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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앨런 라자 등 지음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캐릭터’를 상상할 수 있는가. 전혀 감을 잡지 못했을,‘말보로 맨’이 정답이다. 세계 최고의 담배 브랜드에서 탄생한 말보로맨의 영향력은 지대했다.40여년에 걸친 대대적이고도 기나긴 담배소송에 패소하고서도 그 파워는 변함없이 현재진행형이다.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캐릭터 인물사전’(앨런 라자 등 지음, 이순주 옮김, 뜨인돌 펴냄)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사회비평서이다. 미국의 칼럼니스트 3인이 영화 소설 만화 신화 드라마 등의 분야에서 현대사회를 움직여온 주요 캐릭터들에 주목했다.101개를 엄선해 ‘대중 선동’의 다양한 정치성을 파헤쳤다. “우리(현대인)를 키운 8할이 캐릭터”라는 책의 단정이 억지인 듯도 싶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그 주장에 포섭되고 마는데, 그게 바로 이 책의 매력이다. 책은 밥이나 공기 같은 절대적 존재로 캐릭터들이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이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근원을 실존인물에서만 찾는 한계를 벗었다는 점에서 책의 유연함이 빛난다. 셜록 홈스,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어떻게 현대사회의 한 축을 조정해왔는지, 해답을 찾아가는 요령이 기발하다.1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책꽂이]

    ●진화하는 (김종업 지음, 선 펴냄) 인간과 생명에 대한 본질적 의문을 주제로 고민했다. 여러 정신수련 단체나 사이비 종교도 인간의식을 들여다본다는 맥락에서 터부시 하지 않고 책 주제 안으로 끌어들였다. 오랜 수련과 초능력 탐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총동원했다. 두뇌가 창조의 도구가 아니라 우주정보의 수신기라는 등의 주장이 흥미롭다.1만원.●중국에서 대박난 한국상인들(강호원 지음, 이지출판 펴냄) 중국경제가 2030년에는 일본을,2050년에는 미국을 추월할 것이란 서방 경제연구소들의 관측이 잇따르고 있는 현실이다.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최첨단 하이테크 산업에까지 진출해 명실공히 ‘세계의 공장’으로 변모한 중국. 세계일보 경제팀장인 저자가 그곳에 진출한 한국 경제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1만 5000원.●가부루의 신화(김진송 지음, 푸른역사 펴냄)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등으로 현대문명의 근간을 성찰해온 ‘목수’ 김진송이 이번엔 상상의 저력을 펼쳤다.1998년 강원도 고성군 동굴에서 발견된 고대 점토판에서 이야기를 착안,6000∼7000년 전 동해안 일대에 존재했을지 모르는 가상의 고대부족 ‘가부루국’의 역사와 신화를 소설 형식으로 직조했다.1만 2000원.●고딕의 영상시인 팀 버튼(크리스티안 프라가 지음, 마음산책 펴냄) ‘가위손’‘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을 연출한 인기감독 팀 버튼의 작품세계를 조명한 인터뷰집.“다른 사람들이 내 영화를 보는 게 무섭고 항상 싫었다.”“내가 깨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등의 고백이 녹아있다.‘영상시인’이라 불려온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도 있었다.1만 4000원.●근대 여성, 제국을 거쳐 조선으로 회유하다(박선미 지음, 창비 펴냄) 1942년 일본 유학을 떠난 조선 여학생 수가 2947명이나 됐다는 사실이 우선 놀랍다. 무엇이 그들을 일본으로 향하게 했을까. 또 그들은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지금껏 조명받지 못했던 조선 여성 유학생들의 이야기. 지은이는 일본 쓰쿠바(筑波)대 전임강사이다.1만 5000원.●철학의 눈(박이문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미국 시몬즈 대학 명예교수인 저자의 젊은 시절 일기, 언론 기고문을 엮었다. 철학자인 지은이가 서른한살에 대학 전임강사 자리를 박차고 파리유학을 떠난 사연,‘섬’의 작가 장 그르니에가 그의 원고를 격찬하며 자신이 발간하던 잡지에 실었던 일화 등이 실렸다. 노(老) 철학자의 소소한 추억담을 통해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된다.1만 2000원.●영남대로(신정일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보러 가던 길, 임진년 왜군이 진격하던 길,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향하던 그 길. 부산에서 서울까지 구백육십리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본 답사기. 옛길 문화재 지정운동을 벌이고 있는 지은이는 옛길을 복원해 보행권이 확보되면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다고 믿는다.1만 7000원.●영장류의 평화 만들기(프란스 드 발 지음, 새물결 펴냄) 침팬지, 붉은원숭이, 붉은얼굴 원숭이, 보노보 그리고 인간. 이들 5종의 영장류 사이에 대체 어떤 공통성향이 있을까. 손 뻗어 내밀기, 미소짓기, 입 맞추기, 껴안기 등 유화적 제스처가 특히 닮았다는 게 저자의 주장. 인간에겐 공격적·폭력적 성향만큼이나 화해의 능력도 내재돼 있다는 것이 책의 핵심주제이다.1만 6500원.
  • 황제의 신화/김선자 지음

