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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컷 유혹하려 ‘천사날개’ 단 ‘신종 공룡’ 발견

    암컷 유혹하려 ‘천사날개’ 단 ‘신종 공룡’ 발견

    머리 부분에 천사날개를 연상시키는 특수피부조직이 붙어있는 희귀 신종공룡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사이트 레드오빗은 올해 첫 발견된 신종 공룡 머큐리케라톱스 제미니(Mercuriceratops gemini)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머큐리케라톱스 제미니는 7,700만년 전 백악기 말에 번성한 조반류(鳥盤類) 공룡으로 몸길이는 약 6m, 무게는 2톤가량으로 추정된다. 해당 종은 주로 나무, 풀을 뜯어 먹는 초식성으로 새처럼 치골(恥骨)이 뒤로 향해 골반을 지탱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조반류로 분류된다. 머큐리케라톱스 제미니의 외형상 특징은 머리 부분에 붙어있는 특수피부조직이다. 마치 천사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외형 때문에 학자들은 이 공룡의 학명을 그리스 신 머큐리(헤르메스)에서 따와 지었다. 신화 속 머큐리는 날개를 달고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령 역할을 담당한다. 해당 화석은 미국 몬태나 주 주디스 강(Judith River)과 캐나다 앨버타 주 공룡 지층 (Dinosaur Park Formation)에서 각각 발견됐다. 몬태나 주 화석은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앨버타 주 화석은 앨버타 대학 고생물학 연구진에 의해 수집됐으며 실제 표본 제작 및 세부 조사는 미국 클리블랜드, 유타 자연사 박물관 공동 연구진에 의해 진행됐다. 연구를 주도한 클리블랜드 자연사 박물관 척추동물 고생물학 큐레이터 마이클 라이언은 “해당 공룡의 외형은 지금껏 발견된 것 중 가장 특이한 형태”라며 “머리의 특수피부조직은 공격용이라기보다는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 같다. 수컷은 해당 조직의 크기 비교를 통해 우월성 경쟁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자연과학 연구(Naturwissenschaften)’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사진=Redorbit/Naturwissenschaften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뒤샤티니에 코치의 ‘알제리 X파일’ 무용지물

    홍명보호는 상대팀의 전력 분석은 물론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도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 대비해 톤 뒤샤티니에(네덜란드) 전력 분석 코치를 야심 차게 영입했다. 네덜란드와 러시아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그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최적화된 전술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홍 감독은 기대했다. 알제리 선수 대부분이 유럽 무대에서 뛰기 때문에 이들도 뒤샤티니에 코치의 ‘분석 사정권’에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뒤샤티니에 코치의 효과는 미미했다. 분석 자료는 1차전 상대인 러시아와 비기면서 씁쓸한 ‘절반의 효과’만 거뒀다. 월드컵 조별리그부터 최근 치러진 러시아의 평가전까지 두루 분석해 전술을 짰지만, 대표팀은 선제골을 넣고도 이기지 못했다. 알제리전을 앞둔 대표팀은 뒤샤티니에 코치가 준비한 ‘알제리 X파일’을 바탕으로 다시 작전을 짰다. 알제리의 고질적 약점인 ‘수비 뒷공간 공략’이라는 전술을 가동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태극전사들은 주전 선수를 대폭 바꾸고 나온 알제리의 파상 공세에 쩔쩔맸다. ‘알제리 X파일’은 휴지 조각이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케다 세이고(일본) 피지컬 코치 역시 이번 대회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케다 코치는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인 러시아전에 최상의 컨디션을 만든다는 목표에 맞춰 태극전사의 몸 상태를 관리해 왔다. 본선을 앞두고 가진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과 이구아수 베이스캠프 훈련 기간에는 한 시즌을 소화하느라 지친 유럽파 선수들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대표팀이 알제리전을 앞두고 언론에 공개한 베이스캠프 훈련에서는 전체 훈련 시간의 3분의1을 통째로 이케다 코치에게 맡기는 등 태극전사의 체력 다지기에 집중했다. 그러나 알제리전 패배로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올림픽무대에서 통했던 ‘이케다 효과’는 이번 대회에서는 별무소용이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천수 “홍명보 서운해”…박주영 논란 대해 어떤 말 했나 보니

    이천수 “홍명보 서운해”…박주영 논란 대해 어떤 말 했나 보니

    이천수 “홍명보 서운해”…박주영 논란 대해 어떤 말 했나 보니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였던 축구선수 이천수가 논란에 휩싸인 대표팀 공격수 박주영을 칭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 22일 오후 11시15분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비나이다 8강‘ 특집 편에는 유상철, 김현욱과 함께 출연했다. 이천수는 MC 김구라가 “박주영이 러시아전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고 말하자 “내가 봤을 때는 박주영은 비난받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위쪽에서부터 수비를 잘 해줬기 때문에 뒷선에 있던 수비가 안정돼 더 침착한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며 “팀에 맞는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또 “아직까지 대표팀 안에서 박주영 만한 킬러는 없다”고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천수 “박주영 비난받을 것 없다…팀에 맞는 플레이”…근거 들어보니

