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화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현장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잔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영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정선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04
  • 롯데호텔제주, 남아공 승리 기원 ‘Again 2002’

    롯데호텔제주, 남아공 승리 기원 ‘Again 2002’

    롯데호텔제주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6월 한달 간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선보인다.이번 이벤트는 ‘남아공 승리 기원 Again 2002’라는 주제로 축구 신화를 다시 한 번 재현하자는 의미로 경품 대축제가 기획됐다.경품 대축제는 6월 패키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펼쳐지며 체크인 시 ‘100% 당첨 승리 기원 복권’과 ‘럭키드로 응모권’이 증정된다.또한 호텔 로비에서는 역대 FIFA 공식 공인구 전시회가 마련돼 투숙객과 내방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6월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 선물로 제공되는 ‘100% 당첨 승리 기원 복권’ 경품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FIFA 공식 공인구 ‘자블라니’와 KFA 공식 국가대표 유니폼, KFA 공식 붉은악마 T셔츠, KFA 공식 스포츠타올, 응원용 두건 등이 100% 제공된다.특히 복권 뒷면에 적힌 ‘럭키드로 응모권’은 국내대표 축구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추첨을 통해 파격적인 행운이 주어진다.축하 선물로는 금괴 16돈(1명)과 객실 숙박권(10명), 금 1돈 축구공 핸드폰고리(16명) 등 16강 진출 시 당첨자에게 제공된다.롯데호텔제주 측은 “로비에서 진행될 FIFA 공인구 전시회로 2002년 한일 월드컵 ‘피버노바’, 2006년 독일 월드컵 ‘팀가이스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자블라니’ 등 전 세계를 열광케 한 월드컵 공인구 진품들을 전시한다.”며 “별도의 기념 포토존을 마련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배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문의 및 예약: 1577-0360사진=롯데호텔제주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법정스님이 번역한 부처님

    지난 3월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이 입적 2주 전 병석에 누운 채 개정판 서문을 써 주목받았던 책 ‘불타 석가모니’(와타나베 쇼코 지음, 법정 옮김, 문학의숲 펴냄)가 출간됐다. 법정 스님이 문명(文名)을 날리기 시작한 40대에 전남 순천 불일암에 머물며 처음 번역한 이 책에서는 스님의 차분하면서도 간결한 문체가 돋보인다. 책은 일본의 대표 불교학자 와타나베 쇼코가 1966년 낸 ‘신석존전(新釋尊傳)’을 원전으로 했다. 지금까지도 탁월한 부처 전기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책은, 총 38장에 거쳐 석가모니의 전생에서부터 탄생과 성장, 출가와 수행, 깨달음, 이후 설법과 입적을 차례로 기술했다. 이전에 나온 석가의 일대기들이 신화·전설에 치우치거나, 역사적 사실에만 집중해 종교적 상징성을 흐트린 반면, 이 책은 그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뒀다. 대승·상좌불교 경전뿐 아니라, 여러 계통의 문헌과 인도 설화까지 폭넓게 참고해 불교와 함께 당시 유행한 인도의 다른 사상들도 다뤘다. 책은 1975년 샘터문고에서 ‘부처님의 일생’으로 처음 번역·출간됐다. 이후 판형을 바꿔 ‘불타 석가모니’ 제목으로 두세 차례 나왔고, 이번에는 교정을 다시 보고 색인을 덧붙여 개정판을 냈다. 법정 스님은 기존 서문에서 “나는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전에 건성으로 지나쳤던 불교의 몇몇 현상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고, 속으로 깨친 바도 적지 않았다.”면서 “이 책을 번역한 것도 그런 이해와 깨침을 함께 나누고 싶은 뜻”이라고 썼다. 이 책 역시 스님의 유지(遺志)를 좇아 올해 말까지만 판매된다. 1만 68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Hello 월드컵] 개막전 이변사

    월드컵 본선에서의 승부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나라별 랭킹에 따라 정해진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이변에 대한 기대와 그 발생이 월드컵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역대 월드컵에서 이변의 승부는 주로 ‘디펜딩 챔피언’이 출전하는 개막전에서 벌어졌다. 아프리카와 아시아가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챔피언의 무덤인가 전 대회 우승팀이 개막전을 치르는 전통은 1974 독일월드컵부터 시작돼 2002 한·일월드컵까지 이어졌다. 8차례의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승리를 거둔 팀은 1994 미국대회의 독일과 1998 프랑스대회의 브라질 등 2번밖에 없다. 한·일월드컵의 ‘우승 0순위’ 프랑스는 5월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처녀 출전국’ 세네갈과 맞붙었다. 승패보다 1998 월드컵과 유로2000을 휩쓸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레블뢰군단’이 몇 점 차로 이기느냐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세네갈은 전반 30분 터진 파프 부바 디오프의 선제골을 잘 지켜 프랑스를 1-0으로 침몰시켰다. 상승세를 탄 세네갈은 16강전에서 스웨덴마저 2-1로 제치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프랑스는 1무2패에 그치며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브라질은 1974 독일대회 개막전에서 유고슬라비아와 졸전 끝에 득점 없이 비겼고, 1978 아르헨티나대회 개막전에서 폴란드와 붙은 독일도 마찬가지였다. 1982 스페인대회 개막전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벨기에에 0-1로 져 자존심을 구겼다. 1986 멕시코대회 개막전에서는 이탈리아가 불가리아와 1-1로 비겼고, 1990 이탈리아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카메룬에 0-1로 져 12년 전 악몽을 되풀이했다. 카메룬은 8강 진출의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돌풍 1966 잉글랜드대회에서 북한은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다. 거짓말 같은 경기의 충격으로 예선 탈락한 이탈리아 대표팀은 귀국해 자국팬의 썩은 토마토 세례를 받았다. 북한은 이 여세를 몰아 8강까지 올라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36년 뒤 이탈리아는 16강에서 한국에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이 짜릿한 승리에 힘입어 4강 신화를 썼다. 전쟁으로 갈라선 한 민족 두 나라가 FIFA가 발간한 월드컵 100년사 ‘이변의 명승부 11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1990년 아르헨티나를 꺾은 카메룬, 2002년 프랑스를 꺾은 세네갈에 이어 2006 독일대회에서는 ‘검은 별’ 가나가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이탈리아에 아쉽게 패한 가나는 FIFA랭킹 2위의 체코와 5위 미국을 연파하며 16강에 올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0 남아공 월드컵 D-21] “두려움과 맞서라” 노련미 킥오프