    역사는 팩트(사실)다. 신화는 픽션(허구)이다. 팩트와 픽션이 사전적 의미의 대척점에 서 있듯, 역사와 신화도 섞일 수 없는 의미구조를 갖는다. 팩트와 픽션을 합성한 ‘팩션’ 창작이 활발하지만 창작은 어디까지나 역사가 아닌 문화예술의 영역일 뿐이다. 문제는 픽션이 역사의 영역을 침범할 때다. 이때 역사는 픽션이 되고, 신화는 팩트가 된다.‘신화의 역사화’이고,‘역사의 신화화’다. 어느 쪽이건 ‘발견’ 아닌 ‘발명’이다. 지금 중국에선 ‘역사와 신화를 뒤섞는 발명’이 횡행하고 있다. 발명품은 다름 아닌 황제다.‘황제(皇帝)’가 아닌 ‘황제(黃帝)’다. 전자는 역사지만 후자는 신화다. ‘황제의 신화’(김선자 지음, 책세상 펴냄)는 ‘신화 속 황제(黃帝)’가 ‘역사 속 황제’로 발명되기까지의 경위를 추적한 보고서다. 중국 신화를 전공한 저자는 고대 중국 ‘오방상제(五方上帝)’ 중 한 명에 불과했던 황제가 한나라 역사가 사마천에 의해 ‘발견’되고, 근대 열강의 침입으로 무너지던 자존심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젊은 중국 지식인들에 의해 ‘발명’된 과거를 헤집는다.1990년 이후 휘몰아친 현대 중국의 민족주의 열풍은 ‘역사 고고 프로젝트’를 낳았고, 프로젝트는 ‘하상주 단대공정’(중국 기원을 기원전 841년에서 기원전 2070년으로 끌어올림)과 ‘중화문명 탐원공정’(단대공정보다 1000년을 더 끌어올림)을 정점으로 발명을 극대화한다. ‘역사 기원 밀어올리기’로 요약되는 발명엔 분명 의도가 있다. 저자는 “역사의 기원, 국가의 기원을 밀어올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고국(古國)’의 명예로운 이름을 획득하려는 목적은 바로 ‘강한 중국’”이라고 지적한다. ‘발명’은 한국 사회에서도 횡행한다.‘주몽’과 ‘광개토대왕’,‘대조영’과 ‘연개소문’으로 대표되는 역사 판타지 드라마는 중국의 ‘공격적 민족주의’ 발명품과 쌍을 이루는 ‘방어적 민족주의’의 발명품이다.‘경제입국의 아버지’로 이미지화된 ‘박정희 신화’, 탈북자와 이주노동자를 타자화하는 ‘단일민족 신화’도 모두 정치적 발명품이다. 한·중·일 3국이 정치적 발명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동아시아 평화는 요원하다는 게 작가의 우려 섞인 지적이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中·印, 62년 국경분쟁이후 첫 군사훈련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과 인도가 다음달 윈난(雲南)성에서 양국 각각 100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두 나라는 동중국해에서 간단한 해상훈련을 벌인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지상군 합동훈련은 1962년 양국간 전쟁 이래 45년 만에 처음이다. 인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양국 관계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히말라야를 중심으로 3000㎞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두 나라는 지난 1962년 불분명한 국경선에서 비롯된 분쟁으로 유혈 충돌했다. 이번 훈련은 인도와의 관계 개선으로 미국의 포위 전략에 맞서려는 중국의 의지가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앞서 인도는 미국,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과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지역 해군력을 확장, 중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베이징의 한 군사전문가는 “양국 관계가 아직 매끄럽지 않은 상황에서 합동 군사훈련은 서방으로 향하는 인도를 끌어당기기 위한 목적도 크다.”고 지적했다.jj@seoul.co.kr
  • [부고]

    ●이두중(사업)김낙순(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씨 빙모상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650-2741 ●김재록(농업)재은(사업)씨 모친상 조성범(전 오산시 부시장)씨 빙모상 22일 동수원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355-4054 ●전철(JR로지스틱스 회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62 ●홍사천(존 한원CC 대표)씨 별세 진선(LG화재)길선(코라우토트레이닝 대표)씨 부친상 유대희(옥양석재 전무)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410-6903 ●구본행(중앙대 체육부장)씨 부친상 22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31)219-4110 ●안충준(전 UN 인도·파키스탄 평화유지군 사령관·예비역 소장)상준(위드콘 감사)씨 부친상 김영철(인천지법 법원서기관)씨 빙부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 ●김동성(타임설비 회장)동훈(그룹환경씨엠씨 부사장)동수(대보컨설팅 대표)동만(그룹환경씨엠씨 대표)동규(타임컴퓨터 대표)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631 ●임동하(한국은행 국고증권실 증권팀장)동신(광주은행 지점장)동출(자영업)정숙(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박순애(노곡중 교사)씨 시부상 윤광용(KT 팀장)씨 빙부상 2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16-738-3381 ●박상호(백령종합고 교사)상림(인수빌딩 대표)씨 모친상 이정호(인성무역 전무)조인희(외환은행 여신감리실 수석감리역)씨 빙모상 22일 한양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90-9442 ●정진방(신화기업 대표)씨 별세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3 ●박은진(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 쿨캣 선수)씨 조모상 22일 수원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249-8470 ●유계철(현대자동차 남부서비스센터 대리)창동(사업)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51 ●이성우(일신방직 관리차장)성호(삼신 공무과장)씨 부친상 곽의영(한일시멘트 상무)씨 빙부상 22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24일 (02)2225-1444 ●김은태(시우테크 대표)태동(남양종합시설관리 〃)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낮 12시 (02)3010-2261 ●이주영(서울아산병원 173병동 수간호사)주홍(사업)주경(롯데쇼핑)씨 부친상 신두범(사업)김동현(〃)홍석범(피비아이컴 차장)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37 ●원종섭(전 CJ 대표)씨 빙모상 변기태(경안건업 대표)정규(SC제일은행 글로벌마켓본부 팀장)정득(안산세아병원 내과부장)정원(좋은사람들 디자이너)씨 조모상 원대연(동아일보 사진부 기자)씨 외조모상 22일 경북 봉화해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054)679-1472 ●고성주 (전 언론인)씨 별세 광삼(전 KB신용정보 부사장)광명(사업)광훈(한전기술연구소 터널설계팀장)씨 부친상 백만기(코데코 이사)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95
  • 中 ‘그린 정책’ 대대적 강화

