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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정보통신기술센터 입주…중소·벤처기업 신청서 접수

    정보통신부는 오는 3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치할 예정인 ‘해외정보통신기술협력센터’에 입주할 중소·벤처기업 40개사를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정통부는 내달 1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2월말쯤 해당 업체를 최종선정한 뒤 3월부터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인터넷(iita.re.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조명환기자
  • 새천년 첫해 어떤 주식이 각광받을까

    ‘테마의 흐름을 알면 돈이 보인다’ 올해 증시는 인터넷·정보통신 등 특정 테마종목들이 주가상승을 주도한 전형적 테마주장세였다.거래소에서는 1∼3개월 주기로 테마가 바뀌며 순환매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첨단기술주의 강세 속에 테마주가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밀레니엄 원년에 테마주로 각광받을 종목은 eP@y주(전자화폐),바이오주(생명공학),그린주(환경관련산업),세미콘주(반도체),홈쇼핑주 등이 꼽힌다. ■eP@y주 일렉트로닉(electronic·전자)과 페이(Pay·지불)의 합성어로 전자화폐주를 뜻한다.정부는 지난 1월 ‘전자화폐 공동사업 계획안’을 확정,이달초 IC카드형 전자화폐를 출시했다.새해 3월부터는 서울 역삼동지역에서 시범서비스에 나선다.전자화폐는 기존의 신용카드나 백화점카드와 달리 고객의 예금에서 일정액을 인출,‘전자화폐 발행계정’에 입금한뒤 해당금액을 IC카드에 전자기호로 저장하는 방식이다. 전자화폐시스템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와 솔루션 공급업체,단말기 생산업체 등이 헤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소프트웨어 업체로는 암호인증을 획득한 한국정보통신을 비롯,다우기술 인성정보 대신정보통신 한국디지털라인등이 수혜기업군으로 거론된다.관련 시스템업체는 웰링크 성미전자 KDC정보통신 테라 새롬기술 삼우통신 LG정보통신이 있다. ■바이오주 생명공학 유전자공학 신약 신물질개발 관련주 등 이른바 바이오칩이 급부상하고 있다.미국 실리콘밸리에 생명공학 기업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나스닥시장의 생명공학주도 급등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국내 바이오테크산업이 2003년까지 연평균 31.2% 성장,정보통신업종에 버금가는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LG화학 제일제당 삼성정밀화학 SK가 투자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대우증권은 부정맥치료제와 퀴놀론계 항생제를 개발중인 중외제약,항암제인 택솔의 판권를 갖고 있는 삼양사를 추천했다.휴먼인슐린을 개발중인 종근당,골다공증치료제·B형간염백신 개발업체인 녹십자 동아제약 대웅제약도 장기 유망종목으로 들었다. ■그린주 내년부터는 환경문제가 이슈가되면서 각종 환경규제와 관련된 설비·기계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포철이 지난 14일 앞으로 5년동안 환경설비 개선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2001년부터 ‘그린 구매제도’를 도입,환경규제 준수여부를 납품업체 선정기준에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하자 환경관련 종목이 급등세를 탔다. 삼성엔지니어링(환경관련 플랜트)과 경인양행(폐수처리시설),에넥스(매연절감장치),한국코트렐(탈황설비),선도전기(매연절감장치),대경기계(탈황·먼지제거),한국카본(환경관련 플랜트) 등이 대표 종목이다. ■홈쇼핑주 홈쇼핑시장은 2003년까지 연평균 24.2%의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 이때 시장규모는 5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단기적으로 LG홈쇼핑(2000년초 코스닥 등록예정)과 삼구쇼핑 등 CATV 홈쇼핑업체를 주목하라고 권고했다.이밖에 씨앤텔과 인터파크가 있으며,한솔CSN 신세계백화점 금강개발 대한통운 삼성물산 코오롱상사 SK상사 등은 홈쇼핑을 겸업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李健熙회장 ‘밀레니엄 행보’ 주목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이 밀레니엄 구상으로 바쁘다. 삼성은 “이 회장이 지난 12일 출국,실리콘밸리에서 전자부문 엔지니어들과 학계인사들을 만나 새 천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디지털 사업을 협의하고오스틴의 반도체공장도 둘러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지난 7일 서울대 총장과 30여명의 서울대 보직교수들앞에서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교수들과 깊이있는 얘기를 나눴다.그의 서울대나들이는 서울사대부고 동기동창인 이기준(李基俊) 총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재계는 이 회장이 밀레니엄을 앞두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자 93년 LA회의에서 확산시킨 신(新)경영에 버금가는 ‘밀레니엄 구상’을 내놓는 것이 아닌가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매년 100일 가까이 해외나들이를 해왔으나 97년말 이후 IMF체제기간 중에는 해외출장을 자제해왔다.98년엔 해외출장이 한번도 없었고 올들어서는 지난 4월 일본을 한차례 방문했었다. 권혁찬기자 khc@
  • [지구촌 밀레니엄준비] 인도/ SW산업으로 빈곤 몰아낸다

    인도는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의 하나이며 힌두교,불교가 탄생한 지역으로한반도의 15배나 되는 광대한 영토를 갖고 있다.인구도 10억명에 이른다.지난 5월 우리별 3호를 궤도에 진입시킨 인공위성의 발사 능력을 가진 핵 보유국이기도 하다.또한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등 최첨단 기술을 자랑한다. 인도는 지난 1947년 독립 후 농업 녹색혁명으로 국민을 기아에서 해방시키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오랜 기간 간직하고 있는 카스트(신분)제도,인구의절반에 이르는 문맹률,이종교 및 종족간의 알력 등으로 대다수 국민은 절대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10월 출범한 신 정부는 정치안정을 확보하고 지난 91년부터 추진한 ‘신경제정책’의 성과를 토대로 21세기에는 정치·경제·군사·문화 등 모든분야에서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제2세대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장기 구상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는 정보산업(IT)의중점 육성이다.인도 정부는 일찍부터 전국 12개 주요 도시에 소프트웨어기술단지(STP)를 설치,관련 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를 100% 허용하는 등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오고 있다. 현재 뱅갈로드와 하이드라마드는 데칸고원의 서늘한 기후조건을 배경으로 IBM,소니,모토롤라,마이크로소프트,소니사는 물론 우리의 LG,삼성 등 100여개의 세계적인 정보통신 관련 업체가 진출함으로써 제2의 실리콘 밸리로 불린다. 매년 인도에는 1,800여개의 대학에서 7만여명의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이 배출되고 있는데 이중 상당수가 미국으로 진출,현재 미 실리콘 밸리의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의 20∼30%가 인도 출신이다.뿐만 아니라 인도의 소프트웨어관련 수출은 매년 50% 이상 급신장하고 있다.94년 5억달러에서 99년에는 39억달러,2008년엔 500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도의 강한 잠재력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필자는 지난달 우리 기업의 소프트웨어 분야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현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뱅갈로르 및 하이드라바드를 방문했다.우후죽순처럼 새롭게 솟아오르는 사이버타워,인텔리젠트빌딩,테크노센터 등을 직접 보면서인도가 새 천년에 거는 기대를 감지할 수 있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산업이 지금의 추세대로 성장을 거듭할 경우 인도 경제발전의 견인차가 되어 21세기 새로운 거대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됨으로써 향후 우리의 대인도 진출에도 큰 영향을 끼쳐 자동차,전자제품 등의 시장 확대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여기에 21세기 정보 하이웨이시대를 맞아 우리의 첨단 하드웨어 기술과 인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절히 접목할 경우 새천년의 정보화사회 구축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한때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의 하나였던 인도가 지금까지 절대적 빈곤과 저성장의 굴레에서 몸부림쳐 왔지만 이제 인프라 분야의 원대한 개발계획과 소프트웨어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5,000여년 전 인더스강가에서 새 문명을탄생시켰던 것처럼 새 천년에는 제2의 실리콘밸리 데칸고원을 기반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꿈꾸고 있다. 李鍾武 駐인도 대사
  • 춘천 ‘하이테크벤처타운’ 개관

