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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전략폰 ‘V10’ 美서 돌풍

    LG 전략폰 ‘V10’ 美서 돌풍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미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말 미국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V10’이 출시 45일 만에 누적 판매량 45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루 평균 1만대, 9초에 한 대꼴로 팔려 나가고 있는 셈이다. 미국에서의 V10 흥행에는 제품의 설계와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세대’인 젊은 층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V10은 5.7인치 대화면과 뛰어난 동영상 촬영 및 편집 기능을 갖춘 ‘비디오 전문가 모드’, 120도 광각 셀피 카메라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해 SNS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활발히 공유하는 미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 영화 ‘500일의 썸머’ ‘인셉션’ 등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 조지프 고든 래빗이 직접 제작한 홍보 영상은 유튜브에서 52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지난 3분기 776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부진한 편이다. 그러나 북미 시장에서는 올 들어 15%대 점유율로 3위를 수성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에 조준호 MC사업본부장의 ‘초콜릿 신화’가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 사장은 2004~2007년 MC사업본부 북미법인장을 지낼 당시 초콜릿폰과 샤인폰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미국 휴대전화 판매 점유율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조 사장은 미국에서의 V10 출시 행사에 직접 참석하며 미국 시장에 공을 들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프로축구] 대박이 아빠 연봉 최고… 외국인은 레오나르도 1위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이룬 전북이 소속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총액이 가장 많은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역시 전북 소속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전북은 선수 연봉으로 120억 509만원(선수당 평균 3억 3347만원)을 지출했다. 수원은 총연봉 87억 3858만원(평균 2억 5701만원)을 썼고, 울산이 86억 377만원(평균 2억 5305만원), 서울이 75억 3829만원(평균 2억 217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등록선수 기준으로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684억 3658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국내선수 연봉 총액은 539억 8000여만원. 이동국(11억 1256만원)이 지난해에 이어 연봉왕을 차지한 데 이어 김신욱(울산·10억 5370만원)이 2위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정성룡(수원·7억 5800만원)과 신화용(포항·6억 5800만원), 최철순(전북·6억 3710만원) 순이었다. 국내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4840만 9000원이었다. 외국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 7057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봉 2위였던 레오나르도(전북·12억 9634만원)가 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몰리나(FC서울·12억 5750만원)는 2위로 한 계단 물러났다. 제파로프(울산·10억 4928만원)와 스테보(전남·7억 4850만원), 산토스(수원· 7억 3300만원)가 뒤를 이었다. 2부 리그인 챌린지에서는 상주(상무)와 안산 경찰청을 뺀 9개 구단이 선수 연봉으로 모두 166억 7000만원을 지출했다. 지난 시즌 합류한 이랜드가 31억 4688만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대구FC는 29억 3645만원, 경남FC는 20억 436만원,강원FC는 17억 5219만원을 지출했다. 최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내년 시즌부터 클래식에서 뛰게 될 수원FC는 17억 5219만원을 지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하! 우주] 명왕성 호위하는 달 ‘닉스’ 사진 공개

    [아하! 우주] 명왕성 호위하는 달 ‘닉스’ 사진 공개

    한국시간으로 지난 7월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 미 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근접 통과한 후 ‘저승신’ 명왕성의 모습을 지구로 보내왔다. 그로부터 5개월 가량 흐른 지난 18일(현지시간) NASA는 위성 ‘닉스’(Nix)의 모습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태양계 끝자락이라는 먼거리와 데이터 전송 속도 때문에 뒤늦게 도착한 이 사진에는 울퉁불퉁 희한하게 생긴 닉스의 모습이 희미하게 담겨있다. 대략 47km 지름을 가진 초소형 달인 닉스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를 빼앗은 카론, 히드라에 이어 세번째로 크다. 지금은 ‘134340 플루토’(134340 Pluto) 라는 정식 이름을 가진 명왕성은 총 5개의 달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이름은 카론(Charon), 케르베로스(Kerberos), 스틱스(Styx), 닉스(Nix), 히드라(Hydra)로 모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승과 관련있다. 이중 카론은 명왕성과 맞돌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명왕성의 행성 퇴출에 결정타를 날렸다. 한편 3462일간 시속 5만 km 속도로 날아가 명왕성을 탐사한 뉴호라이즌스호는 현재 두번째 행성지를 향해 가고 있다. 목표지는 명왕성으로부터 16억 km 떨어진 카이퍼 벨트에 있는 ‘2014 MU69’라는 이름의 소행성이다. 해왕성 궤도 바깥의 카이퍼 벨트는 황도면 부근에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한 영역으로, 약 30~50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에 걸쳐 분포하는데, 단주기 혜성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NASA/JHUAPL/SwRI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흙더미 속 67시간… 엄마 생각하며 버텼다

