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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 데뷔전 에릭과 CF촬영..색다른 흑발 매력

    지나, 데뷔전 에릭과 CF촬영..색다른 흑발 매력

    슈퍼신인 지나(G.NA)와 신화 에릭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29일 온라인상에 지나와 에릭이 고혹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사진은 2008년도 에릭이 모델로 나선 한 음료브랜드 CF 촬영컷이다. 당시 연습생이던 지나는 에릭과 함께 이 CF에 출연, 남다른 미모를 뽐냈다. 특히 사진 속 지나는 현재의 금발이 아닌 흑발의 모습이라 색다른 매력이 묻어난다. 한편 최근 데뷔한 지나는 노래 ‘꺼져줄게, 잘살아’로 인기몰이중이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모닝 브리핑] 中외교부 “후정웨 부장조리 북한 방문중”

    중국 외교부의 아시아 담당인 후정웨(胡正躍) 부장조리(차관보급)가 28일 현재 북한을 방문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이 후 부장조리가 이끄는 중국 측 대표단이 북한 외무성의 초청으로 방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장 대변인은 “양국 외교부 간의 정상적인 교류”라면서 “후 부장조리는 북한 외무성 등 관계 부처 고위급 책임자들과 만나 양국 관계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지나 맞어? 에릭-지나 동반 CF사진 화제

    지나 맞어? 에릭-지나 동반 CF사진 화제

    신인가수 지나(G.NA)와 ‘신화’의 에릭이 함께한 사진이 뒤늦게 화제다. 29일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지나와 에릭이 멋진 수트와 블랙 드레스를 뽐낸 2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은 2008년 가수 연습생 시절 지나가 에릭이 음료 브랜드 모델로 나선 CF에 동반 출연할 당시 모습을 담고 있다. 더욱이 사진 속 지나는 현재 활동중인 금발이 아닌 흑발에 파워풀한 힙합 걸이 아닌 섹시하면서도 고혹적인 자태의 성숙미를 뽐내, 색다른 매력에 눈길이 간다. 지나는 가수 지망생을 뽑는 오디션 ‘배틀신화’ 출신으로 한때 ‘신화’ 소속사에서 그룹 오소녀 데뷔를 준비했던 만큼 에릭과 함께 찍힌 사진을 주목케 한다. 지나는 최근 ‘꺼져줄게, 잘살아’로 데뷔, 가요 팬들의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2차전지 ‘제2의 반도체 신화’ 쏜다](중)전기차 배터리시장 쟁탈전

    [2차전지 ‘제2의 반도체 신화’ 쏜다](중)전기차 배터리시장 쟁탈전

    #1.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시 LG화학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나타났다. 일주일 전 갑자기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일정이 발표되자 포드는 일정을 앞당겨 LG화학이 자사의 순수 전기차 ‘포커스’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 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은 올 연말부터 전기차 ‘리프’를 미국과 일본에 출시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초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혼다 역시 2012년 전기차를 일본과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닛산은 NEC와, 혼다는 GS유아사라는 2차전지업체와 손잡고 있다.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바야흐로 ‘2차대전’이 시작되고 있다. 에너지 위기와 친환경정책 확대 등으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2차전지 시장도 휴대전화에 쓰이는 소형에서 전기차 등 중대형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015년 전 세계 전기차가 420만대에 이르고 10년 안에 전체 자동차의 10~20%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간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결이 치열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2007년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카 아반떼 배터리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GM, 포드, 볼보 등 모두 7곳의 배터리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SDI는 2008년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 보슈와 지분 비율 50대50으로 합작사 ‘SB리모티브’를 세워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SB리모티브는 지난해 독일 BMW의 전기차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세계적 자동차 전장업체인 델파이에 2012년부터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 SK에너지도 독일 다임러그룹의 미쓰비시 후소와 현대기아차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 2차전지 업체들도 서둘러 일본 자동차 완성업체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나소닉은 도요타, NEC는 닛산, GS유아사는 혼다 및 미쓰비시와 각각 합작회사를 세워 전기차 배터리 개발과 생산·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2차전지 업체들의 자동차기업 간 ‘짝짓기’를 보면 뚜렷한 차이점이 드러난다. 한국 업체들은 전 세계의 다양한 자동차 완성업체 또는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차종별로 공급 계약을 했다. 반면 일본 업체들은 대체로 일본 내 자동차 완성업체들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자동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문신학 지식경제부 반도체·디스플레이과 과장은 “현재 자동차 메이저 업체들이 전기자동차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가리라는 보장이 없다.”면서 “그런 측면에서는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배터리 규격 제정 측면에서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하는 방식이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배터리 표준 규격 제정 과정에서는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한 업체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업체들의 저력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준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은 “일본 업체들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지 다양한 공급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독일만 꺾으면 우승도 가능”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일궈낸 한국 여자대표팀 최인철(38) 감독은 28일 “독일과의 4강전이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면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보훔 축구경기장에서 선수들과 훈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독일을 넘어서면 우승에 60% 정도 다가서는 셈”이라면서 “선수들이 잠재력과 자신감 면에서 충만해 있기 때문에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 여자축구의 장단점은. -장점은 18세 때부터 같이 움직이면서 조직력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반면 국제경험이 많지 않은 건 단점이다. 하지만 경기를 해 나가면서 오히려 단점을 금방 극복하고 장점으로 승화하고 있다.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승리한 뒤 무슨 얘기를 했나. -여러분이 주인공인 만큼 오늘은 충분히 즐길 자격이 있고 우리나라의 여자축구를 위해 열심히 뛰어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대 앞서 양보 말라.”고 강조했다. -골이 중요하기 때문에 첫째 목표는 슈팅이다. 또 상대에게 밀리지 않고 공간을 먼저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하는 주문은. -훈련한 것을 경기에서 보일 수 있도록 하라고 얘기한다. 전술과 전략, 특히 수비 조직력은 물론, 중앙 및 측면 공격에 대해 여러 번 강조한다. 20분 전까지는 오버래핑을 자제하고, 이후부터는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하라는 것과 같은 전략적인 부분도 설명한다. →독일전에 대한 준비는. -지금까지 해온 대로 플레이할 것이다.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적절히 조화하고 좌우 패스도 적극 활용할 것이다. 공중볼보다는 밑으로 깔아 빨리 패스할 경우 배후공간이 생겨 침투가 용이해질 것이다. →우승 가능성은. -독일은 세계 최정상급이다. 이기면 (우승의) 절반 이상을 넘는 것이다. 사실상 결승전이다. 우리는 모든 힘을 다할 것이다. 보훔 연합뉴스
  • 증권사 7대 뻥!

