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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ld 특파원 블로그] 반기문 총장의 첫 방북…언론 vs 유엔 진실 게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그래서 북한에 간다는 겁니까, 안 간다는 겁니까.”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싱크탱크의 아시아 전문가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물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이 이렇게 혼선을 빚어서야 북한을 비롯해 전 세계에 어떻게 보여지겠냐”고 지적했다. 기자도 최근 벌어진 반 총장의 방북설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던 차에 이 같은 지적은 일리가 있어 보였다. 최근 불거진 반 총장의 방북설은 지난 5월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했을 때와 180도 다른 양상이다. 방북에 앞서 방한했던 반 총장은 한국·미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방북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연합뉴스를 통해 반 총장이 이번 주 방북한다는 소식이 나온 뒤 며칠째 언론과 유엔 대변인 사이에 진실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대변인은 이번 주 방북설에 대해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밝혔고, 18일 신화통신이 “오는 23일 방북한다”고 보도하자 “반 총장은 다음주 주로 뉴욕에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반 총장은 한반도 내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을 포함한 건설적 노력을 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계속 밝혀 왔다”며 “이런 차원에서 논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변인이 방북 날짜 발표만 남았음을 확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으나 유엔 안팎에서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소식통은 “5월 개성공단 방문이 무산된 뒤 반 총장 측이 북측과 이 문제를 협의해 왔으나 날짜뿐 아니라 의제 등을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해 온 것으로 안다”며 “특히 한국 및 미국 정부와 별다른 협의 없이 반 총장 측이 단독으로 평양과 협의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는 물론 미국 정부도 ‘불쾌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표결 및 안보리 논의 등이 추진되는 데다 파리 테러까지 발생하면서 한·미 정부가 뒤늦게 반 총장의 방북을 말렸다는 소문도 있다”며 “남북 관계나 북·미 관계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반 총장의 ‘단독 플레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각종 다자회의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연내 방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 총장의 방북이 이뤄지든 또다시 불발되든 그의 행보는 국내 정치와 엮여 해석된다는 점에서 적잖은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뉴스 분석] 北의 반기문 카드는 벼랑끝 ‘매력 공세’

    [뉴스 분석] 北의 반기문 카드는 벼랑끝 ‘매력 공세’

    “Charm Offensive (매력 공세).” 정부 고위당국자는 18일 최근 북한의 대외전략을 이렇게 평가했다. 시도 때도 없는 대남 비난과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일상화하던 북한이 보다 유연한 자세를 가지고 주변국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도 이런 북한의 태도 변화에 주목하며 지난 8·25 접촉 이후 중단된 당국 간 대화가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을 계속 갖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최근 대외전략을 볼 때 ‘매력 공세’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에 대한 유화적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 관계자를 인용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이 오는 23일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비록 유엔 대변인이 다음주 반 총장의 방북 일정은 없다고 밝혔지만, 반 총장에 대한 북한의 구애를 어느 정도 확인한 셈이다. 북한은 지난 17일에도 불법 입북한 우리 국민 이모씨를 송환하는 등 이전보다 유화적인 대남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8·25 남북 고위급 합의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금강산) ▲개성 만월대 출토 유물 전시회(개성)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평양) 등 그동안 경색됐던 민간 협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북한의 이런 전향적 자세의 이면에는 미국과 중국 등 한반도 주변 주요국들에 자신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짙다. 북한은 지난 10월 노동당 창당 70돌을 맞아 4차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천명했지만 중국의 강력한 만류와 기술적 문제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북한의 노동당 창당 행사에 국가 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파견하는 등 2013년 3차 핵실험 이후 경색됐던 북·중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대외정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중국의 심기를 거스르면서까지 무리해서 핵실험을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김정은 정권이 최근 권력 안정화로 들어서면서 당면 과제인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을 통해 대외적 고립도 풀고 자국의 민생 안정이나 경제를 재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중국 역시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들어선 직후 대북 정책의 중요도를 비핵화→지역안정→대화 순으로 정했으나, 최근 비핵화와 지역안정의 순서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시진핑 정권 출범 이후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이뤄지자 시진핑의 대북정책은 ‘비핵화’가 핵심이었으나 최근 ‘지역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과거처럼 북·중 혈맹으로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결국 북·중, 남북 관계 모두 다 우호적으로 가져가야 할 상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 대한 북한의 구애는 더 뜨겁다. 북한은 리수용 외무상이 지난달 1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7일에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17일에는 외무성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의 요구에 묵묵부답이고 앞으로도 입장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유엔 수장인 ‘반기문 카드’를 통해 미국의 역할을 대체하려는 의도로 접근한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다만 북한의 ‘매력 공세’가 핵 포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고자 한다는 점에서 전술적 ‘숨 고르기’로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中 신화통신 “반기문 23일 4박5일 방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신화통신이 평양발 기사에서 오는 23일 반 총장이 방북한다고 전하자 유엔이 즉각 부인했다. 신화통신 영문판은 18일 평양발 기사를 통해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신화통신에 반기문 총장이 다음주 월요일(23일) 평양을 방문하며, 약 4일간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또 “조선중앙통신 측은 반 총장이 비행기를 이용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북한의 고려항공편을 이용할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면서 “방북 사실은 북한에 있는 유엔 관리도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엔은 곧바로 보도를 부인하는 성명을 냈다.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은 다음 주의 대부분을 뉴욕에 머무른 뒤 몰타에서 열리는 영연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서 “이후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가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명은 추모 한명은 금기… 中개혁가 둘, 엇갈린 운명

