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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리룬 대만 국민당 주석 당선… 시진핑 축전서 “대만 독립 반대”

    주리룬 대만 국민당 주석 당선… 시진핑 축전서 “대만 독립 반대”

    지난해 11월 말 대만 지방선거에서 최악의 참패를 기록한 국민당의 새 수장으로 주리룬(朱立倫·53) 당 부주석 겸 신베이(新北)시장이 당선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주리룬은 지난 17일 치러진 국민당 주석 선거에 단독 출마해 99.6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주리룬이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면서 당 개혁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과 함께 역대 최약체 주석이란 평가도 나온다. 그는 당선 직후 “나는 역대 가장 약한 당 주석일 수 있으나 국민당은 최강일 수 있다. 국민당은 반드시 국민과 함께 쇄신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주 당선자에게 축전을 보내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대만 독립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양당(공산당과 국민당)은 민족대의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천명한) ‘92컨센서스’, 그리고 ‘대만 독립 반대’라는 공통된 인식을 견지하고 교류와 신뢰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둥펑21’ 배치… 日전역 사정권

    中 ‘둥펑21’ 배치… 日전역 사정권

    중국군이 최근 일본을 겨냥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일대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東風)21’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신화통신 계열인 국제선구도보(國際先驅導報)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중앙(CC)TV 등에 공개된 제2포병 부대의 혹한기 훈련 장면에서 둥펑21이 포착됐으며, 그 배경이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산 일대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곳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둥펑21을 배치할 경우 일본 열도 전체를 목표 지역으로 커버할 수 있다”며 “중·일 간 충돌이 발생하면 동해(일본해)를 봉쇄함으로써 해군력의 상대적 부족함을 보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둥펑21은 중국이 처음 고체연료 추진 방식을 이용해 개발한 탄도미사일로 사거리가 1800~3200㎞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둥펑21 개량 작업에 나서 둥펑21C와 둥펑21D를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둥펑21C의 경우 전장 10.7m, 무게 14.7t, 사거리 1800㎞에 달하며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서울대생이 개발한 영어단어 암기법! 파장 엄청나…

    서울대생이 개발한 영어단어 암기법! 파장 엄청나…

    ◈’뇌새김 워드’ 기존학습법과 차원이 다른 성적향상으로 입소문에 강남학원가 ‘발칵’ 영어교육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재미’를 컨셉트로 영어 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시켜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된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가 있다. 일명 ‘이인혜 영어단어 학습기’로 알려진 뇌새김 워드가 지칠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통해 누적 사용자 150만명을 돌파할 뿐만 아니라, 200억 매출로 영어업계의 불패신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화제다. 뇌새김 워드는 서울대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2년에 걸친 제품 준비 기간 동안 총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단어당 30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그 중 하나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산고 끝에 탄생한 뇌새김 워드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영단어 암기율을 얻어내 영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의 위력은 지난해 여름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과정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평소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뇌새김 워드를 이용해 3주만에 한 학기 분량의 단어를 전부 암기했던 것. ◈공교육 교재로 채택된 후 드러난 놀라운 성과!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를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1만9천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효과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영어1등급에 해당하는 96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들도 다수 늘어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 된 이미지를 조합해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위버스마인드 정성은(36)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만에 매출 200억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이미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 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2015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대표는 연내 뇌새김 워드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출시된 ‘뇌새김 워드’를 통해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위버스마인드는 영어 학습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특허받은 뇌새김 학습법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일간 무료로 ‘뇌새김 워드’를 이용해 볼 수 있는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중이며, 이와 관련한 무료상담전화 (1566-7182)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체험 바로가기
  • 시진핑 ‘호랑이 몰이’ 문화예술계도 겨눴다

    시진핑 ‘호랑이 몰이’ 문화예술계도 겨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방위적인 반부패 불길이 문화예술계로 번지고 있다. 부패 관리 곁에서 브로커로 활약해 온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차기 수사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참고소식(參考消息)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고서화 등 중국 골동품을 좋아하는 부패 관리들 곁에서 뇌물수수를 알선해 온 화가 등 문예인들이 조상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황금, 현금, 보석, 부동산, 자녀유학, 도박, 골프 회원권, 성상납 등은 물론 ‘돈세탁’과 직결되는 예술품도 뇌물로 애용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낙마한 안후이(安徽)성 부성장 니파커(倪發科)는 광산 채굴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1200만 위안(약 21억원) 상당의 비취 보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부패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류즈쥔(劉志軍) 전 철도부장의 집에서는 고가 서예작품과 고서화는 물론 비취 공예품 200점이 발견됐다. 당 기율검사위가 조준한 문예계 인사들 중에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등 전직 지도부와 가까운 거물급 스타가 상당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부패가 문예계로 확산된 것은 시 주석의 일인지배 체제 구축을 공고화하기 위한 권력투쟁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이와 관련, 당장 유명 코미디언 자오번산(趙本山)이 곧 체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오번산은 반시진핑 쿠데타를 모의한 것으로 전해지는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대변인’으로 통하는 인물로 최근 들어 ‘출연정지설’, ‘조사설’ 등 연일 구설에 시달리고 있다. 중화권 언론들이 공공연히 장쩌민의 정부(情婦)라고 부르는 인민해방군 소속 여가수 쑹쭈잉(宋祖英),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부주석의 동생 쩡칭준(曾慶准) 국가문화성유한공사 주석의 이름도 거론된다. 앞서 월드스타 청룽(成龍), 영화감독 장이머우(張藝謀) 등 장쩌민 계열의 스타 군단 상당수가 시 주석 집권 이후 수난을 당한 것도 권력투쟁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과학원 출신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권색교역(權色交易)이나 권전교역(權錢交易), 혹은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해 특정 정치인을 띄워 주는 일은 문예계 인사들 사이에선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권력투쟁이 문예계 전반에 대한 숙청으로 이어지는 것은 마오쩌둥(毛澤東) 시절 이후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평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예술? 외설? 딸의 누드화 그린 父화가 논란

