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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워즈 전설로 남은 제다이… 캐릭터의 다른 면 보여줘 특별”

    “스타워즈 전설로 남은 제다이… 캐릭터의 다른 면 보여줘 특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모두 사랑하는 캐릭터의 다른 면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이번 작업은 특별했어요. 배우로서 만족감이 큽니다.” 17년 만에 ‘스타워즈’ 시리즈로 귀환하는 배우 이완 맥그리거는 19일 한국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나 이렇게 말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는 다음달 8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를 공개한다. ‘스타워즈’ 시리즈 속 전설적 캐릭터 오비완 케노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6부작 드라마다.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에서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그의 여정을 담았다. 맥그리거는 19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등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에서 오비완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보였다. 이번에 약 20년 만에 같은 역으로 복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1970년대 앨릭 기니스가 처음 보여 준 오비완은 신화적이고 현명하며 나이가 지긋한 인물이었다. 내가 이번에 보여 줄 캐릭터는 최고 제다이까지 올라갔다가 바닥을 친, 망가져 있는 상태”라며 “큰 변화를 겪는 인물을 그리는 작업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의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오랜만에 재회한 데 대해서도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다시 호흡을 맞추면서 정말 즐거웠다. 타임워프를 지나온 것처럼 17년의 공백이 사라진 느낌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앞서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스타워즈’ 세계에 다시 발을 들이기 위해 시리즈 9편을 모두 봤다”고 밝혔는데, “정말 오래 기다린 만큼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였다. 팬들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드라마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대표적인 빌런 다스베이더의 등장과 드넓은 사막의 타투인 행성 등 거대한 스케일의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연출을 맡은 데버라 초 감독은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와 오리지널 시리즈 사이의 시대적 배경을 갖고 있기에 어마어마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앞선 작업을 존중하되 우리만의 개성으로 새로운 챕터를 열고 싶었다. 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액션 장면을 연출할 때 단순히 볼거리를 보여 주기보단 캐릭터에 의미 있는 신을 만들고 싶었다”며 “오비완과 다스베이더의 뒷이야기, 개인적으로 얽힌 두 사람의 관계가 잘 표출되도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는 스타워즈 시리즈 최초로 한국인 정정훈 촬영감독이 스태프로 참여하기도 했다. 초 감독은 “파트너로 훌륭한 역할을 해 준 대단한 감독”이라며 “그의 이전 작품을 많이 참고했고,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릴 때 ‘올드보이’ 등의 느낌도 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 박지현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2초 봤다…이준석은 다 부를 수 있나”

    박지현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2초 봤다…이준석은 다 부를 수 있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민의힘이 자신이 가사를 보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 모습을 비판한 데 대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나 제 옆에 있던 이준석 대표도 (팸플릿을) 안 보고 부를 수 있을지 여쭤보고 싶다”고 발끈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팸플릿을) 한 2초가량 본 건데, 사진이 찍혔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장면과 박 위원장을 공격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반복되는 실수로 경황 없으신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무성의하신 거 아니냐”며 “내려가는 길에 가사 몇 번 읽어보는 성의만 있었어도 이런 참상은 안 벌어졌겠다”고 적었다.그러면서 “팸플릿이라니, 대체 이 무슨 만행이란 말인가. 제1야당 비대위원장으로서 상식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그리도 어렵나”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박 위원장의 라디오 인터뷰에 대한 반박글을 또다시 게재했다. 박 대변인은 “‘너나 잘해’라는 식의 되치기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장담컨대, 적어도 어제 행사장에 방문한 내빈들 중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를 몰라 팸플릿을 휴대해야 할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대표님은 두말 할 필요조차 없고 아닌 말로 다른 사람 다 몰라도 민주당의 대표격인 박 위원장은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다른 사람 잘못은 누구보다 앞장서 대신 사과하시는 분이, 자기 잘못에는 변명과 물타기로 일관하시는 모습이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 황제 “디펜딩 챔피언 미컬슨 불참 실망”

    황제 “디펜딩 챔피언 미컬슨 불참 실망”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 나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디펜딩 챔피언’ 필 미컬슨(52)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불참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컬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디펜딩 챔피언이 자리에 없는 것은 항상 실망스럽다. 나는 골프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이해하지만 투어의 유산과 메이저 대회를 믿는다”며 미컬슨을 비판했다. 이어 “미컬슨은 투어에 전념하고 투어의 유산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 않을 몇 가지 발언을 했다. 그와 우리는 많은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지난해 51세로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이 된 미컬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자금을 대는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PGA 투어에 허가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2월엔 PGA 투어에 대해 “불유쾌한 탐욕을 부리는 집단”이라고 비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만행을 옹호하다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미컬슨은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PGA 투어의 변화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 측은 일부 정상급 선수에게 우즈가 PGA 투어를 통해 벌어들인 1억 2000만 달러(약 1521억원) 이상의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와 함께 PGA 챔피언십 1·2라운드를 진행한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워낙 가파른 코스를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엔 그보다는 나을 것”이라면서 “지난달 마스터스 종료 후 쉰 날은 하루밖에 없었다. 마스터스보다 더 강해졌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체력에 대해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금방 지치고, 지구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 ‘친문 라인’ 쳐내고 특수통 대거 복귀… 한동훈, 검수완박 맞선다

