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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의 계절이 왔구나”

    박세리(23·아스트라)가 5개월만의 귀국을 앞두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다.지난달 30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 대회에서 손목부상에도 불구하고 공동 7위에 오른 상승세를 일본투어 정상등극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도전무대는 4일 도쿄 부근 요미우리CC(파72·6,413야드)에서 열리는 니치레이월드레이디스골프대회(총상금 6,000만엔).아직 미국대회에서 올시즌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박세리는 오는 8일 귀국길에 반드시 이 대회 우승컵을 안고 들어오기 위해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박세리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의 전신인 군제컵에 출전해 공동 6위를 기록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미국 투어에서 시즌 4승을 거두고 있는 캐리 웹과 멋진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로라 데이비스,낸시 스크랜튼,구옥희,한희원,핫토리 미치코 등 한·미·일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일본열도를 골프열기로 달굴 전망이다. 박세리는 지난해 말 잦은 국내행사로 동계훈련에 실패,올 시즌 초반 힘든경기를 펼쳤다.LPGA투어 첫 대회인 오피스데포대회 때는 스코어카드 미기재로 실격했고 시즌 첫 ‘톱10’에 성공한 웰치스서클K대회 외에는 이렇다할성적을 내지 못했다.시즌 도중 라식수술을 감행했고 골프채를 수시로 바꾼것 등이 부진의 원인이었다.그러나 박세리의 강점은 시즌 중반인 여름에 강하다는 것.지난해에도 시즌 초 부진에 시달리다 5,6월에 미국투어 2승을 거뒀고 98년에도 5,7월에 4승을 거뒀다.또 특유의 ‘승부욕’이 칙필A채리티대회를 기점으로 되살아나고 있고 우려했던 손목부상도 깨끗이 나아 ‘5월의여왕’ 등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61년만의 귀향’ 趙南起 중국政協 부주석에 듣는다

