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내악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양파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승격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징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5
  • 음악과 함께 하는 여름방학

    여름방학을 맞아 여러 형태의 청소년 음악회가 열린다. 공연 현장을 찾아가는 ‘문화체험’숙제가 아니더라도 이번 방학에는 ‘음악과 친해지기’로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공연장을 찾아다니는 것은 어떨까. 16일 열리는 KBS교향악단의 ‘협주곡의 밤’을 시작으로 8월27일까지 이어지는 청소년 음악회를 특징별로 살펴보자. 악기특성에 따라 편성한 음악회 ‘99 실내악 축제-윈드,윈드!’(8월 8∼12일)‘플루트 앙상블의 밤’(8월16일)‘타악기 앙상블’(8월21일)‘하프의 아름다움-나현선과 앙상블’(8월21일)은 특정 악기로만 편성,각 악기의 특징과 음색을 구분해서 감상할 수 있다.‘…윈드,윈드!’는 8일 서울 목관 5중주단이,9일 코리안 색소폰 앙상블,10일 한음 트럼본 앙상블,11일 서울 금관 5중주,12일 피리 목관 5중주단이 출연,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플루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20여명의 국내외 유명 플루티스트들이 나와 모차르트·멘델스존 등 유명작곡가들의 플루트 곡을 들려준다. 강동석은 라벨·드뷔시·크라이슬러의 소품들을연주한다. ‘타악기 앙상블’에는 서울타악기 앙상블과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출연한다. ‘하프…’는 하프와 현악기가 만나는 무대.하피스트 나현선과 조이 오브 스트링스가 협연,헨델의 ‘하프협주곡 작품 4-6’을 연주한다.해설자가 나와연주곡과 하프의 특성을 설명해 준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 ‘청소년음악회’(23일)‘서울바로크합주단 음악회’(8월 21∼22일)와 ‘99 여름가족 음악회’(8월24일)가 그것. ‘청소년 음악회’는 클래식 구성작가 김강하의 해설로 진행된다.피아노·플루트 독주,한 대의 피아노에 2명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포핸즈’(4hands)등 다양한 연주형태로 아리아,외국가곡,한국가곡,생상의 ‘백조’등을 들려준다. ‘서울바로크…’의 두차례 음악회는 연주곡목이 각기 다르지만 바흐·모차르트·헨델 등 여러 작곡가 곡을 해설을 들으며 비교,감상할 수 있다. ‘99여름…’은 지휘자 금난새가 유라시안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해설한다.바이올리니스트 여은정이 비발디의 ‘사계’중 ‘봄’과 ‘여름’을,오보이스트 이윤정이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나단조’를 독주로 들려준다.레스피기의 ‘루트를 위한 옛무곡과 아리아’도 감상할 수 있다. 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의 ‘협주곡의 밤’(16일)은 한양대 박은성 교수가지휘를 맡았다.모차르트 ‘돈 죠반니’서곡,차이코프스키 ‘로코코 주제에의한 변주곡’,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 3번’을 미 커티스 음악원에 재학중인 첼리스트 주연선과 피아니스트 홍기정이 협연한다. 서울시교향악단(8월15일)의 ‘광복절 기념음악회’에서는 장윤성 지휘로 펜데르츠키의 ‘한국교향곡’등을 들을수 있다.‘오케스트라의 밤’(8월19일)에서는 강남교향악단과 협연자들이 들려주는 오페라 아리아,피아노협주곡,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국악 정동극장에서는 문화다원주의를 표방한 청소년음악회 ‘문화충돌’(8월 11∼19일)을 준비한다.남미의 라틴 민속음악단 ‘시사이밴드’와 극장 전속 풍물팀의 창작 레퍼토리 ‘항아리’와 ‘통타’로 프로그램을 짰다. 국립국악원에서도 국악원 정악·민속·무용단 등이 총출연하는 여름방학 특별공연 프로그램(8월 9∼13일)을 마련했다. 강선임기자sunnyk@
  • 러 피아니스트 베레초프스키 내한공연

    ‘순박함’과 ‘놀라우리만큼 충분한 파워’로 외국 언론의 주목을 받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초프스키(29)가 10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연주회를 갖는다.오후7시30분.(02)543-5331. 지난 97년에 이은 두번째 내한 연주로,쇼팽서거 150주년을 기념해 쇼팽의 ‘연습곡 작품 10’과 ‘발라드 2·4번’‘스케르초 3·4번’을 들려준다. 베레초프스키의 쇼팽연주는 진지한 해석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인다는 것이중평이다. 베레초프스키 자신은 이번 연주곡들에 관해 “쇼팽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면을 엿보게 해주는 작품들이지만 스케르초에서는 보기 드물게 열정적인 면도 보여준다”고 말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부모의 영향으로 5세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 진학해 정식으로 음악공부를 했다. 공식적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하기는 지난 88년 런던 위그모어홀에서였다.이후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만과 첼리스트 요요마, 그리고 소프라노 제시 노먼등이 출연하는 갈라콘서트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BBC방송교향악단,모스크바 필하모닉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도 협연을 가지면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했으며 최근에는 실내악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선임기자
  • [발언대] ‘白凡 음악회’에 친일파曲 웬말