    [2010 남아공 월드컵 D-21] “두려움과 맞서라” 노련미 킥오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을 썼던 그들은 지금 서른 줄을 훌쩍 넘겼다. 이운재(37·수원)와 김남일(33·톰 톰스크), 안정환(3 4·다롄 스더), 이영표(33·알 힐랄)가 그들. 골키퍼를 비롯해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 수비수 등 포지션도 골고루다. 붙박이로 버텨온 ‘맏형’ 이운재를 제외하면 주전을 꿰차기엔 나이가 있기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남아공월드컵을 눈앞에 둔 그들의 꿈과 희망은 한결같이 똑같다. ‘첫 원정 16강 진출’이다. 20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 C) 훈련에 모습을 드러낸 김남일. 25세이던 한·일월드컵 당시 악착 같은 중원 장악으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어느새 33세가 됐다. 8년 전과는 제법 달라졌다. 예전 파이팅 넘치는, 악착 같은 플레이를 펼쳤다면 요즘은 노련함이 묻어 있다. 경기 흐름을 읽고 상대의 맥을 끊는다. 김남일은 “벌써 세 번째(월드컵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팀 내에서도 서열이 세 번째다. 정말 믿고 싶지 않다.”면서 헛웃음을 지은 뒤 “세월은 그저 순리대로 받아들이고 내 자리에서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 역할이 무엇인지 묻자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는 것, 그들이 경기에서 마음을 놓으면 붙잡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26명 누구에게나 남아공월드컵은 특별할 수밖에 없지만 안정환과 이운재의 사연은 더 깊다. 안정환은 2002년대회에서 두 골, 2006년 독일대회에서 한 골 등 모두 세 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을 올리면 역대 아시아 선수 가운데 월드컵 본선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다. 골이 절실할 때 한 방을 터뜨릴 ‘해결사’ 역할이 주어진 임무다. 더욱이 젊은 공격수들의 뒤를 함께 받쳐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동국(31·전북)이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정상 가동이 불투명해진 탓에 노장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안정환은 “젊은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을 이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전 골키퍼 이운재는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K-리그 부산 감독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4회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K-리그에서 부진한 탓에 경기력 논란에 휘말렸지만 노련미와 여전한 기량은 허정무 감독이 아직 그를 바라보게 만드는 이유다. 이운재는 “코칭스태프가 보내준 신뢰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나이는 많지만 티 나지 않게 솔선수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자신의 실명보다 ‘초롱이’로 지난 8년을 보낸 이영표. 그는 남아공에서의 성공을 위해 후배들에게 특별한 조언을 남겼다. “두려움과 맞서라.”는 것. “갖지 말라고 해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무대가 월드컵이다. 하지만 부담감을 가지면 오히려 경기를 못하게 된다.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부담감을 떨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금융권 하반기 인사태풍 몰아친다

    금융권 하반기 인사태풍 몰아친다

    하반기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몰아친다. KB금융지주, 농협중앙회 신용부문, 기업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앞두고 있다. 각각의 자리를 놓고 민간 금융기관, 정부부처, 금융당국 등 출신들이 치열한 ‘별들의 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총자산 325조원의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은 다음달 중순쯤 새 회장(현재 공석)이 확정될 전망이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0일 2차 회의를 열고 33명의 회장 후보군을 정했다. 후보군의 면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윤용로 기업은행장,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돼 왔다. ●KB금융 회장 후보 새달4일 10명 압축 앞서 회추위는 국내 2개, 외국계 1개 헤드헌터사에서 각각 15명을 추천받았다. 회추위는 다음달 4일 열릴 3차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후보군을 10명 이내로 줄인 뒤 중순에 개최될 4차 회의에서 최종 1명을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회장 선임이 끝나면 지주사 및 계열사 임원 인사가 뒤따른다. 3월 결산법인인 KB생명과 KB자산운용, KB선물 등은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선임한다. 농협중앙회도 김태영 신용 대표이사의 임기가 다음달 말 끝남에 따라 이달 말 대표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 지난해 농협법 개정에 따라 농협이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대표를 선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하마평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그동안 내부 승진으로 대표이사 자리가 채워졌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김 대표의 연임도 배제할 수 없다. 윤용로 기업은행장도 오는 12월20일 임기가 끝난다. 전례에 비춰볼 때 관료 출신이 후임으로 올 가능성이 높지만 민간 출신 발탁이나 내부 승진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다. KB금융 회장 등 여러 자리에 후보로 거론된 윤 행장이 기업은행 민영화 등을 앞두고 연임할 가능성도 있다. ●손해보험협회·신한생명도 대기 보험업계에서도 CEO 교체가 잇따른다.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나는 방영민 서울보증보험 사장 후임으로 관료 출신인 문재우 금융감독원 감사와 정연길 서울보증보험 감사가 물망에 오른 가운데 민간 출신 기용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오는 8월 임기를 마치는 정채웅 보험개발원장의 후임도 관심사다. 정부나 금감원 출신 인사들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새로 설립될 수 있는 농협보험의 생명보험 부문 CEO로는 대한생명 전무이사 출신 L씨가 후보자 명단에 오르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상무 출신 L씨도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도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된다. 아직 후임자는 부각되지 않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신한생명, 신한아이타스 등 계열사 사장 2명의 임기 만료가 임박했다. 이런 가운데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은 업계 안팎에서 부러움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통과된 재선임 안건이 다음 달 초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면 금융권 전문경영인으로는 전무후무한 ‘5연임 신화’를 세우게 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인민일보, 한국 발표·北 “무관” 함께 보도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은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의 발표 결과를 주요 뉴스로 신속하게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외신들은 대부분 국제 사회의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전망했고, 대북 제재에 열쇠를 쥔 중국의 입장에 대해서도 집중 분석했다. CNN은 합조단의 발표 장면을 생중계로 연결, 합조단의 조사결과와 증거물들을 자세히 분석했다. AP통신은 합동 조사단의 발표 내용을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단호한 대응조치를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북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합조단이 내세운 증거들은 북한의 개입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추가적인 대북제재를 촉구하고, 북한의 동맹인 중국은 한국측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대북 제재 추진 과정에서 난감한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이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제재에 착수하면 미국 및 다른 국가들이 이를 지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고조됨에 따라 오는 24일로 예정된 중·미 경제전략회의가 복잡해지게 됐다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 전면 중단 가능성을 보도했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는 이번 사건을 한국전 이후 57년 만에 최악의 군사적 충돌로 규정했다. 일본 언론은 시시각각 관련 속보와 전문가 분석을 전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북한제 어뢰 프로펠러에 한글 표기가 있었다.”는 등의 발표 내용을 실시간 속보로 보도하면서 사건 경위와 국제 사회에 미칠 영향 등의 분석 기사들도 쏟아냈다. 지지통신은 베이징발 기사에서 “중국이 한국 발표에 대해 신중한 반응이지만 북한을 지금까지처럼 ‘전통적인 우호국’으로 대접하며 특별 취급하기는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들도 발표 결과를 속보로 상세히 전했다. 그러나 천안함 침몰은 북한과 무관하며 한국 측 발표는 북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는 북한 국방위원회의 성명 등 북한 측 주장을 같은 비중으로 전하며 온도 차를 보였다. 반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중국이 견지해 온 불개입 및 남북한 분쟁의 공개적 논평 자제란 정책이 새로운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 -22] “박지성, 한국 16강 견인”

