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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농지 담보대출 첫 인정 최대 200조원 유입 효과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에서 처음으로 농민들이 농지를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았다. 현행 법으로는 불법이지만 당국이 묵인함으로써 사실상 농촌에 1조위안(약 200조원) 규모의 돈이 풀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시 파쿠(法庫)현 농민 151명이 지난 9일 처음으로 공동경작 농지 60㏊(약 18만평)를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30만위안을 대출받았다고 12일 보도했다. 중국 법에는 농지는 집단으로 소유하게 되어 있고, 농민은 경작권만 갖고 있다.중국인민은행 선양지점 관계자는 “파쿠현이 새로운 농촌금융서비스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대출이 이뤄졌다.”며 “중앙은행과 금융규제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집행된 이번 대출은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쿠현에서는 향후 2년간 35만명의 농민들을 상대로 대출 실험이 진행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공동경작 농지뿐 아니라 개인의 경작권도 담보로 인정해줄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새로운 농촌금융서비스를 통해 중국 농촌에 엄청난 자산증식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경제전문가는 “중국 전체 농지 9300만㏊에 대해 대출이 이뤄진다면 농촌에 1조위안 정도의 자금유입 효과가 생긴다.”며 “농촌 경제에 엄청난 부양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stinger@seoul.co.kr
  • [北 로켓발사 이후]北 로켓 바라보는 美·日·中 시선

    ■미국- “미사일 포기 않을 땐 제재 유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의회는 오바마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나섰다. 미 상·하원 외교위원장들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북한의 로켓발사를 ‘도발행위’로 간주하고,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의 엄격한 이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런가 하면 미 하원 외교위의 공화당 간사인 일리아나 로스 레티넌 의원은 북한 로켓발사에 대한 의회 차원의 대응방안으로 북한이 미사일 개발 등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대북 제재를 계속 유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에서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는 도발행위로, 6자회담 당사국들의 단호하고 통일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즉각 국제사회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695호의 엄격한 이행에 나서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리 위원장은 “북한 지도부는 진정한 체제 안전을 확보하는 유일한 방법은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 야망을 버리는 것이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면서 “북한이 현재 걷고 있는 길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피폐로 이어질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하워드 버먼 하원 외교위원장도 성명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청을 거부하고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버먼 위원장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 회원들과 생산적인 협력을 통해 전 세계가 북한의 행동을 비난하는 데 있어 한목소리가 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스 레티넌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현재 휴회 중인) 의회가 재소집되는 대로 북한이 불법적인 핵, 미사일 및 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 한 대북 제재를 유지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법안은 북한의 파괴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은 책임있는 국가에 주어지는 혜택을 받기에 앞서 불법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주민들의) 인권을 지켜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kmkim@seoul.co.kr ■일본-“전면적 대북 수출금지등 추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로켓을 쏜 북한 제재에 발벗고 나섰다. 정부도 국회도 강경 제재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된 이유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데다 발사 자제를 무시하고, 나아가 일본의 상공을 이용해 국민을 불안케 한 점을 들고 있다.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 점도 포함돼 있다. 일본 자민당과 민주당 등 여야는 6일 중의원과 참의원별로 운영위원회를 개최, “거듭 자제를 요구했음에도 불구, 발사를 강행한 행위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7일 대북 비난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또 대북 추가 제재안의 확정과 함께 유엔 안보리에 새로운 결의안를 요구할 방침이다. 일 정부도 국회의 움직임에 발맞춰 독자적인 대북 제재안을 마련, 오는 10일 각료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 등의 동향을 확인하면서 신속하게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6개월 시한의 독자적으로 대북 제재안을 시행, 지금껏 4차례 연장했다. 