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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포럼리츠(SFR), 소액주택 경매ㆍ해외부동산 투자방안 세미나 개최

    신화포럼리츠(SFR), 소액주택 경매ㆍ해외부동산 투자방안 세미나 개최

    #1 전세금 1억에 서울 지상층 방 두칸 빌라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결혼을 앞두고 있는 32세 직장인 A씨 노후자금이 필요한 부모님이 담보대출로 만들어 주신 소중한 1억원으로 신혼집을 구하러 부동산을 전전하던 중 본인이 가진 자금으론 서울에 방두칸 지상층 빌라를 구하는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부동산에서 “그런 매물 없어요. ” “조금 큰 원룸 시세입니다.. ”이런 이야기 뿐이고 그렇다고 조금 큰 오피스텔을 찾아봐도 마찬가지, 가끔 부동산에서 좋은 물건 나왔다고 연락와서 일하다 말고 달려가면 권리상의 문제나 공부상의 하자 가 있는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이런 매물도 귀하다고 이야기 하며 계약을 유도한다. 이런 현상은 강남에 가까운 지역일수록 더 하다.지독한 전세난에 신혼집 구하기에 지친 A 씨 그럼 저렴한 월세를 은행에 주더라도 내집에서 시작하면 어떨까? A씨는 경매물건을 검색해 본다.. 2000만원 으로 서울 지상층 방 두칸 빌라 경매로 낙찰 받자!! 소액경매 전문가 주식회사SFR 신방희 이사는 신혼부부는 현제 거주하며 본인 주택을 검색하는 수요에 비하여 자금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충분한 시세분석 과 권리분석을 하면 귀한 지상층 방 두칸 빌라도 저렴한 가격에 낙찰 받을 수 있다 이야기 한다. 월세 보다는 저렴한 이자를 납부며 좋은 매물은 시세보다 조금 부족한 전세가격에 임대도 가능한 부분을 충분한 시세분석으로 알수 있고 그에 따른 차익도 남길 수 있으므로 신혼부부의 경매투자를 권장한다. 하지만 부족한 물건 분석은 좋은 시작에 안 좋은 징조가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야기 한다. #2 해외투자로 수익 난 B씨 미국 유학파 B씨 2009년 12월에 저렴하게 집을 살수 있다는 정보를 통해 미국 뉴욕 맨하탄에 출퇴근이 가까운 뉴져지주 에지워러 도시에 있는 콘도를 시세대비 50%정도인 $31만5천불(한화3억5천) 에 매수를 하고 기타비용 $26,500(한화3천만원) = (감정비 $1,500(167만원), 변호사 수수료 $3,000(한화 334만원), 취득세 $22,000(한화2천5백만원)정도 [ 315k * 뉴져지주 세금율 7%) ] 을 포함한 총 $ 341,500(한화 3억8천만원)을 지불하였다 시세대비 약 50%정도 저렴하게 매수를 한 이후로 4년을 넘게 지내오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에 귀국을 결정, 2014년 2월경에 매도를 하고자 근처 부동산을 통해 진행을 하였고 시세대비 싸게 책정을 하여 $55만불(한화6억1천만원)에 매매 거래를 하였다 결국 시세대비 $10만불(한화1억1천만원)정도 저렴한 금액에 매도를 하여도 약$20만불(한화 2억2천만원) 이상 차익을 남겼으므로 약50만불(한화 5억5천만원)이하 차익에 2년이상 거주를 하였기에 면세혜택이 적용되어 한국에 귀국 하여 자리를 잡기에 금전적으로 수월하게 되었다. 해외투자전문가 주식회사 SFR 박수석 이사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이후 부동산 시세가 급격한 등락 폭을 반복하다 현제 완만한 회복세이고, 좋은 급매물은 아시아 계열 매수인들에게 인기이고 이미 차익을 본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이라 이야기 한다. 위의 사례들은 부동산 소액경매와 해외부동산으로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사례화한 것이다. 이에 부동산 투자전문 회사인 주식회사 SFR 에서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쉬운 소액투자와 어렵기만 한 해외투자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4 소액주택과 해외부동산의 투자와절세 세미나를 무료로 주관하고 있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소액경매 전문가 신방희 이사의 △나는 물찬 지하집만 골라 경매한다 △일천만원 가지고 서울에서 집 산다 △수도권 반지하 집 이렇게 팔았다 라는 주제와 해외투자 전문가 박수석 이사의 △해외주요도시 부동산 전망 △해외투자해서 유학비 벌기△해외부동산 소개 및 투자를 발표하고 위의 투자의 최적의 절세방법을 전성규 소장이△부동산 매매 사업자 등록해? 말어? △소액주택 임대료 신고해? 말어? △해외부동산 팔았는데 알까? 모를까?에 서 다루고 있다. 부동산 소액투자와 해외부동산 투자에 관해 현실적인 유익한 정보와 실익에 대한이야기를 얻을 수 있는 세미나 는 돌아오는 12월 6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 WAY홀에서 한다 해당 세미나는 무료이고 신청은(www.sfr.kr)에서 선착순 접수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583-1090으로 문의하면 된다.
  • 3D프린팅 기술로 만든 머리카락보다 작은 ‘조각품’

    3D프린팅 기술로 만든 머리카락보다 작은 ‘조각품’

    사람 머리카락 길이의 절반에 불과한 미세 조각품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IT기술전문매체 씨넷은 첨단 3D프린팅 기술로 완성된 사람 머리카락, 바늘구멍보다도 작은 극 미세 미술 조각품의 다양한 모습을 최근 소개했다. 안토니오 카노바의 유명 조각 작품 ‘큐피드의 키스로 되살아난 프시케(Psyche Revived by Cupid‘s Kiss)’는 18세기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미술조각품으로 그리스 신화에 기반을 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형상화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한 현대 아티스트가 첨단 3D프린팅 기술의 도움으로 해당 작품을 머리카락보다 작은 크기로 다시 조각 해냈다. 평소 18세기 신고전주의 조각 작품에 푹 빠져있던 영국 런던 기반 유명 설치미술가 존티 호로비츠는 ‘큐피드의 키스로 되살아난 프시케(Psyche Revived by Cupid’s Kiss)’를 나노 크기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 했다. 방식은 이렇다. 먼저 250개에 달하는 카메라로 해당 조각품 구석구석을 이미지화 한 뒤 해당 데이터를 모조리 컴퓨터로 재편집해 크기를 최대한 축소시킨 것이다. 일명, 디지털 찰흙을 이용해 시작된 해당 작업은 장장 10개월에 걸쳐 이뤄졌다. 참고로 공학 학위를 가지고 있는 호로비츠는 평소 물리학, 화학 원리를 미술에 융합시키는 시도를 자주 해온 바 있으며 이번 작업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 연구소의 도움으로 최종 3D프린팅 된 해당 조각품은 바늘귀는 물론 사람 머리카락보다도 작은 나노크기로 완성됐다. 프린팅 된 자신의 조각품이 처음 도착했을 때 호로비츠는 거의 40여 분간 조각품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으며 결국 암세포 관찰에 쓰이는 초정밀 전자 현미경을 이용한 끝에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작품은 18세기 신고전주의 미술작품과 최첨단 나노 3D프린팅 기술의 만남이라는 기념비적 시도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불행히도 해당 작품은 호로비치의 동료가 조각모습을 자세히 보려고 앵글을 돌리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부스러져 파괴되고 말았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몰락한 벤처 성공신화 팬택, 다시 일어설까