    中 ‘그린 정책’ 대대적 강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오염 배출 기업은 주식 상장도 안돼∼” 중국이 최근 고강도 환경 정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환경보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 주식시장 상장을 금지시키기로 했다고 21일 국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또 공해산업은 적극적으로 도태시키고 외국기업 유치 때에도 환경파괴 우려가 있는 업체는 우선적으로 배제시키기로 했다.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저우성셴(周生賢) 국장은 나아가 “이미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도 환경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부터 정부의 환경 관련 허가서를 얻지 못한 기업들은 더 이상 조업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오는 2010년 말까지 시대에 뒤떨어진 산업 기술과 생산 설비 등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오염 산업들을 정리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앞서 중국 상무부와 환경총국은 환경 법규를 어긴 기업에 대해 1∼3년 동안 수출 쿼터를 승인하지 않고 수출 면허증 발급을 중단키로 했었다. 이른바 ‘녹색 대출’을 적용, 오염 유발기업 12곳에 대해 은행 대출 중지하기도 했다. 안후이(安徽)의 한 양주 제조기업이 최근 지역은행에서 1000만위안(12억여원)의 대출을 신청했다가 이 조항에 저촉돼 거절당한 일이 현지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폐수처리 설비를 갖추지 않고 폐수를 직접 배출했다가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이다. 국가환경보호총국은 지난 7월 환경관련 법률 위반 기업 30곳의 명단을 인민은행과 은행감독위원회에 보내고,“오염기업에 대해 어떤 형식으로라도 신용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내렸었다. 중국 정부는 또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산업 관련 외자 투자를 전면 금지시키고, 친환경 업종 및 서비스 업종에 대한 외자 유입은 적극 장려하는 등 ‘선별적 외자 유치’ 방안을 내놓았다.2010년부터는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해 세금 부과까지 검토 중이다. 내년 2월에는 자원절약과 재활용, 순환이용 등을 기본 내용으로 하는 ‘순환경제법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법안 초안은 자원 및 에너지 회수, 폐기물 이용, 재활용품의 시장진입 우대, 인센티브제도, 법적 책임 등을 담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환경 대란’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중국은 대기ㆍ수질오염 처리 비용이 연간 1000억달러(약 92조원)로 국내총생산(GDP)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세계은행(WB)의 경고도 나온 상태다. 세계은행은 환경 오염으로 인한 질병 등으로 사망하는 중국인이 매년 70만명이 넘는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2010년이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온실가스 배출국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과 보건 측면 외에도 수출과 무역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벌써 중국은 직접적인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올 한 해 중국산 제품은 ‘안전성’ 시비에 휘말려 세계 곳곳에서 리콜 사태를 겪었다. 또한 주요 수출대상 지역인 유럽연합(EU)이 ‘전기전자 폐기물 처리 지침’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제한 지침’ ‘에너지 사용 제품의 친환경설계 의무화 지침’ ‘신화학물질 관리 제도’ 등 ‘환경 장벽’을 설치, 내년부터는 더욱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환경오염원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중국의 주요 임무”라고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jj@seoul.co.kr
  • 中 군함 28일 일본 공식방문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군함이 일본 해상 자위대의 초청으로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국방부 외사판공실 관계자는 중국 미사일 구축함인 ‘선전’호가 이날 남해 함대 기지가 있는 광둥성 잔장항을 출발해 28일 주일 미군 주둔지인 도쿄만의 요코스카 군항에 입항한다고 밝혔다.남해 함대 부사령관 샤오신녠(肖新年) 소장의 지휘 아래 345명이 승선하는 군함은 12월1일까지 나흘간 일본에 머물 예정이다. 중국 군함의 이번 일본 방문은 중·일 군사교류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양국간 상호 불신을 해소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풀이되고 있다.jj@seoul.co.kr
  • [사설] 외환위기 10년, 성장동력을 찾아라

    10년 전 오늘은 우리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사실을 공식 발표한 날이다. 경제주권이 IMF로 넘어간 것이다. 그로부터 10년, 우리는 외형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국란을 초래한 직접적 요인인 외환보유고는 13배나 많은 2600억달러로 세계 5위권으로 우뚝 섰고, 수출은 370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외환위기의 주범인 대기업의 부채는 100% 이하로 떨어져 과다한 내부유보액이 오히려 문제가 될 정도로 재무건전성은 세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 2000시대를 구가하고 있다.1인당 국민소득도 마(魔)의 2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다.30대 대기업 중 17개 대기업이 줄줄이 무너졌고, 금융기관의 43.6%가 간판을 내리거나 바뀌었다. 평생직장의 신화가 무너진 것이다. 제조업체의 매출성장률은 반토막나고, 제조업의 해외 이전으로 일자리 부족이 만성화됐다. 그 결과 비정규직의 양산과 더불어 양극화의 그늘이 사회 곳곳에 짙게 드리웠다.‘고용없는 성장’‘성장잠재력 위축’이 한국 경제의 고질병으로 뿌리내리게 됐다면 ‘이태백’‘사오정’‘오륙도’는 고용불안을 상징하는 풍속도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정부는 외환위기 직후 공공·금융·기업·노동 등 4대 개혁을 추진했으나 개혁 피로증과 개혁 주체의 도덕성 상실, 기득권층의 반발 등으로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공공부문의 도덕적 해이와 금융부문의 비효율성은 여전하고, 기업의 투명성과 전투적인 노사관계는 아직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명실상부하게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중단된 개혁의 불씨를 다시 지펴야 한다. 특히 날로 위축되는 잠재성장력을 외환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기업의 투자부터 활성화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경제대통령’이 되는 길이다.
  • [부고]

    ●이태운(광주고등법원장)씨 모친상 전효숙(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씨 시모상 20일 전남 광양시 가야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61)763-4444●김황근(대우엔지니어링 상무)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93●최동만(전 한국은행 부장)동선(한국산업은행 마포지점장)씨 모친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92-3299●허정호(우리투자증권 명동WMC센터장)승호(대흥기업 대표)광호(동아제지 이사)은숙(한의사)은희(사업)씨 모친상 박영철(한국농촌공사)송충남(대신화물 태백영업소장)씨 빙모상 20일 강원 태백중앙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33)581-6744●전제덕(하모니카 연주자)재광(벽산건설)씨 모친상 20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31)219-4117
  • 중국·싱가포르 손잡고 친환경 생태도시 짓는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톈진(天津) 빈하이신구(濱海新區)에 싱가포르 자금이 대거 유입될 전망이다. 신화통신은 중국이 싱가포르와 함께 이곳에 친환경적 생태도시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전날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 이같이 합의한 뒤 “톈진에 만들어질 생태도시는 양국 관계 발전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양국이 도시설계와 환경보호, 자원보호, 재활용, 재생가능 자원의 활용, 폐수처리와 재활용 등에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이달 초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를 위한 외국인 투자를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은 양국의 이같은 합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정부는 성명에서 “이 도시가 중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하이개발구에 30㎢ 규모로 세워질 합작 시범구 건설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싱가포르의 대규모 투자로 빈하이신구 경제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jj@seoul.co.kr
  • 전성기 맞은 아이돌 그룹…‘빛과 그림자’

