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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 전진, 부친상…찰리박 별세 안타까운 소식

    신화 전진, 부친상…찰리박 별세 안타까운 소식

    그룹 신화 전진의 아버지인 가수 찰리박(본명 박영철)이 지난 6일 별세했다. 항년 68세. 찰리박은 1979년 미8군에서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로 대중음악계에 발을 들였다. 고인은 결혼 후 아들 전진을 얻었지만 이혼했고, 이후로도 두 차례 결혼과 이혼을 거쳤다. 그는 전진이 신화로 데뷔해 성공 가도를 걸은 이후에는 쇼케이스 현장에 참석해 멤버들과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TV 프로그램 예능에 출연해 전진과 ‘부자 합동’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찰리박은 2004년에는 정열적인 라틴 리듬에 세련된 편곡이 돋보이는 ‘카사노바 사랑’이라는 노래로 가수로 본격 데뷔했다. 찰리박은 이후 ‘버려버려’, ‘진짜루’, ‘남자의 눈물’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활동했다. 그는 발표곡 가운데 ‘진짜루’와 ‘내 멋대로 사는 인생’의 노랫말을 직접 쓰며 작사가로도 이름을 올렸다. 찰리박은 2007년에는 KBS 2TV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에 출연하며 안방극장 연기에도 도전했다. 또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같은 뮤지컬에도 출연했다. 그는 몇 년 전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뇌졸중으로 왼쪽 편마비와 언어장애를 겪고 있다고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빈소는 안양메트로병원 장례식장 귀빈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 43세‘ 김동완, 11살 연하 피부과 의사와 소개팅 애프터

    43세‘ 김동완, 11살 연하 피부과 의사와 소개팅 애프터

    16년 만에 소개팅을 한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소개팅 상대에게 애프터 신청을 한 결과가 드디어 공개된다.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90년생인 미모의 피부과 의사 유주연씨와 소개팅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김동완은 “오늘 식당을 예약했는데 밥 먹으러 가자”라고 애프터 신청을 했던 바. 이에 유주연씨는 “저녁?”이라며 되묻다가, 활짝 웃으면서 응해 스튜디오를 ‘축제’ 현장으로 만든다. 김동완 역시 ‘광대 폭발’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또다시 ‘뒷짐’을 지고 먼저 나가 ‘멘토 군단’ 이승철·한고은·문세윤·장영란의 탄식을 자아낸다.자기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동완은 “제가 또 먼저 나갔구나”라며 머쓱해한다. 그래도 이번엔 차 문을 열어주는 매너를 보여, ‘멘토 군단’을 안심시킨다. 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두 사람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이때 유주연씨는 가평에 사는 김동완에게 “동네 분들이랑 아주 친해졌느냐”라고 묻는다. 김동완은 “다 친하다. 빨리 친해지고 신세도 지고 그런다”라고 답한다. 그러자 유주연씨는 “오빠가 잘하시니까 다 좋아할 거 같다”라고 해, 김동완을 미소 짓게 만든다. 실제로 김동완은 유주연씨의 입에서 ‘오빠’라는 말이 나오자,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왜 갑자기 플러팅을 하는 거죠? 나만의 착각인 건가?”라고 묻는다. 이를 본 문세윤은 “오빠라는 말이 참 좋은 말”이라며 두 사람의 데이트에 몰입한다. 화기애애한 대화 속 유주연씨는 “요즘 뮤지컬 연습, 많이 하시냐?”라고 질문을 이어간다. 김동완은 “뮤지컬에서 법사로 나오는데, 도사 같은 역할”이라고 설명하다가 갑자기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뒷짐 논란’을 적극 해명한다. 그의 간절한 설명에 이승철은 “그래 맞아. 우리 동완이가 그럴 리가 없지”라며 맞장구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뒷짐’ 논란을 깔끔하게 해소한 김동완이 유주연씨와의 소개팅 애프터에서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높은 관심이 쏠린다.
  • ‘플랫폼기업 갑질’ 칼 겨눈 공정위

    ‘플랫폼기업 갑질’ 칼 겨눈 공정위

    국내 플랫폼 신화의 대명사인 카카오에 대해 검찰 등이 전방위로 사정의 칼날을 겨누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혁신’을 앞세워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문어발식 약탈적 사업 확장과 갑질 행태를 벌여 온 일부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는 고강도의 제재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구글의 디지털 광고시장 독점, 갑질 등 부당행위에 대한 실태 파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광고시장 조사에 나섰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진 구글을 겨냥한 것으로, 독과점과 기득권을 악용해 부도덕한 사업 행태를 보이는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전방위 조사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구글은 그동안 국내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다른 사업자의 거래를 방해하거나 횡포를 부린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업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매우 부도덕”, “약탈적 가격”, “경쟁자를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 등 강한 표현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행태를 질타한 것이 당국에 가이드라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독과점 우려가 큰 기업을 사전 규제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시장 교란 행위를 원천 차단하도록 법률을 손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행 공정거래법으로는 플랫폼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를 제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 “하마스가 병원에 숨긴 ‘비밀터널’ 입구 찾았다”…이스라엘 영상 공개[포착]