    몰락한 벤처 성공신화 팬택, 다시 일어설까

    자본금 4000만원에 직원 6명으로 시작해 15년 만에 연매출 3조원, 전 세계 휴대전화 업계 7위에 오른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성공신화인 팬택이 워크아웃에 이은 법정관리라는 위기를 맞았다. 28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KBS 파노라마’는 팬택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 벤처기업에 닥친 위기를 진단한다. 1990년대 벤처 붐을 타고 창업한 정보기술(IT) 기업 중 팬택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팬택 임직원의 70%가 연구원이고, 연구개발비에만 23년간 약 3조원을 투자했으며 1만 4573건의 출원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팬택의 휴대전화는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3년간 28조원의 누적매출 중 14조원은 수출로 달성했다. 팬택은 2007년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첫 번째 위기를 맞았지만 2010년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다시 일어섰다. ‘베가레이서’ 단일 기종을 180만대나 판매하며 국내 스마트폰 판매 2위 기업에 올랐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은 ‘공룡 기업’들의 최신 기술 각축장으로 변했다. 애플과 삼성의 독주 속에 노키아는 몰락했고, 신생 중국 브랜드들이 우리나라 중저가 휴대전화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자금과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팬택이 자금력 없이 버티기는 힘들었다. 올 초 이동통신 3사에 내려진 영업정지도 큰 타격이었다. 결국 법정관리를 맞이했지만 팬택의 직원들은 다시 팬택에 숨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택이 화려하게 부활할지, 이대로 주저앉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국내 최대의 게임 축제인 지스타가 지난 23일 막을 내렸다.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진행된 지스타는 10주년을 맞은 올해 35개국 617개 게임사가 참여해 2756개 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일반인 관람을 앞두고는 중고등학생들이 먼저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밤새워 줄을 서는 등 게이머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하지만 올해 행사의 슬로건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는 현재 한국 게임산업이 안고 있는 고민을 여실히 보여 준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한 국내 게임사들도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올 행사에 참가한 국내 업체만 383개사에 이른다. 사실상 모든 회사가 신제품을 내놓고 고객들의 관심 얻기에 나선 셈이다.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을 자처하며 수많은 ‘신화’를 낳았던 한국은 최근 안방까지 외국산 게임들에 내준 상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게임산업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각종 규제로 마케팅 영업 등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 e스포츠 시장에서도 미국산 온라인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등 국내 기업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올해 지스타에서 이 같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수년간 공을 들인 대작을 대거 선보였다. 또 대부분의 업체가 전통적인 온라인게임 시장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을 결합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리니지 등으로 다중역할접속게임(MMORPG)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터널’을 발표하며 ‘모바일 전면 겸업’을 공식 선언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현재 엔씨소프트는 산소 탱크가 터진 아폴로 13호 같은 상황”이라며 “리니지 이터널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게임을 모바일과 PC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시연 존을 운용하며 엔씨 다이노스 프로야구단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프로젝트 혼’ 등 온라인 신작 2종과 모바일 신작 6종도 함께 공개했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내년 시장을 겨냥한 15개 게임을 동시에 선보였다.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인 ‘메이플스토리2’와 젊은 남성층의 호응도가 높은 ‘서든 어택2’ 등 기대작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2는 기존의 2차원 그래픽 대신 3차원 그래픽을 채택하면서 1억 유저 시대를 열었던 전작 메이플스토리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공각기동대 온라인’ 역시 주목받는다. 온라인상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로스트 아크’가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유튜브에 미리 공개된 로스트 아크의 게임 소개 동영상은 30만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업체들도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었다.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43종의 새 콘솔게임을 선보였다. 미국 업체 머신존의 부스에서는 이 회사 홍보 모델인 슈퍼모델 케이트 업턴이 등장,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앞두고 진행된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는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가 모바일게임으로는 19년 만에 처음 대통령상(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월 출시된 블레이드는 출시 6개월 만에 500만 다운로드, 매출 900억원을 올리며 올해 가장 성공한 모바일게임으로 평가받는다.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에 돌아갔고, 우수상은 ‘코어마스터즈’(소프트빅뱅),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컴투스), ‘영웅의 군단’(엔도어즈) 등이 받았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영상]윤상 ‘왈츠(Waltz)’ 티저…애틋하고 아련한 ‘윤상만의 감성‘ 기대

    [영상]윤상 ‘왈츠(Waltz)’ 티저…애틋하고 아련한 ‘윤상만의 감성‘ 기대

    싱어송라이터 윤상이 신곡 ‘왈츠(Waltz)’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정오 윤상의 소속사 오드아이앤씨는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1theK)를 통해 오는 29일 발표되는 윤상의 신곡 ‘왈츠’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엠넷(Mnet)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 시즌1 출연자인 발레무용가 이루다가 주인공으로 나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매혹적인 춤 동작을 선보인다. 이루다의 안무는 아련하면서도 애틋한 윤상만의 감성에 서정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특히 영상의 말미를 장식하는 “가끔은 넘어질 때도 있지만 그 모습이 서로 우습지만”이라는 가사와 멜로디는 ‘왈츠’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왈츠’는 오는 12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윤상의 앨범 ‘더 듀엣(The duets)’의 수록곡으로, 그룹 신화를 비롯해 러블리즈 등 많은 가수들과 음악 작업을 해온 다빈크(Davink)가 윤상과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다. 총 3곡의 듀엣곡과 연주 버전 등으로 구성될 윤상의 이번 앨범 ‘더 듀엣(The duets)’은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는 윤상의 콘서트 ‘겨울밤의 풍경’과 함께 발매된다. 콘서트 ‘겨울밤의 풍경’에는 윤상의 음악 행보와 동행해온 다양한 뮤지션들이 깜짝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영상=1theK (원더케이)/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상)] ‘와신상담’ 차남 정몽구 현대차그룹 재계 2위로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차그룹(상)] ‘와신상담’ 차남 정몽구 현대차그룹 재계 2위로

