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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적”vs“돌출행동” 美서도 찬반 엇갈려

    “인도적”vs“돌출행동” 美서도 찬반 엇갈려

    미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 여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쏟아지는 언론들의 확인 요청에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 측은 이례적으로 이날 오후 카터 전 대통령의 평양 도착 사실을 즉각 공개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동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평양에 도착한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 측의 영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민간제트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해 북한 외무성 김계관 부상과 리근 미국국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카터 전 대통령은 공항에서 별도의 도착성명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며 기자들에게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간단한 환영행사 후 승용차를 타고 모처로 이동했다. 신화통신은 북한 외무성 직원의 말을 인용, 카터 전 대통령 측과 북측이 방북 일정을 계속 협상중이며 언제 북한을 떠날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미국내에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인도적 차원에서 이번 임무를 수행할 적격자라는 평가와 동시에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돌출 행동’을 할 수도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상존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방북이 앞으로 북·미 관계나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미칠 영향을 놓고 다양한 분석들도 나오고 있다. 천안함 사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에서부터 북한이 전직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정치적 선전물로 이용할 뿐이라는 비관적 견해도 잇따른다.결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정세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센터소장은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은 개인적 차원의 일이며 미국 정부가 이에 정책적인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이번 방북이 향후 북·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 특파원 kmkim@seoul.co.kr
  • 中 여객기 추락…10분만에 구조시작 54명 살렸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이춘(伊春)시에서 허난(河南)항공 소속 여객기가 24일 밤 착륙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 산산조각난 채 완전히 타버렸지만 승객과 승무원 등 96명의 탑승객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54명이 목숨을 구했다. 일부 승객들이 동체가 땅에 부딪쳐 두 동강 날 때 밖으로 튕겨나오는 등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사망자 대부분은 기체 뒷부분의 승객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체가 전소됐음에도 전체승객의 절반 이상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사고현장이 공항에서 1.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공항소방대 등이 신속하게 현장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10여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500여명의 구조대원들은 불이 붙은 기체에 물을 뿌리면서 필사적으로 생존자들을 구출했다고 25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고기는 24일 오후 8시51분 하얼빈 타이핑(太平)공항을 이륙, 목적지인 이춘 린두(林都)공항에서 오후 9시36분쯤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 1.5㎞ 전방 지면에 부딛혀 동체가 두 동강이 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착륙 당시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200m에 불과할 정도로 시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이번 사고가 조종사의 조종실수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블랙박스를 이미 회수한 데다 기장도 목숨을 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이 곧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승객 91명과 승무원 5명 등 사고기 탑승객 대부분은 중국인이고, 타이완인 1명이 타고 있다 부상당했다. 또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쑨바오수(孫寶樹) 부부장(차관급)을 포함, 노동업무 관련 고위공무원 1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쑨 부부장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 청두(成都)시 노동보장국 후창녠(胡昌年) 국장 등은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은 하얼빈(哈爾濱)에서 회의를 마친 뒤 노동시장을 시찰하기 위해 이춘으로 향하다 변을 당했다. 사고기는 브라질의 엠브라에르사가 제작한 E-190제트 여객기로, 동체 길이는 36m이고 탑승정원은 108명이다. 헤이룽장에서 일곱번째로 지난해 문을 연 린두공항은 산악지대에 위치해 이착륙 여건이 좋지 않은 C급 공항으로 분류된다. 9월1일부터는 야간 이착륙이 금지될 예정이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중국 민간항공계가 갖고 있던 ‘2102일 무사고’ 기록이 깨졌다고 중국 민항총국이 밝혔다. 중국에서는 2004년 11월21일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包頭)를 출발, 상하이로 향하던 중국동방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 탑승객 53명 전원이 사망한 여객기 사고 이후 지금까지 탑승객이 숨지는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이주민 정착촌 문화마을로 새단장

    울산 석유화학공단 조성 때 발생한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오랜 달동네가 예술마을로 탈바꿈한다. 24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야음·장생포동 신화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생활공간 공공미술 가꾸기 사업인 ‘2010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신화마을에는 1960년 매암동 일대에 석유화학공단이 조성되면서 이주한 50여가구가 현재 정착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1986년 상업포경 금지 조치 이전까지 장생포에서 고래잡이를 하다 공단조성으로 쫓겨난 아픔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구는 국비 7200만원과 구비 3600만원 등 총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신화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술 프로젝트는 안동대 출신 교수와 예술인의 모임인 ‘연어와 첫 비’팀이 맡는다. 또 고래와 포경선, 바다를 주제로 한 야간조명과 입체간판, 부조, 정크 아트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 곳곳에 고래와 관련된 화려하고 웅장한 벽화 6점을 그리고, 마을 지형을 이용한 크고 작은 조형물 4점도 설치할 방침이다. 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예술향유 여건 개선뿐 아니라 도시 재생과 지역 활성화, 예술가 일자리 창출, 공공미술의 스펙트럼 확장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미술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공미술을 통한 도시 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향후 관광자원으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전국의 10개 마을을 선정한 뒤 지역 고유의 역사·지리·생태·문화적 특성을 활용해 테마가 있는 공공미술 마을로 조성하고 일상 속 예술향유의 기회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안동환기자 IT의 수도 실리콘밸리를 가다] (하) 위기의 구글

