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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분양 최대이슈 한달앞으로…위례신도시의 모든 것

    올 분양 최대이슈 한달앞으로…위례신도시의 모든 것

    올해 분양 시장의 최대 이슈로 꼽히는 위례신도시 분양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에 위례신도시가 군불을 지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에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들의 아파트가 치열한 ‘분양 전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 올해 공급될 예정인 아파트는 총 8개 단지 731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민간분양 물량은 6개 단지 3780가구. 최근 85㎡ 이하 중소형이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것과는 구별되는 점이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에서 138∼146㎡ 규모 549가구를 분양해 평균 청약률 4.3대1, 계약률 99%로 중대형 평형으로는 이례적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일단 위례신도시가 수도권의 다른 신도시에 비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설계 목적 자체가 서울 강남권 주택 수요를 대체한 것이다. 이 때문에 강남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2015년에 위례신도시 인근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법조타운이 들어서는 것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유다. 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이어서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단지 동쪽의 청량산, 경기 성남 골프장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망권도 갖추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나 판교도 입지가 나쁘지 않지만 위례신도시는 말 그대로 강남에 딱 붙어 있다”면서 “강남의 주거 수요를 상당히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 쇼핑 등 인프라 구축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위례신도시 분양의 시작은 현대엠코가 맡는다. 현대엠코는 A3-7 블록 일대에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 970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95㎡와 101㎡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문정 법조타운과 KTX 수서역세권개발지역 등과 가깝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삼성물산은 6월쯤 위례신도시 A2-5 블록에서 ‘위례신도시 래미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 6개 동에 전용면적 99~134㎡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며 총 410가구 규모다. 창곡천이 인접해 있고 롯데백화점, 이마트, NC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특화 설계를 적용해 동별 간섭이 없고, 삼성물산의 ‘스마트사이징’ 개념에 따라 단지 전체를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현대건설도 같은 달 위례신도시 A2-1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10~14층 14개 동 621가구 규모다. 평형은 미정이나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헌릉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대우건설은 10월에 위례신도시 A2-9 블록에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가든파이브, 이마트, 가락농수산물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가까워 실거주자에게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의 입지가 뛰어나지만 아파트를 고를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분양하는 아파트의 행정구역이 어디냐를 꼭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신도시 위치가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성남시에 걸쳐 있다”면서 “서울시냐 경기도냐, 하남이냐 성남이냐에 따라 추후 아파트 가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분양을 받을 때 잘 따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깡통주택’ 속출·연체액 급증하는데…당국·은행은 ‘먼산 보듯’

    ‘깡통주택’ 속출·연체액 급증하는데…당국·은행은 ‘먼산 보듯’

    하우스푸어가 소리 없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금융감독 당국은 이제서야 실태 파악에 착수한 상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가계부채 위험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시장의 인식과 동떨어진 진단을 내놓았다.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기는 하우스푸어 자신도 마찬가지다. ‘깡통 주택’(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주택)이 속출하고 있는데도 신한은행이 최근 내놓은 하우스푸어 구제책 신청자는 50여명 정도다. 대선 정국 등과 맞물려 “좀 더 버티면 (나라에서) 어떻게 해 주겠지.”라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의 8월 말 현재 하우스푸어 연체액은 900가구 1000억원이다. 가구당 연체액이 1억 1000만원인 셈이다. 하우스푸어에 대한 ‘공유 개념’이 없다 보니 규모도 제각각이다. KB금융그룹 산하 KB경영연구소는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30%를 넘는 가구를 하우스푸어로 정의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구 중 16.2%가 하우스푸어다. 대출 가구 열 집 가운데 한두 집은 하우스푸어라는 얘기다. 이 가운데 깡통 주택도 18만 5000가구라고 파악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가처분소득(세금이나 연금 등을 빼고 실제 쓸 수 있는 소득) 대비 원리금 비중이 40% 이상인 가구를 하우스푸어로 본다. 이 잣대로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10% 수준인 108만 가구가 하우스푸어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09.6%로 1년 전보다 6.2% 포인트 높아졌다. 세금, 보험료 등 비소비성 지출을 제외하고 소비할 수 있는 돈보다 금융권에 진 빚이 더 많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우리은행은 자체 하우스푸어 대책인 ‘트러스트 앤드 리스백’(신탁 후 재임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12일 발표했던 초안에서는 집 소유권을 은행에 넘기되 최장 5년까지 연 5% 대출이자 수준의 임대료를 내도록 했지만, 이 임대료를 4% 수준으로 1% 포인트 내렸다. 신탁보수(집값의 0.2~0.4%)도 당초에는 집주인에게 물릴 방침이었지만 은행이 부담하기로 했다. ‘1가구 1주택 실거주자’ 요건에서 ‘실거주’ 요건을 빼거나 아예 1가구 2주택으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실거주 요건을 빼거나 2주택으로 조건을 완화하면 대상자가 확 늘어나지만 도덕적 해이를 야기할 수 있어 좀 더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세부 요건을 확정지어 늦어도 이달 안에는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고민은 신한은행의 사례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자체 하우스푸어 대책인 ‘주택 힐링 프로그램’ 시행에 들어갔다. 올 9월 말 기준으로 담보인정비율(LTV)이 60~70%인 연체자 약 3만명을 하우스푸어로 보고 연체이자 한시 감면 뒤 상환 등의 혜택을 줬다.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신청자는 57명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구제책의 핵심인 이자 유예를 받은 사람은 1억 5200만원을 대출받은 한 명뿐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하우스푸어 문제는 대출자, 금융기관, 금융당국 모두에 책임이 있는 만큼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데 정치권이 아무도 손해를 보지 않는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보니 겉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사설]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신중히 접근하라

