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홍수…/亞 곳곳 혹독한 자연재앙
◎파푸아뉴기니7.0 强震·해일… 1,500명 사망/중국남부양쯔강 범람… 10여개省 물난리
아시아지역이 홍수로 몸살이다.더구나 강진과 해일,폭우로 예년에 없이 혹독한 자연 재해에 시달리고 있다.재산피해는 제쳐두더라도 올들어 1만명이상이 자연재해에 희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라스 올손 총재서리 등 관계자들은 라니냐현상으로 2∼3개월 안에 또 아시아 지역에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아시아의 수난이 더 이어질 것같다.
18일 인도네시아와 맞닿아 있는 파푸아뉴기니에선 리히터 지진계 7.0 규모의 강진과 함께 생긴 해일로 1,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수도 포트 모르즈비에서 북쪽으로 800㎞ 떨어진 웨스트 세피크주 아이타페항 부근에서 발생한 강진은 10m 높이의 해일을 일으켜 바닷가 마을들을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타이완에서는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5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치고 산사태 등으로 교통이 마비됐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민정부(民政部)의 발표를 인용해 양쯔강이 범람하면서 장시(江西),푸젠(福建),후난(湖南),후베이(湖北),광둥(廣東),쓰촨(四川),안후이(安徽),저장(浙江) 등 남부 10여개 성에서 물난리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1,000여명이 숨졌다.또 290만여채의 집과 900만㏊의 농경지가 침수돼 1억4,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840억위안(13조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도에선 이달 들어 내내 호우가 쏟아지며 지금까지 1,200여명이 급류에 휩쓸리거나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방글라데시에서는 18일 폭우와 홍수로 80명 이상이 숨졌다.
아프카니스탄도 자연재해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최근 타카르와 바다흐샨 산악지대에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5,000여명이 사망하고 가옥 8,000여채가 파괴되는 참사가 일어났었다.지난 2월에도 강진으로 4,500여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