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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유세’ 도입 첫 걸음 뗐다

    ‘부유세’ 도입 첫 걸음 뗐다

    지난 16대 대선과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부유세 도입이 마침내 첫 걸음을 떼게 됐다.‘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이라는 민주노동당의 슬로건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의 대표발의로 9일 국회에 제출된 ‘조세개혁 10대 법안’은 부유세 도입의 사전 포석이다. 소득세법·부동산등기법·금융실명법·부가가치세법 등의 개정안으로 금융자산의 정확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부동산의 실거래 내역 및 자영업자의 소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 소득파악을 위해 부가가치세법을 개정해 간이과세제도를 폐지하게 되면 부유세 도입뿐 아니라 국민연금보험료의 불공평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연간매출액 4800만원 이하의 간이과세자는 전체 사업자의 46.5%를 차지하는 반면, 이들이 내는 부가가치세는 전체 부가가치 세수의 0.2%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4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춰지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과 부동산 실거래가 과세를 주내용으로 하는 부동산등기법 개정안 등은 유가증권, 금융자산, 부동산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 투명하고 체계적인 과세 시스템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이로써 3단계의 ‘부유세 도입 프로세스’를 본격화했다. 일단 1단계로 10대 법안을 시행한 뒤,2005년 2단계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과 함께 채권양도차익 과세를 이루고 이후 2006년에 마지막 단계로 부유세 전면 도입 법안을 낸다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복안이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10석 소수정당’이다. 두 거대 정당의 동의를 얻기도, 독자적인 힘으로 국회를 통과시키기도 어려운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 심 의원은 “앞으로 두 달 동안 16개 시·도지부에서 토론회, 공청회, 집회 등을 통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대중적인 힘을 결집시키는 기회로 삼아 이번 회기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기 위해 당의 총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동산 거래세 인하 실효성 의문

    종합부동산세 신설 등 부동산보유세 개편에 맞춰 추진되는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 인하 방침이 지방자치단체들의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차등화할 것으로 보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8일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된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7월부터는 실거래가를 과표로 거래세가 부과돼 현행보다 세금이 30%쯤 늘어난다. 이에 따라 당정은 이같은 세부담 증가분을 전액 감면할 방침이라고 밝혀왔다. 이와 관련, 주무부처인 행자부는 지방세법이 아닌 지자체의 조례를 바꿔 감면을 유도할 계획이어서 지자체들이 일제히 증가분 전액을 감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행자부 관계자는 “실거래가 적용에 따른 감면은 지자체마다 사정이 달라 지방세법보다 조례 개정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맞다.”면서 “법률로 모든 지자체들이 증가분의 100%를 감면하라고 못박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세수부족으로 인건비도 부족한 지자체도 있는 상황에서 모든 지자체에 획일적으로 거래세 증가분을 모두 감면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지자체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중앙집권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자체별 사정에 따라 100% 감면할 수도 있으나 50%만 깎아주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아예 감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감면비율은 실거래가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될 수도 있다.”면서 “감면조례는 대체로 일몰조항(일정기간 후 소멸)이기 때문에 내년 7월 이후 3년간 적용될 것이며 주로 소규모 부동산,1가구 1주택 보유자 등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정은 내년 1월부터 등록세율을 기존 3%에서 2%로 낮추고 지자체들이 조례를 개정해 추가로 거래세를 내리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그러나 수도권과 대전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들은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추가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수도권·대전에는 거래세를 추가로 내려달라는 권고공문을 보낼 계획이지만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인하를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종부세 영향

    종합부동산 보유세 대상이 확정됐다. 거래세 인하폭도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의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등 강남권 고가 아파트가 종부세를 물게 됐다. 그러나 종부세 시행에도 불구하고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조세저항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세 1.2% 인하로는 주택거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어디가 해당되나 정부의 과세기준은 기준시가다. 따라서 시가는 이보다는 더 높다. 대략 기준시가는 시세의 80%선, 서울 강남의 경우 90%선이다. 이렇게 보면 시세 10억~11억원 이상의 아파트가 종부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워팰리스, 도곡동 아크로비스타, 서초동 현대슈퍼빌 등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대형 평형은 대부분 해당이 된다. 또 일반아파트인 압구정동 구 현대아파트도 대상이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시세 기준 11억원 이상 아파트는 서울 2만 3148가구 등 총 2만 3677가구다. 고급 빌라 등을 합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난다. ●집값에는 어떤 영향 미칠까 종부세 대상 다주택자의 경우 이미 양도소득세 중과에 대비해 팔 사람은 다 팔았다. 이미 시장에 가격이 반영됐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하락요인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종부세만의 영향으로 집값이 크게 떨어지는 등의 효과는 미미할 전망이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종부세는 선언적 의미가 강하다.”면서 “내년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등의 정책예고로 인해 팔 사람은 이미 판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 활성화는 기대 어려워 거래세 5.8% 가운데 등록세 등을 1.2% 인하했다. 따라서 집을 사고팔때 내는 거래세는 4.6%로 줄어들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주택거래 활성화를 얻어내겠다는 계산이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이다. 실거래가로 신고했을 때 늘어나는 세금은 현행보다 3∼6배 늘어난 반면 세율 인하로 인한 감세효과는 미미하기 때문이다. 은마아파트 34평형의 경우 지난해 주택거래 신고제가 시행되기 이전 거래세는 대략 1000만∼1300만원선이었으나 지금은 4500만원선으로 올랐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거래세가 1.2% 내리면 현행보다 540만원 가량 내리는데 그친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거래세는 절반 정도 인하해야 거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준시가 9억 넘는집에 내년10월 종부세