    전성기 맞은 아이돌 그룹…‘빛과 그림자’

    아이돌 댄스그룹이 장악한 2007년 한국 가요계. 관계자들은 10여년만에 돌아온 아이돌 그룹 최고의 전성기라고 말한다. 1990년대 하반기까지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H·O·T, 핑클,S·E·S,god, 신화 등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던 아이돌 그룹은 2000년대에 들어서 동방신기를 제외하곤 세력이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빅뱅, 원더걸스, 슈퍼주니어를 필두로 한 아이돌 그룹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은 대형기획사의 지원과 디지털 음반시장의 영향력이 맞물린 결과다. 가요계에 다시 열린 아이돌 그룹 전성시대의 명암을 짚어본다. ●디지털 음반시장 활성화로 다양한 시도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JYP,YG,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히트 아이돌 그룹을 하나씩 배출했다. 가수 박진영이 프로듀서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여성그룹 원더걸스는 복고풍 댄스곡 ‘Tell me’로 하반기 가요시장을 강타했고,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양현석이 대표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남성그룹 빅뱅이 ‘거짓말’을 히트시키며,10대에 국한됐던 팬층을 20∼30대까지 끌어올렸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그룹의 산실인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를 무난히 안착시키며 여성 아이돌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이렇듯 올해 아이돌 그룹이 쏟아진 것은 그동안 최소 2∼3년, 길게는 5∼6년 동안 대형기획사들이 훈련시킨 연습생들이 한꺼번에 데뷔했기 때문. 톱가수들을 기본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형기획사들은 가수 발굴은 물론 홍보 마케팅에서도 노하우를 갖고 있다. 홍승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0대라는 확실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20∼50대까지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아이돌 그룹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세계시장 진출을 생각하면 습득력이 빠른 10대 그룹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올해 아이돌 그룹의 활동이 두드러진 것은 디지털 음반시장의 활성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휴대전화 벨소리 수요가 커지고, 음반 구매가 아닌 인터넷 다운로드 등 음악의 소비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신인가수라 하더라도 온라인에서 대중들의 귀에 들면 오프라인까지 인기가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데뷔한 FT아일랜드는 아이돌밴드라는 컨셉트도 특이했지만,‘사랑앓이’,‘천둥’ 등이 온라인에서 먼저 인기를 끌면서 유명 선배가수들 틈새에서도 선전했다. 때문에 최근 신진 아이돌 그룹은 정식 음반을 내기 전에 많게는 몇 장씩 싱글 앨범을 내고 음악과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곤 한다. 빅뱅은 ‘거짓말’이 히트하기까지 싱글과 정규·미니 앨범을 합쳐 모두 5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원더걸스 역시 올초 ‘아이러니’가 실린 싱글앨범으로 데뷔한 뒤 하반기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8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냈던 소녀시대도 석 달 만에 다시 1집 앨범을 냈다. YG 박재준 이사는 “아무래도 신인들이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은 들인 노력이나 비용면에서 위험이 많이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요즘은 디지털 음반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만큼 신인들은 기성 가수들에 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만 좇으면 생명력 단축 하지만, 대형기획사의 노하우와 마케팅을 등에 업은 아이돌 그룹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제2의 신화’로 불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배틀’이나,‘제2의 핑클’을 표방했던 ‘카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음악적 능력에 기초하지 않고, 기획사에서 만들어 내다시피 한 아이돌 그룹의 자생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회사의 색깔이나 프로듀서의 입김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다 보면 진정한 뮤지션이라기 보다는 방송용 엔터테이너만 양산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10대가 좌우하는 가요시장에서 아이돌 그룹은 가뜩이나 좁아진 음반시장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지적도 있다. 시청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공중파 방송 등의 미디어는 이들을 주목하지만, 그밖의 세대는 점점 더 소외되어 ‘반시장’을 가속화시킨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자라야 할 10대들에게도 획일적인 음악패턴과 일부 배타적인 팬문화는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씨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나 아이돌 그룹은 있어 왔지만, 한국에서는 구조적으로 미디어와 제작사들이 이들의 단기적인 흥행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문제”라면서 “음악적 고민보다 각종 트렌드의 결과물로 가공된 아이돌 그룹은 음악시장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자신들의 생명력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중국인들의 판다 사랑 “대단하네!”

    중국인들의 판다 사랑 “대단하네!”

