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리콘밸리
    2026-09-19
    검색기록 지우기
  • 온라인 판로
    2026-09-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적 평가
    2026-09-19
    검색기록 지우기
  • 유엔사무총장
    2026-09-19
    검색기록 지우기
  • 마지막 접속
    2026-09-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18
  • [사설] 세종시 기대 부풀리기보다 내실 기하라

    정부가 어제 ‘세종시 정부지원협의회’ 첫 모임을 갖고 세종시에 유치할 자족시설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총리실을 중심으로 정부가 검토하는 방안은 부처 이전을 유보하는 대신 대기업·대학·연구소·병원을 세종시에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일부를 놓고는 이전 및 유치 의사를 물밑에서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설익은 내용이 흘러나오면서 역효과가 우려된다. 애드벌룬만 띄우고 성사가 안 되면 세종시 해법은 더 꼬인다.총리실 관계자들이 강조하는 것은 파격적인 땅값이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산업용지의 공급가격이 3.3㎡(1평)당 227만원에 달하지만 이를 대폭 낮춰보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원형지(原形地)’ 개발방식을 택하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국민들이 세금으로 대신 짊어지거나 입주 기업이 떠안아야 할 추가부담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땅값과 세제를 비롯해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고 기대감을 부풀렸다가 그에 미치지 못할 때를 상정해야 한다. 유치대상 국내외 기업 명단을 성급하게 거론하면서 ‘한국의 실리콘밸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구호만 화려해선 안 된다. 다른 곳의 경제자유구역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대학 유치도 마찬가지다. 서울대가 공대를 중심으로 한 제2캠퍼스와 병원을 설립토록 하고, 이화여대 분교와 KAIST 의과학대학원을 유치하는 방안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해당 대학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히는 등 아직 설익은 단계다. 특히 서울대 제2캠퍼스 설립에는 7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한다. 예산투입과 기대효과 사이의 정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결정할 수 있는 문제다. 지역표심을 의식해 일부 부처 이전을 법제화함으로써 이번 분란이 빚어졌다. 그를 해소하는 방안이 또다시 졸속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그야말로 국가백년대계를 고려한 해법을 마련하길 바란다.
  • [월드이슈] 인기 없는 터미네이터

    지난 6일 여론조사 기관 필드폴이 발표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의 지지율은 27%였다. 2003년 전임 주지사인 민주당 그레이 데이비스가 주민소환투표로 지사직을 잃기 직전 기록한 22%를 제외하면 역대 캘리포니아 주지사 가운데 최악의 지지율이다. 3선이 금지돼 있는 만큼 재선에 성공한 슈워제네거에게는 선거 부담은 없다. 또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1983년 미 시민권자로 귀화한 그는 헌법상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이름 있는 주지사들이 으레 갖는 ‘용꿈’도 없다. 하지만 공화당 출신임에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부가 불러준다면 언제든 일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직에 대한 미련은 갖고 있다. 남은 14개월의 임기 동안 마무리 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얘기다. 취임 전부터 캘리포니아의 문제였던 재정 적자 문제를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는 없다. 현재로서는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주지사라는 오명을 지울 만한 ‘큰 업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주지사를 선출하는 선거는 내년 11월2일 치러진다. 공화당 예비후보에는 마거릿 휘트먼 이베이 전 최고경영자(CEO), 실리콘밸리 출신 사업가 스티브 포이즈너, 하원의원을 지낸 바 있는 톰 캠벨이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휘트먼과 캠벨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휘트먼은 같은 당 소속인 슈워제네거를 공격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민주당에는 제리 브라운 주 검찰총장과 게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당 경선에서 맞붙게 된다. 브라운 총장이 이번달 초 조사 기준으로 뉴섬 시장을 20%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 최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아내 힐러리를 도왔던 뉴섬 시장을 방문, 지원 사격을 펼쳤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월드이슈] 쇠락하는 ‘꿈의 땅’ 美 캘리포니아주

