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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환뒤 중앙정부 중개역 홍콩책임자 마유진 임명/중 외교부 발표

    【북경 AFP 연합】 중국은 홍콩의 주권 접수후 홍콩에서 중앙정부를 대표할 외교부 홍콩특파원공서(특파원공서)책임자로 마유진 전 영국대사(62)를 임명했다고 최천개 외교부 대변인이 5일 밝혔다. 최대변인은 홍콩특파원공서는 홍콩기본법에 따라 7월1일 주권 접수후 설립되며,그동안 신화통신이 대행해온 사실상의 대사관 기능 등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홍콩 접수 이후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했지만 외교와 국방업무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게 된다.
  • 중 “유엔 평화유지군 참여”/주유엔대사 밝혀

    【북경 AFP 연합】 중국은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한다는 원칙적인 준비가 돼있다고 왕학현 유엔주재 중국대사가 30일 밝혔다. 왕대사는 이날 뉴욕에서 가진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회견에서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유엔의 평화유지 노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평화유지 활동을 위한 유엔의 예비계획에 참여한다는 원칙상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평화유지활동 참여가 군사감시단과 민간경찰,기술자,의료진 파견 및 운송과 기타 병참부문 등을 망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 고대 문화재 104점/한국 밀반출 기도 적발/천진세관

    【북경 연합】 중국 천진세관은 최근 화물목록을 위장 신고하는 수법을 사용,대량의 중국 고대 문화재 한국 밀반출을 기도한 사건을 적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천진 동항세관은 중국진화수출입공사의 위탁을 받고 한국수출 통관업무를 대행한 모회사가 지난 8일 신고한 20피트 컨테이너의 내용물을 14일 검사한 결과,진귀한 유물 4점을 포함해 모두 1백4점의 고대 문화재가 포함돼 있음을 발견했다.
  • 강택민 “부패와 전쟁”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공직자에 대한 부패척결을 천명하며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강주석은 중국 신문과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한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 연설을 통해 『많은 지역과 부서,심지어 말단당조직에 이르기까지 공직자들의 허식과 사치,낭비가 만연돼 있다』며 『일부는 물질적 안락과 향락,방탕에 빠져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일부 지도적 위치에 있는 관리들이 초호화호텔과 나이트클럽과 같은 값비싼 유흥장소에 뻔찔나게 드나들면서 돈을 물쓰듯이 낭비하고 있다』면서 『일부는 심지어 도박을 하거나 홍등가를 찾아 공금을 유용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앞으로 지출을 줄이고 관리들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강경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석은 고위 간부들의 경우 본인 뿐만이 아니라 배우자·자녀·참모들까지 규율을 준수해야할 것이라며 특히 『국가 전체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오는 부패사건은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철저히 조사하고 연루자는 전원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중 내몽고 산불 계속 확산/강풍에 1주일째 진화못해

    【북경 DPA 연합】 지난 2일 중국 내몽고자치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당국의 진화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5천여명이 동원돼 산불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후룬부얼(호륜패낙)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이 어디까지 번졌는지도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 중,외자조달 요건 강화/기간산업 부문 총투자비 3천만불 넘어야

    중국 국가계획위원회와 국가외환관리국은 26일 외국자본조달 프로젝트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규칙을 마련했다. 이 조치는 최근 국무원이 해외자본 유입에 대한 거시적 차원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령 마련에 부응해 이뤄진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규정에 따르면 국내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자본을 조달할 때는 회사의 자본을 조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만큼 「점진적이고 적절한 방법」으로 이행토록 하고 있다. 또 프로젝트 자본조달은 특히 외국 자본이 필요하고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기간산업 부문에만 허용된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3천만달러 이상의 총 투자비가 요구돼야 하며 각각 1천5백만달러 이상을 조달해야 한다. 신화통신은 『경험 부족과 사안의 중대성을 잘 몰라 자본조달 비용이 많이 들고 장비도 비싸게 구입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 이같은 규정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 국영기업개혁위 설립/파산기업 소생 목적

    【북경 AP 신화 연합】 중국정부는 기업파산과 노동자 해고조치가 점증하는 가운데 국영산업분야의 개혁을 다룰 특별대책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국무원의 특별대책위 설립결정은 중국 공산지도자들이 수년간의 논란끝에 이제 파산기업들을 소생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반영하는 강력한 신호로 보인다. 국무원은 회람을 통해 오랫동안 지연돼온 국영산업개혁 특별대책위는 기업합병과 파산 및 임시해고,노동자들의 재고용문제 등을 감독·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책위는 어느 기업과 은행및 지방정부들이 국가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국무원 회람은 전했다.
  • 중 공중무기체계 현대화/첨단 조기경보기 수입 추진

