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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美·中 정상회담] 핵확산·기후변화 등 논의… 전세계 촉각

    전 세계가 주요 2개국(G2) 정상의 만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회동은 단지 두 나라 사이의 문제뿐 아니라 지역안보, 기후변화, 핵 확산 등 전 지구적인 현안을 다루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다. 특히 중국이 사실상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 반열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국가 정상이 미국을 국빈방문한다는 점에서 세계는 복잡한 심경 속에 중국의 ‘굴기’를 지켜보고 있다. 타이완은 대규모 방공훈련으로 이번 회동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CCTV),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언론과 홍콩의 문회보 등 중화권 언론은 후 주석이 전용기에 오른 18일 일제히 이번 방미의 의미 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도 인터넷판 등에 ‘후진타오가 워싱턴에 온다’는 특집 코너를 만들어 이번 방미의 의미와 미·중관계 전망 등을 대대적으로 쏟아냈다. 후 주석의 리더십 등에 대한 분석도 봇물을 이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후 주석에 대해 “가장 힘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를 이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전 세계 주요 지도자들 가운데 가장 이해되지 않는 인물”이라고 규정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차세대 스텔스기 젠20 시험 비행 성공”

    “中 차세대 스텔스기 젠20 시험 비행 성공”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이 11일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네티즌 목격담을 인용해 젠20이 낮 12시 50분쯤 시험비행을 시작, 18분 정도 비행한 뒤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전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오후 후진타오 주석과의 면담에서 시험비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시험비행은 젠10S 훈련기의 호위를 받으며 진행됐다. 통신은 젠20이 시험비행을 마치고 착륙하자 현장 주변에서 환호성이 울렸으며 잇따라 수천발의 폭죽을 쏘아올려 자축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장관의 방중 기간 시험비행을 실시한 이유도 주목된다. 서태평양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시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이츠 장관은 전날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과의 회담에서 젠20 등의 개발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항공엔진 개발 전문가인 간샤오화(甘曉華)에 대한 중앙군사위원회의 1등공훈 표창장 수여, 인터넷을 통한 젠20 사진 공개, 홍콩 언론의 시험비행 계획 보도, 시험비행 공개 등 일련의 과정은 치밀한 준비 속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후 주석도 게이츠 장관에게 “시험비행은 미리 계획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이 젠20을 2017~2018년쯤 실전 배치할 것으로 전망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종말 징조?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환일현상’ 포착

    종말 징조?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환일현상’ 포착

    태양이 여러개로 보이는 특이 기상현상인 ‘환일현상’이 중국서 포착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8일 장춘시 하늘에서 환일현상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하늘에 동시에 3개의 태양이 뜬 듯한 빛들이 포착된 것. ‘환일’(幻日·parhelion)현상은 ‘무리해’라고도 부르며 대기에 떠 있는 미세한 얼음 조각에 태양빛이 굴절·반사 되면서 나타난다. 반사된 빛의 덩어리가 마치 또 하나의 태양이 떠 있는 것처럼 보여 과거에는 멸망의 징조로 해석되기도 했다. 얼음조각이 반사돼 둥근 고리가 보일 때에는 원모양의 둥근 무지개를 관찰할 수 있는데 이는 ‘선독’(Sun Dog)이라 불린다. 이번에 장춘에서 포착된 환일 현상은 비교적 높은 대기에서 운층이 형성되면서 비교적 많은 3개의 ‘태양’이 선명하게 포착됐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이러한 환일현상은 남극의 얼음평원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기온이 낮은 중국의 장춘ㆍ하얼빈 지역에서 종종 목격되고 있다. 매우 까다로운 기후 조건을 충족시해야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일반 지역에서는 대체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서해 해양감시선 2척 증강