    [안동환기자 IT의 수도 실리콘밸리를 가다] (하) 위기의 구글

    검정색 줄무늬 운동복을 입고 파란색 티셔츠 상의에다 고무 슬리퍼를 끌고 빠른 걸음으로 걷는 곱슬머리의 30대 남자. 씹던 사과를 손에 쥔 채 그는 기자에게 “구글 방문을 환영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라고 짧게 인사를 건넨 뒤 자전거를 타고 사라졌다. 이 남자는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10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175억달러(약 20조 3875억원)를 보유, 인터넷 부문 억만장자 1위에 오른 인물이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인 ‘구글 플렉스’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다. 브린의 차림새도 다른 구글러(Googler·구글 직원을 가리키는 말)처럼 자유롭다. 그의 공식 직함은 구글 최고기술자. 회사는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에게 맡기고 주로 연구동에서 기술 개발을 한다. 구글 관계자는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구글의 문화는 브린이 만든 것”이라고 설명한다. 구글은 1998년 9월 설립 후 연 매출 230억달러, 2만여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초고속 성장 신화를 이뤘다. 그런 구글이 요즘 위기의 공룡 기업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포천은 8월호 특집을 통해 ‘구글의 검색사업이 한물 갔다.’고 보도했다. 올 들어 주가는 21%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로 따져 500억달러가 사라졌다. 구글의 스마트폰 ‘넥서스 원’은 퇴출 선고를 받았고, 글로벌 트래픽 점유율마저 페이스북에 추월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노베이션 딜레마 구글이 ‘이노베이션 딜레마(Innovation Dilemma)’에 빠졌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노베이션 딜레마는 성공한 기업이 주력제품의 기술 혁신에만 집중해 후발기업에 주도권을 뺏기는 현상을 가리킨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스 하버드대 교수가 1997년에 만든 개념이다. 구글이 유튜브뿐 아니라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사인 더블클릭, 모바일 광고사 애드몹 등을 잇따라 인수,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지만 실제로는 기존 검색 사업에 의존했다. 구글 전체 매출의 90%가 검색 부문에 집중돼 있다. 구글이 ‘페이지 랭크 알고리즘’ 기술에 집착, 검색어와 데이터를 매치하는 데 골몰하는 동안 후발 주자인 페이스북은 ‘사람간 소통’이라는 시대의 트렌드를 읽었다. 검색 시장이 ‘소셜 검색’으로 전환되는데도 구글은 기존의 기계어 알고리즘 검색에 안주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 닐슨와이어 조사에서 페이스북은 구글(1시간 21분)보다 4배 이상 긴 방문자 체류 시간을 기록했다. 미국 인터넷 트래픽 점유율에서도 구글을 앞섰고,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16.2%)에 올랐다. 알고리즘 기술과 데이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구글의 ‘엔지니어링 문화’가 나눌수록 부가가치를 키우는 ‘사람간의 소통’ 문화를 키우는 데 제약이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시아 각국 정부와 충돌 구글의 주력 비즈니스는 전쟁 양상이다. 주력 모바일 제품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는 기대 이하의 수익으로 월가(街)를 실망시키고 있다. 모바일 광고와 앱(Application) 시장도 애플에 뒤처지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 온라인 비디오 시장을 석권한 유튜브는 신생업체인 ‘훌루’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구글 뉴스는 야후 뉴스에 뒤지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연동돼 뉴스와 사진, 동영상을 결합한 소셜 뉴스 ‘플립보드’는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이 SNS에 기반한 검색 기능을 강화하면서 구글이 장악한 검색시장의 판도 변화마저 예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도 미국 시장의 점유율(6월 기준 12.7%)을 높여가고 있다. 구글도 페이스북이 장악한 SNS 시장에 ‘구글 미’로 반격을 꾀한다는 관측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각국 정부와 충돌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에 탐욕스럽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10일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위해 개인 정보를 무단 수집한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호주 정부도 지난달 구글의 사생활 침해를 경고했다. 인터넷 검열 문제로 중국 정부와 반목하다 검색 서비스도 중단됐다. 온라인 검색 시장의 독보적 지위를 누려온 구글이 ‘이노베이션 딜레마’를 극복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지 관심거리다. 글 사진 샌프란시스코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유노윤호, 신화 모티브 화보 촬영...파격 문신 ‘눈길’

    유노윤호, 신화 모티브 화보 촬영...파격 문신 ‘눈길’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그리스 신화의 ‘신’으로 변신, 짙은 메이크업과 파격적인 문신으로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24일 패션매거진 ‘더블유 코리아’는 유노윤호가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화보를 공개했다. 유노윤호는 이번 화보에서 기존의 정제된 클래식한 이미지를 벗고 이례적인 패션으로 신들의 다양한 모습을 연출했다. 촬영 관계자는 “유노윤호가 독특한 콘셉트의 화보 촬영을 매우 즐거워했으며 무엇보다 성실하게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화보는 ‘더블유 코리아’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화보 촬영 현장 스케치와 인터뷰가 담긴 영상은 더블유 홈페이지(wkorea.com)를 통해 오는 27일 공개된다. 사진 = 더블유 코리아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신정환, 오토바이사고 현장사진 공개 ‘아찔’▶ 시크릿 징거, 식단표 해명 "그렇게 하면 몸 상해"▶ 정선희 심경 고백 "한국서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박휘순, 자녀계획 폭소 "많이 낳아 몇 명 건질 것"▶ 타이거우즈 공식 이혼...위자료 최대 6천억원
  • 원자바오, 개혁·개방 1번지 선전서 ‘분배’ 강조