    로이터통신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끌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을 손꼽았다. 로이터통신은 19일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팀 중 한국을 분석하는 기사에서 “박지성은 맨유의 역동적인 미드필더이자 한국의 주장으로서 팀을 강하게 만들었다.”며 “그는 남아공월드컵 B조에 속해 있는 한국을 16강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멤버로 2006 독일월드컵 프랑스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번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도 11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선수 중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로이터는 허정무 감독의 능력도 높이 평가했다. 로이터는 “거스 히딩크의 성공시대 이후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 등 외국인 감독들이 줄곧 한국을 맡았다. 그러고 허 감독이 부임했다. 비판의 여론이 일었지만 허 감독은 빠른 시간에 한국을 젊고 패기 넘치는 팀으로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2002년 놀라운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4년 뒤에는 빛을 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허 감독 지휘 아래 성공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1 패배를 당하기 전까지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14승13무)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 허 감독이 1986년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선수로 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1-3 패)를 상기시키고, 마라도나가 당시 경기가 축구라기보다 태권도에 가까웠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허 감독은 “다시 경기해도 그때와 똑같이 할 것”이라고 반박했던 것도 소개했다. 로이터는 해외파인 박주영(AS 모나코),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뤘다. 젊은 스트라이커인 박주영은 한때 기량을 향상시키기에는 너무 허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 모나코에서 골문을 두드려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용과 기성용에 대해서는 FC서울 출신으로 21살 동갑내기로 이름에 한자로 ‘용(드래건)’을 함께 쓰는 이 둘이 남아공에서 자신의 기량을 모두 불사르길 희망한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메간 폭스 ‘막말’ 뭐길래… ‘트랜스포머3’ 하차설

    메간 폭스 ‘막말’ 뭐길래… ‘트랜스포머3’ 하차설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섹시 미녀 메간 폭스가 영화 ‘트랜스포머3’ 에서 결국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박 영화에서 물러난 것을 두고 수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폭스가 ‘새치혀’ 때문에 캐스팅에서 물을 먹은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파다하다.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튼 20일 “폭스가 지난해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개봉 당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마이클 베이 감독을 히틀러에 비유하며 ‘그와의 작업은 악몽이었다.’라고 발언한 것이 화근인 듯”이라고 보도했다. 베이 감독이 자신에게 막말을 한 폭스에게 캐스팅 하차를 이용해 복수했다는 것. 현재 3편의 시나리오 마무리 중인 베이 감독은 측근들에게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에게 새로운 멜로 스토리가 가미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폭스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폭스와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그녀를 3편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은 점차 기정화 되어가고 있다. 현지의 한 언론은 “‘트랜스 포머’ 이후 별 다른 이익을 보지 못한 폭스가 3편에서까지 하차할 경우, 다음 달 개봉하는 신작 ‘조나 헥스’의 성공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예고하는 ‘트랜스포머3’은 현재 시나리오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으며, 2011년 7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중 메간 폭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걸’ 소현세자빈 치열한 삶 조명

    ‘여걸’ 소현세자빈 치열한 삶 조명

    격변의 17세기에 개혁을 꿈꾸던 소현세자빈이 그린 조선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극단 신화 20주년 기념공연으로 21일 개막하는 창작극 ‘별궁의 노래’는 ‘잊혀진 여걸’ 소현세자빈을 조명한 연극이다. 작품은 정묘, 병자호란을 겪고 적국에 끌려가 8년간 볼모 생활을 한 소현세자빈이 억울하게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파란만장한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 특히 왕세자빈의 몸으로 적국의 볼모로 잡혀간 뒤에도 좌절하지 않고 중국과 해외의 문물을 받아들여 기존의 조선 사회의 모순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했던 소현세자빈의 개혁가로서의 삶과 진취적인 리더십에 초점을 맞춘다. ‘별궁의 노래’는 기존 연극에서 무대 소품 정도로 사용됐던 음악과 영상을 과감하게 강조하는 등 형식면에서도 차별성을 뒀다. 대사를 주고받는 음악과 영상을 주고받으며 무대를 채워나가는 독특한 형식미가 돋보인다. 소현세자빈 역은 뮤지컬 배우로 영역을 넓힌 탤런트 노현희가 맡아 인물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표현한다. 윤주상이 영의정 역으로 출연하고, 드라마 ‘아내의 유혹’, ‘천추태후’ 등에 출연했던 탤런트 최준용이 인조 역을 맡았다. 극단 ‘신화’의 김영수 대표는 “소현세자빈이 격변의 시기에 나라와 백성을 위해 겪어야 했던 치열한 싸움과 여성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연극과 영화, 드라마에서 한번도 다루지 않은 소현세자빈의 죽음과 삶의 의미, 역사의 진실과 오해 등을 진솔하게 펼쳐 내겠다.”고 밝혔다. 30일까지 소월아트홀. (02) 923-2131.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온라인몰, 결혼시즌 맞아 공짜 ‘혼수’ 이벤트 봇물