    첨단산업의 요람이 될 강원도 춘천시 하이테크벤처타운이 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완공돼 10일 개관된다. 춘천시는 지난해 3월부터 550억원을 들여 후평동 일대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2만635㎡ 규모의 하이테크벤처타운을 완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곳에는 멀티미디어와 생물산업 기술지원센터,디지털영상스튜디오 등 첨단산업시설과 장비가 갖춰져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공동장비실과 창업지원센터, 전자상거래창업보육센터, 인터넷방송국, 벤처기업창업보육실도 있고 생물산업벤처기술지원센터에는공동이용 실험실과 국내 최대 생산공장 시설이 마련됐다. 디지털 영상스튜디오에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필요한첨단디지털 공동이용장비실과 벤처기업 창업보육실이 마련돼 있다. 하이테크벤처타운에 이미 42개 첨단 벤처기업이 입주를 서두르는 가운데 춘천시는 내년까지 58개 업체를 입주시키는 한편,앞으로 이 일대를 국가청정산업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벤처타운 준공에 맞춰 새천년 준비단주관으로 10일부터 14일까지 ‘새로운 춘천·춘천을 세계로’를 주제로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연다. 배계섭(裵桂燮) 춘천시장은 “하이테크벤처타운의 준공으로 춘천이 미국의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한국의 골든밸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인 멀티미디어 영상산업과 생물산업을 중심으로 환경친화형 지식산업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새천년의 국가비전과 전략] 대토론회 해설

