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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 튀르키예 뷰첵메제시 교류 강화…기술교류 확대

    천안시, 튀르키예 뷰첵메제시 교류 강화…기술교류 확대

    충남 천안시가 우호도시인 튀르키예 공화국의 뷰첵메제시와 문화·예술 교류 강화에 이어 빌리심 바디시와 기술 교류에 나선다. 8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 대표단이 뷰첵메제시의 초청을 받아 지난 7월31일부터 8월8일까지‘제23회 뷰첵메제 문화·예술 축제’에 참석했다. 천안시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뷰첵메제시와의 문화·교류체결 12주년을 기념하고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를 홍보했다. 튀르키예 전쟁참전용사 연합회를 방문한 대표단은 현지 6·25전쟁 참전용사를 예방하고,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튀르키예의 최대 IT산업 단지인 빌리심 바디시에 방문해 양 도시의 스타트업을 소개했으며 기술 교류 방안 등을 모색했다. 빌리심 바디시는 약 4만8000㎡ 공간에 모빌리티와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디자인, 게임,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첨단 영역을 집적한 산업 단지로 튀르키예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한권석 천안시 대표단장은 “이번 방문에서 튀르키예와 한국의 돈독한 관계를 느낄 수 있었다”며 “천안시와 뷰첵메제시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두터워짐에 따라 전 분야에서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뷰첵메제시는 이스탄불과 약 40km 떨어진 해안 도시로 239㎢ 면적에 약 20만명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휴양관광도시로 천안시와는 2009년 교류를 시작했다.
  • [열린세상] 벤처문화 변해야 벤처강국 된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벤처문화 변해야 벤처강국 된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윤석열 정부가 밝힌 120대 국정 과제에는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유니콘까지 완결형 벤처 생태계를 구현해 2027년까지 한국을 ‘세계 3대 벤처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비전과 목표가 포함돼 있다. 벤처기업은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혁신의 중요 동인이다. 지난 30년간 세계 10대 기업 변천사만 봐도 잘 드러난다. 그러나 세계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 경기침체 경고음이 이어진다. 올해 이미 세 차례나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낮춘 국제통화기금도 연말까지 한두 차례 추가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세계 3대 벤처강국 달성이 아주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1997~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전후 본격적으로 형성된 우리의 벤처업계도 30여년 축적의 시간이 쌓여 상당한 기반을 갖췄다. 우선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올 상반기 벤처 투자와 펀드 결성 모두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24.3%와 55.9% 늘어난 4조 61억원과 4조 4344억원으로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 펀드 4조 4344억원 중 민간이 3조 6339억원을 조성해 81.9%를 차지한다. 초기 정부 주도의 벤처 생태계를 거쳐 민간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에서는 외형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특히 벤처 혁신기업의 필수 성공 요소인 신뢰, 공동운명체 의식, 민간 참여 그리고 세계시장 진출에서 과감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벤처 투자자와 벤처기업 모두 ‘신뢰를 사고판다’는 일관된 기업 철학과 경영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익창출이라는 기업의 주목적은 고객 만족을 기반으로 신뢰가 구축돼야 지속가능하다. 신뢰가 퇴색되면 성공 신화는 순식간에 무너진다. 한국 최초 유니콘기업 옐로모바일의 실패가 반면교사다. 경영진의 약속 불이행, 불투명한 자금 유용 등 심각한 모럴해저드와 경영 능력 부족으로 투자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잃자 봄눈 녹듯 사라져 버렸다. 신뢰는 효율성과 양의 상관관계다. 벤처기업은 대개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 투자자들이 대상 투자 기업과 하나의 단일 계약서를 작성하는 실리콘밸리 문화와는 달리 국내 투자자들은 투자 기업과 각각의 계약서를 원한다. 비효율성과 투자자들 간 갈등 요소가 되기도 한다. 벤처업계의 운영 방식 효율화, 갈등 요소 축소 등을 위해 단일 계약서 문화 정착이 시급하다. 민간 모태펀드 결성에 용이한 정책 환경도 조성해야 한다. 풍부한 민간 자본이 벤처, 혁신기업 투자에 유입될 수 있도록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 빠르면 올해 중 BDC 도입이 가능하다니 긍정적인 소식이다. 벤처기업의 스톡옵션에 대한 인식도 바꿔야 한다. 스톡옵션은 공동운명체 의식의 표현이다. 성장기업으로 만들어 상장하고 열매를 나누자는 취지다. 벤처기업의 임직원들은 함께 시작한 동료이지 상하 혹은 주종 관계가 아니다. 넉넉한 스톡옵션과 인센티브를 부여해 임직원들이 벤처기업의 투자 철학에 맞게 생산적 가치를 창출하고 파이를 키우는 ‘통 큰 경영’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벤처기업이 기존의 대기업 거버넌스를 흉내내서는 안 된다. 세계 3대 벤처강국은 글로벌 벤처, 혁신기업이 많이 배출돼야 가능하다. 투자자들이 투자 결정 시 적용해야 할 기준이 세계시장 진출 여부다. 세계적 투자회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투자 결정 3대 요소는 시장규모(세계시장), 차별화된 기술과 유능한 인력이다. 복합 경제위기가 목전에 있지만 견실한 벤처, 혁신기업에 투자할 풍부한 자본을 갖춘 투자자들은 여전히 많다. ‘세계 3대 벤처강국’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 [열린세상] 아재들의 ‘보이지 않는 힘’/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열린세상] 아재들의 ‘보이지 않는 힘’/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스타트업’이라는 말은 실리콘밸리에서 만들어진 만큼 ‘기술과 혁신’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기술과 혁신으로 막 사업을 시작한 신생기업이라는 의미다. 첨단기술, 혁신적 아이디어 그리고 소규모의 신생기업이라는 이 세 가지 요소는 불안정하지만 그럼에도 창대한 잠재성을 지닌 20~30대 청년들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20~30대 청년들이 스타트업을 만들고 성공한 사례가 많다. 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가 19살 때 창업했고, 스티브 잡스는 21살, 빌 게이츠는 19살에 각각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다. 그래서 그런지 스타트업 하면 ‘청년’이 떠오른다. 그러나 최근 스타트업에 대한 조사는 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2018년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2007~2014년 사이 창업한 약 270만개의 스타트업들 중 상위 0.1%의 고속 성장을 이룬 기술혁신형 창업자의 평균 나이는 45세였다. 국내에서도 2021년 통계청 발표를 보면 50대와 40대가 창업한 기업의 ‘7년 생존율’이 각각 25.5%, 25.6%로, 30대 22.6%와 30대 미만 14.2%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아재’라 불리는 중장년 세대들이 MZ세대들보다 창업 분야에서 성적이 더 좋다는 것이다. 통계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많은 성공 사례들을 목격할 수 있다. 렌터카 가격과 조건을 비교해 주는 플랫폼 기업 ‘카모아‘, 문서 수발을 디지털화한 디지털 물류 기업 ‘디버’, 광학 센서로 질병을 모니터링하는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 등은 모두 게임회사나 대기업 등에서 경력을 쌓은 40대 이상의 중장년들이 창업하고 성장시키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들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도 마찬가지다. 허핑턴 포스트, 아메리카 온라인, 피플 소프트, 고대디(GoDaddy) 등 이미 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많은 회사들이 젊은 천재들이 아닌 소위 40세가 넘은 ‘아재’들에 의해 창업됐다. 이러한 통계와 사례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전문지식과 사업체 운영 노하우, 상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와 같이, 중장년들의 몸에 배어 있는 ‘무형자산’들이 창업에 큰 밑거름이 됐음을 방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기술혁신형보다 단순생계형 창업의 비중이 증가한다는 산업연구원 최근 조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무형자산을 활용할 길이 마땅치 않아 시작은 쉽지만 경쟁은 치열한 생계형 창업에 올인하는 중장년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사회적으로 소중한 무형자산들이 대책 없이 방치돼 폐기 처분되는 셈이다. 이러한 국가적 낭비는 중장년들의 무형자산 즉,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한 이해가 낮기 때문이다. 중장년들의 무형자산은 개인만의 경험을 통해 개발돼 몸과 정신에 내재하는 일종의 암묵지(暗默知)다. 이 암묵지는 글이나 말로 전달하는 것이 어렵고 오로지 실행을 통해 드러난다. 또 한 개인의 암묵지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창업’이라는 모자이크를 완성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잘 드러나지도 않고, 개인별로 다르고 파편적인 암묵지를 활용해 창업은 물론 그 이후 성장까지도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창업교육이나 보육프로그램으로는 충분치 않다. 향후 관련 기관들이 이러한 특성들을 잘 반영해 중장년들 개개인의 독특한 무형자산을 잘 분석하고, 상호보완적 무형자산들을 매칭시켜 창업이라는 커다란 모자이크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하는 중장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된다면, 창업 생태계는 지금보다 훨씬 활력을 띠는 것은 물론이고 그 성과도 배가될 것이다.
  • “아파트는 그만… 고양판 실리콘밸리 실현할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아파트는 그만… 고양판 실리콘밸리 실현할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아파트 일색 개발 보고에 깜짝개발예정지, 경제자유구역으로1기 신도시 정비는 직접 챙길 것신청사, 예산 덜 드는 방안 고민“아파트 위주 개발은 이제 그만하고 얼마 남지 않은 땅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31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법곶동 등 5개 개발예정지구에 민간 또는 공공기관에서 수만 가구의 아파트를 짓겠다고 제안한 JDS지구 관련 업무보고를 받고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사업은 개발예정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는 일이다. 그는 “고양특례시를 하나의 기업이라 생각하고, 한계가 있는 자원 안에서 최대의 효율을 추구하는 경영 행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주면 각종 규제를 완화시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국내외 첨단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고양판 실리콘밸리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특례시가 완전한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동력이라는 설명이다.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역은 킨텍스 일대 외에 JDS예정지구와 대곡역세권 등이다. 이 시장은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답게 입주 30년이 넘어가는 1기 신도시 및 낡은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지원 청사진도 밝혔다. 이 시장은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지역은 최소한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어 신속하게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시장 직속 도시정비기구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5개 1기 신도시 중 일산의 평균 용적률이 169%로 가장 낮다”며 “재건축할 때 자부담이 거의 없도록 용적률을 300%까지는 상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많은 기업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려면 교통망 확대 및 개선도 시급하다. 이 시장은 “인구는 108만명으로 늘었지만 교통 인프라는 일산신도시를 처음 설계할 때 예상했던 53만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3호선과 경의중앙선의 급행열차 운행, 9호선과 신분당선의 고양 연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청사 신축에 대해 이 시장은 “시간이 좀더 걸리더라도 예산이 덜 드는 방안은 없는지 검토가 필요하고, 입지 변경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헐값 매각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도시가 발전하려면 단순 행정을 넘어 경영으로 가야 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한계가 있는 자원 안에서 최대의 효율을 추구하는 경영의 특징을 도시 행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의 목소리에 경중은 없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여야를 따지지 않는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현재 고양지역 4명의 국회의원은 모두 야당 소속이다. 그는 “당은 달라도 시민을 위한 마음은 같다”며 “모든 정책은 초당적 협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대전에 본사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돛 올렸다

