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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공항 사고] “비행기 타는게 겁나요”… 제주항공 하룻새 6만 8000건 예약 취소

    [무안공항 사고] “비행기 타는게 겁나요”… 제주항공 하룻새 6만 8000건 예약 취소

    “평소에도 난기류 만나 흔들리면 불안한데 이번 여객기 사고 보니까 더 비행기 타기 겁나요.” 연말 연휴시즌 제주관광을 준비하던 여행객들이 항공권과 호텔 숙박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제주관광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30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탄핵과 무안공항 사고 여파까지 겹치면서 연말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불과 하룻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하게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이상이 발견돼 회항하면서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항공 측에 따르면 29일부터 30일 오후 1시 기준 국내·국제선 예약 취소된 건수만 총 6만 8000건에 달한다. 국내선은 3만 3000여건, 국제선은 3만 4000여건으로 나타났다. 대형항공사 관계자는 “탄핵 정국에 여행 심리가 위축돼 예년에 비해 연말 항공권 예약률이 떨어져 표가 남아돌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제주항공에 사전 예약했던 단체 관광객들이 여행사를 통해 취소하고 항공권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5일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6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 2365명보다 14.7% 감소할 전망이다. 이 통계는 무안공항 사고 직전에 조사한 결과여서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 관계자는 “연말이면 해넘이 해맞이 모임 등이 많아 단체관광이 대목인데 탄핵 정국에 무안공항 참사까지 겹치면서 축제 취소가 불가피하다”며 “이미 예년에 비해 올 겨울은 약 30~40% 이상 단체여행객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관광객이 이렇게 줄어들지 전혀 예상 못했다”며 “연말 가족여행으로 객실 예약률이 80%를 웃돌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평균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농어촌민박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서귀포시 대평리에서 농어촌민박을 운영하는 고모씨는 “12월 사전 예약이 한 건도 없어 귤 따러 다녔다”면서 “시국이 어수선해지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서민들인데 여객기 사고까지 터지니 연말 대목마저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허탈해했다.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지면서 도는 31일 송년행사를 취소하고 시무식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예정됐던 해맞이, 서귀포겨울바다국제펭귄수영대회, 대정 동일 해넘이축제 등 지역축제들도 잇따라 취소됐다. 또한 제주의 대표 축제인 ‘제32회 성산일출축제’가 31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전면 취소됐다. 드림타워와 신화월드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취소됐다. 앞서 도는 탄핵정국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자 도내 체감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민생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무안공항 사고라는 악재를 다시 만나 난감해하고 있다.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만난 택시기사 한모씨는 “잔인한 12월이다”며 “밤 11시 이후 승객 한사람도 못 태울 때가 더 많수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 <신간> 조현철 에세이 ‘꽃바람 꽃비’, 가족의 사랑과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다

    <신간> 조현철 에세이 ‘꽃바람 꽃비’, 가족의 사랑과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다

    우리가 살아가며 무엇이 가장 소중할까. 유독 초유의 일들로 우리를 우울하게 했던 황망한 2024년, 그 끝자락에 선보인 한 권의 책이 새삼 삶의 소중한 덕목을 일깨워 준다. 샐러리맨의 신화를 일궈낸 조현철 전 대명레저 사장이 삶의 긍정 에너지를 듬뿍 담아 펴낸 잔잔한 에세이 ‘꽃바람 꽃비(바람 맞고 비에 젖어도)’를 출간했다. 저자는 오랫동안 보관해온 일기와 편지를 기반으로 삶의 진리와도 같은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그는 오늘의 대명 신화를 일궈낸 장본인이다. 평생 샐러리맨으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 온 그는 제약회사 ㈜녹십자를 거쳐 국내 최고 규모의 리조트 기업 ㈜대명레저 대표이사 사장, ㈜이지웰 대표이사 회장, ㈔한국스키장경영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대명리조트 사장 재임 시절, 주말 지방 리조트 점검에 나설 때에는 현장 직원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리조트 인근 모텔에서 숙박을 하는가 하면, 외동딸 결혼식마저도 회사에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또 현업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에 저자는 뛰어난 수완과 추진력,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한 리더였다. 그가 속한 조직은 계속 승승장구했고 그 과실을 구성원들과 고루 나누면서 점점 더 발전했다. 특히 그는 ‘편지 쓰는 CEO’였다. 그는 회사의 구성원들에게 편지를 통해 진심을 전달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일터에 서라’며 늘 솔선수범했다. 자연스럽게 리더의 진심이 전달되어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다. 그가 ‘편지 쓰는 CEO’가 되기까지는 가족들과 오랜 시간 편지를 주고받은 경험이 주효했다. ‘꽃바람 꽃비’에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이 장성해서 박사학위를 따고, 배필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손자를 안겨주기까지의 30여 년의 짧지 않은 시간이 담겨 있다. 개인의 작은 역사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 숨어 있는 가족을 향한 진실 된 마음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가족의 사랑은 공기처럼, 물처럼 늘 가까이에 있다. 그래서 오히려 잊어버리기 쉽다. 하지만 가족이 주는 사랑의 힘은 무엇보다 크고 강하다. 이 책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그 힘을 다시금 깨우치고 이것들을 어떻게 사용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아울러 저자가 편지로 딸에게 전하려던 당부는 독자들에게도 귀한 지혜의 선물이 되어 준다.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산다는 것, 그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가족이다. 이 책은 아내를 위해, 남편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오늘도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우리 모두에 대한 헌사이며 응원이기도 하다. 또 일상의 작은 것들에 감사하고 기억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눈다면, 닥쳐올 세찬 비바람에 맞설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다. ‘꽃바람 꽃비’는 부부의 합작품이다. 남편은 글을 쓰고, 화가 아내는 삽화 그림을 담당했다. 부인 이희옥씨는 평소 자연과 식물을 사랑하여 꽃 그림을 그려왔다. 가족을 향한 마음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꽃 그림들은 저작에 신선함을 더한다. 생각의닻, 256쪽, 1만6000원.
  • 김상식, 박항서 이어 미쓰비시컵 결승 갈까

