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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더 큰 전세난 온다”…7월 전셋값 상승률 5년 만에 최고

     대표적 부동산 비수기 시즌인 7월의 전셋값 상승률이 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여파로 최소 4년간 전세 보증금을 올리는 게 어려워지면서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한번에 올린 영향이 크다. 거기다 집주인이 세입자 ‘동의’ 없이는 임대료를 올리기 힘들어지고 저금리 여파로 월세 전환까지 늘고 있어 가을 성수기가 있는 하반기 전세 시장은 더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서울신문이 부동산114에 의뢰해 매해 7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변동률은 0.64%로 2015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7월 1.43%로 크게 올랐으나 2016년 7월 0.30%, 2017년 7월 0.46%, 2018년 7월 0.06%, 2019년 7월 0.08% 등 안정세를 보이다가 올해는 크게 오른 것이다.  5년 만에 비수기인 7월 전세 변동률이 최고치를 찍었다는 것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인 9~10월 임대차시장이 더 불안해질 수 있단 신호로 읽힌다.  실제로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서도 지난주(17일 기준) 서울 지역 전세수급지수는 전주(186.9)보다 2.7포인트 오른 189.6로 2015년 10월 첫째 주(190.6)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에 근접할수록 전세난이 심화했단 뜻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015년 전셋값이 급등했던 것은 사상 최저금리에 전세 대출이 쉬웠고 그해 입주물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데다 재건축·재개발 붐으로 집을 잃은 이들이 임대차시장으로 흡수됐기 때문”이라며 올해와는 사정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전셋값 급등의 피해는 고스란히 세입자의 몫이다. 부동산 카페에선 고통을 호소하는 집주인들을 대상으로 “굳이 월세로 전환하거나 계약서를 쓰지 말고 세입자에게 에어컨 같은 시설 명목으로 10만원 안팎의 소액을 뒤로 몰래 받으라”는 글도 올라온다. 수리 비용이나 서비스 품목, 보증보험 가입 등을 특약으로 걸어 전셋값을 사실상 더 받으라는 글도 상당수다.  “전세계약 갱신 시 임대료를 5% 내로 인상할 때에도 세입자 동의가 필요하다”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방침은 전세 물량 감소를 유발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어떻게든 내보내고 들어와 살거나 기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8·4 대책에 따라 용산, 과천 등 신규택지공급과 3기 신도시의 대기 수요가 늘면서 전세에 눌러앉는 세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조합원 실거주의무’ 등 요인으로 전세 매물이 줄고 가을 학군 이사 수요까지 맞물려 하반기에는 전세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토부 차관 유튜브 출연 “부동산 단기급등, 하향안정해야”

    국토부 차관 유튜브 출연 “부동산 단기급등, 하향안정해야”

    국토부 차관, “재개발 전혀 규제한 적 없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이 지금까지 발표한 수도권 127만 가구 공급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28년까지는 전량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22일 유튜브 방송 ‘삼프로-경제의 신과 함께’에 출연해 1시간 가량 부동산 정책을 소개했다. 정부 고위 관료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정책에 대해 설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소통 강화로 해석된다. 박 차관은 수도권 127만 가구 공급 방안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진행자에게 “정비사업 등 물량 9만 가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구체적인 장소가 정해져서 실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8년까지 127만가구 모두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3년만 계산하면 59만 가구를 수도권에 분양할 수 있는데, 1년에 19만 7000 가구 분양이 이뤄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비사업 물량도 공공재건축 방안에 포함된 물량을 제외한 일반 재건축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단계만 포함했기에 현실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부동산 대책을 많이 낸 이유에 관해서는 상반기 주택 구매자 4명 중 1명은 실거주가 아닌 투기수요였다는 답으로 대신했다. 박 차관은 “올해 1∼5월 주택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2주택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서 추가로 주택을 매수한 비중이 16%였고 법인 구입이 9%였다”라며 “합하면 25%로 주택 매수자 4명 중 1명 이상은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 투기 또는 투자적 목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다주택 보유를 통한 수익률이 너무 높다”며 “서울 몇 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주택 매수, 보유, 매도 과정에 부과되는 세금을 제하고 순수 수익률만 연평균 10∼14%로 파악됐다”고 했다. “다주택 보유 수익율 연 10∼14%로 너무 높아” 박 차관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주택시장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통한 이익을 환수하는 장치를 강화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택 수요자는 서울 요지에 집을 마련하기를 원하는데 그동안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가 이를 막았다는 지적을 두고는 “재개발 사업은 전혀 규제를 가한 적이 없고 오히려 공공재개발 사업 방안을 내놓고 활성화를 추진 중이며, 재건축도 최근 공공재건축 방안을 발표하고 시범 단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집값을 내리는 것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목표냐는 질문에는 “현재 일부 지역의 단기 급등 현상은 실제 시장 가치를 이탈한 수준”이라며 “이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고, 그것은 하향 안정”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에는 실제 통계를 보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8월 2주차 전월세 통계를 봤을 때 서울의 전세 계약은 6000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20% 늘었고 월세는 12% 증가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초저금리 때문에 집주인들이 월세로 전환할 유인은 있겠지만, 기존 계약은 세입자 동의가 없으면 전환이 안되는 점과 전세 주택의 갭투자 비율이 높고 임대소득세가 월세에 더 엄격한 점 등을 종합 고려했을 때 전세가 월세로 급속히 전환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삼프로TV는 경제 전문 유튜브 방송으로, 구독자는 65만 9000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일자리 만드는 ‘도시민박업’ 4년 새 두 배 늘었다