    한명은 추모 한명은 금기… 中개혁가 둘, 엇갈린 운명

    덩샤오핑(鄧小平)은 1982년 개국 원로 172명을 한꺼번에 퇴진시켰다. 자신이 후계자로 지목한 후야오방(胡耀邦)과 자오쯔양(趙紫陽)의 길을 터주기 위해서였다. 후야오방은 공산당 총서기에 올랐고 국무원 총리였던 자오쯔양은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해 리펑(李鵬) 등 보수파를 제압하고 덩의 개혁·개방 노선을 차곡차곡 실천했다. 두 개혁파 정치인은 정치 분야에서도 ‘자유의 공간’을 허용하려고 했다. 1987년 동유럽 공산권이 몰락하면서 중국 대학생들의 민주화 요구가 그 공간에서 점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덩의 머릿속에는 정치개혁은 없었다. 더욱이 문화대혁명 시절 대학생 홍위병들에 의해 아들이 반신불수가 된 악몽을 잊지 못하던 덩에게 대학생 시위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덩은 시위 진압에 미온적인 후야오방을 총서기에서 끌어내리고 대신 자오쯔양을 앉혔다. 그러나 후야오방이 1989년 4월 심장병으로 사망하자 학생들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억울하게 실각한 총서기에 대한 추모 열기는 마침내 6월 톈안먼 시위로 폭발했다. 자오쯔양은 계엄령과 유혈 진압을 반대하다가 실각한 뒤 가택연금에 처해졌다. 오는 20일은 후야오방이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고, 지난달 17일은 자오쯔양 탄생 96주년이었다. 두 ‘비운의 개혁가’를 기억하는 중국의 태도는 극과 극이다. 후야오방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기념행사는 넘쳐나고 있다. 2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공식 기념식에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23일에는 후 전 총서기의 고향인 후난성 류양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린다. 공산당 간부양성기관인 중앙당교는 지난 16일 ‘후야오방 동지 탄생 100주년 기념 좌담회’를 개최했다. 그의 생전 강연을 정리한 책이 출판됐고 생애를 다룬 영화 ‘청춘 격동의 시대’도 촬영을 마쳤다. 중국 공산당 신문망은 올해 기억해야 할 4대 기념일로 쭌의(遵義)회의 80주년, 천윈(陳雲) 탄생 110주년, 항일전쟁 승전 70주년과 함께 후야오방 탄생 100주년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후 전 총서기가 공식적으로 ‘복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자오쯔양은 여전히 ‘금기어’이다. 2005년 1월 자오 전 총서기가 사망했을 때 신화통신은 “당과 인민 사업에 공헌했다. 1989년 정치적 풍파 속에 엄중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평가했다. 이후 그 어떤 평가도 없다. 올해 1월 사망 10주기 및 지난달 17일 탄생 96주년 당시에도 중국 언론에서 그의 기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자오쯔양의 유골은 10년째 베이징 자택에 안치돼 있다. 당국은 혁명열사 묘역에 안장할 것을 주장하나 유가족은 당국이 통제하는 묘역에 안장하면 자유로운 추모가 이뤄질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후야오방과 자오쯔양이 사후에 다른 운명에 처한 결정적 원인은 톈안먼 사태이다. 자오 전 총서기를 재평가하려면 톈안먼 유혈 진압을 꺼내지 않을 수 없지만, 후 전 총서기는 사망 전까지의 업적만 조명해도 된다. 17일 중국 관영매체들이 쏟아낸 후야오방 추모 기사는 모두 청렴결백한 품성과 반부패 투쟁, 시 주석 가문과의 인연을 부각시키는 것일 뿐 그가 추구했던 정치개혁이나 민주화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 공산당이 톈안먼 사태를 응시하지 않는 한 후야오방에 대한 복권도 ‘반쪽’에 불과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북핵 해결의 물꼬 트이면 남북 정상회담 못할 이유 없다”

