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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김설현X장혁, ‘왕자의 난’ 이후 끝나지 않은 위기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김설현X장혁, ‘왕자의 난’ 이후 끝나지 않은 위기

    ‘왕자의 난’에 맞서는 왕의 복수가 시작된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 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15일, ‘왕자의 난’ 이후 아직 끝나지 않은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 이방원(장혁 분)의 위기를 포착해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방원의 살아남으라는 포효와 함께 마침내 ‘1차 왕자의 난’이 시작됐다. 누이 서연(조이현 분)을 잃었던 서휘는 이방원의 칼이 되어 남전(안내상 분)의 세상을 끝내며 복수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신의 앞을 막아선 친우 남선호를 베야만 했다. 아버지인 남전의 세상을 무너뜨리고 그를 역적으로 만들고자 했던 남선호는 서휘의 칼에 찔렸고, 평생 애증했던 남전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도했다. 이방원은 끝까지 자신을 시험하려던 이성계(김영철 분)와의 길을 끊어내고 왕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냈다. 결국 방석의 주검을 마주한 이성계에게 “전하의 욕심 때문에, 옥좌를 지키시려고 자식들을 싸우게 하셨고, 그 싸움을 즐기셨고, 그 결과가 이것”이라고 비난하는 이방원과 “너는 모든 이의 저주 속에서 홀로 죽을 것이다”라고 저주하는 이성계의 대면은 잔인하고 비정한 권력의 속성을 드러냈다. 이방원과 이성계는 물론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꾼 ‘1차 왕자의 난’은 그렇게 어두운 밤 속으로 사라졌으나, 아직 끝나지 않은 피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왕자의 난’으로 모든 것이 정리됐다고 생각했을 때 이들 앞에 다른 길이 열린다. 그 중심에는 아들에게 또 다른 아들을 잃은 이성계가 있다. 분노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활을 겨눈 이성계. 시위가 향하는 곳에는 이방원이 서 있다. 두 팔을 벌리고 아비의 분노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이방원의 표정엔 흔들림도 두려움도 없다. 이미 수차례 이성계에게 실망하고 좌절했던 이방원은 차가운 눈으로 권력을 잃은 아버지의 얼굴을 마주할 뿐이다. ‘왕자의 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한 서휘와 한희재에게도 위기는 찾아온다. 공개된 사진에는 갑자기 습격당한 이화루의 모습이 담겨있다. 등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한희재의 고통스러운 얼굴과 이를 목격한 서휘의 흔들리는 눈빛은 위기를 짐작게 한다. 이방원이 일으킨 왕자의 난이 성공하면서 남선호에게는 역적의 자식이라는 주홍글씨가 붙게 된다. 포박된 채 피를 흘리는 남선호는 이방원 앞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부딪쳐 보지만, 이미 권력은 이방원의 손에 들어있다. 많은 이들이 죽고 피를 흘려야 했던 ‘왕자의 난’은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온다. 1차 왕자의 난으로 뒤집힌 세상을 다시 손에 넣기 위해 왕의 복수가 시작된다. 이미 삼군부와 도당은 이방원이 장악했지만 새 나라를 연 이성계의 힘을 간과할 수는 없다. 사정문 앞에서 금군을 습격한 서휘와 이성계의 회궁길을 막아선 한희재가 이성계의 진노를 피할 수 있을까. 당장의 생존이 불투명해진 남선호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방간을 이용해 방원을 친다”고 말하는 남선호의 모습이 그려져 더욱더 궁금증을 증폭한다. 이방원과 이성계의 전쟁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세 남녀의 운명이 궁금증을 증폭한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1차 왕자의 난은 또 다른 사건의 도화선이 된다. 여기에 이방원을 견제하는 이방간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절대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라고 전하며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다. 끝까지 숨 가쁘게 몰아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나의 나라’ 13회는 오늘(15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법원, 미국 태생 ‘IS 신부’ 입국 거부… “미국시민 아냐”

    美 법원, 미국 태생 ‘IS 신부’ 입국 거부… “미국시민 아냐”

    미국 태생의 ‘이슬람국가(IS) 신부’인 호다 무타나(25)의 미국행이 법적으로 막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연방법원 레지 월튼 판사는 무타나는 미국 시민이 아니며 따라서 미 정부는 다시 그를 본국(미국)으로 오게 할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다. 이제는 고국도 등져버린 무타나는 한때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의 악명높은 선전요원이었다. 사건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무타나는 등록금을 여비삼아 그해 11월 미국 앨라배마를 떠나 IS의 상징적 수도인 시리아 라카에 정착했다. 이곳에서 무타나는 IS 조직원인 남편들의 죽음으로 총 세차례 결혼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재 2살인 아들도 얻었다. 문제는 IS가 패퇴하면서 무타나가 오갈 데가 없어진 것이다. 결국 체포돼 시리아 난민 캠프에 머물게 됐지만 무타나는 자신이 미국 여권을 가진 미국 태생의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과거 인터뷰에서 무타나는 “나는 정말 어렸고 무지했다”며 “미국이 두 번째 기회를 줄 것으로 믿는다. 나는 더이상 IS 추종자들과 같은 이념을 갖고있지 않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인권국가를 자처하는 미국도 무타나의 입국이 달가울 리 없었다. 이에 미 정부가 무타나는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며 입국을 불허하자 그의 가족은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이번에 판결을 받게된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 태생인 무타나는 왜 시민권자가 아닐까? 보도에 따르면 무타나는 실제로 미국에서 태어났다. 미국은 수정헌법에 따라 불법이민자의 자식이라도 미국 영토에서 출생하면 미국인 자녀와 동등한 권리를 인정한다. 그러나 무타나의 아버지인 아흐메드 알리 무타나가 전직 예멘 외교관 신분이었다는 사실이 문제였다. 면책특권이 있는 외교관의 경우 그 자녀에 대해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 다만 무타나의 아버지가 딸이 태어나기 전 외교관직을 사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졌으나 미 정부는 통보를 나중에 받았다며 무타나 측 주장을 반박했다. 무타나 측 변호인은 "법원 판결에 동의하지 않으며 실망했다"면서 "아직 의뢰인의 법적 선택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들 죽음에 책임 없다는 의사 말에 소송 결심”

    “아들 죽음에 책임 없다는 의사 말에 소송 결심”