    원자바오, 개혁·개방 1번지 선전서 ‘분배’ 강조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20일부터 이틀간 개혁·개방 1번지인 남부 광둥성 선전을 시찰했다. 22일은 ‘개혁·개방의 총설계사’로 불렸던 덩샤오핑이 태어난 날이고, 26일은 덩샤오핑이 ‘선부론’(능력있는 사람, 지방부터 부자가 되라)을 주창하며 선전을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한 지 30년째 되는 날이다. ●경제특구 지정 30년 기념 선전 방문 원 총리는 왕양(汪洋) 광둥성 서기 등을 대동, 경제특구 지정 30년을 기념하는 전시장을 찾아 덩샤오핑 동상에 허리 숙여 헌화했다. 이어 선전의 기업과 연구소, 아파트촌 등을 시찰하면서 “개혁·개방을 고수해야 광명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체와 후퇴는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고도 했다. 원 총리는 그러나 30년 전의 덩샤오핑과는 달리 ‘균부론’(다 같이 잘살자)에 방점을 찍었다. 선부나 성장 못지않게 균부와 분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선전시와 광둥성 정부에 다섯 가지 글자를 제시하면서 개혁·개방의 성과를 중국 전역으로 확산시키라고 주문했다. 특별(特)한 지위를 견지하고, 분배(好)를 추구하면서 혁신(新)으로 돌파하는 한편 기회를 선도(先)하며 동요하지 말고 과감하게 개혁·개방을 선도하는 위치에서 일처리(幹)를 잘하라는 것이다. 원 총리는 특히 미래의 발전목표를 세우거나 추진할 때 분배를 가장 앞에 두라고 요구했다. 중국의 정책 방향이 ‘빠르고도 좋은 성장’(又快又好·성장 우선)에서 ‘좋고도 빠른 성장’(又好又快·분배 우선)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 “분배에서 성장을 찾으라.”(好中求快)고 강조했다. ●‘수출 대신 내수로 성장 지속’ 풀이 이와 관련,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경제성장 방식의 전환을 새로운 전략적 개념으로 내세웠다. 지금까지의 수출 드라이브, 성장 일변도의 정책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균부론을 강조하는 것은 수출이 아닌 내수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국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는 현실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 총리는 선전 시찰에서 올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때와 마찬가지로 정치개혁을 강조해 주목된다. 정치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지금까지 이룩한 경제적 성과를 모두 잃는 것은 물론 현대화 목표도 달성할 수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공산당 지도부가 기층 당조직의 당무 공개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글로벌 시대]아바타와 힌두교/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글로벌 시대]아바타와 힌두교/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는 영화사에 기록될 기념비적 작품이다. 아바타는 3D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면서 각종 영상매체의 3D화를 가속화했다. 아바타의 흥행성공이 현란한 3D기술에만 의존한 것은 아니다. 아바타가 개발의 미명하에 자행되는 지구환경 파괴, 약육강식의 논리가 판을 치는 국제정세,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물질만능의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린 것을 전 세계인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영화 아바타가 제목을 비롯해 내용에서도 힌두교를 바탕으로 한 점이 흥미롭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이 혹성 판도라의 토착민인 ‘나비’의 몸으로 변신한다는 영화제목 아바타의 원래 뜻은 힌두교에서 유래한다. 힌두의 신은 인간과 동물, 또는 강이나 나무 등 자연계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변신할 수 있다. 이것이 아바타(avatar)이다. 아바타 중에서도 ‘비슈누’의 인기가 가장 높다. 비슈누는 만물을 유지·관리하는 신으로, 우주창조자인 ‘브라마’, 파괴자인 ‘시바’와 더불어 힌두 3대 신의 하나이다. 비슈누 자신도 ‘라마’ ‘크리슈나’ 등 또 다른 신이나 물고기, 거북 등 10가지의 아바타를 가지고 있다. 힌두 신이 무수하게 많다고 해서 힌두교를 다신교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 창조자 하나님과 피창조자인 인간, 동물, 자연계를 엄격히 구분하는 기독교와는 달리 힌두교는 창조자와 피창조자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다. 브라마에 의해 창조된 우주만물은 동시에 브라마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브라마는 하나의 인격적인 신이라기보다 신성한 절대원리, 또는 실존을 의미한다. 힌두의 무수한 신도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창조자 브라마의 여러 기능과 형상이 제각각 나타난 아바타에 해당한다. 영화 아바타가 생명존중을 강조한 점도 힌두교의 가르침과 일치한다. 나비족이 자연계의 동식물과 소통하며 그 생명을 존중하는 것처럼 힌두교는 인간과 동물은 동등한 존재로서 다 함께 영혼을 가진다고 믿고 있다. 인간과 동물은 현생에서 쌓은 삶의 결과 즉, 업(카르마)에 따라 환생하는 과정에서 인간이나 동물로 다르게 태어날 뿐이다. 따라서 인간뿐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힌두교의 일파인 자이나교는 ‘아힘사’ 즉, 모든 생명체에 대한 지극한 존중과 비폭력을 통해 영혼의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자이나교도는 빗자루를 지니고 입에는 마스크를 하고 다닌다. 빗으로는 길에 있을지도 모를 곤충을 살며시 치우고, 마스크로는 입에 행여 곤충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힌두교의 생명존중과 비폭력정신은 마하트마 간디에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업에 의한 환생의 믿음은 인도인의 실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사회의 빈부격차가 심하고 환경이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인도인의 만족도가 세계에서 높은 편인 이유도, 살생을 피하고 채식을 장려하는 것도 환생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오늘 내가 가난하고 못난 것은 전생에서 나의 업 때문임으로 남을 탓할 수 없으며, 부자와 권력자를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나 역시 현생에서 좋은 업을 쌓으면 내생에서 좋은 환경에 태어날 것이다. 힌두교는 기원 전 2000년쯤 아리안 족이 인도에 침입한 이래 다양한 신화와 관습이 쌓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신앙체계로 뚜렷한 창시자, 통일된 교리와 교회, 선교의 개념이 별로 없다. 힌두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의 하나이자 불교의 모태로 신자수가 9억명에 달한다. 인도인에게는 생활 자체라고 할 만큼 밀접하다. 어떤 이는 힌두교가 코끼리나 원숭이 등 미천한 동물마저 우상숭배한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힌두교를 우상숭배로 단정할 수는 없다. 힌두교가 믿는 것은 돌이나 나무로 빗은 상(像) 자체가 아니라 상 뒤편 신의 개념이다. 영화 아바타는 판도라에 사는 외계인의 생명과 전통 생활양식을 존중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하물며 같은 지구에서 삶을 영위하는 인간끼리 종교와 전통이 다르다고 해서 업신여기거나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
  • “美 항모 조지워싱턴호 中자극 위한 3대 함정”

    미국이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이용해 중국을 상대로 치밀한 함정을 파놓고 있다고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지적했다. 통신은 인터넷 사이트인 신화망의 군사코너에 게시한 글을 통해 조지워싱턴호가 6월 초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항을 떠나 베트남의 다낭까지 두 달여간 중국 주변 3700㎞를 움직이며 중국을 자극한 것은 모종의 계획이 있는 것이라며 “3가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중국이 미국 패권에 대한 ‘도전자’라는 등식을 세우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6세기 세계 패권국이었던 포르투갈에 스페인이 ‘도전’했지만 정작 17세기에 패권을 잡은 국가는 스페인이 아니라 포르투갈의 지지자였던 네덜란드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은 중국을 역사의 함정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함정은 의도적으로 중국을 격분시켜 경제건설 중심의 정책노선을 지속하려는 중국을 동요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통신은 미국이 ‘스타워스’ 계획 등 군비경쟁을 통해 옛소련을 몰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는 중국의 자위권 강화를 유도해 주변국들에 ‘중국 군사력이 위험하다.’는 인식을 퍼뜨리려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에서의 이익을 유지하려는 미국은 ‘중국 위협론’을 확산시켜 중국과 주변국을 이간시키는 것을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소비자 선호 1위 모델 이승기, 삼성지펠 재계약