정부는 종전의 제재안을 강화, 전면적인 대북 수출금지를 비롯해 북한으로의 송금 신고액 인하 등의 금융규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게다가 제재 시한도 1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북·일간의 완전 무역금지가 이뤄지면 1950년 이후 처음이다. 정부의 대북 제재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6일 내놓은 여론조사결과, 77.7%가 대북 제재의 강화를 요구했다. 나카소네 히로후미 외무상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 이사국들이 합의를 보지 못한 점과 관련, “새로운 결의를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북 재재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할 전망이다. 약발이 다했기 때문이다. 재무성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은 2007년 이후 전혀 없다. 대북 수출도 지난해 8억엔(약 11억원 )에 불과한 상태다. 대북제재 이전인 1980년대 북·일간 무역 총액은 1269억엔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hkpark@seoul.co.kr ■중국-로켓논평 이상열기 대북정책 변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를 전후해 중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이 거침없는 해설을 쏟아놓고 있다. 북한의 체제 문제까지 거론하는 이런 왕성한 해설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현상이다. 올초 북한 관련 정보를 일본측에 제공한 한 관변 학자가 소리없이 사라진 이후 학자들의 입은 더욱 닫혀 있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국의 대북정책이 바뀌고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변화는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주도하고 있다. 신랑왕(新浪網)과 텅쉰왕(騰訊網) 등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들은 로켓 발사가 임박한 지난달 말부터 경쟁적으로 한반도 전문가 및 군사평론가들을 초청, 네티즌과의 대화나 전문가 평론 등의 형식으로 북한의 로켓 문제를 다뤘다. 신랑왕은 군사평론가이자 최근 출간된 ‘불쾌한 중국’(中國不高興)의 공동 저자인 쑹샤오쥔(宋曉軍)과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과 스인훙(時殷弘) 교수 등을 초청, 로켓 발사의 목적, 향후 파장 등을 심도있게 분석했다. 군사전문가이자 현역 장성인 장샤오충(張召忠)은 5일 텅신왕 초청 방담에서 “북한은 대내적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집권기반을 공고화하고, 대외적으로는 6자회담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을 높이기 위해 로켓 발사를 선택했다.”며 “미국과의 담판에서 중요한 지렛대로 사용할 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진찬룽(金燦榮) 인민대 교수, 군사평론가 치우전하이(邱震海), 펑광첸(彭光謙) 등이 관영 신화통신과 반관영 중국신문에 거침없는 해설을 쏟아냈다. 이런 변화에 대해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에 북한은 지금 계륵 같은 존재”라면서 “특히 2006년 미사일 파동 이후 북한에 대한 거리감은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中 인터넷서 더이상 ‘한드’ 볼 수 없다?

    中 인터넷서 더이상 ‘한드’ 볼 수 없다?

    한국의 방송심의위원회에 해당하는 중국국가광전총국(中國國家廣電總局)이 대대적인 동영상사이트 관리 및 통제에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광전총국이 ‘인터넷 동영상 프로그램 내용 관리의 통지’를 통해 허가받지 않은 영화, 드라마, 만화, 논문 등의 열람과 공유를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광전총국의 지침에 따르면 중국 내 인기 동영상사이트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드라마와 영화 등 영상물 중에서 광전총국의 허가가 내려지지 않은 것들은 단계적으로 모두 삭제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사이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온 한국드라마 및 미·일 드라마 또한 봉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음란물이나 폭력물, 또는 인민해방군이나 공안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들을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해 1월부터 관리체제에 들어갔다. 인터넷을 통해 한국 드라마 등 해외 영상물을 즐겨 감상해오던 중국네티즌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각종 해외 드라마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중국드라마는 제작 전부터 판권을 허가받아 제작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자국드라마를 위협할 정도로 인기를 끈 ‘한드’ 등 각종 해외 드라마들은 허가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 때문에 중국네티즌들은 얼마 전 종영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비롯해 한류스타 장서희가 출연하는 SBS ‘아내의 유혹’ 등 인기 드라마들에 대한 접근 또한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반해 저작권 없이 무분별한 인터넷 공유로 이어지던 불법 행위들을 제재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방송국에서 허가를 얻어 방영된 드라마들은 통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 중국 유명 동영상사이트 ‘투더우왕’(土豆網)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지침으로 특히 드라마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드라마를 방영하는 방송국의 허가가 있다면 인터넷에서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지침으로 네티즌들의 혼란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네티즌 ‘圈圈’ 외 다수의 네티즌은 “지난 해 광전총국이 이와 비슷한 지침을 내렸을 때부터 걱정이 됐다. 