    [월드이슈] 쇠락하는 ‘꿈의 땅’ 美 캘리포니아주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타들어 가고 있다. 주 정부 재정이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다. 실업률은 미 전체 평균을 훌쩍 넘어서 33년 이래 최악을 기록하는 등 일자리도 말라버렸다. 농업종사자들은 농사 지을 물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대규모 산불은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절망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때 ‘꿈의 땅’으로 불렸던 캘리포니아를 짚어본다. 캘리포니아주는 3년째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 기간 강수량이 줄기도 했지만 2007년 연방 법원의 결정이 결정적인 원인이다. 연방법 기준에 따라 새크라멘토 삼각주에만 살고 있는 8㎝ 이하의 물고기가 멸종 위기에 있다고 판단, 이 지역에 있는 대형 양수시설에 양수 규모를 3분의1로 줄이라고 명령한 것이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당시 결정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다. 캘리포니아 인구의 3분의2가량이 어떤 식으로든 이 지역에서 물을 공급받는데 양수 규모가 줄면서 급수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특히 미국의 ‘과일 바구니’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농업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매년 캘리포니아를 덮치는 산불이 점점 대형화되는 이유도 물이 부족한 사정과 맞물려 있다. 경기 침체로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가 실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실업률은 10%대다. 하지만 농업 지역 중 일부의 실업률은 40%에 이른다. 한마디로 손에서 일을 놓았다는 얘기다. 환경론자들조차도 농업이 2007년 결정의 희생자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환경론자와 농업종사자 양쪽을 만족시키기 위한 법안이 마련됐다. 물 소비를 줄이면서도 노후한 물 관련 시스템을 개선시키는 것이 골자다. 지난 9월처럼 공방으로 시간을 보낼 경우 “우리 가족은 5분 이상 샤워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매일 샤워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주정부는 지난 7월 재정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08회계연도에 26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캘리포니아가 발행하는 무담보 채권의 등급을 정크본드보다 겨우 2등급 위 수준인 BBB로 하향조정했다. 결국 주 의회는 교육·복지 부문에서 155억달러를 삭감하는 2009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슈워제네거의 목표 중 하나인 ‘교육 개혁’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교사 3만명 이상이 해고됐고, 이는 수업 부실화로 이어졌다. 주정부 지원이 줄어든 주립대들은 등록금을 올리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중산층 이하 서민들의 허리를 휘게 만들었다. 지난 9월 발생한 산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도 예산 부족이었다. 17만명에 달하는 교도소 수용인원을 감당하지 못해 잔여 형기가 60일 이하이거나 가석방 위반으로 수감 중인 재소자 수십명을 조기에 석방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의 지난 9월 실업률은 12.2%로 전달에 비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미국 전체 평균 실업률을 훨씬 웃돈다. 실업률 자체만으로는 최악이 아니지만 미국 55개 주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다는 점에서 사실상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가장 많은 주인 셈이다. ‘붕괴’ 수준으로 떨어진 집값은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긴 하지만 압류 매물이 거래되면서 형성되는 일시적인 상승세일 뿐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 압류 주택도 조금 줄고 있지만 이는 금융기관이 압류한 주택은 제값을 받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에 압류를 줄이고 있기 때문일 뿐 대출자들의 경제 상황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민간연구기관인 캘리포니아경제 지속연구센터의 스티븐 레비 소장은 캘리포니아를 두고 ‘할 수 없는 주(State that can’t)’라고 개탄했다. 그만큼 캘리포니아의 현실이 열악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미 주간 타임은 최신호에서 “캘리포니아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실패하는 주가 될 것인가.”라고 자문한 뒤 “여전히 희망의 땅”이라고 표현했다. 산업·노동·기술의 본고장으로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미래 정치, 경제의 미래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그린 뉴딜’ 정책과 맞물리는 기술 개발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태양열 관련 시설의 40%가 캘리포니아에 몰려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 개발도 캘리포니아가 주도하고 있다. 실리콘밸리가 IT로 한 세기를 장식했다면 이제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2일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켄 살라사르 내무장관과 재생에너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생에너지 개발과 관련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사이에 MOU가 체결된 첫 사례다. 바이오 산업에서도 캘리포니아는 단연 앞서 있다. 샌디에이고에만 바이오 관련 업체가 500개에 이른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크 무로는 “붕괴 정도가 깊지만 우리는 다음에 펼쳐질 이야기를 알고 있다.”면서 “캘리포니아, 다음 경제는 이미 그곳에 있다. 놀라운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8년간 감금 여성, 평온한 일상 공개

    18년 전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풀려난 제이시 두가드(29)가 두 달 만에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최근 공개했다. 두가드는 영국 대중지 더 선의 기사에서 어머니인 테리 프로빈(50)과 주로 산책을 하고 틈틈이 앨범을 보며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앞선 지난 14일(현지시간) 그녀는 미국 잡지 피플을 통해 최근 모습을 먼저 공개한 바 있다. 끔찍한 기억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찾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10여 일만에 다시 일상을 공개한 두가드는 “엔젤과 스타릿 두 딸을 기르는 중”이라면서 “집에 돌아오고 며칠은 악몽에 시달렸지만 가족들의 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했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더 선에 따르면 두가드는 최근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 인근으로 이사했으며 이복자매인 섀나(19)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인 프로빈은 “딸은 누구보다 순수한 눈을 가졌다. 착하고 예의도 바르기 때문에 가족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고 행복해 했다. 한편 경찰에 체포된 필립 가리도(58)와 부인인 낸시(54)는 납치와 불법 감금, 성폭행한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플지 18년간 감금여성 소개 “가족 품안에서 행복”

    피플지 18년간 감금여성 소개 “가족 품안에서 행복”

    “저 요즘 행복해요.” 11살 때 납치돼 18년간 성폭행을 당하며 감금생활을 해오다 지난 8월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한 미국 여성 제이시 두가드(29). 납치범에게 풀려난 지 2개월이 지난 지금, 그녀는 과연 잘살고 있을까. 다행히 그녀는 과거의 아픔을 당당히 극복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두가드는 납치범 사이에서 낳은 두 딸과 함께 피플지 표지에 등장, 최근 근황을 알렸다. 길게 자란 옅은 갈색 머리와 밝게 웃는 모습으로 등장한 그녀는 “가족의 품에 다시 안기게 돼 너무 행복하다. 요즘 승마와 요리를 배우고 있고 책을 집필하는 문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가드는 지금 어머니 테리 프로빈(50)과 자신의 두 딸 엔젤(15), 스타릿(11)과 함께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지역 인근에서 평온한 삶을 꾸려가고 있다. 두가드 가족의 대변인인 에리카 슐테는 이날 미국 NBC ‘투데이 쇼’에 출연, “두가드가 납치 생활에서 벗어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외부에 알리고, 기쁜 소식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자신의 사진을 피플지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가드가 납치될 당시 영아였던 여동생 새나와도 아주 가까이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잡지는 이번 주말 미국 전역에 발매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18년 감금됐다 풀려난 여인의 해맑은 미소