    지난 20일 발생한 중국 선전시 공단의 인공산 붕괴 현장에서 사고 발생 67시간 만에 처음으로 생존자가 구출됐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8분 선전 광밍신구 류시공업원 부근의 산사태 잔해 속에서 19세 남성 톈쩌밍(田澤明)이 극적으로 구출됐다. 그는 충칭에서 온 이주노동자이며 당국이 발표한 실종자 76명 명단에 포함돼 있다. 톈은 건물 잔해에 눌려 다리가 부러진 것을 제외하면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으며 구조대원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기도 했다. 톈 주변에서 다른 동료도 발견됐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톈은 무너진 건물의 지붕 쪽에 생긴 작은 틈에서 극히 위태로운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대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생존자를 처음 발견해 3시간의 작업 끝에 8m 두께의 흙더미 속에서 구출에 성공했다. 한 경찰관은 “소방관들이 좁은 통로로 기어들어 가 잔해를 일일이 손으로 치운 뒤 구조했다”고 말했다. 톈은 구출된 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고 북경만보가 전했다. 그는 구조대원에게 사고 직후 주위에 떨어진 과쯔(瓜子·해바라기씨를 볶은 것)와 유자 등을 먹고 버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톈은 사고 후 좁은 공간에서 어머니를 많이 생각했으며 반드시 빠져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돌로 벽을 두드려 구조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톈이 67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를 덮친 건물 잔해가 일정한 공간을 만들었고 흙이 건물 잔해에 막혀 그 공간을 메우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낮 12시를 기점으로 구조 ‘황금 시간’인 72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일부 실종자 가족은 “톈쩌밍이 구출된 근처에 우리 식구도 있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상업시설 부족현상 심화, 희소가치 상승하는 ‘남영 에듀클래스’ 상가

    상업시설 부족현상 심화, 희소가치 상승하는 ‘남영 에듀클래스’ 상가

    성공적인 글로벌 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상업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학습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상주인구와 유동인구, 그리고 인근 개발호재에 따른 추가 유입 수요가 맞물리자 기존에 형성된 상업시설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같은 현상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만큼,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서 공급되는 상업시설의 희소성과 미래가치는 나날이 증가할 전망이다. 성공적인 글로벌 교육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서 최초로 테라스형 스트리트몰을 구성한 상가 및 오피스텔이 현재 본격 공급 중이다. (주)남영개발은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E-1-11, 12, 13블록에 들어서는 ‘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스트리트몰 상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개 동 규모로 테라스 스트리트몰 상가 37개 점포, 주거용 오피스텔 140실(전용면적 24~34㎡)로 구성된다. 상가와 오피스텔 준공은 오는 2017년 2월로 예정됐다. ◆ ‘전통상가 강자 1층’ 모든 상가점포 스트리트형 배치, 테라스 설계 적용 ‘남영 에듀클래스’는 1층 모든 상가점포를 스트리트형으로 배치했으며 테라스 설계를 동시에 적용, 전면 테라스로 인해 실사용 면적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준공 후 임차인 확보가 수월하고 업종 중복 등이 최소화돼 영어교육도시 내 상주인구는 물론 외부수요를 유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또 18m, 24m 대로변의 모든 점포가 외부 노출형으로 배치되며 중앙에는 만남의 광장과 테라스 카페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2~4층, 140실로 구성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풀퍼니시스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 영어교육도시 인접, ‘신화역사공원’ 개발호재 눈길 지난 2월 착공된 영어교육도시 인근 ‘신화역사공원’ 개발호재도 눈길을 끈다.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특급호텔, 컨벤션센터, 휴양리조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세계음식테마거리, 면세점,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고급 쇼핑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 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신화역사공원은 사업부지 등 A, R, H 3개 지구에서 복합리조트 조성이 추진되며 J지구에서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신화와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전통문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제주도청은 신화역사공원이 운영단계에 들어서면 경제적 효과는 42조5617억원, 고용효과는 41만852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성공적인 제주영어교육도시, 4번째 국제학교 설립 진행 중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지난 2008년 ‘동북아 교육허브’를 목표로 개발계획이 발표됐고, 오는 2021년까지 국제 초,중,고등학교와 외국교육기관, 영어교육센터, 교육문화시설(오페라, 연극, 무용, 전시회 등 운영)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는 NLCS-jeju(영국), KIS(공립학교), BHA(캐나다) 등 국제학교 세 곳이 개교해 운영 중이며 지난달 네 번째 국제학교인 미국의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SJA)가 제주도 교육청에 설립계획 신청서를 접수, 다음해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SJA)는 제주 서귀포시 구억리 일원에 연면적 5만783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교육시설과 체육, 공연, 행정, 기숙사 등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총 정원은 1250여명으로 오는 2017년 9월 개교 예정이다. ‘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스트리트몰 상가는 3.3㎡당 1600만원대에 분양될 예정이며, 홍보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1110번지 영어교육도시 NLCS-jeju 인근에 위치한다. 문의: 064-794-556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성룡·신화용·김병지 등 FA 자격 취득

    이동국(전북)과 정성룡(수원), 신화용(포항), 김진규(FC서울), 전상욱(성남FC), 김병지(전남) 등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면서 프로축구에도 ‘FA시장’이 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2일 규정 제2장(선수) 제17조(FA선수 권리 행사)에 따라 219명의 2016년도 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이들 가운데 이적료가 발생하는 선수는 정성룡·오범석·백지훈(수원), 신화용·박성호(포항), 김진규·김치우(FC서울), 김철호(성남FC), 고창현(울산), 안상현·이강진(대전), 배효성(경남) 등 12명이며, 2013년 신설된 보상금 제도(만 32세 이하·2005년 이후 K리그 입단·원소속 팀에서 계약 종료 직전 연도까지 두 시즌 연속 등록한 선수) 대상은 모두 79명이다. 보상금 규모는 이적 직전 연도 기본급 연봉의 100%로 최대 3억원까지 보장된다. FA 선수는 오는 31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한 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등록 마감일인 내년 2월 29일까지 원소속 구단 등 모든 구단과 입단 교섭을 벌일 수 있다. 포지션별로는 골키퍼가 27명, 수비수 77명, 미드필더 78명, 공격수 37명이다. 한편 이동국은 이미 전북과 2년 재계약을 했고, 정성룡은 일본 J리그 가와사키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형 프랜차이즈 출점 제안 잇따르는 ‘더시티세븐몰’, 분양 파죽지세!