    2001년 3월 ‘왕(王)회장’인 정주영 회장의 죽음은 현대가(家)에 있어선 변화의 서곡이었다. 재계 1위 현대그룹(현재 범현대가)은 2년 후 왕자의 난을 겪으면서 2세인 ‘몽’자 돌림 형제에 의해 6개의 소그룹으로 계열분리됐다. 정몽구 회장의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정몽근 회장의 현대백화점그룹, 고 정몽헌 회장의 현대그룹(현재는 부인 현정은 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현대중공업그룹, 정몽윤 회장의 현대해상화재보험그룹, 정몽일 회장의 현대기업금융 등이다. 하지만 현재 정몽일 회장의 현대기업금융은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로 흡수돼 모두 다섯 개의 기업집단만 남아 있다. 왕회장의 사망과 함께 무너지는 듯했던 현대 신화를 다시 쓴 이는 차남이자 현존하는 형제들 중 큰형님인 정몽구가 이끄는 현대차그룹이다. 삼성 신화에 가려져 스포트라이트가 비교적 덜한 편이지만 현대차는 명실상부한 재계 2위다. 5남인 정몽헌에게 현대가를 위임한다는 아버지의 육성 메모에 쓸쓸히 자동차 부문만 들고 떠난 정몽구 회장의 뒷모습을 생각하면 와신상담이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에 시가총액 100조원을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해 매출 132조원, 영업이익 9조 7000억원을 넘어섰다. 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은 왕회장 아들 중 처음으로 명예회장 직함을 달았다. 그룹도 단단해졌다. 2003년 신용카드 대란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구조조정을 거친 끝에 지난해 매출 5조 6000억원을 기록하며 재계 순위 23위에 올랐다. 보수적인 경영 덕에 기업의 부채비율은 38.3%로 대기업 가운데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낮다. 현재는 장남인 지선씨가 회장, 교선씨가 부회장이다. 가장 다사다난한 시기를 겪은 곳은 현대그룹이다. 과거 현대가의 영광을 찾기 어렵다. 2001년 자금난에 빠지면서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받아오던 현대건설은 결국 범현대계열에서 계열분리됐다. 2010년 6월 채권단에 의해 현대건설 매각 작업이 재개됐고, 우여곡절 끝에 2011년 1월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그룹에 인수됐다. 범현대가의 모태가 현대건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정은 회장으로서는 가장 아픈 기억으로 남게 됐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오일뱅크 역시 유동성 위기 때문에 범현대 계열에서 분리된 후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의 품에 다시 안겼다. 1988년 무소속으로 정몽준 전 의원이 정치계에 발을 들인 후 전문경영인 체계를 다진 현대중공업 역시 지난 10년간 굴곡이 많았다. 2002년 현대삼호중공업을 시작으로 2008년 하이투자증권, 2009년 현대종합상사, 2010년 말 현대오일뱅크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 여파에 올 2분기 1조원대의 영업손실에 이어 3분기에도 2조원대의 영업손실이 났다. 어닝쇼크 수준의 충격에 사촌동생인 정몽진 KCC 회장이 현대중공업을 살리고자 주식 3000억원어치를 사들이겠다고 나설 정도다. 정치인 정몽준 역시 위기의 계절이다. 2005년 대선 좌절에 이어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정치 인생의 제2의 위기를 겪고 있다. 시대의 흐름과 경기의 파고 속에 현대가의 품을 떠난 기업도 있다. 외환위기 당시 LG반도체를 인수할 정도로 덩치를 불렸던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는 뿔뿔이 흩어졌다. 특히 사명을 하이닉스로 바꾼 반도체 부문은 2012년 SK그룹에 인수됐다. 정보통신부문은 팬택에, LCD 사업부는 중국 기업에 매각됐다. 건설업계 10위를 달렸던 고려산업개발은 두산그룹에 인수돼 사명을 두산건설로 바꿨다. 해수담수화 세계 1위 기업인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역시 두산의 품에 안겼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반도핑기구 “쑨양 제소할 수도”

    세계반도핑기구 “쑨양 제소할 수도”

    금지약물 검사에 걸려 징계를 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중국 수영스타 쑨양(23)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위기에 놓였다. 26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반도핑기구(WADA) 대변인은 이 통신의 이메일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일단 “WADA는 아직 쑨양 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결정 등을 보고받지 못했다”며 “내용을 보고받으면 징계 사유 등을 검토한 뒤 CAS에 제소할 수 있는 독립적 권한을 행사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WADA의 규정에는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적발하면 20일 내에 이 내용을 공표하고 동시에 WADA에도 보고하도록 돼 있다. 앞서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4일 중국반도핑기구(CHINADA)의 발표를 인용해 쑨양이 지난 5월 도핑 검사에 걸려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쑨양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한 달여 전인 지난 8월 자격정지에서 풀려나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었다. 쑨양은 “심장이 좋지 않아 치료 목적으로 약을 복용했으며 금지약물인 것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수영협회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취소했으며 대신 협회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에서 “나라를 위해 몸이 불편한 가운데에서도 오랜 시간 극도로 힘든 훈련을 해 온 것은 칭찬할 만하고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쑨양을 두둔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위트가이’ 신화 김동완, 싱글 발표하며 6년 만에 솔로 활동 재개

    ‘위트가이’ 신화 김동완, 싱글 발표하며 6년 만에 솔로 활동 재개

     ‘최장수 아이돌’ 신화의 김동완이 싱글 앨범을 선보이며 솔로 활동을 재개했다. 김동완은 최근 디지털 싱글 ‘히_선샤인’(He_Sunshine)을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김동완은 이번 신곡을 비롯해 내년 발표할 미니앨범과 정규앨범의 수록곡을 디지털 싱글로 선공개할 예정이다.  김동완은 2007년과 2008년 1, 2집을 통해 신화의 댄스 음악과는 다른 색깔의 모던 록과 발라드를 선보였다. 그는 신화 활동과 더불어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 연기 활동에 매진했다. 지난 4월 캐나다로 단기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뮤지컬 ‘헤드윅’ 10주년 기념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그가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건 6년만이다.  앞서 20일 김동완은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미니콘서트 ‘He’를 개최했다. 지난 2008년 개최한 콘서트 약속 이후 6년만이다. 21일인 생일을 하루 앞서 기념하며 열린 콘서트에는 관객 1000여명이 함께했으며, 티켓 판매가 시작되고 1분만에 매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동완은 “더는 방황하지 않고 음악을 하겠다”면서 “신화는 신화의 음악 색깔대로 가지만, 나는 다른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동완은 솔로 앨범의 선공개곡인 ‘히_스타라이트’(He_Starligit)와 ‘히_선샤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히_스타라이트’는 감성적이고 신비한 느낌의 발라드곡으로, 여성 코러스 천단비와 호흡을 맞췄다. 또 ‘히_선샤인’은 청량감이 느껴지는 모던 록으로, 김동완의 시원한 보컬이 유려한 기타 리프와 어우러진 곡이다. 김동완은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직접 ‘히_선샤인’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뉴질랜드에서의 번지점프, 캐나다에서 관측한 오로라 등 이국적인 화면들이 여행을 떠난 듯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에서 김동완은 솔로 1집 앨범의 ‘손수건’과 뮤지컬 ‘헤드윅’의 넘버인 ‘위그 인 어 박스’ ‘위키드 리틀 타운’, 브루노 마스의 ‘웬 아이 워즈 유어 맨’, 영화 ‘비긴 어게인’의 OST인 ‘로스트 스타스’ 등을 불렀다. 통기타를 둘러메고 라이브 밴드와 호흡을 맞춰 앞으로 발표할 솔로 앨범의 음악적 색깔을 미리 맛볼 수 있었다.  1000석 규모의 미니 콘서트였지만 포스터와 영상 구성에도 정성을 쏟았다. 스페인 카나리아제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으로 포스터를 제작하는 한편 SNS에 글과 사진을 올려 팬들과 대화하는 콘셉트의 영상을 공연 중간중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팬들을 무대 위로 불러 퀴즈를 내고 선물을 주는 등 이벤트도 더해져 객석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미리 준비한 앵콜곡 2곡 외에도 팬들의 요청으로 2곡을 추가해 여전한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김동완은 솔로 앨범 발표에 앞서 27일 포토에세이집 ‘김동완, 더 퍼스트’를 발표하고 사진과 글로 팬들과 소통한다. 포토에세이집에는 그가 캐나다 어학연수와 세계 여행,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이 담겨 있다. 또 다음달 31일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연말 콘서트 ‘스타라이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한 해를 마무리한다. 이번 콘서트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개최가 결정됐다. 소속사 씨아이ENT는 “연말 콘서트는 보다 화려한 무대 구성으로 더욱 많은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천 AG 보내려?…中 ‘쑨양 도핑’ 축소·은폐 의혹