    “하마스가 병원에 숨긴 ‘비밀터널’ 입구 찾았다”…이스라엘 영상 공개[포착]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병원과 구급차 등을 공습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내자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민간 시설 지하에 ‘비밀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근거를 제시했다. 로이터통신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하마스는 병원을 ‘전쟁 기계’의 일부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병원을 군사기지로 삼고 민간인의 탈출을 막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병원 인근에 하마스의 지하터널 ‘비밀 입구’로 추정되는 좁은 구멍을 확인할 수 있다. 하가리 대변인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지하터널 입구다. 해당 입구는 가자지구의 민간 병원 바로 옆에 있었다”며 가자지구가 민간 시설을 하마스의 전쟁 수단 은폐에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가리 대변인은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다른 병원 두 곳에 대해서도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하나는 카타르가 후원하는 셰이크 하마드 병원과 인도네시아 단체들이 건립한 인도네시안 병원이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민간 병원 내부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하마스 대원들이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하가리 대변인은 병원을 은신처로 이용하고 민간인의 전투 지역 이탈을 막는 하마스의 전략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사진, 음성 녹음 파일 등을 공개했다. 하마스 대원들 간의 통화를 도청한 음성 녹음 파일에는 “현재 가자지구에 연료가 부족하다”면서 “인도네시아 소유 병원의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하가리 대변인은 “하마스는 학교와 사원, 일반 주택, 유엔 시설 주변과 지하에 군대와 무기를 배치하고 있다”면서 “인간 방패는 하마스 테러 작전의 핵심이다. 특히 병원을 전쟁 기계의 핵심적인 부분으로서 체계적으로 활용한다. 하마스는 이를 숨기려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하가리 대변인의 주장을 즉각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고, 하마스는 이스라엘 측 주장이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하마스와 아랍국 “이스라엘이 환자 태운 구급차까지 공격” 비난 앞서 가자지구의 보건부는 3일,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부상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당시 해당 구급차들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부상한 15~20명의 중상자를 태우고 이집트로 가기 위해 라파 국경 검문소로 향하고 있었다.그러나 이스라엘군이 구급차들을 겨냥한 공습을 가하면서 현장에서 10여 명이 죽거나 더 크게 다쳤다고 하마스는 주장했다. 아슈라프 알쿠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상태가 위중해서 우리 병원에서는 치료할 수 없는 환자들이었다. 적십자와 적신월사, 전 세계에 환자 이송 계획을 미리 설명한 상태였다”면서 이스라엘이 비인도적인 공습을 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자지라 방송도 “가자지구 대변인이 ‘환자를 태운 구급차 행렬’이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세계 각국 매체는 이스라엘군이 부상자를 실은 구급차를 공습했다는 하마스의 주장을 즉각 보도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이스라엘의 드론 미사일이 가자시티 병원 입구를 타격했다”고 보도했고, 중국 신화통신은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가자지구의 구급차를 공습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구급차 피습’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구급차들에는 부상자가 아니라 테러 공작원과 무기가 실려있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기준 누적 사망자가 최소 977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중 약 절반에 이르는 4800명은 어린이 사망자로 확인됐다.
  • MZ후배들이 원하는 건 뭘까… 머리 맞대는 송파 간부들

    MZ후배들이 원하는 건 뭘까… 머리 맞대는 송파 간부들

    서울 송파구가 내실 있는 구정 운영과 섬김 행정 실천을 위한 간부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창의와 혁신의 조직문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경기 가평 청리움 연수원에서 열렸다. 5급 이상 공무원 81명이 참여해 최근 공직사회의 쟁점인 사회현상을 토의하고 변화에 발맞춰 조직 문화를 이끌 간부의 역할을 모색했다고 구는 전했다. 첫날에는 구 전체 직원 2000여명 가운데 20~30대 MZ 세대가 절반 이상인 점을 고려해 MZ 세대가 원하는 조직문화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소통방식과 업무관리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그리스 신화와 철학에서 배우는 리더의 덕목’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리더는 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2024년에는 간부 공무원들이 더욱 앞장서 소통하며 일하는 조직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 스페인과 통하는 작은 도로 폐쇄에 뿔난 프랑스 마을 주민들

