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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과열증시 잡기 나섰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0%에 이르는 이자소득세를 없애 증시에 풀린 돈을 은행으로 돌리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5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이 검토 중인 이 방안은 일단 논란을 빚고 있는 주식차익 과세 도입 대신에 마련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당국은 증시 과열이 과잉 유동성 공급에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고 판단, 시중 자금 흡수책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인플레 우려에 대한 대비책이기도 하다.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의 니홍르(倪紅日) 부주임도 “이자소득세가 없어지면 주식시장에 흘러들어간 유동성이 은행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인플레를 차단하는 두 가지 효과가 있어 적극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수준이다. 지난달 은행 1년만기 예금이자율은 연 3.06%로 이자소득세 20%를 빼면 실질이자율이 연 2.86%에 불과해 매달 3.0%를 넘나드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중국 가계예금은 지난 4월에만 1674억위안(약 20조원)이 줄었다. 주식시장으로 빠져나온 가계 예금은 매일 30만개 이상의 신규 주식 계좌가 탄생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세 인상과 뒤이은 추가 조치 등에 대한 우려로 폭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일단 급락세를 면했지만 불안심리가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분위기다.jj@seoul.co.kr
  • “中 서부 고원지대 빙하 30년내 70% 사라질것”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빙하천의 시작점이 1년 사이 60m나 뒤로 물러났다.”중국 서부 고원지대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창장(長江)의 발원지인 칭하이성(靑海省) 서부 커커시리(可可稀立)산맥에서 측정한 빙하천 시작점의 후퇴 속도가 지난해보다 3배나 빨라졌다.2006년에는 20m만 뒤로 물러났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향후 30년이 못돼 중국 서부 고원지대의 빙하 가운데 3분의 2가 녹아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빙하의 손실은 용수부족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 일대의 빙하도 마찬가지여서 중국을 포함, 인도 등 남아시아에서 수억명의 식수원이 메마를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경고했다. 중국 서부 고원지대의 빙하는 매년 7% 이상씩 녹아내리고 있는 것으로 측정됐다.jj@seoul.co.kr
  • ‘상하이방 핵심’ 황쥐 사망 中 권력구도 대변화 오나

    ‘상하이방 핵심’ 황쥐 사망 中 권력구도 대변화 오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권력 서열 6위인 국무원 부총리 황쥐(黃菊)가 2일 사망함에 따라 권력 지형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2006년 초부터 췌장암 투병생활이 공개됐던 터라 퇴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지만, 명백하게 ‘공석’이 된 이상 재직 때와는 다른 움직임들이 포착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중국의 권력 지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홍콩 언론들은 3일 ‘5출(出)3진(進)’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황쥐와 함께 자칭린(賈慶林), 리창춘(李長春), 우관정(吳官正), 뤄간(羅幹) 등 5명이 나오고 3명의 새 인물이 진입할 것이라는 얘기다. 리커창(李克强) 랴오닝성 서기, 시진핑(習近平) 상하이 서기, 리위안차오(李源潮) 장쑤성 서기, 허궈창(賀國强) 중앙조직부장, 저우융캉(周永康) 공안부장 등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차기 상무위원단이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제에서 비롯된 추측으로, 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다. 후진타오의 현 4세대 지도부도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협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 여름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열릴 지도자간의 회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분명한 것은 지난해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당서기의 축출에 이어 상하이방의 정점에 있었던 황쥐 부총리까지 사망함으로써 상하이방의 쇠퇴 역시 두드러질 것이란 점이다. 