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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이상영 이어 김유민도 음주 운전 적발…KBO 1년 실격 징계

    LG 이상영 이어 김유민도 음주 운전 적발…KBO 1년 실격 징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내야수 김유민(21)이 면허취소 처분의 수치로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받으면서 또 한 번 음주 운전의 홍역을 치르게 됐다. 20일 LG 구단에 따르면 김유민은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19일 자진 신고를 받은 구단은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 사실을 알렸고, KBO는 이날 규약 제151조에 따라 면허취소 처분 기준 수치의 김유민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내렸다. 음주 운전에 최초 적발된 선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치일 경우 70경기 실격, 면허취소 수치면 1년 실격이 내려진다. 2회 적발 시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LG는 지난 9월 소속 투수 이상영이 같은 이유로 1년 실격 징계를 받았는데 불과 3개월 만에 다른 선수가 또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LG 구단은 “선수단에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해서 교육했지만 같은 일이 반복돼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인다.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유민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에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지명된 선수로 아직 1군 출전 경험은 없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55경기 타율 0.241의 성적을 남겼다.
  • 샤이니 키 “안 잡히는 짝사랑 중…오랜만에 느껴봐” 방송서 깜짝 고백

    샤이니 키 “안 잡히는 짝사랑 중…오랜만에 느껴봐” 방송서 깜짝 고백

    그룹 샤이니 키가 오직 독학으로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격으로 불합격 소식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선 키가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키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을 준비했다. 그는 “멋있게,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며 잠도 줄여가며 스케줄이 끝나면 매일 요리 연습을 하고 직접 시험 족보까지 만들어 공부에 몰두했다. 실기 시험 당일에도 걱정이 되는 시험 메뉴 연습에 매진했다. 극악의 메뉴로 손꼽히는 오믈렛부터 슈림프 카나페, 살리스베리 스테이크까지 마스터한 키는 시험장으로 향했다.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약 2시간의 시험을 마친 키는 조리복 차림 그대로 짐을 끌어안은 채 밖으로 나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어 키는 “진짜 전쟁터라니까요”, “진짜 살벌해요”라며 시험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자신 있던 슈림프 카나페와 포테이토 수프가 과제로 출제됐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찾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독학으로 연습했던 키와 다른 응시생들의 조리법이 달랐던 것이다. 게다가 새까맣게 태운 냄비를 공개해 충격을 안겨줬다. 그런데도 꿋꿋하게 요리를 완성해 냈지만, 수프의 용량 미달로 실격이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쉬움을 안고 집에 온 키는 “안 잡히는 짝사랑하는 것처럼 완성 될랑 말랑한 과정이 오랜만에 느껴보는 과정이었다”며 “요리를 통해 내가 인정받고 얻게 되는 그 기쁨이 꽤 클 것 같아서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다시 하면 되지 뭐!”라며 바로 다음 시험에 재도전을 예고했다.
  • “성은 ‘태어나는 것’”… 젠더의 정체성을 꼬집다

    “성은 ‘태어나는 것’”… 젠더의 정체성을 꼬집다

    올해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알제리 선수 이마네 켈리프가 생물학적으로 남자라는 의료 보고서가 최근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켈리프는 지난해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이유로 실격당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다’며 출전을 허용해 링으로 복귀했다. 켈리프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나는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살았다”고 주장했지만 그를 여자로 봐야 할지 남자로 봐야 할지 논란은 여전하다. 생물학적 개념인 ‘성’(sex)은 ‘사회적 성’ 혹은 ‘정체성’이라는 의미의 ‘젠더’(gender)에 철저하게 밀렸다. 젠더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면 곧장 ‘반(反)페미니스트’라고 손가락질받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철학 교수인 저자는 ‘성=젠더’라고 과감하게 주장한다. 성 이외에 다른 것을 의미하기 위해 젠더 개념을 사용하는 관행이 오히려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게 책의 요지다.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이라고 주장한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에서 출범한 젠더 개념은 그동안 확장일로를 걸었다. 1970년대 전후 젠더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정도’를 의미했지만 사회적 역할에 관한 내용을 담으며 문화 영역으로까지 확대됐다. 이후 ‘정체성’이란 개념까지 흡수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쓰는 이의 입맛에 따라 사용되는 젠더 개념에 맞서 저자는 “성은 단 두 가지이며, ‘되는 것’뿐만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체성에 대해서도 개인의 경험이나 생각에 따라 계속해서 바뀐다는 이유를 들어 “정체성은 없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젠더에 대한 논쟁 대신 올바른 성에 대한 이해를 우선하자고 제안한다. 어떤 성이건, 어떤 젠더 정체성이건 간에 누군가를 정확히 이해하고 존중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편향되고 혼란스러운 젠더 교육에 불쾌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자기이해와 인식을 심어 주며 트랜스젠더에 대한 여러 오해 역시 걷어 내는 출발로 삼자고 주장한다.
  • “내부 고환 있고 자궁 없어”…올림픽 ‘성별논란’ 알제리 복서, 생물학적 남성이었다