    중국 TV들은 최근 들어 거의 날마다 판다의 생활 모습을 방영하고 있다. 쓰촨(四川)성 내 1천600여마리 판다 가운데 특히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워룽(臥龍) 판다자연보호구에서 보호중인 4살짜리 메이성(美生).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태어나 메이성이란 이름을 얻은 이 판다는 지난 7일 부모의 조국으로 돌아온 후 워룽으로 옮겨져 자연으로 방사되기 위한 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메이성이 항공기에 실려 오랜 여행 끝에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 솽류(雙流) 공항에 도착하던 날 공항동물 검역소는 이를 취재하는 보도진으로 붐벼 판다에 대한 중국인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 워룽의 리더성(李德生) 연구, 사육담당 부주임은 미국에 12마리의 판다가 있으며 메이성은 생태환경 변화에 따른 적응력을 실험하기 위해 이미 중국으로 옮기도록 계약이 돼있었다고 밝혔다. 총 2천500여마리로 추산되는 판다 중 절반 이상이 있는 쓰촨의 판다 사랑과 보호는 극진하다. 쓰촨내에만 40여개의 판다 보호구역이 지정돼 있고 청두의 판다인공수정.사육기지에서는 대부분 인공수정된 판다 67마리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987년 판다 번식을 위해 설립된 이 기지는 한해 관광객만 50만명에 이른다. 이 중 60%가 외국인으로 판다들이 자연 속에서 활발하게 장난을 치는 신기한 듯 지켜보며 카메라 플레쉬를 연방 터뜨리고 있다. 이 곳의 왕청둥(王成東) 부주임은 판다는 섹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1년에 1-2번 암컷의 주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번식을 위해 인공사육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임신기간은 80-100일. 수명이 20-30년인 판다는 일반의 평소 인식과는 달리 야생에서 매우 거칠며 심지어 표범이나 살쾡이와도 맞서 싸운다고 안내원 칭화(靑華)는 소개했다. 이런 중국의 마스코트인 판다들에게 최근 경사와 우환이 겹쳐 언론들도 덩달아 난리다. 경사는 올해 판다 쌍둥이 12쌍(24마리)를 비롯해 31마리가 사육장에서 태어난 것이고, 우환은 판다의 먹이인 대나무가 대량으로 시들고 있어 판다의 이주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판다는 신선하고 여린 대나무 잎과 죽순을 먹고 사는데 판다의 주 서식지 중 2만4천ha의 대나무 삼림에서 대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대나무는 일반적으로 60년만에 한번씩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뒤 말라 죽는데 판다는 일단 대나무가 꽃을 피우고 잎이 시들해지면 먹지 않는다. 따라서 수많은 야생 판다들을 오지의 산간지역에서 서남지방으로 이동시켜야 하는 대공사가 시작될 계획이다. 양쉬위(楊旭煜) 쓰촨성 임업청 야생동물보호국 부국장은 대나무가 줄어드는 것 외에도 공장과 경지 확대 등으로 판다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리스비극 3편

    일상에 찌든 우리의 마음을 씻어내릴 고대 그리스 이야기 세 편이 무대에 오른다. 멀리 거슬러 올라가지만 모두 새롭게 현대적으로 변주됐다. 조연급에 머물러 있던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현대와 고전을 넘나드는 극중극 형태를 띠거나 동·서양의 만남을 이루기도 했다.●트로이의 여인들 가야금, 대금 등 전통 악기의 선율과 구슬픈 판소리가 흐르는 가운데 전쟁에 패해 모든 것을 잃은 트로이 여인들의 고통과 일제 강점기 위안부 여성의 슬픔이 겹쳐 흐른다. 14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 ‘트로이의 여인들’은 고대 그리스 비극의 3대 작가 가운데 한 명인 유리피데스의 작품. 유고슬라비아 출신 여성 연출가 아이다 카릭은 분쟁을 경험한 여성이자 약자의 시선으로 전쟁의 비극을 풀어낸다.2007년 빈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서양의 고전이 한국의 실화로 육화되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12월2일까지(02)580-1300.●오레스테스 극단 백수광부가 새롭게 선보이는 ‘오레스테스’는 아버지 아가멤논을 죽인 어머니를 살해한 비극적 인물에 관한 이야기다.‘오레스테스 이야기’라는 뜻의 ‘오레스테이아’는 역시 그리스 비극의 3대 작가 중의 한 명인 아이스퀼로스의 대표 희곡.‘오레스테스’는 3부작 전체를 녹여 새롭게 각색한 것. 지금껏 알려져 온 것과 달리 집안에 내려진 피와 복수의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오레스테스의 면모에 더 초점을 맞췄다.‘보이체크’‘서안화차’등 수많은 작품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박지일이 오레스테스로 분했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02)744-7304.●오르페오 아내를 구하러 지옥에 갔다가 아내를 돌아보지 말라는 약속을 어겨 다시 아내를 잃고만 오르페오의 비극을 소재로 서울예술단이 작심하고 선보이는 댄스뮤지컬. 작품은 극중극 형태다. 권태로운 젊은 부부 배우 동욱과 유리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 역을 맡아 현실과 신화를 오가며 갈등을 극복한다는 이야기다. 신화와 달리 해피엔딩이다.23명의 전문 무용수와 2명의 연기자,6명의 합창단,4명의 남아공 전통 예술팀 등 무려 35명의 출연진이 극적 표현을 위해 10도 기울어진 무대를 누빈다. 창작 한국무용, 현대무용, 재즈댄스, 마임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미의 춤이 펄떡펄떡 살아 움직이는 무대를 선사한다. 유니버셜아트센터(구 리틀엔젤스),27일∼12월2일.1588-7890.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5) 포스코