    인천 AG 보내려?…中 ‘쑨양 도핑’ 축소·은폐 의혹

     중국 수영 스타 쑨양(24)이 인천아시안게임을 4개월 앞둔 지난 5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3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당국이 쑨양의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박탈하기는커녕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징계를 3개월에 그친 데다 징계 사실도 뒤늦게 밝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화통신은 쑨양이 지난 5월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 중국반도핑기구(CHINADA)의 도핑 검사에 걸려 3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24일 보도했다. 전국수영선수권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였다. 당시 1500m에서 우승했던 쑨양은 타이틀을 빼앗겼고 벌금 5000위안(약 90만원)을 물었다.  중국반도핑기구는 공교롭게도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1달 전인 8월 16일에 징계를 끝냈다. 게다가 CHINADA는 7개월 가까이 지난 뒤에야 징계 사실을 알렸다. 쑨양은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와 1500m,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한국의 박태환(인천시청)은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자유형 1500m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쑨양은 혈관확장제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메타지딘은 올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약물 리스트에 추가됐다.  신화통신은 “쑨양이 지난 7월 소청 기회에서 ‘치료 목적으로 약을 썼다. 올해 WADA 금지 약물 목록에 들어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신화통신은 왜 도핑검사 결과가 즉시 발표되지 않았는지, 어떻게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오젠 중국반도핑기구 이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기적인 검사 결과 및 징계 발표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천AG 보내려?… 中 ‘쑨양 도핑’ 축소·은폐 의혹

    인천AG 보내려?… 中 ‘쑨양 도핑’ 축소·은폐 의혹

    중국 수영 스타 쑨양(24)이 인천아시안게임을 4개월 앞둔 지난 5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3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당국이 쑨양의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박탈하기는커녕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징계를 3개월에 그친 데다 징계 사실도 뒤늦게 밝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화통신은 쑨양이 지난 5월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 중국반도핑기구(CHINADA)의 도핑 검사에 걸려 3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24일 보도했다. 전국수영선수권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였다. 당시 1500m에서 우승했던 쑨양은 타이틀을 빼앗겼고 벌금 5000위안(약 90만원)을 물었다. 중국반도핑기구는 공교롭게도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1달 전인 8월 16일에 징계를 끝냈다. 게다가 CHINADA는 7개월 가까이 지난 뒤에야 징계 사실을 알렸다. 쑨양은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와 1500m,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한국의 박태환(인천시청)은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자유형 1500m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쑨양은 혈관확장제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메타지딘은 올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약물 리스트에 추가됐다. 신화통신은 “쑨양이 지난 7월 소청 기회에서 ‘치료 목적으로 약을 썼다. 올해 WADA 금지 약물 목록에 들어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신화통신은 왜 도핑검사 결과가 즉시 발표되지 않았는지, 어떻게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오젠 중국반도핑기구 이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기적인 검사 발표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中·日 잇단 강진

    中·日 잇단 강진

    주말 중국 쓰촨성과 일본 나가노현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쓰촨성 간쯔짱주 캉딩현에서 22일 오후 4시 55분(현지시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지진으로 주민 30만명이 영향을 받았고 7만 9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택 3000여채가 무너지는 등 2만 5000여채가 피해를 입었다. 일본 나가노현 북부 지역에서도 같은 날 오후 10시 8분쯤 규모 6.8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10시 37분에 규모 4.3, 10시 55분에 규모 4.1의 지진이 이어졌으며 11시까지 1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교도통신은 부상자가 41명이라고 집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파괴자들 ANTI의 역습(김인순·김재연·손재권·엄태훈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한국 상륙이 임박한 혁신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책. 2013년 나온 ‘파괴자들’의 후속작으로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이케아를 도마에 올렸다. 이 네 기업의 이니셜을 딴 ANTI는 모두 강자들의 공고한 질서를 깨고 새 시장을 만든 파괴자들. 아직 한국의 소비자들이 접할 기회가 없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높은 벽을 쌓은 성을 공략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허술한 벽을 뚫어 진입하는 방식의 아마존, 콘텐츠 비즈니스를 실리콘밸리 방식으로 바꿔놓은 넷플릭, 자동차와 2차 전지 그리고 에너지 저장장치(ESS)까지 전방위로 확산추세인 테슬라, 가구혁명이 아닌 문화혁명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이케아. 이들이 지금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은 과정과 국내상륙이 가져올 파문, 그리고 그에 맞설 우리 기업들의 생존전략이 소개된다. 276쪽. 1만 6000원 식물의 인문학(박중환 지음, 한길사 펴냄) 전 시사저널 기자가 쓴 전문서적 수준의 ‘식물의 세계’. 식물에 매료돼 공부해가며 일일이 알아낸 내용들을 400여쪽에 담아냈다.식물의 치열한 생존 경쟁에는 동물 세계에선 볼 수 없는 상생의 미덕과 공존의 조화가 있다는 게 핵심 요지. 식물과 사람의 우연한 만남들이 인간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왔는지, 그 보이지 않는 힘의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었다. 나물 비빔밥을 먹으면 졸리는 이유는 식물이 자기보호를 위해 품은 성분 탓이라는 가벼운 이야기부터 시작해 침엽수림의 생존법에서 유추해낸 기업 구조조정처럼 식물 세계와 연결한 인간의 모습들이 다양하게 그려진다. 특히 사막화에 많은 부분을 할애해, 인류 멸망과 생존의 기로는 숲을 지켰는가 지키지 못했는가에 달렸다고 경고한다. 지구온난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사막에 나무를 심자고 강변한다. 396쪽. 1만 9000원 말라리아의 씨앗(로버트 데소비츠 지음, 정준호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수십년간 아프리카·동남아시아·인도 등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열대의학’ 거장이 기생충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하듯 쓴 책. 대표 전염병 말라리아와 칼라아자르를 소재로 인간과 사회, 기생충의 상관성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전염병은 병 자체보다 인간사회의 민얼굴을 보여준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 실감 난다. 애초부터 말라리아 연구가 식민지 원주민을 위한 게 아니라 식민 ‘모국’의 군인·관료·상인을 위한 것이었듯 전염병은 소외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정치·경제·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속성도 갖는다. 그래서 전염병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전염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발견하기 위한 열대 학자들의 헌신과 열정, 시행착오에 얽힌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소외지역과 사람들, 그들에 대한 시선에 얹어 과학계의 추한 모습도 빼놓지 않았다. 336쪽. 1만 5000원 오기, 전국시대 신화가 된 군신 이야기(임건순 지음, 시대의창 펴냄) 오기(吳起) 혹은 오자가 지었다는 병법서 오자병법을 다룬 책. 손자병법과 함께 최고의 병법서였다지만 일반에겐 생소한 오자병법을 재미있게 소개한 해설서로 눈길을 끈다. 이미 출간된 번역본들과 달리 병법서와 저자 오기의 삶을 사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위(衛)나라에서 야인의 아들로 태어난 오기는 유학을 배워 노·위(魏)·초나라를 거치며 전국시대의 질서를 만든 인물.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를 두려움에 떨게 했지만 출신의 비천함과 기득권층의 시기로 떠돌았고 결국 후대에도 평가절하됐다. 유학자였지만 ‘신분을 가리지 말고 모든 인재를 등용하자’는 주장 탓에 배척된 그의 행적이 낱낱이 밝혀진다. 왜곡된 평가 탓에 48편 중 7편만 전한다는 오자병법의 주인공 오기를 저자는 ‘역사가 숨긴 불행한 인재’라 칭한다. 328쪽. 1만 6800원
  • [新국토기행] 전남 순천시