    서울시가 그제 뉴타운·정비사업 구역 해제를 추진키로 한 것은 고육책 성격이 강하다. 2002년 ‘강남 수준의 강북 개발’을 내걸고 출발한 뉴타운은 그동안 선심성 구역 지정 남발과 사업추진 공전으로 애물단지가 돼 온 게 사실이다. 무엇 하나 똑 부러진 구석 없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부동산 투기 등 적잖은 부작용을 낳은 만큼 어떤 식으로든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무엇보다 구역 해제 여부를 분명히 함으로써 사업투명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소유자보다는 거주자 중심의 구역정비 쪽으로 도시개발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도 실거주자의 살 권리를 보장한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서울 뉴타운·정비사업의 절반 가까운 610곳이 대거 수술대에 오름에 따라 예상되는 혼란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출된 매몰비용 처리 문제다. 엄청난 비용 분담을 둘러싼 서울시와 정부, 조합원 등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은 불을 보듯 뻔하다. 박원순 시장은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이미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상태다. 박 시장은 “앞으로 새롭게 지정되는 뉴타운은 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일도양단식의 해법은 명쾌할지언정 장기적 안목의 주택정책은 아니라고 본다. 주택공급 물량이 줄면 결국 전세난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뉴타운 속도조절론’이 필요한 이유다. 구역 내 거주하는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복안 또한 실현가능성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거주자나 세입자 권리보장에 방점을 찍은 서울시의 신구상은 주거권이 인간의 기본권이라는 세계적 추세로 봐서도 옳은 방향이다. 하지만 주택문제는 다양한 이해가 걸린 복합적 사안인 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정책의 균형을 잡아 주기 바란다.
  • 시 승격 앞둔 당진군 ‘인구 늘리기’ 왜?

    “어차피 시로 승격하는데 웬 인구 늘리기냐고?” 내년 1월 1일 자로 시 승격이 결정된 충남 당진군이 인구 늘리기에 발 벗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군청 각 부서장 23명이 23개 기업체, 읍·면장 12명이 74개 기업체, 팀장 106명이 320개 업체를 각각 맡아 직원들의 전입 현황을 파악하고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직원의 전입을 독려하고 있다. 당진지역 기업체 등에서 일하기 위해 들어와 살면서도 전입하지 않은 외지 직원은 모두 4000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까지 합하면 이들 주민 수만 1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당진은 현대제철과 동부제강 등 국내 최대 철강단지로 발전하고 있어 인구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군은 또 관내 신성대학에서 이동민원실까지 운영하고 있다. 기숙사에 묵고 있는 재학생 600여명의 주소이전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들 학생은 대부분 부모가 살고 있는 외지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군은 지난달 말 시 설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시 승격에 장애물이 거의 없는 상태다. 향후 인구 증가 및 감소 현상과 무관하게 시 승격이 이뤄진다. 하지만 시로 승격돼도 인구 15만명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행정조직 규모와 공무원 정원 등에서 적잖은 차이가 난다. 지난해 말 당진읍 인구가 5만명을 넘기면서 시 승격 요건을 갖췄지만 군 전체 인구는 현재 14만 7424명으로 15만명에 다소 못 미치고 있다. 이대로 시가 되면 군의회 의회사무국을 포함해 3개 국만 둘 수 있고, 공무원 정원도 780여명에서 채 100명이 늘어나지 않는다. 반면 15만명이 넘으면 국이 4개로 늘어나고 공무원 정원도 훨씬 더 증가한다. 행정안전부가 자치단체에 교부금 등을 배정할 때도 인구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어서 인구를 늘리면 여러 모로 혜택이 많다. 당진군 군정발전기획단 정영환 팀장은 “행정조직 규모 및 공무원 정원 확대라는 혜택도 있지만, 적어도 15만명은 넘어야 시답다는 지역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면서 “전입 신고를 안 했을 뿐이지, 당진지역 실거주자는 이미 15만명을 넘어섰다. 전입 유도 활동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인구 15만명 돌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피란민 긴급 생활지원금 대상·금액 확정

    연평도 주민 보상 대상자 선정을 둘러싸고 주민비상대책위원회와 인천 옹진군 관계자들이 고심하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 이후 피란민에게 일시 생활위로금의 대상과 금액이 확정됐다. 주민 일시 생활위로금은 긴급 생활지원금의 성격이지만 앞으로 보상 대상 선정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30일 옹진군 등에 따르면 앞으로 지급될 보상금도 이번에 마련된 주민 일시 생활위로금의 3가지 지급 대상기준에 미달할 경우에는 지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마련했다. 앞서 옹진군과 대책위는 주민등록 거주자 1756명과 실거주자 1326명 가운데 보상대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두고 논란을 벌였다. 이번에 마련된 주민 일시 생활위로금 지급기준은 ▲주민등록상 연평도에 적(籍)을 두고 실제 거주할 것 ▲최소 연 3회 여객선 승선 기록이 있을 것 ▲학생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지급할 것 등이다. 다만 주소지가 연평도로 되어 있어도 업무 특성을 고려해 공무원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무원 가족은 지급받을 수 있다. 옹진군은 이날 622명의 주민 일시 생활위로금 5억 9150만원의 입금을 마쳤다. 전날 오후 옹진군 관계자와 연평도 주민비상대책위원회 등 11명으로 구성된 연평도 주민 일시 생활위로금 심의위원회는 지급 대상과 금액을 결정했다. 주민 일시 생활위로금은 연평도 주민 가운데 1089명이 신청했다. 대책위는 인스파월드에 머물고 있는 600여명 외에 친척집 등 외부 숙소에 머물고 있는 피란민에게도 일일이 전화를 걸어 생활위로금 지급 사실을 알렸다. 금액은 0~13세는 50만원, 14세 이상은 100만원이다. 옹진군에 따르면 622명을 제외한 나머지 467명은 실제 거주 여부나 승선기록이 확인되는 즉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에게도 추가로 주민 일시 생활위로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어렵게 기준이 마련됐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점도 여전히 남아 있다. 피란 나온 주민 가운데 상당수는 급하게 섬을 빠져 나오면서 통장을 미쳐 챙기지 못했다. 고령인 주민들은 은행계좌를 못 외우는 경우도 많았다. 또 신분증이나 도장이 없는 경우도 많아 보상금이 입금되더라도 당장 은행에서 이를 찾을 방법이 없다. 인천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연평도 보상대상 선정 논란