    조선족 출신인 조남기(趙南起)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부주석이 26일 국내 언론과는 최초로 대한매일김삼웅(金三雄)주필과 단독 대담을 가졌다.지난 24일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 초청으로 61년만에 고국을 찾은 조 부주석을 김 주필이 이날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22층 로열 스위트룸 접견실에서 만났다.조 부주석은 지난 99년 2월 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김 주필을 만나 한반도문제 등 국제정세와 한·중관계 등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조 부주석은 다음 달 3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머문다. ■베이징에서 뵙고 서울서 다시 만나니 반갑습니다.서울에 오신 감회가 남다르실 줄 압니다.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나 13살이 되던 39년에 가족 전체가 고향을 떠나 중국으로 옮겨 왔습니다.식민지 치하에서 성까지 바꿔야 하는 치욕을 안고 수탈속에 끼니를 이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렵게 살았어요.할아버지가 3·1운동을주도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3년 동안 옥살이를 하고 일제의 감시와 탄압의대상이 된 것도 이주의 계기였습니다.지린(吉林)성에 정착해 살다가 1945년일제 패망 후 식구들이 “조국으로 가자”고 했지만 추수를 한 뒤 귀향하려다 38선이 막히면서 중국에 남게 됐어요.먼저 떠난 할아버지와 동생만 한국에 살게 됐지요.지게와 초가집 등 당시 고향 모습이 아련하네요.할아버지의등에 업혀 고향을 떠나던 기억도 어제인 듯 눈에 선합니다. ■지난 25일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셨지요. 김 대통령을 꼭 한번 뵙고 싶었어요.‘김대중 선생’의 자서전 ‘나의 인생,나의 길’의 중국어 번역본인 베이징 외문(外文)출판사가 펴낸 ‘我的人生我的路’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사형 선고와 수십년 동안의 핍박속에도 신념을 버리지 않은 지조와 의지, 금융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남북관계를 개선시킨 경륜과 비전,경제적으로 사상 최고의 외환보유고를 기록하고 있고 외교적으로도 국가 위상은 부쩍 높아진 느낌입니다.암초와 폭풍 속에서 풍파를 이기고 배를 항구에 무사히 닿게할 수 있는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근황을말씀해 주시지요. 지난 98년 3월부터 정협(政協) 부주석으로 활동하고 있어요.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정부의 자문 역할을 준비하느라 여전히 쉴 틈이 없군요.98년 6월정협 대표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남북의 통일 열망은 같다는 인상이 아직도 깊게 남아 있습니다. ■98년 평양 방문 당시 주요 지도자들을 만나고 광범위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박성철(朴成哲)북한 부주석 등 여러 지도자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통일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어요.방문 직후 중국 정부에 ‘대북 지원의확대 필요성’을 보고했고,중국의 휘발유 지원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평양방문 당시 긴장 완화와 통일을 위해선 ‘삼불(三不)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무력을 사용하지 않고,상대방을 흡수하지 않고,지키지 않고 있는약속들을 이행하는 ‘불이행 불용납’의 실천이 그것입니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로 관계 변화가 기대됩니다.김대중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북 포용정책의 일관된 결과라는 생각입니다.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밥도 한 숟갈 한 숟갈씩 먹을 수 있지요.한 공기의 밥을 한꺼번에 입에 넣고 먹을 수 있나요.시작이 반이란 말도 있지요.남북이 오고가다 보면 믿음이생기고 전쟁 위험도 사라지고 협력도 활발해지는 것입니다. 김 대통령께서도어떤 획기적인 돌파구를 기대하기보다는 조금씩 진전되는 과정에 의미를 더두시는 모습이었는데 그게 옳다고 봅니다.중국 속담에 “뚱보는 한 입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요.남북관계 발전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남북한 관계 개선에 조 부주석의 개인적인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중국 정부의 노력도 동북아 평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겠습니까. 한반도문제는 남북한이 당사자이며 주역입니다.자주적인 만남과 협의 속에서만 남북관계는 발전할 수 있습니다.저 개인이나 중국은 이웃이자 조연 역할만을 할 뿐입니다.한반도에 뿌리를 둔 사람으로서 남북 화해와 관계 발전을 남은 삶의 사명으로 알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주체사상의 북조선’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셔야합니다. ■중국은 사유재산을 헌법에 보장하는 등 사회주의형 자본주의를 추구하고있습니다.북한도 중국처럼 ‘변화된 사회주의’를 선택할까요. 북한은 최근 미국,일본 등과 관계 정상화를 추구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근본적인 변화를 뜻하는 것이냐에 대해선 판단하기이릅니다. 그러나 북한도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있다는 점은 확실한 듯합니다. 북한도 평화를 ‘수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남북 정상회담의 성사도 같은 맥락에서 관찰한다면 시사하는점이 적잖을 것입니다. ■21세기 첫 해의 8월15일에 남북한과 중국,일본 4개국 최고지도자가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영상(映像)회담을 갖는다면 어떻겠습니까.조 부주석께서이같은 계획을 중국 정부와 북한 당국에 전달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좋은 생각입니다.역사적인 의미가 깊군요.실현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무엇보다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4개국 정상들이 어떤식으로든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한·중 교류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교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관계를 전망해 주시지요. 98년 11월 김대중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두 나라간 본격적인 교류시대를열었습니다.김 대통령은 장쩌민(江澤民)주석과 함께 한·중관계를 21세기를준비하는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경제 교류에 치중되던 교류를 국방·문화·환경 등 전면적인 협력으로 끌어올린 계기였습니다. ■군사 교류도 주목을 받고 있지요. 지난해 두 나라 국방장관의 상호 방문 실현은 그만큼 신뢰가 쌓였다는 방증입니다.불편했던 남북관계는 한 차원 높은 한·중관계의 발전에 짐이 돼 왔던 게 사실이에요.남북관계 발전도 한·중관계 발전을 가속화할 것입니다.한국의 대통령이 언제 중국의 군사기지를 방문하고 중국 군함을 시찰할 수 있을 것이냐를 묻는 이도 있어요.대세가 어디로 가느냐를 살펴보십시오. ■지난 3월 베이징 등 중국 일부 지역에서 조선족들이 한국인들의 금품을 노린 강력사건이 있었지요.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도 일탈 행동과 범죄는 있게 마련입니다.자칫 한·중관계는 물론 한국인과 조선족간의 신뢰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그러나 한국인들의 조선족에 대한 ‘취업 사기’가 역시 개인적 차원에서 저질러진 불법 행위이듯 이 문제도 마찬가지 입니다.언론 보도에 잘못된 점이 많습니다.감정만 부채질하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사안을 과장되게보도하는 점은 반성해야 합니다. ■중국 내 주요 문물의 한국 전시 행사를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북한도 중국 문물에 대해 전시를 원해요.가끔 남북한의 요구가 상충될 때도있지요. 헤이룽지앙(黑龍江)·랴오닝(遼寧)·지린성 등 동북지역에서 발견된문물에 대해서는 북한에 우선권을 주고 있습니다.반면 상하이(上海) 및 충칭(重慶)임시정부와 관련된 문물에 대해선 한국 전시를 우선한다는 것이 중국입장입니다. ■안중근(安重根)의사가 중국 땅에서 순국하신 지도 90주년을 넘겼습니다.아직 유해도 찾지 못해 애석한 바 큽니다.도움을 주실 수 있는지요. 북한측에서도 도와 달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이 문제는 우선 남북한이먼저 논의해 합의한뒤에나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은 99년 10월1일 국가 수립 5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면서 세계 속에우뚝선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발전 계획을 소개해 주시지요. 지난 97년 말 열린 15차 공산당전당대회에서 중국은 오는 2010년까지 국민총생산량을 두 배 가량 늘릴 것을 결의했습니다.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라는 독특한 발전의 길을 따라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중국인들은 지금 세계 속의 초강대국으로서 성장을 낙관하고 자신감에 넘쳐 있습니다. ■중국 내 소수민족 가운데 최고위직에 오른 가장 성공한 인물로 꼽히고 있지요.성공 비결은 무엇인지요. 무엇보다 자신을 잊고 일에 전력투구해 왔습니다.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학력뿐이었지만 모두 5년 과정인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정대학과 후근학원을 최우등의 성적으로 2년 만에 졸업한 것도 이같은 집념과 열성 덕택이었습니다.두번째는 ‘태산도 한 걸음씩 올라야 한다’는 정신을 잃지 않고유지했다고 자부합니다.지난 88년 중국군의 최고지위인 상장 지위에 올랐을때 300만 군인 가운데 45년 이후 출발한 사람은 나 혼자 였어요.중국군의 재정과 병차,공정을 총괄하는 후근부 부장,중앙군사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지요.또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우대정책도 성공을 도운 중요한 요인이지요. (주위에선 그가 자오즈양(趙紫陽)전 총리 때에는 농업담당 부총리직을 제의받았지만 평생 군인을 하고자 고사한 적도 있었다고 귀띔한다.지금도 중국군의 대부로서 널리 추앙받고 있는 양상쿤(楊尙昆)전 국가주석으로부터 각별한사랑을 받는 등 역대 지도자들의 신임을 한몸에 받아왔다는 평이다.)■회고록 등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출판 의사는 없는지요. 군에서 퇴임한 뒤 원래 지난해나 올해쯤 내려고 마음 먹고 준비 중이었지요.그러다 정협 부주석이 되면서 재직 중엔 그와 같은 출판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의해 발표와 출판을 미루고 있습니다.한국어 번역판을 낸다면 대한매일에 맡기고 싶군요. ■가족관계를 말씀해 주시지요. 아들 하나와 딸 셋을 두었어요.큰아들인 건(健)은 한국의 청와대나 총리실격인 국무원 국장으로 근무 중이고,큰딸영(英)은 미국 워싱턴에서 컴퓨터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둘째딸 연(燕)도 미국에 남편 따라 가 삽니다.막내딸여(麗)는 중국에 있고 남편인 막내사위 리우쥔(劉軍)은 영국에서 박사학위를받고 중국의 컴퓨터 전문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98∼99년 한양대 교환교수로와서 한국에 머물기도 했습니다. 정리 이석우기자 swlee@
  • 김미현 시즌 첫승에‘성큼’