    이천수 “박주영 비난받을 것 없다…팀에 맞는 플레이”…근거 들어보니

    이천수 “박주영 비난받을 것 없다…팀에 맞는 플레이”…근거 들어보니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였던 축구선수 이천수가 논란에 휩싸인 대표팀 공격수 박주영을 칭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 22일 오후 11시15분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비나이다 8강‘ 특집 편에는 유상철, 김현욱과 함께 출연했다. 이천수는 MC 김구라가 “박주영이 러시아전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고 말하자 “내가 봤을 때는 박주영은 비난받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위쪽에서부터 수비를 잘 해줬기 때문에 뒷선에 있던 수비가 안정돼 더 침착한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며 “팀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또 “아직까지 대표팀 안에서 박주영 만한 킬러는 없다”고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천수 “홍명보, 서운해” 거침없는 입담… “박주영 비난받을 것 없어” 두둔

    이천수 “홍명보, 서운해” 거침없는 입담… “박주영 비난받을 것 없어” 두둔

    이천수 “홍명보, 서운해” 거침없는 입담… “박주영 비난받을 것 없어” 두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였던 축구선수 이천수가 논란에 휩싸인 대표팀 공격수 박주영을 칭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 22일 오후 11시15분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비나이다 8강‘ 특집 편에는 유상철, 김현욱과 함께 출연했다. 이천수는 MC 김구라가 “박주영이 러시아전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고 말하자 “내가 봤을 때는 박주영은 비난받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위쪽에서부터 수비를 잘 해줬기 때문에 뒷선에 있던 수비가 안정돼 더 침착한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며 “팀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또 “아직까지 대표팀 안에서 박주영 만한 킬러는 없다”고 칭찬했다. 이천수는 이날 방송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뛰고 싶었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천수는 홍명보 감독을 향해 “조금 서운하기는 했었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본인을 대표팀에 뽑지 않은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이천수가 대답을 머뭇거리자 유상철이 “이천수도 이번 월드컵 가능했을 것”이라고 대신 답했다. 이어 “이천수 나이가 서른넷이고 만으로 하면 서른셋이다. 내가 2002년 월드컵 때 서른두 살이었고 홍명보 황선홍은 더 나이가 많았으니 이천수도 출전이 충분히 가능한데 천수가 좀 그래서…”라고 얼버무렸다. 유상철은 “월드컵 경험을 한 번 해봤기 때문에 후배들을 끌고 가는데 도움이 됐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천수는 “국가대표에 미련이 있었다”라며 “월드컵 하기 전까지는 누구보다도 하고 싶었고, 경험과 좋은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대표팀에서 받은 사랑을 전달해주고 싶었는데 (홍명보 감독에게) 좀 서운하긴 했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엔 경찰서 폭탄테러… ‘신장테러’ 탈레반화에 中 고민

    중국의 ‘민족 화약고’로 통하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지난 21일 경찰서를 상대로 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폭도 13명이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6일 신장 테러범 13명에 대해 전격적인 사형 집행이 이뤄진 뒤 5일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당국에 대한 위구르 분리·독립 세력의 보복성 테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신장위구르자치구 서남부 예청(葉城)현에서 한 무리의 괴한이 차량을 운전해 이 지역 경찰서인 공안국 청사로 돌진한 뒤 폭발물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괴한 13명이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공안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예청현은 50만 인구 가운데 93%가 위구르족들로 이뤄졌다. 예청현 전 정협(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인 아부리커무 마이하쑤무가 1987년 이 지역에 경전 학교를 창설했으며, 이 학교에서 극단적 종교주의 교육을 받은 테러리스트 800여명이 현재 활동 중인 것으로 당국은 집계하고 있다. 올 들어 3·1 쿤밍(昆明) 기차역 테러, 우루무치 기차역 테러, 우루무치 새벽 시장 차량 폭발테러 등의 사건에서 보듯 신장 테러가 점차 탈레반화하는 추세라는 점에서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테러 세력들은 극단적 종교주의 깃발을 들고 전문 훈련과 폭탄 제조 기술을 통해 무차별 살상에 나서는 데다 당국의 강경 조치에 보복으로 응수하는 행동 패턴을 띠고 있다. 당국은 테러리스트를 엄벌하고 반테러 경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교육 취업 등에서 위구르인들에게 혜택을 주는 식으로 당근과 채찍 전략을 병행하고 있으나 테러 근절에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머리에 ‘천사 날개’ 달린 희귀 신종 공룡 발견

    머리에 ‘천사 날개’ 달린 희귀 신종 공룡 발견

    머리 부분에 천사날개를 연상시키는 특수피부조직이 붙어있는 희귀 신종공룡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사이트 레드오빗은 올해 첫 발견된 신종 공룡 머큐리케라톱스 게미니(Mercuriceratops gemini)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머큐리케라톱스 게미니는 7,700만년 전 백악기 말에 번성한 조반류(鳥盤類) 공룡으로 몸길이는 약 6m, 무게는 2톤가량으로 추정된다. 해당 종은 주로 나무, 풀을 뜯어 먹는 초식성으로 앞니 부분에 새 부리처럼 생긴 뼈가 발달해 있어 조반류로 분류된다. 머큐리케라톱스 게미니의 외형상 특징은 머리 부분에 붙어있는 특수피부조직이다. 마치 천사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외형 때문에 학자들은 이 공룡의 학명을 그리스 신 머큐리(헤르메스)에서 따와 지었다. 신화 속 머큐리는 날개를 달고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령 역할을 담당한다. 해당 화석은 미국 몬태나 주 주디스 강(Judith River)과 캐나다 앨버타 주 공룡 지층 (Dinosaur Park Formation)에서 각각 발견됐다. 몬태나 주 화석은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앨버타 주 화석은 앨버타 대학 고생물학 연구진에 의해 수집됐으며 실제 표본 제작 및 세부 조사는 미국 클리블랜드, 유타 자연사 박물관 공동 연구진에 의해 진행됐다. 연구를 주도한 클리블랜드 자연사 박물관 척추동물 고생물학 큐레이터 마이클 라이언은 “해당 공룡의 외형은 지금껏 발견된 것 중 가장 특이한 형태”라며 “머리의 특수피부조직은 공격용이라기보다는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 같다. 수컷은 해당 조직의 크기 비교를 통해 우월성 경쟁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자연과학 연구(Naturwissenschaften)’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사진=Redorbit/Naturwissenschaften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점쟁이 문어’ 이영표, 美WSJ도 “문어 영표”…이탈리아 코스타리카 전에서는?