    민사소송 승소하니 병원장 용서 구해 억울한 의료사고 막을 ‘권대희법’ 절실 원장 영장 기각 “증거 인멸 우려 없어”“제 아이와 같은 의료사고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수술실 폐쇄회로(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야 합니까.” 2016년 대학생 권대희씨가 수술을 받다 의료진의 방치 속에서 과다 출혈로 사망한 일명 ‘권대희 사건’은 어머니 이나금(59)씨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수술실 CCTV를 구해 500여 차례나 돌려보고 직접 시간대별 표를 그렸다. 이씨는 그렇게 의료진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지난 5월 일부 승소했다. 또 최근 사건 당시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다. 이씨는 그러나 14일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아 마음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아들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눈시울을 붉히던 이씨는 “진실이 왜곡돼선 안 된다는 목표를 가지고 소송에 임했다”면서 “대희는 억울하게 죽었지만 두 번 다시 자신처럼 죽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늘에서 도와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소송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사고 발생 이후 세 차례나 찾아갔으나 사과는커녕 “우린 책임이 없다”는 원장에게 모멸감을 느껴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씨는 “의료사고에서 증거가 없으면 백전백패이기 때문에 모든 대화를 녹음해 녹취록을 만들고 CCTV 영상도 꼼꼼하게 분석했다”고 돌이켰다. 재판 과정에서도 병원 측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씨는 “민사소송 선고를 일주일 앞두고 의료진이 재판부에 ‘위험을 알고 수술에 임한 환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참고 서면을 넣었다”고 했다. 이씨 손을 들어 준 민사소송 1심이 마무리되고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후회한다. 용서해 달라’는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및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된 장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사안은 중하나 수사 진행 경과, 수집된 증거자료, 민사사건 결과 및 그에 따른 피의자의 조치를 고려하면 증거 인멸이나 도망 염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혐의는 인정되지만 구속수사의 필요성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영장 기각 소식을 들은 이씨는 다소 실망스럽다면서도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지금도 의료사고로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지만 증거가 없는 피해자들은 소송을 결심하기 쉽지 않다”면서 “의료진이 기소되면 공소장을 들고 보건복지부, 국회 등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동구 칼럼] 버팀목이 흔들린다

    [이동구 칼럼] 버팀목이 흔들린다

    육류 가공·유통업을 하는 A씨는 만날 때마다 “사업을 접어야 할지, 아니면 투자를 늘려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소연이다. “별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욕하고 싶지만, 그의 진지함에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 “경기도 좋지 않은데 인건비 상승 압박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몰라 두렵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제도 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여전히 3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나 언제쯤 직원을 줄여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더구나 지금보다 인건비 상승 압박이 더 커지면 자동화 시설을 갖추든지, 폐업하든지 선택해야 할 입장이라고 한다. 인쇄업을 하는 B씨도 사정은 비슷하다. 2년 전 20명이던 직원을 올 들어 5명으로 줄였다. A씨와 마찬가지로 인건비 상승 부담과 일감 부족 때문이다. 대신 사장인 자신이 종전보다 2배 이상 더 뛰어다녀야 한다고 했다. 20평 남짓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C씨의 처지는 더 힘들다. 5년 전 개업 당시부터 줄곧 주방장 1명, 2~3명의 파트타임 직원들과 그럭저럭 꾸려 왔으나 올 들어 사정이 급변했다. 경기 부진으로 매출이 급감한 반면 인건비 부담은 더 늘었다. 하는 수 없이 가게를 접기로 하고 인수자를 기다리고 있다. 자영업은 국가경제뿐 아니라 가정경제의 완충지대와 같은 역할을 해 왔다. 직장을 그만둔 가장이나 주부들은 언제든 소규모 투자로 생계를 꾸려 갈 수 있다는 작은 버팀목이자 비빌 언덕 같은 곳이 바로 자영업이다. 인공지능(AI)이나 온라인, 모바일 위주로 산업 구조가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카페, 치킨집, 프랜차이즈 등 자영업에 대한 대기 수요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문제는 자영업 시장이 불과 1년여 사이에 몰락의 징후들이 짙어져 무턱대고 뛰어들 수 없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는 데 있다. 개인과 가정의 버팀목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일 발표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 근로자(자영업자)는 679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2000명이나 줄어들었다. 특히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는 1년 사이 11만 6000명이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그만큼 자영업을 하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니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쉬고 있다는 인구는 역대 최다인 217만 3000명으로 1년 사이 34만 9000명이 늘어났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언론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가장 어려운 계층이 노동자도 자본가도 아닌 자영업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영업은 소규모 자본으로 사업자 본인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꾸려 가야 하는 만큼 태생적으로 고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실패하면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생계마저 위협하며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험도 크다. 5년 전 69.6%나 됐던 중산층 비율(중위소득의 50~150%에 해당하는 가구의 비율)이 지난해 61.8%로 떨어졌다. 올해는 60% 아래로 전망되고 있으니 두렵지 않을 수 없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닌 것이다. 특히 퇴직을 코앞에 둔 직장인들은 정도의 차이일 뿐 대부분이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여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퇴직 후 자영업도 할 형편이 안 된다”는 푸념이 나온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통계청 결과에 대해 “온라인쇼핑 성장 등 구조 변화와 자영업자 포화 등으로 비임금 근로자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물론 자영업자 자신의 경영 능력이나 여건에 따라 사정이 달라질 수 있는 데다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비중은 전체 취업자의 25% 수준에 이를 만큼 커져 있는데 정부가 손놓고 구조조정이 끝나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자영업 몰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정책부터 보완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영업의 문제는 국가경제 구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사회·경제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전체 자영업 시장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하루빨리 정책적인 지원책을 찾아내야 한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최근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에 국민들이 가장 실망한 분야는 바로 일자리 문제를 포함한 경제 부문이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책 목표도 중요하지만 ‘국민 삶의 현장부터 먼저’ 챙겨야 한다. yidonggu@seoul.co.kr
  • 이언주 “한국당 대신 젊은 세대 중심 신당 창당”

    이언주 “한국당 대신 젊은 세대 중심 신당 창당”