    얼마전 백범 김구선생 서거 50주기를 맞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나라사랑음악회가 열렸다.행사 다음날 방송을 통해 음악회 행사를 볼 수 있었다. 다가오는 21세기를 떳떳하게 맞이하기 위해 국민들로 하여금 백범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된 것이라 관심있게 보고 있었다.출연진의진지한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전달됐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홍난파가 작곡한 ‘봉선화’가 연주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비록 홍난파가 한국 현대음악에 끼친 영향은 컸지만 그 이전에 그는 ‘친일음악의 대부’였다.지난 92년 8월 당시 문화체육부가 이달의 문화인물로홍난파를 선정했다가 흥사단과 연구단체들이 그의 친일행적을 비판하자 취소했다. ‘봉선화’도 민족의 애환과 설움을 달래기 위해 작곡됐으나 일제에 의해금지곡이 됐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난 96년 4월 친일단체였던 경성후생실내악단의 42년 6월 공연에서 소프라노 김천애가 ‘봉선화’를 불렀던 당시 프로그램이 발견돼 금지곡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봉선화’가 민족의애환과 설움을 달랜 노래로 알려져 있지만 노래말을 보면 민족의 웅건한 기백이나 기상은 찾아볼 수 없다.처량하고 애조 띤 곡조로 오히려 슬픔에 잠기게 해 민족의 설움을 달랜 것과는 거리가 멀다. ‘봉선화’가 우리민족의 설움을 달래는 ‘민족가곡’으로 일제에 의해 금지곡이 됐던 노래라고 치자.그래도 ‘정의의 개가’‘희망의 아침’ 등 친일가요를 만든 친일파 홍난파가 작곡한 ‘봉선화’만이 민족정서를 대변하는노래로 백범 서거 50년 나라사랑음악회에서 불려져야 했을까.민족의 정서와웅건한 기상을 담고 있는 다른 좋은 노래를 두고 굳이 친일 반역자인 홍난파의 곡을 선정한 의도가 무엇일까. 한평생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 백범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고 본받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이런 행사에 친일파의곡을 끼워넣어 나라사랑 정신을 희석하는 일이 다시 또 일어나지 않도록 연주곡 선정 하나에도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육철희[신시민운동연합
  • 이 무지치·빈 신포니에타 내한 서울·지방서 공연

    세계적인 실내악단들의 내한 연주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2일 세종 솔로이스츠의 무대로 시작된 실내악 향연은 슈투트가르트 체임버에 빈 신포니에타,이 무지치 연주로 이어진다. 실내악단은 오케스트라와 달리 20명 내외의 연주자로 구성돼 조촐하지만 섬세한 앙상블이 특징이다. 27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 이 무지치는지난 75년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일곱번째 한국을 찾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실내악단.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1952년 이탈리아의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연주자로 창단됐다.그동안 연주자들이 여러차례 바뀌었으나 창단멤버인 비올라 루치아노 비카리,콘트라베이스의 루치오 보카렐라,쳄발로의 마리아 테레사 가리티는 40여년 동안 이 악단을 지켜온 연주자들로 무르익은 연주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80년 이후 바로크 중심의 레퍼토리에서 탈피,고전과 낭만,나아가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롯시니의 ‘현을 위한 소나타 1번사장조’ 보케리니의 ‘첼로와 현을 위한 협주곡 7번 사장조’ 조르다니의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다장조’와 그들의 대표적인 연주곡목인 비발디의 ‘사계’전곡 등 이탈리아 음악을 위주로 연주한다. 서울공연 외에도 25일에는 마산에서,29일에는 수원에서 각각 연주회를 갖는다.(02)3701-5757. 2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오후 7시 30분 첫 내한공연을 갖는 빈 신포니에타는 지난 86년 창단,13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실내악단이다. 그러나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보크소퍼를 비롯한 빈의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동중인 연주자들로 구성돼 폭넓은 연주경험과 뛰어난 개인기로 창단 초부터 연주력을 인정받았다.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까지 광범위한레퍼토리를 소화해내고 있다. 25일 서울 연주회를 시작으로 7월4일 까지 수원,대전,부산에서 순회공연을갖는다.첼리스트로도 활동하는 크리스티안 슐츠가 지휘한다. 25일 첫연주회에선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바장조 K138’ ‘피아노협주곡 바장조 11번 K414’ 보케리니 ‘첼로협주곡 내림나장조’ 차이코프스키‘현을 위한 세레나데 다장조 작품 48’을 첼리스트 김태균과 피아니스트 신윤이의 협연으로 들려준다.그 밖의 공연 일정은 ▲28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29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7월 1일:서울 예술의전당 ▲4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오후 7시30분.(단 부산공연은 오후 5시.)(02)545-6798. 강선임기자sunnyk@
  • 세종 솔로이스츠 내일 예술의 전당서 내한공연