    ‘점쟁이 문어’ 이영표, 美WSJ도 “문어 영표”…이탈리아 코스타리카 전에서는?

    ‘점쟁이 문어’ 이영표, 美WSJ도 “문어 영표”…이탈리아 코스타리카 전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마치 ‘점쟁이 문어’를 연상케 하는 신들린 듯한 ‘월드컵 예언’으로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은 지난 19일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 적중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영표 해설위원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뛰어난 예지력을 선보여 관심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점쟁이 문어’ 파울을 언급하며 “이 해설위원이 ‘(점쟁이)문어 영표’ 애칭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점쟁이 문어’ 파울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춰 화제가 됐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몰락과 러시아전 이근호의 활약 등을 예측했다. 21일 새벽에는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의 조별예선 D조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의 수비에 고전하는 이탈리아에 “선수들이 중앙에 너무 몰려있다. 측면 공격을 통해 공간을 열어야 한다”는 정확한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점쟁이 문어 이영표 알제리전 예언도?…외신 반응 보니 “대박”

    점쟁이 문어 이영표 알제리전 예언도?…외신 반응 보니 “대박”

    점쟁이 문어 이영표 알제리전 예언도?…외신 반응 보니 “대박”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마치 ‘점쟁이 문어’를 연상케 하는 신들린 듯한 ‘월드컵 예언’으로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은 지난 19일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 적중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영표 해설위원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뛰어난 예지력을 선보여 관심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점쟁이 문어’ 파울을 언급하며 “이 해설위원이 ‘(점쟁이)문어 영표’ 애칭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점쟁이 문어’ 파울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춰 화제가 됐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 이후 지난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의 대패를 예상한 것은 물론, 코트디부아르-일본 경기와 잉글랜드-이탈리아의 스코어, 한국-러시아전에서 이근호 선수를 키플레이어로 지목한 것, 또 일본-그리스 전의 무승부를 예측하는 등 놀라운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21일 새벽에는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의 조별예선 D조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의 수비에 고전하는 이탈리아에 “선수들이 중앙에 너무 몰려있다. 측면 공격을 통해 공간을 열어야 한다”는 정확한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었다. 결국 경기는 선제골을 내준 이탈리아가 추격에 실패하면서 1-0 코스타리카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영표 해설위원은 지난 18일 한국과 러시아전이 끝난 뒤 “알제리가 만만한 팀이 아니다. 대표팀이 러시아 전처럼 한다면 알제리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진타오 턱밑 겨눈 시진핑의 사정 칼날

    후진타오 턱밑 겨눈 시진핑의 사정 칼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사정 칼날이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 출신인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부장(장관)을 겨누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감찰·사정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지난 19일 자체 홈페이지에 링지화 부장의 형인 링정처(令政策·62) 산시(山西)성 정협(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을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신화망이 20일 보도했다. 그동안 각종 비리설에도 동생 링지화의 비호로 건재해온 것으로 알려진 링정처가 돌연 체포되자 그동안 유예된 링지화에 대한 사법처리도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링지화는 사법처리설이 유력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과 올 초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에 처해진 보시라이(薄熙來) 전 쓰촨(四川)성 당서기와 함께 시진핑의 집권을 막기 위해 정변을 공모했던 인물로 통한다. 후진타오의 사람이라는 이유로 처벌이 면제된 것으로 전해졌던 만큼 그에 대한 사법처리는 시 주석의 권력이 더욱 강화됐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링지화는 후진타오 재임 당시 비서실장 격인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냈다. 이런 이유로 후 전 주석의 영향력 확보 차원에서 시진핑 등 당 새 지도부를 구성한 2012년 11월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 당시 지도층인 정치국 위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무산됐다. 정변 기도설은 물론 아들이 베이징 시내에서 여대생 2명을 태우고 페라리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내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까지 드러나는 등 각종 추문으로 곤욕을 치렀다. 반면 링정처의 실각은 중국 전역에서 몰아치고 있는 사정한파의 일환일 뿐 링지화와는 관련이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기율위는 지난해 11월 열린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이후 산시성을 포함해 중국 각지에 부패 조사단을 파견해 최근까지 모두 1만 2759명을 처리하고 68명 이상의 고위 간부를 사법기관에 이송했다. 산시에서는 지난 4월 체포된 쑹린(宋林) 화룬집단 이사장 등 23명의 고위 관료가 옷을 벗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점쟁이 문어’ 된 이영표, 외신 관심…이탈리아 코스타리카 전 이탈리아 패배때는?