    자유한국당 입당설이 제기됐던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올해 말쯤 ‘자유와 민주 4.0’(가칭)이란 이름의 신당 창당 입장을 공식화했다. 보수대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한국당에 개별 입당하기보다는 몸집을 불린 뒤 ‘지분’을 보장받고 합당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언주 의원 측 관계자는 12일 통화에서 “한국당의 개별 입당을 고려했지만, 인적 쇄신 등 개혁이 지지부진한 것을 보고 실망했다”며 “젊은 세대와 재야에 있는 전문가 중심으로 창당을 통한 보수혁신에 나서려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달 말 창당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늦어도 올해 말까지 창당한다는 입장이다.신당에는 일본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비판해 논란을 빚은 울산대 이정훈 교수, 페이스북에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글을 올려 고발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조국 사태’ 때 촛불 집회를 주도했던 고려대 집회 집행부 대표 이아람씨 등이 동참한다고 이 의원 측은 밝혔다. 다만 이 의원과 함께 우파 시민단체인 ‘행동하는 자유시민’에서 활동했던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와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은 합류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In&Out] 소상공인의 백년대계 담을 기본법 돼야/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In&Out] 소상공인의 백년대계 담을 기본법 돼야/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통계청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 2000명 감소한 679만 9000명으로 2년 연속 줄었다.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은 1년간 9만 7000명이 늘었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11만 6000명 줄었다고 한다. 고용을 했다가 사람을 내보내고 나홀로 사장으로 근근이 사업을 이어 가는 추세인 것이다. 특히 40~50대 자영업자는 20만명이나 줄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다. 양질의 일자리로 이동하기 힘든 상태에서 극빈자로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 문제를 여실히 보여 주는 자료라고 할 것이다. 우리 경제의 토대를 일구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던 소상공인들의 몰락은 국가 경제마저 휘청이게 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은 필수적이며, 소상공인 정책의 대전환을 위해 우리 경제 주체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첫 작업은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이다. 소상공인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을 지금처럼 대출 위주의 즉자적인 대응이 아닌 원칙적·거시적인 대응으로 바꾸려면 명확한 지침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5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중소기업기본법’을 비롯해 20년 넘은 농어촌기본법 등 각종 기본법이 있는 데 반해, 소상공인기본법 하나 없는 현실은 소상공인을 정책의 대상이라고 여기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마저 들게 만든다. 소상공인연합회 설립 전후로 제정 시도가 있었고, 특히 지난 1월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여야 5당 대표가 총출동해 한목소리로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움직임은 없다. 여기에 지난 9월 제출된 소상공인기본법 정부 대체안은 지금까지의 의원 입법안보다 크게 미흡해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대표 법정경제단체에 대한 명확한 지원 근거를 모호하게 하고, 소상공인 단체에 대한 시책도 불명확하다. 더 나아가 소상공인 사전영향평가 를 삭제하고, 소상공인 정책심의회를 대통령 직속이 아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관할로 두는 등 소상공인들이 염원해 왔던 안과는 다른 방향이 제시됐다. 업종별, 지역별로 너무나 다양한 소상공인들의 이해와 요구를 하나로 모아내고, 정책의 효율화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조직화가 필수적이다. 이를 잘 해낼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화 방안을 외면한 채 정부 주도의 소상공인 정책을 펼치겠다면 그동안 보여 준 소상공인 정책의 난맥상과 무슨 차이를 보여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소상공인들이 염원하고 가꿔 온 모양과 다른 법이 탄생된다면, 그 법은 제대로 정책적 효과를 낼 수 없으며 소상공인들에게 실망만 안겨 줄 것이다. 우리나라 소상공인의 손기술과 창의는 세계적으로 이름 높다. 이 주요한 경제 주체들의 창의와 기개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희망의 백년대계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소상공인기본법을 제정하는 것이 바로 그 희망의 기초를 쌓는 일이다.
  • 홀로 빛난 ‘손샤인’

    홀로 빛난 ‘손샤인’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3호골(시즌 8호골)을 터트렸지만 웃지 못했다. 그의 골에도 토트넘은 정규리그 5경기째 무승(3무 2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왼쪽 날개 풀타임으로 뛰며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그 3호골(시즌 8호골)이자 지난 7일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득점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7.9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델리 알리(26)의 침투 패스가 셰필드 수비수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이어지자 지체없이 강한 오른발 슛을 때렸다. 이 공은 셰필드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을 124호골로 늘렸다. 토트넘이 후반 33분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손흥민이 넣은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지 못한 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고 승점 1점밖에 못 따서 아주 좌절했고 실망스럽다”며 “우리에게 분명히 골을 넣을 기회가 더 있었지만 문전에서 결정짓지 못했다. 더 나은 결정력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어야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만원이면 장관상을 품에… ‘공모전 마술사’를 믿으셔야 합니다