    조선조 임금 ‘세종’의 이름을 따 창단된 악단이다.그러나 단원들의 국적은 각각이다.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대만 중국 미국 독일 출신으로 이뤄졌다.모두 미 줄리어드 음대에서 공부한 동창생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이들은 모두 세계 유수의 콩쿠르인 자크 티보,인디아나폴리스,티보 발가,나움부르크,비니아우스키-리핀스키,메뉴힌,파리소-슈타커 닐슨 등에서 수상한 실력파들이다. 지난 95년 창단된 ‘세종 솔로이스츠’를 나타내는 말이다.세종 솔로이스츠는 당시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을 얻어 미 줄리어드음대 강효교수가 창단했다. 현재는 삼성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그동안 연주자들이 많이 바뀌었다.출범 당시 단원 12명 중 10명이 한국인이었으나 현재는 한국인이 단원 15명중 4명으로 줄어들었다.창단 멤버로는 강효교수를 포함해 바이올린의 아델 안토니,김현아,심 캐서린이 남아 있다.단원들의 잦은 교체에도 불구,바로크부터 현대곡까지 정확하게 짚어내는 실력을 뽐낸다.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강효교수는 서울대 음대 2학년에 다니다 64년 도미,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했다.78년에는 한국인 최초,최연소교수로 임용돼 현재줄리어드 강단에서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있다. 바이올린의 김현아는 티보 발가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센트 피터스버그 실내악단,캄머필 실내악단 등과의 협연을 통해 21세기를 이끌 연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아델 안토니는 차세대 유망주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자크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2등상을 따냈고 아스펜 콘서트 오케스트라,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 등과 협연을 통해 한몸에 기대를 받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는 세계적 매니지멘트사인 ICM에 전속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개의 음반을 냈고 내년에는 한국 가곡만으로 음반을 낼 계획이다. 세종 솔로이스츠는 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지난 97년에 이어 2년만이다.비렌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사장조’와 스토코프스키가 편곡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나의 예수’ ‘영혼의 슬픔’ 브리튼의 ‘프랑크 브리지의 테마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하고국내 중견피아니스트 신수정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 12번 가장조’를 들려준다.(02)580-1300강선임기자sunnyk@
  • ‘얼 킴을 아십니까’ 한국계 美작곡가로 해외서 널리 알려져…

    ‘얼 킴을 아십니까’ 지난해 11월 타계한 한국계 작곡가 얼 킴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예음문화재단과 월간 객석이 1∼2일 토탈미술관과 영산아트홀에서 각각 마련하는 연주회의 주제이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얼 킴은 국내에는 낯선 작곡가이다. 간간이 그의 작품이 소개된 적이 있으나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뉴욕타임즈 등 미국내 주요 언론이 그가 사망한 후 그의 업적에 관해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지휘자 주빈 메타를 비롯한 연주자들이 추모음악회를 개최하면서부터이다.얼 킴의 작품이 뒤늦게 알려진 데 대해 예음문화재단의 장광렬부장은 “국내에는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이 드물고 악보를 구하기가 힘들어서”라며 “작곡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이번 연주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 킴은 생전에 고국을 방문한 적이 없어 한국에는 이름이 대중적으로 알려져있지 않다.그러나 서구적 스타일의 개성있는 작품세계와 반핵운동 등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외국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 디누바에서 한국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얼 킴은 UCLA와 버클리대학에서 거장 쇤베르크와 블로흐 등을 사사한 작곡가.이후 하버드와 프린스턴대학 등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오페라 ‘풋볼’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도중 연습’ 등 작품 30여편을 남겼다. 1일 오후 5시 토탈미술관에선 얼 킴의 제자인 레하이대학 폴 샐러니 교수가 나와 슬라이드 영상과 음반을 통해 얼 킴의 생활과 음악세계를 설명한다.그리고 7시 30분 미술관 야외무대에선 얼 킴의 ‘바이올린,첼로,피아노를 위한 모놀로그’ ‘슬픔이 쉬는 곳’ ‘소프라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세개의 프랑스 시’를 동랑댄스앙상블과 백연옥 발레단,리을 무용단이 각각 춤으로 풀어낸다. 이어 2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세종솔로이스츠 예술감독인 강효의 지휘 아래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와 폴 샐러니교수가 ‘슬픔이 쉬는 곳‘ ‘12개의 바이올린 카프리치오’ 등을 들려준다.(02)3703-7382
  • 새 음반