정말로 해외 드라마들을 인터넷으로 볼 수 없게 될까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네티즌 ‘奎哥’는 “인터넷 사이트를 ‘정리’ 하는 것과 네티즌은 무관하다. 다운로드 등의 방식을 통해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한국 드라마를 볼 수 있다.”며 상반된 반응도 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후진타오, G20서 ‘하나의 중국’ 못박기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안건과는 무관한 티베트와 타이완 문제를 양자 외교의 핵심으로 삼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막강한 경제력을 토대로 이번 금융정상회의에서 G2(중국+미국) 반열에 오른 것을 확인한 만큼 이번 기회에 세계 주요국을 상대로 티베트와 타이완 문제 논란에 쐐기를 박겠다는 뜻으로 보인다.후 주석은 영국 런던 도착 첫날인 1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비중 있게 거론했다. 후 주석은 “타이완 문제는 미·중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사안”이라고 운을 뗀 뒤 “중국은 타이완 해협의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타이완 문제의 적절한 처리와 양안관계의 평화와 발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명확히 밝혀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타이완에 대한 신형 무기판매 계획 등으로 양안관계를 악화시키지 말라는 뜻이다. 티베트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이 티베트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고, 티베트 독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준수하길 기대한다.”며 경제위기 해결을 위해 중국의 협조가 절실한 오바마 대통령을 압박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은 확고하게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며 티베트 독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2일 보도했다.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극적인 회동 막후에도 티베트 문제가 깔려 있다. 후 주석은 당초 이번 G20에서 사르코지 대통령과 단 둘이 만날 계획은 갖고 있지 않았다. 지난해 말 사르코지 대통령이 중국측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데 대한 ‘징벌 외교’의 성격이 짙다. 위안밍위안(圓明園) 유물 경매 강행까지 겹쳐 치솟은 중국 국민들의 프랑스에 대한 반감도 작용했다.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악화된 양국관계가 풀리기 위해서는 문제를 일으킨 프랑스측의 책임 있는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고 양국 관계 복원의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에어버스 판매 등 경제적 실익이 다급한 프랑스측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중국 외교부는 1일 “프랑스측이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콩의 성도일보(星島日報)는 “사르코지가 먼 길을 돌아 제자리를 찾아왔다.”고 평론했다. 후 주석도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프랑스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고, 티베트 독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 매우 기쁘다.”고 말해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후 주석은 2006년 가을 첫 미국 방문 때 조지 부시 당시 미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두보의 시 ‘망악(望嶽)’의 마지막 구절(언젠가는 산 정상에 올라, 작은 산들을 내려다 보리라)을 읊은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후 주석이 산 정상으로 올라가고 있는 형국이 되고 있다.stinger@seoul.co.kr
  • 中 충칭서 인민해방군 초병 피격사망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서부의 중심도시인 충칭(重慶) 도심에서 발생한 부대 초병 습격 및 총기탈취 사건으로 중국이 뒤숭숭하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범인 색출에 골몰하고 있다.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7시40분쯤 발생했다. 충칭시 가오신(高新)구의 대형 건축자재시장 인근의 인민해방군 부대 정문에서 무장 괴한들의 습격으로 경계근무 중인 사병 한 명이 사망했다. 괴한들은 또 보초병으로부터 자동소총 한 정을 빼앗아 달아났다.검거 작전은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당서기가 직접 지휘하고 있다.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도 사건 당일 밤 베이징에서 충칭으로 날아갔다.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기다. 충칭은 티베트인들이 밀집해 있는 쓰촨(四川)과 인접해 있어 테러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고, 역시 분리독립 테러가 활발한 신장(新疆) 출신의 위구르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중국 정부는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정부가 테러 정보를 이미 감지했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싱가포르의 연합조보(聯合早報)는 “많은 충칭 시민들이 지난주에 ‘티베트 자살테러단이 이미 베이징, 상하이, 충칭 등 대도시에 잠입했으니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당국이 이번 사건을 즉각 ‘테러’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짜맞추기식 수사’ 의혹도 제기된다. 일부 네티즌은 “결국 티베트나 신장 분리독립 세력의 범행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tinger@seoul.co.kr
  • 中 청소년 체조 선수 중 20% ‘나이 조작’