    김상식, 박항서 이어 미쓰비시컵 결승 갈까

    김상식 감독이 박항서 감독에 뒤이어 ‘동남아시아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인가.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 결승행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 베트남 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 베트남 비엣트리에서 열리는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싱가포르와 맞붙는다. 지난 26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싱가포르를 0-2로 이겼기 때문에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베트남이 114위, 싱가포르는 160위다. 베트남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지난 대회인 2022 미쓰비시컵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오르게 된다. 결승에선 필리핀-태국 경기에서 이긴 팀과 만난다. 태국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1차전에선 필리핀이 2-1로 승리했다. 베트남 대표팀 결승 진출은 역대 한국인 지도자로는 4개 대회 연속 결승진출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앞서 박 감독이 2018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베트남 성공신화를 썼다. 2020년 대회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결승에 진출했다. 2022년 대회엔 다시 박 감독이 베트남을 결승에 올려 놓았다. 김 감독이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2018년 대회에 이어 6년만에 우승 기록도 세울 수 있다. 김상식호는 이번 대회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 현재까지 5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에선 3승1무, 11득점·2실점을 기록했고 준결승 1차전에서도 2-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일정이 너무 빠듯하지만 팀은 여전히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결승전까지 한 걸음 남았지만 2-0이라는 스코어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더 잘해야 한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 “원화가치 바닥, 위상 추락”…외신, ‘대행의 대행’ 체제 긴급타전

    “원화가치 바닥, 위상 추락”…외신, ‘대행의 대행’ 체제 긴급타전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까지 가결되며 사상 초유 ‘대행의 대행’ 체제가 형성되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신속하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AP와 로이터, AFP 등 주요 뉴스통신사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마자 일제히 긴급 기사를 내보냈다. AP는 “야당이 주도하는 한국 국회가 여당의 격렬한 반대에도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을 통과시켰다”며 “윤 대통령의 충격적인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으로 촉발된 정치적 위기가 더욱 심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위직 두 명의 탄핵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악화시키고, 경제적 불확실성을 심화하는 동시에 대외 이미지에도 타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사상 초유 ‘대행의 대행’ 체제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추락했다는 평가다. 로이터도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전하며 “이는 한때 활기가 넘쳤던 한국 민주주의의 성공 스토리를 미지의 영역으로 내던졌다”고 논평했다. AFP와 신화통신 등도 국회에서 찬성 192표로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을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제적 여파에 주목했다. 통신은 “정치적 혼란은 내년 성장이 더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 경제에 리스크를 더하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 둔화로 수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복귀와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장중에 이미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탄핵안 가결 직후 0.6% 추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정치적 진공상태가 길어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임시 지도자’가 탄핵된 것은 처음으로, 이는 북한의 위협과 경제적 도전에 맞서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에서 강력한 선출직 지도자가 없는 상태가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NYT는 “정치적 위기가 이미 성장 둔화와 수출 부진을 겪는 한국 경제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도 “여야가 혼란의 원인을 두고 네 탓 공방을 하는 사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6년 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중됐음을 지적했다. 외신들은 이날 탄핵안 표결 전부터 주요 뉴스로 한국의 국회 상황을 전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NYT와 영국 BBC방송, 일간 가디언은 이날 홈페이지 톱 기사로 탄핵안 가결 소식을 올렸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방송사 CNN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기사를 게재했다. 가디언은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과 한 권한대행의 국회 탄핵 표결이 같은 날 이뤄졌다는 사실을 조명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로이터는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개의할 때부터 주요 절차를 속보로 타전하며 표결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AFP도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안 가결 기준을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석 앞으로 몰려가 강력히 항의한 과정을 긴급 기사로 송고했다.
  • “‘대행의 대행’ 체제 설명”…외교부, 美日中 공관장과 즉각 통화

    “‘대행의 대행’ 체제 설명”…외교부, 美日中 공관장과 즉각 통화

    외교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주한 미국·일본·중국 대사와 즉각 소통했다. 외교부는 27일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미국·일본·중국의 주한공관 인사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이날 저녁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통화를 갖고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 출범에 즈음한 양국 간 협력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김홍균 1차관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정병원 차관보는 팡쿤 주한 중국대사대리와 각각 통화를 갖고 최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양국과의 관계가 변함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한 권한대행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최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외신도 긴급 타전…“한국 불확실성 심화”외신들도 이날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일제히 긴급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며 혼란이 촉발된 지 2주 만에 두 번째로 큰 탄핵이 발생했다면서 그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원화 가치가 폭락한 점을 언급했다. NYT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정치적 진공상태가 길어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임시 지도자’가 탄핵된 것은 처음으로, 이는 북한의 위협과 경제적 도전에 맞서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에서 강력한 선출직 지도자가 없는 상태가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BBC방송은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6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으며, 양당이 혼란의 원인으로 서로를 탓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BBC는 한 총리의 탄핵으로 현재 한국이 안고 있는 경제적 정체와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도 긴급 속보로 한국 국회 과반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면서 이로써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이 됐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정적인 정서를 되돌릴 여지가 없다면서 원화 가치가 2009년 3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AFP통신도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이어 이날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고 긴급 타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치적 혼란은 내년 성장이 더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 경제에 리스크를 더하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 둔화로 수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복귀와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장중에 이미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탄핵안 가결 직후 0.6% 추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일본 NHK 방송은 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한국 측으로부터 외교는 괜찮기 때문에 안심해 달라는 메시지가 왔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표결에 참석한 의원 192명의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 인도·방글라가 중국 ‘세계 최대 댐’ 건설에 반대하는 이유

    인도·방글라가 중국 ‘세계 최대 댐’ 건설에 반대하는 이유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을 가진 중국이 이보다 3배 큰 규모의 새 댐을 건설하겠다고 밝혀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省) 이창시(市)에 있는 싼샤댐은 2009년에 완공됐으며 연간 발전량이 882억kWh(킬로와트시)에 달해 현존하는 단일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큰 댐으로 꼽힌다. 거대한 규모 덕분에 우주에서도 보이는 수력발전소로도 유명하다. 2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티베트자치구 내 얄룽창포강(중국명 야루창부강, 인도명 브라마푸트라강) 하류 유역에서 초대형 수력 발전 프로젝트 건설이 시작된다 ”면서 “계획대로 건설된다면 이 댐은 총 발전용량이 3000억kWh에 달해 현재 세계 최대 댐인 싼샤댐의 3배가 넘는 규모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얄룽창포강의 총 길이는 2840㎞로 중국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이다. 티베트 고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이 강은 50㎞ 이내에서 2000m 이상의 급격한 낙차 구간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은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현재 싼샤댐의 3배 규모에 달하는 새로운 댐을 구상해 왔다. 특히나 낙차가 큰 구간은 중국 본토에서도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 중 한 곳이라는 점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댐을 건설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혀 왔다. 문제는 인접 국가인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이 수원(水源)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얄룽창포강의 수원은 티베트 서부 린즈지역에 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와 눈 녹은 물이다. 이 물은 중국 얄룽창포강을 거쳐 인도와 방글라데시로 흘러간다. 중국이 만약 계획대로 야를룽창포강 유역에 초대형 댐을 건설한다면, 이 강에 농업용수와 식수를 의존하는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인도는 이 문제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티베트 고원에서 흘러오는 브라마푸트라강에 자체적으로 댐 건설을 계획 중이지만, 중국이 얄룽창포강 댐을 건설해 물을 가두면 거액을 들여 지은 인도의 댐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인도 매체인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중국이 얄룽창포강에 초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하류 지역에 갑작스러운 물 방류가 이뤄질 수 있으며, 이는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홍수 위험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력난 극심한 중국, 쉽게 포기하지 않을 듯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은 싼샤댐 3배 규모의 세계 최대 댐 건설 프로젝트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몇 년 동안 정부의 탄소배출 억제 정책으로 화력발전소 가동률이 떨어지고, 전기 제품 사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공장이 밀집해 있는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등지에서는 산업용 전기 공급이 제한되면서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거나 조업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는 중국의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야를룽창포강에 댐이 완공될 경우 연간 3억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에너지가 생산될 수 있다. 중국이 이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다만 주변 국가뿐만 아니라 중국 내부에서도 대규모 댐 건설로 인한 대규모 수몰지역 발생과 생태계 파괴 우려 등의 이유로 반발하는 목소리가 있으며, 특히 2020년 중국에 극심함 홍수가 발생했을 때 싼샤댐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던 만큼 안전성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 中, 인도에 ‘대홍수 재앙’ 일으킬까…“우주서도 보이는 ‘세계 최대 댐’ 건설”[핫이슈]