    대형 프랜차이즈 출점 제안 잇따르는 ‘더시티세븐몰’, 분양 파죽지세!

    “오픈도 하지 않았는데 문의가 많아 오픈 준비하는데 힘든 줄도 몰라요”12월 중순 오픈을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틈 없이 분주한 ‘아메리카 프리미엄 아울렛’ 칩매니저 MJ의 행복한 투정이다.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200평이 넘는 매장에 진열대와 환한 조명 등으로 벌써 꽉 차고 변화된 모습에 ‘공실이었던 적이 있었나?’할 정도로 이웃 매장 점주들도 함께 들뜬 모습이다. 최근 시티세븐몰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G-mall에 입점한 ‘바르미 샤브샤브’는 오픈하기 전에는 평당 15,000원에 달하는 높은 관리비와 중앙의 대형매장이 공실인 탓에 시티세븐 G-mall은 전문음식점 코트로서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 한산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바르미 샤브샤브 오픈 후 180도 달라진 유동인구의 증가와 이에 따른 매출 증가로 최근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점심시간대 3~40분씩 식사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이어가던 바르미 샤브샤브는 지난 11월 내부 공사와 신메뉴 출시로 고객 층의 확대와 매출 증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기세다. 또한 수제화 전문점 ‘힐러’, 보세 전문점 ‘플레이그라운드’, 1대1 PT 전문업체 ‘바디앤슬림’, 여성복 전문점 ‘잇미샤’, 명품아울렛 전문점 ‘아메리카 프리미엄 아울렛’, 고급인테리어소품 전문점 ‘송스’ 무침 전문점 ‘무치미야’, 커피 전문점 ‘커피쟁이’, 선술카페 ‘오발신화’, 인테리어샵 ‘마리메이드’ 등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간 무려 10여개의 점포가 임대차계약을 맺고 시티세븐몰에 입점을 시작하고 있다. 쇼핑몰의 주요 특성 중 하나인 ‘가족, 연인과 함께 하는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 속 쇼핑과 외식’이라는 콘셉트가 겨울을 목전에 둔 이 시점에 입점 러시를 이루는 이유로 해석된다. 실제 더시티세븐몰은 지역 내에서도 비교적 높은 매출을 자랑하는 쇼핑지구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평당 15,000원에 달하는 높은 관리비와 유동인구의 한계로 인해 빛 좋은 개살구란 오명을 들어왔다. 하지만 올해 초 점포주와 관리단의 부단한 노력으로 6월부터는 기존 15,000원 대였던 관리비를 8,000원 대까지 낮추면서 입점 매장의 부담을 확 줄였으며 유흥업종이 없어 쾌적한 환경에서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단위 나들이와 학생들 그리고 연인들의 테이트 장소로 선호되기 시작했다. 더시티세븐몰에는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맥도날드, KFC, 바르미 샤브샤브, 유니클로, TOP10 등이 입점해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론칭될 ‘아메리칸 프리미엄 아울렛’이 최근 계약을 완료했고, 12월 오픈을 위해 상품 전시에 매진 중이다. 이름만 나열해도 누구나 욕심 낼 만한 명품브랜드에서 중저가 해외브랜드까지 약 500여 종의 브랜드를 북미 현지 백화점에서 직수입해 판매하게 될 아메리칸 프리미엄 아울렛은 창원 외부 새로운 고객을 흡수해 경기 침체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는 시티세븐쇼핑몰 내 패션업체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더시티세븐몰에 출점하려는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출점 제안이 연이어 접수되고 있으나 현재는 그들이 제안하는 규모의 대형매장은 수용할 공간이 오히려 부족한 상황이다”며 “시티세븐몰의 활성화를 위해 잔여 점포에 대해 파격적 분양조건을 내걸고 분양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 유명브랜드와 임대계약이 체결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점포의 새 주인을 찾음과 동시에 새로운 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주에게는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비용 절감과 시티세븐몰 내 공실해소를 통한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쫓는다는 전략이다. 더시티세븐몰은 캐럴시티, 록본기힐 등 세계적인 상업시설들을 설계한 ‘존 저드’의 작품으로도 유명세를 탔고 창원 유일의 전시컨벤션센터인 세코(CECO)와 풀만호텔, 그리고 최고급 주거시설인 시티세븐의 환상적 조합으로 경남 최고의 랜드마크란 찬사와 그에 걸맞은 매출 등으로 100만 창원시의 신개념 쇼핑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시티세븐몰 GS건설 분양사무소) 055-600-555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5 하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SUHD TV’

    [2015 하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SUHD TV’

    삼성 ‘SUHD TV’는 삼성이 만든 첫 번째 SUPER TV로 기존 TV보다 최대 2.5배의 밝기, 더 깊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해 현존하는 TV 중에서 가장 넓고 정확한 자연 그대로의 색을 보여준다. 미세한 나노 크기 입자가 순도 높은 색을 보여주는 삼성만의 독자 기술인 ‘나노 크리스탈’ 기술이 적용돼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통해 한층 더 깊고 풍부한 화면을 전달한다. 이 같은 SUHD TV의 독보적인 기술은 국내외에서 찬사를 받으며 10년 연속 세계판매 1위 신화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유럽 5개국에서 각각 진행된 소비자 연맹지의 올해 TV 신제품 평가에서 1위에 올랐으며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TV 평가에서는 유일하게 최고점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 SUHD TV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커브드 디자인을 구현, TV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의 경험’을 준다. JS9500에는 화면과 만나는 베젤의 단면을 경사지게 깎은 ‘챔퍼 디자인’이, JS9000에는 원단이 부드럽게 물결치는 듯한 ‘셔링 디자인’이 적용돼 커브드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전후좌우 어디서나 아름다운 디자인을 살렸다.
  • 삼성, 中반도체 추격에 ‘질’로 승부