    20만원이면 장관상을 품에… ‘공모전 마술사’를 믿으셔야 합니다

    상(賞)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건 입시와 취업 시장도 마찬가지다. 공모전이나 시상식에서 상을 타게 해 주겠다며 입시생과 취업준비생을 유혹하는 ‘코디네이터’는 더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서울신문은 입시나 취업 코디를 심층 취재하고자 서울 강남 학원가를 돌아다녔고, 올해 초부터 공모전 수상 도우미를 이용 중인 대학생 김도연(26·가명)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 학기 졸업을 앞두고 공모전 응모에 한창인 김씨는 취업용 스펙을 만들고 싶어 코디와 손을 잡았다. 김씨와 가진 3차례 인터뷰, 그가 코디로부터 받은 각종 자료와 노트 필기 등을 바탕으로 취업 코디 세계를 재구성해 봤다. “세계 유일의 공모전 교과서! 엊그제도 장관상을 따내 회원들에게 안겼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공모전 수상 코디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각종 프리랜서 전문가들을 연결해 주는 한 사이트에서 ‘공모전’을 검색하자 ‘공모전 60관왕의 비밀’, ‘공모전 100회 수상’, ‘수상 못하면 전액 환불’, ‘직접 작성한 공모전 제안서 드립니다’ 등 수십명의 코디를 찾을 수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문구로 홍보하는 곳에 전화를 돌렸다. “지금 회원 모집 중입니다. 저희도 면접을 보긴 합니다. 중요하게 보는 것은 성실과 의지입니다.” 코디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의 한 상가 건물. 20평 남짓한 면적에 스터디룸 형태의 아기자기한 공간이었다. 20여명의 젊은 친구들이 서로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고된 취업 전쟁에 지친 졸업생, 지방 사투리가 진하게 묻어 있는 대학생들과 이직을 준비하는 듯한 직장인 등 다양해 보였다. 하지만 서로 말을 섞진 않는다. “마법의 성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코디는 생각보다 젊었다. 잘해야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는 무거운 분위기를 깨고 싶어서인지 우스갯소리를 했다. “다들 왜 이렇게 뻣뻣하게 앉아 있어요? 여기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호갱’이에요. 이곳은 여러분을 공모전 수상자로 만들어 주는 마법 학교라고 생각하세요.” 믿음을 얻으려는 것일까. 코디는 자화자찬을 이어 갔다. “저는 공모전의 마술사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모전에서 상을 탔어요. 집에 있는 상패만 200개를 훌쩍 넘습니다. 몇몇 공모전은 심사위원도 맡고 있죠.” 다양한 사람이 모인 조직이다 보니 몇 가지 규칙이 있었다. 출신학교 등 스펙 이야긴 금지다. “몇 사람씩 그룹을 지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학교가 드러나면 명문대 출신끼리 모여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철저히 수상을 위해 합심해야 하는 관계라 그런지 서로의 스펙에 민감했다. 코디는 수업에 지각하거나 결석하면 자동 탈퇴 처리된다고 말했다. 모두 이수한 뒤에도 재수강은 가능하지만 중도 탈퇴 처리된 경우는 제외된다고도 했다. 가격은 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20만원 선이었다. 두 개 이상 참여하면 할인도 해 줬다. 30만~60만원까지 부르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란 생각에 김씨는 수강신청을 했다. 수업은 매주 1회 3시간가량 진행됐다. 첫 주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비법’이 전수됐다. 먼저 응모할 공모전을 정하는 게 첫 과제. 코디는 어떤 공모전을 고르든 자신 있게 코칭해 줄 수 있다고 자부했다. 단 프로그래밍 같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은 제외했다. 공모전 중 특정 분야는 강력하게 추천하며 “초심자도 장관상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했다. 회원들은 2~3명씩 조를 짜 모든 조가 각각 공모전에 응모했다. 코디는 다른 공모전 수상작과 낙선작을 보여 주며 장단점을 분석했다. “이건 쓸데없이 글이 너무 많아요. 핵심만 간단명료하게 시각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에피소드는 필수예요. 아이템 하나에 최소 3개는 있어야 해요”, “패러디는 진부해요”, “어느 회사가 주관하는지도 공부하세요. 주관사가 평소 중시하는 가치나 경영신조,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김씨는 코디의 조언을 바탕으로 다른 동료와 함께 공모전 작품을 만들었다. 해당 공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상품을 각종 비유를 통해 설명했다. 그러자 바로 코디의 코칭이 이어졌다. “이 기업을 무조건 비판하면 여기서 과연 좋아할까요? 공모전에선 무조건 해당 기업의 잘한 점들을 우선 봐줘야 해요. 이런 부분들은 참 잘하고 있지만, 이렇게 좀 고치면 좀더 좋을 것 같다는 뉘앙스로 가야 해요. 그리고 숫자가 많이 들어가면 가독성이 떨어지니 빼세요. 말했잖아요. 자세한 내용까지 넣을 필요 없다고. 콘셉트는 잘 잡아야 합니다. 놀이동산은 어떨까요. 이 기업의 주력 상품을 예약하고 이용하는 것을, 롤러코스터 티켓을 예약하는 것으로 비유해 보는 거예요. ” 코디는 매번 열혈 코칭을 이어 갔다. 다음달은 직접 총공세를 해서 함께 작품을 만들겠다고 했다. “제가 직접 나섰는데 상을 못 타면 얼마나 창피하겠어요. 제가 이 일을 시작한 이래로 상을 못 탄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 실망시키지 마세요.” 코디는 공모전 외에도 여러 가지를 도와줬다. 입사 자기소개서도 지도했다. 단 자신이 직접 자기소개서를 첨삭하거나 대필하진 않았다. 학생이 직접 한 부를 써 오게 하고 본인도 일종의 ‘모범답안’ 한 부를 써 왔다. 코디는 “내가 자기소개서를 직접 써 주면 법적으로 문제 될 수 있다”며 “모범답안과의 비교를 통해 어디가 잘됐고 부족한지 알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일취월장한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공모전 수상에 집착하는 건 마땅히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대학 졸업반인 그가 다시 입시를 치러 더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3점대 중반인 학점을 단기간에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여기저기 원서를 내고는 있지만 번번이 쓴잔을 마신다. 친구 중엔 두 달에 150만원이 넘는 ‘취업 아카데미’를 다니는 이들도 있다. 부담이 되는 돈이지만 하나둘 취업 포트폴리오도 쌓고 공모전 수상경력도 만들어야 하는 탓이다. 친구들은 “전문가 도움을 받아 보라”면서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공모전 코디는 손쉽게 구한다”고 권했다. 김씨도 코디를 찾은 이유다. “조만간 저도 상 하나 받을 거 같습니다. 남들은 수백. 수천만원씩 쓰면서 스펙을 쌓아대는 마당에 저 같은 평범한 학생은 이런 곳이 차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상을 타게 해 주는 곳이니 말이죠.”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서효명, 서수원과 현실 남매 대화 “상처받지 마”

    서효명, 서수원과 현실 남매 대화 “상처받지 마”

    ‘부라더시스터’ 서효명-서수원이 진심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TV조선 ‘부라더시스터’에서는 서효명, 서수원 남매가 포장마차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찬숙은 집에서 싸우는 서효명-서수원 남매를 쫓아냈다. 두 사람은 복싱장으로 향해 불꽃 스파링 맞대결을 펼쳤다. 이후 두 사람은 근처 실내 포장마차를 찾았다. 서효명은 “요즘 고민이 뭐냐”고 물었고 서수원은 “내가 유럽에 나가잖아. 지인들은 잘 될 거라고 하는데, 잘 안 될까봐 걱정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서효명은 “상처받지 마. 괜찮아. 슬퍼하지 말고 본인한테 실망하지 마라. 나도 연예계 활동을 10년 했지만 아직 내가 원하는 자리는 아니다”며 “좀 더 남들보다 열심히 했으면 지금 자리보다는 업그레이드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에 늦게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너는 빨리 갔으면 좋겠다. 네가 안 힘들었으면 좋겠다”고 속에 있던 진심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누나의 진심을 들은 서수원은 “말하고 싶었던 게 있다. 엄마, 누나한테는 내가 막둥이인데 내가 24살이고, 군대도 다녀왔고, 사회생활도 하니까 나만 걱정하고, 나만 챙기는 거 안 그랬으면 좋겠다. 나한테도 기댔으면 좋겠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손흥민, 시즌 8호골(리그 3호골) 폭발…양팀 최고 평점 7.9점

    손흥민, 시즌 8호골(리그 3호골) 폭발…양팀 최고 평점 7.9점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시즌 8호골(리그 3호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 풀타임을 뛰며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33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도 최근 정규리그 무승 경기가 5경기(3무2패)로 늘어났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후반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마침내 후반 13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알리의 침투 패스가 셰필드 수비수의 다리에 맞고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은 골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셰필드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뚫는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결국 후반 38분 맥골드릭의 패스를 받은 조지 발독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토트넘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혀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7.9점을 줬다. 토트넘에선 손흥민의 뒤를 델레 알리(7.3점), 서지 오리에(7.2점)가 이었다. 셰필드에선 동점골을 기록한 조지 발독이 7.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멀티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을 124호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영상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라면서 “많은 골 찬스가 있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승점3을 가져왔어야 했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최상의 골 감각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14일 오후 10시 열리는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에 나선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선제골 넣고 웃었지만 무승부 뒤 웃음기 사라진 손흥민 “실망스러워”