    [한국의 대표기업] (5) 포스코

    최근 한국을 찾았던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개인적으로 포스코에 투자하고 있으며 포스코처럼 10년,20년 후에도 사업 전망이 밝은 회사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발언인 셈이다. 지난 1968년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일념으로 영일만 바닷가에서 출발한 포스코(전 포항종합제철)는 ‘투자의 귀재’가 주목하는 철강사로 우뚝 섰다. ●워런 버핏 “10년 20년 후에도 전망 밝다.” 포스코는 산업의 기초소재인 철강재로 39년간 한국경제를 뒷받침해 왔다. 포스코는 대일 청구권 자금을 종자돈으로 해서 탄생했다.‘국민 기업’이란 칭호를 붙여도 부족하지 않다. 출발은 그리 화려하지 못했다.1973년 7월 연산 103만t 규모의 포항제철소 1기 설비를 최초로 준공했다. 궁핍한 시절, 우리에겐 깜짝 놀랄 대사건이었지만 철강산업 종주국인 유럽 국가나 미국 철강사들에는 뉴스가 아니었다. 세계 철강업계가 눈여겨보지 않는 사이에 포스코는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려나갔다.1973년 44만 9000t이던 조강(粗鋼) 생산량은 지난해에는 3005만t으로 불어났다.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4위의 초대형 철강사다. 매출액은 1973년 41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0조 43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1995년 뉴욕증시,1996년 런던증시,2005년 도쿄증시 등 세계 3대 증시에 상장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철강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신흥시장에 생산·판매 거점 확보 포스코가 그리는 미래는 ‘글로벌 철강 리더’다. 현재 글로벌화는 파죽지세로 이뤄지고 있다.‘원료가 있는 곳에 제철소를, 수요가 있는 곳에 가공센터를 짓겠다.’는 글로벌 전략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인도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다. 다른 나라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것은 세계 철강업계에선 유례없는 일이다. 내년에 착공,2010년 완공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구택 회장도 여러차례 인도를 방문,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의 지원 약속을 받는 등 인도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인도뿐이 아니다. 중국 현지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난해 11월부터 연산 60만t 규모의 일관생산설비를 준공해 가동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베트남 최대 철강 수요지역이자 경제중심도시인 호찌민 인근 붕타우성 푸미공단에 연산 120만t 규모의 냉연공장을 착공했다. 베트남 냉연·열연 생산설비를 교두보로 삼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가공센터들을 연결, 연간 3000만t 이상의 철강재를 수입하는 동남아시아에 글로벌 성장 전진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650만t 체제 구축을 위해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 지역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멕시코 자동차강판 전용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설비를 건설 중인 포스코는 2010년부터는 연산 40만t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멕시코 푸에블라지역에 최첨단 설비를 갖춘 연산 17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 복합가공서비스센터인 POS-MPC 가동에 이은 프로젝트다. 이번에 공장을 건설하면, 북·중미 신흥 자동차 시장 중심부에 생산 및 가공, 판매에 이르는 일관 공급서비스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포스코는 지난 5월에는 용광로가 없는 꿈의 제철소로 불리는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 준공식을 갖고 세계 철강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파이넥스 상용화를 설비를 계기로 포스코는 내년에는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일본의 JFE사를 제치고 3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 글로벌 웨이´ 선언 제2도약 준비 포스코는 지난 4월 ‘포스코 글로벌 웨이’를 선포했다. 세계 초일류 기업에 맞는 포스코 고유의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를 규정한 것이다. 이에 맞는 비전과 핵심 가치도 새롭게 정립했다. 새로 선포된 비전은 ‘새로운 성공신화를 향하여’로 정했다. 새로운 창조를 이뤄, 유(有)에서 또 다른 유(有)를 만들며, 글로벌 성공을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998년 조강생산량 세계 1위에 올랐던 포스코가 제2의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파이넥스 공법 등 기술혁신으로 승부 초대형 철강사들이 글로벌 시장 장악을 위해 혈투를 벌이고 있다. 총성없는 전쟁과 다름없다.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뭘까. 포스코의 답은 아주 간명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도 “포스코 경쟁력의 원천은 기술”이라며 틈만 나면 기술개발을 독려한다.“회사의 사활(死活)이 걸려 있다.”고까지 말할 정도다. 과거의 포스코는 일반 철강재를 싸게 만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제철소였다. 또한 그런 고객군을 가진 철강회사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권오준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은 “독자적인 기술로 다른 회사들이 만들 수 없는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략제품과 혁신기술 개발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다른 기업들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고유기술과 최고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권 소장은 밝혔다.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파이넥스 공법도 이런 노력의 결과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코만의 고유 제품도 잇따라 선보였다. 고급 자동차 외판용 표면처리강판, 저온가열 방향성 전기강판, 크롬이 없는 연료탱크용 강판 등이 여기에 속한다. 포스코의 기술은 현재를 위한 기술만이 아니다.5년,10년 이후의 미래시장을 선점할 블루오션 기술개발도 한창이다. 자동차의 획기적인 경량화를 위한 고강도·고성형·고망간 자동차강판(TWIP강), 첨단 건식도금에 의한 고기능성 표면처리 강판, 전력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고규소 전기강판, 자외선 및 나노 코팅기술을 응용한 신기능성 복합수지강판, 산업설비에 사용될 초고내식용 슈퍼 스테인리스강판 등이다. 권 소장은 “제품 품질과 생산 설비를 연계한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능력 확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포스코 이구택 회장의 리더십 지난 1969년 23살의 청년 이구택은 유학의 길을 포기했다. 주임 교수(윤동석 전 포스코 부사장)의 조언대로 포항제철(현 포스코)행을 택한다. 박태준(TJ) 포스코 명예회장은 지난 3월 청암상 시상식 때 “청운의 꿈을 안고 영일만에 내려온 청년 이구택의 모습이 아직도 또렷하다.”고 말했다. 그 청년이 지금은 세계 철강업계의 리더(국제철강협회 회장)이자 포스코 회장에 올랐다. TJ가 포스코의 꽃씨를 뿌렸다면 이구택 회장은 이를 만개(滿開)시켰다. 이 회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온 엔지니어 출신이면서도 수출부장, 경영정책부장, 신사업부장 등 정책·판매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포스코 현장의 꽃인 포항제철소장도 지냈다. 이 회장은 지난 2003년 취임한 이후 포스코의 글로벌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했다. 이 회장이 줄곧 강조하는 내실 강화와 기술 리더십 확보도 뒷받침됐다. 대표적인 예가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다.100여년간 가장 경제성 있는 철강생산 공법으로 평가받아온 용광로공법을 대체했다. 세계 철강사를 새로 쓴 쾌거로 꼽힌다. 6시그마를 활용한 원가절감 노력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 그는 “그동안 포스코는 단순히 철을 만들어 온 것이 아니라 철강불모의 땅에 희망의 씨앗을 뿌림으로써 국민에게 꿈을 주는 기업상을 실현해 왔다.”면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나가자.”고 힘주어 말한다. 지난달 국제철강협회(IISI) 제31대 회장에 오른 것도 이런 리더십이 밑바탕이 됐다. 글로벌 철강인으로서의 능력과 함께 포스코 최고경영자(CEO)로서의 뛰어난 경영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회장은 회사 이윤과 기업윤리가 상충될 때는 주저없이 기업윤리를 선택하라고 강조한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리더로 통한다. 이 회장은 워런 버핏이 투자기준의 하나로 언급한 ‘유능하고 정직한 CEO’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꼽혔다. 최근 한 언론사가 국내 애널리스트 2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회장은 68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철강업계의 리더로서 기업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성공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이 회장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회장의 재임기간(4년 8개월) 포스코의 기업가치는 7배 가까이 뛰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EURO2008] ‘히딩크 마법’ 이번에도 통할까