    中, 인도에 ‘대홍수 재앙’ 일으킬까…“우주서도 보이는 ‘세계 최대 댐’ 건설”[핫이슈]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을 가진 중국이 이보다 3배 큰 규모의 새 댐을 건설하겠다고 밝혀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省) 이창시(市)에 있는 싼샤댐은 2009년에 완공됐으며 연간 발전량이 882억kWh(킬로와트시)에 달해 현존하는 단일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큰 댐으로 꼽힌다. 거대한 규모 덕분에 우주에서도 보이는 수력발전소로도 유명하다. 2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티베트자치구 내 얄룽창포강(중국명 야루창부강, 인도명 브라마푸트라강) 하류 유역에서 초대형 수력 발전 프로젝트 건설이 시작된다 ”면서 “계획대로 건설된다면 이 댐은 총 발전용량이 3000억kWh에 달해 현재 세계 최대 댐인 싼샤댐의 3배가 넘는 규모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얄룽창포강의 총 길이는 2840㎞로 중국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이다. 티베트 고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이 강은 50㎞ 이내에서 2000m 이상의 급격한 낙차 구간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은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현재 싼샤댐의 3배 규모에 달하는 새로운 댐을 구상해 왔다. 특히나 낙차가 큰 구간은 중국 본토에서도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 중 한 곳이라는 점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댐을 건설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혀 왔다. 문제는 인접 국가인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이 수원(水源)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얄룽창포강의 수원은 티베트 서부 린즈지역에 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와 눈 녹은 물이다. 이 물은 중국 얄룽창포강을 거쳐 인도와 방글라데시로 흘러간다. 중국이 만약 계획대로 야를룽창포강 유역에 초대형 댐을 건설한다면, 이 강에 농업용수와 식수를 의존하는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인도는 이 문제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티베트 고원에서 흘러오는 브라마푸트라강에 자체적으로 댐 건설을 계획 중이지만, 중국이 얄룽창포강 댐을 건설해 물을 가두면 거액을 들여 지은 인도의 댐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인도 매체인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중국이 얄룽창포강에 초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하류 지역에 갑작스러운 물 방류가 이뤄질 수 있으며, 이는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홍수 위험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력난 극심한 중국, 쉽게 포기하지 않을 듯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은 싼샤댐 3배 규모의 세계 최대 댐 건설 프로젝트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몇 년 동안 정부의 탄소배출 억제 정책으로 화력발전소 가동률이 떨어지고, 전기 제품 사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공장이 밀집해 있는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등지에서는 산업용 전기 공급이 제한되면서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거나 조업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는 중국의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야를룽창포강에 댐이 완공될 경우 연간 3억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에너지가 생산될 수 있다. 중국이 이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다만 주변 국가뿐만 아니라 중국 내부에서도 대규모 댐 건설로 인한 대규모 수몰지역 발생과 생태계 파괴 우려 등의 이유로 반발하는 목소리가 있으며, 특히 2020년 중국에 극심함 홍수가 발생했을 때 싼샤댐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던 만큼 안전성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 푸바오 사는 중국 판다기지 폐쇄…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경련 이상”

    푸바오 사는 중국 판다기지 폐쇄…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경련 이상”

    한국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중국에 반환된 판다 ‘푸바오’가 살고 있는 중국 쓰촨성 청두의 워룽 중화 자이언트판다원선수핑기지가 이달 31일까지 폐쇄됐다. 선수핑기지 측은 지난 4일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판지 기지 보수 공사를 위해 임시 폐쇄한다”라며 “구체적인 개장 일자는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선수핑기지는 더 나은 관람 환경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잠시 문을 닫는다며, 폐쇄 동안 기지 내 도로 공사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수핑기지 폐쇄 공고가 나오기 하루 전인 지난 3일, 기지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푸바오가 몸을 떨며 죽순을 먹는 모습을 찍어 올리면서 큰 논란이 발생했다. 선수핑기지 측은 “푸바오에게 이상징후가 발견돼 종합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이어 갑자기 연말까지 기지를 폐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여름 홍수에 따른 산사태로 선수핑기지에서는 이미 수개월째 도로를 포함한 보수 공사가 이어지던 중이라 폐쇄 공고는 더욱 푸바오 팬들의 우려를 샀다. 푸바오 팬들은 지난 12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푸바오 이상 경련에 대한 정밀검사를 요청한다’는 문구를 담은 광고를 송출했다. 또 광고에는 푸바오가 한국에 있을 때 활발히 나무를 오르며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과 중국에서 나무에 가만히 매달린 모습을 비교하는 장면 등도 포함됐다. 중국 관영 통신사인 신화사는 지난 23일 푸바오의 근황을 생중계로 내보냈다. 영상 속 푸바오는 사육사와 손을 맞잡은 채 당근을 받아먹고, 죽순을 맛있게 뜯어 먹는 등 건강이 호전된 모습이다. 사육사는 “음식 섭취량이 늘었으며, 몸무게는 현재 104㎏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련 증상도 며칠째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의 광고는 중국 반환 이후 학대 의혹, 건강 이상설 등 각종 논란을 낳고 있는 푸바오의 팬들이 직접 모금한 비용으로 마련됐다. 푸바오를 응원하고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12월 초에도 하루 동안 진행됐다.
  • 군 “서해 NLL 훈련은 계속 진행… ‘북풍 공작’ 아니다”

    군 “서해 NLL 훈련은 계속 진행… ‘북풍 공작’ 아니다”