    “내부 고환 있고 자궁 없어”…올림픽 ‘성별논란’ 알제리 복서, 생물학적 남성이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금메달리스트이자 경기 내내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알제리 복싱선수 이마네 칼리프(25)가 생물학적으로 남자라는 의료 보고서가 유출됐다. 5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즈, 타임즈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프랑스 기자로 활약 중인 자파르 아이트 아우디아는 칼리프의 의료 보고서를 입수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칼리프는 내부 고환과 XY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특히 그는 ‘5-알파 환원효소’ 결핍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남성에게만 발견된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의 크렘린 비세트르 병원과 알제리의 모하메드 라민 드바긴 병원 전문가들이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칼리프에게 내부 고환이 있으며 자궁이 없는 등 생물학정 특성이 설명돼 있다. 앞서 칼리프는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를 넘겨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리됐다. ‘XY염색체’를 갖고 있는 선수는 여자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칼리프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IOC는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의 성별 기준은 여권에 표기된 내용”이라며 “선수의 올림픽 출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많은 논란에도 묵묵히 올림픽에 참가한 칼리프는 대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16강전에서 안젤라 카리니(이탈리아)를 상대로 1라운드 46초 만에 기권승을 따냈다. 8강전과 4강전 모두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얻었고, 결승전에서 양류(중국)에게 5-0 판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칼리프는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나는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으로 태어나 살았다”며 “소셜미디어(SNS)에서 내게 쏟아진 비난은 매우 부당하고 인간의 존엄성마저 해쳤다. 모든 사람이 올림픽 정신을 준수하고 타인을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성별 논란에 ‘꽃단장’하더니…“최고로 아름답다” 극찬 나온 근황

    성별 논란에 ‘꽃단장’하더니…“최고로 아름답다” 극찬 나온 근황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 속 금메달을 목에 건 알제리 여자 복서 이마네 칼리프(25)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뜨거운 환대를 받아 눈길을 끈다. 일부 팬들은 그에게 “예뻐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라레푸블리카, 코리에레델로스포르트 등에 따르면 칼리프는 전날 밀라노 패션위크 보테가 베네타 패션쇼에 초대 손님으로 참석했다. 칼리프는 머리를 한갈래로 묶고 노란색 상의와 검은색 가죽바지에 금귀걸이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이는 보테가 베네타 2024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칼리프가 쇼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칼리프가 등장하자 그를 알아본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이 쇄도했고, 칼리프는 미소를 지으며 여유 있게 요청에 응했다. 일부 팬들은 “최고로 아름답다”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벨리시마”(Bellissima)와 칼리프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 칼리프는 1열에 앉아 패션쇼를 감상했다. 그의 옆자리에는 할리우드 배우 줄리언 무어, 팝스타 리한나의 남편이자 래퍼인 에이셉 라키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자리했다. 현지 매체는 “팬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며 “칼리프가 올림픽 스타에 걸맞은 환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칼리프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결정됐을 때부터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이유로 실격 처분됐기 때문이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칼리프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자 “여성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파리 올림픽 16강전에서 칼리프를 만난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 선수는 46초 만에 경기를 포기한 뒤 칼리프와의 악수를 거부했다. 그러자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이냐치오 라루사 상원의장 등 이탈리아의 일부 극우 정치인은 칼리프가 ‘트랜스(성전환) 선수’라는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기도 했다. 칼리프는 지난달 9일 중국 양류와의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승리한 뒤 “나는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으로 태어나 살았다”며 “SNS에서 내게 쏟아진 비난은 매우 부당하고 인간의 존엄성마저 해쳤다. 모든 사람이 올림픽 정신을 준수하고 타인을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지연과 이혼설’ 황재균, 새벽 술자리 민원에 KBO 공식입장 밝혔다

