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정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시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학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법심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798
  • ‘뱀파이어’ 드론?...미군 “임무 완수후 ‘해 뜨면 소멸’ 개발”

    ‘뱀파이어’ 드론?...미군 “임무 완수후 ‘해 뜨면 소멸’ 개발”

    현대 전장에서 드론은 유인비행기가 수행하기에는 부적합한 각종 정찰, 보급, 지상공격 등 다양한 공중임무에 활용되며 그 전술적 가치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드론의 비행경로가 적에게 발각되거나 드론 자체가 적의 수중에 들어갈 경우 지상군의 위치를 간파당하거나 중요 기술이 유출되는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미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무수행 뒤 물리적으로 ‘소멸’ 가능한 1회용 드론을 개발하는 ‘이카루스’(ICARUS)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개발의 목표는 인간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 드론으로 물자를 전달한 뒤, 그 본체나 비행경로를 은폐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것에 있다. 전체 프로젝트 기간은 26개월, 비용은 800만 달러(약 91억 원)로 예상된다. 개발을 총괄할 미군 예하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은 해당 드론의 시제품 디자인 제안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은 화물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투하한 뒤 물리적으로 사라질 수 있는 시제품의 설계 제안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다르파가 내놓은 상세한 디자인 요구조건에 따르면 이 드론은 보급품 전달 이후 야간작전 기준으로 4시간 이내에 소멸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육안관찰이 용이한 주간작전 기준으로는 이보다 훨씬 짧은 시간인 30분 이내에 신속히 사라질 것을 조건으로 내걸어 일각에선 이 드론을 '뱀파이어'에 비유하고 있다. 태양 가까이 날다가 추락사했다는 그리스신화 속 소년 '이카루스'의 이름에서 프로젝트의 명칭을 차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총 비행거리는 최소 150㎞이상, 최대 적재중량은 1.4㎏이다. 또한 반경 10m이하의 표적 안에 정확히 물품을 투하해 안착시킬 수 있는 능력 또한 갖추어야 한다. 다르파는 또한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투하된 화물이 정 방향으로 설 수 있다면 더 좋다”고 덧붙였다 드론 자체의 길이는 3m를 넘겨선 안 된다. 무엇보다도 드론이 파괴되고 난 뒤의 ‘잔여물’은 육안으로 쉽게 관찰 불가능한 크기여야 하며, 구체적으로 한 입자의 크기가 100µm(마이크로미터, 0.001㎜), 즉 모래 한 알갱이 정도보다 작아야 한다고 다르파는 전했다. 한편 해외 군사 전문매체인 디펜스원은 다르파에서 진행하고 있는 또 다른 프로젝트인 ‘베이퍼’(Vapr)가 이번 이카루스 프로젝트와 서로 접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퍼는 고분자 화합물을 고체에서 기체로 상태변환 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만약 다르파가 이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이카루스 프로젝트에 도입한다면 새 드론은 연기가 되는 방식으로 소멸할 수도 있다고 디펜스원은 내다봤다. 사진=ⓒ포토리아/다르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하! 우주] 저승에 흐르는 강…명왕성 위성 ‘스틱스’ 공개

    [아하! 우주] 저승에 흐르는 강…명왕성 위성 ‘스틱스’ 공개

    한국시간으로 지난 7월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 미 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근접 통과한 후 ‘저승신’ 명왕성의 모습을 지구로 보내왔다. 그로부터 3개월 가까이 흐른 지난 10일(현지시간) NASA는 제대로 된 '증명사진' 한 장 없는 위성 '스틱스'(Styx)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5일에서야 다운로드 된 이 사진은 명왕성의 가장 작은 달(7×5km)인 스틱스의 희미한 모습을 담고있다. 지금은 ‘134340 플루토’(134340 Pluto) 라는 정식 이름을 가진 명왕성은 총 5개의 달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이름은 카론(Charon), 케르베로스(Kerberos), 스틱스(Styx), 닉스(Nix), 히드라(Hydra)로 모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승과 관련있다. 이중 스틱스는 '저승에 흐르는 강'으로, 위치로 보면 그 강의 '뱃사공' 카론의 주위를 돌고있다. 곧 서로 맞돌고 있는 명왕성과 카론의 주위를 첫번째로 공전하는 것이 바로 스틱스다.   뉴호라이즌스 프로젝트 할 위버 연구원은 "탐사선과 스틱스와의 거리는 약 63만 1000km로 강력한 카메라로도 희미하게 보일만큼 매우 작은 달" 이라면서 "스틱스가 매우 밝게 보이는데 이는 지표면의 반사율이 좋고,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을 말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뉴호라이즌스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 알란 스턴 박사도 "향후 데이터가 더 확보되면 명왕성의 작은 달들에 대한 비밀을 풀 수 있을 것" 이라면서 "위성 간의 유사성과 차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진화했는지 알게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들의 언급처럼 명왕성의 위성들은 서로 충돌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궤도를 돌고있으며 그중 케르베로스는 숯처럼 어두운 반면 나머지 위성들은 하얀 모래처럼 밝다. NASA 측이 이번처럼 명왕성과 주위 위성 사진을 야금야금 공개하는 속사정은 있다. 바로 명왕성과의 먼거리와 데이터 전송 속도 때문이다. 뉴호라이즌스호는 지구까지 작은 용량의 사진 한장 보내는데도 최소 4시간 이상이 걸린다. 이는 탐사선이 56억 7000만㎞나 떨어져 있기 때문으로 LTE 전송속도 보다도 10만 배나 느리다는 것이 NASA의 설명. 결과적으로 NASA는 지난 7월 뉴호라이즌스호가 촬영한 데이터를 1년 이상은 지나야 다 받아볼 수 있다. 스턴 연구원은 “탐사선이 촬영한 이미지 데이터의 95%는 아직도 우주를 항해 중” 이라고 밝혔다. 한편 3462일간 시속 5만 km 속도로 날아가 명왕성을 탐사한 뉴호라이즌스호는 현재 두번째 행성지를 향해 가고 있다. 목표지는 명왕성으로부터 16억 km 떨어진 카이퍼 벨트에 있는 ‘2014 MU69’라는 이름의 소행성이다. 해왕성 궤도 바깥의 카이퍼 벨트는 황도면 부근에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한 영역으로, 약 30~50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에 걸쳐 분포하는데, 단주기 혜성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NASA/JHUAPL/SwRI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中 ‘난징대학살 문건’도 등재… 불붙는 역사전쟁

    일본군의 난징대학살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되자 일본 정부가 크게 반발하며 일·중 간 역사인식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채택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자료에 대해 한국이 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중국도 재신청 움직임을 보여 한·중·일 세 나라의 역사전쟁이 더 깊어지게 됐다. 역사수정주의 입장을 보이는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가와무라 야스히사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견해차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일방적인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완전성과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자료의 기록유산 등록은 중립적이고 공평해야 할 국제기구로서 문제가 되는 일로 극도로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반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난징대학살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환영한다”고 반겼다. 심사의 투명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일본 정부는 담화를 통해 “유네스코 사업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제도 개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의 주중 일본대사관은 같은 날 중국 외교부에 “유네스코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항의했다. 일본 언론들은 11일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중국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이용해 일본을 흠집 내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의 정치적 이용을 비판했다”고 강조했고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중국이 선전에 이용하고 있는 데 대해 정부가 중국에 항의했다며 주요 기사로 다뤘다. 과거 군국주의 시절 자국이 저지른 대표적인 전쟁 범죄를 놓고 일본 정부가 이처럼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이는 것은 난징대학살이 우익의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이다. 일본 극우 인사들은 학살 자체를 날조라며 부정하지만 아베 내각은 중국이 주장하는 ‘30만 사망’이 사실이 아니라는 등 학살이 중국의 선전으로 인해 실제보다 크게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쪽으로 수정주의적 입장에서 방어해 왔다. 다만 일본 정부는 중국이 함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군 위안부 관련 자료가 등재되지 않은 데는 크게 안도했다. 한국 정부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일본학 학자들까지 나서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군 위안부 관련 기록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면 이를 둘러싼 아베 정권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신화통신은 “한국이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징용 관련 문건과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위안부 기록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2012년 사망했는데 골프장서 목격? “올해도 방문… 식사까지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2012년 사망했는데 골프장서 목격? “올해도 방문… 식사까지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사망 후 골프장서 목격 “올해도 방문… 식사까지 했다” 증언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가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약 4만 명의 피해자에게 약 4조 원의 피해를 끼친 사기꾼 조희팔이 사망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했다. 