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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플러스] 이젠 성별 감정까지 할 판

    중국이 선수들의 성별 감정을 위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성별감정실험실을 개설했다. 남자가 여자로 분장해 메달을 ‘도둑질’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이기 때문에 여자선수들이 감정대상이다. 베이징의 셰허(協和)의원에 차려진 성별감정실험실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의뢰가 있을 경우 의심 선수에 대해 외관으로 먼저 판단한 뒤 여의치 않을 경우 양칫물에서 입안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를 수집해 DNA검사를 하게 된다. 또 혈액을 채취해 호르몬과 염색체 이상을 조사해 종합적인 판단도 한다. 성별 검사 결과는 7일이 걸리며 IOC에 통보된다. 그런데 간단해 보이는 검사는 간단한 것이 아니다. 실험실 주임인 허팡팡(何方方) 교수는 “성별은 남성과 여성으로 간단하게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중간에 이른바 양성인도 있을 수 있다.”면서 “실험실에서 하는 것은 의학적 검증일 뿐이며 선수가 딴 메달이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IOC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도핑 최다국 망신 근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도핑 적발’ 랭킹 단독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총 56명의 선수들이 도핑 문제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거나 경기를 치른 뒤 적발됐다.”고 밝혔다. 국가별 1위는 역도, 육상, 수영, 복싱 종목에서 총 16명이 도핑에 걸린 그리스. 그리스는 지난 6월 역도 대표팀 선수 11명에게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타나자 이들에게 2년간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때문에 그리스는 이번 대회 역도 종목에 단 한 명의 출전자도 내지 못했다. 남자 육상 200m에 출전할 타소스 고우시스 등 3명도 대회 직전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불가리아는 총 13명이 출전금지 처분을 당해 2위에 올랐다.3위는 11명의 선수가 출전금지 처분을 받은 러시아, 개최국 중국과 루마니아는 각각 3명이 적발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中 암표와의 전쟁중 ‘암표와의 전쟁’을 선포한 중국 공안이 대대적인 단속 끝에 221명의 암표상을 체포했다고 18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지난 주말 일제 단속을 펼쳐 경기장 주변에서 암표를 팔려던 221명을 체포해 이중 71명을 구류에 처했고 나머지는 훈방했다.”면서 “외국인도 31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 걸린 한 여성은 체조 경기장 앞에서 정상가보다 무려 10배나 되는 가격으로 입장권을 팔려고 하다가 잡혔다. 또 다른 외국인은 300위안(약 4만 6000원)짜리 입장권 두 장을 각각 1000위안(약 15만원)에 넘기려다 적발됐다. 특히 이 외국인은 이탈리아에서 130장의 티켓을 산 뒤 중국 베이징으로 와서 이중 60장을 높은 가격에 팔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빌린 배로 레이스 벌였다가 金 날릴 뻔 2008 베이징올림픽 요트 49er급 금메달 주인공이 레이스가 끝난 지 하루가 지나도록 결정이 나지 않아 금메달을 날릴 뻔했다. 17일 칭다오 올림픽 세일링센터에서 열린 49er급 메달레이스에서 덴마크의 요나스 바레르-마틴 입센 조는 종합점수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그러나 레이스가 끝난 뒤 시상식조차 열리지 못했다.1위를 한 덴마크 팀이 다른 팀의 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덴마크 조는 경기 직전에 자신들의 배 돛에 문제가 생기자 메달레이스에 출전하지 못한 크로아티아 조의 배를 대신 타고 나와 논란의 여지를 만들었다. 덴마크 조는 경기 하루뒤인 18일 금메달을 인정받았다. ●폐입장권도 모아요 중국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난 뒤 못쓰게 된 폐(廢)입장권이 수집상들 사이에서 인기다. 인민일보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과 미국의 남자농구가 열렸던 우커쑹 농구경기장 앞에는 일단의 군중이 모였다. 이들은 못쓰게 된 표를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꾼’들. 이들은 경기장에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경기를 관람하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표를 얻거나 사려는 사람들이다. 육상, 축구, 농구, 다이빙, 체조 등 중국이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의 결승전 폐입장권은 기본적으로 가격이 50위안(7500원) 이상이다. 중·미 농구 폐입장권은 장당 300위안의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110m 허들선수 류샹의 폐입장권은 이미 장당 2000위안에 호가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 [Beijing 2008] 1위 질주 中 큰 공은 겁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공이 커지면 왜 안 되는 걸까.’ 중국의 현직 유명 언론인 바이옌쑹(白岩松)이 18일 신화통신에서 제기한 문제다.“공의 잔치가 시작됐는데, 큰 공은 서양식만 먹고 있다. 중식은 맛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큰 공(大球), 즉 축구·농구·배구 등 종목에서 서양국가들이 선전하는 반면 중국은 부진한 모습을 교차해 바라보며 답답한 심경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구기종목을 ‘큰 공’과 핸드볼 이하 ‘작은 공’으로 분류해 관리해 왔다. 강세 종목인 작은 공(小球)의 성적은 이번에도 괜찮다. 탁구가 금메달 행진을 하고 있고, 배드민턴도 여자복식 등이 바람직한 성적을 냈다. 중국은 셔틀콕을 작은 공으로 분류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의 벽이 두꺼운 테니스도 여자복식이 승전보를 전해왔다. 하지만 이 무렵 남자축구는 물론이거니와 기대했던 여자축구마저 본선에서 탈락했다. 야오밍의 출전으로 기대를 모은 남자농구도 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배구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그나마 날로 퇴보하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네트’가 있어 피아(彼我)를 구분해 주고 아군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작은 공은 중국인의 성격에 잘 맞지만, 무제한적 움직임으로 육체 경쟁을 해야 하는 축구나 농구는 그렇지 못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큰 공에서 그런대로 배구가 성적을 내는 것도 네트가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중국 체육계는 중국인의 ‘품성’과는 상관없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새삼 드러난 큰 공 종목의 부진에 깊게 우려하고 있다.“작은 공은 중국의 국기(國技)로 우수한 성적에 자부심을 느껴왔지만, 국민들은 날로 큰 공에 열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찍이 국가체육총국의 리푸룽(李富榮) 부국장은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비록 금메달을 따기 어렵더라도 국민들이 좋아하는 종목을 중시해야 한다.”며 큰 공 종목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었다. 대회 시작부터 금메달 경쟁에서 독주하며 올림픽 1위 목표에 근접해 있는 중국이지만, 축구·농구 등 ‘서구형 대중 스포츠’에 심취하면서 서양 국가들과 대등한 경쟁을 원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묘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jj@seoul.co.kr
  • 해외언론 “韓배드민턴 혼복 우승, 최대 이변”