    중국 청소년 체조선수의 20%가 나이를 조작한 채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둥시에서 열린 청소년 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나이를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 꼴로 나이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체육대회 위원회는 참가 선수들의 골격(뼈) 사진을 이용해 실제 나이를 조사했으며 총 1만 5000명의 선수 중 3000명의 선수가 나이를 속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2000명은 청소년 경기 출전 규정보다 많은 나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규정보다 7살이나 많은 나이에도 출전한 선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대회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은 나이가 많은 선수일수록 체력적 조건과 경험이 높아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올림픽에서는 유연성이 높은 선수를 출전시키기 위해 규정보다 어린 나이의 선수를 출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허커신 선수는 당시 함께 출전한 양이린 선수와 함께 올림픽 출전 가능 연령인 16세에 미치지 못한 14세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광둥시는 오는 2010년 광저우시에서 아시안 게임을 주최하기에 앞서 이 같은 대대적인 조사를 통해 올림픽 당시의 의혹을 불식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관영언론 신화통신은 “돈이 성공을 가져다주는 중국 스포츠계는 코치들에게 규정을 어기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특히 청소년 대회에서는 나이가 더 많은 선수들이 더 많은 금메달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에 거짓말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구촌 곳곳 “독립 지지” 시위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티베트 봉기 50주년 기념일인 10일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 수도 라싸(薩)는 폭풍전야 같은 긴장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티베트는 물론 인접한 칭하이(靑海), 간쑤(甘肅), 쓰촨(四川)성 등의 티베트인 집단 거주지도 상황은 비슷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AP 등 외신들은 라싸 시내 곳곳에서 중무장한 병력이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중국 중앙정부가 티베트 자치구에 파견한 인민해방군 병력은 모두 10만여명. 이들은 베이징루 등 시내 중심지뿐 아니라 주거지역의 골목 곳곳에서 대오를 갖춰 집중적인 경계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14 유혈시위’의 총본산 역할을 한 조캉사원(大昭寺)은 병력이 주변을 에워싼 채 승려들을 감시하고 있어 사실상 고립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포탈라궁이 정상적으로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불교신자들을 맞는 등 라싸 시내는 평온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대규모 무장병력의 경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유사한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지난 6일 이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까지 외국인의 티베트 입경을 금지한 티베트 자치구 정부는 체류 중이던 외국인들을 티베트 경계 밖으로 내몰고 있다. 전국 각지의 티베트인 집단거주지에서도 검문이 대폭 강화됐다. AFP 통신은 이날 칭하이성의 티베트 불교사원을 방문하려던 자사 기자 3명이 중국 공안의 제지를 받고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망명지인 인도 다람살라에서 지지자 2000여명과 함께 티베트 봉기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은 티베트인들을 깊은 고통과 압제의 수렁으로 몰아넣었고 티베트인들은 말 그대로 지상의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며 “티베트 사람들은 두려움 속에 살고 있으며 중국 당국은 티베트인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도 수도 델리 등 세계 곳곳에서는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항의하는 크고 작은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stinger@seoul.co.kr
  • 티베트인 주거지 中경찰 차량 2대 폭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티베트 봉기 5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9일 티베트인 집단 주거지역에서 중국의 경찰 차량 2대가 폭발했다.이날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새벽 2시쯤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 티베트자치주의 한 목재 농장에서 경찰 차량 2대가 사제폭탄 공격을 받았다. 린야쑹 위수티베트자치주 당서기는 “폭탄이 터지면서 경찰 차량의 비상등과 지붕이 파괴됐으며 경찰 소방차도 파괴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신화통신은 “폭발이 일어나기 전 칭하이로 목재를 반입하려는 트럭에 대한 검문을 놓고 공안과 목재를 반입하려던 사람들 간에 충돌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산악경찰이 전날 바이마 인근 마커허목재농장 검문소에서 현지 티베트 주민들의 목재 트럭을 세우고 물품과 면허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트럭 운전자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고, 이에 티베트 주민 수십명이 검문소로 몰려들어 밤늦게까지 항의했었던 것.중국은 10일 티베트 독립 요구 봉기 50주년과 오는 14일 지난해 티베트 독립 요구 시위 유혈진압 1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시위에 대해 경계 태세를 높이고 있지만 긴장이 고조돼 있는 상태다.stinger@seoul.co.kr