    스페인과 통하는 작은 도로 폐쇄에 뿔난 프랑스 마을 주민들

    스페인과의 국경이 멀지 않은 프랑스 남부의 해안 마을 바눌 쉬르 메르는 6000명 가량의 주민이 사는 한적한 시골이다. 관광객들은 해안도로를 따라 지중해를 만끽하며 따듯한 가을날을 한껏 즐기고 있다. 풍광은 목가적인데 현지 주민들은 무척 화가 나 있다고 영국 BBC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2년 전, 프랑스 정부는 별다른 경고도 없이 이 지역과 스페인을 연결하는 4개의 작은 루트를 폐쇄해 버렸다. 프랑스는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다며 대테러 규제와 연결시켰다. 바눌 쉬르 메르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국경 저쪽에 있는 스페인 이웃들과 많은 경제적, 문화적, 개인적 유대관계를 공유해 왔다면서 강력 반발했다. 마을 곳곳에는 국경의 재개를 촉구하는 포스터들이 나붙었다. 폐쇄된 4개 루트 가운데 콜 드 바눌은 이곳에서 거의 신화 같은 지위를 갖고 있다. 1930년대 스페인 내전 동안 수만명의 스페인 사람들이 이 길을 따라 프랑스로 달아났고, 나치 점령 기간 많은 동맹군과 유대인들이 이 길을 따라 다른 곳으로 달아났다. 1000명이 넘는 사람들로 구성된 압력단체가 국경을 따라 집회를 열고 법정에 나와 도로를 다시 개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피레네 산맥 가운데 이 지역 이름을 따서 자신들을 “국경 없는 알베레스”라고 부른다. 은퇴한 변호사 피에르 베크는 “바눌에 사는 대부분의 가족들은 역사상 서로 다른 시기에 한 쪽에는 친척이, 다른 쪽에는 친척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콜 드 바눌 강, 포도밭, 관목 지대, 선인장 지대를 차를 몰고 올라가면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는 국경이 없다고 말한다. “최근의 과거에는 우리 모두가 다양한 시간에 만나곤 했다. 어떤 사람들은 프랑코(총통)를 피하거나, 일을 하기 위해, 더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 또는 개인적인 이유로 피신했다.” 차들이 통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거대한 바위들이 도로 한가운데 놓여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국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바위들 중 하나는 작은 차량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옆으로 밀쳐진 것처럼 보였다. 베크는 강한 국지적인 바람이 그것을 밀어냈을 것이라고 농담을 하며 윙크를 했다. 스위스와 영국에서 온 사이클 선수들은 자신들이 법을 어긴다는 사실도 잊은 채 바위를 지나쳤다. 산악자전거를 탄 영국인 관광객 리사와 패트릭은 되돌아갈 길이 없다고 표지판에는 나와 있는데 구글 지도는 도로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BBC에 작은 도로들을 폐쇄한 목적은 경찰들이 두 나라 사이의 주요 도로들과 철도 연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해 이 지역 국경을 따라 불법 이주가 82% 급증했다면서 프랑스와 스페인 합동 경찰대가 가동되면 도로가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 교사가 북부 도시 아라스에서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은 뒤 프랑스는 다시 한번 최고 테러 경보인 “긴급 공격”을 발령함에 따라, 이 문제는 현재로선 우선순위가 낮아 보인다. 장미셸 솔레 바눌 시장은 프랑스 정부가 국경을 다시 개방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스페인 지도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프랑스가 최대한의 테러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음에도 도로를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믿고 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안전하다고 느끼고 싶어하지만, 저는 어떤 테러리스트도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 가파르고 외딴 길을 택할 것이라고 믿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민자들은 차가 아니라 걸어 건너기 때문에 바위 몇 개로는 아무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 폐쇄는 이 지역의 중요한 와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120명이 넘는 와인 생산자들이 포도를 이곳 최대 협동조합인 ‘에투아’(L’Etoile)에 가져간다. 그리고 과거에는 포도 따는 사람들 수백명이 계절노동자로 일하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 하지만 국경 폐쇄로 15㎞를 이동하던 것이 80㎞가 됐다고 협동조합의 장 피에르 센텐 대표는 말한다. “스페인 근로자들에게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비용도 너무 비싸 근로관계가 끊겼다. 올해 포도는 수확기가 부족해서 덩굴이 시들어 버렸다.” 국경 저 편, 스페인의 카탈루냐 마을 에스폴라 시는 국경에 놓여 있던 커다란 바위를 중심지 회전 교차로에 가져다놓아 전시하고 있다. 농부이자 지역 의원인 조셉 마리아 테기도도 국경 폐쇄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여왔는데, 이 도로는 몇 세기 동안 산 반대편으로 건너가기 위해 사용되어 왔지만, 이주민들이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도로 폐쇄는 전통적, 문화적, 경제적 활동이 지속되는 데 실질적인 장애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지옥 그 자체…이스라엘, 부상자 옮기는 구급차 공습” 하마스 주장 [포착]

    “지옥 그 자체…이스라엘, 부상자 옮기는 구급차 공습” 하마스 주장 [포착]

    국제사회에서 반(反)이스라엘‧반유대인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가자지구 내에서 부상자를 후송하던 구급차를 공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부는 3일(이하 현지시간)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부상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당시 해당 구급차들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부상한 15~20명의 중상자를 태우고 이집트로 가기 위해 라파 국경 검문소로 향하고 있었다.그러나 이스라엘군이 구급차들을 겨냥한 공습을 가하면서 현장에서 10여 명이 죽거나 더 크게 다쳤다고 하마스는 주장했다. 아슈라프 알쿠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상태가 위중해서 우리 병원에서는 치료할 수 없는 환자들이었다. 적십자와 적신월사, 전 세계에 환자 이송 계획을 미리 설명한 상태였다”면서 이스라엘이 비인도적인 공습을 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자지라 방송도 “가자지구 대변인이 ‘환자를 태운 구급차 행렬’이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의 구급차 공습, ‘팩트’일까? 세계 각국 매체는 이스라엘군이 부상자를 실은 구급차를 공습했다는 하마스의 주장을 즉각 보도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이스라엘의 드론 미사일이 가자시티 병원 입구를 타격했다”고 보도했고, 중국 신화통신은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가자지구의 구급차를 공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일부’ 반박했다.이스라엘군은 “다수의 하마스 테러 공작원들을 공습으로 제거했다. 조만간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동맹국들과도 세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마스가 테러 공작원들과 무기를 구급차로 옮긴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해당 지역은 전장이다. 민간인들에게는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요구를 반복적으로 해왔다”고 덧붙였다. 즉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구급차 피습’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구급차들에는 부상자가 아니라 테러 공작원과 무기가 실려있었다고 반박한 셈이다. 또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지 않는다면 테러단체의 공범으로 간주하겠다는 위협을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아래에 하마스 사령부가 숨겨져 있다며 이를 표시한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주요 목표물이 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알시파 병원은 환자 5000여 명과 민간인 약 5만 명이 대피하고 있는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이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7일 이후 이날 오전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의 공습 등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92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3826명, 여성은 2405명으로 전체의 70% 가까이 달했다.
  • 하마스 “구급차 공습 10여명 사상” 이스라엘군 “테러범 잡은 것”