    기준시가 9억 넘는집에 내년10월 종부세

    내년 10월부터 보유 주택이 기준시가 9억원 이상인 ‘집부자’를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과세된다. 나대지와 사업용 토지는 공시지가 각각 6억원 이상과 40억원 이상일 경우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실거래가로 10억원 이상의 주택이나 7억 5000만원 이상의 나대지,50억원 이상의 사업용 토지를 소유한 개인이나 법인은 종부세를 내야 한다. 또 현재 3%인 등록세는 내년 1월 1일부터 2%로 1%포인트 내려 취득·등록세 등 전체 거래세가 현재(5.8%·부가가치세 포함)보다 1.2%포인트 낮은 4.6%로 조정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개편안에 합의, 연내 국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과세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급격한 세부담을 고려해 내년 과표 현실화로 개별 세부담이 아무리 늘어도 세금증가액이 올해의 50%를 넘지 않도록 했다. 이어 2007년까지 3년간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종부세의 과세 대상은 5만∼6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당정은 거래세와 관련, 세율 인하와 함께 내년 하반기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으로 부동산 계약서 사본제출제도가 시행돼 취득·등록세가 늘어나면 지방세법 또는 조례를 개정해 거래세 증가분에 대해 감면해 주기로 했다. 당정은 재산세 및 종부세 세율을 단순하고 완만하게 해 전반적으로 내린다는데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수치는 다음주초까지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김미경 김준석기자 chaplin7@seoul.co.kr
  • 강남권등 주택거래신고지역 혜택

    강남권등 주택거래신고지역 혜택

    취득·등록세율이 내려가면 서울 강남구 등 주택거래신고지역 6곳과 신규분양 아파트 입주민의 세금 경감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실거래가로 취득·등록세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과세표준(세금을 물리는 기준금액)이 별반 달라지지 않아 세율 인하가 고스란히 세금 인하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주택거래신고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상대적으로 시가에 비해 턱없이 낮은 과표(시가표준액)를 기준으로 취득·등록세를 내와 세율이 낮아지더라도 세 경감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부터 과표 산정방식이 ‘건물+땅’ 합산으로 바뀌어 시가에 가깝게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세율 내려도 취득·등록세 오를 수 있어 현행 취득(2%)·등록세율(3%)은 농어촌특별세 등 부가세를 포함해 5.8%. 정부는 등록세를 1%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렇게 되면 부가세를 포함해 4.6%가 된다. 취득·등록세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산출하는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매겨지는데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지방은 시가의 80%까지 반영하는가 하면, 수도권 일부는 20%만 반영하기도 한다. 따라서 후자는 내년에 과표가 대폭 오르게 된다. 세율을 낮춰도 취득·등록세가 오르는 지역이 나올 수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실거래가 신고에 따른 취득·등록세 인상분을 전액 깎아주기로 한 것처럼 과표 상승분에 따른 인상분을 깎아주는 방법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취득·등록세율 더 내려야”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취득·등록세를 1%포인트 정도 내려서는 과표 인상에 따른 부담을 상쇄하지 못한다.”면서 “최소한 지금의 절반, 즉 2.9%(부가세 포함)까지는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당도 “더 내리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지만, 세수 사정을 의식해야 하는 정부는 미온적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취득·등록세는 지방세의 40%를 차지할 만큼 광역자치단체의 주요 세원”이라면서 “최근 부동산 거래 급감으로 가뜩이나 세수가 줄고 있어 과표 인상분에 비례해 취득·등록세율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취득·등록세의 상당액이 법인에서 걷히는데 세율 인하로 세수감소 타격이 크다는 지적이다. ●취득·등록세도 50%만 적용? 정부는 취득·등록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원칙만 세웠을 뿐, 방법론에 들어가면 ‘미정’투성이다. 취득·등록세의 과표만 하더라도 아파트의 경우 국세청 기준시가를 적용할 방침이지만 기준시가의 50%만 적용할지, 아니면 100% 전액 인정할지 검토중이다. 주택의 건물과 땅을 합쳐 매기는 주택분 재산세는 기준시가의 50%, 사고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는 기준시가의 100%를 적용키로 이미 결정했다. 제도 변화 초기의 불안감과 부동산 거래 급감 상황을 감안할 때 보유세처럼 기준시가의 50%만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아파트의 국세청 기준시가처럼 단독주택의 가격을 시가에 근접하게 측량하는 ‘기준표’(새로운 과표)가 내년 1월까지 나올지도 의문이다. 건설교통부가 작업을 서두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시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거래를 동결시키고 있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 ●재산세율 2단계로 단순화 보유세율과 종합부동산세 대상은 아직도 진통중이다. 집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야 하는 ‘주택분(땅+건물) 재산세율’은 0.2∼0.5% 2단계 누진세율(현행 7∼9단계)이 거론되고 있다. 집부자·땅부자에게만 해당되는 종합부동산세도 1∼1.5%의 2단계 누진세율을 검토중이다. 세율보다 더 중요한 ‘과표기준’이 확정되지 않았다. 여당은 “종합부동산세 대상을 5만명 이하로 낮추자.”는 반면, 이헌재 부총리는 “5만∼10만명은 돼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이번주내 담판을 짓겠다는 게 이 부총리의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동산거래세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내린다

    부동산거래세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내린다

    취득세·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세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도입에 앞서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인하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개편되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세율은 각각 2단계로 단순화된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브리핑을 갖고,“종합부동산세 도입에 따른 세부담을 줄이고 부동산 거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를 조기에 내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가능하면 이번주 중 당정협의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세는 특별소비세와 비슷해 방향이 빨리 결정되지 않으면 대기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년 7월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으로 실거래가 기준 신고에 따른 세금 증가분은 물론, 종부세 시행에 따른 과표 인상으로 늘어나는 세부담도 가능한 한 빨리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종부세 과세는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래세는 세율 인하 등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조기에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는 종부세 과세 대상과 관련,“당초 정부가 정한 5만∼10만명의 범위에서 여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해 5만명 이하로 줄어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부총리는 또 “종부세 도입에 따른 세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증가율 상한선을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상한선을 둬 세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부총리는 “보유세에 대한 세율은 가능한 한 단순화시킬 것”이라면서 “시·군·구가 부과하는 재산세 기초세율도 2단계로, 일정기준 이상에 대한 종부세 초과세율도 2단계로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부총리는 “재경부의 거시경제 정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거시경제팀을 운용할 방침”이라면서 “정책을 준비·수립·운영하고 평가하는 정책기획팀도 발족시켜 국·과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관이 서기관으로 승진할 때 민간연구소 등에 보내고 외부 전문가도 계약직으로 영입,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뉴딜적 종합투자계획에 대해 “교통정보 및 행정·재난정보 발동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정보기술(IT)사업 등에 청년 취업대기자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IT사업 등의 추진은 가능하면 예산범위 내에서 하겠지만 확실한 수요가 있고 효과가 있다면 (추가적인 재정집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재정확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땅부자 기준·시행시기 이견