    소비자 선호 1위 모델 이승기, 삼성지펠 재계약

    ‘CF황제’로 등극한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삼성전자 지펠과 재계약을 맺었다.삼성전자측은 23일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삼성 지펠’ 메인 모델 이승기와 재계약,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삼성 지펠을 이끌 대표 모델로 기용한다”고 밝혔다.한국CM전략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이승기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 1위로 뽑혔다. 누나팬 층이 두터운 걸로 알려진 이승기는 구매력이 높은 소비층인 30~40대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가장 높고 다른 모델들과 달리 1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고른 선호도를 보인다는 결과가 공개됐다.이승기는 여성 모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주방가전 광고의 공식을 깨고 삼성 지펠의 전속모델로 발탁된 후 전자제품 광고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삼성 지펠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조사 ‘2010한국산업브랜드파워 골든브랜드’에서 국내 1위 브랜드로 선정돼 이승기 파워를 입증했다.삼성전자는 “삼성 지펠을 통해 명실상부한 주방 가전의 대표 모델로 성장한 이승기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할 것”이라며 “주부들을 비롯한 전 연령층의 사랑을 고루 받고 있는 이승기는 주방가전 남성모델로서 최고의 성공 신화를 지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이승기와 재계약한 것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사진 = 삼성전자 ‘지펠’ 광고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만삭’ 고소영, 남편 장동건과 나들이 ‘단독포착’▶ ’사랑에 빠진’ 서우, 란제리 화보공개…’큐티 글래머’▶ 우영-지연, ‘손 꼭 잡고’ 롤러코스터 데이트 ‘흥분’▶ 간미연-윤은혜, 얼굴쓰다듬기 섹시 퍼포먼스▶ ’내친구’이승기, ‘대웅이 패션’ 벌써부터 눈길
  • [특파원 칼럼] 정권의 운명 쥐락펴락하는 日신문/이종락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정권의 운명 쥐락펴락하는 日신문/이종락 도쿄 특파원

    며칠 전 일본 신문기자, 대학교수와 함께 스모 선수들이 먹는다는 창고나베 식당에 갔다. 최근의 한·일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가 양국 신문기자가 있어서인지 화제가 자연스럽게 두 나라의 신문으로 넘어갔다. 참석자 중 한 명이 다소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질문을 불쑥 꺼냈다. 한국과 일본 언론 중 누가 더 영향력이 있느냐는 우문(愚問)이었다. 일본 교수와 기자는 한국 언론이 더 세다고 주장했다. 정부 부처 장관실을 불쑥불쑥 드나들 수 있는 한국기자가 더 파워풀해 보인다고 했다. 6개월째 일본 언론을 접해 본 기자는 손사래를 쳤다. 일본 언론, 특히 일본 신문이 훨씬 영향력이 있고 사회의 어젠다를 이끌고 있다고 응수했다. 입씨름이 계속됐지만 결국 기자의 주장에 두 사람이 승복하는 걸로 술자리를 파했다. 일본 신문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08년 기준 30개 회원국의 유료 일간지 발행부수 조사 결과 일본이 5100만부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300만부로 미국(4900만부), 독일(2000만부), 영국(1500만부)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일본인구가 2008년 기준 1억 2728만명인데 이 당시 신문 구독률은 90.25%(일본 신문협회조사)에 이른다. 글을 읽을 수 없는 어린이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성인이 종합일간지, 지방지, 스포츠지 등을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일본 신문은 힘이 세다. 인터넷의 발달로 신문 구독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지만 일본 신문의 영향력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 도쿄, 니혼게이자이, 산케이신문 등 6개 신문사가 일본의 여론을 이끈다. 서울신문과 제휴 중인 도쿄신문은 나고야에 본사를 둔 주니치신문사의 도쿄 지역지(블록지)이지만 6개 신문 중 가장 진보적인 논조를 보이는 중앙지 대우를 받는다. 이들 신문은 방송사도 소유하고 있다. 아사히는 아사히TV, 요미우리는 니혼TV, 산케이는 후지TV, 니혼게이자이는 TV도쿄의 대주주이고 마이니치는 TBS의 지분을 소유 중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과 달리 신문이 해당 계열사 TV의 논조를 좌지우지하는 형국이다. 한국의 경우 대통령선거 기간 언론의 보도가 어느 정도 선거의 향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결정적인 승패를 가르진 못한다. 일단 대통령이 선출되면 잘하든 못하든 5년 임기가 보장된다. 언론이 대통령을 중도에 낙마시킨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일본 신문은 정권의 운명도 쥐락펴락한다. 내각책임제인 일본 정치는 여당의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임기제가 아니어서 여론의 향배에 따라 물러나야 한다. 여론 형성은 당연히 신문이 주도한다. 신문들은 진보(아사히, 마이니치, 도쿄)와 보수(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 산케이) 등 이념적 성향에 따라 정부의 정책과 총리를 평가하고 비판한다. 특히 신문사들은 매월 여론조사를 통해 내각 지지도를 발표한다. 보통 한 번 조사하는 데에 200만엔(약 2700만원)을 들여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 하토야마 총리 재임 때에도 그랬듯 내각 지지도가 10%대로 떨어지면 총리가 옷을 벗을 준비를 해야 한다. 일본에서 여론조사는 ‘참고사항’이라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난다. 정치와 정당의 머리 위에 앉아 있다. 언론사들이 편향적, 자극적 설문으로 여론조사의 부작용을 조장할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신문사의 입맛에 맞춘 ‘권력 개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정치인들은 언론, 특히 신문기자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일본 기자들은 종종 공정성이 도마에 오른다. 객관적인 위치에서 정권을 비판해야 할 신문기자들이 기득권 세력이 돼 정부와 유착관계를 맺고 있다는 신랄한 지적도 듣는다. 언론인이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얘기가 신화로 들릴 정도다. 일본 신문체제를 도입한 한국 언론이 되짚어봐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jrlee@seoul.co.kr
  • 北·中, 미그기 추락 신속 봉합 왜 ?