    ‘지연과 이혼설’ 황재균, 새벽 술자리 민원에 KBO 공식입장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KT 위즈)이 시즌 중 가진 새벽 술자리와 관련해 민원이 제기된 가운데, 이에 대한 KBO의 답변이 알려졌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재균 새벽 술자리 징계’ 민원 관련 KBO의 답변을 공유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KBO 측은 “황재균 선수 관련 내용은 해당 조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품위 손상 행위가 아닌 선수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징계 불가 입장을 냈다. KBO는 “한현희, 안우진, 윤대경, 주현상 선수 징계 사례는 사회적으로 코로나19가 심각한 시기에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황재균 선수의 사례와 차이가 있으며 나균안 선수 사생활 논란 관련 징계는 구단 차원의 징계로 KBO 규약에 따른 것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며 기존 징계 선수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KBO를 관리·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민원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KBO 총재는 KT위즈 황재균의 헌팅포차 새벽 술자리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그에 따른 엄중한 처분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작성자는 “현재 시행 중인 ‘2024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실격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면서 황재균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KT위즈 황재균은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수비 중 허리 이상을 느끼고 5회초에 교체된 바 있다”면서 “팀내 간판 베테랑이자 최고참인 황재균은 컨디션 회복에 전념하는 등 후배들에게 귀감을 보였어야 함이 마땅하다. 특히 일각에서 ‘이혼설’이라는 억측을 제기했던 만큼, 괜히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 아무리 경기도, 훈련도 없던 휴식일이라 할지라도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 새벽 6시까지 ‘헌팅포차’에서 이성이 섞인 술자리에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 판단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서 품위손상행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의 사례를 나열하며 “철저히 조사해 그에 따른 엄중한 처분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오전 6시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이는 신화 멤버 이민우의 누나 A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황재균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A씨는 해당 술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황재균은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달달한 신혼일상을 공개하던 이들은 지난 6월 이혼설이 불거지며 잠정 활동을 중단했다. 지연은 유튜브를 최근 재개했으나 결혼반지를 끼지 않아 이혼설이 재확산됐다.
  • LG 트윈스 투수 이상영, 만취 음주운전 사고

    LG 트윈스 투수 이상영, 만취 음주운전 사고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이상영(24)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적발됐다. LG트윈스는 14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상영과 동승했던 이믿음(24)에 대해 사실 확인 후 KBO클린베이스볼센터 신고하였으며 향후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영은 이날 오전 6시 13분쯤 경기 성남 중원구 하대원동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SUV 차량을 운전 하다 앞서가던 승용차 뒤쪽을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영은 피해차주 50대 남성 A씨에게 신분증을 제시한 뒤 ‘사고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현장을 떠났는데, A가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영은 이천시 신둔면 도봉졸음센터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인것으로 알려졌다. KBO 리그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의 경우 1년 실격 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에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 동승한 이믿음은 상벌위원회를 거쳐 징계 수준이 결정될 예정이다.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에 대한 정해진 제재 규정은 없다 좌완 불펜인 이상영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이상영은 상무에서 제대한 지난해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8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 코치에 이어 선수까지…LG 구단 “이상영 음주운전 사과”

    코치에 이어 선수까지…LG 구단 “이상영 음주운전 사과”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소속 투수 이상영(23)의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엘지 구단은 14일 사과문을 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상영 선수와 동승했던 이믿음(24) 선수에 대해 사실 확인 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으며 향후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날 구단은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 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영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의 뒷 범퍼를 치는 접촉 사고를 냈다. 이상영은 당시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 A씨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주고 연락처를 교환한 뒤 자리를 뜨려 했지만, 이후 음주운전을 의심한 A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를 받을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는 1년 실격, 2회 음주운전 발생 땐 5년 실격,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땐 영구 실격 처분을 한다. 이상영은 KBO 규정에 따라 1년간 선수 자격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믿음은 상벌위원회를 거쳐 징계 수준이 결정될 예정이다. LG가 구성원의 음주운전 문제로 구설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최승준 전 LG 코치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체포됐고, LG는 최 코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 ‘미성년 성폭행’ 고영욱 “아직도 그리워해주는 사람들”…SNS서 폭주

    ‘미성년 성폭행’ 고영욱 “아직도 그리워해주는 사람들”…SNS서 폭주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48)이 유튜브 채널 폐쇄되자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고영욱은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2012년 방송된 Mnet ‘음악의 신’ 영상 링크와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나의 마지막 방송 출연작이 돼버린, 벌써 12년 전? 참 편하고 즐겁게 했던 방송 같지 않았던 방송. 아직도 아쉬워하고 그리워해 주는 사람들의 넘치는 좋은 댓글들을 읽으며 뒤늦게나마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웃음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이라며 2009년 룰라 멤버들과 MBC TV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영상도 공유했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소설 ‘인간실격’ 표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인간은 서로를 전혀 모르고 완전히 잘못 보고 있으면서도 둘도 없는 친구라고 믿고는 평생 그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하다가 상대방이 죽으면 울면서 조문 같은 것을 읽는 건 아닐까요?”라고 적었다. 고영욱은 지난달 5일 본인 SNS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고 적었다. 이어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며 유튜브 채널 ‘Go! 영욱 GoDog Days’를 개설했다고 알렸다. 고영욱이 이날 올린 첫 영상은 채널 개설 15일 만에 조회수 30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채널은 폐쇄됐다. 시청자 반발이 심해지자 유튜브 측은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 채널을 제재했다. 그러자 고영욱은 지난달 23일 X에 “밤사이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고영욱은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도 했다. 1994년 룰라 1집 ‘루츠 오브 레게(Roots of Reggae)’로 데뷔한 고영욱은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의 히트곡을 낸 룰라의 1990년대 중반 영광을 함께 누렸다. 1997년 ‘룰라’의 해체 이후 ‘룰라’ 재결성, 댄스듀오 ‘플레이어’ ‘신나고’ 등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그는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 됐다. 고영욱은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형량을 채웠으며 ‘첫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이 되어 출소했다.
  • 1만4000개 숫자 외워…인도 남성 ‘세계 최고 암기왕’ 등극[여기는 인도]