    땅부자 기준·시행시기 이견

    참여정부 스스로 ‘분배정책 간판’으로 내세웠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재로서는 강행론이 더 우세한 양상이지만, 그렇더라도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은 당초 구상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부동산 보유세(재산세+토지세) 부담이 지나치게 낮아 ‘수술’이 필요하다는 데는 당·정·청간에 이견이 없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이 안좋은데 내년에 꼭 시행해야 하는 것인지(수술시기) ▲보유세 부담을 얼마나 올릴 것인지(수술정도)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하는 ‘부자 기준’을 얼마로 정할 것인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정부와 청와대는 “충분히 검토한 만큼 내년부터 시행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표’를 의식해야 하는 여당은 “좀 더 검토해보자.”며 한발 빼고 있다. 내년에 시행하더라도 올해 3조 2000억원 걷힌 보유세를 평균 얼마나 더 올릴지도 논란거리다. 서울 강남 거주자 등 개인에 따라 3∼4배 세금이 오를 수도 있어 2배 이상은 오르지 못하도록 ‘세금상한선’을 두는 방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종부세 대상 18억원 vs 25억원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재정경제부가 종합부동산세를 물리는 시가 기준액을 18억원과 25억원 두가지 예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18억원에 대해서는 여당이 너무 대상이 많다며,25억원에 대해서는 청와대측에서 너무 대상이 적다며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18억∼25억원이면 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인 과표로는 9억∼13억원 안팎이다. 사업용 토지를 많이 갖고있는 법인도 대상이다. 이 실장은 “확실한 것은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이 5만∼10만명선이라는 것”이라고 공언했으나,‘내년 시행’을 관철하는 대신 대상자수를 5만명으로 낮추는 타협안이 유력시된다. ●거래세 인하… 신규아파트 분양자도 혜택 거래세율 인하에 난색을 보이던 재경부가 당의 요구 앞에 손을 들었다.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취득·등록세율(현행 5.8%)을 낮추기로 했다. 재경부는 당초 내년 7월부터 부동산 거래금액을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하는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이에 따른 거래세 인상분만 깎아줄 방침이었다. 이 경우 이미 실거래가를 적용받고 있는 신규아파트 분양자 등은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 거래세율 자체가 내려가면 아파트 분양자도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하지만 재경부는 인하시기를 놓고 여전히 미온적이다.“세금 주인(보유세=시·군·구, 거래세=광역자치단체)이 서로 달라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다.”는 핑계이지만 속내는 세수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거래세는 지난해 보유세의 5배인 13조원이 걷혔다. ●전문가 예정대로 내년 시행해야 동아대 이윤원 경영학부 교수는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은 세제개혁 차원에서 추진하는 만큼 예정대로 내년에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건설업이 침체됐다지만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고려한다면 일시적인 비용부담을 각오해야 한다.”면서 “단기적인 경기 부양을 위해 미룬다면 또다시 부동산 버블이 생겨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참여연대 최영태 조세개혁센터 소장도 “아파트 분양가가 예상만큼 내려가지 않고 있고, 가진 자들도 눈치를 살피며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부동산세 시행을 연기한다는 것은 개혁의 후퇴”라면서 “다만,1가구 1주택자 등 실수요자들의 세 부담 급등이 없도록 섬세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seoul.co.kr
  • 상속주택 연내 팔아야 양도세 비과세혜택

    부모 등으로부터 상속받은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올 연말까지 반드시 처분해야 한다. 내년 1월1일부터는 상속주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31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2년 말 소득세법 개정으로 1가구 1주택자나 무주택자가 상속받은 집 1채에 한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가 폐지됐다. 그러나 2002년 12월31일 이전에 상속받은 주택에 대해서는 2년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돼 있어 올 연말까지 양도하면 보유기간이나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는 상속주택은 피상속인이 사망 당시 소유한 집 1채뿐이다. 피상속인이 2채 이상의 집을 소유했을 때는 ▲소유기간이 가장 긴 주택 ▲거주기간이 가장 긴 주택 ▲사망 당시 거주한 주택의 순서로 한 채만을 골라 비과세 혜택을 주도록 돼 있다. 그러나 2002년 말 이전에 상속받아 올해 안으로 양도하는 상속주택이라도 실거래가가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이면 6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다른 주택 소유여부와 관계없이 상속주택은 항상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면서 “내년부터는 60%의 양도세 중과세율을 적용하는 1가구 3주택 여부를 판정할 때도 상속주택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10·29 부동산대책’ 한돌 평가