    [스트레인지 포린 뷰티…] 팝의 서정시인으로 불리는 덴마크출신 4인조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이 기존 아시아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미국·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베스트 앨범.91년 데뷔하자 마자 ‘아이 스틸 캐리 온’,‘더 액터’ 등을 히트시킨마이클 런스 투 록은 아름다운 발라드 선율과 감미로운 하모니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올해 히트싱글로 국내에 첫 소개되는 ‘스트레인지 포린 뷰티’와 ‘슬리핑 차일드’ 등 13곡 수록.EMI. [노래의 날개 위에2] KBS 1FM이 개국 20주년을 맞아 EMI클래식과 공동 기획한 음반.타이틀은 매일 오후 4시 KBS 1FM의 프래그램명과 같다. 슈만의 ‘아름다운 5월’ 슈베르트의 ‘물위에서 노래함’그리그의‘솔베이그의 노래’ 등 성악곡과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조바니’중 ‘자 창가로 갑시다’ 베버의오페라 ‘마탄의 사수’중 ‘구름이 태양을 가리워도’ 등의 아리아를 포함,19곡이 수록되어 있다.EMI클래식. [정경화와 제임스 골웨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가 20년전인 79년 녹음한 LP를 복각한 음반.당시 정씨는 자넷 느뵈 이후 최고의 여성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를 다져가고 있었고 골웨이 역시 베를린 필하노닉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자리를 그만두고 플루트 거장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었다. 이 음반이 발매된 뒤 두연주자는 세계 평론가들로부터 바흐의 실내악을 따뜻하게 그려냈다는 찬사를 받았다.앨범 표지도 20년전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BMG.
  • 故’윤이상 실내악 페스티벌’ 금호현악 4중주단등 출연

    오페라 ‘심청’에 이어 윤이상의 음악을 조명하는 연주회가 열린다. 한겨레문화재단이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하는 ‘윤이상 실내악 페스티벌’은 윤이상의 실내악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기회이다. 이번 행사는 윤이상의 음악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예술종합학교 정치용 교수가 지휘를 맡고 콘트라베이스의 안동혁,클라리넷의 이창희,바순의 곽정선,호른의 김만식,그리고 금호현악 4중주단과 서울현악 4중주단,실내악단 콰르텟 21 등 국내 대표적 솔리스트와 단체들이 출연한다. 윤이상의 후기 작품 가운데 하나로 고음의 바이올린과 가장 낮은 음의 콘트라베이스가 대조를 이룬 ‘투게더’와 ‘현악 4중주’ 5·6번,현악 5중주를위한 ‘융단’’ ‘팔중주’등을 들려준다.(02)706-6008. 강선임기자
  • 새 음반

    [텍사스 '더 허시']86년 결성된 영국 모던 록밴드의 다섯번째 정규앨범.모던 록을 기본으로 블루스,뉴웨이브,R&B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온 그간의 음악적 행로가 한차원 성숙된 모습으로 응집돼 있다.첫 싱글로 공개된 ‘인 아워 라이프타임’은복고 분위기의 중국풍 현악기배치가 돋보이는 곡으로 지난 8일 발매와 동시에 영국 차트 4위에 올랐다.캘빈 클라인,구찌 등 세계적인 패션업체로부터끊임없이 모델 제의를 받고 있는 홍일점 리더 샬린 스피테리의 고감도 보컬도 여전히 매력적이다.디스코 리듬이 가미된 80년대식 록음악 ‘서머 선’등 12곡 수록.유니버설. [둥 지]가족 실내악단 ‘둥지’가 내놓은 첫번째 음반.아버지 이병욱(서원대 음대교수),어머니 황경애,아들 영섭,딸 은기로 구성돼 있으며 네가족이 현재 모두국악을 공부하거나 가르치고 있다.음반에는 MBC 창작동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요 ‘연날리기’를 이씨가 편곡한 것과 블룸의 ‘미뉴에트’를 대금과기타 이중주로 편곡한 것,자작곡 ‘오! 금강산’ ‘가시버시 사랑’ ‘검정고무신’등 모두 12곡이 담겨있다.서울음반.
  • ‘異象·以上·理想’…국악과 춤·대중가요의 흥겨운 만남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만나는 이색공연이 국립국악원 축제마당에서 펼쳐진다. 오는 29∼30일 오후 5시부터 국악원에서 열리는 5월축제 ‘이상(異象)이상(以上)이상(理想)’은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국악과 춤 등 타 장르와의 만남을 통해 전통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첫날 무대는 전통타악기 연주에 ‘한량무’를 결합시킨 국악원 민속단의 ‘모듬 퍼포먼스’로 시작한다.전통탈놀이인 ‘북청사자놀이’와 ‘고성오광대’를 우화적으로 표현한 ‘99 우화 탈놀이’,지방색이 뚜렷한 우리민요의 유희성을 탐구하는 ‘다섯빛깔 우리감성-1’이 공연된다. 두번째무대는 젊은 음악인들이 고유 음악과 만나는 자리로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다.‘아리랑 주제에 의한 플루트와 22현 가야금을 위한 이중협주곡’(황의종 작곡) 연주에 이어 록그룹 ‘시나위’가 펼치는 ‘시나위 대(對) 시나위’,이정식과 재즈밴드,젊은 소리꾼 유미리,이주은과 함께하는 판소리 ‘수궁가’ 입체창,타악기 연주자 최소리와 타악그룹 ‘몰개’의 합동공연으로 한여름 밤의 정취를더해준다.둘째날에는 ‘양주별산대’와 ‘수영야류’를 해학적으로 재구성한 ’99말뚝이전’과 남도지방 노래를 담은 ‘다섯빛깔우리감성-2’가 공연된다. 2부에는 궁중무용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화평지무(和平之舞)’ 옛시가를여성 2중창 시조창으로 구성한 ‘무릉도원의 옛노래’ 그리고 5월 축제의 컨셉을 담은 ‘천년의 바위도 깨어 일어나’와 국악가요가 실내악단 ‘슬기둥’의 연주와 노래로 초연된다.입장료는 무료.(02)580-3333. 강선임기자
  • 이병욱교수 일가 실내악단 ‘둥지’ 공연