    18년 감금됐다 풀려난 여인의 해맑은 미소

    얼핏 보아도 미소가 해맑아 보인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배포될 잡지 ‘피플’의 표지에 등장한 한 여성의 해맑은 미소는 그가 11살 때 납치돼 18년 동안 감금된 생활을 하며 납치범의 두 아이까지 낳아 기른 비극을 가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왼쪽 작은 사진은 납치 직전에 촬영된 것이었는데 어릴 적 모습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준다.18년 만에 그를 만난 어머니가 딸이 나이에 견줘 훨씬 어려 보인 데 놀랐다고 한 말이 과장이 아니었음이 확인된 셈.지난 8월 말 미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풀려난 이후 그의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 제이시 리 두가드(29)는 10쪽에 걸친 기사에서 “가족 품에 돌아와 너무 행복하다.”며 “요즘 승마와 요리 등을 즐기고 있고 책을 공동 집필하는 문제를 생각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두가드 가족의 대변인인 에리카 슐테는 이날 NBC 방송 ‘투데이 쇼’에 출연, “두가드가 납치 생활에서 벗어난 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세상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본인 사진을 피플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래리 해킷 편집장은 오래 전 두가드 측에 대가를 지불하고 사진을 구입했으며 게재 여부를 결정하기 전 두가드의 어머니 테리 프로빈(50)으로부터 동의를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두가드는 현재 어머니,자신의 두 딸 앤젤(15).스탈렛(11)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가드는 1991년 6월 레이크 타호 근처 집 앞에서 학교버스를 기다리다 괴한에 납치된 뒤 18년 동안 소식이 끊겼었다.그러다 지난 8월 말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종교 전단지를 나눠주던 납치범 필립 가리도(58)와 세 모녀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불심검문을 당했고 FBI는 가리도가 아내 낸시(54)와 함께 두가드를 납치한 뒤 집 뒷마당 텐트 등에 감금해온 사실이 알려져 많은 미국인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光산업의 메카’ 광주 亞 실리콘밸리 꿈꾼다

    광주광역시가 동북아 최대의 ‘사이언스 파크’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찬 날개를 폈다. 시는 ‘연구개발(R&D)특구’ 지정을 위해 향후 4년간 1조원을 쏟아붓는 내용의 투자계획을 최근 마련했다. 연구개발 특구는 정부가 지난해 확정한 ‘5+2 광역경제권’을 보완하는 초광역개발권 내륙첨단산업벨트 육성계획의 핵심으로, 내년 초 대상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시는 특구지정을 통해 광주를 국토 서남권 첨단과학 중심도시로 육성, 미국 실리콘 밸리나 유럽의 사이언스 파크처럼 아시아의 과학기술 중심지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다. ●광산업 年 매출 1조3000억 시는 근대 산업화 과정에서 뒤떨어진 지역 여건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운다. 녹색성장과 연계된 첨단산업 발전의 최적지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잘 보존된 자연환경, 값싼 토지, 풍부한 일조량 등도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시는 2000년부터 산업 불모지나 다름없는 이 지역에 듣기에도 생소했던 광(光)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끌어들여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집중했다. 10년도 채 되지 않은 2008년 광산업의 매출은 1조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고등광기술연구소·한국광기술원·전자부품연구원·국립환경과학원 등 8개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집중 유치했다. 광·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신소재 분야 등 기업부설 연구소도 잇따라 둥지를 틀고 있다. 이런 ‘성공’을 통해 축적된 역량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광주 연구개발(R&D)특구’ 지정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시는 최근 ‘R&D특구 종합계획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고 특구 경계 설정과 비전, 사업구상, 사업비, 토지이용(개발)계획안 등을 제시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특구범위를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남산단, 진곡산단, 소촌산단, 평동외국인전용단지 등 총 5300만㎡ 규모로 설정했다. 이들 지역엔 2010~2014년 모두 1조원이 투입돼 연구단지 등이 조성된다. 이곳엔 광주과기원·호남대 등 4개 거점대학이 포함됐다. 또 벤처기업 집적시설과 의료·휴양·레포츠·업무·상업·주거시설 등도 배치한다. 용역팀은 ▲광역경제권 연구거점화 ▲연구성과 사업화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과 친환경 ▲정주환경 조성 등을 특구지정 추진 전략으로 꼽았다. 시는 이를 토대로 올 연말쯤 특구지정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한다. ●단기 고용창출 효과 1만명 웃돌아 R&D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기반시설 확충과 고용창출 등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관련법에 따라 연간 600억원의 국가 연구개발 예산이 집중 지원된다. 세제·부담금·인허가 등 포괄적 행정지원체제도 갖춰진다. 항공우주연구원·국방연구원 등 국내외 기업과 우수 연구기관 유치가 그만큼 쉬워진다. 특구 투자 펀드·투자조합 조성 등 풍부한 자금 확보가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구와 사업화가 일원화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1만 600여명의 고용과 1조 4000억원(장기적 15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박광태 시장은 “신재생 에너지·첨단부품 소재 등 ‘5+2 광역경제권 선도사업’과 연계한 특구개발을 통해 연구개발·생산·비즈니스를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체제를 구축, 광주의 미래를 바꾸는 디딤돌로 삼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용어클릭 ●연구개발(R&D)특구 신기술 창출과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위해 정부가 관련법으로 지정한 지역. 현재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운영되고 있다. 입주 연구기관과 기업·대학 등에는 각종 세제, 예산, 인력이 집중 지원된다. 정부는 내년 초 임해 지역에 견줘 발전 속도가 더딘 광주·대구 등 내륙도시를 추가로 지정해 국토균형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 글로벌 경쟁력에 힘실은 지역발전 가이드라인