    인천으로 피난 나온 연평 주민들에 대한 보상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보상 대상 선정 문제를 둘러싸고 연평도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와 옹진군청 관계자들이 고심하고 있다. 보상 대상 주민을 주민등록상 거주자 대상으로 해야 할지 실거주자 대상으로 해야 할지를 두고 이견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9일 옹진군청에 따르면 연평도 주민등록상 거주자는 1756명이지만, 실거주자는 1400여명이다. 주소지만 연평면에 두고 있는 350여명은 대부분 타지로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나 학생들과 함께 나간 학부모들, 또는 타지에서 일하는 회사원들이다. 문제는 주민등록상 연평도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들 중 일부가 ‘나도 연평도 주민’이라며 위로금 지급 및 보상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주장함에 따라 실거주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연평도 실거주 주민들은 지난 23일 북한의 포탄 공격에 의해 실제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연평도에 거주하면서 생활을 한 사람들이지 주소만 두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며 보상에 반발하고 있다. 연평 주민들로 이뤄진 비상대책위원회는 ‘실거주자’를 기준으로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성일 대책위원장은 “실거주자가 아닌 사람은 피해자가 아닌데 왜 지원을 해야 하느냐.”면서 “살지도 않으면서 보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지만 보상 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주소만 두고 있는 자들이 보상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옹진군청은 아직 보상 대상을 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옹진군 상황실 관계자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 위로금 지급의 법적근거도 없다.”면서 “주민등록상 주민으로 줘야 하는지, 실거주자로 줘야 하는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조윤길 옹진군수는 초등학생 이하는 1인당 50만원, 중학생 이상은 100만원씩 주민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3차 보금자리 인천 구월 등 3곳 3.3㎡당 평균 850만~1050만원

    3차 보금자리 인천 구월 등 3곳 3.3㎡당 평균 850만~1050만원

    서울 항동과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3곳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는 18일 시작된다. 공급면적은 민간 건설사와의 경쟁을 피해 74㎡와 60㎡ 이하로 한정됐다. 공급가격이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데다 주택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선 청약 미달이 우려된다. 국토해양부는 10일 3차 보금자리지구 3곳에 대해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18~26일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인터넷 사전예약은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newplus.go.kr)나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에서 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서울 자곡동 보금자리홍보관이나 SH공사 본사, 인천은 구월동 용진빌딩에서 이뤄진다. 사전예약 물량은 하남 감일이 2877가구, 인천 구월 1481가구, 서울 항동 400가구 등 모두 4758가구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2337가구, 공공임대주택 2421가구다. 특별공급 대상인 2356가구는 18~22일 청약을 받고 일반공급 1576가구는 23~25일 접수가 이뤄진다. 26일은 기관추천 물량으로 접수가 한정된다. 이번 사전예약에선 신도시급 지구로 관심을 모은 광명 시흥과 서울 강남 인근의 성남 고등이 제외됐다. 하지만 실수요 목적이라면 큰 지장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광명 시흥·성남 고등은 제외 3차 지구의 추정 분양가는 3.3㎡당 평균 850만~1050만원. 국토부는 입주 7년이 지난 주변 아파트 시세의 75~90%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2차 지구 사전예약 때 경기지역의 75~80% 수준보다는 높다. 지구별 분양가는 하남 감일이 3.3㎡당 990만~1050만원, 서울 항동 950만~990만원, 인천 구월이 850만~860만원이다. 전문가들은 3곳 가운데 하남 감일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데다 서울 강동이나 강남 접근성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사전예약 물량도 가장 많다. 반면 인천 구월은 도심이지만 인근 도심 재개발지역과 수요가 겹치고, 서울 항동은 구로지역의 인프라 등 주거환경이 떨어진다는 게 단점이다. 업계에선 하남 감일의 청약저축 납입액 커트라인을 900만~1000만원, 평균은 1200만원 이내로 추정했다. ●“하남 감일 선호도 높을 것”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입지 선호도나 분양가 조건이 이전의 것보다 좋지 않아 하남 감일 외에는 순위 내 청약 미달 가능성도 있다.”며 “실거주자라면 다음달 청약 예정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등 1차 지구 본청약과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토부는 사전예약과 본청약을 합해 모두 2만 3581가구를 짓는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개 지구에 대한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오상도·김동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 부산 센텀지구 아파트 재분양 속사정은

    최근 미분양·미입주 주택을 둘러싼 논란은 서울·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심각하다. 얼마 전 한 건설사가 부산 센텀지구 안의 오피스텔형 아파트를 ‘재분양’한다고 밝혔다. 센텀지구는 ‘부산의 압구정동’으로 불리며 1~2년 전까지만 해도 건설사들이 앞다퉈 3.3㎡당 1000만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를 지었던 곳이다. 사정을 알아보니 이 아파트는 2년여 전에 분양했고,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태였다. 당시에는 100% 분양됐지만, 최근 2년 사이에 금융위기로 부동산시장이 가라앉고 실물경제가 악화되면서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계약자들이 입주를 하지 못한 것이다. 대부분 실거주자가 아닌 투자를 목적으로 무리하게 구매했던 것이다. 전체 503가구 가운데 최소 30%는 이처럼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를 포기했다.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40~50가구는 은행 빚을 다 갚지 못해 아예 신용불량자가 돼 버렸다. 이번에 재분양으로 내놓은 물량은 건설사가 아파트 값만큼 이들의 빚을 갚아주는 대신(대위변제) 계약자의 자격을 박탈해 생긴 물량을 포함한 것이다. 이 건설사 관계자는 “잔금 여력이 없어 빈집 상태로 두는 것보다 투자 여력이 있는 투자자를 연결해 주자는 차원에서 ‘재분양’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공인중개업소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센텀지구에는 이 아파트뿐 아니라 준공 후 입주를 못한 집들이 수두룩하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2~3년이 돼도 분양이 안 되거나 할인 분양을 하는 아파트가 주변에 많다. 계약금을 1%만 줘도 입주권을 넘겨 주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투자를 하려면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주민등록 인구 5000만 넘었다