    【북경 연합】 중국은 21세기초까지 첨단 조기경보기,전자 전투기,지대공 미사일 등을 포함한 새로운 공중 무기체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신화통신이 류순요 공군사령관의 말을 인용,14일 보도했다. 류사령관은 신화통신과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군대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목표물 타격에 한층 높은 정확도를 갖춘 일부 무기를 수입하는데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대미 로비설 법적대응 시사

    【북경 AP AFP 연합】 중국은 28일 지난해 미국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중국이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이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치자금제공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 국제신탁투자공사(CITIC),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원양운수총공사(COSCO) 간부들은 이날 신화통신과 회견에서 자신들이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미국언론의 보도를 부인하고 이는 중국정부를 겨냥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왕군 CITIC사장은 그 자신과 CITIC는 어떤 정치자금 제공에도 관계하지 않았으며 그같은 미국언론의 보도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하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과의 분쟁이 다가온다(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미 러처드 번스타인­로스 먼로/중의 「아주최강국 패권주의」 경계/군사력 증강·민족주의 우려… 미 적극대응 촉구 시장경제도입이라는 어려운 길을 택한 중국이니만큼 느리지만 자연스럽게 서구와 비슷한 민주주의국가가 될 것이리라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고 경고한 책.특히 미국은 형편이 나아진 중국이 부드러운 용의 미소를 띠고 있는데 안심하다간 나폴레옹의 말처럼 어느날 「이미」 잠에서 깨어난 사자의 발톱에 채이고 말 것이라고 단단히 단속하고 있다. 저자인 리처드 번스타인은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초대 북경특파원을 지냈으며 로스 먼로 역시 캐나다의 글로브 앤드 메일지 북경특파원을 거쳤다.현재 뉴욕타임스 서평담당자인 번스타인은 마침 이 책이 서점에 나올 무렵 등소평이 사망하는 통에 미 주요방송국 대담프로에 인기 중국전문가로 초대되어 「중국의 미소에 속지 말고 숨겨진 발톱을 경계하자」는 자신의 논점을 전파했다.최근 미 대통령 의회선거에 로비성 불법자금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은 미국에서 큰반향을 얻고있는 이 책을 「편견과 인종적 차별주의에 사로잡혔다」며 강력히 성토하고 나설 정도다. ○중 “인종차별·판견” 성토 저자들의 중국경계론을 살펴보자.지난 4반세기동안 미국의 대중국 정책결정자들과 전문가들 대부분은 중국이 필연적으로 서구처럼 비이념적,실용주의적,물질주의적이 되어 점차 그들의 문화와 정치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믿어왔다.중국에 대한 이같은 비전은 80년대 중·후반까진 그런대로 맞는 말이지만 지금은 낡아빠지고 잘못된 것이다.현재 중국의 여러 행동과 발언들은 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 지금 중국은 1949년 공산혁명이후 어느 때보다 열려있고 국제적으로 상호 연관되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80년대말이래 등소평의 반은퇴와 함께 국정을 맡게 된 그룹들을 필두로해서 중국지도자들은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목표를 꾸준히 세워오는 중이다.민족주의 감정,과거 역사의 수모를 만회하려는 열망,국제적 대국이고자 하는 욕구 등에 자극되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최강자역을 맡고자 하는 것이다. ○국제문제 사사건건 개입 80년대말이후 중국은 미국을 전략적 파트너가 아니라 자신의 전략적 야망을 가로막은 제일의 장애물로 보게 된다.이에 따라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축소시키고 일본과 미국이 「중국견제」 공동전선을 형성하는 것을 저지하며 군사력을 크게 증강하고 이 지역 주요항로를 통제하기 위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입지확대를 열심히 꾀해 왔다.말 그대로 거대한 영토,내재된 힘,세계문화의 중화라는 자부심,굴욕스런 약자 취급의 수백년간을 벌충하고자 하는 열망 등이 중국을 아시아 패권쟁탈로 내몰고 있다.이 지역 어느 나라도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서는 국제적인 일,예컨대 일본이 동중국해에서 석유채굴권을 갖고자 하고 대만이 달라이 라마를 초대할 때라든지 태국이 미국 함정의 정박을 허용하는 것 등을 할 수 없다. ○연 국방예산 870억달러 아시아에서 최고의 지위를 얻고자 하는 중국의 목표는 어느 한 나라가 아시아에서 압도적인 힘을 보유하는 것은 저지돼야 한다는 미국의 전통적 정책과 상충된다.중국의 군사력 현대화만큼 아시아의 패자가 되려는 중국의 목표와 자기 이미지를 깨닫게 해주는 것은 없다.중국의 공식 연 국방비는 최근 87억달러로 2천6백50억달러의 미국,5백억달러의 일본에 크게 뒤지지만 이는 숫자상의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국방에 들어가는 중국예산을 미국식으로 계산하면 최소 공식수치의 열배인 8백70억달러로 미국의 3분의1이며 일본보다 75%가 더 많다. ○중 최혜국대우 중단 필요 결국 저자들은 상당수가 믿고 있는 것처럼 중국이 변화를 거듭한 끝에 평화적이며 자유적인 민주자본주의국가가 되는 대신 『일종의 협조 조합주의적,군사대국적,민족주의적 국가로서 무솔리니나 프랑코의 파시즘과 유사한 체제가 될 것』이라는 아주 도발적인 진단을 내리고 있다.따라서 미국은 중국의 인권문제를 보다 큰 소리로 제기해야 하며 현재의 지도층들과는 「냉정하며 따질 것은 따지는」 관계만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도 중단하고 세계무역기구 가입 역시 들어주지 말아야 하며무엇보다 미국은 중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시아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중국 견제요충인 일본과의 동맹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반중국적인 이 책에 대해 중국은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미국은 아시아 패권장악에서 「힘센」 중국이 장애가 되리라 싶어 마치 범죄를 저지른 악한이 자신이 기소되기 전에 희생자를 고소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이 책이 주장하는 논지가 모두 옳다고 할 수는 없다는 평도 많다.그러나 그동안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중국이 「힘세지만 민주적인」 사자로 변신하리라는 시나리오를 선호하던 습관을 한번 짚고 넘어가게 해주는 책이다. 원제는 「The Coming Conflict With China」이며 출판사는 알프레드 크놉(Alfred Knopf),300쪽,23달러.
  • 등 유골 바다에 뿌려