    비상계엄을 주도한 인물로 꼽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일부러 북한을 자극해 공격을 유도하려 한 정황으로 보이는 내용이 포착된 가운데 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사격 훈련 등은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서북도서에서의 사격훈련은 9·19 군사합의 이전에도 있었고, 9·19 합의 중에도 가용 여건하에서 충분히 이뤄졌다”며 “9·19 효력 정지가 된 이후에도 여건에 맞도록 훈련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북풍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훈련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전날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서 ‘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군이 올해 실시한 서북도서 포사격훈련 등으로 북한의 자극을 유도해 계엄을 선포하는 명분으로 삼으려 했다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대해 “3월과 11월 서해상에서 대규모 훈련을 한 것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이후 계획된 정례적인 훈련을 실시한 것이고 앞으로도 정상적인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올해는 서해 NLL이 가장 안정적으로 관리되던 해”라며 “우리 장병의 훈련을 제한하게 되면 군이 위축되고 훈련 부족으로 인해 전투력 유지가 제한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육군은 지난 13일 1공수특전여단이 한국은행에 진입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배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지상 육군 서울공보팀장은 “해당 부대는 작전지역 내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 정보 최신화를 위해 매년 관련 기관과 협조해 지형 정찰 및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는 대테러작전 및 국가적 재난 발생 시에 임무 수행을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자료 최신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해당 기관 관계자와 일정 조율을 하고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1공수 예하 각 부대들이 각 군사중요시설을 다 임무를 할당받고 있고, 그 일정에 따라 각 기관별로 협조를 하고 가고 있다”며 “1공수의 경우는 그 기간 뿐만 아니라 지난해와 올해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1공수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했던 부대로, 육군은 계엄사태 여파를 고려해 올해는 현장 확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대변인은 계엄 연루 정황이 드러난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에 대한 국방부 차원의 조치가 없는 데 대해 “수사와 연계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수사기관으로부터 정식 통보받은 게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우생순’ 막내, 공 대신 마이크 잡았다

    ‘우생순’ 막내, 공 대신 마이크 잡았다

    10여년 동안 영광·좌절 모두 맛봐잦은 부상에 코트와 ‘헤어질 결심’“해설로 후배들에게 힘 실어 줄 것기회 되면 지도자의 길 가고 싶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신화’의 영원한 막내 김온아(36)는 “방송 해설을 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핸드볼을 더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온아는 22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쪽 무릎까지 아파 제 실력을 보여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더이상 팀에 부담이 되기 싫었다”고 말했다. 김온아는 여자핸드볼의 영광을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다. 여자핸드볼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등 화려한 시간을 보냈다. 2008년 당시 대표팀에서 스무살 막내였던 그는 ‘우생순’의 실제 모델로 최고참이던 오성옥과는 16살 차이였다. 영광은 더이상 없었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대표팀 공격의 핵이었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했다. 김온아의 부상과 함께 한국 여자핸드볼도 내리막을 걸었다. 김온아는 지난 10년여간 영광부터 좌절까지 모두 맛본 셈이다. 올해 4월까지도 삼척시청의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10월 전국체전 뒤 코트와 ‘헤어질 결심’을 했다. 부상으로 전국체전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면서 앞선 4월 H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사실상 은퇴 무대가 됐다. 그는 어떻게 하면 후배들을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하다 해설위원 자리가 눈에 들어왔다고 했다. 김온아는 “여자핸드볼이 올림픽에만 11회 연속 출전했잖아요”라면서 “구기 종목에선 유일했는데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한국핸드볼연맹 산하 맥스스포츠의 H리그 남자부 중계에 다른 4명과 함께 해설위원으로 처음 데뷔했다. 지난 11일에는 강원 태백 경기에서 두 번째 해설을 했다. 김온아는 “남자 선수들 이름 외우기가 너무 힘들었다”면서 “어찌나 긴장했는지 첫 해설 때는 새벽 5시가 돼서야 잠이 들었다”며 “오후 7시쯤 해설을 모두 마쳤을 때는 기진맥진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그는 한국 핸드볼의 미래를 위해 저변 확대가 가장 먼저라고 지적했다. 김온아는 “경기가 언제 열리는지 모를 정도로 미디어 노출이 없다”며 “스타가 나와야 한다. 제가 더욱 핸드볼을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해외에서 부딪혀야 발전도 있다”며 후배들에게 해외 도전을 권한 김온아는 지도자의 길도 꿈꾼다며 “조금 더 노력해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은퇴식은 아시아선수권대회로 미뤄진 H리그 여자부 경기가 개막하는 내년 1월 열릴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는 타이밍… 삼성, 1~2년 내 HBM 1위 못 하면 더 큰 위기”[월요인터뷰]

    “반도체는 타이밍… 삼성, 1~2년 내 HBM 1위 못 하면 더 큰 위기”[월요인터뷰]