    일자리 만드는 ‘도시민박업’ 4년 새 두 배 늘었다

    서울 마포구와 용산구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민박업이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관련 사업에서 지난해 5만개가 넘는 일자리와 19억 달러(약 2조 2486억원)가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데다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이 오히려 도시민박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면서 코로나19 이후에도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도시민박 등 다양한 관광업을 육성,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5년 732곳이었던 서울의 도시민박 등록업체는 지난해 1309곳으로 1.78배 급증했다. 남는 주거공간을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공유 서비스다. 서울의 경우 2015년 732곳에서 지난해 1309곳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마포구와 용산구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2015년 228곳이었던 마포구는 지난해 498곳으로 2.18배가 됐고, 용산구도 2015년 66곳에서 지난해 210곳으로 3.18배가 됐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성장세가 꺾였다. 도시민박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대응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 커지고 있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로 인해 지난해 한국에서 창출된 일자리는 5만 4800개로 조사됐다. 이는 2015년 7700개에 비해 7.1배 수준이다. 또 19억 1000만 달러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는데, 이는 2015년 2억 6000만 달러의 7.3배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공유형 숙박으로 발생하는 부가가치 창출이 한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2% 수준”이라면서 “유휴 자원을 활용해 만드는 경제가치 창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도시민박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지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발표한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이 규제 중심으로 정책이 설계되면서 ‘활성화 방안’이 아니라 ‘규제안’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서원석 경희대 관광학부 교수는 “문체부가 제시한 연간 180일 영업일 제한과 실거주 요건 등은 해외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규제”라면서 “코로나19 방역 등 안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는 게 도시민박 활성화에는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대지 후보자 “전광훈 탈세 여부 체크해 보겠다”

    김대지 후보자 “전광훈 탈세 여부 체크해 보겠다”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의혹을 일부 인정하며 “딸의 학교 적응을 위해서였다. 생각이 짧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여야는 부동산 문제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을 화두로 꺼내 김 후보자에게 집중 질의하며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미래통합당 유경준 의원은 김 후보자가 자녀 교육, 청약 가점 등을 위해 총 6번의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그중 한 차례를 인정하며 “딸의 학교 적응을 우려해 부모 된 입장에서 (아이) 엄마의 주소는 늦게 옮기는 방법으로 해서 (기존 학교에) 다녔다”고 해명했다. 그는 2009년 캐나다 연수를 마친 후 귀국해 서울 잠실로 이사했으나 배우자와 딸은 기존 대치동 아파트 주소를 유지했다. 유 의원이 노모와 처제를 포함한 가족 5명이 방 3칸짜리 아파트에 살았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며 청약 가점을 위한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자 김 후보자는 “보통 중산층 이하 서민들은 그렇게 많이 산다”고 말했다. 이에 유 의원은 “서민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딸이 대학에 갔다고 근처에 방 3개짜리 집을 전세 얻어 주는 게 서민이냐”고 몰아세웠다. 김 후보자는 실거주하지 않는 분납임대아파트 전세권을 소유해 투기 목적이 의심된다는 주장과 처제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차명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통합당 의원들은 증빙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명백한 위장전입이 없는 상황”(박홍근 의원), “법적 문제가 없다”(기동민 의원)며 김 후보자를 감쌌다. 전광훈 목사도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전 목사 관련)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조사위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소·고발장이 제출됐다”며 “세무조사 과정에서 횡령이나 세금 탈루 정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전 목사에게 탈루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체크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여당 인사가 찍은 인사를 탈탈 털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월세전환율 4%→2.5%로 낮춘다

    전월세전환율 4%→2.5%로 낮춘다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받을 수 있는 임대료가 지금의 62.5% 수준으로 낮아진다. 집주인이 직접 살겠다며 계약을 연장해 주지 않을 경우 세입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사를 간 뒤에도 전입신고 현황 등을 열람할 수 있다. 8·4 주택공급 대책 때 발표된 공공 참여 재개발 사업지는 다음달 공개 모집에 들어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받을 수 있는 임대료 상한 기준인 전월세전환율을 오는 10월부터 현행 연 4.0%에서 2.5%로 1.5% 포인트 낮춘다. 현재 전월세전환율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0.5%)에 3.5%를 더한 값으로 책정되는데, 가산값을 2.0%로 낮춘 것이다. 전월세전환율에 따른 월세는 전세에서 월세 보증금을 뺀 금액에 전환율을 곱한 뒤 12개월로 나눠 계산한다. 따라서 전월세전환율이 낮으면 그만큼 월세가 떨어진다. 예를 들어 5억원의 전세를 보증금 2억원의 월세로 바꿀 경우 전월세전환율이 4.0%일 땐 월세가 100만원(3억원×4%÷12)이다. 하지만 전월세전환율이 2.5%로 낮아지면 월세는 62만 5000원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월세전환율을 지키지 않은 계약은 무효가 된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주택의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등 임대차 정보는 근저당권자와 금융기관, 현재 살고 있는 세입자 등만 확인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집주인의 실거주를 이유로 계약 갱신이 거절된 세입자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공공 재개발은 조합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달 중 주민방문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공모에 나선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 7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1명 발생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 7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1명 발생

