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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륙에도 공무원 열풍

    중국 대륙에도 ‘공무원 열풍’이불고 있다. 중앙 및 지방 공무원 공개선발 시험에 100대 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일반인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은 지난해 7월 이후 중앙·지방정부에 공개선발로 채용된 공무원은 국장급 400여명을 포함,모두 1만3,000여명으로,이들 대부분이 100대 1에 가까운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고 14일 보도했다.중국의 공무원 열풍은 정부가 1994년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이후 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고급 인력들이 몰려든 덕분이다. 더욱이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2008년 올림픽 개최 등 높아지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도 공무원을 선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11일 치러진 베이징시 부국장급 5명 선발의 경우 무려 518명이 몰려들어 경쟁률이 103.6대 1을 기록했다.이들 지원자 518명중 박사 출신이 56명,석사 출신도 206명이나 포함돼 있었다. 13일 시행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중급법원의 재판장선발시험에서도 1명 정원에 88명의 법관들이 응시함으로써 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에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3월 공사급 이상의 외교관 12명을 뽑았는데,국제관계학 관련 석·박사 이상의 학력을 가진 71명이 응시해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중국 남서부 오지인 윈난(雲南)성 고급 공무원을 선발시험에 석·박사들만의 경쟁률도 3대 1를 넘어섰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 대륙 反日기류 증폭

    중국 대륙에 반일(反日)기류가 증폭되고 있다.중국 언론과 일본문제 전문가들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일제히 비난하고 나선데 이어, 중국 해커가 일본 정부기관을 공격하고 네티즌들은 언론사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반일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4일 평론을 통해“고이즈미 총리가 공공연히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침략전쟁의 피해를 입은 아시아인들을모욕하는 행위”라며 “패전기념일인 15일을 피했다고 문제의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고 비난했다.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도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일본은 아시아각국들과 국제사회에 대한 신뢰감을 무너뜨렸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추이스광(崔世廣) 중국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부주임은“야스쿠니신사는 일종의 종교시설로 일본 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총리가 참배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바로 일본군국주의의 부활을 바라는 우익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책동”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선런위안(沈仁安) 베이징(北京)대 역사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고이즈미 정부와는 중·일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버려야 한다”며 “중국은 일본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정치·경제·외교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집중 성토했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4시쯤 일본 기상청의 컴퓨터 서버가중국인 해커의 공격을 받아 한동안 소동이 빚어졌다. 중국인 해커는 기상청이 지난해 설치한 해커방지시스템인 ‘파이어월(방화벽)’을 유유히 뚫고 들어와 중국어로 ‘고이즈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엄중 경고한다’는 메시지를남겼다. 네티즌들도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인민일보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고이즈미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순식간에 “일본 제품을 보이콧해 일본경제를 고사시켜야 한다”,“이제 군사수단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때다.원자폭탄 50개면 충분하다”는 등의 일본에 대한 과격한 의견이 올라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중국 “日 정부 역사왜곡 앞장”

    중국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3일오후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전격참배한 데 대해 강도높게비난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 정부와 인민은 (이번 참배에) 강한 불만과 분노를 표시한다”면서 “이같은 잘못된 행동은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는 물론 중국 인민과다른 아시아 희생자들의 감정을 해쳤다”고 비난했다.중국외교부는 이어 아나미 고로시게(阿南惟茂) 주중 일본대사를 불러 이번 참배에 대해 “매우 강한 분노”의 뜻을 전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은 중국인의 광범위한 분노를 야기하고,중·일관계에 상당한 긴장과 갈등을 가져올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방문이 일본 정부와 지도자가 과거 침략역사를 왜곡하는데 앞장서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고 지도자로서 고이즈미 총리의 자질과 도덕성을 집중 성토했다.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고이즈미총리의 방문은 한국,중국,다른 아시아 국가의 격렬한 반대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한 외교부 성명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전 평화를 약속하고 유화적 발언을 한 점,참배일을 13일로 바꾼 점을 강조하고,보복조치도 언급하지 않아 지나치게 과격한 대응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중국 강력 반발