    주민등록 인구가 처음으로 사실상 5000만명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이달부터 매월 말 공표하는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주민등록 말소자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경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4977만 3145명에 최근 10년간 무단 전출에 따른 주민등록 말소자 28만 9000여명을 포함하면 주민등록상의 총인구는 5006만 2000여명이 된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서나 주민등록상 인구 수가 5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1983년 4006만 6000여명으로 첫 4000만명을 넘어선 후 27년 만에 1000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46만 6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020만 8302명, 부산 354만 3030명, 경남 325만 176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자 2492만 9939명(50.1%), 여자 2484만 3206명(49.9%)으로 남자가 8만 6733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주민등록 말소자는 주소가 없어 기초생활수급자 지정 해제, 건강보험 자격 정지, 선거권 및 의무교육 제한 등 국민의 권리·의무행사가 제한됐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주민등록법 개정으로 거주불명자 등록제도가 도입되면서 최종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의 주소지로 주민등록을 해 일반인과 같은 권리·의무를 갖게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거주불명 등록자는 행정상 관리 주소를 부여받아 선거권을 갖게 되고 의무교육 등 기본권을 보장받고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인구 통계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의 지난해 말 총인구 수는 4874만 6693명으로, 이는 추계치다. 5년마다 실시되는 통계청의 총인구조사(실거주자)는 오는 11월1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금산 우라늄광산개발 갈등 심화

    국내 첫 우라늄 자체 생산이 이뤄질까. 이명박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연합에 대규모 원전 수출을 성사시켜 관심을 끄는 가운데 전량 수입하는 원전 원료 우라늄의 국내 첫 생산을 추진하는 업체가 나타났다. 마을에서는 주민과 업체, 주민 간에 찬반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충남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에서 우라늄 광산개발을 추진 중인 대표 광업권자 이모(51)씨와 ㈜토자이홀딩스는 29일 충남도에 채광계획 최종 인가신청서를 제출한다. 이는 지난해 5월28일 업체가 제출한 채광계획에 대해 도에서 주민동의와 환경대책 보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우라늄 값이 2000년대 초반 파운드당 7~8 달러에서 2008년에 130달러대로 폭등했다 요즘은 45 달러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널뛰기가 심해 안정적인 자원확보 차원에서 광산개발이 필요하다.”며 “지하에 생산시설, 외부에 폐수처리장과 자연정화시설을 갖추기로 해 환경오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씨와 토자이홀딩스는 채광계획서를 통해 목소리 일대 3000㎡에서 연간 100t씩 3년간 우라늄 광석을 시험생산한 뒤 경제성이 있으면 4년차부터 11년간 매년 171만t을 채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목소리의 우라늄 매장량이 모두 2353만 4000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마을 주민들은 우라늄 광산개발을 둘러싸고 갈라졌고, 지난 25일 찬반투표가 실시됐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마을은 절반 이상 가구 참석에 참석자 절반 이상의 찬성으로 현안 문제를 가결키로 했다. 주민 김모(50)씨는 “주민등록상 주민수가 70가구인데 참석자가 29가구밖에 안돼 정족수 미달이다. 허가를 내주면 소송하겠다.”면서 무효 투표라고 주장했다. 반면 정모(51)씨는 “마을 규약은 실거주자만 주민으로 인정해 참석자 29가구가 실거주자 50가구의 절반을 넘었고, 그 가운데 26가구가 찬성해 절차에 아무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광산개발 반대 주민들은 “우라늄이 생산되면 채굴과정에서 환경이 오염되고 주민 건강을 해친다.”면서 지난 20일 등 2차례에 걸쳐 충남도에 탄원서를 냈다. 찬성파는 “알아보고 마을에 아무 해가 없다고 판단했다. 연간 소득이 500만원이 안되는 가구가 많은데 지원을 받으면 모두 잘 사는 것 아니냐.”고 맞섰다. 업체 측은 가구당 300만원과 수익이 발생하면 1.3%를 마을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연간 3700여t의 우라늄을 카자흐스탄 등에서 전량 수입, 원전 원료로 쓰고 있다. 국내에서 우라늄은 충북 괴산·청원군과 충남 금산군 등 옥천대 지질층에 많이 매장돼 있다. 우라늄은 광석에서 추출, 화학처리하면 노란 분말(옐로케익)이 되고 이를 활용해 핵무기와 원전 원료 등으로 쓴다. 토자이홀딩스 이정민 이사는 “이르면 내년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가겠다.”면서 “불허되면 행정소송 등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우라늄 광산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금석 충남도 자원관리계장은 “환경오염과 주민동의에 전혀 문제가 없을 때에만 허가하겠다.”고 말했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껑충 뛴 전셋값… 소외계층 ‘헉헉’

    껑충 뛴 전셋값… 소외계층 ‘헉헉’

    다음 달에 결혼하는 학원강사 김시준(35)씨는 아직 신혼집을 구하지 못했다. 석달 동안 서울 강북지역의 집 20여채를 둘러봤지만 6500만원에 방 2개라는 자신이 내건 조건에 맞는 집이 없었다. 김씨는 “정부가 잇따라 전셋값 대책을 내놓고 서민주택을 보급하겠다고 했지만 1억원 이상을 손에 쥐고 있거나 운좋은 사람들이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린벨트 지역이었던 경기 고양시 도내동에서 34대째 살아온 장경순(46)씨는 최근 이곳이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돼 허탈감에 빠졌다. 장씨는 “40년간 묶였던 그린벨트가 2007년에야 해제돼 상가를 지어 임대할 생각이었는데 보금자리주택 때문에 물거품이 됐다.”고 울먹였다. 원주민과 토지보상비 문제에 대한 협상 없이 분양가부터 책정한 것에 대해 장씨는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이 정한 세계 주거의 날(매년 10월 첫째 주 월요일)인 5일, 주거 소외계층들은 한목소리로 “주거대책에 세입자나 원주민 등 약자를 위한 계획은 빠져 있다.”며 날을 세웠다. 보금자리주택 공급계획의 경우 국토해양부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서민형 주택을 조성, 주변시세의 50~70%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집값은 여전히 3억~4억원이나 돼 주거 소외계층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 뉴타운 건설 등을 통해 저가의 서민주택은 헐리는 반면 새로 공급되는 집들은 최소 1억원이 넘기 때문에 서민을 위한 주거대책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선진국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확보율이 20%를 넘지만 한국은 평균 5% 내외에 머물고 있다.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은 주변의 편견어린 시선까지 겹쳐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서울 가양동에 사는 지체장애인 박모(38)씨는 최근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다음 달이면 지금 살고 있는 반지하방을 비워줘야 하지만 최근 한 달여만에 주변 전셋값이 5% 정도 올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장애인에게 세를 주면 집값이 떨어져 이웃들이 싫어한다.”는 소유주들의 편견도 문제였다. 정부가 내놓는 정책도 박씨에겐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는 “정부가 조성하겠다고 밝힌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가격도 고가지만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공급물량이 15%에 불과해 당첨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재개발 과정에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원주민들도 정부의 주거계획에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보금자리 주택으로 선정된 고양시 일대의 한 주민은 “집을 장만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싸게 주택을 공급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원주민과 협의 없이 재산권을 제한하면서 생색내기식으로 정책을 펴는 건 문제”라고 꼬집었다. 주거권운동네트워크와 전국장애인 차별철폐연대, 참여연대 등 20여개 단체는 이날 서울 정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실거주자나 사회적 약자가 주거정책에서 소외되는 현실을 줄이려면 정부가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관련자들을 참여시키는 등 함께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 브랜드보다 단지 위주로 공략하라