    선제골 넣고 웃었지만 무승부 뒤 웃음기 사라진 손흥민 “실망스러워”

    “힘든 경기였고, 승점 1 밖에 못 따서 아주 좌절했고 실망스럽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셰필드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선제골로 시즌 8호(정규리그 3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이 또 1-1 무승부에 그치자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굳은 표정으로 털어놓은 말이다. 토트넘은 정규리그에서 벌써 다섯 경기째 무승(3무 2패)을 기록 중이다. 답답한 공격에 스스로 힘이 빠져 발이 무뎌질 때쯤, 실점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도 후반 38분 조지 빌독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분명히 골을 넣을 기회가 더 있었다”면서 “그러나 문전에서 결정짓지 못했다, 더 나은 결정력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어야 했다”며 고개를 숙였. 허술한 수비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우리 홈에서는 상대가 오늘 경기보다는 골을 넣기 어려워야 한다. 우리 팀이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면서 “하지만 셰필드가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우리를 문제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셰필드의 존 런드스트럼에게 허용한 왼발슛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37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조 셀소가 왼발슛을 한 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토트넘은 후반 5분 델리 알리가 찔러준 패스를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8분에도 손흥민은 알리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시도한 왼발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마침내 후반 13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알리의 침투 패스가 셰필드 수비수의 다리에 맞고 연결되자 골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셰필드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뚫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을 124호골로 늘렸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7.9점을 줬다. 손흥민은 셰필드의 동점골을 기록한 발독(평점 7.8)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최상의 골 감각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에 나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신예지, 전 기상캐스터+김사랑 닮은꼴 ‘프리 전향 후 수입은?’

    신예지, 전 기상캐스터+김사랑 닮은꼴 ‘프리 전향 후 수입은?’

    전 날씨 여신 신예지가 예능까지 접수했다.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기상캐스터 신예지가 출연했다. 이날 신예지는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스포츠 게임단 감독과 매니지먼트 일을 하고 있다. 슈팅게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카드게임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맡은 세 개의 팀이 모두 아시아에서 1등을 했다”며 “제가 직접 코칭을 하는 건 아니고 선수들을 잘 뽑았을 뿐이다.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또 프리랜서로 전향한 이후 수입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KBS에서의 3년 연봉을 한 번에 벌었다”며 급상승한 재정상태를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전 기상캐스터인 신예지는 이날 방송에서 ‘해피투게더4’ 일기예보를 준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은퇴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완벽한 딕션과 안정적인 톤으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인 것.‘날씨여신’이었던 만큼 신예지는 함께 출연한 게스트 별로 유머러스한 일기예보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조우종 지역은 오늘 흐린 가운데 구름이 많이 꼈다. 하지만 3년 만에 재석 해님을 만나 맑게 갤 예정이다. 다만 전현무 깐족 기압의 영향을 받으면 분노 소나기를 받을 위험이 있다”며 “서현진 지역은 출산 폭풍이 예상된다. 하지만 조만간 순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지애 지역은 천둥 번개 동반 육아 푹풍 영향권으로 보이지만 오늘은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만큼 행복한 날씨가 예상된다”며 “김일중 지역은 현재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다. 아래로는 장성규 기압, 위로는 전현무 기압이 겹치면서 매우 불안정하다”고 전했다. 지금은 구단주로 자리잡은 신예지는 프리선언 이후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서 왜 게임 쪽으로 가서 유명하지 않은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더라. 소문이 돌기도 했다. 초반에는 마음고생 많이 했다. 자신감이 떨어졌다” 며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때는 정말 짠내났다”고 말해 그간의 노고를 전했다. 평소 게임을 좋아했던 신예지는 첫 남자친구도 온라인상에서 만났다. 신예지는 “자꾸 동일 시간에 접속하는 분이 있었다. 매일 같이 사냥을 하다 보니까 정이 들었다. 당시 게임 캐릭터도 너무 멋있었다. 그렇게 게임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며 “실제로 만나고 싶어졌다.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얼굴이 보고 싶다고 했다. 우편으로 사진을 보내더라. 집에 와서 우편을 뜯어 봤는데 캐릭터와 너무 다르더라. 그래서 실망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신예지는 2011년 한국경제TV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KBS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다. 기상캐스터 시절 사랑스러운 미모와 운동으로 다져진 완벽한 몸매로 유명세를 탄 신예지는 은퇴 후 프리랜서 방송인 겸 e스포츠 기획자로 활동하며 ‘다재다능’ 성공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또 최근 한 잡지촬영으로 ‘섹시아이콘’의 타이틀을 거머쥔 신예지는 ‘해피투게더4’를 통해 방송 프리랜서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심상정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최저임금 5배 이내로”

    심상정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최저임금 5배 이내로”

    ‘심금라이브’ 첫 유튜브 방송서 삭감 제안이자스민 전 의원 영입 뒷이야기도 밝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을 주장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8일 ‘심금라이브’ 첫 유튜브 방송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연봉은 1억 5100만원, 한 달 1265만원꼴이다. 한 달 최저임금이 174만원 정도 되니 지금 국회의원 세비는 최저임금의 7.25배 정도”라면서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하게 되면 390만원, 400만원 정도 깎는 것이니 30% 삭감이 된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제가 ‘살찐고양이법’이라는 최저임금 연동법을 냈는데, 공기업의 경우 (임금을) 최저임금의 10배 정도로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이라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부터 소득 격차를 줄이는 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최저임금과 연동해 세비를 5배 이내로 하자”고 제안했다. 또 “구체적인 액수는 세비인상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최저임금 5배 이내로 정하자는 게 정의당의 당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의원정수 확대는 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의원정수 확대와 연동해 국회 개혁을 이야기하면 안 된다. 의원정수 확대와 상관없이 과감하게 국회 개혁을 하자고 정치 협상 회의에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재 영입과 관련한 뒷이야기도 밝혔다. 특히 자유한국당에서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화제가 된 이자스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영입을 위해) 세 번 정도 만났는데 한국당 소속이니 조심스러워서 ‘당에서 역할은 하고 계시냐’ ‘앞으로 계획은 있으시냐’고 물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19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한 번도 (한국당과)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입당을 설득할) 용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자스민 전 의원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이주민 임금 차별을 이야기할 때 당을 정리해야 하나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며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권유를 했고, 이주민 권리를 정치권에서 아무도 대변하지 않으니 본인도 깊이 생각해 온 듯하다”고 전했다. ‘조국 사태’ 당시 정의당을 향한 비판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심상정 대표는 “특히 제게 ‘심상정 이번에 실망했다’는 분도 계셨고, ‘초심 잃었냐’는 지적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희 마음을 어떻게 전달할까, 고심에 고심을 해서 대표연설 전날 날밤을 새서 서두에 성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16코어 라이젠 9 3950X, 3세대 스레드리퍼를 공개한 AMD