    ‘친문 라인’ 쳐내고 특수통 대거 복귀… 한동훈, 검수완박 맞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검찰 안팎의 우려에도 첫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을 전면 배치한 것은 검찰 운영에는 바깥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측근 특수통에 힘을 실어 검찰 정상화를 빠르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향후 검찰 수사도 영향권 아래 놓겠다는 것이다.이날 인사에서 새로 임명된 고위직은 윤석열 대통령과 특별수사로 인연을 맺었다. 공석인 검찰총장의 직무대행을 맡게 될 이원석 대검찰청 신임 차장검사는 2007년 삼성 비자금 수사 때부터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2019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당시에 ‘조국 수사’를 지휘했다. 송 지검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서울중앙지검에 계류돼 있는 굵직한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은 2017년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에서, 권순정 신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대검 대변인으로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반면 전 정부 핵심들은 ‘칼바람‘을 맞았다.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및 정권 교체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했지만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고 법무연수원으로 좌천됐다. 시민 단체 고발 등으로 수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발적 퇴직이 불가능한 탓이다.감찰 라인도 물갈이됐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징계 국면을 주도했던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개방직이라 이번 인사에서는 제외됐지만 휘하의 감찰1과장과 3과장이 모두 교체되면서 사실상 ‘손발’이 잘렸다. 최근 법무부의 심층검사적격심사까지 받고 있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대구지검 중경단 부장으로 밀려났다.  이날 인사로 특수통이 대거 복귀하면서 검찰에서는 검수완박에 맞선 승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오는 9월 검수완박 시행을 앞두고 검찰의 수사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남은 부패·경제범죄 수사에도 고삐를 쥘 것이란 분석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발령이 난 검사들은 대부분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특수부 검사들”이라며 “수사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분들인 만큼 수사 성과만큼은 크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검사들 사이에서는 ‘예상된 인사’라는 반응이 나왔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어떻게 보면 ‘피바람’이라는 표현도 가능하겠지만 이미 정부가 바뀐 상황을 감안하면 검찰에서 다들 예상했던 인사”라면서 “오히려 이렇게 인사가 안 났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균형 인사’를 기대했던 쪽에서는 실망감을 토로했다. 한 현직 부장검사는 “칼로 자르듯 전면 배치, 좌천 인사를 한 것을 보면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신임 검찰총장 인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인선된 신자용 검찰국장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 9명)에 당연직 위원으로 들어간다. 또 향후 중간 간부를 비롯해 일선 평검사에 이르는 후속 인사도 빠른 속도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 안철수 “대장동 연루자, 여야 똑같이 책임 물어야”…이재명 “민주, 처절히 반성”

    안철수 “대장동 연루자, 여야 똑같이 책임 물어야”…이재명 “민주, 처절히 반성”

    安 “尹정부 탄생은 文정부 내로남불 때문”이재명 ‘계양을 테크노밸리’ 공약에 “민간 발목 잡는 20세기식 사고방식” 혹평이재명 “민주당에 매든 이유 알아, 각성중”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8일 민주당이 최근 ‘대장동 의혹 규명 특검 수사요구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것과 관련, “여야에 상관없이 연루된 자들은 반드시 법 앞에서 똑같은 기준을 갖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논란이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벌어진 대장동 개발사업의 개발이익금을 법을 바꿔서라도 환수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일꾼이 아닌 심판자를 선택해 민주당에 매를 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통탄의 심정으로 반성한다”고 말했다. 安 “대장동 개발이익금 환수, 법을 바꿔서라도 환수 집행해야” 안 후보는 이날 야탑동 선거캠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요구안 발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왜 이 정부(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게 됐나?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 때문 아니냐?”라면서 “우리 편이라도 (이 의혹사건에) 연루됐다면 똑같은 기준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8일 출마 회견에서 ‘판교 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계양지구를 첨단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밸리로 성공시키겠다’고 한 공약에 대해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20세기식 사고방식”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20세기 산업화 시대 때는 정부가 정보도 자원도 돈도 더 많던 시절이라 민간기업이라는 수레를 정부가 앞에서 끌어 산업화를 이루고 성공을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민간이 훨씬 돈도 더 많고 정보도 빠른 상황이라 정부가 앞에서 끌고 가는 식의 사고방식에 젖어 있으면 오히려 민간의 발목을 잡게 된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대장동 개발이익금 환수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안 후보는 “도시개발 방식은 원가 공개의 의무도 개발이익금 환수 조항도 없어 법을 바꿔야 한다”면서 “국민 누구나 분노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법을 바꿔서라도 (이익금 환수를) 집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힘 “이재명, ‘도둑 설계’ 최종 책임자”이재명 “국힘과 토건세력 얽힌 비리” 이재명 위원장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6년 사이 대장동 개발 계획 입안부터 사업 방식 결정, 인허가와 관련한 구체적인 안건이 포함된 결재 문건에 최소 10차례 직접 서명했다. 핵심 쟁점은 이 위원장이 민간에 과도한 이익을 몰아준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의 삭제에 관여했는지(배임) 여부였다. 민관 유착으로 귀결된 대장동 사업 구조 설계 과정에서 이 위원장이 어느 정도까지 개입했느냐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0월 경기도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 설계자는 제가 맞는다”면서도 “세부적인 내용은 (시장에게) 보고할 이유가 없고, 구체적으로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국정감사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화천대유 측에 천문학적인 개발 이익을 몰아준 ‘도둑 설계’ 최종 책임자가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이 위원장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대장동 개발에 대한 국민읜힘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과 토건 세력이 얽힌 비리”라고 맞받았다.이재명 “일하겠다, 처절하게 각성”“마지막 기회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금 우리 민주당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다”면서 “‘일’하겠습니다. ‘일’로 답하겠습니다. 반성하는 크기만큼 더 많이 ‘일’하면서 국민께서 주시는 마지막 기회 결코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지지자께서 ‘아직도 TV를 켜지 못하고 있다. 밥이 안 넘어간다. 잠이 안 온다’고 말씀하신다”면서 “가슴이 미어지고 이처럼 호되게 아파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주권자의 회초리가 참으로 무섭다. 민주당을 믿고 권한을 몰아줬는데 믿었던 민주당마저 마음에 안 드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소모적 정쟁을 집어치우고 오직 국민 삶만 바라보며 똑바로 일하는 것”이라면서 “주권자 명령대로 똑바로 일하지 못하면 민주당은 끝이다. 더는 국민께서 회초리 정도로 인내해주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즈, 미켈슨 디스… “디펜딩 챔피언 없는 것 실망! 컨디션은 마스터스 때보다 좋다”