    ‘슈퍼땅콩이 해낸다’.김미현(ⓝ016·한별텔레콤)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첫 승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김미현은 13일 미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의 우드랜치GC(파 72·6,222야드)에서 벌어진 LA 우먼스 챔피언십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버디 2,보기 2)를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셰리 스테인하우어,티나 배럿,수전 스트루드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1언더파를 보탠 선두 로라 데이비스(6언더파)와는 3타차.김미현은 14일 새벽 2시40분 스테인하우어,크리스탈 파커과 같은조로 1번홀에서 티오프,마지막 3라운드 역전을 노리게 됐다. 팔꿈치 부상을 털어내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김미현은 2라운드에서 핀을직접 노리기보다 그린중앙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4·9번홀에서 버디를 잡는등 전반합계 5언더파로 순항했다.그러나 김미현은 후반 11·12번홀에서 미들퍼팅이 흔들리며 연속 보기를 범해 3언더파로 내려 앉았고 마지막 18번홀에서 2m짜리 내리막 버디퍼팅에 실패, 단독 2위가 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강풍이 몰아치고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15∼16℃)에도 불구하고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투혼을 불사른 그녀에게 LA교민 2,000여명과 현지언론은 ‘피넛’(땅콩)을 연호하며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슈퍼루키’ 박지은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트리플보기로 무너져 2오버파 74타를 기록,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6위로 처졌다.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지은은 전반 막판8·9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 3언더파를 기록, 선두권에 바짝 다가섰다.박지은은 그러나 10번홀에서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는 불운끝에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범해 선두권에서 멀어졌고 이후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보탰다.오피스 데포 실격패 이후 3주만에 출전한 박세리는 퍼팅 난조로 5오버파 77타로 부진,합계 4오버파 148타로 44위에 처져 간신히 컷오프를 통과했다. ‘큰언니’ 펄 신은 9오버파 81타로 부진,2라운드 합계 13언더파 157타가돼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고 ‘코알라’ 박희정도 합계 13오버파 157타로 탈락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한국 ‘6人의 골프전사’ 총출격

    한국 골프,총 진군의 북이 울렸다-. 새해 들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온 한국 남녀 전사들이 미 프로골프무대 진출이후 처음으로 ‘6남매’ 전원이 총 출격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박세리(23) 김미현(23·한별텔레콤) 박지은(21) 펄신(33·랭스필드) 박희정(20)등 미 LPGA 무대에서 활약중인 ‘5자매’의 동반출정. 여기다 올해 첫 PGA에 진출,본선진입을 노리는 최경주(30·슈페리어)가 가세한다. ‘여전사 5걸’이 나설 무대는 한국교민들의 터전인 LA 인근.11일 시미밸리의 우드랜치GC(파 72)에서 펼쳐질 LA우먼스챔피언십(총상금 75만달러). 전원 출전도 관심거리지만 주목되는 것은 LA대회이니만큼 교민들의 응원열기와 선수들의 각오다.특히 대회에 임하는 박세리와 김미현의 마음가짐은 비장하기까지 하다. 올 시즌 개막대회인 오피스데포에서 부진한 플레이와 스코어카드파문 등으로 충격의 실격패를 당한 뒤 네이플스대회까지 포기하며 줄곧 올랜도 집에칩거해온 박세리는 무려 2주가 넘도록 강인한 체력훈련과 흐트러진 마음을다잡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클럽도 예전의 캘러웨이 제품으로 다시 바꾸고 거리감도 익혀 놓았다.(티오프 12일 오전 4시 37분). 현지여론에서 ‘한국 5걸’중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선수가 ‘슈퍼땅콩’ 김미현이다. 설도 잊은채 지난 3일 일찌감치 현지에 달려가 적응훈련에 들어간 김미현은무엇보다 올들어 들쭉날쭉했던 샷이 잡혀 마음의 평온을 되찾았다고 기뻐하고 있다.팔꿈치 부상도 완전히 회복됐다.특히 현지 골프장 조건을 감안,3·5·9번 우드로 볼을 그린에 정지시키는 우드펀치샷 연습에 집중해왔다.(티오프 12일 오전 1시 21분)두 선수 모두 도그레홀과 워터해저드,페워웨이 벙커 등이 곳곳에 도사리고있는 점을 간파,가급적 드라이버샷 보다는 페워웨이 우드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준비된 슈퍼스타’ 박지은과 ‘코알라’ 박희정의 반란도결코 녹록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11일 새벽 뷰익인비테이셔널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이날 오전 3시 45분 PGA데뷔 이후 첫 본선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박성수기자 s
  • 한국골프 ‘부활 샷’ 담금질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미 프로골프투어 시즌 개막과 함께 호된 ‘통과의례’를 치렀던 한국 선수들이 모처럼 맞은 '꿀맛 휴식'도 잊은채 자존심회복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오피스데포 실격의 충격을 털어낸 ‘‘한국골프의 간판’ 박세리(23)는 예정됐던 네이플스메모리얼대회도 포기하고 올랜도에서 외부와 단절한채 ‘무아의 샷’을 다듬고 있다.박세리는 LA챔피언십(2월11일)까지 남은 시간을 주로 퍼팅과 집중력 보강을 위한 정신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네이플스메모리얼에서 경기 직전 오른팔 부상으로 컷오프 탈락한 ‘슈퍼 땅콩’ 김미현(23)도 올랜도의 벨라비스타골프장에서 치료를 마치고 회복훈련에 여념이 없다.김미현은 좀더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에 따라 오른팔의사용을 자제,주로 퍼팅을 가다듬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LPGA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최하위권에 처져 지난해 퓨처스투어 상금왕과 올시즌 신인왕 후보의 자존심을 구긴 박지은(21)은 대회 직후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돌아와 마음을 다잡고 있다.눈을 가린채 퍼팅샷을 반복하고 명상에 잠기며 지난 대회에서의 충격을 털어 내고 있다.평소 하지않던 스파르타식 근력훈련도 시작했다. 또 사상 첫 PGA무대에 진출했던 최경주는 피닉스오픈(27일)을 포기했다.다음달 3일 AT&T페블비치투어에 차분히 임하기 위해서다.비록 커트미스했지만퍼팅만 가다듬으로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한편 다음달 11일 열리는 LA챔피언십에는 ‘맏언니’ 펄 신과 박희정도 가세,한국 여전사 5명이 총 출격한다. 박성수기자 ssp@
  • 美그린 한국편대 ‘추락’