조희팔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말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의료기 재임대 사업과 기업차원의 재테크 사업이라는 명목의 유사수신 행위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후 조희팔은 투자금을 가로채 지난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 지난 2012년 5월 사망했다고 중국 경찰에 의해 알려졌다. 사망 원인은 급성심근경색이었다. 하지만 중국 술집, 골프장 등에서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이어졌다. 이에 지난달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범죄 심리 전문가 표창원 박사와 함께 조희팔의 은신처였던 중국으로 향했다. 제작진은 골프광으로 알려진 조희팔의 생존 단서를 찾기 위해 칭다오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제작진은 2011년 12월 19일 사망한 조희팔이 사망한 날 이후에도 골프를 친 기록을 확인했다. 해당 골프장 직원은 조희팔이 올해에도 방문해 식사까지 했다고 증언했다. 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희팔의 사망증을 검토하던 중 중국 파출소 직인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것이 알고싶다팀 제작진은 중국 언론 ‘북경청년보’, ‘인민보’, ‘신화사’, ‘절강도시쾌보’에 ‘사망자 조희팔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또 그것이 알고싶다의 조희팔 수배글도 중국에 퍼뜨렸다. 글을 본 북경청년보 기자는 “웨이보에 올린 그것이 알고싶다의 글이 우리의 이목을 끌었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표창원 박사는 “조희팔 사건은 하나의 사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부정과 부패와 불합리, 그리고 우리의 모습들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조희팔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서 그대로 묻어 둔다면 그것은 대한민국 전체의 수치”라고 강조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서한 전달 “어떤 내용 담겼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서한 전달 “어떤 내용 담겼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서한 전달 “어떤 내용 담겼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9일 밤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이같이 전하며 류윈산 상무위원이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이로우며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류 상무위원과 김제1위원장은 또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제1위원장은 또 북한 역시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으며, 북·중 우호환계 확대에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류 상무위원은 또 회동에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서한을 전달했다. 시 주석은 편지를 통해 중국과 북한의 선대 지도자들 사이에 쌓아온 전통적 우호관계가 양국의 공통된 자산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중·북 유대관계에 근본적인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북한과 긴밀한 소통과 심화된 협력을 추구하기를 바란다면서, 장기적이고 건전하며 안정적인 중·북 관계를 추구하고자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시 주석의 서한을 받은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진심 어린 감사와 안부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이 류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사절단을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에 파견한 것에서 진실한 우정을 느낄 수 있으며, 중국 사절단의 방문이 북·중 양국의 우정과 양자 관계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체제 이후 처음 ‘김정은과 무슨 얘기 오갔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체제 이후 처음 ‘김정은과 무슨 얘기 오갔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체제 이후 처음 ‘김정은과 무슨 얘기 오가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상무위원이 북한 평양에 도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9일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류윈산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방북 대표단이 10일 열리는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 참석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고지도부 일원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의 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들어서는 처음. 이에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평양 도착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류윈산 상무위원은 중국을 이끌어가는 7명의 최고지도부의 일원으로 공산당 내 권력 서열 5위다. 2011년 10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정치국 상무위원 겸 상무부총리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했고, 2010년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때에는 저우융캉 당시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가 축하사절단을 이끌고 방북했다. 평양에 도착한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위원장은 오늘부터 나흘간 평양에 머무르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등 북한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류윈산 위원장이 이끄는 방북단은 40∼50명가량 규모로 추정되며 왕자루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대외연락부 부부장, 외교부 부부장, 상무부 부부장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최근 수년간 지지부진한 상황에 놓인 북중 경제협력이나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 등으로 완전히 끊기다시피한 고위급 교류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류윈산 회동 사진=서울신문DB(김정은 류윈산 회동)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어떤 대화 나눴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어떤 대화 나눴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 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9일 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축전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중국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류윈산 상무위원은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 신화통신은 “류 상무위원과 김 위원장은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김 제1위원장 역시 “북한 역시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으며, 북·중 우호환계 확대에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류윈산 회동 사진 = 방송 캡처 (김정은 류윈산 회동)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中서열 5위와 만남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中서열 5위와 만남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 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9일 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축전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중국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류윈산 상무위원은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 신화통신은 “류 상무위원과 김 위원장은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中서열 5위와 만남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中서열 5위와 만남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 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9일 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축전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중국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류윈산 상무위원은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 신화통신은 “류 상무위원과 김 위원장은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체제 이후 처음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체제 이후 처음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상무위원이 북한 평양에 도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9일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류윈산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방북 대표단이 10일 열리는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 참석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고지도부 일원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의 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들어서는 처음. 이에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평양 도착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류윈산 상무위원은 중국을 이끌어가는 7명의 최고지도부의 일원으로 공산당 내 권력 서열 5위다. 2011년 10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정치국 상무위원 겸 상무부총리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했고, 2010년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때에는 저우융캉 당시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가 축하사절단을 이끌고 방북했다. 