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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안 주자 ‘성희롱’…中 구걸 소녀 논란

    중국의 지하철에서 한 어린 여성이 남성 승객을 성희롱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논란의 주인공은 당시 지하철 내에서 구걸하던 한 소녀로, 남성 승객이 이렇다 할 반응이 없자 성희롱에 가까운 행동을 하며 구걸했다. 이 사건은 17일 탕씨로만 알려진 한 여성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퍼졌는데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쯤 2호선 홍구앙역에서 한커우역으로 향할 때 발생했다고 한다. 당시 한 소녀가 한 남성에게 다가가 조용히 “사랑의 손을 내밀어 기부를 부탁합니다”라고 쓰여있는 종이를 내밀자 그 남성이 소녀에게 10위안을 줬다고 탕씨는 설명했다. 사건은 이로부터 6~7분쯤 뒤 발생했다. 또 다른 한 소녀가 같은 방식으로 남성 승객에게 구걸을 시작했는데 남성이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소녀는 성희롱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다는 것이다. 탕씨는 “소녀는 남성의 스마트폰을 손으로 가린 뒤 남성의 얼굴을 어루만지거나 가슴을 건들고 허리를 껴안기까지 했다”며 “남성은 매우 불쾌한 듯한 얼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소녀는 남성이 상대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 대상을 바꿔 구걸을 이어갔다고 한다. 탕씨는 “내가 목격한 광경은 그 소녀가 두 남성에게 구걸하는 중이었다. 이런 구걸 방식은 정말 역겹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하철 내에서 구걸 행위를 흔히 볼 수 있다. 기어 다니면서 구걸하는 사람부터 재주를 보여주고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이도 있다. 또 아이와 함께 구걸하거나 장애인으로 변장하고, 혹은 가족이 병에 걸렸다고 호소하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크라 운하는 사기?

    중국과 태국이 말레이반도의 허리를 관통해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인공 대운하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는 이른바 ‘크라 운하’ 양해각서(MOU) 교환이 사기극일 가능성이 커졌다. ‘아시아판 파나마 운하’로 불리는 크라 운하는 102㎞, 폭 400m의 바닷길을 내는 대역사다. 기존 항로인 말라카해협을 거치는 것보다 뱃길은 1200㎞, 항해기간은 2∼5일 줄일 수 있어 중국과 태국이 오래전부터 추진하려고 했으나 천문학적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 신화통신과 펑파이(澎湃) 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20일 양해각서의 전말을 파헤친 기사를 내보냈다. MOU 체결 소식이 퍼진 것은 지난 19일이다. 대다수 언론이 전날 대만의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가 보도한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 중시전자보는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해사국의 웨이보에서 관련 소식을 접했다. 닝보시 해사국은 “남방일보(南方日報) 보도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남방일보는 지난 14일에 이 내용을 처음 보도했다. MOU 체결식은 이날 광저우(廣州)에서 실제로 열렸다. 그러나 체결 주체가 모호했다. 중국 측 서명자는 ‘룽하오(龍浩)국제집단유한공사’였고, 태국 측 서명자는 ‘태국운하국가위원회’였다. 둘 다 정부 기관이 아니었다. 심지어 룽하오공사는 등록되지도 않은 기업이었다. 태국운하국가위원회는 태국의 퇴직 장성들로 이뤄졌다. MOU 체결을 주도한 ‘중국·태국 크라 운하 기초설비 투자개발 유한공사’는 지난달 급조된 법인이었다. 펑파이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해상·육상 실크로드)가 추진되면서 이번과 같은 사기성 사업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시진핑 고향 시안 간 모디 ‘100억弗 경제 밀월’