    우즈, 미켈슨 디스… “디펜딩 챔피언 없는 것 실망! 컨디션은 마스터스 때보다 좋다”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7)가 필 미켈슨(52)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 챔피언십 불참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미켈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디펜딩 챔피언이 자리에 없는 것은 항상 실망스럽다”면서 “나는 골프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이해하지만, 투어의 유산과 메이저 대회를 믿는다”며 미켈슨을 비판했다. 이어 “미켈슨은 투어에 전념하고 투어의 유산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몇 가지 발언을 했다. 그와 우리는 많은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지난해 51세로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이 된 미켈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가 자금을 대는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여하기 위해 PGA 투어에 출전 허가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PGA 투어에 대해 “불유쾌한 탐욕을 부리는 집단”이라고 비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만행을 옹호하다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미켈슨은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PGA 투어의 변화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일부 정상급 선수에게 우즈가 PGA 투어를 통해 벌어들인 1억2000만 달러(약 1521억원) 이상의 금액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와 함께 1·2라운드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 대해 우즈는 “(마스터스에서)워낙 가파른 코스를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보다는 나을 것”이라면서 “4월 마스터스 종료 후 쉰 날은 하루밖에 없었다. 마스터스에 비해 더 강해졌고, 이번 대회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체력에 대해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금방 지치고, 지구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 野 “한동훈 지명 철회만이 답” vs 與 “한덕수 연계, 현대판 연좌제”

    野 “한동훈 지명 철회만이 답” vs 與 “한덕수 연계, 현대판 연좌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이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임명 강행 초읽기에 들어간 한 장관 후보자를 두고 야당은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정국은 더욱 험악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동훈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종민 의원은 “왜 여우와 두루미 정치를 또 하느냐. 김치찌개에 소주 한 잔 하자고 불러 놓고 그 상에다가 호리병 접시를 내놓으면 그게 협치가 되겠느냐”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 앞에, 야당에 내놓는 메뉴가 한동훈이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의원들도 나서 “이미 합의된 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즉각 이행하라”고 맞불을 놨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를 16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17일 한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한 총리 후보자 인준을 위한 표결이 먼저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야당은 한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 총리 인준과 한 장관 임명을 연계하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누구를 임명하기 위해서 누구를 희생해야 한다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현대판 연좌제도 아니고, 인척 관계도 아닌데 그런 조건을 거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했다.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내각과 비서실의 부적격한 인사를 임명 강행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내각과 비서실 인선이 국민을 얼마나 실망하게 했는지 지금이라도 인정한다면 국민 통합과 여야 협치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을 보여 달라”고 했다. 대치 정국이 길어지는 가운데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성비위 문제까지 불거지자 야당은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윤 비서관은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로 징계성 처분을 받았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은 성폭력 전과가 있는 비서관 임명에 대해 사과하고 해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 비서관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해 ‘사퇴 불필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통화에서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강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 미 싱크탱크 “러 도하작전 실패에 자국 군사 블로거도 비판”

    미 싱크탱크 “러 도하작전 실패에 자국 군사 블로거도 비판”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도하 작전 중 포격으로 대대급 병력이 거의 전멸한 사건이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실망감을 낳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보고서는 러시아군이 이 사건으로 대대급 병력을 잃은 사실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으며 블로그에 러시아군의 무능을 비판하는 글을 쓰게 했다고 평했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러시아군을 응원해 왔지만 이번엔 러시아군이 전쟁 경험에서 배우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ISW는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동부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다 우크라이나의 집중된 포격으로 73대의 탱크, 장갑차, 1000~1500명의 병력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이 사건이 러시아군이 집중 공략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리시찬스크와 시베르스키도네츠크 지역을 북부 지역으로부터 고립시키려는 러시아군의 계획에 차질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로 인해 러시아군은 리시찬스크와 시베르스키도네츠크 지역에 대한 진격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대한 전력 손실을 내고 끝낸 러시아군의 도하 시도는 중대한 전술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인공위성 사진을 보면 러시아군은 강의 양쪽 끝에 뭉쳐 있다가 우크라이나군의 집중 포격에 고스란히 노출된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도하 작전을 했던 74 차량화소총여단은 지난 3월 체르니우에서 동일한 작전을 차질 없이 했던 부대인데 2개월 사이 우크라이나의 포병 역량이 개선된 점을 몰랐다는 건 지휘부가 무능하거나 부대를 통제할 수 없었다고 추측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동부 하르키우에서 퇴각하고 있지만 80㎞ 떨어진 보우찬스크와 돈바스의 관문 격인 이지움,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까지의 지하통신선을 확보하기 위해 보우찬스크 일대 전선을 사수하려고 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ISW는 예상했다. 이 지역은 지형상 공세를 막아내는 데 유리할뿐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이 예상되는 이지움에 보급선을 대기 위해서도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보우찬스크로 이어질 고속도로를 차단하는 방안 등을 러시아군이 계속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 [IT타임] 똑같은 디자인 갤플립4, 카메라 디자인 바꾼 갤폴드4 통할까?