    주식 투자자들은 경제 흐름을 읽고 투자 전망을 나름대로 파악하기 위해 경제지, 주식 방송 등 모든 정보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진지하게 내놓는 예측은 얼마나 정확할까. 경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주식 투자자들이 경계해야 할 증권가의 대표적인 10가지 감언이설을 골라 소개했다. 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적한 10가지 신화(神話) 가운데 흔히 접하거나 듣는 7가지 투자 전략과 평가다. ① “지금이 주식 투자에 적절한 시기다” 그렇다면 당신의 주식 중개인에게 투자하지 말아야 할 시기는 언제였나고 물어보라. 중개인에게 주식에 투자할 적기냐고 묻는 것은 이발사에게 머리가 깎을 만큼 길었냐고 묻는 것과 같다. ② “주식은 연평균 10% 수익을 낸다” 1800년대에나 있었을 법한 과거의 얘기다. 10% 가운데 3%는 물가 상승에 따른 결과, 나머지 7%도 믿을 만하지 않다. 전문가들이 5%를 제시하지만 고점에 매수했다면 수익률은 더 나빠질 수 있다. ③ “우리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에 따르면…” 그의 말을 중간에 끊고 그 투자업체의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경기침체를 예상했었는지, 그게 언제였는지를 따져 보라.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에도 경기 침체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부인했다. ④ “주식투자는 경제성장에 참여하는 것” 1989년 이래 일본 경제는 성장했지만 주가는 떨어졌다. 1969년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1조달러, 다우지수는 약 1000선이었는데 13년 뒤 미국 경제는 3조 3000억달러로 커졌지만 다우지수는 1000선에 머물렀다. ⑤ “고수익을 내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저 그런 업종과 기업에 투자하도록 조언하는 것을 워런 버핏이 들었다면 놀랄 것이다. 당신은 그 위험이 원금 상실의 가능성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⑥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 주가 수준을 평가할 때 광범위하게 인용되는 주가수익비율(PER)은 주가와 세후 수익을 비교한 것이지만, 호황기엔 수익이 늘고 불황엔 줄기 때문에 수익 변동성이 크다. ⑦ “장기적으론 주식 수익률 따라올 게 없다” ‘장기’는 얼마를 말하는가. 당신이 10년 또는 그 이상의 하락세를 견딜 수 있다면 도대체 그 이후엔 얼마나 올라야 도움이 될 것인가.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장쯔이, 디즈니 애니 ‘뮬란’ 리메이크작 ‘히로인’될까

    장쯔이, 디즈니 애니 ‘뮬란’ 리메이크작 ‘히로인’될까

    ‘월드스타’ 장쯔이가 디즈니 유명 애니메이션 ‘뮬란’(Mulan) 리메이크작의 히로인이 될 전망이다. 중국 신화통신 인터넷판은 29일(한국시각) “장쯔이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을 리메이크한 실사 영화에서 여주인공을 담당한다”고 보도했다. 1998년 디즈니가 제작한 ‘뮬란’은 중국의 구국소녀 화목란(花木蘭)에 대한 설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딸 화목란이 남장을 하고 전쟁에 나가 큰 공을 세운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뮬란’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를 리메이크하는 실사 영화는 ‘뮬란: 여전사의 전기’라는 제목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마스크’, ‘블레스 더 차일드’ 등을 연출한 척 러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쯔이는 주연배우를 맡음과 동시에 연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리메이크판에는 뮬란과 선비족 장군의 러브스토리가 첨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쯔이와 호흡을 맞추는 선비족 장군 역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비와 함께 폐막식 무대를 장식한 중화권 가수 겸 배우 왕리훙이 낙점됐다. 한편 ‘뮬란’은 지난해에도 중국의 톱 여배우 조미를 주연으로 내세워 한 차례 영화화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애니메이션 ‘뮬란’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2차전지 ‘제2의 반도체 신화’ 쏜다] 글로벌 1위 전쟁