    대전에 본사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돛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이장우 대전시장의 지방선거 공약인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추진위원회가 28일 출범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동참 의사를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이 시장을 예방해 자본금 출자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출자 규모, 시기, 방법 등은 은행 설립이 가시화되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선거 때 자본금 10조원 규모 신규 금융기관 설립을 공약했다. 가칭 ‘한국벤처투자은행’은 일반 여·수신 업무보다 스타트업·벤처기업에 투자할 자금을 조달·중개·운용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금융기관을 모델로 삼고 있다. 이 은행은 윤 대통령이 대선 때 지역발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고, 같은 공약을 내건 이 시장이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급물살을 탔다.시는 이날 은행 출신, 금융전문가, 지역 기업인, 연구기관 및 학계 등 27명으로 구성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공동 추진위원장을 맡아 2024년 설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윤 위원장은 “벤처기업의 성장과 재투자가 선순환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대전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밀집한 대덕특구가 있고, 인구 10만명당 창업기업이 가장 많은 미래산업 선도도시”라며 “이런 기반을 갖춘 도시에 기업금융 중심 은행은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 일자리 챙기는 바이든… 최태원 SK회장과 화상면담

    일자리 챙기는 바이든… 최태원 SK회장과 화상면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후 2시(현지시간·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 방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화상 면담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 회장과 미국 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각각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최 회장까지 이례적으로 단독으로 면담하면서 한국 재계 순위 1~3위 그룹 총수를 모두 직접 챙기는 미국 대통령이 됐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중심의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망 재편에 나선 가운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경제 대통령’ 행보로도 풀이된다. 이날 백악관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면담에서 미국에 220억 달러(약 28조 8000억원) 투자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최 회장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미국 투자 계획에 포함된 금액으로, 당시 그는 “2030년까지 미국에 520억 달러(68조원)를 투자하고 절반가량을 친환경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에 투자 가능한 분야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 회장에게 미국 제조업의 성장과 새로운 고임금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에 대응할 기술 개발, 인기 투자처로서 미국의 장점 등을 강조했다. 이날 화상 면담에는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도 배석했다.바이든 행정부가 우리 정부에 미국과 한국, 일본, 대만이 참여하는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인 ‘칩4’ 동맹 가입을 제안하고 답변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회담에서도 SK의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SK는 최 회장의 미국 투자 계획 발표 이후 미국 현지 사업 조직을 정비하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미주사업 조직을 신설한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과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는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총 89억 달러를 투자, 매년 21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12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3개를 짓고 있다. SK E&S와 SKC 등도 미국 기업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애초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미국 출장에 나선 최 회장을 직접 만날 계획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되자 화상 면담 방식으로 바꾸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용산, 초고층 복합업무지구 된다… “롯데타워보다 높은 건물 가능”

