료를 입력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습니다.교육부는 비상대책반을 운영,고교와 대학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대학들이 전형작업을 할때 철저한 대조·확인작업을 거치도록 했습니다.그 결과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에서는 아무런 차질을 빚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지역 국·공립학교 3천593개교,읍·면지역 826개교에서 본격 가동된 학교운영위는 처음 얼마동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방과후 교육활동의 활성화,학교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 및 신뢰성 회복 등 긍정적 효과가 많았습니다.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시작됩니다.그러나 교재나 인력부족 등 준비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영어 지원을 ▲지난 82년부터 이미 초등학교에서 특별활동 등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해왔기 때문에 이 방면에 상당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지금까지 초등영어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선생님이 9천400여명이며,내년 2월까지 120시간 이상 연수를 받은 교사는 약 2만5천명에 이르게 됩니다. 초등학교 교실에 TV,VTR 및 녹음기 등을 갖추고 EBS를 통한 초등학교 영어교육 지원체제도 다져가고 있습니다. 세계화·정보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학교 영어교육을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습니다. ­서울신문사가 민간 IP(정보제공자)로 참여하는 에듀넷과 같은 교육정보화사업이 뿌리내리면 사교육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텐데요. ▲서울신문사가 에듀넷에 참여해 최신 교육관련 정보를 매일 제공해줘 고맙게 생각합니다.특히 연재강좌나 스포츠 소식이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지난해 9월 개통한 에듀넷은 학부모와 일반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현재 4만7천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오는 4월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가 정식 출범하면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다양한 교육정보자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정치권도 엄정수사를(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한보사건을 전형적인 부정부패의 표본이라고 지적하고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단순히 의혹을 규명하는 차원을 넘어 부정부패의 망국병을 수술하려는 비상한 뜻을 읽게 한다.부패척결을 국정지표로 하여 출범한 이래 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등록·정치관계법 개정 등 제도적 개혁과 사정개혁을 밀어온 문민정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깨끗한 정치와 깨끗한 정부를 물려줄수 있도록 공과를 결산하는 차원에서 획기적인 사회정화를 실현하려는 국정의지로 해석된다. 우리는 검찰이 대통령의 의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문민시대의 도덕성을 걸고 여야는 물론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는 성역없는 수사로 축소은폐나 편파시비 없이 부패척결의 한단원을 마무리해줄 것으로 믿고 그 결과를 주시한다.야당에서는 집권세력의 비리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정치권의 연루의혹도 광범하게 일고 있다.따라서 여당권력의 비리는 물론 야당의 그것도 있다면 밝혀내 공정하고 엄정하게 단죄되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검찰이 권력이나 정치권,나아가 여론의 눈치를 보거나 정치적 고려를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검찰 스스로 거듭나는 각오로 명예를 걸고 오직 법에 따라 수사해야 하며 그동안 현역정치인의 정치자금은 수사대상으로 삼지 않는 관행도 재검토하여 법적용을 엄격히 해야 수사결과에 대한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검찰수사의 공정성을 감시해야 할 야당과 언론의 책무는 막중하다.유언비어나 괴문서를 확인 없이 보도하거나 정치공세의 자료로 삼는 무책임한 자세를 지양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캐고 제시하는 성숙성을 보여야 한다.검찰수사가 미흡하다면 국정조사를 통해 절도 있게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 과거처럼 무조건 야당탄압이라고만 주장하거나 특별검사제나 청문회 같은 절차에만 집착하여 국정조사를 지연시키는 것은 자신이 없거나 대선에 이용한다는 비난만 받게 된다. 모두가 이성을 회복하여 이 불행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 “한보해법 봇물” 신한국 경제간담회(정가 초점)

    ◎“위기극복 비상기구 만들자”/부채 관행·기업 비전문성 뜯어고쳐야 신한국당이 29일 여의도 당사 대회의실에서 가진 「경제현안타개를 위한 간담회」에서는 당내 경제통 의원들의 「한보해법」이 쏟아졌다. 이홍구 대표위원과 이상득 정책위의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30여분동안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기구 설치와 금융산업 개편,과감한 후속대책 마련 등 다양한 처방들이 난상토론식으로 제시됐다.특히 현 경제정책에 대한 질타와 채찍질의 목소리가 강도 높게 이어졌다. 이대표는 인사말에서 『국민 신뢰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지 않고는 경제활력을 되찾을수 없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구석모 한국경제연구원 고문은 『한보사태는 방만한 기업경영과 잘못된 관행 등 기업부문의 저효율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하고 무리한 사업확장,기업의 비전문성,부채 관행 등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비공개토론에서 나오연 의원이 『위기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비상대책기구를 설치해야한다』고 주장하자 백남치 의원도 『한보사건에 대해 토털어프로치로 임해야 한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차수명 의원은 『한보사건을 계기로 금융산업을 개편,책임있는 은행경영 풍토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강경식의원은 『정치권이 나서 과감하게 정부개혁을 감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기태 의원은 『회생대책을 강구하는데 있어서 의혹을 겁내 회피하는 자세는 없어야 한다』고 과감한 후속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무성·서상목 의원은 『경제문제는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일관성 있는 경제철학이 우선돼야 한다』며 시장기능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해법에 무게를 실었다.