  • “혈세 908조원 어디 쓰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나길회기자│중국 인터넷이 경기부양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라는 여론으로 뜨겁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4조위안(약 908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의 세부 사항이 공개되지 않자 세금을 낭비하고 빼돌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이에 인터넷상에서는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고 베이징의 한 유명 변호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앞서 공개 촉구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다. 옌이밍 변호사는 “우리 모두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만큼 돈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알 권리가 있다.”면서 “우리는 정부가 던져 놓은 대략적인 액수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상세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공개 요구 여론이 높아지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관련 정보를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무훙 부주임은 지난 1일 관영 신화통신과의 회견에서 “4조위안의 자금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새로운 소식이 있을 때마다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보공개는 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심의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 부주임은 “4조위안의 경기부양 자금은 2년 동안 수십만 항목에 걸쳐 집행될 예정”이라며 “따라서 올해 투자 계획은 전인대의 심의 이후에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개하려야 공개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요구는 예산 분야에서도 높다. 금융 컨설턴트인 우전리앙은 정부가 2007년 예산 공개 방침을 발표한 이후 각 지역의 예산 서류를 검토 중이다. 여전히 대다수의 기관들이 공개를 거부하고 있지만 선전시는 공개에 응했다. kkirina@seoul.co.kr
  • 中 톈안먼광장서 3명 집단 분신

    中 톈안먼광장서 3명 집단 분신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베이징 도심 톈안먼(天安門)광장 인근에서 25일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쯤 톈안먼 광장에서 동쪽으로 1㎞ 정도 떨어져 있는 쇼핑 명소 왕푸징(王府井)의 ‘차없는 거리’ 입구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 안에서 갑자기 불이 나 2명이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도했다. 외지 차량이어서 부근의 경찰이 검문하려는 순간 차 안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것. 하지만 일부 목격자들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번호판이 붙어 있었고, 차량 위에 붉은 깃발이 걸려 있었으며 분신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이들이 위구르 분리독립 운동 관련자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화통신은 이들이 개인적인 문제로 베이징에 왔다고 보도했다. stinger@seoul.co.kr
  • [北 위성발사 준비 공언] “광명성2호는 대포동2호”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과 중국, 일본은 24일 북한이 공식 발표한 ‘광명성2호 발사 준비’와 관련, 북한의 움직임을 한층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한 광명성2호를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 16∼22일 아시아순방 때 북한에 대해 미사일 시험발사를 포함, 어떤 도발행위도 하지 말 것을 거듭 경고했다. 또 미·북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데다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미국의 노력을 어렵게 한다고도 강조했다. 24일 열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북핵과 함께 미사일 문제가 논의됐다. 미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발사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 북한이 미사일을 쐈을 때 오바마 행정부가 어떻게 대응할 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 “현재 구체적인 발사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계속 한국 정부 등과 연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다 고헤이 방위성 사무차관은 지난 16일 “북한의 미사일 동향에 대해 정보수집과 함께 다양한 경계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 주둔 미군은 현재 오키나와 기지에 북한의 미사일 감시를 위한 전자정찰기 2대를 배치해 놓고 있다. 교도통신을 비롯,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미·일 등 국제사회의 강한 반발은 물론 관련국의 과제로 부상할 것이 명확하다.”고 보도했다. 이소자키 아쓰히토 게이오대 조교수는 “북한의 발표는 먼저 대외적으로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발사할 수 있는 수준의 강성대국임을 과시하는 측면이 강하다.”면서 “실제 발사는 북한의 후계자 문제가 결정됐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행사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이날 오전부터 평양 또는 서울발로 북한의 발표 및 한국, 미국 등의 반응을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hkpark@seoul.co.kr
  • 中농민공 시위 점화… 수백명 경찰과 충돌