    21세기의 변화와 도전을 어떻게 하면 도약의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金泰東)와 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 李御寧)는 8∼9일 이틀동안 서울 롯데호텔에서 새 천년의 의미와 과제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새 천년의 국가비전과 전략’이라는 토론회에서는 냉전과 분단체제속에 일그러지고 변형된 정치경제 구조와 사회시민 문화를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모습으로 회복해 나가기 위한 총론과 16개 부문별 진단·대안이 제시되고 논의됐다. 주제 발표자들은 세계화·지식정보화·민주화라는 21세기의 화두를 놓고 개방화·투명화,시민 직접참여 및 공동체의 복구 등을 주창했다.이틀동안의 발표내용을 대주제별로 요약,정리했다. [편집자주] 새 천년,우리는 어떤 사회에 살고 어떻게 변화할까-그것은 민주주의가 꽃피는 다원적 공동체 안에서 정보가 물처럼 흐르고 누구나 복지 혜택을 누리는 세계 속에 우뚝 선 통일한국의 모습으로 요약된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새천년준비위원회가 8∼9일이틀동안 대토론회를 통해 제시한 ‘새 천년 5대 국가비전과 10대 전략’은 이같은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이는 다가올 21세기를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경영 패러다임이기도 하다. 정책위와 준비위가 설정한 5대 비전은 다원적 민주주의와 역동적 시장경제,창조적 지식정보국가,협력적 공동체사회,아시아 중추국가이다. 이러한 국가비전 아래 ‘글로벌 혁신 한국 21’을 목표로 한 10대 전략이 마련된다.5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분야별 주요 실천과제라 할 수 있다.생산적 화합정치와 선도적 정부혁신을 비롯해 지속적 경제개혁,지식정보화와 교육혁신,생산적 복지체제,민주적 시민생활세계,공생적 환경공동체,문화적 다원주의,평화적 민족통합,진취적 세계참여 등이다. 주제별로 보면 21세기의 정치는 관용과 화해·공존을 기초로 국가로부터 시민사회로 권력이 이전된 시민민주주의와 세계적 현안에 적극 동참하는 글로 벌 민주주의를 지향한다.시장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한 경제민주주의와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도 역동적 시장경제의 주요 목표다. 인적자본 중심의 열린 전자민주주의의 사회를 목표로 정보의 남용과 사생활 침해가 근절되고,지식정보 자원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개방적 정보사회로 나아간다.중산층과 서민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고,빈곤‘소외‘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난 안전사회 구현을 종착점으로 하고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장점을 최대로 살려 대륙과 해양을 잇는 아시아 중심축으로의 발전도 꾀한다. 이를 위해 토론회에서는 금세기의 ‘실리콘 밸리’에서 ‘카본 밸리’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우리의 지적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현 광역시제도를 전면 재검토,기초단체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쏟아졌으며,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FTA)협정의 장기 추진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또 지금의 부산항,경부축 외에 광양항,서남축을 신속히 개발해야 한다는 ‘2축2항체제 구축’ 제안도 있었다. 이밖에 공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로 이행하는 3단계 방안을 공식화하자는 견해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와 21세기 우리 사회의 청사진이 마련되는 계기가됐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토 균형발전 모형■林岡源 서울대환경대학원 교수●토지개발이익 제한 국토 불균형 문제가 정부의 꾸준한 정책노력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가 없는 것은 토지 제도상의 결함 때문이다. 현행 국토·도시 관련 법령제도는 산업화 이전의 불완전한 틀을 그대로 유지한 채 땜질식 처방 위주로 개정돼 왔기 때문에 규정의 복잡화와 제도간 중복·상충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다.이는 일반 경제부문과 함께 국가경제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경제 부문(토지)의 핵심 동인인 ‘개발이익’을 도외시한 정책추진에 기인한 것이다.이처럼 낙후된 국토관리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발이익을 실효성있게 규제할 수 있는 근거마련을위해 현행 토지소유권에서 법제적으로 개발권의 분리를 시행해야 한다. ●편향적 국토구조 극복 동북아시대를 맞이한 현시점에서 국토 균형발전을 가장 효율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전략은 서남축을 조속히 개발하는 것이다. 기존의 경부축(서울∼부산) 중심의 개발전략은 태평양∼일본경제권을 대상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동북아 시대 도래와 함께 그동안 소외됐던 서남축의 개발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서남축은 최소한의 인프라 시설투자로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해외시장과의 접근성으로 제2의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산업거점축으로,12억 인구의 중국대륙과 접하고 태평양 기간항로와 연결되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남축의 개발은 동북아 시대의 개막과 함께 한반도가 동북아 산업·물류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남축 개발을 통해 경부축과 서남축,부산항과 광양항의 2축2항 체제로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를 구현하는 국토개발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 * 새 천년의 시장경제 (曺尤鉉 숭실대 노사관계대학원장)●21세기 역동적 경제와 재벌개혁 21세기는 단일화된 국제금융시장과 다국적 기업의 국제간의 자유로운 이동성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시장경제가 새로운 발전단계로 이행하는 데 가장 큰 장애요소는 시장의 작동을 뒷받침하는 사회경제적 기초 요소의 부재이다.사회적 규범의 확립과 시장규율의 제도화가 선행되지 않고는 시장의 효율적 기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새 천년을 맞이하여 재벌개혁이 필요한 이유는 현재의 재벌체제로는 더 이상 한국경제를 이끌고 갈수 없기 때문이다.그 이유로는,첫째 재벌은 계열사간 간접적 순환투자를 통해 가공자본에 의한 계열사 지배라는,반(反)사유재산권제도에 의거하고 있다는 점이다.둘째 재벌이란 기업집단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집단과 개별기업간의 경쟁으로 성립해 공정한 경쟁이 될수 없다.셋째 재벌의 의사결정 구조가 전근대적이다. 따라서 시장 정합적 사유재산권 제도를 정립하고 선단식 경영구조의 획기적인 조정,경영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하는 기업지배 구조,새로운 세계환경하에서 고객수요에 신속히 부응할수 있는 기술력 확보 등이 충족되는 방향으로 재벌개혁이 계속돼야 한다. ●생산적 복지참여와 협력적 노사관계 21세기는 인터넷 등 정보통신 혁명의 진전에 따라 유연성,적응력,신속성 측면에서 우위를 지닌 네트워크형 중소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개인의 창의성에 바탕을 둔 벤처 창업가가 기업과 연구기관 사이에 공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정보수집,기술개발에 협력하여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수 있도록 정부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선진 주요국에서 경험하였던 과다 복지로 인한 폐해를 시장 친화적이고 생산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립·자조·자활을 강조하는 ‘생산적 복지체계’를 확립하여야 할 것이다. 새로운 환경·복지정책 ■金相鍾 서울대 교수●친환경 정부의 건설 우리 국토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정부’의 건설이 필요하다.소극적인 환경정책에서 탈피해 경제 사회 국토 교육 등 연관 분야의 정책과 조화를 이루는 획기적인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경제 에너지 정책 등에서는 현재의 공급 위주에서 수요관리 위주의 정책기조로 바꾸어야 하며,자연과 인간을 함께 고려하는 생태학적 개념을 도입해 환경 용량(자연의 자정능력)을 고려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유해성 여부가 밝혀지지 않아규제기준에 없다는 이유로 자연 생태계에 무차별 방출되는 물질이 아직도 많다.따라서 생태계에 직접 피해를 주는 유해물질을 전체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독성 개념을 환경기준으로 도입해 제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나아가 국제적 환경기준을 주도적으로 도입해 ‘그린라운드’에 대비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소비를 친환경적으로 바꿔야 하고,특히 조세 구조를 환경친화적으로 하기 위해 일부 선진국에서 제기하고 있는 환경세를 도입해야 한다. ●국민건강증진 헌장 제정 새 천년 보건복지의 환경변화는 국민의 평균수명 증가로 노인들의 보건복지 수용의 증대와 전국민 사회보험화로 사회보험의 재정비 필요성이 대두되고,국민 최저생계 보장과 국민건강권 보장에 대한 국가책임이 증대될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생산적 복지’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실용주의적인 관념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선진국형 사회안전망을 확립하고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의 보험료를 하나의 독립된 기구에서 징수·관리하는 사회보험의 효율적 통합운영이 필요하다.또 국민연금의 개혁과 재정의 항구적 안정화 방안을 구축해야 한다. 국가는 국민들의 건강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질병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새 천년 국민건강증진 헌장’을 제정해야 한다. *민주주의와 사회발전 ●새천년의 정치패러다임(白京男 동국대정치학과교수) ‘대의 민주주의·참여 민주주의의 병행발전’,‘고도의 개방성 및 공동체 의식에 기반한 사회’가 21세기의 바람직한 모델이다. 우선 대의 민주주의의 실천이 이뤄져야 한다.법과 제도의 정비,여성의 정치참여 개방이 주요 요소다.그 다음 참여 민주주의의 실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국민이 참여하는 행정 강화,주민 참여 지방자치,정보통신을 이용한 참여민주주의의 실천이 이뤄져야 한다. 또 국가·시장·시민사회의 대안적인 발전모델의 구축이 필요하다.이는 과거 국가주도의 발전 모델을 극복하고 국가·시장·시민사회간 상호 보완성의 원리에 입각한 ‘공동체적 시장에 기반한 민주주의 모델’을 의미한다. ●사회발전의 방향(成炅隆 한림대 사회학과교수) 새천년의 사회는 ‘미성숙한 시민사회’‘노사 대립’‘중산층 문제’‘지역대립 및 남북대립’이라는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현실에서 그 극복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다양한 외부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사회구성원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개방성을 지녀야 하고,동시에 불평등과 이질성으로부터 촉발되는 분열·해체적 경향으로부터 사회를 지켜낼 단단한 ‘사회적 연대성’을 지니는 사회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특히 국가는 시민사회와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형성,사회 전체의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나가야 한다.또 ‘협의주의’와 ‘연방주의’의 정신을 살려 지역화합과 남북통일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 나가야 한다.새 천년 의 새로운 사회통합 방식의 강구를 통해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사회적 통합을 이뤄나가는 것이 21세기 사회의 발전방향이다. * 과학기술 발전방향 ●任志淳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과학기술은 앞으로 한 국가의 경제능력과 산업수준을 결정지을 것이다.국민 삶의 질과 국가의 문화적 수준에 대한 영향력을 증대하고 있는 과학기술의 발전전략은 무엇인가. 첫째 새 천년 과학기술의 핵심이 될 정보통신과 생명공학,신소재를 집중육성,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정보산업과 유전공학 등 생명과학은 앞으로 상당 기간 우리 경제를 이끌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농업·식품·환경관련생물공학 분야는 대규모 연구비가 필요치 않아 선진국들에 비해 경쟁력을 지닐 뿐 아니라 중국 등 동아시아 시장확보도 용이해 좋은 전망을 갖고 있다. 둘째,국가정보체계의 확립도 시급하다.각종 정보의 효율적 관리와 유통을 위한 공공 기관간의 분업·협업체제를 미래 지향적으로 지식기반 시대에 맞게 구축해 나가야한다는 것이다.정보의 활용,유통체계의 효율화를 통해 행정을 포함한 사회 전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현재 정보기술의 핵심이 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한국의 산업수준은 대만,인도,싱가포르,이스라엘보다 뒤처져 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셋째,취약한 기초과학분야에도 눈을 돌려 체계적인 국가적 육성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기초과학을 상품화하는 상업화 사이의 거리와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첨단기술의 개발은 미래산업을 좌우하고 있다. 넷째 새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풍토와 제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창의적인 교육 없이 진정한 과학기술의 도약은 생각할 수 없다.환경문제·생태계위기에 대해서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다음세대를 길러내기 위한 노력과 관심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현세기의 실리콘밸리가 산업기술을 주도한다면 다음세기는 분자와 원자를 단위로 하는 ‘나노 테크놀로지’의‘카본 밸리’가 번영과 흥망을 주도할 것이다. *세계질서와 남북통일 ■새로운 세계질서(安錫敎 한양대 경제학부교수) 세계경제는 ‘하나의 열린 사회’를 향해 빠르게 통합되고 있다.우리 의식·관행·제도를 ‘전세계적인 기준(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고쳐나가는것이 필요하다.정보화 진전,기업활동의 범세계화,다자간 교역규범의 확산에 따라 주권개념과 경제적 국경이 무너지면서 국제경제의 상호 의존성이 심화되고 있다. 반면 역내통합이 강화되는 지역주의화는 강화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지역통합체를 결속하는 정치 중심세력과 지역통합체 간의 경쟁·갈등이 커갈 가능성도 크다. 이런 상황속에서 한국은 일본·중국을 포함한 주변국가와의 쌍무·다자 관계 강화노력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시장의 힘이 정부를 넘어서고 각국 정부의 경제 주권 및 통제력 상실도 세계화의 부산물로 더 두드러질 수 있다. 개별국가는 세계화·정보화과정에서 오는 불확실성 극복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남북통일로 가는 길(權萬學 경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북한의 군사주의는 한반도문제를 국제화해 남북의 자율성을 제약해 왔다.통일은 이런 제약을 극복하고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과정이다.‘공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라는 단계적 과정은 통일로 가는 바람직한 길이다. 남북 공존협력단계는 화해협력을 포함,평화공존 체제 및 공존규칙 확립을 통해 냉전 잔재를 걷어내는 과정이다.다음과정인 남북연합단계는 남북간 경제격차를 줄이고 군축을 실행,남북통일의 본궤도에 진입하는 단계다.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해서 이를 모태로 ‘평화공동체’를 설치,군사적 신뢰구축과 군축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등 교류와 협력의 수준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 美법원“독점”판정 안팎