    중국 외교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패전 기념일인 15일에 앞서 13일 오후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 지도자들이 A급 전범들을추모하는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 소식을 보도하면서 “고이즈미의 방문은 한국,중국,다른 아시아 국가들로부터의 격렬한 반대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진출 한국계 가발제조업체 여성근로자 몸수색 파문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에 진출한 한 한국계 기업이중국 여성 근로자들을 인격적으로 모욕했다는 인권침해 혐의로 제소됐다.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시 룽캉(龍崗)구의 한국계가발제조 업체인 B산업의 남녀 관리직원 11명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한국시간 6시)쯤 “잃어버린 원료(가발)를 찾는다”며 중국인 여성 근로자 56명을 한데 모아놓고 70여분 동안 손을 머리에 얹게 한 후 몸을 수색하는 등 인권을 침해,중국 법원에 제소됐다고 신화통신(新華通訊)이 6일 보도했다. 인권 침해를 당한 56명의 여성 근로자들은 사건 발생 이튿날인 31일 집단 사표를 낸 뒤 연명으로 이 회사를 상대로한국인 기업주의 정식 사과와 함께 정신적·물질적 피해보상의 대가로 모두 179만2,000위안(약 2억8,672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룽캉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왕수이밍(王穗明) 선전시 부시장은 4일 “이번 몸수색 사건의 장본인을 집중 추궁,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중국에 진출한 그 어떤 외국기업도 중국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hkim@
  • 中, 간첩혐의 중국계 美교수 징역 10년형 선고

    중국 법원은 24일 간첩혐의로 기소된 재미 중국인 학자 가오잔(高膽·39·여)에 대해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고 관영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또 미 영주권자인 친 광광씨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고덧붙였다. 미 영주권자인 가오잔 교수는 워싱턴 아메리칸대학 교수로지난 2월 남편, 5세 아들과 함께 중국에 왔다 대만을 위한간첩혐의로 억류됐다. 남편과 아들은 억류 한달만에 풀려났고 가오잔 교수는 지난 4월 정식 기소됐다. 친 광광씨는 베이징 소재 미 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있으며지난 12월 같은 혐의로 억류됐다. 베이징 AP AFP 연합
  • 신화통신 정보서비스업 진출

    중국의 국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이 정보서비스산업에 진출했다. 23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지난주 홍콩 판화(泛華)과기정보기술 유한공사와의 합작을 통해 자본금 5,000만위안(약 80억원)을 투자한 ‘신화정보기술 유한공사(xinhuaonline)’를 설립,정보서비스산업에 진출했다. 신화통신의 정보서비스산업 진출은 무엇보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로이터통신과 AP통신,AFP통신 등 세계적인 통신사들에 맞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한편,중국의 정보서비스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두 회사의 합작은 신화통신의 경우 판화 과기정보기술의국제규범적 운용시스템과 자본력을,판화 과기정보기술은신화통신의 막강한 중국 국가정보 자원과 채널을 서로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신화정보기술의 지분은 신화통신 산하의 중국경제정보사가 45%,판화과기 정보기술이 55%를 각각 보유하며,신화통신의 재경관련 뉴스와 중국경제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왕중밍(王仲明) 신화정보기술사장은 “신화정보기술은 3년내 1억위안(16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중국 공산당 창당80돌 이모저모/ 장쩌민 ‘민주적 독재’천명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공산당 창립 80주년을 맞아 중국을 21세기로 이끌 강하고 현대적인 공산당 건설을 다짐했다.장 주석은 이날 연설을 통해 자본주의 시장경제개혁의 전반적 고통 속에 있는인민들의 현대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민주적 독재’를 확립하겠다며 이를 위한 광범한 의제를 설명했다. ◆장 주석은 중국을 통일하고 인민공화국을 건설한 마오쩌둥(毛澤東),경제개혁정책을 마련하고 착수한 덩샤오핑(鄧小平)에 이어 자신은 21세기 동안 중국을 “현대적이고 번영된” 국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그는 이어 “영원하고 위대한 조국,중국 인민 그리고 중국 공산당”이라는 연설로 3,000여명의 당 대의원들로부터 우레같은박수를 받았다. 장 주석은 이날 공산당이 직면한 역사적 과업으로 ▲국가경제개발과 현대화 ▲타이완과의 통일 ▲세계평화를 위한부단한 노력 등을 열거했다.그러나 타이완과의 통일에 있어서는 무력사용 포기를 거부했으며 미국에 대해서는 ‘글로벌 헤게모니즘과 힘의 정치’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서방 언론들은 이날 장 주석이 지속적 경제발전에 힘입어 고(故) 마오쩌둥 및 덩샤오핑 등과 같은 대등한 지도력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공산당이 이날 창립 80주년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과 달리 베이징 중심부의 상가들은 평상시 휴일과 다름없이 대부분 문을 열었고 거리의 시민들도 공산당 창립 기념일에 대해서는 큰 관심 없이 평소같은 휴일을 보냈다.식당을 경영한다는 펑린(馮淋·여·47)씨는 “공산당 창립 80주년 기념대회야 6,000만 공산당원들이 축하하면 되는 것”이라며 “하루하루를 벌어먹고 사는나로서는 한푼이 아쉬운 마당에 어떻게 쉴 수 있느냐”고반문. ◆이날 톈안먼광장의 마오쩌둥(毛澤東)기념관에는 이날 개혁·개방의 추진을 둘러싸고 사사건건 대립했던 덩샤오핑(鄧小平)과 천윈(陳雲)의 업적 기념실이 나란히 새로 마련돼 이채를 띠었다.마오의 사체가 안치돼 있는 이 기념관에는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류사오치(劉少奇) 전 국가주석 ·주더(朱德) 전 인민해방군 총사령 등의 기념실도 이미 마련돼 있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노동당총비서겸 국방위원장이 30일장쩌민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7월1일의 중국 공산당 창립 80주년을 축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축전에서 “중국 공산당의 지도가 없었으면중국 인민들이 오늘과 같은 번영이나 희망으로 가득찬 내일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조(북한)·중간의 우의를 한층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북한 노동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khkim@
  • [중국공산당 창당 80돌] (1)’개혁의 기수’ 변신 성공