    부산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이날 누적 확진자는 모두 227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의심환자 758명에 대해 전수 조사결과 7명이 양성판정이 나왔다.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사랑 제일교회 관련자 49명중 실거주지가 부산이 아닌 6명과 교회와 관련이 없는 2명을 제외한 41명중 29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9명은 검사 예정이며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3명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주소지를 확인 검사 등 조치할 예정이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226번 확진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서울 마포구 확진 환자의 가족이다. 부산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첫 확진자이다.시는 부산을 다녀간 마포구 확진 환자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222번,223번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200번의 가족이다. 225번과 227번은 216번 확진자의 지인이다.221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감염원을 파악중이다. 224번은 199번확진자의 지인이다. 부산기계공고 관련 확진자는 이날 현재 17명으로 집계됐다. 부산기계공고 학생인 193번의 어머니인 194번 확진자 (의료기관 종사)와 접촉한 169명 중 144명을 검사한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또다른 부산 기계공고학생인 191번의 접촉자로부터 감염된 197번 확진자가 이용한 휘트니스센터 회원 등 108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도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로가 불분명해 기타로 분류된 195번 확진자가 근무한 사상구 소재 음식점 접촉자 85명도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이들 환자는 부산의료원에 49명 부산대병원에 16명 등 총 65명이 입원 치료중이다. 시는 8·15 광복절 관련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 24명에 대해 전날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빠른시간내에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의도적으로 검사를 회피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법적조치를 받을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도민 10명 중 6명 “토지거래허가제 확대해야”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토지거래허가제’ 확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 13~14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0%는 실거주 목적 외 투기용 부동산거래를 규제하는 토지거래허가제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5%였다.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다’가 59%로 ‘과도한 기본권 침해로 필요하지 않다’ 37%보다 많았다. 도입 시 가장 큰 효과로 투기로 인한 과도한 집값 상승 방지가 26%, 무주택·실수요자 내 집 마련 확대 20%, 일부계층 부동산소유 편중 방지 19% 등을 꼽았다.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일부 지역만 실시할 경우 타 지역으로 투기수요가 전가되는 풍선효과(25%)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사유재산인 토지처분권에 대한 본질적 침해 23%, 거래절벽에 따른 전세품귀 등 무주택·실수요자 피해 18%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투기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우리 국민의 부동산투기 문제에 대해서는 78%가,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투기에 대해서는 76%가, 국내외 법인의 투기에 대해서는 74%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특히 국내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과 법인의 투기성 매매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두고는 각각 86%(외국인), 83%(법인)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가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위장전입 의혹’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자녀 학교 적응 위한 것… 투기 목적 아냐”

    ‘위장전입 의혹’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자녀 학교 적응 위한 것… 투기 목적 아냐”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주택 청약과 자녀 교육을 위해 3차례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래통합당 유경준 의원은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세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김 후보자가 자녀 학교배정을 위한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2004년 6월 서울 대치동 E아파트로 이사했고 이듬해 딸은 집 앞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배우자와 자녀의 주소지는 김 후보자가 캐나다 연수를 떠났던 기간(2007~09년)과 국내에 복귀해 잠실로 이사한 후에도 한동안 대치동으로 유지됐다. 김 후보자 측은 “캐나다에서 귀국하고서 주소지를 그대로 둔 것은 딸이 새로운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한 데 따른 것으로, 투기 목적이나 상급 학교 배정 목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청약 가점을 위해 노모가 위장전입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부산에 거주하던 모친은 2010년 8월 서울 잠실동 후보자 집으로 주소를 옮겼다. 5개월 뒤에는 김 후보자의 처제 집으로 주소를 옮겼다가 2011년 11월 다시 전에 살던 부산 빌라로 주소 이전을 했다. 국세청은 “김 후보자는 자격요건을 충족해 일반 공급분에 당첨된 것으로 부양가족 수 관련 가점과는 무관하고, 노부모 특별분양 청약을 신청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무주택자로 알려진 김 후보자가 투자 목적의 주택 소유자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 강남구 자곡동 H아파트 전세권과 아내 명의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다. H아파트는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단계적으로 치르면 소유권을 얻을 수 있는 분납임대주택이다. 유 의원은 “분양 전환을 받으면 6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국세청은 “딸의 학업 편의를 위해 북아현동 아파트를 2017년 11월 임차하고서 확정일자를 받기 위해 전입신고를 했지만, 자곡동과 북아현동을 오가며 생활했다”면서 “부산청장 관사와 차장 관사는 숙소로 이용했고, 주소지는 자곡동으로 주말 및 서울 출장 시 실거주했다”고 해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자연재난 인명피해 재난지원금 2배로…주택 침수·파손도 상향