    예술? 외설? 딸의 누드화 그린 父화가 논란

    중국의 한 유명 화가가 자신의 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누드작품집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인 환추망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화가 리좡핑(李壯平, 60)은 최근 ‘동방신여산귀계열’(東方神女山鬼繫列)이라는 제목의 시리즈 작품을 공개했다. 이 작품에는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어린 여성이 등장하는데, 그녀는 다름 아닌 화가 리씨의 딸로 밝혀졌다. 논란이 된 그의 작품은 특정 지방의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인데, 이를 본 대다수의 관객들은 “아무리 신화를 배경으로 한다 해도 딸의 누드화를 그린 아버지는 사회 통념상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예술이냐 외설이냐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자 화가 리씨는 환추망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6년 전 ‘동방신녀산귀계열’ 시리즈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내 친딸이 신화 속 여신과 분위기 및 이미지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 딸아이를 주인공으로 작품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딸 역시 9살 때부터 그림공부를 시작했고, 도움이 될 거라 여겼다. 딸 역시 내 작품 의도를 듣고 이를 받아들여 모델이 되어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나워진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비난이 이어지자 리씨는 “딸 아이가 인터넷에서 비난하는 댓글을 접한 뒤 온종일 울기만 했다. 아버지로서 매우 마음이 아프고 딸에게 미안하다”면서 “가장 나를 힘들게 한 것은 나와 딸이 함께 만든 작품이 외국의 한 불건전한 잡지에까지 실렸다는 것”이라며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의 비난과 달리 평론가들은 리씨의 손을 들어줬다. 한 미술대학 교수는 “사회적인 관념 등이 깨져야 한다. 그의 작품은 매우 아름다우며 이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고, 청두시의 또 미술 평론가는 “화가 리좡핑의 평소 모습을 떠올려 봤을 때, 절대 이상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 평론가 일부는 이미 오래 전부터 그와 딸이 함께 누드 시리즈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대변했다. 리씨는 “사실 논란이 일고 난 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그림을 사겠다고 했지만 나는 이를 절대 팔 생각이 없다”면서 “후에 이를 모아 전시를 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저우융캉 첫 언급 시진핑 “반부패 투쟁 승리 안 했다”

    저우융캉 첫 언급 시진핑 “반부패 투쟁 승리 안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패로 낙마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등의 이름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거론하며 좀 더 강도 높은 부패 척결을 천명하면서 ‘큰 호랑이’(부패 몸통) 사냥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서 “최근 2년간 (당 기율위가) 적발한 (부패) 문제들로 볼 때 반부패 투쟁의 형세는 여전히 엄중·복잡하고, 우리는 반부패 투쟁에서 아직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반부패 투쟁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어 당원들은 당 기율을 반드시 준수하고 조직의 결정에 복종해야 하며 친·인척이나 주변인들이 특수 신분을 이용해 불법 이익을 챙기지 못하도록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시 주석은 특히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을 비롯해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장, 쑤룽(蘇榮)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 비리로 낙마한 지도부급 인사들의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당심과 민심을 역량의 원천으로 삼아 반부패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저우융캉 등 지도부 4인을 낙마시킨 것에서 멈추지 않고 ‘호랑이’ 사냥에 계속 매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이 반부패로 일인지배 체제를 구축하는 동안 원로 및 각 계파 등 기존 정치 세력들의 불만이 커졌고 이에 따라 지속적인 부패 척결로 좀 더 강력한 억지력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반격을 당할 수 있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시 주석의 발언과 관련, “한 판 ‘대결’을 앞두고 대오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력 업계를 장악해 일명 ‘전기 호랑이’로 불리는 리펑(李鵬) 전 총리의 아들 리샤오펑(李小鵬) 산시(山西)성장이 감찰 등 부패 감사에 대한 지도 권한을 빼앗겼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리펑 가족이 차기 타깃이 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김종면 칼럼] 1000만이 함께 부르는 세대동행 희망가