    [IT타임] 똑같은 디자인 갤플립4, 카메라 디자인 바꾼 갤폴드4 통할까?

    삼성전자의 하반기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예상 이미지가 새롭게 등장했다. 복수의 IT 매체는 유명 팁스터(tipster·출시전 제품 정보를 유출하는 사람)이자 렌더 이미지 디자이너인 온릭스(onleaks)를 인용해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예상 이미지를 각각 공개했다. 온릭스의 예상 디자인은 그동안 높은 적중률을 보여줬기 때문에 해당 디자인은 확정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먼저 IT 매체 스마트프릭스(smartprix)에서 공개한 갤럭시Z폴드4의 예상 이미지를 살펴보면 워터드롭(waterdrop·물방울) 형태의 카메라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그동안 갤럭시Z폴드4의 디자인 예상에는 갤럭시S22울트라와 동일한 카메라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전망이 많았는데 그대로 적중했다.이외에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Z폴드3와 유사하다. 하지만 스마트프릭스에서 제공한 제품 규격에 따르면 펼친 상태의 크기가 세로 155㎜ 가로 130㎜ 두께 7.1㎜로 전작과 비교해 세로는 3.2㎜ 줄었고 가로 길이는 오히려 1.9㎜ 늘어났다. 그동안 갤럭시Z폴드4의 내부 화면비가 24.5:9에서 23:9로 변경된다는 전망이 있었는데 그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덕분에 반으로 접은 상태의 화면비는 5:4에서 6:5로 변경된다. 갤럭시Z폴드3 이하의 기종은 반으로 접은 상태에 디스플레이가 폭이 좁기 때문에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한편 91모바일즈(91mobiles)에서 공개한 갤럭시Z플립4의 예상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동일한 외형으로 기대할만한 변화는 없었다. 해외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갤럭시Z플립3에 다른 색상을 입힌 것뿐이라며 동일한 디자인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3와 동일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로스 영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 최고경영자(CEO)는 갤럭시Z플립4의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가 기존 1.9인치에서 2인치 이상으로 커진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의 디스플레이 예상 정보는 적중률이 100% 달할 정도로 정확하다.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 증가는 카메라 및 배터리 개선과 함께 갤럭시Z플립4를 이전 세대와 구분 짓게 하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91모바일즈 역시 갤럭시Z플립4의 제품 규격을 공개했다. 세로 165.1㎜ 가로 71.9㎜ 두께 7.2㎜로 전작과 비교하면 가로와 세로 길이가 조금씩 줄었는데 디스플레이 베젤의 두께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반면 두께는 0.3㎜ 증가했는데 전작 대비 400mAh의 용량이 증가된 3700mAh 배터리를 생각하면 오히려 두께 증가가 적다는 인상이다. 한편, 갤럭시Z폴드4는 베이지, 블랙, 그레이 색상으로 갤럭시Z플립4는 골드, 그레이, 라이트 블루 그리고 라이트 바이올렛으로 오는 8월 출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여러 제조사에서 다양한 폴더블폰을 잇따라 출시하는 가운데 시초 격인 삼성전자가 과연 격차를 어떻게 벌릴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토트넘 vs 아스널 챔피언스리그 출전 막차 탈 팀은? 데이터 분석 해보니…

    토트넘 vs 아스널 챔피언스리그 출전 막차 탈 팀은? 데이터 분석 해보니…

    “정말 멋진 밤이었다. 우린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SNS) 토트넘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영국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FC를 3-0으로 격침시키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희망을 다시 살렸다. 경기전 4위 아스널과 5위 토트넘의 승점 차는 4점이었다. 하지만 이날 토트넘이 아스널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딱 1점 차이로 좁혀졌다. 현재 두 팀은 모두 2경기씩을 남겨놨다. 토트넘으로서는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는 뜻이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직 아스널이 UCL 출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 써티 에잇’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를 예측한 결과 아스널이 4위를 지킬 확률은 54%로 나왔다. 토트넘이 4위를 탈환할 가능성은 47%다. 토트넘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확률상으로 아직 아스널이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뜻이다. 참고로 이날 경기 전 아스널과 토트넘의 UCL 진출 확률은 각각 77%와 24%였다. 그래도 잔여 경기 일정을 보면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조금 더 유리하다. 토트넘의 남은 2경기 상대는 번리와 노리치 시티다. 번리는 17위에서 잔류 경쟁을 하고 있다. 노리치(20위)는 강등이 확정된 팀이다. 번리가 강등을 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들 경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 있다.아스널은 좀 더 어렵다. 아스널의 상대는 뉴캐슬과 에버턴인데, 뉴캐슬은 하반기에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에버턴은 16위에서 잔류 싸움을 하고 있다. 아스널이 두 팀을 모두 이기면 토트넘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1경기라도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면 토트넘에게 기회가 생긴다. 토트넘의 UCL 진출뿐만 아니라 리그 21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등극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무함메드 살라흐(리버풀·22골)와의 격차가 한 골로 좁혀졌다. 이날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의 유럽 1부리그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21골)과 타이다.한편 이날 경기 후반 27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득점왕 경쟁 중인 손흥민에게 교체 지시를 내렸다. 당시 손흥민은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더 뛰고 싶었지만 감독님의 결정을 이해한다. 일요일에 중요한 경기가 있다고 말씀하셨고, 교체 순간 화가 난 건 아니었다. 단지 실망스러웠다”라고 말했다.
  • [사설] 민주당 또 성비위로 박완주 제명, 특단 대책 내놔라

