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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미친 집값, 조세정의로 잡자/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미친 집값, 조세정의로 잡자/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미친 집값 원인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정치권은 주택시장을 정상적으로 돌리려는 정책 발굴은 뒤로하고 네 탓 공방만 펼치고 있다. 지금은 가수요(투기수요)를 잠재우는 열쇠를 찾는 것이 먼저다. 주택임대소득을 올리고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거나, 법망과 조세 체계를 교묘히 이용해 양도차익을 챙기는 길목만 차단하는 정책이 마련되면 가수요는 발을 붙이지 못한다.먼저 주택임대소득세의 정상화다. 집을 여러 채 보유하면서 얻는 것은 일차적으로 임대소득이다. 보유 자체를 죄악시하기 전에 많은 집을 보유한 사람이 제대로 세금을 내는지 따져 봐야 한다. 이게 조세정의하고도 맞는다. 그동안 가구별 주택임대현황 통계가 구축되지 않아 다주택자가 임대소득을 얼마나 올리는지, 소득세는 적절하게 내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었다. 개인별 주택보유 전산망이 오래전에 구축됐기에 정부가 조세정의 의지만 있었다면 가구별 주택보유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들의 임대소득 현황도 정확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임대소득 여부를 따지지 않고 다주택자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정책도 손을 봐야 한다. 지방 농가나 서울 변두리 값싼 연립주택, 강남의 고가 주택이 건축법상으로는 같은 한 채지만, 이용 가치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매달 수백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리는 다가구 주택도 한 채 보유로 간주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임대소득이 발생하는 주택은 모두 임대주택등록을 의무화해야 한다. 주택 보유 가구수나 임대소득액에 관계없이 임대소득을 월급쟁이처럼 신고하게 해야 한다. 주택임대소득을 유리알처럼 100% 들여다보고 적절한 세금을 부과할 때 다주택 보유 욕구가 꺾이고 투기 추종자가 발을 붙이지 못한다. 주택임대소득이 많은 경우 다른 소득과의 합산 과세도 필요하다. 양도소득세 강화 역시 조세정의와 주택투기 근절 해법을 찾는 열쇠다. 양도세는 말 그대로 집을 사고팔면서 생긴 차익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양도차익이 없으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투기성 거래에 대해서는 무거운 세금을 물려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투기성 거래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투기성 거래 여부는 장기 거주 여부를 따지면 된다. 지금도 다주택자와 단기성 거래에 대해선 양도세율을 무겁게 물리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양도차익을 노리고 집을 사고파는 ‘단타족’에게는 이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10년 동안 실제 거주하던 주택을 팔아 5억원의 양도차익을 얻은 것과 3년 이내 보유한 집을 팔아 5억원의 양도차익을 얻은 것은 구분해야 한다. 분양권 전매는 양도차익을 노린 가수요일 뿐만 아니라 집이 꼭 필요한 사람의 청약 기회까지 빼앗는 행위다. 복잡한 부동산 가격 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 주택공시가격 현실화율(실거래가 반영비율)을 높이지 않으면,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작아져 실제 소득이 적게 잡힌다. 공시가격의 현실화로 사회보험료 등이 오르는 부작용은 부처 간 협의로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비정상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불편함에 불과하다. chani@seoul.co.kr
  • “조명래 후보자, 장남 명의로 아파트 투기 의혹”

    “조명래 후보자, 장남 명의로 아파트 투기 의혹”

    “조 후보자 장남 관련 자료 제출 안 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장남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위장 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차남의 증여세 고의 지연 납부 등을 폭로한 바 있다.김 의원은 법무부가 제출한 조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직계비존속의 부동산 등기부등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 후보자의 장남이 만 21세였던 2004년에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변아파트 한 채를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장남의 명의를 빌려 아파트를 매매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아파트가 거래된 2004년 조 후보자의 장남은 영국 유학 중이었고 아파트를 매수한 지 1년 만인 2005년 3월에 팔았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의 장남이 소유했던 가양동 강변아파트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기준으로 2005년 8000만원 상당이었고, 인근 부동산 업자에 따르면 실거래가는 1억원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서비스가 2005년 시작돼 2004년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아 얼마의 차익을 남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측에 가양동 강변아파트 매수·매도가를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가양동 강변아파트 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확인할 수 없는 자료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16일 조 후보자의 차남은 2016년 외조부와 후보자 부부로부터 각각 받은 4800만원과 5000만원에 대한 증여세를 뒤늦게 납부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조 후보자가 이를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가양동 강변아파트는 장남이 독립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평당 1억’ 아파트 거래 소문···정부 “허위” 결론

    ‘평당 1억’ 아파트 거래 소문···정부 “허위” 결론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가 평당(3.3㎡) 1억원에 거래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실체가 없는 허위 정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8월 이 아파트 중 전용면적 59㎡(공급면적이 80㎡)거래된 가격은 19억 9000만원과 21억원, 21억 5000만원 등 세건이다. 그러나 8월 중순 부동산 시장 일각에서 이 아파트 59㎡가 24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이야기가 나와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줬다. 이를 공급면적 80㎡(24.24평형)로 보고 환산하면 평당 1억원이 넘는다. 서울에서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아닌 일반 아파트가 평당 1억원을 넘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실태 파악에 나섰으나 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거래를 중개했다는 업자가 나오지 않았고,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거래가 등록되지도 않았다. 해당 소문이 언론에 보도된 것은 8월 21일이며, 실거래 신고 기간이 60일임을 감안할 때 아직은 며칠 더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약 체결 60일 이후라도 과태료를 물고 거래 신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허위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실이 아닐 개연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다만 8월 말 전용면적 84.97m²(공급면적 113.7㎡)가 30억 원에 거래돼 거래금액이 3.3m²당 1억 원에 육박했다는 정보는 실제 실거래 신고가 이뤄져 사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전했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위치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조명래, 교수 시절 다운계약서 작성… 세금탈루 의혹”