평양에 도착한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위원장은 오늘부터 나흘간 평양에 머무르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등 북한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류윈산 회동 “한반도 평화 유지”… 시진핑 서한 전달 “무슨 내용 담겼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한반도 평화 유지”… 시진핑 서한 전달 “무슨 내용 담겼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한반도 평화 유지”… 시진핑 서한 전달 “무슨 내용 담겼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9일 밤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이같이 전하며 류윈산 상무위원이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이로우며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류 상무위원과 김제1위원장은 또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제1위원장은 또 북한 역시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으며, 북·중 우호환계 확대에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류 상무위원은 또 회동에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서한을 전달했다. 시 주석은 편지를 통해 중국과 북한의 선대 지도자들 사이에 쌓아온 전통적 우호관계가 양국의 공통된 자산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중·북 유대관계에 근본적인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북한과 긴밀한 소통과 심화된 협력을 추구하기를 바란다면서, 장기적이고 건전하며 안정적인 중·북 관계를 추구하고자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시 주석의 서한을 받은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진심 어린 감사와 안부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이 류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사절단을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에 파견한 것에서 진실한 우정을 느낄 수 있으며, 중국 사절단의 방문이 북·중 양국의 우정과 양자 관계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신들 “美와 어떤 전쟁도 가능” 김정은 발언 긴급 타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우리 당은 미제가 원하는 어떤 형태의 전쟁도 다 상대해줄 수 있다”고 강조하자 해외 언론들이 이를 긴급 타전했다. 북한은 이날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 개최를 앞두고 해외 주요 언론들을 초청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  평양에 특파원을 둔 AP통신을 비롯해 교도·로이터통신, 미국 CNN방송 등 평양 취재에 나선 언론들은 열병식 준비 상황부터 시작해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AP통신은 “김 제1위원장은 연설에서 북한의 핵무기나 장거리 미사일 역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면서 “당이 인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는데 전념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데 연설의 대부분을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날씨 탓에 연기됐던 열병식이 오후 3시쯤 시작되자 3시 3분 AFP통신이 서울발로 열병식 개시 사실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AP, 신화, 교도, 로이터통신 등도 평양발로 열병식 시작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AP통신은 “사상 최대 규모의 이번 열병식은 김정은 정권의 장악력이 굳건하고, 북한의 군사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국제사회와 인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관심끌기용 이벤트”라고 표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긴장을 더 고조시킬지, 아니면 화해의 접근을 취할지 판단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열병식을 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김 제1위원장이 나와 군대를 사열하고, 육성 연설을 시작한 사실도 곧바로 타전했다. 미국 CNN방송은 김 제1위원장이 연설을 시작한 4시께 평양에 있는 기자를 현장 연결해 연설 장면 등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중국이 이날 열병식에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보낸 가운데 최근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가 열병식에서 어떻게 표출될지에도 외신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새로운 종류의 무기를 선보일지는 물론 최근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경색된 북중 관계를 북한이 바로잡을지도 이번 열병식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날 류 상무위원이 열병식 중에 김 제1위원장의 왼쪽에 서서 통역을 통해 대화를 나눈 사실과 전날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서한을 전달하며 회동한 사실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김 제1위원장과 류 상무위원이 나란히 열병식을 관람했다는 것을 제목으로 뽑으며 “중국공산당 고위급이 참석했다는 것은 양국의 불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열병식에 해외 대표단이 많이 오지 않았으나 중국이 상당히 고위급 대표를 보냈다”면서 “공개 행사에서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표현했다.  로이터통신도 열병식 기사에서 전날 시 주석이 친서를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중요하게 부각시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시진핑 “北·中 우의 발전 희망” 김정은에 축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9일 장문의 축전을 보냈다. 중국 권력 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평양에 도착해 4일간의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조선 인민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서기의 영도하에 독립국가와 인민해방을 실현했고 사회주의 건설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두 영도자의 유지를 이어받아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과 조선이 영광스러운 우의의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지역과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 주석의 축전은 그동안 북한과 중국 사이에서 오간 두 줄짜리 축전과 달리 406자에 이르는 장문이었다. 특히 중국이 북한과 함께 지역과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고 밝힌 것은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평양에 도착한 류 상무위원은 방북 기간에 김 제1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지역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10일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거행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일성·김정일 유훈 언급… 김정은 핵 야망 우회 질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가 9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발송한 축전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거론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축전에서 “조선(북한) 인민의 위대한 영수 김일성 주석, 김정일 총서기의 영도 아래 조선노동당은 조선인민을 이끌며 거듭되는 곤란을 극복했고 국가독립과 인민해방을 실현했다”며 “조선사회주의 혁명과 건설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근년 들어 김정은 제1서기 동지는 김일성 주석, 김정일 총서기의 유지(遺志)를 계승해 조선노동당과 조선인민을 이끌며 경제발전과 민생개선 등의 부분에서 적극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이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발송했던 축전에서도 ‘김일성 유훈’이라는 표현이 등장했었다. 그러나 김 주석이나 김 위원장이 대외적으로 모두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해 왔고 시진핑과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의 핵 보유가 지역불안의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는 점을 놓고 보면 시 주석이 선대 유훈을 거론한 것은 김 제1위원장의 핵 보유 노선 혹은 핵·경제 병진노선에 대한 질타로도 읽힌다. 중국의 많은 대북 전문가들은 김정은 체제 들어서 북·중 관계가 다소 악화한 유일한 원인이 핵 문제라고 분석해 왔다. 5년 전 후 전 주석의 축전에 없었던 ‘지역과 세계 평화 안정’이라는 문구 역시 북한의 핵 보유 상황을 겨냥한 것일 수 있어 주목된다. 시 주석은 “우리는 조선 동지들과 지역 및 세계 평화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건설적 작용을 발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북·중 우호를 강조한 대목은 대폭 줄었다. 5년 전 축전의 경우 “중국 공산당은 중·조(중국과 북한) 전통 우의를 고도로 소중하게 여기며 중·조 우호협력 관계를 부단히 공고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흔들림 없는 방침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 주석의 축전에서는 “중·조 우의는 빛나는 전통이 있다. 우리는 조선 동지들과 함께 노력해 중·조 우의를 수호하는 한편 공고하게 하고 발전시키며 양국과 양국 인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원한다”는 내용 정도만 보였다. 베이징 관측통들은 시 주석의 이 같은 대북 메시지는 그가 그동안 견지해온 북핵 불용 원칙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들을 내놓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류윈산 평양 도착, 9일 밤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시진핑 서한 전달 ‘무슨 내용?’

    류윈산 평양 도착, 9일 밤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시진핑 서한 전달 ‘무슨 내용?’