    [2차전지 ‘제2의 반도체 신화’ 쏜다] 글로벌 1위 전쟁

    한국이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20여년전에 이룩한 반도체 신화를 재현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에 올인해 결국 세계 1위 일본을 따라잡고 기술대국으로 성장했던 바로 그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2차전지 시장에서 터닝 포인트의 시점이다. 한국 기업들이 10여년의 추격 끝에 일본을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한국의 2차전지 기업들과 손잡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치열한 한·일 경쟁, 자동차업체와 2차전지 업체들의 짝짓기, 한국 2차전지산업의 과제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치열하게 전개됐던 ‘한·일 대전’의 승부 추가 한국 쪽으로 서서히 기울고 있다. 삼성과 LG 등 한국기업들이 10여년간의 추격 끝에 일본을 따돌릴 기세다. 26일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IIT에 따르면 삼성SDI가 2분기에 시장점유율 21.3%로 산요(20.2%)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3위 LG화학은 18.2%의 시장점유율로 4위 소니(10.9%)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분기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기업들의 시장점유율 전망치 합계는 39.5%로 산요와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의 전망치 합계(37.1%)를 웃돌 전망이다. 한국이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게 되는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확대와 관련해 “노트북과 휴대전화 시장에서 각각 세계 1위인 HP와 노키아에 공급하는 리튬이온전지 물량이 10%씩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도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시장이 살아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한국 기업들이 10여년간의 레이스 끝에 일본 기업들을 따라잡을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공격적인 투자와 엔화 강세, 철저한 품질관리 등이 꼽힌다. 한국은 1999년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전지를 양산하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2차전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SDI도 이듬해 월 220만셀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그러나 2005년까지도 일본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석권했다. 산요와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기업들이 시장의 50% 가까이를 차지했다. 삼성SDI와 LG화학은 시장점유율 합계 17.4%로 일본의 3분의1수준이었다. 후발주자로서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초기엔 가동률이 떨어졌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뒤졌다. 김영준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은 “지난 10년동안 2차전지 기술의 기본 틀에 획기적인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후발주자인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품질에서도 간격이 좁혀지기 시작했다. 2006년부터 산요와 소니 등 일본기업들이 대량 리콜 사태를 겪으면서 기술적 신뢰도에 상처를 입었다. 결정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였다. 2007년까지 100엔당 700~800원 수준이던 환율이 2008년 말 1400~1500원으로 치솟았다. 대등한 품질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한국 기업들이 일본 기업들의 공급 물량을 급속도로 잠식했다. 삼성SDI와 LG화학은 각각 2008년과 2009년에 소니를 제치고 2, 3위에 올라섰다. 1990년대 글로벌 반도체시장에서 후발주자인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올라섰던 ‘반도체 신화’가 재현되는 양상이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이 일본의 기술력과 품질을 따라잡고 있던 시기에 엔화 강세라는 호재를 만나 상승작용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용어 클릭] ●2차전지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충전과 방전 과정을 통해 반복해서 쓸 수 있는 전지를 말한다.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의 배터리가 대표적인 2차전지로 니켈-카드뮴, 리튬이온, 니켈-수소, 리튬폴리머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가 기술적으로 강세인 리튬이온 2차전지는 용량과 성능이 뛰어나 전기차 등 중대형 2차전지의 주력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 [20세 이하 여자월드컵]거침없는 그녀들 “이젠 우승이다”

    [20세 이하 여자월드컵]거침없는 그녀들 “이젠 우승이다”

    한국 축구사에 또 하나의 ‘신화’가 쓰여졌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태극소녀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6일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 하르빅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멕시코를 3-1로 제압했다. 이현영(여주대)이 2골을 쏘아올렸고 지소연(한양여대)이 한 골을 보탰다. 여자축구 사상 첫 세계대회 4강이다. 남자로 범위를 넓혀도 ‘4강’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와 2002년 한·일월드컵, 두 차례뿐이다. 전체 등록선수가 1404명에 불과하고, 저변이나 인프라 면에서 남자보다 훨씬 열악한 여자축구의 현실을 딛고 일군 기적이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오주중-동산정보고에서 6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이현영과 지소연의 환상호흡이 빚어낸 걸작. 전반 14분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이현영이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전반 28분에는 지소연의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에는 김나래(여주대)의 롱패스를 받은 이현영이 골키퍼를 제치고 감각적인 득점포를 쏘았다. 이현영의 대회 3호골(4경기). 3-0. 멕시코는 후반 38분 나탈리아 고메스 준코가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쫓아온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소연은 한국인 최초로 FIFA 주관대회에서 골든슈(득점왕)-골든볼(MVP)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재 6골(4경기)로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7골)에 이은 득점 2위. 시드니 르루(미국·5골)와 안토니아 예란손(스웨덴·4골)이 4강행에 실패한 만큼 ‘황금신발’ 대결은 지소연과 포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결승 혹은 3~4위전까지 2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뒤집기도 충분하다. 지금까지의 활약만으로도 골든볼은 가시권이다. 남아공월드컵에서도 4위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이 골든볼을 차지했었다. 지소연은 “평소 좋아하던 위치에서 찬 프리킥 골이 들어가는 순간 ‘오늘 이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도 기회를 잘 살려서 팀도 승리하고 득점왕 경쟁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승행을 다툴 상대는 홈 이점을 안고 있는 독일. FIFA여자랭킹 2위로 한국(21위)보다 객관적 실력에선 앞선다. 8강전까지 4전 전승에 13득점-4실점으로 공수밸런스도 좋다. 8강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북한을 2-0으로 완파하는 저력을 뽐냈다. 그러나 최인철 감독은 “‘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의 패스플레이가 살아난다면 경기는 예측할 수 없다. 줄곧 목표로 외쳤던 ‘우승’이 헛된 말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독일마저 꺾는다면 한국축구 최초로 FIFA대회 결승에 진출한다. 북한을 탈락시킨 독일에 대한 대리 설욕전의 의미도 있을 터. 겁없는 태극소녀들의 드리블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29일 오후 10시30분 보훔에서 알 수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길섶에서] 만화/최광숙 논설위원