    글로벌 경쟁력에 힘실은 지역발전 가이드라인

    16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지역발전 5개년 계획안’은 ‘5+2 광역경제권’ 개발에 관한 가이드라인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국비 71조원을 포함해 총 126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은 광역경제권 등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향후 추진될 지역과제를 총 망라한 종합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충청권은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될 예정이다. 또 행정복합도시인 세종시가 충청권의 허브로 떠오른다. 서울~용인~세종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와 평택~홍성간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이 들어선다. 호남권은 문화예술과 친환경 녹색산업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선도 사업으로 새만금 개발과 여수 엑스포, 오송~목포 호남고속철도, 광주 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선정됐다. 동남권은 자동차와 조선, 항공 우주 등 기간산업과 물류 중심지로 키워진다. 부산~마산, 진주~광양간 경전선 복선전철과 함양~울산간 ‘동서8축고속도로’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대경권은 전통문화와 지식산업을 결합한 신성장지대로 육성된다. 수도권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로서 위상을 다진다. 강원권은 관광과 휴양, 웰빙산업의 중심지로 발전된다.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을 중심으로 의료관광 산업이 육성될 계획이다. 경기 광주~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들어선다. 국제자유도시로 개발되는 제주권은 관광·녹색산업을 바탕으로 자립형 경제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영어교육도시와 서귀포 크루즈항이 들어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갈수록 커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 대학생 장학금 지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지방대 장학생에 대한 지원 금액을 현재 등록금의 50~80%에서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지역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도 세울 예정이다. 농어촌 지역 주민 자녀들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도 강화한다. 면 소재 초등학교 77곳과 중학교 33곳 등 110개교에 올해부터 3년 동안 1393억원을 지원한다. 김경두 박창규기자 golders@seoul.co.kr
  • [시론]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을 위하여/이레나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

    [시론]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을 위하여/이레나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