    용산, 초고층 복합업무지구 된다… “롯데타워보다 높은 건물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공개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청사진은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이 모이는 업무·상업 지구 확충에 방점이 찍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용산정비창 부지 공공주택 1만 가구 공급계획은 6000가구로 축소됐다. 시는 10년째 방치됐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이뤄지면 이 일대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는 이곳을 일자리, 주거, 여가, 문화 활동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직주혼합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다용도 복합개발인 ‘복합 비욘드조닝’(Beyond Zoning) 개념을 적용한다. 전체 부지를 국제업무, 업무복합, 주거복합, 문화복합 등으로 나누고 각 구역에 적합한 기능대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처음으로 ‘입지규제최소구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2015년 국토계획법에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주거·상업·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건축물의 허용용도, 용적률, 건폐율, 높이를 별도로 정하는 규제특례다. 필요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 혹은 해당 시장이 지정할 수 있다. 전국에서 입지규제최소구역이 적용된 사례는 단 3곳뿐이다. 현재 법적 상한 용적률은 1500%인데,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하면 1500%보다 더 높은 용적률을 적용할 수 있다. 뉴욕 허드슨야드의 경우 용적률을 최대 3300%까지 허용하고 있으며, 평균 용적률은 1800% 정도다.오 시장은 “전체 부지의 용적률은 평균 1200%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고층은 1500% 이상 적용해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사업성을 검토해 봐야 하지만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은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녹지율을 50% 이상 확보해 마천루 사이사이로 공원과 녹지가 펼쳐지도록 했다. 관심이 모아졌던 부지 내 주택 공급 규모는 약 6000가구로 정해졌다. 앞서 정부가 2020년 ‘8·4 부동산대책’에서 제시한 1만 가구보다 줄어든 수치다. 공공주택은 공공주택특별법이 정한 25% 수준으로 확보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전자상가와 연계된 개발까지 합치면 이보다 (공급 규모가) 조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발은 민간 프로젝트금융회사(PFV) 주도의 통개발 대신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코레일이 공동 추진한다. 공공이 약 5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먼저 시행하고, 민간에서 개별 부지별로 하나씩 완성해 가는 방식이다. 오 시장은 앞서 2007년에도 사업비 31조원을 들여 이 지역을 용산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려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 발목이 잡혔다. 결국 2013년 시행사의 부도로 사업이 최종 무산됐다. 이후에도 박원순 전 시장이 2018년 용산정비창 부지와 여의도를 함께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집값을 자극한다는 지적에 보류했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2024년 하반기에는 기반시설, 2025년엔 앵커부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용산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회를 극대화하고 변화된 여건과 미래 환경에 부합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실행해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 용산정비창에 ‘亞 실리콘밸리’ 만든다

    용산정비창에 ‘亞 실리콘밸리’ 만든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다 금융위기 등으로 좌초됐던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가 10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 서울시가 이 일대를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의 제한을 받지 않으면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보다 더 높은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주택 공급량은 지난 정부 때 발표된 1만 가구에서 6000가구로 축소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용산정비창 일대 개발 청사진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구상에 따르면 전체 부지의 70% 이상이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입지규제최소구역을 최초로 지정해 법적 상한 용적률인 1500%를 넘어서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키울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최고층인 롯데월드타워를 뛰어넘는 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직장과 주거, 여가 등 도시의 모든 기능이 담긴 ‘직주혼합’ 도시로 기획됐다. 국내외 최첨단 테크기업과 연구개발(R&D)·인공지능(AI) 연구소, 국제기구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업무공간이 마련된다. 마이스(MICE, 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시설, 비즈니스호텔 등도 들어선다. 국제교육시설과 국제병원 등 외국인 생활 인프라도 갖춰진다. 부지 내 주택 공급 규모는 2020년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1만 가구보다 적은 약 6000가구 수준으로 정해졌다. 시는 2024년 하반기부터 기반시설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전체 사업 기간을 착공 후 10∼15년으로 예상했으며 총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약 12조 5000억원 정도다.
  • 이재용·정의선 만난 바이든, 최태원 SK회장과 화상면담

    이재용·정의선 만난 바이든, 최태원 SK회장과 화상면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화상 면담을 진행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새벽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최 회장은 미국 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지난 5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각각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최 회장까지 따로 면담하면서 한국 재계 순위 1~3위 그룹 총수를 모두 직접 챙기는 미국 대통령이 됐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에 나선 가운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경제 대통령’ 행보로도 풀이된다.이날 백악관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220억 달러(약 28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 회장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미국 투자 계획에 포함된 금액으로, 당시 그는 “2030년까지 미국에 520억 달러(약 68조원)를 투자하고 절반 가량을 친환경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 회장에게 미국 제조업의 성장과 새로운 고임금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에 대응할 기술 개발, 인기 투자처로서 미국의 장점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화상 면담에는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도 배석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우리 정부에 미국과 한국, 일본, 대만이 참여하는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인 ‘칩4’ 동맹 가입을 제안하고 답변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회담에서도 SK의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는 최 회장의 미국 투자 계획 발표 이후 미국 현지 사업 조직을 정비하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미주사업 조직을 신설한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한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과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는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총 89억 달러를 투자, 매년 21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129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 공장 3개를 짓고 있다. SK E&S와 SKC 등도 미국 기업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애초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미국 출장에 나선 최 회장을 직접 만날 계획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되자 화상 면담 방식으로 바꾸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머스크, 절친 아내 탐한 ‘막장 불륜’

    머스크, 절친 아내 탐한 ‘막장 불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절친’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린이 지난 1월 아내 니콜 섀너핸과 ‘해소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머스크와 섀너핸의 간통이 이혼의 핵심 원인이라고 WSJ는 전했다. 잘못된 만남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최대 부호(314조 4000억원)인 머스크와 8위 부자(124조 4500억원)인 브린 사이의 오랜 우정이 깨졌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섀너핸의 불륜은 브린 부부가 별거에 들어가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초 벌어졌다. 당시 여자친구인 가수 그라임스와 결별한 직후였던 머스크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바젤 행사에서 섀너핸을 만나 일탈을 즐겼다. 브린 부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와 세 살 난 아이 양육 문제로 사이가 악화된 상태였다. 머스크와 자신의 아내의 간통을 알게 된 브린은 몇 주 뒤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12월 15일부터 별거에 들어갔다. 머스크는 브린의 실리콘밸리 자택에서 정기적으로 자고 갈 정도로 둘은 각별한 친구 사이였다. 브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테슬라 전기차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머스크를 위해 50만 달러를 투자했고, 머스크는 ‘보답’하듯 2015년 테슬라가 처음 생산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한 대를 브린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WSJ는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머스크가 브린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불륜에 대해 용서를 구했고, 브린은 사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제 정기적으로 대화하지 않는다. 브린은 머스크 회사에 투자했던 개인 투자분도 정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 기사를 인용한 트윗에 “완전히 헛소리”라고 답글을 달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여전히 브린과는 친구 사이이며 지난밤에도 함께 파티에 있었다. 그의 아내 섀너핸은 3년간 많은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두 번 만났을 뿐”이라고도 했다. 머스크는 2016년 자신의 민간항공우주 업체인 스페이스X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최근 잇단 성추문에 휩싸인 상태다.
  • 머스크 이번엔 친구 아내와 ‘막장 불륜’…세계 최고 갑부들의 ‘사랑과 전쟁’