    [新국토기행] 전남 순천시

    <볼거리> 물과 숲으로 둘러싸인 전남 순천은 남도의 부드러운 대지의 기운을 받아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조상들의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고풍이 간직돼 있어 곳곳이 힐링의 명소다.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에도 유명 관광지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순천은 다양한 문화재를 종류별로 보유한 유일한 도시다. 순천만, 선암사, 승선교, 송광사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여행 가이드 ‘미슐랭’으로부터 최고 점수인 별 세 개를 받았다. [낙안읍성] 조선시대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실제로 사람이 사는 마을이다. 1983년 민속마을(사적)로 지정됐다. 성곽 높이 4m, 둘레 1410m 안에 초가 108가구가 정겹게 살아간다. 500여년 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 한국 영화,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한국의 옛 삶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짚으로 만든 짚물공예체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열매·잎·풀과 황토로 하는 천연염색, 대장간 체험 등이 있다. 외국인에게 가장 한국적인 관광명소다. [송광사]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해 16국사를 배출한 한국 삼보 사찰 중 하나다. 목조삼존불감 등 희귀 불교 문화재가 많다. 우리나라 대표 불교박물관인 성보박물관이 있다. 부속 암자인 천자암에는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된 곱향나무 두 그루 쌍향수와 사찰에서 국재를 모실 때 몰려든 대중에게 나눠 주려고 밥을 저장했던 목조 용기인 바사리 구시 등이 있다. 송광사는 평생 무소유로 살다 가신 법정 스님과도 인연이 깊다. 산속 암자 불일암은 1975년부터 법정 스님이 혼자 지내면서 수많은 글을 집필한 곳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는다. [선암사] 신라 말기인 서기 875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 무지개 모양의 보물 400호 승선교와 강선루에 이르는 숲길 양옆에는 참나무, 삼나무 등의 많은 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아름다운 사찰의 옛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최고의 산사로 꼽을 정도다. 선암사는 매화 피는 봄철이 으뜸이다. 선암매로 불리는 매화 50여 그루는 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선암사에는 꼭 봐야 할 세 가지로 철불, 보탑, 부도가 있다. 산비탈에 있는 녹차 야생차밭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귀한 차로 대접받는다. [순천 드라마 촬영장] 3만 9600㎡(약 1만 2000평) 부지에 200여채가 들어선 대규모 오픈 세트장이다. 1960년대 순천읍내, 1970년대 서울 변두리, 1980년대 변두리 번화가 등을 지었다.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으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준다. 이웃과 따뜻하게 숨 쉬는 모습이 담겨 있어 갈수록 인기다. SBS ‘사랑과 야망’, KBS ‘제빵왕 김탁구’ 등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주무대로 주목받는다. [순천만] 세계 5대 연안습지의 하나다.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빙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에서는 순천만을 이렇게 표현했다. 순천만 갈대는 4계절 색깔이 다르다. 봄은 보리색, 여름은 초록색, 가을은 은빛이다. 겨울은 앙상하게 남은 누런 갈대들이 색다른 아름다움을 준다.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을 한 용산의 전망대는 필수 코스. 순천만의 유명한 S자 수로와 낙조, 수많은 철새를 볼 수 있다. 매년 8만~12만 마리의 철새가 온다. 흑두루미·노랑부리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30종과 먹황새·뜸부기 등 희귀 조류의 천국이다. 순천만을 30분간 돌아보는 생태체험선 ‘에코피아’는 예약해야 탈 수 있다. [순천만정원] ② 지난해 440만명이 찾아와 성공한 대회로 평가받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 지난 4월 순천만정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순천시가 미래 100년을 만들어갈 새로운 도약으로 삼고 있다. 개장 6개월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111만 2000㎡ 규모의 정원이 주는 편안함과 싱그러움 덕에 최고의 힐링 장소가 됐다. 봄에는 튤립, 철쭉동산, 유채꽃, 꽃양귀비, 여름에는 물놀이체험, 호수정원, 가을에는 억새, 겨울에는 눈꽃 얼음 등 계절별 맞춤형 테마로 운영된다. 2~5m 높이로 설치된 국내 유일의 무인궤도차를 타면 순천만 인근과 동천 등을 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소요시간은 20여분.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전남 순천은 연중 풍성한 농작물을 수확해 좋은 음식을 만들기에 최고 적합한 조건을 지닌 고장이다. 남도의 건강한 토양에서 재배되는 각양각색의 농산물은 훌륭한 식재료로 손색이 없다. 한정식과 백반은 나오는 반찬의 가짓수에 놀라고, 그 맛에 한번 더 놀라고, 마지막으로 값을 치를 때 또 한번 놀란다. 임금님이 순천 한정식을 맛봤더라면 수라상을 거절하고, 순천의 음식을 택했을 것이라는 약간의 과장 섞인 이야기도 흔히 나오는 말이다. [순천한정식] 남도 맛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보통 토하젓·정어리젓·새우젓 등 각종 젓갈을 비롯해 음식 가짓수도 15개가 넘는다. 한끼 6000~7000원 하는 기사식당만 해도 고등어조림, 김치찌개 등 15개 이상 반찬이 나온다. 정통 한정식집 대원식당은 4인 기준 한상에 8만~10만원이지만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 상다리가 휠 정도의 20여 가지 음식에 눈이 동그래진다. 이 식당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순천을 찾을 정도다. 음식이 나올 때마다 직원이 재료와 먹는 방법을 알려줘 고향의 어머니가 주는 느낌을 받는다. 1966년부터 장천동 현재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시 찾은 손님은 몇 년이 지나도 단번에 기억하는 주인 이혜숙(64)씨의 눈썰미에도 놀란다. [짱뚱어탕] 순천만은 썰물 때 광활하게 펼쳐지는 갯벌이 아름답다. 바로 이곳에 청정한 갯벌을 상징하는 짱뚱어가 산다. 도마뱀처럼 잽싸게 갯벌 바닥을 돌아다닌다. 색깔도 거무튀튀한 게 메기를 닮았다. 무척 영리해서 그물을 피해 다닌다. 솜씨 좋은 낚시꾼들이 홀치기 낚시로 한 마리씩 잡을 뿐이고, 양식도 어려워 그 수가 많지 않다. 짱뚱어는 봄부터 가을까지 잡히지만 겨울잠을 자기 전에 영양분을 비축하는 가을에 가장 맛이 좋다. 짱뚱어를 100마리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일찍부터 순천에선 보양음식이었다. 1980년대 언론에 소개되면서부터 순천의 별미가 됐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한 달을 사는 짱뚱어의 특징 때문에 스태미너 음식으로 알려졌다. 청정 갯벌이 줄어들면서 순천만을 상징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짱뚱어는 전골로 끓이거나 그냥 구워 먹는다. 순천에서는 탕으로 즐겨 먹었다. 추어탕처럼 삶아 체에 곱게 거른 뒤 육수에 된장을 풀어내 시래기, 우거지, 무 등과 함께 걸쭉하게 끓여낸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 순천만 인근 식당들은 짱뚱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댄다. [화월당] 순천에는 1928년부터 3대째 이어오는 전통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빵집이 있다. 찹쌀떡과 볼 카스텔라 딱 두 종류만 판매한다. 택배로 주문하면 사나흘 만에야 올 정도로 제품이 달린다. 매장으로 찾아가더라도 오후 늦은 시간엔 빵이 동난다. 화월당은 1920년 현재의 자리에 일본인이 문을 열었다. 1928년부터 점원으로 일하던 조병연씨의 아버지가 광복 때 인수했다. 특히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레시피를 고수한다. 화월당 찹쌀떡은 크기가 프랜차이즈 제과점 등에서 파는 것보다 50% 이상 더 크다. 피가 얇고 대신 팥소의 양이 많다. 하얀 떡살이 물렁물렁하면서 씹히는 게 부드럽다. 볼 카스텔라는 테니스 볼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반죽을 얇게 펴 카스텔라를 만든 뒤 팥소를 넣고 말아 공 모양으로 빚는다. 방부제는 물론 떡이 딱딱해지는 걸 막는 첨가제도 넣지 않는다. [웃장 국밥] 순천 웃장 하면 국밥이다. 먼 곳에서 먹으러 오는 이들도 많다. 순천 웃장 국밥은 맛도 있지만 다른 곳과 차별화돼 있다. 국밥보다 먼저 수육이 나온다. 6000원짜리 국밥 두 그릇 이상 주문하면 1만원 상당의 수육이 공짜로 나온다. 100년 된 동외동 순천 웃장에 있는 국밥골목에는 가게가 15개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재료만 쓴다. 냉동실에 들어가지 않은 돼지머리 고기, 콩나물, 야채 등의 싱싱한 재료만을 사용한다. 일반 국밥과는 달리 돼지 창자인 곱창을 재료로 사용하지 않고 삶은 돼지머리에서 발라낸 살코기만 쓴다. 국물 맛이 깔끔하고, 뒷맛이 개운한 게 특징이다. 순흥식당은 35년, 상원·신화식당은 30년 됐으며 대부분 10~20년 이상 된 식당들로 특유의 맛을 자랑한다. 주말이면 대형버스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지금&여기] 비스마르크, 케네디 그리고 박근혜/조태성 국제부 기자