    중국이 서해에 최첨단 해양감시선 2척을 증강 배치했다. 지난해 말 진수한 ‘하이젠(海監) 15’와 ‘하이젠 23’호가 산둥성 칭다오(靑島)의 국가해감총대 북해총대에 배치돼 순시활동을 시작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만재배수량 기준으로 하이젠 15는 1750t, 하이젠 23은 1300t이다. 북해총대는 중국 해군 북해함대와 마찬가지로 산둥성과 장쑤성 경계 해역인 서해 중남부 이북의 해역을 관할한다. 지금까지는 하이젠 11, 18, 21, 22, 27 등 5척의 해양감시선과 2척의 과학조사선, 2대의 관측비행기를 운용해 왔다. 중국 국가해양국 북해분국에 따르면 증강된 두척의 해양감시선은 서해를 상시 운항하면서 해양주권 침해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한 신속 대응 및 조사 활동을 전개한다. 중국의 서해상 감시선 증강 배치가 주목되는 것은 동중국해, 남중국해에 집중했던 해양감시 활동을 서해까지 북상시켰다는 점 때문이다. 당연히 우리 쪽과 충돌할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중국 해양감시선은 2009년 3월 남중국해에서 미군 관측선 임페커블호의 정상 활동을 실력으로 저지했고, 지난해 5월에는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일본 관측선을 추적해 논란이 됐다. 군함은 아니지만 미군의 서태평양 전력증강에 대응하는 성격도 짙어 보인다. 지난해 이후 중국은 미 항공모함의 서해 진입과 항모전단의 증가 움직임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국가해양국 관계자는 향후 5년간 30척의 감시선을 건조해 북·동·남해 총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차 고치다 봉변…中 운전기사, 호랑이에 덥석

    중국에서 헤이룽지앙을 지나가는 한 관광버스가 굶주린 시베리아 호랑이에게 습격을 당해 운전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무단장시를 지나던 한 관광버스가 호랑이 서식지로 지정된 구역을 지나던 중 폭설로 인해 운행이 어렵게 되자 잠시 차를 세운 사이 이 같은 참사가 벌어졌다. 당시 운전기사가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려고 차에서 내렸는데, 이때 시베리아호랑이가 접근해 순식간에 그의 몸을 붙들고 물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운전기사를 물고 있는 호랑이를 차량으로 위협한 뒤 마취총 등을 이용해 구출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운전기사가 사고를 당한 지역은 중국이 지정한 시베리아호랑이의 주 서식처로, 약 1000여 마리의 호랑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호랑이사육·번식센터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격한 교통 통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남북대화 가능성” 中 “한반도 정세 긍정적”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3일 오전 발표된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특별연설을 즉각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외신들은 특히 연설 내용 중 “(남북) 대화의 문이 아직 닫히지 않았다.”는 부분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남북 간 대화의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제목으로 뽑아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AFP통신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피력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AP통신은 군사적으로 확고한 억지력을 갖춰야 한다는 발언에 의미를 뒀다. 관영 신화통신, 중국중앙방송(CC TV) 등 중국 언론들은 대화 의지를 밝힌 이 대통령의 연설과 역시 남북대화를 강조한 이날 자 북한 노동신문 사설 등을 함께 소개하면서 “새해 시작과 함께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해석했다. 신화통신은 “북한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다.”는 발언을 먼저 소개한 뒤 북한에 군사적 모험주의를 포기할 것을 촉구하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사실도 비중 있게 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男농구 런던 올림픽행 ‘먹구름’

    16년 만의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남자농구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내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9월 15~25일)가 중국에서 열린다. 중국 신화통신은 “2011년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개최된다.”고 보도했다. 대회는 당초 레바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레바논은 지난 8월 FIBA 스탠코비치컵을 치르며 낙제점을 받았다. 대회 운영 자체가 엉망이었고, 재정 악화와 치안 문제까지 겹쳐 자격 미달로 판정됐다. FIBA는 중국과 필리핀을 실사한 끝에 결국 중국으로 개최지를 변경했다. 한국에 불리한 소식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에 밀리는 데다 홈 텃세까지 넘어서야 한다. 중국은 통산 14번이나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홈에서 치른 4번의 대회 중 3번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톈진대회에서 이란에 일격을 당한 게 유일한 패배.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역시 두 번 모두 금메달을 땄다. 흐름을 끊는 심판들의 편파 판정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 1969년 태국 방콕대회와 1997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2007년 일본 도쿠시마에서는 3위, 2009년 중국 톈진에서는 사상 최악인 7위를 차지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부활을 알렸지만, 내년 아시아선수권은 장담하기 힘들어졌다. 대회 우승팀에만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3위까지는 각 대륙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12개국이 벌이는 최종예선에 출전할 수 있지만 ‘바늘구멍’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6자회담서 남북대화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관련 논의가 6자회담에서 남북 간 직접 대화로 선회할 전망이라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29일 미국과 중국이 최근 한반도 안정을 위해 6자회담보다 남북대화를 우선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들이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대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가 사실상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8일 중·러 외무차관 회담에서도 양국은 남북 간 직접 대화를 촉구하자는 데 합의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워싱턴발 기사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중국이 6자회담을 제안했지만 남북 간 대화가 먼저 실현돼야 한다는 데 미국과 중국이 대체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고위 관계자는 이어 “6자회담 재개보다 남북 대화가 우선 이뤄질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한국의 정당한 분노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 간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의 청궈핑(程國平) 부장조리(차관보)와 러시아 외무부 알렉세이 보로다프킨 차관이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이 남북 직접 대화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中, 부패와의 전면전