    머스크 이번엔 친구 아내와 ‘막장 불륜’…세계 최고 갑부들의 ‘사랑과 전쟁’

    세계 최고 부자들의 ‘사랑과 전쟁’으로 우정도, 가정도 파탄이 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절친’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브린이 지난 1월 아내 니콜 섀너핸과 ‘해소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머스크와 아내의 간통이 이혼의 핵심 원인이었던 것이다.그간 머스크와 브린은 매우 각별한 사이였다. 머스크가 브린의 실리콘밸리 자택에서 정기적으로 자고 갈 정도였다. 브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테슬라 전기차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머스크를 위해 50만 달러를 투자했고, 머스크는 ‘보답’하듯 2015년 테슬라가 처음 생산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한 대를 브린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세르게이 브린과 셰너핸 부부는 지난해 가을부터 코로나로 인한 봉쇄와 3살 난 아이 양육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인 가수 그라임스와 결별한 직후였던 머스크는 그해 12월 초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바젤 행사에서 셰너핸을 만나 일탈을 즐겼다. 머스크와 아내의 간통을 알게 된 브린은 몇 주 뒤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12월 15일부터 아내와 별거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머스크가 브린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불륜에 대해 용서를 구했고, 브린은 사과를 받아들였다”며 “하지만 머스크와 브린은 이제 정기적으로 대화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브린은 최근 자신의 재정 고문들에게 그동안 머스크 회사에 투자했던 개인 투자분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는 재산 2400억 달러(314조 4000억원)로 세계 1위이고, 브린은 950억 달러(124조 4500억원)로 세계 8위다.하지만 머스크는 이 기사를 인용한 트윗에 “완전히 헛소리”라고 답글을 달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여전히 브린과는 친구 사이이며 지난밤에도 함께 파티에 있었다. 그의 아내 섀너핸은 3년간 많은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두 번 만났을 뿐”이라고도 했다. 머스크는 최근 잇단 성추문에도 휩싸인 상태다. 2016년 자신의 민간항공우주 업체인 스페이스X에서 전용 제트기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지난 5월 보도됐고, 뉴럴링크의 30대 여성 임원과 비밀연애로 지난해 12월 쌍둥이를 얻은 사실도 이달 초 공개됐다.
  • ‘절친’ 구글 창업자 아내와 불륜 저지른 머스크…“무릎꿇고 사과”