    일가족이 국악을 연주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29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을 갖는 가족실내악단 ‘둥지’.부모와 남매 등 가족 4명이 기타·장구·대금·가야금과 노래·춤 등을 펼친다.이 무대는 풍부한 볼거리와 함께 음악을 통해 형성된 가족간의 두터운 사랑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 서원대학교 음대교수인 아버지 이병욱씨는 기타를 곁들여 노래를 들려준다.부인 황경애씨는 춤과 장구로 장단과 신명을 더한다.여기에 아들 영섭(추계예술대 재학)의 대금과 딸 은기(서울대 음대 국악과)의 가야금이 어우러진다. 첫곡인 ‘둥지’는 이번 연주회를 위해 이씨가 새로 만든 곡.가족의 화합과 음악적 결속을 다지는 의미를 담고있다.‘기타환상곡’은 기타와 국악관현악 협주곡이지만 이날은 기타독주에 장구반주를 얹어 여유와 신명을 한껏 표현한다.아울러 ‘허튼타령’ ‘오 금강산’ ‘검정고무신’ ‘떠나시던 날’ ‘뱃노래’등을 들려준다. 실내악단 ‘어울림’을 이끌고 있는 이씨는 “국악을 보고 들으며 자란 두아이가 스스로국악을 공부하겠다고 결정했을 때 가장 기뻤다”면서 “‘둥지’를 통해 우리 것을 찾고 가꾸는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02)580-3300 (강선임기자)
  • 엄마살해범 잡은 ‘4세 증언’…서울지법,증거력 인정

    법원이 살인방화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4세 여자아이의 증언을 받아들여피고인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金二洙 부장판사)는 20일 돈문제로 이웃집주부를 살해하고 증거를 없애기 위해 집에 불을 지른 이모 피고인(35·실내악 이벤트업)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김모양(당시 4세 10개월)의 증언을 인정,이피고인에게 살인죄 및 현주건조물방화죄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4세 아이라도 같은 또래의 아이들보다 정신능력이뛰어난데다 사건의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 일관된 증언을 하고 있어 증언력과 신빙성이 인정된다”면서 “피고인의 알리바이는 피고인 가족의 증언에도불구하고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씨는 96년 8월 빚독촉을 하는 이웃집 주부 김모씨(당시 28세)와 말다툼끝에 김씨를 목졸라 숨지게 하고 김씨의 딸인 김양을 목졸라 기절시킨 뒤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사건의 목격자였던 김양은 두개골 골절상과 다리에 화상을 입고 기절했지만기적적으로 구조된 뒤 이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경찰은 김양의 진술을 토대로 이씨를 살해용의자로 검거했으나 만 16세 미만은 법정에서 선서의무가 없는데다 위증죄 처벌도 불가능한 선서 무능력자로 분류된 점 등 때문에 석방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검찰은 2년동안의 보강수사 끝에 지난해 10월 이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양의 증언력 인정 여부는 6개월간의 법정공방으로 이어졌다.검찰은 김양이 이씨의 외모 등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이씨가 살해범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씨의 변호인은 이씨의 알리바이와 함께 경찰이 김양의 진술을 유도,왜곡했다며 공소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그러나 재판부는 검찰의 주장을 인정,김양의 증언을 증거로 채택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국립국악원 18일 용인 호암미술관뜰서 연주회