    전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의 황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법원의 이번 판결이 강력한 제재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송 왜 일어났나 지난해 10월 미 법무부와 19개 주 정부는 MS를 상대로‘반(反)독점 소송’을 냈다.MS가 자사 웹 브라우저(인터넷을 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익스플로러’를 윈도98 설치때 자동으로 깔리게 만들어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내용.특히 MS는 업계에 경쟁사인 넷스케이프 제품을 쓰지 말도록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기에 몰린 MS 재판부는 이번에 MS의 반독점법 위반사실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다.그 내용과 처벌 수준은 빨라야 내년초에나 나올 전망이다. 하지만 원고쪽이 논의중인 제재방안은 상당수가 MS에 가혹한 내용들이다.이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회사를 제품별로 잘게 나누는 것.올초부터 미국최대의 산업별 이익단체인 소프트웨어정보산업협회(SIIA)와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등이 강력 제기해왔다. ?타협 가능성은 연방·주 정부와 MS 사이에 화해의 여지는 남아있다.특히연방법원은 정부와 MS가 협상을 통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하지만 지난 1년간 양쪽이 화해를 모색해왔으나 별 진전이 없었다.MS는 윈도에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를 포함시키고 PC업체들과의 까다로운 계약조건을 완화하는 등 제안을 했으나 원고측은 충분치 않다는 입장이다. MS가 항소법원,대법원까지 사건을 끌고 갈 경우 완전결론까지는 5년 가량더 걸릴 전망이다.MS는 윌리엄 뉴컴 부사장 등 세계 최고의 법률자문단을 갖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美법원 MS '독점' 판정 이모저모[워싱턴 도쿄 외신종합] 미 연방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점을 인정한 예비판정을 내리자 미 정부와 실리콘밸리는 환호하며 최종판결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닛 리노 미 법무장관은 “미국 소비자들의 중대한 승리”라고 환영.넷스케이프의 전직 경영책임자 제임스 박스데일은 “MS가 금세기 가장 강력한 독점사업체중 하나임을 증명했다“고 논평.캘리포니아 주검찰총장인 빌 로키어도 “넷스케이프가 MS의 행위들로 되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상처가 컸다”며 “이같은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 ?해외언론들도 대체적으로 환영.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7일자 사설을 통해 “디지털시대에 고전적인 독점의 개념이 적용될 수 있는가”라고의문을 나타내면서도 “기업이나 시장의 창조적 활동을 자극하고 그것을 방해하는 기업에는 엄격히 대응한다는 사법의 판단을 드러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 ?미 정부는 최종판결이 내려지면 MS 해체 및 분사(分社) 등 극단적 제재를가할 것으로 예상.세계 소프트웨어 업계의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위력을 지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컴퓨터 업계에는 MS를 위협하는 조짐들이 속출. 컴팩,델 등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윈도 없이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값싼 컴퓨터들을 선보이고 있고 대용량 컴퓨터 제조회사들도 MS가 아닌 리눅스나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운영체계를 채택하기 시작. ?판정을 내린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62)는 82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서 연방법원 판사로 지명된 공화당 성향.처음에는컴퓨터 용어를 제대로구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꾸준한 공부 끝에 기술적인 문제들을정확하게 지적할 만큼 ‘완벽주의자’라는 평.
  • 삼성물산 社內 퀴즈에 32평 아파트 경품 내놔

    삼성물산이 사내 퀴즈에 아파트,주식,해외여행 등 파격적인 경품을 내걸어화제다. 삼성물산은 2002년 회사 창립기념일(3월21일)의 회사 주가를 가장 비슷하게알아맞추는 직원 1명에게 수도권의 32평형 삼성 사이버 아파트(시가 3억원상당)를 주기로 했다.또 2등 3명에게는 삼성물산 주식 1,000주를 제공하기로했다. 삼성물산 주식이 현재 주당 2만∼3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2,000만∼3,000만원에 이르는 셈이다. 삼성물산은 아울러 2002년 회사와 개인의 모습을 그려보는 ‘시나리오’공모 우수작 10명에게 미국 컴덱스 쇼 참관 및 실리콘밸리 1주일 견학기회도주기로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명관(玄明官) 총괄부회장 직속의 뉴밀레니엄 태스크포스팀이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다”며 “21세기 비전 및 전략 수립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chu@
  • [사설] 중소·벤처기업시대가 열린다

    청와대에서 12일 열린 제1회 전국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이 21세기 시장경제 창달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점을 다짐한 대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새 천년을 중소기업인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중소기업인헌장을 사상 최초로 제정했다.헌장 제정은 중소기업인에게 앞으로중소·벤처기업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심어줄 것으로 평가된다.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육성을 강력히 추진해온 국민의 정부가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확정 발표함으로써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과거정권은 30년 동안 경제개발을 추진하면서 말로는 중소기업육성을 외쳐 왔으나 실제로는 대기업 육성 위주의 산업정책을 펴온 결과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하도급 업체로 전락하거나 중도에서 하차하고 말았다. 21세기 신지식·정보화시대는 중후장대(重厚長大)한 대기업보다는 지식과정보 및 창의력이 요구되는 중소·벤처기업이 산업의 주역이 된다는 것은 선진국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한국이 다음 세기에 선진국권에진입하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이 절실하다.뉴 밀레니엄에 대비해 정부가 중소·벤처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하겠다.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마련된 이번 대책은 선언적 언어가 아닌 실천력에 중점을 두고 있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 김대통령은 이날 과거 융자중심으로 돼 있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방식을 투자위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또 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현금결제 비율을 지금의 30%에서 50%로 높여가고 소액어음에 대한특례보증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기금을 조성하고 패션·영상·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 등 창업초기에 자금소요가 많은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국 20여개 지역에 벤처타운을 조성하기로 한 것은 매우 획기적인 조치다.조달청을 통해 벤처기업의 우수제품 구매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도 이 기업들의 판매면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데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또 정부가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미국 실리콘밸리에 ‘종합벤처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벤처기업가와 대학생 등 우수인재를향후 4∼5년간 1,000여명을 선발, 미국 유수대학에 보내겠다는 것은 특기할만한 일이다.벤처기업은 성공률이 낮지만 부가가치와 생산성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벤처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려면 정부지원 못지않게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러자면 대기업이 중소·벤처기업을하도급 업체 정도로 보는 시각을 버려야 한다.
  • 첫 中企人대회 의미