    중국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부패 관련 백서를 내놓는 등 부패 척결을 위한 당정의 전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9일 ‘중국의 반부패와 청렴 정치 건설’ 백서를 발간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이후 이 같은 백서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1만 6000자로 된 이 백서는 그동안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기울여온 반부패와 청렴 정치 건설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03~2009년까지 24만건에 해당하는 중앙과 지방 검찰의 횡령, 뇌물, 인권 침해 사건 등을 조사한 기록이 소개돼 있다. 앞서 지난 28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이 주재한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비자금 근절 ▲공용 차량 사용 감축 등을 결정했다. 또 당정은 다음 달 1일부터 춘제인 2월 3일까지 신년 선물을 빙자한 뇌물 수수에 대해 암행감찰을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올해 처벌된 최악의 부패 관료 10명을 유형별로 선정, 소개했다. ‘가장 노련하고 영악하게 뒷돈을 챙긴’ 부패 관료로는 2000만 위안(35억원)을 모으겠다는 목표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챙긴 광둥(廣東) 성 사오관(韶關) 시의 전 공안국장 예수양(葉樹養)이 선정됐다. 11년에 걸쳐 저장(浙江) 성 요직을 섭렵하면서 700여만 위안의 뇌물을 챙긴 저장 성 기율위원회 전 서기 왕화위안(王華元)은 ‘가장 비리를 잘 은폐한’ 관료로 꼽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베이징市 내년 최저임금 20% 인상

    베이징시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20% 올리기로 했다.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내년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것은 베이징시가 처음이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중국 전역에 임금인상 바람이 불면서 인건비에 의존해온 기업들의 경영난이 우려된다. 중국 정부는 내수 확대와 ‘민부(民富)’, 경제성장률에 상응하는 임금인상을 약속한 상태다. 특히 우리 기업을 비롯한 외자기업들은 이달부터 세제 혜택까지 완전히 없어져 중국기업과 더욱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시 당·정은 27일 경제공작회의를 열어 2011년 1월 1일부터 월 최저임금을 960위안에서 20.8% 오른 1160위안(약 2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시간제 근로자의 평일 최저임금도 시간당 11위안에서 13위안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법정 공휴일 최저임금은 시간당 25.7위안에서 30위안으로 오른다. 베이징시를 비롯한 중국 대부분의 성·시·자치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임금 등의 인상을 자제해 오다 2년여 만인 올해 들어 평균 24% 올린 바 있다. 내년에도 최저임금을 20%대로 올리기로 했다는 베이징시의 결정은 다른 지역으로도 급속히 파급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제12차 5개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계획(12·5규획·2011∼2015) 기간 심각한 소득 불균형 현상을 바로잡고 내수를 촉진하기 위해 서민들의 가처분소득을 높이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추가적인 임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중국의 평균 최저임금은 870위안 정도로 상하이시가 1120위안으로 가장 높았다. 코트라 베이징비즈니스센터의 박한진 부장은 “12·5규획 등 중국 경제의 운영 기조를 보면 최저임금 인상의 시발점이 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최저임금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인건비에 의존해온 많은 한국 기업들은 변화하는 중국의 현실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과민! 中, 우리軍 23곳 훈련에 촉각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한국 군의 훈련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중국 언론들이 27일부터 31일까지 23곳의 해상에서 실시되는 우리 군의 연말 실탄 사격훈련에 대해서도 관심과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CCTV),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 등 거의 모든 관영·반관영 매체들이 27일 이 소식을 주요 국제뉴스로 다뤘다. 인민일보는 인터넷 사이트 인민망을 통해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 이후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포함, 이번이 다섯번째 군사훈련”이라고 상세하게 소개한 뒤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된 북한 군인의 연평도 포격 증언 등 한반도 정세 관련 소식을 한 묶음으로 쏟아냈다. 신화통신도 신화망에 한국 군의 연말 해상 사격훈련 내용을 지금까지의 훈련 사진 등과 함께 자세하게 알리는 한편 잇따라 “한국의 도발에 대한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는 북한 노동신문의 27일자 평론을 게재해 한국 군의 잇따른 군사훈련과 이로 인한 북한의 인내심 폭발 우려 등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신문사도 훈련 소식을 전한 뒤 “연평도 포격 교전 후 한·미 연합 군사훈련, 연평도 실탄 사격훈련, 포천 공지(空地) 합동사격 훈련 등 일련의 군사훈련으로 한반도 정세가 계속 긴장되고 있다.”며 한반도 정세 긴장의 책임이 한국 측의 잇따른 군사훈련에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 충칭(重慶)의 충칭만보 등도 연말에 집중적으로 실시되는 한국의 해상 사격훈련에 대한 우려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미 항모전단의 서태평양 집결과 관련, 군사전문가 량융춘(梁永春)은 중국 중앙인민라디오와의 대담에서 “미국이 몇년 내에 아·태지역에 6척의 항모를 배치하려는 장기 계획의 시작”이라고 진단한 뒤 “우선 3척이 집결하는 것은 북한의 핵 계획을 직접 겨냥한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BRICs → BRICS로… ‘검은 대륙’ 품었다