    [김종면 칼럼] 1000만이 함께 부르는 세대동행 희망가

    시는 이해되지 않고서도 전달될 수 있다고 한다. 시의 특권이다. 하지만 영화는 좀 다르다. 난해함이 오히려 힘이 되기도 하는 지독한 예술영화가 아닐진대 도무지 뭘 말하는지 모르는 영화라면 피곤할 따름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영화 ‘국제시장’은 내용도 형식도 매우 이해하기 쉬운 대중친화적 미덕을 지녔다. 그러나 흥행 코드의 상업영화라고 해서 마냥 편하게만은 볼 수 없다. 메시지가 강렬하다. 감독은 의도적으로 정치색을 배제했다고 하지만 세상은 이미 영화를 영화로만 보지 않는다. 기권 또한 엄연한 정치행위이듯 영화에서 애써 정치색을 뺀 것 자체가 역설적으로 ‘정치영화’임을 자임하는 것일 수 있으니 그런 접근을 탓할 수만도 없다. 분명한 것은 산업화 세대를 미화했느니, 애국주의를 강조했느니 말들이 많지만 영화가 꼭 시대와 길항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할 이유는 없다는 점이다. 왜 이런 것을 다루지 않았느냐, 왜 이렇게 그리지 않았느냐 따따부따할 일이 아니다. 단편적 고찰에 따른 일면의 진실만을 다루고 있다면 그것대로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정치가 영화에 올라타 비생산적인 뒷담화를 만들어 내는 ‘영화정치’ 현상은 경계해야 마땅하다. 사회가 천박해진다. 영화에 담긴 정치사회적 함의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여론을 몰아가려는 시도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한국은 1인당 1년 평균 영화관람 편수가 4편이 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영화대국’이다. 우리 국민의 영화 감식안은 매의 눈처럼 날카로워 볼 영화와 안 볼 영화를 빈틈없이 골라낸다. 영화 외적인 잡음에 좀처럼 휘둘리지 않는다. ‘눈물의 신파’란 일각의 날 선 평가에도 불구하고 1000만명이 몰려들어 ‘국제시장’을 본 데에는 필경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영화 속 주인공 덕수로 표상되는 대체 불가의 신산한 삶, 그 도저한 리얼리티의 힘이다. 영화의 주된 시대 배경인 1960년대, 덕수는 가족을 건사하기 위해 파독 광부에 이어 베트남전에 참전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다. 1961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89달러로 세계 125개국 중 101번째였으니 그 절대 가난 속 삶의 의지와 고통은 결정적인 것이었음이 틀림없다. 하지만 영화를 본 수많은 젊은이들이 윗세대가 겪은 민족사의 동통(疼痛)을 온전히 이해해 주리라 기대하는 것은 환상에 가깝다. 관객에게 폭넓은 호소력을 발휘하는 명실상부한 ‘하이 콘셉트 영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 여부는 젊은 층의 태도에 달렸다. 감독은 ‘논란’까지도 감사하다고 했지만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은커녕 갈등만 부추기는 꼴이 된다면 1000만 영화의 신화는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 세대 간 정신적 양극화의 책임을 어느 일방에게 돌릴 수는 없다. 또 다른 편 가르기가 되기 십상이다. 험난한 시절을 허위단심으로 헤쳐 온 아버지 세대에 대한 헌사에 토를 다는 것은 궁색하다. 마찬가지로 젊은 세대를 아직 배냇물도 빠지지 않은 어린애 취급하는 것 또한 온당치 않다. 취업 디플레이션을 넘어 아예 험하게 고생할 기회조차 찾기 어려운 게 요즘 젊음의 현실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마음의 문을 열면 세대 충돌 더구나 세대 단절이란 있을 수 없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것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우분트 정신’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치다. 세대 경험을 특권화하거나 과도한 인정욕망에 사로잡히는 것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다. 강퍅하고 고집스러운 덕수 노인은 그런 점에서 사실은 좀 안쓰러운 캐릭터다. 양서류로 진화하지 않고 경골 어족으로 남아 있는 수족관 속 폐어를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강철 같은 굳센 주먹도 때로는 부드러운 벨벳 장갑 속에 숨겨 두는 것이 현명할 때가 있다. 외유내강의 지혜다. “이만하면 잘 살았지예. 근데, 내 진짜 힘들었거든예”라며 외딴 방에서 홀로 흐느낄 게 아니라 넓은 세상으로 나와야 한다. 과거의 피어린 기억뿐 아니라 ‘지금, 여기’에 대한 고뇌, 미래의 전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현실의 삶이 더없이 무겁고 괴로워도 이를 속시원히 토설조차 못 하는 젊은 세대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는 쪽은 그래도 ‘덕수 세대’뿐이지 않은가.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LG그룹] 차석용 ‘공격적 M&A’ 이상철 ‘막강 통신통’ 박진수 ‘화학업계 산증인’

    LG그룹은 지주회사의 특성상 각 계열사가 많은 자율권을 가지고 있다. 오너가 있긴 하지만 직접적인 플레이가 각 계열사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LG에는 오랜 기간 업에 종사하며 사업을 키워 온 전문경영인 부회장들과 사장들이 많다. 이들이 사업을 책임지는 구조라는 얘기다. 실제 이상철(67)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업계의 역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통신업계 전문가다. 국방과학연구소(ADD), KT, KTF, 정보통신부 장관, 광운대 총장까지 역임한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민·관·학을 모두 거친 ‘통신통’으로 유명하다. 2010년 LG유플러스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미국 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듀크대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받았다. 차석용(62) LG생활건강 부회장도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미국에서 마치고 미국 P&G 본사에 입사한 이래 한국P&G, 해태제과 등 국내외 업체들의 최고경영자(CEO)를 두루 거치며 국제 감각과 경영 능력을 쌓은 글로벌 전문 경영인이다. 2005년 LG생활건강 CEO 취임 후 그가 보여준 인수·합병(M&A) 행보는 거침없었다. 2007년 코카콜라음료를 사들여 음료사업부를 새롭게 추가했고 1년 만에 이를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2009년에는 다이아몬드샘물, 2010년에는 더페이스샵과 한국음료, 2011년에는 해태음료, 2012년에는 바이올렛드림(구 보브)과 일본 화장품 업체 긴자 스테파니를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차 부회장의 공격적인 M&A를 통해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의 삼각 편대를 탄탄하게 갖추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그는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코넬대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박진수(62) LG화학 부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15년 이상 생산 공장을 누비며 생생한 현장 감각을 익혔다. 이후에는 사업부장, 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화학 계열사 CEO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으로 ABS, SAP(고흡수성수지) 등 주요 사업들을 세계적인 위치에 올려놨다. 한상범(60) LG디스플레이 사장은 33년 동안 정보기술(IT) 핵심 부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에 종사하며 제품 장비 개발, 생산 공정,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모두 경험한 IT업계 최고 전문가이자 명실공히 한국 디스플레이 역사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연세대 요업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스티븐스공과대에서 금속공학 석사, 같은 대학에서 재료공학 박사를 받았다. 이웅범(58) LG이노텍 사장은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2012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맡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체질 개선을 통해 매출 성장과 11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구본준 부회장이 이끄는 LG전자 밑으로는 조준호(56) 사장, 조성진(59) 사장, 권봉석(52) 부사장 등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경영자들이 전진 배치됐다. 조준호 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문을, ‘고졸 신화’로 통하는 조성진 사장은 냉장고, 세탁기 등의 생활가전 부문인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를 진두지휘한다. 그는 용산공고를 졸업한 뒤 산학 우수 장학생으로 LG전자(구 금성사)에 입사해 36년간 세탁기 연구에만 몰두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권 부사장이 맡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북미시장 ‘자동차 한일전’

    북미시장 ‘자동차 한일전’