    삼성전자가 ‘반도체 신화’를 이어 가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한다. 삼성전자는 22일 경기 기흥·화성캠퍼스에서 부품(DS)부문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했다.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사업부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 6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23일에는 권오현 DS부문 부회장이 주재하는 회의가 열려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과잉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起)’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액이 400억 달러(약 47조 5160억원)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서며 이 부문 세계 1위인 인텔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 정체를 맞은 가운데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도 반도체 부문이다. 그러나 내년의 반도체 시장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공급 과잉이 이어지며 역성장마저 우려된다. 여기에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이 막강한 자금력에 힘입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에 지분 인수를 제안하며 국내 반도체 업계에 위협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삼성전자는 고용량과 고부가가치의 반도체로 ‘초격차 전략’을 벌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삼성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폰 AP ‘엑시노스8 옥타’의 양산도 시작했다. 자동차 전장사업에서도 차량용 반도체가 중심이 돼 반도체 부문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씨줄날줄] 스타워즈 열풍/박홍기 논설위원

    영화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이 개봉된 것은 1977년 5월 25일이다. 38년 전이다. 1970년대 미국은 격동의 시대를 맞고 있었다. 베트남전, 오일쇼크, 워터게이트 사건 등에 따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 잡았다. 스타워즈 각본을 쓰고 감독한 조지 루카스는 “서부극의 자리를 메울 다른 신화가 필요했다”고 첫 구상 당시를 설명하고 있다. 서부 개척사에서 우주로의 전환이다. 더욱이 1969년 ‘자국의 방위는 자국이 맡아야 한다’는 닉슨 독트린 이후 미·소 냉전 체제가 누그러지면서 영화에서 전쟁은 더이상 흥미롭지 않았다. 스타워즈는 제작사들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동심을 타깃으로 한 영화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통념 탓이다. 20세기 폭스사만 달려들었다. 루카스는 각본에 포스(force)라는 개념을 넣었다. 일종의 기(氣)다. 젊은이들에게 영적 감화를 주기 위해서다. 동양 문화와의 융합이다. 제작비는 특수효과 때문에 몇 배 이상 더 들었다. 최초 예산은 350만 달러에 불과했다. 루카스는 장면 장면의 속도감에 매달렸다. 롱테이크가 드물고 신의 전환이 잦은 이유다. 실제 엄청난 속도감을 구현했다. 스타워즈가 우여곡절 끝에 개봉됐다. “아주 먼 옛날 은하계 저편에…”라는 자막과 함께 펼쳐진 스타워즈에 전 세계 영화팬들은 열광했다. 미국의 새로운 신화가 창조된 것이다. 루카스는 자서전에서 개봉 당일을 이렇게 썼다. “중국 극장 앞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었다. 혼잣말로 ‘대체 무슨 영화가 걸렸기에 난리들이야’ 극장 간판을 봤을 때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내 영화였다.” 스타워즈는 SF 영화뿐만 아니라 특수효과에서도 새로운 장을 열었다. 대박을 터뜨렸음은 물론이다.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편집, 미술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국에는 1년쯤 늦은 1978년 6월 선보였지만 흥행이 시원찮았다. SF 영화가 허무맹랑한 장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짙어서다. 스타워즈는 이후 제국의 역습(1980), 제다이의 귀환(1983), 보이지 않는 위험(1999), 클론의 습격(2002), 시스의 복수(2005) 등 총 6편의 시리즈가 제작됐다. 루카스는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 주는 속편, ‘프리퀄 ’ 기법을 썼다. 첫 영화 ‘새로운 희망’은 내용상 네 번째 이야기다. 시리즈 7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18일 개봉됐다. 10년 만이다. 북미 지역에서 개봉일 기준 1억 2050만 달러(약 1426억원)라는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종전 1위인 2011년 작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도 제쳤다. 캐릭터 상품이 불티나게 팔린 데다 곳곳에서 스타워즈의 상징인 광선검을 거리로 들고나와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저 이제 스타워즈 영화 보러 가야 합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이른바 스타워즈 신드롬이다. 한국에서도 스타워즈의 ‘열풍’이 거셀지 두고 볼 만하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아라“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아라“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아라.”  중국 지도부는 지난 18∼21일 나흘 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었다. 내년도 경제정책의 중점방향을 확정한 경제공작회의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 위정성(?正聲)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 류윈산(劉雲山) 당중앙서기처 서기, 왕치산(王岐山) 당중앙기율위원회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국무원부총리 등 7인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공산당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국무원 경제 관련 부처 책임자 및 31개 성·시·자치구의 경제업무 총괄 책임자가 전원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공작회의는 미국 금리인상 등 날로 악화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함으로써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공급측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급측 개혁은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경제 상황에서 중국이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적 발전을 유지하도록 하는 중요한 개혁작업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대내적으로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한계기업, 다시 말해 ‘좀비기업’을 과감히 퇴출시키고 공급 과잉으로 경쟁력이 없어진 산업군을 전면 재수술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대외적으로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전략에 따라 중국 시장의 개방 속도에 탄력을 붙이고 존폐 기로에 선 국유기업들 간의 합종연횡은 물론 외국 자본 유치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지도부는 이를 위해 ▲공업생산능력의 첨단화, ▲재고 정리, ▲부채 축소, ▲기업비용 절감, ▲취약부분 개선 등을 2016년도 ‘5대 임무’로 선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회의에서 복잡한 국내외 경제상황을 의식한 듯 201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회의에 앞서 16일 중국 인민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8%로 예측했다. 올해 성장률은 7%에서 6.9%로 1.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마쥔(馬駿) 인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제작한 조사국 실무보고서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6.8%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7%로 집계됐지만 3분기에는 6.9%로 하락했다. 내년 중국 경제가 올해보다 더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인민은행은 성장률이 소폭 떨어지더라도 경기 전반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수출이 올해 감소세를 나타내겠지만 내년에 다시 3.1% 증가하며 기존의 수출 증가세를 회복할 것”이라면서 “고정자산투자는 올해와 내년 각각 10.3%와 10.8% 증가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부동산시장도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소속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내년 성장률이 6.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중국의 성장률을 6.6~6.8% 수준으로 전망하고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돈을 푸는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사회과학원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내년 2.1% 정도로 올라가 2014년 중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당분간 디플레이션 상황을 빠져나오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주식시장은 3200~4000선에서 움직이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내년에 대규모 성장촉진 대책을 발표하지는 않겠지만 재정지출이 확대돼 재정적자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회과학원 산하 전략연구원과 도시경쟁력연구센터는 3일 “내년 2분기 이후 중국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초가 불안하고 변동 리스크가 비교적 크며, 대도시와 중소형 도시간 양극화 추세가 심각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중국 인민대 산하 국가발전과 전략연구원도 지난달 발간된 ‘2015~2016년 중국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6년은 중국 경제가 지속적이고 심화된 하락을 경험하는 한해가 되고 최근 수년 가운데 가장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 성장률이 6.6%대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 경제 발전 상황, 중국 부동산, 채무, 신 산업 발전 주기 및 정치상황 등 복합적인 요인을 종합해보면 내년 중국 경제는 발전의 마지노선을 탐색하게 되고 3~4분기쯤에 바닥을 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통화정책의 경우 현재의 ‘온건함을 바탕으로 한 미세조정’에서 ‘적절한 완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올해 성장률은 6.9%로 전망했고, 중국 거시경제의 회복은 2017년 후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보다1.4%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목표치는 3.0%였고, 지난해 상승률은 2.0%였다. 이로써 인민은행이 추가로 금리인하를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류위안춘(劉元春) 원장은 “2015년은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을 끝내고 ‘중속 성장’ 시기인 ‘뉴노멀’시대에 진입한 첫 해였던 만큼 전면적인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면서 “거시 경제구조의 분화와 미시적인 변화가 심화됐고 변동성마저 가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6년 중국 경제는 불확실성이외 2가지 위기를 직면할수 있다”면서 “미시적인 주체로 인한 거시 경제의 내생(內生)적 요소의 하락과 여러가지 ‘거품’ 요소로 인한 충격과 체계성 위기”라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내년 과잉 부동산 대대적 정리