    ‘10·29 부동산대책’ 한돌 평가

    오는 29일이면 ‘10·29 부동산종합대책’이 나온 지 한돌이 된다. 1년 전에 폭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은 전례가 없는 고강도 처방이었다. 주택거래신고제와 재건축개발이익 환수제 등 주택공개념제도의 도입과 보유세 강화 등 각종 부동산세제 개혁이 바로 그것이다.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한 궁여지책이었지만 이 대책은 부동산 시장을 ‘거래중단’ 상태에 빠뜨리면서 건설경기 경착륙 논란을 불러왔다. 게다가 최근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건설 위헌결정으로 그동안 부동산시장을 이끌었던 충청권마저 ‘공황’상태에 빠졌다. 정부는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공황상태가 다른 지역은 물론, 침체상태인 일반 경기까지 확산되는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부양책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10·29대책이 너무 충격이 컸던데다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이란 새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10·29의 빛과 그림자 10·29대책이 집값을 잡는데는 즉효약이었지만 이로 인해 정부가 치른 대가도 혹독했다. 대책 이후 1년만인 이달 22일 현재 전국적으로 집값은 2.2%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아파트는 강남구가 8.2%, 강동구 6.98%, 강서구 7.19%, 송파구는 4.96%씩 하락했다. 특히 집값 상승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했던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31평형이 지금은 5억 8000만원대로 1년전보다 1억 5000만원 이상 빠졌다. 인근의 개포주공 3단지 11평형도 1년 전 4억 7000만∼4억 8000만원선이었으나 요즘은 3억 1000만∼3억 2000만원선이다. 주택거래신고제 실시로 취득·등록세를 실거래가로 내게 됨에 따라 주택시장은 거래가 올 스톱 상태에 빠졌다. 문제는 이같은 대책은 정부가 주택경기 부양을 통해 경기진작을 꾀했던 불과 1∼2년 전의 정책기조와 완전히 다르다는데 있다.2001∼2002년까지만 해도 중도금 무이자나 이자후불제, 주택담보대출 비율 등에 별달리 규제를 하지 않았던 정부가 10·29대책을 통해 고강도 대책을 내놓자 아예 시장이 얼어붙어 버린 것이다. 뒤늦게 나온 이같은 고강도 대책은 투기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꺾어버렸다. 이로 인해 수도권 지역에 입주대란이 가시화됐다. 수도권 지역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의 60%는 비어 있는 상태다. 입주대란은 부산, 대구 등에서도 나타났고, 잔금납입 지연은 건설업체의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10·29대책 이후 1년사이에 부도난 일반 건설업체 수는 전년보다 29개 늘어난 123개나 됐다. 또 미분양 물량은 5만가구에 달한다. 수도권에만 1만여가구나 쌓여 있다. 서울 강남권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졌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다른 지역에서 보는 역효과도 나타났다. 대책 이후 서울의 집값은 1.5% 하락했지만 지방은 2.6%나 떨어졌다. 또 평형별로는 서울의 경우 51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는 대책에도 불구하고 4.48% 오른 반면 서민이 주로 사는 20평 이하는 6.04%나 떨어졌다. ●돌발변수로 기로맞은 부동산정책 정부는 10·29대책 등 일련의 투기억제책으로 건설경기 경착륙이 우려되자 건설경기 연착륙 대책을 준비 중이었다. 여기에는 행정수도 이전 등 충청권 개발도 포함돼 있었다. 물론 이 대책은 주택거래신고제 등 10·29대책의 골간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대원칙이 전제돼 있었다. 그런데 건설경기 연착륙 대책 가운데 하나였던 신행정수도 건설이 헌재의 위헌 결정으로 급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위헌 결정으로 충청권 부동산시장은 투자자·보유자 모두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지면서 거래는 중단됐다. 이미 분양된 아파트도 해약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충청권을 불황타개의 돌파구로 삼았던 주택업계는 연말까지 이곳에서 1만 50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차질을 빚게 됐다. 충청권 특수를 노리고 2003,2004년 서울·지방에서 충청권으로 본사를 옮긴 30여개 일반건설업체도 난감한 상황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부동산 시장이 장기침체로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 정부는 충청권 건설·부동산시장의 패닉현상이 다른 곳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나 부산 등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혁신도시의 건설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정책만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부동산시장이 움직일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그동안 충청권이 주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컸는데 위헌 결정으로 정부 부동산정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방향전환을 하든 안 하든 다음대책은 10·29대책처럼 시장을 한꺼번에 죽이거나 살리는 극단적인 것은 아니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는 것도 안 되지만 지금은 너무 죽어 있다.“면서 “정부의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투기과열지구의 일부 해제 정도로 시장이 살아날지 의문”이라며 “10·29대책의 일부 조항도 필요하다면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부동산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아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못 살리고 어렵게 잡은 집값마저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달말 투기지역 추가 해제

    이달 말쯤 열릴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의 투기지역 추가해제 대상 후보에 서울 중랑구 등 5∼6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투기지역 해제가 나올지 주목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7일 “재경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22일 끝나는 대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지역 추가해제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해제요건을 충족한 지역이 충남 연기군 한 곳밖에 없었던 데다 그마저 해제예외요건(행정수도 개발지)에 걸려 서면심사를 통해 해제보류를 결정했다.”면서 “이달에는 후보대상이 몇 곳 되는 만큼 추가해제 지역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기지역에서 풀리면 부동산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내지 않아도 돼 세금부담을 덜게 된다. 최대 관심사는 서울 중랑구의 주택투기지역 해제 여부. 중랑구는 최근 집값이 많이 떨어져 해제요건을 갖췄으나 ‘수도권은 당분간 예외로 한다.’는 정부의 내부방침 때문에 최종통과가 유동적이다. 경기도 김포·군포시도 비슷한 처지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아파트등 全주택 가격공시제 내년 시행

    내년 상반기부터 모든 주택의 시가가 공개된다. 10일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종합부동산세 제도에 맞춰 ‘주택가격공시제도’를 내년 4월까지 마련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주택가격공시제도는 모든 주택의 집값을 실거래가 기준으로 산정,국세청이나 시·군·구청 등 관계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제도.기준시가 자료가 있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은 전수조사를 실시,시가를 공개한다. 단독·다세대 주택 등은 토지 공시지가 산정처럼 표준지 주택을 선정,값을 조사한 뒤 주변 집값을 매긴다.(서울신문 8월5일자 1면 참조) ●집값 실거래가 공개 현재 국민은행과 6∼7개의 부동산 정보업체가 주·월간 단위로 주택가격 통계를 제공하고 있으나 모두 표본조사이며,전수조사를 통한 과학적인 집값 통계 구축을 시도하는 것은 처음이다. 집값 공시 대상 주택은 전국적으로 아파트 600여만 가구와 다가구·단독400여만 가구,다세대·연립 200여만 가구에 이른다. 이를 위해 정부는 건교부와 한국감정원 등으로 구성된 ‘주택시가평가팀’을 발족시키고 주택가격공시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실거래가 기준의 집값 조사가 이뤄지면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과세의 부과기준이나 부동산실거래가 신고여부 검증 수단 등으로 활용된다. ●주택거래 투명… 형평과세 기대 거래가를 줄여 신고하는 ‘이중계약서’ 작성이 줄어 투명한 주택거래시장이 형성되고 공평과세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일반인들이 국세청이나 시·군·구,유관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집값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확한 투자 정보가 제공되고,금융기관이 간단한 조회만으로 담보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자료로도 이용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시장 투명성 세계 34위