    1만4000개 숫자 외워…인도 남성 ‘세계 최고 암기왕’ 등극[여기는 인도]

    인도의 한 남성이 놀라운 기억력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33세의 디푸 V는 49분 만에 1만 4000자리의 오일러 수(e)의 소수점 이하 숫자를 암기해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디푸는 어려서부터 비범한 기억력을 보여줬으며, 이전에도 무리수 파이(π)의 2000자리를 암기해 인도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500개의 전화번호를 외운 적도 있을 만큼 숫자 기억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왔다. 이번 도전에서 그가 암기한 ‘오일러 수’는 2.71828로 시작해 끝없이 이어지는 무리수로, 반복되지 않는 소수점 자릿수가 특징이다. 암기 도전은 매우 엄격한 규칙에 따라 진행됐다. 참가자는 눈을 가리고 귀를 검사받으며, 암송 중 하나의 숫자라도 틀리거나 15초 이상 멈추면 실격 처리된다. 디푸는 ‘표 형식’ 암기법을 통해 이 도전에 성공했다. 그는 “한 페이지에 10개의 열과 20개의 행으로 이뤄진 표를 만들고, 각 열에 5자리 숫자를 넣어 한 행당 50개의 숫자를 암기한다. 이를 20개의 행으로 구성하면 1000자리 숫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디푸는 이러한 방식을 사용해 총 14페이지에 걸쳐 1만 4000자리 숫자를 정리하고 외웠다. 그는 4개월간의 훈련 끝에 목표를 달성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매일 250자리씩 암기하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암기한 내용을 복습했다.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숫자를 녹음하면서 학습하기도 했다. 디푸는 이번 도전을 통해 이전 기록인 1만 122개를 경신하며 세계 최고 ‘암기왕’으로 등극했다. 그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현지 언론은 그의 암기력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 “이래도 남자라고?” ‘성별 논란’ 복서, 화장하고 깜짝 변신

    “이래도 남자라고?” ‘성별 논란’ 복서, 화장하고 깜짝 변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 의혹을 딛고 복싱 여자 66㎏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한 영상을 공개했다. 칼리프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화장을 한 모습을 공개했다. 알제리 소재 화장품 회사의 도움을 받은 그는 올림픽 기간 내내 묶었던 머리를 풀어 파마를 했으며 얼굴에는 진한 색조화장을 했다. 분홍색 꽃으로 장식된 큼직한 귀걸이와 목걸이, 꽃무늬 블라우스 등으로 ‘여성적인’ 모습을 한껏 뽐냈다. 이 영상을 공개한 화장품 회사 ‘뷰티코드’는 “그녀는 메달을 위해 미용실이나 쇼핑에 낭비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그녀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여성다움’이라는 기준을 준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모는 인간의 본질을 드러내지 않는다. 당신은 당신이 원할 때 여성다울 수 있지만, 당신에게 필요한 건 하이힐이 아닌 힘이다”라고 강조했다.칼리프는 이번 올림픽 복싱 여자 57㎏급 금메달리스트인 린위팅(28·대만)과 함께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두 선수는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가 주관한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중 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들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결함이 많은 테스트에 기반한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선을 그었으며, 두 선수가 실제 XY염색체를 가졌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대회 기간 동안 “혐오를 멈춰달라”고 호소한 칼리프는 대회가 끝난 뒤 자신을 향해 ‘사이버 폭력’을 가한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검찰청의 온라인 증오 퇴치 센터에 “사이버 괴롭힘 행위”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법률 대리인은 고소장을 통해 “칼리프는 정의와 존엄성, 명예라는 새로운 싸움을 이끌기로 했다”면서 “권투 챔피언이 입은 부당한 괴롭힘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얼룩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리프의 소송은 프랑스 법상으로 ‘불특정 사람들’을 상대로 제기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익명으로 칼리프를 향한 혐오 메시지를 작성한 사람들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 칼리프를 향한 혐오성 발언을 쏟아냈던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고소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법률 대리인은 미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 ‘성별 논란’ 알제리 복서, 머스크·롤링에 칼 빼들었다