    오는 7월1일 중국 공산당은 창당 80주년을 맞는다.1949년 이후 거대한 중국 대륙을 이끌어온 공산당은 한때 ‘아시아의병자’ 중국을 세계 유일의 강대국 미국에 맞설 수 있는 강국으로 끌어올렸다.개혁의 기수로 성공적인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어제와 오늘을 시리즈로 조명해 본다. ***'종이호랑이'서 경제대국으로. “중국 공산당은 1949년 10월1일 신(新)중국을 건설한 이후 중화민족의 해방과 독립, 인민의 행복을 제고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공산당은 나름대로 중국식 사회주의체제를 건설, 13억 중국인민들이 먹을 걱정이 없는 ‘사오캉(小康)사회’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21세기 중반까지 중진국 진입이라는 밝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공산당은 계속 분투해 나갈 것이다.” 중국 공산당의 차세대 리더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은 21일 중국 혁명박물관에서 개막된 ‘공산당 창립 80주년기념사진전’ 개막연설을 통해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공산당의 치적을 이렇게 강조했다. 공산당이 19세기 이후 ‘종이 호랑이’라는비야냥을 들어온 중국을 신중국 건설 이후 50년만에 군용기 충돌사건 때처럼 미국을 상대로 유리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낼 정도로 중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것이 후 부주석의 자신감이다. 베이징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마옌산(馬衍森)씨는 “중국의 광대한 영토를 통일,‘중화인민공화국’을 건설하고 개혁·개방을 통해 13억 중국인들을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공산당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을 수 있다”고말했다. 공산당의 80년 역사는 파란곡절로 점철돼 있다.10만여명의공산당원들이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군에 쫓겨 겨우 8,000여명의 살아남아 고난과 영광이 혼재된 30년대 중반의 대장정(大長征),교조적인 사회주의 경제정책의 실시로 3,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50∼60년대 인민공사 및 대약진운동,권력투쟁으로 중국의 발전을 20년 이상 퇴보시킨 60년대 중반의문화대혁명,민주화의 목소리를 유혈 진압한 80년대의 톈안먼(天安門)사태…. 중국 공산당은 그러나 70년대말 5척 단구의 ‘오뚝이’ 덩샤오핑(鄧小平)이라는 걸출한 지도자가권력의 전면에 등장하면서 개혁·개방을 선언,본격적인 경제발전의 궤도로 접어들며 고도성장을 지속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의 최의현(崔義炫) 박사는 “중국은 78년말 개혁·개방 이후 연 10%대의 초고속 성장을 이룩하며 2000년말 국내총생산(GDP) 1조달러를 돌파,세계 7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며 80년대말 이후 동구 사회주의권이 몰락이라는 악재에도불구하고 고도성장을 지속함으로써 공산당의 입지가 강화됐다고 말한다. 이같은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은 공산당의 성공적 변신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마오쩌둥(毛澤東) 1인 독재하 문화혁명 등의 폐해를 목도한 공산당이 1인 독재의 유지로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쿠바와는 달리,권력을 정치국 상무위원 7인에게 분산하는 집단지도체제를 형성함으로써 권력의 독주를 막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中 공산단 창당 80돌…기념행사 다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공산당 창립 80주년 기념일(7월1일)이 다가오면서 중국 대륙에는 각종 기념행사들이 펼쳐져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신문·TV방송 등 중국 언론들도 대장정(大長征)·혁명사적지 탐방 등 다채로운 기획물을제작,선보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기념행사는 베이징(北京)의 혁명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인민의 희망을 짊어지고’라는 제목의중국 공산당 창립 8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지난 20일 개막된 이 전시회에는 고난의 시기인 30년대 대장정 시절의 공산당원,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하는 마오쩌둥(毛澤東),78년 개혁·개방을 확정한 공산당 제11기 3차 중앙위 전체회의 사진 등이 전시되고 있어 공산당 80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중국 전국 정치협상회의는 ‘중국에서의 다당합작’이라는혁명문학 토론회를 열고 있으며,인민해방군 산하의 예술문화단체들도 혁명문예 창작회,혁명가극 및 화극(話劇),혁명시낭송회 등을 잇따라 열고 있다. 특히 중국 언론들은 연일 공산당 창립 80주년 기념 기획물들을 쏟아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등은인터넷에 ‘공산당 창립 80주년’이라는 특집사이트를 만들었으며,‘혁명 성지’·‘영웅을 다시 본다’ 등의 고정란을 연재하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국(CC-TV)은 ‘사명’·‘새로운 시대을 맞으며’·‘평화·발전·진보’·‘마오쩌둥과 에드가 스노’등의 기록영화와 ‘대장정’ 등 혁명시대극을 내보내고 있다.80주년 기념일인 7월1일에는 장장 18시간에 걸쳐 ‘깃발’이라는 특별프로그램을 편성,공산당의 역사와 주요 인물 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 日産 자동차·휴대폰등에 中, 100% 보복관세 부과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이 일본산 자동차, 핸드폰, 에어컨에 대해 10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이들 3개 품목, 60개 일본 제품들이 22일부터 100%의 관세를 물게 된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 4월 일본이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한 이후 무역분쟁을 겪고 있다. 이 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중국산 수출품에 대한 불공정한 제한'을 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수출품과 관련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일본측이 중국측의 계속된 유감표명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관행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2001년 6월22일부터 일본 제품들에 대한 특별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中·EU, WTO가입협상 타결