    【북경 신화 연합】 등소평의 유해가 2일 상오 그의 유지대로 바다에 뿌려졌다고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등의 유해를 실은 비행기는 이날 북경 서부 시자오 공항을 출발,상오 11시25분에 해상에 도착했으며 등의 미망인 탁림(81) 여사를 비롯한 4자녀 등 유족과 호금도 정치국 상무위원 등이 기내에서 유해를 꽃잎과 함께 바다에 뿌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 등 사망하던 날의 301병원/홍콩 스탠더드지 보도

    ◎19일 저녁5시 의료진 “임종 대비하라”/신화통신,자정무렵 서거 통지문 접수 【홍콩 연합】 등소평이 사망한 지난 19일 중국 지도부와 등 가족들은 그의 사망 임박을 통지받고 등이 입원중이던 북경 301병원에 사망 4시간 전에 도착,임종을 지켜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홍콩 스탠더드지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소속 301병원의 등 전담 의료진이 등사망 임박을 최종 진단한 것은 이날 하오 5시.등가족들은 이같은 진단 결과를 통보받고 강택민 국가주석,교석 전인대 상무위원장,이서환 정치협상회의주석을 비롯한 정치국 위원들과 함께 301병원 노남루에 즉각 도착했다. 등은 지난 1월초 병이 극도로 악화돼 춘절(설날 2월8일)전에 이미 이 병원에 후송됐다.301병원 의료진은 등의 후송 즉시 상해,광주 병원에서 급파된 최고 전문의들의 지원아래 진단한 결과 등은 파킨슨씨 병이 고황에 들었고 순환기에 복합증세를 보여 생존의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등의 근황을 정기적으로 통보받던 정치국원 황국과 사비가 각각 상해와 광주에서 특별 전세기편으로 북경에 도착,자정쯤 병원에 나타났다. 지방정부와 해외 공관,신화통신 지사들은 이날밤 9시8분 등이 사망한지 수시간만인 자정쯤 사망소식을 통보받았다.공식발표는 다음날 상오 2시48분이었다.등의 기록물을 전담해오던 기록영화 PD들과 사진기자들은 등의 임종순간을 기록에 남기기 위해 이미 이날 하오 6시 소집됐다.
  • 강택민 “개혁·개방 계속 추진”/중 군부선 강에 “충성”서약