    자연재난 인명피해 재난지원금 2배로…주택 침수·파손도 상향

    풍수해 등 자연재난에 따른 사망·실종·부상자에게 정부가 주는 재난지원금이 기존의 2배로 늘어난다. 주택 파손·침수 관련 재난지원금 지급액도 올라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올해 장기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주민의 조기 생활안정과 수습·복구를 위해 이재민 대상 재난지원금 가운데 인명피해와 주택 관련 지원 기준을 상향조정하기로 지난 13일 심의·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망·실종자에게 주어지는 재난지원금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라간다. 부상자의 경우 장해등급에 따라 1∼7등급 500만원, 8∼14등급 250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각각 1000만원, 500만원으로 올렸다. 주택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도 상향조정된다. 주택 모두 파손된 경우는 실거주 가구당 13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반파된 경우는 65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액수를 높였다. 주택 침수는 가구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재난지원금 인상은 지난 12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결정한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다. 자연재난 관련 재난지원금이 인상되는 것은 1995년 처음 액수가 결정된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인상된 재난지원금 기준은 이번 장맛비를 포함해 올해 여름에 발생한 자연재난부터 적용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시장 안정vs기본권 침해’…이재명 “토지거래허가제 고견 구해”

    ‘시장 안정vs기본권 침해’…이재명 “토지거래허가제 고견 구해”

    “찬반 의견 극명하게 갈려…도민 고견 구해”페이스북 통해 찬반 양측 견해 상세히 설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투기를 차단하고 실거주 목적의 주택 매입만 허용하기 위해 검토 중인 토지거래허가제를 두고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면서 “주권자인 도민 여러분들의 고견을 구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토지거래허가제를 강력히 주창해온 이 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한 찬반 양측의 견해를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지만, 무게중심은 찬성 쪽에 있었다. 우선 이 지사는 찬성하는 쪽의 견해에 대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가장 강력하고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라며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토지 소유 편중 및 무절제한 사용 시정, 투기로 인한 비합리적 지가 형성 방지, 부당한 불로소득 통제를 위해 토지거래의 공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사유재산 부정이 아닌 제한하는 형태며, 투기적 토지거래 억제하기 위한 처분 제한은 부득이한 것으로 재산권의 본질적 침해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도 경기도의 경우 실거주자들만 주택을 취득하게 돼 갭투자가 줄어 실질적인 투기 억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반대쪽은 과도한 기본권 침해라는 입장”이라며 “경기도의 토지거래허가제를 ‘주택거래허가제’로 보고 유한한 자원인 토지와 달리 주택은 건축물이기에 정부 통제의 당위성과 근거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이 지금의 구매심리와 공포수요를 더욱 부추기고, 경기도만 시행하면 풍선효과로 서울 등 경기 외곽의 투기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 일부와 보수 경제지는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한하고, 사유재산인 토지 처분권에 대한 본질적인 침해로 대한민국 헌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나아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와 다름없다는 주장도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1년간 서울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송파구 잠실동(법정동 기준)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는 지역에서 부동산을 사려면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관할 시·군·구청에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허가를 받아도 바로 입주해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토지거래허가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도입 지역과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경기도의 토지거래허가제 도입 방안을 두고 위헌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당직자들을 입단속 시키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혼부부 아니어도 ‘생애 첫 주택’ 취득세 감면

    신혼부부 아니어도 ‘생애 첫 주택’ 취득세 감면

    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면 50% 깎아줘지난달 10일 이후 주택 구매자도 稅 환급조정지역 다주택 증여취득세 3.5→12% 생애 첫 주택 구매를 할 때는 신혼부부가 아닌 미혼이나 중장년층 부부도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안에 있는 공시가격 3억원 이상 주택을 증여하면 증여취득세율이 현재 3.5%에서 12%로 올라간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안과 지방세법 개정안이 11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12일부터 바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을 제외한 아파트, 다세대·연립 등 공동주택에 대해 신청자 본인이나 부부합산 연간 소득이 7000만원 이하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외벌이일 경우 소득 5000만원이 넘으면 감면을 받을 수 없었지만 개정안은 소득 제한을 완화했다. 60㎡ 이하로 한정됐던 주택 면적 제한도 없어졌다. 구입하는 주택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3억원(수도권은 4억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1억 5000만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전액 면제하도록 해 일괄 50% 감면을 적용하던 기존보다 혜택 폭을 넓혔다. 새 기준은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발표일인 지난달 10일 이후 주택을 취득한 경우부터 적용된다. 지난달 10일부터 8월 11일 사이에 주택을 구매해 취득세를 낸 사람에 대해서는 세금을 환급해 준다. 환급 신청 기간은 법 시행일인 12일로부터 60일 이내이다.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은 사람은 주택 취득일로부터 90일 안에 전입신고를 하고 실거주를 시작해야 한다. 취득세 감면 기한은 지난달 1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정부는 감면혜택 연장 여부를 내년 중 결정할 계획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억씩 껑충…전주 아파트 분양권 전매 투기 100명 적발