    ‘점쟁이 문어’ 된 이영표, 외신 관심…이탈리아 코스타리카 전 이탈리아 패배때는?

    ‘점쟁이 문어’ 된 이영표, 외신도 관심…이탈리아 코스타리카 전 이탈리아 패배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마치 ‘점쟁이 문어’를 연상케 하는 신들린 듯한 ‘월드컵 예언’으로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은 지난 19일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 적중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영표 해설위원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뛰어난 예지력을 선보여 관심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점쟁이 문어’ 파울을 언급하며 “이 해설위원이 ‘(점쟁이)문어 영표’ 애칭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점쟁이 문어’ 파울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춰 화제가 됐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몰락과 러시아전 이근호의 활약 등을 예측했다. 21일 새벽에는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의 조별예선 D조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의 수비에 고전하는 이탈리아에 “선수들이 중앙에 너무 몰려있다. 측면 공격을 통해 공간을 열어야 한다”는 정확한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었다. 결국 경기는 선제골을 내준 이탈리아가 추격에 실패하면서 1-0 코스타리카의 승리로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표 알제리전 예언 내용은?…외신도 “이영표, ‘점쟁이 문어’ 같다” 극찬

    이영표 알제리전 예언 내용은?…외신도 “이영표, ‘점쟁이 문어’ 같다” 극찬

    이영표 알제리전 예언 내용은?…외신들도 “이영표, ‘점쟁이 문어’ 같다” 극찬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마치 ‘점쟁이 문어’를 연상케 하는 신들린 듯한 ‘월드컵 예언’으로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은 지난 19일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 적중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영표 해설위원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뛰어난 예지력을 선보여 관심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점쟁이 문어’ 파울을 언급하며 “이 해설위원이 ‘(점쟁이)문어 영표’ 애칭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점쟁이 문어’ 파울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춰 화제가 됐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 이후 지난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의 대패를 예상한 것은 물론, 코트디부아르-일본 경기와 잉글랜드-이탈리아의 스코어, 한국-러시아전에서 이근호 선수를 키플레이어로 지목한 것, 또 일본-그리스 전의 무승부를 예측하는 등 놀라운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21일 새벽에는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의 조별예선 D조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의 수비에 고전하는 이탈리아에 “선수들이 중앙에 너무 몰려있다. 측면 공격을 통해 공간을 열어야 한다”는 정확한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었다. 결국 경기는 선제골을 내준 이탈리아가 추격에 실패하면서 1-0 코스타리카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영표 해설위원은 지난 18일 한국과 러시아전이 끝난 뒤 “알제리가 만만한 팀이 아니다. 대표팀이 러시아 전처럼 한다면 알제리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한글논어(신창호 지음, 판미동 펴냄) 치열하게 삶에 부대끼며 인생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았던 공자의 가르침은 과거의 가르침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삶의 문제다. 30여년간 동양 고전을 연구한 저자가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한글 세대들이 논어에서 삶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한글로 새롭게 엮었다. 508쪽. 2만 5000원. 감염병과 인문학(정과리 등 지음, 도서출판 강 펴냄) 유전, 신체접촉, 공기, 물, 수혈, 음식 등 여러 경로를 거쳐 특정한 병원체가 옮겨 생기는 감염병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한 글 모음집. 감염병의 철학적 의미, 결핵과 일제강점기 한국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의 시선으로 감염병을 다룬다. 272쪽. 1만 5000원. 공포의 변증법(프랑코 모레티 지음, 조형준 옮김, 새물결 펴냄) 이탈리아 출신의 비교문학자로 스탠퍼드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영문학자의 비평집. 셰익스피어부터 아서 코난 도일에 이르는 광범위한 주제를 역사학과 수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지리학, 통계학, 생물학, 정치학을 도입해 함의를 풀어 나간다. 456쪽. 3만 5000원. 태교신기(사주당 이씨 지음, 이연재 옮김, 안티쿠스 펴냄) 조선의 여류 지성으로 꼽히는 사주당 이씨(1739~1821)가 쓴 태교서. 단편적으로 내려오던 내용을 묶은 책은 지혜가 넘치고, 읽을수록 마음이 차분해진다. ‘매사에 삼가고, 나쁜 것을 보지 않으며’ 같은 내용은 현대에 실천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120쪽. 8000원. 신화에서 비극으로(김기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그리스 비극의 아버지’, ‘창조자’라 불리는 아이스퀼로스의 ‘오레스테이아 3부작’을 기본으로 비극의 근본 목적을 밝힌다. 신들의 갈등과 화해, 고통을 통한 배움, 시민국가의 탄생 등을 그리며 비극을 넘어선 인간 정신의 위대한 성취를 전한다. 184쪽. 1만 2000원.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녀석들 이름 어떻게 지었나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녀석들 이름 어떻게 지었나