    中농민공 시위 점화… 수백명 경찰과 충돌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일용노동자)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것일까. 중국에서 수백명의 농민공들이 시위를 벌여 경찰 수백명과 대치하는 사태가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중동부 저장(浙江)성의 퉁샹(桐鄕)현에서 지난 14일 수백명의 농민공들이 진압 경찰과 충돌, 농민공 100여명이 다치고 경찰차 6대가 불에 타거나 파손됐다고 16일 보도했다. 소요 사태는 우연한 계기로 촉발됐다. 허난(河南)성 출신 농민공이 퉁샹현 도심에서 오토바이에 치여 가해자와 옥신각신하는 와중에 몰려든 농민공들이 사고 처리를 위해 출동한 경찰관들을 폭행하면서 촉발됐다. 가해자는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현지 주민이었고, 경찰이 농민공에게 불리하게 사건처리를 하려 하자 주변에 있던 농민공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곧이어 100여명의 진압 경찰이 출동, 시위대를 해산하려 했지만 농민공들은 오히려 경찰들을 에워싼 채 벽돌과 돌멩이, 물병 등을 마구 던졌다. 사태가 악화되면서 헬멧과 방패 등으로 중무장한 경찰 병력이 추가 투입됐고, 몰리던 경찰이 반격에 나서면서 시위 사태는 더욱 악화돼 부상자가 속출했다. 현재 현장을 목격한 일부 블로거들을 통해 관련 사진 등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농민공 소요 사태는 중국 정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초부터 잇따라 예견된 농민공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찰관에 대한 폭행에서 드러난 것처럼 농민공들의 정부 및 공권력에 대한 ‘불신’의 실체가 표출됐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농민공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우려는 올초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주간지 랴오왕(瞭望)에서 지적한 바 있다. 국제 금융위기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수많은 농민공들이 도시 빈민층으로 전락, 집단행동을 통해 불만을 표출할 우려가 크다는 것. 실제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로도 농민공 실직자는 이미 20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농촌공작영도소조 판공실의 천시원(陳錫文) 주임은 이달 초 “전체 농민공 1억 3000만명의 15.3%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의 ‘1호 문건’에서도 농촌 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하고 있지만 중국 농촌 수입의 40%를 뒷받침해온 농민공들의 실직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경우, 퉁샹현에서와 같은 집단행동은 언제든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stinger@seoul.co.kr
  • “美·러 충돌위성 파편 1만년간 궤도 돌 것”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지난 10일 미국과 러시아의 위성 충돌로 발생한 파편들이 앞으로 1만년 이상 지구 궤도를 돌면서 수많은 인공위성과 우주 비행체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5일 러시아 우주 전문가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지상 인공위성 관제센터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오프는 “파편들이 수천년 또는 1만년 이상 지구 궤도를 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성이 충돌한 지상 800㎞ 궤도는 항행위성과 통신위성의 상용궤도이기 때문에 파편 구름이 수많은 위성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곳에는 현재 대략 66개의 위성이 운행하고 있다.”며 “위성체 표면은 정밀한 듀랄루민이어서 미세한 파편이라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 항공우주국은 직경 10㎝ 이상 파편을 1만 8000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모닝 브리핑] 美-中 국방회담 27~28일 베이징서 재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미국간 국방회담이 27~28일 베이징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이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중·미 국방회담은 지난해 10월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최신 무기 판매 계획이 알려진 후 중국측의 반발로 중단된 상태였다.이번 회담에서 두 나라는 군사 협력 및 동아시아 및 세계안보위협 대응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stinger@seoul.co.kr
  • 우주서 인공위성끼리 첫 충돌

    우주서 인공위성끼리 첫 충돌

    대형 인공위성들이 우주에서 충돌, 산산조각 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인공위성간의 충돌은 인류가 위성을 쏘아올린 이래 처음이다. AP통신 등은 11일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발표를 인용, “미국의 상업위성인 이리듐 통신위성 1대와 러시아의 통신위성이 시베리아 상공에서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위성의 무게는 각각 560kg과 950kg. 분당 420마일(약 675.9㎞)의 속도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거대한 파편 구름 2개가 일어났다. 켈리 험프리즈 NASA 대변인은 “정확한 규모와 상황을 파악하기까지는 최소한 몇 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위성은 발사된 지 12년 된 것으로 전 세계 25만명의 이용자에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66개의 이리듐 위성 네트워크 중 하나였다. 러시아의 코스모스 통신위성은 오래전에 기능이 정지된 상태였다. 충돌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작동을 멈춘 러시아 인공위성의 조종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NASA는 “인공위성 잔해가 다른 비행체에 위험을 미칠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파편을 파악하는 데도 수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우주정거장에 대한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NASA는 “우주 정거장은 충돌 궤도보다 한참 낮은 데 있어 (충돌로 인한) 별다른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사고는 로켓과 소형 인공위성간 충돌 정도였다. 