    ‘절친’ 구글 창업자 아내와 불륜 저지른 머스크…“무릎꿇고 사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절친’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탄로났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월 아내 니콜 섀너헨과 “타협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머스크와 아내의 불륜의 이혼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이혼 소송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WSJ에 이혼 소송은 브린이 머스크와 아내의 짧은 만남에 대해 알게 된 지 몇 주 뒤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머스크와 섀너핸의 불륜은 브린 부부가 별거에 들어가기 직전인 작년 12월 초 벌어졌다. 머스크는 당시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결별한 직후였다. 브린 부부는 3살 딸의 육아 문제로 지난해 가을부터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다가 2021년 12월 15일부터 별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머스크와 브린은 매우 절친한 사이였다. 미 실리콘밸리에 따로 집이 없는 머스크는 브린의 실리콘밸리 자택에서 정기적으로 자고 갈 정도였다. 하지만 머스크와 섀너핸의 불륜으로 두 사람의 우정은 깨졌다. WSJ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머스크가 브린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불륜에 대해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고, 브린은 사과를 받아들였다”며 “하지만 머스크와 브린은 이제 정기적으로 대화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최근 머스크는 잇따라 성추문에 휩싸인 상태다. 지난 5월에는 머스크가 2016년 스페이스X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달 초에는 머스크가 뉴럴링크의 30대 여성 임원과 비밀 연애를 통해 쌍둥이를 얻은 사실도 공개됐다.
  • 방한 기간 경제동맹 강조한 옐런… 한국, 美서 ‘프렌드 컨슈밍’ 노려야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방한 기간 경제동맹 강조한 옐런… 한국, 美서 ‘프렌드 컨슈밍’ 노려야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핵심 기술美, 동맹에 中 의존 낮추도록 요구핵심산업 中 지배 저지 韓 가장 중요중국 원료 수입 많은 한국에 압박 美 ‘프렌드 쇼어링’은 중러 정책 탓양국 정권 당분간 기조 안 바꿀 듯‘쇼어링’ 주축 한국, 지렛대로 삼아국산 제품·서비스 美 판매 늘려야“파트너와 동맹국 간에 ‘프렌드 쇼어링’(friend shoring)을 도입하고 더 굳건한 경제 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그가 조 바이든 행정부 재무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 순방을 했다. 옐런 장관의 아시아 방문 목적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에 가기 앞서 일본을 방문하고 G20 참석 이후엔 미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한국에 들러 한미 경제동맹을 굳건히 하고자 했다. 옐런 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의 핵심 메시지는 ‘한국 방문’에서 나왔다. 그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공개 발언을 통해 동맹국 간 공급망을 구성하는 ‘프렌드 쇼어링’에 대해 공식 언급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미국 투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런 경제 관계가 더 돈독해지면서 세계 경제가 탄력받고 더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美 에너지·원자재 등 공급 다각화 노력 옐런 장관이 ‘프렌드 쇼어링’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 민주당 정부에 친숙한 LG그룹의 연구개발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서 메시지를 던진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프렌드 쇼어링의 핵심 지역인 한국, 핵심 제품인 ‘배터리’의 상징적인 공간(LG 서울 R&D센터)에서 자신의 핵심 정책 중 하나를 천명한 것이다. 세계 무역 관행의 방향 전환을 유도하면서 미국의 동맹 국가들이 반도체, 배터리, 5세대(5G) 이동통신 등 핵심 기술에 대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도록 하려는 것이다. 프렌드 쇼어링은 같은 가치를 가진 국가나 회사가 해당 그룹 내에서 제조를 확산하고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말한다. 옐런 장관 등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외 정책 과제로 추진 중이다. 프렌드 쇼어링의 목표는 중국, 러시아 등 미국의 가치와 다른 나라들이 핵심 원자재, 기술 또는 제품에 대한 시장 우위를 부당하게 활용해 미국 경제나 동맹국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20세기 초부터 한 국가나 한 회사가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없고 글로벌 공급망 체계로 묶이면서 기업의 비핵심 영역을 외부(해외)에 맡기는 현상을 ‘오프 쇼어링’(Off-shoring)이라고 한다. 이를 뒤집고 다시 모든 것을 내부에서 도맡아 하려는 움직임은 ‘리쇼어링’(Re-shoring)이다. 지형적으로 근접한 국가에서 원자재 등을 공급받는 ‘니어 쇼어링’(Near-shoring)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프렌드 쇼어링은 정치적 동맹국에서 생산한 원자재나 부품 등만을 소싱한다는 ‘동맹 쇼어링’(Alliance-shoring)과 비슷한 개념이다. 미국은 프렌드 쇼어링을 통해 희토류, 자석 및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 부품 등 주요 제품의 중국·러시아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원자재, 에너지, 식품, 비료 공급 업체를 다각화하려 한다. 하지만 프렌드 쇼어링은 단기적인 공급 충격과 가격 인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이 단절되면서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그 예다. 미국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장기화 내지 고착화될 수 있다. 경제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공급의 병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에도 미국의 프렌드 쇼어링 정책이 중국과 러시아의 권위주의 정권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기조를 바꾸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美의 탈중국 요구에 한국 난감한 상황 한국에서 프렌드 쇼어링을 재천명했다는 것은 여전히 중국과의 무역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한국을 사실상 ‘압박’ 하기 위한 움직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자리에서 옐런 장관은 “독재 정치를 하는 국가들은 경제에 큰 타격과 압력을 주고 있다. 중국은 특정 재료와 물질의 제조 환경에서 지배적 환경을 달성하기 위해 불합리한 시장 질서를 도입하고 있다”며 중국을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요소수’ 사태가 난 것처럼 중국산 수입에 의존하는 재료가 많고 반도체, 베터리 핵심 소재인 희토류를 중국이 쥐락펴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놓고 ‘탈중국’을 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을 ‘압박’이라도 해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나타난 공급망 붕괴, 물가 상승, 기후변화 등의 인류적 과제에 반도체, 배터리가 핵심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자 미국의 최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이 중국의 핵심 산업 지배를 막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국가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옐런의 LG화학 방문은 ‘전략적 선택’이 아닐 수 없다. ●美정권 바뀌어도 ‘프렌드 쇼어링’ 계속 프렌드 쇼어링은 미국에서 여야의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어서 정권이 바뀐다고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들만 중국이나 러시아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미국인들의 감정도 좋지 않기 때문에 2024년 미국 정권이 공화당으로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이 정책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즉 프렌드 쇼어링은 중국 시진핑, 러시아 푸틴 정권이 바뀌지 않는 이상 장기적 과제로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프렌드 쇼어링의 혜택을 받는 국가로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인도 태평양 국가를 꼽고 있다. 당장 중국에서 공장이 빠져나왔을 때 후보지로 꼽을 수 있는 지역이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생산공장이 생기거나 투자가 이동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지리적 집중을 다양화하면 전쟁, 기후변화, 정치적 변화, 넥스트 팬데믹 상황 등 외부 충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美에 투자 늘리고 중국산 대체 나서야 사실 프렌드 쇼어링이 등장한 것 자체가 인류의 불행이다. 지난 30~40년간 세계화가 진전되며 이뤄 놓은 글로벌 저물가, 고성장 시스템이 고장 났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그 피해는 고스 란히 세계 각국의 시민이 받고 있다. 중국의 강경한 코로나19 봉쇄는 고장 난 글로벌 시스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 만약 과거와 같이 미국과 중국의 ‘훈훈한’ 관계가 이어졌다면 중국 지도자들은 미국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서 제공, 중국 국민들에게 일정 수준의 면역을 확보할 수 있게 했을 것이다. 아울러 경제를 재개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되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갈라졌다. 중국은 자급자족 능력을 과시하고 외국(특히 미국산) 혁신을 거부하면서 확진자가 1명만 발생해도 그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정책을 취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기회’를 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지만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다. 누군가는 이익을 얻는 조직(국가, 기업)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때문에 프렌드 쇼어링의 핵심 국가로 부상한 한국은 이런 상황을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 미국 내 투자를 늘림과 동시에 미국에서 ‘중국산’ 대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 경제 정책적으로 프렌드 쇼어링은 미국 개인의 위치에서 보면 동맹국의 제품이나 서비스만 구매하는 ‘프렌드 컨슈밍’(Friend-comsuming)의 개념으로 넘어오게 된다. 미국 내에서도 반중 감정이 적지 않은 만큼 한국산 제품(서비스)임을 강조하고 이를 특히 기업 간 거래(B2B)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미국 내 전기차 분야에서 의미 있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나 한화큐셀이 태양광 패널 분야에서 미국 내 1위를 차지한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이미 트렌드이며 이 기회를 노려야 한다. 더밀크 대표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페일콘’보다는 ‘실패 공유 모임’

    [알기 쉬운 우리 새말] ‘페일콘’보다는 ‘실패 공유 모임’