    [지금&여기] 비스마르크, 케네디 그리고 박근혜/조태성 국제부 기자

    국제부에 와서 외신들을 보니 널리 알려진 리더십의 조금 다른 면모가 눈에 띕니다. 가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별명 가운데 하나는 ‘뉴비스마르크’입니다. 푸근한 아줌마 리더십으로 ‘무티’(엄마)란 애칭이 붙은 메르켈과 ‘철혈재상’은 왠지 안 어울려 보입니다만, 전문가들은 비스마르크를 철혈재상이라기보다는 노련한 외교관으로 평가합니다. 비스마르크는 총칼로 독일 통일을 이룬 뒤 더 욕심 내는 건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라 봤습니다. 해서 주변국과 우호적인 외교관계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보불전쟁 승리로 파리를 점령했을 때 앙숙인 프랑스를 이참에 짓밟아 버리자는 요구가 줄을 이었음에도 비스마르크는 이를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은 새로 즉위한 젊은 황제 빌헬름 2세가 비스마르크를 해임하면서 이런 통찰까지 함께 내다 버리는 바람에 일어났다는 게 정설입니다. 힘 있을 때 자중하지 않고 으스대는 건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비스마르크의 통찰을 메르켈이 이어 받았다는 겁니다. ‘쿠바 위기’ 당시 존 F 케네디도 그렇습니다. 요즘 이슬람국가(IS) 때문에 곤혹스러운 사람 가운데 하나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일 겁니다. 오바마의 마력은 호소력 넘치는 연설인데, 이젠 ‘오바마 프렌들리’한 뉴욕타임스에서도 ‘언제까지 그런 근사한 말이나 늘어 놓고 있을 거냐’는 냉소 어린 칼럼이 실립니다. 이런 오바마를 두고 쿠바 위기를 얘기한다면 흐루쇼프 소련 서기장을 물러서게 만들었던 젊은 대통령의 패기가 나올 법합니다. 실제 케네디는 쿠바에 미사일을 들여놓겠다는 소련의 주장에 해상봉쇄, 선박검색 등으로 정면 대응합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그게 아닙니다. 단계마다 “적대행위가 아니다”라는 신호를 필사적으로 보냈다는 겁니다. 정면충돌은 우리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계속 전달한 겁니다. 당시 미국 군부엔 참전 경험이 풍부한 노회한 장군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쿠바 위기의 신화는 ‘애송이 대통령’을 우습게 여기는 노장군들의 강경대응 요구를 케네디가 되받아친 결과물이었다는 겁니다. 고개 돌려 우리나라를 보면 청와대에 군 출신이 너무 많다는 비판이 오래됐습니다. 그럼에도 나라의 각종 재난사태를 다시금 군 출신 인사에게 맡겼습니다. ‘척결’이니 ‘발본색원’이니 하는 표현을 좋아하는 이 정권의 특성이 반영돼서일 겁니다. 그러나 겉과 달리 속에서는 세심한 정치적 판단이 이뤄지고 있길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cho1904@seoul.co.kr
  • 양산천 수변산책로가 단지 바로 옆! ‘양우내안애 6차 에코뷰’ 관심