    새 천년 미 프로골프(PGA·LPGA) 첫 투어 사냥에 나섰던 ‘한국 편대’는결국 다음 출격을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됐다. 특히 사상 첫 미 남자프로골프(PGA)에 진출,관심을 모았던 최경주(슈페리어)가 2차전에서 아깝게 컷 오프 탈락해 아쉬움을 더했다. 최경주는 15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에서 벌어진 소니오픈에서 2라운드합계 1오버파 141타로 공동 75위로 처져 3·4라운드 출전자격을 따내는데 실패했다.대회 컷 오프 통과기준은 2라운드 합계 이븐파.최경주는 대회 첫날이븐파를 기록하며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역시 미 프로무대의 높은 장벽을 실감했다는 게 나름대로의 성과로 꼽고 있다.하지만 날씨 등 현지적응능력을 빼고는 쇼트게임이나 경기운영능력 등은 세계 톱랭커들에 견줘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어서 일단 다음대회에 기대를 걸어 볼만 하다. 이번 개막대회에 국내 팬들의 가장 큰 아쉬움은 역시 간판스타 박세리의 경기 포기사태. 박세리는 16일 오피스데포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더블보기 1개,트리플 보기 1개로 무너지자 경기가 끝난 직후 스코어카드(3라운드 합계 21오버파)에 서명도 않고 경기장을 떠나 실격패 당했다.박세리는 “어이없는 플레이에 흥분해 순간 스코어카드에 서명하는 것을 깜박 잊어버렸다”고 해명했지만 경기결과를 떠나 세계적인 스타로서 성숙치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2년 연속 4승을 거두며 세계 톱랭커로 자리를 굳힌 박세리는 98년 LPGA챔피언십에서 10경기를 치른 후에야 우승했으며 지난해도 개막경기에서는 예선탈락,14번째 경기인 숍라이트클래식에서 ‘늦깍기 우승’을 안았었다.대회 직전 클럽을 바꾼 것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 막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됐던 ‘슈퍼 땅콩’ 김미현도 컨디션 난조로 3라운드 합계 255타로 29위에 머물러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박성수기자 sonsu@
  • 부실기업 해외매각 겉돈다

    제일·서울은행 한보철강 대한생명 진로쿠어스맥주 등 굵직굵직한 국내 기업의 국제입찰이 원점을 맴돌고 있다.원매자의 서투른 입찰진행으로 먹칠을하는가 하면 대외신인도 하락과 구조조정의 차질까지 우려된다. 한보철강 97년 부도를 낸 한보철강 국제입찰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한보철강의 부도는 97년 자기자본의 80%을 쏟아부었던 제일은행의 부실화를 촉발했었다. 제일은행은 98년 4월 국제입찰로 한보철강을 매각키로 하고 지난해 12월에이어 지난달 15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동국제강과 미국의 펀드사 모임인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우선협상 대상기업 선정을 연기했다. 은행측은 “가격을 낮게 제시한데다 동국제강이 인수의향서를 수정하겠다고제안해 연기했다”고 해명한다.마감일인 10일까지 동국제강이나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인수의향서를 낼지 불투명하다. 진로쿠어스맥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2일 진로쿠어스 국제입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찰됐다고 했다가 “미국 쿠어스사를 배타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겠다”고번복한 뒤 다시 유찰로 결정하는 등 해프닝을 연출했다.미국 쿠어스사는 “경쟁사인 OB는 입찰제안서 제출시한이 지난 6월28일에두번째 제안서를 냈기 때문에 OB가 실격처리되지 않으면 재입찰을 포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 산은은 “채권액은 8,000억원대인 반면 입찰제시 가격은 4,000억원대로,가격이 맞지 않아 유찰시켰다”면 “쿠어스사와 OB맥주사를 상대로 지속적인협상이 필요하다”고만 밝힐뿐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한생명 3차 입찰이 한화와 파나콤의 2파전으로 압축됐으나 유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금감위 관계자는 8일 “5개 국내외 입찰자의 투자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한화와 파나콤이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가장 근접해 있으나 자금조달 능력 등에서 단점이 드러나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3차 입찰이 유찰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클린 보험사를 만든 뒤 시간을 두고 매각하는 수순을 밟게된다.처리가 장기화되는 것이다. 제일·서울은행 제일은행 해외매각을 위한 정부와 뉴브리지 캐피털간의 6개월에 걸친 협상결과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귀국직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감감 무소식이다.금감위는 제일은행의 자산가치 평가방식과 향후이익금 배분방법,추가 부실화 자산에 대한 손실보전(풋백 옵션)의 3대 쟁점에 대해서는 의견일치를 봤으며 미세한 사항에 대해 조문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 뉴브리지 캐피털측이 정부가 일정에 쫓기고 있는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서울은행을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은 제일은행 처리가 매듭지어진 뒤로 늦춰진다.정부는 지난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협상시한을 당초 지난 5월에서 6월로 연장했었다. 오승호기자 osh@
  • ‘정치 참여의식 제고’ 사이버국회 정식개원

    국내 최초의 ‘사이버 국회’가 12일 오후 6시 정식 개원했다.사이버 국회는 국민회의가 PC통신업체인 넷츠코와 공동주관,개설했다.정치에 무관심하고 냉소적인 젊은 층에게 참여의식을 심어주자는 것이 그 취지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개원 축하메시지에서 “사이버국회는 지식정보사회에서 국민의 정치참여를 높이는 실험의 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이버 국회에도 있을 것은 다 있다.우선,2만5,000명 네티즌의 온라인 직접투표를 통해 선출된 20명의 국회의원(6개지역구)이 있다.6개월 임기의 사이버 의원들은 자원봉사를 통해 채용한 5명의 보좌관을 둘 수 있고 의원회관사무실격인 ‘의원 사이트’도 개설할 수 있다.사이버 의원은 매주 의정리포트를 게시하고 월 2회 열리는 정기회의에 참석한다.월 1회 진짜 장관·국회의원들과도 채팅을 갖고 정책제안과 여론조사도 실시,현실정치와의 ‘연계’도 시도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이버국회는 개원 첫날부터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났다.중앙선관위 관계자는 12일 “사이버국회의 등장인물이 실명이라 사전선거운동 소지가있다”고 밝혔다.사실 사이버의원 가운데는 지방선거 낙선자와 벤처기업인,지방의회 의장비서관,교수 등 향후 공직선거 출마 가능자가 몇명 포함돼 있다.국민회의측은 “네티즌 수가 적어 선거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고 또 가명을 쓰면 자칫 장난으로 흐르기 쉬워 실명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 취재석…시설·운영 A급-경기력 C급