    ‘성별 논란’ 알제리 복서, 머스크·롤링에 칼 빼들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 의혹을 딛고 복싱 여자 66㎏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자신을 향해 ‘사이버 폭력’을 가한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조앤 K 롤링도 고소장에 이름이 올랐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칼리프 측은 밝혔다. “명예를 위한 싸움” ‘사이버 괴롭힘’ 고소장 제출 13일(현지시간) 미 USA 투데이와 스페인 마르카 등에 따르면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검찰청의 온라인 증오 퇴치 센터에 “사이버 괴롭힘 행위”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법률 대리인은 고소장을 통해 “칼리프는 정의와 존엄성, 명예라는 새로운 싸움을 이끌기로 했다”면서 “권투 챔피언이 입은 부당한 괴롭힘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얼룩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리프의 소송은 프랑스 법상으로 ‘불특정 사람들’을 상대로 제기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익명으로 칼리프를 향한 혐오 메시지를 작성한 사람들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칼리프를 향해 혐오 메시지를 올린 거물 인사들도 소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미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와 롤링이 고소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법률 대리인은 또 “트럼프 역시 엑스에서 칼리프를 향한 혐오 메시지를 올렸기 때문에 고소장에 이름이 있든 없든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프랑스 검찰이 온라인 혐오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과 합의를 한 바 있으며, 프랑스 검찰이 수사를 위해 다른 나라와 상호 법률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유명인들도 수사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롤링도 고소장에…“트럼프도 수사 대상” 머스크 CEO와 롤링,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칼리프를 향한 사이버 폭력을 앞장서서 주도했다. 머스크 CEO는 엑스에 “남성은 여성 스포츠에 속하지 않는다”는 미국 수영선수 라일리 게인즈의 글을 공유했으며, 롤링은 “남자가 오락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여자를 때리는 것이 괜찮은가”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칼리프를 겨냥해 “남성들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법률 대리인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사과했거나 글을 삭제했더라도 수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직접적으로 괴롭혔든, 괴롭힘에 불을 지폈든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법적 조치에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칼리프는 이번 올림픽 복싱 여자 57㎏급 금메달리스트인 린위팅(28·대만)과 함께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두 선수는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가 주관한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중 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들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결함이 많은 테스트에 기반한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선을 그었으며, 두 선수가 실제 XY염색체를 가졌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IBA는 편파판정과 승부조작, 재정난 등으로 IOC로부터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해 사실상 국제 스포츠계에서 퇴출됐다. 사실상 러시아의 ‘관변 조직’인 IBA가 칼리프가 러시아 유망주를 꺾은 직후 갑작스럽게 실격 처분을 내렸다는 점에서 의구심도 나온다. IBA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도 두 선수가 받은 테스트에 대해 함구한 것은 물론,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테스트에 대한 설명이 엇갈려 혼선을 자초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두 선수는 고국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칼리프는 알제리는 물론 아랍권 전체에서 ‘서구 백인의 혐오 공격에 맞선 아랍 여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유망주 시절부터 주목받아온 린위팅은 대만에서 ‘권투 천후(拳后)’로 불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대만의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로의 자리를 굳혔다.
  • “아쉬운 사건 있었다” 코치진 흘겨본 박혜정…‘3차실패’ 후 화난 이유

    “아쉬운 사건 있었다” 코치진 흘겨본 박혜정…‘3차실패’ 후 화난 이유

    ‘포스트 장미란’ 한국 역도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첫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용상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코치진의 실수로 경기 시간 10여초를 남기고 급하게 바벨을 들어 올린 것이었는데, 박혜정은 경기 후 “화가 많이 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11일(현지시간)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박혜정은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인상 1차 시기에 123㎏을 가볍게 성공했고, 2차 때는 127㎏로 무게를 늘려 바벨을 들었다. 3차에서는 131㎏에 도전하며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어진 용상에선 1차 163㎏, 2차에서 168㎏을 연이어 성공했다. 그러나 용상 3차 시기 173㎏ 도전에서 박혜정은 경기 시간 17초가량을 남기고 급하게 경기대에 서둘러 입장했다. 그는 손에 탄산마그네슘 가루도 제대로 묻히지 못한 채 바벨 앞에 서면서 급하게 벨트를 찼고, 경기 시간을 2초가량 남긴 상태에서 바벨을 잡아 들어 올리며 겨우 실격을 면했다.앞선 도전에서 약 40초쯤 경기대에 입장해 10여초간 숨을 고르고 바벨을 들어 올렸던 모습과는 비교되는 장면이었다. 박혜정은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데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그가 경기대에서 뒤를 돌아 코치진을 흘겨보는 듯한 장면이 중계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같은 장면에 KBS에서 역도 중계를 맡은 전현무는 “왜 이렇게 촉박하게 나온 거죠?”라며 의아해했다. 이배영 해설위원은 “너무 바쁘게 나왔다. 준비를 제대로 못 했다. 준비를 안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안에서 본인 순서를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해설위원은 그러면서 “마지막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작전 싸움하다가 시간을 놓친 것 같다. 느리게 보면 박혜정 선수가 그거 들어 올렸으면 바로 성공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박혜정은 경기 직후 올림픽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딸 기회가 있었는데 용상 3차 시기가 조금 많이 아쉬웠다”며 “용상 3차 때 조금만 더 시간이 넉넉했으면 좋았을 텐데 감독님께서 무게를 더 올릴까 고민하시다 사인을 못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지금 빨리 들어가라’고 해서 17초 남은 상황에서 올라갔는데, 탄마 가루도 못 바르고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그 상황도 그렇지만, 끝까지 잘 마무리하지 못한 자신한테도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와의 인터뷰에서도 박혜정은 “한국에서 경기했을 때는 항상 합계 300㎏은 들었다”며 “해외에 오면 시차도 있고 장거리 이동도 하다 보니까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다. 인상 부분에서 많이 만족했으나, 용상 3차 때 많이 아쉬운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합 끝나고 화가 많이 났다. 감독님이 미안하다고 하셨다”며 “저도 화났지만 괜찮다고 했다. 잘 마무리했다. 아쉬운 마음이 좀 크다”고 웃으며 말했다.
  • ‘성별 논란’ 칼리프·린위팅 모두 금메달… ‘염색체 논쟁’은 여전