    부동산시장 투명성 세계 34위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투명도가 전세계에서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경환 국토연구원 토지주택연구실장은 1일 열린 ‘부동산시장 선진화 국제세미나’에서 다국적 부동산투자회사인 ‘존스 랑 라살레’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국내 부동산시장의 투명도는 3.36(1∼5,지수가 낮을수록 투명)으로 조사대상 51개국 가운데 3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 투명도는 필리핀(3.43),태국(3.44)과 비슷한 수준이다.상위권에는 공동 1위를 차지한 호주와 뉴질랜드(각 1.19)를 비롯해 미국,영국,캐나다,네덜란드 등이 올랐다. 존스 랑 라살레는 각 국의 부동산정보 공개 수준과 부동산 규제 정도 등을 종합 분석해 지난 1999년부터 해마다 세계 부동산시장의 투명성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 5월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부동산시장의 투명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입증됐다.투명성 정도는 6점 만점(높을수록 좋음)에 2.04점,효율성 정도는 6점 만점에 2.22점을 각각 기록했다.조사 대상 전문가의 95.2%가 투명성 수준이 낮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손 실장은 “부동산시장 투명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거래가격 과세기반 구축,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개발,탄력적인 시장관리대책 등의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부동산연구소 송현부 박사는 “일본 부동산시장은 50년대부터 거품이 붕괴되기 시작한 90년 이전까지 가격이 4차례 폭등했다.”면서 “하지만 사회적 여건 차이로 한국 부동산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이 그대로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미국 부동산투자회사 ‘CB 리처드 엘리스’의 한스 민 부사장은 “지난해 말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서울은 아시아 5개 도시 중 홍콩,도쿄,싱가포르,타이베이를 제치고 투자 1순위 도시로 꼽혔다.”면서 “서울은 풍부한 시장 유동성과 용이한 자본전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세부담 껑충… 근로자 주름살 늘듯

    세부담 껑충… 근로자 주름살 늘듯

    올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월급쟁이들이 내는 근로소득세와 집가진 사람들이 내는 양도소득세는 정부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 총 2조원 가량 더 걷힐 전망이다.경기침체를 틈타 절세를 노린 부유층의 부(富) 세습도 활발하게 이뤄졌다.이같은 현상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23일 발표한 올해 세수 추계와 내년도 전망을 들여다본 결과다.추계에 사용한 정부의 성장률 전제가 지나치게 낙관적이어서 신뢰성도 흔들리고 있다. ●경기회복 감감, 체감세금 고통만 내년에 국민 1인당 세부담은 10년전보다 2배 이상 불어난 342만원으로 추산된다.경제활동인구로 따지면 650만원이 넘는다.통계청에 따르면 2인 이상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995년 191만원이었다.지난해가 294만원이었으니 아무리 넉넉히 잡아도 내년 소득은 10년전의 갑절치(382만원)를 밑돈다.국민들의 체감세금고통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올해만 해도 근로소득세는 5000억원 가량 더 걷힐 전망이다.양도소득세도 부동산값 상승과 투기지역 지정 확대에 따른 실거래가 과세 증가로 1조 5000억원 가량 더 걷힐 전망이다.상속증여세가 5000억원 가량 더 걷힐 것으로 관측되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경기침체로 자산가치가 떨어졌을 때 재산을 물려줘 세금을 절약하자는 풍조가 확산된 때문이다.하지만 부가가치세(1조 2000억원),교통세(8000억원),특별소비세(4000억원) 등이 덜 걷혀 전체 세수 부족분이 1조원에 육박할 것이 확실시된다. ●내년경기전망 신뢰도 “글쎄요” 정부는 들어올 돈(세수)을 토대로 쓸 돈을 책정하기 때문에 세수 전망이 잘못되면 나라살림 운용에 큰 부담으로 돌아온다.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수 추계가 빗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세수 추계의 전제로 사용한 전제가 너무 낙관적이기 때문이다.재정경제부는 내년도 경상성장률을 8%(실질성장률 5%+물가상승률 2.5%+α)로 잡았다.그러나 이날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년도 성장률을 4.4%로 하향조정하는 등 국내외 경제기관의 실질성장률 전망치는 3∼4%에 그친다.정부는 내년 민간소비도 올해보다 3.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세수가 1조원 가량이나 크게 ‘펑크’난 까닭은 기본전제를 잘못 책정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재경부는 0.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민간소비증가율을 무려 4%로 책정했었다. ●월급쟁이만 ‘봉’될 우려도 일각에서는 내년도 세수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어서 실제 세수가 이를 밑돌 경우 적자국채 발행규모(7조원 예상)가 더 늘어날지 모른다고 우려한다.자칫 기업과 직장인을 ‘짜내’ 세수를 맞추려들지 모른다는 성급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재경부측은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수출업체에 대한 세금 환급 부담도 줄고 있어 내년도 세수 여건은 올해보다 좋은 편”이라면서 “소득세도 올해 실적치 대비 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여 근로소득자들의 세부담 증가 운운은 지나친 기우”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투기 차단… 과세 형평성 확보