    12일(현지시간) 북미 국제오토쇼가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 중심가에 위치한 코보센터. 영하 10도의 한파 속에 미국인들을 세워 놓고 라이벌전을 벌이는 두 나라가 있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저유가 기조 속 북미시장 점유율을 늘리려는 한국과 일본이다. 두 나라 자동차 회사는 모두 북미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의 신화를 써 왔고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자국 시장을 제외하면 미국과 중국이 최대 시장이란 점에서 양쪽 모두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이날 픽업트럭 선호도가 강한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초로 픽업트럭 모델인 싼타크루즈를 깜짝 공개했다. 픽업트럭을 생산하지 않았던 현대차 입장에선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도전인 셈이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신차 판매량 1650만대 중 225만대를 픽업트럭이 차지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1~3위에 오른 차종도 포드 F시리즈(75만대), 쉐보레 실버라도(53만대), 닷지 램(44만대) 등 모두 픽업트럭이다. 콘셉트카인 싼타크루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수준의 크기로 축간 거리가 짧아 산악지대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비교적 좁은 공간에도 주차할 수 있다. 현대차는 “우리의 타깃은 기존 미국형 픽업트럭이 도심에서 타기에는 불편하다고 느끼는 젊은 층과 여성층”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쏘나타 PHEV를 추가로 공개했다. 154마력을 발휘하는 2.0 엔진과 50kW 전기모터,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대출력 202마력(HP)을 구현했다. 전기차 모드만으로 35㎞까지 주행할 수 있어 복합연비가 ℓ당 18㎞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쏘나타 PHEV를 미국 등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에 북미시장은 발등의 불이다. 현대·기아차의 미 시장 점유율은 2013년 8.0%에서 지난해 7.9%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의 점유율은 4.6%에서 4.4%로 떨어졌다. 그 사이 일본 업체들이 엔저를 등에 업고 차값을 내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점유율을 높였다. 지난해 도요타와 닛산, 미쓰비시 등 일본 자동차 판매는 각각 6.2%, 11.1%, 24.8% 증가했다. 엔저를 감안해도 무서운 상승세다. 도요타와 닛산도 신형 픽업트럭을 내놓았다. 특히 2004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10여년 만에 완전 변경된 3세대 모델이다. 다코마는 북미 소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6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한 베스트셀링 모델이지만 최근 뒷바퀴 서스펜션의 문제로 대규모 리콜을 시행했다. 닛산도 대형 픽업트럭 ‘타이탄’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고성능차 부문에서는 일본차가 몇 걸음 더 앞서간다. 혼다는 1989년 ‘일본의 처음이자 마지막 슈퍼카’로 불리는 NSX를 내놨다. 렉서스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 ‘GS F’를 들고나왔다. 디트로이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나’는 없고 ‘우리’만 있는… 무릉도원을 꿈꾸다

    ‘나’는 없고 ‘우리’만 있는… 무릉도원을 꿈꾸다

    “인간의 상상력만이 문명을 진보시킨다. 그 자체로 완성된 무릉도원엔 진보가 있어선 안 된다. 진보는 부족한 게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완성된 사회의 적은 옳든 그르든 또 다른 문명을 꿈꾸는 상상력이다. 전 세계 어디에도 무릉도원처럼 완성된 사회가 없기 때문에 인간은 늘 상상한다.” 소설가 심상대(55)가 인간의 상상력에 반기를 들었다. 인간의 개별적인 상상력을 악(惡)으로 규정하고, 모두가 똑같은 생각과 정신을 공유하는 사회를 선(善)으로 봤다. 동아시아 인류의 오랜 꿈이었던 ‘무릉도원’을 설계하고 건설한 첫 장편소설 ‘나쁜봄’(문학과지성사)에서다. 작가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게 왜 나쁜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가 있다면 좋은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나’라는 관념 자체가 없어야 인류의 이상향인 무릉도원이 세워질 수 있다는 논리다. 작품 속 무릉도원은 무릉, 도원, 금강, 승지, 가운데마을로 이뤄진 ‘우리고을’이다. 550여년 전 병자사화의 멸문지화를 피해 첩첩산중으로 숨어든 어느 사육신 집안의 오누이와 늙은 종복 12명이 세웠다. 해마다 봄이면 성인 남녀는 아내와 남편을 바꾼다. 직업도 바꾼다. 가장 큰 특징은 공동 육아와 공동 소유다. 부모와 아들, 딸 같은 혈연관계 개념이 없고 은행이나 화폐가 없다. “자기의 유전자를 좀 더 우월한 사회적 지위로 옮겨 놓고자 하는 개인의 욕구와 잉여 생산물의 화폐적 가치 축적, 이 두 가지가 현실에서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이 두 가지가 없으면 우리 세상이 무릉도원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우리고을은 소년 ‘금잠’의 상상력으로 인해 균열이 생긴다. 우리고을의 이름의 무엇인지, 다른 고을도 있는지, 자신을 낳아준 남자를 어떻게 부르는지 등 상상은 시간이 갈수록 생명력을 갖고 확장돼 간다. 금잠의 상상에서 비롯된 알고 싶은 욕망은 살인으로까지 이어진다. 우리고을 지도자인 도서관장은 금잠을 단죄하며 말한다. “상상력은 아상(我相)의 세계로 들어서는 통로라네. 위험한 정신 영역이지. 우리고을에서는 개인이란 존재는 전체를 위한 하나의 부속물에 지나지 않아! 누구든 독립된 세계를 가져서는 안 돼!”(252쪽)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개인과 상상의 세계는 용납할 수 없네. 우리고을은 아무도 자신이 누구인지 알 필요가 없는 곳이라네.”(289쪽) 작가는 “무릉도원의 근간은 평등”이라며 “개인성은 어느 정도 말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고을은 디스토피아가 아니라 유토피아다. 오늘날 자유민주주의는 개인이 우선인 자유주의와 다수결 원칙으로 집단을 운영하는 민주주의가 혼합돼 있는데, 둘 중 한 쪽을 택해야 한다면 민주주의가 옳다.” 이번 작품에선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17만 3000자에 달하는 장편소설을 쓰면서 의존명사 ‘것’을 단 한 번도 쓰지 않았다. “처음부터 작심하고 ‘것’을 형용구나 다른 명사로 대체했다. 언어의 ‘저글링’(기술, 재주)을 완성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작가는 2000년 소설 ‘떨림’을 펴내며 필명을 ‘마르시아스 심’으로 바꿨다. ‘제우스의 아들 아폴론에게 맞서 예술을 겨루려 했던 신화 속 예술가처럼 고독하더라도 자신의 예술 앞에 당당해지겠다는’는 포부가 담겨 있다. 필명을 ‘선데이 마르시아스 심’으로 한 번 더 바꿨다가 지금은 심상대를 쓰고 있다. 현대문학상,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채아, 치명적 화보 ‘우아+관능’ 매력발산 붉은 장미 변신