    [사설] 민주당 또 성비위로 박완주 제명, 특단 대책 내놔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3선인 박완주 의원을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했다. 지난해 말 보좌관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586그룹의 대표주자로,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치인이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입으로는 개혁적인 목소리를 높이면서 행동은 말과 달랐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개하고 있다. 당에서 제명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국회 윤리특위 제소를 통해 의원직에서 제명하는 등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최근 성추문이 잇달아 터지면서 당의 존립마저 흔들렸고 결국 대선에서도 패배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성폭행으로 실형을 받고 수감 중이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강제추행 혐의로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 올 1월에는 김원이 의원의 전 보좌관이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성추문이 잇달아 터지면서 국민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 당은 그때마다 똑같은 사과를 반복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최근에는 어처구니없는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까지 나왔다. 민주당보좌진협의회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어쩌다 우리 당이 이 정도로 되었나 싶을 정도로 민망하고 또 실망이 크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성추문 사례도 더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성추문 집단’의 오명을 다시 뒤집어쓰면서 20일도 채 안 남은 6·1 지방선거에도 최대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당 차원에서 공식 사과하고 성비위와 관련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
  • 美 세컨드 젠틀맨, 홍석천 깜짝 동행 빈대떡 커밍아웃

    美 세컨드 젠틀맨, 홍석천 깜짝 동행 빈대떡 커밍아웃

    성소수자 홍씨와 광장시장 방문洪 “멋진 마인드의 어른의 모습” 전쟁기념관에서 참전 용사 기려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축하사절로 방한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가 방송인 홍석천씨와 함께 서울 광장시장을 돌아보는 등 한국 문화를 ‘깜짝 체험’했다. 엠호프 변호사는 12일 소셜미디어에 홍씨와 광장시장을 방문한 사진을 올리고 “공동체를 하나로 모이게 하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먹거리와 옷감, 수공예품으로 유명한 광장시장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썼다. 사진에는 엠호프 변호사가 이른바 ‘마약김밥’과 빈대떡 등 광장시장의 유명 먹거리를 흥미롭게 둘러보고 맛보는 모습이 담겼다. 동행한 홍씨는 오랫동안 식당을 경영한 자영업자 겸 방송인으로, 동성애 커밍아웃을 한 국내 연예계의 대표적 성소수자다. 홍씨도 소셜미디어에 엠호프 변호사와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멋진 마인드의 어른의 모습. 오늘도 소중한 걸 배운다”고 썼다. 엠호프 변호사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사진도 올리고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군과 미군의 희생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다. 또 오산 미 공군기지 측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그는 주한미군 구성원들과 그 배우자들도 만났다. 그는 방한 기간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한국의 문화 수출 지원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의 발언이 언론에 전면 보도된 것을 언급하면서 홍씨와 엠호프 변호사의 만남을 두고 “한국의 젠더 및 성소수자 문제를 전면으로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 비서관은 2019년 소셜미디어에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규정하는 글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으로 미국의 첫 ‘세컨드 젠틀맨’인 엠호프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할 미국 축하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그는 지난 10일 취임식에 참석한 뒤 윤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만나고 소셜미디어에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대표해 윤 대통령의 역사적 취임을 축하드린다. 미국은 우리 양국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을 고대한다”고 썼다.
  • 성적도 스타도 별로인데 부정행위까지… KBO 야구 팬심 ‘아웃’

    성적도 스타도 별로인데 부정행위까지… KBO 야구 팬심 ‘아웃’

    국내외 성적 저조로 인기 하락스타 플레이어도 팀당 1~2명뿐음주 운전 등 문제행동에 실망올해 프로야구가 3년 만에 입장 관중 수 제한 없이 개막했다. 마스크를 쓰면 육성 응원도 가능하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인천과 수원 구장에선 만원 관중이 입장했다. 시즌 첫 매진이었다. 하지만 프로야구 출범 후 최다 관중 수(약 840만명)를 기록한 2017년을 기준으로 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부터 관중 수는 하락세였다. 또 한국갤럽이 벌인 여론조사에선 프로야구에 ‘관심이 전혀 없다’는 응답 비율은 2019년 35%에서 올해 44%로 상승했다.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프로야구 인기가 하락한 이유로는 성적 부진이 꼽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12일 “한국대표팀의 2회 연속(2013년,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탈락뿐 아니라 KBO리그에서도 (2018~2019년) 인기 구단의 성적이 하락하는 등 악재가 많았다”면서 “대표팀을 짤 때 병역특례만을 노리고 선수를 뽑았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타 플레이어의 부재도 언급됐다.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야구팬 신모(23)씨는 “과거엔 한 팀에 스타 선수가 적어도 4명 정도는 있었는데 지금은 한 팀에 1~2명 정도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층이 전보다 얇아진 느낌”이라면서 “경기 중 실책도 갈수록 많아지면서 볼거리가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0개 구단의 실책 수는 2017년 982개에서 2019년 996개, 지난해 1037개로 늘었다. 물론 부정적인 지표만 있는 건 아니다.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올해 개막전 매진은 안 됐지만 상품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구단 유튜브 채널 방문자를 보면 10~30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신호를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게 야구인들의 부정행위다. 잠실구장에서 만난 야구팬 김모(27)씨는 “최근 몇 년간 방역수칙을 위반한 술자리, 음주 운전, 주취 폭행, 구단 갑질 등으로 많은 야구팬이 등을 돌린 게 사실”이라면서 “팬들은 야구 잘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것이지 문제 행동을 보고 싶은 게 아니라는 걸 선수와 구단, KBO 모두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민주당 성비위 추가 폭로…“어쩌다 이 지경…다른 제보도 많아”