    “조명래, 교수 시절 다운계약서 작성… 세금탈루 의혹”

    9800만원 받은 차남 2년간 증여세 미납 아버지 장관 지명 후 이달 초 뒤늦게 납부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학 교수로 재직할 당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조 후보의 차남이 증여세를 지연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 등을 분석한 결과 조 후보자가 2005년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빌라를 매도할 때 실제 거래가액인 5억원보다 낮은 3억 7000만원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거래가액을 낮춰 양도소득세를 낮추려 했다는 게 김 의원의 판단이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2006년은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 실시 이전이라 거래한 부동산 일부에 대해 관례적으로 거래 가격을 낮춰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가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2005년은 이미 사회적으로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았다”며 “부동산학 교수였던 후보자가 세금을 탈루하기 위한 의도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면 도덕적으로 심각한 결격 사유”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조 후보자의 차남이 증여를 받고 뒤늦게 증여세를 납부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조 후보자의 차남은 2016년 외조부와 후보자로부터 각각 4800만원과 5000만원을 증여받았다. 차남은 증여를 받고도 2년간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다가 조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인 지난 8일 976만원의 증여세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조 후보자의 차남은 지난 8월 폭스바겐 자동차 취득 때 낸 세금을 제외하곤 소득세나 재산세를 납부한 사실이 없는 무직자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증여받은 9800만원을 포함해 차남 재산으로 신고한 2억 7000여만원에 대한 자금 출처와 형성 내역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지만 조 후보자는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자신의 자녀를 강남 8학군 명문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위장전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고장 잦아 교환받은 새 차 내년부터 취득세 면제

    9억 초과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 2020년부터 2년 이상 거주해야 혜택 내년부터 새로 구입한 자동차에서 같은 유형의 고장이 반복되면 다른 차로 교환하거나 환불해 주는 ‘레몬법’이 시행됨에 따라 정부는 새 차 교환 때 취득세를 낸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비롯한 안건 20건(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7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했다. 레몬법은 자동차나 전자제품에 결함이 있으면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교환을 포함해 보상을 하도록 규정한 미국의 소비자보호법이다. 영미권에서 불량품을 지칭하는 단어인 ‘레몬’(lemon)에서 유래됐다. 국내에서도 앞서 개정·공포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새로 자동차를 구입한 후 1년 안에 중대한 문제가 두 차례 발생하거나 일반적인 문제가 세 차례 발생해 수리를 했음에도 또 문제가 생기면 중재를 거쳐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다. 정부는 자동차를 교환할 때 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날 의결했다. 자동차의 교환이나 환불을 중재하기 위한 ‘자동차 안전·하자 심의위원회’의 구성 요건과 운영 등에 대한 사항도 담겼다.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는 50인 이내로 구성한다. 자동차 관련 기술지식을 보유한 전문가가 절반 이상이어야 한다. 개정안엔 온라인 자동차 매매정보 제공업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오는 25일부터 온라인 자동차 중개업자는 전시시설이나 사무실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대신 호스트 서버용량과 이용약관, 이용자의 불만을 접수할 창구를 갖추기만 하면 등록이 가능하다. 정부는 9·13 부동산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특례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종합부동산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흔히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실거래가 9억원 초과 1주택 보유자가 2020년 1월 1일 이후 해당 주택을 팔 땐 2년 이상 거주했을 때만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광주 금호 리첸시아’, 경기 광주 최초의 주상복합이자 최고층 단지로 공급돼 관심↑

    ‘광주 금호 리첸시아’, 경기 광주 최초의 주상복합이자 최고층 단지로 공급돼 관심↑

    최근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장점을 갖춰 초기 분양가 대비 상당한 웃돈이 형성되고 있어 부동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표적인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는 2000년대 강남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대장주 단지인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있다. 상징성을 인정받으며 여전히 수십억 대 가격이 형성돼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의 인기가 증명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고양시 대화동에 위치한 ‘킨텍스 꿈에그린’ 주상복합 아파트의 전용 84㎡ 기준 초기 분양 가격은 5억 1,000만~5억 2,000만원선이었지만, 올 9월 44층이 7억 8,272만원에 거래돼 약 3억원의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난다. 2014년 분양한 대구 ‘범어 라온 프라이빗 1차’ 전용 84.97㎡도 올 9월 8억원에 거래되면서 초기 분양가 3억 6,470만원 대비 4억 4천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난다.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의 가치 상승을 잘 입증하는 사례다. 이처럼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가 높은 가치 상승을 보이는 이유는 중심업무지구나 중심상업지구에 주로 건립돼 교통이 편리한 것은 물론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해 생활 만족도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내 초고층 건물로 조망이 뛰어나며,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주목도로 지역 내 랜드마크 건물로 성장도 기대된다. 외관이 화려한 경우 고급 주상복합 단지로 더욱 높은 가치가 평가된다. 억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경기 광주 원도심인 경안동에 광주 최초의 주상복합이자 지역 내 최고층 단지인 ‘광주 금호 리첸시아’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기 광주 원도심인 경안동에서 17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단지로 가치가 높아 호평 된다. 단지는 10월 중 분양에 나선다. 광주 금호 리첸시아는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동, 총 4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광주시 경안동에 건립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60~82㎡ 등 인기가 좋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빠른 분양 마감이 예상된다. 단지는 25층 높이로 지역 내 최고층을 자랑한다. 조망이 탁월하며 개방감이 우수하다. 경기 광주 최초의 펜트하우스와 복층형 다락방 등 차별화된 특화 평면도 도입돼 주거 가치가 훌륭하다는 평이 나온다. 수납공간을 특화한 3bay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도가 높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좋다. 체력단련이 가능한 피트니스 클럽과 GX클럽이 단지 내에 조성돼 입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어린이놀이터를 포함해 야외 운동 시설을 갖춘 초록마당, 휴게마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내에 밀집해 취미생활과 여가를 즐기기 좋다. 인근 아파트와 달리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해 차가 없는 아파트인 것도 경쟁력을 더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성된 인프라 누리는 구도심 새아파트…신흥 주거지로 떠올라