    한채아, 치명적 화보 ‘우아+관능’ 매력발산 붉은 장미 변신

    배우 한채아가 명품뒤태 화보 사진에 이어 강렬한 레드 드레스로 우아한 여성미를 보여줬다. 한채아는 한류 매거진 <케이웨이브(KWAVE)> 1월호의 또 다른 화보를 공개했다. 오늘 공개된 화보에서 한채아는 레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우아함의 정점을 찍는 여신 포즈를 취했다. 특히 한채아의 늘씬한 S라인 몸매와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섹시미가 마치 한 송이의 붉은 장미를 연상케 했다. 지난 주 화제가 됐던 매혹뒤태 화보에 이어 오늘 공개된 강렬한 여신화보로 한채아의 포텐 터진 고혹적 매력이 남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KBS1 일일<당신만이 내사랑>에서 매회 높은 시청률로 열띤 사랑을 받고 있는 한채아의 강렬한 여신 화보는 <케이웨이브(KWAVE)> 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타깃은 궈보슝… 장쩌민의 軍 심복도 체포 임박설

    반시진핑(習近平) 쿠데타를 주도한 ‘신4인방’이 모두 제거됨에 따라 차기 타깃으로 지목돼 온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대한 체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반체제 매체 보쉰(博訊)이 13일 보도했다. 보쉰은 베이징(北京)에 주둔하는 무장경찰인 베이징총대(총본부)에 비상 출동 대기령이 발동됐으며 이는 궈보슝 전 부주석을 긴급 체포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총대는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완서우루(萬壽路)에서 대기 중이다. 궈보슝은 ‘신4인방’의 일원으로 지난해 낙마한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함께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군부 심복으로 통한다. 두 사람은 장 전 주석의 후광을 입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시절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지내며 군내 파벌을 구축하고 각종 비리와 인사 청탁에 광범위하게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궈보슝의 측근들이 지난해 말부터 숙청되자 그 역시 곧 제거될 것이란 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군 당국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뒤 투신자살한 마파샹(馬發祥) 해군 부정치위원(소장)도 궈보슝의 측근으로 전해진다. 특히 궈보슝 체포 이후 시진핑 국가주석의 반부패 칼날이 더 높은 곳을 향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신화망은 시 주석이 최근 각종 담화를 모아 출간한 책에서 “반부패에 있어 (건드릴 수 없는) 마지노선은 없으며 악을 제거해야 임무가 끝난다”고 말했다며 ‘호랑이(부패 몸통) 사냥’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제주에 中자본 운영 카지노 첫 개장

    제주에 중국 자본이 운영하는 카지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12일 제주 카지노업계 등에 따르면 홍콩 란딩그룹과 겐팅그룹이 인수한 서귀포 하얏트호텔 카지노가 18일 공식 개장한다. 카지노 명칭은 종전 ‘벨루가 오션’에서 ‘겐팅 제주’(GENTING JEJU)로 변경됐다. 앞서 란딩그룹과 겐팅그룹이 합작해 세운 람정제주개발은 지난해 12월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최고급 관광호텔 등 1만 683㎡ 규모의 ‘리조트월드’ 건축허가 신청을 제주도에 제출, 승인받았다.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제주에서 대규모 카지노 사업을 추진 중인 이들 기업이 제주도가 카지노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국내 카지노를 인수해 영업을 시작한 것”이라며 “겐팅 제주는 앞으로 제주가 동북아 카지노 시장의 각축전이 되는 신호탄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기존 제주도의 8개 카지노 외에 국제 수준의 카지노를 2~3개 정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中 최고과학상 2년째 핵개발자 수상

    중국에서 ‘수소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핵 물리학자 위민(于敏·89) 중국공정물리연구소 고급과학 고문이 2014년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고 관영 신화망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전년에는 ‘원자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핵 물리학자 청카이자(程開甲·97) 군 총장비부 과학기술위원회 고문이 이 상을 받았다. 핵무기를 개발한 과학자들이 2년 연속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을 받은 것이다. 베이징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위민은 중국이 1967년 첫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위민이 없었다면 중국은 핵 보유국이 되지 못했을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신화망은 위민이 국가 기밀급 핵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1976년부터 무려 12년간 신분을 숨기고 살아야 했다며 국가를 위해 평생 헌신했다고 치켜세웠다. 신화망은 특히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이 제정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상을 받은 중국 과학자는 모두 25명이지만 핵무기 개발에 공헌한 과학자가 선정된 것은 지난해와 올해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열린 시상식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직접 나와 상을 수여했다. 허리를 굽힌 시 주석이 휠체어에 앉은 위민에게 상을 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상금은 500만 위안(약 8억 8000만원)이다. 시진핑 집권 이후 2년 연속 핵무기 개발 과학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중국이 시진핑 체제 들어 ‘이기는 군대’를 기치로 내걸고 전방위적인 국방 개혁을 추진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총선승리” vs “정치경험” vs “세대교체”