    1억씩 껑충…전주 아파트 분양권 전매 투기 100명 적발

    전북 전주시에서 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을 불법으로 전매한 투기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주시는 지난달 덕진구 에코시티(데시앙·더샵 3차), 혁신도시(대방디엠시티) 등 신도시 아파트 3개 단지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전북경찰청·한국감정원과 함께 불법 전매행위에 대한 합동 조사를 벌여 총 100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아파트는 최근 분양권 불법 거래 등으로 가격이 1억원 안팎 급등한 곳이다. 합동 조사에서는 분양권 거래 매물 중 특별조사가 필요한 거래 당사자와 관계자 768명을 대상으로 전매제한, 허위거래, 가격 거짓신고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시는 이 조사를 통해 1년간 전매가 제한된 분양권을 불법으로 거래하거나 관련된 행위를 한 대상자 57명을 적발해 고발했다. 또 해당 분양권 전매와 관련해 실거래법과 공인중개사법 등을 위반한 43명에 대해서도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가 조사가 필요하거나 주소 불명 등으로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271명도 고발이나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주택법 제101조는 분양권 당첨일로부터 1년 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에 매도한 자와 공인중개사, 분양권 알선을 한 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3년 이하 징역을 받게 된다. 특히 불법 전매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는 사안에 따라 개설등록 취소 처분도 받을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지속해서 단속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시민의 재산권과 실거주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부동산 대책, 또 바뀌었대요?/백민경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부동산 대책, 또 바뀌었대요?/백민경 산업부 차장

    “그놈의 부동산 정책, 또 뭐가 바뀐 겁니까?” 부동산 담당 기자로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하도 정책이 수시로 바뀌고 뒤집히다 보니 이제는 해당 부처 공무원도, 담당 구청 공무원도, 적용을 받는 실수요자도, 업계 전문가조차도 헷갈린다. 하나의 예로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연내 조합이 설립되지 않은 재건축 단지에서는 최소 2년 이상을 조합원들이 해당 집에 실제로 거주해야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정작 재건축 조합원들은 이 기준도 정확히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강남 재건축 대표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조합원들은 기자에게 이런 질문들을 해 왔다. “은마에서 5년간 살았어요. 지방에 한 채가 더 있는데 세금이 너무 올라 남편이 저한테 두 달 전 은마아파트 25%를 증여했습니다. 그럼 25%의 지분을 새롭게 받은 저는 거주한 적이 없는 셈이 되는데 ‘실거주 2년 의무’를 처음부터 다시 채워야 하는 것인가요? “부부 공동명의로 은마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남편은 지방 부처 공무원이라 통근이 불가능합니다. 저만 애들 데리고 여기 거주하면 남편은 같은 세대주인데 ‘실거주 2년 의무’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인가요? 문제는 현장에서 이런 질문이 쏟아지지만 정부도 어디까지가 예외 규정이고 언제 가이드라인을 내놓을지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다. 기자가 직접 재건축 조합원들의 이런 궁금증을 국토교통부 관계자에게 질문했더니 “너무 많은 규정들이 생겨서 우리도 정확히 언제, 어떻게 예외 규정을 정리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장 내년 안에 적용되는 법안의 예외 규정을 놓고 올해 내에도 가이드라인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자녀 교육과 직장 등 이사 계획을 짜야 하는 수만 가구의 조합원들은 막막하고 황당할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불분명한 기준의 대책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4년 전 서울에 6억원대 아파트를 구입한 한 지인은 1년 전 서울의 한 재개발 분양권을 샀다. 일시적 2주택자라 최근 분양 중도금 대출에 대해 시중은행에 알아봤더니 “아직 기준을 모른다”는 답이 돌아왔다. 너무 많은 대책이 나와서 대출을 실행하는 시중은행에서조차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은 스스로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 정부가 판단해 달라고 사례별 유권해석을 금융 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부동산 카페에는 정부 대책에 대한 궁금증과 검증되지 않은 답변이 매일 엄청나게 올라온다. 공인중개업소에서는 “바뀐 임대차보호법 공부하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다”며 “정책 좀 그만 바꿨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주말엔 잠잠할까 싶었는데 정부는 이번엔 ‘7·10 부동산 대책’의 보완책을 또 내놨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가 설익은 대책을 발표했다가 반발이 커지면 고치는 행태를 반복하면서 시장 혼란이 커졌다고 보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사람들은 이제 정부가 대책을 내놓으면 집값이 뛴다고 믿는다. 비규제지역과 호재지역에 돈이 몰리고 다음에 더 대출이 줄어들까봐 너도나도 집을 산다. 정부도 실수할 수 있다. 다만 정책 실패를 자인하지 않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누더기 보완책을 내놓는 건 안 된다. 잦은 대책으로 시장의 내성을 키우고 불신을 조장해 시장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촘촘하지 못한 계획과 땜질식 뒷북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을 어지럽히는 정부가 가장 큰 문제다. white@seoul.co.kr
  • 국토부 ‘부동산 불법행위대응반’ 독립 감독기구로 키운다