    이번에도 ‘히딩크 매직’이 먹힐까.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호주의 16강 진출 신화를 창조한 러시아대표팀의 거스 히딩크(61) 감독이 러시아의 유로 2008 본선 진출이라는 세번째 매직을 꿈꾼다. 히딩크는 당장 “잉글랜드는 유로2008 본선에 나갈 자격이 없는 팀”이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히딩크는 15일 잉글랜드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E조에서 잉글랜드는 본선에 진출할 자격이 없는 팀”이라고 못박은 뒤 “러시아가 잉글랜드를 제치고 본선에 오른다면 누구라도 자격 없는 팀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란 말까지 덧붙여 스티브 매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의 자존심을 긁었다. 러시아(6승3무1패·승점 21)가 18일 텔아비브 원정에서 이스라엘을 제압하면 22일 크로아티아(8승2무·승점 26)와 예선 마지막 대결 승패와 관계없이 잉글랜드(7승2무2패·승점 23)의 본선 길은 사실상 막힌다.22일 약체 안도라와의 최종전에서 무난한 승리가 점쳐져 러시아는 이스라엘만 넘으면 ‘종가’를 나락 밑으로 밀어버리는 것. 히딩크는 이스라엘전에서의 분전을 독려하는 한편, 매클라렌 감독의 기를 꺾기 위해 의도적인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 생일을 맞았지만 축하잔치를 본선 확정 이후로 미룬 히딩크는 지난달 모스크바에서의 기적 같은 2-1 역전승에 앞서서도 “잉글랜드는 겁쟁이”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17일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하는 매클라렌 감독은 이스라엘이 도와주기를 바라고 있다.“우리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러시아와 이스라엘이 비기면 본선에 나갈 수 있다. 난 이 직업을 너무 사랑하는데 예서 그만두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정문술씨 미술작품 컬렉션 경매

    벤처신화의 주인공인 정문술(69)전 미래산업회장이 개인소장해온 미술작품 약 30억원어치를 경매에 내놓는다.200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300억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던 정 전 회장은 이번에는 미술품들을 판매해 또 한번 사회공헌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28일 오후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실시하는 11월 경매에서 ‘C회장 컬렉션’이라는 특별 경매를 통해 경매되는 작품은 모두 51점. 특히 조각품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정 전 회장이 이번에 내놓을 작품 중에는 25점의 조각작품이 포함돼 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기고] 이카로스의 함정/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

    그리스 신화를 보면 이카로스가 나온다. 미노스왕의 명공(名公), 다이달로스의 아들인 이카로스는 아버지가 미노스의 왕의 미움을 받게 되어 같이 탑 속에 갇히게 된다. 아버지인 다이달로스는 성 위로 떨어지는 새 깃털을 모은 뒤 날개를 만들어 탈출을 시도한다. 다이달로스는 탈출에 앞서 아들인 이카로스에게 너무 높이 날지 말 것을 충고한다. 하지만 이카로스는 아버지의 충고를 무시하고 너무 높게 나는 바람에 뜨거운 햇볕에 날개를 붙인 풀이 녹아버려, 결국 바다로 추락해 죽는다. 이후 이카로스는 어리석음과 과욕을 상징하게 됐다. 얼마전 포스코경영연구소는 ‘간과하기 쉬운 신규사업 추진 시의 함정과 극복’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카로스를 또 한번 비유했다. 과도한 목표달성을 위한 신사업 선정을 ‘이카로스의 함정’이라고 규정한 것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사업성이나 역량보다는 양적 목표에 집중하는 오류, 경영자의 단기 업적주의로 인해 외형과 과시 위주의 사업을 선정하게 되는 오류가 바로 ‘이카로스의 함정’이다. 이러한 이카로스의 함정이 비단 기업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누구보다 지방자치단체가 이카로스의 함정에 자주, 그리고 너무도 쉽게 빠진다. 사업 타당성이나 장래성, 현재 가지고 있는 역량은 깡그리 무시하고 업적 위주, 보여주기식 사업 추진은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역특구일 것이다. 특구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일부 행정규제를 면제받지만, 막대한 자치단체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과연 그 특구가 사업성이 있는지, 추진주체인 자치단체나 업자들이 역량을 갖췄는지 등에 대해서는 진지한 고민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9월말 완주군의 요청에 따라 ‘포도주산업특구’를 해제했다. 지역특구제 도입 이후 첫 지정 해제인 완주 포도주특구의 포기를 두고 말들이 많다. 전임 군수가 추진했던 사업이었다는 정치적 색안경을 낀 시각에서부터 첫 지정해제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이카로스의 함정’을 고려한다면, 포도주특구 포기는 당연한 결정이라 할 수 있다.2005년 포도주특구는 그동안 포도 재배단지 조성과 포도주공장 신축 등에 39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렇다면 이같은 예산을 투입하고, 또한 앞으로도 더 많은 돈을 쏟아부을 정도로 포도주의 시장성이나 상품성, 지역발전 효과가 있을까. 결코 아니라고 본다. 그간 여러 차례 설명했지만, 외국산 양조용 포도는 우리 풍토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여러 나라와의 FTA 추진으로 포도 재배농가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무엇보다 특구가 지역주민의 소득을 높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사업성이 의심스러운 특구에 예산이 더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제를 신청한 것이다. 사업성이나 역량에 대한 고려없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 후 2년만에 매각됨으로써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끼친 영국의 브리티시 가스나, 섣부르게 관광도시로의 변모를 꾀하다가 파산을 선언한 일본 유바리(夕張)시처럼 되지 않도록 완주군은 ‘이카로스의 함정’을 경계한 것이다. 현재 사업을 중단하고 면밀하게 검토 중인 모악 여성한방특구도 같은 맥락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여러 가지 함정을 극복하고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할 것을 충고한다. 성장률과 규모에 집착한 사업선정을 지양하고 자사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며, 확실한 경쟁우위 확보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진입하라고. 어느 때보다 대규모 사업을 많이 추진하게 되는 자치단체가 깊이 고려해볼 충고다.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
  • 中네티즌 “배용준·송혜교와 결혼하고 싶어”