    중국 정부가 향후 중국의 경제성장 곡선이 ‘V’자형이 아닌 ‘L’자형을 그릴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내년에 과잉생산과 남아도는 부동산을 정리하는 등 대대적인 공급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성장률 목표치는 6.5~7%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최고 지도부가 모두 참석해 나흘 동안 연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이날 오전 막을 내렸다. 매년 연말에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다음해의 경제 성장 목표치와 경제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경제 관련 회의이다. 신화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5대 경제 목표로 과잉생산 정리, 부동산 재고 적정 관리, 산업 간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 기업 비용 절감, 경영 환경 개선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특히 “공급 측면의 개혁이 내년 경제정책의 핵심을 이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급격한 경기 하강과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재정 적자폭을 넓게 유지하고 금융 정책을 비교적 원만하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잉생산 정리를 위해서 빚으로 연명하는 국유기업들의 합병과 청산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철강·유리 산업 등 그동안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과잉공급 분야의 기업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부동산 재고를 털기 위한 방안으로는 농민공의 도시 진입 문턱을 낮추고 이들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신화통신은 “부동산 가격을 하향 안정화해 도시 부동산 재고 물량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경제공작회의가 지난해보다 하루 길어진 것도 이 문제를 논의하는 도시공작회의가 함께 열렸기 때문이다. 공급 개혁의 또 다른 축은 신성장 기업의 경영 공간을 넓혀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금감면, 사회보험료 경감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주는 정책이 적극 추진된다. 자본시장 개방도 가속화해 기업의 해외 자본 유치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참가한 고위 지도자를 취재한 WSJ는 “참가자들이 중국 경제의 침체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성장 곡선이 ‘V’자형이 아닌 ‘L’자형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을 인정했다”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소비 산업 위주로 경제구조를 탈바꿈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WSJ는 “내년 성장 목표치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공개되겠지만 2020년까지 6.5%의 성장을 유지한다는 5개년 계획으로 볼 때 6.5~7%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삼성의 ‘반도체 1등 DNA’ 이식… 바이오신화 새로 쓴다