    ‘성별 논란’ 칼리프·린위팅 모두 금메달… ‘염색체 논쟁’은 여전

    2024 파리올림픽 여자복싱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린위팅(대만)과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결국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린위팅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복싱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율리아 세레메타(폴란드)에게 5-0 판정승을 거뒀다. 칼리프도 전날 복싱 여자 66㎏급 결승에서 양류(중국)를 상대로 5-0 판정승했다. 이들은 파리 대회를 앞두고 여자부 출전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생물학적 남성’을 뜻하는 ‘XY 염색체’를 지녔다는 이유로 실격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했다. IOC는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의 성별 기준은 여권에 표기된 내용”이라며 “선수의 올림픽 출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렇게 출전했지만 대회 중간에도 잡음은 계속됐다. 이들과 맞붙은 선수가 경기가 끝난 뒤 항의 표시를 하면서다. 린위팅에게 패한 불가리아, 튀르키예 선수는 두 손가락을 교차시켜 ‘X’ 모양을 만들었다. 자신은 ‘XX 염색체’를 가진 순수한 여성이라는 뜻이거나 린위팅의 승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칼리프의 펀치 몇 번에 시합(16강전)을 포기한 안젤라 카리니(이탈리아)는 악수를 거부하고 링을 떠나며 눈물을 쏟았다. 칼리프와 8강전을 치른 언너 루처 허모리(헝가리)는 경기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칼리프를 ‘뿔난 괴물’에 빗댄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린위팅과 칼리프는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묵묵히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촉발된 ‘염색체 논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를 실격 처리했던 IBA가 “논란의 선수들은 검사를 받아 (여자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림 알살렘 유엔 여성폭력특별보고관 등 일각에선 “다음 올림픽부터 성별 검사를 의무화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 경기 도중 상의 벗더니…‘실격’ 女선수에 박수 쏟아진 이유

    경기 도중 상의 벗더니…‘실격’ 女선수에 박수 쏟아진 이유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비걸(B-girl) 종목에 출전한 한 선수가 경기 중 펼쳐 보인 메시지로 인해 실격 처분을 받게 됐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비걸 첫 경기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 대표 마니자 탈라시(21)는 네덜란드의 인디아 사르조에와 맞대결을 펼쳤다. 탈라시는 이날 공연 도중 상의를 벗고 안에 입은 옷 등 뒤에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 자유를’(Free Afghan Women)이라는 메시지가 쓰인 천을 펼쳐 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심사위원단 투표에서 사르조에에게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대회조직위원회는 경기 결과를 ‘점수 차에 의한 패배’가 아닌 ‘실격 처분’(DSQ)으로 바꿨으며, 탈라시의 점수를 ‘0점’으로 표기했다. 조직위는 탈라시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 50조를 위반했다고 봤다. IOC는 헌장에 ‘올림픽 현장에서는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종교·인종적 선전을 할 수 없다’고 명기했다. 스포츠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한 조처다. 조직위가 탈라시의 행동을 ‘정치적 의사 표현’으로 해석한 것이다. IOC는 해당 규정을 위반할 경우 국가올림픽위원회, 국제 연맹 및 IOC가 해당 안건을 평가한 뒤 필요에 따라 사안별로 징계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자란 탈라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브레이크 댄스를 접했다. 그러나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탈라시의 꿈은 무너졌다. 탈레반은 여성들의 스포츠 및 대외 활동을 막았고, 여성 브레이크 댄서로 성장하던 탈라시는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 그는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해 파키스탄을 거쳐 스페인에 정착했다. 탈라시는 탈락 사유와 관계없이 자신의 행동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경기 후 “난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성별 논란’ 칼리프, 압도적 승리 ‘金’…“LA올림픽선 복싱 퇴출될수도”

    ‘성별 논란’ 칼리프, 압도적 승리 ‘金’…“LA올림픽선 복싱 퇴출될수도”