    한글을 만화로 깨우쳤다. 오빠들은 나와 두 살 차이 막내오빠에게 늘 만화방 심부름을 시켰다. 임창, 강철수 등 유명 만화가들의 만화를 빌려오라는 ‘분부’였다.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건만 나는 가게 안의 수많은 책 가운데 그들의 만화를 골라낼 수 있었다. 만화 덕분에 한글을 자연스레 익힌 것이다. 지금도 임창의 만화 주인공 ‘땡이’, ‘맹구’가 생각난다. 매캐한 연탄가스 냄새가 나던 만화방을 5학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다녔다. 세월은 흘러 10원에 10권 빌리던 것이 6권으로 줄었지만 만화는 늘 내 친구였다. 만화방 연탄 난로 위 냄비에서 끓던 ‘오뎅’의 유혹도 컸다. 당시 만화책은 우리집의 금기였다. 아버지 퇴근길이면 만화책은 부랴부랴 장롱 밑, 이불 속으로 감춰졌다. 초등학교 1학년 조카가 만화책을 본다. ‘그리스·로마 신화 ’, ‘도라에몽’, ‘마법 천자문’ 등을 사줬다. 빌려 보던 만화책이 이제는 구입하는 시대로 바뀌었다. 여자아이 혼자 만화방에 보내기도 어려운 시대다. 자연 돈도 많이 든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경북 4대강 홍보관 개관

    낙동강 살리기 사업 당위성 등을 홍보하기 위한 ‘경상북도 낙동강 녹색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전국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 중 홍보관이 개관되기는 처음이다. 도는 26일 구미 진평동 동락공원에 마련된 낙동강 녹색 체험관 현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체험관은 주제관, 3D 영상관, 전망대로 구성됐다. 주제관에는 문화존·미래존·경제존·생태계존·IT체험존·경제존·보(洑)존 등이 있으며, 최첨단 영상 시스템을 통해 낙동강의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낙동강 살리기 사업 전후의 모습을 비교할 수도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낙동강 살리기 사업 진행 과정과 필요성, 유익성 등 각종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20명이 함께 볼 수 있는 3D영상관에서는 캐릭터 ‘낙동이’의 낙동강 가상체험이 펼쳐진다. 낙동강 수상과 습지·물속 등에서 5분간 펼쳐지는 가상체험은 최근 아바타 신화를 이룬 3D 입체 영상으로 제작돼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망대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낙동강 물줄기와 낙동강 살리기 사업 공사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도는 체험관을 초·중·고교생은 물론 각급 사회단체의 체험학습 필수 코스로 선정, 도민들의 열린 녹색성장 학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낙동강 체험관을 견학코자 하는 학교나 사회단체는 경북도낙동강녹색체험관(054-476-6366)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체험관 개관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김성조 한나라당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한국자유총연맹 등 도내 8개 민간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미 연합훈련 3국 반응

    ■미국 “北 물리적 대응 주장 현명하지 못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실시에 대해 ‘물리적 대응’으로 맞서겠다고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이는 현명하지 못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2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말싸움을 벌이는 데 관심이 없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것은 도발적인 언사를 줄이고 건설적인 행동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 간에) 계획된 훈련은 지금까지 밝혀 왔던 대로 본질적으로 방어를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훈련은 한국과의 중요한 동맹관계를 반영한 것이며, 한국과 역내의 안전문제에 대해 우리가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데 훈련의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은 공격적인 행동과 도발적인 조치를 계속 취할 게 아니라 현재의 상황을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면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밝힌 대로 비핵화를 위해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캐나다는 북한의 전쟁 위협이 무력 과시용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로런스 캐넌 캐나다 연방 외무장관은 “한반도 주변에서 군사적 충돌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더 이상의 조치는 취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AP는 핵 억제력을 사용하겠다는 북한의 구호는 엄포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북한 측의 반응으로 미뤄 볼 때 한반도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CNN방송은 이번 훈련이 동맹국인 한국과 미국의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중국 “중·미관계 대단히 어려운 시험 직면”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시작된 25일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TV(CCTV), 홍콩의 봉황TV 등 중화권 매체들은 ‘34년래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이라는 제목으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의 시작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대부분 언론이 사실관계 위주의 보도에 치중한 반면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이번 훈련으로 인해 동북아 지역 정세가 복잡, 미묘하게 변할 뿐만 아니라 중·미 관계에도 큰 영향이 불가피해졌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스인훙(時殷弘) 교수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중·미 관계가 대단히 어려운 시험에 직면하게 됐다.”고 논평했다. 스 교수는 “이번 훈련은 양국 간에 최근 나타난 ‘구조적 모순’을 집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적극적이면서도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미 양국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안보리 논의 결과에 불만을 갖고, 군사훈련을 고집해 왔다.”면서 “(훈련은) 북한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것뿐 아니라 중국에 대한 위협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명보도 미국이 이번 훈련을 통해 남중국해, 동중국해, 서해(중국명 황해)를 지배하려는 중국의 야심을 억누르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홍콩 언론들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하는 주요 무기와 인원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이번 훈련에 대한 북한 측의 격렬한 반응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그동안 여섯 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중국 정부는 이날 오후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일본 “北도발 막기… 한·중·일 결속 강화를” 일본 언론은 한·미 군사합동훈련과 관련,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훈련을 계기로 한·미·일의 결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미를 한껏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5일 “한·미 군사합동훈련인 ‘불굴의 의지’는 한·미의 결속과 압도적인 군사력을 과시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고자 하는 게 목적”이라면서 “북한은 ‘노골적인 도발’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으며 향후 반발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은 사설에서 “북한의 새로운 도발 및 공격 억지를 목적으로 하는 훈련에 일본 정부도 처음으로 해상자위관을 참관인 자격으로 파견해 한·미·일의 긴밀한 결속과 연계를 호소해야 할 시기”라며 “한·미와 더불어 한·일 협력체제를 더욱 심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해상자위관 파견은 한국과 미국 정부의 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밝힌 뒤 “한국 측은 과거의 경위를 감안해 대일방위협력을 둘러싸고 신중론도 있으나 대북한 포위망 구축을 중시하는 이명박 정부와 미국 정부의 의향으로 실현됐다.”고 경위를 보도했다. 일본은 중국 해군의 증강과 한국의 천안함 침몰사태를 계기로 30여년 만에 잠수함을 증강할 계획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올 연말에 개정할 ‘방위계획대강’에서 해상자위대의 잠수함을 현재의 18척(교육훈련용 2척 포함)에서 20척대로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 1976년 방위대강에서 잠수함 수를 16척으로 정한 이후 노후화된 경우에만 교체하는 형태로 전력을 유지해 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 안전사고 기업책임자 OUT