    “총선승리” vs “정치경험” vs “세대교체”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주자 3인이 ‘2·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스타트를 끊으며 치열한 신경전에 돌입했다. 문재인·박지원·이인영 등 당 대표 후보 3인은 10~11일 제주, 경남, 울산, 부산을 순회하며 각각 ‘총선승리론’, ‘정치 경험 강조’, ‘세대교체론’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합동연설회는 다음달 1일까지 전국 17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문 후보는 11일 울산 남구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230여명의 대의원 앞에서 “이순신 장군은 열두 척만 가지고도 승리했다. 병사들에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기 때문이다. 저 문재인은 위기의 당을 구할 수 있다”며 “총선 지휘부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 저 문재인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다른 후보에 대한 공격은 자제한 채 자신의 존재감을 강조한 것이다. 박 후보는 정치 경험과 정치력을 내세우며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저는 두 번의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을 했고 당 지지율 38%의 신화를 만들었다”며 “싸울 때는 싸우고, 감동적인 협상을 이끌어 낼 사람이 누구냐”고 경쟁자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2002년 호남이 노무현 대통령의 손을 잡고 지역주의를 넘어섰듯, 이제 경남에서 문재인·박지원 시대를 넘어서 세대교체를 선택해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당 대표 후보 3인은 지역 공약을 놓고도 경쟁을 펼쳤다. 문 후보는 “경남을 기계산업, 조선해양, 항공을 선도하는 신산업수도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했고, 박 후보는 “경남·부산·울산·대구·경북·강원 이 6곳에 2명씩, 광역·기초의원에게도 비례대표 국회의원 진출을 각 1명씩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고리만 36개 훔치다 걸린 석사 출신 男