이상희 의원은 『정책수립과정에서 사전에 문제점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데 사태의 원인이 있다』고 꼬집었고 장영철 의원은 『국민들의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미흡한 홍보전략을 문제삼았다. 맹형규 의원도 신뢰성 회복을 위한 일관된 경제정책 시행을 강조했다.특히 서상목·남평우·차수명 의원 등은 과소비 팽배 현상을 차단하고 시장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실명제의 과감한 손질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 사법처리 1차대상 10명 안팎/한보 파문­관련자 사법처리 전망

    ◎그룹 자금담당 등 5∼6명 집중 조사/전·현직 행장 1∼2명 이미 혐의 확인 한보 특혜대출 의혹사건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본격 수사착수를 선언한지 하룻만인 지난 28일 전격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홍태선·정일기 한보철강 전직 사장을 소환,조사하는 등 속전속결 의지를 분명히 했다.이런 추세라면 금명간 첫 사법처리가 이뤄져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구정 연휴 전에 사건의 큰 줄기가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검찰은 현재 한보그룹과 시중은행 사이의 불법·특혜대출 및 대출자금 유용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소환자들의 면면이 이를 뒷받침한다. 정태수 총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한보그룹의 자금관리를 도맡아 온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과 자금담당 실무진 4∼5명을 28,29일 이틀간에 걸쳐 조사했다.29일에는 한보그룹에 대한 대출담당 임원인 산업은행 손수일 부총재보와 실무진 등 3∼4명을 불렀다.여신규정을 어기고 초과 대출 했는지와 이 과정에서 커미션 수수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상당한 성과를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금융권 「4인방」가운데 산업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제일·조흥·외환은행에 대한 조사도 금명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이날부터 시작된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자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8명의 전·현직 시중은행장도 이번 주중에 소환될 것 같다.정총회장 등 한보 경영진들의 소환 시기는 은행임원들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검찰의 사법처리 범위는 어느 정도일까. 우선 한보철강 정일기·홍태선 두 전사장이 첫 손가락에 꼽히고 있다.이들은 한보 부도사태 이후 모두 2백억원에 이르는 당좌수표를 부도낸 혐의를 받고 있다.사상 최대의 금융사고를 낸 한보그룹 경영진 3∼4명도 사법처리를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8명의 전·현직 은행장 가운데 1∼2명에 대해서는 검찰이 이미 혐의사실을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1차 사법처리 대상자는 10명 안팎으로 꼽힌다. 하지만 5조원대에 이르는 돈의 흐름을 추적해 커미션 수수 등 범죄혐의를 찾아내는 일이 만만찮은데다 사건 당사자들이 물증도 없는 상태에서 입을 열리가 만무한만큼,단시간내에 사건의 윤곽을 파악한다는 것은 검찰의 바람일 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정태수 총회장이 어떤 사람이냐,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입을 쉽게 열겠느냐』면서 『실명제 실시이후 뇌물 전달 수법은 더욱 교묘해졌다』며 수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 검찰도 한보에 돈 떼일 위기(조약돌)

    ◎정 총회장에 맡긴 노씨 돈 606억 ○…한보그룹의 부도로 노태우 전 대통령이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에게 맡긴 6백6억원의 비자금을 추징할 수 있을지 관심. 검찰은 오는 4월쯤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내려지면 곧바로 추징하기 위해 이미 법원으로부터 한보그룹 부동산과 예금계좌 등에 대한 추징 보전 명령을 받아 놓은 상태. 노 전 대통령은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인 93년 9·10월 국민은행 등 6개 가명계좌에 예치했던 6백6억2천만원을 정총회장 이름으로 변칙 실명 전환.노 전 대통령은 2심에서 2천6백28억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은행예금 1천2백억원의 이자가 크게 불어 2천6백억원을 추징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
  • 부동산투기 초기에 잡아라(최택만 경제평론)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가격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자 지난 20일 부동산 안정대책을 내놓았다.