    하마스 “구급차 공습 10여명 사상” 이스라엘군 “테러범 잡은 것”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병원 입구에서 구급차가 공습을 받아 10여명이 죽거나 다친 일에 대해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3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부상자를 이송하던 구급차 행렬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1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아슈라프 알쿠드라 대변인에 따르면 15∼20명의 중상자를 태우고 이집트로 가기 위해 라파 국경 검문소로 향하던 구급차 행렬이 변을 당했다. 알쿠드라 대변인은 “상태가 위중해 우리 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 환자들이었다”며 “적십자와 적신월사, 전 세계에 환자 이송 계획을 미리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를 태운 구급차 행렬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의 드론 미사일이 알시파 병원 입구를 타격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고, 신화 통신은 이스라엘군 전투기 공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다수의 하마스 테러 공작원들을 공습으로 제거했다. 조만간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동맹국들과도 세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하마스가 테러 공작원들과 무기를 구급차로 옮긴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해당 지역은 전장이다. 민간인들에게는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요구를 반복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알시파 병원은 5000명이 넘는 환자와 약 5만명의 민간인이 대피하고 있는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이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알시파 병원 아래 하마스 사령부가 숨겨져 있다며 이를 표시한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주요 목표물이 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달 7일 이후 이날 오전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의 공습 등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92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3826명, 여성은 2405명으로 전체의 70% 가까이 달했다. 같은 기간 요르단강 서안에서 폭력 사태 등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143명으로 집계됐고 이스라엘 사망자는 1400여명이다. 하마스는 4일 가자지구의 학교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에서 “임시 피란민 수용소로 쓰이는 가자 북부 알사프타위 지역의 한 학교를 직접 겨냥한 공격 이후 사망자 20명과 부상자 수십명이 알시파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전차 박격포 여러 발이 학교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AFP는 가자지구에 있는 자사 지사가 지난 2일 공습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AFP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직원과 상근 협력자는 지난달 13일 모두 가자지구 남쪽으로 대피해서 공습 당시 현장엔 아무도 없었다”며 “이번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했다. 프랑스 정부는 전날 가자지구의 자국 문화기관이 공습을 받았다며 이스라엘에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 [열린세상] ‘희생양 만들기’ 정책, 이젠 바꾸자/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열린세상] ‘희생양 만들기’ 정책, 이젠 바꾸자/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인류의 역사, 심지어 신화 속에 ‘희생양 만들기’의 비극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철학적 해석을 제시한 사람은 프랑스 사학자 르네 지라르였다. 인간들은 사회에 위험이 닥칠 때 특정 집단에 책임을 뒤집어씌워 희생시킴으로써 갈등을 해소하고 질서를 회복시켜 왔다. 제물로 선택되는 대상은 늘 약자 집단이었다. 보복할 능력조차 없는 약자를 희생시켜 정치적 제물로 삼고, 때로 신성한 제의로 신화화하기도 했다. 지라르가 분석했던 신화들은 공통적으로 가해자의 입장에서 희생양 만들기를 서술하는 구조였다. 하나의 예외가 성경이었다. 처절하게 죽임당한 예수의 이야기를 희생자의 입장에서 기록하고 저주와 폭력의 집단적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서사 구조였다. 지라르에게 성경은 거대한 러브 스토리였다. 나는 요즘 지역개발로 갈등이 벌어지는 전국의 현장을 방문하며 사례 연구를 하는 동안 지라르의 희생양 만들기가 자꾸 떠오른다. 고대의 신화와 암흑의 역사에 나올 비극이 21세기 한국의 개발 현장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다. 소수의 약자 집단을 희생양 삼아 개발 정책의 사업이익을 남기고 다수가 손뼉치는 현상 말이다. 일각에서는 이 현상을 ‘님비’라는 용어로 은폐한다. 지역개발을 둘러싼 갈등의 현장에서 희생양 만들기에 저항하는 약자들의 외침을 한낱 님비로 묘사하는 것은 행정의 ‘ㅎ’ 자도 모르는 학자이거나 민초들의 삶에 연민조차 느낄 줄 모르는 가짜 공무원의 호도일 뿐이다. 나의 사례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님비는 없었다. 지역이기주의로 지칭되는 대부분의 갈등은 유사한 구조를 내포한다. A라는 지역에 군청이 혐오시설을 만들기로 하면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 속에 투쟁에 나선다. 생업에 지장을 받고, 스트레스로 우울증 약을 먹으며, 일부는 경찰서에 불려 가기도 한다. 이 투쟁을 거쳐 B라는 지역으로 혐오시설이 변경돼 현장에 가 보면 공통적으로 이런 생각이 든다. 왜 군청은 당초 B에 혐오시설을 설치해야 옳았을 것을 A라는 지역으로 결정해 고통을 야기했을까. 무지와 부패 외에는 달리 상상할 어휘가 없다. 지난 10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형 로펌을 상대로 주민들이 투쟁해 이긴 강원 평창군 거문리 사례를 보자. 평화롭게 주민들이 살아가는 동네였고, 강원도와 평창군의 시니어 낙원 프로그램에 의지해 인구가 유입되는 중이었다. 갑자기 마을 뒷산에 초대형 풍력발전기 9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주민들이 접하고 투쟁에 나섰다. 산업부의 불법한 허가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주민들이 행정심판위원회에 심판을 청구한 뒤 7개월의 투쟁 끝에 승리했다. 주민들은 마치 ‘희생양 만들기’의 올가미를 빠져나온 기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에는 풍력단지를 만들 때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거리 규정 자체가 없다. 지역의 찬반을 결정할 민주적 절차와 원칙도 없다. 일부 주민을 희생시켜 풍력단지를 만들 만반의 여건을 정부가 완비해 주고 있는 셈이다. 그 결과 많은 갈등 현장에서 풍력기로부터 멀리 떨어져 피해를 받지 않는 주민들은 일부 심각한 피해 주민들을 희생양 삼아 찬성표를 던지기 일쑤다. 사업자가 동네 단위로 던지는 지원금은 공공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할 기회를 박탈하고 피해 주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길을 봉쇄하는 방식으로 은밀하게 오간다. 희생양을 만드는 집단적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매표 행위로 사법부가 판단을 내려 줘야 시정될 듯하다.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소수를 희생시켜 이익을 남기고 정책을 밀어붙이는 집단적 폭력을 우리는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 희생자의 외침을 님비로 매도하며 정책을 강행하는 과정을 정상적 업무 추진의 일부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희생양 만들기’에 의존하는 정책들을 이제는 바꾸자. 그것은 미개한 폭력일 뿐이다.
  • 시진핑, 리커창 영결식 참석… 시신 앞 세 차례 허리 굽혀