    완성된 인프라 누리는 구도심 새아파트…신흥 주거지로 떠올라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지구에 조성되는 주거지의 경우 교통환경이나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 입주 후 겪는 불편함이 예상되는 만큼 초기 입주를 꺼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반면 편리한 교통환경과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구도심은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기존 노후 주거지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경우 완성된 인프라를 누리면서 새 아파트에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추세다. 서울 도심 강북권의 노후 주거지역의 경우 경기도 일부 신도시에 비해 주택 가격이 낮게 형성될 만큼 주거지로 매력적이지 못했다.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장기간 진행되고 있고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라 사업진행이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노후 주거지역은 뉴타운과 재개발 사업이 완성단계에 이르고 대규모 새 아파트 입주로 이어지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신흥 주거타운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돈의문1재정비촉진지구를 재개발한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블록)’ 전용 59㎡는 올 3월 11억8,000만원에 실거래되기도 했다. 서울 사대문 안에 2,000여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서며 교남동 일대가 신흥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한데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을 받으면서 해당 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위례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성남 구도심의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난해 분양한 이후 최근 실거래 금액이 크게 올랐다. 거래가 가능한 입주권은 전용 59㎡의 경우 2017년에는 5억3,000만원 전후로 실거래 신고되었으나 올 들어서는 6억4,500만원(9월, 6층)까지 거래됐다. 특히 공급 물량이 적었던 지역은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대에 14년 만에 공급된 단지(금융결제원 기준)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647가구 모집에 4만1,024명이 몰리며 평균 63.4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전주 도심지에 조성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구도심 일대가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활력을 되찾고 상당한 인기를 누리면서 해당 지역에 공급을 앞둔 단지들이 주목을 끈다. ‘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은 서울시 중구 황학동 2085외 56필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1층, 아파트 300가구, 오피스텔 90실로 구성된다. 서울 심장부 입지에 위치해 인근 왕십리뉴타운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는 물론, 연간 1,800만 명이 방문하는 청계천이 인접해 미래가치가 높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계천공원을 비롯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문성곽공원, 숭인근린공원 등 여러 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주변에 이마트, 왕십리민자역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중앙시장, 충무아트홀, 중구복지센터, 국립의료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1·6호선 동묘앞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통해 서울은 물론, 인근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서울에서 보기 힘든 3.3㎡ 당 1,700만 원대의 분양가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분양가도 합리적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개발 1구역에서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총 864가구로 들어선다. 미추홀뉴타운 첫 분양이자 핵심 입지에 위치하고 10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새 아파트로 향후 도심 속 신흥주거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기존 도심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인천 최초의 신개념 메디&라이프 복합몰인 ‘아인애비뉴’가 들어서 병원, 쇼핑&문화 시설 등을 모두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금호건설은 10월 경기 광주시 경안동 일대에서 광주상설시장 정비사업으로 ‘광주 금호 리첸시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 동, 전용면적 60~82㎡ 총 44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상설시장 부지는 경안동 구도심 중심상권 입지로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경안시장,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 중심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이달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재개발사업(7구역)으로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지상 24층 10개 동 총 90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5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계림동은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중이어서 사업이 마무리되면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근 1㎞ 이내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과 홈플러스·이마트 등이 위치하며 광주 최대 도심 상권인 충장로도 인접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주아파트 폭등지역 수상한 거래 포착

    최근 몇 년 사이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 폭등의 진원지로 알려진 광주 남구 아파트 3곳에서 수상한 거래가 행정당국에 포착됐다. 해당 아파트는 대부분 잔금을 치르기 전 취소해 가격이나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한 허위 매물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5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봉선동 N 아파트의 경우 올해 아파트 실거래가를 신고한 26건 중 3건(11%)이 취소됐다. 실제 지난 1월 114㎡ 규모의 한 채가 7억6900만원에 신고됐다가 같은날 취소됐다. 불과 일주일 전 더 큰 규모의 124㎡의 아파트가 7억1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이 신고가 이뤄진 이후 해당 규모의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올라 지난 5월 8억4500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월 143㎡ 규모와 7월 124㎡ 규모 역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신고했다가 각각 취소했다. 거래가격을 신고후 매매가 취소된 3건의 거래는 모두 중도금만 납부된 채 잔금을 치르기 전이었다. 이같이 잔금을 치르기 전 실거래가 신고를 취소하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매매자들에게 양도세 등 세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대신 거래 내역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돼 마치 거래가 성사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H 아파트도 28건의 실거래가 신고 중 3건이 취소됐고, 이 가운데 2건은 잔금을 치르기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J 아파트는 15건의 거래 신고 중 1건이 계약완료 전 취소됐다. 남구는 부동산 실거래 자료를 광주경찰청과 광주지방국세청에 제공하고 허위신고와 가격 담합 등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잘나가는 ‘역세권 아파트’ 검단신도시 역세권(예정)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주목