    온라인몰, 결혼시즌 맞아 공짜 ‘혼수’ 이벤트 봇물

    온라인 몰을 통해 알뜰하게 고가의 혼수 제품을 장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눈길을 끈다. 본격적인 혼수철 TV,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을 공짜로 증정하며 최대 35%할인과 공짜 신혼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옥션은 오는 31일까지 ‘16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성 46인치 3D TV, 후지필름 파인픽스 DSLR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KB, 롯데, 신한, 외환, 현대 카드로 30만원 이상의 옥션 제품 결제 후 별도의 이벤트 코너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또한 같은 기간 ‘디지털 가전 가격신화’를 통해 소니 브라비아, 삼성 파브, LG 액스캔버스 등 인기 브랜드 TV와 김치냉장고, 노트북 등 주요 가전제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LG 42인치 LCD TV는 91만원, LG 트롬 세탁기는 40만원, 소니 LED TV 40인치는 16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1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이용시 월 2만5천원~10만원에 대형 가전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이 외에도 ‘가구 브랜드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한샘, 보루네오, 라자가구 등 인기 브랜드가구를 시중가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제공한다.▲ G마켓은 ‘응원 본능을 깨워라 이벤트’를 진행, 혼수가전으로 손색없는 삼성 파브 3D TV, LG 엑스노트 노트북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인터파크는 입접 가구 브랜드 필웰과 함께 다양한 혼수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5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서랍식 식탁, 수납 조리대, 서랍장, 침대 등 혼수 필수 가구를 최대 30% 할인 판매중이며 블로그 프로모션을 통해 벽걸이에어컨, 세탁기, 광파오븐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이벤트 기간 동안 집에 있는 필웰 가구를 찍어 유명 블로그 및 까페에 올리면 참여고객 전원 1만원 현금을 제공하고 우수 게시글을 추첨해 벽걸이에어컨, 세탁기, 광파오븐 등 필수 혼수 품목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롯데닷컴은 오는 31일까지 ‘삼성전자 5월 SUPER WEEK’을 통해 삼성전자 일반가전 구매 시 구매금액별로 ‘다이아몬드후라이팬 2종 세트’, ‘직화구이팬’을 제공한다. 또한 ‘리바트 이즈마인 인테리어 꾸미기’ 기획전을 통해 구매 금액별 ‘지퍼락 파스텔 세트’와 ‘엘리 액세서리함’, ‘엘리 행거’를 증정한다.▲ 특히 신혼여행을 공짜로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디앤샵은 오는 31일까지 삼성 디지털카메라 블루 또는 NX 10을 구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0쌍에게 홍콩, 동경 여행의 기회를 주는 ‘say love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먼저 삼성 블루 모델 구입 시 동경 3박 4일 여행권(20쌍)을 제공, NX 10 구입 시 홍콩 3박 4일 여행권을 10쌍에게 증정한다.디앤샵은 듀얼 LCD 삼성 VLUU ST550 모델 구입 시 정품배터리와 4단 삼각대, 삼성정품 파우치 등을 추가로 증정하며 렌즈 교체식 디지털카메라 삼성 NX10은 79만 8300원에 판매하고 정품 가방과 추가 메모리, 인화권, 에버랜드 이용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옥션 가전팀 김문기 팀장은 “예비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저렴한 가격은 물론 가전, 가구 등 다양한 혼수 제품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온라인몰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며 “결혼시즌을 맞아 온라인몰도 무료 경품, 쿠폰, 할인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알뜰한 혼수 장만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옥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길] 철강도시 포항, 문화도시로 변신중

    ‘포항=철강=산업화=공해=문화의 불모지’ 1969년 ‘포스코 신화’가 시작된 이후 40년간 포항 발전의 역사에 드리워진 그늘이다. 그런 포항이 이제 화려한 문화 도시로의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 중앙로를 중심으로 야심찬 문화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다. 시민들이 갈망하는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동시에 침체된 중앙로 상권과 문화를 접목시켜 상권 활성화를 유도해 보자는 의도에서다. 시는 우선 오는 7월 말 문화시설이 절대 부족한 중앙로(육거리)에 관람석 266석 규모의 시립 중앙 아트홀(지상 4층, 지하 1층)을 개관한다. 아트홀이 개관되면 365일 다양한 공연 및 전시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문화·예술 단체에도 개방하는 등 포항지역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2012년까지 중앙로 인근 동빈내항을 복원해 대규모 문화공간 등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송도~해도동의 매립지를 걷어 내고 송도∼형산강 1.3㎞ 구간에 폭 18~30m, 깊이 2m의 미니 운하와 수상공원, 호텔, 상가, 선착장, 문화체험공간, 각종 레포츠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해도·송도·죽도동 일대 9만 6000여㎡에 문화체험 테마 및 워터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수변 유원지를 조성한다. 동빈큰다리 옆 1만 6400여㎡에는 해양공원을 조성, 시민들이 각종 축제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중앙로와 인접한 포항 북부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항구동 여객선터미널~두호동 설머리간 1.2㎞ 구간을 테마거리로 조성했다. 이 거리에는 목제데크, 산책로, 야외무대, 자전거도로, 해송터널, 이벤트 공간, 조명 시설 등 각종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시는 또 2006년 포항의 최대 번화가인 중앙상가 포항역~육거리 구간 657m에 실개천(너비 11m)을 만들고 차 없는 거리로 지정했다. 실개천에는 어둠이 내리면 바닥에 설치된 빨강·노랑·파랑의 수중 조명등 214개가 동시에 켜져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이후 시와 중앙상가상인회는 이 거리에서 풍물놀이와 판소리, 성악, 피아노·색소폰 연주 등 공연과 거리문화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엔 이곳에서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 오픈행사를 열었다. 지금까지 행사는 모두 100여차례에 이른다. 시 등의 노력은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났다. 하루 2만여명이던 중앙상가 유동인구가 실개천 완공 이후 4만여명으로 두 배 이상 많아졌다. 덩달아 상가 수입도 회복되고 있다. 포항시 이병기 문화예술과장은 “포항역~중앙상가~동빈부두~북부해수욕장을 연계하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중앙로 일원을 명품 거리로 만들고 상가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나나, ‘허니듀’ 뮤비서 섹시 벗고 청순女로

    나나, ‘허니듀’ 뮤비서 섹시 벗고 청순女로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가 탤런트 이용우와 연인으로 만났다.두 사람은 그룹 신화 멤버 에릭이 피처링을 해 화제가 됐던 신인 여성듀오 허니듀 첫 디지털 싱글 타이틀 곡 ‘바보 같아’ 뮤직비디오에서 옛 연인 연기를 펼쳤다.‘바보 같아’ 뮤직비디오는 이별한 연인이 서로를 잊지 못해 다시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애프터스쿨 ‘뱅’ 무대에서 섹시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나나가 청순한 모습으로 변신해 돋보이는 눈물 연기를 했다는 후문이다.한편 허니듀는 오는 16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 국가대표 공무원 선발전/하미승 건국대 행정학 교수