    청진기 하나로 진단하고 간단한 수술용 기구들로 치료하던 과거와는 달리 첨단의료기기와 의약품의 도움 없이는 진단과 치료가 거의 불가능해진 시대다. 국내에서도 최첨단 의료기기와 의약품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무역수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므로 의료기기와 의약품 개발에 대한 투자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정부는 의료 실리콘밸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획하게 됐고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 2곳으로 선정됐다.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에 온 힘을 기울여 경쟁이 과열됐었다. 선정과정에서 말도, 탈도 많았지만 이젠 의료선진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의료복합단지를 선정해 세계적으로 내놓을 멋진 집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료산업과 같은 지식집약적인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료산업의 속성과 우리나라 기술수준을 파악, 집중할 분야를 선택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상품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의료산업은 크게 의약품과 의료기기로 구분된다. 국가의 연구지원 차원에서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하나로 치부되지만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전혀 다른 학문 분야다. 의약품은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생물·화학적 지식이 요구되지만, 의료기기는 전자 및 기계 공학이 기반이 되며 물리·수학적 지식이 요구된다. 신약연구는 약물의 효능 및 부작용을 입증하기 위해 기간이 오래 걸리는 데 반해 의료기기는 개발 후 시장에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 따라서 의약품과 의료기기 개발전략을 각 산업의 특성에 맞게 수립해야 하므로 의료복합단지를 두 곳으로 나눠 한 곳은 의료기기 분야, 다른 한 곳은 의약품에 집중한다면 집적효과 희석에 대한 우려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구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집중할 분야는 어떻게 선정할까? 의약품에 대한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는 정부에서 꾸준히 지원해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됐으므로 정부차원에서 연구 결과들을 집중 분석해 상품화가 가능한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 의료기기는 적은 투자비용으로 단기간에 성패가 좌우되므로 국내에서 집중투자하기에 좋은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원천성에서 떨어진다는 이유로 연구개발 투자가 저조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원천성보다는 현존하는 핵심기술들 간 융합이 중요하다고 인식, 신기술 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을 시작하는 등 정부차원의 지원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아직 예산이 다른 분야에 비해 아주 적다. 따라서 의료기기 분야에서 연구투자가 대폭 확대되어야 한다. 의료산업의 국산화는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이뤄진다. 의료기관에서 수입기기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국산품에 대한 신뢰가 없는 탓이므로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한다면 국산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의료산업 수출을 위한 1차 관문은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 통과이고 2차 관문이 해외시장 개척이므로 국제적 기준에 부합되는 제품을 개발해 수출하기 위해 이 분야 전문가들에 대한 전략적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 5조 6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을 위해서 지금까지 열거한 기술적 측면 이외에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오랜 진통을 거쳐 결정된 사안에 대해 각 지자체간 ‘외나무 다리 위의 다툼’이 아닌, 국가 차원의 합리적인 사고와 협력이 이뤄질 때 선진의료 한국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레나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
  • [인사]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감찰팀장 이상문△국토해양인재개발원 총무과장 김동국△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조종배△〃 도로시설국장 이용규△제주해양관리단장 윤정석△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이안섭△부산지방항공청 관리과장 이상용△국제노동기구(고용휴직) 강용석△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파견 오양진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제대군인국장 이성춘 ■국회도서관 ◇사서서기관 전보 △기획관리관실 총무담당관실 조영란△의회정보실 법률도서관 운영과 조정권△정보관리국 인터네자료과 장문중 ■금융결제원 ◇부서장 △기획조정실장 박연상△공동업무부장 전융△지로업무〃 장우찬△전자인증센터〃 이순락△금융정보보호센터〃 김충진△e사업기획실장 신동원△VAN사업〃 김영필△감사〃 송창수◇팀장△공동업무부 고원상△IT기획부 이송원△정보시스템부 김인수△ 금융정보보호센터 박성수△VAN사업실 문영석 ■코트라 ◇해외파견 및 전보 [KBC 센터장] △쿠알라룸푸르 이종호△광저우 옥영재△실리콘밸리 김영웅△도쿄 신환섭△런던 정광영△라고스 곽희윤△워싱턴 오혁종△마이애미 송병옥△블라디보스토크 소영술△뭄바이 최동석△암만 조기창△뉴욕 최장성△프놈펜 이광호△텔아비브 이영선△취리히 김윤태△부에노스아이레스 이정훈△카라카스 김영식△첸나이 장병석△트리폴리 이길범△무스카트 김동현△과테말라 정덕래△카사블랑카 이제혁[수출인큐베이터 운영팀장]△뉴욕 최광수△광저우 손병일△멕시코시티 김지엽[부본부장]△구주지역본부 김태호△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 박태화[IT지원센터 운영팀장]△도쿄 유승호△베이징 정승채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 △기획조정 이경구△정보보호 박광진△인터넷진흥 김원△국제협력 이윤수◇단장△정책기획 이재일△개인정보보호 원유재△공공정보보호 임재명△인터넷기술 심재민△인터넷주소정책 서재철△글로벌사업 안종찬△침해사고대응 이명수◇팀장△검사역 김창현△기획총괄 조규민△경영전략 유지열△인력운영 한창수△재무회계 이해영△정책연구 김성훈△조사분석 지상호△법제분석 이창범△서비스보호 이완석△기업보안관리 장상수△보호기술 정현철△지식정보보안산업 이시흥△개인정보보호기획 이강신△기술지원 김진원△민원서비스 정연수△스팸대응 노명선△공공정보보호기획 심원태△공공서비스보호 김재성△보안성평가 이강석△전자인증 전길수△비즈니스확산 주용완△인터넷미디어 박정섭△인터넷윤리 강안구△미래인터넷 조찬형△모바일인터넷 진충희△융합서비스 송연섭△IP 박찬기△도메인 강혜영△시스템관리 서영진△홍보전략 유진호△국제기구 전태석△서비스글로벌화 김복영△융합콘텐츠 조준상△국제교류협력 이혁△전략기획 류찬호△이용자보호 신화수△코드분석 이석래△해킹대응 최중섭△상황관제 신대규 ■우리투자증권 ◇전무 △상품전략 본부장 신성호
  • [환경&에너지] 건물전체 솔라모듈… 세계 첫 ‘태양열 호텔’

    [환경&에너지] 건물전체 솔라모듈… 세계 첫 ‘태양열 호텔’