    국토부 ‘부동산 불법행위대응반’ 독립 감독기구로 키운다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감시하는 ‘상설 감독기구’ 설치가 추진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상설 기구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신설한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의 역할과 규모를 키워 독립 감독기구의 역할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정부는 국토부 인력에 검찰과 경찰, 국세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감정원에서 파견된 인력으로 대응반을 꾸려 과열된 부동산시장의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당 일각에서 나오는 ‘주택청’ 신설은 정부조직법을 손질해야 해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다. 홍 부총리는 ‘최근 청와대 참모들이 부동산 때문에 사퇴했는데 경제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선 “정책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 청와대보다 내각에 있다”면서 “특히 경제 정책에 대해선 부총리인 제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을 통해 집값을 안정화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하향 조정까지 필요하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홍 부총리는 8·4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방안과 관련해 “주민이 원하는 민간 시공사를 선정하고, 시공사 브랜드로 아파트 브랜드화를 할 수 있는 등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도한 이익환수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재 방식과 비교했을 때) 조합원 일반분양 물량과 공공환수에 따른 임대·공공분양 물량이 모두 늘어나기 때문에 조합원이 불이익을 감내하는 건 없고, 오히려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부동산 세제 개편이 증세를 목적으로 한 ‘세금폭탄’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다주택자와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를 중심으로 강화한 것”이라며 “실거주 목적인 1세대 1주택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시가격 현실화와 함께 중저가 주택 중심으로 재산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대차 3법이 급격한 월세 전환을 불러올 것이란 비판에 대해서도 “전월세 전환율을 현행 4%에서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재명 “문 대통령 ‘질 좋은 평생주택’ 훌륭한 정책”

    이재명 “문 대통령 ‘질 좋은 평생주택’ 훌륭한 정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과 관련해 “질 좋은 평생주택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훌륭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지사는 10일 문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발언이 나온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의지를 경기도에서 적극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밝힌 ‘질 좋은 평생주택 확장’은 경기도가 지난 7월 22일 제안한 ‘30년 거주 기본주택’ 정책보다 더 진일보한 것”이라면서 “1370만 도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앞서 경기도는 3기 신도시 역세권에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입주해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개념의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내용의 ‘경기도 기본주택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 ‘기본주택’은 무주택자 누구라도 도심 역세권에서 30년 이상 주거 안정의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자는 게 목적”이라면서 “주택의 면적과 품질도 중산층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급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주택 공급 확대는 공포수요를 줄여 부동산 시장 안정과 국민의 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문 대통령이 ‘중저가 1주택 보유자들에 대해 추가 세금 경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정부의 부동산 증세 저항을 줄이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필요한 1%의 적확성을 보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정상화 목적의 증세라면 비정상(다주택, 비거주주택)에 대한 강력한 증세만큼, 정상(실거주용 1주택)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있어야 저항집단이 최소화되고 증세 명분은 강화되어 정책 집행 효과가 커진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도 이날 문 대통령의 ‘질 좋은 평생 주택 확장’ 언급에 대해 “경기도의 기본주택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고 투기는 반드시 근절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에 발맞춰 투기 근절과 도민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초구청장 “9억 이하 1주택 재산세 절반 인하 추진”

    서초구청장 “9억 이하 1주택 재산세 절반 인하 추진”

    급격한 세부담 증가로 구민들 어려워 구에 귀속되는 재산세 감면 권한 보유 감세 땐 구민 50% 혜택… 60억원 환급가처분 소득 늘려 지역경제 도움 돼야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의 재산세를 절반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실수요자에게 과도한 세금 부담을 지우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냥 밀고 갈까, 기다릴까?’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조 구청장은 “서초구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의 1가구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재산세 절반 인하를 단행하기로 하고 발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1가구 1주택 실소유자들의 세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서초구 계획에 김이 빠져 버렸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재산세 인하 추진 배경에 대해 조 구청장은 급격한 세 부담 증가로 구민들의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올해 서초구의 아파트 공시가격은 22.56%나 급등해 전국 평균 5.98%의 4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서초구 주택 소유자들이 내야 하는 재산세도 921억원(서초구 몫 361억원)으로 급증했다. 조 구청장은 “은퇴자인데 재산세가 너무 많이 올라 납부할 여력이 없다는 하소연 등 주민들의 재산세 납부 관련 전화와 문자가 하루 수백 건 이상 연일 이어졌다”면서 “서초구는 공동주택이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공시가격이 최근 3년간 60% 상승했고, 개별주택 공시가격도 41% 상승했다. 이에 따라 3년간 서초구 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납부액도 72%나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의 부담을 덜어 줄 방법을 고민하다 서초구에 귀속되는 재산세에 대해 구청장 감면 권한이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며 재산세율 인하의 뜻을 밝혔다. 현행 지방세법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50% 범위에서 재산세 표준세율을 감경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서초구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면 서초구 전체 주택의 50.3%가 세금 환급 혜택을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따지면 공시가격 9억원 주택은 90만원, 6억원은 22만원, 3억원은 7만원 정도이고 총액은 60억여원이다. 서초구는 9월 열리는 구의회에서 재산세 감면 조례를 발의할 예정이다. 조 구청장은 정부의 1주택 실수요자들의 세금 부담 증가 정책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지적했다. 그는 “전국 1주택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자체장들이 나서 국민의 재산세 부담을 줄이고, 가처분 소득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을 마련해 줘야 한다”면서 “정부는 투기 목적이 아닌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자 세율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 주택 문제를 징벌적 과세로 해결하려는 것은 번지수가 잘못된 정책”이라고 했다. 조 구청장은 당초 계획을 밀고 나갈 것인지, 총리의 말을 믿고 기다려야 할 것인지 고민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조 구청장의 글에는 ‘1가구 1주택 9억 미만은 평생 피땀 흘려 일해서 장만한 실소유자가 많다. 과도한 세금으로 노후의 행복을 빼앗으면 안 된다’, ‘바로 정책을 시행해 달라’, ‘소신대로 밀고 가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조은희 서초구청장 “9억이하 1주택자, 재산세 절반 인하 추진”