    12일 청와대에서 처음 열린 중소기업인대회는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는 중기육성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잘 보여준다. 우리경제의 실핏줄과 같은 중소기업을 왜 튼튼히 해야 하는가는 일본과 대만 등 선진국의 예를 보면 잘 알수 있다.이번 행사에는 전문화된 대기업과함께 중소기업을 새 천년 지식·정보사회를 지탱할 주춧돌로 삼겠다는 정부의 뜻이 담겨있다.외환위기이후 경제난 극복에 앞장서 온 중소기업인들을 보듬고,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매년 5월 중소기협중앙회가 열던 행사를 ‘새 천년은 중소기업과 함께’ 하기 위해 한차원 끌어 올렸다.중소기업은 외환위기 이후 지난 1년여동안 2만5,000개가 쓰러지고 100만명의 종업원들이 일터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이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중소기업들의 노력으로 하루 100여 업체가 새로 생길 정도로 원기를 되찾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에게 자금 지원은 물론 기술 및 인력·해외정보 등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부문도 집중 지원키로 했다.무엇보다 내년부터 ‘특례보증제도’를 도입,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을 터주기로 했다.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원하기만 하면 금융기관이 1억원까지 상업어음을 할인해 준다.심사도 3일내 끝내고,소액어음에 대한 업체별 보험인수한도도 연매출액의 25%에서 50%로 대폭 늘린다. 또한 현재 30%선에 그치는 중소기업 판매대금의 현금결제비중도 50%이상으로 높여 나가기로 하고 대기업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구체적이다.민관 공동으로 1조원규모의 기금을 설립해 융자 중심에서 투자 위주로 자금을 지원한다.전자 기계 영상 패션 소프트웨어 등 창업초기 자금소요가 많은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또한 전국 20여개 지역을 벤처타운으로 가꿔 우선 정보통신망을 구축해주고 이용료를 감면해 준다.병역특례요원도 우선 배치해준다.미국 실리콘밸리에 종합벤처지원센터를 세우고 향후 4∼5년간 1,000여명을 미국 대학에 파견,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박선화기자 psh@
  • 벤처투자기금 1조 조성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2000년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기금 조성과벤처타운 조성 등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5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5개정책방향에는 ▲벤처기업 자금부담 완화를 위한현금결제 비중 제고 ▲벤처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 ▲중소·벤처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기반 확충 등이 포함돼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 1회 전국중소기업인대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21세기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커지는 시대로 중소·벤처기업은 중산층 육성 및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사회안정에도 기여도가 큰 만큼 정부는 확고한 결의를 갖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관계부처에 5개정책 방향의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일부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개혁이 부진하다며 우리의 중소기업 중심 정책이 위험하다고 지적하는 만큼 중소기업 스스로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 등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아울러 벤처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4∼5년간 젊은 우수인재 1,000여명을 선발,미국 유수 대학의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프로그램등에 파견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종합 벤처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특히 패션,영상,멀티미디어 등 벤처기업들이 모여 있는 전국 20여개 지역을 벤처타운으로 조성하고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우선 구축 등 관련 인프라를최우선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21세기에 대비한 중소기업의 역할 및 중소기업상등을 담은 ‘중소기업헌장’을 채택하고 중소기업의 쉼없는 모험과 도전정신을 다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굿모닝 새천년 기초부터 다지자](11)학문의 인프라구축

    ‘새 천년을 맞는 인류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에대한 깊은 이해에 집중돼 있다” 지난달 방한했던 호주 시드니 대학의 리오니 크레머 이사장은 우리 학문풍토와 관련,인문학·순수과학 등 기초과학 홀대 경향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새천년,지구촌은 고도의 지식정보사회로 전이(轉移)될 전망이다.선진국은이에 대비,인터넷을 활용한 정보망을 국가의 주요 인프라로 구축,‘학문 정보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튼튼한 기초없이 높은 피라미드를 지을 수 없다’는경구(警句) 그대로의 상황에 놓여있다.기초학문을 외면한 탓에 응용과학의꽃으로서 피라미드 격인 ‘정보화’의 수준도 좀체 높아지지 않는다. 기초학문 붕괴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타났다.93년 이후 수학박사 학위를취득한 460명중 300여명이 미취업자라는 대한수학회의 최근 발표는 충격적이다.기초학문 강좌가 줄줄이 폐강되자 해당 교수들이 아예 전공을 팽개치고인기학문을 새로 공부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지난해 6월서울대를 방문한 닐 루덴스타인 하버드대 총장은 “20세기의 주요 발견들은 대부분 기초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연설해 눈길을 끌었다. 경제 논리에 치우친 학문,정보·생명기술 위주의 연구중심대학 지원,대학외부의 연구비 지원 감소는 기초학문의 고사(枯死)를 부추기는 대표적인 요인들.대학측의 경영논리에 따른 학부제 실시와 마구잡이식 학과 통폐합이 순수학문의 기초를 뒤흔드는 것이다.취업이 학과의 존폐를 결정하는 상황에서대학의 도서관은 항상 만원이지만 학문적인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다.그야말로 자격시험 준비학원으로 전락한게 오늘 캠퍼스의 모습이다. 한국학술진흥재단 한민구(韓民九)사무총장은 “학부제의 채택은 전적으로대학의 판단에 맡겨야 하며 시장논리 속에 퇴출당하고 있는 기초 학문에 대해 공적 자금을 투입해서라도 시급히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식경제시스템의 기반인 연구개발 인프라환경의 부재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미국의 세계적인 조사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지난해 우리나라의 정보화수준을 55개국중 22위로 평가했다.지식경제시스템의근간인 정보부문은 33위였다.이같은 수준은 바로 턱없이 낮은 투자와 열악한인프라 탓이란게 중론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첨단기술의 메카로 성장한 결정적인 요인은 지식을 공유하려는 사회적인 분위기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미국의 과학사가 토머스 쿤도 지식 공유의 중요성을 유명한 ‘과학혁명의 구조’이론을 통해 날카롭게 지적했다.새로운 지식과 발견은 사회 전체적인 패러다임으로 확산될때 혁명으로 연결된다는 내용이다.이 패러다임의 확산에는 무엇보다도 인프라 구축이 중요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미국은 지난 95년부터 교육기관,정부,공공부문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국가정보 프로젝트를 국가정보기간(NII)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교육데이터베이스 ‘에릭’(ERIC)시스템은 입학정보·학술통계자료 제공 뿐만 아니라교육부·대학정보·가상대학·도서관 정보망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된다.캐나다는 국가전체를 학습체계로 전환하는 ‘우리의 미래개발’ 프로젝트와,연방정부 주도아래 주정부의 기업·교육기관이 협력하는 국민교육인 스쿨네트(School Net)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대학의 재정구조에선 이같은 작업은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식기반 산업의 필수조건인 인프라 확충을 위해산·학·연의 유기적인 연계가 중요하다. 정보공학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기르는 정보교육·담당교원 양성·정보교육 기반시설이 따라야 하는데 여기에는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이를 토대로 초고속 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 확충,사이버시스템 등 최첨단 정보인프라를 갖춘다면 튼튼한 피라미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기초과학은 국가경쟁력의 근간” ◆李長茂 서울대 공대학장 “기초과학이 지식·정보화시대에 차지하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기초학문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국가 경쟁력도 무너지게 됩니다” 서울대 공대 이장무(李長茂·54)학장은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는 이제 우리의 ‘희망이자 의무’임을 강조했다.기초학문의 세계적 흐름을 제대로 읽어야 하고 새 패러다임에 맞는 시설투자와 함께 교육체계도 다시 짜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식·정보화시대에선 전문성을 토대로하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요구됩니다.공학도가 경영도 하고 세일즈도 하는 식의 패턴이 일반화된다는 것이지요” 그는 우리의 기초학문 연구도 이같은 세계적 추세에 맞춰 ‘현장성과 다양성,유연성’에 중점을 두고 교육체계를 다시 짜야한다며 이를 위해 ‘통합학문’을 제시했다.40여만개에 이르는 현대의 직종은 이제 각기 다른 분야가아니라 모두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어 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학문의 패러다임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대학교육부문 경쟁력에서 우리 대학이 47개국 중 꼴찌를 차지했습니다” 이 학장은 이런 상황은 국내 대학이 현장 중심보다는 이론 중심의 교육을 해온 탓이라고 했다. 기초과학의 시설 인프라 구축에서도 초기단계에 있는 화상강의,재택수업,인터넷 방송교육,학사일정 선진화를 시급히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학문분야 투자,대학 자체의 노력이 삼위일체가 돼 전폭적인 투자가 이뤄져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학장은 지난달 말 유수 업체들이 참여해 ‘공학교육 인증원제’를 도입한 것은 각 대학의 교육 인프라 및 커리큘럼 체제를 평가할 수 있게 해 실용적 기초학문의 토대를 한층 강화한 것이라고 한다.그는 특히 기초과학은 미래산업인 환경·생명·보건분야 등 당장 채산성이 높진 않지만 미래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 우선 투자해야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살아남을 수있다고 강조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새해 예산안」주요내용(I)