최근 상하이시 당 대회에서 선출된 시진핑 당서기 등 지도부는 전례와는 달리 모두 비(非) 상하이 출신이었다. 중국은 황 부총리가 6·4톈안먼(天安門) 민주화시위 18주년을 이틀 앞둔 민감한 시기에 사망하자 각 신문·방송에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 내용만 따르도록 통제하고 있다. 동시에 인터넷 포털의 게시판이나 대화방에서도 황 부총리 업적이나 신상 평가를 삼가도록 하면서 고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나 유족 위로만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쥐는 누구 황 부총리는 1938년 저장(浙江)성 자산(嘉善) 출신.1963년 칭화대 졸업 후 상하이 인조기계공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줄곧 상하이에서 일해온 기술전문관료다. 1986년 상하이시 부서기 재임 시절 시장으로 부임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과 인연을 맺었다.1989년 톈안먼 사태를 계기로 장쩌민이 당 총서기로 발탁되고 주룽지 전 총리와 우방궈 상무위원장이 차례로 중앙 정계로 진출하면서 1991년 상하이 시장으로 임명, 상하이방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상하이 푸둥지구 개발을 주도,1999년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으로부터 21세기 중국을 이끌어갈 50인에 뽑히기도 했다. jj@seoul.co.kr
  • “4일에 700만원”… 중국도 ‘공무원 호화 외유’로 시끌

    최근 서울의 일부 구청장들과 공기업 감사들의 ‘관광성 외유’가 파문이 일고있는 가운데 중국 또한 호화 외유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궈지셴취다오바오(國際先驅導報)는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4박 5일 비즈니스 시찰을 떠난 공무원들이 ‘호화 외유’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이 4박 5일동안 쓴 비용은 무려 1인당 5-6만위안(한화 700만원). 신문은 남아공 가이드협회 회장의 말을 인용해 “현지 시찰이란 명목으로 고급 호텔에 머무르고 공무를 보는 것은 반나절밖에 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획도 없이 관광만 하고 간다.”고 밝혔다. 또 “공적인 회의를 하더라도 대부분 졸기만 한다. 그들이 현지시찰을 통해 무엇을 배우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공무원들의 호화 외유에 중국 네티즌들도 발끈하고 나섰다. 아이피 ‘220.248.229.*’는 “공무원이면 다인가? 국민들이 피땀 흘린 돈으로 자기만 살찌운다.” 고 비난했다. ‘222.71.81.*’는 “이런것이 중국의 특색이다.”는 자조어린 댓글을, “이것도 중국이 아프리카 난민들을 지원하는 차원(220.201.17.* )”이라는 비아냥 대는 의견도 있었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체서 실종선원 시신 1구 찾았다

    지난 12일 중국선적 진성호와 충돌한 뒤 침몰한 ‘골든로즈호’에 대한 선체수색이 이틀째 실시된 가운데 실종선원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21일 해경에 따르면 중국 민간 잠수요원 4명은 이날 교대로 잠수해 선체를 중점 수색, 실종자 16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을 찾아냈다. 시신은 골든로즈호 조타실 아래층 3등 항해사 침실에서 구명정으로 향하는 갑판 부근에서 발견됐다. 현지 사고지원대책반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을 미얀마인으로 추정했다. 잠수요원들은 배 오른쪽에 달려 있던 구명정과 구명벌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 골든로즈호에는 당초 구명정 2개와 구명벌(비상탈출기구) 3개가 탑재돼 있었으며, 구명벌 2개는 사고 다음날 사고해역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구명정과 발견되지 않은 1개의 구명벌로 일부 선원이 탈출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해경은 지금까지 배가 갑자기 침몰해 선원 대부분이 선체를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해왔다. 전날에는 조타실과 선실 3개 층 가운데 1개 층을 수색했으나 실종자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 침몰한 골든로즈호에는 한국인 7명, 미얀마인 8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다. 한편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골든로즈호의 시계는 ‘7시23분’을 가리키고 있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선체 외부의 압력 등을 고려할 때 시계에 나타난 시간이 ‘진성호’와 충돌할 당시의 시간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인천 김학준기자·베이징 이지운특파원 kimhj@seoul.co.kr