    조은희 서초구청장 “9억이하 1주택자, 재산세 절반 인하 추진”

    발표 준비하던 중 ‘정세균 총리 5~6억 이하 재산세 인하’ 보도 조 청장 “주택문제를 징벌적 과세로 해결하려는 것은 잘못된 정책”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의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재산세를 절반으로 인하할 계획을 추진중이었다고 8일 밝혔다. 조 구청장은 1주택자에게 재산세를 과도하게 부과하는 정책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냥 밀고 갈까, 기다릴까?’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서초구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의 1가구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재산세 절반을 인하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었는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인 7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5~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세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조 구청장은 주민들의 빗발치는 하소연을 듣고 재산세 인하를 검토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조 구청장은 “서초구는 공동주택이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공시가격이 최근 3년간 60% 상승했고, 개별주택 공시가격도 41% 상승했다”며 “또한 서초구 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납부액이 72%나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주민의 부담을 덜어줄 방법을 고민하다보니 서초구에 귀속되는 재산세에 대해 구청장 감면권한이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는 것이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지방세인 재산세를 표준세율의 50% 범위에서 감경할 수 있게 돼 있다.  올해 서초구 주택 재산세 921억원 중 서초구 몫은 361억원이다. 조 구청장은 “60억원 정도는 구민들에게 환급해줘도 충분히 감당할만한 수준이라는 판단이 들었다”며 “서초구 9억원 이하 주택은 전체의 50.3%로, 1주택자 경우 평균 20만원선에서 환급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따지면 9억원 주택은 90만원, 6억원 주택은 22만원, 3억원 주택은 7만원 정도다.  조 구청장은 재산세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전국 1주택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국 지자체장들이 나서서 국민의 재산세 부담을 줄이고, 가처분 소득을 늘려 위축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기목적이 아닌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자에 세율을 대폭 완화해달라고 촉구해야 한다”며 “주택문제를 징벌적 과세로 해결하려는 것은 번지수가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총리의 1주택자 재산세 감면 검토 보도를 두 손 들고 환영한다”며 “총리가 밝힌 6억원 기준보다는 감면대상과 감면폭에 대해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보는 서초의 기준을 택해 달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당초 계획을 밀고 나갈 것인지, 총리의 말을 믿고 기다려야 할 것인지 고민된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좋은 의견을 달라는 조 구청장의 말에 ‘1가구 1주택 9억 미만은 평생 피땀흘려 일해서 장만한 실소유자가 많다. 과도한 세금으로 노후의 행복을 빼앗으면 안된다’, ‘바로 정책을 시행해달라’, ‘소신대로 밀고 나가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역세권・초품아 ‘대봉교역 태왕아너스’ 14일 공개

    역세권・초품아 ‘대봉교역 태왕아너스’ 14일 공개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는 ‘대봉교역 태왕아너스’가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으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대봉교역 태왕아너스’는 편리한 도심의 역세권, 초품아 아파트로 도심 재생사업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대봉동과 봉덕동을 잇는 프리미엄 주거라인의 중심에 온다. 직선거리 200m 거리에 도시철도 3호선 대봉교역과 달구벌대로, 명덕로, 신천대로로 대구 어디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대백프라자, 이천시장 등 풍부한 편의시설이 인접하고 있다.신천둔치공원과 김광석거리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옆 대봉초가 있는 초품아 아파트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인근 어린이집, 유치원은 물론 대구중과 경북여고, 사대부고 등도 가깝게 자리잡고 있다. ‘대봉교역 태왕아너스’의 특화설계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천장고를 2.35m로 기존 천장고보다 높였다. 특히, 거실의 경우 10㎝ 정도를 더 높인 우물천장이 시공돼 천장고 최대 2.45m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그리고 도심 속 신천을 품은 쾌적단지답게 세대 내에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청정시스템을 도입했다. 현관 천장의 에어샤워 청정기와 브러시 청정기로 미세먼지를 흡입 제거해 오염된 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KT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AI아파트를 실현한다. KT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한 음성제어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원격제어로 집안을 움직일 수 있다. 조명, 난방, 가스밸브, 냉방, 환기제어 등을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고 단지 내 공용부시설의 택배, 방문자, 관리비 조회부터 엘리베이터호출, 커뮤니티 시설예약, 주민투표, 놀이터 CCTV확인도 가능하다. 세대별로 지급되는 음성인식 블루투스 AI 스피커는 스마트 가전 연동은 물론, 지식검색과 음악감상 등의 기능도 별도의 조작없이 음성만으로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한 단지로 공개 전부터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역세권, 초품아 아파트에 프리미엄 주거라인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첨단시스템과 특화설계 등으로 실거주는 물론 향후 가치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남구 이천동 일원에 들어설 ‘대봉교역 태왕아너스’는 남구 한마음주택재건축정비조합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412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289세대로 전용면적 기준 59㎡A 127세대, 84㎡A 35세대, 84㎡B 34세대, 84㎡C 93세대다. 견본주택은 동구 동대구로 458번지에 위치하며, 견본주택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조원, 강남 알짜배기 안 팔려고 비싸게?