    시진핑, 리커창 영결식 참석… 시신 앞 세 차례 허리 굽혀

    2일 중국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치러진 리커창 전 총리 영결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유족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오른쪽)과 함께 리 전 총리 시신 앞에 세 차례 허리를 굽혀 조의를 표했다. 지난달 27일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리 전 총리는 이곳에서 영결식을 거쳐 화장됐다. 베이징 신화 연합뉴스
  • ‘중국 2인자’ 앞 허리 세번 굽힌 시진핑…리커창 전 총리 애도

    ‘중국 2인자’ 앞 허리 세번 굽힌 시진핑…리커창 전 총리 애도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영결식과 화장(火葬)이 2일 베이징에서 엄수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애도를 표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노련하고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전사, 걸출한 프롤레타리아 계급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 국무원 전 총리인 리커창 동지의 시신이 2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화장됐다”고 밝혔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리 전 총리 시신은 검은 정장 차림에 안경을 쓴 채 흰색 침구 위에 누워 있었다. 시신은 붉은색 중국공산당 깃발로 덮인 상태로, 주변엔 화초가 둘렸다.시 주석은 오전 9시쯤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리 전 총리 시신 앞에서 세 차례 허리를 굽혀 조의를 표한 뒤 유족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리창 현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비롯해 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한정 등 당정 지도자들도 시 주석에 이어 묵념했다. 리 전 총리와 함께 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계를 이끌었던 후진타오 전 주석은 추모 화환을 보냈다. 신화통신은 “당과 국가의 관련 지도 동지들이 차례로 (리 전 총리를) 송별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애도를 표했다”며 “당 중앙과 국가기관 관련 부문 책임 동지, 리커창 동지의 생전 친구, 고향 대표 또한 송별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이번 장례가 지난해 말과 2019년 7월 각각 엄수된 장쩌민 전 주석, 리펑 전 총리의 영결식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전했다.1955년생인 리 전 총리는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7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됐다. 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당내에선 비슷한 연배 가운데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기인 2008년부터 국무원 부총리를 지낸 그는 시진핑 체제가 출범하기 전에는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와 함께 후 전 주석의 뒤를 이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태자당(혁명 원로 자제 그룹)계와 장쩌민계인 상하이방이 연합해 시 주석을 밀어주면서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전 총리는 시진핑 체제가 출범한 뒤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2인자’인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시진핑 1인 체제’가 공고화된 이후에도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 중국 민중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영향력이 갈수록 약해지자 올해 3월 리창 총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퇴임했다.
  •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별세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별세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2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故 신구범 전 지사는 조천읍 신촌리 출신으로 오현고를 졸업,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지만 1962년 4학년때 중퇴했다. 1967년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후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고, 1993년 12월부터 1995년 3월까지 제29대 관선 제주도지사를 지냈다. 1995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선 초대 제주도지사에 당선되기도 했다. 그는 제주도개발공사를 설립해 ‘삼다수 신화’를 만들었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도 설립했다. 유족으로 김시자씨와 용인·용규·용준 3남이 있다.
  • 영등포구, 보훈대상자 마지막 예우…서울 최초 빈소 무료이용 지원

    영등포구, 보훈대상자 마지막 예우…서울 최초 빈소 무료이용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국가보훈대상자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예우하는 장례 지원 사업에 발 벗고 나선다. 구는 올해 4월 서울시 최초로 장례업체와 국가보훈대상자 빈소 사용료 감면 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10월 중순부터는 협약 장례업체에서 국가보훈대상자 장례 시 빈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국가보훈대상자 장례 지원 사업은 국가에 헌신·공헌하며 살아오신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영등포구에 주민 등록을 한 국가보훈대상자이다. 지원 금액은 총 200만원 이내로, 장례업체는 빈소 사용료의 최대 100만원(50%)을 감면하고, 구는 장례업체에 최대 100만원(50%)을 지원한다. 다만 지원 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개별 부담금이 발생한다. 구와 협약을 체결한 장례업체는 총 5개소로 지역 내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신화장례식장 2개소와 지역 외 ▲인천 세종병원 장례식장 ▲시흥누리병원 장례식장 ▲파주한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 등 3개소이다. 국가보훈대상자 측이 장례업체에 관련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업체는 구에 장례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구와 지역 내 장례업체가 국가보훈대상자 장례 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공헌 참여에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그 결과 4월에 구는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등 5개 장례업체와 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50% 감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7월 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장례업체의 감면 외에도 구에서 추가로 국가보훈대상자의 장례를 지원하는 길도 열었다. 아울러 구는 이달 안에 지역 내 장례업체 3개소(영등포 장례식장, 성애 장례식장, 복지장례문화원)와 협약을 추가 체결하고, 국가보훈대상자 3600여명에게 장례 지원 관련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국가보훈대상자의 복리 증진을 위해 ▲보훈예우수당 지급(매월 6만원) ▲유족 사망위로금 지급(1회 30만원) ▲각종 보훈단체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서울시 최초로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빈소 무료 이용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지금 누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국가보훈대상자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뤄진 것임을 되새기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완, 11살 연하 여의사와 ‘소개팅’