    잘나가는 ‘역세권 아파트’ 검단신도시 역세권(예정)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주목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역세권 아파트’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출퇴근이 편리한데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생활 인프라 덕분에 실거주 및 전월세 임대를 놓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역세권과 비(非)역세권 아파트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대구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신남역이 인접해 있는 ‘e편한세상 남산’은 지난 1월 평균 346.51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로 특별공급을 제외한 191가구 모집에 무려 6만6184명이 몰렸다. 반면 대구지하철역과 다소 거리가 먼 곳에 위치한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2.0’은 지난달 490가구 모집(특별공급을 제외)에 4,393명이 접수하는데에 그쳤다. 지난4월 분양한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역세권 단지인 ‘디에이치자이 개포’도 1,245가구 모집에 3만1423명이 몰리며 평균 25.2대1, 최고 90.7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2월 분양한 1호선, 7호선 온수역 더블역세권 단지인 삼호 ‘e편한세상 온수역’도 31.54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같은 지역이라도 역세권과 비(非)역세권은 매매가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인접한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는 지난8월 전용면적84.53㎡가 10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지하철역과 다소 거리가 먼 ‘광교 호반베르디움’은 같은달 전용면적84.34㎡가 7억원에 거래가 되는 등 3억원 이상 가격 차이를 보였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역세권 단지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며 “대부분 교통과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실거주뿐만 아니라 전원세 임대를 놓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역세권 단지가 억대 웃돈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 내서 신설역과 가장 가까운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검단신도시 최중심입지이자 첫 번째 공공분양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오는 11월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29층, 13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45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 검단신도시의 최중심 입지로 단지내 도보권내에 인천지하철1호선 신설역(2024년)이 예정돼 있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신설역 이용시 계양역까지는 1정거장이며,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시 서울역까지 30여분 대에 접근 가능하다. 인접해 있는 원당대로 이용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북측으로는 초중고교가(예정) 인접해 있고, 단지 남측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검단신도시 내 입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단지는 남향위주 배치와 판상형 4베이 설계 적용으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낮은 건폐율로 단지내 조경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검단신도시 내 최초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민간분양 아파트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 이라면 무주택 기간에 관계없이 이번 기회에 쳥약을 노려 볼만 하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13 부동산 대책 한달] ‘종부세 강화’ 개정 진통 예고…정부, 수도권 공급·공시가 현실화 카드 만지작

    정부·여당이 ‘9·13 부동산 대책’의 핵심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로 법 개정이 이뤄지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여권이 이번 대책의 효과가 미미하면 더 강력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 공급 확대 및 공시가격 현실화 카드 등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9·13대책 후속 조치로 종부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3주택 이상 또는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 이상을 갖고 있을 경우 최고 세율을 3.2%로 올리는 내용이 골자다. 참여정부 때보다도 최고세율이 0.2% 포인트 높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2023년까지 총 6조원이 넘는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야당에서 “세금 폭탄”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상임위원회 논의 과정부터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돼 ‘우회로’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시장의 관심은 벌써부터 정부가 추가 검토하는 부동산 대책에 쏠리고 있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반영률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보유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도 오른다. 금리 인상 카드 역시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거론된다.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집값 급등 원인으로 저금리를 지목하면서 정부가 사실상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밖에 재건축 가능 연한을 현행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는 방안과 정비사업 임대주택 의무 공급 비율 확대 등도 거론된다. 한편 9·13 부동산 대책의 다른 한 축인 전세대출 규제는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은행 등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청약을 받은 경우 기존 집을 6개월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계약이 취소되고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전세보증금만 40억원’…강남 최고급 빌라, 최저가와 200배 차이

    ‘전세보증금만 40억원’…강남 최고급 빌라, 최저가와 200배 차이

    전국에서 전세보증금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과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으로 한 채당 보증금이 40억원이나 됐다. 8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아파트 단지별 전세보증금 현황’에 따르면 상지리츠빌카일룸 237.74㎡와 마크힐스이스트윙 192.86㎡의 전세보증금은 각각 40억원으로 조사됐다. 두 단지는 서울 강남권을 대표하는 최고급 빌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나 매매 실거래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3위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00.59㎡로 보증금이 37억원에 계약됐다.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217.86㎡는 35억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35.31㎡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44.66㎡ 전셋값도 각각 3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세보증금이 가장 낮은 단지는 충북 영동군의 훼미리타운 33㎡로 보증금이 200만원에 불과했고 경기 시흥시 부국미산아파트 41.13㎡ 등 17곳은 300만원가량 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광장] 망국의 부동산 공화국, 국토보유세로 잡아라/오일만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망국의 부동산 공화국, 국토보유세로 잡아라/오일만 편집국 부국장