    “이중계약서 꼼짝마.” 부동산 실거래가 검증 시스템은 ‘이중계약서’작성을 막고 공평 과세를 이룰 수 있는 유용한 시스템으로 평가된다.각종 부동산 거래를 인터넷으로 처리,일일이 행정 관청을 드나드는 번거로움도 사라져 부동산 유통의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계약서 작성 사라진다 중개업자 및 거래 당사자가 직접 거래 내용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실거래가를 분석,검증함으로써 정확한 거래가격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거래가를 낮춰 신고하는 고질적인 병폐가 사라져 부동산 유통 시장의 투명성 확보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특히 거래가를 낮춰 신고할 경우 실거래가와 차이가 곧바로 드러나고 검증 결과가 과세 당국과 공유돼 탈세 목적의 이중계약서가 더이상 발붙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불법적인 부동산 투기 심리를 줄이고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정책을 더욱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세울 수 있는 디딤돌로 활용할 수 있다. 부동산 관련 거래세(취득·등록세)와 보유세(재산세)의 과세 기준을 실거래가로 통일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된다.과세 기관마다 서로 다른 부동산 가격 체계를 적용하던 것을 실거래가로 일원화하면 과세 행정을 단순화하고 예산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세 및 지방세 관련 기관 및 실과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한 행정서류 및 업무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등기소 찾는 번거로움 없어진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구축돼 언제 어디서나 부동산 거래 관련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계약 체결 시점에 거래 당사자 또는 중개업자가 검인계약서를 직접 입력함으로써 부동산매매계약서 검인을 위해 시·군·구를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전자 검인계약서를 대법원 등기전산망에 제공,등기시 검인계약서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부동산 등기 신청시 첨부서류를 줄이고 등기소를 일일이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된다. 거래 내역을 인터넷으로 신고하는 동시에 세금을 계산해 납부고지서를 자동 발급하고 부과된 세금을 인터넷으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이밖에 부동산 관련 서류를 인터넷으로 확인·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실거래 확보시스템’ 내년 시범운영

    ‘부동산 실거래 확보시스템’ 내년 시범운영

    모든 부동산 실거래가를 인터넷으로 자동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연말까지 개발된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말까지 ‘부동산 실거래가 확보 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 서울 및 수도권(5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건교부는 이날 관계부처 및 전문가로 구성된 부동산전산망 구축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가졌다. 실거래가 확보 시스템은 중개업자뿐 아니라 거래 당사자 또는 법무사가 거래 내역을 인터넷으로 신고하면 신고 거래가의 적정성 여부를 자동 검증하는 체계를 말한다.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세금을 줄이기 위해 거래가를 일부러 낮춰 신고하는 ‘이중계약서’가 사라지고,공평 과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행정전산망은 물론 국세청 국세정보망,대법원 등기전산망,지자체 지방세 정보망 등과 연계돼 각종 부동산 정보 취합·분석이 가능해 부동산 정책수립 지원도 가능해진다.2005년 말 완성되는 토지종합전산망과 연계,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검인신청 가격과 실제 시장거래 가격을 비교해 자동으로 검증한 뒤 가격 차이가 클 경우 부적격 가격으로 국세청에 통보,이중계약서 작성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검인·등기·과세·서류 발급 업무가 인터넷으로 원스톱 처리돼 실질적인 부동산 유통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동산 거래 계약은 시·군·구에 자체 가격 검증 시스템이 없어 형식적인 요건만 갖추면 모두 검인을 해주는 실정이다.이로 인해 이중계약서 작성이 관행화되고 투기 및 탈세가 만연되고 있어 실거래가 검증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일부 주택거래 신고지역에서는 신고 내용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하고 있으나 토지나 단독주택 등은 아예 실거래가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 전무한 상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무실·상가도 토지와 합산과세

    이르면 2006년부터 사무실과 상가 등 일반건물도 주택과 마찬가지로 건물과 부속토지를 합산해 세금을 물린다. 하지만 땅주인과 건물주인이 다를 때는 지금처럼 땅은 땅대로 건물은 건물대로 세금을 물린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주택 외의 일반건물도 건물과 땅을 통합해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를 평가하는 기법을 개발한 뒤 합산과세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측은 “평가기법 개발에 적어도 2∼3년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현재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고 있는 건물 과표는 내년부터 법령에 직접 규정해 과표 수준을 좀더 현실화하기로 했다.과표 현실화에 맞춰 세율(현행 0.3%)은 내려 급격한 세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빈 땅(나대지) 등 토지 과표도 법령으로 직접 정해 현실화하기로 했다.나대지(종합합산)와 사업용 토지(별도합산과세),별장·골프장 부속토지(분리과세)는 현행 과세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종합토지세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재산세 토지분’으로 통일된다.한 사람이 갖고 있는 땅을 모두 합치는 ‘범위’도 내년부터는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로 축소돼 세금부담이 다소 줄어든다. 그러나 종합부동산세 대상자는 지금처럼 전국에 있는 땅을 모두 합쳐 세금을 물게 된다. 재경부는 또 내년 7월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에 따라 취득·등록세가 2∼4배 증가하게 돼 증가분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세로 걷는 종합부동산세 중 일부를 광역지자체에 배분하거나 ▲골프장 특별소비세 등 일부 국세를 광역지자체에 넘겨 감면을 ‘유도’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동산 in]‘稅風’ 강타…재산·종토세 합산 과세