    중국과 유럽연합(EU)은 20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쌍무협상을 완전히 타결지었다. 스광성(石廣生)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19∼20일 이틀동안 파스칼 라미 EU 무역담당 집행위원과 특별 회담을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과 EU는 중국의 WTO 가입을위한 미해결 사안을 완전히 해결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新華通訊)이 21일 보도했다. 파스칼 라미 EU 무역담당 집행위원도 브뤼셀에서 “이제중국이 WTO에 가입할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8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실무회담에서 중국가입여부 논의협상은 크게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의 WTO 연내 가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과 EU는 이달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담을 계기로 농업보조금을 둘러싼 이견을 조정한데 이어,나머지 난제인 보험과 유통부문의 갈등도 해소시킨 것으로전해졌다.앞서 중국은 지난달 미국과도 WTO 가입을 위한 쌍무협상을 극적으로 타결지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푸틴 “美·러 안보 의견 불일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자신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두 나라가 직면한 안보위협의 성격에 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며 1972년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수정을 위한 미국의 어떤 일방적인 움직임에대해 경고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미·러 정상회담에 참석한뒤 귀국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 서재에서 2시간 반동안 진행된 미국 기자단과의 대화에서 자신과 부시 대통령은 안보위협의 본질을 규명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안보위협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양국이 공통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ABM 협정을 파기해선 안된다는 종전 입장을되풀이하면서 제1,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IㆍⅡ)을포함한 핵무기 관련 다른 조약들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북한과 같은 이른바 불량국가들의 위협을 ABM 협정을 수정해 미사일방어계획을 추진하는 이유로 주장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문제와 관련, “북한은이미 구식이 된 독일과 구소련 미사일 기술을 갖고 있을 뿐”이라며 진정한 위협은 탈레반 정권과 같은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러시아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처음 가진 미국 기자단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으나,부시미 대통령에 대해서는 “매우 주의깊은 경청자”로 각종 국제문제의 큰 구도를 논의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대화에서 또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위협으로 간주할 수도 있는 이란에 대한 무기수출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대량파괴무기 확산 국가가 아니며 핵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미국과 러시아 정보기관들이핵과 미사일 기술 확산을 위해 협력할 것을 제의했다. 한편 전날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미·러 정상회담 내용에대해 전화로 설명을 받은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은 푸틴 대통령이 미사일방어계획에 대해 반대한 데 대해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모스크바·베이징 AFP AP 연합
  • 中, 日에 특별관세 ‘무역보복’