    美 대중 제재에 韓 직격탄 국내 소부장 업체 매출 50% 中 차지반도체특별법에 ‘보조금’ 포함돼야반도체 인력 여전히 부족반도체 특성화 대학·대학원 등 필요해외 인재 과감한 이민정책도 고려삼성전자 위기 극복 방안은도전 안 하니 혁신도 안 나오는 것HBM 위주 조직 개편은 옳은 방향박재근(65)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학교수는 반도체 재료와 소자 부문의 전문가다. 동시에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 반도체 신화에 이바지한 산증인 중 한 사람이다. 삼성전자 재직 시절 일본도 성공하지 못한 무결점 실리콘웨이퍼 기술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웨이퍼 표면을 평탄화하는 재료인 ‘CMP(Chemical-Mechanical Planarization) 슬러리’를 국산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도약상을 받았다. 박 교수는 반도체 성장의 3차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교수를 지난 18일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원(HIT)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반도체를 놓고 전 세계 경쟁이 매우 치열한데. “인공지능(AI)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PC, 스마트폰이라는 1~2차 성장 파도를 거쳐 이제 제3차 성장 파도를 눈앞에 둔 것이다. 미국, 대만, 유럽, 일본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유다. 미국은 2032년까지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량의 24%를 차지하기 위해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을 제정하고, 총 527억 달러(약 76조 3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하는 중이다. 대만도 최근 반도체법을 제정해 향후 10년간 약 12조 3000억원을 투자, TSMC 등 선단 파운드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추격이 매섭다. “반도체 분야 경쟁은 누가 먼저 기술 개발을 하고 수요를 예측해 공장을 확보하느냐의 싸움이다. 일단 중국은 풍부한 정부 지원금이 있기 때문에 공장을 타이밍에 맞게 빨리빨리 지을 수 있다. 또한 미국, 대만 등에 있는 기술 인력을 다 흡수해 반도체 전문 인력도 풍부하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로 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한 첨단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이 제재를 풀 경우를 대비해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더 많이 벌려 놔야 한다.” -미국의 대중 제재가 한국에 끼치는 영향도 있을 텐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는 매출액의 5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가 심하면 심할수록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제조 강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려면 소부장도 동반 성장을 해야 한다. 해외 의존도가 더 커지기 전에 정부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소부장 업체들에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관련 보조금을 주는 내용이 반도체특별법에 포함돼야 한다.” -하지만 반도체특별법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타이밍 경쟁이다. 그런데 한국은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특히 어렵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2027년 말에 첫 번째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계획을 세운 지 8년이 지난 시점이다. 대만은 정부에서 사전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이 필요시 분양하는 형태로 신공장 구축에 2년이 걸린다. 주요국들이 반도체특별법을 만들어 정책적 지원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하지 않으면 철저하게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까. 반도체 R&D 인력의 주 52시간 규제 완화 부분도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쟁점을 좁힐 수 없다면 일단 합의된 부분이라도 담아 빠르게 반도체특별법을 시행해야 한다.” -평소에 반도체 인력 양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는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카이스트 등 11개 대학과 협약을 통해 매년 510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데 여전히 인력이 부족하다. 특히 석박사 인력이 많이 없다. 초저출산으로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감소하고, 이공계 및 의대 선호 경향으로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는 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향후 인력 문제가 더 심화할 것으로 본다. 반면 대만은 매년 1만명의 신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약 665억원을 투자해 박사급 인력 400명을 양성 중이다. 중국도 2025년까지 연 20만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여러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를 설립하고 있다.” -인력 양성을 위한 대책은 뭔가. “정부와 대학의 장기적인 인재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 교육부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특성화 대학원을 지속 확장해야 한다. 또한 과감하게 이민 정책을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에 베트남·중국·유럽 등 우수한 유학생들이 많은데, 외국인 석박사 졸업생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취업할 경우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 -반도체 국책 연구원의 필요성을 언급한 취지는. “우리나라 반도체는 전체 수출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첨단 제조 산업이다. 동시에 글로벌 경쟁이 매우 심하고 통상 이슈가 큰 분야다. 미래 반도체 성장 기술과 정책, 통상 이슈, 사회 이슈를 연구하는 국책 연구원이 필요하다. 현재는 국내 유일의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에서 겨우 2명의 반도체 전문 위원이 반도체 산업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반도체 연구원이 필요하다.” -교수직을 맡기 이전에는 첫 사회생활을 삼성전자에서 시작했다.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면. “그때가 1985년이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창업 회장이 ‘도쿄 선언’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불과 몇 년 후다. 전 세계에서 삼성이라는 존재 자체를 모를 때다. 당시 세계 반도체 시장의 강자였던 일본 회사들에 기술을 받고 싶어도 그들이 줄 생각을 안 했다. 공장도 64K D램 공장 하나뿐이었고, 고속도로에서 회사 들어오는 아스팔트 길이 하나밖에 없었다.” -이후에 삼성전자는 승승장구했다. 성공 요인은 뭐였나. “일단 이병철 창업 회장의 뛰어난 리더십이다. 미래를 생각해 빠르게 결단을 내리고 다른 사업부에서 번 돈을 반도체에 투자하며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후에 4MB(메가바이트) D램에서 16MB D램으로 넘어갈 때는 이건희 선대 회장의 역할이 컸다. 굉장히 뛰어난 인재들을 등용한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다. 회장들의 리더십을 결과로 내보일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포진해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임직원들이 철저하게 한 몸, 한마음으로 단합이 돼서 ‘한번 해 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위기라는 진단에 동의하나. “삼성이 위기인 건 사실이다. 아주 커다란 위기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지난 30여년간 1등을 했는데 고대역폭 메모리(HBM) 때문에 1등의 위치를 지금 놓친 것 아닌가. 반도체 업종의 특성은 앞서 말했지만 타이밍과 기술이 중요하다. 지난 10년 동안 이러한 부분을 살짝 잊은 게 아닌가 싶다. 혁신이란 건 도전을 하고 실패했을 때 용인되는 분위기에서 나온다. 그러한 조직 문화가 형성이 안 되니 도전 목표가 낮아졌던 것이고, 도전을 안 하니까 혁신이 안 나온 거라고 본다.”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야 할까. “HBM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다. 모든 역량을 HBM에 집중시키는 전략을 써야 한다. 반도체 총괄인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인사 후에 제일 먼저 HBM 위주로 조직 개편을 했는데 옳은 방향이다. 다시 말하지만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술력을 먼저 1등으로 회복해야 한다. 이후에 기술력이 회복될 가능성이 커 보이면 생산 시설도 늘려야 한다고 본다. 삼성이 1~2년 내로 HBM 기술 1등에 올라서지 못하면 경쟁사와의 차이가 점점 벌어질 수 있다. -내년이 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장으로서 마지막 임기다. 목표는. “학회장으로서 소부장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역할을 쭉 해 왔다. 국가에서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하는 등 과거보다 소부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진 것 같다. 이제는 그러한 틀 속에서 지속적으로 소부장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앞서 말했듯이 소부장 업체들에 R&D, 시설 투자 관련 보조금을 주는 내용의 법안 개정이 이뤄지도록 힘쓸 생각이다. 또한 소부장 업체가 성장하려면 테스트베드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정부·SK하이닉스·지자체가 투자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에 1조원 규모로 구축을 한다. 그걸 좀 잘 만들 수 있게 마지막 심혈을 기울이려고 한다.” -과학자로서도 여러 성과를 거뒀는데, 준비 중인 연구가 있을까. “지금 AI에 활용되는 자기저항메모리(MRAM) 소자를 연구 중이다. 성공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삼성이나 SK에 기술 이전을 해서 양산을 해 보고 싶다.”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비엔날레 특별전 관람객 1만명 돌파 눈앞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비엔날레 특별전 관람객 1만명 돌파 눈앞