    부동산 투기는 다수의 희생을 딛고 극소수가 웃는 승자 독식의 게임이다. 토지(부동산)는 일반 상품과 달리 재생산이 불가능하다. 한정된 자원을 특정 계층이 독점하게 되면 다른 계층은 쪽박을 차게 되는 특징이 있다. 한국 사회 불평등의 근본 원인이 바로 토지, 부동산 문제에서 비롯되는 이유다.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지난 50년간 물가는 30배 올랐지만 토지는 무려 3000배 올랐다. 토지 ㎡당 전국 평균가격은 1964년 19원 60전에서 2013년 5만 8325원이었다. 서울 지가 상승은 지방의 119배로 무려 1만배가 올랐다. 그동안 땅값 상승에 따른 불로소득 6700조원 가운데 상위 1%가 무려 38%(2551조원), 상위 10%가 83%(5546조원)를 가져갔다.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부동산 투기 공화국의 실체다. 공동체 전체에 주어진 공공재 성격의 토지를 일부 계층이 독점하면서 생긴 폐해는 너무도 심각하다. 갈수록 악화되는 빈부 격차는 대한민국을 강남과 강북, 서울과 지방 간의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었고, 흙수저 청년들은 헬조선을 외치는 지경이다. 청소년들의 장래 희망 1위가 불로소득으로 떵떵거리고 사는 건물주인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대기업이 연구개발 등 생산적 투자를 외면하고 비생산적인 부동산 투자에 몰두, 경제성장 자체를 저해하는 망국병이 됐다. 이런 망국병을 잡는 유일한 방법은 보유세를 강화하는 것이다. 보유세는 실현되지 않은 소득에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재 성격의 부동산 보유자가 사회 전체에 전가한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다. 부동산의 과다에 따라 매기는 보유세는 공평과 효율 측면에서 따라올 세금이 없다.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잡고 토지 독점에 따른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다. 애덤 스미스나 데이비드 리카도 등 자본주의 경제학의 태두들도 토지 독점과 불로소득의 폐해를 비판했고 100년 전 제정된 독일 바이마르 헌법에서도 토지공개념을 도입했다. 미국이나 독일, 일본 등 자본주의 선진국들이 오래전부터 토지와 이에 파생된 건물에 무거운 세금을 매기는 것도 이런 이유였다. 주요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보유세 부담률을 보면 미국이 2.88%, 일본이 2.16%,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이 1.07% 정도다. 반면 우리나라 보유세는 0.79%에 그친다. 2013년 기준 서울 주택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12%로 미국 주택(도심 지역 1.5%)의 10분의1도 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이 부동산 투기꾼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이유다. 보수 정당·언론에서는 ‘실현되지도 않는 소득에 과세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찬찬히 따져 보면 어불성설이다. 불로소득을 통해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익은 외면하고 세금만을 강조하는 것은 불공정하다.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불로소득을 통한 부의 독점은 바람직하지 않다. 보유세 강화의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발상으로 공격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19세기 천민자본주의로 후퇴시키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역대 정권이 부동산 투기를 잡지 못한 것은 본질을 외면한 처방에 있다. ‘9·13 부동산 대책’ 역시 단기적으로 투기 열기를 잡았을지 몰라도 미봉책에 불과하다. 대기업과 대자본가들이 소유한 토지와 빌딩, 상가는 손도 대지 못했다. 주택 대상 종부세만 강화하는 ‘핀셋 증세’였다. 2016년 종부세 대상자(27만 3555명)는 전체 주택 소유자의 2%에 불과하다. 그중 74%는 과세표준 3억원(실거래가 18억원) 이하다. 인상폭도 연 10만원 수준이다. 최근 보수 정당과 언론들이 부추기는 세금폭탄 프레임은 상위 2% 부자들을 변호하는 정치 공세에 불과한 것이다. 여론조사(리얼미터 9월 12일)를 보면 보유세 강화에 찬성하는 여론이 56.4%로 반대(30.7%)를 압도한다. 정부의 9·13 대책에 대해서도 미흡하다(39.4%)는 여론이 과도하다(19.8%)는 응답의 두 배에 달한다. 부동산 망국병을 잡아야 한다는 국민들의 울분이 담겨 있다. 중장기적으로 종부세를 폐지하고 토지공개념이 강화된 국토보유세를 도입해 세수 순증분은 모든 국민에게 기본소득으로 돌려주자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주장은 타당성이 있다. 공공재 성격의 부동산에서 파생된 불로소득을 어느 개인이 독점하는 것은 사회정의나 공정경제 측면에서도 맞지 않는다. 작금의 천민자본주의를 하루빨리 종식하고 균형 잡힌, 건강한 자본주의로 발전해야 한다. oilman@seoul.co.kr
  • 서울 아파트 6월 실거래가격지수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지난 6월 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5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시내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지수는 188.1로 조사가 시작된 2006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가격지수란 전국의 아파트 연립·다세대를 대상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져 신고된 가격 수준과 변동률을 기록한 자료다. 조사가 시작된 2006년 1월 당시 가격을 기준(100)으로 한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1월이 178.4, 2월 181.1, 3월 183.1, 4월 185.5, 5월 186.3 등 꾸준히 상승했다. 또 ‘8·2 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지난 4월 이후 6월까지 잠시 거래가 뜸하다가 7월 들어서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 특히 8∼9월에는 과열 양상을 띠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직 통계가 나오지 않은 7∼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의 실거래가격지수가 199.4로 가장 높았다.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 198.2, 도심권(종로, 중구, 용산) 197.8, 서남권(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190.7,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 181.7 순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6월 서울 아파트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1.0%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이 2.5%로 가장 컸고, 이어 서남권이 1.3%, 동남권이 1.0%, 동북권이 0.8%, 서북권이 0.2% 순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9·13 대책’ 일주일… 강남 아파트값 진정세로 돌아섰다