    김조원, 강남 알짜배기 안 팔려고 비싸게?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참모 중 한 사람인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 잠실의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원이나 비싸게 내놓은 사실이 알려져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거주 주택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분하라는 정부 방침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강남 알짜배기 주택’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에 아파트 2채를 소유하고 있는 김 수석은 최근 123.3㎡(47평형)의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를 22억원에 내놓은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는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같은 평수의 아파트 시세보다는 2억원, 지난달 실제 거래된 가격보다는 4억원가량 높은 액수다. 논란이 일자 해당 부동산 중개업자는 이날 매물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삭제했다. 앞서 정부와 청와대는 고위 공직자들이 앞장서 실거주 주택을 제외하고는 7월 말까지 모두 처분하라는 강력한 방침을 내렸다. 그런데도 김 수석을 포함해 8명의 청와대 고위직이 처분을 완료하지 못하자 청와대는 “8월 중순, 늦어도 말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시한을 유예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수석이) 처분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수석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물을 거래하려고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동산(중개업소)에 팔아 달라고 내놓은 것인데, 가격을 정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부동산은 통상적으로 그렇게 거래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수석의 배우자가 매물을 내놨느냐’고 묻자 “남자들은 보통 (부동산 매매 과정을) 잘 모르는데, 누가 내놨는지가 관심이 아니라 8월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는 점이 관심사”라며 “8월 말까지 다주택 보유자 제로(0)로 간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고 충분히 그렇게 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의 행태에 대해서는 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부동산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문제이고 지금이 어느 시국인데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대책 내놔도 ‘전세패닉’…전세가 58주째 상승

    대책 내놔도 ‘전세패닉’…전세가 58주째 상승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0’, 대치동 은마아파트 ‘4’, 신당동 약수하이츠 ‘2’. 2000~4000가구의 서울 대단지 아파트에서 나온 ‘귀한’ 전세물건 숫자다. 정부가 집값 불안에 따른 ‘패닉바잉’(공황 구매)을 진정시키기 위해 대규모 공급대책을 포함한 23번째 부동산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전세 시장은 7개월여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는 등 ‘전세 패닉’ 상태가 됐다. 개정된 임대차보호법 영향에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3기 신도시 등 정부 공급을 기다리며 매수 타이밍을 미루고 재건축 실거주 의무까지 맞물려 전세는 ‘씨’가 마르고 있다. 서울신문이 6일 서울 시내 1000가구 이상 주요 아파트 단지 10곳을 대상으로 전세 매물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매물과 중개업소에 나온 전셋집은 전체 2만 8995가구 가운데 90가구로 0.31% 수준에 불과했다. 매물 수의 경우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에 겹쳐서 올라오는 만큼 실제 중복 매물을 빼면 수치는 더 줄어든다.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442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이지만 전세는 단 4건에 불과했다. 전세율이 높은 강남구뿐 아니라 중소형 평수가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에서도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1·6호선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노원구 월계동 ‘월계그랑빌’은 3003가구 가운데 전세 매물이 6건에 불과했다. 아예 전세 매물이 없는 곳도 있었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는 2176가구나 되지만 이날 기준으로 전세 매물은 한 건도 없었다. 화곡동 N공인 관계자는 “2002년 입주 이후 아무리 전세가 부족해도 매물이 30가구 이상은 항상 있었는데 이렇게 씨가 마른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나마 나와 있는 전세는 가격이 폭등한 상태다. 실제로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7%로 지난해 12월 30일(0.19%) 조사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치로 올랐으며 58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잠실리센츠 전용 59.9㎡는 지난달 31일 보증금 8억 5000만원(20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지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45.83㎡는 지난달 4일 17억 7000만원(17층)에 거래됐다가 개정 임대차법 시행을 앞둔 같은 달 17일 무려 5억원 이상 급등했다. 이는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으로 전세 계약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계약갱신 시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신규 계약 때 보증금을 최대한 올리면서 전셋값이 뛰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려는 집주인이 늘어난 가운데 공급 계획이 나온 8·4대책 이후 3기 신도시 대기 수요까지 늘면서 전세에 눌러앉는 세입자가 증가한 것도 원인이다. 압구정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6·17대책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는 조건으로 2년간 실거주를 의무화하자 전세로 줬던 집에 직접 들어오겠다거나, 전입신고만 하고 집을 비워 두겠다는 집주인이 나오면서 전세 물량이 거의 없다”면서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늘어난 데다 임대차 3법 통과로 4년 안에 전셋값을 올리는 게 어렵게 되자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한번에 많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8·4대책 이후 정부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강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에 부족한 전세물량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물량 자체가 현재 너무 없기 때문에 법으로 아무리 규제해도 당분간 가격폭등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휴가철 비수기인데도 상승 폭이 이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9월 이사철과 임대차보호법 진통이 겹치는 9~11월 전세대란이 극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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