    [고든 정의 TECH+] 16코어 라이젠 9 3950X, 3세대 스레드리퍼를 공개한 AMD

    고성능 소비자 CPU 시장 장악할까? AMD가 16코어 CPU인 라이젠 9 3950X와 24/32코어 3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이하 스레드리퍼)를 발표했습니다. 본래 9월에 출시하기로 했던 라이젠 9 3950X는 예정보다 두 달은 늦은 11월에 정식 출시됐는데, 예상보다 높은 3세대 라이젠 수요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TSMC의 7nm 공정 생산능력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TSMC의 7nm 공정은 애플처럼 큰 고객사는 물론 여러 팹리스 반도체 회사가 주문을 넣고 있어 AMD의 공급량만 갑자기 늘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공급이 충분치 않을 때는 크고 복잡한 제품일수록 출시를 뒤로 미루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대책입니다. AMD는 3세대 라이젠과 스레드리퍼, 그리고 2세대 에픽 CPU를 개발하면서 I/O 부분은 14nm 공정으로 양산하고 CPU 코어는 8개씩 캐쉬 메모리와 묶어 7nm 공정으로 생산했습니다. 덕분에 같은 반도체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수요 및 공급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라이젠 9 3950X의 경우 I/O 한 개와 8코어 다이 두 개를 사용하며 16코어/32스레드, 72MB L2/L3 캐쉬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가격은 749달러로 일반 소비자보다는 CPU에 많은 부하를 주는 작업을 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저렴한 메인보드에 장착이 가능하고 16코어 제품 가운데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10코어 이상의 고성능 CPU 보급에 물꼬를 튼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비슷한 성능의 인텔 CPU와 비교하면 가격 대 성능비에서 상당히 우수해 고급형/전문가용 CPU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제품은 이미 세부 스펙이 발표되고 출시 시기만 뒤로 미룬 라이젠 9 3950X이 아니라 아직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던 3세대 스레드리퍼입니다. 48코어 혹은 64코어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는 달리 AMD는 32코어 TR 3970X와 24코어 TR 3960X를 각각 1999달러와 1399달러에 발표했습니다. 다소 실망스러운 발표 같지만, AMD는 제품 명칭에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본래 2세대 스레드리퍼의 경우 최상위 모델이 32코어 제품이 TR 2990WX, 24코어 제품이 TR 2970WX입니다. 그 아래 12/16코어 제품은 TR 2920X/TR 2950X입니다. 즉 이름으로만 보면 TR 3970X/TR 3960X 하위 라인업이며 TR 3990WX가 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 7nm 웨이퍼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면 AMD기 24/32코어 제품만 먼저 내놓은 것 역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반응입니다. 아직도 14nm 공정에 묶인 인텔이 당장 대항마를 내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스레드리퍼 48/64코어 제품 추가는 어렵지 않겠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 시점은 유동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가격이라면 사실 3세대 스레드리퍼는 2세대에 비해 큰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개선점은 존재합니다. 우선 PCIe 4.0을 도입해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TRX40 칩셋 탑재 메인보드에서 최대 72레인 (lane)의 PCIe 4.0 인터페이스가 지원되어 다수의 GPU나 NVMe PCIe SSD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최대 4개의 USB 3.2나 NVMe 고속 SSD를 사용하거나 8개의 그래픽 카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가능합니다. 그런 만큼 딥러닝처럼 다수의 GPU를 활용하거나 많은 데이터를 다뤄야 하는 작업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세대 스레드리퍼는 인터페이스 개선은 물론 전체적인 성능도 향상됐습니다. Zen2 아키텍처 적용과 높아진 작동 클럭, 그리고 두 배 늘어난 거대한 캐쉬 메모리 덕분입니다. 당연히 같은 값이면 TR 3970X이 TR 2990WX보다 유리하지만 AMD는 TR 2990WX은 1799달러 TR 3970X는 1999달러에 출시해 균형을 맞췄습니다. TR 2970WX 역시 1299달러인데 TR 3960X은 1399달러인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AMD는 경쟁이 없는 제품군에서 가격을 높인 것입니다. 사실 기업 간 경쟁은 선과 악의 대립이 아니라 서로 더 많은 수익을 거두기 위한 것입니다. 경쟁이 없는 시장에서 기업의 가격 정책은 가능한 최대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과거 인텔이 라이젠이 나오기 전까지 8코어 이상의 CPU 가격을 높게 유지하고 지금 AMD가 24코어 이상 CPU 가격을 높게 유지하는 건 당연합니다. 다만 인텔도 10nm 공정 이전을 서두르고 있고 아키텍처를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고성능 CPU 시장에서 독점은 오래 가지 못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AMD는 49달러짜리 보급형 제품인 애슬론 3000G를 공개했습니다. 12nm Zen+ 기반의 피카소 (Picasso) APU 제품군으로 2코어 4스레드 CPU와 베가 3 GPU를 탑재했습니다. 출시 가격 55달러였던 애슬론 GE 200보다 더 저렴한 출시 가격에 CPU 클럭은 300MHz 높이고 GPU 클럭도 100MHz 높였습니다. 고성능 CPU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저가형 제품의 성능을 계속해서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AMD는 올해 한 해 계속해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CPU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결국 AMD의 수익도 늘고 소비자들도 선택의 폭의 넓어졌습니다. 동시에 고성능 CPU 보급이 빨라지면서 IT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AMD의 도약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인텔의 성장을 위한 좋은 자극이 될 것입니다. 결국 이런 과정을 거쳐 CPU 기술이 더 발전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지소미아 종료로 北 이득보나’ 묻자 강경화 “그렇게 평가”

    ‘지소미아 종료로 北 이득보나’ 묻자 강경화 “그렇게 평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23일 0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예정대로 종료될 경우 북한과 중국이 안보 이익을 본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북중이 가장 득을 본다는 상식적인 이야기가 있다’며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지소미아 종료로 얻는 국익이 무언인가’라는 질문에는 “한일 간의 갈등 상황에서 나온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그 결정의 여파가 다른 외교 관계 관리에도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것을 충분히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감한 정보를 교환하고 신뢰할 만큼의 관계이냐의 문제”라며 “어떤 부당한 보복 조치를 갑자기 당했을 때 원칙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도 국익의 일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우리 입장에 대해 분명히 설명하고 있다”며 “(종료 결정 과정에서) 수시소통한 것은 사실이고 미국 측의 실망은 예상했던 것”이라고 수긍했다. 지소미아 종료가 한미 동맹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선 “미국에 실망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한미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여파에 대해서 최대한 공조를 통해 관리하고 결과적으로 동맹을 더 키워나가야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배경이 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 관련해선 “구체적인 피해가 발견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이런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한 우려가 있고, 불확실성이 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본이 7월 초 수출규제 조치 발표 이전의 상태로 돌릴 수 있다면 정부로서도 충분히 (지소미아 종료 결정 재고를) 검토할만한 사안”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촉발된 안보 환경의 변화 속에서 내릴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며 “기본 전제가 돼야 할 일본 측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가 아직은 없는 상황이어서 우리 입장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기 어렵지만 미국 측의 요구가 과거와는 달리 상당히 큰 폭인 것은 사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방위비 분담금은)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서 유념하는 것들을 잘 검토하고 입장을 적극 개진하면서 협의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사태로 분열된 민심 회복이 관건… 협치 기반한 ‘공정 개혁’에 집중해야