그 대책은 주택물량 공급의 확대,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부과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가 4년만에 토초세를 부활한 것은 최근 부동산 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현재 수도권지역 주택은 물론 그린벨트 및 고속철도 건설지역 주변 등의 부동산가격이 크게 상승하거나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택가격은 신도시에서 뛰기 시작,서울 강남지역으로 확대되었다가 연초 부터는 그동안 「무풍지대」로 남아 있던 서울 북부지역 일부 아파트와 수도권의 광명·수원·성남·의정부 등의 부동산까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린벨트 규제완화이후 대기업들이 대규모 유통시설을 한다는 명목으로 토지를 매입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 지역 땅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고속철도 주변 지역은 개발 붐에 편승,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부동산가격 10년 주기설」이 나돌고 있고 올해는 대선이 있어 값이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인플레기대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부동산시장의 불안정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연초부터 부동산가격이 들먹이자 정부가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은 것은 올봄 이사철때 까지 부동산가격이 상승,지난 80년대말과 같은 투기가 재연되는 것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투기재연 미리 차단해야 물론 현재 경제는 그 당시와는 아주 다르기 때문에 투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는 어렵다.80년대 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를 시현한 반면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불과 10%선에 불과해 아파트투기가 성행될 수 밖에 없었다.경제성장률도 10%선의 고도성장을 보임에 따라 여유자금이 부동산에 몰린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국제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성장률도 6%선대로 내려가 있다.또 정부가 부동산실명제와 부동산 전산화 및 토초세 등 부동산투기를 잡을 수 있는 장치를 강구해 놓고 있어 과거와 같은 투기가 재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의 주택과 그린벨트 및일부 개발지역 등은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상당히 있다.정부가 강도 높은 안정대책을 내놓은 연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부동산투기를 조기에 진압되지 않으면 산불처럼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정부대책은 이같은 투기억제를 위한 단기대책의 성격이 짙다.토초세와 토지거래허가제 등 세정과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주택가격 상승은 결국 공급이 수요를 따라 가지 못함으르써 발생한다.주택가격을 안정시키는 최선의 길은 물량공급의 확대이다. 정부도 이 점을 감안하여 올해 기존도시에 신시가지를 건설하는 이른바 「미니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분당과 일산 등 신도시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점을 비춰 볼때 「미니도시」 개발방식 도입은 올바른 정책방향이다. 정부는 이러한 「미니도시」 건설과 함께 직장과 주택이 같이 있는 자족도시 건설을 포함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의한다.정보화시대의 진전에 맞춰 「정보화도시」를 건설한다면 신도시의 베드타운화를 막으면서 정보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장기적 관점에서 이 도시건설을 추진할 것을 제의한다. ○자족 신도시 건설 바람직 또 주택정책이 주거개념에 입각해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지금까지 주택개념은 주거(생활공간)보다는 소유(가치증식수단)쪽에 치우쳐 온 것이 사실이다.인플레시대를 살아온 구세대들에게는 소유개념이 강하나 신세대는 그렇지가 않다.그들은 주택을 생활공간으로 여기는 성향이 높다. 그러므로 주택공급이 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그러려면 임대주택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책이 다각도로 강구되어야 하겠다.정보와시대와 신세대에 적합한 주택정책이 개발되기 바란다.〈논설위원〉
  • 97 경제운용계획 수립 뒷얘기

    ◎한때 경상적자 축소 「특단조치」 검토/외상수입 단축·해외여행경비 축소 등 고려/노사안정 우선순위 경제장관들 주문 반영 정부는 97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짜면서 경상수지적자규모축소를 위해 효과가 큰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그럴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규약에 어긋나 시비대상이 될 소지가 있는 점을 감안,결국은 메가톤급 대책은 제외시켰다.그런데다 정부가 3대거시경제지표를 확정할 당시에는 노동관계법개정과 관련,현재 산업현장에서 일고 있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액은 미처 감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올해 경상수지억제선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97년도 경제운용계획은 파업을 생각지 못한 상태에서 짜여졌기 때문에 수입은 늘고 수출은 줄어드는 등 경상수지관리에 적지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며 『때문에 산업현장의 안정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수입을 강력히 억제,무역수지적자를 줄이고 무역외수지도개선하기 위한 정책대안으로 외상수입(연지급)기간단축,해외여행경비·개인송금한도축소 등의 강력한 대처방안도 고려됐었다』며 『그러나 대기업 연지급기간의 경우 98년에 180일로 늘린 뒤 자유화하게 돼 있는 등 이런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경우 OECD에서 시끄러워질 소지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철회했다』고 전언. ○…정부가 97년도 경제운용과 관련해 제시한 핵심정책과제의 우선순위를 노사관계안정 및 금융개혁에 둔 것은 지난주말에 한승수 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관계부처장관의 주문이 절대적으로 반영됐다는 후문. 재경원 관계자는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관계장관은 노동관계법과 관련한 파업,금융개혁추진과 관련한 금융기관종사자의 불안감 등 사회불안과 관련한 대책을 핵심과제 앞부분에 둬야 한다는 의견제시가 많았다』며 『이같은 관계부처장관의 코멘트가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전언. 지난 11일에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일부 참석자는 경상수지적자와 관련,『소비가 늘어나고 저축은 줄어드는 것은 금융실명제영향 탓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결국에는 금융실명제는 건드릴 수 없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는 후문.