    브랜드보다 단지 위주로 공략하라

    신규 분양시장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한라비발디와 한화 꿈에그린이 청약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 속에 분양을 끝내는 등 인천 청라지구에서 시작된 분양 훈풍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움츠렸던 주택업체들도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에만 전국 45곳에서 2만 935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이 1만 6752가구에 달한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만 절반에 가까운 8336가구가 쏟아진다. 주택 수요자들 역시 바빠졌다. 장롱 속에 묻어뒀던 청약통장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집값이 올라 분양가를 끌어올리기 전에 분양을 받아야겠다는 수요자들도 있고, 좀 더 추이를 지켜본 뒤에 청약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관망파들도 적지 않다. ●분양시장 꿈틀… 선별청약하자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묻지마 청약은 금물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선택의 폭이 다양한 만큼 투자가치가 높고 자신에게 맞는 아파트를 골라서 청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라지구의 3.3㎡당 분양가는 1000만~1100만원으로 2007년 12월과 비교해 300만원 이상 싼 데다가 5년간 양도세가 전액 면제되고, 전용면적 85㎡ 이하는 3년 뒤, 85㎡ 초과는 1년 뒤 전매가 가능하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경제연구소장은 “분양가가 인천수준으로 싼 데다가 지금처럼 단기간에 분양물량이 많은 기회는 흔치 않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희선 부동산114의 전무는 “청라지구는 앞으로 예정된 물량이 많아서 실거주자가 아니라 단순투자 목적이라면 수익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청라지구 내에서도 교통의 편리성, 주변 편의시설이나 단지 구성 평형대가 다르므로 꼼꼼이 따져볼 것”을 주문했다. 김 전무는 지역보다는 30평형대의 중소형 위주로 공략해볼 것을 제안했다. ●“광교·송파·별내도 있다” 분양 마케팅 전문회사 세중코리아의 김학권 대표는 “지금 좋은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고 해서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 보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올 6월 광교신도시를 시작으로 송파, 별내 등 수도권 동북부지역과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내년까지 많이 나올 예정”이라면서 “청약 가점이 높은 사람들이라면 분위기에 편승하지 말고 원하는 곳을 기다렸다가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원갑 소장은 “양도세 혜택보다는 아파트가 과연 입지나 가격면에서 경제우위가 있는지 봐야지 본말이 전도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청약가점 최소한 40점은 넘어야 민영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가점도 잘 따져봐야 한다. 무턱대고 청약하면 당첨도 되지 않고 허탕을 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천 송도와 청라지구는 청약가점이 40점에서 최고 60점까지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긴 침묵 깬 정두언

    긴 침묵 깬 정두언

    ‘반(反)이상득 쿠데타’ 불발 이후 침묵을 지켜온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기지개를 펴는 걸까. ‘공천 파동’과 ‘권력 사유화’논란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갈등을 빚어온 정 의원이 이번에는 권력투쟁이 아니라 소득세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다. 정 의원은 1가구 1주택 장기 실거주자에 부과되는 양도소득세의 감면 확대를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30일 국회에 제출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명박 정부 국정 청사진] 국정과제 주요 내용

    [이명박 정부 국정 청사진] 국정과제 주요 내용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5일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새 정부의 실천계획서이고, 향후 국정방향에 대한 대국민 보고서이고, 새 내각의 업무지침서다.”라고 설명했다.5대 국정지표에 맞춘 192개 국정과제마다 번호가 부여되고, 새 정부는 추진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활기찬 시장경제’ 5대 전략·49개 과제 이명박 정부는 투자환경 인프라 개선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연 7% 경제성장을 하고 3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 유인의 첫번째 단계는 법인세 등 감세와 규제개혁이다. 기획조정분과 박형준 위원은 “과표구간 조정으로 법인세 인하 혜택이 중소기업에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제로베이스 규제개혁’이라는 표현을 쓰며 규제 철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출자총액제한제도 등이 핵심과제로 선정된 이유다. 새 정부는 신성장 동력을 금융·식품·지식기반 서비스·의료·문화 산업 등에서 찾기로 했다.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개발될 새만금 지역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신성장 동력의 기지가 될 전망이다. ●‘인재대국´… 3대 전략·18대 과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영어몰입교육안도 교육 분야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대입 3단계 자율화와 대학운영 자율 확대 등도 교육 분야 핵심과제다. 이 당선인 공약이던 특성화고 300개 신설계획과 맞춤형 국가장학제도 구축 계획은 중점과제에 들어갔다. 또 다른 핵심과제로 선정된 평생학습계좌제는 생소한 용어 때문에 눈길을 끌었다. 박 위원은 “교육 인센티브를 계속 제공하고 현장에서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마일리지 제도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코리아´… 5대 전략·47개 과제 안보 분야 과제의 전제는 한반도 비핵화에 있다. 이 당선인의 공약인 ‘비핵·개방·3000 구상’이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외교 분야에서는 한·미 관계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키고 자원·에너지 외교를 강화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및 에너지 대책과 한반도 대운하 건설 추진도 핵심과제다. ●‘능동적 복지’…4대 전략·42개 과제 복지 분야에서는 연금제도 개선과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등이 핵심과제가 됐다. 저소득층 자녀지원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이나 금융소외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핵심과제로 선정해 경제적 소외자에 대한 복지정책을 우선적으로 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실거주자와 투자자가 주택 지분을 나눠 보유하도록 한 지분형 아파트 도입도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섬기는 정부´… 4대 전략·46개 과제 마지막으로 이명박 정부는 ‘섬기는 정부’를 지향, 절약할 것을 절약하면서도 국민의 안녕과 편의를 위해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피부에 닿는 정책 목표들로 예산 10% 절감과 정부기능·조직개편, 광역경제권 구축, 법질서 확립 등이 핵심과제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예산 절감과 관련, 박 위원은 “금년도는 이미 예산이 편성, 집행되고 있어 10% 절감이 어렵다.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지분형 분양제 취지는 좋지만