    ‘사고 대국’ 중국의 기업인들은 앞으로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중국 정부는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업 책임자들을 관련 업계에서 ‘영구퇴출’시키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지난 23일 국무원이 공포한 ‘기업 안전생산 업무 강화에 관한 통지’에 따르면 대형 안전사고 관련 기업의 책임자들은 평생토록 같은 업종에 종사할 수 없게 된다. 국가안전생산관리감독총국 황이(黃毅) 대변인은 24일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기업도 대형 안전사고 책임을 지고 처벌받은 사람들을 재취업시킬 수 없다.”면서 “세 달 안에 두 차례 이상 안전문제가 적발된 기업들은 국무원 규정에 따라 문을 닫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에서 올 상반기 중 작업장 안전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하루 180여명꼴인 3만 3876명에 이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주말 영화

    ●명화극장 아파트(KBS1 토요일 밤 12시55분) 어느 날 밤 9시56분,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졌다. 세련된 고층아파트, 화려하지만 차가운 그 공간에서 홀로 살아가는 세진. 외롭게 지내던 어느 날 밤, 세진은 건너편 아파트의 불들이 동시에 꺼지는 현상을 목격한다. 그날 이후, 매일 밤 맞은편 아파트를 바라보던 그녀는 일정한 규칙을 발견하게 된다. 정확히 밤 9시56분이 되면, 건너편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지는 것. 그리고 이 불가해한 현상은 서서히 아파트 전체로 퍼져나가는데…. 매일 밤 9시 56분, 불이 꺼지면 누군가 죽는다. 한편, 건너편 아파트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주민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인다. 매일 밤 같은 시간에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세진은 곧이어 그때마다 아파트의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는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된다. 다급한 세진은 이를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알리지만 오히려 범인으로 의심을 받으며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제 아파트는 점점 세진과 주민들을 조여 오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데…. ●연의 황후(OBS 토요일 밤 12시20분) 2000년 전, 황제가 되어야 하는 운명을 가진 공주. 그녀를 사랑했던 대장군. 그리고 공주가 사랑한 전설의 무사. 세 남녀의 운명과 사랑을 뛰어넘은 전설 같은 신화를 담은 영화. 춘추전국시대의 연나라 황제가 조카에게 암살당하고, 그의 유언에 따라 대장군 설호는 남몰래 사랑하는 황제의 딸 연비아의 왕위 계승을 돕는다. 그러나 연비아는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우바에 의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빼어난 무사였지만 세상을 등지고 홀로 살아가던 난천이 그녀를 구해주면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얼마 후 난천은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연비아를 찾아온 설호와 군대를 보고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다. 과연 연비아는 무사히 최초의 여황제에 오를 수 있을지, 둘의 운명 같은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석양의 무법자(EBS 토요일 오후 11시) 남북전쟁이 한창인 미국. 현상수배범 투코는 이리저리 쫓겨 다니는 신세. 자신을 습격한 3명의 추적자들을 간신히 해치우고 도망치는 와중에도 한 손에는 먹던 고깃덩어리를 놓지 않는 추잡스러운 남자다. 에인절 아이스는 의뢰인들의 목숨까지 앗아가며 챙길 수 있는 돈은 다 차지하는 지독한 악당이다. 그는 어느 날 청부살인을 하러 갔다가 20만 달러라는 거금을 숨겨둔 자의 가명이 ‘빌 칼슨’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한편 또 다른 3명의 추격자들에게 붙잡힐 뻔한 투코는 블론디라는 현상금 사냥꾼에게 다시 붙들리는 신세가 된다. 블론디는 현상금을 받고 투코를 보안관에게 넘겨버린다. 하지만 투코가 교수형에 처해지기 직전, 블론디가 멀리서 총을 쏴서 투코의 목에 걸린 밧줄을 끊어버린다.
  • 작업의 기술 똑같네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작업의 기술 똑같네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단지 원형경기장에서 검투사의 전투를 관람하는 것이 극장에서 3차원(3D) 영화를 보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전쟁에서 승리한 카이사르와 군인들의 개선 행렬을 구경하면서 짝을 찾던 남녀가 이제는 시청 앞에서 빨간 티셔츠를 입고 월드컵 축구 경기를 구경하다 눈을 맞춘다.” ●21세기엔 자동차… 당시엔 배·마차 “사랑의 기술에 서투른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사랑의 달인이 되길 바란다. 배는 돛과 노만 있으면 움직이는 것 같지만 기술이 있어야 제대로 운전할 수 있다. 마차도 기술이 있어야 잘 몰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신 에로스도 기술이 있어야 잘 부릴 수 있다.” 2000년 전에 출판된 ‘사랑의 기술’(에버리치홀딩스 펴냄) 서문이지만 지금 읽어도 손색없는 ‘작업의 정석’이다. 배와 마차를 자동차로 바꾸면 지금 당장 ‘먹히는 기술’들을 줄줄이 소개한다. 저자인 오비디우스(BC 43~AD 17)는 이탈리아 기사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법관으로 관료 생활을 했으나 BC 8년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사랑의 기술’이 너무 선정적이라며 금서로 지정하고, 오비디우스를 로마에서 추방했다. 