  • 실종선원 흔적 못찾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인천 김학준기자| 중국의 잠수요원들은 20일 중국 다롄(大連) 남동쪽 해상에서 지난 12일 침몰한 골든로즈호의 선실을 수색했으나 실종 선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저녁 골든로즈호 침몰 지점에 입수, 선체 및 실종자 확인 작업에 들어간 잠수요원들은 골든로즈호의 선실 및 주변의 해저를 수색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골든로즈호 관리회사인 부광해운은 이날 “‘차이나옌타이’라는 중국의 잠수 전문업체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실종자 전원의 생사가 확인될 때까지 선체수색을 벌이기로 해 이날 첫 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선체 수색은 21일에도 계속된다. 민간업체 위탁결정은 한·중 해난구조 당국 어느 쪽도 심해 잠수를 통한 선체수색 기술과 장비 등을 충분히 갖추지 못해 선체 수색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부광해운측은 “수색자가 내려갈 수 있는 선체와 선내를 모두 수색하겠다.”면서 “6명이 한조가 돼서 투입될 구조팀은 배가 가라앉은 수심 45m 해저에서 한번에 약 35분 동안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골든로즈호는 지난 12일 새벽 중국 다롄 남동쪽 38마일 해상에서 중국 컨테이너선 진성(金盛)호와 충돌, 침몰했다. 실종자는 한국인 7명, 미얀마인 8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모두 16명이다.jj@seoul.co.kr
  • 중국언론 “압구정동 성형외과 반은 무면허 “

    중국언론 “압구정동 성형외과 반은 무면허 “

    ”압구정동 성형외과 반은 무면허?”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 계열 유력 잡지 환추(環球)가 최근 “압구정동 성형외과의 반은 무면허이며 의료사고가 잦아 부자들은 일본등 선진국에서 수술받는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성형왕국’이라는 주제의 이 기사는 “절대 과장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한국에서는 회사와 고객 간, 부모와 자식사이에서도 ‘성형상품권’을 주고받으며 3-5세의 어린아이도 예외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쌍꺼풀 수술 사례를 언급하며 “각 계층의 저명 인사들이 몸소 성형 본보기를 보여준다.” 며 “한국에서 성형은 일상적인 것”이라 전했다. 기사는 한국에서 성형열풍이 부는 이유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조선민족의 ‘체면’을 중시하는 풍조가 오늘날의 ‘외모지상주의’를 낳았다.” 며 “한 예로 한국 여성들의 ‘화장발’ 얼굴은 과거부터 내려온 유산” 이라고 분석했다. 잡지는 또 “한국인의 성형 추구는 열등감 극복, 직업을 얻기위한 동기”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중국언론의 이같은 과장성 보도는 최근 해마다 늘고 있는 중국 부유층의 한국 원정 성형수술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근거로 “매년 1천명 이상의 중국인이 한국으로 성형여행을 간다.”라는 통계를 전했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늘의 눈] 동북아 군비경쟁, 한국은 책임없나/이세영 정치부 기자

    이번엔 주변국의 전력증강이 말썽이다. 언론과 마니아들이 들썩인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안 되려면 군비증강을 서둘러 전력의 ‘질적 대칭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방예산 증액에 사활을 걸어온 군과 방산업체들로선 짐짓 ‘표정관리’라도 해야 할 판이다. 하지만 주변국 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분으로 추진되는 우리 군의 전력증강도 만만찮다. 해군은 이달 7000t급 이지스 구축함과 1800t급 잠수함을 진수하고 하반기엔 ‘아시아 최대’ 1만 4000t급 상륙함을 실전배치한다. 여기에 장거리 정밀타격능력을 갖춘 3000t급 잠수함 9척을 2021년까지 전력화하면 미국·러시아도 무시못할 ‘비대칭 해상전력’을 보유하게 된다. 공군은 또 어떤가. 이미 40대를 확보한 최첨단 F-15K급 전투기를 2012년까지 20대 추가도입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정찰위성과 공중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를 확보하려는 계획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엔 ‘세계 최강’F-22의 일본 판매 가능성이 나오면서 ‘상응 전력을 조기 확보해야 한다.’는 여론 지원까지 받고 있다. 군이 주변국의 전력 변화를 주시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자위’ 차원이라는 우리의 전력증강이 이지스함과 잠수함, 첨단전투기 등 주변국이 위협으로 느낄 만한 공격전력 위주로 편성돼 있다는 점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연말 우리의 해군력 증강을 상세히 소개한 뒤 “동아시아 전력균형을 바꾸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는 따로 있다. 이 지역의 군비경쟁이 비대칭 전력에 의존해 군사력 격차를 상쇄하려는 북한내 강경파를 자극, 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수포로 만드는 상황이다. 지난달 말 “남조선 호전세력의 전쟁장비 증강책동이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파탄시키고 있다.”는 북한 대남단체의 비난이 가볍지 않게 들리는 이유다.‘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를 상상할 능력이 우리 군에겐 언제쯤 허락될까. 이세영 정치부 기자 sylee@seoul.co.kr