    ‘성별 논란’ 중심에 선 이마네 칼리프(25·알제리)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칼리프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결승전에서 양류(중국)에게 5-0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내내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칼리프는 알제리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알제리 여자 복싱 역사상 첫 메달이자 알제리 복싱 전체를 통틀어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호시네 솔타니 이후 28년 만에 획득한 금메달이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 복싱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를 넘겨 실격 처리됐다. ‘XY염색체’를 갖고 있는 선수는 여자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제복싱협회(IBA)의 자의적인 판단”이라고 맞받아쳤고 칼리프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칼리프의 출전에 그와 경쟁하는 선수들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IOC의 결정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칼리프는 대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복싱은 승패를 가리는 판정에 변수 개입이 크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고, IBA의 부패와 정치 개입 여부 등까지 겹쳐 올림픽 퇴출 위기에 놓여있다. 2028 LA 올림픽에서도 복싱은 정식 종목에서 보류된 상태다. 토마스 바흐 IOC 회장은 이날 “내년 초까지 복싱의 퇴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LA 올림픽이 열릴 미국이 복싱의 인기가 많은 나라여서, 복싱을 내치기가 어렵다는 분석도 있지만 바흐 회장은 “IOC는 신뢰할 수 없는 협회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복싱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을 따기 원한다면 새로운 조직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며 IBA를 압박했다.
  • “의사 앞 바지 내려 확인”…올림픽 女복싱 ‘성별 논란’ 속 폭로

    “의사 앞 바지 내려 확인”…올림픽 女복싱 ‘성별 논란’ 속 폭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 ‘XY 염색체’를 보유한 여성 복서에 대한 성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복싱협회(IBA)가 성별 확인을 위해 수치스러울 수 있는 검사까지 했다는 한 여성 복서의 폭로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르 피가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국 여성 복서 에밀리 손비코가 IBA의 성별 검사 방식에 대해 “일반적인 혈액 검사가 아니라 여성을 모독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은 손비코는 IBA 주관 경기에 대해 “계체 중 상대 코치나 경기 커미셔너로부터의 불만이나 의문이 있으면 급히 테스트를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나도 2번이나 ‘여성성 테스트’를 받았다”고 밝혔다. 손비코는 “적어도 내가 받은 건 혈액 검사가 아니다”면서 “담당 의사가 바지를 내리라고 해서 안을 체크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지난해 IBA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28·대만)이 ‘XY 염색체’를 보유했다며 실격 처리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성별 테스트는 자의적이고 불법적이었고, 출처를 신뢰할 수 없었다. 너무나 허술한 내용이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대회가 시작된 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칼리프와 66kg급 16강전을 치른 안젤리나 카리니(이탈리아)는 46초 만에 기권했는데 2번의 펀치에 코뼈가 부러진 고통에 “내 인생에 중요한 경기였지만 내 인생을 지켜야 했다”고 울부짖었다. 린위팅과 57kg급에서 패한 선수들은 경기 후 손가락으로 ‘×’를 표시하며 항의의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러나 손비코는 칼리프를 지지했다. 지난 4월 칼리프와 맞붙어 패한 경험이 있는 손비코는 “칼리프가 여성이라는 점,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칼리프는 8강전에서 언너 루처 허모리(헝가리)를 누른 뒤 “나는 여자입니다”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어 “나와 관련된 일은 모든 여성의 존엄성을 건드리는 것”이라면서 “IBA는 나를 부당하게 대했지만 신은 나와 함께 계신다. 신은 위대하다”고 했다. 논란 속에 칼리프와 린위팅은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66㎏급 칼리프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5시 51분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중국의 양리우와 금메달을 두고 겨룰 예정이다. 57㎏급 린위팅은 오는 11일 오전 4시30분 율리아 셰레메타(20·폴란드)를 상대로 대만의 사상 첫 올림픽 복싱 금메달에 도전한다.
  • ‘100g 초과 실격’ 인도 女레슬러, 은퇴 선언

    ‘100g 초과 실격’ 인도 女레슬러, 은퇴 선언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계체에 실패해 실격당한 인도 여자 레슬링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인도 여자 레슬링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실격 이후 마음이 흔들리며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은 8일(한국시간) “레슬링 여자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비네시 포갓(29)이 실격 처리 하루 만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포갓은 전날 대회 여자 레슬링 자유형 50㎏급 결승을 앞두고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실격 처리됐다. 불과 체중이 100g 더 나간 탓이었다. 보통 결승에서 기권하면 은메달이라도 받지만, 포갓은 실격당해 이마저도 놓쳤다. 세계레슬링연맹 규정상 포갓의 순위는 최하위로 남는다. 실격당한 포갓 대신 쿠바의 유스네일리스 구스만이 결승에 올랐다. 포갓은 올림픽 시합 기간 50㎏ 미만으로 몸무게를 유지해야 했다. 첫날인 6일에는 가까스로 통과해 경기를 뛰었지만, 결승전이 열리는 이틀째 계체에서는 100g을 초과해 주저앉았다. 포갓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음식과 물을 입에 대지 않았다. 밤새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등의 노력도 기울였다. 하지만 감량에 실패했고 탈수 증세가 심해져 올림픽 선수촌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성차별이 만연한 인도에서 여자 레슬링 선수로 성장하는 영화 ‘당갈’의 실제 주인공이다. 지난해 인도 여자 레슬링계의 성 학대와 미온적인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며 거리 시위에 나섰다가 경찰에 끌려가기도 했다. 이후 인도 여자 레슬링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라 주목받았지만, 실격이라는 아쉬움을 안고 고개를 떨구게 됐다.
  • ‘성별 논란’ 린위팅도 결승 진출… 상대 선수는 손가락 ‘X’