    ◆ 중국입장. 중국정부는 일본이 중국산 파 등 농산물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취한 데 맞서 일제 자동차,휴대폰,에어컨 등 3개 품목에 대해 특별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18일 밤 공식발표를 통해 일본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 중국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일본이 불공정하고 편견에 가득찬 조치를 철회하지 않고 있어 이같은 무역보복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측은 “세이프가드 발동 이후에도 중국정부는 일본이잘못된 조치를 바로잡아 문제해결에 조속히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이번 일제 공산품에 대한 무역보복이 일본정부의 태도에서 비롯됐음을 강조했다.그러나 중국측은 무역보복의 시기와 관세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지난해 중국에 4만7,000여대의 자동차를 수출했으며,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84억엔(약 65억달러)에 달한다. 일본정부는 중국산 파, 표고버섯 등에 대해 지난 4월23일긴급수입제한 조치를 취했으며,중국은 그동안 일제자동차수입쿼터제한 등으로 일본측을 압박해 왔다. 중국 정부가 이번 자동차·휴대폰·에어컨 등 3개 일본 공산품에 대해 특별관세를 부과를 공포한 것은 일본 공산품에대한 중국의 원천적인 수입규제 차원이라기 보다 일본의 보호무역주의와 우경화 흐름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내 일본 자동차 수입물량은 중국의 전체 자동차 수입물량의 1% 수준에 불과한 데다 휴대전화도 마쓰시타공업과NEC·도시바 등의 일본 정보통신기업이 대부분 중국 현지공장을 두고 있어 중국 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일본입장. 일본 정부 각료들은 19일 중국측이 대일(對日)무역 보복조치로 일본 자동차 등에 특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대체적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냉정히 모색할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번 사태가 중·일 무역 전쟁으로 ‘확전(擴戰)’되지 않도록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은 이날중국측이대일(對日) 특별관세 부과 대상으로 정한 휴대전화, 자동차등 3개 품목 모두 “중국 수출량이 적다”며 “중국이 (이같은 품목을 지정한 것은)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뜻한다”고 강조했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 등도 “양국간 무역 보복전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신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그러나 중국산 농산물 수입 제한 조치를 주도했던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농림수산상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강한 불쾌감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번 사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내각 차원의 회의를 열 계획이다. 산업계는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관련 업체들은 “중국의 보복 조치가 오래 끌면 일본 제품의 유력한 수출지인 중국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다른 나라에 빼앗길 우려가있다”면서 정부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계가 지난 해 중국에 내다 판 물량은 4만7,000여대로 일본 자동차 전체 수출 물량의 1% 정도.물량은많지 않지만 지난 해 수출물량이 전년에 비해 36% 증가하는등 중국 시장의 성장세는 기존 어느 시장보다 크기 때문에업계로서는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중·러 MD 반대 재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상하이(上海)에서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담을 갖고 조지 W 부시 미국행정부가 추진중인 미사일방어체제(MD)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MD에 대한 러시아의기본 원칙 및 입장을 밝혔으며 장 주석은 중국이 국제사회의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지지할 것임을밝혔다고 전했다. 두 정상의 이날 MD 반대입장 천명은 부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중 양국은 국제문제해결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고 양국 관계가 세계의 안정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또 이날 외교부 대변인은 통해 부시 대통령이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배출가스의 의무적 감축을 규정한 교토의정서를 파기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교토의정서 파기 발표로 야기된 국제사회의 반발을 의식해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해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으나 교토의정서를 파기하겠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 연내 WTO 가입할듯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과 미국이 중국의 농업보조금지급문제 등 미해결 사안에 대해 합의함에 따라 중국의 연내세계무역기구(WTO) 가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스광성(石廣生)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지난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에서 로버트 졸릭 미국 무역대표와 회담을 갖고 중국의 WTO 가입과 관련,농업보조금 지급문제 등 미해결 사안에관해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이 9일 보도했다. 스 부장은 “이번 합의로 이달말 제네바의 WTO 본부에서 열리는 제 16차 중국가입 작업반회의의 중요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서 중국과 유럽연합(EU)은 오는 28일 열리는 WTO 실무그룹 회의에서 중국의 WTO 가입을 위한막바지 이견 절충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하이 주재 미국 영사관의 샬롬 에르난데스 대변인도 중국의 WTO가입에 관한 다자간협상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 중국측과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에르난데스 대변인은 중국의연내 WTO 가입을위해 미·중 양국이 다른 WTO 회원국들과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합의는 11월 카타르도하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출범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힘을 싣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kim@
  • 美 새 대북정책…주변국 반응