    호랑이, 표범, 반달곰, 늑대, 두루미, 황새같이 우리 땅에서 오래 산 동물들이야 그 이름이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또 우리나라에 서식하지 않았지만 코끼리, 기린, 코뿔소, 사자, 하마, 악어, 타조와 같은 매우 특징적인 동물에 대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름에 따른 생김새를 떠올린다. 어릴 때부터 책이나 사진, 동영상을 통해 익숙해지도록 학습된 결과다. 그러나 마코르, 오카피, 봉고, 하테비스트, 시타퉁가, 니알라, 화식조 등의 이름에는 금방 그 모습을 떠올릴 수 없다. 우리나라 동물원에 없거나 몇 군데만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이름이 낯설 수밖에 없다. 수족관의 다양한 어종이나 식물 이름도 마찬가지다. 같은 동물이나 식물을 두고 서로 다른 언어나 사투리로 부르는 바람에 헷갈리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일찌감치 과학자들은 라틴어를 이용한 학명을 사용함으로써 혼돈을 막는다. 학명에 익숙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동물의 명칭을 더 어렵고 번거롭게 만들 수도 있다. 우리말에서 동물의 이름은 그 형태나 소리에서 유래하는 경우가 많다. 십장생의 한 가지요, 기풍이 고고해 옛 선비들의 시와 화폭에 즐겨 담긴 두루미를 보자. 우는 소리가 ‘뚜루루루 뚜루루루~’라고 들리는 데서 두루미라고 불리게 됐다. 해부학적으로 기관의 구조가 긴 코일 형태로 말려 있어 마치 트럼펫 나팔에서 나는 소리 같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조를 띠기 때문이다. 두루미의 한자어는 학(鶴)이다. 영어로는 크레인(crane)이라고 하는데 쉰 목소리로 운다는 뜻의 크란(cran)에서 기원한다. 라틴어로 그루스(grus), 일본어 츠루(tsuru)도 모두 울음소리에서 비롯됐다니 흥미롭다. 무거운 물건을 줄에 매달아 옮기는 기중기를 영어로 크레인(crane)이라고 하는데 그 형태가 목이 긴 학처럼 생긴 것도 재밌다. 지난 3월 경기 시화호 갈대습지에 방사한 삵도 소리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 삵은 위험에 놓여 상대를 위협할 때 등을 위로 활처럼 추켜올리고 입을 크게 벌리면서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낸 채 ‘쓰-악 쓰-악 캬악’ 소리를 낸다. 코뿔소라는 이름은 글자대로 이해할 수 있어 참 쉽다. 그러나 분류학적으로 따질 때 소와 관계가 먼 ‘기제목’(말목)으로 분류된다. 코뿔소는 영어로 라이노서스(rhinoceros)인데 고대 그리스어로 코를 뜻하는 ‘rhino’와 뿔을 뜻하는 ‘ceros’의 합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뿔소에도 흰코뿔소, 검은코뿔소, 인도코뿔소, 자바코뿔소 등 여러 종이 있는데 흰코뿔소라는 이름의 유래도 영어로 말 그대로 ‘White rhinoceros’다. 그러나 네덜란드어로 넓다(wide)는 의미의 ‘wijd’를 영어로 ‘white’라고 잘못 옮기는 바람에 흰코뿔소가 됐다는 설과, 야생에서 석회질이 많은 흙에 뒹굴거나 새의 배설물에 의해 허옇게 보여서 그렇게 불린다는 설도 있다. 실제로 흰코뿔소는 특별히 흰색을 띠지 않는다. 하마(河馬)는 이와 반대다. 고대 그리스어로 ‘말’을 뜻하는 ‘hippos’와 ‘강’을 뜻하는 ‘potamos’를 합친 히포포타무스(hippopotamus)를 한자로 옮긴 것이다. 강에 사는 말(horse of the river)을 가리킨다. 그러나 분류학적으로 하마는 말과 거리가 멀다. 정작 하마는 코뿔소와 달리 ‘우제목’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늑대의 경우 늑대라고 불리게 된 유래는 찾을 수 없지만 북한에선 늑대를 ‘말승냥이’라고도 부른다. 북한 동물학자인 원홍구 박사의 ‘조선짐승류지’에 따르면 ‘큰 개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자세히 보면 이마가 개보다 더 넓고 콧등도 더 넓다’고 설명했다. 늑대가 승냥이보다 덩치가 큰 데서 유래해 앞에 ‘말’자를 붙인 것이다. 또 타조와 같이 날지 못하는 대형 조류인 화식조가 있다. 뉴기니와 호주 북동부의 열대 삼림에 주로 서식한다. 목에 선명한 보랏빛 피부와 연결된 붉은색으로 축 늘어진 살갗이 ‘불을 삼키는 것 같다’고 해 불 먹는 새 화식조(火食鳥)라는 이름을 달았다. 기린(麒麟)은 한반도에 서식한 적이 없지만 역사엔 오래전부터 등장한다. 신화에 나오는 기린은 실제 기린이 아니라 사슴 형상을 한 상상의 동물이다. 한때 국보 207호 천마도(天馬圖)에 그려진 게 머리에 뿔이 있어서 기린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강원 인제군 기린면의 지명 유래도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인제문화원장을 지낸 오정진 사슴생태복원운동본부 회장에 따르면 인제에 사슴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데서 유래했다. 기린은 임금이 정치를 잘해 태평성대를 이룰 때 출현한다는 상상의 동물이다. 영어(giraffe)는 아랍어 ‘빠르게 걷는다’(zarafa)를 어원으로 본다. 흥미 있는 것은 학명(Giraffa camelopardalis)의 뒷부분이다. 글자 그대로 낙타(camel)의 몸통에 표범(leopard)의 무늬를 띤다는 뜻이다. 현존하는 새 중 가장 큰 타조(駝鳥)도 목이 길쭉한 게 낙타(駝)와 같기 때문이다. ‘한국동물원 80년사’에 따르면 창경원 당시 보유 동물은 124종 800여 마리였다. 1984년 서울대공원 개원 땐 무려 374종 3909마리로 늘었다. 150여종을 외국에서 들여왔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만큼 이름을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일런드(Eland), 시타퉁가(Sitatunga), 스프링복(Springbok), 니알라(Nyala)처럼 우리말로 표현하기 난감한 경우 어쩔 수 없이 외래어로 받아들이고 큰개미핥기(Giant anteater), 흰코뿔소(White rhino), 검은코뿔소(Black rhino), 북극곰(Polar bear)처럼 영어를 직역하기도 했다. 한글 이름을 정하기 위해 생물학자, 국어학자, 동물원 전문가로 위원회도 만들었다. 동물원에서는 주요 동물에 대해 종별 명칭 외에도 각 개체에 이름을 지어 부르기도 한다. 지능이 높을수록 희귀해 마릿수가 적은 경우 더 그렇다. 코끼리, 고릴라, 돌고래, 호랑이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좋은 사례다. 하지만 되짚어 볼 게 있다. 2001년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장군이’와 ‘반돌이’를 떠올려 보자. 야생 적응이 서툴러 사찰에 침범하고 등산객을 따라다니며 먹이를 구걸하는가 하면 양봉농가의 꿀통을 덮쳐 피해를 입히는 등 말썽을 꽤 피웠다. 이후 곰 복원을 위해 지리산에 방사한 동물에겐 이름을 붙이지 않고 일련번호로 대신할 뿐이다. 장군이, 반돌이 이후 20마리 이상을 방사했지만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위치추적을 위해 부착한 전파발신기의 일련번호와 체내에 삽입된 쌀알 크기의 마이크로칩만 개체 확인을 위해 있을 뿐이다. 야생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려는 시도는 이어질 것이다. 그때도 물건의 제품번호처럼 번호를 사용하고 불렸던 이름은 회수하는 게 야생동물의 의인화에 따라 지나치게 감성에 치우치는 일을 예방하는 길이다. vetinseoul@seoul.go.kr
  • 2차전 이긴 적 없다? 이번엔 다르다!