    해외언론 “韓배드민턴 혼복 우승, 최대 이변”

    “올림픽 배드민턴 최대 이변!” 해외언론들은 ‘배드민턴 남매’ 이용대(20)-이효정(28)조의 혼합복식 우승을 보도하며 ‘대회 최대 이변’이라고 표현했다. 호흡을 맞춘지 1년 5개월여밖에 안된 세계랭킹 10위 복식조가 1위인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안토(31)-리리야나 나트시르(23) 조를 꺾었기 때문. 중국 베이징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약자(패자)들의 우승’(Underdogs go for gold)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의 최대 이변”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접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한 점수차로 내리 세트를 따낸 점을 부각했다. ‘Underdogs’라고 표현한 제목은 이용대와 이효정이 모두 각각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우승은 놓쳤던 이전 경기 결과와 관련지은 것. 또 동남아시아 유력언론인 말레이시아 일간지 ‘더스타’(The Star)는 “한국팀이 충격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Koreans snatch shock title)고 보도했다. 이어 “예상을 뒤엎고 톱시드의 말레이시아 선수들을 꺾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국 매체 ‘인더뉴스’(InTheNews) 등 유럽 언론들도 ‘이변’ ‘예상외의 결과’ 등의 말로 이번 한국팀의 우승을 표현했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깜짝 스타’가 된 이용대에게 주목하며 “젊고 잘생긴 이 배드민턴 스타는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우승 후 카메라를 향해 깜짝 윙크 세레모니를 날린 이용대의 미니홈피에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폭주하며 박태환에 이어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영 황제’ 펠프스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