    시진핑 고향 시안 간 모디 ‘100억弗 경제 밀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4일 8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강력한 권위로 인구 10억이 넘는 대국을 통치하는 두 지도자는 닮은 점이 많다. 시 주석은 ‘중화주의자’, 모디 총리는 ‘힌두주의자’로서 각자 세계 중심국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카슈미르 접경지대에선 양보 없는 영토분쟁도 불사한다. ‘강대강’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모디 총리는 이번 중국 방문의 콘셉트를 ‘감성 외교’로 잡았다. 그래서 첫 기착지도 수도 베이징이 아닌 시안(西安)으로 결정했다. 시안은 시 주석의 고향인 동시에 당나라의 수도였다. 시 주석은 시안까지 마중 나가는 파격으로 화답했다. 시 주석은 “외국 정상을 제 고향에서 맞이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현대국제관계연구소의 마자리(馬加力) 연구원은 “중국 지도자들 마음속 깊게 박힌 천조대국(天朝大國·천하의 중심국가)이란 우월감을 버리고 지방까지 나가 영접하기는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두 나라 ‘친디아’의 문화적 교집합인 ‘불교’로 중국에 어필했다. 보리수나무를 전달했으며, 7세기 인도(당시 서역)에서 불경을 구해온 현장법사가 세운 시안 대안탑도 둘러봤다. 앞서 진시황 병마용을 둘러본 모디 총리는 “세계의 유산이자 중국 문화의 성취에 대한 증인”이라고 방명록에 썼다. 15일 베이징에서 리커창 총리와 ‘실리 외교’를 펼친다. 16일에는 중국 경제의 심장인 상하이로 날아가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은 물론 중소기업인들과도 두루 만난다. 모디 총리는 ‘발리우드’(인도판 할리우드) 스타들을 대거 데리고 왔다. 영화 촬영 등 문화산업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인도는 철도, 항만, 도로, 공항 등 인프라 건설에 장기적으로 1조 달러(약 1100조원)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고 중국은 4조 달러에 이르는 외화보유액을 풀어서 둔화하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 중국은 모디 총리의 방문에 맞춰 대인도 투자금 100억 달러를 마련해 놓았다. 그렇다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대립 관계가 정리될 것 같지는 않다. 중국은 인도의 앙숙 파키스탄을 지원한다. 지난해 시 주석의 인도 방문 때에는 중국군이 인도령 카슈미르 동남부 지역인 라다크로 넘어와 인도군과 대치하기도 했다. 앞서 1962년 양국은 국경지대에서 전쟁을 벌였다. 중국은 파키스탄을 주축 삼아 미얀마, 방글라데시를 잇는 ‘진주 목걸이 전략’으로 인도를 포위하려 한다. 반면 모디 총리는 지난해 8~9월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3월엔 스리랑카와 모리셔스, 세이셸을 방문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했다. 특히 인도는 이날 18억 7000만 달러를 들여 프랑스 에어버스사로부터 공군 수송기 56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날에는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즈와 8억 7500만 달러 규모의 무기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두 번째 항공모함도 건조할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 1년 집권 기간에 400억 달러 규모의 무기도입 및 방위사업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유는 단 하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네팔 지진 사망자 8천명 넘어…완전히 부서진 집 30만채 달해

    네팔 지진 사망자 8천명 넘어…완전히 부서진 집 30만채 달해

    네팔 지진 사망자 8천명 넘어…완전히 부서진 집 30만채 달해 네팔 지진 사망자 8천명 넘어 네팔 지진 사망자가 8000명을 넘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지 보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네팔 경찰은 10일(현지시간) 지금까지 8019명의 사망자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1만 7871명이고 완전히 파괴된 집이 29만 9588채, 부분적으로 부서진 집이 26만 9109채로 나타났다. 다만 카가라지 아디카리 네팔 보건부 장관은 전체 사망자가 1만 명은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신화통신에 밝혔다. 한편, 네팔에서는 지진 발생 16일째인 10일에도 규모 4∼4.4의 여진이 3차례 발생했다. 카트만두 북부 랑탕 등 산악지대에서는 이날 네팔 경찰이 6명의 희생자 시신을 수습했지만,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레킹 족이 많이 찾은 랑탕에는 아직 180명 정도가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뜨거워진 중·러