    中네티즌 “배용준·송혜교와 결혼하고 싶어”

    최근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에서 ‘결혼하고 싶은 한국 연예인’을 뽑는 투표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있다. 유명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이 지난 9일부터 실시한 이번 투표에는 약 5만명의 네티즌이 참가해 한류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 투표의 중간집계를 보면 남자연예인 부문에서는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최고의 주가를 누리고 있는 배용준이 2만2375표(43.61%)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배용준은 ‘겨울연가’ 등으로 중국 내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명실공히 한류 대표주자. 반면 지난 해 같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던 권상우는 4274표(8.33%)를 차지하며 2위에 머물렀다. 소후닷컴은 권상우 인기의 하락 원인을 “깨끗하지 못한 사생활의 노출”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성들에게는 끊임없는 매력을 선사하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그룹 신화의 이민우와 가수 비가 3737표(7.29%), 2186표(4.26%)를 얻으며 각각 3위, 6위를 차지했다. 결혼하고 싶은 여자 연예인 부문에서는 송혜교가 3만 1599표(58.0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사이트는 송혜교에 대해 “리스트에 오른 21명의 후보 중 절대강자”라는 평가했다. 이밖에 드라마 ‘대장금’ 열풍의 주인공 이영애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가 2511표(4.61%), 1131표(2.06%)를 얻으며 각각 3위, 9위를 차지해 식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다음은 중국 네티즌이 뽑은 ‘결혼하고 싶은 한국 남자연예인’ 1~10위까지 순위 ▲1위 배용준 2만2375표(43.61%) ▲2위 권상우4274표(8.33%) ▲3위 이민우 3737표(7.29%) ▲4위 강지환 3633표(7.08%) ▲5위 송승헌 2987표(5.83%) ▲6위 비 2186표(4.26%) ▲7위 소지섭 1984표(3.87%) ▲8위 장동건 1730표(3.38%) ▲9위 김래원 1332표(2.6%) ▲10위 강동원 1023표(2%) 다음은 ‘결혼하고 싶은 한국 여자연예인’ 1~10위까지 순위 ▲1위 송혜교 31599표(58.01%) ▲2위 김하나 2561표(4.71%) ▲3위 이영애 2511표(4.61%) ▲4위 최지우 2034표(3.74%) ▲5위 이효리 1815표 3.34% ▲6위 손예진 1630표(3%) ▲7위 전지현 1379표(2.54%) ▲8위 장나라 1246표(2.29%) ▲9위 윤은혜 1131표(2.08%) ▲10위 성유리 926표(1.7%)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DTV로 달에서 찍은 지구 세계 첫 공개

    HDTV로 달에서 찍은 지구 세계 첫 공개

    달에서 HDTV로 본 푸른별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13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NHK는 달 탐사위성 카구야(かぐや)의 HDTV카메라로 촬영한 지구의 움직임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카구야는 약 2t 무게의 탐사선으로 달 표면의 지형·중력등 다양한 조사를 위해 지난 9월 발사되었다. 이번에 JAXA(jaxa.jp) 홈페이지에 공개된 동영상은 지난 7일 달표면 상공 약 100km에서 주회하고 있는 카구야가 약 38만km 떨어져 있는 지구의 움직임을 촬영한 것으로 지구가 달의 지평선으로부터 떠오르고 다시 가라앉는 장면이 1분 분량으로 담겨져있다. JAXA측은 “화면의 선명도가 월등히 뛰어난 HDTV 카메라로 촬영돼 푸른색의 지구가 황량한 달표면과 아름다운 대조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구야의 정식 프로젝트명은 ‘셀레네’(Selene)로 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을 의미한다. 또 카구야는 일본 전래동화 ‘다케토리모노가타리’(竹取物語)에 나오는 ‘달로 돌아간 카구야 공주’(かぐや姫)에서 따온 이름이다. 현재 카구야는 달 궤도를 돌며 각종 관측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일본은 5년 내에 달 탐사 무인 로봇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달에 유인기지를 세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 JAXA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加 불량 홈스테이 주의보

    캐나다의 ‘불량 홈스테이’로 한국·중국 등 유학생들의 불만이 팽배하고 있다. 계약 내용과는 너무 다른 수준 이하의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이다. 영어와 현지 문화를 빨리 익히기 위해 선택한 것이 애물단지가 돼버린 것이다. 중국 신화통신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캐시(15·여)가 대표적인 사례. 상하이에서 두달 전 오타와로 어학연수를 온 캐시는 알선 기관을 통해 홈스테이 가정을 선택했다. 집주인은 매월 787달러에 캐시에게 가구 딸린 방과 ‘균형잡힌 세 끼 식사’를 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실상은 너무 달랐다. 점심은 빵 두 쪽과 햄 두 장, 우유 3분의2컵뿐이었고 야채는 두달 동안 콜리플라워만 줬다. 홀어머니라던 주인은 애인과 동거 중이었고 아들은 만취해 밤늦게 귀가하기 일쑤였다. 캐시는 영어를 배우기는커녕 건강을 염려해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 홈스테이 알선기관 ‘골든 소스 인터내셔널’의 래리 궈 대표는 “캐나다 홈스테이를 신청한 학생 10명 가운데 2∼3명은 음식, 문화적 장벽, 장거리 통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불량 홈스테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거의 없다.16세 이하 외국 학생들은 보호자와 함께 거주해야 한다는 캐나다 정부의 규정에 따라 상당수 유학생들이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 시스템이 엉망이기 때문이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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