    ‘펠피쉬’‘인간어류’란 별명으로 사랑을 받으며 신기록을 양산하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 8관왕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에 대해 미처 몰랐던 8가지 사실이 중국의 한 언론에 보도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18일 보도에서 펠프스가 경기 때마다 다른 수영복을 입으며,자신의 가장 절친한 친구와도 라이벌 의식 때문에 수영얘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다음은 신화통신이 전한 펠프스에 대해 일반인이 전혀 몰랐던 8가지 사실. 1.그는 수영모를 두개 쓴다. 펠프스처럼 수영모를 두개 쓰는 수영선수들은 많다.머리 모양을 최대한 부드럽게 곡선으로 만들어 물 속에서 좀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가장 친한 친구는 라이언 로흐티가 아니라 에릭 벤드트. 베이징 올림픽 200m 배영에서 금메달을 딴 로흐티와 펠프스는 친구이며 음악,여자,삶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지만 수영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 나누지 않는다고 한다.둘이 너무 경쟁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펠프스와 벤드트는 가장 친한 친구.만날 때마다 방을 같이 쓰며,미시간대에서 펠프스가 지난 2년간 손목 부상으로 힘들게 훈련할 때도 함께했었다. 3.펠프스는 경기마다 다른 수영복을 입는다. 펠프스가 자유형을 할 때는 어깨끈이 있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전신수영복인 스피도의 ‘LZR 레이서’를 입는다.하지만 접영 때는 LZR레이서 반신수영복을 착용한다.접영을 할 때에는 어깨 움직임이 많아 반신수영복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경기를 마치자마자 펠프스가 전신수영복의 지퍼를 허리까지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결코 자신의 상체를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다.전신수영복은 몸에 너무 꽉 달라붙어 대부분의 수영선수들이 가능한 빨리 지퍼를 내리고 싶어한다고. 4.펠프스는 자신에 관한 기사를 읽지 않는다. 펠프스는 오래 전에 신문을 통해 전해지는 자신에 관한 글읽기를 멈추었다.대신 그의 코치인 밥 바우먼이 제자에 대한 기사를 샅샅이 읽는다.바우먼 코치는 “나는 구글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5.그의 아이팟에는 항상 힙합만 담겨있진 않다. 이번주 펠프스가 경기전에 아이팟의 이어폰을 통해 들은 음악은 뉴올리언스 출신 래퍼 릴 웨인이었다.펠프스는 릭 로스,영 지지 그리고 제이지의 광팬이며 때때로 테크노 음악도 듣는다. 6.펠프스는 비디오 게임광. 펠프스는 ‘매든’ 게임을 무척 좋아하며 가끔씩 ‘헤일로’도 즐긴다.골프 게임도 좋아해서 닌텐도 윌로 타이거 우즈 역할을 너무 많이 한 나머지 연습할 때 어깨 통증이 오기도 했다고.바우먼 코치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면 비디오 게임기를 내다 버릴 것이라고 그에게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7.펠프스는 한번 수영할 때 팔을 몇번 움직이는지 알고 있다. 펠프스는 지난 13일 접영 200m 경기에서 고글에 물이 차 바로 앞조차 보지 못할 때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몇번 팔을 휘저으면 터치패드에 닿는지 머리 속으로 정확히 계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8.펠프스는 TV를 켜놓고 잔다. 삶의 절반을 전 세계를 떠돌며 호텔방에서 보낸다면 ESPN이나 디스커버리 채널이 그가 잠들 때 편안함을 안겨줄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中언론 “유승민, 패배를 피할 수 없을 것”

    中언론 “유승민, 패배를 피할 수 없을 것”

    “유승민, 패배를 피할 수 없을 것” 탁구 강국의 자존심을 놓고 한·중 양국의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탁구 황제’ 유승민을 앞세운 한국 남자 탁구는 16일 탁구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과 결승전 티켓을 건 대결을 벌인다. 이에 중국은 “유승민은 반드시 패배할 것”이라는 기사를 통해 내일 준결승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5일자 기사를 통해 “16일 중국과 한국의 결전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한국의 유승민이 이전 경기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중국의 관문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탁구팀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팀이 맞닥뜨린 가장 강한 적수”라고 표현한 신화통신은 “지난 조별경기를 살펴본 결과 유승민의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중국 에이스 왕하오와의 상대전적 2승 16패, 왕리친과의 상대전적 4승 8패로 뒤져있는 유승민을 가장 큰 라이벌로 여기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유승민만 넘으면 한국을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신화통신은 “유승민은 일반적으로 강한 상대에 강하고 약한 상대에 약해왔다.”면서 “그러나 현재 중국 선수 3명과의 전적이 좋지 않아 혼자 힘으로는 한국의 패배를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에 위협을 강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도 유승민”이라면서 끝까지 주의해야 하는 선수로 지목했다.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을 건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은 16일 저녁 8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한국 관중, 응원과 매너 최고”