    │바오딩(중국 허베이성) 박홍환특파원│멀리서 보이는 모습은 평범한 5성급 호텔 그대로다. 전면에 대형 컨벤션홀이 배치돼 있고, 후면에는 23층 높이의 객실 건물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바라보자 일반 호텔과는 약간 다른 외양이다. 남향의 건물 벽 전체가 유리로 뒤덮여 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일반 유리가 아니다. 창문과 창문 사이에 태양에너지를 모으는 솔라 모듈이 촘촘하게 붙어 있다. 베이징 남서쪽 140㎞에 위치한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시의 뎬구진장(電谷錦江)국제호텔의 모습이다. 뎬구진장국제호텔은 그 자체가 태양에너지 발전소였다. 장착된 솔라 모듈 면적은 4490㎡, 발전 용량은 3000㎾에 이른다. 생산된 전기는 그대로 이용하지 않고, 변환기를 거쳐 공용 전력망으로 보낸 뒤 그 만큼의 전기를 공급받아 사용한다. 이런 시스템을 채택한 호텔은 전세계에서 이곳이 유일하다고 한다. 물론 중국에서도 처음이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그날의 발전량을 나타내는 대형 평면모니터가 전면에 붙어 있다. 오후 1시 현재 발전량은 시간당 220.6㎾. 구름 한점 없이 햇볕이 내리쬐고 있어 발전 효율이 높다는 담당 직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모니터에는 지난해말 호텔 완공 이후 이날 현재까지 누적 발전량은 12만 6447㎾라고 표시돼 있다. 호텔은 이미 바오딩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있다. 실제 바오딩시는 지난 2005년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신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한 뒤 상징적 의미에서 이 호텔 건립을 추진했다. 다결정실리콘 및 솔라 모듈의 세계적 업체인 잉리(英利)그룹이 맡아 직접 태양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설계했다. 1단계 작업이 완료됐으며 2단계에는 발전량을 1.5㎿로 높일 계획이다. 호텔 이름에도 표기돼 있듯 바오딩시는 ‘신에너지의 실리콘밸리’ 즉 ‘전기밸리’(電谷)로 성장키로 작심한 상태다. 개발구는 이미 중앙정부로부터 국가 신에너지산업기지로 승인을 받아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1차 완공된 13㎢ 규모의 산업기지에는 솔라 모듈과 다결정 실리콘 등 태양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풍력발전 시스템 제조업체 170여곳이 입주했다. 지난 3년간 매년 50% 이상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는게 시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는 2013년까지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1000억위안(약 18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글 사진 stinger@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죽음의 가스’ 내뿜는 순간온수기 선탠 화상 막으려면 20분간격 휴식해라 복제 마약탐지견 ‘투피’ 공항투입 ‘아버지의 병’ 전립선암 탈북자 공짜 진료비에 일부러 취업 기피
  • 20일 달 착륙 40주년… 무엇을 바꿨나

    1969년 7월20일. 달의 ‘고요의 바다’에 인간이 첫발을 디뎠다. 발자국의 주인공인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한 사람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말처럼 이 순간 또 다른 별에 닿으려는 인간의 꿈은 현실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창립 50주년에 이어 오는 20일 인간의 달 착륙 40주년 행사를 준비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표정은 밝지 못하다. 당시 우주 예찬론자들은 40년 뒤인 지금쯤이면 달에 영구 우주기지를 건설하고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낼 것으로 예견했다. 그러나 현재 우주산업의 성적표는 ‘도돌이표’를 그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13일 이 작은 걸음이 과학과 기술, 정치와 교육 등 세계를 보는 관점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의미를 되짚었다. ●케네디 정부 이후 NASA 지원 크게 줄어 1960년대만 해도 사정은 크게 달랐다. 냉전시대를 장악한 미국과 소련 두 강대국이 세를 과시하기 위한 ‘우주전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호를 발사하면서 미국은 ‘스푸트니크 쇼크’라 표현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과학자들은 1959년 루나 2호를 처음 달 표면에 충돌시킨 소련이 이 경쟁에서 이길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미국은 10년 뒤 아폴로 11호의 성과로 새 판을 짰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려놓는 순간 소련이 일궈온 우주개발의 영광과 냉전이 촉발한 양국의 경쟁도 막을 내린 것이다. 연방예산의 5% 이상을 NASA에 쏟아붓던 존 F 케네디 정부의 야심찬 지원이 끊긴 1972년 이후 우주비행사들은 지구에서 수백㎞ 떨어진 저궤도에만 맴돌았다. 런던 시티대학의 사이먼 프린스 항공 엔지니어는 “현재 사용되는 기술 대부분은 당시의 우주활동보다 더욱 제한돼 있다.”고 비판했다. 아폴로 계획에 쓰였던 기술은 반사형 단열재, 정수 시스템 등 다른 산업분야에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中·日·인도 등 아시아 국가 우주개발 박차…경쟁 재점화 최근 우주경쟁은 다시 불붙고 있다. 중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잇따라 우주개발계획에 박차를 가하면서부터다. 중국은 2014년까지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겠다며 적극적 행보에 나섰다. 미국은 2004년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에서 추진한 2020년까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 유인 화성탐사선의 발사기지로 삼겠다는 ‘콘스털레이션’ 프로그램에 희망을 품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지난 4월 미 과학한림원에서 “(우주산업에 대한) 과거의 대규모 투자가 막대한 창의력과 호기심, 셀 수 없는 이익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후 수많은 젊은이들이 과학, 공학 분야에 투신했다. 실리콘밸리의 성장도 이때의 유산으로 본다. 70년대 환경운동이 성행했던 것도 황막한 달의 표면과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대조한 달탐사선의 촬영 사진 때문이다. “우리는 달을 탐사하러 이 모든 길을 개척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구를 재발견했다는 것”이라는 아폴로 8호의 우주비행사 빌 앤더스의 말처럼 말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민선 4기-남은 1년 이렇게] 한인수 금천구청장