  • 해경구조선 中사고해역 급파

    지난 12일 중국 배와 충돌해 침몰한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에 대한 수색작업이 나흘째 계속돼 일부 유류품을 발견했으나 한국인 7명을 포함한 선원 16명은 찾지 못했다. 수색작업이 큰 진전이 없는 가운데 해양경찰청은 15일 중국측으로부터 구조활동을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사고 해역으로 구조선을 급파했다. 이날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해사당국은 지금까지 수색작업을 통해 사고해역 및 인근 해역에서 골든로즈호의 선내 물품 일부와 구명뗏목 2개, 구명튜브 4개 등을 찾아냈다. 중국 당국은 순시정 1척, 구조선 3척, 일반선박 36척, 헬리콥터 3대, 항공기 1대 등을 동원해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수색작업을 펼쳤다. 우리나라 해경도 이날 오후 3시쯤 대형 구난함 2척, 헬기 1대, 특수 구조요원 2개팀(10명)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다.1500t급 경비함 제민7호는 이날 오후 8시10분 사고해역에 도착, 수색작업을 시작했다. 승선원 40명이 야간 열상장비 등을 활용, 중국 해사당국 구조선과 합동으로 실종자 수색을 벌였다.3000t급 경비함 태평양5호(승선원 60명)는 16일 새벽에 합류한다. 이에 앞서 중국 해사당국 해양측량팀은 골든로즈호가 북위 38도 14.28분, 동경 121도 41.57분의 중국 남동방 해역에 침몰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골든로즈호와 중국 진성호가 충돌한 위치와 동일한 곳이어서 골든로즈호가 충돌 직후 그 자리에서 가라앉은 것으로 판명됐다. 중국측은 사고원인 규명과 실종자 수색을 위해 골든로즈호 인양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선체에 있는 자동항법장치와 내비게이션 등을 조사하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골든로즈호 선원이 대부분 잠을 자던 오전 4시쯤 사고가 발생했고, 충돌 직후 바로 침몰한 점 등으로 미뤄 실종선원의 시신 대부분이 가라앉은 선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골든로즈호(3849t급) 선체가 작지 않은 데다 코일을 5900t이나 싣고 있어 인양작업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양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실종선원 가족 21명과 선박관리회사인 부광해운 직원 2명 등 23명은 15일 오전 사고 해역인 중국 옌타이로 향했다. 이들은 부광해운 김태진 차장의 인솔로 이날 오전 7시 김해공항을 출발한 뒤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45분 중국민항기인 동방항공편으로 옌타이로 떠났다. 이들은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실종 선원 가족 대표인 임규성(48)씨는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을 푸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골든로즈호의 선체가 발견된 만큼 선체수색도 가능하면 참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중국 신화통신이 이날 한국 실종 선원이 8명이라 보도한 것에 대해 부광해운측은 “한국인 실종선원은 7명이 맞다.”며 신화통신 보도를 정정했다.부산 김정한기자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어린소녀만을 성폭행하는 ‘중국 발바리’ 충격

    “천하에 몹쓸 X!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딸 같은 어린 소녀들만 ‘제물’로 삼다니!” 중국 대륙에 밤만 되면 잘 반항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발바리’가 등장, 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동중부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시에 살고 있는 한 40대 남성은 지난 10여년 동안 자신이 결혼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 어린 소녀만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일삼다가 덜미를 잡혀 주변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新華通訊)의 인터넷 신문인 신화(新華)망이 최근 보도했다.  