    中언론 “한국 관중, 응원과 매너 최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각국 선수들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의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중국을 방문한 한국 관중들은 금메달 효자종목인 양궁 경기에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양궁경기에서 한국 관중들은 ‘제 2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열띤 응원과 성원을 보내 현지인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중국 신화통신은 “양궁은 한국 관중들이 가장 주목하는 경기”라면서 “중국과 한국 관중 사이에 ‘큰 대결’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양궁 남자 개인전 예선이 펼쳐진 지난 13일 한국의 박경모와 타이완의 궈전웨이(郭振瑋)가 맞붙었을 당시를 예로 들며 “1000여명의 한국 관중들은 장비가 매우 훌륭했고 훈련이 잘 되어 있었다.”고 극찬했다. 플랜카드와 통일된 막대 풍선이 눈길을 끌었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형태의 구호와 질서 정연함이 중국 선수 뿐 아니라 현지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 신화통신은 “타이완 선수를 응원하는 중국 관중은 2000명 가까이 됐지만 한국 관중만큼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중궈짜요’(中國加油·’중국 파이팅’의 뜻)를 외치는 중국 관중들과 한국 관중의 대결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경기는 중국과 한국 양궁 선수 뿐 아니라 열띤 응원을 펼친 두 나라의 관중들로 더욱 훌륭한 경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관중들은 올림픽 초반 반한(反韓)감정에서 비롯된 야유로 선수들의 경기를 방해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부상투혼을 펼쳐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였던 역도 이배영 선수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는 박수를 보냈던 것을 시작으로 차츰 정정 당당한 관중의 몫을 해내고 있다. 사진=SOHU.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상투혼’ 이배영 ‘반한감정’도 녹인다

    ‘부상투혼’ 이배영 ‘반한감정’도 녹인다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무더위·공해 등 악천후 외에도 중국 관중들의 야유라는 악조건과 맞서 싸워야 하는 2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덴마크와 맞붙었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자신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들려오던 야유를 감내해야 했다.복싱의 이옥성(27·보은군청) 선수가 혼자 싸우는 동안 그와 맞붙은 미국의 러시 워렌 선수는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펀치를 뻗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양궁 대표팀이 경기를 할 때는 관중의 노골적인 방해 움직임도 포착됐다.양궁 대표 임동현(22·한국체대)은 이를 두고 “야유 섞인 중국 관중의 응원이 거슬렸다.”고 말했다. 여자농구와 남자 축구대표팀의 경기에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 같은 관중의 야유는 최근 몇 년 동안 한중 양국관계가 더욱 악화된 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SBS의 올림픽 개막식 행사 사전 방송 파문으로 중국 내 ‘반한감정’이 더욱 거세졌다는 평이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에 일방적인 비난을 보내던 중국 관중들도 ‘부상 투혼’을 선보인 역도의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선수에게는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2일 베이징 항공항천대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 69㎏급 결선에서,관중들은 경기 중반까지도 이배영에게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배영이 용상 1차시기에서 다리에 쥐가 나고도,끝까지 투혼을 발휘하자 관중들은 격려의 박수와 응원의 함성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이배영 선수가 2차 시기 직전 부상 부위를 점검하는 듯 두 발을 바닥에 탁탁 구르는 동작을 취하자,관중들은 큰 환호성으로 힘을 실어줬다.3차 시기까지 실패한 후에도 옅은 미소를 보내며 화답했을 때,관중들의 박수 소리는 최고조에 달했었다. 이배영이 보여준 진정한 스포츠맨십과 승부 근성에 반한감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다는 올림픽 정신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중국 언론과 네티즌도 이배영의 부상투혼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QQ.com 스포츠판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명장(名將)”이라며 “패배자가 아닌 스포츠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신화통신도 바를 잡고 쓰러지는 이배영의 사진을 실은 뒤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라는 문구와 함께 “불굴의 용기가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환호성과 박수를 이끌어 냈다.”고 평했다. QQ.com의 한 네티즌(116.16.213)은 “정신력으로 봤을 때 이배영은 1위와 다름없다.그는 진짜 남자”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 선수가 온 세계를 감동시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 네티즌들도 ‘이배영 미니홈피’ 등을 검색하며 그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더불어 그의 부상을 염려하며 회복에 최선을 다하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송혜민기자 taiji@seoul.co.kr
  • 中언론 “왕하오, 유승민에 복수혈전”

    中언론 “왕하오, 유승민에 복수혈전”