    [시론] 국가대표 공무원 선발전/하미승 건국대 행정학 교수

    6월이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월드컵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게 된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겨울부터 각종 평가전을 통해 많은 선수들을 테스트해 왔고 이를 통해 본선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있다. 이렇게 대표팀이 평가전을 치르는 이유는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발하고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강화해 본선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관심을 잠시 대한민국 정부로 돌려 보자. 정부의 국가대표는 누구일까. 대통령과 장관이 감독과 코치라면, 주전선수라고 할 사람은 각 부처 정책 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고위공무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선발된 인재로서 현재 각 부처의 실·국장급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런 고위공무원들을 선발하기 위해 2006년부터 역량평가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역량평가란 축구에서 포지션별로 국가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각종 평가전을 치르듯, 실제 업무상황과 유사한 모의상황에서 피평가자 행동을 관찰하여 역량수준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평가과정을 통해 피평가자가 고위공무원으로서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갖추었는지, 즉 대한민국 정부의 국가대표가 될 만한지를 결정하게 된다. IBM, AT&T 등 세계적인 기업은 물론 미국·영국 등 선진 외국 정부에서 먼저 시작된 역량평가제도는 가장 효과적으로 역량을 검증하는 방법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괄목할만한 사실은 시작된 지 3년여에 불과한 우리나라 역량평가제도가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서 높이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우수하고 모범적이라는 사실이다. 최근 국내 연구에 따르면 역량평가라는 객관적 자질검증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우수 인력의 고위공무원단 진입이 촉진되는 효과와 함께, 평가제도 자체의 타당성과 공정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언급한 축구에 비교하자면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히딩크 감독식 선수 선발·훈련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상당 수준 이상 검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우리나라 정부의 역량평가제도 다음 단계는 단순히 평가와 인재선발에 그치는 게 아니라, 평가결과를 피평가자에게 피드백시켜 주고 이와 연계한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역량별 장단점을 정밀진단하고 부족한 역량 보완을 위한 교육을 병행하는 등 평가결과에 대한 활용 프로그램이 좀 더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이로써 공직사회 내 자기개발 분위기를 더욱 촉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렇게 세련된 역량평가제도는 개인별 맞춤형 역량개발은 물론 조직 성과 향상으로도 연결돼 궁극적으로 정부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다. 또 고위공무원단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는 이 제도를 과장급 이하 계층에도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들을 대상으로 적용할 경우 보다 세심한 추진이 필요하다. 현재 고위공무원 역량평가는 최소한의 자질과 능력 검증을 위해 전 부처에서 일률적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과장급 역량평가는 해당 기관의 활용 목적에 따라 자율적이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해야 한다. 각 기관의 비전이나 조직 내 특성을 반영해 자체 평가기준 및 활용 방안을 정하거나 새로운 역량평가 기법을 도입하는 안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 경우 정부 역량평가의 전체적인 통일성과 공신력 확보를 위해서 각 기관의 다양한 평가에 대해 최소한의 기준을 적용하는 인증 제도(certification)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다가오는 6월, 태극전사들의 활약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이 승리하는 소식을 기대하면서 역량평가시스템을 통해 양성된 더 많은 나라일꾼들이 국민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만들어가는 날도 함께 그려 본다.
  • [데스크 시각] 유쾌한 월드컵이 되려면/최병규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유쾌한 월드컵이 되려면/최병규 체육부 차장

    2002년 6월, 그 초여름을 기억하는가. 진저리쳐지도록 시뻘건 물결이 출렁거리던 서울 시청앞 광장을 기억하는가. 그 노도와 같은 물결은 세대를 막론하고 어느 누구도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것이었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은 쩌렁쩌렁 울렸던 그날의 함성과 아쉬움의 눈물을 매번 기억하게 한다. 월드컵의 해가 밝은 지도 5개월이 지났다. 28일 뒤면 지구 반대편의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남아공에서 제19회 월드컵축구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의 1차 목표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는 왜 16강에 열광할까. 사실, 월드컵 16강이라는 단어는 적어도 월드컵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흔하게 들어온 말일 것이다. 1982년 스페인대회부터 본선 진출국이 24개국으로 늘어나면서 16강은 축구 선진국과 후진국을 확연하게 나누는 기준이 됐다. 또 조별리그 3경기씩을 치른 뒤 ‘녹아웃’ 방식의 본격적인 토너먼트 합류를 결정짓는, 대회 기간 절반의 한숨을 내쉬는 고개이기도 했다. 수많은 지구촌의 축구팬들이 16강에 울고 웃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 고약하고도 신비스러운 ‘매직 넘버’ 때문에 때론 거침없이 웃옷을 벗어젖히기도 하고 눈물도 흘렸다. 8년 전 초여름의 일이었다. 지금의 우리는 어떨까. 아마도 그때의 4강 신화가 재현될 조짐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누구도 그 격정에 찬 행동을 뜯어말릴 수 없을 것이다. 설사 지금 당장 대한민국 축구가 또 16강에 올라갈 확률이 한 자릿수 퍼센트에 그칠지라도 그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축구공은 둥근 법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지난 8년 동안의 세월은 월드컵에 관한 한 ‘쾌속 시대’였다. 너무나 많은,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고, 그 속도 또한 쉽게 적응할 수 없으리만치 빨랐다. 물론 2006년 독일월드컵 때에는 처음보다 훨씬 더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남아공월드컵 열기는 ‘천안함 사태’의 후유증과 ‘지방선거 열풍’에 묻혀 아직 구체적인 모습을 다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듯 일련의 ‘사건’들이 모두 접혀질 새달 3일쯤이면 우리는 언제 그런 일들이 있었느냐는 듯 또 월드컵에 광분할 것이 뻔하다. 모두가 인정하진 않지만 사실 월드컵이 세계에서 으뜸가는 축구잔치는 아니다. 아시아와 남미에서 유난히 인정을 받을 뿐, 정작 축구의 발상지인 유럽 사람들에게는 그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XXX) 다음일 뿐이다. 월드컵의 가치를 폄하하자는 게 아니다. 적정 수준의 가치 판단 아래 그에 걸맞은 사고와 행동이 이제는 필요하다는 얘기다. 허 감독은 최근 “이번에는 한국축구가 월드컵에 유쾌하게 도전해 보겠다.”고 장담했다. 그는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은 상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눅 든 경기를 했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즐겁게 도전할 수 있다. 이는 한국축구가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도전을 즐기겠다는 뜻이며, 우리에겐 그럴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1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 가운데 누군가 농담을 하자 선수들은 배를 잡고 웃었다. 예전 같으면 상상 못할 분위기다. 대표팀 막내 구자철은 “대표팀에서 훈련할 때면 항상 즐겁다.”고 했다. 허 감독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대한민국의 축구는 피말리는 하나하나의 매치를 즐길 만큼 훌쩍 성장했다. 고작 지난 8년 동안에 일어난 일이다.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 우리는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부쩍 성숙해진 한국축구에 걸맞은 시각과 행동에 대해서 말이다. 월드컵을 앞세운 어쭙잖은 상업주의는 가라. 허튼 발길질에도 괜히 광분하는 무절제도 가라. 가슴속에 품은 격정은 더 뜨겁게 달구되 머리만큼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야 한다. 19번째 맞는 월드컵축구대회가 유쾌하고 즐거워지기 위한 조건이다. cbk91065@seoul.co.kr
  • 야설록 “게임은 나의 두번째 인생”(인터뷰)

    야설록 “게임은 나의 두번째 인생”(인터뷰)