    “북핵 해결의 물꼬 트이면 남북 정상회담 못할 이유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내외적 현안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재천명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압박하는 계기로 활용했다. 연합뉴스와 러시아의 타스통신, 베트남통신(VNA), 교도통신, 신화통신, AP통신,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의 서울지국장이 참여한 공동 서면 인터뷰였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뉴스통신 협의체인 OANA가 서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고 다자 회의를 앞두고 우리의 외교적 입장을 정확히 알리고자 국익 차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외교안보상의 현안부터 남북정상회담, 일본군 위안부 문제, 주요 국가 간 양자 및 다자 관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에서 문답이 오갔다. 다음은 주제별 답변을 요약한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한·일 관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단순히 한·일 양국 간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여성 인권의 문제입니다. 피해자들이 90세 전후의 고령으로, 올해만 벌써 여덟 분이 돌아가셔서 이제 마흔일곱 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지 않는다면 일본 정부에도 큰 역사적 부담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일본의 미래세대에도 큰 짐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고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가 조속히 제시해서 피해자들이 생존해 계시는 동안 명예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베 총리도 매년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분쟁하에서의 여성 인권을 강조해 오고 있고 지난 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이 문제의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만큼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끌고 가는 것은 세계적인 정서와도 맞지 않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남북 문제와 정상회담 우리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토대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국가의 최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노력도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정부는 8·25 합의를 차질 없이 이행해서 남북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저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형식의 남북 간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혀 왔습니다. 그러나 그 전제는 북한이 전향적이고 진실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하며 북한의 진정성과 실천의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현 단계는 남북이 합의사항을 이행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동북아 정세 진단과 전망 최근 동북아 지역 정세는 ‘지정학의 귀환’이라고 불릴 만큼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핵 문제의 해결과 평화통일을 이루어 나가려면 역내 주요국들과의 공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 동맹과 더불어 중·일·러를 비롯한 주요국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우의와 신뢰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지난 9월 중국을 방문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했고, 지난 10월 방미를 통해서 신뢰의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지난주에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주최해 3년 반 동안 중단되었던 3국 협력 체제를 정상화시켰습니다. 일본과도 미래지향적인 협력과 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러 수교 25주년을 맞아 러시아와의 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초를 만드는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사회 각 분야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이를 통해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육 정상화 역시 이러한 개혁 과제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교육의 중요한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역사교육은 국민의 혼과 같은 것이라서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가 70년을 넘어서는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도 올바른 역사관과 자부심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런 역사관이 없으면 세계 속에서도 떳떳한 대한민국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는 역사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中 “역사 직시하라” 일침… 日 “남중국해 우려” 공세

    中 “역사 직시하라” 일침… 日 “남중국해 우려” 공세

    일본과 중국은 1일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직후 서울에서 양국 개별 정상회담을 열고 두 나라 사이의 현안을 둘러싼 이견에도 불구,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추구해 나가는 등 관계 개선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이 현상 유지 및 위기관리를 통한 관계 유지에 합의한 것으로 두 나라의 각종 수준의 대화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하면서 과거사 문제 등 갈등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NHK와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전략적 호혜관계의 총체적인 발전을 확고히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리 총리는 회담 모두에 “양국 총리는 오늘 겨우 첫 정식 회담을 실현할 수 있었다. (3년 반 동안 회담을 열지 못한) 이런 상황이 된 원인은 일본 측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침을 놓았다. 그는 이어 “역사를 직시하고 거울로 삼는다는 정신에 입각해 정치적 민감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아베 총리는 중국의 남중국해에서 암초 매립과 인공 섬 건설에 대해서 우려를 전달하면서 공세를 편 것으로 알려졌다.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등을 둘러싼 영토문제, 난징(南京) 대학살 관련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중국 정부의 일본 민간인 4명에 대한 스파이 혐의 구속 등 현안에 대해 양측은 의견을 교환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다. 리 총리는 이날 양국관계 조정과정에서의 긍정적 동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 보다 전향적이고 유화적인 자세를 보였다. 아베 총리도 “2006년 총리 취임(1차 집권) 뒤 곧바로 중국을 처음 방문하고 전략적 호혜 관계를 제창했다”면서 “이에 입각해 관계를 개선·발전시켜야 한다는 게 나의 확고한 신념”이라고 화답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일본을 지나치게 압박해 미국에 지나치게 기울고, 군비 및 자위대 활동 강화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자세로 보인다. 남사군도 문제로 국제사회에서 중국이 수세로 몰리고 있는 상황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화통신은 회담 직후 논평을 통해 “긍정적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일본은 정치적 용기와 역사적 안목을 갖고 더 정직하고 충실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일 정상 회담은 올 4월 아베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회담 이후 반년 만으로 아베 총리와 리 총리와의 회담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담은 3년 반 만에 재개된 3국 정상회의 참석차 리 총리와 아베 총리가 서울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국, 35년 만에 한 자녀 정책 폐기