    재정규모는 99년 예산보다 5%(4조4,000억원) 늘어난 92조9,000억원으로 내년 경상성장률 전망치 8%보다 3%포인트 낮으며 9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조세부담률은 18.8%로 선진국보다 낮다.정부가 21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과학기술·정보화 촉진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정부예산의 4% 수준으로 확대하고 보건·환경 등 국민복지와 직결된 부문의 연구개발을 강화한다.환경 및 에너지 기술개발 투자확대로 환경·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 건설기술개발 강화로 국민생활 안전성을높인다.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업우선순위 조정결과를 적극 반영한다. 21세기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초고속망 구축에 2,205억원을 지원한다.전국 107개 지역으로 연결된 광케이블을 144개 지역으로 넓히고 회선용량을 현재 64Kbps에서 155Mbps로 확대한다.공공부문의 정보화를 강화,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예산보다 25%가 늘어난 6,714억원을 배정했다. 첨단화물 운송시스템 구축,국가 안전관리시스템 정보화,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시스템 구축,대민서비스 개선부문 등에 많은 예산을 투여한다. ■미래지향형 교육투자초중고 교육·전산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한다.학교신설을 위해 국고·지방비 9,000억원을 투자한다.특히 농어촌 통합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00억원을 새로 반영해 통학버스,교실,강당 등 교육시설의 확충한다.학급당 학생수를 2000년 38명으로 줄이고 2,500개 초·중·고에 전산망을 구축해 수업에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817억원을 배정했다.또 PC 15만8,000대를 보급하고 한 학교당 실습실 1개를 갖추도록 한다. 산업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대학 지원을 확대한다.장애인을 위한 국내최초 특수전문대학 설립에 167억원을 지원한다.입학정원 390명에 사회복지과,물리치료과,보장구과,점자도서관과 등 12개학과를 둔다.세계수준의 대학원육성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연구활성화를 위한 학술연구조성비를 1,000억원에서 1,200억원까지 확대한다.대학의 경영혁신 촉진 인센티브 500억원을신규 반영해 행정조직 및 인력 축소 등구조조정 실적을 평가한다. ■문화관광산업 지원문화예산을 일반회계예산 대비 1%로 높인다.게임,애니메이션,영화,방송,음반 등 5대 문화산업을 합한 문화산업 창업보육지원센터를 조성해 창업기반 및수출증대 도모에 439억원 배정한다.국내영화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영화진흥금고를 500억원까지 축적하고 문화산업진흥기금은 2003년까지 총 2,500억원 조성한다. 가야 역사문화유적,백제역사재현단지 등 지역특성을 살린 역사문화권 개발에 511억원을 지원하고 진도 신비의 바닷길,남원 춘향테마파크 등 자연경관과 지역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이벤트의 발굴을 적극 지원한다.경복궁·창덕궁 등 조선왕궁을 원형대로 조기복원,관광자원화하는데 144억원을 지원한다.새천년준비위원회에서 채택한 밀레니엄사업에 100억원을 반영, 기념조형물로 ‘천년의 문’을 세우고 각 시·도별 새천년거리모델 만든다.남해안을 부산도시관광권,해양레저·스포츠관광권,종합휴양 관광권,역사문화관광권등 4개 권역별로 특화개발하기 위해 신규로 500억원을 반영한다. ■맑고 깨끗한 환경 보전 무공해 천연가스 버스를 월드컵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1,500대를 우선 보급하고 2002년까지 모두 5,000대를 보급한다.고가버스 도입이 요금인상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334억원을 지원한다.4대강 상수원 지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녹조방지 사업비를 2배 정도 늘어난 75억원을 배당하고 특히 2005년까지 팔당호를 1급수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강 수계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300억원을 신규지원한다.낙동강 하수처리시설비를 1,000억원 반영하고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1,600억원을 지원한다. 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25% 늘어난 1,328억원을 지원한다.지방자치단체의 재활용품 집하 선별장 설치에 30억원을 배정하고,국립공원 및 자연생태계 보전 등 환경친화적 투자에 695억원을 지원한다.청소년의 자연체험학습교육을 위해 12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벤처·중소기업 지원의 내실화벤처기업 지원을 융자에서 투자위주로 전환하기 위해 벤처투자조합 출자예산을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창업보육센터를 142개에서 222개로확대한다.미국 실리콘밸리에 코리아벤처지원센터를 설치,국제화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구조개선에 7,000억원,지식기반 신산업에 2,260억원 등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회생 지원에 300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무역실무교육,해외시장 정보제공,수출상담 등을 통해 300여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지원한다.중소수출기업의 전시공간 확충을 위해 228억원을 배정한다. ■농림어업 지원의 효율화농어촌 투융자 예산을 30%로 높이기 위해 1조1,000억원을 반영한다.도매시장은 인천 등 5개소,물류센터는 대전 등 4개소를 완공한다. 유통개혁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5단계 거래에서 3단계 거래 위주로 전환한다. 유통마진은 2002년 13조원 수준으로 축소한다.농·축·인삼협의 통합 추진에 420억원을 지원하고 부실조합 정비 등 수협 자체개혁 지원에 535억원을 배정한다. 농진공·농조·농조연이 농업기반공사로 내년 1월 통합됨에 따라 자립경영기반 구축에 400억원을 지원한다.농어민 연대보증 대출자금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전환하고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에 3,000억원을 출연한다.자금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성에 기초한 대상자 선정으로 사업 부실화를 예방한다.한·일 어업실무협정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기르는 어업을 육성한다. ■SOC투자의 지속적 확충 인천국제공항(2000),서해안고속도로(2001),경부고속철도(2004) 등 대형 국책사업의 공기내 완공에 중점을 둔다.SOC 관련 정보화,연구개발 등을 각각 102%,46% 늘려 적은 비용으로 효율성을 높인다. 서해안·대전∼진주·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고속도로의 2001년 9월 이전 개통을 추진해 2001년 추석부터 귀성길 교통정체를 대부분 해소한다.지하철건설을 완공위주로 8,307억원을 집중투자하고 신규노선 건설은 중단한다.서울지하철 6,7호선은 2000년,부산지하철 2호선은 아시안게임(2002년) 이전 완공을 지원한다.지하철운영비에 대한 재정지원을 3,332억원으로 늘린다.인천국제공항의 2000년 완공,2001년 개항을 위해 완공에 2,878억원,개항에 716억원 지원한다. 경부고속철도는 내년말까지 시험선 전구간 개통으로 시속 300㎞에서 시험운행하고 2000년에는 전구간에 걸쳐 공사를 본격 시행하고 호남선 송정리∼목포 복선화(2002년 완공),경부선 수원∼천안 2복선 전철화(2002년 완공),전라선 개량(2003년 완공),경춘선 복선전철을 본격 추진한다.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5,000억원의 ‘인프라펀드’를 조성하고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최저수익률을 보장한다. ■생산적 복지 지원 2000년 10월 ‘기초생활보장법’ 시행에 따라 최저생계비 이하의 모든 저소득층의 생계비를 지원한다.지원대상을 54만명에서 154만명으로 확대한다.한시적 생활보호자를 적정수준으로 감축한다. 지역의료보험 지원을 늘리고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적용대상 지원을 강화한다.99년 1,329억원에서 1,447억원으로 늘린다.2000년 7월부터 산재보험 적용대상을 4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대상을 현재의 749만7,000명에서 914만4,000명으로 늘린다. 저소득층 5세 자녀 2만3,000명의 유치원 학비를 보조하고 5세 이하 자녀 12만7,000명의 보육료도 지원한다.중고교생 40만명의 학비를 새로 지원,수혜대상을 300만명에서 340만명으로 늘린다.대학생 학자금 융자대상을 30만명으로 확대하고 저소득층 자녀 초중등학생에 대한 중식지원을 201억원에서 384억원으로 늘린다.2000년 2월 ‘평생교육법’ 발효를 계기로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한다.직업훈련 바우처(카드)제도도 2000년부터 전국으로 확대,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 [기고] 제4차 국토종합계획안을 보고