    류윈산 평양 도착, 9일 밤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시진핑 서한 전달 ‘무슨 내용?’ 류윈산 평양 도착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9일 밤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이같이 전하며 류윈산 상무위원이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이로우며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류 상무위원과 김제1위원장은 또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제1위원장은 또 북한 역시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으며, 북·중 우호환계 확대에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류 상무위원은 또 회동에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서한을 전달했다. 시 주석은 편지를 통해 중국과 북한의 선대 지도자들 사이에 쌓아온 전통적 우호관계가 양국의 공통된 자산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중·북 유대관계에 근본적인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북한과 긴밀한 소통과 심화된 협력을 추구하기를 바란다면서, 장기적이고 건전하며 안정적인 중·북 관계를 추구하고자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시 주석의 서한을 받은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진심 어린 감사와 안부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이 류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사절단을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에 파견한 것에서 진실한 우정을 느낄 수 있으며, 중국 사절단의 방문이 북·중 양국의 우정과 양자 관계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시진핑 서한 전달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시진핑 서한 전달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9일 밤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이같이 전하며 류윈산 상무위원이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이로우며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류 상무위원과 김제1위원장은 또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제1위원장은 또 북한 역시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으며, 북·중 우호환계 확대에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류 상무위원은 또 회동에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서한을 전달했다. 시 주석은 편지를 통해 중국과 북한의 선대 지도자들 사이에 쌓아온 전통적 우호관계가 양국의 공통된 자산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중·북 유대관계에 근본적인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북한과 긴밀한 소통과 심화된 협력을 추구하기를 바란다면서, 장기적이고 건전하며 안정적인 중·북 관계를 추구하고자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시 주석의 서한을 받은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진심 어린 감사와 안부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이 류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사절단을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에 파견한 것에서 진실한 우정을 느낄 수 있으며, 중국 사절단의 방문이 북·중 양국의 우정과 양자 관계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평양 도착, 김정은과 무슨 얘기 오가나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평양 도착, 김정은과 무슨 얘기 오가나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상무위원이 북한 평양에 도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9일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류윈산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방북 대표단이 10일 열리는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 참석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고지도부 일원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의 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들어서는 처음. 이에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평양 도착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류윈산 상무위원은 중국을 이끌어가는 7명의 최고지도부의 일원으로 공산당 내 권력 서열 5위다. 2011년 10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정치국 상무위원 겸 상무부총리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했고, 2010년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때에는 저우융캉 당시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가 축하사절단을 이끌고 방북했다. 평양에 도착한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위원장은 오늘부터 나흘간 평양에 머무르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등 북한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여래와 예수로 본 동서양의 조형원리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여래와 예수로 본 동서양의 조형원리

    필자의 원래 전공은 불상조각이지만 불화(佛畵)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특히 괘불(掛佛)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2004년 9월 통도사 괘불전시실에서 전남 해남의 달마산 미황사 괘불을 조사하면서 문득 불화에 눈을 뜨는 감동적 순간을 체험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깨달음의 첫 단추를 열었을 뿐이었다. 인생과 학문을 닦는 과정은 단계를 밟아 일시에 깨닫는 점수돈오(漸修頓悟), 단번에 진리를 깨친 뒤 번뇌와 습기를 차차 소멸시켜 가는 돈오점수(頓悟漸修)의 과정을 무한히 반복하는 것이라는 것을 나름으로 깨달았다. 이후 불화의 연구는 속도가 붙었고 국내외에서 관련 논문과 저서를 세상에 냈다. 눈을 떴다고 하나 또 다른 참된 깨달음은 훨씬 후에 일어났다. 안방 머리맡에 미황사 괘불의 상반신으로 만든 포스터를 붙여 놓았다. 애수(哀愁)에 잠겨 있는데 그런 얼굴은 처음이었다. 어느 날 여래의 머리 선이, 붕긋붕긋한 머리털 중간에 있는 이른바 중간육계(中間肉髻·살이 불룩 솟아 상투 같은 모양)와 연결되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다시 머리 맨 위에 정상육계(頂上肉髻)가 있는데, 그때까지 그 두 개의 육계 관계를 세계 학계는 밝히지 못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정상 계주건 중간 계주건 골육이 융기하되 상투 같아서 육계라 하며, 불상 32상 중 하나인 존귀상으로 알려져 있다. 또 머리칼이 돌고 있어서 이른바 나발(髮·소라껍질 모양으로 돌아 올라간 머리칼)의 형태를 짓고 있다. 그 육계의 연원은 흔히 불교경전에서 찾으려 했다. ‘중아함경’이나 ‘방광대장엄경’ 등은 “정수리에 육계가 있어 둥글고 가지런하며 머리칼은 소라처럼 오른쪽으로 돌아 오른다”고 설명한다. 