신화망에 따르면 ‘천하에 몹쓸 X의 발바리’는 장쑤성 화이안시 훙쩌(洪澤)현에 살고 있는 자오(趙·43)모.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교를 다녀보지 않아 일자무식인 그는 인간성까지 워낙 개차반이라 주위 사람들로부터 백안시당했다.  이런 까닭에 종자는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돈도 없고 장가를 가려해도 소문이 나빠 시집오려는 아가씨도 물론 없었다.이에 성격마저 비뚤어지면서 이슥한 밤만 되면 호시탐탐 어린 소녀를 성폭행할 기회만 엿보는 변태 인간으로 표변했다.  자오가 처음으로 ‘발바리’세계에 입문한 것은 젊은 혈기를 주체하지 못해 고민하던 지난 1990년.밤 10시쯤 여성 한 사람만 있는 것을 확인한 종자는 그집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하려고 시도했으나,아직 솜씨가 미숙한 데다 그녀의 반항이 워낙 심해 붙잡히는 통에 ‘학교’에서 징역 4년을 살았다.  ‘학교’에서 4년동안 ‘발바리’계를 평정하고자 절치부심한 그는 94년 출옥하자마자,성인 여성의 경우 반항이 심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반항을 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를 그 대상으로 바꿨다.  ‘종자’의 이같은 치밀한 전략은 주효했다.그는 밤 11시쯤 자전거를 타고 이동네 저동네 기웃거리다가 목표물을 발견하면 그대로 달려가 야욕을 채우곤 했다.이같은 전략 ‘덕분’인지는 몰라도 자오는 지난 13년간 화이안시 훙쩌·칭푸(淸浦)·추저우(楚州) 등의 지역을 돌며 무려 63건의 성폭행을 성공적으로 자행했다.  이에 따라 이들 화이안시 3개 지역에는 밤길을 가는 주민들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특히 어린 소녀가 있는 집은 저녁만 먹으면 집의 문이란 문은 모두 꽉 잠그고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화이안시 훙쩌·칭푸·추저우 등 3개 지역에 어린 소녀들의 성폭행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이들 지역의 공안(경찰)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이에 훙쩌 당국은 지난 1994년 ‘농가 부녀 성폭행’사건을 주시하고 치밀한 수사 끝에 자오가 범인으로 체포했다.‘공포의 어린 소녀 전문 발바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 기자 khkim@seoul.co.kr
  • 헉! 어린소녀만을 성폭행하는 ‘발바리’ 등장

    “천하에 몹쓸 X!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딸 같은 어린 소녀들만 ‘제물’로 삼다니!” 중국 대륙에 밤만 되면 잘 반항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발바리’가 등장,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동중부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시에 살고 있는 한 40대 남성은 지난 10여년 동안 자신이 결혼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 어린 소녀만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일삼다가 덜미를 잡혀 주변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新華通訊)의 인터넷 신문인 신화(新華)망이 최근 보도했다. 신화망에 따르면 ‘천하에 몹쓸 X의 발바리’는 장쑤성 화이안시 훙쩌(洪澤)현에 살고 있는 자오(趙·43)모.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교를 다녀보지 않아 일자무식인 그는 인간성까지 워낙 개차반이라 주위 사람들로부터 백안시당했다. 이런 까닭에 종자는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돈도 없고 장가를 가려해도 소문이 나빠 시집오려는 아가씨도 물론 없었다.이에 성격마저 비뚤어지면서 이슥한 밤만 되면 호시탐탐 어린 소녀를 성폭행할 기회만 엿보는 변태 인간으로 표변했다. 자오가 처음으로 ‘발바리’세계에 입문한 것은 젊은 혈기를 주체하지 못해 고민하던 지난 1990년.밤 10시쯤 여성 한 사람만 있는 것을 확인한 종자는 그집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하려고 시도했으나,아직 솜씨가 미숙한 데다 그녀의 반항이 워낙 심해 붙잡히는 통에 ‘학교’에서 징역 4년을 살았다. ‘학교’에서 4년동안 ‘발바리’계를 평정하고자 절치부심한 그는 94년 출옥하자마자,성인 여성의 경우 반항이 심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반항을 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를 그 대상으로 바꿨다. ‘종자’의 이같은 치밀한 전략은 주효했다.그는 밤 11시쯤 자전거를 타고 이동네 저동네 기웃거리다가 목표물을 발견하면 그대로 달려가 야욕을 채우곤 했다.이같은 전략 ‘덕분’인지는 몰라도 자오는 지난 13년간 화이안시 훙쩌·칭푸(淸浦)·추저우(楚州) 등의 지역을 돌며 무려 63건의 성폭행을 성공적으로 자행했다. 이에 따라 이들 화이안시 3개 지역에는 밤길을 가는 주민들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특히 어린 소녀가 있는 집은 저녁만 먹으면 집의 문이란 문은 모두 꽉 잠그고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화이안시 훙쩌·칭푸·추저우 등 3개 지역에 어린 소녀들의 성폭행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이들 지역의 공안(경찰)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이에 훙쩌 당국은 지난 1994년 ‘농가 부녀 성폭행’사건을 주시하고 치밀한 수사 끝에 자오가 범인으로 체포했다.‘공포의 어린 소녀 전문 발바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 기자 khkim@seoul.co.kr