    오는 18일은 음력 3월 초사흘인 삼짇날.삼짇날은 한자로 상사(上巳),중삼(重三),상제(上除) 등으로 표기된다.이날 들판에 나가 꽃놀이를 하고 새로 돋아난 풀을 밟으며 봄을 즐긴다는 뜻에서 답청절(踏靑節)이라고도 부른다.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날로 이날 노랑나비나 호랑나비를 보면 한 해 운수가 좋다는 전설도 있다. 국립국악원은 삼짇날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3시 경기도용인에 있는 호암미술관 ‘희원’에서 음악회 ‘삼짇날 뜨락,봄꿈 아로새김’을 갖는다.이날 공연은 국악원이 야외로 관객을 찾아가는 ‘자연공간을 찾아서’ 시리즈의 첫번째 행사.‘열음뜰,가온 봄맞이’ ‘울림뜰,봄꿈의 아로새김’ 두마당으로 나뉜다. 첫마당은 행악 ‘대취타’로 시작해 ‘영산회상’과 퇴계 이황의 한시를 시조창 형식의 이중창으로 연주하고 ‘봄노래’ ‘제비노정기’를 가야금 병창으로 들려준다.두번째 마당에선 창작무용 ‘봄놀이’와 비발디의 ‘사계’중 ‘봄’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멘델스존의 ‘무언가’중 ‘봄노래’ 등 서양 클래식을 국악실내악으로 편곡한 곡을 감상할 수 있다.야외공연이라 실내와는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02)580-3300 강선임기자sunnyk@
  • 조트리오 오늘 랑데뷰무대

    지난 20여년동안 ‘트리오’로 활동해온 세남매가 2년만에 모여 무대에 오른다. 첼리스트 조영창과 피아니스트 조영방,바이올리니스트 조영미 등 세사람의‘조트리오 실내악 연주회’가 그 것.성장배경이 같고 오랫동안 음악세계를공유해온 이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이 기대된다. ‘조트리오’는 지난 77년 독일 뮌헨 국제음악콩쿠르 트리오부에서 1위없는 3위로 입상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섰다.독일,스웨덴,노르웨이.인도,일본 등을 순회하며 여러차례 연주회를 가져 세계 정상급 트리오로 평가받는다. 조영창은 현재 독일 에센 폴크방 음대교수로,조영미는 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로,조영방은 단국대 음대교수로 재직 중이다.조영창는 최근 누나 조영방과 함께 ‘20세기 첼로 음악’ 연주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2일 ‘조영창과친구들’이란 타이틀 아래 동료 첼리스트 6명과 함께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이영조 작곡의 ‘봉선화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과 베토벤의 ‘유령’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곡’을 들려준다.9일 오후 7시30분영산아트홀.(02)761-1587
  • 김영욱 합류 보자르트리오 내한연주회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보자르 트리오’에 합류한 이후 두번째로 내한공연을 갖는다.‘보자르 트리오’는 그동안 세차례 내한했다. 지난 1월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잠겼던 김씨는 오는 31일∼4월 2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선재센터에서 ‘보자르 트리오’ 멤버로 베토벤의 트리오 11곡 전곡을 들려준다. 보자르는 불어로 ‘아름다운 예술’이란 뜻.보자르 트리오는 그동안 연주자들이 여러차례 바뀌었으나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현재 구성원은 메나헴 프레슬러(75·피아노),김영욱(52·바이올린),안토니오메네시스(42·첼로).김영욱은 13세 때 미국 커티스 음악학교에 입학,이반 갈라미안에게 사사받은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안토니오 메네시스도 뮌헨 국제콩쿠르와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연주자이다. ‘보자르 트리오’는 1954년 미국 버크셔 음악축제(현재 탱글우드 음악제)에 참가했던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에 의해 창단됐다.창립멤버는 프레슬러와 미 NBC교향악단 악장이었던 다니엘 기레(바이올린),줄리어드 음대 교수였던 버나드 그린하우스(첼로) 등.이후 보자르 트리오는 바이올린의 이지도르 코헨과 이다 카바피안,첼로의 피터 윌리 등을 멤버로 맞으면서 모두 30여장의 음반(필립스)을 내놓았다. 보자르 트리오가 창단후 40여년동안 가졌던 수많은 공연중 가장 획기적이었던 것은 냉전시대에 소련 모스크바에서 가진 ‘12월 밤의 축제’이다.당시연주회는 피아니스트 리히터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 참가,첫 내한연주회를 가졌다.그 때멤버는 코헨 윌리 프레슬러 등이었다.또 95년에는 카바피안 윌리 프레슬러를 멤버로 연주했으며 지난해에는 김영욱 메네시스 프레슬러가 내한공연했다. 김씨는 프레슬러로부터 여러차례 입단 제의를 받았으며 브라질 태생의 메네시스를 합류시키고 활동기간을 1년에 2∼3개월로 제한하는 조건을 붙여 지난해부터 참여했다. 아트선재센터는 25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보자르 트리오는 그동안 큰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가졌으며 소규모 공간에서는 이번이 처음.실내악 연주를 밀도있게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김씨는 어머니의 사십구일재를 맞아 국내에 있으며 다른 연주자들은 28일내한,호흡을 맞춘다.(02)733-8945
  • 한국계 음악가 3인 고국 나들이