모두 ‘머리칼이 나발임’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래의 머리에는 머리칼이 있을 수 없다. 원래 인도 본토 마투라에서 만들어진 불상의 머리에는 하나의 큰 소라 모양이 솟아 있으며, 그다음 단계에서는 작게 도르르 말린 머리칼이 수없이 덮여 있다. 간다라 지방에서는 그리스·로마의 영향을 받아 곱슬머리로 표현했다. 그런데 마투라건 간다라건 머리칼이라 부르는 것은 모두 영기문으로, 제1영기싹으로 나타내어 여래와 보살로부터 발산하는 영기문임을 알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현실에서 보는 곱슬머리나 상투를 가지고 육계를 바라보기 때문에 육계의 본질을 어찌 알 것인가. 필자는 미황사 괘불의 석가여래 머리를 과감히 깎았다⑥, ⑦.그러나 깎은 것은 머리칼이 아니라, 제1영기싹이 연이어 여래로부터 발산하는 강력한 기운을 나타낸 붕긋붕긋한 영기문이었다. 그것이 여래의 본질인 큰 보주를 가리고 있었다. 영기문을 제거하니 2000여년 만에 여래의 신비한 모습이 나타났다. 즉 솟아오른 여래의 머리가 보주화(寶珠化)해 맨 윗부분에 구멍이 있지 않은가. 그 구멍으로부터 하나의 보주가 솟구쳐 나오고, 다시 그 보주로부터 강력한 두 줄의 영기문이 나와 서로 나선형으로 꼬이며 양쪽으로 뻗어 나가다 태극을 이루고 다시 강력히 뻗어 나가 우주에 충만해진다. 불교경전들은 결국 정답을 주지 못했다. 여래는 용과 마찬가지로 보주의 집적이었다. 여래로부터 하나의 보주가 나오지만 무량한 보주를 발산해 대우주에 가득 찰 것이다. 하나의 보주에서는 무량한 보주가 나온다. 한 분의 용으로부터 무량한 보주가 나오듯이…. 이제 기독교에서 예수의 본질을 파악해 보기로 하자. 아칸서스라고 알고 있는 조형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서양미술사 내지 문화사의 발목을 붙들고 있는지 알았다. 그러나 아직 충분한 증명은 부족해 본격적인 영기화생 조형을 해석하려 한다. 서양미술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아칸서스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여러 가지 아칸서스의 조형에 대해 생각하고 채색분석하는 동안 문양집에서 불과 27x21㎝에 불과한 흑백 삽화를 접했다. 이른바 아칸서스가 가득한 그림이었다. 스캔하여 확대해 본 결과 엄청난 조형들을 발견했다. 작고 흐려서 안 보이는 부분이 많았으나 백묘를 뜨고 채색분석에 들어갔다. 수많은 보주들과 영기잎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전개해 가는데, 중심에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모습이 있다. 만일 이것들을 보석이나 아칸서스로 보면 아무 의미가 없어지지만, 영기잎과 보주로 보면 기독교 미술의 매우 중대한 신비와 상징이 드러난다. 프랑코 왕국의 샤를 2세(823~870), 별칭으로 ‘샤를 대머리’라고 불리는 왕에게 헌정된 미완성의 ‘미사 전례 기도집’에 뛰어난 삽화 여섯 장이 들어 있다. 그러니까 일종의 필사본 정밀 삽화로 불교회화로 치면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에 해당한다. 성체성사를 거행하는 사제와 미사에 쓰이는 기도집이다. 870년에 제작된 것으로 지금 파리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삽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장면은 죽음과 부활을 동시에 보여 준다①. 필자가 처음 접한 흑백사진이다. 영기화생론으로 채색분석하면서 해석해 보자. 전체 그림을 그려서 채색분석하자면 너무도 가슴 벅찬 많은 상징과 세밀한 그림이 치밀하게 그려졌기 때문에 한 회로 끝낼 수 없다. 3년 전에 분석한 것을 부족하나마 싣고, 십자가 오른쪽의 위아래로 긴 장방형 안의 조형은 원래 그림에서는 너무 비좁아 따로 채색분석했다. 가운데 십자가를 중심으로 자세히 새로 다시 그리고 채색분석했다②. 맨 밑 부분의 영기문을 보자. 중심에 빨간 작은 보주들과 일체를 이루는 복잡한 매듭들을 채색분석해 보니 그 흐름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전체에서는 세부가 보이지 않으므로 부분을 확대하기로 한다. 맨 밑에 좌우로 긴 영기문을 시발점으로 상하좌우로 복잡하게 전개한다. 좌우로 뻗어 나가 십자가 양옆 공간을 가득 채우고, 위로 올라가 십자가가 화생한다. 자세히 보면 제3영기싹의 제1영기싹 끝에서 각각 초록색과 붉은색 영기문이 생겨나 복잡한 매듭과 보주들을 거쳐 십자가로 연이어 감으로써 십자가는 영기문이 된다. 십자가가 영기문이라면 모두가 의아해할 것이지만, 조형을 따라가 보면 그렇지 아니한가. 제3영기싹의 위치도 매우 중요한 것을 보면 삽화 작가는 누군지 모르지만 무명의 뛰어난 장인임이 틀림없다. 양쪽으로 십자가가 올라가는가 하면 예수의 양쪽 팔이 뻗어 못 박힌 횡으로 긴 십자가는 아랫부분의 매듭으로 얽힌 영기문을 축소한 영기문, 제3영기싹의 제1영기싹 끝에서 생긴 영기문이 뻗어 나와 좌우 십자가를 완성하며 십자가 전체가 양쪽의 영기문과 아래 영기문에서 화생한 셈이다④, ⑤. 즉 십자가가 영기화생하고, 그 영기화생한 십자가에서 예수가 화생한다. 이미 조형적으로 죽은 예수가 영기화생하고 있다. 화생(化生)의 개념은 서양의 문자언어에는 없지만 조형언어에는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예수님 자체의 못 박힌 손과 발에서 피가 흐르는데 보주로 표현하고 있다. 생명의 피다. 옆구리의 창에 찔린 자리에서도 피가 아니라 보주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예수의 머리가 보주로 이루어져 있다. 불교 여래의 머리가 보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지 않은가. 예수가 자리 잡은 노란색 공간은 공간이 아니라 영기의 넓은 띠다. 양쪽 맨 가의 제1영기싹 공간에서 넓은 아칸서스 모양으로 끝나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 영기잎 줄기마다 보주들과 겹쳐 있다. 끝으로 광배. 둥근 광배는 보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광에서 반복하고 있는 십자가도 보주들로 이루어져 있다. 영기문과 보주들로 이루어진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전체 이미지는 놀랍기만 하다. 그리고 뱀. 그러나 뱀이 아니다. 용성을 지닌 영기문이다. 놀랍게도 만물생성의 근원인 제3영기싹에서 화생하고 있다. 그 영기문의 입에서 다시 양 가닥의 영기문을 토해 내고 있다. 뱀만 다시 채색분석한다③. 뱀에서 중요한 것은 부활의 상징성이다. 부활이라는 상징을 놀랍게도 영기화생으로 표현했다. 전체 그림에서 십자가 부분 외의 모든 부분은 힘찬 영기잎들과 보주들로 이루어져서 중심의 예수와 십자가를 화생시키고 있다. 예수의 ‘영기화생’은 예수의 ‘부활’과 일치한다. 뱀은 부정적인 이미지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동시에 오래전부터 두렵고 신성한 존재로 여겨 와서 여러 신화나 설화 속에서 신에 버금가는 존재로 등장한다. 뱀의 특성과 연관돼 있다. 뱀은 죽을 때까지 쉼 없이 탈피하는 동물이므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다시 살아난다고 생각했고, 뱀은 부활·치유·재생의 대명사가 됐다. 그래서 많은 의료기관이 뱀을 심벌로 사용한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죽음 및 재생과 관련된 신으로는 오시리스, 아도니스, 예수, 미트라 등이 있다. 세계적으로 심리학, 종교학, 신화학 등에서 뱀과 신의 부활이라는 주제가 심도 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십자가 위에 해와 달이 의인화돼 표현되어 있는데, 예수가 못 박힌 십자가와 반드시 함께 나타나는 해와 달에 대해서는 놀라운 도상들이 그리스 이래 수없이 나타난다. 놀랍게도 이 십자가를 화생시킨 맨 아래 매듭과 무량한 보주들에서 양쪽으로 뻗어 나간 긴 영기문에서 십자가 좌우에 가득 찬 영기문으로 발산하고 있다. 그리고 오른쪽의 글씨, ‘Te igitur’(테 이구투르)는 미사통상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Te igitur’(당신께 그러므로), 이 부분을 빼고 다음과 같이 번역해 사용하고 있다. 즉 ‘인자하신 아버지 (당신께 그러므로)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간절히 청하오니….’ 아칸서스, 팔메트, 반 팔메트, 인동문(Honey Suckle), 장미, 모란, 덩굴, 석류, 메달리온, 거북~귀갑문, 그로테스크, 스파이럴(渦), 파문(巴文), 만(卍)자문, 뇌문(文), 칠보(七寶) 등 수없이 많은 잘못된 용어들을 바로잡아 가는 동안 새로운 조형의 세계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연재의 마지막 부분은 아칸서스라고 하는 하나의 틀린 용어를 바로잡아 가면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전혀 새로이 해석할 수 있게 됐다. 