    시설·운영은 합격,경기력은 미흡-.6일 막을 내리는 제4회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을 압축적으로 결산한 말이다. 8일동안의 열전을 펼친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1개회원국가운데 23개국 80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규모면에서 국제종합대회의 면모를갖췄고 시설과 운영면에서도 역시 큰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경기력에서는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일본 중국 등의 세계적인 스타가 출전하지 않아 스피드스케이팅,알파인 스키,크로스컨트리 등 주요종목의기록이 신통치 않았다.특히 일본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세계기록(34초82) 보유자인 시미즈 히로야쓰와 1,000m의 강자 호리 마나부(이상 일본)를 6일부터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리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참가시키지 않았고 알파인스키에도 2진급을 내보내 대회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앞장 선 셈이 됐다.여기에 세계정상급인 한국과 중국이 격돌한 쇼트트랙에서는 두 나라가 지나친 신경전을 펼치는 바람에 우수선수들이 줄줄이 실격당하고 판정시비가 불거져 중국이 한때 선수단을 철수시키는 등 ‘감정싸움’의 양상을 보여 실망을 안겨줬다. 또 출전 23개국 가운데 불과 5개국만이 메달을 따낸데다 전체 메달의 95%이상을 중국 한국 카자흐스탄 일본 등이 차지해 ‘4강만의 잔치’라는 비아냥이 무성했다. 전문가들은 동계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규모의 확장보다는 지역대회로의 전환 등을 통해 내실을 기해야한다고 지적한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문준(17·춘천기공)최재봉(19·효원고),여자 알파인스키의 유혜민(17·청주여고)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신예를 대거 발굴해 쇼트트랙 일변도의 동계종목 저변을 크게 넓힐수 있는 디딤돌을 놓았다.┑용평 특별취재반┑
  • ‘핵이빨’ 타이슨 5회 종료 11초남기고 KO승

    마이크 타이슨(32)이 치욕의 ‘핵이빨’에서 다시 공포의 ‘핵주먹’으로서의 위용을 되찾았다. 타이슨은 17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남아공의 프랑수와 보타(30)와의 복귀전에서 5회 종료를 11초 남겨놓고 통렬한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보타의 턱에 작렬시켜 KO승을 거뒀다.타이슨은 이로써 46승(40KO)3패를기록했다. 97년6월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챔피언전에서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실격패와 자격정지를 당한지 1년7개월만에 불명예를 깨끗이 씻어낸 것이다. 타이슨의 재기 성공으로 긴 침체에 빠졌던 세계 복싱계는 다시 중흥의 기대에 한껏 부풀게 됐다.우선 오는 2월말이나 3월초쯤 세계권투협회(WBA) 및 국제복싱연맹(IBF)챔피언 홀리필드와 세계권투평의회(WBC)챔피언 루이스 레녹스의 통합타이틀전이 예정돼 있는데다 이 대결에서의 패자 또는 승자와 타이슨간의 대전 등 빅카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랜 자격정지 끝에 링에 오른 타이슨은 전성기 때와 거의 다름없는유연한 몸과 파워를 과시했으나 초반 긴장한 듯 수비위주 전략으로 나온 보타를 효과적으로 공격하지 못했다.그러나 5회 종반 터져나온 그의 오른주먹은 ‘핵주먹’이란 그의 별명이 주는 공포심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한편 타이슨은 한편 경기시작 전부터 “내가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핵주먹이 아니라 핵이빨”이라며 신경전을 편 보타의 말에 자극된 듯 1회 종료공이 울린 뒤에도 서로 끌어안고 난타전을 벌이는 신경질적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가 끝난 뒤에는 제대로 서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보타를 부축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타이슨으로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큰 산이 또 남아 있다.강간과 폭력 등으로 보호관찰과 재판절차에 계류중인 타이슨이 다음달 중요한 재판을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볼 때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절제하느냐는 것이 그의 복싱 인생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로 타이슨은 2,000만달러를,보타는 194만달러를 각각 대전료로 받았다.
  • 기아,현대에 낙찰/産銀 “채권단도 동의할 것”

    ◎현대 “포드 포함 외자유치” 현대그룹이 외자유치 등을 통해 기아·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한다.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은 종전 입장을 급선회,현대의 낙찰자 선정을 동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아·아시아자동차는 현대가 실사 이후 포기하는 상황이 빚어지지 않는 한 현대로 넘어갈 것이 확실하며,채권단이 입찰을 무효화시켜 수의계약으로 포드에 넘길 가능성은 희박해졌다.삼성의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 포기로 국내 자동차산업은 현대와 대우 2사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李鍾大 기아자동차 기획담당 사장은 19일 기아·아시아자동차의 인수자를 정하는 3차 입찰에서 현대자동차가 낙찰자로,대우자동차는 예비낙찰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기아입찰사무국은 현대자동차는 부채감면 조건을 포함한 평가 전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대우자동차는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삼성은 종합평가에서 최하위에 머물렀으며,포드는 아시아자동차 주식 인수가를 액면가 아래로 써내 실격처리됐다. 鄭夢奎 현대자동차 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를 위해 그룹차원의 지원을 받고,포드를 포함한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鄭회장은 현대가 제시했던 부채탕감 요구액은 상환대상 9조56억원중 7조3,000억원이라고 공개했다. 李瑾榮 산은총재는 “기아처리가 너무 지연돼 왔기 때문에 채권단의 동의를 얻기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으며 동의를 얻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산은은 빠르면 이번 주,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채권단 회의를 열어 동의를 얻어내기로 했다. 한편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3차 입찰이 이뤄졌기 때문에 현대가 낙찰자로 선정된 것을 채권단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수의계약 가능성을 일축했다.
  • 起亞 낙찰자 오늘 발표/現代 유력… 채권단 동의 미지수