    [부동산 in]‘稅風’ 강타…재산·종토세 합산 과세

    아파트 시장에 세풍(稅風)이 강타하고 있다.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합산 과세하고,과세기준이 공시지가가 아닌 기준시가가 적용되면 세금이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다주택자소유자나 아파트가격이 비싼 강남지역 가구주의 세부담은 크게 늘어나게 된다.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나 고가주택 보유자의 경우 종토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가 현재보다 3∼4배가량 늘어 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아파트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매물이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향후 부동산 경기전망과 세부담을 줄이는 세테크 방안 등을 알아봤다. ■ 매물 홍수 아파트 시장에 세금 회피용 팔자 물건이 쏟아지고 있다. 재산세와 종토세 합산과세,종합부동산세 신설 윤곽이 잡히면서 아파트를 내다팔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 강남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재산세 파급 영향을 묻는 집주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가격을 낮춰서라도 빨리 처분하려는 급매물도 속출하기 시작했다. 반면 수요자들은 ‘열중쉬어’자세다.아파트 구입계획을 아예 취소하거나 시장을 좀더 지켜본 뒤 사자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당연히 가격도 하락 안정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급매물 증가,거래 중단 주택거래신고제가 실시되는 지역에서는 아예 거래가 끊겼다.실거래가 기준으로 취득·등록세를 물어야 하는 부담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재산세마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거래가 완전히 끊겼다. 신고지역에서 벗어난 지역이라도 1가구2주택 이상의 투자 목적 거래는 완전 중단됐다.실수요자마저 기다리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덩달아 아파트 구입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 실종과 함께 가격 하락도 감지된다.집주인들이 그동안 고집해온 희망 가격을 접고 값을 깎아서라도 팔아만 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다.집주인과 구매자의 줄다리기 싸움에서 힘이 구입자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현상은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송파 잠실,강남 개포동 일대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김치영 공인중개사는 “개포동 주공 아파트 단지 중개업소들은 세제 개편 이야기가 나오면서 17평 아파트값이 3000만원 정도 빠졌다.”고 말했다. 신도시 아파트값도 하락 안정세로 굳어지고 있다.정효승 현대공인중개사 사장은 “거래가 중단되면서 급매물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면서 “중대형 아파트값은 부르는 가격 기준으로 1000만∼2000만원가량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금 여파 가격 하락 부추긴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거래 중단·가격 하락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거래를 직접 규제하는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의 틀이 계속 유지되는 데다 세금 정책 역시 부동산투기 거래를 간접적으로 죌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거래가 이중삼중으로 규제를 받으면서 애물단지 아파트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주택시장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세금 부과체계 변경이 확정되면 아파트값 하락은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실거주자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강남 아파트를 구입해 둔 아파트,1가구 다주택자들이 이미 가격 상승이 멈춘 데다 세금이 크게 오를 것을 걱정,급매물을 대거 내놓을 전망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매물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거래세 인하 조치가 따르지 않으면 아파트값 하락은 물론 거래 자체가 동결돼 침체의 늪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稅테크는 유주택자나 고가 주택 소유자는 세테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지금부터라도 팔 것은 빨리 팔고,가구주 분리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딱 당해서 물건을 내놓으면 팔리지도 않을 뿐 아니라 제값을 못받을 가능성이 많다. ●유주택자가 집을 늘리려면 먼저 주택을 한채 소유한 유주택자가 집을 사거나 늘려가야할 경우라면 취등록세 부담을 줄이고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분양권 매입을 고려할 수 있다. 분양권은 분양권 상태 매입시 취등록세가 부과되지 않고 입주 후 등기시점에 취등록세를 내기 때문에 거래시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새 아파트 입주 후 1년 안에 기존 주택을 매각하면 1가구 1주택 요건을 갖춰 비과세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사업승인이 난 재건축 아파트를 사는 것도 한 방법이다.이것은 분양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입주 후 등기 때까지는 여러 채를 보유해도 다주택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가구 분리 빠를수록 좋다 개인별 과세가 되는 세금은 가구를 분리할 경우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실례로 양도소득세의 경우 부부 공동명의로 할 경우에는 인적 공제 혜택이 각각 계산되고 개인별 소득에 따른 누진과세폭이 줄어들게 되므로 부부 공동명의도 세테크로서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가구별 과세가 되는 세금이라면 계산은 한 가구 내에서만 이루어지므로 가구를 분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단,배우자의 경우는 분리해도 한 가구로 본다. 실제로 종합부동산세 도입시 형제나 자녀가 독립가구가 아닌 상태에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면 가구주는 다주택자로 분류된다.당연히 세금을 많이 물어야 한다.가능하면 빨리 독립가구로 분리를 해두는 것이 좋다. ●비투기지역 물건부터 팔아라 한 채를 보유하더라도 종합부동산세의 과세대상이 될 소지가 있는 과세표준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경우는 매도하는 편이 낫다.매도 순서는 6억원이 넘지 않으나 투자가치가 있는 강남주택이라면 다른 지역 물건을 먼저 처분하는 것이 우선순위다.양도차액이 적고 투기지역이나 주택거래신고지역 물건이 아닌 것부터 매도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럼에도 여러 채를 보유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면 임대사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2주택자로 할지 5주택자로 할지 정해지진 않았으나 정부는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하더라도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세무법인 코리아베스트의 주용철 세무사는 “종합부동산세의 윤곽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절세 방법을 논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으나 현재까지 발표로는 다주택자의 경우는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대상이 되지만 상가는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수익률이 높은 상가나 오피스텔 등의 수익성 부동산으로 투자대상을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도움말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부동산연구소
  • [稅制 어떻게 바뀌나] 카드사용액 연봉 15% 넘어야 소득공제