    양산천 수변산책로가 단지 바로 옆! ‘양우내안애 6차 에코뷰’ 관심

    힐링트렌드가 주택시장에 반영되면서 하천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천 주변 아파트의 경우 산책로와 자전거길 등 여가 생활에서도 유리한 데다 조망권에 따른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이달 분양을 앞둔 ‘양우내안애 6차 에코뷰’가 관심을 끄는 배경도 이러한 측면에서다. 양산천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코스모스, 청보리 등 철따라 달리 피어나는 각종 꽃길이 조성된 양산천변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자전거길에서 자연의 상쾌함을 느끼며 운동할 수 있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강점이다. 현재 공사중인 양산천 횡단 인도교가 완공되면 남양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남양산IC를 통해 울산, 부산으로의 이동이 빠르며 양산~화명간 강변도로 개통으로 주변지역과의 접근성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지하철 네 정거장이면 부산 생활권이라는 점에서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단지 인근에는 석산초등학교와 중학교(예정)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가까이 상업지역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양산신도시는 양우건설이 분양 시장을 선도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사업장 곳곳에서 대박을 터트린 바 있다. 입지를 보는 안목은 물론 단지 설계와 인테리어, 수납공간 등 보다 세심하게 상품성을 높여 소비자의 호응을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양우내안애 6차 에코뷰도 이러한 분양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는 수요 선호도가 높은 59㎡, 70㎡의 중소형으로 구성해 심리적 부담감을 낮추고 희소성을 높였다. 아파트 대부분을 채광과 통풍에 탁월한 판상형으로 설계했으며, 전세대 남향 배치, 4-BAY설계로 개방감과 일조권을 극대화 했다. 또한 가변형 벽체를 적용, 거실폭을 확장하거나, 가족 구성원에 맞춰 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펜트리, 워크인 현관수납장, 드레스룸, 붙박이장(안방, 작은방) 등 넉넉하고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단지 내 경로당, 보육시설, 독서실, 맘스카페, 키즈 놀이방 및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휘트니스 공간, 골프연습장, GX룸 등이 조성된다. 또 어린이놀이터, 건강순환마당, 주민운동시설, 선큰 등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여러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저층부 일부 필로티 설계도 적용된다. 분양관계자는 “양산신도시에서 보기 드문 혁신적인 공간설계와 수납공간으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면서 “남양산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인 데다가 쾌적한 양산천까지 바로 옆에 둬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물금택지개발지구 19블럭에 지하 2층, 지상 29층 8개동 규모로 지어지는 양우내안애 6차 에코뷰는 59㎡ 413세대, 70㎡ 168세대, 총 581세대로 구성된다. 오는 11월 28일 오픈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남양산역 1번 출구 앞에 있다.분양문의: 1599-52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평균 3.3㎡당 770만원 선으로 공급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울산시장 뜨겁게 달군다

    평균 3.3㎡당 770만원 선으로 공급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울산시장 뜨겁게 달군다

    최근 울산 신규 아파트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폭발적이다. 14일 오픈 당일 하루 방문객 1만 2천여 명이 방문을 해 문전성시를 이뤘고 금, 토, 일 3일간 약 3만명의 방문으로 대 성황을 이뤘다. 이는, 뜨거운 울산 부동산시장에 블루마시티의 입지비젼, 그리고 뛰어난 제품력과 효성의 브랜드 파워, 여기에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더해진 것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울산시장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에 이사철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집값과 전셋값이 오르고 청약경쟁률도 뛰고 있다. 울산 분양시장의 열기는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해 수요가 많았다. 그로 인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방 분양시장의 공급물량이 급속히 감소하면서 전셋값을 부추겼다. 집값의 70%선까지 전셋값이 오르니, 수요자들이 전세에서 매매수요로 급속하게 전환됐고, 그에 따라 주택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감에 이처럼 활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블루마시티 내 단지에도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블루마시티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분양가는 현재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된다. 지난 5월말 입주를 시작한 ‘블루마시티 1차푸르지오’ 84㎡의 경우 현재, 평균 3.3㎡당 850만원대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경우 평균 3.3㎡당 770만원 선으로 공급, 시세 대비 매우 합리적인 분양가를 이뤄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자들의 관심까지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순조로운 블루마시티의 개발도 폭발적인 관심에 한몫을 하고 있다. 울산 강동 산하지구 총 99만 6,500㎡ 면적에 주거 및 상업용지로 구성된 대형해양복합관광도시인 블루마시티는 울산 강동권 개발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인 블루마시티 주변으로 강동관광단지, 강동해안관광지구, 강동산악관광지구, 강동온천지구 등이 개발될 계획이다. 또 2018년에는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될 예정. 특히나 효성은 북구 중산동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와 중구 복산동에 공급한 ‘번영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서 모두 정당당첨자 계약기간 동안 80%대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었다. 이런 브랜드파워로 신뢰도를 얻은 효성이 블루마시티에 공급한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오토밸리로와 번영로 성공에 이어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편. 이러한, 여러 성공조건들에 더하여 더더욱 수요자들의 관심에 불을 지피는건,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제품력도 뛰어나다는 것이다.블루마시티내에서도 중심상업지구에 인접해 있으면서 가장 바다와 가까워 전망이 뛰어나다는 점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들로 구성되었다는 점, 그리고 올해 울산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이자, 블루마시티에서도 마지막 아파트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울산광역시 북구 강동산하지구 63블록 1롯트, 68블록 1롯트에 각각 위치해 있으며, 63블록과 68블록 모두 지하1층~지상 28층, 6개동 총 49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2㎡ 210세대 △74㎡ 160세대 △84㎡ 120세대로 구성되어있고 모든 면적은 실거주에 용이한 중소형 단지이다. 청약일정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27일~28일 당첨자 발표를 하며, 12월 3일~5일까지 3일간 지정계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울산광역시 북구 진장동 228-1번지, 울산시차량등록사업소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분양문의 052)222-26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이상호(전 우림상사 대표)상훈(하비전자 대표)상두(와이덱스보청기 부평점장)상수(서울시교육청 공보관)씨 모친상 19일 산본 원광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31)394-4438 ●목진영(동부자동차보험손해사정 대표이사)진홍(자영업)씨 모친상 박태순(서울과학기술대 학생처장)씨 장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3410-6917 ●고성주(미국 인디애나주립의대 교수)씨 모친상 18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2)2019-4005 ●권성근(신화실크 회장)씨 별세 영오(㈜신화실크 대표)영철(신화실크㈜ 대표)씨 부친상 18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55)750-8651 ●엄두섭(전 은성수도원장)씨 부인상 성무(예주 근무)성철(캐나다 거주)성옥(은성출판사 회장)씨 모친상 최대형(은성출판사 대표)장영수(전 대우엔지니어링 상무)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61 ●김충현(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교수)씨 부친상 19일 한양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90-9457 ●남인(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사장)훈(효성 감사팀 부장)씨 모친상 허성렬(자영업)심광택(코스모아 상무)씨 장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허형무(전 선경합섬 이사)씨 별세 두석(우리투자증권 부장)씨 부친상 구본천(김앤장 변호사)문준열(인사이트코리아 대표)씨 장인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58-5940
  • 성난 中… 다시 대일 비난전 열 올려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만남이 끝나기가 무섭게 일제의 침략 역사를 공격하는 대일 비난전에 다시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01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앞두고 일제가 포로들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731부대’ 유적을 4A급 관광지로 격상했다. 중국의 국가공인 관광지는 가장 낮은 ‘A급’부터 최고 등급인 ‘AAAAA급’까지 5단계로 나뉜다. 중국은 지난 14일 난징(南京)시 일대 중학교를 시작으로 일제가 30만 중국인을 사살한 난징대학살의 참상을 담은 교재를 배포하고 관련 수업을 본격화한 사실도 공개했다. 중국은 이 같은 대일 공세를 일본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관영 언론들은 지난 1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가 합의한 ‘관계 개선 4대 원칙’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센카쿠열도에 영유권 분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한 것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전날 일본이 ‘4대 원칙’을 정상회담에 이용했다며 말을 바꾼 것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신화통신 등이 아베 총리 방중(10일) 직후인 지난 14∼15일 네티즌 20만명을 대상으로 일본에 대한 국민 감정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매우 싫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론] 모뉴엘의 부실 징후는 재무제표에 있었다/권수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한국회계학회장