  • 中 신임 외교부장에 ‘미국통’ 양제츠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지난 2003년부터 중국 외교를 지휘해온 리자오싱(66) 외교부장이 퇴임하고 주미대사를 지낸 미국통 양제츠(57) 부부장이 새 부장에 임명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27일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이날 국무원 부장(장관)급 인사안을 승인했다.”고 밝히고 신임 과학기술부장 후임에 완강(55) 상하이 퉁지대학 총장, 수리부장에 천레이(53) 신장 위구르 자치구 부주석, 국토자원부장에 쉬사오스(55) 국무원 부비서장이 발탁됐다고 전했다.이번 인사에선 1950년 대 이후 50년 만에 비공산당원이 포함됐다. 완강 신임 과기 부장은 치공당 중앙위 부주석으로 국무위원 중 유일한 비공산당원이 됐다.jj@seoul.co.kr
  • 외교관계 복원 논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북한 김영일 부상이 이끄는 외무성 대표단이 25일 사흘 일정으로 미얀마를 방문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은 지난 24년 동안 단절된 양국의 외교관계 복원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 부상 등 북 대표단 4명은 싱가포르를 경유, 이날 오후 미얀마 양곤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한 외교관은 AFP에서 “북한과 미얀마 양측은 외교관계 복원에 합의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미얀마 외무장관이 북한 대표단과 먼저 회담을 갖고 그 결과가 긍정적이면 고위 군부 지도자가 대표단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교관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은 양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26일 미얀마의 신행정수도인 네이피도로 향할 계획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양국의 외교관계가 단절된 후 북한의 고위 공무원으로는 김 부상이 처음으로 미얀마를 공식방문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얀마는 1983년 10월 전두환 대통령의 자국 방문 때 수행원 등 21명이 사망한 양곤 폭탄테러 사건을 북한 공작원의 범행으로 단정, 국교를 단절했다.이 사건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국가로 지정한 결정적인 근거가 됐다.jj@seoul.co.kr
  • EU, 中·美 무역마찰 ‘오락가락’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유럽연합(EU)이 미국과 중국간에 벌어진 무역 마찰에 이래저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다. 한 때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더니 “미국의 제소에 동참할 수 있다.”며 오락가락하고 있다. EU의 피터 만델슨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에 강경 입장으로 선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브뤼셀에서 “지재권 보호를 위한 중국의 노력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앞서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미국에 EU가 동참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EU의 인내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중국이) 명심하라.”고 경고했다.“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지재권 보호를) 약속했으나 여전히 지재권 침해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만델슨 위원장은 지난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회견에서는 “미국으로부터 이 문제를 도와 달라는 압력을 받고 있지만 나의 생각은 다르다. 이런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했었다. 이 때 그는 2005년 중국과 EU 사이에 섬유쿼터 문제로 마찰이 심화됐을 때 대화로 해결한 것을 예로 들면서 EU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자랑하기도 했다. 만델슨 위원장의 언급은 내부적인 조율 이후에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오락가락하는 EU의 태도는 결국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유리한 협상 위치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jj@seoul.co.kr