    조국 사태로 분열된 민심 회복이 관건… 협치 기반한 ‘공정 개혁’에 집중해야

    84%→44%(한국갤럽 2017년 6월 1주차→2019년 2분기·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역대 가장 높은 지지율로 출발했고, 1년 가까이 고공행진을 펼쳤지만, 이후 낙폭 또한 가팔랐다. 하지만 임기반환점을 앞둔 3년차 2분기 국정지지도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보다 높았던 경우는 이명박 전 대통령(49%)뿐이다. 또 2017년 5월 대선 득표율(41.08%)보다 여전히 높다. 실망도 컸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도 만만치 않다는 방증이다. 다시 출발점에 섰으며 엄중한 시험대에 선 셈이다. 2017년 5월 10일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취임사는 큰 울림을 남겼다. 지지율 고공행진 배경에는 적폐청산을 화두로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부조리를 일소하고, 검찰·경찰·국가정보원·군 개혁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개혁 드라이브에 대한 호응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불거진 공정 논란은 문 대통령에게 가장 뼈아픈 대목이다. 20대와 중도층 이탈은 물론 진보층 내에서도 균열이 생겼다. 국론은 분열됐고, 국민 다수는 ‘서초동’과 ‘광화문’ 어디에도 마음을 둘 수 없었다. 국정지지도는 한때 39%(한국갤럽, 10월 15~17일, 유권자 1004명,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로 대선 득표율 밑으로 떨어졌다. 최악의 위기에서 인적 쇄신을 통한 국면전환을 할 것이란 관측이 컸지만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입시제도 개편 등 ‘공정을 위한 개혁’이란 정공법을 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연말까지 반전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느냐에 따라 가깝게는 총선, 길게는 정권의 성패가 달려 있다”면서 “그 출발점으로 대통령이 ‘조국 사태’와 관련, 직접 대국민 소통을 해야 한다. 조국을 임명해야만 했던 이유, 검찰개혁이 왜 절실한지를 설득하고, 진솔하게 사과한 뒤 ‘공정 개혁’ 드라이브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어느 정부보다 검찰 독립성을 보장했지만, 검찰개혁을 위해 많은 ‘데미지’를 입은 현 정부가 검찰개혁에서 성과 없이 물러난다면 심각한 레임덕에 부딪힐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음달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될 것으로 보이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의 통과에 많은 것이 걸려 있다는 의미다. 20대 국회 내내 정치는 실종됐고, 정쟁으로 얼룩졌다. 이번 정기국회가 끝나면 여의도는 ‘총선블랙홀’로 빨려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임기 후반기 국정동력을 좌우할 검찰개혁 및 선거제 개혁법안, 그 밖에 개혁법안을 처리하려면 어느 때보다 ‘협치’가 절실하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단임제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고립되고 공격받기 마련인데 그럴수록 성과를 내려면 협치해야 한다. 추후 청와대 참모진 개편 때도 융합형 인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다만 “사회갈등 분야에서는 성과주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며 “조바심이 크면 오히려 저항이 커지고 대통령을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통령이 정무수석에게 맡겨 둘 게 아니라 직접 야당에 전화하고, 만나야 한다. 뭐가 달라지겠냐 싶겠지만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과감한 인재 등용으로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한국사회에 인재가 많은데도 잘 아는, 편한 사람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 부담은 고스란히 대통령한테 간다”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망 60년 제임스 딘, 베트남전 소대장으로 출연?

    사망 60년 제임스 딘, 베트남전 소대장으로 출연?

    제임스 딘이 사망 60년 만에 죽음에서 돌아와 영화에 출연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매직시티 필름은 1955년 24세 나이로 사망한 딘을 디지털로 재생해 2020년 개봉 예정인 영화 ‘파인딩 잭’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고 밝혔다. 딘은 옛 사진과 영상을 컴퓨터가 조합하는 방식으로 재탄생한다. 딘이 연기하는 캐릭터 목소리는 성우가 대체한다. 이 영화 프로듀서인 안톤 에른스트는 “딘의 유가족들이 이 작업을 지지해준 데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파인딩 잭을 딘이 결코 만들 수 없었던 네번째 영화라고 본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많은 팬들이 이 작업에 반대했다. 잡지 에스콰이어는 ‘그들이 대신 캐스팅할 수 있었던 35명의 배우’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부정적 의견을 전했다. 바이스닷컴도 ‘제발 이러지 말아달라’고 썼다. 기고가인 린지 로메인은 트위터에 “지금까지 일어난 일 중 가장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딘을 포함해 음악가 척 베리,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등 작고한 유명 인사의 지적재산권을 소유한 CMG월드와이드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고객들이 이 분야를 완전히 새로운 개척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전쟁을 무대로 한 액션영화 파인딩 잭은 2020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에른스트는 이날 인터뷰에서 “딘에게 배역을 맡기기로 결정하기 전 소대장 로건 역을 맡길 배우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면서 “화면 테스트를 봤는데 100% 제임스 딘과 똑같은, 상상한 그대로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민봉, 총선 불출마 선언…“한국당, 국민 절박함 담아낼 그릇 못돼”

    유민봉, 총선 불출마 선언…“한국당, 국민 절박함 담아낼 그릇 못돼”