    북한과 중국이 중국 랴오닝성 푸순(撫順)에서 추락한 북한 미그-21기 처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일 오후 유관부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기가 기계고장으로 항로를 이탈, 중국 영공에 진입해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또 북·중 양국은 이번 사고를 함께 처리하기로 의견을 같이했으며 의외의 사고에 대해 북측이 중국측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3시 사고발생부터 이틀 만에 원인규명까지 끝낸 셈이다. 신화통신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탈북 또는 망명 시도설, 중국의 방공망 허점 등에 대해서는 사고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신속한 처리와 관련, 20일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중 양국이 이번 사고를 빨리 덮기로 입을 맞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6월 초 압록강에서 일어난 북한 군인의 중국인 사살사건 등 북·중 양국이 관련된 사고는 양국이 이전에도 조용하면서도 신속하게 처리한 전례가 많다.”면서 “특히 이번 사고는 양국 입장에서 난처한 측면이 많아 합의가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 측의 사고원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리송한 구석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기계고장 때문이라면 국경에서 160㎞ 떨어진 푸순까지 날아갈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사고 현장에서 남서쪽 27㎞ 거리에는 선양(瀋陽)공항이 있고, 부근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선양군구의 군사비행장도 있다는 점에서 방향을 잃고 중국 영공에 진입한 북한 미그기가 옥수수 밭에 불시착했다는 사실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또 사고 전투기는 중국 영공에 진입한 뒤 지상 관제탑과도 교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 탈북 시도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를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 내부에서 구멍 뚫린 방공망에 대한 비난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이번 사건을 서둘러 봉합하려는 이유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사고 직후부터 중국의 네티즌들은 스텔스 기능이 없는 외국 전투기가 최소 몇 분 동안 중국 영공을 비행할 동안 중국 군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사실을 질타하고 있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중국 군의 방공체계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박효신, 명품콘서트 신화 계속..공연 예매 1위

    박효신, 명품콘서트 신화 계속..공연 예매 1위

    박효신이 다시 한 번 명품 콘서트의 신화를 이어간다. 박효신은 오는 9월 25, 2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0 Gift X2 LIVE’ 공연을 펼친다. 이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판매 1위에 등극한 뒤 압도적인 티켓판매로 순위를 지키고 있다. 박효신은 이날 공연에서 9월 초 발매 예정인 ‘[Gift] Part. 2’ 앨범에서 새로이 선보일 신곡과 ‘[Gift] Part. 1’에서 아쉽게 선보이지 못했던 주옥같은 곡을 완벽한 라이브 사운드로 선보일 계획이다. 관계자는 “‘2010 Gift X2 LIVE’는 지난해 열렸던 ‘GIFT LIVE TOUR’와 ‘GIFT LIVE +’ 콘서트를 통해 5만 여 관객에게 이미 검증된 한 편의 웰메이드콘서트에서 한층 더 놀랍고 거대하게 펼쳐진다”고 자신했다. 앞서 지난해 가졌던 공연 전회 매진이라는 흥행성을 입증한 박효신은 뛰어난 가창력 외에도 숨겨진 댄스 능력 및 다양한 연출력과 버라이어티한 볼거리 등을 선사하며 단순 콘서트 이상의 감동을 보여줬다. 박효신은 이번 공연에도 아름답고 신기한 퍼포먼스를 직접 기획, 앨범 막바지 준비와 함께 연일 공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부산 청소년 3명, 하룻밤 새 잇따라 투신자살…왜?▶ 태진아, 장윤정 대박 예언 “10대 가수왕 될 것”▶ ‘애프터스쿨 탈퇴’ 유소영, 배우컴백…고소영과 한솥밥 ▶ ‘트로트퀸’ 장윤정, 오렌지카라멜 ‘마법소녀’ 완벽소화▶ 정준하, 12kg 감량…프로레슬러 짐승남 거듭▶ 소녀시대 수영, 빵빵해진 얼굴?…의심 눈초리 ‘찌릿’
  • 씨앤앰 선물 이벤트, “VOD 보고 그리스 가자”

    씨앤앰 선물 이벤트, “VOD 보고 그리스 가자”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케이블방송(MSO) 씨앤앰은 31일까지 ‘타이탄’ VOD를 시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그리스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그리스신화를 바탕으로 한 블록버스터 ‘타이탄’ VOD를 시청한 고객 중 한 명을 추첨해 항공, 숙박이 포함된 그리스 여행상품권(동반 1인)을 증정한다.또한 동일 기간 ‘KBS 다시보기 VOD’ 중 유료 콘텐츠를 많이 이용한 고객 200명에게 다큐멘터리 ‘누들로드’(6부작) DVD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특히 미드 ‘스파르타쿠스’와 ‘스파르타쿠스 무삭제판’ VOD 서비스 실시를 기념한 3DTV 선물 이벤트도 준비했다.이번 이벤트는 9월 30일까지 ‘스파르타쿠스’ VOD를 시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D LG Full HD LED TV 42인치, Full HD LED TV 42인치, 삼성전자 넷북, 삼성 VLUU 122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를 증정한다.한편 씨앤앰은 오는 31일까지 씨앤앰 HD프리미엄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더블홈런 이벤트’를 이어간다. 프리미엄 광랜 콤보(HD 프리미엄+100메가 광랜)와 스포츠 관람권, 삼성 노트북, 아이팟 터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프로야구] 섭·대·갈! 홍성흔 빈자리 손아섭 채웠다