    게임의 궁극적 목적은 재미다. 지구상 모든 게임 개발자들은 이 기본에 충실한 목적을 위해 게임을 기획하고 만든다. 따라서 성공한 게임은 게임이 원칙적으로 가져야할 재미를 가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게임은 허망하게 사라져 간다.90년대 ‘아마겟돈’부터 최근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이어지기 까지 무수한 히트작을 만든 ‘야설록’이 이번엔 게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오는 20일 공식 런칭을 앞두고 온라인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야설록 상임고문은 “재미를 넘어 게임 안에서 인생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그 시작은 ‘패 온라인’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야설록, 본명은 최재봉. 1960년 생으로 게임업계에 있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열정을 쏟고 있는 인간 야설록, 패 온라인의 야설록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 야설록을 말하다. 많은 부분에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계신데, 독자가 ‘야 작가는 뭐하는 사람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저요?(웃음) 호기심을 충족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작가라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화두는 인간에 대한 호기심, 사물에 대한 호기심 등 여러 가지 호기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이 작가라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화두인 것 같아요, 인간에 대한 호기심 진리에 호기심 그런 것들이 마음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가니 어느덧 반평생이 지났습니다.(웃음) 게임 시나리오의 집필을 결심한 배경이 있었나요? 게임을 좋아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저는 나이 스무 살 무렵인 80년대에 동네 전자오락실에서 초등학생 틈바구니에서 겔러그, 제비우스 등의 게임을 즐기곤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지 않는다면 게임 업계의 진입장벽은 높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게임의 변천과정입니다. 저는 최근 들어 MMORPG 이외는 게임을 해본적도 없을 정도로 이 장르를 좋아합니다. 처음 온라인게임들이 2D에서 시작해 3D로 변화하면서 퀘스트가 들어가는 과정을 보니, 게임도 글과 그림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한 장르로 여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게임에 대한 새로운 목표의식이 생겨 도전장을 냈습니다. 온라인게임의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과거의 게임은 전자오락실을 시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 X박스와 같은 콘솔게임이 게임 산업의 전부였습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에는 ‘너’는 없고 ‘나’ 만 있습니다. ‘너’ 라는 것은 MMORPG 장르의 대표성을 갖게하는 부분입니다. MMORPG는 작게는 국내에서 넓게는 해외까지 전 지구촌을 통해 모이고 생성되는 커뮤니티입니다. 유저들은 상대방과 자신의 의상, 무기. 지휘 등에 관심을 가지며 다른 유저보다 좋은 아이템을 소유하려는 등 경쟁 심리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또 하나의 사회로 봐도 무방합니다. 세상에 태어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고 있는 1차적 사회 다음으로 이어지는 ‘세컨드 라이프’라고 해야 할까요. 최근 게임중독등 온라인게임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시각이 큽니다 온라인게임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병적인 징후로만 놓고 보면 산이나 수영장 등 야외에서 사망하는 등 외부적 요소로 인한 사망 확률은 더욱 높습니다. 단지 사망한 장소가 PC방이라고 해서, 특히 영아 사망사건의 경우 다양한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오직 게임 때문에 아이가 죽었다는 단순한 흑백논리로 문제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에 대한 과몰입으로 1차적 삶이 지장 받은 건 분명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적절한 보완장치를 만드는 것은 우선시 되야 할 부분입니다. ◆야설록, ‘패온라인’을 말하다 온라인 게임 산업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우선 국내 성장 동력으로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게임 등 소프트웨서 산업은 현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과도 그 맥을 같이합니다. 단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에 대한 시각차 때문에 오프라인에 대한 대규모 부지를 짓고 고용을 창출해 차든 배든 각종 물품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산업으로 보고 몇십명의 사람들이 모여 ‘뚝딱’ 만들어 내는 온라인게임은 산업이 아니라고 보는 시각은 문제가 있습니다. 온라인게임은 차기 산업동력의 선두주자로 창작력 하나로 결판이 나는 산업입니다. 온라인게임은 부지 시설도 필요 없고 기간 산업적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전세계적인 유망 산업 중 하나입니다. 문화상품은 수출입 측면에서 본다면 인구가 1억이 넘어야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등의 오프라인 문화 산업 규모가 연 2조원에 달합니다. 인도, 브라질과 같이 인구 1억이 넘는 나라는 내수만으로 충분한데 1억 미만은 문화도 수출에 의존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수출 주도형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게임도 수출 산업형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산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요 게임은 비주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작가 입장에서 보면 게임은 글보다는 상당히 유리한 면이 많습니다. 게임 업계에 들어와 놀란 것 중 하나는 개발자들은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축구에서 벤치만 지키고 있는 선수는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처럼 게임 개발자들이 게임을 즐기지 않는다면 사용자들의 니즈를 놓치게 됩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개발을 위한 개발이나 기획을 위한 기획 수준에 그치게 됩니다. 우리나라 게임들이 그래픽 요소에 치중하다보니 관련 기술은 상당한 수준의 실력은 됩니다. 그러나 비쥬얼은 그 게임의 얼굴에 불과한 것이라 예를 들어 아무리 예쁜 여자라 할지라도 한 평생 예쁘게 보일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여자의 성격과 생각, 사교관계, 요리솜씨 등이 크게 좌우되는 것처럼 게임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필요한데 얼굴 외의 나머지 부분은 소흘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만 있는 게임은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게임 개발 단계에서부터 새로운 콘텐츠에 주력하는 것이 게임업계가 나가야 할 방향이자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일 것입니다. 그래픽이 좋다면 초기 투자는 잘 받겠지만 이는 단지 투자에 유리할 뿐입니다. 그래픽은 기술적인 요인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개발비용이 한도 끝도 없이 소요되게 됩니다. 결국 투자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고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투자된 게임은 문제가 생기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물론 요즘 게임업계에서는 미래가치가 충분한 게임에 투자가 많이 이뤄지는 상황이지만 대작 게임들 몇 개만 문제를 일으켜도 자본투자자들이 손을 떼는 사태로 이어져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콘텐츠에 주력하는 것이 앞으로 게임계가 나가야 할 방향입니다. 해외의 상황을 보자면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나라 게임 업체들에 소스를 달라고 하던 중국도 최근에는 게임 기획에 있어서 대등한 위치 이상으로까지 올랐습니다. 콘솔 게임의 전통을 바탕으로 그래픽이 잘 발달된 일본의 기술과 비교해 우리나라 기술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일본의 그래픽과 중국의 기획 등의 면모를 잘 살펴보고 우리가 가져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패온라인의 배경은 무엇입니까 동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동양 판타지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동양의 혼불’입니다. 혼불이라는 단어는 같은 제목의 소설 때문에 어감이 강하지만 이는 동양의 꿈이나 동양 판타지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라고 말하는 배경은 시대자체가 무협이 존재하지 않고 국가도 없는 이야기 공간입니다. 그러나 동양 판타지라는 말은 무협에서도 쓰이는데 단어 자체에 이미 외래어가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 게임을 표현할 수 있는 보다 토속적인 단어를 끌어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동양의 혼불, 동양의 꿈과 같은 개념이 떠올랐습니다. 서양 판타지는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기사나 요정, 마법사 등을 중심으로 파티를 이루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동양도 서양 못지않은 철학과 역사가 있습니다. 다만 동양의 역사와 신화가 정리가 잘 안됐을 뿐입니다. 치우천황의 경우도 중국의 사기에 등장했지만 신화적 성격이 강해 역사의 범주에 넣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패온라인은 고대 동아시아에서 두 명의 영웅인 치우천왕과 헌원 황제가 벌였던 전쟁이야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두 영웅에 밑에 있는 종족인 이족과 하족 전사로써 훈련병으로 시작한다. 훈련 과정 거치면서 고대 동아시아의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주요 테마입니다. 패온라인 기획에 있어서 중점은 둔 요소는 무엇인지요 쉽고 간결해 사용자들이 빨리 따라올 수 있게끔 하는 게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패온라인은 플레이 시간이 5~10시간으로 긴 편입니다. 배경 세팅과 장치가 잘돼 있으면서도 플레이 시간이 긴 게임은 수명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플레이를 쉽고 간결하게 즐길 수 있다면 게임은 오랫동안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 이같은 요소를 중심으로 현재의 30대 사용자들이 10년 후에도 게임을 취미로 삼고 한손엔 담배를 쥐고 한손엔 마우스를 잡은 채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방향을 맞췄습니다. 게임 시나리오라는 것이 단순히 세계관이나 역사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즉, 게임 안에서만 있는게 아닌 A에서 B로 진행하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할까. 이유 없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필연에 의해 언덕을 넘고 산과 강을 건너 몬스터를 만나는 것을 의도했습니다. 이것이 패온라인 기획의 핵심입니다. 야 고문이 원하는 온라인게임의 세상은 무엇 인가요? 게임은 심각한 철학 사상이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와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과 같이 느껴지는 게임이야 말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이라는 1차적 인생에서 괴로움과 갈등을 겪고 살아간다면 2차적 인생에선 편하게 놀고 즐기고 커뮤니티를 만들어 다양한 사람과 즐겁게 그 시간을 즐기고 충분한 휴식 가져야 합니다. 1차 인생에서 에너지를 충전 받고 가는 ‘휴게 충전실’과 같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거죠. 이런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제작 초반부에 만들던 게임 지도가 가득할 정도로 공을 들였지요. 제가 작가로서 재능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게임에는 이를 120퍼센트를 가량 퍼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유형과 작가의 창작적 에너지를 부을 수 있는 것이 게임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ello 월드컵] 16강의 미학