    기아·아시아자동차에 대한 3차입찰의 낙찰자로 현대자동차가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채권금융기관은 현대자동차가 제시한 부채탕감 요구액이 너무 많을 경우 동의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낙찰자 선정과 상관없이 입찰이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와 채권단은 이에 따라 구조조정과 외자유치 등을 위해 수의계약으로 기아·아시아자동차를 포드에 넘길 가능성이 가장 크다. 18일 금융계와 업계에 따르면 기아입찰사무국은 19일 기아·아시아자동차 입찰의 낙찰자(1위)와 예비낙찰자(2위)를 공식 발표한다. 파리국립은행과 앤더슨컨설팅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기아·아시아자동차 심사단이 부채상환 조건,응찰가,장기 현금흐름,경쟁력 제고 및 장기발전 기여도,고용·수출 등의 국민경제 기여도 등 5개 항목을 종합평가한 결과 현대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의계약을 노리는 포드는 부채탕감 요구액을 4개 응찰업체 중 가장 많은 8조원대를,아시아자동차의 주당 인수가격은 액면가(5,000원) 미만을 써내 실격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대우 삼성 등도 9조56억원인 부채탕감 대상중 7조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금융기관 대표인 산업은행 李瑾榮 총재는 “수의계약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다만 낙찰자가 선정되더라도 채권단이 수용 가능한 규모 이상의 부채탕감을 요구할 경우 채권단이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地上 최고의 계급 대령:4(공직 탐험)

    ◎회의·보고·훈련… 훈련… “24시간이 짧다”/자신의 철학 지휘에 반영/병사 인성교육까지 담당/권한 큰만큼 책임도 막중 전방부대 연대장인 L대령은 아침 7시 사무실로 출근한다. 숙소는 영내에 있는 연대장 관사. 간부식당에서 아침을 들고 사무실 주변을 한번 살펴보면 8시. 일직사령으로부터 밤사이 일어난 상황보고를 듣는 일로 일과가 시작된다. 야간경계 때 이상 징후가 없었는지,기상상황,헬기 비행에 필요한 시계,풍향 등이 빠짐없이 보고된다. 부대의 전방과 측후방의 동향,적진동향,사단에서 보내온 첩보사항도 포함된다. 이어 아침회의를 갖는다. 인사,정보,작전,군수 등 연대 참모들이 모두 참석한다. 오전 회의가 끝난 뒤 훈련중인 휘하 대대 한곳을 찾아가 훈련상황을 체크하고 다른 부대장들로부터 부대 상황을 보고받는다. 오후 2시에 오전에 종합한 연대 상황을 사단장에게 전화로 보고한다. 사단장 K소장은 고향선배다. 술자리에서는 ‘형님’ ‘아우’ 하는 사이지만 업무보고 때는 절대 그런 티를 못낸다. 사단장은 바로 자신의 1차 고과평가자이다. 일처리에 한치의 허점도 보일 수 없는 것이다. 오후에 월동준비를 하고있는 부대 한 곳을 방문한 뒤 훈련중인 대대 한 곳을 더 참관한다. 요즈음 L대령이 휘하 대대의 훈련에 특히 관심을 쏟는 것은 RCT(Regiment Combating Training)가 몇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 육사 2년 선배기수가 이번에 장군 진급심사에 들어갔다. 자신의 연대장생활을 마무리하는 이번 RCT훈련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가는 몇년 뒤에 있을 자신의 장군 진급심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여기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아는 선배들 찾아 진급운동하기도 한결 수월해진다. 군인의 최고목표는 싸워이기는 것이다. RCT는 가상적을 상대로 실전과 똑같은 병력과 화기로 작전을 펴서 지휘관으로서의 자질을 종합평가받는 자리다. 예를 들어 부대에 포탄 1만발이 있는데 1만5,000발이 소요되는 작전계획을 수립했다간 실격이다. 보통 5∼6개 연대가 참가해 순위가 매겨진다. RCT가 중요한 또다른 이유는 여기서 지휘관으로서 자신의 지휘방식과 철학을 펴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성격이 직선적인 L대령은 적진 돌파 때 우회보다는 정면돌파를 택한다. 그리고 포병보다는 보병에 더 의존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작전 스타일도 평가단에 의해 정밀분석돼 군기밀로 보관된다. 실병력이 많지 않은 후방의 동원사 연대장도 지휘관으로서의 중요성은 마찬가지. 서울 근교 동원사단의 Y대령은 자신의 생활철학을 부대운영에 100% 반영하는 지휘관이다. 소위 ‘갑종’ 간부후보 출신으로 임관 30년째를 맞은 그는 장군진급이 안될 경우 이번 연대장 보직을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러면 사령부 연구원으로 옮겨 1년 남짓 있다 정년퇴직해야 한다. 정년퇴임이 가까워졌다고 지휘관 임무를 게을리할 수는 없는 일. 그의 신조중 하나는 휘하 장병들을 제대 후 ‘자식 군에 보냈더니 사람됐다’는 소리듣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는 휴가자들이 돌아올 때 돈을 3만원 이상 못 갖고 오게 한다. 군에서 주는 1만5,000원 내외의 월급으로 충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트레이닝복도 군에서 지급하는 두벌 외에 병사들이 자기 돈으로는 못사입게 한다. 유명 메이커의 비싼 운동화를 신고 다니다 걸리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흡연구역 밖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영창이다. 그는 “질서를 지키고 돈 아껴쓰도록 가르치는 것도 훈련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얼핏 들으면 병사들의 자유를 너무 옭아매는 지침들 같지만 이도 연대장 마음이다. 계급사회니까 가능한 일이다. 물론 그는 “권한이 너무 커 함부로 쓰기가 두렵다”는 말도 한다. 이런 권한을 가진 사람이 대령이다.
  • 기아 낙찰자 채점결과 발표/‘19일 결판’ 달라진 선정 방식