    [稅制 어떻게 바뀌나] 카드사용액 연봉 15% 넘어야 소득공제

    해마다 이맘때면 정부가 줄 ‘선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직장인들의 마음이 설지만 이번에는 기대에 못미친다.근로소득세 인하 등 굵직한 내용이 이미 발표된 탓이 크다.내년부터 달라지는 세금제도가 불리한 내용도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 ‘세(稅)테크’에 십분 활용해야 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 축소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현금 사용액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대신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이 까다로워졌다.신용카드와 현금사용액(영수증)을 합쳐 연봉의 15%(현행 10%)를 넘는 부분부터 공제해 주기 때문이다.예컨대 연봉이 4000만원이라면 신용카드와 현금을 합쳐 연간 600만원(4000만원의 15%) 이상을 써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700만원을 썼다면 초과된 100만원(700만원-600만원)의 20%(20만원)를 최종적으로 공제받는다.공제 상한선은 500만원. ●카드로 병원비 결제해도 이중공제 못받아 신용카드로 병원비를 지불하면 신용카드 공제도 받고 의료비 공제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직장인들 사이에서 요긴하게 통용되는 세테크였지만 정부가 ‘이중공제’라며 없앴다.의료비·이사비·장례비 등 별도 공제혜택이 주어지는 비용은 아무리 카드로 결제해도 신용카드 공제를 받을 수 없다.골프회원권 구입비도 마찬가지다. ●현금영수증이 ‘돈’ 현금영수증은 건당 5000원부터 소득공제가 인정된다.부모·자녀 합산 가능하며,온라인 결제액도 포함된다.제도시행 초기라 현금영수증 가맹점이 적은 것이 흠이다.가맹점이 아닌 곳에서는 아무리 영수증을 챙겨도 공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그렇다고 일일이 규격영수증을 챙길 필요는 없다.신용카드 사용액처럼 연말에 국세청에서 일괄 영수증을 발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봉 미혼자는 표준공제 유리 소득공제에는 특별공제와 표준공제가 있다.특별공제란 교육비·의료비·보험료 등을 일일이 공제받는 것이다.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자신이 지불한 비용만큼 전액 공제받는 이점이 있다.표준공제란 이같은 증빙서류 제출이 귀찮거나 별로 제출할 게 없는 사람에게 1인당 무조건 100만원(현행 60만원)씩 공제해 주는 것이다.본인을 포함해 부양가족의 자동차보험료·자녀 교육비·의료비 등을 꼼꼼히 따져 총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특별공제를,넘지 않으면 표준공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자녀가 없고 부대비용 지출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표준공제를 노려볼 만하다. ●직업학교 수강료도 소득공제 직장인이 자기계발이나 전직을 위해 직업훈련을 받으면 이 비용도 소득공제해 준다.단,공인 직업전문학교나 인력개발원,노동부장관이 지정한 정보통신·기계장비·건설 학원 등이어야 한다.수강신청전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학원인지 확인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역모기지 이용 노년층 세제혜택 60세 이상인 부모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생활비를 대출(역모기지론)받았을 경우,1가구 2주택 대상에서 제외된다.즉 자식들과 살림을 합친 뒤 자식 주택을 팔더라도 1가구 1주택자로 간주돼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비과세 혜택을 받은 뒤 담보로 제공한 부모 주택을 만기전에 처분하는 ‘얌체족’은 세금을 추징당한다.담보주택이 6억원을 넘으면 6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 ●복덕방·부부사업자·개인택시 세부담 경감 내년 7월부터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중개가격을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하는 만큼 수입금액 증가로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이에 따라 소득 증가분의 50% 또는 소득의 5%를 소득세(법인은 법인세)에서 깎아 준다.부부가 부동산임대업 등 동업을 할 때는 투자지분이나 손익분배비율 등을 따져 각각 세금을 내면 된다.지금은 무조건 소득을 합산하고 있어 세금부담이 컸다. 개인택시,용달업자,이·미용실 등 영세사업자 1만여명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지금처럼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간이과세’를 신청할 수 있어서다. ●기부금 뻥튀기 공제 조심해야 교회 등 종교단체나 문화단체가 100만원 이상의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을 때는,반드시 해당 영수증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세무당국이 이 자료를 요구하면 즉시 제출해야 한다. 연말정산용 영수증을 발급하는 금융기관도 똑같은 의무가 부여된다.‘뻥튀기 공제’를 받았다가는 5년간 불안에 떨어야 한다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주택투기지역 7곳 해제…9곳 토지투기 지정

    주택투기지역 7곳 해제…9곳 토지투기 지정

    오는 25일부터 부산 북구·해운대구와 대구 서구·중구·수성구,강원도 춘천시,경남 양산시 등 7곳이 ‘주택투기지역’에서 처음으로 풀린다. 그러나 땅값이 급등한 경기도 파주·고양시 일산구와 충남 서산·논산시,당진·예산·홍성·태안·청양군 등 9곳은 ‘토지투기지역’으로 묶인다. 정부는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20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이와 함께 건설교통부는 오는 23일부터 충북 보은·옥천·진천·음성군과 충남 금산군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키로 했다. 정부의 조치는 투기 우려가 적은 지역의 부동산 거래 규제는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풀어주되,가격이 급등한 곳은 더욱 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투기를 막는다는 취지로 무조건 장기간 거래를 묶을 경우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마저 중단되고,해당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 땅을 사고 파는 것이 자유로워져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투기지역에서 풀리는 곳에서는 집을 팔 때 양도세 부과 기준이 실거래가에서 기준시가로 변경된다.따라서 집을 파는 사람의 세금 부담이 줄어들어 거래가 늘고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서울·수도권을 뺀 지방 도시에서는 주택청약과열이 없다고 보고 이달 중 ‘투기과열지구’에서 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라도 부동산값이 오르지 않는 읍·면·동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투기지역에서 적극 풀어줄 방침이다. 투기지역·주택거래신고제 등을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함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결정으로 주택투기지역은 현재 57개에서 50개 줄어들고,토지투기지역은 31개에서 40개로 늘어났다. 토지거래허가 면적은 41억 2900만평에서 33억 6200만평으로 줄어들게 됐다. 류찬희 김미경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부동산 거래세 인하 약속 지켜야

    정부가 취득·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세의 세율을 낮추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내년엔 과표 현실화로 재산세가 30%가량 인상되고,거래세도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부과하면 지금보다 2∼4배 늘어난다.보유세와 거래세 부담이 모두 커져 조세 저항과 주택 거래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거래세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그런데 느닷없이 5.8%인 거래세율의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해 헷갈린다. 정부는 거래세 부담 증가분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개정 등을 통해 감면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거래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해 세원이 넓어지는 만큼,세율은 낮추는 것이 원칙일 것이다.그런데 세율은 손을 대지 않고 지자체에서 세금 증가분 만큼 깎아주는 이상한 방법을 택하려 하는지 궁금증이 커진다.지금도 서울 강남 등 주택거래 신고지역에서는 취득·등록세를 실제 거래가를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다.내년엔 어떻게 할 것인가.지역에 따라 감면받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면 형평의 원칙과 역행하는 문제가 생길 것이다. 1998년 대비 2003년의 보유세 증가율은 36.9%인 반면,거래세는 122.4%나 증가했다.지난해 취득·등록세는 보유세의 3.3배인 13조 510억원이었다.보유세 비중은 높이고 거래세는 낮춰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통계다.전문가들은 조세 기법으로도 거래세 감면은 부자연스러운 방법이라고 지적한다.세 부담 증가분 산출 기준을 무엇으로 할지 의문을 제기한다.정부는 세율 인하를 통해 세 부담을 줄이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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