    [Hello 월드컵] 16강의 미학

    2010남아공월드컵이 29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32개국은 남은 기간 저마다의 목표를 쟁취하는 데 필요한 전략 마련에 더욱 땀을 쏟을 것이다. 이미 정해진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라 전술 보강 작업이 이루어지는 건 당연지사. 물론 저마다의 목표는 다르다.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이 있는가 하면 소박한 첫 승을 목표로 하는 첫 출전국도 있을 것이다. 또 야심차게 첫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나라도 있을 것이다. 서울신문은 그동안의 월드컵을 돌아보면서 이번 남아공월드컵을 전망해 보는 ‘헬로월드컵’ 시리즈를 마련했다. 매주 2회씩 독자들을 찾아간다. 대회 창설 초창기인 20세기 초 국가간 교류가 활발하지 못한 탓에, 그리고 지금과 같은 일정한 출전 기준이 없었던 탓에 축구에 열광적인 일부 국가들의 잔치에 불과했던 월드컵축구대회는 더 많은 나라들에 문호를 개방하면서 지금과 같은 명성과 권위를 지니게 됐다.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면서 점차 규정과 원칙, 기준 등이 정해진 20세기 중반 이후 월드컵 출전 국가들은 1라운드 통과국과 탈락국으로 분류됐다. 그것은 지금과 같이 본선 32개국 체제로 굳어지기 전부터 하나의 기준이었다. 16개국이 출전할 때도, 24개국이 출전할 때도 1라운드 통과냐, 탈락이냐에 따라 그 나라의 축구 실력이 평가됐다. 사실 본선 진출국이 24개국으로 늘어난 이후부터 그 나라의 축구를 평가하는 잣대는, 심지어 국력을 나타내는 기준은 ‘16강’이었다. 월드컵이 전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잡은 지금 대회 때마다 모든 출전국의 1차 목표 역시 당연히 16강 진출이다. 따라서 ‘16강’이라는 단어는 월드컵을 더욱 월드컵답게 꾸미는 동시에 그 자체를 상징하는 말이나 다름없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16강 진출’은 월드컵 카테고리의 단어 중에서 흔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말이 아닐까. 한국의 경우만 해도 2002한·일 월드컵 이전까지 16강 진출은 하나의 염원이었다. 1990이탈리아대회에선 3전 전패로 물러났고, 1994미국월드컵에선 2무1패로 쓴잔을 거푸 들이켰다. 물론 월드컵의 역사에서 2무1패의 성적으로도 1라운드를 통과한 사례는 분명 있었다. 이를 감안하면 2002년 이전 한국의 실력이 16강에조차 낄 수 없을 만큼 형편없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을 수도 있다. 16강의 아름다움은 바로 이 점에 있다. 2무1패의 성적으로 16강에 오른 나라가 있는 반면 2승1패를 기록하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나라도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경우는 셀 수 없이 많았다. 지난 2002년 한국은 대회 통산 6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랐고, 이후 4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한번 16강의 벽을 넘자 그동안 막혀 있던 모든 기운이 엄청난 폭발력으로 터져버린 것이다. 그 아름다움은 무시무시한 결과로 나타났다. 앞으로 남은 29일 동안 한국축구는 2002년을 이을 또 하나의 신화를 준비한다. 이번에는 우리나라 밖에서 열리는 월드컵 16강 진출이다. 조건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2무1패의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고, 2승1패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 태극전사들의 첫 번째 목표는 당연히 16강 진출이다. 그 다음은 다음의 문제일 뿐이다. 16강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마음껏 음미한 뒤 또 한번의 신화 창조는 각자의 발에 맡길 일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흡연대국 중국이 담배 끊는다고?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흡연인구만 3억 5000만명으로 지구촌 최대의 ‘흡연대국’인 중국 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모든 공공기관 및 대중이용시설, 공공교통수단 등에서의 실내흡연을 전면 금지한다. 중국 위생부 양칭(楊靑) 여성·아동·사회위생국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금연구역은 병원을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체 사무실 및 공장, 백화점과 식당 등 대중이용시설,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 공공 교통수단 등이다. 일부 실외 작업장 등도 포함된다.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흡연규제기본협약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담배를 끊은 직장인 등에게 연간 500위안(약 8만 5000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연간 3차례 이상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등 적극적인 금연유도 정책을 실시키로 했다. 전면적인 실내 금연에 대해 90% 이상의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금연 관련 법규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고, 일부 지방정부의 경우 재정 및 경제실적 악화를 이유로 추진에 회의적이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더욱이 간접흡연 피해자도 대략 5억 400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담배 인심’이 후하고 실내 흡연에 대해서도 관대한 편이다. stinger@seoul.co.kr
  • 그 곳에 가면 詩가 써진다