그러므로 35회에 걸친 이번 연재는 우리가 ‘비의(秘儀)의 무대’를 지나가다가 장막을 한 손으로 걷어 올리며 힐끗 한 번 안쪽을 엿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의 모든 종교는 궁극적으로 밀교(密敎)의 속성을 지닌다. 조형언어란 그런 의미에서 밀교적 언어다. 필자가 말하는 ‘인류’란 ‘동서고금’이다. 부분만 연구해서는 인류를 만날 수 없다. 필자는 동서고금의, 즉 인류 조형예술의 비밀을 풀어 내고 있다. 보이지 않았던, 무엇인지 몰랐던 조형의 본질을 풀어 내고 더 나아가 우리가 전부였다고 생각했던 빙산의 일각의 엄청난 오류를 고쳐 나가고 있다. 인류 문화에 대한 근본적 인식 변화가 시작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기화생론’은 인류 조형예술의 기원을 푸는 열쇠가 돼 미래의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용이란 조형의 본질을 파악해 보니 모든 조형이 용 하나에 수렴됨을 알았다. 봉황과 식물 모양 영기문들은 모두 용이나 용성(龍性)으로 귀결한다. 용의 조형은 변화무쌍해 ‘주역’(周易)에 자주 나타난다. 용의 조형에서 추출한 제1, 제2영기싹과 보주 등으로 모든 보이지 않았던 조형들이 완벽히 풀린다. 지금까지 동양과 서양은 전혀 다른 것으로 모든 사람들은 생각해 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거대한 빙산의 조형 원리는 동서양이 똑같았다. 세계는 하나라는 것을 증명했다. 동서양의 조형 5000여점을 채색분석해 얻은 성과다. 1㎜의 오차도 없다. ‘세계조형예술, 용으로 읽다’라는 주제로 연재를 시작했을 때부터 가장 염려했던 분은 국제정치학이 전공인 필자의 형 강범석 명예교수다. 매번 가슴 졸이며 연재를 정독하고 이메일로 논평을 해 왔다. 한 해 가까이 과분한 지면을 베푼 서울신문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내내 긴장과 환희, 그리고 형언할 수 없는 두려움의 나날이었다. 필자의 학문적 생애의 작은 매듭을 짓는다. 모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 [新국토기행] 경북 군위군

    [新국토기행] 경북 군위군

    경북 군위는 경북의 지리적 중심이고 대구와 맞닿아 있지만 오지 아닌 오지로 남아 있다. 면적(614.24㎢)은 서울보다 넓지만 인구는 420분의1인 2만 4000여명에 불과하다. 주민 절반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남쪽의 팔공산맥이 동서로 뻗어 농산촌을 이룬다. 산이 깊고 물 맑은 고장이다. 수확의 계절이자 단풍철인 요즘 군위는 고즈넉한 농산촌의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인공미를 뺀 자연 그대로의 정취에 빠질 수 있다. 내륙에서는 찾기 어려운 아름다운 돌담길이 있고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간이역과 세트장이 동화 속의 한 장면 같다. 삼존석굴, 인각사, 사라온 이야기마을, 화본역, 김수환 추기경 옛집 등을 찾으면 신라, 고려, 조선, 근대, 현대 역사문화를 한꺼번에 여행하는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대구·경북의 진산 팔공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을 갖춘 부계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볼거리] ●새 랜드마크 ‘사라온 이야기마을’ 지난 2일 문을 연 군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역사문화 재현 테마공원(1745㎡)이다. 군위의 옛 지명인 적라(赤羅)촌, 적라청, 적라골로 구성됐으며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적라촌에는 민가를 비롯해 주막, 한의원, 서당, 도화원, 다원, 기생학교, 점집, 동제당 등 다양한 전시체험시설이 마련됐다. 적라청은 관청과 마을의 분쟁을 다스리고 백성의 안전을 지키는 관리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적라골은 왜적 침략에 맞선 용맹한 의병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다음날 첫 평일 휴무), 관람료는 없다. ●‘제2석굴암’ 국보 109호 삼존석굴 부계면 남산리에 있는 군위 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이다. 7세기 말에 조성된 석굴로 경주 석굴암보다 100년 이상 앞서고 우리나라 석굴사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연 암벽을 이용한 점이 특징이다. 경주 석굴암의 모태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석굴 안에는 본존불인 아미타불이 가부좌한 모습으로 있고 양옆으로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새겨져 있다. 하지만 이 석굴의 명성은 경주 석굴암에 뒤진다. 1920년대 그 존재가 알려지면서 ‘제2석굴암’으로 불린다. 경주 석굴암의 형뻘이지만 두 번째 석굴암이 돼 버렸다. ●돌담길에 안긴 ‘육지 속 제주도’ 한밤마을 팔공산 자락 북쪽 끝머리의 작은 마을로 부림 홍씨 집성촌이다. 마을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돌담길이다. 이 돌담길은 마을 전체를 감싸면서 6.5㎞ 정도 굽이굽이 이어진다. 처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육지 속의 제주도’라고도 하고, 마치 ‘제주도에 온 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이 돌들은 1930년 대홍수 때 팔공산에서 마을로 떠내려왔는데 그 엄청난 돌들을 치울 엄두가 나지 않아 집집마다 돌담을 쌓았다고 한다. 가을이면 돌담길이 길섶에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로 선정하기도 했다. 마을 입구 소나무숲은 예부터 마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곳으로 동제를 드리는 솟대가 있는 신성한 곳이다.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뽑힌 화본역 산성면 화본리에 있는 간이역으로 연간 4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다. 193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데다 수려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네티즌이 뽑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될 정도다. 1936년에 완공된 중앙선 화본역은 증기기관차가 달리던 1950년대까진 꽤 북적거리는 역이었다. 지금은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를 포함해 상·하행선 하루 세 차례씩 총 여섯 차례 정차한다. 역사 옆에는 박해수 시인의 ‘화본역’ 시비가, 시비 앞엔 삼국유사의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커다란 이야기책이 놓여 있다. 무궁화호 객차를 개조한 레일카페도 생겼다. 선로 옆 이끼가 끼고 담쟁이덩굴에 둘러싸인 급수탑은 독일 동화 ‘라푼젤’에 나오는 탑 같다.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의 박물관 화본역 맞은편의 폐교된 산성중학교는 1960, 70년대 풍경으로 재현됐다. 교실 2개의 공간을 합쳐 하나의 동네로 만들었다. 공중전화가 딸린 동네 어귀의 구멍가게를 비롯해 전파상과 만화방, 이발소, 연탄가게 등이 골목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골목 반대편에는 당시의 교실이 재현돼 있다. 마을 안 담장은 단군신화와 주몽, 도화녀와 비형랑 등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벽화로 채워졌다. 마을 안에는 철도 관사와 옛 정미소, 1962년 문을 연 다방 간판, 고인돌 등도 있다. 추억의 소품창고에는 포니 자동차와 타자기, 아이스케키통, 잡지와 포스터 등 다양한 소품이 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500원이고 365일 개방한다. ●‘삼국유사가 완성된 천년고찰’ 인각사 고로면 화북리에 있는 천년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과 선덕여왕 12년(64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 두 가지가 있다. 고려 후기의 대표적 고승인 일연(1206~1289) 스님이 생애의 마지막 5년여를 머물면서 우리 민족의 고전인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일연 스님의 비석과 부도가 남아 있다. 