    ◎1·2차와 달리 부대조건 달아도 실격처리 안돼/부채탕감액 1·2위差 7,000억 안팎따라 희비 오는 19일 발표될 기아·아시아자동차에 대한 3차 입찰 낙찰자 선정방식은 1,2차 입찰 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부대조건을 달아도 실격요건이 되지 않는 점,응찰업체간 부채탕감 요구액 수준에 따라 평가방식이 다른 점이 그 예다. 기아와 채권단이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는 가운데 낙찰자 선정결과를 당초 일정대로 발표하기로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기아·아시아자동차 낙찰자 선정을 위한 부문별 배점은 응찰가와 경쟁력 제고·장기발전 기여도 각 15점,장기 현금흐름 10점,부채상환조건 35점,고용 및 수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 25점으로 종합평가 방식이다. 그러나 이같은 선정기준도 응찰업체들이 제시한 부채상환 조건이 현격하게 차이가 날 경우에는 무용지물이 된다. 즉 부채탕감액이 7,000억원 이상 차이날 경우 부채상환조건 하나만 따져 낙찰자를 결정한다. 부채탕감 요구액을 가장 적게 요구한 응찰자,즉 부채상환비율을 가장 높게 제시한 응찰자가기아·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하게 된다. 부채탕감이 7,000억원 이상 차이나더라도 경우의 수는 있다. 가령 현대 대우 삼성 포드 등 4개 응찰업체 중 부채탕감 요구액이 적은 순으로 1·2위간,2·3위간 차이가 모두 7,000억원 이상이면 부채탕감 요구액이 가장 낮은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반면 1·2위간 탕감 요구액 차이는 7,000억원 미만이고,2·3위간 차이는 7,000억원 이상이면 1등을 결정짓지 못하기 때문에 종합평가방식을 택한다. 이는 낙찰자와 예비낙찰자,즉 1·2위를 동시에 선정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낙찰자가 기아·아시아자동차에 대한 자산·부채를 실사한 결과 그 수치가 기아와 채권단에 의해 제시된 것과 차이가 커 입찰을 포기할 경우 예비낙찰자와 인수 여부를 협의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 ‘기아 3차 입찰’ 포드도 응찰/현대·대우·삼성 등 4개사

    ◎낙찰자 19일 발표 12일 마감된 기아·아시아자동차 3차 국제입찰에 현대 대우 삼성 및 미국의 포드 등 4개사가 응찰했다. 2차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던 포드가 이날 오후 3시10분쯤 가장 먼저 입찰사무국에 서류를 제출했으며 국내 3사도 마감시각인 오후 5시가 임박해 모두 서류를 접수시켰다. 기아입찰사무국은 “이번 입찰에서는 부채탕감요구액을 응찰업체들이 스스로 제시하도록 했고 유찰됐던 과거 2차례 입찰과 달리 부대조건을 달면 실격이라는 제한조건도 없애 반드시 낙찰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채탕감요구액이 다른 업체보다 7,000억원 이상 적으면 무조건 해당 업체에 낙찰시키기로 해 응찰가,장기 현금흐름,장기 발전기여도 등의 평가항목보다 부채탕감요구액이 낙찰자 선정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은 기아 부채 16조원 가운데 자산 초과분인 5조1,000원 안팎에서 탕감요구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아의 적정부채는 4조원이라고 주장해온 포드는 보다 많은 탕감을 요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낙찰자는 오는 19일 발표된다.
  • 기아 재입찰도 유찰

    ◎빚 추가 탕감 요구… 현대·대우·삼성 모두 실격 기아·아시아자동차에 대한 재입찰이 응찰업체들의 추가 부채탕감 요구로 유찰됐다.이에 따라 기아·아시아자동차 처리와 관련,3차 입찰을 실시하지 않고 수의계약 방식을 택할 지 여부가 관심이다. 기아입찰 사무국은 23일 “재입찰에 참여한 현대 대우 삼성 등 3개사 모두 부채의 추가 탕감을 요구하는 등 부대조건을 달아 실격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응찰사 모두 기아자동차의 신주(新株) 51% 이상을 주당 5,000원 이상에 사들여야 하는 응찰가 조건은 충족했으나 1차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채권단이 수용하기에 어려운 부채탕감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삼성자동차는 추가 부채탕감 요구와 함께 서류실사로는 기아의 재무구조를 파악하기 힘들다며 정밀 현장실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국은 3차 입찰이나 수의계약 등의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3차 입찰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재입찰에서 모든 것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던 만큼향후 처리방안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산자부 고위 관계자는 “재입찰이 유찰돼 난감하다”며 “정부는 재입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어떤 지침이나 방안도 마련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향후 채권단과 법정관리인들의 결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은 李瑾榮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후속대책을 논의했으며 기아와 협의해 빠른 시일 안에 처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산은 관계자는 “어떻게 해서든 재입찰에서 낙찰자를 선정하기 위해 원금을 2조9,000억원 탕감해 주는 등 최선을 다했는데 다시 유찰돼 허탈하다”며 3차 입찰이나 수의계약 말고도 동원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 기아自 국제입찰 유찰 공식발표/월말까지 2차 입찰 매듭

    기아·아시아자동차는 지난 7월15일부터 추진해온 국제 공개입찰이 최종 유찰됐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채권단과 협의해 이달초 2차 입찰을 실시,월말까지 낙찰자 선정 등 모든 매각 절차를 완료키로 했다. 李鍾大 기아자동차 기획총괄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자를 선정하기 위한 주식매각 입찰을 실시한 결과 입찰사무국이 제시한 입찰요건을 충족한 응찰업체가 한곳도 없어 유찰된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李사장은 “지난달 21일 접수된 포드,삼성,현대,대우 등 4개 업체의 입찰서류를 검토한 결과 최소 응찰가(주당 5,000원) 이하로 써내거나 추가 부채 탕감을 요구해 모두 입찰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응찰업체들이 애매한 내용으로 추가 부채탕감을 요구하는 바람에 불공정 시비를 일으킬 조짐이 있어 면밀한 법적 검토 끝에 유찰로 최종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 李사장은 2차 입찰도 앤더슨 컨설팅,파리국립은행 등 1차 때의 입찰 대행 기관이 그대로 맡게 되며 기아·아시아자동차의 일괄 입찰 방침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기아측은 2차 입찰에서는 1차 때와 같은 결격에 의한 유찰을 막기 위해 ▲실격일 경우 ▲심대한 불이익을 주는 경우 등을 구체적으로 예시한 입찰 지침서를 마련,공개할 방침이다.
  • “미래 문화산업” 제작 등 지원확대/만화 진흥방안 내용