    김동완, 11살 연하 여의사와 ‘소개팅’

    ‘신랑수업’ 그룹 신화 출신 김동완이 소개팅에 나섰다. 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김동완이 16년 만에 소개팅을 했다. 김동완은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연애 운세에 이미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선자는 장영란이었다. 장영란은 외모와 성격을 두루 갖춘 데다 토익도 만점이라며 상대를 긍정적으로 소개해 기대감을 모았다. 김동완은 곧이어 등장한 11살 연하 유주연의 미모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고은은 “눈웃음이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고, 장영란은 “실물은 더 예쁘다”며 웃었다. 그러나 김동완은 뒷짐을 지고 성큼성큼 앞서가는 등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모습으로 멘토 군단을 경악시켰다. 이승철은 김동완이 “장수하려면 착즙 주스를 먹어야 한다더라”고 말하자 “첫 만남에 무병장수가 무슨 말이냐. 뒷짐도 처음 본다”며 경악했다. 유주연의 직업은 의사였다. 유주연은 가정의학과를 졸업해 피부과에서 일하고 있다 밝혔고 멘토 군단은 무병장수를 꿈꾸는 김동완에게 최적의 배우자라며 환호했다. 김동완은 이후 인터뷰서 “너무 귀여웠다. 해맑은 미국 토끼 같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 스위스 명품다리미 로라스타, CJ온스타일 ‘강주은의 굿라이프’ 런칭방송 완판

    스위스 명품다리미 로라스타, CJ온스타일 ‘강주은의 굿라이프’ 런칭방송 완판

    전 품목 완판…200% 가까운 달성률로 15억 매출 신화 세계 최고의 다리미 브랜드로 알려진 스위스 명품가전 로라스타가 CJ온스타일 ‘강주은의 굿라이프’와 함께 최초 런칭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28일 오전 9시 20분 CJ온스타일 ‘강주은의 굿라이프’ 런칭 방송에서 로라스타는 당초 목표의 200%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무려 15억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했다. 6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홈쇼핑 방송에서 초반부터 한 품목이 매진된 데 이어 방송 종료 직전 전체 매진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로라스타 브랜드가 갖는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번 방송에 선보인 제품은 리프트플러스 모델로 실크, 캐시미어, 앙고라, 모피 등 고가의 의류 및 섬세한 소재도 다림질이 가능한 스팀다리미다. 로라스타는 국내 시장에서 ‘초고가 스팀다리미’로 이름난 브랜드로, 해외 프리미엄 가전을 유통하는 게이트비젼에 의해 국내에 소개된 지도 만 7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게이트비젼 측은 “이번 방송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로라스타에서는 기존에 선보였던 스팀다리미 외에도 의류관리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며 “다리미 시장을 넘어 홈케어 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선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품 중 하이브리드 제품 ‘IZZI PLUS’(잇지플러스)는 이러한 게이트비젼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IZZI PLUS’는 집안 전체를 스팀 살균할 수 있는 동시에 고온고압 스팀으로 다림질까지 가능한 스팀살균 의류관리기 제품으로 홈라이프 케어가 가능하다. 단순히 의류를 다림질할 목적으로 개발된 기존 스팀다리미와 달리 ‘IZZI PLUS’는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곳, 예컨대 매트리스, 침구류, 주방부터 거실의 각종 가구, 오브제, 주방 용품까지 스팀 살균을 할 수 있다. 화학성분 없이 오직 물만 이용해 99.9%의 살균 케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 면역이 낮은 환자나 고령자, 반려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집에 더욱 유용하다. 한편 로라스타는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주요 점포에 입점되어 있다.
  • “석달전 경고 무시”…이스라엘 무적신화 붕괴 이유 (NYT)

    “석달전 경고 무시”…이스라엘 무적신화 붕괴 이유 (NYT)