    영문 표기 없이 ‘페일콘’이라는 단어를 처음 ‘보았을 때’ 어떤 의미로 해석이 되는가. ‘페일’이라면 먼저 ‘pale’, 즉 색이 옅다, 흐리다는 단어가 떠오를 수 있겠다. 그럼 ‘콘’은? 제일 쉽게 연상되는 단어가 ‘corn(옥수수, 알곡)’ 혹은 ‘cone(원뿔)’이 아닐까. 그렇다면 ‘페일콘’은 ‘옅은 색 옥수수’? ‘흐린 색 원뿔’인가? 그것도 아니면 ‘레미콘(ready-mixed concrete)’ 같은 콘크리트의 일종일까? 틀렸다. 요즘 종종 언론 등에 등장하는 페일콘은 다름 아닌 ‘failcon’이다. “창업자와 투자자 등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자신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실패 요인과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뜻으로, 영어 낱말 ‘fail conference’의 줄임말이다. 페일콘은 해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행사의 이름, 즉 일종의 고유명사다. 그것이 마치 보통명사처럼 쓰여 국내 언론에서도 “창업 실패 두렵다는 청년들 ‘페일콘’ 필요해요”(시사저널), “실패담 나눌 ‘한국판 페일콘’ 열자”(한겨레) 등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예를 든 것처럼 영문 표기를 병행하지 않는 한 그 뜻을 다양하게 오해할 수 있다. 특히 ‘f’는 우리 표기법상 ‘p’와 마찬가지로 ‘ㅍ’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더더욱 헷갈린다. 이렇게 우리말로 표기했을 때 의미를 알아차리기 모호하고 오해할 우려가 있는 영문 합성어는 우선하여 우리말로 다듬어야 하지 않겠는가. 마땅한 대체어가 없다면 또 모를까, 사실 국내에서도 이미 비슷한 행사가 열리고 있고 우리말 이름도 있다. 행정안전부가 2018년부터 열어 온 ‘실패박람회’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사용해 온 데다가 정부에서 공인한 이름이자 더 쉬운 말인 ‘실패박람회’를 ‘페일콘’의 대체어로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이번 새말 모임의 고민은 이 대목에서부터 출발했다. “박람회라고 하면 상당히 규모가 큰 행사를 떠올리게 된다. 더 작은 단위로 모여 실패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까지 아우르려면 새로운 표현을 제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실패’가 주제이자 소재인 모임이다 보니 ‘실패’라는 단어는 빼놓을 수 없고, 그 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자리’라는 뜻에 맞춘 단어를 고르는 게 관건. 떠오른 후보들은 ‘공유 모임’, ‘공유 담화’, ‘공유 회담’, ‘담론회’, ‘간담회’ 등등이었다. 모두 비슷한 뜻이긴 하나 ‘회담’, ‘담화’ 혹은 ‘간담’ 등은 너무 딱딱하고 격식을 갖춘 모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모임은 허심탄회하게 자기 경험을 털어놓고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필요한데, 경직된 이름의 틀에 갇혀 버리면 안 될 듯싶었다. 대신 최종 후보로 선택한 다듬은 말은 ‘실패담 나눔터’, ‘실패 공유 모임’, 그리고 ‘실패 담론회’이었다. 자주 느끼는 바이지만, 말을 지을 때 순우리말을 많이 사용하면 그 표현이 훨씬 친근하고 쉽게 다가온다는 느낌이다. 이번에도 ‘~회(會)’, ‘~장(場)’보다 ‘모임’, ‘터’ 같은 우리말이 더 부드럽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형태나 규모의 모임을 표현하는 데 널리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말 모임에서 꼽은 1순위 후보는 ‘실패’ 뒤의 단어를 순우리말로 붙인 ‘실패 나눔터’. 하지만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실패 공유 모임’을 가장 적절한 대체어로 뽑았다(75.6%). 다음이 ‘실패담 나눔터’, ‘실패 담론회’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새말 모임에서는 최종 후보로 선택받지는 못했으나 신선한 표현도 물망에 올랐다. 그 하나가 ‘실패 이야기꽃 마당’. 아하, ‘이야기꽃을 피운다’는 의미였던 것이구나. 고개가 끄덕여졌다. 또 다른 표현은 ‘폭망회’였다. ‘폭망’은 ‘폭싹 망하다’를 줄인 말로,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쓰이곤 한다. 재미있는 표현으로 웃음을 자아냈으나 다소 비속어 느낌이 들고 이 역시 순화해야 할 말일 듯해서 제외됐다. 이렇듯 새말 모임에서는 ‘가장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한자어’ 외에 다양한 우리말을 새롭게 발굴해 써 보고자 시도하고 있다. 바로 당장 사용하기에는 좀 낯설고 어색한 표현일지라도 이런 창의적이고 과감한 시도 속에 우리말의 쓰임새를 새로 발견하고 더욱 신선한 표현을 건져 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말모임 위원들의 꾸준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 [인사] 경기 성남시

    ◇ 4급 승진·전보 ▲ 중원구청장 최홍석 ▲환경보건국장 홍철기 ▲ 교육문화체육국장 박경우 ▲ 교통도로국장 강봉수 ▲ 수정구청장 김윤철 ▲ 재정경제국장 임병영 ▲ 도서관사업소장 전석배 ▲ 맑은물관리사업소장 윤남엽 ◇ 5급 승진·전보 ▲ 신흥1동장 직무대리 이형희 ▲ 수진1동장 직무대리 이원배 ▲ 복정동장 직무대리 안순이 ▲ 은행2동장 직무대리 김명섭 ▲ 상대원1동장 직무대리 김용복 ▲ 서현1동장 직무대리 김남영 ▲ 구미동장 직무대리 박대식 ▲ 삼평동장 직무대리 김건규 ▲ 운중동장 직무대리 이종선 ▲ 분당동장 직무대리 김병수 ▲ 이매1동장 직무대리 백경숙 ▲ 분당구 사회복지과장 직무대리 최찬옥 ▲ 백현동장 직무대리 박진석 ▲ 물공급과장 직무대리 노용환 ▲ 녹지과장 직무대리 안병호 ▲ 분당구 녹지공원과장 직무대리 정연달 ▲ 야탑2동장 직무대리 박은영 ▲ 시설공사과장 직무대리 임근순 ▲ 수정구 건설과장 직무대리 유동 ▲ 수진2동장 직무대리 박광식 ▲ 중원구 건설과장 직무대리 유상철 ▲ 중원구 건축과장 직무대리 신진규 ▲ 도촌동장 직무대리 황희택 ▲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황규범 ▲ 공보관 이정문 ▲ 행정지원과장 김길환 ▲ 정책기획과장 유형주 ▲ 주민자치과장 최진숙 ▲ 청년정책과장 이규봉 ▲ 예산재정과장 신성모 ▲ 법무과장 이용담 ▲ 정보통신과장 신인섭 ▲ 고용노동과장 천지열 ▲ 지역경제과장 최근춘 ▲ 상권지원과장 전경만 ▲ 회계과장 지명숙 ▲ 세정과장 이광순 ▲ 여성가족과장 조지영 ▲ 교육청소년과장 이세형 ▲ 평생교육과장 김준효 ▲ 문화예술과장 이삼영 ▲ 관광과장 이강두 ▲ 체육진흥과장 이희일 ▲ 공공의료정책과장 안성근 ▲ 대중교통과장 손용식 ▲ 주차지원과장 임철 ▲ 분당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송기철 ▲ 물관리정책과장 오세찬 ▲ 도서관지원과장 이종빈 ▲ 판교도서관장 김연수 ▲ 복정도서관장 최대범 ▲ 박물관사업소장 서남용 ▲ 장례문화사업소장 김주현 ▲ 수정구 행정지원과장,시민봉사과장 겸임 유경화 ▲ 수정구 세무과장 김태형 ▲ 수정구 사회복지과장 한영길 ▲ 태평1동장 김두용 ▲ 단대동장 강병수 ▲ 산성동장 임선영 ▲ 중원구 행정지원과장,시민봉사과장 겸임 권순창 ▲ 중원구 가정복지과장 이옥영 ▲ 중원구 경제교통과장 김경아 ▲ 은행1동장 민후식 ▲ 분당구 행정지원과장,가정복지과장 겸임 남명원 ▲ 분당구 세무1과장,세무2과장 겸임 한창주 ▲ 정자2동장 오재학 ▲ 정자3동장 안충섭 ▲ 야탑1동장 김명호 ▲ 금곡동장 미광자 ▲ 장애인복지과장 김용미 ▲ 노인복지과장 민정원 ▲ 기후에너지과장 이성진 ▲ 구조물관리과장 김건봉 ▲ 자원순환과장 이창희 ▲ 도시계획과장 박상섭 ▲ 공동주택과장 권규영 ▲ 건축과장 김광병 ▲ 교통기획과장 김성남 ▲ 토지정보과장 김근자 ▲ 공원과장 강해구 ▲ 생태하천과장 이성규 ▲ 물순환과장 허교 ▲ 지속가능도시과장 김영옥 ▲ 도시균형발전과장 유재복 ▲ 도시정비과장 정상철 ▲ 분당구 건설과장 김혁수 ▲ 분당구 건축과장 고성식
  • 삼성 ‘도전 DNA’ 심는다… K스타트업 생태계 키우는 C랩