    미국과 일본의 신밀월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점점 끈끈해지고 있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이른바 ‘동부 루트’를 통해 중국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중국은 조만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헤이허(黑河) 사이의 가스관을 연결한다. 지난해 5월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맺은 4000억 달러(약 429조 7000억원) 규모의 가스 공급 계약이 러시아 의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 서명까지 받아 오는 2018년부터 30년간 매년 380억㎥의 가스가 중국으로 흘러가게 됐다.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시속 400㎞로 달리는 고속철도 건설도 본궤도에 올랐다. 이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두 도시를 잇는 고속철 건설 주관사로 ‘중러연합재단’이 선정됐다.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철도설계주식회사와 중국 국가철도이원공사가 합작한 이 재단은 우선 1조 루블(약 21조원)을 들여 모스크바와 카잔을 연결하는 700㎞ 구간 공사에 나선다. 양국은 우주 및 무기 개발 협력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가 지난달 28일 항저우(杭州)를 방문해 러시아의 달 표면 연구기지 건설사업에 중국을 시작 단계부터 동반자로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중·러 밀월은 오는 9일 시 주석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극대화될 전망이다. 서방 국가들이 대거 불참해 김이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러시아로서는 중국과의 통 큰 협력 체결이 더 절실해졌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매도할수록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아베 美의회 연설] 中 외교부 “美·日동맹, 제3자 이익 침해·평화 훼손 안 돼”

    중국이 연일 미국과 일본의 밀월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쟁 책임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등에서 중국에 대한 협공이 노골화됐기 때문이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일 동맹은 냉전 시기에 양자 간에 형성된 것”이라면서 “우리는 미·일 동맹이 제3자의 이익을 침해하거나 지역의 평화·안정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굳게 믿고 있다. 미·일 동맹의 방향에 대해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는 중국 고유의 영토로, 누가 무슨 언행을 하든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사설에서 “미국과 일본의 동맹 강화는 지역 패권을 위한 것”이라면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겨냥해 ‘망상적인 대국’이라고 했는데, 미국과 일본이야말로 착각과 망상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우(일본)가 호랑이(미국)의 힘을 빌려 위세를 떨치다가는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 르포 기사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는 그 역사를 반복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부고] 중국의 ‘국민시인’ 왕궈전

    [부고] 중국의 ‘국민시인’ 왕궈전

    중국의 ‘국민시인’ 왕궈전(汪國眞)이 사망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27일 “중국 인민의 감수성을 일깨워준 시인 왕궈전이 26일 베이징 병원에서 간암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59세. 시인이자 화가, 작곡가였던 왕궈전은 광둥(廣東)성 지난(?南)대학 중문학과를 나왔으며 1985년부터 중국청년보 등을 통해 많은 시 작품을 내놓았다. 1990년대 들어서는 당시 대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최고의 서정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 발간된 시집 ‘젊은 물결’(年輕的潮)은 100만부 이상이 팔렸으며, 시집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해적판’이 나돌기도 했다. 한 달 전 출간된 ‘청춘의 길’(?春在路上)이 그의 마지막 시집이 됐다. 1997년 여론조사에서는 사회주의 중국 건립 이후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현대시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그의 시구 ‘사람보다 높은 산은 없고, 발보다 긴 길은 없다’(沒有比人更高的山, 沒有比脚更長的路)를 읊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매체 펑파이(澎湃)는 “1990년대 허무주의에 빠졌던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된 시인”이라면서 “30~40대 시인 중에는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평가했다. 장례식은 30일 바바오산(八寶山) 혁명열사묘역에서 열린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위대한 경영가’ vs ‘불교계 이단아’…평가 극과 극