    ◎광주선 “이붕 타도” 포스터 【북경 연합】 강택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1일 등소평 사망후 처음으로 사회주의 개혁·개방과 현대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혀 일단 등소평노선 계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강주석이 휴가차 중국에 체류중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으나 그들이 어디서,어떤 형식으로 만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망 하루뒤인 20일부터 군부와 성 등 각계의 지도자들이 공개성명을 통해 강택민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에게 충성을 서약하기 시작했다고 중국 보도기관들이 21일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남부의 경제중심지 광주에서는 20일 이붕 총리 타도를 촉구하는 한편 89년 천안문광장에서의 민주화시위에 대한 무력탄압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요구와 갖가지 반정부 구호로 가득찬 포스터가 나붙었다.
  • 25일까지 추도기간 선포/장례 어떻게 치르나

    ◎외국사절 안받고 국장아닌 간소한 절차로/시신은 팔보산 혁명열사묘지서 화장할 듯 등소평의 장례는 언제,어떤 절차로 치러질까.관영 신화통신은 등 사망 이튿날인 20일 강택민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주임위원으로 하고 전·현직 고위지도자들로 구성된 459명의 장례위원회 명단과 장례절차와 관련된 기본입장을 보도했다.등이 최고지도자의 신분이었으나 사망당시 공식적인 국가직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국장으로 치러지지 않고 간소한 절차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외국사절도 초청치 않는다고 했다. 장례일정과 관련,일본 정부대변인인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관방장관은 20일 『중국이 등소평의 추도대회를 오는 25일 북경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현재로선 25일 설이 유력.일본 NHK­TV도 이날 중국 당국이 25일까지는 등소평 추도기간으로 선포했다고 보도.그러나 장례일자,시신을 화장할지 방부처리할지와 매장방법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고있는 가운데 이곳 소식통들은 등의 비중을 감안해 지난 76년 사망한 모택동의 장례에 버금가는 예우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모의 장례를 따를 경우 장례행사는 상오 10시쯤 시작해 낮 12시 3분간의 묵념으로 시작되며,이때 북경시와 성도소재지에서는 조포를 쏘고 기관차와 선박들이 일제히 고동을 울린뒤 등소평의 업적보고와 추도사 순으로 이어질 예정. 추도사를 읽을 사람은 앞으로 중국권력의 핵심인사중 1인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일 발표된 장례위원 명단에는 오는 7월1일 주권반환뒤 홍콩을 이끌 초대 홍콩행정장관으로 선출된 동건화의 이름도 들어있어 눈길을 끈다.
  • 황 망명 처리 어떻게/중 “국제관례 따라” 입장 견지

    ◎외교실무진 여력 없어 협상 잠정중단 등소평의 사망은 지난 12일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를 자유의사에 따라 서울이나 제3국으로 인도한다는 중국정부의 기본방침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들은 말하고 있다.등의 사망이 중대한 사건이지만 중국에 지도자나 정권이 바뀌는 변화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화통신은 『중국당국이 「국제관례에 따라」 시설(한국대사관)을 경호하고 있다』고 보도,황비서 사건이 국제관례에 따라 처리될 방침임을 시사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등의 사망은 황비서의 망명 시기를 다소 늦추는 요인은 될 것 같다.공산당과 행정부,군에서 459명의 최고위당국자들이 장의위원회를 구성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의 지도층과 외교부 관계자들이 황비서의 망명과 관련한 준비를 계속할 여력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의 지도부가 황비서의 망명과 관련한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면 장례기간중이라도 굳이 미룰 이유는 없다.그러나 굳이 등의장례기간중 이목을 끌만한 다른 뉴스를 만들어내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우리측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이에따라 25일까지 계속되는 장례기간 동안에는 정종욱 주중대사와 김하중 외무장관특보 등 우리측 협상대표단과 중국 외교부 당국자들간의 협의도 일단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 중 공산당 “강 주석 중심 단결”/등소평 사망