    강북도 폭등 멈추고 추격 매수 사라져 ‘9·13대책’ 발표 이후 서울 주택시장이 숨을 죽였다. 일단 가격 폭등세가 멈췄고, 추격 매수세도 사라졌다. 매도·매수인 간 극심한 눈치 보기만 이어질 뿐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책 발표 일주일을 맞은 19일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은 진정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 중간층 시세가 18억원 정도에 나왔다.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지만, 대책 발표 전에 호가가 19억원까지 올랐던 아파트다. 단지 안에 있는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집주인들이 더는 가격을 올려 내놓지 않아 일단 폭등세는 멈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84㎡ 아파트는 지난달 23억 5000만원에 실제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하지만 대책 발표 이후 호가 오름세가 멈췄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고가 아파트는 1주택자라도 종부세 강화, 대출 규제 등의 대상에 포함돼 수요가 끊겼다”며 “추격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호가가 시세로 굳어지는 현상은 줄어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강북권 아파트값도 호가 폭등이 가라앉았다. 용산구 한강로 시티파크1단지 146㎡ 아파트 시세는 16억원에 머물러 있다. 최근 실거래가 15억 7000만원에 신고된 아파트다. 종로·마포·서대문 등 도심 아파트도 호가 오름세가 멈췄다. 종로구 무악동 한 중개업소 대표는 “호가가 떨어지고 수요가 줄면 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겠냐”며 “강남 아파트값 움직임 추세에 따라 강북도 따라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추격 매수세도 사라졌다. 주택 구매 수요를 진정시킨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출 규제가 꼽힌다.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해도 매물은 쏟아지지 않고 있다. 한편 올해 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주택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0~1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6만 383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다. 이 중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526가구로 3분기(6626가구)보다 3배 이상 늘어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12월 송파구 가락동에 ‘송파 헬리오시티’ 9510가구가 쏟아지면서 강남권 수요의 일정 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은 물론 인천 송도(2708가구), 하남 미사(2363가구), 김포 한강(1770가구), 의정부(2608가구) 등에서도 적지 않은 입주 물량이 나와 매매·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시價 인상”에 주담대 금리도 올라… 부담 커지는 주택 보유자

    “공시價 인상”에 주담대 금리도 올라… 부담 커지는 주택 보유자

    시중銀 코픽스 연동 금리 0.02%P↑ ‘변동형’은 연내 최고 5% 돌파 예상 1주택자들 체감 고통 더 커질 수도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택 공시가격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주택 보유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집을 팔아 시세차익을 챙기기 어려운 1주택자들은 ‘진퇴양난’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담대 금리를 기존 3.56∼4.76%에서 3.58∼4.78%로 0.02% 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3.19∼4.54%), 우리은행(3.29∼4.29%), NH농협은행(2.89∼4.51%) 등도 0.02% 포인트씩 인상했다. 은행 관계자는 “올해 안에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최고 5%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한국은행도 이에 맞춰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대출을 끼고 집을 산 사람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위기에 따라 저금리 기조가 형성되기 전인 2006~2008년에는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5~7% 수준이었다. 게다가 지난 17일 기획재정부는 9·13 대책 후속 조치 점검회의에서 시세가 급등한 주택의 가격 상승분을 공시가격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현재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공시가격/실거래가)은 50~70% 정도다.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은 주택 경기가 반등을 시작한 2014년 0.36% 이후 2015년 3.12%, 2016년 5.97%, 지난해 4.44%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5.02%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서울 집값이 급등한 데다 정부가 시세반영률을 높이기로 한 만큼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두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9·13 대책의 타깃이 된 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나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가 내야 하는 재산세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더욱이 1주택자는 집값이 올랐다고 해서 집을 팔아 시세차익을 챙기기도 어렵다. 부동산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는 내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실제 정부가 느끼는 조세 저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주담대로 집을 산 1주택자는 시세차익을 실현하기 어려운 반면 대출 이자와 보유세 부담은 커지기 때문에 체감하는 고통은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택지지구 초기 단지를 노려라…호반산업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택지지구 초기 단지를 노려라…호반산업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택지지구 개발 초기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택지지구는 일반적으로 교통, 교육, 자연 등 주거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데다 초기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이후에 분양되는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향후 프리미엄의 상승폭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역민들의 인식에도 오래 남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의 경우를 살펴보면, 개발 초기 단계인 2014년도에 분양된 단지와 올해 공급된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6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2014년 5월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3.3㎡당 평균 1,270만원대였으나, 올해 5월에 분양을 나선 ‘미사역 파라곤’은 3.3㎡당 평균 1,430만원대로 책정돼 공급된 것이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분은 그대로 프리미엄으로 이어졌고,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현재 억 단위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면적 98㎡의 경우 분양가가 약 4억7000만~5억1500만원 사이였으나 올 8월 9억원에 거래돼 무려 3억원 이상의 시세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방 택지지구에서도 마찬가지다. 2012년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서 첫 분양에 나선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820만원대였으나, 지난해 9월 분양한 ‘명지 더샵 퍼스트 월드’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929만원으로 109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택지 개발 초기에는 편의시설이 부족한 만큼 건설사들이 단지 내 설계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아 우수한 상품성 누릴 수 있고, 대부분의 택지가 개발이 진행될수록 시세 상승을 보이고 있어 프리미엄 기대감도 높다”고 조언했다.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도 첫 민간분양으로 공급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호반산업(전 호반건설산업)이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에 공급하는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3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일부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먼저, 단지가 들어서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는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2,767천㎡ 부지에 총 9,897가구, 약 2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21년까지 조성된다.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업무, 문화기능 등을 갖춘 남악지구의 기능을 뒷받침하게 되는 오룡지구는 주거와 교육, 스포츠 시설 중심의 수변생태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전라남도청을 비롯한 전남지방검찰청, 전라남도교육청 등 행정타운이 인근에 위치해 공공기관의 이용이 쉽고, 오룡지구 내 조성되는 중심상업지도 단지 인근으로 예정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오룡지구와 연접한 남악지구와 목포 신시가지인 하당지구도 차량으로 가깝게 이동이 가능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초등학교 용지가 인접해 있고, 도보거리에 아카데미 빌리지, 유치원, 3개의 학교 용지가 있어 향후 개교 시 교육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망모산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단지 주변으로는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이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남창천 조망도 가능하다. 차량으로 남악 IC를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무영로로 진입이 용이하며, 이를 통해 광주, 순천, 여수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단지 배치되고, 4~5bay 구조(타입별 상이)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도 뛰어나다. 세대 내에는 주부의 가사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고, 가변형 구조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구성이 가능하다. 주방 및 거실에는 팬트리를 제공해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고, 안방에도 워크인 클로짓(WALK-IN CLOSET)이 적용된다.(타입별 상이)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북카페, 키즈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출입구쪽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통학차량 정차 공간과 엄마들을 위한 맘스존이 배치된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파트값 담합 엄벌로 부동산 시장 왜곡 바로잡아야