    ‘위대한 경영가’ vs ‘불교계 이단아’…평가 극과 극

    소림사 논란의 중심에는 늘 스융신(釋永信·50) 방장이 있다. 1987년 방장 취임 이후 추진한 ‘소림사 세계화’ 덕택에 그는 글로벌 기업들의 ‘살아 있는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참선을 생명으로 여기는 선종 불교에 먹칠한 인물이라는 낙인도 찍혔다. 상업화 수완 못지않게 정치력도 뛰어난 그는 18년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활동한다. 종교 통제가 심한 중국에서 소림사가 번창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정치력 덕택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스융신이 타는 2억원짜리 폭스바겐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은 소림사가 위치한 덩펑(登封)시 정부가 선물한 것이다. 작은 광업도시였던 덩펑시는 소림사 덕택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가 됐다. 올해 전인대에서 스융신은 불교 자산의 완전 국유화를 주장해 공산당의 박수를 받았다. 한 손에는 불경, 다른 한 손에는 아이폰6를 들고 있는 그에게 늘 조롱이 빗발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지난 7일 신화통신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그는 “사람들의 험담이 두려운 게 아니라 오해가 두렵다”면서 “소림사 부흥은 나의 소명이며 나의 수행”이라고 말했다. 스융신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자랑 삼아 가지고 다니는 게 아니라 더 많은 포교를 위해 이용하는 것”이라면서 “죽기 전에는 성불할 수 없으므로 죽을 때까지 모든 문명의 이기를 활용해 포교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호주 부동산 투자 논란과 관련해서 스융신은 “그곳 시장이 먼저 소림촌 건설을 제안했다”면서 “나는 명상센터와 절만 지으려고 했는데, 우리와 합작하는 호주 업체가 리조트까지 추진했다. 나는 지금도 최대한 단순하게 지어졌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스융신은 소림사를 브랜드화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002년 일본의 한 특허사무소에서 일본에서만 소림사 관련 상표가 272개나 있다고 알려왔다”면서 “그런 현상을 방치했다면 이미 우리가 ‘짝퉁’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를 설립해 체계적으로 소림사 문화를 지키지 않았다면 소림사는 지금쯤 사라졌을 것”이라면서 “거대한 상업화의 조류에 쓸려가기보다는 먼저 우리 문화를 브랜드화하고 보급하는 게 소림사를 지키는 길이라고 믿었다. 지금은 이단아 취급을 받지만 후대가 나를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제재 안 풀린’ 이란 AIIB 가입… 美 반발할 듯

    최근 서방과 핵 협상을 타결한 이란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했다고 신화통신과 걸프뉴스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날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정식 AIIB 창립회원국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지난달 21일 중국 측에 가입 신청 서류를 제출했고 이날 정식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 등 50여개 국이 AIIB에 가입 의사를 밝힌 가운데 35개국이 공식적으로 창립회원국 자격을 얻게 됐다. 중동에선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이집트, 요르단 등이 AIIB에 합류한 상태다. 걸프지역 6개 산유국의 모임인 걸프협력이사회(GCC) 국가 중에서는 바레인을 빼고 모두 참여했다. 걸프지역 국가들이 대거 AIIB에 가입하려는 것은 원유 수요를 대체할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의 셰일가스와 셰일오일 개발 등으로 중동에서 생산된 원유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하지만 미국이 AIIB 설립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가운데 아직 제재가 해제되지 않은 이란의 AIIB 가입이 승인되면서 파장도 예상된다. 최근 핵 협상 타결의 최대 수혜자가 중국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원유 산유국인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가 예고되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하락 추세에 접어든 상황이다. CNN은 이날 이란과 중국의 고위 관계자가 원유 수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하면서, 유가 하락은 중국에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 확보란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中 ‘애완동물 공동묘지’ 북적…장례비용 수 백 만원