    ◎당·정·군 장의위 구성… 위원장 강택민/19일밤 파킨스씨병·간질환 합병증 92세로/각막 등 기증… 24일 화장한 후 25일에 추도식 중국 사회주의 개혁·개방과 현대화 추진의 총설계사로 추앙받던 등소평이 19일 밤 9시8분(한국시간 밤 10시8분)92세를 일기로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쳤다.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국무원,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중앙군사위원회 등 중국 최고 영도기관은 20일 새벽 2시50분(한국시간 새벽 3시50분)당과 군대,전국인민들에게 보내는 공동서한을 통해 등소평의 사망을 공식발표했다. 이 서한은 『말기 파킨슨씨병과 간질환 합병증을 앓아온 친애하는 등소평동지가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호흡순환기 기능의 정지로 1997년2월19일 북경에서 92세를 일기로 서거했음을 모든 당과 군대,전국의 모든 민족 인민에게 비통한 마음으로 알린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은 이와 함께 20일 강택민 국가주석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등소평의 사망 이후 국가적 단결을 호소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이날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당의 단합을 유지하고 보호해야 한다』면서 『강택민 국가주석을 중심에 두는 것과 함께 당중앙위 주변으로 모여들어 더욱 성실하게 단결하자』고 역설했다. 등소평 사망 직후 강택민 국가주석을 위원장으로 해 모두 459명의 전·현직 고위 당·정·군 간부들로 구성된 장의위원회가 구성됐다.이들은 등의 시체 가운데 눈과 각막은 의료사업에 쓰고 나머지는 24일 화장키로 하고 25일 인민대회당에서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과 사진만 놓고 추도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은 20일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망에 따라 최고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군 소식통들이 밝혔다.
  • 충격의 북경… TV앞 시민들 눈물/중국 표정

    ○…등소평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20일 이른 아침 북경시민들은 라디오,TV앞에 둘러앉아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큰 충격에 잠긴 모습들.공식사망발표는 신화통신을 통해 이날 새벽 2시50분 전해졌으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아침 기상 뒤 사망소식을 들었다.신화통신은 공식발표문에서 등의 사망사실을 전한뒤「전체 당과 군,모든 민족,국민이 슬픔을 힘으로 승화시키자」고 당부.신화통신은 이어서 「당중앙위를 중심으로 강택민동지를 정점으로 굳게 뭉치자」고 강조. ○…북경 천안문광장에서는 20일 아침 7시1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일단 깃봉 끝까지 게양했다가 곧 반기로 내려 달아 조의를 표시.이날 아침 북경시내 택시 운전사들은 「효」라는 검은 글씨의 테두리를 흰 실로 두른 검은색 완장을 일제히 오른 팔에 차고 운전,눈길을 끌었으나 이른 아침 시간이어서인지 많은 시민들은 등의 사망사실을 모르는 눈치. ○사망소식 신속히 보도 ○…천안문광장 한켠에 마련된 전광판에는 홍콩의 주권반환일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131이란 숫자가 선명히 나타나 일부시민들은 홍콩의 평화적 반환을 성사시킨 등의 업적에 세삼 감회어린 표정들. ○…중국당국은 등의 사망소식을 이례적으로 빠른 사망 6시간만에 신화통신을 통해 신속히 발표해 눈길.지난 76년 9월 모택동 사망때는 당내 권력투쟁으로 발표가 지연돼 사망 16시간만에 발표된 바있어 대조적.이곳 전문과들은 증권시장을 비롯,북경의 정치,경제가 이미 상당부분 국제화돼있어 등의 사망을 오래 숨기기가 불가능하게 돼있는 것도 조기발표를 한 한 요인이라고 지적. ○…중국 외교부는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의 장의기간중 북경주재 외국기자들의 추도대회 및 기타 조문활동에 대한 현지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을 방침.외교부는 외국과 대만 및 홍콩,마카오 기자들의 북경 방문취재 역시 접수하지 않으며 장의기간중 외교부의 정례 뉴스 브리핑도 일시 중지한 후 오는 27일 재개할 예정이라고 통보. ○신생TV방송국서 특종 ○…등사망을 처음으로 알린 세계적 특종은 홍콩의 신생 TV방송국인 CTN.등의 사망뉴스를 둘러싸고 불꽃튀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던 19일밤 CTN측은 등의 사망시간인 이날 하오 9시8분에서 몇분 지난뒤 사망소식을 취재.CTN측은 이후 북경에 있는 여러 소식통과 북경특파원을 통해 최종 확인과정을 거친뒤 20일 상오 1시 18분 첫 방송.CTN측은 방송직후 이 소식을 팩스등을 통해 다른 언론사에도 알렸다고 밝혔다. ○…중국의 반체제인사들은 등이 경제개혁을 추진한 인물이기는 하나 민주인사들을 억압한 탄압정치를 펴온 인물임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인권감시단체인 아시아인권워치와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20일 등이 89년 천안문 사태의 유혈진압을 지시한 장본인이라는 사실에 주의를 환기. ○신문 동나자 값올려 팔아 ○…이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를 비롯한 홍콩의 주요 조간신문들은 등 사망소식을 밤새 제작해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보도. 한편 등이 생전에 경제특구로 지정해 자본주의의 전시장처럼 키운 심천의 신문들은 그동안 익힌 자본주의 언론의 생리를 발휘해 등의 사망소식을 넣은 조간신문을 제작해 20일 아침 배포.이른 아침 일부 상인들은 신문이 동이 나자 값을 더 얹어파는 얌체상혼을 발휘하기도.
  • “황씨 주말 제3국행”/중 외교소식통/중 “황씨 자의망명” 확인