    일상 속 시인에게 시심(詩心)을 한껏 불어넣어주는 것으로 여행만한 것이 없다. 낯선 공기, 낯선 사람, 낯선 풍경은 그대로 감동이 되고, 시가 됐다. 시인들이 잊지 못하는 여행지는 어떤 곳일까. 문학세계사는 11일 발간한 ‘시인세계’ 여름호를 통해 신달자, 문정희, 마종기, 정끝별 등 25명의 시인이 밝힌 ‘내 시에 영감을 준 여행과 여행지’를 발표했다. 가장 많이 꼽힌 곳은 남해안 일대, 다음이 제주 서귀포였다. 경남 통영과 보길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데 공교롭다. 25명 시인 어느 누구도 섬 혹은 바다를 빠뜨리지 않았다. 문정희(63)는 ‘율포의 기억’이라는 시를 통해 어릴 적 봤던 ‘바다가 뿌리 뽑혀 밀려 나간 후/ 꿈틀거리는 검은 뻘밭’에 대한 강렬한 인상과 함께 ‘…각혈하듯 노을을 내뿜는 포구를 배경으로/ 성자처럼 뻘밭에 고개를 숙이고/ 먹이를 건지는/ 슬프고 경건한 손’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율포는 문정희의 외갓집이다. 펄펄 뛰는 생명력 넘치는 시를 써온 문정희 작품 세계의 시원(始原)을 엿보게하는 대목이다. 고재종(53)은 제주도의 섭지코지를 다녀와 시를 썼다. ‘세간의 쓰라린 슬픔’과 ‘사무치게 쓸쓸’할 때 ‘하늘과 바다만을 향해 선 그 집’에 살고 싶다고 고백한다. 노향림(68)은 아예 ‘압해도’ 연작시를 썼다. 목포에 살면서 어찌된 영문인지 50년 동안 쳐다만보고 가지 못했다고 한다. 간절한 그리움은 시인에게 압해도를 신화적 공간으로 느끼도록 한다. 그리고 ‘그리움이 없는 사람은/ 압해도를 보지 못하네’라고 노래한다. 해외 여행지를 꼽은 시인들도 있었다. 남미 파타고니아를 잊지 못하는 노시인 마종기(71),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꼽은 정끝별(46), 캐나다 서스캐처원의 망망한 도로를 달린 심재휘(47) 등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데스크 시각]M형과 Y의 좌절/김성곤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M형과 Y의 좌절/김성곤 정책뉴스부장

    40여년 전쯤 농업고등학교를 나와 파인애플을 재배하며 선진 영농의 꿈을 키우던 M형. 당시만 해도 생소하던 대형 철제 비닐하우스를 세우는 등 새로운 시설원예농법을 펼치던 그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그는 내가 대학에 들어갈 때쯤엔 부모님이 물려주신 재산을 다 날리고 소작만 겨우 면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로 이웃동네 부잣집 막내아들 Y. 농고를 나와 도시생활 끝에 1980년대 초 꿈을 안고 귀농해 시설원예를 시작했다. 막내아들이 자신의 뒤를 이어 농사를 짓겠다는 말에 그의 부친은 너른 들을 물려줬다. 친구는 그 논에 쌀농사 대신 화훼와 딸기, 그리고 때가 되면 배추와 무를 심었다. 그 역시 지금 빚더미에 올라앉아 마지막 남은 한 필지 논을 붙잡고 원예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른 봄 배추를 심었지만 때가 맞지 않아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게 되자 동네 사람들에게 그냥 뽑아가라고 했다. 하지만 수십년 동안 그의 노력과 실패, 추락을 지켜본 이웃들은 그 논만 보면 속이 상한다며 배추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얼마 전 서울에 올라오셨던 어머니가 전한 내 친구 Y의 얘기이다. 농촌에서 무엇인가 이뤄보려고 하다가 실패한 이들은 M형과 Y 외에도 많다. 이들은 모두 당시 공공부문의 조력을 받았다. 성공신화를 만들어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인 협조와 지도도 아끼지 않았다. 1990년대 초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을 전후한 시점부터 세 차례에 걸친 농업대책으로 200조원가량이 농업부문에 투자됐다고 한다. 지금도 농촌과 지역을 살리기 위한 수많은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농촌, 지역의 여건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물론 성공한 농업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창출한 곳도 있다. 하지만 그 수는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면 정부의 조언과 방침을 따랐던 많은 이들이 좌초하고, 농어촌 공동체가 해체 수순을 밟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대적으로 도시로 떠난 이들은 여유 있는 삶을 사는 역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농촌 인구는 311만 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6.4%에 불과하다.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1995년 5.5%에서 2%대로 떨어졌다. 2, 3차 산업의 발전으로 농업 분야의 비중이 줄어든 점을 감안해도 우리의 농업과 지역 활성화 정책이 실패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때마침 행정안전부가 ‘자립형 지역공동체 발전사업’을 올해부터 벌인다고 한다. 개인 단위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주민 스스로 지역단위로 공동체 자립구조를 만들어 사업을 펼친다. 물론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지원도 제한적이다. 녹색길이라든가 슬로공동체, 어메니티(amenity) 자원 개발, 로컬푸드사업, 농촌 내 사회적 기업 육성, 저탄소 녹색마을 등이 대표적인 사업유형이다. 일단 과거의 방식과는 다른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시대적 요구인 녹색을 지향한다는 점과 자립형 사업이라는 점도 바람직해 보인다. 하지만 너무 완벽하고 화려해 보인다는 점이 뭔가 아쉬움을 남긴다. 선진국이나 일부 지역에서 성공한 것들만 모아놓았기 때문일까? 기왕 새로운 방식으로 지역공동체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면 성공모델로 삼은 일본의 유후인이나 이탈리아의 투스카니, 제주도 올레길 등의 성공뿐 아니라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시행착오와 실패한 도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찰이 있었으면 한다. 아울러 재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부처 간 중복투자 요인이 없는지도 철저히 따져봤으면 한다. 그래서 자립형 지역공동체 발전사업이 성공으로 이어져 제2, 제3의 M형과 Y를 낳지 않았으면 하는 게 기자의 진정한 바람이다. sunggone@seoul.co.kr
  • 모델 송주, 출산 임박설…네티즌 “축하해요”

    모델 송주, 출산 임박설…네티즌 “축하해요”

    모델 송주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송주는 지난 2009년 12월 수원 삼성 미드필더 최성현 선수와 결혼 후 5개월만에 엄마가 된다. 지난달 30일 송주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그녀는 “D-day 10”이라며 남은 시간을 알린 후 “언제 나와서 엄마 아빠 행복하게 해줄래?”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특히 미니홈피 메인 화면에는 송주-최성현 부부의 2세의 초음파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아래에는 송주가 남긴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송주의 미니홈피에 방문한 네티즌들은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득남득녀하길 바란다.” “DCM 활동 때부터 팬이었다. 소중한 2세 소식을 축하한다.” “엄마 아빠 닮은 예쁜 아가를 얻길 바란다.” 등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지난 2002년 모델로 데뷔한 송주는 프로 모델로 장윤정 ‘꽃’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또 신화 에릭과 함께 비달사순 CF를 찍어 얼굴을 알렸다. 사진 = 송주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