규모 면에서도 이번 것이 가장 크지만 NASA의 니컬러스 존슨 수석 과학자는 “지난 20년 동안 궤도 내에서 세차례 정도의 충돌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의 반응은 달랐다. 사고로 생긴 거대한 파편들이 다른 우주비행체들과 부딪치면 심각한 위험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우주전문가 팡즈하오(龐之浩)의 말을 인용, 충돌한 위성들의 파편이 다른 우주비행체를 가격하면 구멍이 나거나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편의 비행 속도는 초속 7.8㎞에 달하거나 그 이상이며 수십년간 우주에 머물 것”이라며 “위험의 심각도는 파편의 수와 규모, 비행 방향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자국 상공에 있는 자국의 기상위성을 탄도미사일로 폭파했다가 ‘파편 때문에 우주에 위험을 더했다.’는 비난을 받은 데 대한 앙갚음으로도 보인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中 재정부, 위안화 절하 건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재정부가 빠른 경기회복을 위해 위안화 절하를 건의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 ‘거시경제와 재정정책 분석’ 보고서에서 거시경제 및 고용안정을 위해 위안화를 현재 달러당 6.83위안에서 6.93위안 수준으로 절하할 것을 주문했다. 보고서는 “수출기업들에 양호한 외부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장기적인 위안화 안정이 필수적이며, 중국 경제가 ‘V’자형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한층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확장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공공투자확대, 소비촉진, 국채 및 지방채 발행 확대, 수출증치세 환급 제고, 기업 및 주민 세부담 경감 등을 건의했다. 보고서는 또한 저소득 주민들에 대한 재정보조금을 늘려 내수를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stinger@seoul.co.kr
  • 마다가스카르軍 시위대에 발포… 최소 30명 사망

    정권 퇴진 여부를 놓고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에서 군이 반정부 시위대에 발포, 수십명이 사망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악화되고 있다.대통령궁 경비대는 7일 오후 수도인 안타나나리보 도심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해온 안드리 라조에리나(34) 안타나나리보 시장을 해임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대통령궁을 향해 행진하는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발포, 최소 30명이 죽고 88명이 다쳤다고 AP 등 주요외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현지 라디오 방송국 기자도 포함돼 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라조에리나 시장이 새 정부에 대한 계획을 공개한 이날 집회는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어 시위대가 대통령 궁을 향하자 오후 2시쯤 첫 발포가 이뤄졌고 저녁 7시까지도 간간이 총성은 이어졌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中언론, 춘절 귀향 다룬 韓방송 비난

    지난 8일 방송된 SBS 스페셜 ‘생존열차 중국호’ 편이 중국 언론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며 다시금 중국 내에서 혐한 감정이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관영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9일 “한국 SBS 방송의 한 프로그램이 일부 중국인의 모습을 마치 중국 전체의 모습인 양 보도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중국 언론이 지적한 이 프로그램은 세계 최대의 인구이동이라 불리는 중국의 춘절(春節·중국의 설)을 맞아 귀향을 앞두고 있거나 경제난으로 귀향하지 못하는 농민공(農民工)들을 집중 취재했다. 특히 아들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던 한 부부의 사연 등을 통해 대 변혁의 중심에 선 농민공들과 그들의 귀향·고향 풍경 등을 생생히 전했다. 이를 접한 환추스바오는 “한국 언론이 ‘심각한 취업난으로 현재 중국에는 민란설이 돌기도 한다.’고 보도했다.”면서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즐거운 설을 보낸 것에 반해 한국 언론은 몇몇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마치 중국의 전부인양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중국의 혼란스럽고 위생적이지 못한 이미지를 중국의 전부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을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언론은 모 미디어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 프로그램을 만든 SBS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개막식 연습 장면을 허가없이 방송했던 매체”라며 “세계 언론의 지적을 받았음에도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은 매체”라고 꼬집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50위안의 월급을 받는 중국인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사실을 왜곡해 보도했다.”, “어떻게 이웃 나라를 이렇게까지 비하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이 정말 싫어진다.” 등의 댓글로 분노를 표하고 있다. 환추스바오의 이 같은 보도는 런민르바오, 신화통신 등 주요 매체들을 통해 퍼지면서 중국 내 한국 언론과 한국에 대한 불신, 혐한 감정들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이에대해 SBS 제작사 측은 “‘민란설’과 일부 에피소드 등은 홈페이지의 기획의도에만 제시되 있을 뿐 실제로 방영되지는 않았던 부분”이라며 “휴머니즘을 강조했을 뿐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실제 방송내용의 명확한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의 일부 소개만으로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중국 언론의 행태는 국내 네티즌들의 혐중·반중 감정까지 고조시키는 등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속타는 中… 1급 가뭄경보 첫 발령