    일본 정부는 이날 이렇다 할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대체적으로 미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한반도 전문가는 “경색됐던 한반도가 북·미 대화 재개 결정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북한의 태도는 미지수이지만 사실 북한으로서도 기다려온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대화가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된 북·일 수교협상을 재개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북·미 대화 재개 소식을 1면에 주요기사로 소개하면서 대화 채널이 다시 열린 것은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북·미 관계의 급속한 해빙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중국 정부는 7일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미국 정부의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쑨위시(孫玉璽)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북·미간 대화 재개 움직임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북·미 관계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에 앞서 구체적 논평 없이 부시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4개월여에 걸쳐 대북정책을 검토한 뒤,미국은 앞으로 북한과 핵무기,미사일 개발 및 수출문제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간략한 사실보도만 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北도 ‘1,000년에 한번 있을’ 왕가뭄

    유례없는 봄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북한 전역이 타들어가고있다.중국 신화통신이 지난 5일 “1727년 대한해(大旱害)이후 300년 만의 가뭄”이라고 보도한데 이어 북한 기상당국도 이날 “1,000년에 한번 있을 ‘왕가뭄’”이라고 심각성을 전했다.98년을 방불하는 최악의 식량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북한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난달말까지 북한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22㎜로 평년의 14%에 불과하다.한달 이상 비가 오지 않은 지역도 평양과 황해남도신천,평남 숙천군 등 수두룩하다.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의 정영호 부소장은 5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사적으로 있어보지 못한 현상으로,천년에 한번 있을 왕가뭄”이라고 말했다. 가뭄과 함께 이상고온 현상도 빈발하고 있다.지난 3일 평양 33.2도를 비롯,사리원(33.1도),개성(30.1도),자강도 강계(33도),함북 청진(30.4도),함흥(36.7도),원산(35.6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았다.특히 5일 함흥은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인 36.8도를 기록했다. 가뭄과 고온현상이 겹치면서 상당수 농경지가 땅속 20㎝정도까지 메말라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실정이다.황해도와 평안남도,강원도,남포시 일대의 피해가 심각해 황해도의 6만정보,강원도 13만정보 등 전국적으로 20만정보 이상의 농경지가 가뭄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이모작 곡창지대인 황해도 재령평야와 미루벌,평남 열두삼천리벌 등의 피해가 커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피해작물은밀 보리 감자 옥수수 과일 등으로,중앙통신은 5일 농업성자료를 인용,“감자와 밀 보리 강냉이의 80∼90%가 말라 죽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각종 언론매체들은 연일 각 지역의 가뭄극복 노력을 보도하며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남한지역의 가뭄실태도 자주 보도하면서 이번 가뭄이 한반도 기상상황에 따른 것임을 강조,농민들의 좌절감을 달래고 있다. 북한 당국은 가뭄 극복을 위해 군 병력과 공무원,회사원까지 대거 동원하고 있다.중앙통신은 “모든 양수설비와 노력을 가뭄피해 방지에 동원하고 있으나 피해상황은 여전하다”며 “농작물의 싹트기와 생장을 거의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진경호기자 jade@
  • “北 가뭄 300년래 최악”