    문고리만 36개 훔치다 걸린 석사 출신 男

    중국의 한 석사출신 남성이 고층 건물을 돌면서 문에 걸린 손잡이만 훔치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화망 등 현지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상하이 출신의 이 남성은 18층 높이의 고층 건물 곳곳을 돌며 총 36개의 손잡이를 분해한 뒤 이를 훔쳐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물 폐쇄회로 카메라(CCTV)에 잡힌 영상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이 남성은 카메라를 등진 채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문고리를 분해하고 있다. 이 남성이 범행을 저지른 곳은 자신이 살고 있던 고층 아파트로 밝혀졌다. 사건이 발생한 뒤 CCTV를 살피던 중 한 입주민과 용모가 비슷하다는 제보를 접한 경찰은 곧장 가가호호를 탐문하다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했다. 그가 훔친 문고리 36개의 가격은 시가 2000위안, 한화로 약 3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지난 해 12월 17일, 19일, 26일 등 총 3차례에 걸쳐서 빌딩 곳곳을 돌며 범행을 저질렀으며, 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고학력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 집을 새로 수리하는데 쓰려고 훔친 것”이라고 자백했으며, 현지법에 따라 구류형을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시리즈를 시작하며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시리즈를 시작하며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서울신문은 새해 독창적인 방법론으로 조형예술의 원리를 풀어 가는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의 글을 매주 연재합니다. 최근 강 원장은 스스로 정립한 영기화생론(靈氣化生論)으로 동양은 물론 서양의 조형언어까지 해석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세계 미술사학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작업입니다. 지난해 아테네에서 그리스·로마 신전의 조형원리를 밝힌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았고, 오는 4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을 같은 방법으로 다룰 예정이기도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바랍니다. 세계의 조형예술을 용으로 읽는다고 하니 아주 어려운 이야기 같지만 알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낯설어 보이는 신비한 나라로 여행을 계속하다 보면 아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때때로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만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생명이란 무엇이고 그 기원은 무엇일까?” 이런 물음을 철학의 시작이라 합니다. 깊이 생각하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테지만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물’입니다. 물이 없으면 어떤 생명도 태어날 수 없습니다. 바닷가의 모래알만큼 헤아릴 수 없는 별이 있는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지금으로서는 지구에만 물이 있음을 확인할 뿐입니다. 그 물이 있어 온갖 생명체가 생겨나고 생명을 이어 가는 동안 인류가 출현해 찬란한 문화를 이루었습니다. 지구는 신(神)이 창조했건 스스로 생겨났건 ‘자연’이라는 것과 인간이 손을 가하여 사상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한 창작품인 ‘조형예술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계 문화에서 조형예술품이 가장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까닭입니다. 동서고금에 건축, 조각, 회화, 도자공예, 금속공예, 복식 등 무한히 많은 조형예술품을 창조했습니다. 창조는 신만이 가능하기에 때때로 신들은 인간의 창조를 금했으며 시기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생명체를 찾느라 연구하고 관찰하고 인공위성을 띄우기 바쁩니다. 달에도 가 보면서 인간이 살 수 있는 별을 찾고 있습니다. 물을 찾기 위함인데, 물이 있으면 반드시 생명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원전 6세기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를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렀는데, 그는 이미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깨달았으며 따라서 만물이 모두 물로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같은 시기 중국의 노자는 동양 최초의 철학자로 그가 쓴 ‘노자도덕경’의 내용은 전체가 물에 대한 은유입니다. 이처럼 고대 철학자들은 ‘물이 모든 물질의 본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식을 얻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과학적 방법과 철학적 방법, 그리고 신비적 혹은 종교적 방법입니다. 우리는 물에 접근하는 앞의 두 가지 방법엔 익숙하지만, 신비적 혹은 종교적 방법은 잘 알지 못합니다. 기독교, 도교, 불교, 이슬람교 등의 경전에는 물에 대한 이야기가 가끔 나옵니다. 예수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말한 것처럼 생명수는 영원한 생명을 뜻하는 것입니다. 동양에서는 특히 도교에서 물의 성질을 강조합니다. 종교뿐만 아니라 신화에도 흔히 나타납니다. 그리스신화에서 최고의 신 제우스는 ‘은혜로운 비’를 내리게 하는 천공을 신격화한 것입니다. 즉 ‘천둥과 번개’를 뜻대로 구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단군신화에서도 단군의 아버지인 환웅이 아버지 환인의 도움과 허락을 얻어 하늘에서 태백산으로 내려올 때 바람의 신(風神), 비의 신(雨神), 구름의 신(雲神) 등을 거느리고 왔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세계를 다스리려면 물을 잘 다뤄야 한다는 뜻입니다. 바람과 번개와 비와 구름은 뗄 수 없는 관계를 지닙니다. 앞으로 신비적 혹은 종교적 방법을 통해 바람과 번개와 구름과 비와 관련된 물을 다룰 것이며, 그 물이 어떻게 조형예술에서 표현되는지를 설명해 나갈 것입니다. 바람이 불면 구름이 몰려오고, 번개 치고 천둥이 울리면 비가 내립니다. 그 비가 땅을 풍요롭게 해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수천년 동안 농업은 천하의 근본이라 했는데 현대의 길목에서 산업화와 공업화를 겪으면서 뒷전으로 물러나 풍속을 잊어버렸고, 하늘만 쳐다보며 비가 오기를 빌었던 농민의 마음도 크게 변해 버렸습니다. 비는 바로 신이었으므로 비가 올 때 ‘비가 오신다’고 존대어를 썼습니다. 이상의 모든 내용을 함축한 존재가 바로 동양의 용입니다. 비를 신격화한 것이 바로 용입니다. 동양에는 어딜 가든지 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불교의 사찰이나 도교의 도관(道觀: 불교의 영향을 받아 불교의 사찰과 성격이 거의 같습니다), 심지어 유교의 향교 건축, 그리고 조선시대의 궁궐 건축도 수많은 용으로 장엄했습니다. 그러므로 동양의 문화는 용의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용에 대한 그릇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동양 문화를 올바로 파악하지 못하고, 나아가 서양 문화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보이지 않는 대생명력’의 표현을 해독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체계화해 왔습니다. 그 이론을 ‘영기화생론’이라 하는데, 생소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우선 모든 종교, 즉 예수나 석가나 모두 성령에 의해 태어납니다. 그런데 성령이란 무엇일까요? 성령은 다만 어떤 기운이나 힘(force)에 불과한 것일까요? 성경은 성령을 추상적인 힘이나 기운이 아니라 인격적 존재요, 능력과 개성을 가진 존재라고 말하는데 기독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주에 충만한 대생명력을 여러 가지 용어로 표현하고 있지만 우선 순우리말인 ‘기운’에서 시작하려 합니다. 기운을 한마디로 말하면 기(氣)입니다. 여기에 ‘신령스러운’이란 말을 앞에 두어 ‘신령스러운 기’, 즉 ‘영기’(靈氣)란 말을 만들었습니다. 필자가 ‘생명이 생성하는 과정’을 표현한 조형을 처음 해독했으므로 용어를 새로 만들어 이론을 체계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기를 근원으로 만든 갖가지 무늬로 생명이 생성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무늬를 ‘영기문’(靈氣文)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영기와 조형적으로 보이는 영기문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그 영기와 영기문에서 만물이 생성하는 것을 ‘영기화생’(靈氣化生)이라고 합니다. 화생은 ‘종교적인 신비한 탄생’을 의미합니다. 즉 영기에서 영기문이 생기고, 영기문에서 만물이 탄생한 다음, 그 만물에서 영기가 발산한다는 것이 영기화생론의 골자입니다. 우주에 충만한 대생명력이나 물(수증기)은 같은 것인데 그 만물 생성의 근원적인 것을 인류는 한없이 많은 여러 가지 형태로 인격화하거나 조형화했으며, 그 화려한 전개는 신전, 사찰, 성당, 모스크 등 종교미술에서 이뤄졌습니다. 그러므로 세계의 조형예술은 모두 종교의 산물입니다. 서양에서는 기독교미술이 지배적이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미술도 거의 모두가 도교와 불교미술 등 종교미술입니다. 도교와 불교는 융합해 사상에서나 조형예술에서나 뗄 수 없다는 것도 밝힐 것입니다. 조형언어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가장 감격적이었던 기억은 고구려 강서대묘의 청룡 조형을 풀어냈을 때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채색분석법으로 해석하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탄력 있고 유려한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용의 형태가 긴 제1영기싹 영기문(이하 제1영기싹)으로 돼 있고, 매듭을 통해 다시 한번 제1영기싹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영기싹이란 생명의 싹을 뜻합니다. 네 다리도 모두 영기문으로 이뤄져 갈래 사이에서 뼈 다리가 나옵니다. 목덜미와 등에 각각 긴 영기문이 발산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다리와 가슴 부분에 넓고 큰 면(面)으로 된 영기문이 발산하고 있는데, 이는 그 다리와 용의 몸을 함께 생기게끔 하는 가장 강력한 영기문입니다. 용의 모든 부분이 제1영기싹, 제2영기싹, 제3영기싹, 영기문의 선(線)과 면, 그리고 다양한 변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즉 물을 무늬로 만든 영기문으로 구성된 것이 용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용이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상상의 동물이 아니라 고차원적 우주생성론의 사상이 표현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큰 물꼬가 터지면서 조형의 실마리가 아주 쉽게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일들이 일순에 건축, 조각, 회화, 공예, 복식 등 모든 장르에서 일어났으며 한국 미술은 물론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여러 나라로 확대해 나가다 지금은 세계 모든 나라로 확대되기에 이른 것입니다. 지금부터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 그래서 험난하고 낯선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개척하며 모험의 여행을 하려 합니다. 막힌 물꼬를 트며 길을 개척하는 동안 감격의 순간들을 체험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길을 만들어 가야 하는 역정입니다.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은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힌 대표적 미술사학자다. 1941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 관장 등 32년간 고미술 관련 공직에 몸담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초빙교수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한국불교의 사리장엄’, ‘한국미술의 탄생’, ‘한국불교 조각의 흐름’, ‘수월관음의 탄생’과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 12월 토익점수, 해커스 백분율 분석ㆍ토익점수 환산기로 명쾌 분석가능!