    중국이 산아제한 정책인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보편적으로 2명의 자녀를 허용하는 ‘전면적 2자녀 정책’을 채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35년 만의 전면적인 정책 변화인데 급속한 출산율 감소로 중국 역시 고령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 지도부는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중국 지도부는 회의에서 “인구의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계획생육(가족계획)의 기본 국가 정책을 견지하면서 인구의 발전 전략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부부에게 자녀 2명을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며 “인구 고령화에 적극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혁명 때까지만 해도 다자녀 정책을 지지하던 중국은 과도한 인구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1980년 9월 25일 공개서한을 통해 공식적으로 한 자녀 정책을 채택했다. 처음에는 호적에 올리지 않더라도 자녀를 낳던 중국인들은 곧 정책에 순응해 가임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이 최근 1.5명 안팎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 자녀 정책으로 4억명의 인구 증가가 억제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라는 문제가 발생했다. 현재 13억 중국 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는 2억 1000만명으로 전체의 16%에 달한다. 60세 이상 비중은 2020년 19.3%, 2050년 38.6%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5년 중국의 1인당 월평균 노령연금이 2000위안(약 35만원)인데 연금수지는 이미 2010년에 16억 4800만 위안(약 2965억원) 적자였고 2033년이 되면 68억 2000만 위안(약 1조 2270억원) 적자가 예상됐다. 즉 한 자녀 정책을 유지해 고령화를 방치하면 연금수지는 악화되고 근로가능인구는 줄어들어 청장년층의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중국은 최근 들어 각종 예외 규정을 두며 한 자녀 정책 약화를 시도해 왔다. 2013년 8월 중국 중앙정부 국가위생계획출산위원회가 부부 2명 중 1명이 독자인 경우 둘째를 낳을 수 있는 2자녀 정책을 실행한다고 발표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은 또 특정 지역, 소수민족, 가정 상황 등에 따라 폭넓게 예외를 인정해 왔고 연소득의 3~10배 수준 벌금을 내면 둘째를 허용하기도 했다. 공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자녀를 적게 갖겠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두 자녀 정책이 한 자녀 정책처럼 빠르게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한 자녀 정책 폐기가 ‘샤오황디(小皇帝) 현상’으로 대표되던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1980년부터 태어난 세대라는 뜻의 ‘바링허우’(八零後)인 이들은 가정에서 응석을 부리며 자란 세대로 편식하고 무례하고 이기적이며 단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낭비가 심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 남아 선호에 따라 여아를 낙태하는 관습 때문에 신생아 성비가 최근까지도 여아 100명당 남아 115~120명으로 불균형을 보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中 내년부터 ‘복지·환경’ 시대 연다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는 지난 23일 오전 러우친젠(婁勤儉) 산시(陝西)성장과의 공식 면담을 시안(西安)공항에서 해야 했다. 김 대사는 산시성을 공식 방문하는 길이었고 러우 성장은 서둘러 베이징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이들의 일정상 공항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러우 성장을 포함해 전국 성장과 서기 등 권력의 핵심을 이루는 200여명의 당 중앙위원과 200여명의 후보위원은 이날 베이징의 징시(京西)호텔로 집결했다. 26일 개막된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 참석하기 위해 사흘 전부터 모여 토론에 들어간 것이다. 29일까지 비공개로 열리는 5중전회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이 나아갈 청사진이 담긴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에 관한 제13차 5개년 계획(13·5 규획)을 확정하는 중요한 회의다. 특히 당 지도부는 12·5 규획(2011~2015년)과 13·5 규획이 엇갈리는 현 시점을 경제발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시기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 7차례의 5개년 계획을 진행했던 35년 동안 고속성장을 최고의 덕목으로 쳤다. 그러나 당 창건 100주년이 되는 2021년에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복지를 누리는 중진국) 사회 건설을 완성한다는 ‘100년 목표’를 두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5년 동안은 복지와 환경을 강조하는 방향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6일 1면에 ‘100년 목표를 향해서’라는 논설을 게재하고 “발전의 속도와 능률만 추구한 경제실험에 대해 각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성장과 복리, 전체와 개인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13·5 규획의 10대 목표를 소개하면서 생태문명 건설과 빈곤 구제가 처음으로 10대 목표에 진입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스모그 등 환경오염을 줄이는 대책과 7000만명에 이르는 빈곤층 구제책이 이번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최근 “5년 내에 모든 빈곤층을 가난에서 해방시키겠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그동안 중국은 경제건설, 정치건설, 문화건설, 사회건설 등 ‘4위일체’를 추진했지만, 앞으로는 샤오캉 사회의 화룡점정이 될 ‘생태문명 건설’을 추가해 ‘5위일체’를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경보는 “현재의 경제 체제는 빈곤층에 매우 불리하다”면서 “경제성장률(GDP)의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충분한 취업률 유지, 국민 수입의 보장, 건강 개선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체질 전환이 5중전회의 주요 의제로 자리잡으면서 향후 5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 목표치는 6.5%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12·5 규획 기간의 성장 목표치는 7.0%였다. 성장 목표치 등 구체적인 수치는 이번에 공개되지 않으며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추인을 거쳐 발표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가난 대물림 청년… “헬 차이나” 아우성