  • 中 동북지역에 원전 건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한반도와 근접한 지역인 동북지역에 첫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롄(大連)시 인근의 와팡뎬(瓦房店)에 들어설 훙옌허(紅沿河)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타당성 연구검토가 끝났으며 오는 9월부터 본격 건설이 시작된다.2012년부터 상용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1기 공정은 1000㎽급 가압수형 원자로 4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건설비는 600억위안(약 7조 2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jj@seoul.co.kr
  • 탈북 청소년 3명 중국거쳐 라오스 도착 뒤 체포

    |워싱턴 이도운·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안동환기자|“다른 계산은 하지 말고 사람을 살려달라. 그들은 우리를 살려서가 아니라 죽여서 북한으로 데려가려 한다.”(17세 탈북 소녀 최향미양의 편지 내용) 탈북 청소년 3명이 중국을 거쳐 약 3200㎞ 이상을 달아난 끝에 라오스에 도착했지만 라오스 당국에 의해 감금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생사의 갈림길에 선 세 탈북 청소년들의 비극을 크게 보도했다. 현재 라오스에 감금된 탈북 청소년은 최혁(12)군과 누나 최향(13)양 남매와 최향미(17)양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청소년은 탈출 과정에서 붙잡힌 다른 수천명의 북한 주민들처럼 강제 북송될 위기에 처해있으며 인권단체들이 석방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 탈북난민 생명기금(Life Funds for NKR)은 라오스 관리들에게 3000달러의 돈을 건네지 않으면 이들 청소년이 북한 외교관들에게 인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혁군은 지난 6일 “북한으로 끌려가 투옥되거나 처형되느니 차라리 이곳에서 죽어버리겠다.”고 쓴 편지를 난민기금측에 전달했다. 최향미양도 삼촌에게 보낸 편지에서 북한의 공안 관계자들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며, 그들은 세 사람을 북한으로 송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히고 있다. 최양은 “이것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제발 석방의 대가로 돈을 보내달라.”고 편지를 통해 호소했다. 최양은 탈북 과정에서 어머니가 중국의 인신매매단에게 팔려가는 것을 목격해야 했으며, 남동생은 실종됐다. 이들을 라오스에서 직접 면담한 난민기금 히로시 가토는 “아이들은 굶주림뿐 아니라 부모와 친척들의 죽음으로 살기 위해 탈출했고 중국에서는 인신매매단에게 붙잡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 리사 콜라쿠르시오는 현재 긴박한 상황에 처해있는 탈북 난민들을 미국과 한국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최근 라오스를 거쳐 한국으로 가려던 탈북 여성 6명이 최근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의 중국∼라오스 국경지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10일 전했다. 신화통신은 한국으로 데려가려던 한국인 1명도 미얀마 당국에 체포돼 중국측에 인도됐다고 전했다.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공안국 산하 출입국관리국은 지난 1일 윈난성의 유명 관광지인 시솽반나(西雙版納) 태족자치주 징훙(景洪)시에서 탈북 여성들을 체포했다. dawn@seoul.co.kr
  • 中 해양위성 발사 성공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이 11일 영해권을 지키기 위해 자체 개발한 해양위성 ‘하이양(海洋)-1호B’ 발사에 성공했다. 또 추가로 5기를 개발하기로 했다.중국 신화통신은 11일 오전 11시27분(현지시간)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하이양-1호B’가 예정된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하이양-1호B’는 해양을 입체적으로 관측하는 위성으로 바다 색깔과 수온 관측, 해양 생물자원 개발, 항만 건설, 해양오염 예방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이번 ‘하이양-1호B’는 2002년 5월 발사한 첫번째 위성 ‘하이양-1호A’의 후속 위성으로 중국우주과학기술집단공사 산하 중국공간기술연구소가 제작했다.쑨즈후이(孫志輝) 국가해양국 국장은 “오는 2009년 해양동력위성 ‘하이양-2호’를 발사하는 등 앞으로 해양위성 5기를 추가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jj@seoul.co.kr