    BRICs → BRICS로… ‘검은 대륙’ 품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주요 개발도상국 그룹인 브릭스(BRICs)의 5번째 정규 회원이 됐다. 당초 4개국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브릭스(BRICs)는 명실상부한 브릭스(BRICS)가 됐다. 마이테 은코아나마샤바네 남아공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각) 프레토리아에서 “중국이 브릭스 순회의장국 자격으로, 회원국들의 합의에 따라 남아공을 정규 회원국으로 초청했다.”고 발표했다고 AFP가 25일 보도했다. 그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4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3회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하라는 초청장을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덧붙였다. 중국 신화통신도 후 주석의 주마 대통령 초청 사실을 확인하면서 “브릭스가 남아공을 정규 회원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라디오프랑스 인터넷판은 25일 남아공의 브릭스 가입은 기존 4개국 정상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고, 남아공은 이를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또 ‘브릭스 4국’ 가운데 경제규모가 가장 작은 러시아의 4분의1에 불과하고, 유망한 개도국인 ‘넥스트 11국가’(Next 11)에도 들지 못한 남아공의 브릭스 가입은 인도네시아, 이란, 멕시코, 터키, 베트남 같은 나라들을 어리둥절하고 무안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존 브릭스 4개국의 남아공 영입은 남아공이란 개별 국가를 받아들였다기보다 남아공의 배후인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을 껴안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깨어나는 검은 대륙의 원유 등 풍부한 자원과 주요 도시들을 거점으로 확산되는 ‘검은 중산층’을 겨냥한 전략적 포석이란 해석이다. 저명한 경제분석가인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 짐 오닐은 남아공의 경제규모와 실력은 다른 브릭스 4국과는 차이가 많아 같은 범주로 묶을 수 없지만 남아공을 아프리카의 대표라는 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오닐은 지난 2001년 브릭스란 말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마이테 은코아나마샤바네 외무장관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남아공은 기존 브릭스 4국이 아프리카 대륙으로 가는 관문이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00년대 전후로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브릭스 국가들이 현재 40% 수준에서 오는 2014년에는 세계 경제 성장의 61%를 책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中 “잇단 軍훈련 전쟁 부추겨”…식지않는 ‘南 탓’

    中 “잇단 軍훈련 전쟁 부추겨”…식지않는 ‘南 탓’