    홍명보호가 알제리를 상대로 ‘2차전 징크스’를 깨고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까.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금까지 여덟 차례 월드컵 본선 두 번째 경기에서 한 번도 이겨 본 적이 없다. 4무4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을 뿐이다. ‘4강 신화’를 일궈낸 2002년 한·일 대회에서조차 한국은 미국과 1-1로 비겼다. 참패한 기억도 많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1차전에서 그리스를 2-0으로 물리친 한국은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4로 무릎 꿇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네덜란드에 0-5로 무너졌다. 한국이 처녀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는 특히 아팠다. 한국은 터키를 만나 0-7로 크게 졌다. 한국이 2차전에서 유독 부진했던 것은 심리적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개 2차전에서 지면 탈락이 확정된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1승이 꼭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18일 러시아와 1-1로 비긴 한국은 16강행 티켓을 얻기 위해 알제리전 승리가 간절하다. 대표팀은 최근 아프리카 팀들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부진했다. 튀니지에는 0-1로, 가나에는 0-4로 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대~한민국”… “한국 응원가는 축구종가보다도 더 뜨거워”

    “대~한민국”… “한국 응원가는 축구종가보다도 더 뜨거워”

    18일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브라질월드컵 한국-러시아전이 시작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새벽 공기는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2만여명의 인파 틈에서 붉은 옷을 입고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을 외치는 이국적인 용모의 청년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유난히 큰 키에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알렉산더 톰슨(왼쪽·22·러시아계 덴마크인)은 “아버지의 모국 러시아는 또 하나의 고향이지만, 오늘만큼은 한국이 이기길 바란다”면서도 “왠지 러시아가 1대 0으로 한국을 이길 것 같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올해 3월 영국 런던의 카스비즈니스스쿨에서 서울대에 교환학생으로 온 톰슨은 “런던에서 만난 한국인 룸메이트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며 “한국에 온 것은 2011·2012년에 이어 세 번째”라고 말했다. 한국인 친구가 3년 전 그에게 지어줬다는 한국 이름은 ‘김태성’이라고 했다. 경기 내내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태극기를 펼치며 열띤 응원을 하던 톰슨은 “한국인의 응원 열기가 축구 본고장 영국 못지않다”고 밝혔다. 이날 영동대로 거리 응원에는 서울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과 그들을 돕는 한국인 재학생들의 모임인 ‘스누버디’ 회원 50여명이 함께했다. 알렉산더도 그중 한 명이었다. 안재구(21·지리학과) 씨는 “응원을 위해 밤 9시부터 스위스, 덴마크,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뭉쳐 밤을 지새웠다”면서 “외국 학생들이 먼저 거리응원을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스누버디 회원들은 영동대로를 가득 메운 응원 대열 곳곳에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인 가수가 된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부르자 엉덩이를 가장 열심히 흔들며 말춤을 추는 것도 이들이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유럽비즈니스스쿨을 다니다 온 비에트 안 누옌(22·베트남계 독일인)은 “독일도 축구에 열광하지만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시는 탓에 응원가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노래를 또렷하게 부르며 춤까지 추니까 훨씬 흥이 돋는다”면서 “분데스리가(독일 프로축구)에서 각광받는 ‘소니’(손흥민 선수 애칭)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4강신화를 재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우승후보는 단연 독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외국인 학생 가운데 밤샘응원의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몸져누운 이들도 눈에 띄었다. 스위스 세인트갈렌대학 3학년인 디에고 쉬륵(23)은 “스위스에서도 월드컵이 큰 행사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이팝 스타가 와서 공연하고 새벽 시간에 온 가족이 나온 광경을 보니 한국의 응원 열기가 훨씬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제13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는 아멜 젠구(26·여)는 “삼성, 케이팝을 제외하고는 프랑스인들이 한국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면서 “프랑스로 돌아가면 외교관 시험을 치를 예정인데, 중국과 일본 사이의 한국의 저력을 월드컵에서 확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는 아쉽게도 1-1 무승부로 마무리됐지만, 한국 월드컵 응원문화를 제대로 체험한 외국인 학생들은 “앞으로 한국 하면 케이팝뿐 아니라 월드컵과 붉은악마가 떠오를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머리에 ‘천사날개’ 달린 희귀 ‘신종공룡’ 발견