    양궁·수영 등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금메달 다툼을 벌인 한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탁구로 맞붙는다. 오늘(13일)부터 시작된 탁구 단체전을 시작으로 한국의 탁구 금메달 사냥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언론은 왕하오(王皓)를 중심으로 한 개인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왕하오는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의 ‘탁구 황제’ 유승민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패한 중국의 간판선수. 당시 탁구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중국은 다시 한번 왕하오를 내세워 금메달 탈환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화통신은 “왕하오·유승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라는 기사를 통해 두 사람의 대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화통신은 “왕하오가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면서 “‘오랜 적수’ 유승민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독일의 티모 볼(Timo Boll)선수도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그보다 유승민과의 대결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유승민을 강력하게 의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남자 탁구팀 감독 황뱌오(黃飚)도 “모든 라이벌이 그렇듯 유승민 또한 절대 만만한 적수가 아니다.” 라며 “두 사람은 아테네올림픽 이후 많은 대회를 통해 실력을 겨뤄왔다.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투지를 드러냈다. 이어 “중국 탁구팀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다.”며 “그러나 왕하오에게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왕하오에 대해 높은 기대를 표했다. 한편 유승민과 오상은·윤재영이 선전한 한국 탁구 남자대표팀은 13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을 3-0 으로 꺾고 조1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이 조 1위로 진출할 경우 A조 1위가 유력한 중국 또는 B조 1위로 예상되는 독일 중 한 팀과 대결하게 된다. 탁구 남자 개인전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유승민와 왕하오는 8강전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대표 유승민, 중국대표 왕하오 선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어왕자’ 펠프스 “금메달 비결은 피자”

    ‘인어왕자’ 펠프스 “금메달 비결은 피자”

    펠프스 금메달의 비결이 피자? 오늘(12일) 오전 열린 남자 200m수영 결승에서 박태환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쥔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의 우승 비결이 밝혀져 화제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펠프스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마카로니(가운데 구멍을 뚫어 말린 파스타의 한 종류)와 피자를 즐겨 먹는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고칼로리 음식으로 알려진 피자는 두 조각 기준 400∼700칼로리에 달해 자칫 영양과다가 되기 십상인 식품. 그러나 펠프스는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해야하기 때문에 피자와 마카로니를 많이 먹고 많이 잔다.”는 다소 이색적인 우승 비결을 밝혔다. 이어 “보통 새벽 4시 반~5시 사이에 기상한다.”면서 “일찍 일어나면 매우 힘들다. 하지만 이것은 올림픽이다. (좋은 결과를 위해)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메달을 획득한 박태환 선수에 대해서는 “박태환 선수가 마지막 50m에 매우 강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150m에 온 힘을 다했다.”고 말해 신예 박태환과의 시합을 의식하고 있었음을 내비쳤다. ‘수영 황제’ 펠프스가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 가운데 디즈니 만화의 ‘인어공주’로 분한 펠프스의 사진이 공개돼 또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공개된 디즈니 캐릭터 재연 화보에서 인어공주로 변신한 펠프스는 비늘이 촘촘히 박힌 은색 지느러미 모양의 하의를 입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 것. 한편 펠프스는 내일(13일)오전 접영 200m, 계영 800m에 각각 도전, 또 한번 금빛 사냥에 나선다. 사진=인어공주로 분장한 ‘수영 황제’ 펠프스(피플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박태환, 노력의 대가 받았다” 극찬

    中언론 “박태환, 노력의 대가 받았다” 극찬

    “연습벌레 박태환, 노력의 대가를 받았다.” 한국의 금메달 행진을 축소보도하거나 깎아내리던 중국 언론도 박태환 만큼은 ‘연습벌레’라며 칭찬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통신의 영문서비스 ‘차이나뷰’(chinaview.cn)는 박태환이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준우승에 오른 소식을 ‘한국의 18세 선수가 혹독한 훈련의 대가를 받았다.’(S Korean swimmer Park, 18, rewarded for hard work)는 제목으로 전했다. 차이나뷰는 이 기사에서 “수영 황제 펠프스와의 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은메달은 (우승에 비해) 결코 권위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라며 박태환의 성적을 높게 평가한 뒤 “그가 획득한 두개의 메달은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라고 보도했다. 이어 차이나뷰는 박태환의 말을 인용해 그의 자신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박태환은 이 언론이 인용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동양인의 이 성적에 대해 놀랄지도 모른다. 지난 올림픽까지는 그래왔을지 모르지만 나는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좋은 경기를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가 좋든 나쁘든, 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경기에서 최악은 자신감을 잃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두개의 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또 하나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中 신장 테러 사망자 11명으로