평역은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 신화’를 공동 저술한 김원익씨가 맡았다. ‘사랑의 기술’이란 제목으로 많은 책이 나왔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철학자 에리히 프롬의 저술이다. 프롬의 책이 올해 출간 60주년인데 2000년 전에도 같은 제목으로 책이 나온 걸 보면 사랑이란 예나 지금이나 힘든 것인가 싶다. 만화 ‘마스터 키튼’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마음이 통했다고 하는 건 환상에 불과해. 사람은 평생 자기라고 하는 우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너무 선정적” 아우구스투스 금서로 지정 남자, 여자 단지 두 종류인 인간이지만 유전적으로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상이기에 로마 시대 사람들조차 사랑의 기술을 필요로 했던 것일까. 오비디우스는 프롬처럼 철학적이기보다는 실질적인 사랑의 기술을 가르쳐 준다. 남녀의 사랑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단지 원형경기장에서 검투사의 전투를 관람하는 것이 극장에서 3차원(3D) 영화를 보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전쟁에서 승리한 카이사르와 군인들의 개선 행렬을 구경하면서 짝을 찾던 남녀가 이제는 시청 앞에서 빨간 티셔츠를 입고 월드컵 축구 경기를 구경하다 눈을 맞춘다. 오비디우스가 소개하는 여자의 마음을 사는 법은 다음과 같다. ‘작업’ 성공률이 높은 장소인 극장, 경마장, 검투장 등으로 가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찾으면 선물과 편지를 자주 보내고, 그 여자의 최측근을 활용하라. 사랑에 빠진 척하며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은 것처럼 이야기하라. 무슨 수를 쓰더라도 상대방이 네 말을 믿게 하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끊임없이 칭찬하라. 약속할 때면 신이든 부모님이든 아무나 증인으로 내세워라. 이렇게 힘들게 얻은 사랑을 잃지 않으려면 부드럽고 온화하게 행동하고 노예처럼 복종하며 ‘속도 조절’도 하라고 오비디우스는 조언했다. 남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기술도 물론 있다. “몸 관리는 필수적이다. 화장은 혼자서 은밀하게 하라. 신체의 단점은 감추라. 노래와 시와 춤을 겸비하라. 남자의 애를 태워라. 쉽게 허락하지 마라. 남자의 맞수를 활용하라….” ‘친절한’ 오비디우스는 사랑이 깨지고 난 뒤의 치유법도 일러준다. “먼저 굳게 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의 열병은 초기에 잡아라. 한가로움을 피해 바쁜 일을 찾아라. 여자에게 당한 일들을 상기하라. 여자의 신체적 단점을 찾아내라. 한꺼번에 두세 명 다른 여자를 만나 사랑의 열병을 식혀라. 떠나간 여자를 더 예쁜 여자와 비교하라. 여자와의 추억이 깃든 곳은 무조건 피하라….” ●작가 오비디우스 두번의 이혼 세번의 결혼 희대의 대문호가 목숨과 명예를 걸고 쓴 연애론인데 요즘 써먹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내용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오비디우스는 생전에 세 번 결혼하고, 두 번 이혼했다고 한다. 1만 6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U-20 여자월드컵] ‘태극소녀’ 26일 4강신화 쏜다

    ‘우리도 4강 신화 쏜다.’ 한국 축구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적은 두 번 있다. 가깝게는 2002년 한·일월드컵이 있고, 멀리는 1983년 멕시코에서 열렸던 청소년세계선수권이 있다. 모두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다. 이번엔 ‘여자’가 한다.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8강까지 거침없이 질주한 태극소녀들이 4강까지 넘본다. 26일 오전 1시30분 독일 드레스덴에서 만날 멕시코가 제물이다. 멕시코는 짜임새가 잘 갖춰졌고 개인기도 좋다. 잉글랜드·일본·나이지리아와 같은 C조에서 1위(1승2무·5득점 4실점)를 거뒀다. 그러나 우리가 조 1위를 했다면 붙었을 나이지리아와 비교해 봤을 때 수월한 편이다. 최인철 감독도 “멕시코는 해볼 만한 상대”라고 말했다. ‘4강 신화’도 꿈은 아니다. 윤종석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13세 이하 대표팀부터 발을 맞춰온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팀워크도 잘 짜여 있다. 체력 안배만 잘하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소녀들은 언제 이렇게 강해진 걸까. 이들은 ‘2002월드컵 키즈’다. 온 나라를 붉게 물들인 ‘오빠들’을 보면서 공을 찼다. 대한축구협회가 여자축구에 지원을 하기 시작한 것도 이 즈음이었다. 중국과 북한 축구가 세계무대를 주름잡자 우리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물밑 지원을 받으며 소녀들은 무럭무럭 성장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기본기를 탄탄히 익혔다. 남자 선수들과 뒤섞여 연습도 하고 경기도 나섰다. 협회에 등록된 여자 선수는 겨우 1404명. 그나마도 고등·대학부는 500명이 채 안 된다. 역설적이게도 선수층이 얇아서 오히려 조직력은 강해졌다. 이번 대표팀 멤버 대부분은 2008년 뉴질랜드 U-17월드컵부터 다져온 팀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13세 대표 때부터 발을 맞춰왔다. 대표팀의 주축 스트라이커인 지소연(한양여대), 정혜인(현대제철) 등은 최인철 감독이 초등학교 때 발굴한 선수들이다. 그야말로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 이런 찰떡호흡에 최 감독의 세심한 작전까지 곁들여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1패(8득점 3실점)로 돌풍을 일으켰다. 돌풍은 태풍이 될 준비를 마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부하 앞세우는 리더 살아남을 수 없어”