    정부가 최근 집값 급등세를 틈타 인터넷 카페나 주민모임 등에서 자행되는 집값 짬짜미(담합)를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허위 매물이라고 신고하거나 담합하는 것은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라며 “현행법으로 규제가 가능하지 않다면 새로운 조치나 입법을 해서라도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나 공인중개사법 등 관련 법으로 이러한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지 검토하고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 일대의 아파트 인터넷 카페나 부녀회 등이 주도하는 집값 담합과 공인중개사에 대한 압박은 심각한 수준이다. 일부 주민들은 자신들의 집값이 어느 정도 이상이 돼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뒤, 이보다 낮은 물건을 올리는 중개사들을 ‘허위매물을 등록했다’며 관계 기관에 신고하거나 집단으로 매매 의뢰를 거부하며 압박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접수된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8월에만 2만 1824건에 달했다. 전월 대비 3배 이상, 1년 전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 정부는 이중 다수가 허위매물이라는 핑계를 댄 악의적인 신고로 보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복도 등에 입주자 단체가 집값 담합을 선동하는 게시물을 붙이기도 한다. 이 바람에 해당 아파트의 호가가 실거래가보다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으로 치솟고, 급하게 집을 처분해야 하는 주민들이 집을 제대로 팔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시세에 못 미치는 허위 매물을 올리는 일부 공인중개사의 행위도 비판받아야 하지만, 지금은 가격 담합에 따른 부작용이 더 큰 상황이다. 내 집을 시세보다 높게 내놓는 건 주인 마음이다. 적정 가격으로 인정받지 못해 팔리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손실은 당사자가 감당하면 된다. 반대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파는 것 역시 주인의 자유의사에 달려 있다. 이 모든 것은 사적 소유물에 대한 정당한 권리 행사다. 그러나 자신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해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거나 가격 왜곡을 불러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시장경제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담합이 버젓이 자행된다면 ‘미친 집값’을 바로잡겠다는 9·13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아파트값 담합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단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이러한 행위가 근절되도록 조치에 나서야 한다. 가격 담합에 비협조적인 공인중개사의 일거리를 빼앗는 행위에 대해 형법 상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고발 조치를 하는 등 강경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처벌 조항을 공인중개사법에 추가하거나 필요하다면 특별법을 제정해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
  • 범여권 “토지공개념 강화 옳다”… 야권 “설익은 대책에 집값 요동”

    범여권 “토지공개념 강화 옳다”… 야권 “설익은 대책에 집값 요동”

    김병준 “부유세” 바른미래 “토지 증세론” 김성태 “장하성 강남 집 4억 넘게 올라”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집값 폭등과 관련해 ‘토지공개념’ 도입 필요성을 밝힌 것을 놓고 12일 범여권과 보수야권이 상반된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토지공개념 같은 개념을 채워 나가야 한다는 정책 목표는 참여정부 때부터 변함이 없다”며 “13일 발표될 부동산 대책에는 이런 것들을 강화하는 많은 내용들이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토지공개념의 강화라는 방향성에 동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보유세의 경우 과세표준의 실거래가 반영률을 80%로 올리고 종합부동산세의 세율을 최고 3%까지 올려야 한다”고 했다. 평화당 박주현 대변인은 “보유세를 강화해야만 집값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단 임대주택사업자에게 주어지는 파격적 혜택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토지공개념은 의미가 대단히 넓기 때문에 그 실체를 알아야 하지만 일종의 부유세 성격이 강하지 않나 싶다”며 “설익은 대책들을 툭툭 내던지면서 집값이 더 요동치고 있다”고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특히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아시아선수촌 아파트가 1년 만에 4억 5000만원 올랐다”며 “‘모든 국민이 강남에 살 필요 없다’더니 축하한다”고 비꼬았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토지공개념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토지 증세론을 다시 들고 나온 것”이라며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을 쥐어짜는 것은 고통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구미 문성레이크자이 13일 분양, 착한 분양가·대단지·브랜드·분양조건에 구미 수요자 반색