    삼성 ‘도전 DNA’ 심는다… K스타트업 생태계 키우는 C랩

    ‘R의 공포’(리세션·경기 침체)가 전 세계를 잠식하며 기업들의 수출과 실적에도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늘 위기 속에서 더 큰 기회를 찾으며 극적인 도약을 일궈 왔다.코로나19 재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공급망 교란, 수요 위축 등 겹겹의 악재 속에서도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며 미래를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이들의 분투를 꿰뚫는 키워드는 집요한 혁신과 도전을 요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다.기업들은 초격차 기술을, 친환경 사업을, 사회·이웃과의 동행 철학을 진화시키며 고객에겐 더 나은 가치를, 인류에겐 더 나은 미래를 펼쳐 보이려는 발걸음에 분주하다. 서울신문은 창간 118주년을 맞아 국내 대표 기업 현장 속에서 치열하게 결실을 맺어 가는 이 걸음걸음들을 비춰 본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ESG 경영 노력과 함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신사업 확대 움직임을 소개한다.“실패를 두려워 말라.” 삼성전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문화’를 조직에 심기 위해 10년 전부터 일궈 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이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 인사이드로 육성한 사내벤처 365개 가운데 59개가 ‘스핀오프’(분사 창업)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는 244개의 스타트업이 자라는 데 밑거름이 됐다. C랩 스핀오프 기업 가운데에는 ‘에임트’나 ‘링크플로우’처럼 예비 유니콘으로 꼽히는 기업들도 벌써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C랩 소속 스타트업들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인 ‘CES’에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승부를 겨룰 수 있는 기회도 열어 주고 있다. C랩을 담당하는 정진용 삼성전자 프로는 “사업의 성공, 실패와 관계없이 과감히 도전하는 분위기가 조직에 확산되고 있다”며 “매년 C랩에 도전하는 직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K스타트업의 생태계’가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12년 12월 도입한 C랩 인사이드는 2015년부터 우수한 사내 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와 창업 지원을 위해 C랩을 외부에 개방한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함께 가동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스타트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이 수혈된다. 또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 공간과 식사를 제공받으며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와의 협력 기회를 얻는다. 1년간 국내외 판로 개척도 도와주기 때문에 사업이 빠르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지원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열고 스타트업들의 성과를 알려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현재까지 426개(사내 182개, 외부 244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길러낸 데 이어 이르면 올해 안에 500개(사내 200개, 외부 3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20개의 스타트업이 C랩 아웃사이드 4기로 출범하기도 했다. 이달 중순부터는 C랩 아웃사이드 5기도 새로 모집한다.
  • 美경제, 고용·소비·생산 위축… 1달러로 맥도날드 콜라도 못 산다