    중국 4대 전통 명절 중 하나인 청명절(淸明節ㆍ조상의 묘를 찾아가 참배하는 날)을 맞아 성묘를 하려는 중국인들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그중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은 다름 아닌 애완동물 공동묘지다. 중국 베이징시 외곽에 위치한 한 애완동물 공동묘지에는 수 년에서 십 수 년 간 가족으로 지낸 애완동물을 추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 애완동물 묘지에는 애완견뿐만 아니라 집에서 기르던 토끼나 거북이, 산양, 심지어 금븡어까지 다양한 애완동물들이 안치돼 있다. 10년 넘게 키우던 애완견이 죽은 뒤 이곳에 묻은 한 여성은 평소 애완견이 좋아하던 장난감과 과자, 꽃 등으로 아름답게 무덤을 장식했고, 또 다른 시민은 키우던 개와 고양이를 합장한 뒤 매년 청명절마다 이곳을 찾는다. 애완동물 공동묘지에서는 화장과 매장, 박제 등 다양한 장례절차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애완견 기준으로 장례비용은 680위안에서 최대 6800위안까지 천차만별이다. 화장한 유골을 담는 유골함의 가격 역시 수 천 위안에 달하며, 관리비도 등급에 따라 최저 100위안에서 1000위안까지 나눠져 있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인근의 한 공원묘원의 묘지는 최고 10만 위안, 우리 돈으로 700여 만원에 달하며, 묘지 1제곱미터 당 가격은 1만~4만 위안 사이로, 중국 100대 주요도시 신규주택 1제곱미터 당 평균 가격인 1만 500위안을 훨씬 웃도는 추세다. 이처럼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 인근의 묘지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애완동물을 위한 공동묘지는 사치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한 가족으로 지낸 애완견의 묘지를 세워주려는 사람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피해 어느정도?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피해 어느정도?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파푸아뉴기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FP와 신화통신 등 외신에 의하면 지난 29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은 이날 밤 11시48분쯤 파푸아뉴기니 동브리튼섬 코코포에서 동남쪽으로 54㎞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파푸아뉴기니 인근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PTWC는 “지진의 초기 변수를 고려할 때 진원지로부터 반경 1000㎞ 내에 있는 파푸아뉴기니와 솔로몬 제도 해안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진원지는 남위 4.7도, 동경 152.7도에 깊이 33.0㎞ 지점이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반경 1000㎞ 조심” 어느 나라까지 조심해야 하나?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반경 1000㎞ 조심” 어느 나라까지 조심해야 하나?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파푸아뉴기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FP와 신화통신 등 외신에 의하면 지난 29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은 이날 밤 11시48분쯤 파푸아뉴기니 동브리튼섬 코코포에서 동남쪽으로 54㎞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파푸아뉴기니 인근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PTWC는 “지진의 초기 변수를 고려할 때 진원지로부터 반경 1000㎞ 내에 있는 파푸아뉴기니와 솔로몬 제도 해안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진원지는 남위 4.7도, 동경 152.7도에 깊이 33.0㎞ 지점이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곳에는 파푸아 뉴기니 해안 지대와 인근 솔로몬 군도 전체가 포함되어 있다. 또 파푸아뉴기니 연안에서는 쓰나미 높이가 1∼3m를 넘을 수도 있다면서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경계를 강화하고 정부나 지역 당국의 지시에 따라 달라고 요청했다.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사진 = 서울신문DB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뉴스팀 chkim@seoul.co.kr
  •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반경 1000㎞ 내 조심”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반경 1000㎞ 내 조심”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파푸아뉴기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FP와 신화통신 등 외신에 의하면 지난 29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은 이날 밤 11시48분쯤 파푸아뉴기니 동브리튼섬 코코포에서 동남쪽으로 54㎞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파푸아뉴기니 인근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뉴스팀 chkim@seoul.co.kr
  • 파푸아뉴기니 규모 7.7 강진 발생 “쓰나미 경보 발령, 반경 1000km…”

    파푸아뉴기니 규모 7.7 강진 발생 “쓰나미 경보 발령, 반경 1000km…”

    파푸아뉴기니 규모 7.7 강진 발생 “쓰나미 경보 발령, 반경 1000km…” 파푸아뉴기니 지진 파푸아뉴기니에서 29일(현지시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FP와 신화통신 등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이날 밤 11시48분쯤 파푸아뉴기니 동브리튼섬 코코포에서 동남쪽으로 54㎞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원은 남위 4.7도, 동경 152.7도에 깊이 33.0㎞ 지점이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파푸아뉴기니 인근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PTWC는 “지진의 초기 변수를 고려할 때 진원지에서 반경 1000㎞ 내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발생 “쓰나미 경보 발령, 반경 1000km내 위험”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발생 “쓰나미 경보 발령, 반경 1000km내 위험”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발생 “쓰나미 경보 발령, 반경 1000km내 위험” 파푸아뉴기니 지진 파푸아뉴기니에서 29일(현지시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FP와 신화통신 등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이날 밤 11시48분쯤 파푸아뉴기니 동브리튼섬 코코포에서 동남쪽으로 54㎞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원은 남위 4.7도, 동경 152.7도에 깊이 33.0㎞ 지점이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파푸아뉴기니 인근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PTWC는 “지진의 초기 변수를 고려할 때 진원지에서 반경 1000㎞ 내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어디 지역?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어디 지역?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파푸아뉴기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FP와 신화통신 등 외신에 의하면 지난 29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은 이날 밤 11시48분쯤 파푸아뉴기니 동브리튼섬 코코포에서 동남쪽으로 54㎞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파푸아뉴기니 인근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PTWC는 “지진의 초기 변수를 고려할 때 진원지로부터 반경 1000㎞ 내에 있는 파푸아뉴기니와 솔로몬 제도 해안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진원지는 남위 4.7도, 동경 152.7도에 깊이 33.0㎞ 지점이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얼마나 크길래?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얼마나 크길래?