    [프로야구] 섭·대·갈! 홍성흔 빈자리 손아섭 채웠다

    우려했던 홍성흔 공백은 주중 3연전 내내 없었다. 17일부터 문학구장에서 시작된 롯데-SK의 주중 3연전. SK는 더 이상 롯데의 ‘천적’이 아니었다. 타점 1위였던 홍성흔이 손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17일에는 ‘연습생 신화’ 김수완이 데뷔 첫 완봉승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어 18일에는 황재균과 손아섭이 맹타를 휘둘러 홍성흔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롯데의 상승세는 3연전 마지막날까지 이어졌다. 롯데는 이대호의 역전 결승타, 카림 가르시아의 3점포에 손아섭의 쐐기포,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의 6과 3분의2이닝 3실점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SK와 3연전 ‘스윕’은 2008년 5월23~25일 이후 처음이다. SK전 3연승은 2009년 7월14~19일 4연승(사직 2승·문학 2승)을 기록한 뒤 줄곧 없었다. 반면 SK는 올 시즌 첫 5연패에 빠지는 수모를 당했다. 이대호와 가르시아는 올 시즌 SK에 유독 약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먼저 이대호가 0-1로 뒤진 3회초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에 자극 받은 것일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가르시아는 3회초 2사 1·2루서 바뀐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5호포로 지난 7월22일 한화전에서 두 방을 터뜨린 뒤 무려 28일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것. SK도 가만 있지는 않았다. 3회말 박정권과 이호준이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전날 대포를 쏘아올렸던 손아섭이 7회초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는 트리플 크라운을 넘어서 7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2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는 시즌 타점을 114점으로 늘렸다. 홍성흔(113타점)을 제치고 타점 부문마저 선두에 올라선 것. 또 이날 적시타로 시즌 148안타를 쳐 공동 선두였던 홍성흔(147안타)을 제치고 최다안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득점(85득점)과 출루율(.432)에서만 2위다. 대구에서는 3위 두산이 캘빈 히메네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2위 삼성에 7-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삼성을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목동에서는 KIA가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쓸어담은 차일목의 맹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6-3으로 눌렀다. 4위 롯데와는 4경기차. 잠실에서는 LG가 장단 20안타를 몰아쳐 한화에 18-4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7연패.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中 톱 여배우 자오웨이, 출산 4개월 만에 ‘파경설’

    中 톱 여배우 자오웨이, 출산 4개월 만에 ‘파경설’

    중화권 톱 여배우 자오웨이(조미·趙薇)가 파경설에 휩싸였다. 중궈신원(中國新聞),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최근 자오웨이의 파경설을 보도하며 자오웨이가 싱가포르 출신 남편 황유룽(黃有龍)과 짧은 연애기간을 거쳐 결혼했고 상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부부생활에 적지 않은 문제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자오웨이는 지난해 8월 황유룽과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사소한 일에도 계속 다퉜고, 황유룽이 월드스타 장쯔이(章子怡) 등 여배우들과 잇단 스캔들에 휩싸여 갈등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오웨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혼설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 언론들은 자오웨이 측근들의 말은 인용해 “비록 자오웨이가 파경 위기를 맞았지만 서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오웨이는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여배우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 시리즈로도 사랑받은 자오웨이는 오는 9월 2일 국내 개봉 예정인 영화 ‘물란: 전사의 귀환’의 타이틀롤로 또 한 번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 = 영화 ‘적벽대전’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한가인 이혼설, ‘PD 수첩 땜빵용?’…그 진실은▶ 최다니엘, 박신혜-이민정과 ‘키스타이밍’…순간포착▶ 김신영, 경매서 10억 탕진..구매 물품은?▶ 포미닛, 인지도↓ 충격에 녹화중단 "이정도일 줄은.."▶ MC몽 ‘몽키펀치’ 법정분쟁 휘말려…’시끌시끌’▶ 문채원, 선글라스 민낯 셀카 공개...팬들 시선집중▶ 김정은, 매끄럽고 탄력있는 각선미 ‘아찔 매력’
  • [피플 인 스포츠] U-17 여자축구대표 여민지 “우리 실력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피플 인 스포츠] U-17 여자축구대표 여민지 “우리 실력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영락없는 ‘선머슴’이었다. 그을린 피부에 길지 않은 머리. 벌어진 어깨와 튼실한 허벅지에 건들거리는 걸음걸이. ‘태극소녀’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사실 어색했다. 처음엔 몰라봤다. 혹시 그럴까봐 사진을 몇 번이나 보고 갔는데, 역시 그냥 지나쳤다. 17세 이하(U-17) 여자축구대표팀의 ‘부동의 스트라이커’ 여민지(17·함안 대산고)를 몰라봤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챔피언십에 대표팀 공격수로 출전, 5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몰아 치며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마다 꾸준히 골을 넣었다. 20세 이하 대표팀의 지소연(19·한양여대)과 똑같다. 플레이 스타일도 똑같다. ‘공을 발에 붙인’ 드리블에 골결정력까지 갖췄다. 바가지형 헤어스타일과 여자축구에 대한 애정까지 닮았다. 새달 9일부터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17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여민지를 만났다. 평범한 여고 2학년이라고 하기에는 말수가 적었다. 툭툭 내던지는 듯한 경상도 사투리의 단문형 말투였다. “여자애들이랑 노는 것보다 한 살 많은 오빠나 남자애들이랑 공 차는게 더 재미가 있었어요. 골을 넣었을 때 그 기분 때문에 축구를 계속하다 보니 선수가 됐죠.” 부모님도 딸이 운동을 할 거라고 예상은 했단다. “‘아기일 때 안아보면 허벅지가 다른 여자애들과는 남달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박세리 선수가 유명해서 집에서는 골프를 하길 원했죠. 그런데 제가 워낙 축구를 좋아하니까 부모님도 반대는 않으셨어요.” 초등학교 4학년때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여민지는 그전까지 세상에 축구하는 여자는 자기 혼자밖에 없는 줄 알았단다. 그런데 알고 보니 축구를 하는 여자애들이 많았다. 대부분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영향으로 공을 차기 시작했던 친구들. ‘여자’ 축구선수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축구를 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고, 더 열심히 뛰었다. 여자축구부가 있는 중학교를 거쳐 현재의 대산고에 진학했다. 여민지가 거쳤던 학교의 축구부들은 모두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문이 됐다. 그리고 이제는 한국여자축구를 위해 뛴다. 다른 친구들처럼 놀러 다니지 못하는 것이 아쉽단다. 부모님 몰래 분칠도 하고, 립스틱도 바를 나이다. “아직까지 멋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대학교 가면 머리도 기르고 싶고, 꾸며 보고 싶겠죠?” 남자에도 아직 관심 없단다. 어릴 때부터 남자애들과 많이 어울려 놀다보니 신비감이 없다. 공부는 초등학교 때 곧잘 했지만,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 전에 축구에 빠져버렸다. 훈련과 대회 때문에 수업은 많이 빼먹지만 수행평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은 잘 나오는 편이라고 했다. 서로 민망할까봐 몇 등인지는 굳이 묻지도 답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질문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논리정연하게 대답을 잘해서 똑똑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랬더니 “축구는 몸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상대보다 먼저 판단하고 움직여야 골을 넣을 수 있거든요.”라고 했다. 최덕주 감독은 상대의 예상보다 반 박자나 한 박자 빠른 슈팅이 여민지의 장점이라고 했다. 그는 “언니들이 잘해서 기대가 높아졌어요.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야죠.”라면서 “아마 우승할 것 같아요. 우리 실력 좋아요. 이 기회에 우리가 누군지 제대로 보여드릴께요.”라고 각오를 밝혔다. 무뚝뚝하게 ‘우승’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는 그에게 왠지 믿음이 갔다. 글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문화마당] 얼리 어댑터와 실용주의자/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얼리 어댑터와 실용주의자/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아빠는 왜 아이폰 안 사?” 초등학생인 딸이 의아하다는 듯이 묻는다. 아마도 아버지가 유행에 민감한 엔터테인먼트 직종에 종사하는 데다, 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기고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연히 ‘우리 아빠’는 얼리 어댑터(early adopter)일 것이라 생각했는지 모른다. 딸뿐만이 아니다. 회사 직원들도 그런 질문에 예외는 아니다. 몇몇 동료들은 18일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4 구입 예약을 하기 위해 밤을 새웠다고 했다. 그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말이다. 동료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아이폰은 새로운 시대를 구현한 기기라는 것이다. 그러한 확신을 전제한다면, 조만간 아이폰으로 고화질(HD) 단편영화를 제작했다는 말도 나올 만하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성공적인 출시를 이룬 애플의 신화를 세계적인 기업들이 분주하게 뒤쫓고 있는 모습을 보더라도 주변에서 쏟아지는 질문들을 외면하기는 왠지 불안하다는 말이 엄살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지금의 정보 통신 환경이 불편하거나 답답하지 않으니 참 재미있는 노릇이다. 하기야 아이폰의 기능을 온전히 모르니 하는 이야기라 반박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early(빠른)와 adopter(채택자)의 합성어인 얼리 어댑터는 새로운 제품을 남들보다 빨리 구입하고 사용해야 직성이 풀리는 소비자 군을 말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에버릿 로저스가 1957년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 한 포털사이트의 백과사전에 따르면, 이 단어가 처음 사용되었던 당시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개념이었지만 1995년 무렵 첨단기기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현대를 대표하는 신조어로 부상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얼리 어댑터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몇몇 얼리 어댑터들은 준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인기를 얻음으로써 소비자와 제조사 양쪽으로부터 신뢰를 쌓고 있다. 에버릿 로저스는 그의 저서 ‘혁신의 확산’(Diffusion of Innovation)에서 혁신수용 형태를 다섯 가지로 정의했다. 혁신 조기수용자, 얼리 어댑터, 실용주의자, 보수주의자, 혁신 지각자가 그것이다. 그의 주장을 근거로 예를 들자면, 이미 트위터를 이용해 같은 그룹의 팔로어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혁신 조기수용자나 얼리 어댑터일 것이다. 그들의 사용 동향을 살피고 그 확산의 정도를 가늠한 후에 구매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실용주의자다. 아직도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있다면 혁신 지각자인 셈이다. 필자는 실용주의자다. 140자 단문으로 소통하는 트위터는 이미 젊은 문화로 부각했다. 빠른 정보 전달을 축으로 하는 이 소통의 공간은 기존의 뉴스보다 더 빠른 전달력으로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월 미국 뉴욕 허드슨강에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건이 있었다. 승객이 소유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림으로써 전 세계의 팔로어들에게 발 빠르게 퍼져나갔다. 뒤늦게 취재현장으로 몰려온 유수의 언론사보다 더 빠른 속보가 이루어진 셈이다. 국내에서도 트위터가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실생활화되었다. 한 뮤지션은 트위터를 통해 140자 단문 소설을 게재하는가 하면, 사회 부조리를 공개적으로 전달해 새로운 매체의 힘으로 자리하고 있다. 정보 전달의 부작용이라는 폐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하면서 새로운 장을 펼쳐내고 있는 것이다. 혁신을 즐기는 얼리 어댑터 세대 뒤에는 주 사용자인 실용주의자들이 버티고 있다. 그들은 신제품의 미세한 결함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구매를 주저하는 특성이 있다. 실용주의자를 배제한 채 얼리 어댑터에 집중된 마케팅이 이루어진다면 심각한 정체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선풍적인 초기 성공을 자축하기에 앞서 실용주의자들의 속내를 읽어 내지 못한다면 불투명한 성공이다. 얼리 어댑터로 분류될 만한 동료 직원이 아이폰에 찍힌 문자를 들이대며 웃는다. 아이폰4 예약 구매에 성공했다면서.
  • 北전투기 中서 추락… 탈북중 연료부족?