    NYT, 이스라엘 정보 실패 분석…1년 전 무전기 도청 중단“네타냐후 총리는 경고 전하려 한 참모총장 만남 거부”하마스 과소평가, 이란·헤즈볼라 위협에만 초점 “7일 오전 3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시작될 때까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깨울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1400명 이상의 목숨을 잃은 그날 이스라엘의 정보 수뇌부의 실패를 이같이 전했다. 하마스의 이례적인 한밤중 움직임을 지켜본 이스라엘 정보부와 국가안보 관료들은 그들이 야간 훈련을 하는 중이라 생각했다. 이후에는 이들이 ‘소규모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 정예 대테러 부대 ‘테킬라’를 남부 국경에 배치했다. NYT는 그날 밤 이스라엘이 하마스 대원들이 휴대용 무전기로 교통상황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면 그 판단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전쟁에 관심이 없다고 판단했던 이스라엘은 1년 전 전력 낭비라고 판단해 이 통신망 도청을 중단했다. 한때 ‘무적’으로 불렸던 이스라엘의 안보 의식은 이렇게 무너졌다. NYT는 이스라엘과 아랍, 유럽, 미국 당국자들과의 인터뷰, 이스라엘 정부 문서 검토 등을 토대로 이스라엘의 정보 실패를 분석했다. 그리고 며칠, 몇주가 아닌 몇 년간 오류가 지속되면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가능했다고 진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안 관료들은 수개월간 의회와 정부에 적들의 위협을 경고하고자 했다. 이스라엘 고위 장성 2명은 7월 24일 의회(크네세트)를 방문했다. 의원들에게 국내의 정치적 혼란이 적들을 대담하게 만들고 있다는 긴급 경고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장성들은 이란, 시리아, 하마스, 헤즈볼라, 이슬라믹 지하드 등 이스라엘이 ‘저항의 축’이라 부르는 세력의 지도자들이 지금을 이스라엘이 약해진 순간으로 여기고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로 본다는 정보기관의 평가를 전하고자 했다. 그러나 브리핑에 참석한 의원은 단 2명이었다. 당시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정부가 추진한 사법 정비에 쏠려 있었다. 이와 별도로 헤르지 할레비 군 참모총장도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같은 경고를 전하려 했지만, 총리는 만남을 거부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이스라엘 정치, 보안 관료들의 ‘오만함’은 자신들의 군사적, 기술적 우위가 하마스를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2021년 5월 이후 군 정보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 공식 평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파괴적인 대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자지구 공격에는 관심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신 하마스가 경쟁자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제하는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인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란과 이란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가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될 거라 보고 관심과 자원을 이에 집중했다. 2005년 가자지구에서 철수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하고 하마스를 진압하는 것은 인명 피해가 크고 국가 이미지에도 지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광범위한 첩보원, 정교한 감시 기구, 국경 요새화 등을 통해 하마스를 억제할 수 있다고 봤다. 로켓과 미사일을 요격하는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에도 의존했다. 하마스가 헤즈볼라나 이슬람국가(IS) 같은 테러 조직이 아닌 지역적 위협이라는 이스라엘의 견해는 미국과도 공유됐다. 미국 정보기관 역시 하마스에 대한 정보 수집에 자원을 거의 투입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 일각에서는 더 긴급한 우선순위라고 보는 테러단체에 하마스 대원들을 정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한 장벽을 과신한 점도 실책이었다. 2021년 세워진 길이 64㎞의 이 콘크리트 장벽과 원격 감시 시스템이 결합하면 이스라엘 침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이스라엘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감시 기지에 경험 있는 군인을 많이 배치할 필요성도 적다고 봤다. 그러나 이번 기습 공격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감시망은 손상하고 장벽은 훼손하지 않는 원격 발사 시스템을 썼다. 감시를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작전을 논의하지는 않았다. 전투가 중단된 뒤 이스라엘 군인들은 일부 하마스 대원들의 시체에서 휴대용 무전기를 발견했다. 이스라엘이 1년 전 감시할 필요가 없다고 봤던 것과 같은 무전기였다.
  • 중·러 軍 수뇌부, 베이징서 회동…“글로벌 안정 위해 협력”

    중·러 軍 수뇌부, 베이징서 회동…“글로벌 안정 위해 협력”

    중 “안보 위협과 도전에 적극 대응하자”러 “관계 업그레이드 희망” 중국과 러시아 군 수뇌부가 글로벌 안정을 위해 협력하자며 한목소리를 냈다. 31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군 서열 2위인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전날 베이징 국방부 81청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했다. 장 부주석은 “영원한 선린 우호, 전면적 전략 협력, 상호협력과 상생의 중러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역사적 논리에 맞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로 중러 관계가 항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양군 관계의 발전 추세가 강력하며 각 분야 교류 협력의 성과가 풍부하다”며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각종 안보 위협과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쇼이구 장관은 양국 관계 안정은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중국과 교류 협력을 계속 심화하고 양국·양군 관계를 계속 업그레이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제10회 샹샨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다. 샹산포럼은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다자안보회의 행사다. 샹그릴라 대화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의 별칭으로 각국 국방장관과 고위 관료, 안보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 국토 녹화 ‘세계 유일 성공국’ 신화… 복지 자산 숲, 후손에 잇는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토 녹화 ‘세계 유일 성공국’ 신화… 복지 자산 숲, 후손에 잇는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임상섭 차장합리적 일 처리 ‘형님 리더십’이미라 기획조정관소신·유연 겸비 첫 여성 국장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으뜸산림공무원 두 차례 수상 한국의 산은 다사다난한 역사를 거치며 한국인과 삶을 함께해 왔다.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을 되살릴 책무를 안고 1967년 태어난 산림청은 1973년 국토 녹화를 본격화한 뒤 ‘세계 유일의 녹화 성공국’이라는 성공 신화를 썼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산림청은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산림자원 육성’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고 국민 행복을 증진할 복지 자산으로 숲을 키웠다. 국토 녹화 50년인 올해 산림청은 ‘산림 100년 비전’을 제시하며 지금까지의 결실을 후손에게 잇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임상섭 차장은 정책과 현장을 아우르는 정통 산림 관료다. 사전에 준비하는 ‘유비무환’을 강조하면서도 합리적인 일 처리로 잡음이 거의 없다. 성과에 대해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후배들의 공을 먼저 살핌으로써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전형적인 덕장이다.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갈등 조정 능력이 탁월하다. 이미라 기획조정관은 산림청의 첫 여성 국장이자 맏언니,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소신과 책임을 갖고 일하는 노력형으로 유연함과 날카로운 업무 처리 능력을 함께 갖춰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통한다. 인도네시아 산림주재관을 역임했다. 다자녀에 시부모를 모시는 ‘열혈 여성’의 면모도 지녔다.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평소 조용한 스타일이면서도 과감한 업무 추진력, 탁월한 소통 능력을 모두 갖췄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산림 분야 올림픽인 세계산림총회(WFC) 및 세계 주요국과의 양자 산림 협력에서 한국 주도의 산림 협력사업을 발족시키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9급에서 공직을 시작해 주경야독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데 이어 산림에 대한 이해를 더 높여야 한다며 경북대 대학원 임학과에 다시 입학한 학구파다. 산림 정책을 파고드는 그의 열정 때문에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제3차 산림 부문 탄소 중립 계획을 주도했으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산불 피해복구 계획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등 전문성을 발휘했다.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똑소리’나는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는 자세와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4년 연속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에 선발됐다. 산림 사업의 안전보건체계 구축과 산지 규제 완화, 산림 복지정책의 재도약에 힘을 쏟고 있다. 워킹맘으로 살며 체득한 배려심을 발휘해 직원들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는 리더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다양한 경험과 산림 관련 기후변화 박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의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철저한 성과 관리형 간부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사회적 이슈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 임업을 총괄하면서 산림의 공익가치 보전 직불제 도입 등을 관철시켰다.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최고 영예인 ‘으뜸산림공무원’ 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인물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산림 분야 기후대응 법률인 ‘탄소흡수원증진법’ 제정을 주도했다. 2014년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 산림장관회의 당시 주요국 정상들을 기조연설자로 섭외하는 추진력을 보이기도 했다. 유학 당시 탄소 배출의 심각성을 경험한 후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이용하는 소신파이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공직 기간 중 5번이나 산림재난 업무를 수행한 이 분야의 산증인이다.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사무국과 국제협력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국제통이기도 하다. 합리적이면서 효율성을 내세우는 리더로 솔선수범하며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내부 신망이 높다. 임하수 북부지방청장은 기획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산림청 첫 고시 출신 대변인을 지내 친화력도 좋다. 우리나라 식물 이름 중 일본 이름을 찾아내 수정하고 나무 심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나무 안기, 트리허그 도전’을 기획해 주목받았다. 최수천 동부지방청장은 5개 지방청 중 4개 청의 수장을 거친 현장파이다. 4년간 몽골 자연환경부에 파견돼 산림 사업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기도 했다.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편안하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동부청이 ‘산림공무원 사관학교’로 불리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남송희 남부지방청장은 산림 행정 및 현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산불 진화에 뛰어난 전략가로 2022년부터 빈발하는 산불 상황에도 인명 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네 형처럼 친근한 리더십으로 적극 소통하는 간부로 평가받는다.
  • 안성 대표 과일 ‘배’…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에서 대상 영예