    지난 10일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쿠처(庫車)현에서 일어난 연쇄 폭탄테러로 용의자 10명과 보안요원 1명이 숨지고 경찰과 민간인 등 5명이 다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이날 폭탄 테러에 최소한 15명이 가담했고, 모두 12차례의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쿠처현의 경찰서와 관공서에 폭탄공격을 벌이는 과정에서 8명이 공안에 사살되고,2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서를 경비하던 민간인 보안요원 1명도 숨졌다. 공안 당국은 현장에서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다른 3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홍콩 대공보는 용의자 가운데 20세 전후의 젊은 여성들이 많았다고 11일 전했다. 이 신문은 “자살한 용의자는 4명이었다.”고 신화통신과는 다른 내용을 보도했다. 여자 3명과 남자 1명이 경찰에 쫓기다 도주로가 막히자 몸에 지니고 있던 폭탄을 터뜨려 자살했다는 것이다. 또 쿠처현 인민병원의 한 의사는 “17세짜리 여자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어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테러 전문가들은 “위구르족이 여성을 이용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것은 체첸공화국의 ‘흑과부(black widow)’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체첸공화국의 흑과부는 러시아 정부와 전투를 벌이다 사망한 투사의 부인이나 딸, 여동생 등이 검은 상복을 입은 채 복수를 맹세하고 테러에 나선 것으로 유명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Beijing 2008] 中 신장서 또 폭탄테러… 8명 사망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10일 오전 분리주의 세력으로 보이는 범인들이 공안과 정부기관에 사제 폭탄을 투척했다. 이 과정에서 범인 7명과 보안요원 1명이 사망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2시30분(현지시간) 신장 남부 쿠처(庫車)현에서 2명의 범인이 택시를 몰고 공안국 마당에 뛰어들면서 사제 폭발물을 던져 1명의 보안요원이 숨지고 2명의 경찰과 2명의 민간인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차 2대도 불탔다. 공안은 현장에서 범인 1명을 사살했으나, 다른 1명은 자살했다.공안은 이어 오전 8시20분쯤 상가의 계산대 밑에 숨어 폭발물을 던지던 5명을 발견해 총격전 끝에 2명을 사살했다. 다른 3명은 자폭했다. 공안은 현장에서 범인 1명을 사로잡았고 범행에 쓰인 12점의 사제폭발물과 택시를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격은 공안국, 공상위원회 등 정부기관에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붙잡힌 범인의 진술에 따르면 모두 15명이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민해방군이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쿠처현은 도시 전체가 완전히 봉쇄됐다. 정부기관, 회사들이 업무를 중단했고 가게는 문을 닫았으며 개인 승용차의 외곽 출입이 차단됐다. 인구 50만명의 쿠처는 중국 서부의 가스를 동부로 옮겨오는 ‘서기동수(西氣東輸)’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이슬람교도 집중거주지역인 신장에서 잇단 테러로 베이징올림픽이 순항할 수 있을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베이징에서는 9일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시위가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있었다. 미국인 3명과 캐나다·독일인 1명씩으로 구성된 시위대가 티베트를 상징하는 ‘설산 사자기’를 몸에 두른 채 광장 바닥에 드러누웠다. 홍콩의 올림픽 승마경기장에서는 홍콩인 대학생 1명이 티베트 깃발을 펼치려다 경기장에서 쫓겨났다.이날 미국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의 장인·장모인 토드 배크먼 부부가 베이징 시내 관광명소인 구러우(鼓樓)를 관광하다 40대 중국 남성 탕융밍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남편이 숨지고 부인과 관광 가이드가 다치는 사고도 일어났다.jj@seoul.co.kr
  • 中 장린 “박태환 안보여 스퍼트 늦었다” 변명