특히 비석은 충렬왕의 명으로 당대 문장가(민지)가 지은 글을 7년에 걸쳐 왕희지체 글자(4050자)를 모아 1295년 세운 것으로, 보물 제428호 보각국사비다. 매년 8월 ‘삼국유사문화축제’를 통해 일연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故김수환 추기경 8년 머물던 옛집 군위읍 용대리에 있다. 돌계단을 따라 야트막한 언덕 위에 오르면 소박한 초가집이 있다. 김 추기경이 네 살 무렵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사한 가족을 따라와 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 성유스티노신학교(대구가톨릭대 전신)에 진학할 때까지 8년여간 살았던 곳이다. ‘초가삼간’이란 말 그대로 집(36.5㎡)은 작은 방 두 칸과 부엌이 전부다. 너무 낡고 오래돼 붕괴 위험이 있어 옛집을 헐고 같은 자리에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 벽에는 김 추기경의 사진과 그가 남긴 글을 적은 액자가 걸려 있다. 추기경은 생전에 가끔 이곳을 찾아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2009년 2월 추기경 선종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천주교 신자와 일반인 등 10여만명이 다녀갔다. [먹거리] ●16년 연속 수출길 오른 ‘황금배’ 팔공산 자락에 있는 산성면이 주산지다. 맑은 물과 깨끗한 토양, 적당한 강수량,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배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농무성 검역을 뚫고 올해까지 16년 연속 수출길에 올랐다. 당도가 12~13브릭스로 신고배에 비해 1~2브릭스 낮고 크기가 400g 정도로 100g가량 적은 반면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식감 또한 부드러워 젊은 층이 선호한다. 산성면 화전리 일대 20여 농가가 1996년 영농조합법인 군위황금배수출단지를 설립하고 연간 20㏊에서 황금배를 재배해 10억원가량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식용 생산량 전국 최대 ‘가시오이’ 군위는 시원하게 아삭거리는 생식용 가시오이의 전국 최대 생산지다. 200여 농가가 120여㏊에서 연간 1만 5000t(전국 생산량의 50%)을 생산한다. 군위 가시오이는 농가들의 재배 노하우 등으로 상품성이 뛰어난 가시가 많고 모양이 곧으며 녹색이 진한 게 특징이다. 비타민C와 칼륨·칼슘·베타카로틴 등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숙취 해소는 물론 다이어트와 항암 효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10㎝ 정도 크기의 꼬마오이도 생산한다. 꼬마오이는 등산객들이 생식용으로 애용하면서 체육대회나 야유회 등에서도 인기가 높다. ●1000여 농가 생산 대표 임산물 ‘대추’ 군위의 대표 임산물이다. 1000여 농가에서 연간 2200t을 생산, 전국 대추 생산 2위를 차지한다. 의흥면과 산성면이 주산지다. 비옥한 사질토양에서 생산되는 군위 대추는 씨알이 일반 대추보다 3배나 더 굵어 왕대추 또는 상황대추로 불리며 명성을 얻고 있다. 생산과정에 퇴비를 많이 사용하는 군위 대추는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높고 맛도 우수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제품의 명성으로 ㈜한국인삼공사와 재배 계약(100t)을 맺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다. ●평균 당도가 16브릭스 ‘사과’ 팔공산 자락의 청정 지역인 부계면 동산리 일대에서 주로 생산된다. 사과를 가르면 황금빛의 꿀이 과육에 박혀 있다. 한번 맛본 소비자들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 전국 사과 가운데 최고 브랜드를 자랑하는 ‘청송 사과’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이란다.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으며 육질 또한 단단해 씹는 맛이 일품이다. 평균 당도가 16브릭스로 높다. 특히 소보면 보현골에서 자란 샘물사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완전 무농약’ 찰옥수수 ‘옥수수 박사’로 잘 알려진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이 개발한 ‘슈퍼 옥수수’를 군위의 기후와 토양에 알맞게 개량한 옥수수다. 토종 옥수수 맛이 나면서 이삭이 다른 옥수수보다 3배 정도 큰 다수확 품종으로 완전 무농약으로 재배된다. 검정 또는 보라색 찰옥수수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암,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보면 일대 130여 농가가 연간 250t을 생산한다. 이 중 30여 농가가 군위 찰옥수수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해 가공, 판매한다. 이 법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을 안전하게 생산·제조하는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업체로 지정받았다. 손태원(66) 대표는 “미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新국토기행] 경북 군위군

    [新국토기행] 경북 군위군

    경북 군위는 경북의 지리적 중심이고 대구와 맞닿아 있지만 오지 아닌 오지로 남아 있다. 면적(614.24㎢)은 서울보다 넓지만 인구는 420분의1인 2만 4000여명에 불과하다. 주민 절반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남쪽의 팔공산맥이 동서로 뻗어 농산촌을 이룬다. 산이 깊고 물 맑은 고장이다. 수확의 계절이자 단풍철인 요즘 군위는 고즈넉한 농산촌의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인공미를 뺀 자연 그대로의 정취에 빠질 수 있다. 내륙에서는 찾기 어려운 아름다운 돌담길이 있고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간이역과 세트장이 동화 속의 한 장면 같다. 삼존석굴, 인각사, 사라온 이야기마을, 화본역, 김수환 추기경 옛집 등을 찾으면 신라, 고려, 조선, 근대, 현대 역사문화를 한꺼번에 여행하는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대구·경북의 진산 팔공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을 갖춘 부계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볼거리] ●새 랜드마크 ‘사라온 이야기마을’ 지난 2일 문을 연 군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역사문화 재현 테마공원(1745㎡)이다. 군위의 옛 지명인 적라(赤羅)촌, 적라청, 적라골로 구성됐으며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적라촌에는 민가를 비롯해 주막, 한의원, 서당, 도화원, 다원, 기생학교, 점집, 동제당 등 다양한 전시체험시설이 마련됐다. 적라청은 관청과 마을의 분쟁을 다스리고 백성의 안전을 지키는 관리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적라골은 왜적 침략에 맞선 용맹한 의병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다음날 첫 평일 휴무), 관람료는 없다. ●‘제2석굴암’ 국보 109호 삼존석굴 부계면 남산리에 있는 군위 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이다. 7세기 말에 조성된 석굴로 경주 석굴암보다 100년 이상 앞서고 우리나라 석굴사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연 암벽을 이용한 점이 특징이다. 경주 석굴암의 모태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석굴 안에는 본존불인 아미타불이 가부좌한 모습으로 있고 양옆으로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새겨져 있다. 하지만 이 석굴의 명성은 경주 석굴암에 뒤진다. 1920년대 그 존재가 알려지면서 ‘제2석굴암’으로 불린다. 경주 석굴암의 형뻘이지만 두 번째 석굴암이 돼 버렸다. ●돌담길에 안긴 ‘육지 속 제주도’ 한밤마을 팔공산 자락 북쪽 끝머리의 작은 마을로 부림 홍씨 집성촌이다. 마을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돌담길이다. 이 돌담길은 마을 전체를 감싸면서 6.5㎞ 정도 굽이굽이 이어진다. 