    대통령직 인수위가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 문턱을 낮추기 위해 ‘지분형 분양제’를 내놓았다. 주택을 구입할 사람과 투자만 할 사람의 주택 지분을 51대49로 나눠 분양하는 방식이다.2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국민주택기금 대출을 이용하면 분양가의 4분의1, 즉 5000만원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 실거주자의 주택 구입자금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참신한 주택공급 방식으로 평가된다. 더구나 실소유자는 세 줄 권리와 함께 전매제한기간(10년) 이후 매매권을 행사할 수 있어 임대주택에 비해 ‘소유’의 욕구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려면 49%에 해당하는 투자자의 참여가 전제돼야 한다. 분양가와 시세의 차익이 최소한 대출금리 이상이어야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집값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부동산 담보대출의 부실화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손실 위험성을 안고 뛰어들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 될지 의문이다. 지분을 증권화한 뒤 자본시장에 유통시켜 투자금을 회수할 수도 있다지만 주택금융시장마저 외면받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위의 의도대로 유통이 활성화될지도 불분명하다. 따라서 우리는 지분형 분양제도 토지임대부 주택이나 환매조건부 주택처럼 공급방식을 다양화하는 제도의 한 형태로 접근했으면 한다. 지분형 분양제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 제도는 미비점이 보완되더라도 서울이나 수도권 신도시 주변 등 인기지역에만 적용될 수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 개탄했지만 집값이 과도하게 비싼 것은 분양가 ‘거품’ 때문이다. 건설업체들이 주변 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뻥튀기한 결과다. 그렇다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에 앞서 과도하게 부풀려진 분양가의 거품부터 빼야 한다.
  • ‘서브프라임 쇼크’ 내년초 더 무섭다

    ‘서브프라임 쇼크’ 내년초 더 무섭다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충격이 내년에 더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돈 가뭄 현상과 대출금리 인상 추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장담 못한다 10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부시 미 대통령이 앞으로 5년간 일부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리 동결을 추진하겠다고 지난주 발표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체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만기 30년짜리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리는 대출 초기 몇 년간은 연 2∼3%로 낮지만 그 이후엔 훨씬 높아지는 구조”라면서 “2005년 이후 모기지 대출자는 내년 1월부터 금리가 재조정돼 치솟기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이 내년초부터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내년과 2009년 중 금리 재조정 대상자는 1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은 2005년부터 지난 7월 사이 이뤄진 모기지 대출 가운데 투기자가 아닌 주택의 실거주자로 60일 이상 연체가 없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금리를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대책이 제대로 추진된다고 해도 120만가구만 혜택을 보게 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한 이사는 지난 7일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내년 중 10명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차입자 가운데 1명은 금리 재조정에 직면하게 돼 연체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 3·4분기 전체 모기지 연체율은 5.59%로 지난 198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라임 모기지(우량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1분기 2.58%에서 3.12%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13.77%에서 16.31%로 각각 높아졌다. 전체 모기지 가운데 주택 차압이 이뤄진 모기지 비중도 올 3분기 0.7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국제기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규모를 2500억∼5000억달러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국내 후폭풍 만만찮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은행들은 예금 이탈에 이어 달러화마저 모자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과 조선업체를 위주로 한 달러화 선물환 매매가 잦아지면서 시장 왜곡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조선업체들은 선박 수주로 받은 선물환을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은행에 매각하고 있다. 은행들 역시 같은 차원에서 이를 다시 팔아 치우고 있다. 이런 거래는 서로 다른 화폐를 일정한 금리를 적용해 주고 받는 스와프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 하락과 단기외채 증가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은행들이 국내에서 달러화를 조달하기가 어려워지면 해외 차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단기 외채 비율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40%를 웃돌고 있다. NH투자선물 관계자는 “달러화를 예전처럼 안전 자산으로 여기는 인식이 약해지면서 매물이 쏟아지는 등 시장이 한 방향으로만 쏠리고 있다.”면서 “한국은행도 은행들이 급하면 현물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업계의 한 임원은 “조선업의 수주 호황으로 선물환을 많이 매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케팅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환 헤지를 하는 것도 업계로선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조선업계에 화살을 돌려선 안 되며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은행들의 자금난을 은행 책임으로만 규정하고 방치해선 곤란하다.”면서 “중앙은행은 세계적인 신용경색으로 은행들의 해외 차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들의 돈가뭄을 ‘구성원의 비(非)일치’에서 비롯되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금난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같지만, 해결책에 대해선 시장참여자들간 인식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오승호 경제전문기자 osh@seoul.co.kr
  • 종부세 대선정국 복병 부상

    종합부동산세가 대선정국의 ‘복병’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과세시점이 대통령선거 투표일(12월19일)을 보름여 앞둔 12월1일이란 점에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다.●‘종부세’입장이 표 향방 큰 영향 또 종부세가 부동산 부유층이라는 특정소수를 겨냥한 세금이지만 과세대상의 사회적 영향력 그리고 ‘세금논쟁’의 뇌관이란 성격이 복잡하게 맞물려 대선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과세대상이 지난해 전체 가구의 1.3%(34만 1000가구)에서 올해 2.1%(50만 5000가구)로 16만 4000가구 증가한 것도 무시못할 변수다. 이 같은 정치적 미묘함 탓에 종부세 논란에 대한 각 정파의 셈법은 복잡미묘해 보인다. ‘정신적 여당’을 자임하는 열린우리당은 다시 부상한 종부세 완화론에 대해 현행 유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주된 지지기반인 서민층에 개혁정체성을 과시해야 한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김진표 정책위의장은 “종부세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지만 지금 손을 댔다간 어렵게 안정세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면서 “최근의 송도오피스텔 사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탈당파인 통합신당모임의 강봉균 의원은 “종부세 도입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세 부담이 늘어나긴 했지만, 그렇다고 제도를 다시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다만 1가구2주택자 중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실거주자들을 배려해 양도세 감면 폭을 확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나라 기본방침도 종부세 강화 한나라당은 종부세 자체에 대해 정서적 반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의 기본 방침은 보유세를 포함한 종부세가 강화돼야 하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 다만 세금이 갑자기 많이 부과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상황인 만큼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비강남 학부모 강남 상륙작전