    中 장린 “박태환 안보여 스퍼트 늦었다” 변명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에 밀려 우승을 놓친 중국의 장린이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소 억지스러운 이유를 대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중국 신화통신의 영문뉴스 ‘차이나뷰’(chinaview.cn)는 “장린은 터치패드를 찍은 뒤 한 손가락을 펴 손을 들어올렸다.”면서 “자신이 1위라고 알았던 것”이라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장린은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태환이 선두였는지 모르고 있었다.”며 “박태환과 옆 레인에서 경기했다면 조금 더 빨리 스퍼트를 했을 것이고,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had I swum in neighboring lanes with Park, I would have started charging earlier and the final result would not be the same.)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장린은 5번레인, 박태환은 3번 레인을 배정받았었다. 이어 장린은 “이것(은메달)은 좋은 출발”이라며 “이어지는 경기에서 동료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며 자국 선수단을 응원했다. 차이나뷰는 이 인터뷰에 덧붙여 “장린은 박태환보다 겨우 0.58초 늦었다.”라며 ‘간발의 차’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린은 시상식에서도 눈에 띄게 시무룩한 표정으로 일관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장린은 자유형 1500m에도 출전해 박태환과 결승에서 다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시상식 후 박태환과 사진촬영 중인 장린(사진 오른쪽)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실리 추구 佛 ‘자존심쯤이야’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다시 한번 ‘실용주의 리더십’의 진수를 보여 줬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하러 가기 직전인 6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통신과의 회견에서 중국에 잇단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맞춰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도 성명서를 내 “사르코지 대통령이 다음주 프랑스를 방문하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회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 가지 모두 티베트 사태 당시 프랑스가 보여준 입장과는 다른 것이다. 이를 놓고 신흥 경제발전국으로 떠오른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지나치게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중국은 올림픽 게임 준비에 최선을 다했고 올림픽 준비 종목에서 금메달감”이라고 극찬했다. 또 티베트 사태를 비판하는 국제 여론이 끓어오르고 있을 때 프랑스와 중국이 빚은 갈등을 의식한 듯 “나는 중국과 프랑스 국민을 이어 주는 따뜻한 친선의 메시지를 중국 측에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친선의 메시지는 역사적이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우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엘리제궁은 성명에서 “달라이 라마가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그 이유를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사르코지 대통령과 엘리제궁의 달라진 행보는 단순히 방문국에 대한 외교적 발언만이 아니라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월 티베트 사태를 바라 보는 세계의 눈이 따가울 때 사르코지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 참여를 중국-티베트의 대화 재개와 연계시키겠다.”고 호언한 적이 있다. 결국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번에 중국에 보인 ‘러브콜’은 이런 경제 협력의 장애물을 없애 국익에 도움이 되겠다는 ‘실용주의 리더십’의 단면을 보여준 측면이 강하다. 실용주의를 강조한 그의 리더십은 프랑스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이전 대통령과는 다른 파격적 행보도 서슴지 않았다. vielee@seoul.co.kr
  • 베이징 주경기장 옆 기습시위 ‘티베트 독립’ 외국인4명 검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인과 영국인들이 올림픽 성화가 봉송된 6일 올림픽 주경기장인 국가체육장 주변에서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베이징올림픽 경기장 인근에서 시위가 벌어지기는 처음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5시47분쯤 중국 공안이 영어로 ‘티베트 자유’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건 외국인 4명을 연행했다고 보도했다.공안에 따르면 외국인 4명이 국가체육장 옆 베이천(北辰) 대교에 접근한 뒤 남자 2명은 플래카드를 걸기 위해 전신주를 타고 올라갔다. 이와 관련, 뉴욕에 본부를 둔 ‘자유 티베트를 위한 학생들’은 이번 시위를 벌인 사람들은 미국인 2명과 영국인 2명이며 이 중 여자가 1명이라고 밝혔다. 공안들은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12분 만에 이들 외국인 4명을 모두 검거했다. 이번에 붙잡힌 외국인 4명은 모두 관광비자로 중국에 입국했다.쑨웨이더(孫偉德)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 대변인은 “중국에는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과 규정이 있다. 외국인들도 중국의 법률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jj@seoul.co.kr
  • 中신장 폭탄테러 16명 사망…올림픽 ‘비상’