  • 스타펀드·멋진인생 연금보험·미즈 뷰티보험(새로나온 금융상품)

    ◎스타펀드­첫 실명상품… 현물·선물공동투자 안정운용/멋진인생 연금보험­35세이상 대상 재해 등 「생존보장」 대폭 강화/미즈 뷰티보험­가입 5년째 직장여성 매년 문화자금 지급/플러스 알파종신보험­납입금 60세때 돌려받고 보장은 종신까지 투신업계에 본격적인 펀드매니저 실명제시대가 열렸다.35세 이상의 중년 직장인을 겨냥으로 한 연금보험,직장여성만을 위한 보험 등 특정층을 겨냥한 보험 신상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스타펀드(한국투자신탁)=한국투신은 상품이름에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의 이름을 넣은 「스타 펀드」의 발매에 들어갔다.이로써 펀드매니저의 펀드운용 능력이 수익률에 있는 그대로 반영돼 공개되는 효과를 갖게 됨으로써 고수익을 「보장」하는 펀드매니저에게 투자자들이 몰리게 됐다. 발매에 들어간 스타펀드 1호의 주인공은 펀드매니저 이형복(32)의 이름을 딴 「Lee Special 60­1호」.이 상품은 주식과 주가지수 선물에 60% 이하를 투자하고 선물거래는 편입주식의 시가총액 범위내에서만 가능하도록 돼 있다.현물과선물에 함께 투자함으로써 어느 일방의 가격급락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적인 운용이 최대 목표이다. 스타펀드의 첫 주자인 이형복운용역은 『저평가 우량주식과 M&A 관련주식,신물질 개발주식 등 성장관련 주식과 선거 특수예상 주식 등 시장테마 선주도를 중심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펀드 운용청사진을 밝혔다.그는 『편드 규모는 탄력적인 운용을 위해 1백억원 내외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멋진인생 연금보험(삼성생명)=35세 이상의 중장년층만 가입할 수 있는 특화상품으로,특히 살아있는 동안에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존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이 상품은 35세 이상의 중장년층의 경우 60세 이후 소득상실기에 예상되는 경제적 불안,불확실한 정년퇴직,평균수명의 연장 등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을 연금보험으로 보장하기 위해 개발됐다.초기 생존연금을 기존의 연금상품에 비해 약 35%가량 인상하는 등 고액화했다.재해장해로 인해 소득능력을 잃을 경우 실질소득 보전을 위해 재해장해 급여금을 최고 1억원으로 높였고사망보험금도 연령대별로 차별화했다.3대 성인병 치료 특약과 종신입원 특약,재해사망특약을 선택적으로 부가했다. ■미즈­뷰티보험(교보생명)=직장 여성 전용보험인 「미즈­뷰티 보험」을 개발,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상품은 결혼과 출산 등으로 불가피하게 휴직 또는 퇴직할 경우 직장에 다닐 때의 문화생활을 계속해서 향유할 수 있도록 가입후 5년째부터 매년 문화생활자금으로 1백만원이 지급된다.또 자녀출산후 건강관리를 위한 출산축하금이 50만원씩 나온다. 레저활동과 여행을 즐기는 직장여성이 증가하고 있어 레저나 여행도중 사고를 당한 경우 재해수술급여금은 물론 장애연금을 최고 5천만원까지 지급한다.휴일사고에는 1억원까지 지급된다.유방암과 자궁암,난소암 등 여성특정암 진단을 받았을 때에는 치료보험금 5백만원과 수술급여금 3백만원,여성특정암이 아닌 경우에는 치료보험금 3백만원,수술급여금 2백만원을 받게 된다.또 당뇨병과 심장질환,고혈압등 여성특정질병은 수술급여금이 나온다.동시에 입원에 따른 입원급여금도 별도로 지급된다. 여성특정암,일반암,교통재해,일반재해 등으로 사망했을 경우에는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며 만기에는 만기축하금 1천만원과 배당금이 지급된다. ■플러스알파종신보험(국민생명)=8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이 상품은 60세때 납입보험료 전액을 되돌려받고도 보장은 종신까지 계속되는 것이 특징.교통재해·산업재해 등 각종 재해로 가장이 소득을 상실할 경우,가족구성원들의 경제적 고통을 최대한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60세 이전에는 가족여행자금을,60세때에는 회갑축하금과 노후설계자금을 지급한다.60세 이후에는 건강관리자금 등 생활필수자금을 적절한 시기에 종신토록 지급하는 종합생활보장보험이다.이 상품은 사망시 보장보다 재해장해시 보장이 훨씬 크며 1계좌 가입시 최고 2억5천5백만원까지 보장된다.30세 남자가 1계좌에 가입할 경우 매달 6만5천700원의 보험료를 내면 된다.