    머리에 ‘천사날개’ 달린 희귀 ‘신종공룡’ 발견

    머리 부분에 천사날개를 연상시키는 특수피부조직이 붙어있는 희귀 신종공룡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사이트 레드오빗은 올해 첫 발견된 신종 공룡 머큐리케라톱스 게미니(Mercuriceratops gemini)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머큐리케라톱스 게미니는 7,700만년 전 백악기 말에 번성한 조반류(鳥盤類) 공룡으로 몸길이는 약 6m, 무게는 2톤가량으로 추정된다. 해당 종은 주로 나무, 풀을 뜯어 먹는 초식성으로 앞니 부분에 새 부리처럼 생긴 뼈가 발달해 있어 조반류로 분류된다. 머큐리케라톱스 게미니의 외형상 특징은 머리 부분에 붙어있는 특수피부조직이다. 마치 천사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외형 때문에 학자들은 이 공룡의 학명을 그리스 신 머큐리(헤르메스)에서 따와 지었다. 신화 속 머큐리는 날개를 달고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령 역할을 담당한다. 해당 화석은 미국 몬태나 주 주디스 강(Judith River)과 캐나다 앨버타 주 공룡 지층 (Dinosaur Park Formation)에서 각각 발견됐다. 몬태나 주 화석은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앨버타 주 화석은 앨버타 대학 고생물학 연구진에 의해 수집됐으며 실제 표본 제작 및 세부 조사는 미국 클리블랜드, 유타 자연사 박물관 공동 연구진에 의해 진행됐다. 연구를 주도한 클리블랜드 자연사 박물관 척추동물 고생물학 큐레이터 마이클 라이언은 “해당 공룡의 외형은 지금껏 발견된 것 중 가장 특이한 형태”라며 “머리의 특수피부조직은 공격용이라기보다는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 같다. 수컷은 해당 조직의 크기 비교를 통해 우월성 경쟁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자연과학 연구(Naturwissenschaften)’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사진=Redorbit/Naturwissenschaften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미모의 20대 프랑스女, 응원전 참가했다가…

    미모의 20대 프랑스女, 응원전 참가했다가…

    18일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브라질월드컵 한국-러시아전이 시작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새벽 공기는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2만여명의 인파 틈에서 붉은 옷을 입고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을 외치는 이국적인 용모의 청년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유난히 큰 키에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알렉산더 톰슨(왼쪽·22·러시아계 덴마크인)은 “아버지의 모국 러시아는 또 하나의 고향이지만, 오늘만큼은 한국이 이기길 바란다”면서도 “왠지 러시아가 1대 0으로 한국을 이길 것 같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올해 3월 영국 런던의 카스비즈니스스쿨에서 서울대에 교환학생으로 온 톰슨은 “런던에서 만난 한국인 룸메이트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며 “한국에 온 것은 2011·2012년에 이어 세 번째”라고 말했다. 한국인 친구가 3년 전 그에게 지어줬다는 한국 이름은 ‘김태성’이라고 했다. 경기 내내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태극기를 펼치며 열띤 응원을 하던 톰슨은 “한국인의 응원 열기가 축구 본고장 영국 못지않다”고 밝혔다. 이날 영동대로 거리 응원에는 서울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과 그들을 돕는 한국인 재학생들의 모임인 ‘스누버디’ 회원 50여명이 함께했다. 알렉산더도 그중 한 명이었다. 안재구(21·지리학과) 씨는 “응원을 위해 밤 9시부터 스위스, 덴마크,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뭉쳐 밤을 지새웠다”면서 “외국 학생들이 먼저 거리응원을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스누버디 회원들은 영동대로를 가득 메운 응원 대열 곳곳에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인 가수가 된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부르자 엉덩이를 가장 열심히 흔들며 말춤을 추는 것도 이들이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유럽비즈니스스쿨을 다니다 온 비에트 안 누옌(22·베트남계 독일인)은 “독일도 축구에 열광하지만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시는 탓에 응원가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노래를 또렷하게 부르며 춤까지 추니까 훨씬 흥이 돋는다”면서 “분데스리가(독일 프로축구)에서 각광받는 ‘소니’(손흥민 선수 애칭)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4강신화를 재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우승후보는 단연 독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외국인 학생 가운데 밤샘응원의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몸져누운 이들도 눈에 띄었다. 스위스 세인트갈렌대학 3학년인 디에고 쉬륵(23)은 “스위스에서도 월드컵이 큰 행사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이팝 스타가 와서 공연하고 새벽 시간에 온 가족이 나온 광경을 보니 한국의 응원 열기가 훨씬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제13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는 아멜 젠구(26·여)는 “삼성, 케이팝을 제외하고는 프랑스인들이 한국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면서 “프랑스로 돌아가면 외교관 시험을 치를 예정인데, 중국과 일본 사이의 한국의 저력을 월드컵에서 확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는 아쉽게도 1-1 무승부로 마무리됐지만, 한국 월드컵 응원문화를 제대로 체험한 외국인 학생들은 “앞으로 한국 하면 케이팝뿐 아니라 월드컵과 붉은악마가 떠오를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中 ‘반부패 선봉장’ 공산당 기율위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미는 까닭