    [시론] 모뉴엘의 부실 징후는 재무제표에 있었다/권수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한국회계학회장

    매출액 1조원 클럽으로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각종 혁신상을 수상한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금융권에 큰 충격을 줬다. 모뉴엘의 신화적인 매출액 성장이 허위 자료를 통한 분식회계였다는 사실이 모든 사람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07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기조연설에서 ‘모뉴엘을 주목하라’고 한 이후 너도나도 모뉴엘을 칭송했다. 중소기업청은 모뉴엘을 ‘히든 챔피언’이라고 치켜세웠으며, 국내 언론들은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기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심지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한 달여 전인 9월 12일자 유력 일간지에는 ‘모뉴엘, 유럽 소비자시장 본격 진출’ 등이 나올 정도로 모뉴엘의 사기극을 감지하지 못했다. 그런데 5년 만에 매출이 17배 증가한 모뉴엘이 10월 20일 갑자기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관세청 조사 결과 모뉴엘의 매출액 1조 1400억원 중 1조원 이상이 금융권 허위수출 채권 매각이었다. 폐기 처분돼 실제 가격이 8000원 정도의 홈시어터 PC 케이스를 250만원에 120만대 이상 수출한 것처럼 꾸몄다. 이를 몰랐던 무역보험공사는 대출 보증을 섰고 수출채권까지 발행해 은행에서 빌린 돈이 무려 3조 2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모뉴엘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이미 6월에 대출 상환을 요구해 손실을 면할 수 있었다. 이 은행들의 노하우는 싱겁게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대출 심사였다. 그들은 모뉴엘의 재무제표를 들여다보고 단기 채무를 상환할 능력과 비정상적인 거래의 징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지난해 모뉴엘의 매출액은 1조 14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당기순이익은 600억원이었다. 그러나 영업 현금 흐름은 15억원 적자여서 영업 활동으로 현금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인 경영 상황은 아니었다. 현금이 부족한 와중에도 모뉴엘은 중간배당을 70억원이나 지급하는 ‘도덕적 해이’를 저질렀다. 박홍석 대표는 모뉴엘 지분 94.7%를 보유했다. 순이익은 영업 현금 흐름과 발생액의 합인데 흔히 발생액의 비중이 높으면 이익의 질이 떨어진다고 한다. 영업 현금 흐름이 거의 없다면 이익은 발생액으로 이뤄진 것이다. 원인은 매출채권 413억원과 재고자산 631억원이 증가해 발생했다. 이는 해외 법인 간 가공거래로 발생한 채권과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몇 번 돌려 수출했던 물건을 다시 한국으로 수입한 재고자산이 누적돼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차입금 18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 2000억원을 차입한 것도 자금 융통이 긴박했음을 시사한다. 결국 신규로 차입해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는 돌려 막기인 셈이다. 1년 이내 현금이 될 수 있는 당좌자산이 1000억원인데 나갈 현금이 1400억원인 것도 유동성을 우려스럽게 한다. 자산규모 3400억원의 모뉴엘은 485억원의 유형자산을 보유해 제조업체임을 감안할 때 낮은 유형자산 비율이다. 그나마 이 유형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이어서 실제 시설장치는 17억원에 불과했다. 이 정도의 설비로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결국 재무제표를 자세하게 들여다봤으면 비정상적인 정황임을 쉽게 감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 제2, 제3의 모뉴엘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재무제표를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부실 징후가 있으면 미리 솎아 내야 한다. 허위 자료를 만들어 가공의 매출과 재고를 조직적으로 만들지라도 재무제표상에는 허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매출은 체격이고, 이익은 체력, 현금은 혈액이다. 아무리 외형이 크고 이익이 나도 현금이 돌지 않으면 외부로부터 수혈할 수밖에 없고, 수혈을 무한정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영업을 해서 돈이 들어와야 회사가 제대로 돌아간다는 기본을 항상 인식해야 할 것이다.
  • 연극으로 다시 보는 ‘위대한 유산’

    연극으로 다시 보는 ‘위대한 유산’

    “어떤 왁스칠도 나뭇결을 가릴 순 없단다. 왁스칠을 하면 할수록 나뭇결이 더욱더 잘 드러나게 마련이란다. 신사의 품격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결코 신사가 될 수 없단다.” 교양 있는 말투와 잘 갖춰진 옷차림, 품위 유지에 필요한 경제력이 ‘신사’의 조건으로 통용되던 시대에 찰스 디킨스가 강조한 진정한 신사의 의미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고착화됨에 따라 신사의 조건은 번지르르한 겉치레, 부와 권력 등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요소로 대체돼 갔다.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소설 ‘위대한 유산’이 연말 연극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19세기 영국인의 위선과 속물성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고귀한 인격의 가치를 되물었던 ‘위대한 유산’은 찰스 디킨스의 소설 중에서도 사회 비판과 해학이 가장 두드러는 작품으로 회자된다. 작품은 가난한 시골 소년 핍이 어느날 막대한 유산의 상속자가 되면서 런던으로 건너가 신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말투와 옷차림 같은 겉치레만 배우며 낭비를 일삼고 순수함을 잃어 가던 핍은 큰 아픔을 겪은 뒤에야 자신에게 주어졌던 ‘위대한 유산’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된다. 연출을 맡은 최용훈 극단 작은신화 대표는 “영국 상류사회의 모순이 복잡한 서사구조로 표현되는 작품으로, 희곡에 담아내는 게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면서 “원작이 2014년 한국에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각색을 맡은 김은성 작가는 속물이 돼 버린 핍과 순수했던 어린 핍이 곳곳에서 만나는, 시공간이 열린 대본을 만들었다. 여기에 여러 시공간이 계단으로 이어지는 중층적인 무대가 어우러진다. 최 연출은 “주인공 핍이 황폐한 무대를 유영하고 떠도는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지면서 핍의 인생이 흘러가는 모습을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공 핍은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 김석훈이 맡았으며 오광록, 길해연, 조희봉, 정승길 등이 출연한다. 12월 3~28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2만~5만원. 1644-200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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