    가난 대물림 청년… “헬 차이나” 아우성

    올해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대학을 졸업한 천궈(陳果)는 요즘 가슴이 답답하다. 구이저우성 산골 다오전(道眞) 출신인 그는 아직 변변한 직장을 잡지 못했다. 자신과 올해 구이저우사범대학에 들어간 동생을 뒷바라지하느라 뼈 빠지게 농사짓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당장 학자금 대출 2만 5000위안(약 445만원)부터 갚아야 한다. 네이멍구 출신으로 다롄(大連)민족대학에 합격한 장핑(张平)은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어머니가 암에 걸려 학자금 조달이 막막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에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있다면 중국에는 ‘잉어가 용이 된다’(鯉魚跳龍門)는 속담이 있다. 교육을 통한 계층 상승을 뜻한다. 하지만 부익부 빈익빈 구조가 굳어지면서 계층 상승 기회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특히 고속성장기가 끝나면서 공무원·국유기업·공기업·외자기업 등 이른바 좋은 직장 취업은 ‘관시’(關係·인맥)를 통하지 않고서는 좀처럼 뚫을 수 없다. 이 과정에서 농촌 출신 지방대생들이 특히 소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관영 인터넷매체 펑파이는 21일 중국사회과학원이 조사한 도시와 농촌 출신 대학생들의 취업·임금 격차를 보도했다. 우선 베이징대와 상하이교통대처럼 대도시 명문대를 일컫는 ‘중점대학’의 취업률은 80.5%에 이른 반면 지방대 중심의 ‘일반대학’ 취업률은 67.7%에 그쳤다. 일반대학 졸업자 중에서 도시 출신의 취업률은 87.7%이지만 농촌 출신 취업률은 69.5%에 불과했다. 특히 도시 출신 취업자의 첫 월급은 평균 3505위안(약 62만원)이었으나, 농촌 출신의 월급은 2851위안이었다. 농촌 출신 학생들이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공부와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없는데다 부모의 ‘관시’가 약해 좋은 직장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다. 인민일보는 이를 ‘핀얼다이(貧二代·가난 대물림)의 일상화’라고 분석했다. 인민일보는 “빈부격차가 고착돼 계층 상승의 통로가 막히고 있다”면서 “이를 빨리 극복하지 못하면 계층 전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 오히려 정상상태(常態)처럼 보이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화통신 자매지 참고소식은 “대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이 ‘관시’가 없으면 취업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노력과 능력이 아닌 ‘관시’를 통한 취업은 기회의 평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베이징대 등 일류대 출신들은 기업이나 정부 기관이 ‘모셔’간다. 베이징대와 칭화대 정원을 따로 떼어 놓는 기관과 기업도 많다. 그러나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농촌 학생이나 빈곤층 자녀가 일류대에 들어갈 가능성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참고소식은 “80년대 이후 태어난 청년층은 4억여명에 이른다”면서 “태어나면서부터 개혁·개방에 따른 성장의 혜택을 누린 이들이 ‘고성장-고취업’ 구조가 깨지면서 나타나는 기회의 불평등을 경험할수록 사회 안정성은 약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국도 헬차이나 되나