    안성 대표 과일 ‘배’…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에서 대상 영예

    최근 열린 ‘제19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 최고 품질 우리배 품평회에서 경기 안성시 금광면 진윤호 농가가 출품한 ‘신화’ 배가 전국에서 대상을, 보개면 홍영익 농가가 출품한 배가 최고상을 수상했다. 30일 안성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우리한국배연구회 주최로 열리는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는 매년 배 주산지를 순회하며 열리는 최대규모의 배 축제로서, 최고품질 우리배 품평회의 대상은 배 재배 농민들에게 가장 큰 상이다. 이번 행사에서 전국 최고배로 등극한 신화 배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기존 ‘신고’ 배에 비해 수확시기가 빨라 추석에도 수확이 가능하며, 신고보다 1~2브릭스(°Bx) 당도가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안성 배는 지난 2021년도 품평회에서도 동일품종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국내육성 우수품종 보급에 안성시가 적극적인 협력으로 앞장서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최고품질 생산을 향한 농업인의 노력과 안성시의 지속적인 지원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서동남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안성시에 과수화상병 등 각종 병해충으로 인해 총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상 및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안성시 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화’배와 같은 우수한 국내육성 품종 보급 확대에 농가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캐논 광학기술 캐논 앞세워 ASML 아성 도전하는 일본 반도체

    캐논 광학기술 캐논 앞세워 ASML 아성 도전하는 일본 반도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을 넘어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1980년대 ‘신화’ 재현에 나선 일본 반도체 산업이 한국과 대만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세계 최고 기술력의 소부장 토대 위에 정부의 전방위 지원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추로 재도약한다는 게 일본의 포부다.30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캐논이 최근 판매를 시작한 반도체 생산용 노광장비 ‘나노 임프린트 노광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반도체 제조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노광공정은 반도체 웨이퍼에 빛을 쪼아 미세한 설계 회로를 새겨넣는 필수 작업으로, 회로의 선폭이 좁아지고 세밀해질수록 더 높은 단계의 노광장비가 필요하다. 현재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시장은 네덜란드 ASML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구조로, 캐논은 자사 신제품을 무기로 독점 시장을 깬다는 전략이다. 캐논은 나노 임프린트 노광시스템이 5나노미터(nm·1nm은 10억분의 1m) 공정과 동등한 수준의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으며, 최대 2나노까지 작아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10년간 투자한 나노 임프린트 기술은 기존 광학 노광 방식과 특허를 피하면서 원하는 반도체 설계도를 웨이퍼에 직접 인쇄하는 방식이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스기아먀 카즈히로 컨설팅 디렉터는 “ASML이 노광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상황에서 캐논이 새로운 기술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다면 시장 자체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면서 “캐논이 단번에 독점을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소량 주문 제작 제품이나 회로 패턴이 복잡한 제품 등 특정 제품 카테고리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파운드리 기업들의 일본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가 구마모토현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가운데 대만 3위 기업 PSMC는 일본 금융지주사 SBI홀딩스와 동북부 미야기현에 생산 시설을 신축하기로 했다. PSMC와 SBI는 미야기현 최대 도시 센다이 인근 공업단지에 반도체 공장을 세워 이르면 2026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PSMC는 차량용·산업용 40·55나노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고, 중장기적으로 28나노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사업 규모는 8000억엔(약 7조 2600억원)으로 일본 정부가 1400억엔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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