    北전투기 中서 추락… 탈북중 연료부족?

    미그21로 추정되는 북한 전투기 1대가 17일 오후 3시쯤 중국에서 추락했다. 추락 장소는 랴오닝(遼寧)성 푸순(撫順)현 라구(古)향 쑹강부(松崗堡)촌으로 북·중 국경에서 160㎞ 떨어진 곳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18일 오후 “추락 비행기가 북한 것으로 보이고 조종사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중국 측이 북한 측과 이번 사고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통신은 “국적불명의 소형비행기가 푸순에서 추락했다.”고만 보도했다가 인터넷에 추락사진 등이 공개되자 뒤늦게 북한 관련 내용을 전했다. ●조종사 1명 사망… “1명 탈출” 앞서 오전 중국의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된 네티즌이 찍어 올린 사진 속 추락비행기 동체에는 북한 공군 마크가 선명해 북한 전투기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베이징의 군사 전문가는 “삼각형 날개가 동체와 직각으로 붙어 있는 점으로 미뤄 미그21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종사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는 신화통신 보도와는 달리 한 목격자는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조종사 2명 가운데 한 명은 추락 직전 낙하산을 타고 탈출했고, 한 명은 비행기와 함께 추락했다.”고 전했다. 관심은 북한 전투기가 왜 중국 영내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느냐는 점이다. 추락 현장에서 160㎞ 떨어진 북·중 접경지역 신의주에는 북한 공군기지가 있고,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이 압록강 일대를 비행하며 훈련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일각에서는 훈련 도중 항법장치 고장 등으로 방향감각을 잃고 중국 영내로 진입했을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지만 최소한 몇 분 이상 중국 영내를 비행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은 떨어진다. 조종사의 탈북 시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북 전문가들은 “엘리트인 공군 조종사가 탈북자들을 북한에 강제송환하는 중국의 정책을 모를 리 없다.”며 “중국을 통과해 러시아나 몽골 등으로 탈출하려다 중국 측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中영공 수분간 비행 의문 증폭 이와 관련, 한 목격자는 “추락하기 직전 비행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비행기가 옥수수 밭을 지나 농가에 추락하자 곧 군인과 무장경찰들이 출동해 사고현장은 물론 주변지역을 모두 봉쇄했다.”고 말했다. 중국 군이 추락 비행기의 궤적을 잘 알고 있었다는 얘기다. 추락기 상태가 비교적 온전하고, 사고 현장에서 20여㎞ 거리에 선양(瀋陽)공항이 있다는 점에서 연료부족으로 불시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목격자도 “추락하기 직전 2~3회 마을 상공을 저공으로 선회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평평한 옥수수 밭을 거쳐 작은 농가를 덮쳤다는 점도 불시착 가능성을 높여준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극빈층 4000만… 경제2위 아냐” 中의 엄살