    민주당 성비위 추가 폭로…“어쩌다 이 지경…다른 제보도 많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 조치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 측에서 “다른 성 비위 제보도 여러 건 접수돼 있다”고 폭로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민보협은 이날 박 의원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내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보협은 “최근 최강욱 의원 발언 문제가 불거진 후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 차마 공개적으로 올리기 민망한 성희롱성 발언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의원은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보좌진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던 중 화면을 켜지 않은 동료 의원을 향해 “○○○ 치러 갔느냐”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 당 여성 보좌관들은 최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고, 최 의원은 개인 SNS와 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입장을 표했다. 민보협은 나아가 “더 큰 성적 비위 문제도 제보받았다”고 쓰기도 했다. 다만 여기서 언급한 ‘더 큰 성적 비위 문제’는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의혹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쩌다 우리 당이 이 정도가 됐나 싶을 정도로 민망하고 실망이 크다”고 규탄했다. 실제로 민보협이나 당 윤리심판원 등에는 각종 성 비위 의혹이나 갑질 의혹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보협은 “성 비위를 포함한 여러 문제가 있음에도 (보좌관의) 의원면직을 유도하고, 협의가 안되자 직권면직을 추진하는 의원실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민주당 내 일부 의원이 성비위 사건이 불거지자, 오히려 피해자인 보좌관을 대상으로 해고에 해당하는 직권면직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박 의원 측이 이번 비위 의혹을 대처하는 과정에 대한 제보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김성회 “동성애 치료가능”…WP는 엠호프·홍석천 만남 조명

    김성회 “동성애 치료가능”…WP는 엠호프·홍석천 만남 조명

    WP, 엠호프·홍석천 광장시장 만남 조명‘젠더·LGBTQ 문제 전면에 끌어내’ 평가홍석천 “누구에게나 마음여는 멋진 어른”엠호프 “공동체 하나로 모이게 하는 장소”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위해 방한한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가 연예인 홍석천씨와 만나 서울 광장시장을 찾은 것을 조명하며 ‘엠호프의 한국 방문이 젠더 및 LGBTQ 문제를 전면으로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WP는 11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엠호프 변호사와 홍씨가 만난 날이 “(동성애가) 흡연자가 금연 치료를 받듯이 일정한 치료에 의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의 발언이 한국 언론에 게재된 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홍씨가 2000년에 커밍아웃을 한 자영업자 겸 연예인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WP는 “약간의 진전이 있었지만 동성애는 여전히 한국에서 금기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비서관은 과거 페이스북 게시물에 동성애를 ‘정신병의 일종’으로 생각한다고 했던 발언을 사과했다. 다만 “선천적으로 동성애 성향이 있는 사람도 있는데, 많은 경우는 사람들이 자신의 습관이나 성향을 성적 본능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며 이런 경우 동성애는 “흡연자가 담배 중독 치료를 받는 것처럼 일정한 치료에 의해 바뀔 있다고 본다”고 해 또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홍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엠호프 변호사와 광장시장을 방문한 사진과 함께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멋진 마인드의 어른의 모습. 오늘도 소중한 걸 배운다”고 썼다. 엠호프 변호사도 트위터에 “공동체들을 하나로 모이게 하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먹거리와 옷감, 수공예품으로 유명한 광장시장은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썼다. 이어 WP는 ‘윤 정부의 장관 지명자 18명 중 3명만이 여성이며 차관 지명자 20명 중에는 여성이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에서 첫 세컨드 젠틀맨으로 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엠호프 변호사의 발언에 눈길이 쏠린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엠호프 변호사는 WP에 “정부에, 기업에, 교육 분야에 더 많은 여성 리더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윤 정부를 겨냥한 말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WP는 전했다.
  • 이영 “소상공인 손실보상 온전히 지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걸림돌인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퇴직 후 몇 년간은 기업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손실 보상을 지원하고, 어려운 여건을 감안한 추가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해소해 민간 주도의 성장을 이루겠다”면서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체감 가능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납품 단가, 기술 탈취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입법을 추진하겠다”면서 “기업 간 불공정과 갈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협력을 통해 정당하게, 제값을 받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이해 충돌 의혹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정호 의원은 “테르텐이라는 사이버 보안업체를 (2000년에) 창업해 지금도 50.3%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이 후보자가 참여한 각종 정부 위원회에 테르텐 납품용역 계약이 많았다”며 이해 충돌 여부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제가 창업한 기업을 정치를 위해 이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의원은 후보자가 설립한 벤처캐피털이 포르노나 다름없는 웹툰에 직접 투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해당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는 웹툰 제작사”라며 “웹툰은 18세 이상이 볼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으로 나뉘어 있다”고 해명했다. 강훈식 의원은 이 후보자가 세운 벤처캐피털인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가 이스라엘 의료장비기업인 나녹스 주식을 미국 증시에 나녹스가 상장되기 직전인 2020년 8월 21일에 매입한 경위와 관련,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자인지 추궁했다. 이 후보자는 “그런 의혹이 있을 것 같다. 주주로서 감정적으로 굉장히 큰 실망감이 들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해당 주식은 공모주 청약을 통해 매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 “미국 물가, 기대 밑돌아…인플레 민감 변동장세 지속”