     올해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대학을 졸업한 천커(陳果)는 요즘 가슴이 답답하다. 구이저우성 산골 다오전(道眞) 출신인 그는 아직 변변한 직장을 잡지 못했다. 자신과 올해 구이저우사범대학에 들어간 동생을 뒷바라지하느라 뼈 빠지게 농사짓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당장 학자금 대출 2만 5000위안(약 445만원)부터 갚아야 한다. 네이멍구 출신으로 다롄(大連)민족대학에 합격한 장핑은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어머니가 암에 걸려 학자금 조달이 막막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에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있다면 중국에는 ‘잉어가 용이 된다’(鯉魚跳龍門)는 속담이 있다. 교육을 통한 계층 상승을 뜻한다. 하지만 부익부 빈익빈 구조가 굳어지면서 계층 상승 기회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특히 고속성장기가 끝나면서 공무원·국유기업·공기업·외자기업 등 이른바 좋은 직장 취업은 ‘관시’(關係·인맥)를 통하지 않고서는 좀처럼 뚫을 수 없다. 이 과정에서 농촌 출신 지방대생들이 특히 소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관영 인터넷매체 펑파이는 21일 중국사회과학원이 조사한 도시와 농촌 출신 대학생들의 취업·임금 격차를 보도했다. 우선 베이징대와 상하이교통대처럼 대도시 명문대를 일컫는 ‘중점대학’의 취업률은 80.5%에 이른 반면 지방대 중심의 ‘일반대학’ 취업률은 67.7%에 그쳤다. 일반대학 졸업자 중에서 도시 출신의 취업률은 87.7%이지만 농촌 출신 취업률은 69.5%에 불과했다. 특히 도시 출신 취업자의 첫 월급은 평균 3505(약 62만원)위안이었으나, 농촌 출신의 월급은 2851위안이었다. 농촌 출신 학생들이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공부와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없는데다 부모의 ‘관시’가 약해 좋은 직장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다. 인민일보는 이를 ‘핀얼다이(貧二代·가난 대물림)의 일상화’라고 분석했다. 인민일보는 “빈부격차가 고착돼 계층 상승의 통로가 막히고 있다”면서 “이를 빨리 극복하지 못하면 계층 전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 오히려 정상상태(常態)처럼 보이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화통신 자매지 참고소식은 “대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이 ‘관시’가 없으면 취업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노력과 능력이 아닌 ‘관시’를 통한 취업은 기회의 평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베이징대 등 일류대 출신들은 기업이나 정부 기관이 ‘모셔’간다. 베이징대와 칭화대 정원을 따로 떼어 놓는 기관과 기업도 많다. 그러나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농촌 학생이나 빈곤층 자녀가 일류대에 들어갈 가능성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참고소식은 “80년대 이후 태어난 청년층은 4억 여명에 이른다”면서 “태어나면서부터 개혁·개방에 따른 성장의 혜택을 누린 이들이 ‘고성장-고취업’ 구조가 깨지면서 나타나는 기회의 불평등을 경험할수록 사회 안정성은 약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효자돈’을 아시나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효자돈’을 아시나요?

    ●중국 미용실 체인업체 직원 월급 떼내 각자 부모에 송금 “효자돈(孝順金)을 아시나요?” 중국의 한 민간 미용실 체인업체가 ‘효자돈’ 명목으로 매달 직원들의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내 자신의 부모에게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의 자매지 참고소식(參考消息), 광주일보(廣州日報) 등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바이윈(白雲)구 스징(石井)가에 있는 한 미용실 체인 업체는 직원들에게 도덕관과 효도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2012년부터 월급에서 효자돈을 직원 부모나 장인·장모의 은행 계좌로 송금하고 있다. 기혼자는 월급의 5%, 미혼자는 10%를 각각 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인 업체는 이와 함께 직원들의 효도를 비롯한 도덕관을 높이기 위해 효자돈 공제 외에도 수시로 효도를 강조하는 강좌를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채용때 공제조건으로 채용... 효심 길러줄 목적으로 시행” 특히 이 체인 업체는 직원을 채용할 때 효자세 공제에 동의하지 않으면 채용하지 않다. 업체 직원 80명의 평균 월급은 3000 위안(약 53만 2000원)이다. 업체는 효자돈을 공제하는 대신 신입 직원들에게는 매달 100위안, 입사 2년차는 200 위안, 입사 3년차 이상의 직원들에게는 300 위안을 각각 격려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직원들의 부모는 연간 3600 위안의 용돈이 생기는 셈이다. 이에 따라 업체는 해마다 20여만 위안을 부담하고 있다. 이 미용실 체인 뤼메이예(呂美葉) 사장은 “우리 회사의 직원은 대부분이 농촌 출신의 저학력 젊은이”라면서 “이들에게 효심을 심어주고 회사가 노인 공경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찬반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광저우대 공공관리학원 사회학과 저우리민(周利民) 부교수는 “‘효자돈’은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유래된 비공식적인 제도이지만 가치는 매우 크다”면서 “현대 기업관리 제도의 부족한 점을 보충해 주는 중국식 기업관리방식의 하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이렌샤오디라는 ID를 가진 누리꾼은 “요즘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수입을 자신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가족을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효자돈의 지급을 지지했다.●’업체가 개인 사생활 간섭” 반발... 중국도 고령사회 문제 등장 반면 효자돈에 반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 누리꾼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효도는 효도이고 월급은 월급이다”면서 “업체가 직원들의 사적인 일에 대한 간섭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다른 네티즌도 “회사의 의도를 좋지만 개입이 도를 넘었다”면서 “효도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우러나와야 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중국에서는 2013년 효도를 장려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도시에 나간 자녀들이 가끔 고향에 있는 연로한 부모를 찾아볼 것을 의무화하는 법이 통과됐다. 중국은 아직 양로보험과 노인복지 제도가 불충분한 데도 이미 고령 사회로 신속하게 진입하고 있는 탓에 노인 복지가 사회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난징대학살 문건’도 등재… 불붙는 역사전쟁