    “국내총생산(GDP) 숫자보다 1인당 평균에 주목해 달라.” “중국은 경제대국으로 불리긴 하지만 경제강국은 아직 멀었다.” 지난 2분기 GDP 규모로 일본을 제치고 드디어 세계 2위 경제체가 된 중국이 완강하게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정치·외교적으로 중국이 미국과 맞먹는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왔을 때 이를 적극 부인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2위 경제체라는 평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야오젠(姚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7일 “GDP 숫자는 국가 경제실력의 일부분만 반영하는 것”이라며 “GDP 숫자보다는 1인당 평균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오 대변인은 국민들의 소득 수준을 예로 들었다. 빈곤층 기준인 연간 평균 수입 1300위안(약 22만원)에 못 미치는 주민이 아직 4000여만명에 이른다며 “이것이 바로 중국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사설을 통해 “중국에는 유엔의 빈곤기준선인 매일 1달러 미만의 소득자가 아직 1억 5000만명이나 있다.”며 “중국은 아직도 많은 분야에서 발전해야 할 개발도상국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의 경제평론 필진 역시 “세계 2위 경제체와 세계 2위 경제강국은 다른 얘기”라며 국제사회의 평가에 선을 그었다. 중국이 이렇게 경제강국으로 부상한 자국의 현실을 부인하는 것은 최근 들어 고조되고 있는 ‘중국 책임론’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에 대해 국제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입장과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민일보는 “중국은 개발도상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그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며 “중국이 개발도상국가라는 핑계를 대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은 무책임한 짓”이라고 항변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세상의 경계 거부하고 오로지 사랑을 실천한 그녀의 삶을 돌아본다

    세상의 경계 거부하고 오로지 사랑을 실천한 그녀의 삶을 돌아본다

    테레사 수녀(1910~1997)는 알바니아계 부모 사이에서 마케도니아(옛 유고연방) 스코페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주된 활동무대는 인도 콜카타였다. 생전 국적 등에 대한 논란이 일 때마다 스스로 밝혔듯, 그는 “신앙으로는 가톨릭 수녀이며, 소명으로는 온 세상에 속하며, 마음은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했던” 이였다. 인종, 민족, 국가, 이념 등 세속의 모든 경계짓기를 거부한 채 오로지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만 골몰했다. ●교황청 기념미사 등 각국서 행사 오는 26일 그의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각종 학술행사, 전시회 등이 잇달아 열린다. 국내에서도 그의 일대기와 삶의 흔적, 기도문, 대화록 등을 담은 책들이 나와 헌신적인 삶을 돌아보게 한다. 테레사 수녀가 50여년 동안 이끌었던 인도 콜카타 ‘사랑의 선교회’ 본부에서 기념미사가 거행되고, 이탈리아 로마교황청에서는 기념미사가 봉헌된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필리핀 등에서도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각종 전시회와 학술행사가 열린다. 미국, 오스트리아, 유럽 일부 국가는 기념우표와 기념주화 등도 발행할 예정이다. 수녀의 고향 마케도니아와 핏줄을 나눈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에서도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어둠속 믿음’ 등 일대기 펴내 국내에서는 일대기를 다룬 책들이 우선 눈에 띈다. ‘마더 데레사-어둠 속 믿음’(바오로딸 펴냄)은 테레사 수녀의 탄생부터 시복(諡福·성자 전 단계인 복자로 인정하는 가톨릭 절차)까지 일대기를 담고 있다. 그에 대한 비판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성녀로 보이지만 실은 자신의 믿음에 대한 번민을 계속했던 인간적인 모습은 물론, “그의 활동이 가톨릭 선교를 목적으로 한 것이었을 뿐, 독재자와 사기꾼에게 저항하지 않았다. 매스컴이 만들어낸 이미지이자 신화일 뿐 ”이라고 폄하한 시선 등까지도 포함했다. ‘마더 테레사의 하느님께 아름다운 일’(시그마북스 펴냄)은 테레사 수녀의 초기 활동과 육성 등 생생한 모습을 접할 수 있게 해 그에 대한 추억을 더욱 애틋하게 한다. ‘우리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민음인 펴냄)는 테레사 수녀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에피소드가 담긴 전기다. 테레사 수녀의 고해성사 신부이자 통역으로 일했던 레오 마스부르크 신부가 썼기에 더욱 구체적이다. 눈에 보이는 화장실마다 꼭 청소하던 모습, 사진 한 장 찍을 때마다 지옥불에서 한 사람씩 영혼을 구해 달라며 기도하던 모습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고해성사 신부가 쓴 전기도 출간 또한 테레사 수녀가 직접 쓴 에세이집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샘터 펴냄)은 한정판으로 다시 나왔다. 수녀 이해인이 1997년 번역해서 더욱 화제였다.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테레사 수녀는 1980년에는 인도의 최고 시민훈장인 바라트 라트나, 1985년 미국 최고 시민상인 자유의 메달, 1996년에는 미국 명예시민권을 받았다. 1981년과 1988년에는 한국을 찾아 사랑의 선교회 활동을 점검하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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