    중국 언론들이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험을 강조하면서 그 이유가 한국의 잇단 군사훈련 때문이라는 뉘앙스의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CCTV),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와 자매지 환구시보 등 대부분의 중국 관영언론들은 24일 ‘핵 억제력에 기초한 성전(聖戰)’을 공언한 김영춘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발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앞서 김영춘은 지난 23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19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 “우리 혁명무력은 필요한 임의의 시각에 핵 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정의의 성전을 개시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터지면 핵무기로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중국 언론들은 이 소식과 함께 한국의 계속된 군사훈련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특히 CCTV는 매시간 국제뉴스의 머리기사로 북한의 ‘핵 성전’ 위협을 전하면서 뒤이어 한국의 대대적인 군사훈련 소식을 함께 내보내 시청자들로 하여금 한국의 잇단 군사훈련 때문에 한반도의 전쟁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CCTV는 전날 경기도 포천에서 실시된 사상 최대규모의 공지(空地) 사격훈련을 서울주재 특파원을 연결해 훈련 화면과 함께 반복적으로 보도했다. 환구시보 역시 ‘한국이 또다시 군사훈련을 실시해 포성이 하늘을 울리고, 북한은 필요시 핵성전으로 타격하겠다는 단호한 선언을 내놓았다’는 기사를 통해 우리 군의 공지 합동 사격훈련 소식과 김영춘의 ‘핵 성전’ 위협을 함께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전날에도 한반도 전쟁위기의 고조가 우리 측 때문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대거 내보낸 바 있다. 중국청년보는 ‘한국이 대형 군사훈련을 잇따라 벌여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이 북한을 향해 군사·정치적인 강경 기조를 지속함으로써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한반도에서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어선 트집’까지 오만한 中… “원만 해결” 움츠린 韓

    ‘어선 트집’까지 오만한 中… “원만 해결” 움츠린 韓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파동부터 최근의 한반도 정세 긴장까지, 미국 따라가다간 손해만 본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한반도 문제에 대응하는 중국의 외교 행태가 오만에 가까운 모습으로 치닫고 있다. 서해상 자국어선 침몰사고에 대해 중국은 사건의 진실, 그리고 국제법과 외교적 관례까지 무시한 채 한국 정부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22일에는 중국의 대표적 관영언론을 내세워 한·미 관계를 이간하고 한국 사회의 남남갈등을 부추기려는 듯한 선전전까지 펴기 시작했다. 안하무인 격으로 쏟아지는 중국의 무례한 언동으로 인해 수교 18년을 맞은 한·중 관계가 위기 국면을 맞는 양상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일본과 한국은 미국에서 무엇을 얻었나’라는 제목의 긴 글을 통해 “역사적으로 일본과 한국은 미국과 함께 길을 걸을 때 큰 손해를 봤다.”며 미국과의 결별을 촉구했다. 통신은 일본에 대해서는 ‘잃어버린 10년’을 초래한 플라자협정과 오키나와 주민들의 반미시위, 한국에 대해서는 2008년의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최근의 한반도 정세 긴장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자국 이익에 따라 얼굴을 바꾸는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가 한국과 일본에 큰 손해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한국의 연평도 사격훈련에 북한이 대응하지 않은 데 대해 “세계인에게 북한의 절제를 보여 줬다. 박수를 보낸다.”고 치켜세우고는 “남한은 자신들이 도발자의 지위에 오르게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라며 한국의 자위권 강화 노력을 또 다른 도발로 간주하는 망발을 서슴지 않았다. 앞서 지난 21일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서해상 자국어선 침몰사고와 관련, 우리 측에 피해 배상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사건 초기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등 성의를 다해 사건 경위를 설명한 우리 측으로서는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중국 어선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거론하지 않은 채 공식 성명도 아닌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사실상 피해자인 우리측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 것은 외교적 관례에서 크게 벗어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일본과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에서 ‘힘의외교’를 통해 승리를 거둔 중국이 한반도 긴장 정세 속에서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한국을 상대로 ‘다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경제력을 앞세워 사건의 본질을 뒤집고, 한발 더 나아가 섣불리 중국에 대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신상진 광운대 국제협력학부 교수는 “‘한국이 이런 식으로 계속 나오면 우리도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는 “중국 어선 침몰 사고에 대한 장위 대변인의 대응은 안보 갈등의 연장선이라기보다 새로운 경제갈등으로 봐야 한다.”면서 “사실관계에 바탕을 둔 엄정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강국진기자 stinger@seoul.co.kr ■정부 “증거 명백… 감정적 확대는 바람직 안해” 정부는 22일 해경과 중국 어선 충돌 사건은 중국 어선이 국제법을 위반한 사건으로, 한국은 정당한 법 집행을 했으며 그에 대한 증거자료도 명백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사건이 감정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양국 모두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불법 조업이 의심되는 중국 선박에 대해 우리 해경이 정선(停船) 명령을 내렸지만, 중국 어선이 이를 거부하고 잠정조치 수역으로 달아나 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면서 “EEZ 안에서 정선 명령을 내리면 어떤 배든 반드시 정선해야 하며, 이를 거부하는 것 자체가 국제법(유엔 해양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어부들이 먼저 폭력을 행사했을 뿐 우리는 무력을 쓰지 않았고, 침몰한 배도 우리 해경이 도주 어선을 단속하고 있는 와중에 스스로 해경 경비함으로 돌진해 부딪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어부들의 폭력행사 장면과 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 경비함에 돌진하는 모습 등이 찍힌 동영상 증거자료가 있다.”고 했다. 당국자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1일 밝힌 내용은 정식 성명 발표가 아니라 일본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무게에 차이가 있다.”면서 “우리가 팩트(사실)를 잘 설명하면 중국 측도 납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며 원만한 해결을 기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로이터 “北 지역적 위기 가장 높다”