    삼성의 ‘반도체 1등 DNA’ 이식… 바이오신화 새로 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착공은 삼성의 ‘바이오 드라이브’의 시작을 뜻한다.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와 전자,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써 온 ‘1등 신화’를 바이오산업에서 재현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2013년 세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지 불과 5년 안에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과감한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40년간 축적된 메모리 반도체의 성공 노하우와 ‘1등 DNA’를 바이오산업에 그대로 이식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세계 전자산업의 성장 둔화와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 삼성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산업에 주목했다.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헬스케어 수요와 맞물려 전 세계 제약시장 규모는 약 7810억 달러(약 924조원, 2014년 기준)로 성장했다. 이 중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1790억 달러(약 212조원)로,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약 2.2배 규모다. 바이오 의약품은 유전자 재조합이나 세포배양 등 생물공학기술로 생산하는 치료제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뛰어나다. 전체 제약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비중은 2014년 23%에서 2020년 27%로 지속적인 성장이 점쳐진다.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 본격 시동을 건 삼성의 바이오산업은 이건희 회장이 일군 메모리 반도체 사업과 닮은 부분이 많다. 바이오 플랜트는 반도체 플랜트와 마찬가지로 생산 환경과 설비, 전력 공급, 폐기물 처리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오류도 허용하지 않는 고품질의 제조공장을 구축해야 한다. 반도체 플랜트 건설, 사업장 운영에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이오의약품 공정에 그대로 옮겨 올 수 있는 셈이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체제를 아웃소싱 기반으로 바꾼다는 전략도 반도체와 유사하다. 현재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 규모는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제약 전문 컨설팅 업체 BPTC는 지난해 바이오 의약품 공급의 59%에 불과했던 수요가 2020년 81%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년 전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수요 증가를 목전에 둔 글로벌 제약사들은 자체 플랜트를 건설하기보다 CMO 회사에 생산을 위탁하는 대신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하는 추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현재 바이오 의약품은 70%를 제약사가 직접 생산하고 있다”면서 “반도체산업처럼 바이오 의약품도 위탁생산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바이오 의약품 사업은 생산과 개발 부문이 분리 운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담당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이 설립한 합작법인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의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의 유럽 판매를 앞두고 있는 등 유럽과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이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세계 CMO 시장에서 생산능력과 매출, 영업이익 전 분야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반도체처럼 큰 신화를 이룰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동수 민생프리즘] 새해에도 문제는 경제다

    [김동수 민생프리즘] 새해에도 문제는 경제다

    얼마 전 한 일간지에 보도된 한국 경제 전망과 산업경쟁력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견해는 참으로 충격적이다. “한국은 이미 중국에도 뒤떨어졌고, 새로운 경쟁 상대는 인도”라는 것이 요지였다. 한국이 아직 중국에 앞서 있음을 전제한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라는 표현도 석학들이 보기에는 어불성설인 셈이다. 안타깝지만 이것이 2016년 새해를 맞이하는 한국 경제가 처한 엄혹한 현실이다. 되돌아보면 아시아의 조그만 변방 국가였던 한국이 걸어온 지난 반세기의 경제발전 역사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기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모든 개발도상국들이 따르고 싶어 하는 국가 발전의 전범(典範)이었다. 그러던 한국 경제가 화려한 성공 신화를 뒤로한 채 이렇듯 중대한 변곡점이자 갈림길에 서 있다. 역사가 늘 증명해 왔듯이 과거의 성공은 결코 미래의 성공을 담보해 주지 않는 것이다. 한국 경제는 급속한 고령화로 성장잠재력 둔화와 복지수요 확대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라는 불가피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과 노후 세대 모두를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소득양극화 해소, 경제민주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경제 앞에는 수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 여기에 만성화되다시피 한 대외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요인까지 감안한다면 우리 경제는 과거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과제들에 직면하고 있다. 이전에 비해 훨씬 구조적이고 내재적인 위기 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다른 성장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우선 선진국을 모방하는 데 기초한 추격 성장 방식에서 탈피해 창의와 혁신에 토대를 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또 포용적 성장의 관점에서 경제주체 간 불균형을 완화하는 동시에 파이를 키워 나가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기업인들은 공정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사회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으며, 약육강식 논리가 지배하기보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공존, 공생하는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그래야 작지만 강한 한국형 히든챔피언들이 산업과 경제의 허리로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다. 동시에 수출과 내수,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도 균형 있는 성장이 도모돼야 한다. 복지냐 성장이냐 같은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 실정에 부합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복지 모델이 무엇인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 경제개발 연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이중 삼중의 제약조건 속에서 최적해를 찾아야 하는 참으로 난해한 연립방정식이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더군다나 올바른 해법을 찾아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골든타임도 그리 넉넉히 남아 있지 않다. 귀중한 시간을 그냥 허비해 버린다면 언젠가는 우리 모두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열흘 앞으로 다가온 병신(丙申)년 새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경제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총선과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 일정을 감안하면 경제에 전념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새로이 진용을 갖춘 경제팀의 리더십과 팀워크가 더욱 절실하다. 그러나 시금석이 될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보면 미흡하다는 느낌이 든다. 경기를 살리고 디플레 우려를 차단하려 부양책 마련에 고심한 흔적은 엿보이지만 12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비롯한 현안을 풀 수 있는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신성장산업 육성 방안 역시 딱히 눈에 띄는 것은 없다. 경제팀이 보다 선명한 비전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지막으로 관료사회에도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혹시라도 정치가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는 일은 전적으로 관료사회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그래서 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공무원 사회가 ‘약무관료 시무한국’(若無官僚 是無韓國)의 정신으로 무장할 때다. 공무원이 없으면 한국도 없다는 굳은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한 해다.
  • 에어프랑스 ‘폭탄 의심물체’에 케냐 비상착륙…가짜로 판명