  • “지재권 침해 불용” 美, WTO에 中제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과 중국간 지적재산권(지재권) 침해 논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미국이 중국의 지재권 침해와 미국산 음반, 영화에 대한 높은 무역장벽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했다고 10일 밝히자 중국이 즉각 유감을 표시하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왕신페이(王新培) 상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지재권과 출판시장 접근 문제로 중국을 WTO에 제소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왕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양국 정상들이 경제와 무역협력을 강화하고 무역분쟁을 적절하게 해결하기로 한 것과 역행하는 것”이라며 “양국 협력관계가 중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중국의 지재권 침해 문제를 WTO에 제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문제는 그간 양국간의 민감한 쟁점이었으나, 두 나라는 양자협상을 통해 해결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2월 중국의 정부 보조금 문제를 WTO에 제소하고,3월 말에는 중국산 제지제품에 보복관세 부과를 결정하는 등 대중 무역압박을 높여왔다. 이에 앞서 수전 슈워브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의 지재권 침해와 모조행위가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자행되고 있다.”면서 WTO에 지재권 침해에 대한 분쟁해결 협상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했다.이어 중국이 미국산 영화 상영편수를 제한하고, 외국 잡지나 서적은 특급호텔에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높은 무역장벽을 치고 있어 이 문제도 WTO에 제소한다고 덧붙였다. 슈워브 대표는 중국에서 지재권에 대한 적절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아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제소로 두 나라는 60일 이내에 이견 해소를 위한 협상을 갖게 된다. 기간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은 WTO에 중재를 요청할 수 있다.WTO 중재 패널이 미국측의 승소를 판정하면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이번 제소는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 급증을 문제삼고 있는 의회 다수당 민주당의 압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는 7653억달러로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대중(對中) 적자가 2325억달러였다. 한편 슈워브 대표는 무역분쟁을 대화를 통해 해소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jj@seoul.co.kr
  • 中, 장기매매 새달 전면금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서 인체 장기를 사고파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중국 신화통신은 7일 국무원이 이런 내용을 담은 5장 32개 조항의 ‘인체 장기 이식에 관한 규제’를 처음으로 만들어 새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인체 장기 매매에 관여한 의사들은 자격증이 취소되며 병원은 3년 이상 장기이식수술을 할 수 없게 되고 유죄판결을 받은 공무원은 공직에서 파면된다.jj@seoul.co.kr
  • [FTA 시대-전문가 분석] 日 “미·일 FTA 논의 가속” 中 “한국 농업에 충격 줄 것”

    |도쿄 박홍기특파원·외신 종합|각국 언론은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소식을 주요 국제 기사로 다뤘다. 일본 언론은 FTA 타결이 미국 시장에서 한국과 경쟁하고 있는 일본의 통상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교도통신의 경우, 한·미 FTA 합의는 미국에 있어 1994년 발효된 캐나다·멕시코와의 FTA 이후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향후 미·일 FTA의 논의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언론은 논평 없이 합의 내용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주류 매체의 뉴스 포털들은 양측의 마지막 단계 흥정이 주로 농산품과 자동차 등 민감한 분야에 집중됐다고 보도하고, 협정 타결이 한국 농업에 커다란 충격을 줄 것이라는 한 연구소의 전망을 인용했다. 영국 BBC방송은 “한국과 미국이 10개월간의 강도 높은 협상 끝에 자유무역협정에 합의했다.”면서 “미국 수입품의 홍수로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잃고, 사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한국에서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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