    로이터 “北 지역적 위기 가장 높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와 연평도 포격 등으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를 바라보는 외신들의 시각이 심상치 않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북한 문제의 심각성이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보다 높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진을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했다. ●“北 내적 붕괴 가능성”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2011년 국제정치적 위기를 일으킬 수 있는 10가지 요인’을 선정하면서 북한을 지역적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았다. 로이터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무력시위를 통해 후계자 김정은의 입지를 강화하려 하면서 남북한 간 충돌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올해보다 내년에 지역적 위기 가능성이 더 높다.”고 관측했다. 특히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면서 핵 위상이 강화돼 국제적인 협상력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직접적인 전쟁보다는 북한의 내적 붕괴 가능성이 더 높으며 어느 경우든 대규모 인적, 물적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는 이 밖에 미국과 중국의 경제·군사적 갈등, 이집트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독재정권의 후계구도가 명확하지 않은 국가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 등을 잠재적 위기 요인으로 제시했다. ●올해의 사진에 ‘한반도’ 4장 포함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이집트 등 신흥국의 9개 언론사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국제뉴스를 소개하면서 이 가운데 한반도 위기를 포함시켰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의 주요 순간과 뉴스 사진’을 월별로 소개하면서 지난달 23일 북한의 포격 직후 연기에 휩싸인 연평도 사진을 ‘올해의 사진’으로 꼽았다. 사진 목록에는 연평도 사진을 비롯해 지난 8일 여야 의원들이 예산안 처리를 놓고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 기념식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개를 돌려 김정은을 바라보는 모습, 7월 21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장면 등 총 4장의 한반도 관련 사진이 포함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中 “한반도 유혈충돌은 재앙”… 美 “北, 오판 말아야”

    中 “한반도 유혈충돌은 재앙”… 美 “北, 오판 말아야”