    [민선 4기-남은 1년 이렇게] 한인수 금천구청장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남은 임기 1년의 핵심과제로 주저하지 않고 ‘금천 구심개발 사업’과 ‘가산 디지털단지 활성화’를 꼽았다. 그동안 구심(區心) 활성화 계획에 발목을 잡아온 독산동의 군부대를 이전한 뒤 이곳을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신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각오다. 동시에 가산 디지털산업단지를 패션아웃렛과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이 어우러진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특화해 세수 확대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군부대 이전 후 구청사 주변 개발 금천 구심개발 사업은 구청사를 둘러싼 군부대와 대한전선 부지(87만 7702㎡)를 주거 및 업무 기능을 갖춘 서남권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하려는 프로젝트. 이미 10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5성급 이상의 대형 호텔, 70층 규모의 인텔리전트빌딩, 아파트 대단지 등을 건설하는 내용의 구체적인 개발안까지 마련해둔 상태다. 한 구청장 자신도 연말까지 군부대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연내에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민선4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연 직원조회에서도 그는 지역개발 의지를 강조했다. 한 구청장은 6일 “이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금천지역을 서울 서남부 중심도시로 바꿔 줄 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이라면서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모든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강소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1995년 구로구에서 분구(分區)한 금천구는 지금껏 재정 자립도가 30% 정도에 불과해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왔다.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 수가 많지 않아 세수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탓이다. ●지역개발로 구 재정자립도 향상 지난해에는 재정자립도가 41.8%로 높아져 서울 25개 자치구 중 15위로 올라서는 ‘깜짝 선전’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한 구청장은 구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가산 디지털단지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것만이 구의 재정을 탄탄하게 다지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단언한다. 이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아웃렛 의류매장이 밀집한 2단지를 ‘패션디자인타운’으로, IT 기업이 많은 3단지를 ‘첨단 디지털밸리’로 특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국세·지방세 조정을 통해 가산 디지털단지에서 거둬들인 세금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방안도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 구청장은 “숙원사업들의 성사 여부가 달려 있는 나머지 1년이야말로 금천구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모닝 브리핑] 美 주일대사에 존 루스 변호사 내정

    │도쿄 박홍기특파원│미국 정부가 공석 중인 주일 미국 대사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에 힘쓴 존 루스(54) 변호사를 내정,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루스는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실리콘밸리에서 정보통신(IT)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로 다룬 최고경영책임자(CEO)다. 기업의 자금조달과 기업관련법·기업지배 등이 전문분야다. hkpark@seoul.co.kr
  • [부고]

    ●정자봉(전 경남대 영어교육과 교수)씨 별세 황성환(EBS PD)박병일(사업)신범석(고려대 교육대학원 교수)씨 빙부상 16일 마산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055)249-1401 ●윤기로(진로소주 대표)협로(재능교육 관리본부장)씨 부친상 이익범(서경어패럴 대표)오인수(나고야일식)씨 빙부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27-7594 ●박경래(사업)항래(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감사실장)씨 부친상 이병진(사업)최선우(교사)서홍영(의사)씨 빙부상 17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 (062)250-4405 ●류건주(한빛프라자 대표)씨 상배 상영(삼성중공업 대리)승민(현대자동차)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37 ●윤완재(두산인프라코어 기술교육센터 원장)흥재(현대자동차)광재 중재(SC제일은행 상무)씨 부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227-7580 ●윤정섭(티브이공삼일 대표)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94 ●남용희(법무법인 신한 변호사)씨 상배 상욱(동일여고 교사)씨 모친상 김준홍(HSBC 상무)씨 빙모상 1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58-5971 ●김형욱(MBC 디지털기술국 TV송출부 부국장)씨 부친상 16일 경기도 부천 성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32)340-7310 ●양태원(전 한국통신 과장)씨 별세 대령(회사원)준모(사업)대사(현대해상화재보험 대리)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1 ●정승용(인천계양경찰서장)씨 빙모상 16일 인천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32)462-9261 ●임동균(경주 갈릴리마을 주임복지사)혜경(독일 거주)혜련(용인 손곡초 교사)혜순(경주 금장초 병설유치원 교사)미향(미국 거주)씨 부친상 황해창(해럴드미디어 서울영어마을캠프장)정한규(독일 빌레펠트 한인회장)손방균(항공단 기무단장)김오택(국악협회 포항지부장)정연규(포항 남부경찰서 경위)조기훈(미국 실리콘밸리 기술사)씨 빙부상 17일 경주전문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10시 (054)777-4071 ●김우철(연세대 기계공학과 조교수)효진(지구촌유학원 원장)씨 모친상 문현호(지구촌유학원 원장)씨 빙모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227-7566 ●김미경(사업)선경(경기여고 교사)씨 부친상 손종하(다리텍 대표)정상범(서울경제신문 성장기업부장)씨 빙부상 1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30분 (02)2650-2751 ●박현준(경주대 경찰법학과 교수)씨 부친상 17일 경북 울진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54)785-7800 ●김문현(예비역 육군 소령)씨 상배 명주(사업)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1
  • 권양숙 여사 “자식에게 집이라도 주고 싶어서…”