    일본군의 난징대학살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되자 일본 정부가 크게 반발하며 일·중 간 역사인식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채택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자료에 대해 한국이 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중국도 재신청 움직임을 보여 한·중·일 세 나라의 역사전쟁이 더 깊어지게 됐다. 역사수정주의 입장을 보이는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가와무라 야스히사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견해차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일방적인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완전성과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자료의 기록유산 등록은 중립적이고 공평해야 할 국제기구로서 문제가 되는 일로 극도로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반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난징대학살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환영한다”고 반겼다. 심사의 투명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일본 정부는 담화를 통해 “유네스코 사업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제도 개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의 주중 일본대사관은 같은 날 중국 외교부에 “유네스코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항의했다. 일본 언론들은 11일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중국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이용해 일본을 흠집 내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의 정치적 이용을 비판했다”고 강조했고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중국이 선전에 이용하고 있는 데 대해 정부가 중국에 항의했다며 주요 기사로 다뤘다. 과거 군국주의 시절 자국이 저지른 대표적인 전쟁 범죄를 놓고 일본 정부가 이처럼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이는 것은 난징대학살이 우익의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이다. 일본 극우 인사들은 학살 자체를 날조라며 부정하지만 아베 내각은 중국이 주장하는 ‘30만 사망’이 사실이 아니라는 등 학살이 중국의 선전으로 인해 실제보다 크게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쪽으로 수정주의적 입장에서 방어해 왔다. 다만 일본 정부는 중국이 함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군 위안부 관련 자료가 등재되지 않은 데는 크게 안도했다. 한국 정부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일본학 학자들까지 나서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군 위안부 관련 기록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면 이를 둘러싼 아베 정권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신화통신은 “한국이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징용 관련 문건과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위안부 기록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시진핑 “北·中 우의 발전 희망” 김정은에 축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9일 장문의 축전을 보냈다. 중국 권력 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평양에 도착해 4일간의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조선 인민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서기의 영도하에 독립국가와 인민해방을 실현했고 사회주의 건설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두 영도자의 유지를 이어받아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과 조선이 영광스러운 우의의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지역과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 주석의 축전은 그동안 북한과 중국 사이에서 오간 두 줄짜리 축전과 달리 406자에 이르는 장문이었다. 특히 중국이 북한과 함께 지역과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고 밝힌 것은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평양에 도착한 류 상무위원은 방북 기간에 김 제1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지역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10일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거행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일성·김정일 유훈 언급… 김정은 핵 야망 우회 질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가 9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발송한 축전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거론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축전에서 “조선(북한) 인민의 위대한 영수 김일성 주석, 김정일 총서기의 영도 아래 조선노동당은 조선인민을 이끌며 거듭되는 곤란을 극복했고 국가독립과 인민해방을 실현했다”며 “조선사회주의 혁명과 건설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근년 들어 김정은 제1서기 동지는 김일성 주석, 김정일 총서기의 유지(遺志)를 계승해 조선노동당과 조선인민을 이끌며 경제발전과 민생개선 등의 부분에서 적극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이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발송했던 축전에서도 ‘김일성 유훈’이라는 표현이 등장했었다. 그러나 김 주석이나 김 위원장이 대외적으로 모두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해 왔고 시진핑과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의 핵 보유가 지역불안의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는 점을 놓고 보면 시 주석이 선대 유훈을 거론한 것은 김 제1위원장의 핵 보유 노선 혹은 핵·경제 병진노선에 대한 질타로도 읽힌다. 중국의 많은 대북 전문가들은 김정은 체제 들어서 북·중 관계가 다소 악화한 유일한 원인이 핵 문제라고 분석해 왔다. 5년 전 후 전 주석의 축전에 없었던 ‘지역과 세계 평화 안정’이라는 문구 역시 북한의 핵 보유 상황을 겨냥한 것일 수 있어 주목된다. 시 주석은 “우리는 조선 동지들과 지역 및 세계 평화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건설적 작용을 발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북·중 우호를 강조한 대목은 대폭 줄었다. 5년 전 축전의 경우 “중국 공산당은 중·조(중국과 북한) 전통 우의를 고도로 소중하게 여기며 중·조 우호협력 관계를 부단히 공고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흔들림 없는 방침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 주석의 축전에서는 “중·조 우의는 빛나는 전통이 있다. 우리는 조선 동지들과 함께 노력해 중·조 우의를 수호하는 한편 공고하게 하고 발전시키며 양국과 양국 인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원한다”는 내용 정도만 보였다. 베이징 관측통들은 시 주석의 이 같은 대북 메시지는 그가 그동안 견지해온 북핵 불용 원칙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들을 내놓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류윈산 평양 도착, 9일 밤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시진핑 서한 전달 ‘무슨 내용?’