    기자회견 열고 “한국당에 빈 틈새라도 내겠다”“보수대통합 해야…중도개혁층 위한 쇄신 필요”당내 중진 의원들 불출마 선언 우회적으로 촉구“황교안, 다양한 의견 아우르는 리더십 보여달라”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냈던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이 6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민봉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6월 페이스북에서 밝힌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밝힌다”면서 “빈 자리는 국민들이 채워주실 것으로 확신하니, 우리 당에 빈 틈새라도 내겠다”고 말했다. 유민봉 의원은 “지금 우리 당은 국민들의 답답함과 절박함을 담아낼 그릇의 크기가 못 되고 유연성과 확장성도 부족하다”면서 “당 지도부는 지지층에 안주하지 말고, 중도개혁층의 마음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쇄신과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생각의 틀과 인맥을 깨고 완전히 열린 마음으로 당을 이끌고, 선거 연대를 포함한 보수대통합 행보도 본격화해야 한다”면서 “더 많은 국민과 청년, 여성이 당과 함께할 수 있도록 가진 것은 먼저 내려놓고 가시밭길은 앞장서 나가자”고 덧붙였다. 유민봉 의원은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내가 당선돼 당에 한 석을 더하는 것보다는 희생으로 국민 마음을 얻는 것이고, 저보다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정치력이 큰 선배 여러분이 나서준다면 국민의 지지를 얻는 데 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당내 중진 의원들의 용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그는 또 “오늘 결심과 앞으로 당의 노력으로도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부족하거나, 국회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강행 처리와 같은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저는 언제라도 의원직까지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유민봉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후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의원들과 사전에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분들은 당시부터 지금까지 발언과 의사 표시를 바꾼 적이 없다”면서 “쇄신의 큰 물줄기가 트인다면 그분들이 분명히 동참하고 당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어느 정도 큰 물줄기를 틀 수 있도록 옆에서 살짝 밀어주더라도 (불출마에) 동참하는 의원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유민봉 의원처럼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의원은 김무성·윤상직·정종섭 의원 등이다. 윤상직 의원은 당시 보도자료를 내고 “보수의 몰락에 대해 책임을 지고자 한다”며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민봉 의원은 지난주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불출마 입장을 전달했다고 소개하면서 “지도부도 저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민봉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우리 당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답답하고 실망하셨을 것”이라며 “황교안 대표가 다양한 의견을 모두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캘리포니아 교도소의 두 살인 용의자, 지붕에 55㎝ 구멍 뚫어 탈옥

    캘리포니아 교도소의 두 살인 용의자, 지붕에 55㎝ 구멍 뚫어 탈옥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교도소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두 살인 용의자가 55㎝ 크기의 구멍을 뚫고 함께 탈옥했다. 샌프란시스코 남쪽 살리나스에 있는 몬트레이 카운티 교도소는 자난 3일(현지시간) 산토스 사무엘 폰세카(21)와 조너선 살라자르(20)가 화장실 천정에 이만한 크기의 구멍을 뚫고 기어 오른 뒤 배관 등이 가득 차 28㎝ 비좁은 공간을 뚫고 정비창 쪽으로 이동했다며 구멍과 배관 공간, 해치 사진 등을 공개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둘은 해치를 강제로 열어 교도소 뒤편으로 나갔는데 그곳에는 철조망 등을 두른 담장도 없었다. 두 수감자는 별도의 살인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현지 보안관 사무실은 두 용의자들이 폐쇄회로(CC) TV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 “사각지대”인 점을 십분 활용했다고 밝혔다. 몬트레이 카운티 보안관실의 조너선 쏜버그 대변인은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들이 감방에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는 실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탈주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들이 무장했을 것으로 파악돼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또 이들의 소재를 제보하는 이에겐 5000달러(약 579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용의자는 지난해 체포돼 기소됐는데 폰세카는 같은 해 6월 로렌초 고메스 아코스타(37)를 살해하고 나흘 뒤 에르네스토 가르시아 크루스(27)마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라자르는 2017년 10월 제이미 마르티네스(20)를 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 모두 기소될 때 무죄라고 항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크로 한남카운티’ 만의 특화 설계로 한강 조망 절대우위 기준 제시

    ‘아크로 한남카운티’ 만의 특화 설계로 한강 조망 절대우위 기준 제시

    수십 억원을 투자한 한강변 최고급 아파트가 거실에서 한강조망을 편하게 누릴 수 없다거나, 분명 한강조망 세대로 알고 계약했지만 입주해보니 조망 수준이 실망스럽다면 그야말로 누구나 분통 터질 만한 이슈가 될 것이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이 최근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한남3구역 입찰에 참여하면서 제시한 ‘틸트형(TILT) 특화 평면 설계’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에 적용된 ‘틸트형’ 평면이란 한강을 정방향으로 편안히 바라볼 수 있도록 한 ‘혁신평면’으로, 불가피하게 한강을 측면에서 바라봐야 하는 측면 세대의 불편한 거실 조망을 ‘한강 정면 조망권’으로 바꿔주는 특화설계다. 이 같은 방식은 주동 측면의 한강 정면 조망을 위해 발코니를 한강변으로 사선으로 구축하는 하이엔드급 기술력으로 아파트 외관 디자인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망권과 관련해 터무니없이 먼 곳에 대한 조망이라던가 비좁은 창문 사이로 보이는 뷰, 불과 한뼘 정도 공간을 두고 보이는 경치를 조망권이라고 과대포장하는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가운데, 대림산업이 제시한 ‘틸트형’ 평면이 향후 고급 아파트 조망권을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법적으로도 조망권을 정함에 있어 명확한 근거는 없으나, 통상적으로 거실의 한 점을 뷰포인트로 택하는 경우가 많고 과거 조망권 분쟁 판례에서도 거실중앙과 거실 앞 등이 조망권 피해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 것을 봐도 ‘거실조망’이 얼마나 조망권을 형성하는데 있어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아크로 한남카운티는 측변세대의 ‘틸트형’ 평면설계 외에도 각 동별, 주택타입별 조망권 극대화를 위해 2면/3면 개방 평면적용과 한강조망을 위한 가족실과 욕실, 남산조망 주방, 용산공원 조망 거실과 침실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이와 같은 설계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및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세계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건축물을 설계한 글로벌 탑클래스 설계그룹 저디(JERDE)와 함께여서 가능했다. 저디(JERDE)는 혁신적인 건축 및 도시설계를 전문으로, 일본 최고의 시그니처 복합시설 롯폰기힐스 등 40여년 간 세계 유수의 도시에서 다양한 공간을 설계해 온 세계적인 기업이다. 이들이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상징이 될 ‘아크로 한남카운티’만의 절대적 가치를 위해 한강 조망을 위한 새로운 특급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한편, 이미 확보된 조망권 못지 않게 조망 특화 아파트에 관심있는 수요자라면 챙겨야할 사안이 ‘영구 조망권’이다. 입주 후 바로 인근에 내가 살고 있는 집의 조망권을 침해하는 건물이 들어설 경우 물질적, 정신적 큰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법을 통해 보상을 요구하더라도 원하는 만큼 충분한 소득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영구 조망’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크로 한남카운티는 주변에 인접한 4구역과 2구역이 개발되었을 때를 고려한 단지 배치계획으로 인접지역의 재개발 완료 이후에도 변하지 않는 한강 영구 조망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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