    제4회 제주비엔날레 협력전시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가 개막 한달도 안돼 관람객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 어소시에이츠는 지난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가 25일만에 9500여명이 관람했다고 20일 밝혔다. 갤러리에서 만나는 첫 작품은 안토니오 만치니의 ‘플로렌스 필립스 부인’으로 이번 특별전에 온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립미술관인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를 설립한 주인공이다. 이번 서양미술의 거장 89명의 작품 143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자신의 조국에 세계적인 미술관을 짓고자 했던 한 여인으로 전시 여정을 시작하는 이번 특별전은 서양미술사 400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접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전시는 크게 8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시작은 ‘꿈에서 탄생한 미술관’, ‘20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예술 현장’으로, 이 두 섹션을 통해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컬렉션의 시작과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그려본다. 미술관에 들어온 흑인예술가의 첫 작품은 1940년 구입한 제라드 세코토의 그림이다. 1947년 파리 망명을 선택하고 죽을 때까지 파리에 머물렀던 세코토는 남아프리카 흑인 미술의 위대한 선구자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 작품 오렌지와 소녀, 조지 펨바, 모드 섬너, 알렉시스 프렐러 등의 강렬한 색채에 빠져볼 수 있다. 이어 다니엘 세이거스 ‘꽃병에 꽂힌 꽃’, 게릿 아렌츠 반 뒤어스의 ‘노인이 노래하면 젊은이는 파리를 불어라’, 핸드릭 코넬리즈 반 블리엣의 ‘성 바보 교회의 실내’ 등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를 만난다. 또 영국의 풍경화가 윌리엄 터너의 성아래 목초지, 단테 가르리엘 로세티의 ‘레지나 코르디움’, 존 에버렛 밀레이의 ‘한땀! 한땀!’, 로렌스 알마타데마의 ‘장남의 죽음’ 등 작품을 만나는 ‘19세기 빅토리아시대의 영국미술’섹션은 고전적 아름다움과 신화 등 서사를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 미술시간에 만나던 유명화가들의 작품은 다음 섹션에서부터 펼쳐지면서 관람객을 반갑게 한다. 특히 프랑스에서 인상주의가 태동하기 전인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 혁명까지 섹션에서는 장 프랑수아 밀레의 ‘농군’, 요제프 이스라엘의 ‘목가’, 귀스타브 쿠르베의 ‘에트르타 백악 절벽’ 등은 감동적이다. 또한 빚쟁이들의 순에 넘어갈 처지가 된 작품들을 200점을 불태워버릴 정도로 고통스런 삶을 살았던 클로드 모네의 ‘봄’을 비롯, 알프레드 시슬리 ‘브뇌강가’, 에드가 드가의 ‘두명의 무희들’, 외젠 부댕의 ‘트루빌 항구’ 등으로 구성된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섹션은 빛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고 변화하는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폴 시냑의 ‘라로셀’, 폴 세잔의 ‘목욕하는 사람들’, 오귀스트 로댕의 ‘이브’, 폴 고갱의 ‘악마들의 이야기’ 등 인상주의의 색채와 표현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앙리 마티스의 ‘거울속의 댄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반 뮈덴 부인의 초상’ 등 작품을 만나는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리히텐슈타인과 앤디워홀의 팝아트가 눈에 띄는 20세기 컨템포러리 아트의 총 6개 섹션을 통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서양미술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한편 14개국 8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제4회 제주비엔날레 본전시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은 내년 2월 16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자연사박물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총 5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 천연 정화수가 샘솟는 신비의 섬, 울릉도 [한ZOOM]

    천연 정화수가 샘솟는 신비의 섬, 울릉도 [한ZOOM]

    경북 울릉군 울릉도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섬이다. 바다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적고 습도가 높은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며, 연평균 강수량이 1485㎜로 우리나라에서는 눈과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이기도 하다. 울릉도 중간 지점에서 984m 높이로 솟아있는 성인봉은 울릉도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성인(聖人)이 앉아 있는 모습 같다고 해서 성인봉이라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고, 성인이 살고 있어서 이렇게 이름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느 봄날, 할머니가 손녀와 함께 봄나물을 뜯으러 산에 올랐다. 한참 나물을 캐던 할머니는 문득 손녀가 보이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정신없이 온 산을 뒤지다 골짜기 절벽 근처에서 손녀를 찾았다. 산을 내려오면서 할머니는 손녀에게 왜 그런 곳에 있었는지 물었다. 손녀는 긴 수염을 가진 할아버지가 나타나 이곳은 위험하니 따라오라고 하길래 함께 갔다고 대답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사람들은 산에 성인이 산다고 생각했고 이후 그 산을 성인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가 무엇이든 성인봉이 울릉도 주민들에게 신성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천연 정수기 역할을 하는 ‘나리분지’울릉도 주민들에게 성인봉이 상징적 랜드마크라면, 실용적 랜드마크는 ‘나리분지’이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땅속 마그마가 있던 공간이 비어 생기는 냄비 모양의 함몰 지형을 ‘칼데라’(Caldera)라고 하는데, 나리분지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칼데라에 물이 고여 호수가 되기도 하는데 백두산 천지, 한라산 백록담이 칼데라 호수다. 나리분지는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야 지역이었기 때문에 개척 당시부터 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살았다.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눈과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곳인데도 화산재로 이루어진 토양이 물을 머금지 못하는 탓에 논농사를 짓지 못하고 밭농사를 지어야 했다. 주산물로는 더덕, 취, 삼나물, 옥수수, 감자 등이 있는데 특히 더덕은 우수한 품질 덕분에 울릉도 특산물이 되기도 했다. 울릉도는 ‘삼무오다’(三無五多), 세 가지가 없고 다섯 가지가 많다는 게 특징이다. 없는 것은 도둑과 공해, 뱀이고, 많은 것은 돌과 바람, 물, 미인, 향나무라고 한다. 화산 폭발하면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형성된 제주도에는 물이 부족하다. 현무암은 투수성이 강해 비가 많이 와도 땅 밑으로 스며드는 바람에 지하수를 끌어올려야 식수로 사용할 수 있다. 울릉도도 비슷한 지형이지만 이 지하수가 화산암반층을 통해 자연정화를 거쳐 미네랄이 풍부한 훌륭한 식수로 바뀐다. 그리고 대수층(물이 충분히 있는 암석층)에서 지하수가 뿜어나와 물이 많다. 울릉도가 기온의 변화가 적은 해양성 기후이기 때문에 지하수의 연중 수온도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자연식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하수를 사계절 내내 뿜어내는 ‘봉래폭포’울릉도를 여행하는 사람이 반드시 들르는 곳 중 하나는 봉래폭포(蓬萊瀑布)다. 약 30m 높이에서 사계절 내내 폭포수를 뿜어내는 봉래폭포는 가까이에서 그 아름다운 자태를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봉래폭포가 뿜어내는 폭포수는 하루 약 3000t인데 이 폭포수는 바로 나리분지가 만든 지하수다. 그리고 이 지하수는 울릉도 남쪽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소중한 식수로 사용된다. 봉래폭포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봉래폭포의 멋진 풍광이 금강산에 버금간다고 해서 여름의 금강산을 일컫는 ‘봉래’가 붙었다는 설도 있고, 중국 신화에 나오는 신성하고 아름다운 상상 속의 섬 이름을 땄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대단한 아름다움이 이유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
  • 고대 이집트 무덤서 ‘황금 혀’ 가진 미라 발견