    독일과 미국,러시아에서 각각 활동중인 한국계 피아니스트 카롤리네 피셔(15)와 첼리스트 다니엘 리(19),재일교포 지휘자 박태영(36) 초청 내한 연주회가 잇따라 열린다. 2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538-3200)에서 서울 바로크합주단과 협연무대를 갖는 피셔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지난해 9월 로만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 방한때 특별연주회를 가져,국내에 알려졌으며 이번에 독일대사관 초청으로 연주회를 펼친다.지난 17일 독일문화원에서 독주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해 폴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리유의 눈에 띄어 올 1월부터는 그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피셔는 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재일교포 출신 박태영의 지휘로 바로크합주단과 협연,멘델스존의 ‘실내악단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한국초연)을 들려준다.지휘자 박태영은 이번이 국내 첫무대이다. KBS교향악단과 25∼26일 KBS홀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781-2252)에서협연무대를 갖는 다니엘 리는 첼로 거장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했으며 현재미 커티스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95년부터는 정경화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미 메이저 음반사 ‘데카’와 전속계약을 맺고 지난해 첫 독집 음반을 냈다. 박은성씨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을 들려준다.(02)781-2252
  • [인터뷰]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임평룡씨

    국악과 서양음악의 접목을 시도하는 공연이 많다.봄을 맞아 시작되는 국악공연들을 살펴보면 클래식과의 협연무대는 물론 재즈·클래식이 중간중간에등장한다.그러나 제대로 된 공연을 보여주려면 두분야를 확실하게 알아야만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KBS국악관현악단 3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임평룡(46)씨는 이력만으로도 일단 관심이 가는 인물이다.그는 서울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서울대에서는 국악을 공부했다.연세대에선 음악교육,오스트리아 모찰테움 국립음대에선 작곡과 지휘를 각각 공부한 이색경력의 소유자다. 특히 대학교 2학년때인 1973년에는 제 13회 동아콩쿠르에서 한국음악 작곡부문 은상과 서양음악 작곡부문 동상을 동시에 수상,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그는 지금까지 서울 로얄심포니와 오스트리아 소피아국립교향악단,이집트 카이로심포니 등 교향악단 지휘만 맡았고 국악지휘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런 시각에 대해 임씨는 “곡해석 방법은 국악이나 서양음악이 다르지 않다”며 자신은 국악 작곡 경험을 가진것은 물론 국악기도 다룰줄 알아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KBS국악관현악단에는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들이 많으며 연습을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규모가 큰 관현악단공연보다는 실내악을 활성화하여 단원들의 기량향상은 물론 소규모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기회를 자주 가질 것이라는게 그의 구상이다. 임씨는 그동안 교향시 ‘한’ ‘얼’ 플루트협주곡 ‘회상’ 등 30여곡의실내악을 작곡했다.그러나 자작 국악곡 공연은 오는 18일 여의도 KBS홀에서열리는 정기연주회 ‘새봄,새 하늘을 여는 소리’에서 선보일 창작국악 ‘하늘을 여는 소리’가 처음. 이번 연주회는 여러면에서 그에게 뜻깊은 자리가 될것이다.국악지휘자로서그리고 국악작곡가로서 평가받는 첫 무대이기 때문이다.상임지휘자의 임기는3년이다.
  • 한·러 청소년 합동실내악단 탄생

    한·러 양국 청소년의 합동 오케스트라가 창단된다. 24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은 각각 학생 15명씩을 뽑아 모두 30명의 인원으로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구성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한·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양국간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나라가 외국과 합동 실내악단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실내악단은 양국을 오가며 연주하게 된다.올해는 오는 5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연주홀에서 먼저 공연을 갖고 내년에는 서울에서 공연한다. 양국 청소년들은 공연에 앞서 1주일 정도 10여차례 합동연습을 갖고 서로호흡을 맞추게 되며 연주곡목은 두 나라에서 각각 2개씩을 추천한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은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정상의 음악스쿨로기악,성악부문에서 400여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음악전문가들은 이번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의 선진지휘 및 연주기법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부는 “지난해 외교관 맞추방 사건으로 악화된 두나라 외교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문화교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예술종합학교 李康淑 총장이 오는 3월9일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4월에는 오브치니코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원장이내한,최종조율을 갖는다. 任泰淳 stslim@
  • 지역감정극복, 전국민 동참을