    에어프랑스 ‘폭탄 의심물체’에 케냐 비상착륙…가짜로 판명

    인도양 남서부 섬 모리셔스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던 에어프랑스 항공기에서 폭탄으로 의심되는 장치가 발견돼 케냐에 비상착륙했다고 케냐 경찰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 장치는 가짜 폭탄으로 밝혀졌다. 전날 오후 9시 승객 459명과 승무원 14명을 태우고 모리셔스에서 출발한 AF463 편 보잉 777 항공기는 이날 오전 0시 37분쯤 케냐 몸바사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항공편은 당초 이날 오전 5시 50분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찰스 오위노 케냐 경찰 대변인은 “항공기 화장실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장치가 발견돼 비상착륙을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객기가 착륙해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폭탄 전문가들이 의심 물체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객들이 대피하고 의심 물체를 수색하는 동안 공항이 폐쇄됐다고 전했다. 항공기에 탄 한 승객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어프랑스 직원들은 모두 대단했고 모두를 안정시켰다”며 “우리는 무슨 일인지 모르고 기술적인 문제로 생각한 채 좌석 벨트를 매고 앉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프레데릭 가제 에어프랑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실에서 발견된 장치는 가짜 폭탄이었다”고 밝혔다. 가제는 “이 장치가 판지와 종이, 가정용 타이머로 만들어졌다”면서 “폭약은 들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공동 조사 중인 케냐와 프랑스 당국은 승객 4∼5명을 용의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프 은카이세리 케냐 내무장관은 용의자들의 국적은 밝히지 않고서 모리셔스·프랑스 조사단과 함께 승객들을 심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용의자 중 2명이 무슬림이라고 보도했다. 대피한 승객과 승무원 473명은 현재 케냐 몸바사의 여러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케냐 내무부는 승객들이 상황 설명을 듣고, 점심 식사를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 은카이세리 장관은 “에어 프랑스가 승객 이송을 위해 다른 항공기를 보냈다”며 “항공기가 도착하기까지 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락한 명가와 명장 ‘벼랑 끝 재회’

    추락한 명가와 명장 ‘벼랑 끝 재회’

    ‘히딩크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첼시에서도 볼 수 있을까.’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빛나는 거스 히딩크(69) 감독이 강등 위기에 처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맡는다. 2008~2009시즌에서 지휘봉을 잡은 이후 두 번째 ‘구원 등판’이다. EPL 20개 팀 중 15위(5승3무9패)를 기록 중인 첼시에서도 한·일 월드컵 당시 보여줬던 시원한 승리의 어퍼컷을 날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첼시는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에게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고 발표했다. 성적 부진에 선수단과의 불화까지 겹친 조제 모리뉴(52) 감독을 해임한 뒤 하루 만에 내려진 ‘깜짝 결정’이었다. 강등 위기에 놓인 첼시로서는 이미 한 차례 지휘봉을 맡긴 적이 있는 히딩크 감독이 최상의 카드였다. 첼시는 2009년 2월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7)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당시 러시아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던 히딩크 감독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겼다. 정규리그 4위로 밀렸던 첼시는 그가 부임하자마자 5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그는 총 22경기를 치르며 16승5무1패(승률 77.73%)의 빼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덤으로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라는 선물까지 안겨줬다. 2009년의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히딩크를 선택한 것이다. 시작은 좋았다. 첼시는 이날 히딩크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EPL 17라운드에서 선덜랜드를 3-1로 눌렀다. 약 1개월 만의 리그 경기에서 챙긴 승리다. 히딩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로 복귀하는 것이 흥분된다. 잠시 제자리를 찾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 우리는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히딩크 감독의 첼시 복귀는 그의 명예회복의 무대이기도 하다. 2010년 6월 러시아 대표팀을 떠난 그는 그해 8월 터키 대표팀을 맡아 16경기의 A매치를 치르면서 7승4무5패(승률 43.75%)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다음 행선지였던 러시아 프로축구 안즈에서는 2012년 2월부터 2013년 7월까지 33승15무14패(승률 53.23%)를 기록하며 은퇴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이어 지난해 8월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지만 4승1무5패의 저조한 성적만 남긴 채 지난 6월 경질됐다. 히딩크 감독이 6년 7개월 만에 복귀한 첼시에서 다시 한번 좋은 추억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명왕성 지키는 죽음의 사신 ‘닉스’ 사진 공개

    명왕성 지키는 죽음의 사신 ‘닉스’ 사진 공개

    한국시간으로 지난 7월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 미 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근접 통과한 후 ‘저승신’ 명왕성의 모습을 지구로 보내왔다. 그로부터 5개월 가량 흐른 지난 18일(현지시간) NASA는 위성 ‘닉스’(Nix)의 모습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태양계 끝자락이라는 먼거리와 데이터 전송 속도 때문에 뒤늦게 도착한 이 사진에는 울퉁불퉁 희한하게 생긴 닉스의 모습이 희미하게 담겨있다. 대략 47km 지름을 가진 초소형 달인 닉스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를 빼앗은 카론, 히드라에 이어 세번째로 크다. 지금은 ‘134340 플루토’(134340 Pluto) 라는 정식 이름을 가진 명왕성은 총 5개의 달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이름은 카론(Charon), 케르베로스(Kerberos), 스틱스(Styx), 닉스(Nix), 히드라(Hydra)로 모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승과 관련있다. 이중 카론은 명왕성과 맞돌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명왕성의 행성 퇴출에 결정타를 날렸다. 한편 3462일간 시속 5만 km 속도로 날아가 명왕성을 탐사한 뉴호라이즌스호는 현재 두번째 행성지를 향해 가고 있다. 목표지는 명왕성으로부터 16억 km 떨어진 카이퍼 벨트에 있는 ‘2014 MU69’라는 이름의 소행성이다. 해왕성 궤도 바깥의 카이퍼 벨트는 황도면 부근에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한 영역으로, 약 30~50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에 걸쳐 분포하는데, 단주기 혜성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NASA/JHUAPL/SwRI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속보]베이징 또 스모그 적색경보…“19~22일 외출 자제해야”