    속타는 中… 1급 가뭄경보 첫 발령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정부가 ‘가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사상 처음으로 1급 가뭄경보를 발령하고 인력·자금·기술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에 나섰다. 중국 국가가뭄대책총지휘부가 5일 회의를 열어 가뭄경보를 최고 단계인 1급으로 상향조정했다고 6일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또 가뭄 극복을 위한 긴급자금을 4억위안(약 800억원)으로 늘려 15개 성 및 직할시에 투입키로 했다. 중국에서 1급 가뭄경보가 발령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그만큼 가뭄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 중국내 밀 집산지인 허베이, 산시(山西), 안후이, 장쑤, 허난, 산둥, 산시(陝西), 간쑤 등 8개 성의 가뭄 피해 면적은 지난 4일 1억 3900만무(畝·1무=약 660㎡)에서 하루만에 1억 5700만무로 늘었다. 이 가운데 6482만무는 심각한 상황이고, 이미 밀이 고사한 면적만 200여만무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허난성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중앙 정부의 지원과는 별개로 자체 재정에서 6억위안 이상을 긴급 투입하고 있다. 인적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 집중피해 지역 8개 성을 포함한 15개 성 및 직할시에서 모두 429만여명이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소, 돼지 등 가축 207만마리에 대한 물 공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라.”며 인적·물적 자원의 총동원령을 긴급지시했지만 암울한 기상 전망이 계속되고 있어 속만 끓이고 있다. 중국기상국 관계자는 “7일 이후 북방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이 적어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특히 대부분 지역은 가뭄이 3월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인공강우 역시 구름 형성 등 조건이 조성돼야 가능한데 구름조차 끼지 않는 맑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중국의 이번 가뭄은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베이징 역시 지난 1972년 이후 38년 만에 100일 넘게 비가 오지 않는 이상기후가 이어지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주요 외신 반응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이지운기자│세계 주요 외신들은 북한의 남북합의사항에 대한 무효화 선언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이 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정부가 남북관계를 전쟁 직전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화해와 불가침, 협력 및 교류 협정 등 정치·군사적 대치상황을 끝내기 위해 합의한 모든 사항을 무효화하고 서해상의 해상군사경계선도 무효화한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북한이 국영매체를 통해 남한과의 분쟁상태에 있는 해상 경계선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NHK,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이날 대체적으로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수정을 겨냥한 압박용으로 관측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의 조치는 이 정권과의 전면적인 대결 자세를 한층 더 분명하게 밝힌 것인 데다 한국 측의 정책전환을 강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이 정권과의 단절을 의미할 만큼 강경하게 나옴에 따라 한국의 대응도 어려워지게 됐다고 해석했다. 또 출범 1년이 됨에도 불구, 북한에 대한 강경 자세를 바꾸지 않는 이 정권을 향한 조바심의 표현이자 버락 오바마 정권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로 내다봤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남북관계에 다시 한류(寒流)가 돌기 시작했다’는 기사를 통해 북한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홈페이지는 군사면에서 “남북 관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잇달아 발표한 북한이 신춘공세(新春攻勢)를 통해 한국에 전면적으로 공세를 펴는 것은 오바마를 겨냥하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이 특집기사는 북한의 합의 무효화 선언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최근 강경한 움직임을 분석한 것이어서 새삼 주목을 받았다. 인민일보는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스인훙(時殷弘) 교수가 “북한의 일련의 강경 발표에는 미국 정부가 경제위기 해결에 몰입한 나머지 북핵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다는 데 대한 불만이 담겨 있다.”면서 “이같은 복잡한 신호는 취임 초의 오바마를 길들이기 위한 성격도 담겨 있다.”고 분석한 내용도 소개했다. 신문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부시의 유화정책 대신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면서 강경한 방법으로 비핵화를 실현할 가능성도 있다.”는 북한문제 전문가 장롄구이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의 발언도 실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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