    金大中대통령은 지역갈등 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중에있다고 한다.金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 이어 27일 국민회의 개혁추진위 출범식에서도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근절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혔고 金鍾泌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도 지역별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지역감정 해소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부산 대구 광주 등 영호남 8개 시·도 자치단체장들도 지역감정 해소 협의회를 구성하여 두 지역의 화합을 촉진하는 갖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또한 목포시-마산시,대구 중구청-광주 동구청 등에 이어 진주-순천시 등 기초자치단체들도 자매결연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관(官)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의 동서화합운동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영호남부부로 구성된 ‘한가족화합추진본부’는 두 지역 사돈맺기 장려운동을 펴는가 하면 문화단체들은 ‘영호남 실내악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독 정치권에서만 좀처럼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최근 경남북 지역 공단 주변에선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유언비어뿐만 아니라일부러만들어내는 ‘조언(造言)비어’까지 떠도는 가운데 야당은 대규모 장외집회를 또다시 준비하고 있다.한나라당의 오는 31일 포항집회계획에 대해서는 당내부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시민단체까지도 지역감정에 의존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설사 우리의 정당구조가 지역할거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하더라도 이제 더이상 지역감정을 악용하거나 이를 부추겨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어내려 해서는 안 된다.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북이 갈라진 것도 서러운데 동서로 나뉘어또다시 골을 깊게 파는 행동은 민족적 범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언제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듯이 지역감정문제가 전면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번 기회를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본다.야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물론 영호남 주민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모든 계층,모든 시민들이 지역감정 극복을 위한 국민화합물결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이같은 지역감정 해소의 분위기를 북돋우고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서도 추가적인 노력을 해 주기 바란다. 영호남지역간의 문화예술·청소년교류를 활성화하고 동서간 도로교통망을확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다.또한 지역갈등 조장행위 모니터제를 실시하여 즉각 진원을 캐고 필요한 대책을 제때 세우는 것도 좋을 것이다.지역균형 인사와 공정한 예산집행의 내역을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제에 중앙인사위원회의 설치 등 제도적 장치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99문화를 여는 사람-국악 소리꾼 김용우씨

    ‘재미없다’‘부르기 힘들다’‘낯설다’‘선택의 폭이 좁다’.국악하면으레 떠올릴 수 있는 지적들이다.그러나 소리꾼 김용우(32)의 우리 노래 소리를 한번만 들어보면 국악에 대한 이런 고정관념들이 말갛게 사라진다. 듣는 사람들이 친숙하게 느낄수 있도록 편곡했으나 민요의 특징인 시김새(꾸밈음)와 기본가락을 유지,누가 뭐래도 우리 노래다.특히 재즈,클래식,아카펠라와 어우러져 무대에 울려퍼지는 그의 소리를 들으면 우리 노래도 이렇게 재미있게 부를수 있구나하고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또 슬프고 구성진 가락도 그의 목소리를 타고 흘러나오면 밝고 힘차게 변한다.이는 김씨가 수천수백년 동안 이어져 온 우리 소리들을 사람들이 친숙하게 느끼고 좋아하게할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열매다. “전통을 고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악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야 합니다.전통음악을 하는 사람들 역시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서는 왜 사람들이그 음악을 좋아하는 지를 분석하고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그래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경쟁할 수는 것이지요.” 김씨의 우리 소리 경력은 국악과의 인연에 비하면 짧다.피리 부르는 것이좋아서 국악고에 진학했고 대학에서도 피리를 전공했다.소리를 시작한 것은대학교 1학년 때로 선비들이 불렀던 가사(歌詞)를 먼저 시작했다.지금은 중요무형문화재 41호 ‘12가사’ 이수자가 됐다.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소리를찾아다닌 것은 91년부터. “민요채집을 하면서 한번 만났던 할아버지 할머니를 다시 만날수 없는 경우가 많았었요.그분들의 삶과 함께 우리 소리들이 사라져간다는 절박함이 소리찾기에 전념하게 한 것 같습니다” 3년여 동안 전국을 돌아다닌 끝에 300여곡의 민요를 채보(採譜)했다.그러면서 오복녀 박병천 조공례씨 등 인간문화재를 찾아다니며 서도소리,진도씻김굿,남도소리를 사사,음악적 기량을 넓혔다.그가 이처럼 다양하게 소리를 할수 있었던 것은 가사를 부르면서 닦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할 수있는 목구성(목이 우리가락을 하기에 맞게 단련된 상태를 말함)을 갖게되었기 때문이다.국악실내악단 ‘슬기둥’에서 활동하다 지난 97년 말독립했다. 오는 3월 김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석사과정에 입학,다른 장르와 활발한 교류를 갖고 새로운 음악세계를 모색하는 한편 상반기 중 우리의현실을 담은 앨범을 낼 계획이다. 고여있는 물은 썩는다.젊은 소리꾼 김용우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姜宣任 sunny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