    “부하 앞세우는 리더 살아남을 수 없어”

    지난달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 처음으로 ‘5연임 신화’를 쓴 박종원(66) 코리안리 사장이 지난 12년간의 고군분투를 책으로 펴냈다. 경제관료 출신으로 ‘낙하산 CEO’라는 불명예를 안고 코리안리에 입성한 그는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지난해 전 세계 13위, 아시아 1위 재보험사로 끌어올렸다. 바닥부터 회사를 일궈온 박 사장은 자신을 이끌어 온 신념이 ‘야성’이라고 말한다. 박 사장은 평소에도 “전쟁에서 앞장 서 적진으로 향하는 리더처럼 포탄이 두려워 부하를 앞세우는 리더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해 왔다. 23일 출간될 ‘야성으로 승부하라’(웅진윙스)에서도 CEO로서 정면승부 근성과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에는 매년 혹독하게 치러지는 코리안리 입사 전형 중 하나인 청계산 야외 면접, 2004년부터 매년 여름 2박3일 동안 전 직원이 함께 하는 백두대간 종주, 실패 사례를 낱낱이 보고한 직원과 부서에 포상하는 실패 사례 보고 대회 등 박 사장의 인재 판별법과 문제 해결법 등이 24가지 야성 코드로 제시돼 있다. 재무부 등에서 관료생활을 함께 했던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은 “취임 전 노조와의 첫 만남에서 ‘노조가 막는다면 가지 않겠습니다’던 그의 말은 야성이 넘쳐난다.”고 평했다는 후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6억 연봉女’ FP유수진이 사는 법

    ‘6억 연봉女’ FP유수진이 사는 법

    “미혼 여성들 중에서 잘난 남편을 만나는 것이 삶의 목표인 사람들이 있어요. 남자로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뀔까를 기대하고 성형수술에 열을 올리는 건 골드미스(능력을 갖춰 굳이 결혼에 목매지 않는 미혼여성)가 아니죠. 자기 인생인데 왜 그렇게 사나요. 전 ‘다이아몬드 미스’죠.” 고급 외제 승용차 3대를 굴리고 퍼스널 쇼퍼(패션 담당 개인 코디네이터)를 두고 하루 숙박료가 600만원인 호텔 스위트룸에 묵는 화려한 일상. ‘연봉 6억녀’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소개된 유수진(35) 자산관리사는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골드미스의 싱글 생활을 만끽한다. 그녀가 골드미스로 불리는 건 억대 연봉을 받고 경제력 상위 1%의 문화를 즐겨서가 아니다. 삼성생명 전략채널본부 SA사업부 여성 최연소 이사인 그녀는 결혼에 얽매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다양한 분야의 자기계발로 입사 3년 만에 연봉 6억의 신화를 창조해낸 팔방미인이다. ◆ “6년 전 연봉은 3200만원” 유수진 이사는 국내에 20명에 불과한 MDRT협회 TOT 회원으로, 손꼽이는 자산관리사다. 자산관리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자체가 부족했던 2005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그녀는 첫해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섰고 다음해 3억원이 됐다. 이듬해 6억을 갱신해 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시계추를 10년 되돌리면 지금의 성공은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대학원에 다니며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 중이었어요.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서 집 형편이 너무 안 좋아졌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언니가 전남편의 빚까지 떠안자 생계가 곤란할 정도였어요. 유학을 포기했고 낮에는 식약청 인턴 연구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살사 강습으로 악착같이 돈을 벌었어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지독한 가난은 6년 전 그녀가 외국계 식품회사에 취업하면서 조금씩 해결됐다. 당시 연봉은 3200만원. 마케터와 레귤레이터로 일하며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갈 때쯤 삼성생명에서 자산관리사로 스카우트 됐다. ◆ “1년 중 10일은 과로로 병원에 입원” 자산관리사의 매력은 연봉이 커미션 베이스로 측정돼 성과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유수진 이사가 입사 첫해 초스피드로 억대 연봉을 기록한 것도 그러한 이유다. 다만 거저 얻어진 건 없었다. 자산관리사를 ‘보험 장사’ 정도로 받아들이는 사회에서 그녀는 자신의 직업을 ‘라이프 컨설턴트’라고 새롭게 개념 잡았다. “자산관리사의 포지셔닝을 다시 한 거죠. 제가 모든 걸 다 해주는 게 아니라 고객들이 직접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도록 했고요 ‘찾아가는 서비스’도 거부했죠.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조언자와 상담자의 입장에서 자산관리의 실마리를 풀었어요.”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미혼여성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고객들이 직접 찾아오게끔 만들기까지 그녀는 시중에 나온 모든 펀드에 가입해 실무 지식을 쌓고 다리가 퉁퉁 붓도록 열심히 뛰어다녔다. 입사 뒤 3년 동안 하루 4시간 이상 자본 적 없다는 유수진 이사는 “1년에 10일 이상은 과로로 입원했고요. 식도염과 편도선염에 걸려 고생하기도 했어요. 하이힐을 신고 얼마나 걸어 다녔는지 왼쪽 무릎에 디스크 증상까지 나타났어요.” ◆ “잘난 남자 만나 팔자 펼 생각?” 유수진 이사는 tvN ‘러브스위치’과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골프, 발레, 꽃꽂이, 보컬 트레이닝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돈 자랑하러 나왔냐.”는 악성댓글도 적지 않았지만 그녀는 전혀 위축되지 않는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스스로에 재투자하는 것이 성공 노하우라고 당당히 말한다. “다른 분들에게도 취미를 꼭 만들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취미를 발전시키면 세컨잡이 될 수도 있고 일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도 하죠. 남자로 인해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뀔까를 고민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의 플랜을 먼저 세워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어요.” 요즘 유수진 이사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나중에 무엇을 할 것이냐는 것. 그녀는 “제가 언제까지 높은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업계에서 오래 버티는 것이 목표”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라이프 컨설턴트가 되고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수진 이사의 도전의 마침표는 아직 찍히지 않았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관객 취향은 아직도 어려운 문제 언젠가는 전국민이 보는 영화를”