    中신장 폭탄테러 16명 사망…올림픽 ‘비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4일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 위구르(維吾爾)자치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초비상이 걸렸다. 사회주의식 철통 보안이 예상됐던 중국에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안전 올림픽’에 대한 의구심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올 초부터 테러 관련 사건이 자주 일어나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신장지역에서 커다란 허점이 드러나면서 중국 공안 당국은 크게 당황하고 있다. 앞서 공안 당국은 지난달 이번 사건이 발생한 위구르 카스(喀什·카슈가르)에서 국제테러조직 12개를 적발해 분쇄했다고까지 발표했었다. 관영 신화통신은 카스 변경지역에서 이날 오전 8시쯤 폭탄을 실은 트럭 두 대가 훈련하고 있던 무장경찰 부대로 뛰어들면서 수류탄 2개를 던져 16명이 죽고 1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공안 당국은 현장에서 검거한 운전자 2명을 상대로 범행 동기 및 배후 세력 존재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5월 상하이(上海)에서 버스 폭발사건이 일어난 것을 비롯해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연쇄폭발사건, 지난달 17일 원저우(溫州)시 경찰서 습격사건, 광저우(廣州)시 플라스틱 공장 폭발사건 등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투르키스탄 이슬람당(TIP)’을 자처하는 한 단체가 상하이·쿤밍·원저우·광저우 등의 폭발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올림픽을 겨냥한 테러를 감행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신장의 위구르족 분리주의자들이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손잡고 테러를 벌여 ‘동(東)투르키스탄’이라는 이슬람 국가를 세우려 한다고 보고 있다. jj@seoul.co.kr
  • 조수미 올림픽기념 음악회 선다

    소프라노 조수미(큰 사진)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3대 소프라노’의 한 사람으로 특별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조씨는 오는 7∼16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과 국가대극원에서 열리는 ‘조화로운 세계-베이징’ 특별음악회에 공식 초청됐다. 올림픽 기념 공식문화행사 ‘2008 미트 인 베이징(meet in Beijing)’의 일부인 이 음악회에는 안젤라 게오르규(왼쪽 작은 사진), 르네 플레밍(오른쪽 작은 사진)이 조씨와 함께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선정돼 무대에 선다. 이와 관련, 신화통신은 지난 1일자 기사에서 조씨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 개막식에서 열창했고,TV 사극 ‘명성황후’의 주제곡도 불렀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베이징청년보는 세 사람의 소프라노 가운데 조씨와 게오르규에게 독창 무대가 주어진 것은 중국 음악계가 두 사람을 최고로 예우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썼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새로운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마르첼로 조르다니, 살바토레 리치트라, 라몬 바르가스를 비롯해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등 남성 성악가 5명도 출연한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8월 8일 ‘올림픽부부’ 9000쌍 中서 동시결혼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커플 9000명이 개막일인 8월 8일에 맞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을 통해 8월 8일 결혼식 신청을 별도로 받았다. 신청 첫날 1000커플이 몰린 것을 포함해 이후 9000커플이 신청했다. 이날 결혼식이 몰리는 이유는 중국에서 ‘8’이 행운의 숫자로 통하기 때문. 이에 따라 2008년 8월 8일은 ‘8’이 세 번이나 겹치는 길일이 된다. 서양에서 지난 2007년 7월 7일 결혼식이 몰렸던 것과 비슷한 경우다. 베이징시 당국은 “길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중국의 오랜 염원이었던 올림픽 개최를 응원하려는 목적”이라며 “삶의 가장 중요한 일을 통해 기념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이전 중국의 하루 최다인원 결혼식 기록보다 두배 넘는 인원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당국은 기네스 협회에도 기록 확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올림픽을 상징하거나 응원의 의미를 담은 이름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올림픽’이라는 뜻의 ‘아오윤’이라는 이름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쓰촨성 진도 6.1 또 지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쓰촨(四川)성 멘양(綿陽)시 핑우(平武)현과 베이촨(北川) 창족 자치현의 경계 지역에서 1일 오후 4시32분쯤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국가지진국이 북위 32.1도, 동경 104.7도 지점의 지하 20㎞에서 발생한 지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쓰촨성에서는 지난 5월 12일부터 진도 8 규모의 강진과 여진이 잇달아 수만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에 따라 베이징올림픽을 코앞에 둔 중국에서 지진 공포가 되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7만명 가까이 숨진 쓰촨 대지진의 진앙지 인근인 멘양에서 북쪽으로 69㎞ 떨어진 곳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jj@seoul.co.kr
  • [니하오 Beijing] 베냉공화국, 중국 뒤이어 두번째 입촌

    아프리카 서부의 베냉공화국이 개최국 중국을 제외하면 베이징올림픽 선수촌에 가장 먼저 입촌한 국가가 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29일 “베냉 선수단 15명이 오늘 올림픽선수촌에 입촌, 외국 선수단으로서는 가장 먼저 선수촌에 자국 국기를 휘날리게 됐다.”고 전했다. 베냉 선수단은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입촌식에 참가했다. 베이징올림픽 선수촌은 지난 27일 문을 열었다. 개장과 함께 중국 올림픽팀 선수단 중 10개 종목 300여명이 가장 먼저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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