    비강남 학부모 강남 상륙작전

    1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상담실. 자녀들의 중학교 재배정 신청을 하러 온 학부모들로 10평 남짓한 사무실은 북새통이었다. 접수직원 3명과 장학사 1명은 찾아오는 학부모들에다 연신 울려대는 문의전화로 눈 코뜰새 없이 바빴다. 게다가 복도에서도 학부모 20여명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담당 직원들은 이날 점심을 구내식당에서 교대로 해결하며 학부모들을 상담했다.‘강남발 교육열풍’의 또 다른 현장이다. 강남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중학교 재배정 신청을 받고 있다. 마감일을 하루 앞둔 16일 현재 800여명이 신청했다. 지난해의 경우, 추가접수분까지 합해 80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강남유입’바람이 더 거셀 전망이다. 임모 장학사는 “앞으로 3차례에 걸친 추가접수를 끝내면 올해에는 사상 최대 재배정 신청을 기록할 것 같다.”면서 “지난달부터 특정학교를 지목하며 주소지를 옮기면 그 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잘 가르친다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소문난 영어 학원 등 교육환경이 어느 지역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도권 등 ‘비강남’에서 오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낮 12시쯤 접수직원과 한참동안 승강이를 벌이던 A씨. 경기도 안양에서 왔다는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상담실을 나왔다.“아이를 강남에 있는 중학교에 보내려고 강남으로 이사하기 전 주소부터 옮겨 놓았는데, 실거주자가 아니면 학교를 배정해줄 수 없다고 한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B씨도 비슷한 경우다. 그는 “아들을 미국에 유학 보내기 전에는 강북에 살았지만 이왕이면 비슷한 환경을 겪은 아이들이 많은 강남에서 중학교를 다니는 게 나을 것 같아 약간 무리를 해 이사왔다.”고 말했다. 성북교육청 관계자는 “강북에 살았던 사람들도 자녀가 해외에서 돌아오면 대개 강남지역 학교로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기유학파도 상당수 있다. 신청학생 중 50여명이 조기유학 출신으로 파악됐다. 대치동에 사는 C씨는 1년간 캐나다로 유학 보낸 아들을 중학교 입학에 맞춰 귀국시켰다. 전날 2시간 넘게 기다려 장학사와 상담한 그는 이날도 1시간을 기다려 재배정 신청을 했다.“지난해 가을에 왔더니 인근 중학교에 자리가 없어 해외귀국자녀가 많다는 분당의 한 중학교로 몇달간 통학했다.”면서 “인근 중학교로 옮기려고 이번엔 신청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반면 강북지역은 재배정 신청이 미미하다. 성북교육청(강북구·성북구 관할)은 이날까지 재배정 신청자가 126명에 불과했다. 해외 귀국자녀는 단 1명이었다. 북부교육청(도봉구·노원구)도 300여명 가운데 조기유학 출신은 2명이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아파트만 노려야 하나 판교 단독·연립도 짭짤

    아파트만 노려야 하나 판교 단독·연립도 짭짤

    ‘판교에 아파트만 짓는다고?’ 판교 신도시에는 주거환경이 뛰어난 단독·연립주택 등도 많이 지어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꿩(아파트)대신 닭(주택)’이지만 투자 매력은 아파트 못지않다고 분석한다. 단독주택지 등에는 생태시범마을이 들어서는 등 주거여건이 뛰어나다. 이주자를 위한 단독주택지, 블록형 단독주택지, 저밀도 연립주택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주자용 주택지는 한번의 전매가 가능하다. ●블록형 단독·연립주택 1026가구 일반에 공급 전체 단독주택은 2613가구(필지)다. 이 가운데 일반인에게 공급하는 단독주택은 블록형 단독주택밖에 없다. 물량은 515가구다. 대부분 블록별로 건설업체나 동호인에게 공급된다. 연립주택도 511가구가 지어진다. 이 외에 판교 원주민에게 공급하는 이주자용이 758가구, 토지수용 때 협의매수에 응한 토지주에게 주는 단독주택은 1340가구다. ●이주자용 단독주택엔 근린시설 허용 이주자용 단독주택에는 음식점 등 근린시설이 허용된다.1층에는 음식점,2·3층에는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주자용 주택은 한번 전매가 가능해 수요자들에게 기회가 있다. 유형별 공급 면적은 이주자용이 대지기준 70평, 협의 매수용이 50∼200평이며 블록형은 지구 단위 계획을 통해 공급 면적이 결정된다. 공급 시기는 이주자용이 오는 10월, 협의 매수자용은 12월이며 블록형 단독이나 연립주택 용지는 내년 중반 이후에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단독이나 연립은 저층이어서 건축기간이 짧은 만큼 아파트의 입주시기와 맞춰 입주할 수 있도록 토지 사용시기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자용 입주권 평당 2000만원선” 판교의 이주자용 택지는 아직 공급이 안 되고 있다. 하지만 한번 전매가 가능해 연말 공급을 앞두고 입주권 형태로 은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대지 70평대 이주자용 입주권은 권리금만 4억원선에 거래된다. 권리금과 택지분양가를 포함하면 평당 2000만원선은 된다는 게 이곳 부동산중개업소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 수준은 손해를 볼 수도 있다.1층에 근린시설 설치가 가능하지만 다소 비싸 시세차익을 노리기에는 부담이다. 이주자용 단독택지와는 달리 협의매수자용 단독택지에는 근린시설이 들어서지 못한다. ●분당 단독주택 가격도 치솟아 인근 분당의 단독주택 가격은 대지 70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기준 7억원선을 호가한다. 지난해에는 4억 8500만원선이었다. 판교 신도시 건설 여파로 분당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단독주택 가격도 덩달아 뛰었다.70평대 단독주택은 택지 분양가, 건축비 등을 포함,3억원 정도가 들어갔다. 단독주택이 아파트의 수익성에는 못미치지만 상승폭은 만만찮은 편이다. 판교의 단독주택은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이곳에는 3곳의 생태시범마을이 들어선다. 아파트와 연립, 단독주택지에 각각 1곳씩 건립된다. 연립주택과 블록형 단독주택에 생태시범마을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주거환경이 좋아져 가격 상승폭도 다른 단독주택단지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생태시범마을은 아파트단지 1만 1791평(439가구), 연립주택단지는 1만 5590평(349가구), 단독주택단지는 1만 6172평(3개 블록,106가구)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판교신도시의 경우 주거환경면에서는 단독주택이 아파트보다 월등히 좋다.”면서 “분당보다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단독주택단지가 건설되는 만큼 실거주자라면 단독주택을 공략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 in]‘稅風’ 강타…재산·종토세 합산 과세