    [속보]베이징 또 스모그 적색경보…“19~22일 외출 자제해야”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시가 또 다시 스모그 공포에 휩싸였다. 베이징 당국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19일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22일 자정까지 대기오염 예방조치 적색경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베이징에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베이징시 당국은 시민에게 19~22일 사이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요청했다. 자동차 홀짝 운행, 폭죽놀이 금지 등의 조치도 함께 발표했다. 모든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해 사실상 휴교령을 내리고 기업들에 탄력 출퇴근제 시행도 요청했다. 베이징의 대기오염 예방조치 적색경보는 공기 질 지수(AQI) 201~300을 일컫는 ‘심각한 오염(重度)’이 사흘 이상 혹은 72시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중국은 AQI 수치에 따라 0~50은 ‘우수’, 51~100은 ‘양호’, 101~150은 ‘가벼운 오염’, 151~200은 ‘중간 오염’, 201~300은 ‘심각한 오염’, 301 이상이면 ‘매우 심각한(嚴重) 오염’ 등 6단계로 대기오염 상태를 구분한다. 스모그 적색경보는 스모그 발생 24시간 전에 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베이징(北京)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오전 8시30분 현재 69㎍/㎥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다. 베이징시는 이달 8∼10일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사실상의 휴교와 차량 홀짝제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가시설 부족현상 심화, ‘남영 에듀클래스’ 상가 분양

    상가시설 부족현상 심화, ‘남영 에듀클래스’ 상가 분양

    -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상가 희소가치 업 성공적인 글로벌 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상업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학습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상주인구와 유동인구, 그리고 인근 개발호재에 따른 추가 유입 수요가 맞물리자 기존에 형성된 상업시설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같은 현상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만큼,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서 공급되는 상업시설의 희소성과 미래가치는 나날이 증가할 전망이다. 성공적인 글로벌 교육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서 최초로 테라스형 스트리트몰을 구성한 상가 및 오피스텔이 현재 본격 공급 중이다. (주)남영개발은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E-1-11, 12, 13블록에 들어서는 ‘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스트리트몰 상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개 동 규모로 테라스 스트리트몰 상가 37개 점포, 주거용 오피스텔 140실(전용면적 24~34㎡)로 구성된다. 상가와 오피스텔 준공은 오는 2017년 2월로 예정됐다. ◆ ‘전통상가 강자 1층’ 모든 상가점포 스트리트형 배치, 테라스 설계 적용 ‘남영 에듀클래스’는 1층 모든 상가점포를 스트리트형으로 배치했으며 테라스 설계를 동시에 적용, 전면 테라스로 인해 실사용 면적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준공 후 임차인 확보가 수월하고 업종 중복 등이 최소화돼 영어교육도시 내 상주인구는 물론 외부수요를 유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또 18m, 24m 대로변의 모든 점포가 외부 노출형으로 배치되며 중앙에는 만남의 광장과 테라스 카페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2~4층, 140실로 구성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풀퍼니시스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 영어교육도시 인접, ‘신화역사공원’ 개발호재 눈길 지난 2월 착공된 영어교육도시 인근 ‘신화역사공원’ 개발호재도 눈길을 끈다.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특급호텔, 컨벤션센터, 휴양리조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세계음식테마거리, 면세점,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고급 쇼핑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 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신화역사공원은 사업부지 등 A, R, H 3개 지구에서 복합리조트 조성이 추진되며 J지구에서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신화와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전통문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제주도청은 신화역사공원이 운영단계에 들어서면 경제적 효과는 42조5617억원, 고용효과는 41만852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성공적인 제주영어교육도시, 4번째 국제학교 설립 진행 중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지난 2008년 ‘동북아 교육허브’를 목표로 개발계획이 발표됐고, 오는 2021년까지 국제 초,중,고등학교와 외국교육기관, 영어교육센터, 교육문화시설(오페라, 연극, 무용, 전시회 등 운영)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는 NLCS-jeju(영국), KIS(공립학교), BHA(캐나다) 등 국제학교 세 곳이 개교해 운영 중이며 지난달 네 번째 국제학교인 미국의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SJA)가 제주도 교육청에 설립계획 신청서를 접수, 다음해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SJA)는 제주 서귀포시 구억리 일원에 연면적 5만783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교육시설과 체육, 공연, 행정, 기숙사 등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총 정원은 1250여명으로 오는 2017년 9월 개교 예정이다. ‘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스트리트몰 상가는 3.3㎡당 1600만원대에 분양될 예정이며, 홍보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1110번지 영어교육도시 NLCS-jeju 인근에 위치한다. 문의: 064-794-5566 nownews@seoul.co.kr
  • JDC ‘리조트 전문가 양성과정’ 발대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7일 제주 JDC 본사에서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제주신화역사공원 신설 복합리조트 취업 연계형 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실무 양성과정’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싱가포르에서 3개월간 어학연수를 한 후 복합리조트인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취업해 1년 6개월 동안 근무하며 테마파크 엔지니어링과 복합리조트 서비스 과정 실무를 익힌 뒤 제주로 돌아와 람정제주개발이 운영하는 ‘리조트 월드 제주’에 초급 관리자로 취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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