     ‘연평도’라는 성냥이 동북아시아라는 ‘들판’을 불태울 것인가. 한국군은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하고 북한군은 보복하겠다고 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긴장완화와 자제를 강력 촉구하고 미국은 북한에 대해 상황을 오판하지 말라며 거듭 ‘경고’하고 있다. 한·미·일 대(對) 북·중·러 구도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목소리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을 중단 또는 연기하라는 메시지를 한국 정부에 전달한 셈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를 수행해 파키스탄을 방문한 양제츠(楊潔篪) 외교부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회담을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 부장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 남북한이 냉정과 자제를 보여 줘야 하며 대화와 접촉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한반도 사태 전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양측에 최대한의 냉정과 자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하루 동안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장즈쥔(張志軍) 상무부부장은 ‘유혈충돌’, ‘재앙’ 등의 격한 단어를 사용하며 “한반도에서 다시 유혈충돌이 빚어진다면 남북한 국민에게 우선 재앙을 몰고와 동족상잔의 비극이 재연됨은 물론 화가 주변 국가들에까지 미칠 것”이라고 경계감을 표시했다. 또 “남북한이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며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해상사격훈련을 자제하라고 촉구하는 외무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18일에는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하도록 공식 요구했다. 긴급회의는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0일 새벽 1시) 열렸다. 이와 관련,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18일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에서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긴장 고조에 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안보리가 남북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일단 한국 손을 들어주면서도 “통상적인 사격훈련”임을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은 이것을 한국의 도발행위로 봐선 안 된다.”며 북한의 자제를 당부하는 미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차관보는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은 주권 국가로서, 과거에도 실시한 적이 있고 북한을 위협하는 것이 아닌 통상적인 군사훈련을 실시할 권리가 있다. 북한은 이 군사훈련을 추가도발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군사훈련을 할 권리가 있다고 해서 현 상황에서 그 훈련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북한이 이에 대해 위협할 수 있는 정당한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외교통상부는 중국과 러시아의 연평도 사격훈련 반대 입장과 관련,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우리 영토에서 훈련하는 것은 우리 군의 정당한 행위”라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요구를 일축하는 분위기다. 외교부 당국자는 안보리 긴급 회의 소집과 관련, “러시아가 연평도 훈련을 안보리에 가져가겠다는데 어떻게 하겠느냐.”며 “안보리에서 당사국들을 부를 수도 있지만 정부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훈련과 관련해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치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러워하는 기색도 엿보인다. 모처럼 러시아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북한을 명시적으로 규탄하는 등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왔는데, 물거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한반도에 대립구도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연평도 사격훈련 계획을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과 일본은 지지의사를 표명한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우려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16일 우리 군이 사격훈련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를 외교채널을 통해 주요국들에 사전 통보하고 설명했다.”며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훈련계획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상연·강국진기자 stinger@seoul.co.kr
  • 美·中 안보대화 입장차만 확인

    ●美대사관 “유익한 대화 나눴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고위급 대표단이 사흘간의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17일 베이징을 떠났다. 모든 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미·중 안보대화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이날 주중 미 대사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양측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 실현의 중요성, 2005년의 9·19 공동성명 이행 복귀를 향한 다음 단계와 관련해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고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반면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국무위원은 전날 밤 미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긴장완화, 대화, 평화가 필요하다.”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한 뒤 “6자회담이 한반도 문제 해결과 동북아 안정 실현의 유일하고 정확한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미국 측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공개, 연평도 포격 도발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중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고, 중국 측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장하면서 미국 측에 자신들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협의 수용을 요청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訪北 리처드슨 “北과 협의 진전” 한편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는 17일 리용호 북한 외무부상을 만난 뒤 협의에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지난 1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동행 취재에 나선 CNN은 평양발 기사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에 일조하겠다.”며 방북한 리처드슨 주지사가 이같이 밝혔다면서 18일에는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NN은 그러나 리처드슨 주지사 일행이 북측 인사와의 협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냈는지는 보도하지 않았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北 ‘연평 포격’ 입장변화 없는 듯

    북한이 최근 방북한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국무위원에게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은 남측이 먼저 도발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는 등 종전과 변함없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다이빙궈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면담 결과를 10일 밤 중국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 정부 당국자는 면담 결과에 대해 “지금까지 유지해온 북한의 입장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연평도 포격, 핵문제 등과 관련해 통상 하는 똑같은 얘기를 계속한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김정일은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회동 제안에 대해 “당사국들이 모두 나오면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6자 회동과 관련한 북한의 입장이 한·미·일 등 나머지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향적인 측면은 있지만, 절대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인 면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도발을 희석시키기 위한 ‘대화 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중국 신화통신이 9일 다이빙궈와 김정일의 회동에서 양측이 솔직하고 심도 있는 대화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당국자는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식의 원론적 공감으로 해석했다. 당국자는 “지금 미·중, 북·중 간에 접촉과 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단기간 내에 어떤 급진전되는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면서 “다만 일련의 접촉들이 긍정적으로 축적될 경우 내년 1월 미·중 정상회담에 즈음해 어떤 변화가 있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정일이 다이빙궈에게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협상을 제안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평양 방문 시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선은 올 1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 것에 대해 정식으로 제안한 바 있다.”며 “내년 1월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이 예정돼 있는데 정전협정 체결 당사국인 중국과 미국이 ‘전쟁과 평화’ 문제에 어떤 자세로 임하는지를 국제사회는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상연·김미경기자 carlos@seoul.co.kr
  • “反중국동맹으론 한반도 문제 못 푼다”