  • 부동산값 꿈틀 거린다/하반기 대선·10년 주기설… 완만한 상승세

    ◎토지시장 안정세·오피스텔 등 수요 늘듯 올해의 부동산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얼마나 오를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대통령 선거로 각종 공약이 예상되고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부동산 시장을 달궈 놓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그러나 토지시장의 경우 지난해 대형국책사업,부동산경기 사이클,각종 규제완화 등 불안요인이 많았음에도 전반적으로 90년대 초반 이후의 안정세를 유지한 점을 감안,올해도 실수요 위주의 거래정착 등으로 안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도 공급물량(62만4천가구)이 신규수요(40만가구)를 크게 앞지르고 미분양 아파트가 11만1천가구에 이르러 공급부족에 따른 급등 현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의 정착,주택 및 토지전산망의 완비 등으로 부동산투기에 따른 폭등현상을 제도적으로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선과 관련해서도 선거공영제 실시로 부동자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적고 92년 대선때는 오히려 집값이 5% 정도 하락한 점을 들어 선거와 집값의 무관성을 강조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집값의 경우 서울과 분당·일산 등 수도권 일부에서 이미 상당폭 올랐고 이를 10년 주기설의 조짐으로 보고 있다.토지는 대선과 토지시장 10년 주기설 등 복병에도 불구,정부의 각종 시책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들어 대체로 안정세를 예측했다.테마상가·오피스텔·빌라트 등 도심형 상품들은 수요자의 고급화 성향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값은 서울이 11%,기타 수도권이 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분당 일산 등 신도시에서는 한햇동안 상승률이 40%를 넘었다. 올해에도 전세 및 매매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서울과 주변 신도시,지방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아파트 전문정보회사인 부동산랜드와 내집마련정보사는 전국적으로 6% 이상의 상승률을 예상하고 있다. ◇토지=전반적인 안정세 속에 수도권 준농림지,폐광지역,역세권 등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그러나 지난해에 농지법시행 및 토지거래허가요건 완화,부동실명제 등으로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정착돼 전반적인 안정세가 낙관된다. 특히 정부가 토지공개념,토지전산망 등 투기억제 수단을 강력히 실시,투기 및 불안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어 폭등의 여지는 좁은 편이다.다만 지방자치단체별 경쟁적 개발사업으로 개발이익을 노린 토지수요는 활발할 전망이다.또 오는 3월부터는 그린벨트지역내 원거주민에 대한 주택 증·개축 규제가 완화되고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어 다소의 투기수요가 예상된다. ◇상가·오피스텔=올해도 상가시장의 전망은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아 밝지 않다.분당·일산 등 신도시에는 도시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상가가 들어섰고 대형 할인점 같은 신종 유통업체의 등장으로 기존 아파트단지내의 근린상가의 위상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수요자의 패턴이 급격히 고급화·세분화되면서 대형 주상복합상가나 오피스텔,빌라트 등은 재테크를 노리는 수요자의 관심이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무실 얻기가 힘든 서울 강남,특히 역세권 주변의 오피스빌딩은 높은 임대료 상승이 예상되고 신축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형 주거형태로 자리를 굳혀가는 주상복합은 아파트단지를 지을 땅이 없는 서울 등 대도시의 자투리땅을 중심으로 활발한 신축이 예상되고 수요도 많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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