    권양숙 여사 “자식에게 집이라도 주고 싶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받은 ‘100만 달러’의 사용처를 정리해서 검찰에 이메일로 제출했다.  그동안 “밝힐 수 없다.”고 했다가 검찰 소환 뒤에 정리해서 알려주겠다고 한 돈의 사용처는 아들 노건호 씨와 딸 노정연 씨의 미국 체류비와 빚 청산에 쓰인 것으로 밝혀졌다.  노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10쪽 분량의 이메일로 제출한 100만 달러의 사용처로 우선 38만 달러는 미국에 있던 아들 노건호 씨와 딸 노정연 씨의 생활비로 건네졌다.  일부는 남매에게 계좌로 송금됐고 나머지는 한국에 들어왔을 때 직접 줬다.  권양숙 여사는 “자식들을 미국에 보내놓고 어미된 사람으로서 해준 것이 없어 늘 마음에 빚이 있었고 집이라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또 “아들에게 집을 사라며 돈을 줬지만 아들은 대통령인 아버지에게 누가 될 수 있다며 기숙사로 들어 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건호씨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 2년차이던 지난해 4월쯤 학교 기숙사에서 실리콘밸리의 월세 3600달러(당시 환율로 360만원)짜리 주택으로 이사했다.  또 나머지 60만 달러 정도는 노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에 졌던 빚을 갚는데 썼다고 덧붙였다.  돈을 받은 과정에 대해서는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돈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고, 얼마 뒤 정 전 비서관이 박연차 회장에게 받았다며 100만 달러를 건네줬다고 진술했다.  권 여사는 “집안 살림은 자신이 도맡아 했던데다 노 전 대통령에게 말하면 화낼 것이 뻔해서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100만 달러의 사용 내역을 검토한 다음, 다음주 초 까지 권 여사를 비공개로 소환한 뒤 다음주 중반 이후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DJ는 방중… 박근혜 방미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북핵문제와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 각각 중국과 미국을 방문한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행보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김 전 대통령은 4일부터 8일까지 중국 인민외교학회 초청으로 베이징을 찾는다. 퇴임 이후 3번째 방중이다. 김 전 대통령은 오는 6일 베이징대에서 북핵문제에서 중국에 거는 기대에 대해 강연한다. 핵심 측근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동행한다. 김 전 대통령 쪽은 3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김 전 대통령과의 논의를 통해 북핵 및 동북아 문제의 해결방안을 기대한다며 김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5일 미국 스탠퍼드대 강연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간다. 4·29 재·보선에서 ‘침묵’의 정치력을 보인 이후 첫 공식 행보다. 박 전 대표 쪽은 “스탠퍼드대의 초청과 강연이 주요 목적”이라면서 “정치적인 방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6일 스탠퍼드대 특강, 7일 실리콘밸리 방문, 8일 교민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강남구 타이완서 전자정부 강연

    강남구 타이완서 전자정부 강연

    지난해 ‘세계 최고의 정보화도시’로 선정된 강남구의 전자정부시스템이 세계 주요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28일부터 30일까지 타이완 카오슝에서 열리는 ‘2009 디지털시티 컨벤션’에 주제발표자로 초청돼 ‘세계 최고를 추구하는 강남구 전자정부’를 주제로 강연한다고 27일 밝혔다. ‘2009 디지털시티 컨벤션’은 세계 주요 도시의 지도자와 관계자, 정보기술(IT) 분야 최고경영자(CEO)와 타이완 정·재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전자정부 관련 컨퍼런스다. 이번 컨벤션에서 맹 구청장과 함께 니콜라스 양 홍콩 사이버포트 CEO, 마틴 그리스 미국 카네기멜런 실리콘밸리 모빌리티연구센터 부학장, 다이앤 딕슨 호주 골드 코스트시 경제개발행정관 등도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는 컨벤션을 주최하는 카오슝현이 작년 국제적인 정보화평가기관 ICF(Intelligent Community Forum)로부터는 ‘세계 최고의 정보화 도시’로 선정된 강남구의 사례를 듣기 위해 맹 구청장을 강연자로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맹 구청장은 강연에서 ‘강남구 전자정부’에 대한 주요 사례를 비롯해 추진배경과 추진과정, 추진성과, 차세대 전자정부 유비쿼터스 강남 등에 대하여 45분간 강연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우리나라를 실패의 요람으로”

    “우리나라를 실패의 요람으로”

    “우리나라를 실패의 요람으로 만들어라. 그래야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기업가 정신’이 구현될 수 있다.” 벤처 신화 1세대인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내놓은 해법이다. 희망제작소가 창립 3주년을 맞아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희망제작소 강당에서 개최한 ‘빌 게이츠도 성공하기 어려운 한국, 그럼에도 기업가 정신이 해답이다.’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다. 안 교수는 “현재의 경제 위기는 기업인들이 한번 실패하면 재기를 하지 못하는 시스템 때문에 초래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실리콘밸리는 흔히 말하듯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다. 실패를 용인하고 다시 기회를 주는 게 실리콘밸리의 핵심”이라면서 “우리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가 정신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사회의 어두운 면을 고쳐 나가야 한다.”며 개선 방향을 조목조목 짚었다. 우선 회사가 망했을 때 대표이사가 모든 책임을 지는 ‘대표이사 연대보증제’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제도 때문에 기업이 망하면 모든 빚을 경영자가 떠안게 된다.”면서 “망하면 평생 갚지 못할 빚만 남기 때문에 아무도 재기를 못한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피오리나 전 휼렛패커드 CEO 유방암 투병중

    피오리나 전 휼렛패커드 CEO 유방암 투병중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정보기술 업체인 휼렛패커드 전 최고경영자(CEO) 칼리 피오리나가 최근 유방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피오리나는 유방암 최종 진단을 받은 뒤 지난 2일 스탠퍼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그녀의 비서실 측이 전했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경제 자문역을 맡았던 피오리나는 연방 상원의원 차기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바바라 박서(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과의 대결이 예상돼 왔다. 피오리나는 상원의원 출마 가능성에 대해 “나는 개인적으로 출마 여부를 결정한 적은 없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나의 일”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