    제4차 국토종합계획안(이하 계획안)이 발표됐다.이번에 발표된 계획안은 문자 그대로 종합안이다.긍정적으로 보면 국토계획의 모든 면을 망라했다.부정적으로 비판하면 방만하다.그러나 계획안의 핵심은 ‘친환경적 패러다임과지방육성을 강조한 국토계획안’으로 평가된다.문제는 실행력이다.계획이 좋아도 실천되지 않으면 의미 없다.따라서 다음의 내용은 반드시 집행돼 계획이 정책으로 연계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첫째,국토 전 분야에 걸쳐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토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개발시대에는 환경훼손이 일어났다.그러나 개발로 삶의 질을 위협하는 것은 곤란하다.지속 가능한 환경과 삶의 질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시대의과제다.이것은 92년의 리우환경회의나 96년의 이스탄불 도시정상회의에서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공론이다.따라서 전 국토를 보전지역과 개발가능지역으로 구분하여 관리하자는 계획안은 적절하다.특히 보전지역은 개발에서 제외하며,개발가능지역은 ‘선계획 후개발’로 관리한다는 방침은 필히 실천돼야 할 철칙이다.우리는 ‘선계획 후개발’을 지키지 못해 준농림지를 난개발로 방치했다.더욱이 28년간 지켜왔던 그린벨트가 무너졌다.현재의 개발욕구가이어지면 국토는 머지않아 결딴난다.땅은 한번 훼손되면 회복이 힘들다.국민에게 쾌적한 환경과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것은 국토정책의 으뜸이다. 둘째로 지방의 경쟁력을 제고해 전국을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한다.특정지역의 경제력집중은 세계화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못된다.오늘날의 흐름은 국토의 곳곳이 그 지방의 기능에 맞는 경쟁공간이 될 것을 요구한다.계획안에서 제시한 지방육성플랜은 지방광역권개발,산업별 수도(首都)육성,기업의 지방분산,한국형 실리콘밸리 구축,자유항 지정 등이다.그러나 지방육성은 중앙에서 밀고 나간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그 지방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를 적확하게 정책으로 수렴하고 중앙에서 지원관리하는 시스템이 더 실천가능하다. 셋째로 우리 동네를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지난 세월 서민들은 집이 없어 셋집을 전전하며 무주택자의 서러움을 맛봐야 했다.지하철사고와교량붕괴는 시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하천은 복개되어 하수구로 변했다.이렇게 볼 때 주택보급률과 하천개수율을 100% 달성하고 첨단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의 안전방재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안은 매력적이다. 특히 토지의 소유권과 개발권을 분리하여 공공성을 도모하겠다는 제안은 전향적이다.그러나 도시계획 결정권을 중앙정부로부터 지자체로 이양하겠다는방안은 지자체의 성숙과 맥을 같이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 넷째로 정보인프라가 구축된 국토를 만들어야 한다.정보인프라는 국가의 흥망과 직결된다.컴퓨터·위성통신·광네트워크를 매체로 한 범지구적 경쟁력은 필연적으로 국토관리체제를 슬림화하고 적정규모로의 조정(rightsizing)을 요구한다.계획안에서 광케이블,무선통신망 등으로 국토를 디지털화하겠다는 제안은 신선하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이번 계획안은 관련부처의 책상서랍 안에서 잠자는 연구안이 되지 말고 살아서 실행되는 정책이 돼야 한다.그러기 위해선 각종 국토관련법제와 조례를 통폐합해야 한다.관련부처의선도가 요구된다.시민단체도 나설 것이다.국토관리에 관한 지속적인 시민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집행되는 계획안이 될 수 있도록 도시운동을 펼칠 것이다. 權容友 성신여대교수·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대표
  • 벤처기업 지원 공공펀드 설립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현행 융자위주에서 투자위주로 전환되고 벤처지원을 전담하는 공공펀드가 설립된다. 기획예산처는 16일 융자위주로 지원되고 있는 1조원 규모의 현행 벤처 관련예산 중 일부를 공공펀드 조성자금으로 돌려 창업 초기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예산처는 중소기업청이 내년 예산에 공공펀드 조성을 위한 700억원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반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중소기업청은 민간과 50대 50의 비율로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며,창업 초기의 기업에 대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또 도서관 건립지원과 관련,백화점식 도서관보다는 음반도서관,마술도서관,판소리도서관,탈춤도서관 등 특화된 형태의 도서관 건립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지역간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달동네에컴퓨터를 보급하고 동사무소를 인터넷으로 연결, 지역정보화센터로 활용하는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재미 벤처기업가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성이나 정보·기술교류 채널 연계 등 ‘한국-실리콘밸리 벤처 하이웨이’ 구축을 위해서도 예산을지원하고 통계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박선화기자 pshnoq@
  • 아시아 이민 美실리콘밸리 장악

    미국 첨단기술의 상징인 실리콘 밸리가 중국계 인도계 등 아시아 이민자들에게 서서히 장악돼 가면서 노동력 착취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실리콘 밸리에서 중국인과 인도인이 경영하는 사업체는 2,775개로 전체의 25%를차지하고 있다.이들은 16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5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기업인들의 대부분은 70년대 이후 미국에 와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창업자들.자신들만의 인종적 네크워크를 이용,사업 기술을 획득하면서 실리콘 밸리의 최첨단 사업에 진출한 사람들이다. 이같은 일부 고학력 전문직 아시아인들이 누리는 명성과 치부 뒷면에는 대기업 하청업체들에 의해 강도높은 노동을 강요당하는 아시아인들이 있어 미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AP,AFP통신은 1일 지난달 27일 새너제이 머큐리지가 보도한 아시아이민자들의 노동착취에 대해 미 연방및 캘리포니아 당국이 특별조사반을 편성,노동과 조세및 안전규정위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머큐리지는 실리콘 밸리 소재 대기업들의 일부 계약생산업체들이 지역내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법정 최저임금보다 낮은 돈을 지불하면서 컴퓨터 부품을 집안에서 제조토록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이들은 시간외 근무에 대한 초과수당 등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3회)-경북 경산시