    류윈산 평양 도착, 9일 밤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시진핑 서한 전달 ‘무슨 내용?’

    류윈산 평양 도착, 9일 밤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시진핑 서한 전달 ‘무슨 내용?’ 류윈산 평양 도착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9일 밤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이같이 전하며 류윈산 상무위원이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이로우며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류 상무위원과 김제1위원장은 또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제1위원장은 또 북한 역시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으며, 북·중 우호환계 확대에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류 상무위원은 또 회동에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서한을 전달했다. 시 주석은 편지를 통해 중국과 북한의 선대 지도자들 사이에 쌓아온 전통적 우호관계가 양국의 공통된 자산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중·북 유대관계에 근본적인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북한과 긴밀한 소통과 심화된 협력을 추구하기를 바란다면서, 장기적이고 건전하며 안정적인 중·북 관계를 추구하고자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시 주석의 서한을 받은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진심 어린 감사와 안부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이 류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사절단을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에 파견한 것에서 진실한 우정을 느낄 수 있으며, 중국 사절단의 방문이 북·중 양국의 우정과 양자 관계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시진핑 서한 전달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시진핑 서한 전달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9일 밤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이같이 전하며 류윈산 상무위원이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이로우며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류 상무위원과 김제1위원장은 또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제1위원장은 또 북한 역시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으며, 북·중 우호환계 확대에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류 상무위원은 또 회동에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서한을 전달했다. 시 주석은 편지를 통해 중국과 북한의 선대 지도자들 사이에 쌓아온 전통적 우호관계가 양국의 공통된 자산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중·북 유대관계에 근본적인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북한과 긴밀한 소통과 심화된 협력을 추구하기를 바란다면서, 장기적이고 건전하며 안정적인 중·북 관계를 추구하고자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시 주석의 서한을 받은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진심 어린 감사와 안부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이 류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사절단을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에 파견한 것에서 진실한 우정을 느낄 수 있으며, 중국 사절단의 방문이 북·중 양국의 우정과 양자 관계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中서열 5위와 만남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中서열 5위와 만남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 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9일 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축전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중국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류윈산 상무위원은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 신화통신은 “류 상무위원과 김 위원장은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中서열 5위와 만남

    김정은 류윈산 회동, 김정은, 中서열 5위와 만남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 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9일 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축전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중국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류윈산 상무위원은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 신화통신은 “류 상무위원과 김 위원장은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체제 이후 처음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체제 이후 처음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상무위원이 북한 평양에 도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9일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류윈산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방북 대표단이 10일 열리는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 참석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고지도부 일원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의 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들어서는 처음. 이에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평양 도착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류윈산 상무위원은 중국을 이끌어가는 7명의 최고지도부의 일원으로 공산당 내 권력 서열 5위다. 2011년 10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정치국 상무위원 겸 상무부총리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했고, 2010년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때에는 저우융캉 당시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가 축하사절단을 이끌고 방북했다. 평양에 도착한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위원장은 오늘부터 나흘간 평양에 머무르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등 북한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서한 전달 “어떤 내용 담겼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서한 전달 “어떤 내용 담겼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시진핑 서한 전달 “어떤 내용 담겼나?” 김정은 류윈산 회동 북한을 방문한 중국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9일 밤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이같이 전하며 류윈산 상무위원이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이로우며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류 상무위원과 김제1위원장은 또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제1위원장은 또 북한 역시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으며, 북·중 우호환계 확대에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류 상무위원은 또 회동에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서한을 전달했다. 시 주석은 편지를 통해 중국과 북한의 선대 지도자들 사이에 쌓아온 전통적 우호관계가 양국의 공통된 자산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중·북 유대관계에 근본적인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북한과 긴밀한 소통과 심화된 협력을 추구하기를 바란다면서, 장기적이고 건전하며 안정적인 중·북 관계를 추구하고자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시 주석의 서한을 받은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진심 어린 감사와 안부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이 류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사절단을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에 파견한 것에서 진실한 우정을 느낄 수 있으며, 중국 사절단의 방문이 북·중 양국의 우정과 양자 관계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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