    “관객 취향은 아직도 어려운 문제 언젠가는 전국민이 보는 영화를”

    “3000만이라…. 참 오랫동안 영화계에 몸담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개가 무량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관객의 취향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언젠가는 국민이 모두 보는 영화를 만드는 게 목표죠.” ‘충무로의 흥행사’ 강우석(50) 감독이 ‘3000만 신화’를 썼다. 1988년 감독 데뷔 이래 지금까지 연출한 영화의 총관객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영화감독으로는 처음이다. ●‘이끼’ 개봉 7일만에 140만명 돌파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강 감독의 ‘이끼’가 20일 현재 142만명을 동원했다. 강 감독은 데뷔작 ‘달콤한 신부들’부터 ‘강철중:공공의 적 1-1’(2008)까지 17편의 작품을 통해 2860만명을 끌어모았고, 이번에 ‘이끼’를 보태 누적관객 3002만명을 기록했다. 강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내가 관객들에게 사랑을 정말 많이 받았다는 것을 느낀다. 감독 입장에서 이보다 더 행복한 게 있겠느냐.”면서 “기분이 좋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만 후배 감독에 대한 미안함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 후배 감독들에게 조금씩 자리를 내주면 좋을 텐데 너무 오랫동안 이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이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물론 강 감독의 흥행 성과는 정확하진 않다. 1999년 이전 작품의 경우 서울 관객수만 집계했던 까닭이다. 따라서 강 감독이 실제 동원한 관객 수는 3002만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판단된다. 이 때문에 강 감독 자신도 3000만 돌파 소식에 담담해 했단다. 강 감독은 “사실 2000년 전에는 공식 기록이 없다 보니 사실 이같은 수치는 오래 전에 달성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18편 연출… 최고 흥행작은 ‘실미도’ 강 감독은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영화로 투캅스 1편을 꼽았다. 그는 “그 당시 투캅스는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영화도 정말 재밌게 만들었다.”면서 “내 영화 인생에 전환점이 됐던 영화였다.”고 회고했다. 최근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이끼’에 대해서는 “이번 영화도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으면 한다. 주변에서는 좋았다는 평가가 많다.”면서 “흥행 성적도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에 인셉션과 같은 할리우드 대작이 개봉되긴 하지만 여름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걱정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연출한 18편 가운데 최고 흥행작은 1108만명을 동원했던 ‘실미도’다. 역대 흥행 기록 6위다. ‘강철중’(444만명), ‘공공의 적 2’(390만명), ‘공공의 적’(302만명), ‘한반도’(380만명) 등 300만명을 넘는 작품도 수두룩하다. 신작 ‘이끼’도 한국 영화로는 최단 기간(5일)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미모 앵커 생방송 중 ‘모기 꿀꺽’ 호흡곤란

    미모 앵커 생방송 중 ‘모기 꿀꺽’ 호흡곤란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던 아나운서의 입에 모기가 들어가는 해프닝이 타이완에서 벌어졌다. 중국 국영통신사 신화통신에 따르면 실력과 미모를 자랑하는 타이완 아나운서 황 칭이 최근 생방송 정오 뉴스를 진행하던 도중 입으로 날아든 모기를 실수로 삼켰다. 당시 황 칭 아나운서는 타이완 국내 뉴스를 간추려 전하는 중이었는데, 실수로 입에 모기가 들어가자 심하게 기침을 했다. 삼킨 모기가 식도에 걸리자 그녀는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고 얼굴이 창백해지는 등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손발까지 마비되자 뉴스 제작진은 다급히 광고화면으로 교체했다. 황 칭 아나운서는 응급실로 실려 갔으며 마침 다음 방송을 준비하며 대기하고 있던 후이엔 샤오 아나운서가 투입돼 극적으로 방송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방송국 측은 “높은 기온 탓에 열어둔 창문으로 들어온 모기가 스튜디오까지 들어온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황 칭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황 칭 아나운서는 퇴원한 뒤 자신의 블로그에서 “방송 중에 모기를 삼켜서 응급실에 간 아나운서는 내가 처음일 것이다. 정말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적어 재치 있게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10년이 넘는 방송 경력을 자랑하는 황 칭 아나운서는 미모와 함께 안정적인 진행 솜씨로 타이완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 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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