    파푸아뉴기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FP와 신화통신 등 외신에 의하면 지난 29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은 이날 밤 11시48분쯤 파푸아뉴기니 동브리튼섬 코코포에서 동남쪽으로 54㎞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파푸아뉴기니 인근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PTWC는 “지진의 초기 변수를 고려할 때 진원지로부터 반경 1000㎞ 내에 있는 파푸아뉴기니와 솔로몬 제도 해안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진원지는 남위 4.7도, 동경 152.7도에 깊이 33.0㎞ 지점이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곳에는 파푸아 뉴기니 해안 지대와 인근 솔로몬 군도 전체가 포함되어 있다.뉴스팀 chkim@seoul.co.kr
  • 독일 여객기 추락 “3만 8000피트에서 8분 동안 급강하” 당시 상황은?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여객기 추락 “3만 8000피트에서 8분 동안 급강하” 당시 상황은?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한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는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급강하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의 추락사고는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조종사가 감압으로 강하를 시도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저먼윙스 9525편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쾌청한 날씨에 여객기는 10시 45분 순항고도인 3만 8000피트까지 무난히 도달하면서 순조롭게 비행하는 듯했다. 그러나 여객기는 1분 만에 갑작스레 급강하를 시작했다. 강하는 8분간 계속됐지만 여객기 조종사는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10시 53분 여객기와 교신이 끊긴 프랑스 항공당국이 조난신호를 보냈지만 여객기는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추락지점 인근의 유명 스키 리조트 프라 루의 여행안내소 직원은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가 났다. 산사태가 난 줄 알았는데 조금 다른 소리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사고의 80%가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고 순항고도에 진입한 항공기에서 사고가 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사고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마크 로젠커 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미 CBS방송에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에 문제가 생겨 추락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객기가 악천후도 아닌 상황에 조난신호도 없이 갑작스레 강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단 급속한 감압에 따른 강하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체 부식 등으로 인한 급감압이 발생, 조종사가 숨 쉴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1만 피트 아래로 기체를 강하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AP는 단거리 비행용 항공기는 잦은 이착륙과 가압·감압 과정에서 장거리 비행용보다 빨리 노후될 수 있다면서 저먼윙스 여객기가 통상적 강하 속도의 2배인 분당 3000피트로 강하한 것도 급감압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보잉사 엔지니어였던 토드 커티스는 저먼윙스 여객기의 강하 과정이 급감압 상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비행 과정에서 항공기에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고와 같은 에어버스 기종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2009년 비행 속도를 잘못 측정해 폭풍우 속에서 대서양에 추락했고, 루프트한자 에어버스 기종도 지난해 11월 자동조종장치의 결함으로 1분에 4000피트 급하강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AP는 지적했다. 조종사가 강하 과정에서 알프스 산악지대의 고도 계산을 잘못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테러일 가능성은 현재 별다른 단서가 없어 배제된 상태다. 프랑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로 나뉘어 있으며 수거된 장치는 CVR이라고 신화통신이 프랑스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여객기 추락 “기장 호흡 곤란으로 감압 위한 급강하 가능성”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여객기 추락 “기장 호흡 곤란으로 감압 위한 급강하 가능성”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한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는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급강하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의 추락사고는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조종사가 감압으로 강하를 시도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저먼윙스 9525편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쾌청한 날씨에 여객기는 10시 45분 순항고도인 3만 8000피트까지 무난히 도달하면서 순조롭게 비행하는 듯했다. 그러나 여객기는 1분 만에 갑작스레 급강하를 시작했다. 강하는 8분간 계속됐지만 여객기 조종사는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10시 53분 여객기와 교신이 끊긴 프랑스 항공당국이 조난신호를 보냈지만 여객기는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추락지점 인근의 유명 스키 리조트 프라 루의 여행안내소 직원은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가 났다. 