    美경제, 고용·소비·생산 위축… 1달러로 맥도날드 콜라도 못 산다

    저커버그 “메타 채용 30% 감축”GM 반도체 없어 10만대 미출고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화약도 부족“인플레·고금리… 연착륙 어려워”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고용·소비·생산 등 전 분야에서 경기 위축 양상이 뚜렷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과의 대화에서 “근래 역사에서 우리가 본 최악의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 신규 기술인력 채용 규모를 1만명에서 6000~7000명 수준으로 줄인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만 7800명에 이르는 기존 직원의 감원 가능성도 시사했다. 경기침체 우려를 이유로 직원의 10% 감원을 공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말 실리콘밸리의 한 사무실을 폐쇄하고 200명의 직원을 내보내면서 긴축의 서막을 열었다. 앞서 아마존, 넷플릭스, 펠로톤(홈트레이닝 업체), 로빈후드(무료 주식거래 앱) 등 IT 기업들도 일부 인력을 해고하거나 채용 동결을 선언한 바 있다. 맥도날드는 물가 급등으로 미국 매장에서 ‘1달러(약 1300원) 탄산음료’를 없애기 시작했다. 일단 매장의 약 30%가 참여했는데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때도 없앤 바 있다. 지난 40년간 ‘모두 1달러’라는 구호로 인기를 끈 달러트리도 지난 5월부터 ‘모두 1.25달러’로 기본 가격을 바꿨다. 공급망 혼란도 여전하다. NYT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에 쓸 화약을 확보하지 못해 행사 자체를 취소했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메릴랜드주 오션시티,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등은 지속되는 일용직 인력난에 불꽃놀이를 취소했다. 미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2분기 전체 판매량(58만 2000대)의 16%에 이르는 9만 5000대를 완성하고도 차량용 반도체를 부착하지 못해 출고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GM의 2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2분기보다 15%가 줄었고, 현대자동차도 같은 이유로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량(34만 3867대)이 16% 줄었다. 테슬라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1분기보다 18% 줄었다. 무엇보다 고용·소비·생산 등에서 전방위로 나타나는 경기 위축 양상은 악순환을 통해 경기침체를 심화시킬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털 CEO는 트위터에 “낮은 실업률을 감안해 기업인들이 대규모 정리해고로 경기침체에 대응할 경우 실업이 급증하고 소비자 물가, 임대료 및 이자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고 있어 글로벌 침체를 유발할 것이란 공포도 확산하고 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1950년대 이후 모든 경기 후퇴는 장기간 금리 인상 후에 일어났다”면서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높고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는 연착륙보다 경착륙이 더 흔하다”고 강조했다.
  • 미국이… 미국의 시스템이… 뒤집혔다[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미국이… 미국의 시스템이… 뒤집혔다[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미국 여성들에게 정말 어두운 날이다.” -빌리 아일리시        “연방 대법원이 여성의 신체 권리를  박탈했다. 두렵다.” -테일러 스위프트 “여성의 권리가 눈앞에서  무너지는  세상에 왜 살고 있는지를 11살 딸에게  설명해야 한다. 이해할 수 없고  실망스럽다.” -머라이어 캐리 ●52% “미국 후퇴시킨 판결” 충격이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판결한 일명 ‘낙태법’(로 대 웨이드 판결) 폐지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미 대법원이 낙태 허용 판결을 폐기하자마자 켄터키, 루이지애나, 사우스다코타주에서는 즉시 낙태가 금지됐다. 아이다호, 테네시, 텍사스주에서는 판결 30일 이내에 낙태를 금지하게 돼 있다. 낙태권 옹호 단체인 구트마허연구소는 앞으로 약 26개주가 낙태를 금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미 대법원의 판결은 큰 반발을 불러왔다. 빌리 아일리시,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에서 영향력이 큰 톱가수들이 잇따라 성명을 발표했다. 워싱턴DC의 대법원 앞에선 여전히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인의 절반 이상(52%)은 이번 판결이 “미국을 후퇴시키는 판결”이라고 응답(미 CBS-유고브 조사)했으며 59%는 이번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미 연방 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결 기각 움직임은 지난 5월 초 폴리티코의 특종 보도로 예고된 바 있지만 ‘예고’가 현실화되자 닥친 충격은 컸다. 후폭풍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낙태의 찬반 여부는 수세기에 걸쳐 형성된 것이며 개인의 철학, 종교적 신념과도 연결돼 있어 그 자체로 옳고 그름을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미국이 자랑하고 신봉하는 ‘법과 제도’, 전 세계인들에게 ‘현대적 기본권의 수호자’라고 자처하던 ‘미국식 시스템’과 그 정점에 있는 대법원이 최종 판결했다는 점에서 큰 시사점이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헌법과 그를 보호하는 대법원은 사람들이 기본적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각 주나 정부의 입법 시도를 보호해야 하며 그를 위해 존재한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이것이 뒤집혔다고 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원치 않는 임신을 할 수 있다. 낙태에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도 있지만 이 선택은 ‘개인’의 판단이며 이는 ‘기본권’이라는 인식이 깨지게 됐다. 원치 않는 임신과 낙태는 개인의 선택이 아니며 ‘합법’, ‘불법’의 영역이 됐다. ●공립학교 기도 금지도 뒤집어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27일에는 “공립고등학교 미식축구팀 코치가 경기 뒤 공개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판결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연방대법원은 1963년 입학식, 졸업식 등 공립학교의 공식행사에서 기독교식 기도를 하거나 성경을 가르치는 것은 정교분리에 어긋난다며 위헌이라고 판결한 바 있는데 이를 뒤집은 것이다. 기본권으로 인식되던 개인의 선택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고, ‘정교분리’라는 원칙 또한 점점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동성 결혼 허용이 미 대법원의 ‘뒤집기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주에서 동성 결혼 증명서 서명을 거부해 소송으로 이어지게 되면 대법원이 이번 ‘로 대 웨이드’와 비슷한 판결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성 결혼도 개인적으로는 찬성 또는 반대할 수 있지만 그 선택은 기본권이며 존중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뒤집힐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미 대법원이 더 보수화됐다”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실보다 더 근본적인 미국의 사회적 변화 그리고 그로 인한 심각한 갈등을 예상할 수 있는 장면이다. 이번 판결의 두 번째 중요한 흐름은 미국의 ‘주요 기업’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사실상 동참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직접적인 사회 참여 메시지를 내는 데 소극적이었다. 반대 진영의 반발을 살 수 있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 임직원 및 고객(소비자), 투자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대책 없음’을 나타내는 것보다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함에 따라 사회적, 정치적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주력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소위 ‘MZ 세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미국의 대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러시아 사업 철수를 선언하고 즉각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애플, 넷플릭스, 우버, 메타(페이스북), 구글 등 미국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들은 즉각 낙태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직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주에서 다른 주로 이전을 원할 경우 이전에 따른 비용도 지불하겠다고 선언했다. 심지어 다국적 교육기업 듀오링고는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주에는 사업 진출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업들이 ‘권력’은 없지만 사업 진출이나 해당 지역의 지사 진출, 세금 납부 등 재무적으로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업의 움직임은 더 중요해졌다. 이에 대해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등 국가를 구성하는 3대 거버넌스 조직에 이어 기업이 국가의 ‘네 번째’ 거버넌스 조직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美 사회적 변화·갈등 심화 미국은 기업 내 직원들이 성소수자(LGBTQ)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만약 동성결혼에 대한 미 대법원의 뒤집기 판결이 나올 경우 낙태법 폐지 이상의 후폭풍을 야기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특히 구글, 메타,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은 이번 대법원 판결로 ‘사회적 책임’을 뛰어넘어 사업의 존립 자체를 위협받을 수도 있게 됐다. 대법원 판결 이후 낙태를 제한하는 주법이 시행되면 관련 당국이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을 상대로 고객의 상품 검색 기록이나 위치 정보, 임신 중절 계획 등이 담긴 기타 정보에 대한 영장을 발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낙태가 불법인 주의 사법 당국이 낙태 행위가 의심되는 사람들의 개인 데이터를 요구하면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은 이 데이터를 넘겨줘야 할 수도 있다. 구글, 메타, 아마존 등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샀는지, 무엇을 기록하는지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가정’(만약) 수준이지만 실제로 해당 주의 사법 당국이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에 데이터를 요구하고 기업이 이를 넘겨주는 일이 발생하게 되면 앞으로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나오게 되는 일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낙태법 폐지 판결이 미국과 미국인이 믿고 있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더밀크 대표
  • GS그룹 “창의적인 인재 육성” 오픈이노베이션 ‘52g’ 출범

    GS그룹 “창의적인 인재 육성” 오픈이노베이션 ‘52g’ 출범

    GS그룹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가 최근 출범시킨 오픈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실리콘밸리 혁신 방법론 등을 주제로 한 교육 과정은 미국 현지 연사들의 실시간 웹 세미나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200여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52g에 참여했다. 허태수 회장도 52g에 참여해 디지털 전환과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S그룹은 지난 4월 제2기 ‘더 지에스 챌린지 데모데이’를 열고 에너지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에너지 생산·관리, 전기차와 수소경제, 탄소포집 활용 및 순환경제 등 3개 분야 스타트업 6곳을 선발했다. 이들은 GS칼텍스 기술연구소를 방문, 1대1 멘토링 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허 회장은 “스타트업은 다양한 분야의 사업 기회를 발 빠르게 포착하고, 대기업은 사업화 추진 등에 강점이 있으니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 삼성, 5년간 AI 등 450조원 투자… 시스템반도체 1위 승부수

    삼성, 5년간 AI 등 450조원 투자… 시스템반도체 1위 승부수

    삼성이 지난달 2026년까지 450조원을 반도체·바이오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에선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에선 2030년까지 선두에 서겠다는 목표를 향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첨단 공정을 조기에 개발하고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기술·원가 경쟁력 격차를 다시 넓혀 나간다.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 솔루션 개발을 통해 1위 자리를 단단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 개발은 물론 시설 투자를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을 가동했다. 올해 하반기 완공될 평택 3라인의 클린룸 규모는 축구장 25개 크기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팹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캠퍼스는 최첨단 제품을 양산하는 전초 기지이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 기지로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새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 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낙점하기도 했다. 테일러시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올해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른다.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5G,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반도체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5G, 메타버스 관련 반도체 분야를 이끌어 가는 세계 주요 시스템반도체 고객사에 첨단 미세 공정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라인 건설로 삼성전자는 기흥·화성과 평택, 미국 오스틴·테일러를 잇는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생산 진용을 탄탄하게 갖추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새로운 생산 체계가 짜이면 기존 파트너사들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차세대 정보기술(IT)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I, 로봇 등 미래 신사업 역량도 높이고 있다. AI 선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몬트리올,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실리콘밸리·뉴욕 등에서 7개의 글로벌 A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 산업에서도 핵심 기술 개발, 폼팩터 다양화를 통해 ‘로봇의 일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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