    12월 토익점수, 해커스 백분율 분석ㆍ토익점수 환산기로 명쾌 분석가능!

    지난 12월 21일 치러진 토익시험의 점수가 발표되면서 토익성적표 분석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해커스토익(www.Hackers.co.kr)이 백분율 분석기, 토익점수 환산기, 토익 자유게시판 등 다양한 무료 컨텐츠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해커스만의 노하우와 성적표에 나온 설명을 토대로 제작한 ‘토익 백분율 분석기’는 성적표 하단에 나와있는 토익 백분율을 입력하면 평가 항목별로 틀린 개수를 계산해준다.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들은 ‘백분율 분석기’를 통해 토익점수를 분석하고 각 파트에서 자신이 몇 개를 틀렸는지, 또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가채점 결과만 가지고 어느 파트에서 몇 개를 틀렸는지 스스로 예측하는 것 보다 공식 성적표를 분석해 정확히 어느 파트에서 몇 개를 틀렸는지 알 수 있어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토익점수 환산기’는 매월 토익시험을 가채점 해본 뒤 맞은 개수를 입력하면 예상점수로 환산해주고, 성적표에 나온 점수를 입력하면 틀린 개수로 환산해주는 서비스다. 토익점수 환산기를 통해 수험생은 자신에게 맞는 어학원과 해커스인강에서 제공하는 맞춤 토익인강을 추천 받을 수 있다. 또 해커스 토익자유게시판은 토익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곳으로, 토익 점수 발표 직후 토익시험 난이도는 물론 토익에 관한 모든 것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곳이다. '토익 적중 예상특강'을 통해 다가올 토익시험도 완벽 대비가 가능하다. 적중 예상특강은 해커스어학원 스타강사군단의 무료 해설강의로 토익시험 응시자들은 적중 예상특강을 통해 시험 직전 마무리를 할 수 있고, 매월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최신 출제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한 적중 예상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또 한승태/김동영/케일리설/강소영/전신홍/한나/전미정 강사에 이어 조성재와 박가은 강사가 새롭게 적중 예상특강을 진행해 토익 수험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해커스토익 사이트는 토익 적중 예상특강, 매일 실전 LC/RC 풀기, 토익 리딩 무료강의, 토익 스타트 무료강의 등 무료 토익인강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토익 리딩 무료강의’는 10년 연속 토익 베스트셀러 1위(교보문고 토익 베스트셀러 리딩 기준 1위, 2005~2014년)의 신화를 기록한 ‘해커스 토익 리딩’을 활용한 강의로, 이상길 강사의 토익 노하우와 단기간 고득점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다. 더불어 해커스인강은 이와 더불어 출석 미션 하나만으로 수강료를 100% 환급 받을 수 있는 ‘토익인강 0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일 출석체크만 하면 수강료를 100% 현금으로 환급 받을 수 있고, 토익점수 달성/성적표 제출/카페 수강후기 작성 등의 미션 없이 단순 출석체크를 통해 토익공부에만 집중 할 수 있어 수험생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또 매일 밤 9시 선착순 500명에게 ‘토익 핵심 200제’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밤 10시에는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토익&취업 자료집’을 무료로 제공한다. 앞서 오후 8시에는 ‘해커스 토익 실전 문제집 리스닝 mp3’ 무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2월 28일까지 '해커스 토익 리스닝 mp3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해커스어학원은 지난 11월 21일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발표한 ‘2014년 20대에게 사랑받은 15개 브랜드-토익/토익스피킹 학원 분야 Top Brand 1위’에 선정돼 최신 트랜드에 발빠르게 따라가는 신뢰받는 브랜드임을 보여줬다. 해당 결과는 20대 3,4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로 구매경험, 선호도, 재구매 의향/추천의향 등 모든 학원평가지수에서 1위(300.0p)를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해커스는 ‘Top Brand 1위’ 선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강남역캠퍼스와 종로캠퍼스에서 매일 아침 6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아침빵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 해커스 수업을 듣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왔거나 이른 새벽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수강생들을 배려해 마련한 이번 이벤트는 새벽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이 모두 먹을 수 있는 풍부한 양을 제공해 수강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프리카축구 ‘올해의 선수’에 야야 투레…첫 4연패

    아프리카축구 ‘올해의 선수’에 야야 투레…첫 4연패

    브라질 월드컵 맹활약 알제리 '올해의 국가대표팀' 영예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32·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최고 축구선수 자리를 4년 연속으로 지켰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가 9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주최한 2014년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은 투레에게 돌아갔다. 투레는 이로써 아프리카 선수로는 처음으로 4년 연속 이 상을 받는 기록을 썼다. 그는 2011년부터 매년 이 상을 차지했다. 카메룬의 사뮈엘 에토오가 이 상을 4차례 수상했으나 투레처럼 연속으로 받지는 못했다. 투레는 이 부문 투표에서 175표를 얻어 120표를 받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가봉), 105표의 빈센트 에니에아바(나이지리아)를 제쳤다.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인 맨시티에서 매년 주전으로 30경기 이상을 소화해온 미드필더 투레는 올시즌에도 정규리그 19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중이다. '최고의 국가대표팀'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신화를 쓴 알제리가 선정됐다. 약체로 꼽혔던 알제리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4-2 대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우승팀 독일을 연장전까지 끌고 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 신화, 3월 21일 ‘데뷔 17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신화, 3월 21일 ‘데뷔 17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다음 달 12집을 발매하는 그룹 신화가 3월 데뷔 17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신컴엔터테인먼트가 8일 밝혔다. 신컴은 이날 공식 사이트에 3월 21~22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신화 멤버들의 사진과 함께 올렸다. 신컴은 “올해는 특히 1년 9개월 만에 앨범이 나오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무대 구성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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