    고대 이집트 무덤서 ‘황금 혀’ 가진 미라 발견

    고대 이집트 유적지 무덤에서 황금으로 만들어진 혀를 가진 미라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최근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나일 강 서부에 위치한 고대 유적지 옥시링쿠스에서 금으로 만든 혀와 손톱이 달린 고대 미라 13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미라들은 기원전 350년~기원전 30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의 것으로, 풍뎅이와 이집트 신을 묘사한 다양한 모양의 부적, 다채로운 색상으로 그려진 벽화 등 아름답게 꾸며진 방 안에서 발견됐다. 이집트 고고학 최고평의회 모하메드 이스마일 칼레드 박사는 “화려한 비문과 제례 장면으로 장식된 무덤, 특별한 미라와 장례용품이 함께 발견됐다”면서 “특히 이 지역에서 황금 혀를 가진 미라가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종교적 신념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집트에서는 과거 여러차례 황금 혀를 가진 미라들이 발굴된 바 있다. 이 황금 혀는 실제 혀 모양으로, 미라화가 될 당시 진짜는 제거되고 그 자리에 대체된 것이다. 물론 고대 이집트인들이 황금 혀를 만든 이유는 있다. 이집트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이는 사후를 위한 것이다. 고인이 사후 세계로 가는 길에 지하 세계의 신인 오시리스를 만나는데 그를 설득해 영혼에 자비를 얻기위해 황금 혀가 필요하다는 것. 이집트 신화에서 오시리스는 가장 중요한 신 중 하나로 지하세계의 왕이자 죽은 자의 심판자다. 또한 고대 이집트인들은 풍뎅이를 태양을 운반하는 신적인 존재로 인식해 미라나 다양한 물품으로 만들었다.
  • ‘황금 혀’ 가진 이집트 미라 13구 발견…죽음의 신과 대화 [핵잼 사이언스]

    ‘황금 혀’ 가진 이집트 미라 13구 발견…죽음의 신과 대화 [핵잼 사이언스]

    고대 이집트 유적지 무덤에서 황금으로 만들어진 혀를 가진 미라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최근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나일 강 서부에 위치한 고대 유적지 옥시링쿠스에서 금으로 만든 혀와 손톱이 달린 고대 미라 13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미라들은 기원전 350년~기원전 30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의 것으로, 풍뎅이와 이집트 신을 묘사한 다양한 모양의 부적, 다채로운 색상으로 그려진 벽화 등 아름답게 꾸며진 방 안에서 발견됐다. 이집트 고고학 최고평의회 모하메드 이스마일 칼레드 박사는 “화려한 비문과 제례 장면으로 장식된 무덤, 특별한 미라와 장례용품이 함께 발견됐다”면서 “특히 이 지역에서 황금 혀를 가진 미라가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종교적 신념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집트에서는 과거 여러차례 황금 혀를 가진 미라들이 발굴된 바 있다. 이 황금 혀는 실제 혀 모양으로, 미라화가 될 당시 진짜는 제거되고 그 자리에 대체된 것이다. 물론 고대 이집트인들이 황금 혀를 만든 이유는 있다. 이집트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이는 사후를 위한 것이다. 고인이 사후 세계로 가는 길에 지하 세계의 신인 오시리스를 만나는데 그를 설득해 영혼에 자비를 얻기위해 황금 혀가 필요하다는 것. 이집트 신화에서 오시리스는 가장 중요한 신 중 하나로 지하세계의 왕이자 죽은 자의 심판자다. 또한 고대 이집트인들은 풍뎅이를 태양을 운반하는 신적인 존재로 인식해 미라나 다양한 물품으로 만들었다.
  • 100m 달리기 13초 주파한 中 71세 노인

    100m 달리기 13초 주파한 中 71세 노인

    중국 70대 노인이 100m를 13초대에 주파해 인터넷 스타로 급부상했다고 정단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가 17일 보도했다. 진후이(金輝·71)씨는 2024년 중국 전국육상마스터스 100m 육상경기 70대 부문에서 13.97초 기록으로 우승했다. 14초 미만으로 들어온 건 그가 처음이다. 진씨는 이 대회 200m와 400m 계주, 1600m 계주, 멀리뛰기까지 총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1953년 네이멍구에서 태어난 그는 철강 공장에서 일하다 은퇴 후 칭다오로 이주했다. 그는 “어렸을 때 키가 작아 친구들로부터 자주 괴롭힘을 당해 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달리기 실력이 는 건 시니어 축구팀에서 활동하다 실력 부족을 깨닫고 추가 훈련에 매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남들이 5000m를 달리면 나는 눈에 띄지 않게 7000m를 뛰곤 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다음 목표 내년에 13초 85 기록을 0.12초 단축하는 것이다. 수상 소식이 알려진 뒤 그는 인터넷에서 유명 인사가 됐고 중국 네티즌들은 그를 ‘하드코어 아저씨’(硬核大爺)로 부르고 있다. 그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도 소개됐다.
  • 中서 루이싱에 밀린 스타벅스, 최고성장책임자 신설로 재기 모색

    中서 루이싱에 밀린 스타벅스, 최고성장책임자 신설로 재기 모색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중국 지역 부진을 떨쳐내고자 현지 법인에 최고성장책임자(CGO) 자리를 신설하고 중국인을 영입했다. 16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벅스 차이나는 양전(토니 양)을 CGO로 영입했다. 스타벅스 차이나가 CGO를 둔 것은 처음이다. 양 신임 CGO는 중국 검색 포털 바이두와 지리자동차가 합작해 설립한 전기차 브랜드 지웨(极越) 출신이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양 CGO가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및 팝문화 아이콘들과 협업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성장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앞서 9월에 왕징잉(벨린다 왕)과 류원쥐안(몰리 류) 공동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류 CEO 단독 CEO 체제로 개편했다. 지난 9월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CEO 취임 뒤 이어진 스타벅스 차이나의 변화는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올해 9월 기준 전 세계 매장의 20%에 해당하는 7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금도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중국 내수 부진과 토종 브랜드와의 경쟁으로 고전하고 있다. 중국에서 커피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 올해 3분기 매장당 매출이 14% 감소하는 등 실적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스타벅스는 커피 한 잔 가격이 30위안(약 6000원) 안팎이지만 루이싱(Luckin)커피와 매너(Manner)커피 등 현지 브랜드 제품은 20위안 이하로 마실 수 있다. 굳이 매장에 앉아서 마실 것이 아니라면 비싼 스타벅스 커피를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중국인들의 생각이다.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처음으로 스타벅스 차이나의 연간 중국 매출을 넘어섰다. 현재 총 매장 수는 2만 1300개에 달한다. 여기에 헤이티(Heytea), 차지(Chagee) 등 ‘중국 특색’ 밀크티 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해 커피를 대체하는 시장을 만들고 있다. 실제로 밀크티 제철인 여름에는 헤이티 매장과 가까운 스타벅스에는 고객의 발길이 끊기곤 한다. 블룸버그는 루이싱이 최근 인기 게임 ‘검은 신화 오공’ 등과의 협업으로 매출과 온라인 화제성을 모두 끌어올린 점을 지적하며 “양 CGO가 팝문화 프랜차이즈와 협업하겠다는 공약은 중국 사업을 살리기 위해 자사 외 브랜드 파워를 활용하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 “보령 머드화장품을 아시나요”…일본 첫 수출, ‘해외시장’ 개척에 올인