    ◎한­중 신변보장 등 협상착수 중국은 한국 및 북한과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의 출국절차와 조건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황비서가 동의할 경우 제3국으로의 출국은 이번 주말이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중국의 외교소식통들이 19일 밝혔다. 북한도 중국측의 제3국으로의 출국은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이 문제의 조기해결의사를 확인하는 등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정종욱 주중대사와 김하중 외무부장관특보는 이날하오 외교부를 방문, 당가선 부부장과 왕의 아주국 국장등을 50여분간 만나 황의 출국절차등을 협의했으며 이에앞서 주창준 대사등 북한 대표단도 외교부를 방문,15분간 중국관계자들과 만났다. 중국측은 이날 우리측과의 협상에서 황비서의 제3국 인도를 비롯한 북한측이 제출한 조건을 전달하는 한편,황비서가 한국에 도착하는 경우에도 ▲황비서가 내외신기자회견을 하지 말고 ▲망명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은 이와 함께 황비서의 서울행 중간경유지로 거론되는 유럽 국가와 황비서의 관계국 출입국 및 호송에 따른 신변안전 보장문제등의 협의에 들어갔다. 정부 당국자는 『동남아가 아닌 국가와 황비서의 경유와 관련한 신병인도 시점,보안유지 등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화통신과 중앙TV는 사건발생후 처음으로 황비서 사건에 대해 『황비서가 11일 북경에 들러 북한대사관에서 보낸뒤 이튿날 아침 북한대사관을 나와 한국총영사관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황비서의 자유망명을 의사를 확인했다. 이곳 외교소식통들은 중국측이 황의 자유망명의사를 보도한 것은 황의 서울행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등소평 사망/어젯밤 향년 92세

    ◎중,공식 발표… “당·군·인민의 큰 슬픔” 애도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19일 밤 사망했다고 중국신화통신이 20일 밝혔다.향년 92세.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공산당과 정부가 함께 발표한 성명을 인용,올해 92세 고령인 등은 19일 하오 9시8분 북경에 있는 중국공산당 최고위간부들이 사용하는 공관지역인 중남해부근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은 상당히 전이된 파킨슨씨병과 폐질환등의 합병증 증세를 보여 왔으며 사망직전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호흡과 혈액순환기 계통의 기능이 마비되면서 사망한것으로 확인됐다. 등의 위독설은 이번주들어 다시 나돌기 시작했으며 그는 건강악화로 3년전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과 당국은 『등을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우리 군,그리고 모든 인민의 큰 슬픔』이라고 말했다. 등은 중국혁명 1세대로 그동안 3차례나 숙청당했다 복권돼 오뚝이라는 별명을 지녔으며 모택동 사망후 78년부터 정권을 장악,90년대초 정계에서 은퇴할때까지 전권을 휘둘러 왔었다.
  • 강택민 등소평에 춘절인사/등 생존 공식 확인

    【북경 연합】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4일 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 등 당·정·군 최고 지도자들이 등소평을 비롯한 7명의 원로들을 각각 방문,춘절 인사를 했다고 보도함으로써 이등 아직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 이 통신은 강주석,이붕 총리,교석 전인대상무위원장,이서환 정협주석,주용기 부총리,류화청 중앙군사위부주석,호금도 정치국상무위원이 등소평,전 전인대상무위원장 팽진,전 국가주석 양상곤,전 전인대상무위원장 만이,전 정치국상무위원 송평,전 중앙고문위 부주임 박일파를 방문,춘절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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