    “미국 물가, 기대 밑돌아…인플레 민감 변동장세 지속”

    미국의 4월 물가 오름폭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12일 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당분간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8.3% 급등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상승 폭은 전달의 8.5%보다 둔화했으나 시장에서 예상한 8.1%를 웃돈 데다 40년 만의 최대 기록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시지 않았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와 완화 증거를 원한 금융시장 입장에선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기대만큼 인플레이션이 뚜렷하게 완화할 수 있다는 증거가 별로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근원물가 안정이 기대보다 매우 더딘 속도로 진행될 수 있고 연준의 긴축 강도가 더 거세질 수 있는 우려가 여전하다”며 “지표에 따라 연준의 75bp(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인플레이션 완화의 명확한 증거를 얻기 위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2% 떨어진 3만 1834.1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5% 밀린 3935.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 하락한 1만 1364.24로 각각 마쳤다.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뉴욕 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변동성 확대로 낙폭을 확대했고 인플레이션 우려에 달러는 강세를 보인 만큼 당분간 인플레이션 이슈에 민감한 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 [데스크 시각] 또 하나의 초유는 일어날 것인가/최여경 사회정책부장

    [데스크 시각] 또 하나의 초유는 일어날 것인가/최여경 사회정책부장

    본디 ‘초유(初有)의 일’이나 ‘미증유(未曾有)의 사태’라는 건 이전에 맞닥뜨린 적 없는 것이다. 요즘 이런 일을 사나흘에 한 번씩은 접하는 듯하다. 초유의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은 집무실을 청와대 밖으로 옮긴 초유의 이전(移轉) 후 아침저녁 차량으로 집과 직장을 오가는 초유의 출퇴근을 하고 있다. 신구 권력 충돌로 한국은행 총재 취임이 늦어진 것도, 초대 국무총리 임명이 장기화하는 것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항의하며 검찰총장과 고검장급이 줄사퇴한 것도 모두 ‘사상 초유의 일’이다. 11일 또 하나의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폐지의 길로 향해 가는 듯하던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다. 김현숙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전부터 여가부 폐지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보여 왔다.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도 김 후보자는 “젠더 갈등을 유발하면서 실망을 안겼다. 젠더 갈등을 풀어 나가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부처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인구, 가족, 아동 문제를 챙기면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젠더 이슈나 성평등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된 뒤 ‘일곱 글자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급부상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도 꾸준히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면서 폐지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더니 지난달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여가부가 존치되려나 했는데, 장관 후보자는 “부처 폐지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부처의 업무 성격을 바꾸고 폐지하기 위해 장관이 되겠다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혹여 김 후보자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폐지를 재고하고 양성평등 정책을 발전시키겠다는 의견을 내보이지 않을까 지켜봤지만, “폐지에 동의한다”는 것만 거듭 강조했다. 이런 모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여가부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으니, 입법·행정부가 여가부 21년 역사의 문을 닫으려는 데 한마음 한뜻인 듯하다. 어디에도 양성평등 정책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 여가부 폐지 대안이라던 인구가족부도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청소년과 가족에 관한 사무는 보건복지부로, 성범죄에 대한 정책은 법무부로 이관한다고 해 놨다. 권 원내대표는 “여성, 남성이라는 집합에 대한 기계적 평등 방식으로는 남녀 개개인이 직면한 구체적 상황에서 범죄 및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면서 개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단순 계산법으로 평등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건 맞다. 우리 사회 인식은 성장했고, 인종적으로, 종교적으로, 성적으로 존재 양식은 더 다양해졌다. 의견을 노출할 기회는 더 많아졌으며, 갈등을 부르는 요소도 그만큼 증가했다. 남녀 구분 없이 약자에 대한 범죄는 더 심각해졌고, 피해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 이를 호소할 창구가 갈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문은 닫혔고, 양성평등 문제, 성폭력 문제, 청소년 보호책은 각 부처로 쪼개질 위기에 놓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통합’에 대한 언급 없이 ‘자유’를 35번 외치고,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사회 통합 없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여가부만이 젠더 갈등을 극복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지도 않다. 다만 약자의 자유와 보호, 양성평등을 위해서는 이를 주도할 정부 부처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여전히 확신이 있다. 여가부를 폐지할 거라면 제대로 된 대안이라도 보여 주기 바란다.
  • ‘이해충돌 의혹’ 이영 “기업을 정치에 이용 안 해”