    연평도 포격 사건이 야기한 동북아 정세 변화와 관련, 한국·미국·일본 3국의 공조가 강화되는 모습에 중국 관영 언론이 극도의 경계심을 표출했다. 연일 북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이들 3국의 외교적 압박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풀이된다. ●“긴밀한 3국 공조는 일종의 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한·미·일이 뭉치는 것은 맹약인가, 쇼에 불과한가?’라는 제목의 평론기사를 통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공고화되고 있는 한·미·일 공조를 상세히 분석했다. 통신은 “3국이 군사·외교·정보 방면에서 빠르게 결속을 강화하면서 흡사 ‘3국 동맹’을 만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우려를 나타낸 뒤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미국은 3국 동맹의 출현을 매우 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그러면서도 한·미·일 공조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들 세 나라의 이해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데다 국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작은 형제’가 되는 것을 더 이상 반기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통신은 “단기간 내에 3국 동맹이 형성됐지만 오래가지도 못하고, 굳건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 점에서 현재 형성된 3국 간의 긴밀한 공조를 일종의 ‘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또 “3국이 워싱턴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반(反)중국 동맹’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동북아에서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의도를 비치고 있으나 이런 방법으로는 동북아의 안정을 이룰 수 없고, 한반도 문제 역시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美·日 거듭 中역할론 내세워 중국의 반발 속에 미국과 일본은 10일에도 거듭 중국 역할론을 내세웠다. 로버트 기브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역내 안정을 위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중국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방북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면담을 겨냥해 “미 대표단이 다음 주 베이징에 갔을 때 면담 결과를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중국을 압박했다. ●日 방위대강 ‘中군비확장 우려’ 규정 한편 일본 정부는 6년 만에 개정하는 ‘방위계획대강(大綱)’에 중국의 군비 확장이 ‘국제사회의 우려 사항’이라는 내용을 적시하기로 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지역 안전 보장의 중대한 불안정 요인이 되고 있다.”고 기술하기로 했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 kmkim@seoul.co.kr
  • 6자 필요성 강조… 버티는 北 설득한 듯

    중국의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9일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것은 이미 예견된 절차였다. 중국은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이후 6자회담을 사태 해결 카드로 제시했으나 북한으로부터도 시큰둥한 반응이 나오자 북한을 설득할 필요가 있었다. 러시아, 북한과 함께 6자회담 진영을 꾸려 6자회담에 반대하는 한국·미국·일본의 논리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관영 신화통신은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과 다이 국무위원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양측이 솔직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 상황 및 양국관계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만 보도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다이 국무위원이 지난달 말 방한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연평도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면서 “사태 확산은 안 된다.”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뜻을 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을 다독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주목되는 대목은 8일 방북한 다이 국무위원이 김 위원장 면담에 앞서 북한의 핵협상 실세였던 강석주 부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는 점이다. 한·미·일 3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실상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비핵화의 진정성 부분과 관련, 양측 간에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위협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방북 성과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다이 국무위원은 당초 이 대통령 면담과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협의 제안 직후인 이달 초 곧바로 방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 기간 김 위원장은 함경도 등을 현지 시찰하면서 베이징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은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협의 제안은 거론하지 않은 채 실현 가능성이 없는 ‘북·중·미’ 3국 대화를 고집하기도 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신화통신과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보도했다는 점도 미약한 방북 성과를 대변한다는 분석이다. 북한을 압박할 의지가 약한 중국이 다이 국무위원을 파견한 것은 한국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하는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미·일 3국이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중국의 협력을 촉구한 데다 자국이 시한으로 설정한 12월 상순이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북한과의 접촉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의무 사항’으로 대두된 상태였다. 그렇지만 김 위원장이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외국의 주요 인사로는 처음으로 다이 국무위원을 만났다는 점에서 북한의 입장은 어느 정도 중국 측에 전달됐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 국무위원 귀국 후 중국 외교부가 6자회담 관련국에 브리핑할 내용이 주목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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