    [부동산 in]‘稅風’ 강타…재산·종토세 합산 과세

    아파트 시장에 세풍(稅風)이 강타하고 있다.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합산 과세하고,과세기준이 공시지가가 아닌 기준시가가 적용되면 세금이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다주택자소유자나 아파트가격이 비싼 강남지역 가구주의 세부담은 크게 늘어나게 된다.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나 고가주택 보유자의 경우 종토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가 현재보다 3∼4배가량 늘어 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아파트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매물이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향후 부동산 경기전망과 세부담을 줄이는 세테크 방안 등을 알아봤다. ■ 매물 홍수 아파트 시장에 세금 회피용 팔자 물건이 쏟아지고 있다. 재산세와 종토세 합산과세,종합부동산세 신설 윤곽이 잡히면서 아파트를 내다팔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 강남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재산세 파급 영향을 묻는 집주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가격을 낮춰서라도 빨리 처분하려는 급매물도 속출하기 시작했다. 반면 수요자들은 ‘열중쉬어’자세다.아파트 구입계획을 아예 취소하거나 시장을 좀더 지켜본 뒤 사자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당연히 가격도 하락 안정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급매물 증가,거래 중단 주택거래신고제가 실시되는 지역에서는 아예 거래가 끊겼다.실거래가 기준으로 취득·등록세를 물어야 하는 부담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재산세마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거래가 완전히 끊겼다. 신고지역에서 벗어난 지역이라도 1가구2주택 이상의 투자 목적 거래는 완전 중단됐다.실수요자마저 기다리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덩달아 아파트 구입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 실종과 함께 가격 하락도 감지된다.집주인들이 그동안 고집해온 희망 가격을 접고 값을 깎아서라도 팔아만 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다.집주인과 구매자의 줄다리기 싸움에서 힘이 구입자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현상은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송파 잠실,강남 개포동 일대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김치영 공인중개사는 “개포동 주공 아파트 단지 중개업소들은 세제 개편 이야기가 나오면서 17평 아파트값이 3000만원 정도 빠졌다.”고 말했다. 신도시 아파트값도 하락 안정세로 굳어지고 있다.정효승 현대공인중개사 사장은 “거래가 중단되면서 급매물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면서 “중대형 아파트값은 부르는 가격 기준으로 1000만∼2000만원가량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금 여파 가격 하락 부추긴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거래 중단·가격 하락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거래를 직접 규제하는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의 틀이 계속 유지되는 데다 세금 정책 역시 부동산투기 거래를 간접적으로 죌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거래가 이중삼중으로 규제를 받으면서 애물단지 아파트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주택시장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세금 부과체계 변경이 확정되면 아파트값 하락은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실거주자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강남 아파트를 구입해 둔 아파트,1가구 다주택자들이 이미 가격 상승이 멈춘 데다 세금이 크게 오를 것을 걱정,급매물을 대거 내놓을 전망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매물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거래세 인하 조치가 따르지 않으면 아파트값 하락은 물론 거래 자체가 동결돼 침체의 늪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稅테크는 유주택자나 고가 주택 소유자는 세테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지금부터라도 팔 것은 빨리 팔고,가구주 분리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딱 당해서 물건을 내놓으면 팔리지도 않을 뿐 아니라 제값을 못받을 가능성이 많다. ●유주택자가 집을 늘리려면 먼저 주택을 한채 소유한 유주택자가 집을 사거나 늘려가야할 경우라면 취등록세 부담을 줄이고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분양권 매입을 고려할 수 있다. 분양권은 분양권 상태 매입시 취등록세가 부과되지 않고 입주 후 등기시점에 취등록세를 내기 때문에 거래시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새 아파트 입주 후 1년 안에 기존 주택을 매각하면 1가구 1주택 요건을 갖춰 비과세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사업승인이 난 재건축 아파트를 사는 것도 한 방법이다.이것은 분양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입주 후 등기 때까지는 여러 채를 보유해도 다주택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가구 분리 빠를수록 좋다 개인별 과세가 되는 세금은 가구를 분리할 경우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실례로 양도소득세의 경우 부부 공동명의로 할 경우에는 인적 공제 혜택이 각각 계산되고 개인별 소득에 따른 누진과세폭이 줄어들게 되므로 부부 공동명의도 세테크로서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가구별 과세가 되는 세금이라면 계산은 한 가구 내에서만 이루어지므로 가구를 분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단,배우자의 경우는 분리해도 한 가구로 본다. 실제로 종합부동산세 도입시 형제나 자녀가 독립가구가 아닌 상태에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면 가구주는 다주택자로 분류된다.당연히 세금을 많이 물어야 한다.가능하면 빨리 독립가구로 분리를 해두는 것이 좋다. ●비투기지역 물건부터 팔아라 한 채를 보유하더라도 종합부동산세의 과세대상이 될 소지가 있는 과세표준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경우는 매도하는 편이 낫다.매도 순서는 6억원이 넘지 않으나 투자가치가 있는 강남주택이라면 다른 지역 물건을 먼저 처분하는 것이 우선순위다.양도차액이 적고 투기지역이나 주택거래신고지역 물건이 아닌 것부터 매도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럼에도 여러 채를 보유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면 임대사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2주택자로 할지 5주택자로 할지 정해지진 않았으나 정부는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하더라도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세무법인 코리아베스트의 주용철 세무사는 “종합부동산세의 윤곽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절세 방법을 논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으나 현재까지 발표로는 다주택자의 경우는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대상이 되지만 상가는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수익률이 높은 상가나 오피스텔 등의 수익성 부동산으로 투자대상을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도움말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부동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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