    ‘이해충돌 의혹’ 이영 “기업을 정치에 이용 안 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걸림돌인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퇴직 후 몇 년간은 기업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손실 보상을 지원하고, 어려운 여건을 감안한 추가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해소해 민간 주도의 성장을 이루겠다”면서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체감 가능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납품 단가, 기술 탈취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입법을 추진하겠다”면서 “기업 간 불공정과 갈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협력을 통해 정당하게, 제값을 받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이해 충돌 의혹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정호 의원은 “테르텐이라는 사이버 보안업체를 (2000년에) 창업해 지금도 50.3%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이 후보자가 참여한 각종 정부 위원회에 테르텐 납품용역 계약이 많았다”며 이해 충돌 여부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제가 창업한 기업을 정치를 위해 이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의원은 후보자가 설립한 벤처캐피털이 포르노나 다름없는 웹툰에 직접 투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해당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는 웹툰 제작사”라며 “웹툰은 18세 이상이 볼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으로 나뉘어 있다”고 해명했다. 강훈식 의원은 이 후보자가 세운 벤처캐피털인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가 이스라엘 의료장비기업인 나녹스 주식을 미국 증시에 나녹스가 상장되기 직전인 2020년 8월 21일에 매입한 경위와 관련,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자인지 추궁했다. 이 후보자는 “그런 의혹이 있을 것 같다. 주주로서 감정적으로 굉장히 큰 실망감이 들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 BTS 새 앨범에 ‘불법촬영’ 묻었다… 아미들의 ‘하이브 불매’ 힘 받을까 [넷만세]

    BTS 새 앨범에 ‘불법촬영’ 묻었다… 아미들의 ‘하이브 불매’ 힘 받을까 [넷만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앨범 기준 1년 7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 ‘프루프’(Proof) 발매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장 기뻐해야 할 ‘아미’(팬덤명)들의 분노와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성관계 불법촬영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 방탄소년단 새 앨범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불매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은 9~11일 사흘에 걸쳐 3장의 CD로 구성된 ‘프루프’의 트랙리스트를 차례로 공개했다. 이 가운데 2번째 CD 10번 트랙의 정바비가 참여한 ‘필터’(Filter)를 놓고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인디밴드 가을방학 출신인 정바비는 폭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정바비는 교제 중이던 여성 A씨를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정바비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2020년 7월에서 9월 사이 불법 촬영된 영상 여러 개를 발견했다. A씨는 영상의 존재조차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바비는 또 다른 피해자 B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당초 B씨의 유족이 강간치상 등 혐의로 정바비를 고발했으나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B씨 유족이 항고해 서울고검이 보완수사 필요성을 인정했고 A씨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서부지검이 재수사했다. B씨는 2020년 4월 “사람에게 상처받고 고통받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B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술에 약을 탔다’, ‘더 못할 짓 한 걸 뒤늦게 알았다’ 등 지인에게 호소하는 내용의 대화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필터’는 2020년 2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에도 수록됐던 곡이다. 당시엔 정바비 사건이 알려지기 전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베스트 앨범 성격을 띄는 이번 앨범에 다시 수록되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특히 빅히트뮤직 측은 이번 앨범에 대해 “서로의 취향과 색깔을 존중하며 9년을 함께 달려 온 방탄소년단이 빛나는 이유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특히 2번째 CD에 담긴 곡들은 일곱 멤버가 직접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정바비가 참여한 곡을 방탄소년단 새 앨범에 싣기로 한 하이브의 결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까지 한 상황에서 새 앨범에 굳이 포함시켜야 했는지 모르겠다”, “소속사는 국회에 병역특례법 재촉하고 멤버는 건보료 안 내서 압류당하더니 하다 하다 성범죄자 노래를 앨범에 넣나”, “성범죄자한테 돈 벌게 해주는 기획사 하이브” 등 댓글이 달렸다. 인스티즈에서도 “소속사는 제발 대처 좀. 방탄소년단한테 꼬리표 붙으면 책임질 건가”, “의미 있는 곡이라니 넣더라도 정바비 이름은 뺐으면” 등 반응이 나왔다.일부 네티즌들은 불매로 맞서야 한다는 반응도 보였다. “솔직히 불매가 맞다”, “팬들이 범죄자 노래 보이콧이라도 하는게 좋겠다”, “성범죄자 돈 벌게 해주는 하이브” 등 댓글이 더쿠에 달렸다. 한 트위터리안은 ‘프루프’ 예약구매를 했다 결제를 취소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불매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거나 비난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인스티즈에는 “언제 나온 곡인데 창조 논란이다”, “방탄소년단이 업계 최고라 그런지 주어지는 기준이 엄격한 것 같다”, “요즘 방탄소년단 관련 부정적 글이 계속 올라오는데 특정 단체에 타깃으로 찍힌 것 같다” 등 반응도 보였다. 더쿠에서는 “불매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고, 조용히 듣는 건 어쩔 수 없다 생각한다”, “왜 불매 안 하냐고 비난하는 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불매가 가능할까” 등 불매 운동이 커질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도 나왔다. 앞서 정바비는 ‘필터’ 외에도 ‘러브 메이즈’(Love Maze), ‘홈’(Home), ‘아임 파인’(I’m Fine) 등 방탄소년단의 이전 앨범 여러 수록곡에 참여한 바 있다. 빅히트뮤직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20cm’, ‘간지러워’, ‘하굣길’ 등에도 참여했다. 정바비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일부 폭행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불법 촬영 등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바비는 2020년 11월 논란이 터진 후 낸 공식 입장에서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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