    “보령 머드화장품을 아시나요”…일본 첫 수출, ‘해외시장’ 개척에 올인

    지자체 중 처음으로 화장품을 생산 판매한 충남 보령시 머드화장품이 일본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령시 축제관광재단은 ㈜투겟로컬을 통해 마스크팩과 클렌징폼 등 머드화장품 2종을 일본 이노도쿄 법인으로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노도쿄는 자사쇼핑몰 ‘ec이노’와 온라인 플랫폼 ‘1998mall’에서 이 화장품을 판매한다. 1998mall은 일본과 중국에 동시 유통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현지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 보령 머드화장품은 최근 베트남과 중국에 수출을 시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초 아마존에 입점시켜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필리핀도 접촉 중”이라고 했다. 시가 해외 시장에 나선 것은 온라인 홈페이지와 지역 대리점 등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연간 16억~17억원어치를 판매하지만 인건비 등을 떼면 시 재정에 큰 도움이 안 된다. 보령시가 관내 해변 갯벌에서 바다 진흙을 채취해 머드화장품을 만든 것은 1996년이다. 처음에 머드팩과 버드비누 등 4종을 생산하다가 지금은 한국콜마 등 화장품 회사에 위탁해 36종을 생산 중이다.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98년 머드축제를 열기 시작했으나 화장품보다 축제가 훨씬 더 흥행에 성공했다.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국내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청년들에게 인기 있는 종합 패션브랜드 무신사의 입점 판매에 성공했다. 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인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머드화장품은 품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평판도 좋다. 국내, 해외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유통망 확대에 힘쓰고 있다”면서 “29년 전통의 보령머드 신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올해 최고의 유성우…오늘밤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아하! 우주]

    올해 최고의 유성우…오늘밤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아하! 우주]

    매년 밤하늘을 밝히는 가장 화려한 유성우 중 하나가 오늘밤부터 시작된다. 연례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1월 19일부터 12월 24일까지 진행되며, 12월 14일 밤에 극대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유성우는 혜성이 흘리고 간 파편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의 파편에 의해 생성된다는 점에서 다소 특이하다. ​ 태양 둘레를 523일을 주기로 공전하는 지름 5.8km의 소행성 3200 파에톤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 유성우는 비교적 근래인 1862년 처음 관측된 것으로, 해마다 증가하여 최근에는 시간당 120-160개의 유성이 관측되었다. ​ 이 유성우의 극대기는 14일 10시로, ZHR(zenithal hourly rate), 곧 관측자가 어두운 밤에 시간당 볼 수 있는 별똥별의 개수는 최대 150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쌍둥이자리에 복사점을 갖고 있으며, 다음 달 동안 북반구에서 밤새도록 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쌍둥이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휴대폰에 별자리 앱을 깔아 오리온자리 위쪽에 보이는 밝은 두 별을 겨누기만 하면 된다. 그 두 별이 바로 ‘쌍둥이’로 알려진 카스토르와 폴룩스다. ​ 별자리의 이름은 밝은 순서대로 알파(α), 베타(β), 감마(γ) 순으로 정하는데, 쌍둥이자리는 베타별인 폴룩스가 알파별인 카스토르보다 밝다. 그 이유는 처음 별자리에 별 이름을 붙일 당시에는 카스토르가 폴룩스보다 밝았기 때문이다. 이 별자리는 쌍둥이 형제가 손을 잡거나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은 모습으로 가장 많이 묘사된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스파르타의 여왕 레다의 쌍둥이 아들이었다. 카스토르는 스파르타의 왕 틴다레우스의 아들이었고, 폴룩스는 강력한 신 제우스의 아들이었다.​ 폴룩스는 신이 되어 죽지 않게 되었으나, 인간인 카스토르는 전투에서 쓰러진 후 죽게 될 운명이었다. 카스토르가 죽자 폴룩스는 죽음을 선택하지만 불사의 신이어서 죽지 못했다. 그는 제우스에게 부탁하여 자신이 죽는 대신 형을 살려달라 하자, 제우스는 형제의 우애에 감동하여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 최적의 조건에서 제미니드는 시간당 최대 120개의 유성을 생성할 수 있지만, 올해는 보름달에 가까워서 희미한 유성이 사라져 가시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하늘이 맑다면 추위를 무릅쓰고 이 천상의 선물을 엿보는 것도 가치가 있다.​ 달빛이 일부 유성 관찰에 방해가 될 수 있지만, 더 밝은 유성과 가끔씩 나타나는 화구 불덩어리는 너무 밝아서 여전히 볼 수 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쌍둥이자리에서 방사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유성을 발견하기 위해 이 별자리를 직접 보지 말고 주변 별자리로 시선을 옮겨보기 바란다. 복사점에 가까운 유성은 일반적으로 행렬이 짧고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볼 가능성을 최대화하려면 가능한 한 빛공해가 적은 어두운 장소를 찾아야 한다. 겨울이기 때문에 추위에 대비한 옷을 입고 담요나 따뜻한 음료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편안한 좌석을 마련하여 가능한 한 밤하늘을 많이 볼 수 있도록 최대한 뒤로 기대고, 쌍둥이자리 방향을 향하도록 한다.​ 인내심을 갖고 눈이 어둠에 적응할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당신에게 약간의 끈기와 행운이 있다면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떨어지는 동안 몇 개의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을 것이다. 자녀와 함께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별똥별을 보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 한화시스템, 방사청과 KDX-II 성능개량사업 1971억 계약

    한화시스템, 방사청과 KDX-II 성능개량사업 1971억 계약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1971억 원 규모의 2단계 ‘한국형 구축함(KDX-II) 성능 개량 전투체계 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DX-II 구축함은 지난 20여년간 영해 수호 및 아덴만 여명작전 등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해군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최신 전투체계 기술과 기존에 검증된 KDX-I 성능 개량 기술을 활용해 함정의 지휘통제체계(C2), 함대공미사일 지휘통제체계(SM-2 C2) 등을 개량해 KDX-II 전투체계 성능을 최신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KDX-I 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에 적용되는 최신 전투체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으로도 불리는 KDX-II 구축함은 길이 150m, 경하 배수량 4400t급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 독보적인 전투체계 전문 업체로서 절대적 우위를 입증했다”며 “향후 글로벌 협력 관계를 확장하며 전투체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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