    [World 특파원 블로그] 中 ‘반부패 선봉장’ 공산당 기율위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미는 까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광팬’임을 자처한 미국드라마(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미 정가의 권모술수를 다룬 이 드라마는 중국 내 미드 동영상 다운로드 1위는 물론 책으로까지 발간돼 베스트셀러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부패 선봉장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왕치산(王岐山)이 이 드라마를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율위는 왕 서기의 ‘구전 홍보’에서 한 발 나아가 이 드라마를 소재로 한 글까지 내놓을 정도로 ‘하우스 오브 카드’를 밀고 있다. 기율위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올린 ‘하우스 오브 카드 열풍으로 본 서방 선진국의 부패 현상’이란 제목의 글은 신화통신은 물론 중국 내 모든 포털 뉴스의 주요 기사로 소개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글은 드라마를 인용해 미국 등 선진국의 부패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사회 급변기 당시 심한 부정부패를 경험한 미국은 현재 권력 감독 시스템을 잘 구축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들의 부패는 정치헌금 등의 방식으로 교묘하게 진화돼 합법성마저 띠게 됐다”면서 뇌물수수 혐의로 처벌된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처럼 미국 뿐 아니라 다른 선진국에서도 부정부패는 광범위하게 존재한다고 소개한다. 특히 “서방 선진국들은 정치헌금 등과 같이 부패를 제도적 틀 속에 합법화했기 때문에 부패가 자동적으로 상당 부분 은폐되고 있고, 이에 따라 (중국과 같은) 후진국에서 부패가 더 많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착시 현상이 생긴다”며 사실은 중국보다 서방의 부패가 심하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중국 특색의 반부패를 견지하는 것만이 부패를 억제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체제 우월성까지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이 글을 두고 중국 공산당이 ‘하우스 오브 카드’를 미국을 비판하는 데 100%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당국이 이 드라마를 “우리는 덜 부패하다”는 자기 위안과 “미국이 더 부패하다”는 역선전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민주주의 가치 침투를 경계해 미드에 대한 검열을 시작했음에도 중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이 드라마가 통제되기는커녕 칼럼 주제로까지 등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란 분석이다.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민주주의는 과대 포장됐다’는 드라마 주인공의 대사처럼 드라마는 중국 당국이 인민들에게 선전하고 싶은 미국의 문제점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다”면서 “그러나 남의 단점을 확대시킨다고 자신의 결점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리조트월드 제주’ 인허가 급제동…원희룡 당선인, 중국 자본 옥석 가리기

    제주에 투자하는 중국 자본에 대한 옥석 가리기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 측은 ‘리조트월드 제주’(신화역사공원)의 건축허가는 물론 착공식까지 다음 달 새 도정 출범 이후로 미룰 것을 18일 제주도에 공식 요구했다. 원 당선인 측이 우근민 제주지사의 임기 말 중국 투자 대형 사업 인허가에 정면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리조트월드 제주는 홍콩의 부동산개발회사인 란딩 국제발전유한공사가 굴지의 카지노·복합리조트 기업인 겐팅 싱가포르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란딩 등 사업시행자는 오는 24일 착공식을 목표로 현재 건축허가 절차 등을 밟고 있다. 하지만 원 당선인 측은 신화역사공원은 제주의 신화와 역사, 문화를 핵심 테마로 하는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인데 대규모 숙박시설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며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숙박시설이 당초 1300실에서 4300실로 3000실이나 늘어나 것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월 리조트월드 제주의 용적률을 23%로 늘리고 건축물 고도도 20m로 올리는 사업계획변경안을 승인, 특혜 시비가 불거졌다. 원 당선인 측은 특혜 시비 등을 따져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자본이 투자한 제주시 노형동 218m 초고층 ‘드림타워’ 조성사업도 재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09년 5월 일반호텔 및 공동주택 63층(218m)과 일반호텔 및 공동주택 61층(211.1m), 관광호텔 11층(50.7m) 등 3개 동으로 허가됐으나, 도는 지난달 28일 사업자가 요청한 휴양콘도로 건축설계 변경을 허가했다. 특히 카지노를 염두에 둔 초고층 빌딩의 건립 추진에 주변 교통 문제 악화 및 도심지에 사행성 시설물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지역 시민사회가 거세게 반발해 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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