처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육지 속의 제주도’라고도 하고, 마치 ‘제주도에 온 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이 돌들은 1930년 대홍수 때 팔공산에서 마을로 떠내려왔는데 그 엄청난 돌들을 치울 엄두가 나지 않아 집집마다 돌담을 쌓았다고 한다. 가을이면 돌담길이 길섶에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로 선정하기도 했다. 마을 입구 소나무숲은 예부터 마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곳으로 동제를 드리는 솟대가 있는 신성한 곳이다.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뽑힌 화본역 산성면 화본리에 있는 간이역으로 연간 4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다. 193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데다 수려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네티즌이 뽑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될 정도다. 1936년에 완공된 중앙선 화본역은 증기기관차가 달리던 1950년대까진 꽤 북적거리는 역이었다. 지금은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를 포함해 상·하행선 하루 세 차례씩 총 여섯 차례 정차한다. 역사 옆에는 박해수 시인의 ‘화본역’ 시비가, 시비 앞엔 삼국유사의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커다란 이야기책이 놓여 있다. 무궁화호 객차를 개조한 레일카페도 생겼다. 선로 옆 이끼가 끼고 담쟁이덩굴에 둘러싸인 급수탑은 독일 동화 ‘라푼젤’에 나오는 탑 같다.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의 박물관 화본역 맞은편의 폐교된 산성중학교는 1960, 70년대 풍경으로 재현됐다. 교실 2개의 공간을 합쳐 하나의 동네로 만들었다. 공중전화가 딸린 동네 어귀의 구멍가게를 비롯해 전파상과 만화방, 이발소, 연탄가게 등이 골목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골목 반대편에는 당시의 교실이 재현돼 있다. 마을 안 담장은 단군신화와 주몽, 도화녀와 비형랑 등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벽화로 채워졌다. 마을 안에는 철도 관사와 옛 정미소, 1962년 문을 연 다방 간판, 고인돌 등도 있다. 추억의 소품창고에는 포니 자동차와 타자기, 아이스케키통, 잡지와 포스터 등 다양한 소품이 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500원이고 365일 개방한다. ●‘삼국유사가 완성된 천년고찰’ 인각사 고로면 화북리에 있는 천년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과 선덕여왕 12년(64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 두 가지가 있다. 고려 후기의 대표적 고승인 일연(1206~1289) 스님이 생애의 마지막 5년여를 머물면서 우리 민족의 고전인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일연 스님의 비석과 부도가 남아 있다. 특히 비석은 충렬왕의 명으로 당대 문장가(민지)가 지은 글을 7년에 걸쳐 왕희지체 글자(4050자)를 모아 1295년 세운 것으로, 보물 제428호 보각국사비다. 매년 8월 ‘삼국유사문화축제’를 통해 일연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故김수환 추기경 8년 머물던 옛집 군위읍 용대리에 있다. 돌계단을 따라 야트막한 언덕 위에 오르면 소박한 초가집이 있다. 김 추기경이 네 살 무렵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사한 가족을 따라와 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 성유스티노신학교(대구가톨릭대 전신)에 진학할 때까지 8년여간 살았던 곳이다. ‘초가삼간’이란 말 그대로 집(36.5㎡)은 작은 방 두 칸과 부엌이 전부다. 너무 낡고 오래돼 붕괴 위험이 있어 옛집을 헐고 같은 자리에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 벽에는 김 추기경의 사진과 그가 남긴 글을 적은 액자가 걸려 있다. 추기경은 생전에 가끔 이곳을 찾아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2009년 2월 추기경 선종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천주교 신자와 일반인 등 10여만명이 다녀갔다. [먹거리] ●16년 연속 수출길 오른 ‘황금배’ 팔공산 자락에 있는 산성면이 주산지다. 맑은 물과 깨끗한 토양, 적당한 강수량,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배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농무성 검역을 뚫고 올해까지 16년 연속 수출길에 올랐다. 당도가 12~13브릭스로 신고배에 비해 1~2브릭스 낮고 크기가 400g 정도로 100g가량 적은 반면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식감 또한 부드러워 젊은 층이 선호한다. 산성면 화전리 일대 20여 농가가 1996년 영농조합법인 군위황금배수출단지를 설립하고 연간 20㏊에서 황금배를 재배해 10억원가량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생식용 생산량 전국 최대 ‘가시오이’ 군위는 시원하게 아삭거리는 생식용 가시오이의 전국 최대 생산지다. 200여 농가가 120여㏊에서 연간 1만 5000t(전국 생산량의 50%)을 생산한다. 군위 가시오이는 농가들의 재배 노하우 등으로 상품성이 뛰어난 가시가 많고 모양이 곧으며 녹색이 진한 게 특징이다. 비타민C와 칼륨·칼슘·베타카로틴 등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숙취 해소는 물론 다이어트와 항암 효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10㎝ 정도 크기의 꼬마오이도 생산한다. 꼬마오이는 등산객들이 생식용으로 애용하면서 체육대회나 야유회 등에서도 인기가 높다. ●1000여 농가 생산… 대표 임산물 ‘대추’ 군위의 대표 임산물이다. 1000여 농가에서 연간 2200t을 생산, 전국 대추 생산 2위를 차지한다. 의흥면과 산성면이 주산지다. 비옥한 사질토양에서 생산되는 군위 대추는 씨알이 일반 대추보다 3배나 더 굵어 왕대추 또는 상황대추로 불리며 명성을 얻고 있다. 생산과정에 퇴비를 많이 사용하는 군위 대추는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높고 맛도 우수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제품의 명성으로 ㈜한국인삼공사와 재배 계약(100t)을 맺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다. ●16브릭스 당도 높은 ‘사과’ 팔공산 자락의 청정 지역인 부계면 동산리 일대에서 주로 생산된다. 사과를 가르면 황금빛의 꿀이 과육에 박혀 있다. 한번 맛본 소비자들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 전국 사과 가운데 최고 브랜드를 자랑하는 ‘청송 사과’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이란다.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으며 육질 또한 단단해 씹는 맛이 일품이다. 평균 당도가 16브릭스로 높다. 특히 소보면 보현골에서 자란 샘물사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완전 무농약’ 찰옥수수 ‘옥수수 박사’로 잘 알려진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이 개발한 ‘슈퍼 옥수수’를 군위의 기후와 토양에 알맞게 개량한 옥수수다. 토종 옥수수 맛이 나면서 이삭이 다른 옥수수보다 3배 정도 큰 다수확 품종으로 완전 무농약으로 재배된다. 검정 또는 보라색 찰옥수수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암,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보면 일대 130여 농가가 연간 250t을 생산한다. 이 중 30여 농가가 군위 찰옥수수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해 가공, 판매한다. 이 법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을 안전하게 생산·제조하는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업체로 지정받았다. 손태원(66) 대표는 “미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