    북한 전역에 274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몰아쳐 각종 농작물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5일평양발로 보도했다. 지난 3월초부터 90일째 계속되고 있는 이번 가뭄은 1727년대한해(大旱害)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통신은 북한 기상청 자료를 인용,전했다. 이 통신은 북한의 올 봄 강수량이 예년의 11%인 18.3㎜에그쳤으며,지난해 강수량에 비해서도 1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또 평년보다 10∼13도 높은 고온이 계속되고 있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 곡식이 뿌리째 뽑히고 살구와 복숭아,자두나무 등 과실수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 美 외교압박에 속타는 中

    [워싱턴 최철호·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미국이 중국을겨냥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자 뚜렷한 대응 방안을 찾지못한 중국이 속을 태우고 있다. 미국은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미국 방문을 환영한데 이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에게사실상 망명정부 수반 자격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만나게 하는 등 중국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한 채 외교적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달라이 라마는 과거에도 2차례 백악관을 방문했지만 차나 마시며 환담하는 손님 자격의 비공식 방문이었다.게다가 미 하원은 다음달 3일로 만료되는 중국에 부여한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 자격 연장을반대하는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과 티베트 망명정부간 대화 재개 유도 등 외교현안을 거론하며 중국을 수세적 위치로 몰아넣고 있는것과 달리 중국은 미국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만 높이고 있다.미국의 연이은 ‘중국 때리기’에 대응할 마땅한 카드를 찾지 못한 것이다. 23일 중국은 저우원충(周文重)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주중 마이클 마린미 대리대사를 소환,엄중항의했다.관영통신인 신화통신은 저우원충 부장조리가 “미 정부의 잘못된 행동은 중-미 코뮈니케를 심히 손상시켰고 타이완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자를 자극,결국 중국 내정에간섭한 것”이라 항의했다고 보도했다.이어 미국의 그런행동들에 대해 강한 분노와 확고한 반대를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와 부시 대통령의 회담에 대해서는 외교부 주방자오(朱邦造)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통해 “티베트는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며 티베트 업무는 중국의 내정이므로 어떤 나라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해 대사 소환이나 고위 인사교류 중단조치 등 강도높고 구체적인 외교적 대응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현재로는 국익을 고려,감정을 최대한억제하는 철저한 현실주의 외교노선을 따르고 있다. khkim@
  • 中, 日교과서수정 공식요구

    [베이징 김규환·도쿄 황성기특파원]중국 정부가 일본정부에 교과서 왜곡에 대한 재수정을 공식 요구했다.중국이 교과서의 왜곡문제와 관련,구체적으로 적시하며 재수정을 요구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융화(程永華) 중국 외교부 아주사 부사장(부국장)은 16일 밤 노모토 요시오(野本佳夫)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 수석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지난 달 검정통과한 일본 역사 교과서의 8가지 문제점에 대해 재수정을 요구하는 비망록을 전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문제점으로 지적,재수정을 요구한 교과서의 주요 내용에는 ▲일본 군국주의가 아시아 침략전쟁을 일으킨데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난징(南京)대학살 사건을은폐했으며 ▲중국인들의 일본 군국주의 반대운동을 ‘배일(排日)운동’이라고 왜곡한 것 등이 포함됐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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