    ‘성별 논란’ 린위팅도 결승 진출… 상대 선수는 손가락 ‘X’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선 린위팅(대만)이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린위팅에 패한 상대 선수가 경기가 끝난 뒤 항의 표시를 해 관련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린위팅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에스라 카르만(튀르키예)을 상대로 5-0(30-27 30-27 30-27 30-27 30-27) 판정승을 거뒀다. 린위팅은 경기 뒤 “힘든 여정이었다. 결승에서는 그간 배운 모든 걸 활용해 최선을 다하겠다. 여기까지 온 내 자신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린위팅은 긴 리치를 이용해 근접거리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카르만과 간격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문제는 린위팅에 패한 상대 선수 카르만의 반응에서 나왔다. 린위팅의 판정승이 선언된 뒤 카르만은 두 손가락을 교차시켜 X 모양을 만들었다. 지난 5일 대회 복싱 여자 57㎏급 8강전에서 린위팅에 패한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불가리아)가 했던 X 표시와 비슷했다. 자신은 ‘XX’ 염색체를 가진 순수한 여성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의미 또는 린위팅의 승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표시로 풀이된다. 린위팅은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성별 논란 중심에 서 있다. 이들은 지난해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실격당했다. 당시 국제복싱협회(IBA)는 칼리프와 린위팅이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지적했다. 전날 여자 66㎏급 결승 진출을 확정한 칼리프에 이어 린위팅도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두 선수는 금메달까지 1승을 남겨뒀다. 결승에서 지더라도 은메달은 확보한 셈이다. 하지만 이들을 향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성별 논란’ 女 복서들 나란히 결승행…고국서 영웅으로

    ‘성별 논란’ 女 복서들 나란히 결승행…고국서 영웅으로

    ‘성별 논란’에 휩싸인 여자 복싱 선수 린위팅(28·대만)과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나란히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린위팅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에스라 일디즈(27·튀르키예)를 상대로 5-0 판정승을 거뒀다. 은메달을 확보한 린위팅은 오는 11일 율리아 셰레메타(20·폴란드)를 상대로 대만의 사상 첫 올림픽 복싱 금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칼리프도 7일 열린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준결승전에서 잔자엠 수완나펭(태국)에게 5-0 판정승을 거둬 결승에 안착했다. 기자회견 자처한 IBA “테스트 내용 못 밝혀” 두 선수는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가 주관한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중 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들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결함이 많은 테스트에 기반한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선을 그었으며, 두 선수가 실제 XY염색체를 가졌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IBA는 편파판정과 승부조작, 재정난 등으로 IOC로부터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해 사실상 국제 스포츠계에서 퇴출됐다. 사실상 러시아의 ‘관변 조직’인 IBA가 칼리프가 러시아 유망주를 꺾은 직후 갑작스럽게 실격 처분을 내렸다는 점에서 의구심도 나온다. IBA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도 두 선수가 받은 테스트에 대해 함구한 것은 물론,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테스트에 대한 설명이 엇갈려 혼선을 자초했다. 두 선수는 고국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학생 시절부터 유망주로 주목받아온 린위팅은 대만에서 ‘권투 천후(拳后)’로 불린다.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복싱에 입문했으며, 학생 시절 복싱을 배우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 어머니의 일을 돕는 ‘효녀’로도 유명했다. 라이칭더 “엄중 항의하고 법적 조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8일 페이스북에 “린위팅은 그동안 IOC가 승인을 취소한 IBA의 악의적인 공격과 비난,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이렇게 많은 압력을 마주하고도 스포츠맨십으로 세계에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며 찬사를 전했다. 이어 “린위팅의 올림픽 출전 자격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교육부 체육서를 통해 (IBA)에 엄중히 항의하고 이에 상승하는 법적 조치를 취해 선수가 걱정 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성별 논란에 대해 “혐오를 멈춰달라”고 호소한 칼리프는 알제리를 넘어 북아프리카 전체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주요국의 극우 지도자들이 칼리프를 겨냥한 것을 ‘아랍 여성을 향한 서구 백인의 폭력’으로 받아들이고 분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중동 매체 알 자지라는 7일 칼럼을 통해 “칼리프에 대한 공격은 (아랍) 인종과 여성에 대한 서구의 왜곡된 인식은 물론, 어두운 제국주의의 과거와 현재를 반영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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