    경북 경산시의 21세기 청사진은 최첨단 정보지식산업의 육성이다. 미국의실리콘밸리,일본의 구마모토 테크노폴리스와 같은 테크노파크를 건설해 꿈의 첨단과학도시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 분야의 무한경쟁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신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 시의 확고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시는 다른 지자체들도 정보산업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지만 뛰어난 입지조건 등으로 가장 먼저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테크노파크 조성 시는 지난해 9월 경북도와 경산상공회의소,지역내 5개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재단법인 ‘경북 테크노파크’를 설립,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산·학·관이 중심이 돼 추진되고 있으며 대학은 학교별로 과제를 특성화해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별 연구분야는 테크노파크 주관대학인 영남대가 기계·섬유산업을 맡은 것을 비롯해 ▲경산대-생명자원 ▲경일대-메카트로닉스·환경 ▲대구대-정보통신·자동차 ▲대구 효성가톨릭대-자동차산업 등으로 구분된다. ‘경북 테크노파크’는 우선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영남대 산·학협동기술원 안에 교수진 6명과 직원 3명,시직원 2명 등 모두 15명으로 추진실무단을 구성,행정·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업비 1,047억원을 차질없이 확보해야 하나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에 의해 지난 97년 테크노파크 시범도시로 선정된 전국 9개 지자체들이 한결같이 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은 경산시도 마찬가지다. 테크노파크가 자립여건을 갖추게 될 오는 2004년까지 자치단체가 17%, 중앙정부 24%, 민간이 59%를 분담토록해 시의 부담이 크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최희욱(崔喜旭) 시장은 “초기 사업투자비를 최소화하고 5개 대학의 기술개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뒤 국내외 유수기업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면 큰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입지조건 테크노파크가 조성될 지역은 경산시 삼풍동 일대의 영남대 부지 4만6,000여평.이 지역은 주변에 11개 대학과 40여개의 각종 대학연구소,진량·자인 산업단지 등이 밀집돼 있다.따라서 산·학·연이 연계해 공통의 사업을 펼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운문댐과 오목천,금호강 등을 끼고 있어 수자원이 풍부할뿐 아니라 경부·중앙고속도로와 대구∼김해간 고속도로,대구공항,경부·대구선 철도 등편리한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경북도의 남부 중앙에 위치한데다 대구시와 영천시 등 인근 대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경제·지리적 여건이 최적이라는 평가다. 구성방향 테크노파크의 주요 구성요소는 ▲관리 및 지원서비스 ▲정보 및 교류촉진▲연구개발 ▲창업지원과 교육훈련 등 4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시는 관리·지원서비스 기능은 테크노파크의 하드웨어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금융·세무·법률기관과 숙박시설,전시관 등 관련 기관 및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보·교류촉진 기능의 수행을 위해서는 산업기술정보센터,테크노마트,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한다. 또 테크노파크의 핵심인 연구개발기능을 위해 응용산업기술원과 공공 및기업 연구소가 입주하게 될 R&D컴플렉스,리서치코아 등 각종 전문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창업지원과 교육 기능을 위해서는 창업보육센터,종합정보센터,중소기업지원센터,대외교류협력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세워지는 창업보육센터는 벤처산업의 창업과 육성을담당함으로써 테크노파크의 핵심기능을 수행한다.지난 4월부터 13개 국내 벤처기업이 영남대 산·학협동기술원에 입주,기술창업 및 신기술고도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창업보육센터는 단지내로 이전해 국내외 벤처기업을 유치,육성하는 실질적 운영자 역할을 맡게 된다. 테크노파크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종합정보센터는 이달중 서버 및 주변기기 설치를 끝내고 다음달부터 기업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는 등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에 본격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으로 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경북 테크노파크’ 지역5개大 연구과제 역할분담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지향하는 ‘경북 테크노파크’ 건설에는 영남대 등 경산에 위치한 5개 대학이 중심축이 된다. 이들 대학은 분야별로 핵심연구 과제를 맡아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철저한산·학협력으로 대학의 기술을 기업화하는 것이다. 주관대학인 영남대는 기계·섬유분야에 대한 연구활동을 벌인다.영남대는교육부와 과기부로부터 각각 국책 공과대학 및 지역협력연구센터로 지정받아 현재 기계와 섬유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분해제조연구센터와 금형기술연구센터,첨단자동화연구센터등 대학 연구소와 100여개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벤처기업을 육성하게 된다. 한의학연구 중심대학인 경산대는 경북 북부의 한약재 생산지 및 관련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약재의 유통구조개선과 약효 증대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담당한다. 또 경일대는 50여개 산업체와 산·학협력 위원회를 구성,메카트로닉스·환경분야를 중점 연구한다.산업용 영상정보처리시스템과 공장설비 자동화를 위한 무선감지 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임무를 맡았다.환경분야로는 폐수처리와 대기오염방지 등을 위한 연구 활동도 벌인다. 대구대는 중소기업 및 지역 연구소와 함께 정보통신 테크노파크관리단을 구성,첨단영상미디어와 게임소프트웨어,인터넷 활용기술을 중점 연구하게 되며,대구 효성가톨대는 각종 자동차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맡는다. 경산 김상화기자
  • 대전을 첨단 科技 중심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대전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과 지역인사 오찬,지역언론 기자회견에서 지역현안보다는 정국현안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 서해안 교전사태와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에 관해 스스로의 생각을 털어놨다.정상적인 국정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역시 정국현안에 관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책임과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대통령이 이날 지역현안에 대해 언급한 것은 대덕 과학기술단지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대전발전에 관한 구상이 전부였다.김대통령은 “대전시가 첨단과학기술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대전이 과학기술의 중심이 되고 역동적인 근거지로 태어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대학의 대전 이전을 제안했다.미국 실리콘밸리가 인근 대학과의협동을 통해 이뤄졌다는 염두에 둔 언급이었다.김대통령은 “대학분교가 대전지역에 많은데,이제 대전을 본교로,서울을 분교로 하는 대학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 뒤 “정부와 대전시가 인센티브를 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물론 이같은 이전은 대학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71년 대전을 행정수도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실현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이번 서해 사태에서도 보듯이 모든 인구가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라면서 “그 때 행정수도를 옮겼다면 인구의 45%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상황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양승현기자
  • 세계 명사 초청 국민 ‘정보화 마인드’ 넓힌다

    정보통신부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IBM의 루 거스너,야후의 제리 양 등 세계 정보통신업체 최고경영자와 석학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21일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의 존 챔버스 회장의 강연록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남궁석(南宮晳)정통부 장관에게 “정보통신업계의 세계적인 명사들을 자주 초청,국민의 정보화 마인드를 고취시키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정보통신부는 최근 대상 26명을 확정,초청장을 보냈다. 이에따라 오는 25일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서비스 회사인 라이코스의 로버트 데이비스회장이 내한,이화여대 강당에서 공무원과 대학생들에게 강연을 하며 다음달 14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첨단 멀티미디어보드 개발로 성공한 암벡스벤처그룹의 재미교포 이종문(李鍾文)회장이 국내 벤처기업인들을상대로 강연한다.하반기에는 미국 MIT대의 존 도노번교수,니컬러스 네그로폰테교수 등 정보통신 분야 석학들이 잇달아 내한한다. 초청자 명단에는 루이스 플랫 휴렛팩커드 회장,스캇 맥닐리 선마이크로시스템스회장,스티브 케이스 AOL회장,간바야시 요메오(神林留雄) NTT데이타 사장,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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