    ◎우수창작 20편 선정 5천만원 지원/지자체 등 만화고교 설립 적극 유도/만화영화 벤처자금 지원대상 포함 정부가 90년대 들어 지원사업을 벌이기 시작한 만화분야가 미래 시대의 정책적인 문화산업 분야로 대두됨에 따라 문화체육부가 국내 만화산업의 총체적인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문체부가 19일 발표한 ‘만화산업 진흥방안’은 아직까지 볼 수 없었던 만화분야의 대규모 육성책으로 크게 ▲건전만화 제작 유통을 위한 지원확대와 ▲만화출판·영화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국내만화의 제작기반시설 확충 ▲건전만화 창출을 위한 정부차원의 제도적 지원 등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우수만화 제작을 위한 재정지원 측면에서 출판만화의 경우 작품성이 뛰어난 국내창작만화 20종을 우수만화로 선정,지원금 총 5천만원을 지원하고 극장용 만화영화 쪽에서도 영화진흥금고의 만화영화 부문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산업기반 기술자금 융자대상에 만화영화를 포함하고 우수영화와 시나리오 선정시 만화영화 분야를 우선 고려해 건전만화의 창작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전문인력 양성의 차원에선 민간이나 지방자치단체의 만화고등학교 설립을 지원해 특히 민간기업이 6개월∼1년코스의 만화학원을 설립하도록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국내 만화의 창작 산실격인 만화창작시설 확충지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데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내에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1백억원을 들여 2000년까지 첨단기자재와 설비를 갖춘 만화지원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서울시 애니메이션 지원센터나 춘천 만화정보센터 설립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만화시설을 확충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만화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으로는 대종상 영화제에 만화영화 작품상을 신설하고 만화 전문잡지에 현재 50%정도 게재되는 한국만화를 80% 수준으로 유도하는 만화연재쿼터제를 도입하고 초등학교 교재에 인기 만화작가의 만화삽화를 게재하거나 지하철역 등의 안내표시를 만화로 구성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이밖에 건전만화 진흥을 위해 지난 8월 구성된 민간만화자율심의위원회가 만화내용의사전심의와 자정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불법 일본복제만화 유통차단을 위해 간행물윤리위원회와 청소년보호위원회 등 관련기관 합동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 식량난 북한 군비줄여라(사설)

    미국정부는 15일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에 대해 『1백만 이상의 대규모 군대를 보유할 이유가 없다』면서 군비 축소를 촉구했다.미 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북한은 이제 자원을 군사적 목적보다는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배분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우리는 이 논평이 북한의 경제난·식량난 해결책과 관련하여 정곡을 찌른 것이라고 본다. 북한은 대규모의 군사력 유지를 위해 GNP의 30∼40%를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역사적으로 실격판정이 난 저효율의 통제경제체제를 고수하면서 이렇게 엄청난 재원을 소모적 군사비로 쏟아붓는다는 것은 북한 경제난의 성격을 잘 말해주는 사례라고 하겠다.더구나 주민들의 아사가 속출하는데도 식량난 해결은 외부 원조에 떠넘긴채 내부 자원은 정권유지를 위한 군사력의 유지·증강에만 배분하고 있다면 그런 반인권적 소행은 시정시키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국제사회는 평화를 위해서뿐 아니라 인도주의를 위해서도 이제 북한의 군비축소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공론화할 시기에 왔다고 본다. 우리는 북한이 식량난 해결책으로 민족의 체면을 깎는 구걸행각보다는 군비축소 등을 통한 자구노력부터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총과 탱크를 녹여서 트랙터와 쟁기를 만들고,병영을 헐어 농토를 넓히며,젊은 군인들을 제대시켜 농촌과 산업현장으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국방비는 줄여서 더 많은 재원을 경제건설과 농촌부흥에 투입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북한은 식량난을 자력으로 해결할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뿐더러 한국을 비롯하여 국제사회로부터도 경계심 없는 흔쾌한 인도주의적 도움을 받을수 있다.굶주린 주민들에게 구호미로 보내지는 식량이 병영의 군량미로 전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는한 국제사회의 지원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북한당국은 알아야 한다.
  • 87% 합격… “생각보다 쉬웠다”/도로주행시험 첫날 표정

    ◎조수석 시험관·뒷좌석 다음응시자 동승/응시자 증가땐 인근 체증 우려… 대책시급 올해부터 바뀐 운전면허 시험제도에 따라 신설된 도로주행 시험이 10일 서울 서부면허시험장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주행시험은 교통량이 일정하고 교통안전시설이 잘 갖춰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변 3㎞ 도로에서 총 37개 항목에 걸쳐 운전장치 조정능력 등을 점검했다.도로 가장자리에서 출발하면 1점,핸들조작이 미숙하면 2점,횡단보도에서 정지신호를 지키지 않으면 3점을 감점하는 방식이다.응용학과와 주행 분야를 합쳐 200점 만점에 140점이상을 얻어야 합격한다. 응시자 한사람에 평균 7∼10분 정도 걸렸다.새로 출고된 시험차량에는 시험관인 여경 1명이 조수석에,다음 차례의 응시자가 뒷자석에 동승했다. 특히 시험차량에는 안전을 위해 시험관 좌석에 보조 브레이크와 클러치를 별도로 설치했다.도로 주변에는 안전사고에 대비,안전요원 4명이 배치되기도 했다. 시험차량이 보험에 가입돼 있어 응시자가 주행중 사고를 내더라도 피해자는 보상을 받을수 있다.응시자가 신호위반·중앙선침범·과속 등 10개항을 위반하는 사고를 낼 경우 연습운전면허가 취소되고 형사처벌을 받는다. 주행시험이 끝나면 응시자는 시험관이 작성한 채점표를 갖고 감독관에게 가 곧바로 합격여부를 통보받는다. 이날 시험에는 모두 47명이 응시해 87%인 41명이 합격했다.합격자 박지훈씨(24·은평구 녹번동)는 『학원에서 충분한 연습을 했기 때문에 별 어려움이 없었다』며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이 제도가 빨리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응시자는 3회 이상 출발에 실패하거나,교통사고를 낼 가능성이 클 때,시험관의 지시나 통제에 불응하거나 감점점수가 합격선에 미달하면 곧바로 실격 처리된다. 주행시험에 응시하려면 기능시험에 합격,연습면허를 받은 뒤 운전학원이나 2년이상 경력의 운전면허 소지자로부터 10시간의 주행연습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운전학원에서는 1시간에 2만원을 줘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응시자들은 주행연습을 친지·친구에게 받고 있다.실제로 주행연습을 했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 셈이다.합격자 김모씨(24)는 『친구의 도움으로 10시간 주행연습을 했다는 사인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앞으로 주행시험 응시생이 증가할 경우 시험장 인근 도로의 교통혼잡이 우려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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