산사태가 난 줄 알았는데 조금 다른 소리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사고의 80%가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고 순항고도에 진입한 항공기에서 사고가 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사고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마크 로젠커 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미 CBS방송에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에 문제가 생겨 추락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객기가 악천후도 아닌 상황에 조난신호도 없이 갑작스레 강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단 급속한 감압에 따른 강하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체 부식 등으로 인한 급감압이 발생, 조종사가 숨 쉴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1만 피트 아래로 기체를 강하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AP는 단거리 비행용 항공기는 잦은 이착륙과 가압·감압 과정에서 장거리 비행용보다 빨리 노후될 수 있다면서 저먼윙스 여객기가 통상적 강하 속도의 2배인 분당 3000피트로 강하한 것도 급감압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보잉사 엔지니어였던 토드 커티스는 저먼윙스 여객기의 강하 과정이 급감압 상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비행 과정에서 항공기에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고와 같은 에어버스 기종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2009년 비행 속도를 잘못 측정해 폭풍우 속에서 대서양에 추락했고, 루프트한자 에어버스 기종도 지난해 11월 자동조종장치의 결함으로 1분에 4000피트 급하강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AP는 지적했다. 조종사가 강하 과정에서 알프스 산악지대의 고도 계산을 잘못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테러일 가능성은 현재 별다른 단서가 없어 배제된 상태다. 프랑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로 나뉘어 있으며 수거된 장치는 CVR이라고 신화통신이 프랑스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여객기 추락 “3만 8000피트에서 8분 동안 급강하” 이유는?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여객기 추락 “3만 8000피트에서 8분 동안 급강하” 이유는?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한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는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급강하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의 추락사고는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조종사가 감압으로 강하를 시도했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저먼윙스 9525편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쾌청한 날씨에 여객기는 10시 45분 순항고도인 3만 8000피트까지 무난히 도달하면서 순조롭게 비행하는 듯했다. 그러나 여객기는 1분 만에 갑작스레 급강하를 시작했다. 강하는 8분간 계속됐지만 여객기 조종사는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10시 53분 여객기와 교신이 끊긴 프랑스 항공당국이 조난신호를 보냈지만 여객기는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추락지점 인근의 유명 스키 리조트 프라 루의 여행안내소 직원은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가 났다. 산사태가 난 줄 알았는데 조금 다른 소리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사고의 80%가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고 순항고도에 진입한 항공기에서 사고가 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사고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마크 로젠커 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미 CBS방송에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에 문제가 생겨 추락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객기가 악천후도 아닌 상황에 조난신호도 없이 갑작스레 강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단 급속한 감압에 따른 강하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체 부식 등으로 인한 급감압이 발생, 조종사가 숨 쉴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1만 피트 아래로 기체를 강하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AP는 단거리 비행용 항공기는 잦은 이착륙과 가압·감압 과정에서 장거리 비행용보다 빨리 노후될 수 있다면서 저먼윙스 여객기가 통상적 강하 속도의 2배인 분당 3000피트로 강하한 것도 급감압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보잉사 엔지니어였던 토드 커티스는 저먼윙스 여객기의 강하 과정이 급감압 상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비행 과정에서 항공기에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고와 같은 에어버스 기종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2009년 비행 속도를 잘못 측정해 폭풍우 속에서 대서양에 추락했고, 루프트한자 에어버스 기종도 지난해 11월 자동조종장치의 결함으로 1분에 4000피트 급하강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AP는 지적했다. 조종사가 강하 과정에서 알프스 산악지대의 고도 계산을 잘못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테러일 가능성은 현재 별다른 단서가 없어 배제된 상태다. 프랑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로 나뉘어 있으며 수거된 장치는 CVR이라고 신화통신이 프랑스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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