    구미 문성레이크자이 13일 분양, 착한 분양가·대단지·브랜드·분양조건에 구미 수요자 반색

    13일 분양하는 구미 문성레이크자이에 대한 구체적인 분양조건들이 시장에 흘러나오면서 구미 수요자의 반응이 뜨겁다. 구미 문성파크자이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서는 구미 문성레이크자이는 문성지, 들성생태공원, 인노천 정비사업 등 친환경 입지에 올해 문성초교 개교로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처음부터 관심이 높았고 GS건설이 문성레이크자이를 높은 수준의 마감재와 특화설계로 구미 수요자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히면서 구미 수요자들사이에서 고분양가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았다. 인근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는 문성레이크자이는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계약금 등이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으로 나오고 평당 분양가가 800만원대 초중반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고 말하면서 이 가격이라면 최근 송정동에 분양한 아파트나 도량, 봉곡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시세에 비해 4-5천만 원 정도의 차이가 있어 향후 프리미엄 상승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내년 입주를 압두고 있는 인근 도량동의 L아파트의 경우 전용 84제곱미터가 기준층 기준 확장비 1300만원 정도를 별도로 부담하고도 분양가가 약3억1천5백만원대로 분양을 하여 평당 900만원 후반대를 기록하였다. 그럼에도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내역을 살펴보면 17년 4분기 프리미엄이 2~3천 붙어 분양권 매매 평당가가 1000만 원을 넘은 점을 감안하면 문성레이크자의 분양가가 구미 수요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으로 생각된다. 13일 분양하는 문성레이크자이는 전세대 남향위주 배치 및 4Bay 판상형 위주로 구성해 채광과 통풍도 우수하고, 베란다 확장시 서비스 면적이 크게 늘어나 실사용면적을 극대화했다. 약4,700㎡여 규모의 단지내 중앙공원,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화 설계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붙박이장, 팬트리, 대형드레스룸, 알파룸, 베타룸 ㄷ자 대면형 주방구조 등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패턴에 맞는 최신설계를 적용했다. 약 1,100㎡ 규모의 자이안센터는 사우나, 카페테리아,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독서실, 스크린골프,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등 다양한 시설과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문성3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B1-1블럭에 분양할 예정이며 지하 3층~지상 24~29층 전용면적74㎡~138㎡ 총 975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평형별 가구 수는 74㎡ 316가구, 84㎡ 382가구, 101㎡ 108가구, 114㎡ 166가구, 138P㎡ 3가구로 구성된다. 문성레이크자이 견본주택은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에 마련돼 있으며 분양문의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세부적인 분양일정은 9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주도 12억아파트 등장, “특정지역이지만 올라도 너무 올랐다”

    “봉선동의 40평형대 아파트가 10억원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올 초부터 아파트값이 들먹이더니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며 “ 봉선동이 ‘서울 강남’처럼 ‘미친 집값’으로 들썩이고 있다. 이는 이상 징후이다. 광주 인구는 지난해 한해 8000여명이 감소했다. 주택보급률도 104.5%에 이른다. 이런은 여건에도 집값이 폭등하는 것은 ‘투기 세력’이 가세하지 않았느냐는 의심이 들 정도이다. 남구 봉선동을 비롯 동구 학동 광산구 수완지구, 서구 화정동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봉선동의 경우 전용면적 129㎡형 아파트가 지난 1월 7억6000만원이었으나 최근 12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7개월 만에 5억원원 이상 올랐고 같은 지역의 J아파트도 2배 이상 급등했다.부산 해운대,대구 수성구와 비슷한 평당 3000만원에 이르렀다. 특정 지역이긴 하지만 파급효과가 도시 전체로 번지면서 광주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광주 집값이 너무 뛴다. 투기세력 좀 잡아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한 청원자는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해온 광주 집값이 폭등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서울 투기꾼이 광주로 내려온 것 같다”며 항의했다. 실제로 광주 남구와 광산구 지역 부동산 가격 폭등은 정부 집중 모니터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9월 남구 봉선동,광산구 수완동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보다 30~60%가량 올랐다. 봉선동 J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월 3억9000만원(9층)에서 올 7월 7억5800만원(5층)에 팔리면서 94%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산구 수완지구 아파트들도 지난해에 비해 30~40%씩 상승했다. 수완동 D아파트(84㎡)의 실거래가격은 지난해 9월 3억4700만원(7층)에서 올 8월 4억8500만원(8층)으로 1억원 넘게 올랐다. 중개업자들은 이에 대해 나주의 공동혁신도시와 투기,거주민의 이기심까지 더해져 빚어진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혁신도시의 경우 한전 등 서울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 중 상당수가 광주 남구와 광산구에 주거를 마련한다.봉선동은 초·중·고 학군과 학원 인프라, 높은 교육열로 ‘광주의 대치동’ 또는 ‘광주의 8학군’으로 불리는 곳이다. 다양한 주거 인프라가 구축된데다 혁신도시와 거리도 멀지 않다. 부동산업계는 투기세력의 개입만으로는 현재 상승세를 설명할 수 없고, 꾸준한 거래와 실수요가 높은 가격대를 떠받든다고 풀이했다. 봉선동 아파트값 급등 여파는 광주지역 전반으로 확산해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1억∼2억원가량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광주에서도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며 “집주인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매물을 내 놓는 것도 집값 폭등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토지정보과 등 관련 부서는 중앙정부에만 의존하지 말고 투기나 가격 담합에 의한 것은 아닌 지 국세청·수사기관 등과 합동단속팀을 구성해 부동산 거래 질서 저해 행위를 특별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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